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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콜드 노조 발언은 잘못”… 김무성, 사과 기자회견

    [서울포토] “콜드 노조 발언은 잘못”… 김무성, 사과 기자회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자신이 지난날 발언한 콜트노조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무성 “콜트 노조에 상처 준 점 사과…노동자 문제 관심 갖겠다”

    김무성 “콜트 노조에 상처 준 점 사과…노동자 문제 관심 갖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콜트악기 노동조합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법원에서 김 전 대표에게 허위발언에 대한 유감(사과) 표명을 하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저는 지난해 9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관련하여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한 노조가 제 밥그릇 늘리기에만 골몰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며 여러 사례를 들면서 ‘콜트악기와 콜텍’도 언급했다”면서 “전날 언론보도를 기초로 한 발언인데, 그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공식석상에서 발언할 때에는 미리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콜트악기와 콜텍의 폐업이 노조 때문이라는 잘못된 사실의 발언으로 인하여 두 회사에서 부당한 해고를 당하고 거리에서 수많은 시간 동안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해 언론 보도 내용과 이에 기초한 본인의 발언으로최근 콜트·콜텍 노동자들에 대해 잘못된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저는 평소 소신인 노동개혁을 얘기할 때마다 늘 노동계와 함께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도 새누리당과 국회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부당해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콜트악기와 콜텍 노조 관계자들은 “김 전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회견에 앞서 국회에서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전 대표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무성 방중… “통일 세미나 참석”

    김무성 방중… “통일 세미나 참석”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2일 3박4일간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전 대표 측은 “옌볜(延邊)대학교에서 열리는 통일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옌볜대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한·중 관계가 냉각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논의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블로그에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배낭여행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탁상과 현장은 많이 다른 것 같다”면서 “중국에 다녀온 뒤에는 들르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국민들과 만나 많은 것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비박계, 禹수석 자진사퇴 압박

    與 비박계, 禹수석 자진사퇴 압박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내부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수석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 사정기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을 상황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 되겠느냐”면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면서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지금까지 우 수석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는데, 그만큼 우 수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8·9 전당대회’에서 비박(비박근혜)계 단일 후보로 당권에 도전했던 주호영 의원은 지난 19일 “국민 여론 등을 정무적으로 판단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지난 18일 “대통령과 정부에 주는 부담감을 고려해 자연인 상태에서 자신의 결백을 다투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각각 우 수석의 사퇴론을 제기했다. 특히 김 전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우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비판 여론이 정부를 넘어 여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친박근혜)계는 “검찰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론만 내세울 뿐, 우 수석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도 21일 “유구무언”이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우 수석의 거취 문제가 자칫 계파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수도 있다. 비박계가 사퇴 주장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이 대표로서는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원내대표 역시 정치적 소신과 당내 주류인 친박계와의 관계 설정 문제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무성 “결단 내릴 때 왔다…우병우, 대통령에 부담”

    김무성 “결단 내릴 때 왔다…우병우, 대통령에 부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전국 민생투어’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상경,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수석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 사정기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을 상황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 되겠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우 수석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는데, 그만큼 우 수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병우 본인이 대통령에게 부담 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김 전 대표는 “(민생탐방 중) 경상북도에 가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역인) 성주도 갈 것”이라며 “9월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주말이나 연휴를 택해서 (가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오늘 상경…‘20일 민생탐방’ 마치고 모레 중국 출국

    김무성 오늘 상경…‘20일 민생탐방’ 마치고 모레 중국 출국

    여권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이달초부터 진행한 ‘20일 민생탐방’을 마쳤다. 김 전 대표는 ‘통일행보’를 위해 20일 상경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김 전 대표 측이 전했다. 이후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간 뒤 오는 22일 중국으로 떠난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일 ‘세월호 참사’의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민생탐방을 시작, 전국을 돌며 ‘삶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팽목항과 한센인 거주지인 소록도, 광주 5·18 민주묘역,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와 나제통문 등 그가 거쳐간 장소들은 모두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는 평가를 낳았다. 특히 전남 하의도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 경남 거제의 김영삼(YS)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그의 시선은 내년 대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었다. 지난 18일에는 자신과 함께 유력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생가인 충북 충주의 ‘반선재’에 들르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민생탐방으로 겪은 소회를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22일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중국으로 떠나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일대를 다닐 예정이다. 그는 옌볜대에서 열리는 ‘통일 세미나’에 참석하고 옌볜과학기술대를 둘러본 뒤 백두산을 탐방하는 등 3박4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25일 귀국한다. 정치권에선 김 전 대표가 민생탐방에 이어 북·중 접경 지역에서의 통일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대권 도전이 한층 가시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고향서 반기문 견제한 김무성

