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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주유엔 대사 “14년 연속 대북인권결의안 채택될 것“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올해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대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된다면 14년 연속이다. 다만 남북, 북·미 간 화해 무드를 반영해 표현 수위 등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탄두 6개 제조’ 의혹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조 대사는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은) 벌써 수년째 하고 있는 것이고, 저희가 결의안 문안 작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대북인권결의안이 14년 연속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엔 제3위원회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주도로 대북인권결의안 문안 작성을 진행 중이다. 결의안이 제3위원회를 통과하면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유엔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 중 하나인 대북인권결의안이 올해도 채택될 예정이지만 결의안 문구 표현의 변화나 수위 조절이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도 북·미 관계 등을 고려, 예년처럼 강하게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 대사는 또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미국의 대북 제재를 넘어서야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뿐 아니라 안보리 대북제재위, 제재위 내 전문가 패널, 우방국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핵화) 협상과 남북대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대북 제재를 어느 지점에서 완화할 수도, 강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결국 대북 제재 완화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제재 완화를 논의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여야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대북 선물론’과 ‘대북 속도조절론’으로 첨예하게 부딪쳤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대북 제재 완화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른바 ‘선물론’이다. 송 의원은 “미국이 종전선언도 하지 않는데 북한 입장에서 핵개발을 중단할 수 있겠느냐”며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스몰 기프트’(작은 선물)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대북) 제재가 풀어지면 북핵 폐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6개의 핵탄두를 새로 만들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회삿돈 4억 빼돌린 김무성 사위 약식기소에 ‘유전무죄’ 논란

    회삿돈 4억 빼돌린 김무성 사위 약식기소에 ‘유전무죄’ 논란

    아내를 부친 회사에 허위로 취직시켜 4여원을 급여 명목으로 챙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위가 약식기소되자 ‘유전무죄’ 논란이 제기됐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부산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무성 의원의 사위를 검찰이 약식기소한 것은 돈 있는 사람에게 면책권을 주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2년간 7000만원을 횡령한 한 아파트 보안팀장은 정식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5억 2000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경리 직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런 일반 사건과 비교할 때 김 의원 사위에 대한 약식기소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4억원에 가까운 돈을 횡령했는데도 약식기소한다면 유전무죄, 유전무죄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덕길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은 “3개월간의 수사 후 검사, 수사관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김무성 의원 사위를 약식기소했다”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에서 아들의 아내에 장기간 월급을 준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8일 김무성 의원 사위는 약식기소하는 한편 수소 충전소 건축 허가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2000만원의 뇌물을 준 김 의원 사돈인 박윤소 엔케이 회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제 주미대사 “트럼프, 종전선언에 열린 입장”

    조윤제 주미대사 “트럼프, 종전선언에 열린 입장”

    “승인 발언,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美 동의 않는 제재완화 없다는 표현 제재완화 항의 美정부 아닌 조야서”조윤제 주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반도 종전선언에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상 차원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계속 돼 왔다”면서 “미국은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상당히 열린 입장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은 우리 승인(approval) 없이 아무것도 안 한다’는 발언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면서 “어제 백악관 관계자와 만나서 국내에서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알려진 9·19 남북 군사합의서와 관련해 “최근 미 측에서 (남북 군사합의서) 검토를 마치고 있는 단계로 안다.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너무 과속하고 있다.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북한이 핵 포기 협상에 나올 것이라는 항의를 들은 적 없느냐’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미국 측이 그런 의견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조 대사는 국감 뒤 이 발언과 관련해 ‘미국 측’이 미 정부가 아닌 ‘조야’를 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한반도 종전선언 열린입장..연내 종전선언 가능할까

