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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윤대전’ 끝나지 않았다…윤석열 탄핵론 힘 싣는 秋

    ‘추윤대전’ 끝나지 않았다…윤석열 탄핵론 힘 싣는 秋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을 주장하는 글을 공유했다. 윤 총장의 징계가 결정된 후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이 이번주 중에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윤 총장 탄핵론’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개인 유튜브 계정 ‘추미애TV’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에 기고한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민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와 윤 총장 탄핵”이라고 주장하면서 해당 글의 부제목을 ‘윤 총장 탄핵이 반드시 필요한 네 가지 이유’라고 달았다. 추 장관은 민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탄핵 부분에서 이견이 적지 않다. 윤 총장 한 명이 수구카르텔의 전부는 아닌데 굳이 키워줄 필요가 있느냐고들 한다”며 “탄핵은 자연인 윤 총장에 대한 단죄가 아니다. 수구카르텔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검찰조직의 예봉을 꺾어야 나머지 과제들의 합리적, 효율적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내용을 인용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한 윤 총장 탄핵론에 동조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은 윤 총장 탄핵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이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도 해임·면직이 아닌 정직을 의결해 ‘탄핵’의 실효성이 떨어질 뿐더러 또다시 검찰개혁 논의를 ‘윤석열’ 개인의 틀 안에 가둬 제도개혁으로의 국면 전환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을 주장하는 김두관 의원 등을 겨냥해 “의원들도 최근 현안을 넓은 시야로 보고 책임 있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윤 총장 탄핵에 함께 해달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지난 24일 법원이 윤 총장의 징계 효력 일시중단을 결정한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추 장관은 전날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짧은 소회를 밝혔다. 추 장관 측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아직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전문] 김두관 “윤석열 탄핵은 국민에 대한 의무”…정의 “文에 반해”(종합)

    [전문] 김두관 “윤석열 탄핵은 국민에 대한 의무”…정의 “文에 반해”(종합)

    김, 여권 성향 의원들에 ‘尹탄핵 동참’ 친전“압도적 지지 보내준 국민에 응답할 의무”“尹 두고 선거치르면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것”김 측 “탄핵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원들 있다”김 25일엔 “국회서 尹 탄핵안 준비하겠다”정의 “무리한 주장, 文 의사에도 반해” 비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에 동참해달라며 친전을 보내 “윤 총장을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주장했다. 친전을 받은 정의당은 “문 대통령이 사과까지 했는데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주장은 문 대통령의 의사에 분명히 반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석열 ‘반여친야’ 정치 행위일일이 열거조차 어려워”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소속 의원과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친전을 보냈다. 김 의원은 친전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라면서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반발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인사청문회 종료 후 기습적인 기소는 그 정점이었다”면서 “윤 총장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反與親野) 정치 행위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라는 뒷배가 있다”며 언론과 야당을 탓했다. 김 의원은 “검찰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 달라. 단결된 소수와 싸울 때는 우선 그 정점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면서 “뜻을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법률검토와 더불어 충분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공식적으로 탄핵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친전을 보냈다”면서 “탄핵 취지에 공감한다며 호응해 오는 의원들이 몇몇 있다”고 말했다.“尹 탄핵, 검찰개혁 안하면 文대통령 안전 보장 못해” “추미애, 다시 절차 밟아 尹 해임해야” 김 의원은 지난 25일 법원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복귀 결정과 관련,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 윤 총장이 복귀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언론-보수 야당으로 이어진 강고한 기득권 동맹의 선봉장”이라면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미래도, 민주주의 발전도, 대통령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탄핵의 대열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다”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짓밟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통치행위가 검찰과 법관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면서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의 “윤석열 탄핵? 文 입장에도 반해”“여당 내서도 尹 탄핵에 호응 미약해” “연일 탄핵 주장, 혹 다른 생각 있나 의구심” 정의당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의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촉구 관련해 “무리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민주당 김두관 의원 탄핵 주장은 분명 대통령 입장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집권여당 내에서도 윤 총장 탄핵에 대한 호응도 미약하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미 대통령이 법원 판단을 존중하며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 상황”이라면서 “상황을 모르지 않을 중진 의원이 연일 탄핵을 주장하고 있으니 혹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복된 무리한 주장이 악수(惡手)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민생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 쌍두마차로 나아갈 때”라고 제안했다.다음은 김 의원이 의원들에 보낸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두관 의원입니다. 제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공감한다는 격려도 있었고 우려스럽다며 염려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선 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 올립니다. 제3기 민주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우리는 거친 산을 오르고 깊은 강을 건넜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산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었습니다.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촛불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했을 때 ‘이제 검찰개혁이 가능하겠구나’하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반발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검언유착과 특권의식의 뿌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인사청문회 종료 후 기습적인 기소는 그 정점이었고 이때부터 검찰개혁에 대한 노골적인 반발과 대통령에 대한 지속적인 항명이 계속되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 정치행위는 일일히 열거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살아있는 권력만 수사’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런 행보의 정점이 대전지검을 통한 ‘원전수사’입니다. ‘국가정책’을 수사하는 검찰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가 어떤 각오로 대통령에 대항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입니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라는 뒷배가 있습니다.제가 윤석열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다른 이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에 관한 것입니다. 행정부가 결정한 징계를 사법부가 정지시킨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입법부는 어찌해야 합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불가역의 최종결정으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저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법부와 행정부를 통제하고 견제하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자 책무이며 탄핵소추권은 입법부의 가장 전통적인 무기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인사권자로서 국민앞에 고개를 숙이셨는데 정작 당사자인 윤총장은 국민앞에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임명직 공직자의 기본 자세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마지막 보루가 국민이 선출한 입법기관인 바로 여러분, 국회의원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사안을 대하는 의원님의 무거운 마음과 신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제 윤석렬 검찰은 정권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으로 개혁을 무력화시킬 것입니다. 그 공격의 정점을 무너뜨리지 않고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보궐선거에 불리하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윤석렬을 검찰총장에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 생각합니다.대통령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우리 민주당에게 부여한 국민의 명령이며 역사의 책무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탄핵과 제도개혁을 함께 해야 합니다. 어느 하나는 옳고 어느 하나는 틀린게 아닙니다. 170석이 넘는 민주당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탄핵은 제도개혁의 필요조건이며 제도개혁은 국민의 명령을 달성하는 충분조건입니다. 검찰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단결된 소수와 싸울때는 우선 그 정점에 타격을 가해야 합니다. 검언단결의 전선을 흐트려 놓지 않고 개혁에 나서는 것은 지난 3년 6개월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법률검토와 더불어 충분히 논의했으면 합니다. 의원님의 뜻있는 회답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두관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여당 일각의 ‘尹 총장 탄핵’, 자충수다

