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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포토]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 3 2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金 “공천이 옆길로 가서 잠이 안 와”

    金 “공천이 옆길로 가서 잠이 안 와”

    “국민공천 부족하지만 만족복당 불가론 말할 단계 아냐” “공천이 옆길로 가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많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총선 공천을 마무리한 심경을 지난 26일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부산 중·영도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그동안 못 챙겼던 지역구 다지기에 나서며 총선 지휘에 시동을 걸었다. 27일엔 지역구인 영도구의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전날 박민식(부산 북·강서갑)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은 군인 정신이고, 정치는 지면서도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다. 국민과 조직을 위해 타협한 것이며, 비굴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특히 “당규를 고집했다면 결국 파국의 길로 갔을 것”이라며 “이를 막으려 제가 타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 공천 때문에 분열돼 공멸하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2년 남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87.5% 달성했고, 부족하지만 만족할 수밖에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김 대표는 “잘못된 공천제도를 해결하면 정치권 부조리의 90%를 해결할 수 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한 뒤 “하지만 당규를 개정해 이를 실현하려 하는데 옆길로 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의 ‘복당 불가론’을 밝힌 원유철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진박공천 후폭풍’ 朴대통령 TK지지율 급락

    ‘진박공천 후폭풍’ 朴대통령 TK지지율 급락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극심한 당내 갈등을 겪으면서 모두 ‘텃밭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대구·경북(TK) 지역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역시 큰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신뢰도 95%, 표본오차 ±2.0%포인트)해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38.3%로 전주보다 3.2%포인트 떨어졌다. 더민주도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24.9%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 당 지지도는 1.7%포인트 상승한 14.0%였다. 지역별 정당지지도 변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자신들의 텃밭 지역에서 지지율 급락을 겪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70.0%→56.0%)에서 14.0%포인트 급락했고, 부산·경남·울산(52.8%→47.8%)에선 5.0%포인트 하락했다. 더민주 역시 광주·전라(34.8%→28.7%)에서 6.1%포인트 떨어졌고, 대전·충청·세종(31.7%→25.3%)에서 6.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유승민 고사작전’에 이은 유 의원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과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 등 계파 간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논란, 당내 진보적 인사의 공천 컷오프로 촉발된 당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각각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반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수도권(10.8%→12.9%)과 광주·전라(36.3%→38.6%)에서 각각 상승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1.4%를 기록했지만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4.4%)였으나 지지율은 전주보다 2.2%포인트 떨어졌고,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13.8%를 기록했다.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6.1%로 집계됐다.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0.1%로 전주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69.9%에서 55.6%로 14.3%포인트 급락했다.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여당 내 계파 간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대구·경북에서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해 2주 연속 긍정적인 국정수행 평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 최고위원들 ‘손잡고 달려~’

    [서울포토] 새누리 최고위원들 ‘손잡고 달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공천자대회를 마친 뒤 ’뛰어라. 국회야, 잠자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로’를 컨셉으로 한 홍보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사당화된 당으로 복귀할 생각 없어…새로운 정치 결사체 만들어 볼 것”

    “사당화된 당으로 복귀할 생각 없어…새로운 정치 결사체 만들어 볼 것”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천 파동’에 대해 “정당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하며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고 밝힌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 의장은 최근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괜찮은 사람들끼리 모여 정치 결사체를 만들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에 취임하면서 무소속이 된 정 의장이 ‘친정 복귀’ 대신 ‘독자 행보’를 걷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총선에서 이른바 ‘비박(비박근혜) 무소속 연대’ 여부는 물론 총선 이후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 의장은 또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에 대해 “당선돼서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옛날 방식이자 한계”라면서 “차라리 밖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원색적인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공천이 아니라 ‘악랄한 사천(私薦)’이며, 비민주적인 정치 숙청에 다름없다. 조선시대 사화(士禍)와 같은 꼴”이라면서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정 의장은 “(김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자기 몫을 챙겼다고 나오는 건 정말 잘못됐다. 다음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그것에 대비하고 있다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면서 “공관위원장은 인격이 훌륭하고 중립적인 사람이 해야 하는데 (이 위원장의 공천으로) 당이 사당화됐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좋은 말을 했는데 오히려 점점 비정상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19대 국회 막판 최대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던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내가 마지막에 개정하려 했는데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과반이 무너질 것 같다”면서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뜻을 시사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포토] ‘파이팅’ 외치는 새누리 공동선대위원장들

