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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책은임금 인상 4.7%선 억제를/홍 재무 요청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4일 전 금융기관 대표에게 올해 임금협상을 전년보다 4.7%가 오른 범위 안에서 오는 5월말까지 끝내줄 것을 협조요청했다. 홍장관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김명호한국은행총재·이용성 은행감독원장·박종석 증권감독원장·정춘택 은행연합회장등 21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모임에서 『신경제 계획을 성공적으로추진하기 위해 임금의 안정이 불가피하다』면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금융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경원대 부총장 어제 구속수감/돈받고 교수 채용

    경원학원 교수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경찰청은 23일 경원대학 이정부부총장(52)을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이부총장은 92학년도 1학기에 임명된 경원대 임선빈교수(38·구속)와 2학기에 임명된 김명호교수(29)로부터 각각 5천만원과 2천만원을 받고 이들을 전임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앞서 22일 이부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보완을 이유로 영장을 되돌려보냄에 따라 재수사를 벌인뒤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 이 부총장 영장 기각

    경원학원 교수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2일 경원대학 이정부부총장(52)에 대해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보완을 이유로 영장을 되돌려 보냄에 따라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담당 서울지검 이상민검사는 『이씨가 돈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돈준 사람도 이씨의 부인에게 줬다고 하는 만큼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배임수재혐의 역시 받은 돈을 개인이 받았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하나 이 돈은 재단에 유입된 가능성이 높아 재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장은 92학년도 1학기에 임용된 경원대 임선빈교수(38·구속)와 2학기에 임용된 김명호교수(29)로부터 각각 5천만원과 2천만원을 받고 이들을 전임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날 이 부총장이 돈을 건네받은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임 교수의 부인으로부터 5천만원을 건네받은 이 부총장의 부인 최평안씨(46)를 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 경원대 돈받고 교수채용/이 부총장 곧 사법처리

    ◎돈준 교수 1명 구속/최 이사장 26억 재단입금 확인 경원학원 교수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1일 돈을 주고 교수채용을 부탁한 경원대 환경조각과 임선빈교수(38)를 배임증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경원대 부총장 이정부교수(52)를 연행,22일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교수채용과 관련,비리가 드러나 현직교수가 구속되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임교수는 지난해 2월26일 경원대 전임강사로 임용된 뒤 당시 경원대 기획처장이던 이부총장에게 5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부총장은 같은해 1월23일 목원대 재직때의 제자인 임교수가 교수공채에 응시,논문심사과정에서 부적격자로 판명되자 자신의 방으로 임교수를 불러 학교발전기금을 내라고 한뒤 논문심사에서 통과된 것처럼 꾸며 전임강사로 채용했다. 경원전문대 건축설비학과 김명호교수(29)는 지난해 8월25일과 26일 이부총장과 입시비리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경원전문대 조종구교학처장(54)에게 각각 2천만원과 5백만원을 건네주고 전임강사로 채용된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검찰에 의해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교수채용의 대가로 받은 돈이 재단으로 흘러들어갔을 경우 최원영재단이사장(39)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91년에서 93년 사이에 임용된 92명의 교수와 직계가족의 예금게좌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학교의 경리장부 및 예금통장 등을 조사한 결과 최언영 현재단이사장이 지난 91년 10월이후 주간 시사저널 발행사인 IMI의 간부 장모씨로부터 26억1천만원을 받아 재단에 입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출처를 캐고있다.
  • “은행장문책 더 없다”/김 한은총재/금융경색 등 부작용 우려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최근의 금융계 사정활동과 관련,『더 이상의 은행장급에 대한 문책인사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울신탁과 보람은행장의 사표제출로 금융계에 밑도 끝도 없는 소문과투서가 난무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것으로 동요하지 말아달라』면서 『사정대상에 금융기관장들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정부의 사정활동으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계가 일손을 놓는가 하면 자금흐름의 위축등 금융경색 현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일자사정활동이 경기활성화라는 대전제 아래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경제체질개선에 중점/통화 금리따라 적정운용”/김 한은총재 취임

    김명호 한국은행총재는 『앞으로 경제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시키는등 경제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하오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경제의 당면과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여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성장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며 단기적으로 현재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통화금융정책으로 통화량을 실물경제및 금리수준에 따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자금의 생산부문유도,금융개혁,정책금융의 축소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조순전총재는 이임식에서 『우리경제의 현실에서 가장 큰 정책목표는 물가안정』이라고 강조하고 『성장률이 떨어졌다고 당황하지 말고 고비용­저효율의 경제체질을 개선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은총재 김명호씨/조순 전 총재는 고문 추대

