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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내일 엔고 대책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일본 엔고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정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민자당에서 이승윤 정책위 의장,이상득 제2 정책조정 위원장이 참석한다.
  • “한은법 개정 충분한 협의 필요”/김 한은총재 밝혀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중앙은행 제도개편 방안과 관련,『재경원의 시안은 한은의 입장과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재경원과 충분한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 날 재경원이 시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경제의 근간인 중앙은행 제도를 고치는 일은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고 국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국회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한은의 구체적인 입장은 국회에서의 논의 과정에서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법 개정」국회서 떳떳이 설명”/홍 부총리(국무회의:25일)

    ◎야의 반대따른 법안수정 가능성 경계 25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전날 차관회의에서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과 김명호 한국은행총재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던 안건이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별다른 논란없이 재정경제원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됐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으나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이 협정안에 서명할 때까지 발표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에 관해 『계속 연구해 왔던 문제일 뿐 아니라 한국은행과 꾸준히 협의를 거쳐왔던 사안』이라고 말하고 『국회에서 떳떳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겠다』고 보고.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법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야당의 거센 반발 때문에 법안이 수정될 가능성을 경계.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가 짧고 한국은행법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경제위의 위원들이 교체될 가능성을 들어 다음 회기에 상정하자는 의견을 제시. 그러나 『지난해 정기국회 때 여야가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한 사항으로 법안은 이번 회기에 제출하지만 처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할 것』이라는 김윤환정무1장관의 설명을 듣고 수긍.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의결기관이고 한국은행은 집행기관인데 하부기관인 한국은행의 명칭을 법안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법안의 명칭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지적. 김기석 법제처장은 이에 대해 『반드시 명칭과 내용이 일치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리있는 이야기』라고 공감을 표시하면서 『법안의 명칭을 바꾸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언급. ▷의결안건◁ ▲한국은행법(개) ▲금융감독원법(제) ▲은행법(개) ▲증권거래법(개) ▲보험업법(개) ▲관세법 제10조의 규정에 의한 볼베어링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의 부과에 관한 규정(폐) ▲관광진흥법 시행령(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광복 50주년 기념사업 관련경비)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고금상협전국무총리 장의비 지원)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설립에 관한 협정」 체결안 ▲고금상협전국무총리 국립묘지 안장안 ▲영예수여안(국가발전 유공자 등) ▲94년도 정부합동민원실 민원업무 처리결과 보고안
  • “경쟁력 강화 도움” 금융·재계 환영/한은법개정안 각계 반응

    ◎“연대투쟁 등 강경수단 총동원 정부안 저지”/노조/“껍데기 독립” “위상·기능 강화” 엇갈린 평가/학계 재정경제원의 중앙은행제도 개편방안을 놓고 찬반논쟁이 격화되고 있다.한은독립문제가 본질을 떠나 감정적인 대립으로 치닫던 지난 89년의 「1차전」을 재현하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물밑 대화는 지속” ○…한은은 21일 김명호총재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회의는 한은독립문제가 정부와 한은의 대립으로 비쳐져서는 본질의 초점이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공청회나 국회심의 등 공론화과정에서 한은의 주장을 적극 개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은의 한 임원은 『한은독립문제는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며 『감정이나 밥그릇싸움으로 비화될 경우 결국 국민경제만 희생당하게 된다』고 피력. ◎비상 총회를 개최 ○…한은·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 통합대상이 되는 3개 감독기관의 노조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감독원설립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가두홍보,철야농성,사표 집단제출,재야단체와의 연대투쟁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의사를 관철시키겠다고 천명.한은 직원 1천여명은 별도로 비상총회를 열어 재경원의 중앙은행개편방안에 결사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 ○“규제도 완화될 것” ○…은행이나 보험·증권사 등 금융업계나 재계는 재경원의 시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은행연합회 이상철회장은 『감독기관의 통합은 감독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완화로 자율화를 지향할 수 있어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한은독립문제는 금융자율화와 규제완화,금융의 세계화추세라는 시각에서 봐야 한다』며 『금융감독원의 설립은 이같은 추세와 일치하는만큼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 증권사의 한 임원도 『감독기관이 통합되면 검사나 자금추적 등 감독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구와 인원이 축소되는만큼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 생보협회의 한 관계자도 『지금까지 감독기구가 치나치게 비대해 사소한 부분까지 간여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감독기관이 통합되면 질적·양적으로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금융질서를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재계의 한 관계자도 『지금까지 기업의 세계화에 최대장애요인이 낙후된 금융이었다』며 『규제완화를 통해 금융의 자율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감독기구를 통합한다는 재경원의 시안은 오히려 때늦은 감마저 있다』고 지적. ○검사권 보장해야 ○…학계의 경우 경실련을 주축으로 한은독립서명운동에 참여한 경제학자와 비참여파 사이에 의견이 팽팽히 나누어진 상태. 고려대 이필상,성균관대 김태동 교수 등은 『한은의 독립성은 물론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운용에 필수적인 감독기능까지 분리시킴으로써 한은을 허울뿐인 존재로 전략시키려는 악법』이라며 반대입장을 개진.반면 서울대 정운찬 교수는 『정부의 안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도 진진을 보인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통화신용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은에 은행권에 대한 서류제출요권이나 업무검사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
  • 작년 경제성장률 8.3%… 88년 이후 최고/올 7.3% 예상