    민심투어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란 충북 충주의 반선재를 찾았다. 반 총장은 친박(친박근혜)계에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힌다.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김 전 대표로서는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존재다. 그는 반선재를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반 총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다. 올 연말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많은 업적을 쌓아 세계인의 존경을 받도록 도와드리는 게 도리”라면서 “국내 정치와 연계해 얘기하는 것은 반 총장을 위해서도 삼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기자들과 만나 이정현 대표가 대선에서 슈퍼스타K 방식의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 후보 선출은 당헌·당규에 아주 자세하게 못박혀 있다”면서 “누가 오더라도 현재의 당헌·당규대로 참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 방식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반 총장을 염두에 둔 경선 방식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2일부터 2박 3일 동안 중국을 방문해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첫날 옌볜대학교에서 열리는 통일 세미나에 참석해 전문가들과 통일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튿날 백두산에 올라 천지의 정기를 담은 뒤 마지막 날 룽징(龍井)의 3·13 만세운동 현장과 윤동주 시인의 묘지 등 항일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에는 함께하는 측근 인사가 40여명이나 된다. 측근인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보좌진,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교수진 등 전문가 그룹이 대거 동행한다. 한 측근은 “이번 중국 방문은 이제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측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대 국회의 충고… 금배지 달려면 페북 하라

    20대 국회의 충고… 금배지 달려면 페북 하라

    4·13 총선 후보자 가운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최강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였다. ●트위터 팔로어 70만 넘긴 안철수… 페친 가장 많은 심상정 17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20대 총선 후보자 및 당선자의 소셜미디어 이용 동향과 특징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대표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총선 당시 70만 8657명으로 전체 총선 후보자 총 934명(사퇴·사망·등록무효 10명 제외)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노 원내대표(67만명)와 심 대표(50만명)였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및 친구 수는 심 대표가 10만 38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 대표(8만 8877명)와 노 원내대표(2만 9249명) 순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홍문종 의원의 트위터 팔로어가 12만 721명으로 가장 많았다. 페이지를 따로 개설하지 않고 개인 계정으로 팔로어가 가장 많은 이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10만 1071명)이었고, 여당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1만 640명)와 김무성 전 대표(1만 626명)로 조사됐다. ●후보자 평균 트위터 팔로어 1만 4908명… 당선자는 2만 8312명 ‘껑충’ 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총선 당선자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후보자 934명 가운데 선거를 치른 지역구 당선자 253명의 페이스북 이용률은 93.3%(236명)로 전체 후보자들의 페이스북 이용률(71.4%·667명)보다 훨씬 높았다. 후보자들의 평균 트위터 팔로잉 수는 8391.8명, 팔로어 수는 1만 4908명이었는데 당선자들의 팔로잉은 1만 3033명, 팔로어는 2만 8311.8명으로 훨씬 많았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와 계정 친구 수는 후보자 평균 3483.5명인 반면 당선자는 5002.2명으로 조사됐다. SNS 팔로어의 숫자가 당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정당별로 선호하는 SNS도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야권에 비해 후보자들의 홈페이지 보유율(46.0%·114명)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트위터(73.1%·171명)와 유튜브채널(12.8%·30명) 이용률이 다른 정당에 앞섰다. 국민의당은 다른 서비스보다 페이스북(62.6%·107명)을 더 선호했다. 입법조사처 김유향 과학방송통신팀장은 “SNS를 통한 유권자와의 소통에 더 적극적이었던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당선됐다”면서 “특히 후보자들이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교감형 SNS로 페이스북을 제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거침없는 친박 본색… 이정현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