    정부는 13일 조 순 한국은행총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명호은행감독원장을 임명했다. 조 전총재는 한은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재무부 강만수대변인은 이날 『조전총재가 12일 하오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며 사표를 제출해 정부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조전총재는 지난해 3월26일 취임,4년의 임기중 1년만에 물러났다. 조전총재의 중도퇴진은 정부가 신경제를 추진하면서 각 부처간의 원활한 정책협의와 집행을 위해 취해진 조치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석이된 은행감독원장을 포함한 감독기관장과 국책은행장에 대한 후속인사를 다음주초 단행할 예정이다. ◇김총재 약력 ▲서울(58) ▲서울상대졸 ▲한국은행이사 ▲은행감독원부원장 ▲한국은행부총재 ▲신용보증기금이사장종
  • 김명호 신임총재 프로필/34년간 요직 두루거친 한은맨

    김총재는 지난 57년 한은에 입행한후 1년5개월동안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외도를 한 것을 빼고 34년여동안 한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한은사람이다. 또 지난 70년 당시 김성환 은행감독원장이 곧바로 총재로 영전한뒤 23년만에 뒤를 이은 두번째 인물이 됐다. 영국신사를 방불케하는 매너와 언어구사로 좀처럼 흠을 잡히는일이 없으며 제주지점장시절 1주일만에 직원67명의 이름을외워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다. 대학시절 테니스대표를지낼 정도로 운동에 소질이 있다. 김광호 삼성반도체부회장이 친동생이며 이경식부총리·나웅배민자당의원·이상근한미은행고문 등과 한은 입행동기. 중학시절 문학친구의 여동생이던 송혜인씨(53)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 “경제활성화에 최선”/김 신임한은총재/통화량 현수준 유지

    ◎실명제 차질없이 준비/실질독립 차분히 진행 신임 김명호 한국은행총재(58)는 13일 『새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적절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취임포부를 말했다. 김총재는 『문민시대를 맞고 지난해 하반기이후 경제가 침체된데다 올해 들어서도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운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안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실시예정인 2단계금리자유화와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실명제의실시등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은의 역할에 대해 김총재는 『고유업무인 통화가치의 안정을 통해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는 중앙은행으로서의 본분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뒤 『한은이 정부경제부처의 일원으로서 국민경제 발전을 도모하는데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혀 신경제정책 추진에 있어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은의 위상정립 문제와 관련,『한은의 법적및 실질적인 독립은향후 금융산업 개편과 밀접히 관련된 문제』라고 답해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차분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와 관련,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완화해 나가되 기업의 자금수요를 감안할때 현재 연13∼19%로 정해놓은 통화증가율을 추가로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특히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꺾기·커미션요구·타입대의존등 불건전금융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조순 한은총재 경질 신중 검토

    정부는 조순한국은행총재의 경질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형재무장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한은총재의 경질여부는 현재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나 경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막은 얘기할 수 없다』고 대답을 회피해 정부내에서 조총재의 경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조총재가 경질될 경우 후임으로는 김명호은행감독원장·황창기보험감독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복수전무제 채택/외환은

    시중은행의 복수전무제가 3년만에 부활된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는 22일 정기주총에서 복수전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홍재형 은행장이 김명호 은행감독원장을 방문,양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은 중임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홍세표전무의 후임에 허준감사와 이장우상무를 선임할 예정이며 감사에 남영진상무를 앉히기로 했다.
  • 대출부조리 은행장 문책/은감원/「꺾기」등 막게 연중 특별감찰 실시

    은행감독원은 금융기관의 과도한 꺾기를 막기위해 연중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적발된 은행은 은행장을 포함,관련임직원을 엄중문책하기로 했다. 김명호감독원장은 6일 전국 29개 은행장회의를 긴급소집,『꺾기등 불건전 금융행위를 삼가해 달라』며 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 김원장은 『각 은행에 특별감찰반을 두어 자체운영하도록 하고 불건전 금융관행여부를 묻는 설문서를 점포에 비치해 신규거래업체가 이를 작성한뒤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감독원에 송부하라』고 지시했다. 감독원은 또 각 은행 주요점포의 여·수신동향을 온라인망으로 상시파악해 불건전징후를 조기발견,시정조치하고 원내에 설치된 고발센터를 기업들이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불건전 금융행위는 꺾기를 비롯,비공식적인 사례비요구및 타입대등이다. 지난87년 8월부터 꺾기를 규제해온 감독원은 기업의 자금난이 심했던 지난 91년 10원부터 92년4월까지 4차례에 걸친 특별검사를 통해 1백28개 은행점포가 3백39개 업체에 대해 꺾기를 자행한 사실을 적발,관련자를 문책조치했었다.특히 지난해 1∼9월중 실시한 꺾기특검에서 35개 국내외 은행이 3백12개 업체에 대해 대출을 미끼로 예금을 강요한 금액은 무려 1천7백69억원에 달했다.
  • 북 관리 3명 29일 서울에/두만강개발회의 참가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진하는 두만강경제특구지역 개발계획의 하나로 이 지역의 통신망현대화사업을 논의할 통신전문가회의가 북한의 정부당국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29∼30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 회의와 관련,지난해 7월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한국방문 이후 처음으로 김명호체신부통신지도국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해,이성덕정무원사무국합영담당과장·최성국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서기장등 3명의 북한정부당국자가 27일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중기대출 97%가 꺽기/은행 신용대출 확대를”/이용만재무 촉구

