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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코이카 지원으로 사파리 관광 논란

    김무성, 코이카 지원으로 사파리 관광 논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6월 피감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지원으로 아프리카 사파리를 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당시 정국 최대 현안이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고 해외 출장을 감행해 눈총을 받고 있다.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의 김 의원은 강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기 이틀 전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3개 나라를 돌아보는 9박 11일 일정의 출장을 떠났다. 코이카가 지원하는 장애아동지원사업장을 둘러 본 김 의원은 케냐의 대표적 관광지인 암보셀리를 방문하고 사파리 관광을 했다고 KBS는 전했다.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었다. 김 의원은 탄자니아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을 만나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관광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의 출장 비용 4800만원은 모두 외통위의 감사 대상인 코이카가 지불했다. 김 위원 측은 “해외 봉사 중인 코이카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정상적인 공무 출장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피감기관 지원 출장 등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낙마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밝히는 특검법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국종의 돌직구 “이럴거면 국회에 왜 불렀나”

    이국종의 돌직구 “이럴거면 국회에 왜 불렀나”

    토론회 주최해놓고 참석 안한 의원들 질타“김무성, 나경원한테 설명했지만 나아진 게 없어”“외과의사는 블루칼라…정의당 관심 가져야”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국회에서 의원들을 따끔하게 비판했다. 대한민국 외과의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정작 토론회를 주관하고 입법을 다루는 국회의원들이 없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지난 24일 국회도서관에서는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과연 돌파구는 없는가’라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와 대한신경외과학과, 대한외과학회 등 5개 외과계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의학전문지 헬스포커스에 따르면 대한외과학회 특임이사이자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국회의원들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렇게 5개 외과학회 수장을 한 자리에 모시고 얘기를 듣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정작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이 자리에 없다. 이럴거면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우리끼리 모여서 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어제 당직을 서며 한 시간도 못 자고 발표자료를 만들었지만 소용없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 가운데 김상희, 방인숙, 양승조 의원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하고 심상정, 윤소하, 정춘숙, 최도자 의원은 축사를 한 뒤 대부분 토론회 초반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의학전문지 메디게이트뉴스에 따르면 이 교수는 “아무리 국회 토론회를 해도 실제 의료현장에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면서 “의원들이 토론회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아덴만 작전으로 중상을 입은 채 구출된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석 선장 사건 이후 2012년 정치권에서 외상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할 때 김무성 의원이 참여하고 유정현 전 의원이 진행했다”면서 “당시 나경원 의원은 400장 이상의 슬라이드 자료를 모두 지켜봤다. 그렇게 해도 외상센터의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게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외과의사는 핏물을 뒤집어 쓰고 노동 현장에서 일한다. 외과의사는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블루칼라다”라면서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는 정당에 속한 심상정 의원 등이 외과계 의사들을 노동자로 인식해 대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朴, 유승민 공천 배제 위해 경쟁자 연설문까지 써 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4·13 총선 과정에서 유승민(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새누리당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경쟁 후보자의 연설문까지 써 보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19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당시 유 의원과 갈등을 빚던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동을 지역에 끝까지 ‘유승민 대항마’를 내세우라고 요청한 게 맞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는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대항마로 내세웠고, 반복적인 여론 조사를 통해 유 의원과 이 전 구청장의 지지율을 확인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설명했다. 그러나 유 의원이 줄곧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자 박 전 대통령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게 “이재만 후보가 연설을 잘못한다”고 지적했고, 현 전 수석은 “대통령이 너무 채근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박 전 대통령은 경선을 앞두고 이 전 구청장이 사용할 연설문을 직접 준비해 친전 봉투에 담아 현 전 수석에게 보냈고, 현 전 수석이 연설문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이거 봐라. 할매가 직접 연설문을 보냈다”고 말했다는 게 신 전 비서관의 진술이다. 이러한 청와대의 노력에도 이 전 구청장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구청장을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고, 이에 반발한 김무성 대표가 ‘옥쇄 파동’을 벌이며 승인을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결국 대구 동을 후보를 내지 못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유 의원이 당선됐다. 신 전 비서관은 당시 총선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비서관은 “청와대의 총선 전략 수립 및 여론 조사 실시는 기본적으로 대통령께 보고가 다 됐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지시를 했거나 최소 승인은 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전 수석과 자신, 친박 핵심인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정기적으로 모여 20대 총선 전략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현 전 수석이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이한구 전 의원으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청와대는 수시로 친박 인물 리스트와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현황, 선거전략 문건 등을 현 전 수석을 통해 이한구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시형측 “KBS 추적60분, 전부 허위... 편파방송”