    거침없는 친박 본색… 이정현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개각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1일 청와대 오찬에서 건의한 ‘탕평인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대표에) 당선돼서 갔을 때는 이미 검증이 다 진행돼서 끝나지 않았을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는 딱 두 가지. 소규모 개각은 안정, 계속해 왔던 장관을 바꾼 것은 쇄신”이라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대로 탕평인사, 능력인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의원총회를 갖기도 전에 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부터 잡았다. 이 대표는 당사 대표실을 원외 위원장들의 회의 공간으로 개방하기도 했다. 현역 의원에게 밀려나 있는 원외 위원장을 챙기고, 주요 당직에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전날 지명직 최고위원을 비롯한 20여개 당직에 대한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찬 회동 때) 원외 위원장들이 청와대에 와서 대통령을 뵙고 말씀을 듣고 식사할 수 있도록 건의를 올렸다”는 내용을 공개한 뒤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새 지도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는 전체 내용이 공개로 진행됐다.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없앤 것과 대비된다. 의견 수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첫 간담회는 출석률이 저조했다. 당 지도부는 모두 참석했지만, 4선 이상 중진 의원 21명 중 8명만 자리했다.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비박계 구심점인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은 모두 불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무성 前대표, 이달 말 콜트노조에 공개 사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해 말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가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 법원이 해당 노동조합에 공개 사과를 하도록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서울남부지법 3조정센터(상임조정위원 최재석)는 김 전 대표가 합의된 날짜와 시간에 공개된 장소에서 기타 제조업체 콜트악기 노조에 유감(사과)을 표명하기로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지난달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 노조가 제 밥그릇 불리기에만 몰두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며 콜트악기와 자회사 콜트의 노조를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콜트악기가 부평공장을 폐업하는 등 사정이 나빠진 이유는 노조 파업 때문이 아니라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인용하며 지난해 11월 김 전 대표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노조 측 탁선호 변호사는 “김 전 대표가 이달 말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정현 인사 코드 ‘친박당’ 지우기

    이정현 인사 코드 ‘친박당’ 지우기

    대선주자 측근 기용 여부 관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 주 첫 당직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인사’(人事)로 리더십이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이 대표는 계파·지역 편향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어떤 ‘탕평인사’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받고 있다. 또 내년 대선을 대비한 지역 조직 정비 과정에서 ‘탈계파’ 원칙이 지켜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원내 문제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들이 전담하고, 주요 당직은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꾸리겠다고 공약했기에 원외 인사가 대거 발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대표는 특히 ‘도로 친박당’을 면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호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모든 인사가 친박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계파 균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계파 색이 옅은 재선의 윤영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원외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유력 대선 주자들의 측근을 몇 명이나 기용할지도 ‘이정현식’ 인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대선 주자들을 배려한 인사는 계파 화합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으면 계파 갈등은 다시 첨예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 조직 정비도 이 대표에겐 막중한 임무다. 원외 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 내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후보별 유불리가 갈릴 수 있어서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 참패 이후 4개월 동안 전국 253개 지역구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다. 당협위원장도 형식적으론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이 대표는 신설되는 당무감사위원회를 통해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 및 부실 조직 물갈이에 나선다. 그러나 새 대표가 실시하는 지역구별 당무 감사가 그동안 상대 계파 인사 ‘솎아내기’ 차원으로 인식돼 왔고, 계파 갈등 탓에 감사가 제대로 이뤄진 적도 없기 때문에 이 대표 역시 과거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만만찮다. 당무 감사를 할 때 계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조직위원장 임명 시 어떻게 계파를 안배할지가 분수령이다. 아울러 ‘젊어진 지도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지도부가 평균 2.4선으로 너무 젊다 보니 당 운영에 있어 다선 의원의 경륜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당직자는 “세대교체 측면에선 바람직하지만, 다선 의원들이 당 운영에 참여해 선수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4선 이상 의원들을 ‘뒷방 늙은이’로 전락하지 않게 할 묘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친박’ 장악한 黨지도부에 ‘비박’ 잠룡들 각자도생