    조윤제 주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반도 종전선언에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상 차원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계속 돼 왔다”면서 “미국은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상당히 열린 입장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은 우리 승인(approval) 없이 아무것도 안 한다’는 발언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면서 “어제 백악관 관계자와 만나서 국내에서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알려진 9·19 남북 군사합의서와 관련해 “최근 미 측에서 (남북 군사합의서) 검토를 마치고 있는 단계로 안다.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너무 과속하고 있다.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북한이 핵 포기 협상에 나올 것이라는 항의를 들은 적 없느냐’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미국 측이 그런 의견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조 대사는 국감 뒤 이 발언과 관련해 ‘미국 측’이 미 정부가 아닌 ‘조야’를 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결과와 관련해 조 대사는 “(미 행정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4시간 이상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여러 가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3차 방북보다 훨씬 희망적 기대를 갖고 왔다고 보인다”고 트럼프 행정부 기류를 전했다. 다만 조 대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관해 “장소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 시 (논의가) 있었으며 다 마무리가 되지는 않았다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북·미 실무협상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실무협상의) 정확한 시기와 날짜는 이쪽에서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황교안·오세훈 영입 추진 한국당 … “보수 대 통합”

    황교안·오세훈 영입 추진 한국당 … “보수 대 통합”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인지도 높은 보수 잠룡들의 영입에 나섰다.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앞서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것이다.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12일 “오 전 시장과 얼마 전 만나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으려면 보수 통합의 필요성이 있다는 데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는 앞으로 만나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에 대해선 “아직 만나 볼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보수 대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을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선 범보수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맞서 싸우는 일에 격식이나 형식에 구애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오 전 시장은 최근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입당은 곧 전당대회와 연동이 되어 해석되는데 전당대회 방식과 집단지도체제 등에 대해 당내 논의가 많은 상황에서 입당하는 것은 순서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층 대권 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르기도 한 황 전 총리도 한국당 입당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지난 9월 출판기념회에서 당권 도전에 대해 “지금은 청년에 집중하고 있고 사회에 어려운 분들을 챙기고 찾아가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에게 차기 당 대표 불출마를 권유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며 “당내에 이런 저런 분위기가 있다고 이야기한 적은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 인물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보수 진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새롭게 당을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거 한국당을 이끌었던 김 대표나 홍 대표와 다른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잠룡들의 입장에선 당권이 아닌 국민의 마음을 잡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전당대회의 로드맵이 정해지지 않는 한 영입에는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병준 “전대 출마 혼란, 그냥 두지 않을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내년 초 전당대회를 놓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무성 전 대표 등의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 “이분 저분들이 많이 나와서 굉장히 혼란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상황을 그냥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국당 당권 경쟁이 물밑에서 불이 붙었다’는 지적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 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와 김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도록 권유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권유하겠다는 말은 한 적이 없지만 당내에 이런저런 분위기가 있다고 이야기한 적은 있다”며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당헌 당규에서 전직 대표의 출마를 금지하는 안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피선거권을 제약한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했다. 전날 공식 출범한 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 활동 방향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교체가 일어난 다음에 이 교체가 불가역적일 수 있어야 된다”며 “다시 누가 들어오더라도 이것을 바꾸지 못할 정도로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기준에 대해선 “당이 새롭게 내놓는 비전과 가치에 얼마만큼 제대로 따라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며 도덕성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조강특위가 실시할 인적쇄신의 범위를 묻는 말에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면서 “오히려 새로운 인사를 영입하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비핵화 중대 길목에 한·미 ‘제재 균열’ 없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이 쓸데없는 논란을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재 해제 불가를 못박는 과정에서 외교적 결례가 될 만한 발언을 해 비핵화의 중대 길목에서 한·미 공조의 균열이 우려되고 있다. 강 장관은 그제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응한 이명박 정부의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관계 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했다가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범정부 차원의 본격 검토는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그들은 우리의 승인(approval)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한국의 제재 해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북·미가 비핵화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동맹인 한·미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으나 그렇다고 해도 미국의 대통령이 ‘승인’이라는 주권 침해성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한국 정부에 경고를 보낼 수 있는가는 다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어제 통일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도 트럼프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우리도 주권국가이고 국제법 틀 내에서 협의하고 공유하는 것인데 승인받아야 한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트럼프의 발언이 “모욕적 아니냐”고 물었다. 5·24 조치는 천안함 사태로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취한 제재다. 방북 불허, 남북 교역 중단, 대북 신규투자 금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대북 지원사업과 인도적 사업의 원칙적 보류 등을 담고 있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5·24 조치를 풀어도 크게 실효성이 없다. 게다가 5·24 조치 해제 검토를 통일부 장관도 아닌 외교부 장관이 꺼낸 것은 경솔하기 짝이 없다. 정작 조 통일부 장관은 어제 국감에서 “5·24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행 단계로 천안함 관련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해서도 강 장관은 그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많은 불만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충분한 사전 협의를 했다는 청와대의 설명과 배치되는 만큼 비핵화 본격 국면에서 한·미 공조를 재차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북·미 교착 상황에서는 남북 관계 진전으로 추동력을 제공하는 게 맞다. 그래도 비핵화 당사자는 북·미다.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제재 완화는 남북 관계 개선에 발맞춰 이뤄져야 하지만, 비핵화 조치를 더 지켜보고 미국에 제재 완화를 요구해도 늦지 않다.
  • 한국당 조강특위 출범… 인적 쇄신 드라이브

