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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정몽준·김문수 꿈틀 손학규 등 몸만들기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정몽준·김문수 꿈틀 손학규 등 몸만들기

    새해에는 대권을 거머쥐기 위한 여야 잠룡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나머지 대선주자들도 “대권을 거머쥐는 것은 강자가 아닌 약자”라는 과거 선례를 근거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준 전대표·김문수 지사 정치행보 확장 우선 한나라당의 경우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 전 대표의 정치 행보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박 위원장 체제가 흔들릴수록 ‘박근혜 대항마’로서 정 전 대표의 정치적 공간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김 지사는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신분인 만큼 당분간 정치 행보는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경기도에 국한됐던 현장·정책 행보를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가 김 지사의 대선 출마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정 전 대표와 김 지사는 박근혜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합정당 대선 레이스 본격화 야권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정세균 전 최고위원 등 옛 민주당 대선주자,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합 정당에서 대선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통합이라는 숙원을 이뤄낸 손 전 대표는 당분간 휴지기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대비한 ‘몸 만들기’에 나설 전망이다. 당내 현안이나 여야 간 대치 전선에서 한발 물러나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혀나가면서 ‘대선후보 손학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총선 출마 여부는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총선에 출마해도 기존 지역구(경기 성남 분당을)는 아닐 것”이라면서 “당의 결정에 따라 총선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투쟁으로 차별화된 대선주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정세균 전 최고위원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출마를 선언, 전국구 의원으로 발돋움해 대선으로 향하는 계획을 세웠다. 문 이사장은 부산·경남(PK)에서 총선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측근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이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경남 공략에 성공한다면 대선에서의 바람몰이도 기대할 수 있다. 김 지사도 조만간 야권 통합 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사직에 있는 동안 당적을 갖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도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정세균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김 지사를 ‘아주 유력한 대선 잠룡’으로 꼽았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획조정관 김점준△통일정책자문국장 김운식△정책연구위원 김안나△대변인 박학민△운영지원담당관 이세종△기획재정〃 유승렬△사업총괄〃 고영훈△자문건의〃 안진용△해외지역〃 동승철△기획재정담당관실 강승완△사무처 전난경◇승진△통일정책자문국 역량개발과장 신용운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박석현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박항식△국립대학법인서울대학교 지원근무 이승복△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장 이성봉△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박주헌△대구경북과학기술원건설 추진단기획과장 전진석△기획조정실 안수미△교육복지국 송선진△국무총리실 정시영△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박근배 오순문△강릉원주대 용원중 김용관△강원대 박복규 박철현△경북대 이선우△경상대 정영태△대구교대 총무과장 이병희△부경대 박승철 이재만△부산대 홍성수 신인섭△서울과학기술대 권범식△서울교대 총무과장 김선욱△전남대 정윤범△충북대 박인상△한국교원대 박장선△전남도교육청 김태경△순천대 장태원△안동대 김주환△군산대 이기섭△한국해양대 강옥란△목포대 김헌재△교육과학기술부 조봉래 강병삼 이난영 안웅환 권현준 김새봄 전기수 이인철 권지영 이용학 박주용 김동섭◇팀장△사학감사 이현준△학교폭력근절 배동인△교원단체협력 최규봉△정보보호 정병호△대학재정총괄 김홍구◇과장△인사 황보은△학부모지원 김영진△대학장학 황판식△전문대학 정영준△취업지원 김대기 ■외교통상부 △감사관 전광춘 ■통일부 △대변인 김형석 ■농림수산식품부 ◇파견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김대근△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조백희△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임영훈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이동욱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장 손명수△철도운영과장 고용석△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항만정비과장 양명석△〃 계획조사〃 김성환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황상철△법제지원단장 이익현△경제법제국 법제관 양미향 윤강욱△법제지원단 법제관 배지숙△사회문화법제국 박준수△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김연신<법령해석정보국>△생활법령과장 조용호△법제교류협력〃 류철호△법제정보〃 최종진△행정법령해석과 배개나리◇파견△경기도청 오용식△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강신구△기획재정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장학기 ■통계청 △동북지방통계청장 오병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 강시우△중국 산둥성 파견 정윤모△국제협력과장 이정화 ■부산시 △시의회 사무처장 김형양 △도시개발본부장 허대영△산업정책관 김기영△건축〃 조승호△건설본부장 김영기△연제구 부구청장요원 장주선△국방대 파견 배광효△부산시 국장급 송영범 김철도△대변인 김병곤△여성가족정책관 이성숙△인재개발원장 이준승△건설방재관 유주열△기장군 부군수요원 박문영◇부구청장요원△중구 안광호△서구 권정오△해운대구 정우연△사하구 조숙희△금정구 김양권△사상구 조영서◇파견△경제자유구역청 안종일△중앙공무원교육원 김윤일△지방행정연수원 정진학 ■경북도 ◇승진 △일자리창출단장 이경곤△가축위생시험소장 윤문조△상주시 전출 조남월△교육 파견 김경원 황옥성 박창수 이동열<과장>△노인복지 천순복△세정 김연근△쌀산업FTA대책 김준식△산림녹지 김종환<직무대리>△낙동강사업팀장 김시일△해양개발과장 노순홍△낙동강새물결팀장 이태식△보건정책과장 최규진◇전보△예산담당관 김병삼△신도시조성과장 직무대리 김성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윤해△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우덕윤△자치행정과 김상철<과장>△민생경제교통 황영석△신성장산업 이원열△에너지정책 김진현△국제통상 김호섭△기업노사지원 이범용△관광진흥 전화식△축산경영 정창진△독도정책 허춘정△물산업 민인기△안전정책 유성근△인재양성 김정일△회계계약심사 이상용<공무원교육원>△교육지원과장 차인수△교육운영〃 김동성<원장>△산림환경연구 은종봉△산림자원개발 박성열<파견>△교육 서원 김상길 안효영△경제자유구역청 한상균△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사무국 김종학△문화엑스포 김교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파견 소장 △방글라데시 김복희△콜롬비아 김창섭△아프가니스탄 송기정 ■한국도로공사 ◇실·처장급 전보 △미래경영처장 고채석△본사이전〃 문광식△전북본부 준비단장 김수철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본부 서부관리단장 김기신◇실장△비서 남정현△홍보 이종국△미래경영전략 노정란△정보시스템 권병직△국유정책 이종업◇부장△감사 신덕호△종합기획 이경재△인사 이용희△SR지원 백덕현△캠코인재개발원 임인규△채권인수 최영호△담보채권정리 이승희△PF채권관리 권남주△서민금융 이경열△신용회복지원 김태규△투자금융 이종진△재산조사 이인석△재산관리 서종덕◇지역본부장△부산 이우승△광주전남 오병균△대전충남 신충태△대구경북 정재훈△인천 김문수△전북 류재명△경남 주상규△강원 권영대△충북 박찬용△경기 김양택◇교육파견△국방대 송유성△서울대 김용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홍보 김태백△기획조정 장수목△총무관리 김백수△인력관리 송선엽△정보관리 전경수△보험급여 정영숙△건강관리 신순애△요양심사 차영만△감사 전종갑◇지사장△종로 신능수△중구 김삼영△서대문 류광열△강서 이종균△부산중부 오동석△대구북부 이익희△대구달서 박종윤△대전동부 김정남△인천남부 이원길△광명 조진호△고양일산 김광기 ■에너지관리공단 ◇이사 △경영전략(부이사장) 손학식△에너지기술 김인수△에너지사업지원 강원규△에너지협력 신동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장 권기성△전남〃 박관식△능력개발국장 김근영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사업개발부장 한흥기△연금제도연구실장 김용준△위탁운용팀장 정영신△대체투자〃 김재범△경인·강원지부장 조현욱△대구〃 옥진호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이사 △개발사업본부장 남재희△산업입지연구소장 진기우 ■우정사업본부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기획협력과장 김상우△교학〃 민승기△미래교육〃 조성욱<충청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문희본<전남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허명규<경북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유승록◇우체국장△서울금천 정회진△서울성북 변근섭△서울송파 이상신△서울서초 박하영△인천 김광호△서인천 조병호△수원 김재홍△안양 조을래△고양일산 이태근△남양주 김영훈△시흥 정찬만△화성 주정균△부산 권수일△부산사상 이영오△부산사하 이욱△북부산 김용진△부산연제 이석로△마산 심상만△진해 조광래△양산 배현일△서대전 이완직△대전대덕 김명규△대전둔산 심규화△공주 주동율△서광주 이홍연△목포 박상철△순천 최석봉△대구 김진규△북대구 안효범△대구달서 권기흠△경주 김영호△안동 우상익△구미 김찬수△원주 이중현△동해 김평석◇우편집중국장△동서울 이정우△부천 유성로△의정부 송청금△안양 김홍서△부산 강승호△창원 조의훈△대전 나기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승진 △창원지원장 이선교△경영지원실 최현숙 김수인 강경수 ■국토연구원 △부원장 박재길△기획경영본부장 유재윤△글로벌개발협력센터소장 사공호상△도시재생사업지원센터장 이왕건◇연구본부장△국토계획 김동주△지역 이동우△도시 민범식△국토환경·수자원 김종원△주택토지 김근용△국토인프라 정일호△국토정보 최병남◇연구센터장△국토미래 이용우△한반도·동북아 이상준△문화국토 채미옥△건강장수도시 김태환△도시방재정책 심우배△부동산시장 이수욱△도로정책 김호정△건설경제 윤하중△국토시뮬레이션 안홍기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최세균△농업관측센터장 김병률 ■한국감정원 ◇부장 △경영기획 이재우△공적평가 이희원△부동산정책연구 박기석△법무지원 김경헌△전략경영 박영래△경영평가 마정호△감사 김종휘△노무관리 정진락△공시기획 최차환△공시지가 김세형△단독주택 조철희△조사기획 장종권△보상총괄 홍세기△보상사업 정병두△감정평가기준 이남훈◇단장△타당성조사 정준용 ■한국원자력의학원 △경영기획본부장 이민경△기획실장 유호광△중입자사업운영부장 박태일△중입자사업운영부 건설추진실장 안흥모 ■KBS △보도본부 보도국(취재) 정치외교부장 정은창△울산방송국장 강철구△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조한제 ■동아일보 ◇승격 <국장급>△논설위원 홍권희 권순택 김순덕<부장급>△편집국 편집지원팀 화상파트장 박종남△출판국 출판팀장 안영배◇승진/승격△편집국 스포츠레저부장 안영식◇승진△편집국 부국장 권순활 ■연합뉴스TV △경영기획실장 남맹우 ■서울대 △의과대학장(의학대학원장 겸임) 강대희 ■고려대의료원 ◇병원장 △안암 박승하△구로 김우경△안산 이상우 ■대한전선 ◇임원 영입 △전무 김정관△상무보 나재환 ■솔본 △법무실 전무 안광일<경영관리본부>△이사 유해규 정영도 ■포커스신문사 △광고마케팅국 전무 한대희 ■태영건설 ◇승진 △전무 정을규 남관우△상무(을) 이태국 배종건△상무보 박세원 ■태영인더스트리 ◇승진 △상무(갑) 이응호△상무(을) 김용진 ■TSK water ◇승진 △상무보 성판용 유창근 ■동아제약 ◇전무 △바이오텍연구소 강수형◇상무△운영기획실 한문수△영업3본부 조성호◇이사대우△생산본부 이주섭△영업정책실 이성호△영업본부 이성규 최윤수 정연웅 ■동아오츠카 ◇전무이사 △영업부 어경찬 ■수석 ◇이사대우 △구매관리팀 윤경렬 ■용마로지스 ◇이사대우 △영업팀 조동연 ■ST Pharm ◇상무 △바이오연구부 노갑수△품질보증실 석정영 ■대우조선해양 ◇승진 △부사장 고영렬 정방언△전무 김상도 이상우 이재하 임태을 최수현△상무 강승우 권오익 서재탁 손관원 신윤길 이진한 이영순 장상돈 정선영△이사부장 강백구 김성근 김용수 김정찬 박오권 배한길 서동식 서만수 서종호 서흥원 신성호 안호균 우제혁 위준복 윤양준 윤재경 윤형수 이병곤 이병옥 이병학 이선택 이정호 이호태 정대명 정상욱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대표이사 김병윤 ■한국야쿠르트 ◇승진 △경영기획부문장 상무 김병진
  • ‘김문수의 사과’

