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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국민의당 지도부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국민의당 지도부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박주선(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가운데) 원내대표, 이용호(왼쪽) 정책위의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속보] 여야 4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속보] 여야 4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모여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여야는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하기로 했다.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를 설치하고, 7월에는 국회 상임위별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4명은 2이날 오후 만나 이와 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7월 중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상임위별 업무보고가 진행되면 국회 운영위원회도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다만 합의문에는 야당이 인사검증 문제로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 문제 출석과 관련, “국회가 요청하는 자는 출석한다”고만 들어가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료제출과 증인채택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여야는 인사검증 세부기준 마련을 위해 국민의당이 위원장을 맡는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8명으로 구성)를 운영위에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새 정부의 정부 부처 개편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상임위에서 심의키로 했다. 여야는 개헌특위 및 평창동계올림픽 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정치개혁 특위를 새로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선거제도 개선 등을 위해 설치되는 정개특위는 입법권이 부여된 특위로 여야는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 처리 키로 합의문에 명시했다. 이 밖에 여야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개최키로 최종 합의했다.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는 11일과 18일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문준용 특혜 의혹도 조사하라”…쌍끌이 특검 제안

    국민의당 “문준용 특혜 의혹도 조사하라”…쌍끌이 특검 제안

    국민의당이 27일 허위제보 조작 파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른바 ‘쌍끌이’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특검 요구 외에도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정면돌파에 나섰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며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임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과 증거조작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특검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문제제기가 조작된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드러나며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준용씨를 둘러싼 일련의 특혜채용 의혹 자체는 아직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관련 특검은 야당이 추천했던 것처럼 여야가 특검에 합의해준다면 국민의당은 특검을 추천하지 않겠다”며 특검 명분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특검을 고리로 준용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내세우면서 파문에 따른 부담을 덜어가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검 제안이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박지원 전 대표도 CPBC 라디오에서 “제보가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이지만, 문준용씨의 채용비리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하기 때문에 특검에서 국민적인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국민의당은 김관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안의 전말을 신속히 파악하기로 했다. 특히 전날 체포된 이유미 당원 외에도 안철수 전 대표가 영입한 이준서 최고위원의 연루설도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이 당원은 최근 주변에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자료를 만들었다”고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제보조작을 실토하기 직전 이 전 최고위원에게 “지금이라도 꾸며낸 일이라고 털어놓자”고 호소했지만 묵살당했다는 정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들 두명에 대해 “제명과 같은 출당조치는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이처럼 국민의당은 전날 제보조작 사실을 선제적으로 털어놓은 데 이어 발빠른 대응에 나서는 중이지만, 이미 당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추락한 호남 민심이 향후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또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어왔지만, 파문을 계기로 당분간은 동력을 잃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이날 7월 임시국회 ‘4대 원칙’을 제안하며 여야가 조건없이 추경 심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철 “제보조작은 국기문란…법정최고형 내려달라”

    김동철 “제보조작은 국기문란…법정최고형 내려달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특혜 의혹’ 조작 파문에 대해 “제보조작은 국기문란사범으로서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달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더 나아가 특검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달라”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사회초년생들이 다른 것도 아닌 대선에서 증거를 조작해 뭔가 얻어보겠다는, 어떻게 이런 끔찍한 발상을 할 수 있었나 경악스럽고 기막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없는 추경안 심사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의 ‘4대 원칙’을 제시하며 합의를 제안했다. 그는 “첫째,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둘째, 청와대 인사참사 관계자들을 국회 운영위에 출석시켜 검증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셋째, 갓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 논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넷째, 비록 그 요건과 내용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많지만,일자리 문제의 심각성과 가뭄대책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건 없이 추경안을 심사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으로 국회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 재시도…추경은 미합의

    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 재시도…추경은 미합의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파행을 겪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원식(더불어민주당)·정우택(자유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이날 7월 임시국회(4∼18일) 개최,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 등이 담긴 합의문을 작성해 채택할 전망이다. 합의문에는 7월 임시국회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내용도 담겨 국회 운영위도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 채택 시도를 했지만, ‘추경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여야가 현재까지 합의한 내용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설치 및 개헌 특위·평창올림픽 트위 연장의 본회의 처리와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운영위 8인 소위원회 가동이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전날 저녁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을 뺀 나머지 사안을 합의문에 담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 다만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합의 내용을 두고 의원들의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면 합의문을 작성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추경 논의 못해”…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한국당 “추경 논의 못해”…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2일 회동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그동안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참했던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은 이날부터 ‘보이콧’을 접고 인사청문회 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합의문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야·정 협의체 운영 및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 등도 포함됐다. 여야는 합의문 내용 대부분에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추경과 관련된 문구가 협상의 걸림돌이 됐다. 합의문 초안을 작성한 민주당은 당초 ‘추경은 계속 논의한다’고 합의문에 적었다. 그러나 추경안 심사 자체에 반대하는 한국당은 해당 문구를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이 “뺄 수 없다”고 맞서며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문제를 놓고도 여야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당은 조 수석의 출석을 구두로 보장해 달라고 했으나 민주당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합의문 도출에 실패하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당 중앙당 후원회를 부활해 연간 50억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2006년 3월 폐지된 지 11년 만에 되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가 정말 한 달 동안…” 울먹인 우원식