    법원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효력정지 결정을 하자 여권과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에 ‘삼각 기득권 동맹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총장을 탄핵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밤에도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검찰총장 윤석열 해임과 함께 엄중 처벌받아야 한다’는 청원에 어제 37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런 움직임을 선의로 해석하자면 김 의원이 친문세력을 결집해 위기에 빠진 문재인 정부를 구하려고 한다고 볼 수 있지만, 정치공학적으로는 정치인 김 의원 등이 차기 대선 등에서 정치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탄핵을 거론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윤 총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시도는 이미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성장한 윤 총장을 더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을 앞당기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소셜미디어에 “국회는 (탄핵 청구 의결이) 되지만, 헌법재판소는 (인용되기) 어렵다”고 한 의견을 잘 경청해야 할 이유다. 법원의 판결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선출된 권력에 의한 민주적 통제’라는 명분을 내세워 법원을 과도하게 흔들어서는 안 된다. 이는 헌법의 삼권분립 원칙과 법치주의 원칙을 위배한다. 헌법 103조에 ‘법관 독립’을 보장한 것은 법원이 권력과 여론의 압력에서 벗어나 법리와 양심에 따라 판단하라는 뜻이다. 더 나아가 ‘선출된 권력’도 5년 단임제 정부라는 점을 감안해 권력 행사에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 다음날인 지난 25일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빠르게 사과한 의미를 여당은 곱씹어야 할 것이다. 정부 여당은 윤 총장의 징계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아야 한다. 문 대통령은 이미 ‘윤 총장 징계 논란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에 몰두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따라서 여당은 윤 총장과의 갈등을 뒤로하고 혼선을 정돈하면서 코로나19 비상시국 대처에 주력해야 정치적 실리를 얻을 수 있다. 실속 없는 탄핵 추진보다 검찰 수사권 분리 등 시스템 정비가 국민의 요구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선 법무장관을 포함한 개각 및 청와대 개편도 서두르길 바란다.
  • ‘尹탄핵론’ 소수의견 선 긋기… 징계 무산에 전략 바꾸는 與

    ‘尹탄핵론’ 소수의견 선 긋기… 징계 무산에 전략 바꾸는 與

    권력기관 개혁TF, 검찰개혁TF로 전환檢서 수사권 완전히 떼어낸다는 계획김두관 “역풍론은 패배주의” 동참 호소더불어민주당이 징계가 무산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후폭풍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윤석열 정국’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권력기관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검찰개혁TF로 전환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떼어 오는 검찰개혁 시즌2로 국면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관 의원의 검찰총장 탄핵소추 주장은 소수 의견으로 가두는 분위기다. 27일 매머드급 고위 당정청 회의를 공개로 진행한 것도 민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은 이날 사과 없는 윤 총장을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로 치환하며 검찰개혁 명분을 강조했다.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은 판사 사찰,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감찰 방해 등 법원이 인정한 혐의에 대한 윤 총장의 사과와 반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을 거론하며 ‘사과 없는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연일 계속된 김 의원의 ‘윤석열 탄핵론’을 개인 의견으로 서둘러 일축했다. 앞서 김 의원은 법원 결정이 나온 직후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고 깃발을 들었다. 당 주류가 신중론을 제기했음에도 지난 26일 “(언론·법조·야당) 기득권 동맹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민주당 원내에서는 검찰개혁TF를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대오를 흐트리지 않는다는 구상이다. 한 관계자는 “탄핵을 포함해 당내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이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버한다”,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에게 조국 부부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 달라는 취지로 위증을 요구했던 것을 덮으려고 강하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왔다. 강경 친문들과 매번 뜻을 함께했던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했다. 허 대변인은 “감정을 컨트롤해야 한다”며 “역풍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법무부 징계위가 해임은커녕 정직도 못 시켰는데 국회가 탄핵을 의결한다고 헌법재판소가 인용할 사안이 되느냐”며 답답해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이날 “단언하지만 역풍론은 패배주의이며 검찰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항복론”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도 헌재의 탄핵 인용 가능성을 낮게 본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법원이 두 차례나 윤 총장 측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데다 본안 소송에서도 (법무부가 이길)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여권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면 파면보다는 직무배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공무원은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기가 내년 7월까지인 윤 총장을 또다시 ‘식물총장’ 상태로 만들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연일 ‘윤석열 탄핵’ 주장하는 김두관에 “범죄 덮으려고…”

