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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소야대 예결위… 이달 내 추경 난항,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도 쉽지 않을 듯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이 12일 문재인 정부가 제출하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정치권에 짙은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기습적 합의’라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월요 정례 회동’에 2주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추경 심사 착수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당은 즉각 ‘심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대변인은 “제1야당을 뺀 추경 심사 합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법과 원칙을 무시한 추경 심사 의사 일정에 합의해 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협치 의사가 없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말로만 원칙·협치·대통합을 외치면서 숫자 싸움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의 모습은 이율배반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도 “제1야당이 빠진 상태에서 이런 협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제가 아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전 정 원내대표를 찾아가 “청문회 정국과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의사 일정을 분리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정 원내대표는 거절했다. 더욱이 추경안 심사를 맡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여소야대’(50명 중 민주당 의원 20명)이다 보니 민주당이 목표로 한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과 더불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조직법 심사를 책임질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 유재중 의원이다. 법률안 심사의 최종 관문 격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역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이 맡고 있다. 따라서 한국당이 법률안 심사에 제동을 걸고 나선다면 정부조직 개편 작업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추경안과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모두 ‘첩첩산중’인 셈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사청문 정국’ 협치 분수령 되나

    한국·바른정당, 지명철회 촉구… 국민의당, 빅딜설에 “절대 없다” 14·15일 인사청문회도 주목 여야가 협치의 갈림길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고, 국회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재논의하는 12일이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강경화 외교부 장관·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야당의 반대로 표류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 티타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함께 인사청문 절차와 관련해 후보자들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직접 ‘후보자 구하기’에 나서면서 여야의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이수·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부적격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된다면 ‘협치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만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강 후보자 임명 시 정국이 냉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면 김이수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겠다는 ‘빅딜설’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연계는 절대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과 청와대는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가 필요 없는 강 후보자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카드를 아직까진 꺼내 들지 않고 있다. 야당의 반대를 정면돌파할 경우 정부조직개편안과 추경안의 국회 처리가 모두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추경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는 더 고개 숙이고 협치를 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설득 모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14일 열리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1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주목된다. 2000년 인사청문 제도 도입 이후 40차례의 전·현직 의원 신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정국이 냉각되고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이 고조될 경우 의원 출신 ‘1호 낙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민주당·국민의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절충안 합의…9일 채택 전망

    민주당·국민의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절충안 합의…9일 채택 전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이당이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절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바른정당도 ‘채택 불가’ 입장에서 채택에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9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당이 의원총회에서 ‘조건부 채택’ 입장을 정하면서 요구한 상임위 차원의 ‘감사원 감사청구’ 및 ‘검찰 고발’ 의뢰 가운데 감사청구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이는 김 후보자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 의혹에 관련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전날 시민단체에 이어 이날 한국당이 이미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수용하는 수준에서 상임위 차원의 검찰 고발 의뢰 요구는 거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날 다양한 채널의 물밑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바른정당도 채택에 참여하기로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격’, 바른정당은 ‘부적격’ 입장을 적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위원장 포함 24명)의 정당별 분포는 여당인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7명, 국민의당 3명, 바른정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제1당인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나머지 17명이 응하면 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다. 여야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에 앞서 10시 30분 간사협의를 갖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적격으로 보고 있는 김 후보자를 검찰 고발하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도 “협치를 통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 부분은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정무위 간사인 김관영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고발이 된 상태이고 민주당이 감사청구를 받기로 한 만큼 내일 (채택을) 해주기로 했다”며 “김 후보자가 재벌개혁을 앞으로 제대로 하라는 차원에서 ‘적격’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미 고발 부분이 해소됐고 감사청구 요구도 받아냈지 않느냐”며 “왔다갔다 한 게 아니라 일관되게 주장한 것을 관철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우리와 보조를 같이 취해 채택에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연합뉴스를 통해 “민주당의 감사청구 부분을 받아낸 만큼 김 간사의 판단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수용함에 따라 정무위 회의에 참석, 보고서 채택에 참여하되 ‘부적격’입장을 반영해 관철시키기로 했다. 정무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미 검찰 고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것은 감사 청구”라며 “당 정무위원들과 조율한 결과 여당이 감사 청구를 수용한다고 하면 부적격 의견 반영을 전제로 정무위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의 감사 청구 수용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오전 정무위원장 주재 간사 회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며 “오후 전체회의에도 참여할지, 불참할지는 추가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상조 “고민되네”…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울까