    [서울포토] ‘파이팅’ 외치는 새누리 공동선대위원장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자대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새누리당 파이팅’을 외치며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씨줄날줄] 독불장군/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독불장군/최광숙 논설위원

    2차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는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독불장군’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신념과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자신의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한 방식으로 접근해 자신의 뜻을 이루는 ‘소통의 대가’이기도 했다. 나치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영국을 구하고자 참전을 주저하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2000여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결국 미국을 참전케 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 방문 당시 백악관 침실에서 벌거벗은 채로 루스벨트와 마주쳤을 때 “미 합중국 대통령 각하, 영국 총리 처칠은 각하에게 숨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 보십시오”라고 말해 루스벨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비타협적인 성격 때문에 정치적으로 실패한 아버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그는 정적들에게 타협과 유머와 기지를 발휘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우리 정치권에서는 처칠의 유머는 눈 씻고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진독’(진짜 독불장군) 2명이 화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바로 그들이다.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더욱 부채질한다는 평이다. 그들은 “니들이 뭘 알아”라는 식의 무소불위의 언행 등 여러 면에서 닮았다. 우선 그들은 가는 곳이면 어디나 ‘갈등의 진원지’, ‘트러블 메이커’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지난 대선 때 정책 방향을 놓고 이 두 고집불통끼리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대선 당시 김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나와 이한구 중 선택하라”고 압박해 그를 선대위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봉합이 됐단다. 얼마 전 당을 바꿔 야당 대표가 되고서도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친노·운동권 세력과 크게 충돌해 당내 분란이 일어났다. 이한구 위원장 역시 공천 과정에서 ‘배신자 찍어 내기’를 금과옥조로 무리한 공천 작업을 벌여 욕을 먹었다. 심지어 김무성 대표를 향해서도 “바보 같은 소리”라며 인신모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아 친박·비박 간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 친박 내에서조차 그는 ‘비호감’ 소릴 듣는다.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며 ‘공천 칼춤’을 추다 지금은 청와대에서 ‘책임론’까지 제기되는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유승민 의원 고사작전을 벌이다 결국 김 대표의 ‘옥새투쟁’을 야기해 일을 크게 그르치게 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앞뒤 재지 않고 맡은 직책의 ‘전권’을 행사하겠다며 과욕을 부리는 성향이라는 평을 듣는다. 정적에게는 무자비하게, 하지만 자신은 과신하는 것도 비슷하다. 그들이 앞으로 어떤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을지는 모른다. “독불장군에겐 미래가 없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여야 본격 총선 체제] 이재오·유승민 당선 이후 복당? 벌써부터 ‘시끌’

    [여야 본격 총선 체제] 이재오·유승민 당선 이후 복당? 벌써부터 ‘시끌’