    ◎총액대출 한도 단계적 축소/지준관리 강화… 경기과열 방지/김 한은총재 밝혀 지난 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정보다 크게 높은 8.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지난 88년의 12%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3일 한국은행이 확대 간부회의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엔화 강세 및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수출(통관기준)이 전년대비 17% 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각각 20%와 7.5% 늘며 지난 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8%포인트 높은 8.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상반기의 8.3%에 이어 하반기에도 8.3%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는 한은이 전망한 47억달러보다 2억달러 줄어든 45억달러로,실업률은 2.4%로 추정됐다. 한은은 올해의 성장률은 7.3%,민간소비는 7.4%,경상수지는 60억달러의 적자,소비자물가는 6%,실업률은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또 올해의 통화정책 운용방향과 관련,실물경제의 기조적 변화에 따른 시장금리의 상승은 어느 정도 수용하되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되풀이되는 콜금리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등 단기 금융시장 금리의 일시적 폭등현상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김명호 총재는 『경기상황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본원통화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총액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지준관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며 『불요불급한 소비성 대출을 억제하고 대기업의 직접금융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여력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은 임원인자 뒷얘기 무성/감사·은감원부원장 “결제원장 안간다”

    ◎순서 무시한 반발로 신부통재에 불똥 12일 단행된 한국은행 임원진 인사는 외형적으로는 한은의 간판스타인 유시렬 이사의 중임과 한은의 몫인 금융결제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단행된 단순한 인사이다.그러나 내용을 뜯어보면 「그래?그럼 좋아」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복영 부총재가 용퇴하고 지금까지 감사나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가던 금융결제원장으로 옮기기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명호 한은총재는 인사에 앞서 감사나 부원장의 용퇴를 설득했으나 모두 「PK」 출신이라는 배경을 업고 강력하게 반발함에 따라 결국 신부총재에게 불똥이 튀었다는 후문이다.작년 9월 금융연수원장의 자리가 비었을 때도 이들의 반발에 부딪혀 김시담이사가 대신 물러났었다. 이때문에 김총재가 감사나 부원장보다 후배인 유이사를 바로 부총재로 발탁했다는 것이다.두번에 걸친 반발에 대한 총재의 뜻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3명의 「TK」출신 임원이 버티고 있음에도 TK인 김영대 조사1부장을 발탁한 것은 조사 분야를 맡기겠다는 의도로 미리 키워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총리­경제각료 초청 송년간친회/경제 4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4단체는 23일 하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홍재형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등 경제각료 및 경제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간친회를 가졌다. 이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새 내각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가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할 세계화 내각』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국제 환경에서 마음놓고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정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특히 경제활동에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기업의 분발을 촉구했다. 행사에는 이 총리와 홍 부총리 외에 이형구 노동부장관,김숙희 교육부장관,김명호 한국은행총재,최종현 전경련회장,김상하 상의회장,구평회 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내년 통화증가율 13∼16%로/김 한은총재

    ◎올보다 낮춰 물가안정 역점” 내년의 통화운용 목표가 올해의 14∼17%(총통화 증가율)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언론과정이 주최한 조찬모임에서 「한국경제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에는 총수요를 적절히 조절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총통화 증가율을 올해보다 다소 낮춰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따라서 내년의 통화운용 목표는 13∼16%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는 내년에도 내외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경기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나 경상수지는 상당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물가도 소비 증가세 지속,임금 및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수급 양면에서 적잖은 불안요인이 있을 뿐 아니라 자산가격도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호황과 함께 증가세를 보이는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과 해외여행 등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 재무위/「한국은행 위상」싸고 공방전(국정감사 초점)