    국민의당, 김상조 “고민되네”…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울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처리 문제를 놓고 국민의당이 고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사실상 당론으로 모은 상태다. 결국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있어 ‘캐스팅 보트’는 국민의당이 쥐게 됐다.국민의당은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표결을 거쳐 통과될 때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탠 적이 있다. 현재 국민의당 안에서는 김 후보자의 인선에 ‘부적격 의견’을 달고라도 그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7일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처리 문제를 결정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면 인선이 완료된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5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서 경제민주화에 평생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당의 입장을 심도 논의를 통해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 발언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울고 있는 당내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총리 인준이 강행 처리됐다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정례회동 불참을 선언한 것을 두고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협치는 책임과 의무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면서 “국민의당은 다당제하에서 협치를 주도하고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진짜 야당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담아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아예 채택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당 비대위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오후 당 소속 청문위원들과 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가 2004년 예일대 펠로십 프로그램에 미국 기업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과 관련하여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뒤 보고서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민의당, 김상조 후보자 “고민되네”…강경화 후보자는 “NO”

    국민의당, 김상조 후보자 “고민되네”…강경화 후보자는 “NO”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사실상 당론으로 김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모은 상태다.국민의당 내에서도 ‘부적격 의견’을 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적격 의견을 달고라도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적지 않아 국민의당이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는 5일 오전 당 소속 청문위원들과 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김동철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일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바로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려고 한다”면서 “결론이 빨리 날 수도 있지만, 의견을 한 번 더 거르다 보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국민의당은 애초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다가 막상 인사청문회가 열리자 ‘찬성’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문회가 이미 열린 마당에 사퇴하라는 것보다는 다른 맥락에서 (인선이) 부적절하다고 꼬집는 것이 맞다”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오는 7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부적격’ 입장을 밝혀왔다. 위장전입 문제는 물론 장녀의 건강보험 혜택 논란 등을 미루어 볼 때 ‘자격 미달’이라는 주장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 후보와 장녀가 건강보험료도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심각한 결격 사유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강경화 후보에 대해 물으신다면 국민의당은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협치 상징 ‘여·야·정 협의체’ 가시밭길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후 하루 만인 1일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당장 협치의 상징인 여·야·정 협의체 가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에서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이 총리 인준안 표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의식한 듯 “야당을 더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다”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통 공약 이행, 합리적 인사기준 마련 등으로 협치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방적 국정 설명회 식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재발 방지 의지 표명이 없다면 의장 주재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회동은 무의미하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협의체 구성과 원내대표 회동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지만 제1야당의 불참 선언으로 협치 정신의 훼손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줄줄이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지만 야권은 현미경 검증과 실력 행사를 벼르고 있다. 야권이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김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 여부가 정국 향배를 가늠할 추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민주당이 이달 내 처리를 목표로 세운 추경안에 대해서도 야권은 저지를 위한 연합 전선을 구축한 모양새다. 각종 경기지표가 회복세인 상황에서 추경 편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선심성 추경’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국정 공백을 이유로 이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추경안에는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 문제를 거론하며 “차기 정부에 30년 동안 두고두고 부담을 전가하는 경직성 예산을 문재인 정부가 독단으로, 그것도 본예산이 아닌 추경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법적 요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야권은 이 총리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권 의원들에게 쏟아진 ‘문자 폭탄’에 대한 공식 대응에도 나섰다. 국민의당이 전날 ‘문자피해대책 TF’와 ‘SNS소통 TF’를 설치한 데 이어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이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야권의 공동 대응 가능성도 열려 있다.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 공방으로 번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논란을 놓고도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려는 민주당과 이에 부정적인 야권 사이에 대치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갈 길 바쁜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6월 임시국회 곳곳이 지뢰밭인 형국이다. 여권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낙연 총리후보 인준 오늘 표결 처리 전망… 한국당은 불참

