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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변칙운행 26개사 적발

    ◎멋대로 노선 바꾸고 단축·연장 일쑤/검찰,1명 영장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유제인 부장검사)는 17일 버스노선을 멋대로 바꾸거나 불법단축·연장운행해온 26개 버스운수업체를 적발,동남교통 대표 최경복씨(44)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나머지 25개업체 가운데서도 죄질이 무거운 몇 업체의 대표를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들 버스업체들이 폐수와 매연을 멋대로 배출하고 회사건물의 용도를 불법으로 변경해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동남교통 대표 최씨는 지난 3월부터 마포구 망원동에서 도봉구 미아동까지 운행하도록 돼있는 361번 시내버스 30대 가운데 20대를 망원동에서 서울역까지만 운행하고 나머지 10대도 운행간격을 늘려 운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허가받은 폐수배출 및 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폐수를 멋대로 배출했으며 회사건물의 운동시설등을 창고와 숙소로 용도를 바꿔 사용했다는 것이다. 적발된 운수업체 가운데 노선을 불법단축운행한 업체는 동남교통등 11개업체,노선을 연장운행한 업체는 부흥교통(대표 김대청)등 4개업체,노선을 임의로 변경 운행한 업체는 남성교통(대표 김동환)등 12개 업체,한노선의 운행을 아예 하지 않고 다른 노선에 버스를 투입해 운행해온 업체는 동성교통(대표 임선호)등 9개업체였다.
  • 법관 2백95명 인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맹천호/부산고법엔 이강국·김권택씨 대법원은 17일 맹천호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대구고법 부장판사로,이강국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와 김권택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를 부산고법 부장판사로 각각 승진발령하는 등 법관 2백95명의 승진및 전보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민사재판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진행하기 위해 민사단독판사를 크게 늘린 것이다. 또 대법원재판연구관을 8명 더 늘려 재판연구활동을 강화하고 법관연수를 충실히 하기 위해 사법연수원교수도 3명 더 보강했다. ◇승진△대구고법 부장판사 맹천호△부산고법 〃 이강국△〃 김권택△대전지법 부장판사 박병휴△〃 최세모△〃 이재철△〃서산지원장 윤형한△〃천안지원장 박유신△청주지법 부장판사 한종원△〃 김남태△〃충주지원장 김능환△대구지법 부장판사 황영목△부산지법 〃 서정석△마산지법 〃 김종규△광주지법 〃 김관재△〃 장흥지원장 곽준흠△〃 순천지원부장판사 이린환△전주지법 부장판사 이흥기△서울고법 판사 장상익△〃 김순갑△〃 이종오△〃 백현기△〃 홍경호△〃 박성덕△〃 조승곤△〃 손수일△〃 정해남△〃김옥신△〃김영대△〃 임호영△〃 조용연△〃 김용덕△〃 구만회△〃 김용호△〃 주광희△〃 심상철△대구고법 판사 이순동△〃 박병대△〃 김창종△부산고법 판사 이학수△〃 고종주△〃 윤인대△〃 한위수△〃 주기동△〃 허만△〃 이성호△광주고법 판사 김동주△〃 정남수△〃 장광환△〃 김용출△〃 방극성 ◇전보△사법연수원교수 권광중△서울고법부장판사 김정수△〃 강봉수△〃 신명균△사법연수원교수 이영애△〃 김성수△〃 이원국△〃 하철용△〃 박국수△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조용무△〃 안성회△〃 김재진△〃 최동렬△〃 황인행△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김연태△〃 김명길△〃 양삼승△서울가정법원부장판사 이상문△〃 윤여헌△서울지법동부지원부장판사 최창△〃 박효렬△서울지법남부지원부장판사 박동섭△〃 성기창△〃 김학대△서울지법북부지원부장판사 이영복△〃 이재곤△서울지법서부지원〃 양태종△인천지법수석부장판사 박재윤△인천지법부장판사 양동관△수원지법수석부장판사 고현철△수원지법부장판사 이우근△〃 장준철△〃성남지원부장판사 김정술△대전지법강경지원장 조병직△부산지법부장판사 김대기△마산지법〃 강문종△광주지법〃 김상욱△전주지법〃 이상선△서울고법판사 김치중△〃 박삼봉△〃 이성보△〃 김지형△〃 안영율△서울민사지법판사 이영대△〃 김대영△〃김시철△〃 박시환△〃 여상훈△〃 유제산△〃 이선희△〃 강석훈△〃 김익현△서울민사지법판사(헌법재판소) 홍기종△서울민사지법판사 한병의△〃 임종윤△〃 박찬△〃 이태섭△〃 이광만△〃 김홍우△〃 박성규△〃 이은애△〃 박종문△〃 성지호△〃 김용빈△〃 박성호△〃 최규홍△〃 김기정△〃 김용직△〃 김형진△〃 박영화△〃 박기동△서울형사지법판사 이준△〃 김우진△〃 송우철△〃 오종윤△〃 이상훈△〃 주경진△〃 오석준△〃 고영석△〃 이준범△서울가정법원판사 정종관△〃 김소영△〃 이현승△〃 이석형△〃 이혁우△서울지법동부지원판사 문강배△〃 임영철△〃 최진수△〃 노태악△〃 강영호△서울지법남부지원판사 민병훈△〃 신성기△〃 정현수△〃 김홍도△〃 오철석△〃 김의환△〃 이준호△〃 김학모△서울지법 북부지원판사 이균용△〃 김선흠△〃 김영갑△〃 조한중△〃 박상훈△〃 김학원△〃 신귀섭△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 주한일△〃 김동환△〃 강호정△〃 손수태△〃 김명수△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안승국△〃 우광택△〃 양승국△〃 박종성△〃 서 현△〃 김기정△인천지법 판사 민중기△〃 이재교△〃 안영길△〃 황경학△〃 박 혁△〃 김형수△수원지법 판사 이정미△〃 정영진△〃 윤남근△〃 조인호△〃 안의석△〃 최중현△〃 박정헌△〃 이원규△〃 강재철△〃 김창석△수원지법성남지원판사 김종호△〃 유병옥△〃여주지원판사 황현주△춘천지법판사 박형남△〃원주지원판사 김용섭△〃영월지원판사 신수길△〃 황적화△대전지법판사 임준호△〃 정일성△〃 신명중△〃 김득환△〃홍성지원판사 김봉학△〃 김상철△〃공주지원판사 강기중△〃강경지원판사 성락송△〃 박종연△〃천안지원판사 금덕희△청주지법 제천지원판사 최종갑△대구지법판사 박철△〃 신평△〃 정병문△〃 권혁재△〃 이담△〃 강석동△〃안동지원판사 조용식△〃 성렬우△〃경주지원판사 김형천△〃김천지원판사 이원일△〃 주호영△〃상주지원판사 조해현△〃영덕지원판사 김제식△부산지법판사 곽경직△〃 최상렬△〃 조수정△〃 곽태철△〃 하광용△〃 정무원△〃 김영혜△〃 황일호△〃 장희석△〃 김종기△〃 신일수△〃 박종대△〃 박효관△〃 신창수△〃동부지원판사 우성만△〃울산지원판사 박성철△마산지법판사 이재철△〃 최강섭△〃 석창목△〃 이해완△〃 신성국△〃 최영로△〃 최인석△〃진주지원판사 정형식△〃 강민구△〃충무지원판사 황용경△〃 여상원△〃거창지원판사 김주현△광주지법판사 김경선△〃 이충상△〃 김규장△〃 박병칠△〃 김성묵△〃 김진상△〃 김전근△〃목포지원판사 이래주△〃장흥지원판사 이승양△〃순천지원판사 박보영△〃 선재성△〃해남지원판사 전성수△전주지법판사 강신섭△〃 김정원△〃군산지원판사 김건수△〃 최정렬△〃 양재영△제주지법판사 김창보△법원행정처조사국조사심의관 윤재윤△〃 이성보△〃송무국송무심의관 장해창△〃 박삼봉△대구지법소년부지원판사겸임 이국환△부산지법〃 조정래△광주지법〃 노영대△서울고법판사 강용현△〃 김능환△서울민사지법판사 김동오△대구고법〃 최우식△부산지법〃 고종주△광주지법해남지원〃 김진상△광주지법〃 장광환△대법원재판연구관 윤진수△〃 김호윤△〃 서현석△〃 백영엽△〃 김택수△〃 채규성△〃 백현기△〃 김숙△〃 최은수△〃 김경종△〃 윤진영△〃 정재훈△〃 안영문△〃 황형모△〃 정갑주△서울고법판사 박병휴△〃 이재철△〃 윤형한△〃 한종원△〃 이흥기△대구고법판사 황영목△광주고법〃김관재△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직대 최덕수△광주지법〃〃 김경일△광주고법 판사 직대 정해남△〃 임호영△〃 김용호△서울민사지법〃〃 이선희△서울형사지법〃〃 여상규△〃 석호철△청주지법 제천지원장〃 김용덕△청주지법 영동지원장〃 구만회△대전지법 강경지원판사〃 송재원△대구지법 김천지원판사〃 조영철△마산지법 거창지원장〃 윤인대△대구고법부장판사 이동락△광주고법〃 김선석△부산지법〃 이학수△마산지법〃 한위수△광주지법〃 김동주△〃 정남수△광주지법 순천지원판사 이준범△전주〃남원〃 심상철△서울고법판사 박유신△〃 김경종△〃 김남태△〃 김희근△대구지법〃 조인호△부산고법〃 황형모△광주지법장흥지원판사 박병칠△헌법재판소 파견 이동흡△〃 허만△〃 홍기종△법제처 파견 이성복△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양삼승△서울고법판사 윤진수
  • 팽팽한 이견…40여곳 「교통정리」주력/끝내기 수순의 민주작업 점검