    ‘김문수의 사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당사자인 소방관 2명을 만나 격려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오모(51) 소방위와 윤모(35) 소방교에게 “전보조치된 것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이제는 열심히 일해 달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남양주소방서 상황실로 전화를 걸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며 전보 조치와 관련해 ‘자신의 뜻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또 “소방관들이 도지사 전화도 소홀히 받는데 시민 전화는 어떻게 받을까 의아해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경위를 파악하라고 말한 게 징계까지 확대된 것 같다.”며 “처음부터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관등성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업무를 지시할 때 해당 공무원의 직책과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도내 5700여명의 소방관 인사와 지휘 권한을 갖고 있는 도지사가 관등성명을 묻는 것은 시비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양형 경기재난소방본부장은 “소방관은 화재와 구급 외에도 가스 누출, 정전, 성폭력 사고 등 11종의 민원 전화를 담당하지만 이를 소홀히 응대한 점, 직위와 성명을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인사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오 소방위는 “장난전화라고 그냥 판단해 버린 점은 저희가 잘못됐다. 전화 걸 때 안내에서 소방서라고 나오니까 규정을 따르지 않고 전화를 그냥 받게 됐다.”며 “어디 소방서 누굽니다라고 받는 게 맞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소방교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정이 있는데, 게다가 화재가 아니라도 생활민원을 모두 접수해야 함에도 그냥 지나친 것 같다.”며 “상황 근무는 소방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 철저히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씨줄날줄] 119 상황실/박대출 논설위원

    일전에 한강공원에 운동을 하러 나갔다. 어린이가 자전거에 부딪혔다. 달려가 보니 둘 다 쓰러져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젊은이는 머리에 피가 흘렀다. 어린이는 다리를 다쳤다. 119에 전화를 걸었다. 3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응답이 돌아왔다. 다들 현장에 출동했다고 한다. 답답해도 도리가 없다. 기다릴 수밖에. 긴급 출동이 어려운 게 119의 현실이다. 119는 만능해결사다. 신고전화는 불이 난다. 고양이를 구해달라, 집 자물쇠를 따달라, 별의별 요청이 쏟아진다. 허위·장난·오인 전화만 해도 엄청나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2만 6938건에 이른다. 올 10월 현재로는 2만 6040건이다. 이러니 긴급 재난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 결국 지난 9월 고육책을 내놨다. 사소한 일은 출동하지 않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논란이 거세다. ‘지사님’을 못 알아본 상황실 직원이 인사 조치됐다. 행정적 근거는 있다. 119 신고전화를 받는 규정이다. 상황관리 표준대응 매뉴얼이다. 전화를 받으면 소속과 신분을 먼저 밝혀야 한다. 해당 직원은 그 규정을 어겼다. 하지만 119는 긴급 전화다. 대개 “119 상황실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혹은 무슨 일이십니까).”라고 먼저 묻는다. 긴급 요청에 신속 대응하려다 보니 생긴 일상이다. 이번 논란은 규정과 일상의 괴리로 귀결된다. 인터넷은 그야말로 난리다.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패러디가 난무한다. 경기도청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형식 논란에 빠졌다. 인사 조치가 적절하냐 부적절하냐가 대부분이다. 진전된 논의가 아쉽다. 두 가지 측면에서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첫째, 권위의 문제다. 도지사와 상황실 직원 간에 ‘벽’이 존재했다. ‘높은 분’이든 ‘아랫것’이든 자존심은 있다. 높은 분은 자신을 못 알아보니 기분 좋을리가 없다. ‘아랫것’은 자신을 닦달하는 상대가 마뜩잖을 게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쌓이기 십상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둘째, 소통의 문제다. 김 지사는 직원이 누구냐에만 매달렸다. 직원은 무슨 일이냐에만 집중했다. 김 지사는 암환자 이송체계 등을 묻기 위해 전화했다. ‘무슨 일’만 얘기했으면 자연히 풀린다. 직원은 ‘누구냐’를 밝히면 될 일이다. 그러면 대화가 진전된다. 진짜 지사인지를 알게 된다. 둘 다 한발짝도 더 나가지 못했다. 그쯤 되면 감정이 좌뇌의 언어기능을 자극한다. 듣는 뇌는 작동이 안 되고, 말하는 뇌만 작동한다. 각자의 얘기만 할 뿐이다. 불통(不通)의 요체다. 이번 논란의 교훈이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119 긴급전화 소홀 응대 소방관 문책인사 논란