    이낙연 총리후보 인준 오늘 표결 처리 전망… 한국당은 불참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에 본회의 표결을 거쳐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국민의당 김광수·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30일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 절차를 거부하기로 한 만큼 한국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상존하지만 종합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당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또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인준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본회의 참석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은 원내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기 합리화이자 거만한 꼼수”라고 날을 세웠다. 물론 한국당이 본회의 표결에 불참해도 인준 절차는 마무리된다. 민주당(120명)과 국민의당(40석), 정의당(6석) 의원들이 전원 동의한다면 가결되기 때문이다. 다만 총리 인준 절차에 동참하기로 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무조건 협조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앞으로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표결에 대한 찬반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를 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찬성에, 바른정당은 반대에 더 많은 의견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인준에 협조하는 게 뒤에 있을 강경화·김상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에 면죄부를 주는 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내각 구성 과정에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직하지 못했다. 사실상 공약 파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진통을 겪으며 처리되지 못했다. 당초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의원이 서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을 문제 삼으며 2007년 재산 증가분 4억 5000만원에 대한 추가 해명자료를 요청하면서 회의가 미뤄졌다. 정보위는 31일 오후 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민주당 “탁월한 인사” 한국당 “논공행상 인선”

    국민의당·바른정당 “송곳 검증”… 행자·해수부 ‘실세 장관’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정당별로 달랐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후보자들은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한 분들로, 대탕평 인사이자 균형 잡힌 탁월한 인사”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정부’임을 다시 한번 확신시켜준 인사”라고 호평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새로운 인사 원칙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인사 발표는 일단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의도로, 야당을 무시하는 독단적 태도”라면서 “논공행상식 인선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여전히 호남에 편중된 내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합리적인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아무리 동료 의원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흠결이 있을지 모르니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현역 의원이라 할지라도 엄정한 청문회 진행에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이번 인사가 ‘5대 비리자 고위공직 배제’ 원칙에서 배치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해당 분야 국회 상임위원회 경력조차 없는 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5대 인사 원칙을 준수했는지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비판적 태도를 견지했다. 행정자치부에서는 정권 실세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국회 등 정치권과 ‘협치’하려면 정치인 출신 장관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김부겸 후보자 같은 분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김 후보자가 청와대 ‘오더’를 최우선시해 부처의 기본 업무가 경시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해양수산부에서도 ‘실세 장관’에 대한 기대감이 번졌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해수부처럼 다른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심이 약한 부처일수록 제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는 중진 정치인이 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반겼다. 김 후보자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점을 들어 “전문성 측면에서 적합한 후보자”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은 문인 출신인 도종환 장관 후보자가 문화·예술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기대했다. 국토교통부 직원들도 김현미 장관 후보자에게 ‘실세 장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을 바랐다. 다만 김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부처종합
  • 李총리 임명동의 청신호… 내일 본회의 표결

    국민의당 “협조” 바른정당 “표결”…한국당 “인준 불가” 당론 고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가 29일 막을 올렸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진통을 겪으면서 첫 단추부터 쉽게 끼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1기 내각 구성,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새 정부의 과제가 쌓여 있어 여야는 물론 청와대와 국회 간 협치도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위장전입 논란에 이어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더해지자 국회 인준 절차가 난관에 부딪혔다. 그나마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의 주례회동 자리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위장전입 관련 원칙을 명확히 밝히고, 국회가 세부 인선 기준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실마리는 찾았지만 곧바로 총리 인준 표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관련자들은 앞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5년 이전은 투기성 위장전입에 대해 사전에 더 강력히 검토하겠다”며 엄격한 적용을 약속했다. 청와대의 새 원칙 제시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으로 오후 들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의 기류도 조금씩 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당들은 3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한국당의 참여 속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총리 인준 절차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인선 기준이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 후보자 임명안 통과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할 것”(김동철 원내대표)이라며 인준 절차에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민주당(120석)과 국민의당(40석), 정의당(6석) 의석을 합하면 재적의원(299석) 과반이 가능하다. 바른정당(20석)도 인준 절차에는 응하기로 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표결에 참여는 하겠지만 내용은 ‘부적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30일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보겠다”고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문자폭탄’에 국민의당 주승용·이언주, 전화번호 교체