    ◎“적발땐 행장경질” 강력 경고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5일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관행을 점검해본 결과 전체 대출의 97%에서 대출과 동시에 일정액을 예금에 가입토록 강요하는 꺾기가 행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그릇된 금융관행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장관은 또 『앞으로 은행들이 대출심사기법을 적극 개발해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을 확대,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클럽에서 김명호은행감독원장·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14개 시중은행장·9개 특수은행장·10개 지방은행장·신용보증기금 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단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어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재정자금에서 지원한 중소기업구조 조정자금등 정책금융에서도 꺾기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꺽기행위가 발견되면 은행장 경질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 김광호씨 삼성전자(새 사장)

    ◎“10년후엔 반도체 등 일 수준으로 도약” 삼성전자의 신임 김광호사장(52)은 반도체와 전자업계의 대부로 불릴 만큼 이 분야의 전문 경영인이다.지난 83년 연구팀의 일원으로 64KD램을 개발,선진국과의 격차를 20년에서 5년으로 좁힌데 이어 4MD램(88년)·16MD램(90년)·64MD램(92년 10월)등 최첨단 반도체 개발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했다. 『삼성그룹은 이번에 가전·컴퓨터·정보통신·반도체등 4개 전자분야를 하나로 통합했습니다.무거운 책임을 느끼지만 분야별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21세기에는 세계 정상급 전자업체로 우뚝 서도록 초석을 놓겠습니다』 정통 공학도다운 다짐 속에 한국 전자산업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듯 하다. 24년간의 전자분야 경험으로 「타이밍을 놓치면 전자사업은 실패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기술」과 「인화」를 바탕으로 기술의 통합효과를 높이고 고객 중심의 경영,사업장별 자립경영 체제 구축이 늘 강조하는 경영 방침이다. 『이웃 일본은 세계 전자산업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고객이필요로 하는 고품질과 신뢰가 바탕이 된 첨단 기술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10년 후면 일본과 대등한 기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믿음직하다. 『해외 현지공장의 가동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가중되는 무역장벽과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현지공장을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4개사의 통합에 따라 사원이 4만5천여명으로 늘어난데다 분야별 기술개발과 생산·판매의 조화,해외 수출망의 확대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전문 경영인 출신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64년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동양방송을 거쳐 69년부터 삼성전자에 몸담았다.말단 사원들과도 스스럼 없이 대화를 즐긴다.김명호은행감독원장의 친동생으로 부인 박화자여사(47)와의 사이에 1남2녀.
  • 올 겨울 값싼 모피·가죽패션 바람