    연일 ‘윤석열 탄핵’ 주장하는 김두관에 “범죄 덮으려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탄핵소추를 주장하는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7일 윤 총장 탄핵을 꼭 하라고 조롱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발의는 여섯 번 있었다면서, 총장 임기보장은 핑계일 뿐 검찰을 내세워 현 정부를 공격하고 집권을 해보겠다는 것이 야당인 국민의힘의 본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 탄핵으로 인한 역풍에 대해 “역풍론은 패배주의이며 검찰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항복론”이라며 “정치적 후폭풍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윤 총장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겠지만, 탄핵과 동시에 윤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거나 공수처에서 윤 총장 개인의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 헌재를 설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하면 즉시 윤 총장의 직무는 중지된다”면서 “윤석열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보궐선거 개입, 정부정책 수사, 청와대 표적수사, 제도개혁 방해라는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 총장을 7개월간 방치했을 때 잃을 국가적 혼란보다 탄핵시켰을 때 얻을 이익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서울시당 송파구 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김두관 황운하 김남국 김용민이 앞장서 발의하고 민주당이 똘똘 뭉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윤 총장을 꼭 탄핵하라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탄핵의결하면 곧바로 윤 총장은 직무정지되고 다시 집에서 반려견 끌고 마트 장보게 된다”면서 “국회탄핵으로 윤 총장을 집으로 보내면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은 윤 총장 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김 교수는 “헌재의 탄핵 기각 이후 윤 총장 지지도는 수직상승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김두관 의원의 최성해 총장 강요미수 혐의는 묻히고, 월성원전 조작, 울산선거 공작사건, 윤 총장 징계 직권남용 관련 문 대통령의 의혹도 묻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 총장 탄핵은 문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히 남는 장사”라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이 윤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 증인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표창장 위조에 대해 위증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한 최 총장은 교육부 감사와 해임이라는 불이익을 실제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의 위증 강요죄는 중범죄”라며 “윤석열 찍어내기가 실패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무리수라며 반대하는 데도 김 의원이 윤 총장 탄핵을 기를쓰고 외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 ‘윤석열 탄핵론’에 “역풍 빌미 안 돼…감정 컨트롤해야”

    민주, ‘윤석열 탄핵론’에 “역풍 빌미 안 돼…감정 컨트롤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탄핵은 헌법재판소의 기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도 감정을 컨트롤해야 한다”고 했다. “역풍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는 “법적 명분을 철저히 쌓아야 한다”며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하자. 개방적으로 검사와 판사를 임용하자. 배심원제를 강화하자. 삼권분립을 좀 더 명확히 하자”고 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 탄핵에 대해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며 “국회는 되지만, 헌법재판소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징계위원회에서 해임도 면직도 아닌 정직 2개월을 내린 것이 탄핵 결정에는 큰 장애”라며 “헌재 심판절차가 신중하므로 그 사이 총장 임기 만료로 탄핵사유가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리만 크고 실속 없는 탄핵보다 검찰 수사권 분리와 의식 있는 공수처장을 뽑는 일이 지금 국회가 속히 할 일”이라고 했다.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작금의 국정혼란과 국론분열의 근본 원인은 따지고 보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에 있다”며 “따라서 그 해법도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는 제도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 시즌2’를 추진할 것”이라며 “더 완전한 검찰개혁 완수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앞서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윤 총장의 탄핵안을 준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행정법원이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윤 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법원으로 끌고 갔을 때부터, 국회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지만 주변의 만류로 법원 결정까지 지켜보기로 했던 것인데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며 “반드시 윤석열을 들어내자.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두관 “윤석열 복귀 결정, 사법 쿠데타...탄핵안 준비할 것”

    김두관 “윤석열 복귀 결정, 사법 쿠데타...탄핵안 준비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인 윤 총장이 복귀했다. 실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법원으로 끌고 갔을 때부터, 국회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다. 주변의 만류로 법원의 결정까지 지켜보기로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 검찰과 법원이 장악한 정치를 국회로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헌법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며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도 윤 총장의 행위는 해임에 해당하지만, 검찰총장 임기제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존중하여 정직으로 결정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해임에 해당하는 사람은 해임하는 것이 맞다.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나서야 한다”며 “남은 방법은 탄핵 밖에 없다. 법률상 국회에서 탄핵하면 바로 결정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탄핵의 대열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부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킥보드 엉터리 법안’ 찬성 의원 183명 공개합니다