    ‘문자폭탄’에 국민의당 주승용·이언주, 전화번호 교체

    ‘문자폭탄’에 시달리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이날 3년 넘게 써오던 전화번호를 변경했다. 주 원내대표 측은 “알림음 때문에 휴대전화를 켜놓을 수 없을 정도로 욕설이 쏟아졌다”고 하소연했다.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때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난 주말 번호를 바꿨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주말 내내 한 1만 통쯤 받은 것 같다”며 “언어폭력이나 협박, 비아냥도 수반된다. 이건 표현의 자유를 넘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오후 기자간담회에서도 “문자테러가 집단적, 조직적, 기획적으로 보내지고 있다”며 여당 지지자들이 배후에 있음을 에둘러 꼬집었다. 인사청문위원이었던 김광수 의원도 “참여민주주의적 차원에서 문자를 주시면 일일이 답장한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특정 계정을 동원해 기획적으로 보내는 문자는 단호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4일 청문회 때 김 의원은 “욕설에 가까운 ‘문자 폭탄’을 2000건 받았다. 무조건 다 잘했다며 용비어천가를 불러야 그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문자를 보면 “xx하네. 너는 군대 갔냐” “너 털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궁물(국민의당을 비하한 말) 많이 드시고 무병장수하세요” 등 욕설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자폭탄을 묵과하지 않고 법적 조처를 포함해 당 차원의 단호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

    국민의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협조”

    국민의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은 2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부에 이 후보자 인준 문제를 위임하기로 했고, 지도부는 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인사청문 특위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표결에 사실상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인사원칙을 포기한 데 대해 책임 있는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조건으로 내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민의 일부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보고 선택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스스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사에 관한 5대 원칙은 여전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입장”이라며 “5대 원칙에 포함된 위장전입도 여전히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날 국회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관련자는 앞으로 국무위원 후보자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전향적으로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닌 위장전입이 괜찮다는 기준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양해를 구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원칙을 포기한 데 대한 유감 표명으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 수석부대표도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검증 세부 기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청와대 내부의 이야기로, 대(對)국민 입장표명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대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라며 “청문회를 받는 대상이 청문회 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J계 합당·탈당 압박…국민의당 커지는 내홍

    DJ계 합당·탈당 압박…국민의당 커지는 내홍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놓고 내홍을 겪는 등 대선 패배의 후유증이 깊어지는 모습이다.●동교동계 “민주당과 통합해야” 통합론은 최근 국민의당의 동교동계 원로들이 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호남 지지율 하락 등 국민의당의 존립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사실상 ‘한 뿌리’인 민주당과 통합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 논란이 어느 정도 불식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동교동계 원로들이 대선 직후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물밑 접촉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부정적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23일 “이대로 다당제로 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도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 있다. 한 의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제3의 정당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전 대표와 동교동계 원로들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성장해 온 당”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도부는 부정적… “8월 전당대회”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또 25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추대 형식으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남 4선의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교동계 측에서는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표정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표정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 나비야 날아라”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마을은 그 어느 해보다 추모 열기로 뜨거웠다. ‘노무현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불과 2주 만에 열린 추도식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주최 측 추산으로 역대 최대인 1만 5000여명이 몰렸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 등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도식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와 권 여사, 건호씨 등은 사저에서 함께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의원, 민홍철·김경수 의원 등도 참석했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추도식은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로 문을 열었다. 박 아나운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여러분, 노무현재단 회원 여러분,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 그리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보통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내빈 소개를 할 때 대통령을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게 관례이지만, 이날 문 대통령은 4번째 순서였다.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문 대통령은 때로는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으며, 추도사를 듣던 중 박수를 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오른편에 앉은 권 여사는 추도식이 진행되는 내내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권 여사가 눈물을 멈추지 않자 문 대통령이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정색 뿔태 안경을 쓴 김정숙 여사도 추도식 중간에 눈물을 흘렸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대통령님 이제는 마음 편히 사시길 바란다. 거기서는 모난 돌 되지 마십시오. 바위에 계란치기 그만 하십시오”라면서 “당신이 못 다 이룬 꿈 우리가 기필코 이루겠다. 문 대통령과 함께 개혁과 통합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건호씨는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오늘같은 날엔 막걸리 한 잔 하자고 하셨을 것 같다”면서 “사무치게 뵙고싶은 날이다”라고 했다. 건호씨는 탈모 현상 때문에 삭발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그는 추도사에 앞서 “정치적인 의사표시나 사회에 대한 불만도 아니고, 종교적인 의도 아니다”라면서 “탈모가 여러군데에서 일어나 방법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주최 측이 마련한 추도식 특별영상이 상영되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영상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 제16대 대통령 취임사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추도시 ‘운명’ 낭송과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 순서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사회자가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 나비야 날아라”라고 외치자, 1004마리의 노란 함평 나비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또 참석자들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추도식을 마친 뒤 주요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던 그동안의 추도식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권교체에 대한 환희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부산에서 온 최용호(52)씨는 “민주화의 꿈이 좌절됐다 풀리는 느낌으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총집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소속 의원 70명이 모였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5·9 대선에 도전했던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 대표로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추도식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권 여사를 예방했다. 김해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친구’ 문재인 대통령 추도식 참석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친구’ 문재인 대통령 추도식 참석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이 23일 낮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날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공식 추도사를 낭독하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추모시 ‘운명’을 낭송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다시 한 번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개헌 논의 때 선거제도 함께 손보는 게 바람직”

