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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영 “秋, 잊을만 하면 판 깨…이런 사람을 ‘관종’이라 한다”

    장진영 “秋, 잊을만 하면 판 깨…이런 사람을 ‘관종’이라 한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잊을만하면 판을 깨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며 “아이들은 이런 사람을 ‘관종(관심종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관종이란 말은 주목을 끌기 위해 과장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 관련) 국민의당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이 ‘땡깡’이라고 하며 적폐세력으로 매도해놓고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버틴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큰 훼방꾼도 추 대표,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세게 잡는 사람도 추 대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김명수 낙마를 목표로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을 계속한다”며 “(국민의당을) 모욕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도와달라고 하는 게 추미애식 어법인가, 아니면 국민의당을 공격하기 위한 명분쌓기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즉시 국민의당에 대한 모욕행위를 사과하라”며 추 대표에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우택 “김명수-박성진 연계는 망상…정신 빠진 청와대”

    정우택 “김명수-박성진 연계는 망상…정신 빠진 청와대”

    정우택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5일 “정신 빠진 청와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연계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문제(자진사퇴 여부)를 뭉개는 것은 망상적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오를 때 (박성진 후보자 문제를) 사석(死石) 작전으로 쓰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어불성설”이라며 “정신 빠진 청와대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자질이 없으므로 여당 묵인하에 상임위에서 부적격으로 보고서가 채택된 이례적인 사례”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 및 지명철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됨으로써 사법부가 좌경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도저히 대법원장으로 앉힐 수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잇단 검증 실패 靑 인사 시스템 바꿔야

    부실 검증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국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퇴장이라는 ‘묵시적 동의’ 내지 ‘방조’ 속에 야당 의원들이 그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것이다.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인준 부결에 이은 박 후보자 부적격 판정은 몇 가지 아주 분명하고도 단순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본다. 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는 것,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은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인사 실패 재발을 막기 위해 즉각 인사 시스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장관으로 임명할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하나 이는 인사청문의 취지나 향후 정국의 향배 등 그 어떤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박 후보자는 그동안 자질이나 능력 등에서 여야를 떠나 국민 다수의 우려를 자아낸 인물이다. 그를 배척함으로써 문 대통령에게 타격을 안기겠다는 정치적 목적과 상관없는 여야의 결론인 셈이다. 비록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법적으로 참고 사항에 불과할지언정 문 대통령은 즉각 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협치’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취할 마땅한 자세다. 청와대 일각에선 지금 박 후보자 거취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 동의와 연계해 야당과의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박 후보자를 물러앉히고 뒤이어 김 후보자마저 낙마하는 ‘참사’가 벌어지면 청와대가 입을 타격이 막대한 만큼 어느 정도 김 후보자 임명 동의안 통과를 자신할 만한 정도의 정지 작업을 벌여 놓고 나서 박 후보자 사퇴 카드를 뽑겠다는 얘기다. 딱한 노릇이다. 대체 이런 발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과 몇몇 인사 관련 참모들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후보자의 경우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 등 대통령 인사 참모들의 사과와 상응한 문책으로 풀 일이지 김 후보자 인준과 연계한 정치적 흥정으로 풀 사안이 아니다. 김 후보자 인준이 부담스럽다고 해도 이는 어디까지나 향후 국회에 대한 설득 작업으로 풀 일이며, 그에 따른 결과도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 순리라고 할 것이다. 새 정부 출범 넉 달 동안 이미 4명의 장관급 후보자가 낙마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여전히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현직도 적지 않다. 지난 정부의 인사검증 부실과 코드 인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던 인사들이 모여 있는 문재인 정부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스스로 이를 답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당장 부실 부적격 인사에 대해 사과하고 인사검증 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인사 시스템 정비에 나서야 한다.
  • 文 “담담하게 대처”… 靑 “박성진·김명수 연동 않는다”