    [임병선의 시시콜콜] ‘킥보드 엉터리 법안’ 찬성 의원 183명 공개합니다

    강길부 강병원 강석진 강석호 강창일 경대수 고용진 곽상도 권미혁 권성동 권은희 금태섭 기동민 김경협 김관영 김광림 김규환 김도읍 김두관 김무성 김민기 김병관 김병기 김병욱 김부겸 김상훈 김상희 김선동 김성태 김성환 김세연 김승희 김영주 김영진 김영춘 김영호 김재경 김정우 김정호 김종대 김종민 김종석 김진태 김진표 김철민 김한표 김해영 김현권 김현아 나경원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맹성규 문진국 민홍철 박경미 박광온 박명재 박병석 박선숙 박완수 박완주 박용진 박인숙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찬대 박홍근 백승주 백재현 백혜련 서삼석 서영교 설 훈 성일종 소병훈 송갑석 송기헌 송석준 송영길 송옥주 송희경 신경민 신동근 신보라 신상진 신용현 심기준 심재권 심재철 안규백 안민석 안호영 어기구 여영국 염동연 오신환 오영훈 우원식 위성곤 유동수 유상엽 유승민 유승희 윤관석 윤소하 윤영석 윤영일 윤일규 윤재옥 윤준호 윤한홍 윤호중 윤후덕 이개호 이만희 이명수 이상돈 이상민 이상헌 이석현 이용주 이용호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정미 이정현 이종걸 이종명 이종배 이주영 이진복 이채익 이철규 이춘석 이학영 이헌승 이현재 이혜훈 이후삼 이 훈 인재근 임이자 임종성 장병완 장석춘 장정숙 장제원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전혜숙 정갑윤 정병국 정성호 정양석 정은혜 정인화 정점식 정춘숙 제윤경 조배숙 조승래 조정식 주승용 지상욱 진선미 채이배 천정배 최경환 최도자 최운열 최인호 추경호 표창원 한정애 허윤정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이상 183명 찬성 정운천 기권 2020년 5월 20일 제20대 국회는 제378회 본회의를 열어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는데 183명의 국회의원이 찬성하고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만 홀로 기권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운전면허도 필요 없고 13세부터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하며 헬멧을 쓰지 않아도 범칙금을 물리지 않는 것이 골자였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지난 2017년 면허 없이도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경찰청이 이것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고, 실제로 지난 5월 통과한 정부 발의 법안은 윤 의원의 개정안과 가장 닮아 있다는 평가였다. 윤 의원은 “주로 청소년이 타는데 면허를 따라고 하기보단 교육을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전동 킥보드를 타보지 않아 현실 인식이 부족했다며 한계를 인정했다. 아마 본회의에서 찬성 표를 던진 의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했고 정부 입법안이니 어련히 잘 살폈을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입법 책임은 오롯이 남는다. 21대 들어 위원장이 된 서영교 의원은 졸속 입법이란 비난이 쏟아지자 “법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니 행정안전위원들과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지난 3일 서 위원장이 직접 대표 발의한 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행안위를 다시 통과했는데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게 하고 16세 미만은 탑승할 수 없으며 헬멧 등 안전장구를 의무화한 것이 골자다. 자신들이 지난 5월 통과시킨 개정안이 시행되기 일주일 전에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규제를 되돌리기로 한 셈이다. 헬멧을 쓰지 않거나 동승자에게 쓰지 않게 한 경우, 승차 정원을 초과한 경우, 야간 발광등을 켜지 않은 경우, 약물 등 사유로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경우, 보호자가 만 13세 미만 어린이를 도로에서 운전하게 한 경우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 개정안이 오는 9일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하위 법령 등을 다듬어야 해 또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상당한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국회의원들에게 입법의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국회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킥보드 인명 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2016년 49건이던 것이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지난해 447건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만 886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에서는 헬멧도 안 쓰고 킥보드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남성이 멈춤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던 오토바이에 받쳐 숨졌다. 이렇게 희생이 계속되는데 정치인들이나 국회의원들은 일언반구 사과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입법으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진정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논란 종지부 찍어야”…與, 가덕신공항 특별법 내년 2월 처리키로(종합)

    “논란 종지부 찍어야”…與, 가덕신공항 특별법 내년 2월 처리키로(종합)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 간담회“12월 공청회·2월 임시국회 처리”김경수 “가덕신공항은 경제 공항”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광역단체장 등과 함께 지난달 발의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 시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12월 공청회를 갖고, 내년 1월에는 국회 일정이 없으니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의지 재확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가덕신공항을 되돌릴 수 없도록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번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소모적 논란이나 해묵은 갈등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했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서울과 부산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부산을 더 발전시켜서 제1·2 도시 격차를 좁히는 것은 부산만을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그래서 가덕신공항 필요성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경수 경남지사도 화상을 통해 “김해공항을 마치 여객수요 없는 곳에 공항 하나 더 짓는 것처럼 야당에서 이야기하는 건 지역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고 야당 내 일부 비판을 반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도 지난달 20일 박수영 의원이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조응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PK 지역구를 둔 최인호·김두관·민홍철·박재호·전재수·이상헌·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직무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와 PK 지역 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타 무력화, 가덕도뿐일까… 국회가 ‘토건 공화국’ 앞장