    ◎“「통화정책 중립」 위해 독립 보장을”/“인플레 억제 정부협조 필요” 반대 15일 재무부에 대한 감사는 청와대 경제수석에서 재무부장관으로 발탁된 박재윤신임장관의 「국정감사 데뷔무대」였다.이날 감사는 의원들이 지난달 28일 홍재형전재무부장관을 상대로 펼친 질의와 관련,박장관으로부터 답변을 들으면서 때때로 보충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도 한국은행의 독립문제가 보충질문의 주종을 이뤄 한은독립문제가 재무위의 최대관심사임을 반영했다. 의원들은 특히 지난달 29일 한은감사에서 김명호총재가 한은법 개정쪽에 좀더 비중을 둔 발언을 한데 반해 홍전장관이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은독립은 위헌」이라고 독립불가 방침을 천명한 것을 지적,『한은독립에 대한 신임장관의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장관은 『정부와 중앙은행 사이의 법규정 손질등 제도적 측면 보다는 서로 협조하고 존중하며 중앙은행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원칙론을 개진했다. 이에박태영·김원길·최두환의원(민주당)등은 『한은독립문제는 이미 여야의원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은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무엇보다 통화정책의 중립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은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원들은 특히 『지난 30년 동안 권력의 사금고 역할을 했던 한은을 이제 제2의 금융개혁 차원에서 권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면서 『수십년동안 최대 문제였던 물가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한은의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자당의 노승우의원도 야당의원들의 이같은 질의에 자극받은 듯 『재무부가 한은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것은 시대조류에도 맞지 않는 얘기』라면서 박장관의 소신답변을 요구.노의원은 특히 『박장관이 취임하며 통화정책은 다른 경제정책과 연관되므로 한은독립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통화증발이나 정치적 압력의혹등 역기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금융통화위원장을 헌법재판소장처럼 학식과 경륜이 있는 인사로 임명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장관은 『중앙은행 제1의 과제인 인플레 억제도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 아래서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따라서 제도개편문제를 지금 시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한은독립 반대의사를 거듭 확인했다.다만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힘을 합쳐 통화정책이 중립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장관은 앞으로의 통화운용계획에 대해 『물가안정등을 위해 과잉유동성에 따른 초과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통화를 연간목표인 14∼17%의 낮은 쪽에 가까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해 총통화증가율을 14%선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 여자친구 납치 살해/20대 2명 영장/암매장후 가족에 몸값 요구

    「지존파」일당과 온보현의 연쇄납치 살해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여자친구를 납치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강동경찰서는 8일 화장품대리점을 경영하는 친구 박선영양(23)을 납치,살해한 김인제(27·전과2범·도봉구 수유동 31의 104)와 김명호(27·전과3범·동작구 노량진동 221)를 살인및 사체유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동네친구인 이들은 2년전부터 포커놀음을 해오다 신용카드회사에서 빌린 8백만원등 모두 2천여만원의 빚을 지자 대금결제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들은 7년전 강남구 대치동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알게된 박양을 납치,부모로부터 돈을 뜯어내기로 하고 5일 하오9시쯤 박양이 경영하는 강동구 명일동 화장품대리점으로 찾아가 『술 한잔 하자』며 유인했다. 이들은 박양과 어울린뒤 6일 0시30분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꾀어 서울 1허7126호 승용차에 태운뒤 엉뚱한 방향으로 질주,항의하는 박양을 목졸라 살해하고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성동리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어 같은날 하오11시30분쯤 영등포구 영등포동 공중전화부스에서 박양의 어머니(47)에게 『추풍령이다.딸을 납치해 있으니 돈 1억원을 주지않으면 목포 사창가에 팔아버리겠다』며 10여분 간격으로 3차례 협박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박양가족의 신고를 받고 천호전화국의 협조를 얻어 발신자 추적장치를 이용,7일 상오10시55분쯤 송파구 잠실5단지 아파트 부근 공중전화부스에서 협박전화를 걸던 주범 김인제를 검거했다.김명호는 8일 경찰에 자수했다. 대학에서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숨진 박양은 프랑스로 유학을 다녀온뒤 화장품 대리점을 운영해 왔으며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졌다.
  • 자본시장 개방 대폭 확대/홍재형경제팀 밝혀