    “제가 정말 한 달 동안…” 울먹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중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 불복”이라며 울먹였다.우 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문 채택이 불발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는 그러면서 “합의문에 ‘추경은 계속 논의한다’라고 문구를 정리했는데 자유한국당이 ‘논의도 하지 못한다. 아예 문구를 빼자’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추경은 국회에서 논의하고 또 심사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해봐야 할 것 아닌가, 합의에 나선 이유는 바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다’며 누누이 설명해도 (자유한국당이) 안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당이 너무 그냥 그렇게 뒷짐 지고 있고 (그러면) 국회의 이 어려운 논의를 어떻게 돌파해가겠나”며 “4당이 뜻이 맞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주고 도저히 안되는 부분은 논쟁도 하면서 해야 하는데, 본인들도 하자고 말은 하면서 쟁점이 붙어서 합의가 깨지는 지경인데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는 게 섭섭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정말 한 달 동안”이라고 말하고선 감정이 북받쳐오는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손으로 눈가를 훔치기도 했다. 떨리는 목소리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거부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논의를 할 것이냐’는 물음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판단할 일”이라며 “저희는 추경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 국민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논의하고 상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해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추경 이견에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

    여야, 추경 이견에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위해 회동했으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최종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동은 1시간도 안 돼 다음 일정을 잡지 못한 채 종료됐다. 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합의문 추경 문구를 포함시키는 것에 반대했다”며 “추경 논의에 대해 반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국회 의원총회에서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요건이 되지도 않고 내일모레면 관둘 장관을 상대로 추경 정책질의를 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면서 “추경에 대해서는 심사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7월 국회에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도 쟁점이 됐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합의문에 조국 수석 출석문제를 포함하기 어려우면 구두로 약속해줄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애초 국무위원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7월 중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 불발에도 인사청문회 진행을 위한 국회 상임위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오늘부터 정상화

    여야는 이른바 ‘강경화 후폭풍’으로 파행을 빚었던 국회를 22일부터 정상화하기로 21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중단됐던 인사청문회 일정 채택을 위한 상임위원회가 나흘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금명간 국회에서 회동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각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회 운영은 일단 정상화되지만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향후 추경 논의 과정에서 또다시 진통이 예상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야, ‘국회 정상화’ 사실상 합의…“조국, 운영위 부를 수도”

    여야, ‘국회 정상화’ 사실상 합의…“조국, 운영위 부를 수도”

    ‘강경화 후폭풍’으로 파행을 겪었던 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4명은 22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이런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1일 민주당 등이 밝혔다. 여야는 합의문에서 국회 상임위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임명되자 국회 상임위를 보이콧했다. 이에 따라 19∼20일 국회 운영이 파행을 겪었다. 야당은 부실 인사검증 논란과 관련해 ▲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파기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 인사검증 관련 국회 운영위 개최 ▲ 인사청문회 자료제출·증인채택 협조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여야는 합의문에 7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회 운영위도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조국 수석의 운영위 출석 문제에 대해 “업무보고차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운영위를 여는 것은 인사 파행 때문으로 조국 수석 등의 출석 문제는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련, 김동철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여러모로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정부조직법 심의도 착수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합의문에는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 개헌특위·정치개혁특위 등 국회 특위 연장 및 신설 문제에 대한 합의 사항도 포함됐다고 각 당 관계자들은 밝혔다. 다만 여야는 추경안 심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경 심의도 들어가자고 요청했으나 야 3당은 이번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전에 확인한 바 있다”면서 “당장 추경 심사에는 들어갈 수 없고 그 매듭을 풀 시간과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합의문에 “추경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는 수준의 원칙적인 입장만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추경 심사에 합의한 국민의당 및 바른정당의 협조를 받아 내주 중에는 추경 심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당은 추경 심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명 반대하던 국민의당 찾은 강경화 외교