    ‘김명수 생환’ 우선순위 두고 장고 본회의 상정 안 되면 野도 부담 朴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도착한 14일. 청와대는 임명도, 지명 철회도 하지 않았다. 신설 부처 초대 장관의 공백이 장기화하는 데다 국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박 후보자의 거취 판단을 늦추는 데 대한 부담은 크지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생환’을 우선순위로 둔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에 돌입한 모양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담담하게 (대처)하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너무 정무적으로 계산하지 말라는 의미다. 설사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이) 실패한다고 해도 국회가 주어진 구조가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을 국민께 그대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해 야권에서 전향적 입장을 보인다면 박 후보자를 ‘희생’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존재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두 사안을 별개로 다루도록 주문한 것이다. 주고받기식 협상이나 정무적 판단에 휩쓸리지 말고, 박 후보자가 장관직에 적합한지만 판단하자는 의미이다. 현실적으론 국민의당이 ‘자유투표’ 방침을 고수하는 만큼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가결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며 선명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의 결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짙다. 물론 야당의 연계전략에 말릴 경우 정기국회 주도권을 잃을뿐더러 개혁입법 처리과정에서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헌정 사상 대법원장의 공백은 한 차례도 없었다. 오는 24일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종료 전에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야권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란 점도 고려됐다. 이 관계자는 “24일 전까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모든 상황을 살피게 될 것”이라며 “유엔 총회 출국(18일) 이전에 결론을 내린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물밑 대화를 끝까지 하겠지만, 결정적 반전이 없다면 업무수행 능력의 결정적 흠결이 없는 박 후보자를 임명하고,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판단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검증 논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과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 등에 대한) 문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겸손하고 진중하게 사과드릴 부분이 있다면 해야 되겠지만 문제가 정리된 뒤에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의당, 대법원장도 캐스팅보트… “秋 망언 사과하라”

    국민의당, 대법원장도 캐스팅보트… “秋 망언 사과하라”

    국민의당 “與 시정잡배 수준 망발” 캐스팅보트 쥐고 임명처리 제동 “반대 기류 강해 부결 가능성 커” 우원식 “대법원장 공백땐 책임” 의원 해외출장 금지 등 총력전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동의안 부결 뒤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두 당의 기싸움에 당장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는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적격’,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부적격’ 의견을 낸 가운데 국민의당은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간사들은 15일 오후 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하고 그 전까지 경과보고서 채택을 합의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김 전 후보자 낙마 직후 당을 겨냥해 ‘뗑깡’이라는 등의 표현을 쓴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을 국민의당 탓으로 돌리며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만 늘어놨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전북 익산과 김제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는 “정부가 코드 인사, 캠프 공신 인사보다는 조금 더 공정한 인사를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당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의견 채택을 묵인하면서 청와대와의 관계까지 미묘해진 상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를 이날 중 채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오늘 본회의가 잡혀 있고 일정상 28일 본회의가 잡혀 있다”면서 “대법원장 임기가 끝난 후(후임이 임명되지 못해) 공백인 적이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를 위해 소속의원의 출국을 금지하는 등 총력 동원 체제에 돌입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 전까지는 부득이 국외 활동을 제한하오니 엄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의원들에게 보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둘러싸고 표대결이 벌어질 경우 이탈표가 나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원내지도부는 친분 있는 국민의당 의원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상태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면 김 전 후보자처럼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의당 내부에 반대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의 한 중진 의원은 “중진은 찬성 의견이 많지만 초선·비례는 반대가 대부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 역시 헌재소장과 마찬가지로 소속 의원의 자율투표에 맡길 예정이다.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까지는 여러 차례 의총을 열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산업위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기 때문에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명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5일 재논의

    김명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5일 재논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15일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은 14일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협상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심사경과 보고서 서술 방향이 합의되지 않았다”며 “여야 간사 간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보고서 서술 형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특위는 가능하면 15일까지는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의미에서 15일 오후 1시 30분 간사 간 회의, 오후 2시 전체회의로 열기로 일정을 잡았다. 여야 간사단은 간사 회동 전에도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채익, 성소수자를 근친상간·시체성애·수간에 비유해 논란