    ◎외국 주식투자한도 내년 15%로/새달 3단계 금리자유화/물가안정 역점… 상업차관 계속 제한/“현경제 순탄… 정책 일관성 유지”/김 대통령 오는 12월1일부터 일반 상장기업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10%에서 12%로 높아진다.또 내년에는 15%로 높아지며,한전과 포철 등 공공법인의 투자한도는 8%에서 10%로 확대된다. 그러나 종목별 1인당 투자한도는 현행 3%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내년까지 총 6조원의 외국인 주식투자여력이 생기게 됐다. 박재윤재무부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상장기업의 경우 종목당 총발행주식의 10%로 제한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오는 12월부터 12%로 높인 뒤 내년중 1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공공법인은 연내 투자한도를 높이지 않고 내년중 10%로 조정된다. 박장관은 『3단계 금융시장개방정책(블루 프린트)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내년에 15%로 높이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통화·환율·증시동향 등을 감안,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당분간 투자한도를 15%이상으로더 높일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96∼97년중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문제는 『이 기간중 주식투자한도를 확대한다』는 자본시장개방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3단계 자유화대상 수신(만기 2년미만)금리 가운데 만기 1년이상 2년미만짜리 수신상품의 금리도 11월중에 자유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김명호 한은총재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현재 0.55%인 우리나라의 IMF쿼터(출자지분 및 투표권)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개도국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재형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일반 상업차관의 조기허용은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상업차관도입의 제한을 빨리 풀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를 허용하면 통화와 환율·물가 등 거시경제지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상업차관이나 자본자유화는 변수를 생각해서 추진해야지,무조건 트라는 식은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 IMF·IBRD 총회 개막/마드리드서/국제통화질서 개혁 논의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21세기에 대비한 국제통화 질서의 개혁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의 제 49차 총회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됐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마드리드 시의회 궁전에서 열린 개막연설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체제전환국의 경제안정 및 구조조정을 위해 IMF의 융자한도를 확대하고,지난 81년 이후 중단된 SDR(특별인출권)의 추가배분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라만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은 개막사에서 『선진국간 경제정책의 비협조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다』며 『선진국 경제정책에 대한 IMF의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44년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시에서 출범한 브레튼우즈 기구(IMF와 IBRD)가 목표로 내걸었던 환율 안정과 교역의 균형적 확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제통화 질서의 전면적인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국왕과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를 비롯,캉드쉬 IMF총재,루이스 프레스턴 IBRD총재 및 1백70여개 회원국에서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가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우리나라는 김명호 한은총재 등 정부대표단과 금융계 지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국감 수감기관/임기응변 대응…집중포화자초/의원질문에 대한 답변백태