    자유한국당이 1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며 당협위원장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아직 2020년 총선이 멀었고 내년 초 지도부까지 바뀌는 악조건 속에서 ‘전원책호’가 현역의원을 포함한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 7명으로 이뤄진 조강특위 명단을 발표했다. 당연직인 내부위원에는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위원으로는 전원책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이 참여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조강특위 활동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전 위원은 보수 재건을 위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당무감사위원회를 통해 전국 253개 당협 전체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그 내용을 기반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이때 당협위원장직에서 일괄사퇴했던 현역의원이 얼마나 재신임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전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약 40일 동안 당사자인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수 원로의 말씀을 듣고 작년 당무감사 결과를 검토하는 등의 일을 하려 한다”며 “(40일) 프로그램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조강특위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공정하면 현역의원도 반발할 수 없을 것이다. 솔직히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든 사람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통합을 향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전 위원은 “제가 꿈꾸는 건 보수 단일대오다. 이미 (다른 정당의) 몇몇 중진에게 그룹별로도 좋고 지역별로도 좋고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통보했다”며 “일정을 곧 잡을 텐데 만약 언론에 노출되는 만남이 있다면 그 분을 주목해달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무성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로 규정했다. 그는 “당을 대표하고 쇄신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며 “이번을 혁신의 기회로 삼지 않으면 당이 다시 새누리당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과거 금품수수 비리에 휘말렸던 강 위원의 전력에 대해 전 위원은 “내용을 알고 있었고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복직한 것도 확인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與 “트럼프 ‘승인’ 표현 부적절” 野 “남북 관계 가속페달 우려”

    김무성 “美 동의 없이 남북문제 못 풀어” 조명균 통일 “독자적 가능…미국도 이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1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관련 발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한 데 따른 것이다. 보수 야당은 한국 정부가 남북 관계에서 국제 공조에서 벗어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모욕적이진 않냐”고 물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안보에서 특수관계이고 미국과 유엔사령부의 동의 없이는 남북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냉엄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미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기본적 방향에 대해선 취지가 다르지 않다”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미국의 동의 없이 할 수 있냐”며 “비핵화의 진행이 있어야 제재가 풀리는 것 아니냐”고 재차 몰아붙였다. 조 장관은 “일정 수준 이상의 교류 협력은 미국과의 협력도 필요하겠지만 어느 부분은 독자적으로 할 수 있고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99%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고, 조 장관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되는 것은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목표”라고 대답했다. 한국당 김재경 의원도 “(미국은)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제재 완화를 안 한다는 게 기본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며 “비핵화 문제에서 한·미 간 공감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미국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비핵화·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놓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치 않다, 어디까지나 대한민국과 협의할 사항”이라면서도 “비핵화 달성과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 (미국과)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비핵화 달성이 대한민국이나 북한에 이익만 주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설득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남북 교류에 대한 여야 간 시각 차이도 명확히 드러났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동해선 철도 현대화 사업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부대 이전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조 장관은 “개성공단 조성 당시 (북한이) 군부대를 이전하는 것을 봤는데 북측에 지불한 돈은 없었다”며 “동해선 건설 공사를 하더라도 군부대 이전은 북측에서 스스로 조치를 취할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국 동의없이 아무것도 못하지 않나” 김무성 질문에 조명균 “부적절한 표현”