    여야가 총선 체제로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공천에서 배제돼 4·13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재오(서울 은평을)·유승민(대구 동을)·주호영(대구 수성을)·윤상현(인천 남을) 의원 등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동시에 이들의 복당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들도 당선되면 복당을 하겠다는 뜻을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보수 정당을 개혁하기 위해선 여당에 가서 여당이 국민 속에 깊이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이 역할”이라며 복당 의지를 밝혔다. 유승민 의원도 지난 26일 “당선이 되면 바로 복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주호영 의원도 “당연히 복당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해진 의원도 탈당 기자회견에서 “한 달 동안 당을 떠난다”며 복당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들의 복당을 수용할지를 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나온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무소속 후보들을 복당시켜주겠다고 하면 지금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은 뭐가 되느냐”면서 “비박계 유승민이든 친박계 윤상현이든 마찬가지다. 이걸 문제 삼는 사람은 정치의 ‘ABC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에 대해 “아직 그런 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나중에 가서 봐야 하지만, 원칙적으로 탈당한 사람은 해당 행위자여서 복당이 안 된다”고 못박았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PBC 라디오에서 “우리 당 후보가 있는데 탈당하고 출마한 경우 (복당 시 당헌·당규가) 아주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당규 제5조는 “탈당 후 다른 정당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경우 해당 행위의 정도가 심한 자가 입당 신청을 한 경우” 최고위원회의가 복당 여부를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비박계에서는 이들의 복당을 미리 차단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권성동 의원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우리 당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일”이라며 복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대표와 원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등도 모두 탈당·복당 전력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공천 단상/이영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공천 단상/이영준 정치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14년 7월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국민경선제) 도입을 공언하며 대표직에 올랐다. 당 대표 권력의 상징이었던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현실화될 경우 국내 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니 그것은 여권 내 지독한 공천 내홍의 서막이었다. 그로부터 20개월 후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이 마무리됐다.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은 미완의 실험으로 막을 내렸다. 대량 탈당 사태, 김 대표의 ‘옥새 반란’을 비롯한 숱한 계파 갈등이 빚어졌고, 모두에게 깊은 상처만 남겼다. 대의 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 상향식 공천제는 직접·참여 민주주의 요소를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 국민의 손으로 공직자를 추천한다는 것은 꽤나 이상적이다. 권력자의 손에 좌지우지됐던 ‘내리꽂기식’ 전략 공천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고, 김 대표의 여권 내 지지율도 30%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상은 현실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국내 정치 지형이 지역마다 다른 까닭이다. 영남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지만, 수도권에서는 공천이 당선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김 대표는 전 지역 ‘100% 경선’만 고집했다. 취지는 좋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선거 전략 측면에서도 큰 모험이었다. 상향식 공천을 지역별 정치 풍토에 맞게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준비도 부족했다.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100% 여론조사’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는 말은 실제 공천 과정에서 현실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공천은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한 번이라도 들어 본 이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또 그 응답의 진실성을 검증할 방법도 없다. 세계 어느 나라도 여론조사로 공천을 하지 않는 이유다. 중우(衆愚)정치로 흐를 가능성도 농후하다. 당헌·당규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김 대표가 우선·단수추천제가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에 “상향식 공천제는 당론”이라고만 응수했던 건 다소 안이한 대응이었다. 하물며 ‘상향식 공천’이 절대선(善)도 아니다. 조직·동원 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크며, 이에 따라 정치 신인보다는 현역 다선 의원과 지방토호 등이 원천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다분하다. 선거를 사실상 두 번 치르는 데 따른 혈세 낭비도 감수해야 한다. 김 대표는 ‘상향식 프레임’에 갇혀 새로운 인재 발탁에도 실패했다. 역사적으로 천하의 인재는 극진한 ‘영입’을 통해 등용된 경우가 많다. 유비가 제갈량을 얻을 때 그랬고, 은나라의 탕왕이 이윤을 발탁할 때도 그랬다. 국내 정치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능한 인재가 제 발로 찾아오는 경우는 대개 정치적 야심에 따른 자천일 가능성이 높다. 훌륭한 인재를 천거해 국민 앞에 선보이는 것은 정치권의 몫이다. 국민들은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로 정치를 심판하길 원한다. apple@seoul.co.kr
  • 새누리당 공천자대회, 강봉균 더민주 비판 “내부 싸움에 몸서리”

    새누리당 공천자대회, 강봉균 더민주 비판 “내부 싸움에 몸서리”