    ◎주공 「갖은성의」 불구 “자료지연” 뭇매/철도청장,「보고착오」로 3차례 사과/한은무소신·대법무성의 질책당해 연일 계속되는 의원들의 「소나기 펀치」에 국정감사를 받는 수감기관장들이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국회법의 개정에 따른 정치환경의 변화와 시민단체들의 잇단 의정활동 평가로 여야의원들의 질의는 폭주하는 반면 수감기관들은 쟁점사안에 대해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 의원들의 호된 꾸중을 듣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의 집중표적이 되는 것은 「일단 매를 피하고 보자」는 임기응변적 수감 태도. 지난달 28일 주택공사는 건설위의 감사를 받기 위해 과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준비를 갖췄다.공사의 많은 사무실을 비워 감사장은 물론 위원장실·의원휴게실·국회직원실·보좌관실·기자실 등까지 꾸미고 안내판도 모두 아크릴로 달아 외형상으로는 이곳이 주공인지 국회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그러나 공사측은 이같은 「성의」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의원들의 호통을 들어야 했다.의원들의 요구자료를 이날에야 내놓아 『1천쪽이 넘는 자료를 이 자리에서 검토하라는 것은 국정감사를 얼렁뚱땅 넘기겠다는 불순한 의도』라는 따가운 추궁을 받은 것이다.이성호건설위원장은 『지난해 지적사항이 올해도 그대로 답습되어 대단히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같은 날 교통위의 철도청에 대한 감사는 김인호철도청장의 「보고」 때문에 파행으로 얼룩졌다.김청장은 이날 착공식도 하지 않은 분당선전철 2단계 복선공사를 『착공했다』고 보고,뒤늦게 3차례나 사과하고도 보고청취를 거부당한 채 오는 12일 재보고를 요구받는 곤욕을 치렀다. 두번째로 지적되는 수감기관들의 문제는 무소신.29일 재무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 김명호한은총재는 「재무부의 간섭을 배제한다」는 요지의 중앙은행 독립방안 보고자료를 미리 배포했다가 허겁지겁 회수,의원과 한국은행직원들의 「뭇매」를 자초했다.의원들은 『한은이 재무부의 출장소냐』고 다그쳤고 직원들로부터는 『수정자료의 작성을 지시하는 간부들의 눈치보기에 분노한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의원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수감기관들의 세번째 태도는 무성의. 대법원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최종영법원행정처장은 통일에 대비한 북한의 법체계연구현황을 묻자 『내년에 독일등에 관련연구관을 파견하기 위해 예산반영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가 의원들로부터 『출장계획만 짜지 말고 법무부·법제처·안기부등 관련기관의 자료부터 섭렵하라』고 질책을 당했다. 건설위의 대한건설협회 감사에서는 정주영회장의 지난해에 이은 불출석이 문제가 됐다.협회측은 정회장의 와병을 핑계댔으나 최재승의원(민주)은 『회의록을 보니 이사회에는 꼬박 참석했던데 국정감사 때면 병이 나느냐』고 몰아치면서 『감사받을 능력이 없는 회장은 갈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통을 쳤다. 건설위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감사에서도 『질의내용을 완전히 소화해서 추후 답변하겠다』는 유원규청장의 유보성 답변이 반복돼 의원석에서 고성이 터졌다.특히 청장이 조언을 구하려고 뒤에 배석시킨 50여명의 직원석을 수시로 뒤돌아봤으나 누구하나 선뜻 나서지 못해 여당의원석에서 『감사장에는 뭣들하러 나왔느냐』는 힐난을 들어야 했다. 수감기관의 수감태도에 대해 한 의원은 『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자세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크게 변했는데 수감기관의 자세에서는 달라진 점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재무위/“한은독립” 여야 동시 요구(국감초점)

    ◎금융 자율화·개방대비 위해 필요/“재무부 눈치만 본다” 한은경영진 질책도 29일 한국은행에 대한 재무위의 감사는 역시 「한은 독립」이 최대 이슈였다.의원들은 세계적 추세인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아직도 재무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김명호총재를 비롯한 한은경영진의 「소신」에는 의문부호를 던졌다. 나아가 의원들은 한국의 금융부문이 조사대상국 41개국 가운데 39위라고 발표한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연구원)의 「94세계경쟁력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금융부문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논리를 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이 감사장인 한국은행 본관에 도착했을 때 한은노조 간부들이 「한은독립 선거공약을 즉각 이행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고 한은독립을 염원하는 행원일동 명의로 「중앙은행 독립성 보장을 촉구한다」는 유인물이 감사장에 나돌아 이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게 했다. 한은독립의 골자는 현재 재무부장관이 맡고 있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의 한은총재 겸임,한은에 대한 재무부 감사의 감사원 이월,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임기보장,금융통화위의 실질권한 강화등. 따라서 의원들의 질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졌다. 첫질의에 나선 박정훈의원(민주)은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통화정책을 재무부관료들이 제멋대로 주무르는 관치금융은 이제 철폐되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고 이철·박은대의원(민주)도 『한은 독립문제는 찬반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과제』라면서 『한은 독립성을 보장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목청을 돋우었다.박일의원(민주)은 『주인 없는 통화신용정책은 한국은행의 숙원인 한은독립이 이뤄지지 않은데 기인한다』고 비판했고 장재식의원(민주)도 『물가안정과 중립적 통화정책의 운용을 위해서도 한은독립은 절대적』이라면서 『한은총재는 재무부의 눈치만 보지말고 신념을 갖고 한은독립을 추진하라』고 직설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김원길의원(민주)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봉급조차 재무부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우회적으로 지급할 수 밖에 없는 한은의 현실이 서글프다』고 자극했고 임춘원의원(신민)은 『한은은재무부의 남대문출장소』라고 한술 더 떴다. 한은독립의 필요성에는 여당의원들도 야당의원 못지 않았다.정필근의원(민자)은 『한은의 운용폭을 넓히고 개방화·자본자유화에 대비,한국은행의 권한을 확대해 새로운 통화지표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간접적으로 한은독립을 촉구했다.박명근·박명환·김범명의원(민자)도 『금융부문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제화·개방화에 대비한 금융자율화를 위해서도 한은독립이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의 개방화에 앞서 중앙은행의 독립이 최우선과제』라고 주장.노승우의원(민자)은 『한 나라의 통화신용정책이 정부 특히 집권여당의 필요나 정치적 이유에서 조변석개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더욱이 민주당의 박정훈·박은대·이경재의원등은 한은측이 중앙은행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논지로 작성된 국정감사자료를 지난 25일 의원들에게 배포했다가 다음날 서둘러 수거한 경위에 대해서도 따졌다.이의원은 특히 『한은총재가 재무부의 내용수정 요구에 굴복,한은독립의 강한 주장이 담긴 자료를 회수한 촌극』이라고 일갈했고 여기에는 민자당의 박명환·김범명의원도 동조했다. 김명호 한은총재는 답변에서 『국민경제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중앙은행 독립이 필수적이지만 이는 국회의 한은법개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IMF 세계은/새달2일 총회서 무얼 논의하나