    “경쟁력 만이 살길”. 이정현 호(號)의 출범으로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친박근혜계)으로 재편되자 내년 대선을 향해 움직여온 비박계 잠룡들이 각자도생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 데다 비박 진영 내부의 결속력도 느슨해진 상황이어서 결국 ‘나만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여권에서 그나마 각종 여론조사에 이름이라도 올리고 있는 비박계 잠룡들은 원내의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현역 광역단체장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도가 거론된다. 이들은 저마다 장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대선전략의 기본공식에 따라 각자 다른 위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총선 패배 책임론 속에서도 여권 내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전후로 벌써 2주째 지방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그나마 비박 대권자주 가운데 당내 독자적 세력을 확보한 김 전 대표로서는 당분간 계파 갈등의 불씨를 피하면서, 밑바닥을 훑는 민생행보를 통해 ‘전국구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밀짚모자를 쓰고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김 전 대표는 농어촌을 오가면서 마을회관에서 손빨래를 하고 트랙터 몰기와 고추 따기, 소금밭 갈기 등을 벌이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김 전 대표는 진도 팽목항을 시작으로 고(故) 육영수 여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소록도를 거쳐 광주 5·18 민주화묘역, 거제와 하의도의 고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함의를 담은 일정들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 와중에 언론과 적극 접촉하며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거나 당권경쟁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비박계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에 비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게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회법 파동에 따른 원내대표직 사퇴, 공천 파동 속 탈당, 무소속 당선 후 복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것은 정치적 소득이지만 현재 친박 당 지도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반박’(반 박근혜)의 이미지로는 운신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의원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여념이 없다. 특히 개혁 성향의 여야 유력 정치인들과 입법연구모임에 동참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의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등 나름대로의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내 기반 확보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뒤지지는 않지만, 다른 여권 주자들에 비해 의정활동의 경력도 짧은 데다가 시장직 중도사퇴 과정에서 등 돌린 지지자들도 상당수인 터라 상대적으로 당내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에 낙선한 뒤에도 서울 종로 원외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올인’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의 모습에서 남다른 변화의 의지가 읽힌다. 최근 각종 중앙당 행사는 물론이고 시당이나 원외당협위원장 관련 모임에 ‘개근’하고, 전대국면에서도 비박계 단일화에 적극 개입하는 등 그동안의 ‘나홀로 귀공자’ 이미지를 탈색하는 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모습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두 현직 광역단체장은 일단 ‘도백’으로서 지역현안을 챙기며 행정가로서의 내공을 쌓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듯하지만 동시에 여의도와의 연결고리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최대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전략 아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남 지사의 경우 최근 많게는 사흘 연속 국회를 찾기도 했다. 신임 국회의장단 예방에서부터 국회 기자들과의 오찬, 야당 대표 면담, 새누리당 전대 단일화 협의에 이르기까지 계기는 다양했다. 원 지사는 거리상의 제약이 있어 국회를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 주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 사드찬성 56%·반대 31%

    새누리 지지율은 34%… 총선후 최고 국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찬성 비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를 벌인 결과, 사드 국내 배치에 관해 찬성이 56%, 반대는 31%, 답변 유보가 13%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가 나온 지난달 8일 직후 조사(7월 12∼14일)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8%),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5%),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 이재명 성남시장(2%)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 총장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 6월 처음 포함됐으며 3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13 총선 이후 최고치인 34%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4%와 11%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드찬성 56%·반대 31%

    국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찬성 비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를 벌인 결과, 사드 국내 배치에 관해 찬성이 56%, 반대는 31%, 답변 유보가 13%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가 나온 지난달 8일 직후 조사(7월 12∼14일)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6%),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8%),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5%),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 이재명 성남시장(2%)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 총장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 6월 처음 포함됐으며 3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13 총선 이후 최고치인 34%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4%와 11%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우택 “김무성 수염 기르고 속옷 빠는 모습 남사스럽다”