    새누리당이 28일 4·13 공천자 필승 결의 대회를 갖고 화합과 승리를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대한 의지를 거듭 다졌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이제 공천은 끝이 났고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은 없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당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여러분은 야당이 아닌 여당의 후보로서 정부와 공동 운명체다. 과반 이상을 차지해야 박근혜 정부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면서 “어제는 과거다. 모두 잊고 우리가 하나 돼 이번 총선에 승리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성공은 경제, 안보 위기라는 먹구름을 걷어내고 희망의 태양이 빛나는 국가의 성공, 국민의 행복시대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저는 민주당 계열에서 10년 동안 3선 의원을 했는데 그 중 6년은 그래도 여당이었는데 정말 그 내부 싸움에 몸서리를 쳤다”면서 “지금 마치 변화할 것 같은 모양을 보이지만 절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집단”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공천자대회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230여명의 공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거 로고송인 ‘픽 미(Pick Me)’에 맞춰 함께 율동을 따라하는 등 분위기를 띄웠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뭉치면’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살고’라고 외치고 다시 ‘흩어지면’이라고 말하면 ‘죽는다’고 화답하는 구호를 외치며 단합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천 끝, 총선 시작…후보 잇따른 선거사무소 개소식

    공천을 마무리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면서 선거 체제 정비에 나섰다. 여야 후보들은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열면서 ‘전의’(戰意)를 다지는 모습이다. 대표들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더민주는 선거 시작과 함께 광주 민심 공략에 주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틀째 호남에 머물면서 광주를 돌며 민심잡기에 나선다. 오전에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김 대표는 오후에는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오후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광주 북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가장 늦게 공천 갈등을 수습한 새누리당은 내일 공천자 대회를 열고 당을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한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강봉균 전 장관,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 5명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국민의당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발대식을 개최하고 20대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진다.각 후보들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면서 당선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노원구 광복빌딩에서 ‘안철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오늘 오후에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청년들과 간담회 진행한다.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27일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분당요한성당에서 분당갑 김병관 후보와 함께 부활절미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후보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좋은 결과를 내놓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4일 마포을의 손혜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시작으로 더민주의 ’험지‘를 방문하는 등 수도권 후보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박민식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싸워서 이기는 것은 군인정신이고 정치는 지면서도 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새누리당 탈당파 복당 논의, 아직은...”

    김무성 “새누리당 탈당파 복당 논의, 아직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불거진 ‘새누리당 탈당파’에 대해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4·13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일보 후보들에 대해 원유철 원내대표가 “복당을 불허한다”고 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 공천과정에 탈락해 당을 떠난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을 불허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시사프로그램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무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에 온다는 것은 안된다. 당헌·당규가 그렇게 돼 있다”며 ‘복당 불가론’을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정의화 국회의장이 “복당을 하지 않고 정치적 결사체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탈당파 가운데 한 명인 이재오 무소속 의원은 이와 관련 “이제 무소속으로 나와 복당 할 지 안할지 모르겠고, 아직 선거도 안끝났다”며 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본인들만의 정치 벗어나야” 에둘러 비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5일 긴급 최고위 끝에 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 등 3명의 공천장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합의했다. 일단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일시적으로 타협을 한 모양새로, 향후 4·13총선 결과에 따라 갈등이 더욱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측은 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동분서주하는 분위기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소식에 참석, “지금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본인의 정치’란 수식어를 사용하면서 정치권을 비판한 것은 지난 21일 수석비서관 회의 이후 두 번째다. 김 대표의 ‘옥새 투쟁’과 여권의 혼란상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전에 제시했던 안을 관철시켰는데, 나머지 3명은 당의 결정을 따랐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된 거 아니냐”며 최고위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친박계 내부에서는 김 대표를 무시하다가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도 당했다는 반성도 나왔다. 특히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독단과 독선이 결국 김 대표의 옥새 파동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공천 시스템은 합의제”라고 반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의원 월급은 가욋돈… 5명 중 3명 재산 불어났다