    ◎80%는 이미 단수후보로 조정 끝나/김만제전부총리등 서울 영입 난항/절충안되는 20곳안팎 결국 총재 낙점으로 갈듯 27일부터 공천심사위 합숙에 돌입한 민자당의 공천작업은 서울에서 거물인사영입,계파및 지역간 공천자 교통정리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천심사위가동◁ ○…공천심사위가 이날부터 합숙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민자당의 14대총선 후보 공천작업은 「끝내기 수순」에 돌입. 민자당은 그동안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각종 여론조사 ▲관계기관의 각종 비이내사 및 사법처리 결과등 10여종의 객관적 자료를 통한 물밑조정작업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중 80%선은 단수로 후보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당초 예상보다 많은 15명의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당선가능성과 계파지분을 조화시키는 「심사원칙」에다 심사위원의 지역별 안배까지 감안하다 보니 심사위원 수를 대폭 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 심사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나웅배정책위 의장과 서정화·김용채·김덕용의원등 4명이고 나머지 11명은 부산(최형우),대구(김용태),인천·경기(이자헌·이한동),강원(심명보),충북(이춘구),대전·충남(김용환),전북(임방현),광주·전남(지련태),경북(김윤환),경남(정순덕)등으로 배정. 계파별로는 민정계11명,민주계및 공화계가 각2명으로 외형상 민정계가 절대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계측에선 자파인 최형우·김덕용위원 이외에 김사무총장과 정순덕의원의 「우호적」 역할을 기대,큰불만이 없는 것으로 관측. 다만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도전을 받고있는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26일 김용환·김용채 두 의원을 청구동자택으로 불러 모종의 「심사지침」을 내리는 등 긴장하는 모습. 이밖에 공천경합이 치열한 지역구 공천후보자 일부를 인접 약세지역구로 전출시키거나 지명도가 높은 후보자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로 차출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방법이 동원될 전망. 끝내 절충이 안되는 지역구의 경우 복수로 추천돼 3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최고 결정권자인 노태우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나 그 숫자는 20개 미만이라는 분석. ▷입및 지역구조정◁ ○…민자당은 서울 지역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지방출마를 희망하는 거물급 인사를 서울로 「차출」하는 것과 함께 유력인사영입에 주력.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이 『서울에서 지역구출마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에 따라 민자당 공천구도가 결정될 듯. 민자당이 초기에 서울 지역출마를 권유했던 인사는 박봉식 전서울대총장,박세직·고 건 전서울시장등. 이중 박전서울대총장은 고향인 양산에 공천신청서를 내 낙점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박전시장은 구미에서 박재홍의원과 치열한 공천경합. 성동을출마를 권유받았던 고 전시장은 지역구출마를 강력히 고사,일단 영입교섭이 추춤한 상태.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조 순전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김진현과기처장관·김용래전서울시장과 한완상서울대교수,황산성·김찬진·김동환·김상철변호사등. 이중 김전서울시장이 서초갑 ,김찬진변호사가 송파을에 출마의사를 피력했을 뿐 나머지는 출마를 고사했다는 후문. 그러나 민자당측은 조전부총리와 김과기처장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출마를 권유해본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 서울 차출케이스로는 김만제전부총리,강경식전재무장관과 조경목의원,이상희전과기처장관 등이 거명. 과천·의왕에 공천을 신청한 김전부총리를 강남을로 돌리고 이곳에 공천내정상태였던 강전재무장관에게 서대문을 혹은 은평을을 권유했으나 강전장관이 『부산에서 서울로 오라 해서 왔는데 다시 지역구를 바꾸라니 말이 되느냐』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중. 부산진갑 공천을 희망하는 이상희 전과기처장관도 서울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경목의원도 송파을출마제의를 뿌리치고 과천·의왕공천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다. 김만제전부총리,이동진·조경목의원과 현지조직이 강한 공화계의 박제상씨가 얽혀 혼전중인 과천·의왕에는 인근 안양을의 신하철의원의 이전얘기도 있어 더욱 복잡. 이헌기전노동부장관은 『서울은 안되겠지만 인천이라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 ▷내정및반발◁ ○…공천자 내정·유력·미확정 사이를 오고 가는 지역구 대부분은 계파이해가 걸린 곳. 민정·민주계가 맞붙은 경우에는 김영삼대표가 『계파를 초월해 당선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바람에 민정계 인사들의 공천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민정계로서 앞서 나가는 인사들을 대표적으로 꼽자면 박완일(서울 은평을)박주천(〃마포을)정재철(강원 속초·고성)김영진(〃원주·횡성)이승무씨(경북 점촌·문경)등. 이번 공천에서 특이한 점은 5공인사의 전국구 영입케이스인 허화평씨가 굳이 포항에서 출마하겠다고 고집,이곳 공천이 확실시된 포항고교 동창인 이진우의원과 공천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 때문에 현지 동문들은 『국회의원 두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동문끼리,여권인사끼리 대결하려는 허씨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학생 10명 계속 조사/「전국연합」시위관련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단일재야조직체인 「전국연합」결성식이 열린 연세대등 행사장 이웃과 시위현장에서 학생등 4백68명을 연행,이가운데 김동환군(22·한양대 화학2)등 10명을 계속 조사하고 나머지 4백58명은 훈방했다고 2일 밝혔다.
  • 김동환 전남부지사/후진 위해 사표 제출

