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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로 가는 민주당 경선…2004년·2018년에 무슨 일이

    과거로 가는 민주당 경선…2004년·2018년에 무슨 일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2004년),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갔다. 각각 17년 전과 3년 전으로 돌아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을 두고 책임론 공방이 불붙었다. 2022년 대선을 준비하면서 미래 비전을 두고 경쟁하기 보다는 과거를 들춰가며 소모적인 논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양강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갖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측에서 이 전 대표가 탄핵안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 전 대표측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당시 탄핵을 반대한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도 이 전 대표에 화살을 돌렸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2일 CBS라디오에서 “당시 이낙연 후보는 (탄핵 저지에 앞장섰던 나와는) 다른 정당에 있었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전날인 23일 CBS라디오에서 “추미애, 이낙연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이라는 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라며 “(이 전 대표가) 탄핵을 반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반대표를 던졌다니까 정황상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새천년민주당의 조순형 대표가 언급한 것을 시작,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발의됐다. 2004년 3월,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탄핵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박관용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끌어내 투표를 실시했다. 한나라당·새천년민주당·자유민주연합 등 투표에 참석한 195명의 야당 의원들 가운데 찬성 193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다. 헌법재판소는 그해 5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다. 당시 탄핵에 찬성한 추 전 장관은 23일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사죄했고, (책임) 그것을 내가 회피하거나 부정한 바는 없다”며 “(새천년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에 불가피하게 탄핵 대열에 동참했던 것은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반대표를 던진 2명 중 한명이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KBS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비밀투표의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네 반대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두관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사건에 대해 ‘원죄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지난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자 김 의원은 “당이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는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며 추미애 당시 당대표를 겨냥했다. 지난 22일 KBS라디오에서도 추 전 장관을 겨냥해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며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추미애 캠프는 별도로 입장문을 내고 “추 당시 대표는 2018년 1월, 네이버의 댓글 상황에 대한 당원들의 빗발치는 민원과 청와대 청원을 근거로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경고와 수사촉구를 했다”며 “추 전 대표가 직접 드루킹을 수사의뢰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루킹 김동원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야당은 특검을 도입하라고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추 당시 대표는 특검을 수용했다. 추 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간 단식농성을 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누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검은 김 전 지사를 드루킹과 공범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결국 대법원은 지난 21일 선거법은 무죄, 업무방해는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 ‘모두까기’로 돌아온 김두관, 이낙연에 “탄핵 반대 막아서면서 반대표? 이해 안돼”

    ‘모두까기’로 돌아온 김두관, 이낙연에 “탄핵 반대 막아서면서 반대표? 이해 안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등 다른 예비후보들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에서 ‘김경수 책임론’을 거론하며 ‘드루킹 특검’ 당시 당대표였던 추 전 장관을 지목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의 추인 없이 경찰에 고발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의도적으로 (고발하지는) 않았겠지만 정무적인 판단이 매우 미흡했다”고 직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윤석여 총장, 김경수 지사건까지 합쳐 ‘자살골 해트트릭’이라고 맹폭했다.  전날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그 돈이면 전국에 서울대 5개 짓겠다”고 비판한 배경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본소득이 나중에 일자리가 없어지면 필요하다는 전체의 흐름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지방을 살리는데 훨씬 더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탄핵 논란에 대해서는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를 모두 겨냥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이낙연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이라는 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탄핵을 반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반대표를 던졌다니까 정황상 이해가 안 된다”며 “비밀투표여서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한나라당과 야합을 해서 탄핵에 앞장선 정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이낙연 몰아주기? 이재명 반사이익?…‘자책골 해트트릭’ 추미애 일단 주춤

    이낙연 몰아주기? 이재명 반사이익?…‘자책골 해트트릭’ 추미애 일단 주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구심점을 잃은 친문(친문재인)이 이낙연 전 대표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지만, 영남에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처지를 고려하면 영남 확장력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2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울산·경남을 돌며 PK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울경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위기감을 느낀 친문이 상승세를 탄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 어느 캠프에도 가담하지 않은 친문 핵심 의원들이 조만간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친문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따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뿔뿔이 흩어진 친문이 결집할 경우 반이재명 구도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김 전 지사까지 퇴장하면서 PK지역에서 민주당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 경북 안동 출신으로 영남 지지율이 높은 이 지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철호 울산시장도 선거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 부울경을 통째로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본선에서 될 후보, 즉 1위 후보를 밀어 주려는 경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대선 주자는 2018년 당시 당대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경쟁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세 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수사 의뢰 및 ‘드루킹 특검’ 수용 등의 전략적 미스가 결국 김 전 지사의 유죄 확정이라는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 전 총장 징계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전 총장을 키워 주고, 또 본인이 대선 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해 “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사건과 연계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했던 말을 그대로 드린다”면서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댓글 조작의 피해를 본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비롯해 경남도민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어떻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가짜뉴스로 선거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라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 김경수 유죄 확정에 이재명·이낙연·추미애 운명은