    의원 월급은 가욋돈… 5명 중 3명 재산 불어났다

    상위 3명 뺀 1인당 평균 재산 19억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회의원 5명 중 3명꼴로 재산을 불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원 290명 중 65.2%인 189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어났다. 특히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이 전체의 31.4%인 91명에 달했다. 의원 세비가 연간 1억 379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안 쓰고 모은 쌈짓돈’이라기보다는 ‘자산 증식으로 얻은 가욋돈’ 성격이 강하다.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34.8%인 101명이며, 이 중 3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32억 1983만원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3명(새누리당 김세연·박덕흠, 국민의당 안철수)을 제외한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 6083만원으로, 전년보다 3383만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 3170만원(2014년 기준)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의원의 39.7%인 115명은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 거부율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차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부모와 장녀의 재산을 각각 공개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와 세쌍둥이 손자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유승민 구하고 명분 챙기고… 김무성 대권행보 시작됐다

    유승민 구하고 명분 챙기고… 김무성 대권행보 시작됐다

    3명 공천案 제시 뜻 관철… ‘절반 승리’ “차기 대선주자 존재감 회복” 평가 靑 ‘레임덕’ 피하려 견제 수위 높일 듯 ‘옥새 투쟁’을 벌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앞날은 가시밭길이 될까, 꽃밭길이 될까. 김 대표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무공천지역 6곳 중 3곳에 공천 도장을 찍으며 옥새 투쟁은 일단 23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번에도 청와대와의 정면 대결은 일단 피하면서 이른바 ‘30시간 법칙’이 유효해진 셈이다. ‘30시간 법칙’ 꼬리표는 박 대통령에게 유독 취약했던 김 대표의 면모를 드러내는 별명이었다. 그러나 앞서 김 대표는 “원칙 없는 공천엔 도장을 찍을 수 없다”며 청와대 및 친박계에 전면전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는 되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대세다. 이번 공천 학살 정국에서 김 대표는 결론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대폭 후퇴하지 않았다. 진박 후보로 분류되는 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가 공천을 받긴 했지만, 김 대표는 6명 중 이들의 공천을 미리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유승민 의원 구하기에 성공함으로써 청와대에 번번이 물러섰던 나약함을 떨쳐내고 ‘상향식 공천을 지켰다’는 명분도 챙겼다. 따라서 옥새 파동을 계기로 김 대표가 사실상 박 대통령과 갈라서기를 한 동시에 내년을 향한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이 많다. 2014년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는 “할 말 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청와대를 견제할 미래 권력임을 자임했지만, 그동안 김 대표의 행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이 많았다. 김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 의원은 이날 “김 대표가 친박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공천 전횡에 막판 일격을 가하고, 구겨졌던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서 상당 부분 존재감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당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총선을 치른 직후 여당 승패에 관계없이 대표직을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퇴를 하든지 공천안을 의결하라’는 친박계 지도부의 비난에도 “내가 책임진다”며 물러서지 않은 만큼 선거 직후 대표직을 사퇴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곧 김 대표의 대선 직행을 의미하기도 한다. 당권·대권을 분리한 새누리당 규정상 대선 출마자는 선거 1년 6개월 전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김 대표가 친박계와 물밑 거래로 친유승민계는 쳐내고 비박계만 살렸다는 오해도 어느 정도 풀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김 대표의 반전 카드가 유 의원 탈당 이후에야 나왔다는 점에선 여전히 당내 비판이 높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레임덕을 피하기 위해 김 대표에게 견제 수위를 높이는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잠재적 대권주자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대표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철수 1629억… 금배지 중 1위, 김무성 138억·문재인 14억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841억 7861만원이 늘어나며 1629억 2792만원에 달했다. 재산 총액과 증가액에서 모두 국회의원 290명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安, 안랩 주가 올라 841억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186만주 보유)인 ’안랩’ 주가가 수직 상승하며 유가증권 평가액만 669억여원에서 1510억여원으로 급등했다. 안 대표는 또 본인과 부인 김미경씨의 예금으로만 103억여원을 신고했다. 안 대표의 재산은 차기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 12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무려 114배 많은 것이다. 김 대표의 재산은 5294만원 늘어난 138억 894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 평가액이 12억 6400만원에서 13억 4400만원으로 뛴 덕분이다. 김 대표 역시 예금 보유액만 100억 9100만원에 달했다. 문 전 대표의 재산은 1억 2874만원 증가한 14억 2949만원이었다. 문 대표는 2011년 출간한 ‘문재인의 운명’ 등 저서 5권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지만 저작권 수입은 7만 6000원에 그쳤다. 안 대표의 재산이 크게 늘면서 전년도 랭킹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550억 9522만원)은 2위로 밀렸다.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보유 주식 평가액만 1327억여원이다. 수도권 등에 266억여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부동산 갑부’ 박덕흠 의원의 재산은 총 539억 4258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富 원천 부동산… 보석·그림 신고도 여야 의원들의 ‘부의 원천’도 부동산이 꼽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평균 20억 660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8억 3500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평균 9억 6200만원의 부동산, 5억 25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예금도 각각 17억 7300만원, 12억 23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재산 목록에서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같은 전통적 자산은 물론 보석류와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특이 소장품도 다수 포함됐다. ●직계존·비속 재산 공개 거부 39.7%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조각 7점, 사자와 버펄로를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 2900만원에 신고했다.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은 본인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3800만원에 신고했고, 장 의원의 배우자는 2015년식 포르셰(6970만원)를 갖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배우자는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 그림을, 더민주 이찬열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노래 4곡과 저서 3권의 지식재산권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대3 나눠먹기’로 끝난 옥새 반란