    【광주】 김동환 전남부지사가 26일 후진을 위해 사퇴했다.
  • KBS 이사장에/노정팔씨 재선임

    KBS새이사회의 이사장으로 노정팔 전이사장이 30일 재선임됐다. 지난 25일 임기만료에 따라 방송위원회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 KBS신임이사 김갑현·김춘수·송재극·이훈복·한남석씨와 유임된 김동철·김동환·박흥수·이인호·전응덕·홍기선이사는 이날 KBS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노정팔 이사장을 재선임하면서 새이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 김갑현씨등 5명/KBS 새 이사로

    노태우대통령은 26일 김갑현(대한 YWCA연합회 회장)김춘수(시인)송재극(방송기술인)이혜복(대한언론회회장)한남석씨(방송인)등 5명을 한국방송공사(KBS)이사로 임명했다. 김동철(이화여대교수)김동환(변호사)노정팔(방송인)이인호(서울대교수)전응덕씨(광고단체연합회 회장)등 5명은 유임됐다.
  • KBS 이사 10명 추천

    방송위원회(위원장 고병익)는 현KBS이사 12명중 오는 25일로 임기만료되는 10명에 대한 후임이사 추천을 15일 완료했다. 추천된 인사는 김갑현(YWCA연합회장) 김동철(이화여대교수) 김동환(변호사) 김춘수(시인) 노정팔(방송인) 송재극(방송기술인) 이인호(서울대교수) 이혜복(방송심의위원) 전응덕(광고단체협의회장) 한남석(방송인)씨등으로 이 가운데 김동철·김동환·노정팔·이인호·전응덕씨등은 현KBS이사다.
  • 선관위 국회의원선거법 개선 토론회/“유권자 접촉기회 대폭 확대”