    ◎「국제통화제도 개혁」 핫이슈 부상/미·일·독/필요성 인정… 자국이익 저울질 부심/개도국/“현 변동환율제 조절기능 한계” 비난 제49차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연차총회가 내달 2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방안이 주요 의제로 이뤄질 예정이다.이 문제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위원회」총회에서도 한차례 논의됐었다.그러나 이 위원회는 폴 볼커 전미FRB(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이 개인자격으로 주도하는 민간기구에 불과하다.따라서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에 관한 각국 정부 차원의 공식 논의가 이뤄지는 첫 무대가 되는셈이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어떤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세계경제의 여건이나 선진국들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해답을 찾는데는 적어도 5∼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지금까지 몇몇 학자들의 학문적인 관심의 대상에 그쳤던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논의가 IMF를 중심으로 본격화 된다는데 뜻이 있다.21세기를 대비한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작업이 WTO(세계무역기구)체제를 출범시킨데 이어,무역쪽에서 금융쪽으로 옮겨졌음을 의미한다.IMF는 전세계 1백79개국이 가입한 「경제의 UN총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들 양대기구를 태동시킨 「브레튼우즈 체제」의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총회에 앞서 29∼30일 이틀간 열려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브레튼우즈는 미국 뉴헴프셔주의 작은 도시이다.지난 44년 7월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이곳에 모여 IMF와 IBRD의 설립협정문에 가서명 했다.「환율의 안정」과 「무역의 균형적 확대」를 통해 전후의 세계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후 5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이들 기구의 설립 목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엔고와 저달러로 환율은 만성적인 불안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또 엔화가 절상되도 일본의 무역흑자는 갈수록 커지고,달러화가 절하돼도 미국의 무역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현행 변동환율 제도의 최대 장점으로 인식됐던 환율의 국제수지 조절기능이 마비되고,무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때문에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IMF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개막직전의 마드리드 총회장에서도 브레튼우즈 체제에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느낄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현행 변동환율 제도의 개혁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브레튼우즈 위원회는 지난 7월 회의때 변동환율제 대신에 「유연한 환율변동제」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그 내용은 첫째,기축통화를 현재의 미달러화 이외에 일본의 엔화,독일의 마르크화 등 3개 통화로 늘리고 이들 통화간의 환율이 일정한 목표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게 하자는 것이다.목표환율제 또는 준고정환율제와 유사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둘째,각국 정부가 거시경제 및 외환시장 개입 등의 정책수단을 일치시켜 환율이 목표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한다.이를 위해 각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조정체제를 도입해 IMF의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브레튼우즈 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은 대다수 개도국 정부와 학계·국제금융계 인사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도 환율안정이 세계 및 우리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일본·독일의 입장은 다르다.물론 환율 불안정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환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정책의 재량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IMF의 정책조정 기능강화는 회원국의 경제주권에 대한 침해라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이같은 반대의 이면에는 자신들이 선진국으로서 누려온 IMF 내에서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어,합의를 이루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총회는 이밖에도 ▲IMF·IBRD의 향후 역할 ▲개도국 및 전환도상국(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버리고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중인 구소련·동구권·중국)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총회에는 1백70여개 회원국이 대표단을 파견하고 국제금융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우리나라에서도 홍재형재무부장관과 김명호한국은행총재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한다.
  • 통일기반 조성 선진경제 실현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수산물 수급애로,해외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불안요인이 있으니 각부처는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및 이홍구재무 등 11개 경제부처장관과 김명호한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호황기 일수록 합리적 소비생활이 정책돼야 한다』고 지적,『이번 추석은 지난친 선물 교환 등 과소비가 억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공정거래법개정은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한 또 다른개혁인 만큼 당정이 긴밀히 협조,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흑자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본인 임기중에 반드시 통일기반 조성과 선진경제 실현을 위한 발판이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지원에 대해서는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까지 보호해서는 안되겠지만 일시적 자금난으로 도산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노사협력을 강조,『정부는 노사 모두를 지도하여 협력적 노사관계의 정립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자금 2조5천억∼3조 공급/“통화안정기조는 고수”/김 한은총재