    김경수 유죄 확정에 이재명·이낙연·추미애 운명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구심점을 잃은 친문(친문재인)이 이낙연 전 대표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지만, 영남에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처지를 고려하면 영남 확장력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2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울산·경남을 돌며 PK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울경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위기감을 느낀 친문이 상승세를 탄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 어느 캠프에도 가담하지 않은 친문 핵심 의원들이 조만간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친문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따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뿔뿔이 흩어진 친문이 결집할 경우 반이재명 구도가 강화될 수 있다.  반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김 전 지사까지 퇴장하면서 PK지역에서 민주당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 경북 안동 출신으로 영남 지지율이 높은 이 지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철호 울산시장도 선거개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 부울경을 통째로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본선에서 될 후보, 즉 1위 후보를 밀어 주려는 경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대선 주자는 2018년 당시 당대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경쟁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세 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수사 의뢰 및 ‘드루킹 특검’ 수용 등의 전략적 미스가 결국 김 전 지사의 유죄 확정이라는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 전 총장 징계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전 총장을 키워 주고, 또 본인이 대선 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해 “마치 제가 김 전 지사를 잡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사건과 연계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했던 말을 그대로 드린다”면서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댓글 조작의 피해를 본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을 비롯해 경남도민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어떻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가짜뉴스로 선거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라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 김두관, 추미애 겨냥 “자살골 헤트트릭 선수…책임져야”

    김두관, 추미애 겨냥 “자살골 헤트트릭 선수…책임져야”

    김두관, 추미애 겨냥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김두관, 이낙연 겨냥 “보궐 참패,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친문 분화 두고 “강자에게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2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혐의를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것과 관련 “같이 경쟁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2018년 당시 당대표였던 추 후보를 다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누군가는 (추미애 후보를)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추 후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총장 징계인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총장을 키워주고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고.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추 후보가) 중도에 포기하는 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게 맞다’라는 질문에 “그 판단은 뭐 추미애 후보가 하실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라든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전 지사가 유죄 확정을 받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대선 8개월 뒤인 2018년 1월, 평창 올림픽을 치르는 와중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와 친문(친문재인) 세력도 비판했다. 친문 분화를 두고는 “비전이나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강자에게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좀 실망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 권력을 따라가는 친문은 이낙연 후보에게 몰릴지 몰라도 가치를 따라가는 친문은 거리를 둘 거라고 저는 본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 대해 “당대표 할 때는 180석을 저희들이 얻었는데 언론개혁이나 검찰개혁이 제대로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고 또 올 1월에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해서 민주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께서 선거에 지면 책임지신다고 하셔서 나는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며 “진정한 친문들이라면 험난한 길을 피하고 개혁을 외면한 이낙연 후보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감정 부추기고 편가르기… 대선 과정 되살아난 구태정치

    지역감정 부추기고 편가르기… 대선 과정 되살아난 구태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 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지역 우열 심리를 자극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가 대선 과정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공격을 이어 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 길에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가”라며 “시중에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 박근혜가 맞구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편가르기’를 하려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틀 후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다. 5·18 민주묘지와 광주 정신을 민주당만의 것으로 규정하고 호남을 민주당만의 성역으로 구분 지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영남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제는 세상도 바뀌었고 정치 구조도 바뀌어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망국적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경북 출신인 이 지사는 영남 민심을 자극하려 했고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 한 셈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208명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우리 사회 심각한 갈등으로는 빈부(39.2%), 이념(24.4%), 남녀(13.1%) 순으로 답했으며 지역 갈등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대결을 조장하는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당 정치인이 ‘대구 봉쇄´라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에 가서 ‘민란´ 운운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를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 역시 지역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위기의 친문, 새 구심점 찾아 결집할 듯… 책임 공방 속 靑은 침묵