    이시형측 “KBS 추적60분, 전부 허위... 편파방송”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아들 시형씨 측이 KBS 추적60분에서 방송된 마약 스캔들 의혹에 대해 “전부 허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마약 의혹 스캔들을 다룬 KBS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의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방송을 앞둔 18일 기각됐다.이씨 측 변호인 오제훈 변호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가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면 일방적으로 방송할 것이 아니라 법정에 제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변호사는 “소송에서 다투고 있는 핵심 쟁점에 대해 법정이 아닌 방송을 통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편파방송”이라며 “전파의 낭비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을 사적으로 전횡한 언론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상대방과 법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종국적으로는 재판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오 변호사는 “이씨는 과거 마약류를 투약한 적도 없고, 투약했다고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다”며 “그럼에도 방송은 가짜 증인을 동원하는 등으로 시청자를 현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BS는 소송에서 이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씨는 명예회복을 위해 KBS를 상대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해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에서 “김무성 의원의 사위가 연루된 마약 스캔들을 수사했던 검찰이 이씨를 수사단계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방송 이후 ‘추적60분’ 취재진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추적60분’ 제작진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뒤 지난해 10월 검찰에 자진 출석해 마약류 투약 검사를 받았다. 검찰은 마약 음성반응을 토대로 이씨에게 마약투약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 2월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42)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40)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유승민 떨어뜨리려 경쟁후보에 연설문까지

    박근혜, 유승민 떨어뜨리려 경쟁후보에 연설문까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법정 증언“이한구,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임명도 박근혜 뜻”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이가 틀어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당선을 막으려고 경쟁 후보자에게 연설문까지 제공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이한구 전 의원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앉힌 것도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였다는 폭로였다.박근혜 정부 시절 정무수석실에서 몸담았던 신동철 전 비서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런 내용을 증언했다. 신 전 비서관은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2016년 총선 전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대항마를 내세우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정무수석실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내세운 뒤 여론조사를 해 두 사람의 지지율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재만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당시 현기환 정무수석에게 전화해 “이재만 후보가 연설을 잘 못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당시 신 전 비서관은 현 수석의 옆에 있다가 이런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관은 현 수석이 박 전 대통령과의 전화를 끊은 뒤 “대통령이 계속 채근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는 증언도 내놨다. 2016년 2∼3월 사이엔 이재만 후보가 사용할 연설문을 박 전 대통령이 친전 형태로 현 수석에게 보냈다고 언급했다. 당시 현 수석은 신 전 비서관에게 해당 연설문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이거 봐라. ‘할매(박 전 대통령을 지칭)’가 직접 연설문 보냈다”고 말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진술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노력에도 이재만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해당 지역구를 이재만 후보자로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김무성 대표는 이른바 ‘옥쇄 파동’까지 벌이며 승인을 거부했다. 신 전 비서관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이한구 전 의원으로 세운 것도 청와대 뜻이라고 증언했다. 2016년 초 현 수석과 신 전 비서관, 친박 핵심인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모여 20대 총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현 수석이 “박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이한구 전 의원으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는 게 이날 신 전 비서관의 법정 진술이다. 최경환 의원이 “그 사람은 고집이 세서 말을 잘 안 들을 텐데…”라고 말하자 현 수석은 “이미 정해진 일이니 내가 이한구 전 의원에게 연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청와대는 이후 이한구 위원장에게 선거구별 예비후보자 현황, 친박 리스트, 청와대 지지 후보 등의 자료를 수시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전 비서관은 현 수석이 직접 이 위원장에게 자료를 전달했으며, 2016년 3월 초순 두 사람이 광화문 프라자 호텔에서 만나는 사실이 언론에 노출될 뻔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현 수석은 당시 기자들을 피해 호텔 뒷문으로 빠져나간 뒤 언론에는 “이 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신 전 비서관은 진술했다. 신 전 비서관은 당시 현 수석이 “부인할 때는 칼같이 부인해야 해. 여지를 남기면 안 돼”라고 말했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 이후로는 보안을 위해 ‘007작전’처럼 이 위원장 측에 선거 전략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는 게 신 전 비서관 증언이다. 이 위원장과 특정 지역에서 ‘접선’하기로 약속한 뒤 정무수석실 직원을 시켜 스치듯 지나면서 자료 봉투를 전달했다는 식이다. 한 번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이 위원장이 차를 타고 대기하고, 정무수석실 직원이 차량 창문 안으로 서류를 밀어 넣었다고 신 전 비서관은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아들 이시형 마약 혐의 4년 뒤 소변검사…‘추적60분’ 부실수사 지적