    이재만·유영하·유재길 출마 좌절… 친박·비박 결국 ‘상처뿐인 봉합’ 새누리당이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등 3곳에서 끝내 후보를 내지 못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안 의결이 보류된 6곳 중) 서울 송파을, 서울 은평을, 대구 동을은 토론 끝에 상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들 지역에서 정한 친박(친박근혜)계 유영하·유재길·이재만 후보에 대한 공천이 최종 무산됐다. 이들 ‘무(無) 공천’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뜻하는 ‘기호 1번’이 사라지게 됐다. 대신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순 후보와 이재오·유승민 의원이 각각 무소속 후보로 나선다. 최고위는 4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정종섭(대구 동갑), 추경호(대구 달성), 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 등 나머지 3곳에 대해서만 공천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주호영 의원이 공천 배제된 수성을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벼락 재공모’를 실시한 뒤 이 후보를 다시 단수 추천했다. 주 의원이 당을 상대로 제기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지난 23일 인용하면서 발생한 ‘후보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황 총장은 “오늘부로 당내 (공천)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천 파동’으로 사실상 당이 두 동강 났다. 최고위가 이날 ‘파국’ 대신 ‘절충’을 선택했지만 친박계와 비박계의 관계가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게 중론이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안 날인을 거부하는 이른바 ‘옥새 투쟁’에 친박계는 ‘대표 권한 대행’으로 맞섰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서청원·김태호·이인제·안대희 최고위원 등은 오전에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했다. 간담회에서는 김 대표의 공천안 직인 날인 및 최고위 소집 거부 등을 이유로 대표 권한을 대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부산에서 하루 만에 상경한 김 대표는 정오 무렵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대표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빌미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당사 앞은 김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과 김 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당원들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질됐다. 총선 국면은 물론 포스트 총선에서도 양측의 대결은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시간 남기고 파국 피했지만… 총선 후 친박·비박 대결 격화될 듯