    위기의 친문, 새 구심점 찾아 결집할 듯… 책임 공방 속 靑은 침묵

    金 “최종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피선거권 박탈… 7년동안 선거 출마 못해 與 광역단체장 4번째 낙마… 부담 커져‘PK 핵심’ 잃은 친문 각자도생 가능성도추미애 “그때나 지금이나 金 결백 믿어”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되면서 2028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차차기 대선(2027년) 출마도 무산됐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이자 전략지역 부산·경남(PK)의 핵심인 김 지사를 잃은 친문의 각자도생에 속도가 붙거나 위기감 고조로 세 결집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함께 나온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을 떠나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까지 곁을 지켰던 ‘마지막 비서관’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정치권으로 소환된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집권을 도왔다. 정부 출범 뒤에는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당청 관계를 조율하는 핵심실세로 활약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친문 적통의 대선주자로 발돋움했다. 우선 차차기 후보를 잃은 친문 그룹의 선택이 관심사다. 지난 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지 못하고 자체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한 친문 그룹은 현재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져 있다. 홍영표·윤건영 의원 등 핵심 친문 그룹도 킹메이킹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구심점을 잃은 친문의 분화가 계속되거나 정치적 입지 회복을 위해 특정 캠프로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특정 캠프의 득실이 아니라 여권 전체의 위기”라고 말했다. 2018년 8월 김 지사의 1심 유죄 판결 직후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민주당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당으로서는 야권의 문재인 정부 정통성 시비에 직면한 것은 물론 충남·서울·부산에 이어 광역단체장의 네 번째 낙마에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다. 송영길 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가지로 마음 아프고 또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다. 청와대도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대외적으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여권 차기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야권이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김 지사)본인이 관계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나”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법원의 판결은 몹시 아쉽다”고 했다. ‘드루킹 특검’이 2018년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에서 출발한 만큼 당내 책임 공방도 일고 있다. 당대표 시절 댓글조작 수사 촉구에 앞장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상황도 복잡해졌다. 김두관 의원은 “당도 원망스럽다”며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는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했다.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추 전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자 추미애 캠프는 “당원들의 빗발치는 민원과 청와대 청원 등을 근거로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경고와 수사 촉구를 한 바 있다”며 추 전 장관이 직접 수사의뢰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 김경수 유죄 확정에 고개든 추미애 원죄론

    김경수 유죄 확정에 고개든 추미애 원죄론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드루킹 특검’ 원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추미애 당시 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받아들인 것이 전략적 착오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 전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을 주관했고 김경수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대표로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경수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선승리를 위해 뛰었던 우리 모두는 굳이 그런 비정상적인 방식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었고, 조금의 불법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의식에 투철해 있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며 추 전 장관을 직격했다. 그는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고 했다.  대선 8개월 뒤인 2018년 1월, 평창 올림픽을 치르는 와중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여당 비판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을 꾸려 수사의뢰를 한 뒤 별도로 경찰에 고발했다. 드루킹 사건의 발단이다.  이 과정에서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매크로 댓글 논란을 공론화하기도 했다. 결국 수사를 통해 피의자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시켰는데, 이 중 한명이 ‘드루킹’ 김동원씨였다.  결국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했고, 당시 대표는 추 전 장관이었다. 추 당시 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간 단식농성을 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누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추미애 대표, 친문 입장에서 보면 드루킹을 고발해 김경수를 드러낸 인물”이라고 맞받아쳤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몇 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 추미애 대표가 고발해서 시작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받은 상태”라고 비꼬기도 했다.