    ◎수출줄어 재고품 쌓여… 2년째 값폭락/무스탕 여성용재킷/12만∼27만원/양피 점퍼/7만∼9만원/업계,내수확대 치중… 지금이 구입 적기 비싼 고급의상의 대명사격인 모피와 가죽의류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폭 하락,겨울의류시장에 모피와 가죽패션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신당동 광희시장등 가죽전문도매상가와 백화점등에서는 가죽의류가 지난해 20∼30%하락한 가격에서 10∼15% 더 내린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지난90년에 비하면 가죽의류가격이 거의 절반수준으로 싸진 셈이다.88년 이후 모피·가죽의류 수출부진이 계속돼 내수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난데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져 재고품이 누적,이에따른 덤핑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백여개 가죽옷상가가 밀집해 전문도매상가를 형성하고 있는 광희시장의 경우 무스탕 여성용 짧은 재킷이 12만∼27만원,토스가나 남성용 반코트가 상품 45만∼55만원,중품 35만∼44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고 양피 가죽점퍼는 7만∼9만원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제품에 따라서는 백화점 가격의 3분의 1선에서도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설명이다. 광희시장 가죽의류상인회 회장 김명호씨(국제사 대표)는 『스페인·이탈리아산 가죽원단의 수입중단에 따른 원피인상과 가죽의류유행에 따른 수요증가가 맞물려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가격이 약간 오를 수가 있다』고 전망하고 『따라서 불황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회전을 위해 덤핑처리하는 물량이 많은 지금이 모피가죽옷을 싼값으로 마련할 수있는 적기』라고 말한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 모피·가죽패션 유행이 어우러져 앞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미국 유럽등에서 일고 있는 반모피운동의 여파로 수출에 고전,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모피업계는 내수증진을 위해 실용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중·저가 제품을 개발 보급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진도 모피 디자인실의 민수인씨는 『과거에는 손길이 가지않은 밍크제품이 인기였으나 모피의류를 착용하는 연령대가 넓어짐에 따라 모피를 격자나 벌집무늬로 처리하고 칼라와 소매에 프릴을 다는등 과감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모피 패션경향은 지난해부터 집중 선보이기 시작한 캐주얼풍의 중·저가 제품과 함께 소비자들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즉 모피에다 라이크라,울 등의 기타섬유를 콤비네이션하거나 재킷의 겉감을 폴리에스텔로 하고 안감과 칼라,커프스를 모피로 대는 따위이다.폴리에스텔 겉감 재킷 가격은 30만∼40만원정도이며 우피에 칼라와 커프스를 모피로 처리한 재킷이 40만∼50만원선. 그러나 모피및 가죽의류는 값이 많이 내렸다 하더라도 가계에 부담을 주는 가격이고 최소한 5∼6년은 입는 제품이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여러 조각으로 이어 붙인 것을 피하고 유행에 민감한 것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제품을 고르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CD내역 고객통보 의무화/은감원 사고예방책

    ◎발행·입금시간 등 기재토록 은행감독원은 CD(양도성예금증서)의 불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이 보관하고 있는 CD의 내역을 1개월마다 고객앞으로 통보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CD를 발행할때 발행시각을 증서앞면에,대금입금시각을 입금전표에 기계로 각각 새겨넣도록 하여 선발행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보증어음의 앞뒷면에 배서양도가 불가능함을 표시하고 주요증서 및 용지에 대한 자체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김명호은행감독원장은 23일 하오 재무부에서 열린 금융사고방지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최근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이 대책은 고객의 받을어음을 수탁할때 교부하는 받을어음 수탁통장에 「현물의 수탁,교환,반환,금액잔액」란을 신설하고 어음의 수탁즉시 특정횡선을 표시하고 이를 책임자가 관리토록 했다. 김원장은 각 은행본점 자체검사기관에서 영업점을 수시로 점검,주요증서 및 용지의 현물대사를 실시하고 주요증서 및 용지의 위규관리여부를 연중 중점검사항목으로 선정·운용하겠다고밝혔다.
  • 기업돈 정치자금화 차단/이 재무,여신변동상황 일일점검 지시

    ◎「꺽기」관련자 파면 등 엄벌 이용만재무부장관은 23일 금융기관의 변칙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일정금이상 꺾기를 하는 사례에 대해 관련자를 파면하는 등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선거기간중 기업들의 여신변동상황을 일일점검하고 30대계열기업군 소속 전기업체에 대해 가지급금 신규취급을 억제하는 등 기업자금의 선거자금 유용을 강력히 차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날 과천 재무부 회의실에서 추경석 국세청장·이우영 한은부총재·김명호 은행감독원장·박종석 증권감독원장·황창기 보험감독원장과 상업은행등 서울소재 12개 은행장·5개 국책은행장·증권업협회·투자금융협회·종합금융협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 방지와 금융사고 조기수습을 위한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 지창간 47돌기념 축하연 성황/어제 롯데호텔서 거행