    정우택 “김무성 수염 기르고 속옷 빠는 모습 남사스럽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12일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수염을 기르고 ‘지역 민심 여행’을 하는 것을 두고 “좀 남사스럽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정치행보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평가할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제가 그냥 우스갯소리로 한 마디 하면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수염을 기르고 다니는 모습, 또 뭐 어디선가 뭐 속옷을 빠는 모습도 나오던데 좀 남사스럽지 않냐”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 개인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가진 지도자, 아, 뭐 저 사람 잘했겠지 하는 이런 막연한 이미지에 의한 지도자 보다는 정말 국정운영에 자기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소위 컨텐츠 있는 실력이 있는 지도자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인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정 의원은 “어떤 특정인의 어떤 조정에 의해서 단일화를 했다고 한다면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자신의 행보에 대해서는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으로서 또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제 역할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변인 격→ 복심→ 국정 파트너… 朴·李 12년 ‘각별한 인연’

    朴대통령과 오찬 후 25분 독대 李 “수시로 통화하고 면담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 후 이정현 대표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25분여 동안 이뤄진 단독 면담에서 두 사람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 대표는 “국정, 민생, 당 운영과 관련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알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하고 필요하다면 면담도 신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가 소통을 위해 이른바 ‘핫라인’을 개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무성 대표 체제에서 닫혀 있었던 직접 대화 채널이 가동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자리’는 수없이 많았다. 차이는 박 대통령의 참모로서 ‘뒷자리’에 위치했던 이 대표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국정 운영 파트너로서 ‘앞자리’로 옮겨 왔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광주 서을)에서 낙선한 뒤 식사자리에서 “호남을 버리면 안 된다”는 취지로 30여분 동안 열변을 토했고, 박 대통령은 “말을 참 조리 있게 잘하네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 대표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발탁하는 계기가 됐다. 박 대통령이 당내 활동을 자제하던 2008~2010년에는 이 대표가 ‘대변인 격(格)’으로 활약했다. ‘박심’(朴心)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통창구여서 ‘박근혜의 입’으로 불렸다. 이 대표 홀로 언론을 상대하다 보니 휴대전화 배터리 12개를 준비해 사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과 시점 등을 줄줄 읊을 정도였다. 이어 이 대표가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맡으면서 ‘박근혜의 복심(腹心)’이란 별명이 추가됐다.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새벽 토크’, ‘목욕탕 토크’, ‘쪽지 토크’ 등도 그의 작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 “박상영 선수 금메달에 감동…‘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필요해” ‘할매 쫌’ 아재 개그에 웃음바다…“대통령 이렇게 많이 웃는 것 처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박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는 그동안의 오랜 인연을 입증하듯, 격의 없는 농담과 거침없는 건의를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두 사람이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았다”고 전했다. 당초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던 회동은 20여분 더 길어졌다. 지난 2014년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등 비주류 중심의 지도부가 선출된 다음날 가진 오찬 회동보다 30분 늘었다. 박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와의 첫 대면에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당선을 축하했다.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에게는 “새로운 청년 스타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얘기가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박상영 펜싱 선수가 13대9라는 상당히 밀려 있는 급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어’를 되뇌면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상당히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나라 사정이 어렵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해낼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마이크를 쓰겠다”고 말해 놓고선 실제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발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마이크 쓰신다면서요”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 대표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런 모습은 두 사람이 허물없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특히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할 수 있는 사면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마치 참모처럼 직언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경상도 말로 세 자로 하면 뭔지 아세요”라고 퀴즈를 냈다. 모두가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젓자 박 대통령은 “할매 쫌”이라고 말했고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두 자로 하면”이라고 재차 물은 뒤 “할매”라고 정답을 말했고, 연속해서 “한 자로 하면”이라고 물은 뒤 “쫌”이라고 답을 알려줬다. “쉴 새 없이 웃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지도부 중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제가 비주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저는 주류다”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을 모신 이후로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이라고 했다. 정책과 관련한 얘기도 적잖게 오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가감 없이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도 귀담아들으며 공감을 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가장 농촌스러운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시면서 편안한 행보를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강 최고위원은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제3지역 배치를 검토해 달라. 국방부 장관이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고, 사례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상기시켜 드리는 식으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대통령과 정례 회동을 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정례 회동으론 양이 안 찬다. 수시로 회동할 것이고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면담을 신청해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오찬 회동에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동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당·청 간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정오에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또 여권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최근 민생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조화로운 당·청관계 정립… 靑에 할말은 해야”