    “미국 동의없이 아무것도 못하지 않나” 김무성 질문에 조명균 “부적절한 표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우리 정부가 단행한 단독 제재인 ‘5·24조치’의 해제를 검토한 적 없다고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5·24 조치가 해제되려면 천암함 사건과 관련한 북측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미국의 동의가 없으면 (남북관계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지 않느냐“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어느 부분은 우리 독자적으로 할 수 있고 미국도 동의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24조치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하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상황에서 그때그때 유연한 대처를 하고 있다. 지금 정부만이 아니고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유연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5·24조치 해제를 위한 선행단계를 묻자 ”5·24조치의 원인이 된 천안함 관련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북한이 (천안함) 책임을 인정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관련 증거를 제시해서 책임을 추궁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묻자 ”지금 그런 게 남북대화에서 논의되고 있진 않지만 앞으로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법원에서도 논의 끝에 당시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합법성이라고 표현해야 될진 모르겠지만, 그런 게 인정된 측면이 있다“면서 ”5·24조치의 배경이 된 천안함 관련해서도 (정부가) 도발에 의한 폭침으로 입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남북 간 정리가 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5·24조치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정부가 남북 교역을 전면 금지한 조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5·24조치에 대해 ”관계부처와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가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범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검토는 아니다“라고 물러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8 국정감사] 野 “위증으로 고발해야겠냐” 거센 공세…康 “관계부처가 검토 중” 발언 일부 수정

    10일 서울 광화문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는 강경화 장관의 ‘5·24 조치의 해제 검토 발언’ 때문에 밤늦게까지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위증 고발’까지 언급한 야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강 장관은 수차례 사과했고, 결국 저녁 무렵 자신의 발언을 일부 수정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냐’고 묻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고 “천안함 유가족을 찾는 게 순서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장관은 “중요한 행정명령인 만큼 계속 검토 중이라는 뜻이고 이걸 어떻게 하겠다는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오후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국감 자리에서 함부로 발언해도 되냐”며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도 없이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5·24 조치의 주무장관이 외교부 장관이 아닌 통일부 장관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오후 4시 30분쯤 외교부는 공식 설명자료를 냈다. 현 단계에서 5·24 조치 해제에 대한 정부의 본격적인 검토는 없다는 것이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대북 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하지만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더 나아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 위증으로 고발해야겠냐, 사과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어 발언을 취소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강 장관이 숙고해서 말하겠다고 답했고, 이 의원의 질의가 끝나고 정회에 들어갔다. 20여분 후 강 장관은 “(속기록에) ‘관계 부처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로 돼 있다”며 “‘관계 부처가 검토 중’이라는 게 제 뜻이었던 거 같다. 위증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강 장관은 현 단계에서 금강산 관광을 못하는 것이 5·24 조치 때문이라고 답해 역시 논란을 빚었다. 야당 의원들이 금강산 관광은 북한군 초병의 총격으로 박왕자씨가 사망하면서 중단됐다고 지적했고, 강 장관은 이를 인정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풍계리 국제사찰단에 한국이 포함되느냐고 한 질문에는 “그렇게 돼야 한다고 분명히 생각하고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논의했냐고 묻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레벨에서 논의된 걸로 보고받았고, 외교부도 대비하기 위해 평화교섭본부 산하에 북핵검증팀을 새로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강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군사합의서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정상선언 이전에 (군사합의 내용을 사전에 보고) 충분한 브리핑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질의를 했었다”며 “정상회담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미 외교장관 통화 때 남북 군사합의서를 두고 폼페이오 장관이 격분해서 강 장관을 힐난했다”고 보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홍준표 쳐내고 김무성 살린다?…전원책, 본격화되는 인적쇄신