    ◎현 총리·김영삼후보 등 1천여명 참석 서울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축하연이 23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현승종국무총리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이날 축하연 인사말에서 『민주화합을 이룩해야 한다는 노태우대통령과 국민들의 뜻에 부응토록 정론을 펼치는데 1천6백여사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건배제의를 통해 『서울신문이 47년간 언론계및 우리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에 깊은 축하의 뜻을 보내며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연에는 정부에서 현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백광현내무·이용만재무·조완규교육·이수정문화·이진삼체육·강현욱농림수산·한봉수상공·진념동자·서영택건설·안필준보사·노건일교통·송언종체신·이문석총무처·김진현과기처·이재창환경처·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과 이상배서울시장등이참석,서울신문 창간 47돌을 축하했다. 관계 인사로는 노창희외무·이수휴재무·김한곤농림수산·박용도상공·이상용건설·이경식공보처차관과 정구영검찰총장·추경석국세청장·유종탁산림청장및 김효은서울경찰청장·임채주국세청차장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청와대에서는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이진설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심대평행정수석·안교덕민정수석·김유후사정수석·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및 임인규 정책조사보좌관·법무부 최명부검찰국장 윤여준안기부장특보 등이 참석했다. 정계인사로는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해 민자당의 정원식 선대위원장·박희태대변인·이만섭·김진재·박범진·김동근·이민섭·곽영달·강선영·이해구의원(이상민자)김원기·장석화·이부영·강창성의원(이상 민주)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정몽준·정주일의원(이상 국민)과 남재희·임덕규·박권흠·봉두완전의원·구창림국회의장비서실장·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규징국민은행장,조내벽라이프그룹회장·조량호KAL사장,김재윤신한은행부회장,이용성중소기업은행장,김정환대한투금대표,홍인기산업증권사장,박종대평화은행장,최태섭한국유리회장,이병균중소기협부회장,이상근한미은행장,나응찬신한은행장,정수창두산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유각종석유개발공사사장,문희화생산성본부회장,김인득벽산그룹명예회장,박기진제일은행장,이방호수협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호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황인정산업연구원장,정영의조세연구원장,홍문신감정원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언론계 인사로는 방우영·서기원·신우식·이우세·현소환·장재국·김병관·윤세영·권혁승·안병훈·이채주·신진수·신동호·김양일·송용식·한동원씨등이,체육·문화계에서는 문태갑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운용IOC위원,장충식단국대총장,이강혁외대총장,디자이너 앙드레김씨등이 축하해주었다. 전직 관료로는 손주환전공보,이종남전법무,이종진전정무1·조경희전정무2,이종구전국방·김성진전문공·천명기전보사·이동호전내무·강경식전재무·조경식전농림수산·이어령전문화·정근모전과기처장관등과 이재원전정무1차관등이 참석했다. 그레그미대사등 주한외교사절도 다수 참석해 서울신문창간기념을 경축했다.
  • 「이씨­인천투금 관계」 규명이 열쇠

    ◎이씨 거래규모 1천억 추산… 자금압박에 자살한듯/인천투금,「명동지점」서 CD 90% 집중매입도 의혹 자살한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가 공CD 매각대금 가운데 79억여원을 인천투금에 입금시킨 사실이 수사결과 공식 확인됨으로써 이씨와 인천투금과의 자금거래 규모및 성격이 이번사건을 푸는 결정적인 단서로 떠올랐다. 이씨가 숨지기 전날인 지난 14일 인천투금에 만기도래 이틀전 CD 79억원을 결제하고 자살했다는 사실은 인천투금과의 자금거래에 따른 변제압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관련 김명호은행감독원장은 22일 『자살한 이씨가 인천투금 서울사무소측과 지난 8월이전부터 빈번히 CD거래를 해왔다』고 말해 이씨의 자금변제 압박감이 컸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이씨와 인천투금과의 채권채무관계등에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서소문지점장에 부임한 90년 2월부터 인천투금 서울사무소측과 CD거래를 통한 엄청난 자금거래를 해왔으며 이같은 CD를 매개로한 사채조성으로 서소문지점장시절 행내 수신실적 1위를 차지했다. 이씨가 지난 14일 79억원을 급히 인천투금에 입금한 것은 곧 지급만기일이 되는 지난 8월15일이전 판매CD의 매각자금을 우선적으로 결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씨는 또 지난8월28일부터 9월28일까지 인천투금측에 수탁통장을 건네주고 1백40장 5백억원의 CD를 판뒤 CD현물을 빼돌려 이를 불법 유통시킨데 따른 지급부담도 지고 있었다. 금융계는 이씨와 인천투금과의 전체자금 규모는 1천억원대에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인천투금이 지난8∼9월 시중의 유통수익률보다 3∼5%가량 비싸게 5백억원의 CD를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산 사실은 인천투금이 사채로 끌어 이씨에게 건네주며 중개료를 챙긴게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같은 추론은 인천투금이 전체CD매입액 5백19억원중 5백억원을 자금운용상 납득하기 어려울정도로 명동지점 한곳에서 집중매입한 점에서 잘 엿볼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인천투금이 CD매입액을 사채업자로부터 받아 이씨에게 건네주고 수수료를 챙겼을 것으로 보고 인천투금의 자금조성 경위와 이씨와의 거래관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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