    119 긴급전화 소홀 응대 소방관 문책인사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가 29일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가 전보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을 원대 복귀시키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이번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윤순중 경기도소방2본부장에게 전화해 인사발령 철회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면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당사자가 과오를 인정한 마당에 이번 인사는 좀 과했다.”면서 “(이번 일에)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잘못 판단,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오모(51)소방위와 윤모(35)소방교를 23일자로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조치한 바 있다. ●방재청 “상황실 매뉴얼 정비” 한편 소방방재청은 김 지사의 ‘119 긴급전화 대응 논란’과 관련해 상황실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기환 방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황실 신고접수 절차와 관련해 2007년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를 만들어 각 시·도 본부에 전파했으며 현재 시·도별 상황에 맞게 수정돼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이 나타난다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방재청의 표준작전 절차에 따르면 상황실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은 “자신의 소속과 성명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논란이 된 경기 소방본부 역시 이 조항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도 본부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 소방본부는 방재청의 지침을 바탕으로 ‘상황관리표준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인사말과 함께 부서명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 또 전남 소방본부는 ‘전화를 받는 사람은 119 상황실임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부 시·도 본부는 “통상적인 전화 예절에 따를 뿐 특별한 규정과 지침은 없다.”고 밝혔다. 각 시·도 상황실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상황실 근무자는 항상 긴급 전화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관등성명보다는 119 상황실임을 밝히고 신고자의 용건을 묻는 게 상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인 만큼 단 1초라도 아껴 신고자의 상황과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 소방본부의 한 상황실 근무자는 “우리 본부의 상황실 대응 매뉴얼은 방재청의 매뉴얼과 동일하지만 상황실 근무자가 이름까지 밝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人事 소방관 “경솔한 행동 사과” 한편 김 도지사의 전화로 인사조치된 당사자인 오모 소방관은 이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도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오 소방관은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실수로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싶다.”면서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김병철·박성국기자 psk@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나 김문수인데…” “장난치지 마세요”

    경기 지역 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이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소홀히 했다가 인사조치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남양주소방서에 휴대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당시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하지 않았고 “누구냐.”는 김 지사의 물음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먼저 끊어 버렸다. 김 지사는 곧바로 다시 전화했고 다른 근무자도 장난전화로 판단,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모두 9번이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재난본부는 지난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가평소방서로 각각 인사발령을 냈다. 재난본부는 별도의 징계도 검토 중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한 근무규정 위반인 만큼 인사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행정관리국 법무감사과장 김기호△행정관리국 법무감사과 이영일◇ 전보△기획조정실 제도기획과장 김정희△심판사무국 심판행정과장 장유식△심판자료국 심판자료과장 김영우△〃 자료편찬과장 김병운△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장 김성수◇파견△국방대 전득환△통일교육원 윤용오 ■환경부 ◇승진 △환경보건정책과장 백운석◇전보△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김낙빈 ■국토해양부 ◇승진 <과장>△건설경제 김채규△종합교통정책 김상도△물류시설정보 김동수△해운정책 최준욱△국제항공 김완중△국토정책 정경훈△지적기획 양근우△항만정책 최명용△녹색도시 이원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국장 우경종△대변인 최학균△권익제도기획관 김인수△민원분석심의관 이내희△신고심사〃 곽형석△행정심판총괄과장 임규홍△청렴교육〃 박민주 ■대구시 ◇국장급 △신기술산업국장 권태형△첨단의료산업〃 최운백△자치행정〃 홍승활△건설방재〃 전덕채△2011대구세계육상조직위원회청산단(청산인) 이태훈△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정원재△동구 부구청장 김문수△서구 〃 박성환△북구 〃 배광식△수성구 〃 김종한◇과장급△중구 부구청장 신상갑△정책기획관 김철섭△세정담당관 조현철△교육협력〃 김창식△신성장정책관 곽영길△에너지총회지원단장 박희준△비서실장 김주한△복지정책관 정남수△도시디자인총괄팀장 정달화△공무원교육원장 권오수△의회전문위원 전태환△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황경엽△종합복지회관장 안용섭△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권삼수△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부장 이순일△전국시도지사협의회 남형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응규<과장>△경제정책 성웅경△산업입지 최희송△고용노동 김태익△녹색에너지 김지채△자치행정 황종길△시민봉사 엄재선△저출산고령사회 백윤자△환경정책 배기철△자원순환 우주정△물관리 윤종석△도로 안종희△재난관리 이경배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정하윤△의회사무처장 김의수△자치행정국장 김광신△복지여성〃 윤태희△환경녹지〃 김일토△인재개발원장 김영호△건설관리본부장 김정대△중구청 장시성△식품안전과(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 파견) 한종호△총무과(교육파견) 이택구 황재하△정책기획관 한선희△비서실장 이강현△교육지원담당관 한필중△신성장산업과장 송치영△신성장산업과(대전테크노파크 파견) 손철웅△도심활성화기획단장 박용재△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이종노△건설관리본부 건설부장 유강준△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 엄명순△서울사무소장 유창균△하천관리사업소장 이재면△총무과(교육파견) 김동선 김기흥 이진석 홍구표 유광훈 문창용 이희엽 최시복<과장>△문화산업 강철구△시민협력 김기원△문화예술 백철호△체육지원 이영우△환경정책 최규관△맑은물정책 최능배△푸른도시 고중인△자원순환 전명진△교통정책 이원종△운송주차 임종묵△주택정책 박영준△지적 정영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임묵△의사담당관 이중환<상수도사업본부>△기술부장 윤희종△월평정수사업소장 황인태<직대>△문화체육관광국장 강철식△상수도사업본부장 조영찬△법무통계담당관 노재필△일자리추진기획단장 윤창노△인재개발원 교학과장 김홍경△공원관리사업소장 김광춘△한밭수목원장 윤명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 문한태◇1급 <승진>△기획처장 문승훈<전보>△사업처장 송석현△ID사업단장 전재명△해외사업1〃 조병호△화폐본부 인쇄처장 김종승△ID본부 생산처장 성낙근△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박용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 △부이사장(기획관리본부장 겸임) 전병천△기업금융본부장 송성호△중앙연수원장(수도권본부장 겸임) 최창호△중부권본부장 윤응창△남부권〃 유종진△글로벌사업처장 이근복△호남연수원장 김원호△본부처장 박정배 동명한 ■한국기계연구원 ◇연구본부장 △첨단생산장비 박천홍△극한기계부품 윤의수△나노융합기계 이학주△환경·에너지기계 강건용△기계시스템안전 김병현◇연구센터장△대구융합기술 이후상◇본부장△전략기획 최상규△경영관리 임계현 ■한국법제연구원 ◇본부장△연구 문준조△경영기획 손희두◇실장△감사 김정순△연구협력 최환용△기획평가 손영훈△경영지원 김경자△법제분석지원 박종원△연구지원 류화열△행정법제연구 이세정△경제사회법제연구 현대호△비교법제연구 한정미△글로벌법제연구 정명운△입법평가연구 강현철◇센터장△법령영역 정두호 ■한국영상자료원 △경영기획부장 조소연△수집〃 박노민△자료서비스〃 장광헌△시네마테크〃 박진석△보존기술센터장 김봉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교육훈련·노동연계연구 이남철△고용·능력개발연구 박천수△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연구 이지연△자격연구(민간자격관리·운영센터소장 겸임) 박종성△경영지원 황흥배△감사 구영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김기헌△활동·역량연구실장 조혜영△보호·복지연구〃 양계민△통계·기초연구〃 이종원△사무국장 이권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부장 △의료기기(헬스케어연구소 본부장 겸임) 박길종△고객서비스 김관홍 ■한국과학창의재단 △수학과학교육정책단장 정진수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센터장 이종택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윤강섭◇실장△기획조정 김병관△교육연구 임춘수△홍보 이용석△대외협력(공공의료사업부단장 겸임) 손환철△물류기획 윤종현 ■한림대의료원 △부의료원장 이병철<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진료부원장 김이수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전무>△영남지역본부장 김상홍△국제영업총괄〃 김성수<상무>△국제영업본부장 정새환◇임원 승진 <상무>△FID본부장 직무대리 김선창<상무보>△리스크관리본부장 박철효[지점장]△노원 홍은기△역삼 이석영△남대문 박재익△미금역 김선영△전주 문근수△신촌 김성만△부산 이창근◇임원 전보 <상무보>△부동산본부장 윤상준△프라이빗에쿼티〃 정성훈△FICC세일즈실장 김희◇부서장 승진△법인파생영업팀장 이상훈△정보지원부장 이준배<지점장>△중앙 박정관△서전주 이주효△목동 한은임△북광주 변동재△부평 선경상△수유 이용학△양재 정미숙◇부서장 전보△경영관리부장 정주우△감사실장 홍영국<부장>△경영기획 성무경△영업추진 박한욱△결제업무 이경원<지점장>△명동 김대영△대치역 최미일△서초 박병욱△수지상현 김정렬△광장동 김선태 ■신한카드 ◇부문장 △사업 김희건△마케팅 김종철◇부서장 신규선임△오토금융팀장 오태준△경영혁신〃 김일봉△여의도지점 할부부지점장 이만승△강남지점 〃 윤성필◇부서장 전보 <팀장>△공공제휴 김용훈△미래사업 유태현△모바일사업 김정수△발급업무 성완용△정보보호 남효신<센터장>△소비자보호 고한성<지점장>△일산 임주혁△송파 서해훈△인천 박재태△순천 황민철△청주 이호규△대구 박종만△부산 노호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승진 <상무>△인프라투융자본부장 김원<이사>△부동산투자2본부장 윤상광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승진 △국제마케팅본부 류재광△Global Fixed Income본부장 김진하△연금운용〃 김승대△인사팀장 서문교 ■미래에셋생명보험 ◇이사 승진 △TFC영업본부장 김창회△영남퇴직연금영업팀장 이호△삼성역은퇴설계센터장 양종석△AM지원팀장 성종윤△기획관리본부장 곽운석△RISK관리본부장 홍기호 ■미래에셋증권 ◇이사 승진 △압구정지점장 이형복△수원지점장 박노식△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상호△동래지점장 김승현△감사실장 이성우△방배지점장 신인기△WM그랜드인터컨티넨탈센터장 황인일△상무지점장 강성광△HR본부장 구자복△기업금융1본부1팀장 김형채△파생상품영업팀장 유지헌△구조화파생본부장 박삼규△홍보실장 이기동 ■미래에셋컨설팅 ◇이사 승진 △부동산관리본부장 손문수 ■브랜드무브 ◇이사 승진 △브랜드전략실 홍경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사 승진 △지원IT팀장 오광수 ■부동산114 ◇이사 승진 △법인영업본부장 김미섭 ■NICE신용평가정보 ◇승진 △상무 이호제 구자성△상무보 박영준 ■NICE신용평가 ◇승진 △상무 김준연△상무보 박홍규 ■한신정신용정보 ◇승진 △상무보 윤태운 ■한신평신용정보 ◇승진 △전무 이원철△상무보 송광식 ■NICE채권평가 ◇승진 △상무보 김재호 ■한국전자금융 ◇승진 △상무 박규상△상무보 임훈택 ■NICE정보통신 ◇승진 △상무보 박정우◇전보△상무보 강영길 ■NICE데이터 ◇승진 △상무보 류충균 ■서울전자통신 ◇전보 △전무 이상식 ■티모스 ◇선임 △대표이사 신동원△전무 김인성 ■지닉틱스 ◇승진 △부사장 윤일현 ■NICE컴비넷 ◇선임 △대표이사 홍춘기 ■청호나이스 ◇승진 △전무이사 최강섭 조희길△상무이사 김대영 ■마이크로필터 ◇승진 △대표이사 사장 이기형 ■CE ◇승진 △상무이사 정익채 ■하나투어 ◇승진 △부회장(하나투어ITC대표이사 겸임) 권희석△대표이사 사장 최현석<이사>△경영기획실장 한준<이사대우>△항공본부 류창호△수도권사업부 엄익선△영남해외사업부 김장훈△항공판매총괄팀 한혜윤△고객만족총괄팀 남우영△배낭총괄팀 배재식△CJ월디스 이동한 ■웹투어 ◇승진 △상무 임동수 김학종 김영근 ■하나비즈니스트래블 △이사대우 성광영 ■동원홈푸드 ◇승진 △대표이사 부사장 문종석 ■동원CNS ◇선임 △IT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최진엽 ■풍산 △전무 김희중 백운형△상무 이병호 마근숙 김세환 ■풍산FNS △상무 류홍 ■금호석유화학 ◇승진 △부사장 송석근△상무보 허권욱 김창민 김정환 고재감 송유선 손영수◇상무 파견△CCK 박주완 ■금호피앤비화학 ◇승진 △부사장 문동준△상무보 구자성 ■금호미쓰이화학 △총괄 부사장 온용현 ■금호폴리켐 △총괄 전무 이철규◇승진△상무보 최영선
  • 이르면 26일 발표 ‘朴의 비대위원’은