    文대통령 “개헌 논의 때 선거제도 함께 손보는 게 바람직”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19일 첫 청와대 회동에서 개헌·협치·경제·외교안보 등 각종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상견례 차원의 회동이다 보니 각론보단 총론에 초점을 둔 의견이 오갔다. 다음은 청와대와 각 정당의 브리핑을 토대로 회동 상황을 재구성한 내용이다.[개헌 논의] -문재인 대통령: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논의하면 제일 좋은데 국회와 국민의 방향이 같지 않을 수 있다. 또 여론 수렴 과정이 미진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국회가 개헌 논의에 역할을 한다면 존중하겠다. 저는 발목을 잡을 의도가 전혀 없다.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야 한다. 그리고 개헌 문제는 선거제도 개편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선거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당장 6월 국회에선 민생 개혁부터 논의해야 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선거구제 문제는 정당과 의원의 이해관계가 상당히 맞물려 있다. 그래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선거구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개헌은 국회에서 추진돼야 한다. 특히 선거구제 개편은 개헌보다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개헌과 함께 국민께 뜻을 물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행 선거제도가 그대로 유지된 채 개헌이 이뤄지면 개악이 될 수 있다. -문 대통령: 국회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것은 선거제도가 변경되는 걸 필수적으로 전제해야만 가능하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서 한 개헌 얘기는 뜻밖이었다. 보통 취임하면 개헌을 미뤘는데 개헌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개헌에서 행정수도 이전까지 고려한다면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는 것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노 원내대표: 광화문 집무실과 청와대 집무실을 둘 다 활용하는 게 어떻겠느냐. -문 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다. 국민적 동의만 있으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광화문 청와대’는 추진할 필요가 없다. 국회 분원이라도 세종시에 둬서 수많은 공무원이 시간 낭비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 그렇게 된다면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도 이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여야 협치] -문 대통령: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겠다.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만나면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 현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처럼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공통 공약 이행을 위한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길 바란다. 저는 상머슴으로서 야당 원내대표들과 언제든지 협의하고 상의하겠다. -정 원내대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제1야당으로서 통 큰 협력을 하겠다. 다만, 이것이 나라의 기조와 관계없이, 인기영합적으로 흐를 땐 견제와 비판을 하겠다. 그리고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업무지시보다는 협치의 정신을 살려 주길 바란다. 공통 공약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김 원내대표: 여야정 상설 협의체는 외교안보, 민생경제, 사회개혁 등 3개 분야별로 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해야 할 국정 과제를 놓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과 해결 방식, 로드맵에 대한 합의를 이뤄 낼 수 있다면 효율성 측면이나 국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 원내대표: 국회선진화법하에서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협치밖에 없다. 바른정당은 안보 위기, 경제 위기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국회 인사청문회에 적극 협조하겠다. 그리고 정무장관을 신설하자. -노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상시적으로 만나겠다는 다짐을 하셔서 큰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다. 각 당의 공통된 공약을 빠르게 확인하고 정리해서 함께 추진해 냈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만든 것이 그런 취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 각 당 공통 공약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국정기획위가 여야에 공통 공약뿐만 아니라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서 보고토록 하겠다. [외교·안보] -정 원내대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국회 비준 대상이 아니라는 게 한국당 당론이다. 그런데도 사드 비준을 꼭 해야 한다면 대통령이 국회에 넘기지 말고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면 좋겠다. -문 대통령: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미국, 중국과 협의를 통해 실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다만 사드는 새로운 기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무기체계와 다른 것 아니냐. 우리의 기회비용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김 원내대표: 사드 국회 비준은 국민적 동의를 구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의미 있게 평가한다. 