    홍준표 쳐내고 김무성 살린다?…전원책, 본격화되는 인적쇄신

    洪 당권 염두 잇단 행보에 거취 주목 당내 “계파청산 위해 洪에 칼 댈 것” 全 “대선주자에 함부로 칼 대선 안돼” ‘일선 후퇴’ 김무성은 영향 없을 듯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주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홍준표 전 당 대표의 거취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계파 청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친홍(친홍준표)계의 수장인 홍 전 대표에게 칼을 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친박(친박근혜)계 재선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전 대표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그는 시대가 부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도 큰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로 자숙해야 할 홍 전 대표가 최근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이어 가자 당내 일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홍 전 대표에 대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단 홍 전 대표는 지난 6월 전당대회 패배 직후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서 자진사퇴했기 때문에 조강특위가 당협위원장 물갈이 과정에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은 적다. 결국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카드를 꺼내는 시점이 갈등의 발화점이 될 전망이다. 당은 계파 갈등을 막기 위해 제명 등의 극약처방에 나설 수 있다. 전 변호사는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선거에서 패배하고 곧장 복귀하는 게 그의 정치 이력에 좋은지 모르겠다. (출마는) 본인 자유지만 조강특위 입장에서 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일은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비박 진영을 이끌고 있는 김무성 의원 등은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전 변호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김 의원도 그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며 “나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김 의원은 내가 자른다고 잘릴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친박은 좌장 격인 서청원 의원이 이미 탈당한 상태라 특정인의 이름이 지목되는 식보다는 전체적인 쇄신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 변호사가 ‘통합 전당대회’를 언급한 만큼 향후 일정 수준의 친박 청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을 복귀시키기 위해선 한국당이 먼저 명분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원책의 선택, 홍준표 쳐내고 김무성은 살린다?

    전원책의 선택, 홍준표 쳐내고 김무성은 살린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주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홍준표 전 당 대표에 대한 당협위원장 재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계파 청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친홍(친홍준표)계의 수장인 홍 전 대표에 칼을 댈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친박계 재선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전 대표의 (재신임 문제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그는 시대가 부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도 큰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로 자숙해야 할 홍 전 대표가 차기 당권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이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거취를 우선적으로 정하지 않으면 홍 전 대표가 직접 임명했던 당협위원장들을 정리할 동력도 떨어질 수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월 자신을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셀프 임명’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가 바로 복귀하는게 그의 정치 이력에 좋은지 모르겠다”고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비박(비박근혜) 진영을 이끌고 있는 김무성 의원 등은 당협위원장 교체 국면에서 한 발 물러나 있어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전 변호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김무성 의원도 그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 나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김 의원은 내가 자른다고 잘릴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친박은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이 이미 탈당한 상태라 특정인의 이름이 지목되는 식보다는 전체적인 전체적인 쇄신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 변호사가 ‘보수 통합 전당대회’를 언급한 만큼 향후 일정 수준의 친박 청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을 복귀시키기 위해선 한국당이 먼저 명분을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당 혁신의 필수요소인 계파 청산을 위해서는 현재 친박, 비박, 친홍 구도를 깨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각 계파의 수장에 직접 칼을 겨눌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무성 의원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무성 의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베트남을 열광시킨 포용의 리더, 박항서 감독을 만나다’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李총리 “장하성 문제 있는지 文대통령이 살피고 있다”

    李총리 “장하성 문제 있는지 文대통령이 살피고 있다”

    李 “최저임금 인상 일부 부작용 잘 알아 부동산 대책 큰 기둥은 투기수요 억제 금리인상 생각할 때… 가계빚 등 고려해야” 14~18일 대정부 질문 정상회담 이후로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17일로 조정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대해 “일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총액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다만 “최저임금이 중요한 일부분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정부질문 주제는 정치 분야였지만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정책 질의가 주를 이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발성 부동산 대책의 한계를 지적하자 이 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몇 차례 참가했는데 큰 기둥은 투기수요 억제였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여정부 때 종합부동산세의 아픈 기억 때문에 부동산 광풍을 방치했다는 해석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전부는 아니지만 참여정부 때의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오전에는 “좀더 심각히 (인상을)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고 어느 쪽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통화위원회의 독립성이 보장됐다”며 “다만 한·미 간 금리역전,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고려 요소가 있어서 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장하성 정책실장 경질을 요청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측근 보좌 인력의 거취를 말하는 건 총리의 영역은 아니지만, 지난번 경제수석을 교체하셨듯이 대통령께서 문제가 있는지를 충분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운영이 청와대에만 집중되고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대중은 최고 지도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현실보다 증폭되게 청와대가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내각이 할 일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14~18일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기로 합의했다. 다음달 외교·통일(1일), 경제(2일), 교육·사회·문화(4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는 19일에서 17일로 조정했다. 유은혜 교육부·이재갑 고용노동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19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20일)의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총리, 장하성 실장 경질 요구에 “대통령이 살피고 있다”