    이르면 26일 발표 ‘朴의 비대위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26일 비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대위원 명단은 막판까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26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 없다.”고 25일 말했고, 박 위원장의 측근들 모두 “모른다.”로 일관하며 함구했다. 다만 한나라당의 변화 움직임을 보여 줄 만한 비대위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큰 틀의 모양새는 잡혀가고 있다.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비대위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으로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현역 의원 2~3명 정도가 더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역 의원 가운데에서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쇄신파 권영진·홍정욱 의원 등이 주로 오르내렸다. 무엇보다 ‘박근혜 비대위’의 쇄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5~6명으로 예상되는 외부 인사들의 면면이 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9일 비대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비대위 구성과 관련, “그동안 우리 당과 어떤 관계에 있었든 가리지 않고 우리 사회의 상식을 대변하는 분들,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일하신 분들이라면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 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자들과 만나 “당의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사회에서 신망 받는 분들,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소신을 피력하신 분들도 연락을 드리고 말씀을 나누며 모시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박 위원장의 구상대로라면 정치·경제·복지·교육 등 분야별 ‘현장형’ 전문가가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적인 성향으로 여야를 아우르며 친분을 유지해 온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초반부터 거론됐고 여러 명의 정치·경제 전문가들의 이름이 오고 갔지만 역시 안갯속이다. 박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 속한 교수진들의 경우 박 위원장의 정책구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에 비대위원 선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주말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비대위원장으로서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거나 당을 위해 역할을 맡는 것 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외부서 힘키우는 한나라당 잠룡들

    ‘우리는 밖에서 뛴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면에서 당을 이끌게 되면서 내년 대선 경선에서 박 위원장과의 대결을 노리는 잠재적 주자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쥐고 있는 당의 공간을 넘어 외부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신의 정치철학과 신념을 다룬 책들을 모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전 장관은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저자 사인회를 가졌고 매일 트위터를 통해 일상을 알리는 등 대중들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출판기념회 초청도 트위터를 통했다. ‘외교통’을 자부하는 정몽준 전 대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안보 정국에서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3일 오전 여야 의원들을 초청해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과 최강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한기범 전 국정원 3차장 등 대북문제 전문가들이 나선다. 정 전 대표는 또 그동안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한 세계 석학들과의 대담 내용을 엮은 책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와 소통’을 26일 발행할 계획이다. 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교수,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과의 대북·외교 관련 대화들을 담았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도정에 몰두하는 동시에 비공식적으로 보수진영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보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지난 9일 김진홍·서경석 목사 등이 주축이 된 보수성향 시민단체 연합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연말에도 범보수 세력 인사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운미팅 형식으로 대학생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가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최근 들어 부쩍 박 위원장을 거칠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는 폐쇄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비판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박 전 대표의 치마폭 속으로 숨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의 잠재적 경쟁자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압수수색·수렴청정·反통합… 의원회관 6층 수난시대