  •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 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지역 우열 심리를 자극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가 대선 과정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공격을 이어 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 길에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가”라며 “시중에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 박근혜가 맞구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편가르기’를 하려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틀 후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다. 5·18 민주묘지와 광주 정신을 민주당만의 것으로 규정하고 호남을 민주당만의 성역으로 구분 지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영남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제는 세상도 바뀌었고 정치 구조도 바뀌어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망국적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경북 출신인 이 지사는 영남 민심을 자극하려 했고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 한 셈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208명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우리 사회 심각한 갈등으로는 빈부(39.2%), 이념(24.4%), 남녀(13.1%) 순으로 답했으며 지역 갈등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대결을 조장하는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당 정치인이 ‘대구 봉쇄‘라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에 가서 ‘민란’ 운운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를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 역시 지역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확정…도정 공백 우려 현실로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확정…도정 공백 우려 현실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 조작공모 혐의에 대한 대법원 유죄 확정으로 우려하던 경남도정 공백이 현실이 됐다.김 지사가 실형 확정으로 도지사직을 상실함에 따라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권한대행을 맡아 도정을 이끈다. 새 도지사를 뽑는 지방선거가 내년 6월 1일로 1년이 남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보궐선거를 하지 않을 수도 있어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체제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에서 위원회 의결을 거쳐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한 뒤 공고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 도지사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도청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도지사 부재에 대한 도민 우려와 걱정 최소화를 위해 모든 실국본부장 중심으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업무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기존 도정 운영방향을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다”면서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박종원 경제부지사에게 계속 근무하면서 관련 추진 업무를 맡아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경제부지사는 김경수 지사가 임용한 별정직 공무원으로, 별정직 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김 지사 퇴직으로 당연퇴직 처리된다. 도청 안팎에서는 “도지사 권한을 한시적으로 대행하는 행정부지사가 정무적 판단이나 결정까지 포함해 민선 도지사 업무와 권한을 완전하게 대신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도정차질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김 지사가 앞장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조성 사업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는 등 도정 동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에서는 민선 지자체가 시작된 뒤 김경수 지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의 도지사 임기중에 7번의 도지사권한대행 체제가 운영되는 등 도지사 공백 사태가 잦았다. 앞서 2019년 1월 30일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 1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당시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김 지사가 같은해 4월 17일 보석으로 나올때까지 도지사 업무를 대행하기도 했다. 이날 출근해 도지사실에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린 김 지사는 유죄가 확정된 뒤 담담한 모습으로 오전 10시 50분쯤 도청을 떠났다.김 지사는 도청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간단히 입장을 밝힌 뒤 현관앞에 대기하고 있던 개인 승용차를 타고 도청을 빠져나갔다. 입장을 밝히는 중간에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간 도정을 적극 도와준 도민들께 송구하고 감사드린다”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 판결 전부터 김 지사 지지자 20여명이 ‘김경수는 무죄이다’ 등의 글이 적힌 긴 손수건을 들고 경남도청 현관 주변에 모여 김 지사를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두관 의원도 경남도청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 지사가 입장을 발표하고 도청을 빠져나가 동안 일부 지지자는 ‘지사님 힘내세요’ 등 위로의 말을 외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창원시민 자영업자 박모(61)씨는 “대통령과 가까워 실세지사로 꼽히는 김 지사가 도지사로 있는 동안 경남으로서는 많은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며 도지사 공백사태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주시민 이모(59)씨는 “도지사 공백에 따른 손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도지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한 간부공무원은 “김 지사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경남 공무원이 중앙 부처에 출장을 가거나 업무협조를 요청하면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잘 응대해 주었는데 김 지사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신동근 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도정이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돼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도정 각종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도지사권한대행체제에 따른 경남도의회 입장문’을 발표하고 “도정의 공동책임자로서 민생과 안전을 위해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권한대행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도정이 운영되도록 혼신의 힘을 하다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당면 위기를 극복해나갈 구심점이 필요한 시기에 이같은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며 “지역발전과 경제회복을 위해 추진해온 각종 정책과 기대감이 불확실성으로 변하지 않도록, 진행 중인 도정 현안들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판결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사법부의 뒤늦은 정의 실현을 환영한다”며 “경남도민은 무자격자인 도지사와 3년의 여정을 달려왔고 그 끝은 참담했고 도지사 공백으로 발생한 모든 피해는 경남도민께 돌아갈 것이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대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권한대행은 경남도정 공백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與 “아쉽지만 존중” 대권주자들은 “유감”…野 “대통령 사과하라”