국회 비준 절차와 전후 사정, 추진 경위 등 명확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힌 뒤 국회 비준을 논의해야 한다. -정 원내대표: 4대 강국에 특사가 나가 있는데 귀국하면 그 결과를 국회에서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 한·미 동맹을 더욱 돈독히 하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 앞으로 야당과 외교 안보 문제를 공유하겠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게도 야당과 이런 정보를 공유하고 정례적으로 보고하라고 했다. -노 원내대표: 사드는 무기만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운영할 수 있는 기지가 부지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다. 토지가 공유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받은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례가 없다’는 일부 보수 정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경제 이슈] -정 원내대표: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직접 위원장이 되신 건 참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공공일자리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는 건 문제가 있다. -문 대통령: 사전에 충분히 내용을 설명하겠다. 경제활성화 측면에도 의지가 있다. -정 원내대표: 기업을 적대시하면 일자리 창출과 상반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정책을 분명히 해 나가야 한다. -문 대통령: 기존 정부와 같이 최대한 기업을 지원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하지만 형태는 달라져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는 또 다른 역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연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은 예정대로 추진하며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보완책도 같이 논의돼야 한다. -김 원내대표: 각 지역 전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규제프리존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독소 조항이 있다. 재벌 청부 입법이다. 안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부분을 덜어내고 통과시키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주 원내대표: 정규직화 방향은 맞지만 일시에 제로(0)로 하는 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정부의 332개 공공기관 중 231개가 적자인 상황에서 청년 취업을 막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공사 1만명 정규직화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노 원내대표: 정의당은 일자리와 민생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구체적인 내역 없이 10조원 운운하는 데 대해서는 내용을 보지 않고 동의 여부를 정할 수 없다. 과거에도 추경이라는 이름하에 경기부양책이나 정치적 예산 편성이 없지 않았다. 내역을 봐야 한다. -문 대통령: 곧 구체적 내역을 제출하겠다. 내역을 보면 다른 야당들도 반대하지 않으리라 기대한다. [인사·기타] -문 대통령: 인사에서 적재적소에 인물을 앉혀야 하는데 지역적 안배도 무시할 수 없다. 적재적소가 지역 안배보다 훨씬 중요한데 지역 안배를 그동안 안 하다 보니 갈등이 생겼다. 그래서 탕평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게 적재적소보다 더 중요하다. 호남, 충청, 영남 할 것 없이 지역 안배에 신경 쓰겠다. 호남도 광주, 전남, 전북에 따로 배려하겠다. 물론 적재적소라는 의미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 원내대표: 당내 탕평을 넘어선 국민탕평인사가 됐으면 좋겠다. -주 원내대표: 대통령직하에서 탈권위적이고 소탈하게 해도 임명권자인 대통령 앞에서는 자유롭게 얘기하기 어렵다. 대통령이 여러 가지 면에서 얘기를 듣고 일정한 주기마다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문 대통령: 토론에 의한 의사결정 경험이 많기 때문에 걱정 없다. -노 원내대표: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사퇴하면서 법무부가 공백인 상태다. 우선 차관 인사라도 선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문 대통령: 바로 검토하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다시 호남으로… 안철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국민의당, 다시 호남으로… 안철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에 총집결했다. 대선 패배 충격을 추스르고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다시 잡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전야제에 참석했다. 18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전 대표도 함께할 예정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당 호남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로 제3당의 지위를 거머쥐었던 국민의당은 19대 대선을 기점으로 위기감에 휩싸였다. 호남에서만큼은 대선에서 안 전 대표의 우세를 점쳤지만 호남 각 지역에서 20~30% 대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까닭이다. 김 대표가 전날 원내대표 정견발표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호남 지지율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데도 이러한 절박감이 깔려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시켜 5·18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국가공인 진상보고서를 발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5·18 헬기사격 특별법’을 1호로 통과시키자고 여야 각 당에 공개 제안하는 등 호남 민심 회복에 공을 들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에서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한 것과 관련 “깜짝 대책은 안된다”면서 각 세우기에 들어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동철 “비대위장 조속 인선”… 국민의당 수습 박차