    ◎포괄적 금지규정 삭제… 규제 최소화/선거비용 공개 허위보고땐 당선 무효 중앙선관위는 25일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운동의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한편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국회의원선거법 개선시안을 마련했다. 선관위는 이날 하오 국회의원선거법 개선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자체 선거제도·관리연구반이 성안한 시안을 발표하고 학계·언론계·정치권등 각계의 입장을 수렴했다. 선관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각계 의견을 참작,최종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선관위의 이 국회의원선거법개선안은 올정기국회에서 여야선거법협상의 가장 중요한 참고의견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좌순중앙선관위 선거국장의 주제발표및 각계 인사들의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좌순선거국장=선거법에 규정된 방법 이외의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한 포괄적 제한금지규정을 폐지한다. 개인연설회·후보자초청 토론회및 전화에 의한 선거운동과 공개된 장소에서의 개인면접에 의한선거운동의 허용을 통한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개인연설회의 개최횟수는 선거운동기간·선거비용제한 등과 관련해 선거구내의 투표구 수에 해당하는 횟수로 제한한다.합동연설회는 후보자전원이 참석한 경우 선거구 단위로 1∼2회 개최하되 개최비용은 선관위가 부담한다. 사전선거운동기간을 의원의 임기만료일전 1백80일로 법정화해 일반정치 활동과 사전선거운동의 한계를 명확히 한다.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지지하는 활동은 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 범위 안에서 하도록 한다.이에 따라 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회를 현실화해 후보자별 기회균등과 당원단합대회 등의 옥외개최를 동시에 충족되도록 개인연설회에 통합 운영한다. 선거비용 입·지출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공보에 게재하고 당선자의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 확인될 경우 당선무효토록 조치한다. ◇김진배전국회의원=선거법상의 규제는 최소화하고 이 규제마저 어겼을 때는 어김없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따라서 개인연설회·초청토론회·전화선거운동·호별방문을 금지하지 말고 현행선거법에 규정된 선거비용 지출에 대한 규제 뿐만 아니라 수입부분에 대해서도 엄격한 통제가 따라야 한다. ◇김동환변호사=실효성에 의문이 있는 기탁금제도는 폐지하고 선거비용을 최소화해 기회균등과 공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용예납제 채택이 바람직하다.후보자의 인품은 선거공보로 고지가능하며 연설회의 군중은 지지자들을 동원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인연설회는 불필요하다. ◇박윤흔경희대교수=전화에 의한 선거운동은 전화의 공기성·은밀성에 비춰 부적합하다.선관위의 감시·단속및 예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해야한다. ◇양건한양대교수=당선무효사유의 확대는 바람직하며 당선무효사유가 되는 형량의 하한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청수KBS해설위원장=개인연설횟수를 투표구수대로 허용하는 것은 방송등 언론매체를 통한 선거운동의 길이 열릴 경우 횟수를 줄여야 한다. 선거운동원에게 선거용 신용카드를 발급해 일정한도 내에서 운동경비로 사용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
  • 반민주… 반인권/김동환 변호사(서울시론)

    민주주의는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보장된다.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정되고 예정된 내용대로 집행되어야 하는 헌법과 법률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민주주의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헌법과 법률의 기본적인 특징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의 보장에 있다.국민의 자유를 외면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유린하는 헌법과 법률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피고인의 권리 보장돼야 한편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헌법과 법률의 규정에 도전하거나 위반하는 행위는 결국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 또한 당연한 논리적인 귀결이다. 며칠전에 우리는 엄청난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사건을 겪었다. 강경대학생에게 폭행을 가하여 죽음에 이르게한 경찰관들에 대한 재판을 하는 법정에서 강경대학생의 유가족을 포함한 여러사람이 피고인들의 변호인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질을 하면서 그 변호활동을 방해하고 급기야는 재판 자체의 순조로운 진행조차 못하도록 소란을 벌인 사건이다. 이와 비슷한 소란행위는 비록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근년에 와서 드물지 않게 벌어져 왔다. 그러나 지난날 우리가 겪으면서 보아온 행위들은 피고인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면서 그들을 처벌하려하는 공권력에 저항하는 내용이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법정의 질서를 무시하고 공정한 절차의 진행을 방해하며 법관의 판단에 부당하게 영향을 주려한다는 점에서 그러한 소란행위가 허용될 수 없는 것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한편 여러가지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피고인의 입장을 강화하여 부당한 인권침해가 없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참고 견뎌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바로 얼마전에 우리가 겪은 사건은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 법원의 재판이 순조롭고 공정하게 진행되는것을 폭력으로 방해하였다는 점에서는 다른 유사한 사건들과 다를바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소란행위가 피고인의 기본적인 인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였다는 점에서는 지난날의 유사한 사건들과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떠한 혐의를 받고 있느냐를 가릴것없이 형사사건으로 소추를 받게되는경우 변호사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이러한 권리는 우리의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고 있을뿐아니라 국제연합이 채택한 인권에 관한 세계선언 제11조에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다. 폭행치사사건의 피고인으로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들에게도 분명히 할말은 있는것이다.그들 나름대로 딱한 사정도 있을것이며 그러한 범행을 하게된 경위와 지금의 심정도 이야기하고 싶을것이다.잘못이 있으면 뉘우치는 뜻이라도 밝혀야 할것이다.이와같은 자신들의 입장을 제대로 밝힐수 없는것이 피고인들의 처지이며 그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그들에게 도움되는 일이 하나라도 빠지지 아니하고 법관에게 전달되어 처벌은 받더라도 적정한 수준의 처벌을 받도록 하는것이 변호사의 역할이며 이와같은 변호사의 보호를 받으면서 재판을 받는것이 피고인의 권리이다. 이번의 소란행위는 이와같은 피고인의 권리를 유린한 것이다.피고인을 위하여 변론을 하는 변호사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폭행까지 하면서 그 활동을 방해한것은 결과적으로 피고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유린한 것으로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것이다. 지난번의 소란행위는 법원에 의한 재판 자체의 의미를 무시하거나 그 평가를 낮추려는 행위라는 뜻외에도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시위하는 학생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피고인이 무슨 할말이 있다고 변호사까지 선임하여 자기보호를 하려고 하느냐라는 보복적이고 감정적인 뜻이 그들의 소란행위속에 담겨져 있었다.억울하고 참담한 유가족의 심정은 우리가 이해한다.그러나 모든 범죄에 대한 체벌은 법원이 재판이라는 과정을 거쳐 처리하여야 하며 그 모든 재판절차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보장된 상태에서 적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민주적 사법제도의 기틀이다. ○사법부는 인권의 보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럿이 힘을 합하여 피고인들을 위압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나아가서는 법관들조차 필요한 모든 절차를 차분하게 처리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사태를 만들어버린 행위는 결국 이나라 사법제도의 정당한 운영을 방해하고 사법권의 권위에 상처를 주는 비민주적인 행동이라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마지막 보루는 사법권이다.이와같은 사법권의 권위에 폭력으로 도전하여 법정질서를 유린하고 피고인의 기본적 인권을 박탈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인식,이것이야말로 이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 할 것이다.
  • 손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김동환 변호사(서울시론)