    ◎새달 증가율 14%이하 예상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최근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금리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기존의 통화정책을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신용정책은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간 평균 총통화(M2)증가율을 15.5%선으로,연말의 총통화 증가율을 14%로 끌고 가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추석이나 연말 등 자금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에는 기존의 기조를 이탈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를 탄력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추석수요를 감안,다음달에는 이번달의 1조원보다 많은 2조5천억∼3조원(평잔기준)의 통화를 공급할 계획이다.이같은 통화량이 공급되더라도 9월의 총통화 증가율은 1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준 시점인 작년 9월의경우 실명제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자금이 대거 풀리면서 총통화 증가율이 21.5%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최근의 경기동향과 관련,『일각에서 과열을 우려하는지적도 있으나 아직 과열단계가 아니라는 게 한은이나 정부의 공통된 시각』이라며 『따라서 경기와 관련한 추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급증하는 소비문제에 관해서도 『소비증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그 내용에도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이달 들어 강세기조가 이어지는 금리문제와 관련,『자금운용을 방만하게 하지 않는 한 지준 부족사태는 빚어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은행권에 주지시키자 이날부터 급격히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13.5%로 전날보다 1.5%포인트가,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연 15.9%로 전날보다 0.1%포인트가 내렸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매수세가 없어 전날과 같은 연 13.55%였다.
  • 물가·중기부도 추궁/재무위(의정중계)

    ◎물가·자금난 함께 해결할수 없나/돈풍년속 중기부도 통화관리 졸속 탓/증시 「작전세력」 불공정거래 조사않나 24일 열린 국회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상대로 중소기업 대량 부도사태,물가불안,주식시장의 주가조작설,신생 생명보험사의 경영정상화 등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회의에서 의원들은 여야할 것 없이 거의 모두가 나서 『최근 기업의 부도율이 급증한 것은 갑작스런 시중자금 고갈 탓이며 이는 전적으로 통화당국의 일관성없고 졸속적인 통화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국은행의 책임을 따졌다. 먼저 박정훈·최두환의원(민주)과 임춘원의원(신민)은 『한은이 물가억제에만 집착,갑자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관리를 강화하는 바람에 자금이 급속도로 말라버렸다』면서 『물가안정과 자금난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통화관리정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강신조의원(민자)도 『금융실명제 정착을 이유로 통화관리를 느슨히 하다 하루아침에 물가불안을 이유로 돈줄을 죄겠다고 나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책임을 한은의 통화정책에 돌렸다. 노승우·최돈웅의원(민자)은 『이같은 파행적인 통화관리의 결과 시중은행에는 자금이 남아도는데도 돈의 흐름이 왜곡,영세중소기업과 서민들은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의원과 박의원은 또한 『시중은행들은 현재 지급준비금을 쌓아놓고도 돈이 수천억원씩 남아돌아가지만 언제 다시 한은의 지준이 강화될지 몰라 넘치는 단기자금을 초단기자금인 콜로만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통화관리에 일관성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박의원은 특히 『이같은 즉흥적인 통화관리 방식은 새정부 출범이후 경기활성화를 서두른 탓에 나타난 물가상승요인을 잡고자 하는 고육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신경제정책 탓으로 돌렸다. 여야의원들은 이에 따라 한은에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책실패로 비롯된 중소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음할인및 대출축소의 완화,신용대출 확대등과 같은 실질적인 금융지원방안의 마련을 요구했다. 증권감독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증시를 교란하는 이른바 「작전세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박태영의원(민주)은 최근 삼부토건의 주가가 37일동안 거의 3배이상 급등한 사례를 들며 『투신사·은행등 기관투자가가 개별종목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고 무리한 작전을 펼쳐 주가왜곡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은 작전세력을 근절시킬 방안이 우엇이냐』고 따졌다.박의원은 특히 『투신사에는 전직 재무부관료 출신이 많아 증권감독원이 감독권을 적극 행사하지 않는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주장 했다. 박은대의원(민주)도 『J은행 피스톨박,K보험의 신바람,K은행의 박격포,J은행의 M60,H투신의 장풍 등은 이미 웬만한 투자가들은 다 아는 작전세력』이라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거래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바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밖에 정필근의원(민자)은 보험감독원에 대한 질의에서 『신생 생명보험사들의 적자와 부실경영으로 가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시장규모를 고려,적정 생명보험사만 남도록 통폐합방안을 마련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금융기관의 주식투자,가계대출등 불요불급한 부문에 대한 자금운용을 자제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여력을 확충하고 대기업의 회사채발행과 유상증자등 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의 확대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명호 한은총재/김광호 삼성전자사장/물가안정 형제 합심