    김무성 대표의 ‘옥새 반란’으로 극에 달했던 새누리당 ‘공천 내홍’이 25일 후보 등록 마감 2시간을 남기고 극적으로 수습됐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양측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난 24일 친박계 후보 공천지 5곳에 대한 무공천 방침을 밝힌 뒤 부산으로 홀연히 떠난 김 대표는 이날 아침 서울로 복귀했다. “당무만 보겠다”, “최고위원회의 소집은 없다”던 김 대표는 이내 입장을 선회하고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데 응했다. 회의는 여의도 당사 대표실에서 오전 11시 38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4시간 7분 동안 숨 막히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고위원 가운데 누구도 회의 도중 자리를 뜨지 않았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김 대표와 나머지 최고위원들과의 ‘일대다’(一對多) 구도가 된 까닭인지 김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학용, 김성태, 김종훈 의원 등이 회의 시작 2시간여 뒤 회의장으로 들어가 배석하기도 했다. ‘마라톤’ 회의가 끝난 뒤 최고위원들은 다소 지친 표정으로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황진하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열고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총선 승리를 이뤄서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결정이 이뤄졌다”면서 “오늘부로 당내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무공천 결정은)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말했다고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내내 공천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최고위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새누리당사 앞에선 김 대표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충돌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회원 100여명은 “김 대표는 유승민·이재오 의원을 따라 즉각 탈당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삭발 시위를 벌였다. 길 건너편에선 김사모(김무성을 사랑하는 모임) 전국연합 회원들이 “사랑합니다 대표님”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옥새’라 불린 김 대표의 ‘직인’의 행방을 놓고도 “김 대표가 가져갔다”, “아니다 안 가져갔다”며 공방이 벌어졌다. 실제로 새누리당인(印)과 대표인은 당사에 보관돼 있으며 외부로 유출된 전례가 없다고 당직자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꼼수 공천’ 논란에 휩싸였다. 공관위는 대구 수성을에서 낙천한 주호영 의원의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의 출마가 원천 봉쇄되자 여성우선 추천 지역인 수성을을 일반 지역구로 전환한 뒤 재공모 과정을 거쳐 이 전 부지사를 단수공천했다. 그런데 재공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만 진행됐다. 주 의원은 “후보자 공모 개시일 3일 전에 공고를 내야 한다는 당 규정을 위배했기 때문에 공모는 무효다. (공관위가) 막장 무법공천을 했다”고 반발했다. 주 의원은 현재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오는 28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계파 갈등의 깊은 골만 드러낸 이번 사태로 인해 선대위 출범에 온전한 추동력이 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무성 “정치는 지면서도 이기는 것”…갈등 진화

    김무성 “정치는 지면서도 이기는 것”…갈등 진화

    당내 공천 과정에서 극한의 갈등을 표출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갈등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26일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하는 비박(비 박근혜)계 박민식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공천 과정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은 군인정신이고 정치는 지면서도 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차게 나가라. 끝까지 밀어붙이라는 등 이번 일(공천 갈등)과 관련해 별 이야기가 다 나왔다”며 “하지만 그런 말에 넘어가면 큰일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다. 국민과 조직을 위해 타협한 것이며 비굴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규를 고집하고 했다면 결국 파국의 길로 갔을 것”이라며 “공멸의 길을 가는 것을 막으려고 어제 제가 타협했다”면서 “집권 여당이 공천 때문에 분열돼 공멸하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며, 2년 남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동안 내세웠던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87.5% 달성했고, 부족하지만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같은 취지의 말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국회의원이 욕을 먹는 이유를 고민했는데 결론은 잘못된 공천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90%가 권력자의 공천권이 잘못 행사돼 그런 것”이라며 “공천 문제를 해결하면 정치권 90%의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국민공천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밖에 “망국법인 국회 선진화법을 없애려면 180석을 얻어야 한다”며 “저는 자신 있는데 공천이 옆길로 가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많다”고 공천 갈등으로 민심이 이반될 수 있음을 우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총선 목장’ 7인의 결투/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총선 목장’ 7인의 결투/최광숙 논설위원