    ◎「돈 선거」 추방의지 행동으로 보일 때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선거일 공고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비단 지방자치단체의 의원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의 장·국회의원·대통령 등 우리는 많은 공직자를 선거에 의하여 결정한다. 이렇게 공직담당자를 국민의 선거에 의하여 결정하는 것은 바로 국민주권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그 자체인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 주권행사는 참으로 정당하게 행하여져야 할 것이며 그것을 보장하기 위하여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은 엄격하고 구체적인 선거법제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후보자의 자격,선거운동방법,투표와 개표의 방법,선거를 담당·수행하는 기구의 설치와 운용 등 선거관계 법제는 해가 갈수록 그 내용이 복잡하고 엄격하게 강화·발전되고 있다. 이렇게 엄격하고 세밀하게 강화되어가는 선거제도의 기본적인 입장은 자유롭고 공명한 선거의 확보이다. 폭력이나 권력에 의하여 국민의 의사가 강요되지 아니하고 금품이나 이권의 유혹에 의하여 국민의 의사가 굴절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것이 오늘날의 선거제도가 당면한 과제인 것이다. 선거가 자유롭지 못하면 진정한 국민의 의사에 따른 공직자를 선출할 수 없는 것이요,선거가 부패한다면 선출된 공직자가 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이다. 며칠전 보도된 바에 의하면 민주자유당의 어느 지구당은 광역의회 의원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상당히 많은 돈을 거두어들였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차분히 따지고 보면 그럴듯한 이유를 들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열마디 백마디 이유를 들어 보아도 한마디로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워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정당이 그 소속 당원을 공직후보로 추천하면서 그 대가를 받는다는 것,이것은 한마디로 매관매직 그 자체이며 부패의 첫걸음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공직후보자의 자리를 주면서 돈을 받는 모습을 우리는 국회의원의 이른바 비례대표공천과정에서도 듣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어느 야당의 지도자는 정치자금줄이 튼튼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나선 적도 있다. 국민을 어리석게 보고 멋대로행동하는 정당들의 잘못된 모습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돈을 주어야 후보자리를 얻을 수 있으니 뇌물을 받고 이권운동에 끼어들고 공무를 빙자하여 사사로운 이득이나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후보가 되고 당선자가 된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결론이 아니겠는가.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부패하는 것,이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국민의 부패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일을 앞두고 터무니없는 명분으로 후보자들을 찾아다니며 기부를 요청하는 행위,이것은 부패의 첫걸음이다. 국민주권의 행사를 기부와 연관시키겠다고 제안하는 것,국민주권의 행사를 미끼로 돈을 받고 향응을 받겠다고 나서는 행위,이것은 부패 바로 그 자체이다. 흔히들 말한다. 후보자가 주는 것을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느냐고. 그러나 주는 것이라고 하여 아무것이나 다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에 와서는 왜 안주느냐고 찾아나서는 행태가 크게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 전 어느 후보예정자는 견디다 못하여 후보될 것을 포기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극도로 부패한 국민이 그것을 부패라고 생각하지 아니하고 남들이 그러는데 나만 빠지면 손해가 나지 않느냐는 지극히 잘못된 생각으로 극성을 부린다면 이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돈으로 후보자리를 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국민을 돈으로 매수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런 사람이 참으로 깨끗하고 훌륭한 공직자감일터인데 우리의 현실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발붙일 자리를 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눈치껏 돈을 내고 후보자리를 얻으려는 사람,국민이야 썩든 말든 우선 내가 당선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자금을 마구 써버리는 사람,이런 사람들이 더 활개치고 나설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니 이것을 고치지 아니하고 어떻게 민주주의를 바랄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같은 말을 되풀이하여왔다. 타락선거를 하지 말자,부패선거는 나라를 망치는 일이다 라고 누누히 강조하여 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신이 타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아니하였으며 자신은 부패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말할 자신이 있는가. 모두가 부패하고 모두가 타락하여 가는데 나는 그렇지 아니하다고 나설 수가 있다는 말인가. 이제는 국민 하나하나가 마음을 가다듬고 스스로를 채찍질할 때이다. 말로만이 아니고 행동으로 부패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이것이 오늘의 우리가 당면한 과제이다. 민주주의의 기틀을 짜는 선거에서 돈을 주고 후보자리를 얻는 사람을 철저히 배제하고 후보자를 찾아다니며 무언가 덕을 보려는 못된 버릇을 깨끗이 씻어 버리는 것,이것이 민주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번에 명백히 밝혀두어야 할 것이다.
  • 국회의원은 특권층인가/김동환 변호사(서울시론)