    “당청 너무 밀착땐 계파 갈등 재발 국민 여론 부합쪽으로 당 운영을” 정치 전문가들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로, ‘당과 청와대 사이의 조율’을 꼽았다. 이들은 당·청 관계가 계파 갈등 해소, 정권 재창출 등 다른 과제 해결의 핵심이며, 이 대표가 청와대에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10일 “이 대표가 영남 출신이 아니고 그동안 친박(친박근혜)계의 입장에서 비박(비박근혜)계와 대척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점이 계파 갈등 해소에 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었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조화로운 당·청 관계를 만드는 것이 모든 것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도 “당과 청와대가 너무 밀착하고 이에 대해 비박계가 불만을 갖기 시작하면 새누리당은 또다시 갈등의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라면서 당·청 관계가 계파 화합과 직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정권 말엔 당과 청의 역학구도가 바뀌면서 당대표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김종인 한국외대 석좌교수를 영입해 경제민주화를 내세웠듯, 당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 여론에 부합하는 쪽으로 운영돼야 하는데 이 점에서 청와대와 갈등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때 이 대표가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맞추려고 한다면 당에서 반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도 “정권 초반과 달리 이제는 청와대에서 당에 아쉬운 소리를 할 일이 많아질 텐데, 이 대표는 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할 얘기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경선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대선 준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교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 반 총장을 경선 없이 후보로 세우려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김 전 대표 등과 함께 게임의 구도를 만들어 보려고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반 총장도 ‘친박계의 카드’라는 인식보다는 보수 전체의 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보로서 외연 확장에 제약이 없는 쪽을 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원장은 “친박만의 지지로 움직이지 않을 게 분명한 반 총장이 지도부 거의 전원이 친박계로 꾸려진 새누리당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후보로 나서려 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정현 “모든 판단 기준은 국민”… 최고위 ‘봉숭아 학당’ 끝낸다

    이정현 “모든 판단 기준은 국민”… 최고위 ‘봉숭아 학당’ 끝낸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탄생한 ‘이정현호(號)’가 10일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평균 연령 56.6세, 평균 선수 2.7선으로 확 젊어졌다. 그동안 여당 지도부를 주름잡았던 부산·경남(PK) 인사와 법조인 출신 인사는 아무도 탑승하지 못했다. ●“소외 세력 목소리 찾아가서 들을 것” 이정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대표 행보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섬김을 받지 못하는 소외 세력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서 듣겠다. 불러서 만나는 국민 접촉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모든 판단 기준의 잣대는 국민, 단 하나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례적으로 장차관을 국회로 부르는 당정협의를 지양하고 실·국장급 등 실무진과의 구체적인 정책 집행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최고위원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새 지도부는 아침 회의 때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발언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이견이 있는 분야나 당내 문제에 대해 비공개 토론을 통해 조율되고 정제된 내용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도부 회의가 참석자들이 제각각 자기주장만 늘어 놓는 ‘봉숭아 학당’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공개발언에서 계파 갈등이 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현역 의원들이 모이는 의원총회보다 원외 당협위원장을 먼저 소집해 당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문제는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고, 당 문제는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당사 대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하러 온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과 언제든지 소통 할 생각” 김 수석은 “새누리당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 것은 잠자는 호랑이의 입을 벌리고 생이빨 2개를 뽑아오는 것보다 더 힘들고 위험한 일이었다”면서 “직접 대통령께 전화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저는 그렇게 하겠다. 아마 제가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라면서 “소통의 문제가 중요하다면 대통령과 언제든지 그런 소통을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어 당선 인사를 하며 전임 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 대표가 일을 잘하려면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나는 그걸 1년 9개월 동안 못했다”고 조언했다. ●군기 든 모습으로 김종인 대표 예방 이 대표는 이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함께 몸담았던 인연 탓인지, 이 대표는 김 대표 앞에서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호남 득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호남에서 국민의당, 더민주, 새누리당의 세력이 골고루 포진하는 ‘호남 삼국지’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이 대표의 당선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모두 일단 기대감을 표했다. 친박계 최경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면서 “새 출발하는 새누리당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비박계 유승민 의원도 “새 지도부가 국민이 실망하는 부분에 대해 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박계의 속내는 달랐다. 한 비박계 3선의원은 “상식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어이없어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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