    예타 무력화, 가덕도뿐일까… 국회가 ‘토건 공화국’ 앞장

    원내 1·2당이 나란히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해 예산 낭비를 막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무력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21대 국회에 예타를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총 25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가 선심 쓰듯 검증 없이 사회간접자본(SOC)에 대규모 재정을 쏟아붓는 ‘토건 공화국’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에 발의된 예타 무력화 법안은 총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표발의가 13건,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가 12건이었다. 여야 할 것 없이 ‘토건자유이용권’으로 불리는 예타 면제권을 주는 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한 셈이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가 인정한 사업에 한해 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안에 ‘인구소멸위기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사업에 대한 국가 보조금은 보조율을 인상해 지원하도록 하고, 예타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역 발전을 위한 신속 지원을 명분으로 예타를 면제하자는 가덕도 특별법과 비슷한 맥락이다. 일부 법안은 아예 제도 자체를 흔드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예타의 주체를 기획재정부 장관에서 각 중앙관서의 장이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은 예타 실시 기준 자체를 약 2배로 완화하는 법안을 냈다. 예타는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에서 개발 규제 차원에서 주장했던 제도다. 반대로 보수진영에서는 규제 완화를 위해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실제로 이 제도는 1999년 김대중 정부 당시 처음 만들어졌다. 그러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60조 3000억원), 박근혜 정부(23조 6000억원)보다 문재인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88조 1000억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치적 계산에 따른 주먹구구식 면제 대신 구체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예타 면제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의 주요 내용과 보완과제’ 조사 보고서에서 “예타 평가 기준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뢰성 문제와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등에 사회적 가치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언주 “어느 국민이 ‘국민 스트레스’ 추미애 응원?…김두관 대통령병”(종합)

    이언주 “어느 국민이 ‘국민 스트레스’ 추미애 응원?…김두관 대통령병”(종합)

    “친문에 머리 조아린 김두관 대통령병”“한때 ‘리틀 노무현’ 金 한심하기 짝이 없어”“與, 친문 세력들한테만 잘 보이면 경선 통과”“盧정신 운운한 자들 선거공학적 계산 그만”“文, 秋 경질해야…秋 내세워 국기문란사태 덮고 가자는 ‘악마의 속삭임’에 속지 마라”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민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응원한다’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이 추미애를 응원한다는데 어느 ‘국민’을 두고 하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맹목적인 친문들만 국민인가. 김두관 의원이 대통령병에 걸려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과거 헌법 정신을 주장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대통령으로서 작금의 국기문란사태를 수습해달라”면서 “‘국민 스트레스’ 추미애를 즉각 경질하고 검찰의 수사를 더 이상 방해하지 말고 그냥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李 “조국·김경수 타격 입으니김두관, 친문에 잘 보이려 기를 써”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가끔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하며 친문한테 잘 보이려 기를 쓰는 듯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은 전략적으로 PK(부산·경남) 출신을 대선주자로 낙점해 왔는데 조국(전 법무부 장관)은 조국 사태로, 김경수(경남도지사)는 드루킹건으로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 지금 민주당에는 PK 주자가 마땅치 않다”면서 “민주당에서는 친문 세력들한테만 잘 보이면 경선 통과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김 의원이 차기 여권의 대통령 후보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력 대선후보들이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타격을 입으면서 김 의원이 그 틈새에 대선 욕심을 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호남은 ‘따논 당상’이라 생각하고 TK는 공략해도 잘 안 넘어오니 중간지대에 있는 PK나 충청도를 대선주자를 내거나 수도 이전 같은 큰 이슈로 공략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검찰총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미애 무조건 지지한다고시대의 부름 받을 성 싶나” 이 전 의원은 김 의원의 글을 소개하며 “김 의원은 한때 ‘리틀 노무현’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는데 지금과 같이 권력에 머리나 조아리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 “그렇게도 대통령 주자로 뜨고 싶은가”라고 조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진정한 뜻을 읽지 못한 채, 민주주의의 정신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추미애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고 시대의 부름을 받을 성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내 자칭 민주화 세력들, 소위 노무현 정신 운운하는 자들에게 촉구한다”면서 “제발 눈앞의 선거공학적 계산 그만하라. 정신 차리고 당을 깨부수든지 당을 박차고 나오든지 해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라면서 “당신들이 외쳤던 민주주의는 국민을 팔아 권력을 잡고는 국민의 이름으로 독재를 하는 ‘인민민주주의’, ‘인민독재’를 말하는 것이었나”고 반문했다.李 “文, 추미애 뒤에 숨지 말고秋 해임하고 결자해지하라” 이 전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을 향해 ‘퇴임 후가 두려운가요’란 글에서 “더 이상 추미애 뒤에 숨지 말고 추미애를 해임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감사원을 통해 드러난 월성 원전 중단에 대한 정부 조작과 개입을 언급하며 “국회와 언론을 다 장악해서 국기문란이 일어나도 지나갈 줄 알았는데 윤 총장이 검찰을 들쑤실까 겁이 난 것이냐. 검찰이 (원전 수사) 그걸 수사하려 드니 직무배제 명령하고 온갖 이유로 탄압하고 급기야 검란까지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국기문란이자 민주주의 파괴 상황”이라면서 “들키고도 이렇게 뻔뻔하게 나온 권력자들이 있었나”라고 쏘아붙였다.“최악의 국기문란, 민주주의 파괴” “들키고도 뻔뻔한 권력자들 있었나” “권력의 온갖 단물 빨아먹고 난 뒤文과 더 이상 관계 없다며 선 그을 것” 이어 문 대통령의 윤 총장을 임명할 당시 “살아 있는 권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수사하라”는 당부 말씀에 충실해달라며 “추미애를 앞장 세워 국기문란사태를 덮고 가자는 ‘악마의 속삭임’에 속지 마라”고 요청했다. 이 전 의원은 “권력의 온갖 단물 빨아먹고 난 뒤에는 문 대통령과 더 이상 관계 없다며 큰 선을 긋고 있을 것”이라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도 바뀐 세상에 적응하게 돼 있다. 안 그러면 자기가 적폐로 몰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윤석열 총장에 “대역죄인으로 다스려야”…사퇴 압박