    이채익, 성소수자를 근친상간·시체성애·수간에 비유해 논란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13일 “성소수자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과의 성관계까지 허용하게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채익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동성애 관련 입장을 묻는 도중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군 동성애 문제를 언급하며 “군 동성애는 있을 수 없다. 후보자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군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으로) 더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 후보자가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으로 있던 지난 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점을 언급한 뒤 “동성애 문제가 화두가 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인데 후보자는 벌써 5년 전에 이런 쪽에 관심을 가졌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진보적인,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 소수자를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등에 비유하고 “(성 소수자를 인정하면) 인간 파괴·파탄은 불 보듯 뻔하다”고 표현했다. 또 청소년 에이즈 신규 감염을 언급하며 “후보자는 전세계의 에이즈 감염률이 감소하는데 우리나라만 증가하고 특히 청년층에서 폭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 동성애 부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발표한 ‘2015년 HIV/AIDS 신고 현황’을 보면 2015년 말까지 누적 집계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 수는 1만 502명으로 이 중 에이즈 환자는 일부에 불과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환자는 HIV 감염인 중 일부로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HIV 감염인들이 많다. 에이즈는 동성애자들만의 질병이 아니다”면서 “HIV 감염은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HIV 감염인과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할 때 전파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문회 마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겸허하게 결과 기다리겠다”

    청문회 마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겸허하게 결과 기다리겠다”

    지난 12~13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명수(58) 대법원장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여야 간 이견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표결에서 부결된 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한 표현(‘땡깡’, ‘적폐연대’)을 사과하지 않으면 김명수 후보 인준 절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심사경과보고서의 채택조차 쉬워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김 후보자는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를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히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법원장 후보로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최선을 다했다”면서 “절차를 다 마치면 따로 또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여야 간사는 이날 다시 만나 김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의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는 사법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을 추단케 하는 정황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제대로 조사가 안 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법원장에 임명되면 모든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서 추가(조사를) 요청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양승태 대법원장 산하 법원행정처가 대법원장이나 사법부에 비판적인 입장과 견해 등을 개진해온 판사들의 명단과 정보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의 지난 3월 초 불거졌던 의혹이다. 또 자유한국당의 거듭된 이념 편향 공세에도 김 후보자는 “법관의 전체를 보지 않고 (이념적으로) 분류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 못해…국민의당 “판단 유보”

    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 못해…국민의당 “판단 유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친 뒤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여야간 이견을 보이며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여당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에게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이 됐고 능력과 자질 면에서도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그러나 야당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부적격’ 입장을 밝히며 “국민이 기대하는 대법원장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고 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보고서에 청문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청문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의원들의 평가를 받겠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주 의원과 손 의원은 각당의 특위 간사를 맡고 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단은 당내 논의 후 이르면 14일 다시 만나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 임명동의 놓고 정략적 저울질은 안 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마무리됐다. 사법 개혁이 시대 과제인 현실에서 앞으로 6년간 사법부를 이끌 수장을 인선하는 작업은 아무리 신중해도 모자람이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민의(民意)를 대신해 대법원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였다. 그런 점에서 따지자면 이틀간의 청문회가 그 소임을 제대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야당 의원들은 좌편향 우려에 초점을 맞춰 시종 시비를 걸었고, 여당 의원들은 거두절미하고 ‘묻지 마 방어’에만 여념이 없었다. 더 답답한 것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조차 당리당략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는 사실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야권에서는 그가 ‘정치적 부결’의 희생양이 됐다는 해설을 공공연히 내놓고 있다. 법조인으로서나 개인 도덕성으로는 드물게 흠결이 없는 편이었으나, 청와대의 인사 오만을 공격하기 위해 부득불 낙마시켰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헌재소장 임명안이 부결된 뒤 청와대와 여당이 반성은커녕 신경질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이유로 야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인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는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까지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대놓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국정 과제 수행을 위해 한시 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 청와대, 여야 어느 한 곳도 이런 엄중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 대치 정국이 빤한데도 원색적 비난으로 야당을 자극하는 여당 수뇌부나 청와대의 요령부득이 무엇보다 한심스럽다. 여소야대 현실에서 협치를 이끌어 내려면 속이 시려도 야당을 막냇동생 다루듯 포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청와대와 여당을 향한 인사 오만의 지적은 야당만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많은 국민이 함께 걱정하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도 비난을 면할 수 없다. 후보자의 덕목과 자질을 따질 생각은 없이 당의 입지나 높일 궁리만 하느냐는 성토 여론이 높다. 국민의당이 류영진 식약처장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경질하면 김이수 후보자를 인준해 주겠다고 제안했던 모양이다. 본질을 벗어난 이런 흥정은 시장 뒷골목에서도 봐주기 딱하다.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마저 정치적 셈법으로 저울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진정성 있게 검증하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현직 판사까지 불러 김명수 이념편향 따진 野