    김동철 “비대위장 조속 인선”… 국민의당 수습 박차

    원내 수석부대표 이언주 의원 내정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급선무는 5·9 대선 패배로 흔들리고 있는 당을 재건하는 일이다. 김 원내대표는 당분간 사퇴한 박지원 전 대표를 대신해 당 대표 직무대행 역할까지 겸임하면서 당을 추슬러야 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비대위원장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여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는 “연정은 당과 당이 하는 것이다. 지금 개별 의원을 접촉해 장관직을 제안하는 건 사이비 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연정을 제안한다면 두 당을 넘어서서 국민들에 대한 좋은 제안이고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시절부터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각을 세워 온 대표적인 비문(비문재인)계 인사다. 향후 정부·여당과의 관계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일자리 추경’에 대해 “추경에 어떤 내용을 담는지에 달렸다”고 밝혀 각을 세웠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범여권이자 야당인 지위를 잘 활용한다면 여소야대 국면에서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해 재기를 모색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및 연대론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론에 대해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경제 현안에 대해 정책 연대가 잘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이언주 의원을 내정했다. 원내 대변인에는 최명길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수민 의원을 공동으로 임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 원내대표 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5·9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개혁 성향의 3선인 우원식(59)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이날 민주당 의원 총 120명 중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 의원은 61표를 획득해 54표를 얻은 홍영표 의원을 앞섰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첫 집권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원활한 당·청 관계를 정립하는 한편 여야 협치의 틀을 구축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라며 “손을 잡고 우리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나아가라는 여러분의 명령으로 알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당·정·청은 일체가 돼야 한다”면서 “당의 역할은 민심을 잘 수용해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우 원내대표는 서울 노원을에서 3선(17대·19~20대)을 지내며 당 원내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 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3년간 활동하면서 ‘민생 해결사’로 활약했다. 같은 날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는 호남 4선인 김동철(62) 의원이 39표 가운데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에는 러닝메이트로 나선 초선 이용호(57)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성엽 의원과 김관영 의원은 각각 1차 투표와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는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동철 “文 정부 잘못된 길 가면…바른정당과 힘 합칠 수도”

    김동철 “文 정부 잘못된 길 가면…바른정당과 힘 합칠 수도”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입을 열었따.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만약 문재인 정부가 계속 잘못된 행보로 여론으로부터 유리되고 비판에 직면하면 양당이 힘을 합쳐 국민 여론이 동의하는 선에서 노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바른정당과 안보관은 다르지만, 경제정책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며 “정체성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안별 정책연대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합론에 대해선 “완전히 지향점이 다른 정당끼리 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지향하는 바는 180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고, 국민의당은 그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의 연정 문제에 대해서도 “개별의원에 대한 입각제의를 연정의 일환으로 하는 것은 연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라며 “연정은 당 대 당으로 하는 것이지 개인과 개인이 가서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각제의는) 의원 빼가기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이언주…원내대변인에 최명길 김수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이언주…원내대변인에 최명길 김수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6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을 선임했다. 원내 대변인에는 초선의 최명길(서울 송파을)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수민 의원을 공동 임명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관영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였다. 이 의원의 임명은 이날 선출된 신임 김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호남 출신인 만큼, 수도권 재선을 중용해 당내 화합을 꾀하고 지도부의 호남 색채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대선 패배 후 중요한 시기여서 당에 보탬이 되려고 맡기로 했다”라며 민주당이 박홍근 의원을 원내 수석부대표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얘기가 잘 통하는 사이로 잘 맞춰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대변인에 임명된 최 의원은 MBC 출신이다. 역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홍보비 파동’의 당사자다. 1심에서 박선숙 의원 등과 더불어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고,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검찰 기소로 당원권이 정지됐다가 1심 무죄 판결 이후 당원권이 회복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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