    임명 반대하던 국민의당 찾은 강경화 외교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를 예방한 가운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만나 두 손을 맞잡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함께 강 장관의 개인 의혹 등을 이유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국계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기억해달라”

    “한국계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기억해달라”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가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을 거두었다. 이에 국가전복혐의로 2012년부터 2년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성명을 내고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협상의 도구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케네스 배씨는 20일 성명을 내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청년에게 15년의 구금을 선고한 것은 북한의 정의롭지 못한 처사였다. 심지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잔학무도한 일일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전체에게는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북한에 구금되어 있는 김동철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목사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2400만이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그 나라에 살고 있다. 북한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이 잊혀지지 말고, 국제 외교나 협상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기를 원한다”면서 북한 인권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케네스 배씨는 2012년 11월 관광객을 이끌고 방북했다가 컴퓨터 외장 하드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강제노역을 하다 건강이 심각히 악화됐고 2014년 11월 특사로 파견된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 국가정보국장과 함께 2년만에 풀려났다. 오토 웜비어에 관한 케네스 배의 공식성명 전문 오토 웜비어의 가족에게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오토 웜비어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길을 나선 대학생이었습니다. 그에게 15년의 구금을 선고한 것은 북한의 정의롭지 못한 처사였습니다. 하지만 오토는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지어 그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것은 잔학무도한 일일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전체에게는 비극입니다. 저는 웜비어 가족이 지금 겪고 있는 감정을 차마 다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과 함께 애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말로도 그들의 고통을 덜 수 없겠지만 저희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의 소망과 기도는 많은 미국인들이 웜비와 가족과 함께 애도하고 있고, 그들의 아들이자 형제인 오토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을 그 가족들 또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오토의 죽음에 관하여 함께 비통해 할 때, 저는 또한 아직도 북한에 구금되어 있는 다른 미국인들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시기를 원합니다. 그곳에는 현재 3명의 미국인 - 김동철, 토니김, 김학송 - 과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리고 2천 4백만이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끔찍한 환경과 강제노역을 견디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이름조차 알지 못합니다. 저희는 미국 정부, 국제사회, 북한의 지도층에게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들을 가치있게 여겨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모든 삶은 중요합니다. 미국인 억류자로서의 오토의 삶, 그리고 북한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중요합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 저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정의를 행해야하고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비록 저희는 북한에서의 삶에 관해 모든 것을 알지 못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오토와 같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북한 땅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 무고한 사람들이 잊혀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들이 국제 외교나 정치적인 협상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한 목소리가 되어주시고,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토의 가족을 위한 기도에 또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오늘 국회 방문…한국당은 만남 거부

    강경화 오늘 국회 방문…한국당은 만남 거부

    이달 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만난다.다만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 겸 당 대표 대행은 강 장관의 예방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의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는 전날까지 강 장관의 예방에 응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않다가 만나기로 이날 아침 최종 결정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대행을 각각 찾아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과 관련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야3당(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강 장관이 외교장관에 부적합하다며 그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강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이 끝난 만큼 그의 임명을 강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보이콧 청문회 올스톱… 현안별 공조는 ‘동상삼몽’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해 야 3당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도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됐다. 각 당의 입장이 구체적인 현안별로는 미묘하게 달라 3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은 아니지만 강 장관 임명을 계기로 큰 틀에서 형식적인 공조를 이뤄 가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조국·조현옥 사퇴 촉구 야 3당은 우선 20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해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치 공세”라며 거부해 결국 20일 회의는 야 3당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당에서 요구한 두 수석 외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출석도 여야 합의가 안 된 만큼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조국·조현옥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며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당, 추경 자체 반대 입장 밝혀 한국당은 이번 청문회 정국을 계기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등을 두고 야 3당 공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맞지 않다”며 추경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당초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처리까지 막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이날은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며 추경 심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추경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당분간은 심사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바른정당도 한국당과 함께 19일 국회 상임위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청와대의 의회 민주주의를 경시하는 발언이 매우 위험하다고 보고 상임위 일정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당분간 심사 협조 안할 것”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한·미 군사훈련 축소’ 발언에 대해서도 3당이 모두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당의 경우 사퇴 요구는 하지 않았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특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도 동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민주당에 전했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여야 대치 정국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동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회·야당 무시 일방통행식 국정”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국회·야당 무시 일방통행식 국정”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여·야 4당 원내대표 긴급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이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임명하자 야 3당은 한목소리로 “국회 무시, 협치 포기”라며 반발했다. 여야 대치가 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여야간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이 주목된다. 여야 갈등의 근본 해법, 야당 공조방안 등에 대한 여야 4당의 입장을 각당 원내대표 긴급 인터뷰를 통해 정리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해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인사 문제를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과 연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야당 모두가 동일하게 후보자의 도덕성도 큰 문제가 있고 자질과 능력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보고서 채택도 안 해 주고 임명을 강행하지 말아 달라 했는데 끝까지 그걸 무슨 대통령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는지 임명을 강행했다. 이건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다. →여야 대치 정국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여러 가지 탈권위 소통 행보에 대해 국민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것을 용납해 주고 용인해 준 것이라고 대통령께서 오해를 하시는 거 같다. →야권 일각에서 인사 문제와 추경 등을 연계 처리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연계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추경은 추경대로, 인사는 인사대로 중요한 문제들이다. 우리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사안과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야당 공조 방안은 무엇인가. -야당들도 입장이라든가 생각이 다르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물론 결과적으로는 같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공조를 해서 행동을 통일하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갈등을 풀 근본적인 해법은 무엇인가. -대통령이 국회, 야당과 척을 지면 국정 운영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야당과 국회를 존중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에 대해 논의