    현직 판사까지 불러 김명수 이념편향 따진 野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13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법원 사건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고허가제, 상고법원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법관 수를 현재 13명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을 ‘나은 변화’로 규정했던 김 후보자가 사법 개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개혁 방안을 묻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질문에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던 ‘전관예우’를 인정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가장 큰 고민은 상고심 제도 개선에 있다면서 상고법원, 상고허가제를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법관 한 사람이 1년에 4만 건가량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심급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상고허가제는 2심 판결의 상고를 제한하기 위해 1981년 도입됐으나 중요한 사건만 선별할 경우 모든 국민이 똑같이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1990년 폐지됐다. 상고법원도 양승태 현 대법원장이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상고허가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작용 탓에 한 차례 페지된 만큼 보완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변호사협회의 법관 평가제도도 신뢰성과 공정성을 담보한다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다”고 말해 전날보다 한발 더 나간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대법관 제청권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뜻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원하는 대법관 인사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야는 청문회 둘째 날에도 김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 두고 공방을 이어 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국제인권법연구회장 출신 김 후보자를 대법원장 자리에 앉혀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김 후보자가 이념 편향성이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맞섰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현 정부에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참여연대, 민변 등 특정 단체 출신이 너무 많다”면서 “김 후보자가 그들로부터 대법원의 독립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에 몸담았던 조국 민정수석을 시작으로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 우리법연구회 출신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에 이은 김 후보자 지명이 문재인 정부 ‘사법 장악’의 정점이라는 것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우리법연구회의 후신이라는 것은 (사정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밝혔다. 또 “(참여정부 때) 우리법연구회 출신 중 몇 분이 요직을 갔다는 것은 알지만 저는 그 당시 고등부장에 탈락하고 단독 부장판사로 전보됐다”며 코드 인사 의혹을 비켜 갔다. 이날 현직 판사로는 처음으로 증인 출석한 오현석 인천지법 판사는 김 후보자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오 판사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했고 최근에는 “재판이 곧 정치다”는 글을 내부통신망(코트넷)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오 판사는 “후보자와 친분이 없고, 그분이 단식을 중단하라고 말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재판이 곧 정치라는 말은 정파적인 판결이 아니라 상호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속성이 있다는 의미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 판사는 “법관 전용 게시판에서 판사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짧게 표현하다 보니 표현이 미흡했다”며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민주당 “김명수를 구하라”

    민주당 “김명수를 구하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여소야대’ 현실을 절감한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총력 방어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의 공조 태세가 확인된 만큼 김 후보자의 국회 통과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野에 몸 낮춰 “국민 뜻 받드는 결정해야” 추미애 대표는 13일 “다시 한번 대법원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그런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가 정략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국회가 정략을 벗어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어 “당리당략이 아니라 존재감이 아니라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야당에 호소했다. 추 대표는 전날만 해도 “정치세력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 “신사인 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거친 표현을 써 가며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야당을 비판했다. 하지만 추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는 전날보다는 확실히 낮은 자세를 보였다. 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물론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야 3당은 헌재소장에 이어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를 벼르고 있어 임명동의안 표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위험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까지 낙마하게 되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이 야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여당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여당이 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채택을 사실상 묵인하며 인사와 관련, 청와대와 처음으로 불협화음을 낸 것도 야당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김 후보자 인준안 협조를 얻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야당에 공세를 취하되 비판의 톤을 낮추는 것으로 대야(對野)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野 원하는 것 주고 인준 협조 얻기 분석 우원식 원내대표도 “야당이 만일 민심을 거스르고 헌법재판소처럼 낙마 정치로 힘을 과시하려다가 민심의 심판에 낙마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헌재소장에 이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까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다만 김 후보자에 대한 직접 비판은 자제했다. 국민의당은 부결 사태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김 후보자마저 낙마시키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은 최소 22명이 고민 끝에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결 책임은 내부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당마저…’ 정치적 부담 커진 文대통령 침묵 속 장고 돌입