    與 “아쉽지만 존중” 대권주자들은 “유감”…野 “대통령 사과하라”

    이재명 측 “진실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이낙연 “판결 아쉬워…불법 이유 없던 선거”정세균 “드루킹 일방 주장만으로 유죄 판단”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도 즉각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에 대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권주자들은 잇따라 대법원에 비판적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법원 확정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지사가 사법절차 안에서 규명하고자 했던 진실은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결은 몹시 아쉽다. 진실을 밝히려는 김 지사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대선은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선거다. 캠프가 불법적 방식을 동원할 이유도, 의지도 전혀 없었던 선거”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유죄 판결에 정말 유감이다. 드루킹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에 위배된다”며 “과연 이 부분에 있어 대법원이 엄격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썼다.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탄할 일이다. 법원 판결이 너무 이해가 안 가고 아쉽다”며 “너무나도 아프다. 오늘 소중한 동지를 잃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잇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사의 여러 주장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까지 정치적 공격대상으로 삼으려고 할 게 보여서 민주당 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박광온 의원은 “판결을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재판을 다시 받을 기회가 있다면 진실이 살아날 것이라는 마음이 앞선다”고 썼고, 이광재 의원은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다. 어떤 단어, 언어로도 슬픔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남겼다. 김기현 “문대통령, 책임 져야 할 입장”원희룡 “드루킹 최대 수혜자는 문 대통령” 반면 야권은 김 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에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선고 때마다 사법부를 비난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김 지사 감싸기에만 급급했던 민주당, 총선을 앞두고 경남을 찾아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를 대동하며 ‘측근 지키기’로 국민에게 혼란을 준 문 대통령 역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늦게 정의가 실현됐다”며 “누구보다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입장에 있다. 허위 가짜뉴스로 선거 결과를 뒤집었는지 입장을 밝히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다.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전 입장문을 내고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하고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최 전 원장은 “오늘날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라며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일명 ‘드루킹’ 사건의 사실상 최대 수혜자인 당시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직접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안혜진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대법원의 판결로 이 땅에 최소한의 양심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작은 위안이 됐다”면서도 “권력의 비호 아래 재판조차 차일피일 미루어지더니 지사 임기가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인 점에 판단된 것이 씁쓸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자에 대한 댓글 조작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부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김두관 “주 120시간 공부해도 대통령 못 돼”…윤석열 “말꼬투리 그만”