    MB아들 이시형 마약 혐의 4년 뒤 소변검사…‘추적60분’ 부실수사 지적

    마약 음성 반응 투약 혐의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 “이시형, 김무성 사위 등과 클럽서 어울려 다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과거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추적60분’은 지난해 7월 방송한 ‘검찰과 권력-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에 이시형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이시형은 방송 내용이 허위라며 ‘추적60분’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당시 검찰은 “이씨가 스스로 모발 및 소변 검사와 유전자(DNA) 채취를 요청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이 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서 분석한 결과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고, 이 씨는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추적 60분’은 18일 ‘MB아들 마약연루 스캔들-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을 통해 이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시점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지 4년 뒤라는 점을 지적하며 당시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대한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검사 출신 김희수 변호사는 “마약 음성 반응은 투약 혐의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마약 음성 결과는)검사를 받은 6개월~1년 전에 마약을 안했다는 것뿐이지 4년 전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 공급책과 두 명의 제보자, 마약을 했다는 장소로 지목된 클럽 관계자들의 증언을 내보냈다. 마약 공급책 서씨는 “(이)시형이는 같이 모여서 술 마신 적이 있는 친구”라고 주장했고, 당시 이시형 측은 이를 부인했다. 방송 전에도 이시형 측 관계자는 “서씨와의 관계를 모른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시형은 대형 병원장 아들 나모 씨, 김무성 의원 사위 이모씨, CF감독 박모 씨와 SNS 친구였다. 세 사람 모두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로 이 중 이씨가 유일하게 친분 관계를 인정한 사람은 김무성 의원 사위이자 15차례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모씨뿐이다. 김무성 사위 이씨는 2011년 서울 시내 유명 클럽이나 지방 휴양 리조트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5일 동안 코카인을 3차례나 주사하거나, 필로폰 1g(약 30회 투약분)을 사들여 투약했다. 판결문에 적시된 마약 복용 행위는 대법원 양형기준상 형량범위 징역 4년에서 9년 6개월 사이에 해당하지만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지난 2월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었다.두 명의 제보자는 이시형이 마약공급책 서씨는 물론 김무성의 사위 이씨, 유명 CF 감독 박씨, 대형병원장 아들 나씨와 2009년, 2010년 무렵 자주 어울려 다니며 마약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클럽 이름도 말했다. ㅎ클럽, ㅂ클럽에 대한 증언을 했고, 당시 해당 업소에서 근무한 관계자들 역시 이시형이 그들과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시형을 비롯해 김무성 사위, CF감독 등 다 같이 클럽에 가면 거의 마약을 한다고 보면 된다. 서 씨가 마약을 나눠주면 ‘나도 좀 줘’이런 식이다. 엑스터시, 필로폰이었다”고 말했다. B씨는 이시형에 대해 “조용했고 조심성이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 아들이라 경호원도 밖에 있었다. 줬으니까, 약을 받고 화장실에 갔으니까 (마약을 했다고 본다). 또 서 씨가 이시형에게 약을 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방송 내용과 같이 마약공급책 서씨와 CF감독 박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시형이 마약을 했다’고 말했지만 조서에는 없었다. 이에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제보 내용은 모르겠는데 그런 일은 없다”며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고, 대검찰청 역시 ‘기록이 없다’고 서면 답변에 응했다. 이시형 측은 이 방송과 관련 지난 12일 허위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18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도형 수석부장판사)에 의해 기각당해 정상적으로 방송이 나가게 됐다. 재판부는 “이 씨가 주장하는 사정이나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KBS 보도내용이 진실이 아니거나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으로서 그 목적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피해자에게 중대하고 현저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형, 마약 전과자들과 ‘SNS 친구’였다