    요즘 국회 의원회관 6층은 조용할 날이 없다. 혼돈의 정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가장 곤욕을 치른 곳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인 604호다. 지난달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수사내용을 발표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홍준표 대표 사퇴의 빌미가 됐고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기까지 한나라당을 소용돌이로 몰았다. 사건이 최 의원의 비서 공모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나면서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곧 ‘1억원 금품 거래’ 의혹이 발표되면서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급기야 지난 15일 검찰은 최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최 의원실의 혼란을 지켜본 옆방에도 곧 불길이 옮겨 붙었다. 603호는 쇄신파로 목소리를 높였던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의 사무실이다.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강하게 요구했던 권 의원은 정태근·김성식 의원에 이어 탈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권 의원은 지난 14일 박 전 대표와 만난 뒤 “우리와 뜻이 다르지 않다.”고 밝히며 갈등이 봉합됐음을 알렸다. 권 의원실과 마주 보고 있는 최경환(619호)·차명진(617호) 의원실에서는 쇄신에 대한 또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지목되면서 쇄신파와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수렴청정’이라는 오해를 샀다. 박 전 대표의 의중이 아닌 내용을 쪽지로 전했다거나 쇄신파의 메시지가 담긴 쪽지를 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김문수계인 차 의원은 쇄신파와는 별도로 ‘재창당 모임’을 결성했다. 박 전 대표가 참석한 의총에서도 ‘박근혜 비대위원회’로는 쇄신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들 의원실과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민주당 의원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유력한 당권 주자였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615호)가 궁지에 몰린 분위기다. 야권 통합의 움직임 속에서 졸지에 반(反)통합세력으로 낙인찍혔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박 전 원내대표가 방조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 모두 일단 당내 갈등이 수습된 양상을 보이며 6층도 잠시 고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진통과 혼란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온전히 의원실 주인들의 몫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비대위’ 면모 어떻게 될까

    ‘박근혜 비대위’ 면모 어떻게 될까

    다음 주 ‘박근혜(얼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출범을 알리는 첫 단추가 될 인선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대위는 소통형, 당직은 실무형 인선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6일 비대위원 인선 기준과 관련, “(박 전 대표가) 이렇다 할 언급은 없었다.”고 전제하면서도 “원칙은 소통과 다양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 주변에서는 당내외 인사가 비대위원으로 각각 절반씩 참여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요구해 온 ‘비상국민회의’ 구성 방식과도 맥이 닿아 있다. 특히 외부 인사 중에서는 정치·이념적 색채가 강한 인사보다는 계층·연령별 대표성을 갖춘 인사가 ‘영입 1순위’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20~40대를 대변해 줄 인사를 찾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때문에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인선을 완료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영입 작업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비대위에 참여할 외부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당내 인사들이 비대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19대 총선 불출마라는 ‘자기 희생’을 보여준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원희룡 전 최고위원, 홍정욱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반대로 차기 대권을 놓고 박 전 대표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김 지사 등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은 “대선주자들의 비대위 참여는 계파 나눠먹기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원칙적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가 9명인 점을 감안하면 9~15명 사이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당직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대위가 당 쇄신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장’이라면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조타수’가 당직자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당 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 세 자리는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물러나면서 공석이 됐다. 정두언 의원이 한 달여 전 사퇴한 여의도연구소장도 빈자리로 남아 있다. 박 전 대표는 인치(人治)보다 시스템을 중시하는 만큼 물갈이 인사보다는 채워 넣기 방식이, 거물급 인사를 앉히기보다는 실무형 인사를 중용하는 형태가 유력해 보인다. 비대위와 당직 인선 문제에서 남은 변수는 친박계다. 박 전 대표 입장에서는 탕평 인사를 내세우면서 친박계만 일방적으로 배제하거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당내 최대 세력을 지닌 친박계가 비대위와 당직 참여를 전면 거부할 경우 ‘인재풀’이 협소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친박계 핵심 의원을 중심으로 박 전 대표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는 차원에서 ‘계파 해체’ 선언과는 별개로 ‘백의종군 선언’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총선불출마 선언… 3선 정장선 민주당 의원이 한국정치에 던진 한마디