    與, 윤석열 총장에 “대역죄인으로 다스려야”…사퇴 압박

    김한규 “위법적 문서 작성은 직권남용죄”김두관 “대통령 겨냥 사건, 파도파도 안 나오니 사찰”황운하 “윤석열 퇴장시키면 검찰개혁 고비 넘긴다”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을 부각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두환급 발상’, ‘대역죄인’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총장을 향해 “본인의 주장처럼 법령상 허용되고 공판 유지를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면 과거에도 정보수집을 해왔는지, 앞으로도 판사 2872명의 성향도 계속 취합할 것인지 묻는다”라며 “만약 ‘예’라고 답하지 못한다면 본인 행위가 위법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를 다른 부서에 공개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고, 검사에게 이러한 위법적 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며 “부디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해 징계위원회의 판단을 받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징계위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검찰 정치에만 골몰했다”며 “조국 사건이나 울산시 하명수사 사건처럼 대통령을 겨냥한 사건에서 파고 파도 죄가 나오지 않으니 판사를 사찰하는 전두환급 발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에 대한 즉각 사퇴와 함께 “법과 원칙에 따른 파면” 조치를 요구했다.황운하 의원도 “윤 총장은 검찰 흑역사를 끝내는 마지막 검찰주의자여야 한다”며 “그를 퇴장시키면 큰 걸림돌이 제거돼 검찰 개혁은 고비를 넘기게 된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은 절제돼야 할 영역에 함부로 뛰어들어 진영 간의 격렬한 대립을 부추겨 왔고 민주주의를 퇴행시켰다”며 “이것만으로도 역사의 법정에서 대역죄인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친문 홍영표 “상황 따라 대권 제3·4 후보 경쟁할 수도”

    친문 홍영표 “상황 따라 대권 제3·4 후보 경쟁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구도의 핵으로 떠오른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홍영표 의원이 24일 “현재는 두 분(이낙연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온다면 제2,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 경쟁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판 키우기에 나섰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 대선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권에서 친문 주자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민주주의 4.0이 ‘친문 부엉이 모임 확장판’, ‘대선용 조직’이라는 정치권 평가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다르다. 특히 홍 의원, 전해철 의원 등 대통령 후보를 키우고 실제 정권을 창출한 경험이 누적된 인사들이 꾸린 조직인 만큼 제3 후보 발굴에 직접 나서거나 최종 후보를 지원하는 ‘킹메이킹’ 역할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새 주자를 띄우려는 그룹별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따르는 SK계는 이원욱·김영주 의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한 핵심 의원은 “정 총리가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복귀 시점 등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86그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대권 도전을 도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임 전 실장을 설득 중”이라며 “김 지사가 어려워지면서 임 전 실장의 역할이 더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97그룹 선두에서 움직이고 있는 박용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폭넓게 듣고 또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은 스포츠 경기로 치면 라커룸에서 혼자 몸을 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거론된다. 또 차기 개각에서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는 김부겸 전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주의4.0이 띄운 제3후보론…정세균에 ‘86 임종석’·‘97 박용진’도 들썩

    민주주의4.0이 띄운 제3후보론…정세균에 ‘86 임종석’·‘97 박용진’도 들썩

    단숨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의 핵으로 떠오른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홍영표 의원이 24일 “현재는 두 분(이낙연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온다면 제2,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서 경쟁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판 키우기에 나섰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서 대선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여권에서 친문 주자로 꾸준히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홍 의원은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친문 부엉이 모임 확장판’, ‘대선용 조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으나 당 안팎의 평가는 다르다. 특히 홍 의원, 전해철 의원 등 대통령 후보를 키우고 실제 정권을 창출한 경험이 누적된 인사들이 꾸린 조직인 만큼 제3 후보 발굴에 직접 나서거나 거론되는 후보 중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지원하는 킹메이킹 역할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이와 함께 새로운 주자를 띄우려는 그룹별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따르는 SK계는 이원욱·김영주 의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SK계의 한 핵심 의원은 “정 총리가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복귀 시점 등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86그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대권 도전을 도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임 전 실장을 설득 중”이라며 “김경수 지사가 어려워지면서 임 전 실장의 역할이 더 절실해졌다”고 말했다.97그룹 선두에서 움직이고 있는 박용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폭넓게 듣고 또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은 스포츠 경기로 치면 라커룸에서 혼자 몸 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역 의원 중에서는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거론된다. 차기 개각에서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는 김부겸 전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나온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이낙연 대표를 돕는 핵심 의원은 “내년 봄쯤이면 뜻이 있는 다양한 분들이 드러나고, 조용히 접기도 하고 그런 것”이라며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보다는 ‘붐업’ 기여 차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洪, 타이핑 쳐서 대통령에 사표 던지고 국회서 공개