    ◎법규 무시,개표장 무단 출입하다니… 『국회의원을 무엇으로 아는가』 지난번 시행된 기초자치단체 의원을 선거하는 날 개표장에 들어가려다 제지 당한 어느 국회의원이 한 말이다. 개표장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다. 선거관리위원이나 직원,개표사무종사원 및 개표참관인 이외의 사람이 개표장에 출입하게 되면 질서를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어 개표의 공정성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아 개표장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국회의원이라 하더라도 개표종사원 또는 참관인이 아닌 이상 개표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 법률의 규정이다. 이러한 법률규정에 따라 제지하는 관계자에게 『국회의원을 무엇으로 보느냐,내가 국회의원인데 어느 누가 출입을 막는다는 말이냐』라고 호통을 치면서 호기있게 개표장에 들어간 국회의원이 있었다는 것이다. 얼핏 본다면 대수롭지 않은 해프닝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국회의원이 자기 출신지역의 지방의회 의원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개표장에 들어가 종사원들을 격려하고 개표현황을 파악하려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여 보자. 아무리 좋은 뜻을 가졌다 하더라도 법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그 뜻을 실현하려는 것은 허용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벼슬자리에 있더라도 법을 적용하는 데 있어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무엇인가.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여 법을 제정하는 기관이 아닌가. 국회가 제정하는 법률은 결국 국민의 의사이며 그러한 국민의 의사는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어기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또 국회의원이기에 그런 행동을 하여도 무방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대로 보아 넘길 수가 없는 참으로 중대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른바 권위주의라는 그 의미조차 뚜렷하지 아니한 현상이 사라져 가는 줄 알고 있었으나 국회의원을 무엇으로 아느냐고 밀어대는 모습에서 우리는 그 잔재를 발견하게 되며 그러한 잔재는 비단특정한 국회의원 몇 사람에게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고 이곳 저곳에서 상당히 많이 뿌리가 박혀 있는 현상을 보고 듣게 된다. 이른바 페놀오염사건을 심의하는 국회상임위원회의 모습을 보자. 국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킨 문제의 근원을 캐고 그 책임을 밝히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국회에 기대하는 국민의 소망이다. 물론 그러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어느 국회의원은 페놀이 섞인 물을 내놓고 관계자에게 마셔보라고 윽박지르고 나섰다고 한다. 그 뜻은 무엇인가. 유해한 것이니 관계자가 마시고 손상을 입으라는 뜻인가. 마셔도 아무 탈이 없으니 마시라는 것인가. 관계자가 그 물을 마시고 안 마시는 일이 식수원을 오염시킨 사건을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보다 진지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오염된 물을 들고 나서서 관계자에게 마셔보라고 윽박지르는 모습 속에는 여전히 잘못된 권위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의원선거에는 정당이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 법률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나서는데 누가 무어라 하겠느냐,우리 당에서 하는 행사인데 누가 시비할 수 있다는 것이냐 하는 자세로 정당행사를 벌여나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권위주의의 잔재를 발견한다. 이제 기초자치단체의 의원선거가 끝났다. 멀지 않아 광역자치단체의 의원선거를 치르고 나면 우리는 수많은 대변자를 가지게 된다. 시 군 구의원,도 특별 직할시 의원,국회의원 등 각각 그 기능은 다르지만 국민을 대변하여 넓게 보아 나라의 살림을 꾸려 나가는 기관이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움직여 나가게 된다.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잘못된 권위의식에 길들여진다면 그것은 큰 문제이다. 의원이 특권계급이 아니다. 의원은 법을 초월하는 존재가 아니다. 의원이야말로 준법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식이 의원들 각각의 마음에 깊이 뿌리 내려질 때 의회를 통한 민주주의는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고 지난날의 몇몇 국회의원들 같이 잘못된 권위의식에물들어 버린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이제 모든 의원들의 특권의식을 뿌리 뽑을 때가 되었다. 그 형태가 어떠하든 그 규모가 크든 작든 일체의 특권행사는 용납하지 아니한다는 확고한 국민의 의지가 분명할진대 의원 각자의 가슴 속에 일그러진 권위의식 대신 참신한 민주의식이 자리잡게 되리라는 기대를 해 본다.
  • 「3·26」 기초의회선거… 국민의 기대·시각

    ◎“새 자치문화 창출의 밀알 되라”/“이권개입 말고 「동네일꾼」 돼야/공명분위기 「광역」까지 이어지길” 30년만에 부활된 시·군·구 의회의원선거의 투·개표가 모두 끝난 27일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무난히 치러진데 안도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귀중한 계기가 되어 줄 것을 기대했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비교적 낮은 투표율로 축제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속에서도 불법과 타락이 판을 쳤던 지난날의 선거에 비해서는 별다른 잡음없이 마무리되어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을 한걸음 더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같은 공명선거의 풍토가 앞으로 깨끗한 정치문화로 계속 발전돼 곧 다가올 광역의회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및 대통령선거에까지 이어져 참된 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환 변호사(57)는 『이번에 당선된 기초의회의원들은 기성정치인들을 본받지말고 자신의 신분과 본분에 맞게 잘 행동해 기성정치인들의 모습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모처럼부활된 지방자치제가 과거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말고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는 기능을 충실히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연구실장 이기옥교수(52·행정학)는 『4∼5년전부터 정치권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던 지자제선거가 기대와는 너무 동떨어진 낮은 투표율로 끝나 국민들의 외면속에 치러진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번 선거를 장거리경주의 출발선으로 본다면 너무 실망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 YMCA 남부원간사(33)는 『지방자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권리이자 의무인 주권행사를 게을리한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면서 『지방의회의원들은 이권과 연고 및 당략적 차원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의 삶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의정활동을 올바르게 감시해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공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재일씨(34·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8단지 801동 1005호)는 『당선된 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의 뜻을 살려 오로지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이권·청탁 등에 개입하는 등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첫 임기동안에는 지자제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중점을 둬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서서히 다져나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강은 그의 모든 종족과 함께 대지의 영원한 상수도입니다』. 김기림의 산문지 「강」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러고서 세계의 유명한 강 이름들을 주워섬긴 다음 다시 잇는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한번도 수도료를 낸 일이라고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용을 거절당한 일도 없습니다.』 ◆시인이 생각했던 「영원한 하수도」­강. 하수도료를 안내고 사용을 거절 당한 일도 없는 것은 이 시를 썼을 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하수도」의 질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그가 든 다뉴브강이나 라인강이라면 그때 이매 「진짜 하수도」가 되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때의 한강·두만강은 1급수 중의 1급수. 그러므로 그가 말한 「하수도」란 다만 우리의 일상을 씻어간다는 뜻이었을 뿐이다. ◆그것이 지금은 질이 나쁜 「진짜 하수도」로 되고 있다. 그가 이 시에서든 한강·두만강뿐이 아니다.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강이라는 강은 독성폐수를 받아들이면서 죽어간다. 그는 이 시를 「아침의 들을 따리며 물레방아를 굴리며 느껴 울며 노래하며 깊은 안개속을 굴러 떨어집니다」고 맺고 있다. 그렇지만 「노래하며」는 빠져야 할 구절. 그 대신 지금은 「질식하며」가 들어가야 할 판이다. 숨을 거두면서 흘러가고 있는게 아닌가.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배가 오면은 님도 탔겠지/님은 안타도 편지야 있겠지…』라로 읊어 나가는 것이 파인 김동환의 「강이 풀리면」. 봄을 맞는 강에 부치는 로망이 실려 있다. 하나,고기도 죽어가는 강이고 보면 풀린다 한들 무슨 로망이랴. 강이 살았을 적의 옛 노래일 뿐이다. 이 시를 듣는 강은 설움만이 증폭한다. 『님은 안타도 편지야 있겠지』하는 그 「편지」가 기업주의 양식회복과 당국의 강력한 감시·정화 노력 소식이기를 기다리면서. ◆새삼 생각케 하는 일득일실의 진리. 얻는 것이 있으면 그에 맞먹는 잃음도 따르는 것이 인생사라던가. 어쨌거나 심각하게 성찰해야할 대목은 『강을 죽이면 마침내 사람도 죽는다』는 인과율이다.
  • 채무자 납치 2억 뺏어/호학련의장등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김대식검사는 20일 동익기계 상무이사 이정희(33·경기 김포군 월곡면 고양리 147)·정천씨(28)형제와 「호국학생연합」제2대의장 박종성군(21·대한체육과학대 4년)등 대학생 2명을 포함,모두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호학련」소속 박규열(21)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3월29일 낮 12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A다방에서 자신들과 3천7백여만원의 채무관계가 있는 납품회사인 진흥전자공업(대표 이재식·41)의 재산관리를 맡고 있던 김동환씨(47)를 경기도 파주군 금촌읍으로 납치,진흥전자 공장기계에 대한 양도계약서를 강제로 쓰게 한뒤,공장의 금형기계와 원자재 등 모두 2억8천만원의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이씨 형제는 2천5백만원어치의 알루미늄 덩어리를 납품하고 받은 3천7백만원짜리 어음을 보관해오다 같은해 2월 이 회사 대표 이씨가 부도를 내고 달아나자 「호학련」선후배사이인 박군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자의의 범람」을 경계한다/김동환 변호사(서울시론)