    이시형, 마약 전과자들과 ‘SNS 친구’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 전과자들과 SNS 친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오후 KBS ‘추적60분-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에서는 이시형 씨의 과거 SNS 계정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이는 두 번째 방송으로서 지난해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2편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보도하며 이시형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었다. 방송에 따르면 이시형씨는 대형 병원장 아들 나모 씨, 김 의원 사위 이모 씨, CF감독 박모 씨와 나란히 SNS 친구였다. 세 사람 모두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이다. 이에 대해 과거 이시형 씨는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 씨만 아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탐사보도 전문기자는 이와 관련 “주범 3명이 다 친구다.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시형 씨는 2016년 SNS 새 계정을 등록한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앞서 이시형씨는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이씨에게 허위사실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이성진 판사는 “이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고씨와 박씨의 주장은 허위의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원고의 명예가 훼손된 만큼 위자료 배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판사는 또 “두 사람은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알았을 텐데도 이를 바로잡을 노력을 하지 않았고, 원고의 마약 투약 의혹이 허위로 밝혀졌는데도 공익을 위한 정당행위라고 주장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방송은 이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의견을 곁들어 반박했다. 앞서 이시형 씨는 지난해 10월 검찰에 자진 출두해, 마약 반응 검사를 받고 ‘마약류 투약 무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지 4년 뒤의 일이다. 검사 출신인 김희수 변호사는 방송에서 “마약 음성 반응은 투약 혐의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검사 받은 6개월~1년 전에 마약을 안했다는 것뿐이지, 4년 전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적 60분’ MB 아들 이시형 마약 연루 스캔들 오늘(18일) 정상 방송

    ‘추적 60분’ MB 아들 이시형 마약 연루 스캔들 오늘(18일) 정상 방송

    오늘(18일) ‘추적 60분’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연루 스캔들을 다룬다.18일 오후 11시 10분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MB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을 방송한다. 앞서 지난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당 방송 금지가처분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날 기각했다. 이에 해당 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방침이다. ‘추적 60분’ 정범수 PD등 제작진 측은 이날 다수 매체에 “편집 없이 취재 내용을 그대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시형 씨가 마약 사건 공범들과 수차례 어울렸다는 제보를 확보했다”라며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거액의 유흥비를 쓴 정황도 포착됐다. 이시형 씨에 대한 재수사 촉구를 미룰 수 없어 후속 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추적 60분’은 지난해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사건을 보도, 이시형 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이시형 씨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KBS와 ‘추적60분’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시형 씨는 이번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이유에 대해 “소송에서 다뤄지고 있는 주요한 쟁점을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하겠다는 것은 여론 재판을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시형 마약 의혹 다룬 ‘추적60분’ 정상방송…가처분 신청 기각

    이시형 마약 의혹 다룬 ‘추적60분’ 정상방송…가처분 신청 기각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의 마약 의혹 스캔들을 다룬 KBS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의 방영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도형 수석부장판사)는 이씨가 KBS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영될 추적60분의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의 방송을 하지 못하게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12일 법원에 냈다. 추적60분은 지난해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씨의 투약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이씨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방송 미리보기 설명을 통해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 이후 이시형씨가 마약 사건의 공범들과 수차례 어울렸다는 새로운 제보자들이 연락을 취해왔다. 이번 방송은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돼왔는지 점검하는 일종의 후속편”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아들 이시형 마약사건 연루 의혹 밝혀질까

    MB 아들 이시형 마약사건 연루 의혹 밝혀질까

    KBS, 지난해 김무성 사위 마약 관련 이후 후속보도“MB 권력남용 수사와 같은 맥락…재수사 촉구”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다룬 KBS의 ‘추적 60분’을 방송하지 말아 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18일 방송 예정인 추적 60분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을 냈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이번 취재 과정에서 이씨가 마약사건 공범들과 수 차례 어울렸다는 제보와 함께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거액의 유흥비를 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는 최근 ‘2012년 내곡동 사저 특검이 이시형 씨의 친구를 통해 청와대 경호처 특수활동비가 유흥업소에 입금된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추적 60분은 지난해 ‘검찰과 권력 2부작,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에 이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었지만,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KBS와 추적60분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추적 60분 관계자는 ”지난해 보도에 이어 후속보도를 이어갈 수 있는 추가 제보가 있었고, 용기를 내준 제보자에게 보답하고 실체적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 후속편을 제작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권력 남용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아들 이시형 씨에 대한 재수사 촉구를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gapjil’/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gapjil’/이순녀 논설위원