    이낙연 총리, 장하성 실장 경질 요구에 “대통령이 살피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경제라인 교체 요구에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충분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잘못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실장 등의 경질을 대통령께 요청할 생각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측근 보좌인력에 대해 거취를 총리가 말하는 것은 흔히 생각하는 총리의 영역이 아니다”면서 “지난번 경제수석을 교체하셨듯이 대통령께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충분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또 최근 국내 경기의 어려움에 관해 “모든 변화에 고통이 따른다”면서 “고통의 설명보다 희망을 드리고자 하는 데에 좀 더 주력하지 않았나 반성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대정부질문 하는 김무성

    [서울포토] 대정부질문 하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홍준표·김무성·황교안… 기지개 켜는 한국당 당권 주자들

    홍준표·김무성·황교안… 기지개 켜는 한국당 당권 주자들

    “다음 총선 때 연방제 통일 프레임으로” 金, 잇단 세미나 열고 文정부 정책 공세 黃도 새달 출판기념회… 정치 시작할 듯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년 초쯤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홍준표 전 당 대표, 김무성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나름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미국에 머무는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 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 데 급급해 허우적대다 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며 “앞으로 총선 때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는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떠나기 전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고 했지만 그는 미국 체류 중에도 5차례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당 안팎에서는 홍 전 대표가 ‘프레임 전쟁’ 이슈를 꺼낸 건 차기 당권에 도전해 2020년 총선을 이끌겠다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다음달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복당파 수장인 김 의원은 ‘세미나 정치’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 세미나를 열고 “‘잘못된 정책을 바꿔 달라’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면서 마구 밀어붙이는 것은 민생을 외면한 독선의 정치”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팀을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서민금융제도 개선방안’ 세미나에 이어 나흘 만에 세미나를 개최한 김 의원은 최전방에서 대여 공세를 펼치며 당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황 전 총리는 지난 21일 ‘황교안의 답… 청년을 만나다’는 제목의 수필집을 펴냈다. 다음달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도 연다. 황 전 총리는 책 첫 페이지에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적었다.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통상적으로 정치권 인사가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하는 건 정치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로 읽히는 만큼 황 전 총리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설에도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밖에 정우택, 심재철, 주호영, 유기준, 나경원 의원 등도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피감기관 돈으로 사파리 관광…김무성·정병국, 고발당해

    피감기관 돈으로 사파리 관광…김무성·정병국, 고발당해

    피감기관 지원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민생경제연구소(공동소장 안진걸·임세은)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지원으로 아프리카 사파리 관광을 한 두 국회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코이카로부터 총 4800만원을 지원받아 9박11일 일정으로 케냐와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3개 나라를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던 정 의원도 출장 나흘째부터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에도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을 받는 김성태·이완영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안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고발취지를 묻고, 직권남용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고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안 소장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피감기관 지원을 받아 외유를 간 것으로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국회에 정식으로 통보한 38명의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시형, 마약의혹 보도 KBS ‘추적 60분’ 상대 손해배상 소송 패소

    이시형, 마약의혹 보도 KBS ‘추적 60분’ 상대 손해배상 소송 패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보도한 KBS ‘추적 60분’ 제작진과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등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국현)는 16일 이씨가 KBS와 ‘추적 60분’ 제작진 4명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기사삭제를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KBS ‘추적 60분’은 지난해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씨의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무성 사위의 마약 공급책 서모씨는 검찰 수사에서 이씨에게 마약을 판매했다고 진술했으나 감찰이 이씨를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며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씨 측은 방송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같은 해 8월 KBS와 ‘추적 60분’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올해 4월 해당 프로그램 후속편의 방영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법원은 “이씨 측이 주장하는 사정이나 제출한 자료들만으로는 이 사건 후속방송의 내용이 진실이 아니거나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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