    총선불출마 선언… 3선 정장선 민주당 의원이 한국정치에 던진 한마디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을 바라보는 정가의 시선은 대체로 일치한다. 더 큰 정치적 꿈을 위한 포석이 아니라 그의 말 그대로 ‘짐을 내려놓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만큼 그는 여의도에서 순수한 인물로 꼽힌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아침 국회 목욕탕에서 만난 의원들을 보면서 내년에도 험난한 선거를 치러야 하고, 국민의 불신 속에서 힘든 의정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들이 갑자기 측은해졌다고 말했다. ‘안풍’(안철수 바람)에 담긴 국민의 불신만큼이나 지금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는 정 의원처럼 불신받는 자신들의 모습에 지치고 상처받는 배지들이 적지 않다. 정 의원의 탈 여의도가 2011년 말 우리 정치의 단면을 웅변하고 있는 셈이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고 했는데. -꽉 찬 일정표에서 벗어나니 편하다. 후련하다.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인데 앞으로 계획은. -자신을 내려놓고 되돌아봐야겠다. 국민을 위한다고 말은 해왔는데 서민들 생활 속에 들어가서 같이 보고 느끼면서 스며들고 싶다. 두 번째 인생은 정치를 계속할 것인지, 다른 길로 갈 것인지를 정리하려고 한다. 국회의원보다 훨씬 더 애국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봤다. 정치만이 애국이고 국가를 위하는 길은 아니더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큰 정치를 위해서라는 사람이 많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중도사퇴해도 보선에 안 나간다. 얄팍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가장 큰 불출마 배경은 뭔가. -정치 부재의 불신 상황에 대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아무것도 없었듯이 책임도 안 지고 다음 단계로 가서는 안 된다. 3선이나 했다. 큰 책임이 있다. 다른 것은 없다. 지도부도 아니고, 초선이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조직 요구에 밀려 더 이상 출마하는 것은 나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관성적으로 출마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가족들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인데. -어머니(81)께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셨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더라. 충격도 받으신 것 같더라. 설명하는 데 한나절 걸렸다. 아내나 두 아들은 곧바로 응원해주었다. →12년 국회의원 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지역 문제로는 어려웠던 평택항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것이다. 미군부대 평택 이전 문제도 해결했고, 삼성전자 평택 이전도 9부 능선을 넘었다. 국회에서는 지식경제위원장을 하면서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푸는 데 최선을 다했다.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평일은 거의 못 잔다. 차 안에서 토막잠도 전화가 하도 와 거의 못 잔다(14일 평택 동행 때 1시간 30분 자동차를 함께 이용했는데, 그때 10분 정도의 토막잠을 잤다). 기자와 당대표, 민원전화가 밀려와 거절할 수 없다. 이발할 시간도 내기 어렵다. 이제 수많은 행사에서 벗어나 잠 좀 잘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정신없이 뛰었다. →의원 임기가 끝난 뒤엔 어떻게 지낼 것인가. -비용이 최소로 드는 사무실을 평택에 마련해 조용히 활동할 것이다. 직접 운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다. 몽골이나 신흥국에 잠깐씩 가 공부해보고 싶다. →일반 시민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는. -의원 때도 특별대우가 거추장스러웠다. 혼자 움직일 때는 일반인과 똑같이 했다. →내년 총선 때 민주당 후보를 돕는가. -정치 활동은 최소화하려고 한다. →택시 운전면허는 왜 취득했나. -정치하며 그런 경험 한 번 해보는 게 좋겠다고 해서였는데, 너도나도 해서 실제로 택시운전은 안 했다. →안철수 바람에 대해서는. -이제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밝힐 때가 됐다고 본다. 정치를 할 건지, 왜 하려는지 밝혀야 한다.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아내와의 여행이다. 편안하게 해보고 싶다. →보좌진에게는 날벼락일 텐데. -그 사람들이 말렸는데 불출마를 선언했다. 11년 된 보좌관, 12년 된 여비서 등에게 참 미안하다. →10년 뒤 모습은 어떻게 그리나. -외교관 출신으로 국회의원도 지낸 정의용 선배처럼 어디서든 계속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정치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왜 자신이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마음이 정해지면 모든 것을 헌신해서 할 자세가 되어야 한다. 얼치기라면 안 된다. →한국정치에 희망은 있는가. -지도자들이 맞아 죽을 각오로 타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강경세력이 반발해도 타협해야 한국 정치에 희망이 생긴다. →정말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 -솔직히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는 나도 알 수 없다. 누가 알겠는가. 답을 찾아보겠다. →다시 묻겠다. 불출마의 숨겨진 동기는 있나. -자꾸 꿍꿍이속이 있는 것처럼 보면 섭섭하다. 정말로 단순하다. 쇼하는 게 아니다. 불출마 결심이 어디 쉽겠나. 출마하면 되기 쉬운 구도인데. 정치인은 누구나 나이가 많아도 출마하려고 한다. 그러나 재충전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다. 돌아본 뒤 정치를 계속할지, 다른 세계를 찾아갈지 모색할 것이다. 운명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치의 짐을 내려놓고 싶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김문수지사 “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김문수 경기지사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해경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의 랴오닝성과 산둥성에 불법조업 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14일 김 지사가 랴오닝성 왕민(王珉) 당서기와 천정가오(陳政高) 성장, 산둥성 장다밍(姜大明) 성장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둥성과 랴오닝성은 올해 불법조업을 하다 한국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439척 가운데 85%인 377척(산둥성 232척, 랴오닝성 145척)이 출항한 지역이다. 김 지사는 서한을 통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는 한·중 정부의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양국 발전의 장애요인이 돼 왔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의 노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파견 안석환△국토해양인재개발원 기획과장 박연진△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임광수△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정훈△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광덕△〃 건설관리실장 김성수△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이상헌 ■경찰청 ◇총경 승진 임용 예정 △광주 정보 정보3 김성열△경기 2청 경무 경무기획 김충환△본청 외사기획 기획 전진선△서울 종로 정보 박형길△제주 수사 강력 박기남△경남 수사 강력 김정완△충북 경무 인사 이상수△부산 경비 경비 김해주△전북 정보 정보3 박훈기△경기 2부 형사 강력 나원오△서울 정보1 정보1 김동봉△서울 교통안전 교통기획 윤중섭△서울 보안1 보안1 이대형△경기 1부 경비 경비 강도희△전남 수사 강력 김영근△서울 송파 형사 임홍기△경기 홍보 홍보 김동락△서울 경무 경무 조용성△경기 1부 경무 기획예산 박지영△서울 형사 강력 최승렬△서울 정보1 정보3 신윤균△경기 교통 안전 유제열△서울 영등포 정보 홍기현△경북 수사 광역수사 이수용△경기 3부 정보 정보4 정진관△인천 수사 강력 서정권△경북 청문감사 김훈찬△대구 수사 강력 김봉식△서울 101경비 경무 안승일△부산 정보 정보3 김영일△본청 수사 수사1 윤승영△본청 홍보 홍보운영 박우현△서울 강남 형사 박성주△본청 인사 인사운영 한원호△경북 생활안전 생활안전 이창록△본청 정보2 정보1 김용종△본청 교통안전 교통안전 최병부△울산 남부 형사 박영택△전남 생활안전 생활안전 민성태△서울 구로 생활안전 임동환△부산 교통안전 정남권△서울 생활안전 생활안전 김홍근△서울 청문감사 감찰 정태진△본청 감사 감사 고진태△본청 형사 폭력 강신걸△본청 기획조정 경찰위 최호순△본청 생활안전 생활안전 김항곤△대구 경무 인사 양원근△본청 정보1 정보1 김소년△경대 운영지원 총무 배병철△전북 수사 강력 남기재△강원 청문감사 감찰 위강석△인천 경비교통 교통안전 김관△충남 수사 강력 신주현△경남 창원중부 정보보안 구철회△대전 정보 정보3 박종민△대구 경비교통 김영환△부산 수사 수사2 원창학△서울 경비2 경호 강언식△서울 경무 인사교육 이준형△본청 사이버 기획수사 박근주△본청 보안2 보안1 백동흠△서울 생활안전 김수환△서울 서초 형사 곽정기△서울 경무 전용찬△서울 홍보 홍보운영 이만형△본청 기획조정 조직 김호철△부산 공항경찰 이선록△부산 생활안전 생활안전 정규열△광주 보안 보안1 박영덕△충남 경무 교육 송정애 ■한국화학연구원 ◇연구본부장 △그린화학공정 이철위△화학소재 이창진△신약 하재두△융합화학 송봉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본부장 △선임 김진석△기반표준 박승남△삶의질측정표준 박상열△산업측정표준 이윤우 ■신한은행 △신한PWM 서울센터장 신보금 ■신한금융투자 △신한PWM 서울센터장 시윤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기업RM1 서영두△기업RM2 김영빈△기업RM3 김형빈△기업RM4 이종원△기업RM5 봉원석△기업RM6 박희재△프로젝트금융1 한원동△기업금융1 기승준△기업금융2 김경모△고유자산운용 김현석△국제 김준영△영남사업 박주만△호남충청사업 이동규△구조화파생 박삼규◇지점장△명동 강효식△대구 박기관△가산디지털 김용덕△당산 김진곤△홍제동 조준형△수원 박노식△동부이촌 최재인△부산 문남진△전주 이영 ■삼성전자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고동진(무선) 김상우 김준식 김현석 박두의 박재순 배경태 손대일 심수옥 옥경석 원기찬 정태성 최우수△전무 고열진 권계현 김문수 김병균 김석기 김용관 김혁철 김홍기 남궁범 노승만 노시영 노희찬 박경군 박주하 서덕건 서병훈 성재현 안찬영 안태혁 윤두표 윤한길 은주상 이명진 이수철 이순영 이원식 이진곤 이진중 이충로 이현덕 전준영 정현석 최경식 최윤호 하상록 한광섭△상무 강동석 강민호 강임수 강종문 고동진(VD) 고재영 권재훈 그리피스 김근수 김기선 김도경 김동욱 김동진 김동환 김민섭 김성환 김송신 김영락 김영수 김영태 김영호 김용수 김정렬 김종헌 김진활 김태관 노블릿 더못라이언 바우만 박경호 박성호 박윤희 박재천 배학범 버디니코슨 서종열 서호권 손기태 송규종 스타그니 신동호 신진욱 안민용 안정수 양경택 양석환 엄재훈 원제형 이강길 이경태 이광수 이규진 이동근 이병준 이선영 이선영 이스트반 이승백 이용호 이우섭 이창영 임성관 임춘수 임휘용 장은표 장재혁 전경빈 전창록 전충삼 정광열 정영락 정홍구 정희용 조광희 조상호 조영택 진용훈 진호태 차권환 최완우 허국 허길영 허동철 홍승오 황남룡<연구임원>△부사장 김창용 김헌배 이윤태 조승환△전무 감도영 강호규 김경현 김상학 김태식 박병하 박영욱 박재찬 유문현 이석근 임영호 장영철 장용성 장혁 정우인 조중연 최규명 최영규 최인권 최주선 한백희 한종희△상무 구자흠 권영준 김봉석 김성운 김영윤 김영해 김우석 김유석 김익송 김인수 김종수 김주년 김치욱 김태연 김학래 노남석 박광일 박두식 박성선 박세웅 박호진 서장석 서호수 송효정 신재광 심대현 심상필 안해준 위평환 윤상현 윤장현 이광기 이병창 이상배 이석준 이준희 이지원 이해진 전성준 정상섭 정정주 조성순 조성희 지성용 차기석 최길현 최명수 최희주 파룩 한인택 홍승호<전문임원>△부사장 지재완△전무 김영준 김하수 이기옥 이상주△상무 김도현 김택성 안용일 장정환 지세근 최중열 ■삼성 SDI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지명찬△전무 김광일 김명진 오요안 조대형△상무 서동휴 안준석 이기채 허은기<연구임원>△상무 신정순 ■SB리모티브 ◇승진 <경영임원>△상무 신영기 ■삼성전기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구자현 이효범 임우재△전무 고현일 유재경 이무열△상무 김용균 문희득 서충열 손완석 이태곤 차성진<연구임원>△부사장 김창현△상무 강대륜 권영도 심익찬 ■삼성코닝정밀소재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박원규△전무 이수봉△상무 고석환 김영민 박수곤 오영만 ■삼성 SDS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김성훈△전무 노학명 조석준△상무 김광범 김진복 신재훈 이동경 임춘성 정석목 조성돈 최윤석 최호득 한성원 홍혜진<연구임원>△상무 문성덕 최명경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송백규 유의진 이동훈△상무 엄문섭 이재규 조능호 최우진<연구임원>△전무 김치우 김학선△상무 권기원 김동환 이장두 ■삼성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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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열△생산개발 총괄전무이사(기술연구소장 겸임) 표형배△중국지사장 이사대우 이주섭
  • 구원 등판 초읽기 박근혜가 넘어야 할 ‘3대 준령’