    ‘계약 권리상 갑을(甲乙)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에 특정 행동을 폄하해 일컫는 ‘~질’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정적인 어감이 강조된 신조어.’ 위키백과에 나온 ‘갑질’의 어원이다. 2013년 인터넷에서 퍼지기 시작해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쓰인다.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4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을 보도하면서 한국어 발음 그대로 ‘gapjil’(갑질)이라는 영어 표현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NYT는 ‘갑질’에 대해 “봉건 영주처럼 임원들이 부하 직원이나 협력 업체를 함부로 대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는 “나라 망신이다”, “한국어의 세계화에 기여했으니 교육부가 국어 사랑 표창장을 수여하라”, “대한항공 이름을 갑질항공으로 바꿔라” 등 조 전무의 행태에 분노하는 네티즌들의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도 ‘gapjil’이란 표현을 쓴 적이 있다. 인디펜던트는 지난해 5월 24일 김무성 의원이 공항 입국장에서 여행용 가방을 수행원에게 눈도 안 마주치고 넘겨주는 이른바 ‘노 룩 패스’ 논란을 보도하면서 갑질을 ‘권력의 남용’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의 사례를 통해 한국 중년 남성의 비뚤어진 권위의식을 다룬 이 기사에는 ‘gaejeossi’(개저씨)라는 단어도 등장한다. 중년 남성과 개의 합성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의 독특한 대기업 형태인 재벌은 해외에서 ‘chaebol’로 통용된 지 오래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퍼드 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옥스퍼드 사전은 재벌을 ‘가족이 소유한 거대 기업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가족 중심의 폐쇄적인 소유·경영 구조는 재벌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외국에서 ‘chaebol’을 고유명사로 사용하는 데는 이 같은 후진적인 기업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NYT는 조 전무 갑질 기사에서 재벌도 함께 언급했다.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환기하면서 ‘chaebol’로 불리는 가족 경영 대기업 지배층이 마치 법 위에 있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재벌 가족은 부패 스캔들이나 형제간 싸움에 반복적으로 연루된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갑질도 고유명사가 되고, 사전에도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옥스퍼드 사전에는 ‘김치’, ‘한글’, ‘태권도’처럼 우리 고유의 문화와 유산을 나타내는 자랑스러운 우리말도 올라 있다. 낯부끄러운 한국어 고유명사는 부디 ‘재벌’ 하나로 그쳤으면 좋겠다. coral@seoul.co.kr
  • 자유한국당, ‘올드보이 귀환’ 표현에 “750만 노인 모독”

    자유한국당, ‘올드보이 귀환’ 표현에 “750만 노인 모독”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공동위원장을 맡은 홍문표 의원은 2일 자당 후보들을 두고 언론에서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750만 노인이 분통 터질 노인 모독 발언”이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드보이라고 하면 65세 이상 750만 노인은 어떻게 보는건가”라면서 “노인을 모독하는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대놓고 하는 아침방송을 보면 750만 노인 어른들이 얼마나 분개하고 분통이 터지겠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노인은 밥도 먹지말고 정치도 하지 말고 이 사회에 살 존재 가치가 없다는 건가. 우리 사회는 경험 없는 분들이 정치를 하는 것은 두렵고 불안하게 생각하지만 경륜이 있어야 한다. 투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팀장급을 전국에 배치해서 6ㆍ13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속마음을 확실히 확인하는 선거”라며 “우리도 여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을 가져야겠다고 해서 발빠르게 지난주부터 우리당의 훌륭한 좋은 분들을 모시는 걸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1일 현재까지 김무성·정진석 의원과 이재오·김문수 전 의원을 내세웠다. 충남지사 후보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4일 공식 등판… 김문수 출마 ‘저울질’

    안철수 4일 공식 등판… 김문수 출마 ‘저울질’