    洪, 타이핑 쳐서 대통령에 사표 던지고 국회서 공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갑작스러운 ‘사표 고백’을 하면서 사의 표명 시점과 방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청와대의 해명이 홍 부총리 발언과 엇박자를 내면서 사태를 수습하려던 청와대의 스텝만 꼬인 모양새가 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47분쯤 회의장 밖에서 사표 사태의 전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사직서를) 타이핑해 전달했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 형식에 대해선 “인편으로 보낸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홍 부총리가 오전 화상연결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면담하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통령이 곧장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5시 50분쯤 “홍 부총리가 (국회에서) 대통령과의 면담 및 반려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서였다”며 “대통령의 동선이나 인사권에 관한 것은 공직자로서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앞서 오후 2시 40분쯤 누구도 묻지 않았는데 사표 제출 사실을 공개했으면서도 1시간 뒤쯤 ‘대통령이 반려했다는 소식을 들었느냐’는 의원의 질문에는 “저는 국회에 오느라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면전에서 ‘재신임’ 의사를 표했지만 홍 부총리는 사표 제출만 폭로하고 반려 사실은 밝히지 않은 것이다. 다만 강 대변인은 “홍 부총리는 청와대의 반려 사실 공식 발표(오후 2시 58분쯤)를 국회에 출석한 상태였기 때문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재위 회의는 홍 부총리의 돌발 발언으로 혼란을 빚었다. 홍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갑자기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폭탄선언’을 하자 회의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여러 질의를 준비했지만 서면 질의로 대체하겠다”며 서둘러 질의를 끝냈다.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질문도 없는 상황에서 사의 표명 사실을 스스로 밝혀 애써 준비한 정책 질의와 예산 심의를 위축시켰다”고 질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윤서방파 두목” 尹 퇴진 거론… ‘해임 건의’ 꺼낸 추미애에 힘 실어줘

    민주 “윤서방파 두목” 尹 퇴진 거론… ‘해임 건의’ 꺼낸 추미애에 힘 실어줘

    송기헌 “위법 드러나면 해임 건의 가능”“지도부 차원 논의한 적 없다” 선 긋기野 “누굴 해임하든 대통령이 결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폭 두목’에까지 비유하며 퇴진을 공개 거론하고 나섰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 가능성을 거론한 뒤 이날 실제로 감찰까지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권이 검찰을 흔든다는 역풍을 우려해 해임 언급을 자제해 왔지만, 윤 총장이 국감장에서 여당과 거침없이 각을 세우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자 압박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감찰 결과) 위법하거나 규정에 위반된 사항이 있고 중대한 결과가 나타났으면 총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나”며 “장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더는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에서 윤 총장 사퇴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윤 총장의 ‘폭주’를 지금 막지 않으면 앞으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후속 검찰개혁 작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감에서 임기 후 행보에 대해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정계 진출의 여지까지 남겼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총장은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니고 검찰 편”이라며 “윤서방파 두목, 그런 느낌이 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까지 언급하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여당이 해임 건의안을 실제로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야권 대선주자로 언급되는 윤 총장을 강제 해임할 경우 그의 체급만 애써 더 키워 주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검찰의 중립을 위해 법에 규정된 총장의 2년 임기를 지켜 주지 못하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도 따른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문무일 전 총장은 2년 임기를 채웠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윤 총장의 사퇴 방향을 논의한 적은 없다. 일부 의원의 이야기”라며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일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둘 다 해임을 하든지 그중 잘못한 사람을 해임하든지 대통령이 결심해야 하는데 전혀 언급도 없고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니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윤석열 사퇴 카드 만지작…실제 해임 가능성은?

    민주, 윤석열 사퇴 카드 만지작…실제 해임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해임 건의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전날 법무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거론하며 해임 건의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추 장관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정치권이 검찰을 흔든다는 역풍을 우려해 윤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사퇴 언급을 자제해왔던 민주당이지만 국정감사에서 거침없이 발언하며 여당을 압박한 윤 총장에게 더이상 말려들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 “감찰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감찰 결과) 위법하거나 규정에 위반된 사항이 있고 중대한 결과를 나타냈으면 총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나”라며 “거기에 대해서 장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임 건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우리 시대의 마지막 정치검찰로 기록될 것”이라며 “윤 총장은 더는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처럼 윤 총장의 사퇴를 강조한 데는 윤 총장이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 이후 크게 주목받으면서 그를 강하게 견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당시 국감에서 임기 후 행보에 대해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봉사’의 의미가 정계 진출로 해석된다며 윤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법사위 소속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을 지금 밀어내면 (윤 총장이) 정치적으로 무슨 역할을 하지 않을까, 민주당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이 때문에 민주당이 가만히 있는다 해석을 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류가 없는 건 아닌데 이번 국감을 거치면서 그런 정치적 해석 같은 게 완전히 들어가버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총장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작은 상태에서 해임 건의안까지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는 전망이 강하다. 윤 총장이 야권의 대선주자로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압박으로 사퇴를 당한 윤석열이라는 모양새를 만들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야당의 반대에도 윤 총장을 임명 강행에 앞장선 민주당이 정반대로 돌아선다면 민주당을 비판하는 여론을 더욱 결집시킬 수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윤 총장의 사퇴 방향을 논의한 적은 없다. 일부 의원의 이야기”라며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사퇴 주장에 선을 그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결심해야 한다”며 “둘 다 해임을 하든지 그 중 잘못한 사람을 해임하든지 대통령이 결심해야 하는데 전혀 언급도 없고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니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석열, 윤서방파 두목 느낌…사퇴해야” 與 거취 압박