    ‘여당마저…’ 정치적 부담 커진 文대통령 침묵 속 장고 돌입

    靑 “당분간 상황·추이 보겠다” 임명 강행 땐 野 강력반발 불 보듯 野大로 대법원장 동의안 어려워 조국·조현옥 책임론도 거세질 듯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자질과 업무능력 모두 부적격”이라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13일 오후 청와대는 깊은 침묵에 빠졌다. 비록 국회 산업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채택됐지만 사실상 여당 묵인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은 한껏 커진 상황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야 3당이 반대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채 보고서가 채택되고도 임명을 강행했지만 당시 여당에서 청와대의 판단을 지지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전혀 다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당분간 상황과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송부 등이 필요 없고 임명을 하느냐, 마느냐이기 때문에 ‘당분간’이란 것은 기한이 없다”면서 “설사 물러나더라도 정기국회, 대야(對野)전략까지 큰 틀에서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쉽사리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문보고서는 국회의장 결재를 거쳐 정부(인사혁신처)로 보내진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규정상으로는 9월 18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송부하면 되지만, 관례에 따라 내일 송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적어도 하루 이상 숙고할 시간을 갖게 된 셈이다.진퇴양난이다.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로 ‘여소야대’를 절감한 청와대로선 임명 강행으로 당·청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강행하면 야당 반발이 불 보듯 훤해 추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나 후임 헌법재판소장 등도 쉽지 않다. 개혁입법도 번번이 ‘거야’(巨野)의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대 고공비행을 하고 있지만 야권이 ‘국정 발목잡기’에 대한 부담을 느껴 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국회에선 무기력하게 된다. 박 후보자를 물러나게 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박 후보자 본인은 자진 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나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스스로 물러났던 것과는 다르다. 지명 철회도 가능하지만 ‘잘못된 인사’를 자인하는 격이라 인사·검증 책임으로 비화할 개연성이 크다. 이미 야권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지휘하는 조 수석의 낙마는 국정운영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 박 후보자가 물러난다고 해도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가결을 낙관할 수 없다는 점 또한 고민을 깊어지게 하는 대목이다. 청와대 인사라인을 정조준한 야당이 박성진 후보자로 만족할 리 없기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야 ‘박성진 퇴짜’ 文정부 인사 시련

    여야 ‘박성진 퇴짜’ 文정부 인사 시련

    與 묵인 속 ‘부적격 보고서’ 채택 자진 사퇴 압박… 靑 입장 주목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뉴라이트’ 역사관과 종교관 등으로 논란이 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명시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상정과 채택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간사인 홍익표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퇴장했다. 산업위는 보고서에서 “건국과 경제성장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 신앙과 과학 간 논란 등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입장을 모두 취하는 모순을 보이는 등 국무위원으로서 정직성과 소신이 부족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만한 전문성과 행정 경험,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다”고 명시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사실상 여당인 민주당의 묵인 속에 처리되면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압박은 더욱 커지게 됐다. 또 공은 청와대로 넘어가게 됐다. 특히 국회가 국무위원으로서 부적격으로 판단한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대야 관계 갈등은 물론 당·청 균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당에서 청와대 인사결정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보고서가 표결 없이 처리되기는 2003년 4월 당시 국회 정보위에서 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후 처음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고 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등 여야 4당 산업위 간사는 전날부터 박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이어 갔다. 민주당은 부적격과 적격을 병기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야 3당의 입장을 확인한 뒤 박 후보자의 사퇴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오후에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장병완 산업위원장은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의 입장도 있으니 자진 사퇴가 가장 좋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틀째 이어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한국당 등 야당은 코드인사 등을 문제 삼으며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다.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4일 논의 재개