    ◎은행 지준강화 경기과열 막기 앞장/가전제품 등 값 인하 선언으로 화답 「형제는 용감했다」에 이어 「형제는 못 말려」라는 말이 금융계와 재계에 회자고 있다. 6공 시절 이경재 한국은행 자금부장(현 한은 이사)·이명재 서울지검 특수 1부장(현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이정재 재무부 이재국장(현 재무정책국장) 등 3명의 형제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주무른다는 뜻으로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이 나왔었다. 2탄으로 나온 「형제는 못 말려」의 주인공은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59)와 그의 동생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54)이다. 올 들어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며 과열기미를 보이자 한국은행은 7월 하반월의 지준을 대폭 강화,돈줄을 죄는 바람에 금융권은 느닷없는 한파에 비명을 내질렀다.김총재는 다시 지난 16일 전국의 시중·특수·지방은행장들을 소집,물가억제에 한은이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통보하고 한은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았다. 상공자원부가 앞장서 북을 치고 재무부가 뒤이어 나팔을 불면,한은은 조용히 뒤따라 가겠다던 평소 소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형의 의지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사장은 지난 22일 삼성전자가 만든 가전제품 7개 품목의 가격을 최고 10% 내리고 나머지 품목도 가급적 연내에 내리겠다고 선언했다.물가가 경제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한 이때 대기업이 앞장서 물가안정을 실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의 총수인 형과 대기업의 경영총수인 동생이 비슷한 시기에 물가라는 같은 주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자 재계 일각에서는 사전에 각본을 짠 것이 아니냐고까지 우스갯소리를 한다.여하튼 이들 형제가 일으킨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김사장은 올 들어 삼성전자를 소개하는 광고에 열심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그러자 김총재도 한국은행을 홍보하는 비디오에 출연,동생 못지 않은 탤런트 기질을 발휘했다. 김총재는 비디오 촬영 직후 『광고에 출연하는 동생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며 은연중 동생을 칭찬했다.
  • “지준부족 은행에 과태료 부과”/김 한은총재

    ◎한반기 통화증가율 14%로 억제 하반기에는 개인들이 은행돈을 얻어 쓰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반기에 약 5조원의 재정이 집행되고,해외 부문에서도 약 4조5천억원(56억달러)의 통화가 증발할 것으로 추정되나 통화안정증권 발행 등 기타 부문에서 환수하는 규모는 상반기와 엇비슷한 5조원 정도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총통화 증가율을 14% 선에 최대한 가깝게 운용할 방침이어서 통화의 추가 공급량은 10조원에 불과하다. 재정을 긴축,정부 부문의 통화 증발 규모를 1조원 이상 줄이더라도 하반기 중 민간에 돌아갈 전체 몫은 상반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조원 내외로 추정된다.그러나 이미 7월에 민간부문에 흘러든 통화가 4조5천억원을 넘어서 민간에 대한 여유분은 3조원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김명호 한은 총재는 이날 시중·특수·지방 은행의 은행장 회의를 소집,『경기상승과 함께 민간소비가 급증하고,국제 원자재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 및 공급 면에서 물가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며금융기관들이 민간신용 공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총재는 『지금의 경기상승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물가안정과 경상수지 개선에 통화정책의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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