    ◎법질서 깨는건 민주화 역행일뿐 요즈음의 우리 사회는 대단히 혼란스럽다. 걸프전쟁은 우리가 미처 뒤따라 가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급진전하더니 어느덧 뒷처리 단계에 들어섰다. 우리 모두가 그래도 무엇인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던 남북 고위급회담은 어이없게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고통을 지금 겪고 있다. 수서지구의 택지를 특정한 주택조합이 따로 분양받겠다는 욕심에서 시작한 여러가지 부패와 부조리는 이미 오랜 시일을 두고 우리 사회가 겪어오던 모습 그 자체일 뿐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부패와 부조리를 샅샅이 밝혀내고 엄격하게 척결하는 것이 중대한 당면과제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아니 오히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풍조가 알게 모르게 더 크게 번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여 이리저리 청탁하고 관계당국자를 매수하려는가 하면 국가의 여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서로 책임은 지지 않고 생색을내면서 무언가 덕을 보려는 잘못된 풍조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른바 권위주의라는 지배방식에 오랫동안 익숙하여 왔다. 법률이 어떻게 규정하고 있든 그것보다는 오히려 최고권력자의 의사가 무엇이냐는데 따라서 정치권이 움직이고 행정부가 뒤따라 가고 심지어는 사회문화권도 크게 영향을 받는 형태와 방식에 의하여 우리 사회는 운영되어 왔다. 따라서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단위기능은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되었으며 그러다 보니 그러한 능력마저 상실하게 되었다. 법률에 비춰 허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누가 무어라 하더라도 안되어야 할것인데 국회의 청원을 빙자하고 여야 정당의 권고를 빚대어 무사하게 처리하여 보려는 행태,부패와 부조리가 눈에 띄면 주저없이 나서서 조사하고 척결하여야 할터인데 죄가 되느니 안되느니 하면서 미적거리다가 어느날 갑자기 서둘러 나서는 행태,이러한 모습들은 아직도 이른바 권위주의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잘못된 모습임에는 틀림없다. 민주사회에서는 그 사회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각각 자기의 맡은바 소임을 자기의 책임하에 완수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기능은 그 나름대로 주어진 임무가 있는 것이며 그러한 기능이 완전하고 자율적으로 발휘되어야만 그 사회는 조화를 이루어 건전하게 움직여 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어느 누구에게 전가하여서도 안되려니와 자기자신의 업무를 누구의 간섭이나 권유를 받아가면서 결정하려는 생각 또한 떨쳐 버려야만 제대로 움직여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자율적인 민주사회,우리는 이러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참고 견디면서 노력하여 왔다. 이러한 민주사회를 이룩하는 첫걸음으로 권위주의를 탈피하여야 하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는 것이나 또하나 경계할 일은 자의의 범람이다. 권위주의가 물러간다는 것이 법의 권위,민주사회의 권위가 물러간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법의 권위를 무시하려는 자의의 범람이다. 지하철 운행이 늦어진다 하여 기물을 파괴하면서 달려드는 행위,자기의 의사에 반하여 전근발령을 하였다 하여 집단으로 항의하는 모습,총장의 선임과정에 불만이 있다 하여 졸업식장에서 소동을 부리는 행위,이러한 무질서한 행동들은 무질서 그 자체일 뿐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자의적인 것들이다. 자율과 자치는 자기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공의질서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것과는 명백히 구별되는 것이다. 질서와 공공의 이익,그것은 다름아닌 민주사회의 기본인 민의의 결정이다. 절대다수의 국민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하여 형성하는 것이 공의 질서이며 그들의 이익이 바로 공공의 이익인 것이다. 이렇게 형성되는 공의 질서,공공의 이익과 충돌하는 사사로운 이익은 수용될 수 없는 것이며 그러한 이익을 고집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의일 뿐 정의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놓여 있다.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하던 권위주의에서 탈피하여 사회의 모든 기능이 스스로 판단하고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민주사회를 이룩하여 나감에 있어서 공의 질서,공공의 이익에배치되는 자의는 과감하게 배제하여야 한다는 공동의 사명을 완수하여야 하는 것,이것이 오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무엇보다 앞서 지켜 나가야 할 과제라 할 것이다.
  • 의원 부조리 「윤리강령」 없는 탓인가/김동환변호사(서울시론)