    구원 등판 초읽기 박근혜가 넘어야 할 ‘3대 준령’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한나라당이 걷잡을 수 없는 쇄신풍에 휩싸이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구원 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004년 탄핵 역풍으로 난파 위기에 직면했던 당을 구했던 박 전 대표가 다시 한 번 구원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을 구원하기 위해 그가 당장 넘어야 할 3대 준령인 친박계 및 소장파와의 관계 설정,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 여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 당내 잠룡 그룹과의 관계 개선 여부 등을 짚어봤다. 1 친박·소장파와 관계 설정 ‘우군’ 친박 위에 설까? 친박 버릴까?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 중심으로 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는 자신의 ‘정치적 우군’인 친박(친박근혜)계 및 쇄신파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다. 극단적으로는 ‘친박 위에 설 것인가, 친박을 버릴 것인가’의 문제다. 한나라당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친박계 홍사덕 의원 주도로 12일 조찬 회동을 갖는다. 박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도 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황우여 원내대표 등이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계와 개혁 성향의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 수도권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재창당 모임’ 등도 이러한 비대위 체제에 동조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비대위 구성 방식 등을 놓고 진통도 예상된다. 당장 박 전 대표에게는 ‘계파 해체’부터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친박계 의원들의 구체적인 움직임도 뒤따라야 한다. 비대위가 친박계 위주로 구성될 경우 쇄신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계파 갈등의 새로운 진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본21은 이미 박 전 대표에게 “기득권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친이 진영 내부에서도 박 전 대표에 대한 경계심이 갈수록 짙어지는 양상이다. 박 전 대표 중심의 당 운영에는 동의하면서도 친박 중심의 당 운영에는 결코 동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당내 기류를 감안할 때 비대위 구성은 박 전 대표로서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를 어떤 인사들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친박계·쇄신파 연대’나 친이계의 동조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여겨진다. 친박계와 쇄신파 사이에서는 비대위원장을 박 전 대표가 단독으로 맡느냐, 외부 명망가 등과 공동으로 맡느냐를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이는 당내 대선주자인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각각 요구하는 조기 전당대회 소집, 비상국민회의 구성 등과도 맞물린 문제다. 한 쇄신파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비대위를 맡아 당을 운영하되 외부 인사가 참여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총선까지 가야 한다.”면서도 “교통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 ‘새로운 정책’으로 신뢰성 확보 과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을 재창당하고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궁극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넘어야 한다. 박 전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여당 내 야당’으로 인식돼 이 대통령과 어느 정도 차별화가 돼 있지만, 탈당을 하지 않는 한 국민들은 그를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로 볼 뿐이다.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대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콘텐츠와 소통 두 부분 다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는 옳지 않다. 국민 뜻에 맞춰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발전시키면 자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 정권의 민심 이반이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정치적 차별화’보다는 ‘정책적 차별화’를 통해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당을 이끌면서 대통령과 정책 차별화를 하기가 쉽지 않다. 한나라당이 예산국회를 주도한다고 해도 이를 집행하는 정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야당처럼 마냥 자신만의 주장을 되풀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 전 대표는 최근 주요 현안이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소득세 과세구간 신설 및 최고세율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과 뜻이 같았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박 전 대표냐 이명박 대통령이냐의 문제와 별도로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주장을 아예 믿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궁극적으로 이 대통령과 정치적 차별화를 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친이(친이명박)계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뜻하는데, 현재 친이계 대부분은 수도권에 포진하고 있다. 수도권은 영남권과 달리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수도권 친이계를 물갈이하려면 영남권 친박계부터 ‘읍참마속’해야 하는데, 박 전 대표가 이를 결심할지 미지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3 ‘反朴’ 3人 포용과 극복 朴 대세론 경계… “쇄신·全大” 압박 한나라당 내 반박(反박근혜) 세력들은 당의 권력구도가 박근혜 전 대표 쪽으로 급속히 쏠리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등 ‘박근혜 비상대책위’에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정몽준 전 대표는 11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전당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나라당이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뜻에 공감한다.”면서도 “오늘의 비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도부 구성을 위한 임시적 조치를 취하더라도 곧바로 정상의 절차를 밟아야 지도부가 권위를 갖고 근본적인 개혁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단순히 지도부를 선출하는 요식 행위가 아니라 우리 모두 새롭게 태어나는 재창당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박근혜 대세론’은 곧 죽음이다.”라며 반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홍준표 대표가 사퇴를 선언하기 하루 전인 지난 8일 녹화된 뒤 이날 보도된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박 전 대표의 대세론·독주론은 독배인데 축배처럼 볼 수 있다.”면서 “혼자 뛰다 보면 땀을 흘리지만 넘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의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상위 개념의 비상국민회의를 소집하는 식으로 당 바깥의 정치세력을 모으고 박 전 대표와 외부인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꾸려 나가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이들과 달리 박 전 대표 중심의 비상체제에는 동의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측근은 이날 “이 의원이 내일 홍사덕 의원이 주최하는 중진모임에는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든 뭐든 박 전 대표 주도하에 현재의 비상 상황을 이끌어가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이 위기에 놓인 마당에 비상 체제를 놓고 박 전 대표와 불필요하게 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장관은 다만 이에 앞서 9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모두가 앞장서거나 따라가면 그 조직은 점점 위기가 증폭돼 끝내 망한다. 특히 앞서는 사람들은 개인적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언급,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홍대표 사퇴 한나라당 재창당 수순 밟아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20만 당원이 뽑은 대표라며 버티더니 거센 사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5개월 만에 중도하차했다. 본인이 더 이상 자리에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했듯이 홍 대표의 사퇴는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전날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친이계는 물론이고, 쇄신파에 이어 친박계마저 등을 돌리면서 추진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는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이제 한나라당은 백지상태에서 새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침몰 직전의 거함 한나라당호(號)를 구하려면 재창당 수순을 밟아 가는 길만 남았다. 홍 대표 후속체제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냐, 재창당위원회냐 등 백가쟁명식 방법론이 나온다. 당분간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로 가면서 총의를 모으면 된다. 박 전 대표는 장고에 들어간 만큼 즉각 나설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부인하기 어려운 한나라당의 ‘미래’인 만큼 조기 등판할 수밖에 없는 게 또한 현실이다. 그가 전면에 나서면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 잠룡들도 가세하려 들 것이다. 대권 경쟁이 조기 과열돼 핵 분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을 또다시 절망케 할 이전투구식 권력 투쟁은 가장 경계해야 한다. 단합이 어렵다면 차라리 헤쳐모여식이 낫다. 젊은 층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의 정서는 한나라당이란 이름도 듣기 싫다는 것이다. 이대로는 이른바 ‘디도스 정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 그야말로 환골탈태해야만 멀어진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 우선 새 간판을 달아야 한다. 그룹명을 바꿔 승승장구하는 대기업도 많고, 정당 가운데서도 새천년국민회의가 새천년민주당으로, 민자당이 신한국당으로 재창당해 연착륙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리모델링해서 간판만 바꾸는 데 그친다면 도로 한나라당이 된다. 홍 대표는 공천 혁명과 재창당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내용 중에는 한나라당에 약이 되는 방안들이 적지 않다. 어쨌든간에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사분오열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이들이 기득권을 미련 없이 던져 버려야 한다. 그런 뒤 쇄신안을 다듬고 다듬어서 대대적이고도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다.
  • 전면등판 앞둔 박근혜, 난파선 한나라 구할 ‘카드’ 뭘까