    김두관 “주 120시간 공부해도 대통령 못 돼”…윤석열 “말꼬투리 그만”

    여권 대선주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을 맹공격 하고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말의 취지는 외면한 채 꼬투리만 잡고 있다”고 반격했다. 윤 전 총장은 2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김두관 후보는 이날 “정말 점입가경이다. ‘어차피 나눠 줄 세금, 뭐하러 걷냐’고 하더니 주52시간제를 비판하며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망언을 늘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가 말하기 전에 내는 소리를 옹알이라고 하는데 윤 전 총장의 정치 언어는 아직 말도 제대로 떼지 못한 옹알이 수준이다”고 한 뒤 “윤 전 총장이 지금부터 주 120시간 공부한다고 해서 갑자기 대통령 되기는 어렵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어떻게든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망상과 미련을 버리고 깨끗이 대통령의 꿈을 포기하고 더 망신 당하기 전에 조용히 내려오라”고 일침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저는 검사로 일하면서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하여는 무관용원칙으로 엄단하여 근로자를 보호하려 힘썼다. 제가 부당노동행위를 허용하자는 것이 전혀 아니다”고 항변했다. 그는 “120시간을 근무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불가능한 이야기로서 제게 그 말을 전달한 분들도 ‘주52시간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데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강조한 것이지 실제로 120시간씩 과로하자는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며 “여당 정치인들은 현장의 목소리, 청년들의 고충에 귀 기울여 정책을 보완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말의 취지는 외면한 채 꼬투리만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 발언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표현에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 의원은 “정치는 말로 이뤄지는 영역이다. 말 꼬투리 잡힐 것도 생각해서 매사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이번 일로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라고 했다.
  •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다섯 번의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청년최고위원 1명 등 8명이 총 38회 공개 발언을 했다. 최고위 공개 발언을 보면 민주당 수뇌부가 무엇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까지 38회 공개 발언 중 20회를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할애했다. 윤 전 총장 부인의 논문 표절 의혹, ‘Y 공작설’,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내용도 다양했다. 회의마다 반복되는 돌림노래 가운데서도 변주가 이어졌고, 표현도 다채로웠다. “최재형은 윤석열의 대체재이자 대선 흥행 미끼 상품”, “최재형 입당 속도 우사인 볼트”, “윤석열, 미래비전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 “과외 선생이 써준 것만 읽는 윤석열”, “최로남불 윤로남불” 등 발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도 엿보인다. 누가 더 윤석열·최재형을 여러 번, 길게, 새롭게 거론하는지 경쟁하는 듯하다. 헌법이 보장하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뛰어든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비판은 온당하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 1위 후보, 야당에 곧바로 입당한 잠재적 후보 검증도 타당하다. 하지만 그들의 동선과 발언을 민주당 공식 회의에서 매번 브리핑하고 비판·조롱하는 것은 과하지 않은가. 최고위 회의 절반의 시간을 미래가 불투명한 야권 후보에게 쓸 정도로 태평성대도 아니지 않나. 민주당 당헌은 최고위 지위를 당무 집행에 관한 최고책임기관으로 규정한다. 법안을 포함한 당 주요 정책과 당무 심의·의결권, 당의 살림에 대한 심의권 등 그 권한은 엄중하고 막강하다. 지난 5·2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현재의 최고위 멤버다. 국민과 당원이 야당 후보의 ‘마크맨’을 뽑은 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 9일까지다. 정권 재창출과 별개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간도 내년 5월 9일까지다. 민주당이 늘 자부하듯 문 대통령의 지지율 성적은 꽤 우수하고, 임기 말 국정을 마비시킬 측근 비리도 아직 없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고 있고 18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모두 가졌다. 어떤 정권의 마지막 해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최고위 회의실에 사진이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곱씹어 보면 찰나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집권 여당의 시간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마치 현재의 집권은 권력이 아닌 것처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과 두려움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이 간절하다면 차라리 왜 민주당이 더 유능한지, 민주당 후보가 무엇이 더 나은지를 보여 주는 게 낫다. 윤석열·최재형에 쓸 말을 고를 에너지를 어찌하면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를 빛낼지에 쓰는 게 낫겠다.
  • [사설] 역풍 부른 ‘군필원팀’ 홍보, 與 네거티브 경선 곤란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초반부터 과열 양상이다. 후보 진영 간 거친 비난전이 가속되면서 흑색선전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비전과 정책의 대결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은 거친 비난이 난무하는 여당의 경선 자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당초 여권은 경선 시기를 둘러싸고 후보 간의 거친 말싸움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컷오프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다른 후보 간의 반이재명 연대가 형성되면서 경선 자체가 과열 양상을 보였다. 6명 후보로 압축된 본경선 이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1, 2위 다툼이 거세졌고 이전투구식 싸움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무관한 ‘바지’와 ‘스캔들’, ‘혈통’ 논쟁이 난무하면서 국민의 관심이 급격하게 떨어지기도 했다. 여당 내의 혈통 논란도 볼썽사납다. 일부 예비 후보들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주장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구태를 보여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집권당의 대선 후보를 특정 정파가 대를 이어 물려받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오인받을 수 있다.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 핵심 원칙을 훼손한 과거의 정치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특정 후보를 겨냥해 ‘5·18 학살 옹호자’나 ‘박정희 찬양자’로 비유하는 것도 정책 대결이란 본질과 동떨어진 논란이라고 할 수 있다. ‘군필원팀’이란 출처 불명의 홍보물도 문제다. 이 홍보물은 ‘장애인 차별’ 논란도 일으켰다. 이 경기지사가 소년 노동자 시절 산재로 장애 판정을 받아 군 면제된 사실을 겨냥한 것인데, 오히려 군필원팀 홍보는 역풍을 불러왔다. 군대를 다녀온 김두관 후보가 ‘비열한 마타도어’라며 원팀에서 나를 빼 달라고 호소해 큰 공감을 얻었다. 정당의 대선 경선은 역동적인 정치 행사이면서 유권자 전체가 공동체의 리더를 뽑는 축제가 돼야 한다. 상식의 선을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 국민은 외면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서 한국의 미래를 밝힐 비전을 제시해야 국민에게 선택받는다.
  • 관료 출신 야권 대선후보 3인방, 국민 설득할 구체적 ‘미래’ 있나