    흔히들 ‘막장 드라마’는 욕하면서도 본다. 짜증 나게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미있으니까. TV보다 더한 막장 드라마가 여의도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금은 ‘총선편’이 방영되고 있지만 그 드라마는 ‘대선편’에서 막을 내릴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들에게 공천을 준 5개 지역에 대해 도장을 찍어 주지 않겠다며 ‘옥새 쿠데타’를 일으킨 것도 ‘대선편’을 의식해서일 게다. 과연 드라마의 마지막 주인공은 누가 될까. 현재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김무성 대표다. 여당의 주연배우를 맡아 기대를 모았으나 ‘연기력’(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실망만 안겨 줬다. ‘허당’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친박의 공천 놀음 속에서도 꾹 참더니 왜 막판에 한 방 세게 날린 것일까. 친박은 물론 비박계로부터도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지 못하면 자칫 드라마에서 하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으리라. 흉흉한 민심으로 어차피 그는 총선 후 시청률(득표율) 결과에 따라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는 처지다. 7월 전당대회까지 가기 어렵다면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마찬가지니 ‘명장면’ 한 컷이라도 건지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번 투쟁으로 공천을 받지 못한 유승민·이재오 의원 등을 살리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악화된 관계는 대선 행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은퇴한 노()배우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깜짝 출연은 ‘햇볕정책 수정론’, ‘북한 궤멸론’과 같은 뜻밖의 연기력으로 이어지면서 한때 감동을 줬다. 하지만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그에게 배역을 줬던 주인이 나타나는 바람에 그는 스타일만 구겼다. 하지만 출연료(비례대표)는 짭짤하게 챙겼다. 결국 ‘토사구팽’당할 것으로 보인다. 노배우를 캐스팅한 이가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다. 드라마 흥행을 위해 잠시 김종인을 대역으로 내세웠을 뿐인데 그가 주인공 행세를 하자 칩거하던 양산 집에서 급히 상경했다. 그의 팬클럽(친노, 운동권 세력)이 노배우를 흔들자 중재자로 나서는 모양을 취했지만, 사실은 ‘너 분수를 알라’는 뜻이리라. 아니나 다를까. 그는 공천이 끝나자 “진보세력 배제는 안 된다”며 색깔을 내며 선거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팬클럽은 충성도와 조직력이 강할뿐더러 헤게모니 싸움에도 능해 그가 ‘대선편’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3의 정당’ 기치를 들고나온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초반 기세에 비해 지금 상당히 위축돼 있다. 그나마 김한길 전 공동선대위원장의 야권 연대 주장에 ‘노’(No)를 하며 ‘철수정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약간의 정치 내공을 보여 줬다. 대선에서의 큰 꿈을 꾸기에 앞서 당장은 새누리당의 젊은 신인과 초박빙을 보이는 지역구 걱정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새누리당의 또 다른 대선 주연배우감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승리한다면 무상급식 파문 속에서 시장직을 야당에 넘긴 ‘원죄’를 말끔히 씻어 버리게 될 것이다. 5년 가까이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총선 출마로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김무성 대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친박·비박 간 공천 파동이 그에게는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중성이 높아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그의 개런티는 큰 폭으로 뛸 것 같다. 무명배우나 다름없던 유승민 의원은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탈당을 강요당하면서 단박에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 과거 이회창 전 총리가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뜬 것처럼 그도 최고 권력자와의 대립으로 인한 ‘반사정치’ 덕을 봤다. 지금까지 그는 ‘헌법’, ‘정의’ 같은 ‘레토릭 정치’를 했을 뿐 진정한 정치력을 보여 준 적은 없다. 그의 정치는 이제 시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측근 중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만 공천돼 당내 세력 확보에 실패했다. 지지율도 떨어지는 추세여서인지 시장 취임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던 입장을 포기하고 서울역 고가 공원 조성 등 치적이 될 만한 일을 벌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치적 공간이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이들 7인방이 ‘대선편’에서 최종 주인공이 되려면 정치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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