    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4일 논의 재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3일 마무리됐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친 뒤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14일 다시 만나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에게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이 됐고 능력과 자질 면에서도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국민이 기대하는 대법원장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고 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부적격’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보고서에 청문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청문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의원들의 평가를 받겠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박성진 부적격’ 채택에 “당분간 지켜보겠다”

    靑, ‘박성진 부적격’ 채택에 “당분간 지켜보겠다”

    청와대는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부적격’ 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당분간 상황과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국회 산업위의 청문 보고서 채택 직후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비록 여당의 묵인 속에 부적격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에 대한 야권의 약속을 여당이 받아낸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결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청문 보고서가 대통령에게 송부되고 임명 강행 여부에 대해 판단을 할 시간적 여유가 현재로선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여당에 시간을 준 것이란 분석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무수석이 ‘오늘 상임위에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 외에 별도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중로·곽상도 모욕발언 분노”…민주 여성의원들, 윤리위 징계안 제출

    “김중로·곽상도 모욕발언 분노”…민주 여성의원들, 윤리위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과 전국여성위원회는 13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성명에서 “야당 의원들의 여성비하, 모욕적 발언 등 반인권적·후진적 정치행태가 여성들의 분노와 빈축을 사고 있다”면서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김중로·곽상도 의원에게 반성과 공개 사과를 촉구하며, 국회 윤리위에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강 장관에게 “하얀 머리가 멋있다. 여성들의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 저도 좋아한다”라면서 “외교가 그렇게 잘 돼야죠”라고 말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김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장관 업무와 상관없는 외모를 언급한 것은 외교부 장관이 여성이라는 사실에 기반을 둔 것으로 성차별적, 여성 비하적 발언임이 분명하다”며 “엄중한 외교안보위기 속에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외교부 장관에게 현안과 정책 질의는 없이 외모를 평가한 후 자리에 돌아가도록 한 것은 인격 모독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전날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정 의원이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에서 곽상도 의원 등이 당시 관여 검사였는데 모두 역사적으로 유죄”라고 주장하자 “상대방이 어떤 일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뭉뚱그려 얘기하면 안 된다. 무식한 게 자랑이 아니다”고 말해 민주당 의원들을 거센 반발을 불렀다. 곽 의원의 막말과 관련해서는 “(곽 의원이) 국민이 지켜보는 인사청문회 현장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무식’ ‘철 좀 들어라’라고 막말을 한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이수 부결’ 협치 부활 전기로 삼으라

    이낙연 총리가 그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협치”라고 말했다. 총리 하면 ‘의전’, ‘대독’ 총리를 떠올릴 정도로 역대 총리 가운데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한 이가 드물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발언은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자 ‘고언’일 것이다.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말고는 협치가 빵점이다”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부결된 것도 야권과의 협치를 외면했던 여권의 오만한 태도에 대한 경종이다. 도덕적 흠결이 없는 김 후보자이기에 청와대의 “헌정 질서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도 틀린 말은 아니다. 야당이 수개월간 그의 인준을 반대하며 헌정 질서의 공백을 초래한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여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촛불 민심에 취해,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에 기대어 불통과 독주해 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보수 야당은 차치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온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호남 출신 인사를 내치겠느냐는 안이한 상황 인식과 전략 부재 등 여권의 무능만 드러냈다는 점에서 여권의 ‘남 탓’은 공감받기 어렵다. ‘김이수 부결’에 대한 “탄핵 보복, 정권 교체 불복”, “신야권의 적폐연대” 등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막무가내식 비난도 외려 야권의 결속력만 강화시키고 있다. 여당 내에서조차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는 ‘수’(數)로 한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는 것도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여소야대라는 절묘한 정치 지형을 만든 것은 어느 당도 독주하지 말고 대화하고 소통하며 정치하라는 지상명령이었다. 높은 국민 지지율도 여소야대의 벽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만큼 여권은 국정 운영 방식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당장 야당의 협조 없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황찬현 감사원장 후임자 국회 인준 등이 불가능하다. ‘문재인 케어’, 복지정책, 권력기관 개혁 등에 대한 개혁 입법도 야당이 어깃장을 부리면 한 발짝도 떼기 어렵다. 대의를 실현하려면 그럴수록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속담을 되새기기 바란다. 더구나 지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
  • “사법개혁 적임” “좌편향” 여야 충돌… 김명수는 논리적 답변