    관료 출신 야권 대선후보 3인방, 국민 설득할 구체적 ‘미래’ 있나

    대통령선거는 미래 향해 나아가는 여정역대 선거 해방·전쟁·독재 유산에 ‘발목’경제 양극화·불평등·상대적 빈곤 더 악화미래 말하지 않고는 한 걸음도 못 나아가 민주 본선 진출 6명 일차적 검증 이뤄져野 정치 신인 윤석열·최재형·김동연 주목일각선 “관료 집단의 저항” 비판적 의견미래 메시지·전략 뒷받침 안 된 지지율은일시적인 유행이거나 신기루에 불과해일제강점하 암울했던 시절에 이난영은 혜성처럼 등장했고 그가 부른 ‘목포의 눈물’은 대체할 수 없는 민족적 위안이 됐다. 다시 세월이 흘러 ‘발해를 꿈꾸며’를 부른 서태지의 등장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었다. 예체능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혜성처럼 등장한다는 말이 대통령선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내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도정에서 누군가가 혜성처럼 등장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렀다. 대통령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고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단한 여정이다.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로 치렀던 1987년 대선은 과거와의 싸움이었다. 3당 합당의 구도로 치러진 1992년 대선 역시 과거에 머물렀다. 1997년 대선에서 과거와 미래가 균형을 이루었지만 쟁점은 IMF 문제였다. 2002년 대선 이후 비로소 미래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고 다시 2017년 대선에서는 탄핵 사건에 묻혔다. 대선에서 과거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는 한국 정치에서 넘어서지 못한 과거, 해결되지 못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해방과 분단, 전쟁과 독재의 유산이 발목을 잡았다. 김영삼의 문민화와 금융실명제, 김대중의 재벌개혁론과 복지정책론, 노무현의 지방분권론과 정치개혁론 같은 미래지향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과거에 묻혀 미래에 대한 인식이 치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인식 부족이 불균형·부조화 낳아 그 실책이 결국 불균형과 부조화를 낳았다.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이지만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불평등과 상대적 빈곤은 더욱 악화됐다. 사람들은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주거, 취업 등 삶의 모든 단계에서 곤란을 느끼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더 많다. 그래서 이제는 미래를 말하지 않고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게 됐고 과거 문제도 미래의 관점에서만 의미를 갖게 됐다. 과거가 부각되면 과거의 인물이 득세하고 미래가 부각되면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필요한 시대라는 뜻이다. 먼저 시작된 민주당 경선에는 9명이 참가해서 후보 단일화와 컷오프를 거쳐 김두관, 박용진,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차적인 검증과 정책 대결이 이루어졌다. 경선 전인 국민의힘은 사정이 복잡하다. 15명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유력 인사를 포함한 5명은 당 소속이 아닌 데다 출마 자체가 불확실하다.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김동연, 최재형, 윤석열은 정치경력이 전혀 없는 정치 신인이다. 선거의 쟁점이 과거 문제에서 미래의 대안으로 전격적으로 전환될 이번 대선에서 누가 ‘목포의 눈물’을 불러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고 누가 ‘발해를 꿈꾸며’를 불러 우리의 텅 빈 가슴을 휘저어 놓을지 궁금하다. 미래의 대안은 지지율보다 중요하다. 지지율은 수시로 변동되고 뒤집히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휘발성 강한 지지율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는 것이다. 누가 미래의 인물일까? 사회적 화두가 공정과 정의를 강조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민주당의 이재명은 기본소득과 성장, 이낙연은 신복지, 정세균은 경제를 앞세운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메시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의 메시지도 조만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상황은 당내를 강조하기보다는 막 입당한 최재형과 장외에 머물고 있는 김동연, 윤석열에게 더 주목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므로 이들 3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누가 미래로 가는 탄탄한 스토리 갖출까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정치를 할지, 대선에 출마할지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 평생 경제만 다루었던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하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이 없다. 언론에서는 그가 출마 단계에 이르렀다거나 출마하더라도 정당에는 몸을 담지 않을 것이라고 대신 전하고 있다. 이것은 정권교체보다 정치세력 교체를 강조하는 김동연의 화두에 부합한다. 그러나 정치세력 교체를 대선용 구상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선친의 유언을 공개하면서 정치 결심을 전했고 부친상 직후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가 월성원전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정치하려고 의도적으로 원전을 건드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평생 법복을 입고 법대에 앉았던 사람이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자마자 출마를 목적으로 정당에 입당함으로써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는 큰 쟁점을 던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일찍 정치에 노출돼 이미 정치 선언까지 했는데 앞의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질문 외에 추가 질문이 하나 더 있다. 수신제가를 중시하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본인을 둘러싼 문제는 물론이고 장모와 부인의 복잡한 문제까지 쟁점이 산더미 같은데 이 난관을 극복하고 선거에 나설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엔 지지율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야권의 핵심적인 대권 후보 3인은 임명직 공무원으로 일가를 이룬 최고위공무원 출신이고 자기 영역에서 숙련된 전문가들이다. 마지막 공직은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부총리, 감사원장, 검찰총장의 중책을 수행한 것인데 느닷없이 야권 후보로 소환됐다. 공직자가 정치 경험도 없고, 종합 국정 비전과 정책도 없고, 국정을 담당할 조직도 없고,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기본설계도 없이 적수공권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하는 것을 두고 ‘전문성 없는 정치영역’에 대한 ‘전문가 관료집단’의 조직적 저항이라고 ‘전문가’ 프레임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다. 이 상황은 정권 말기에 부동산 사태로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4·27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만들어졌다. 선거는 다가오고 정권은 교체해야겠는데 인기가 없는 정부 여당을 상대할 국민의힘에 마땅한 인물이 없는 후보 공백 상황이 장외 공직자의 출마를 자극한 셈이다. 야당은 이들을 정치권으로 호출했고, 언론은 맞장구를 쳤으며, 여론조사 지지율까지 분위기를 띄우면서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의 학습 없는 대선 출마라는 세계적 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어찌 보면 한 번 정도는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문가 관료 출신 김동연, 최재형, 윤석열에게 어떤 미래가 준비돼 있을까? 정권교체보다 정치세력 교체를 앞세운 김동연의 주장은 매우 타당하지만 대선에 적용할 전략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경제관료 김동연이 정치세력 교체의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인지도 의문이다. 최재형에게는 아직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데 백선엽을 강조하는 그에게서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윤석열의 정책과 비전은 전문가 개인교습 단계인데 아직도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지율이 높다고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아 3인은 정치 신인이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점은 있다. 그러나 이들이 참신하다거나 혁신적이라고 할 여지는 없는 것 같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이들에게서 ‘난 알아요’나 ‘교실 이데아’와 같은 파격을 기대할 수 있을까? 혁신적인 미래가 없는 정치 신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설령 이들 3인의 머릿속에 미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사색 차원의 미래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추상적인 미래일 뿐 국정운영에 적용하고 전체 국민을 설득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준비된 미래는 아닌 것 같다. 그러니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대통령직선제가 회복된 이후 박찬종, 이인제, 고건, 문국현, 정운찬, 반기문의 화려한 등장과 때 이른 좌절을 번번이 경험했다. 높은 지지율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고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단한 여정인 만큼 분명한 미래 메시지, 구체적인 전략과 조직에 의해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지율이라는 것이 일시적인 유행이거나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은 3인의 정치 신인들에게 이난영의 눈물이나 서태지의 꿈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들이 무엇으로 답할지 궁금하다. 상지대 총장
  • 김두관 “尹 만진 비석 닦아주고파…지지율 1위 추미애 책임”