    與 박원순 확정땐 ‘동지서 적으로’ “유동인구 많은 곳서 출마 선언식” 金 “선당후사 각오로 힘껏 노력”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달 말 남북 정상회담과 개헌 등으로 관심이 쏠리기 전에 출마를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검토하는 등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안 위원장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이 4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돼 있다”고 1일 밝혔다. 출마 선언 장소와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광화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했던 2011년 이후 7년 만에 ‘제3당 후보’로 출마한다. 당시 그는 서울시장 후보로 50%를 넘는 지지를 받는 야권의 유력 주자였지만, 박원순 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다. 박 시장이 여당 후보로 확정되면 두 사람은 ‘친구에서 경쟁자’로 전환해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 창당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 압박을 받아 왔던 안 위원장은 앞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그동안 “출마 선언을 빨리 해 달라”는 당 안팎의 요구도 컸다. 후보난을 겪는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김 전 지사에게 출마를 제의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선당후사의 각오로 6월 선거에서 당이 선전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으로 서울과 접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한국당은 경기 고양시 국회의원이었던 한명숙 전 총리가 과거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점을 거론하며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전 지사를 김무성 의원 등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경험이 많은 ‘올드보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경남지사 출마설이 나돌던 김태호 전 최고위원도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경남 의원들이 김 전 최고위원과 오찬을 하며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고, 홍 대표도 출마를 부탁했다”면서 “10일쯤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당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충남지사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상위 10명 중 7명이 한국당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상위 10명 중 7명이 한국당

    20대 현역 국회의원 293명 중 최고 자산가는 게임업체 웹젠의 대표이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4435억2625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웹젠 주식 943만5000주(시가 3753억3273만원)와 건물, 배우자 재산을 포함한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56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다. 김병관 의원의 재산 증가는 주로 보유 주식의 주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2335억 4614만원이 늘어난 375억 3327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건물 평가액은 66억 17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9억 700만원 늘었다. 또 김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본인 명의로 38억318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신규 매입했다. 2위는 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으로 DRB동일(906만주)·동일고무벨트(199만주) 등 주식 평가액이 877억을 포함해 총 1123억7739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위는 한국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으로 박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된 송파구 잠실과 강원도 홍천 등의 토지,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제주 서귀포의 과수원, 경기 가평의 단독주택 등 총 515억2190만원을 재산을 신고했다. ‘박정어학원’ 설립자인 민주당 박정 의원이 265억1451억원을 신고해 4위,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232억9292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성일종(216억685만원), 윤상현(193억8813만원), 강석호(167억5724만원), 김무성(약 130억4814만원) 의원 순으로 5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한국당 의원이 차지했다. 10위인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90억9653만원을 신고해 여성 의원 중 최고였다.그런가하면 국회의원 중 재산신고 액수가 가장 낮은 의원은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었다. 진 의원은 채무가 17억9000만원으로 총 재산은 마이너스 12억9000만원이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3100만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5600만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1억4000만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억8000만원으로 재산 하위 5위에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독설의 심리/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독설의 심리/박건승 논설위원

    지난주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은 다음달 출간 예정인 소설 데뷔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미국 국민에게 필요한 건 (대통령) 암살자”라고 공격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씩이나 받았던 그의 독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당신의 당선으로 수많은 미국인이 고통받고 있다. 탄핵보다는 무력으로 단죄해야 하는 대통령이다. 이 개 같은 놈(bitch)아.” 아무리 반골 기질의 숀 펜이라 하더라도 너무 나갔다.정치인들이 곧잘 써먹었던 독설로는 ‘개’ 말고 ‘나쁜 놈’이 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유대인은 이기적이고 나쁜 놈들”이라고 말해 곤욕을 치렀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나쁜 놈들”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란 말을 남겼다. ‘나쁜 놈’은 단순한 비속어가 아니다. 한자로는 악한((惡漢), 즉 못된 놈, 나쁜 짓을 하는 남자를 뜻한다. 나라가 일부 정치인들의 독설과 막말로 어지럽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며칠 전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중진)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간 비판적인 인사들에게 ‘바퀴벌레’, ‘고름’, ‘암덩어리’ 따위의 막말을 퍼부었던 그다. 한국당은 자당 출신의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로 촉발된 설전에서도 경찰에게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거나 “정권의 똥개”란 말까지 쏟아냈다. 경찰 집단을 넘어 국민을 향한 ‘언어테러’라고밖에 볼 수 없다. 모골이 송연하다. ‘개 공방’은 숀 펜이 소설이란 채널을 빌려 쏟아낸 것과 달리 한국당은 현실 정치에서 여과 없이 드러낸 꼴이었다. 막말의 심리 기제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막말은 오만함 아니면 열등감에서 나올 수 있다. 자기과시나 초조함의 발로일 수도 있다. 욕설을 내뱉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적이 있다. 욕설은 단순한 공격 수단이 아닌 고통스럽거나 화가 날 때 생기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가설이다. 그러나 욕설과 막말을 많이 할수록 그것은 감정이 퇴색한 단어로만 남게 되고, 통증을 줄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람은 종종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독설의 심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쯤 해서 분명히 밝혀 둘 게 하나 있다. 서로 시시비비를 다투다가도 욕설을 먼저 내뱉는 쪽이 결국 싸움에서 지더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걸 일상사에서도 셀 수 없이 많이 봐 왔다. ksp@seoul.co.kr
  • 멀어지는 중진들, 떨어지는 지지율… 괴로운 洪