    “사법개혁 적임” “좌편향” 여야 충돌… 김명수는 논리적 답변

    “색깔론, 코드 논란의 덫이 씌워지면 하루아침에 머리에 뿔난 인간이 될 수 있다. 근거 없는 사상검증은 안 된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법원 내 사법 숙청, 피의 숙청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를 법원 조직에서 청문위원들에게 전하고 있다.”(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대법관을 거치지 않고 대법원장에 지명돼 최종 책임자로서 잘할 수 있는가 우려가 크다.”(이용주 국민의당 의원)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코드 인사’ 논란을 놓고 충돌했다. 법원 내 진보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와 그 후신 격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의 이력 때문에 ‘코드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 임기는 5년, 대법원장 임기는 6년으로 달라 청와대와 사법부가 임기 동안 내내 같은 성향을 유지한 경우가 근래 드물었다는 점이 논란을 키운 요인 중 하나다. 현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4년차인 2011년에, 직전 이용훈 전 대법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3년차인 2005년에 임기를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며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1년차에 새 사법부 수장을 지명하게 됐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사상 편향 유무를 청문회 내내 집요하게 따졌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법원 내 사조직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탈퇴하고 조직 이름만 바꿔 새로운 조직(국제인권법연구회)을 만든 후보자는 대법원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전희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사법의 본질로 약자 보호를 꼽은 점을 지적하며 “자의적으로 약자를 규정하는 사법부는 강자에 대한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사법부는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의 법 앞의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전 의원은 이어 “김 후보자가 내세운 법원의 독립에 대한 견해는 국가권력이 사법부를 통제하던 1980년대 386세대 인식에 머물러 있다”면서 “지금 법원의 독립은 국가권력이 아니라 여론과 댓글, 이해집단의 압박 때문에 위기”라고 지적했다.여당 청문위원들은 야당의 발언을 ‘무차별적인 사상검증’으로 정의하며 방어했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김 후보자가 몇 가지 사안에 진보적인 답변을 했다고 코드 인사라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일갈했다. 같은 당 기동민 의원은 “좌파 프레임, 색깔론, 코드 논란의 덫을 씌우는 사상검증이 아니라 사법 개혁을 할 적임자인지,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의 민심을 승화할 수 있는 사람인지 검증해야 한다”고 엄호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50대 대법원장’이 된 김 후보자의 이력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곽 의원은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분이 대법원장으로 들어가면 초보 운전자가 대법원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춘천경찰서장이 경찰 총수가 되고, 육군 준장이 육군 참모총장을 하는 것인데 이런 것들은 쿠데타 이후에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질의 중 장 의원은 양 대법원장의 이력(특허법원장, 부산지법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과 김 후보자의 이력(특허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교한 그림판을 들었다. 이어 장 의원이 “어쩌면 전임 대법원장 밑으로만 다니는가”라고 질타하자 김 후보자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이수 부결 이후] 해보자는 ‘3野’

    안철수, 강경 전환… 의원 간 접촉도 활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계기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야권 내 공조 움직임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 야 3당은 앞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2018년 정부 예산안 등 국회 표결이 필요한 안건마다 공동전선을 구축하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1여(與) 대 3야(野) 공조’ 구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태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 협치 실종에 대해 야 3당이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기저를 만들었다”며 “(야 3당이) 정책·입법 공조, 나아가 정치적 연대까지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최근 들어 궤를 같이하는 모습을 부쩍 많이 보이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외교·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놓고 협공을 펼치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취임 이후 강경한 대여투쟁 노선으로 돌아섰다. 다만 호남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보수야당과 계속 보조를 맞춰 나갈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이수 후보자 부결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지역적 연고가 있음에도 헌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고자 용기 있는 결단을 많은 의원들이 해주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야 3당 소속 의원 간 개별 접촉도 활발하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등이 참여하는 ‘열린토론 미래’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주제로 세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 전에 대통합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면 선거연대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공영방송 문건’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또 이날 ‘민주당과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대한 진상 규명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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