    “윤석열, 윤서방파 두목 느낌…사퇴해야” 與 거취 압박

    송기헌 “위법한 사항 있으면 책임져야”김두관 “마지막 정치검찰…사퇴해야”김남국 “정치하고 싶으면 정치를 하라”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송기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당연히 중앙지검장에게 보고가 됐어야 하는 사건인데 보고가 정말 안 됐는지, 안 됐다면 왜 안 됐는지를 제대로 봐야 한다. 감찰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의혹에도 “만났다고 봐야 한다. 검사윤리강령에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위법한 사항이 있고 중대한 결과가 났다면 총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추미애) 장관의 해임건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의 행위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검찰의 기득권을 지키고 공수처 출범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은 우리 시대의 마지막 정치검찰로 기록될 것”이라며 “윤 총장은 더는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라임 사건 수사지휘를 둘러싸고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벌인 갈등을 놓고 “옛날 같으면 ‘당신 사표 내고 나가서 이야기해라’ 그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면, 당당히 검찰총장의 직을 걸고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를 하고 싶으면 정치를 해야지, 왜 검찰총장직에 앉아 정치적 행보를 하느냐. 비겁하다”고 비난했다.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총장은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니고 검찰 편이다. 검찰주의자”라며 “윤서방파 두목, 그런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윤 총장의 ‘퇴임 후 봉사’ 발언에 대해선 “스스로 (정치에) 뛰어든 것”이라며 “설령 나중에 하더라도 ‘정치를 절대 안 한다’라고 얘기하는 게 맞지, 딱 끊지 않고 봉사한다고 하면 정치선언”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건희 평가, 어제와 분위기 달라진 민주당 지도부 왜?

    이건희 평가, 어제와 분위기 달라진 민주당 지도부 왜?

    어제는 ‘빛과 그림자”…오늘은 ‘그림자’ 빠져민주당 지도부 대거 조문…“혁신의 리더십”박용진, 김두관 의원은 공과 지적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고인의 공을 치켜세웠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고인께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시고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를 지낸 양향자 최고위원은 조문 후 “(이 회장은)손톱만 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이자 기술 기반 위에서 미래를 개척한 미래인”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논평 등에서 이 회장의 ‘빛과 그림자’를 언급했지만, 이날은 ‘빛’에 집중하는 메시지로 선회했다. 전날 ‘공과’를 언급하면서 나온 비판여론을 감안하고, 지도부가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는 만큼 유족에 예의를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친 후 ‘공과를 따지는 (민주당) 입장에 대한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아침 회의에서 고인 서거에 대한 추모의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세계 역사에 기록될 반도체 성공 신화를 창조한 혁신기업가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과’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건희 회장) 그의 말대로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고인은 재벌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셨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가 ‘적절하지 않은 애도’라는 취지 등을 포함하는 댓글이 4000여개 달리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 회장의 ‘공’에 집중했지만, 개별 의원들은 공과 과를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삼성 저격수’로 꼽히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국가적으로 기업에 특혜와 권한을 몰아주던 방식으로 기업을 키우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재벌의 편법 승계 등과 관련해선, “자기들만 특권, 특혜를 기반으로 법 외적 존재로 있겠다는 인식에서는 더는 재벌 총수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고인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주도했고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무노조 경영, 경영 승계 과정에서 보여준 사회적 책임의 부족 등은 무거운 숙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치적 존재감 과시한 尹총장… 경계하는 與 vs 망설이는 野

    정치적 존재감 과시한 尹총장… 경계하는 與 vs 망설이는 野

    尹 행보 따라 대선 구도 요동칠 가능성민주 “눈에 뵈는 게 없는 게 분명” 비판국민의힘, 함께할지 판단 못 해 신중론장제원 의원 “대권후보 등장” 러브콜 오늘 법무부 국감서 추미애 반격 예고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폭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존재감이 여의도를 압도하고 있다. 윤 총장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일갈하며 퇴직 후 ‘국민을 위한 봉사’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은 ‘정치인 윤석열’의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윤 총장의 행보에 따라 차기 대선 구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여야의 시선은 한동안 윤 총장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에서 어설픈 공격성 질의로 윤 총장의 체급만 높여 준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윤 총장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보수 언론과 야당이 유력 대권후보로 지지를 보내니 대통령도 장관도 국민도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게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검찰총장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국감 이후 ‘여권 대 윤 총장’의 정치적 대립 구도는 더욱 분명해진 모양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양옆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100여개 넘게 줄지어 섰다. 화환에는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의 문구가 붙었다. 윤 총장의 태도도 바뀌었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국회에서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이번에는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을 위한 봉사’는 정계 진출로 해석이 가능하다.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7월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 진행되는 시기다. 윤 총장이 인물난에 허덕이는 국민의힘과 손을 잡는다면 야권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의 선두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은 신중론을 펴고 있다. 윤 총장이 민주당과 각을 세운다고 해서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 당시 수사팀장이었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등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와 구원이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퇴임 이후를 두고 벌써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상대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은 ‘대권후보 윤석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6일 법무부 종합 국감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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