    멀어지는 중진들, 떨어지는 지지율… 괴로운 洪

    4선 이상 20명 중 참석자 4명뿐 김병준, 서울시장 출마 고사할 듯 6·13 지방선거를 앞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낙점한 후보가 줄줄이 출마 고사를 선언하고 있는 데다 지지율도 신통치 않다. 당내 중진 의원 간의 갈등도 수습이 요원해 보인다.홍 대표는 26일 중진과의 갈등을 수습하고자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했다. 홍 대표는 회의 참석 대상은 아니었지만 중진 의원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대상은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4선 이상 중진의원 20여명이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4선 이상 중진의원은 김무성, 강길부, 김재경, 조경태 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 중진들은 이 같은 홍 대표의 갈등 수습 방안에 대해 최고중진회의를 열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판단했다. 한국당은 관례적으로 매주 수요일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왔다. 하지만 홍 대표는 취임 후 지난 7개월간 한 번도 최고중진회의를 열지 않았다. 한 중진의원은 “우리는 당 대표 주재의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요구한 것”이라며 “(홍 대표를) 좀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주영·나경원·정우택·유기준 의원 등 당 4선 이상 중진의원 4명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홍 대표에게 민주적 당 운영과 지지율 제고 방안 모색, 인재 영입, 진중한 언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29일 다시 만나 추가 논의를 하기로 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한국당의 마지막 ‘서울시장 카드’로 거론된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이날 “너무 늦었다”며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당 관계자는 “홍 대표가 ‘김병준 카드’마저 놓친다면 홍 대표 리더십을 향한 당내 불만이 결국 어떤 ‘액션’으로 터져 나올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앞서 홍 대표가 영입에 의욕을 보였던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은 연달아 출마를 고사했다. 김 전 교수는 “내가 정치를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고 그 명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그런 설명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교수는 불출마를 못박지는 않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김무성

    [서울포토] 발언하는 김무성

    21일 국회에서열린 자유한국당 원내정략 수립을 위한 중진의원-상임.특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북핵폐기 특별위원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나란히 앉거나 마주 앉거나… 中 ‘상석의 정치학’

    나란히 앉거나 마주 앉거나… 中 ‘상석의 정치학’