    ◎헌법·국회법에 청렴규정있거늘… 우리 국회의원 세사람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들의 단체로부터 여행비용 일체를 도움받으면서 외국여행을 다녀왔다고 하여 국민들이 화를 내고 있다. 국회의원이 정당한 볼일이 있으면 국가의 예산을 쓰면서 다녀올 일이지 무엇때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였는가. 그렇게 구차스러운 도움을 받으면서 가야만 하였던 여행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 성과는 어떤 것인가. 이렇게 우리가 걱정하고 분노하는데 대하여 국회의장은 정중하게 사과하고 나섰다. 정당의 대표들도 사과하는 말을 하였다. 도대체 우리 정치인들은 너무 쉽사리 사과를 한다. 사과하는 것은 잘못이 있다는 뜻이며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을 깨끗이 고치면서 얼굴을 들 수 없이 땀을 흘려가면서 사과를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잘못하였노라고 사과를 할 일이라면 분명히 몇마디 말로서 끝을 낼 일은 아닌 것이다. 잘못된 사람은 응분의 제재를 받고 다시는 그러한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하고 숙연하게 반성도 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사과도 지난날의 사과들과 다를 것 없이 말만 하고 마는 얼버무림으로 끝날 것같아 걱정스러운 것이다.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국회의장이 나서서 사과할 일을 저지른 그 국회의원들에 대한 제재는 어떻게 마무리지으려 하는가. 그 세사람을 형사사건으로 처벌하려는 것을 무슨 음모라고 몰아가고 있는 주장은 또 무엇인가. 그러한 일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관행처럼 행하여져 왔다는 주장에 대하여 검찰은 왜 눈을 감고 얼굴을 돌리려하는 것인가. 이렇게 저렇게 돌아가는 모양이 이른바 정치적 타결이라는 가장 못된 버릇을 되풀이하려는 조짐인 듯하여 우리는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장이 사과를 하고 나서 국회는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다. 마치 윤리강령이 없어서 반윤리적인 행위가 되풀이 되었으며 윤리강령만 제정하면 그 모든것이 해결되는 것이라는 환상을 주면서 국회의특별위원회가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헌법과 국회법을 보자.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 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고 대한민국헌법 제46조에 명시되어 있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여야 하며 국회의원이 사고로 인하여 국회에 출석을 못하는 경우 국회의장에게 결석계를 제출하여야 하며 의원이 발언을 하고자 할때에는 의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의원이 회의장의 질서를 문란하게 할 때에는 의장은 발언을 금지시키거나 퇴장을 시킬 수 있으며 의원은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다. 의원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의중 함부로 발언 또는 소란한 행위를 하여 다른 사람의 발언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이 국회법의 규정이다. 국회법은 심지어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끽연을 할 수 없으며 의안과 관련없는 신문 잡지 기타 간행물 등을 열독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규정도 두고 있다. 이렇게 상세하고 엄격한 헌법과 국회법이 있는 터에 무엇이 모자라서 윤리강령을 제정하여야만 부정과 부조리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인가. 하기야 몇년전에 호주정부의 초청을 받아 여비일체를 초청자가 부담하여 호주의 쇠고기 생산실태를 시찰하였다는 우리 국회의 농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그래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없지 않느냐고 항변한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 우리 농민들이 수입쇠고기 때문에 생업이 무너진다고 야단들인데 쇠고기를 조금이라도 더 팔아야겠다는 호주 정부의 초청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안내를 받아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일이 국회의원의 품위에 걸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되묻고 싶어진다.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농수산위원인가,호주의 농수산위원인가라고 말이다. 문제는 규정이 있고 없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국회의원이 무엇하는 것인가,무엇을 하기위하여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였는가 하는 점만을 곰곰 되새겨보면 모든 행동의 지침은 저절로 밝혀지는 것이다. 무엇을 국민이 보기 싫어하고 무엇이 당리당략에 얽매인 술수인가 하는 것만을 똑바로 가려낼 수 있다면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는 것이다. 공연히 시간을 써가면서 윤리강령을 만드느라고 수고하느니보다 다시는 부당한 이익을 넘보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히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 서울대서 첫 20대 여자박사 탄생(조약돌)

    ◎새달 국문학과 졸업 최혜실주부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20대 여자박사가 탄생된다. 오는 2월25일 열릴 서울대 졸업식에서 최혜실씨(28)는 30년대의 이상·최명익·박태원소설 등에 나타난 특징을 통해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이라는 서로 다른 미적 인생론이 한국이라는 특수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밝힌 「1930년대 한국모더니즘소설 연구」라는 논문으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최씨의 남편은 지난 80년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함께 입학한 동기인 김동환씨(29)로 현재 국문학과 박사과정 3학기째이며 최씨와는 대조적으로 현대 리얼리즘소설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부터 수원 아주대의 현대소설 강좌를 맡아 출강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최씨의 둘째 남동생(25)과 셋째 여동생(24도 공학석사와 생물교육학 학사학위를 함께 받는다.
  • 여류작가 최정희씨

    원로 여류작가 이자예술원 회원인 최정희씨가 21일 새벽1시50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산장아파트 가동 901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12년 함남 단천에서 태어난 최씨는 1931년 소설 「정당한 스파이」를 「삼천리」지에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지식인 여성이 겪는 이중의 소외와 모멸을 절실하게 그린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지맥」 「인맥」 「천맥」 3부작이 꼽히며 「수탉」과 같은 작품은 심리묘사의 수법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일본에서 유치진·김동원씨 등과 함께 학생극예술좌에 참가,연극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작가로 데뷔하던 해 「국경의 밤」 「파초」 등으로 유명한 시인 파인 김동환과 결혼했다. 장례식은 23일 상오10시 자택에서 문인장(장례위원장 구상)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경기도 파주군 교리면 뇌조리 천주교 삼각지교회 묘지. 유족으로는 소설가인 김지원·채원자매가 있다. 914­8405
  • 호스트바 급습/30여명 검거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용산구 한남1동 653 호스트바 「프레지던트」공동주인 마경군씨(34)와 이대동씨(24)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남자접대부 김동환씨(2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영수씨(20) 등 남자접대부 28명을 즉심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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