    김두관 “尹 만진 비석 닦아주고파…지지율 1위 추미애 책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면서 “대권후보에서 그를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검사가 지지율 1위다. 어이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이곳을 찾은 것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이 만지고 간 비석을 닦아주고 싶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검찰총장 징계를 제대로 못 하고 대권후보로 키워준 추미애 후보의 책임이 크다. 추 후보도 출마하는 바람에 윤석열 검사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당내 경선 경쟁자인 추 전 법무부 장관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틀간 광주를 찾아 시민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李지사 “군필 원팀 포스터는 흑색선전”소년공 시절 장애로 휘어진 팔 사진 공개김두관·정세균 후보도 “마타도어” 비판이낙연측 “이재명 SNS봉사팀이 댓글 공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을 댓글조작을 벌인 국가정보원에 비유하며 맞불을 놨다.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 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을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2012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비유하기도 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국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경기도 산하기관의 임원이 대선 경선에 개입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고 선동한 것은 매우 중대한 불법행위이고,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는 범죄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시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의 실체는 이낙연 네거티브”라며 맞불을 놨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이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오영환 수석대변인도 “이낙연 후보를 기레기, 친일로 규정한 게시물을 무기 삼아 ‘총공격해 달라’고 선동했다”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위해 타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이재명 경기지사는 왜 비틀어진 팔 사진을 공개했을까

    이재명 경기지사는 왜 비틀어진 팔 사진을 공개했을까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화제가 된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만 등장하지 않는다. 병역의 의무가 없는 추 전 장관을 제외하면 ‘군 면제’인 이 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틀어진 왼팔이 찍힌 사진을 올렸고,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우리 가족 중에 군대를 갈 수 있는데 안 간 사람은 없다. 제 아들 둘도 공군으로 만기 제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있는 사실에 기초해서 지적하는 것은 얼마든지 해도 되고 해야한다”면서 “그런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왜곡하는 것은 정말 네거티브, 마타도어로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소년공 시절 왼팔에 장애를 입었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 팔 사진을 공개하며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군 면제 사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용산 미군부대에서 한국 지원병인 카투사로 복무했고, 정세균 전 총리·박용진 의원·김두관 의원은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김 의원은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으며 안된다”면서 “미필 소리가 낫다. 차라리 나를 빼달라”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총리도 “검증이 마타도어가 돼선 안 된다”며 “장애로 군에 입대 못한 한을 껴안아주는게 민주당 정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도 “군필원팀 논란으로 낯이 뜨거웠다”며 “원팀으로 가야할 동지의 등에 칼을 꽂는 암수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당원의 웹자보다. 더구나 본인이 해명까지 했다”며 캠프와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이재명 SNS 봉사팀’에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포함돼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였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이다.  포스터를 제작한 민주당 지지자는 SNS에 ‘김두관, 정세균 두분께 사과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려 “강한안보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했는데, 두 후보는 선의를 곡해해 폄훼했다”며 “이낙연 캠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 김두관, ‘이재명 軍 미필’ 공격에 “비열해”... 이재명 “위로 감사”

    김두관, ‘이재명 軍 미필’ 공격에 “비열해”... 이재명 “위로 감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공세에 정면 대응했다. 앞서 17일 같은당 대권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박용진 의원과 본인의 모습이 함께 담긴 ‘군필 원팀’ 포스터를 올리며 “차라리 저를 빼달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에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차마 어디 호소할 곳도 없고 마음만 아렸다”며 “장애의 설움을 이해하고 위로해 준 김두관 후보 말씀에 감사하다”고 김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도, 살만해져도, 장애의 서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렵다”며 “이 그림을 보자 갑자기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고 떠올렸다. 그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속으로만 울었다”고 했다. 이어 “제 아내를 만나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 전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래선 안 된다. 검증이 마타도어가 돼선 안 된다. 장애로 군에 입대 못 한 그 한을 껴안아주는 게 민주당 정신”이라며 해당 포스터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정오 기준 모금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금 한도액(25억6545만원)의 약 80%에 해당한다.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은 9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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