    베이징 인민대회당은 중국의 정치와 외교의 심장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처럼 국가의 근간을 세우는 정치 활동이 이뤄지며, 전 세계 각국과의 주요 회담이 이루어진다. 그런 만큼 인민대회당은 그 자체로 ‘권위와 의전’의 상징이기도 하다. 중국 지도자로서의 힘을 대내에 과시하며, 그 권위를 바탕으로 의전이 이뤄진다. 대지 면적 15만㎡, 건면적 17만㎡에 이르는 거대한 3층 규모로 내부에는 중국의 각 성(省)을 대표하는 33개의 큰 방이 있다. 각 방은 지방의 특징을 반영한 대형 그림과 장식 등으로 꾸며져 있다. 푸젠팅(福建廳)은 이 가운데 권위의 핵심이랄 수 있다. 정문이랄 수 있는 북문 왼편의 ‘작은 방’이지만, 국가주석이 머무는 곳이어서다. 최근 한·중 간의 두 차례 외교 결례 논란도 이곳에서 일어났다. 이 일을 계기로 푸젠팅을 깊숙이 들여다봤다. 푸젠팅은 인민대회당의 수많은 방 가운데 사용 빈도가 가장 높다. 국가 정상 간 회담은 주로 둥다팅(東大廳)에서 열리고 이후 만찬이나 오찬은 맞은편 시다팅(西大廳)에서 이뤄진다. 푸젠팅에서도 정상회담은 이뤄지지만 기본 용도는 주석의 준비실이자 접견실이며 휴게실이다. 그래서 이 방은 기본적으로 이른바 ‘소파 세팅룸’이다. 외국 정상을 접견할 때 정중앙에 나란히 놓은 2개의 소파에 중국 국가주석과 외국 손님이 앉고, 배석자들은 양쪽으로 길게 늘어앉는다. 실무자들은 배석자 뒤편에 앉는다. 공식 회담을 할 때는 이곳에 테이블을 놓고, 양쪽 면에 마주 보고 앉아 왔다. 이처럼 중국이 ‘나란히 앉거나’, ‘마주 보고 앉는’ 관행을 깼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지난해 5월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이곳을 찾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몇 명의 일행 앞에 긴 테이블이 놓였고, 전에 없던 ‘상석’(上席)이 생겨났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푸젠팅에서 후진타오 당시 주석을 접견할 때나,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특사로 인민대회당을 찾은 김무성 의원이 시진핑 주석을 만날 때와는 차원이 다른 만남이었다.2013년 5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시 주석을 푸젠팅에서 만났을 때와도 다르다. 북핵 문제가 심각했던 만큼 시 주석은 ‘비핵화’란 단어를 연거푸 써 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시 주석은 2015년 7월 독일 사민당 당수를 만날 때도, 그해 5월 대만의 국민당 주석을 만날 때도 마주 앉았다. 2014년 11월 량전잉(梁振英)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을 회견할 때도 나란히 앉았다. ‘상석’의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17년 7월 브릭스(BRICS)가 파견한 대표들을 만날 때 시 주석은 상석에 앉았다. 이에 대해서는 브릭스 대표와의 만남에서 상석에 앉은 것은 이해찬 특사 홀대 논란 이후, ‘비슷한 사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 섞인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한 국가의 정상이 보낸 특사는 해당 국의 외교장관보다 격이 높다. 정상에 준해 예우를 하는 게 국제적 관행이다. 지난해 5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마주 보고 앉은 건 그런 이유에서다. 시 주석은 프랑스 외무부 장관, 미 합참의장을 만날 때도 관행을 깨지는 않았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벌써 달아오르는 송파을 6·13 재보선

    벌써 달아오르는 송파을 6·13 재보선

    민주당 송기호 변호사 표밭갈이 文측근 최재성 前 의원도 저울질 박종진 위원장 나선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 중량급 공천을” 의견도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 6월 재보선 전략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경쟁해야 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통상전문 변호사로, 지난 12일 출마 선언을 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재성 전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배현진 카드’가 송파을 지역의 보수성향 표를 끌어들이기에는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물로 볼 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오역을 처음으로 발견한 송 변호사 카드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송 변호사는 전문성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과거 한·미 FTA 협정 체결을 반대한 이력이 마음에 걸린다. 미국에서 한·미 FTA 개정을 요구하고 있어 과거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한 이력이 보수적 민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전 의원은 3선 출신의 중량급 인사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당의 중량급 인사가 야당의 정치 신인과 경쟁하는 구도도 부정적이다. 마치 2012년 4·11 총선에서 문 대통령과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대결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송파을 지역은 고학력의 중산층이 모여 사는 곳이라 전통적으로 민주당도 힘겹게 선거를 치렀던 곳”이라며 “그래도 배현진 카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방송사 앵커 출신인 박종진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 하지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전 대표가 더 중량급인 인사로 이 지역에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만약 송파을에서 한국당의 ‘배현진 카드’를 꺾는다면 중도 보수의 적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파을은 15대부터 20대까지의 6차례 중 새누리당이 4차례, 민주당이 2차례로 보수가 강세다. 20대에는 방송기자 출신의 최명길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옥새 파동’으로 그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아 최 의원이 어부지리했다고도 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흥행 요소를 갖춘 송파을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영우 의원 “문재인 정권, 치졸한 꿈 이뤄”…YTN 기자 출신 친이계 의원

    김영우 의원 “문재인 정권, 치졸한 꿈 이뤄”…YTN 기자 출신 친이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가운데 김영우 의원을 비롯한 옛 친이계(친이명박계) 정치인들이 크게 반발했다.김영우 의원은 14일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오늘 그 치졸한 꿈을 이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정치보복 또는 적폐청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정치보복을 이야기한들 바위에 계란치기일 뿐이다. 이 같은 정치적 비극은 앞으로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가평)은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의원이다. 그는 YTN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직후 치러진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위그룹 역할을 한 ‘안국포럼’ 출신이기도 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절 당 대변인을 맡기도 한 김영우 의원은 2016년 바른정당에 참여했다가 2017년 11월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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