    전면등판 앞둔 박근혜, 난파선 한나라 구할 ‘카드’ 뭘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9일 사퇴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재창당 작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끝까지 버티던 홍 대표의 퇴진 결심을 이끌어 낸 것도 박 전 대표이고, 탈당설이 나돌던 몇몇 쇄신파 의원들을 설득한 것도 박 전 대표인 만큼 이제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박 전 대표의 ‘전면 등판’은 2007년 7월 대선 후보 경선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박 전 대표가 어떤 위치에서 당을 이끌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당장 새 대표를 뽑을 환경이 되지 않는 만큼 과도체제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친박(친박근혜)계는 물론 쇄신파도 “박 전 대표가 전권을 갖는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는 ‘재창당 준비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대위나 ‘재창당 준비위원회’나 내용상 큰 차이가 없다. 한나라당 당헌에 따르면 궐위된 대표의 잔여 임기(2012년 7월)가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최고위원 선거 득표 순으로 대표직을 승계해야 한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중 나경원 최고위원(3위)만 사퇴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어 대표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비록 임시기구이지만 권한이 막강한 비대위를 꾸리고, 황우여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뜻을 황 원내대표가 집행하는 형식이다.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 박 전 대표와 대립해온 인사들의 반발을 고려해 외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에 오를 수도 있다. 또 비대위가 총선준비위원회로 전환돼 공천까지 주도할지, 아니면 비대위 기간을 최소화한 뒤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쳐 대선 주자들이 총출동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 새 대표를 뽑을지 미지수다. 가장 큰 관심은 박 전 대표가 어떤 쇄신책을 들고 나오느냐다. 친박계 핵심 의원은 “기득권 포기 및 재창당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천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고, 계파를 실질적으로 해체할 것으로 보인다. 계파 해체 과정에서 친박계 일부를 ‘읍참마속’할 가능성도 있다. 당의 주요 포스트에는 친박계가 아닌 쇄신파를 전면에 내세워 이미지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 매진하기 위해 지역구 불출마를 결심할 수도 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친박계의 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정두언·김성식·정태근 의원 등 쇄신파들이 주장해온 개혁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 반발하는 이들이 나올 게 뻔하다.”면서 “최대한 포용하겠지만, 끝까지 반대하면 갈라설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친이계 일부가 탈당하려고 하면 굳이 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최병렬처럼 되기 싫다” 했지만 결국…

    “최병렬처럼 되기 싫다” 했지만 결국…

    “최병렬 전 대표처럼 되기는 싫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사퇴 직전 남긴 말이다. 이로써 홍준표 체제는 출범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개혁의 주체를 자처하다 객체로 전락했다. 한나라당 역대 대표 중 최단명이라는 오명도 쓰게 됐다. 이날 오전 사퇴 결심을 굳힌 홍 대표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회견문은 700자 분량으로 간략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이 “지도부 공백 상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라고 묻자 “당헌당규를 따르면 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언성을 높이면서 “나는 한나라당 대표입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퇴진을 결심한 것은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대다수가 오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뜻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실상 최고위원회가 와해되는 상황을 맞아 더 이상 버틸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이종혁 의원과 김장수, 홍문표 최고위원이 잇따라 홍 대표를 찾아 ‘용단’을 권한 것도 홍 대표의 결심을 부추겼다. 홍 대표는 지난 4·27 재·보궐 선거 패배로 ‘안상수 체제’가 붕괴된 이후 2개월여 만에 열린 7·4 전당대회에서 21만여명의 투표로 당선됐다. 취임 직후 시쳇말로 ‘정책 종결자’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대기업 때리기를 주도했고, 인천공항공사 ‘국민 공모주’ 매각과 같은 친서민 정책도 쏟아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계기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10·26 재·보선 패배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으로 결정타를 맞고 말았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동반 사퇴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재신임 카드’를 내밀며 맞섰다. 전날에는 ‘선(先) 공천 개혁, 후(後) 재창당’ 등을 담은 당 쇄신안도 꺼냈다. 그러나 믿었던 친박계마저 등을 돌리면서 물러나게 됐다. 홍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2003년 6·26 전당대회에서 23만여명의 투표로 선출된 최 전 대표와 닮아 있다. 최 전 대표가 당시 주류 경쟁자였던 서청원 후보를 눌렀던 것도 차기 대선후보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 전 대표 체제 역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같은 해 10월 불법 대선자금 문제인 ‘차떼기 사건’이 터지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무력화됐다. 이로 인해 당시 소장파인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부터 사퇴 압력까지 받았지만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2004년 총선을 위해 자신과 가까웠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공천심사위원장에 기용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공천 탈락이라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홍 대표는 최 전 대표와 달리 스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비로소 최 전 대표와 다른 길을 걷게 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불안한 친이… 갈라진 쇄신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당이 밟을 다음 수순에 관심이 쏠리지만 향후 운영방향을 놓고선 계파별 해법이 판이하다. 친이계는 부담 백배의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일각에선 ‘친박(친박근혜)의 역습’에 대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2008년 총선 때 친박 인사들의 대거 탈락을 부른 이른바 ‘공천 학살’이 자신들을 표적으로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다. 겉으로는 박 전 대표의 구원등판을 환영하면서도 쇄신·재창당의 원칙과 시스템을 목소리 높여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을 담고 있다. 한 친이계 핵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인의 장막을 걷어내고 인적·정치적 쇄신 과정에서 당의 실질적인 리더들과 머리를 맞대며 ‘화합의 쇄신’을 한다면 과연 누가 저항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중진의원은 “쇄신을 미끼로 권력의 칼을 휘두른다면 또 한 번 역풍이 휘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쇄신파 내에서도 기류는 조금씩 다르다.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은 8일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비대위와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개혁적이고 진정성 있는 인물들이 신당 중심부에 서지 못하면 반란세력이 나올 수도 있다. 사퇴한 최고위원 중 일부도 향후 재창당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리더십이 매끄럽지 못하면 다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이재오 의원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을, 김 지사는 비상국민회의 소집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재창당 과정에서 지분을 잃고 소외되면 대권 가도에서 위험해진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김 지사 측근인 차명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물론 앞으로 우리 당의 주역이 될 사람들과 외부 애국세력들까지 비대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쇄신안 띄운 洪 “박근혜 나서면 내 발로 나가”… 열쇠는 朴心

    쇄신안 띄운 洪 “박근혜 나서면 내 발로 나가”… 열쇠는 朴心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홍준표 대표가 8일 공천 개혁과 재창당을 뼈대로 한 쇄신안을 승부수로 띄웠다. 홍 대표는 “나의 거취 문제와 별개로 당 대표로서 쇄신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최대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 중 다수가 홍 대표 불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소장파도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그가 쇄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쇄신안 발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무런 대안 없이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대안’이 나선다면 내 발로 대표실을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온다고 9급 운전비서의 디도스 해킹 사건 같은 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지금의 악재는 내가 모두 정리하고, 새 대표를 위해 로드맵을 짜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당내 권력투쟁을 일삼으려는 주장은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홍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직접 당을 접수하지 않는 한 자신의 쇄신안을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총선기획단장과 재창당준비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의 사퇴 여부와 별개로 이날 발표된 쇄신안은 그동안 당내에서 제기됐던 각종 대안을 종합한 것이어서 향후 한나라당이 이 안을 골격으로 재창당의 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 우선 홍 대표는 “혁명에 준하는 공천 개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외된 계층과 20~30대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 희생적인 자세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홍 대표는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경우 공천심사위원회로 가기 전에 재심사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選數)에 상관없이 지난 4년의 의정활동과 조직활동 등을 똑같은 기준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 ‘재심사위원회’는 모두 당외 인사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서울 강남권 등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국민심사위원단이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나가수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개방형국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도 적극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12월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홍 대표가 ‘현역 의원 전원의 불출마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물갈이 논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의식한 듯 홍 대표는 “자기희생이라는 것이 꼭 불출마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불출마를 포함해 모두가 자기 희생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표가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할 뜻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내년 2월 중순에 14년 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된다. 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이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도 개정하겠다는 게 홍 대표의 의중이다. 홍 대표는 특히 “개혁 공천을 완료한 뒤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공천 물갈이를 하고, 당헌·당규를 고쳐 전당대회를 치러 대권주자를 당 대표로 세운 뒤 그의 책임하에 총선을 치르게 하자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홍 대표의 노림수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의 정강, 정책, 노선도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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