    [서울포토] 국민의당,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에 대해 논의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금요 포커스] 예비정비/김동철 데이타솔루션 전무, 공학박사

    [금요 포커스] 예비정비/김동철 데이타솔루션 전무, 공학박사

    생소하지만 요즘 정보기술(IT) 분야 키워드로 ‘예비정비’를 들 수 있다. 통상 정비란 제품 구매에 따른 무상유지보수와 그 이후의 유상유지보수로 나뉜다. 모두 문제가 발생한 다음에 취해지는 조치로 일정한 수리 기간 동안 어쩔 수 없이 사용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나 가전제품 등의 기기가 어떠한 이유로 일주일 이내에 고장 날 확률이 85%라고 미리 이야기해 줄 수 있다면 갑작스러운 장애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노트북에서는 소중한 데이터를 백업받을 수 있고 냉장고에서는 상할 식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극단적으로 예방정비는 사건을 되돌릴 수 없는 경우에서 잘 취해진다. 항공 분야이다. 비행기는 이륙 전 최고의 사전정비를 받는다. 모든 비행기의 부품은 유통기간과 유사한 예상수명이란 게 있어서 지금 문제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예상수명을 다한 부품은 정비 매뉴얼에 따라 무조건 교체하게 된다. 비행기 사고는 작은 것이라도 생명과 직결된 것이라 사후 유지보수란 의미가 약해지게 마련이다. 가로등은 항공기에 비해 중요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전구가 망가져서야 가로등을 교체한다. 그러나 어두워졌기 때문에 사고가 난다면 가로등 전구의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형 사고가 터질 수 있다. 장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조치한다면 만만찮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체적인 결과에 따른 비용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예방정비 차원에서는 문제가 예측되는 필요한 부분을 교체하지만, 사고 발생 뒤엔 전부를 교체해야 하거나 이로 인한 사고로 이어진다면 감수해야 할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병원에서 받는 정기검진과 비교하면 답은 명확해진다. 정기검진으로 암을 찾았다면 복권에 당첨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대개 초기이므로 완치확률이 높다. 그러나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암이라는 판정이 나온다면 3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생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예방정비 과제 중 시급한 게 조류인플루엔자(AI)다. 자연적으로 날아다니는 철새를 막을 수 없다면 AI가 유행하는 시기 이전에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감염된 양계장을 찾아내 집단 처분하는 방식은 AI의 뒤를 따라가는 방식이다. 길목에 먼저 가서 과거와 다른 대비를 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적절한 예방정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예비정비를 하는 게 쉽진 않다. 모든 부품 및 서비스에 유통기한, 수명과 같은 데이터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일엔 정부의 표준화 지침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떠한 현상의 발생 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조치를 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엔 데이터 과학자들의 지식이 필요하다. 알파고에 이용됐던 최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인 딥러닝과 같은 알고리즘이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경우 기계장치에서 전자장치로 분류가 바뀌고 있다. 따라서 장애의 현상과 장애의 원인이 지금까지 쌓은 지식으로는 판별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장애를 사전에 인지하려는 새로운 방식의 노력이 진행 중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기법들이 심도 있게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의 알림 서비스 중 충격감지를 사후에 알리는 게 있는데 존재의 이유를 잘 알 수 없다. 차라리 ‘50m 전방에 충격 예상’이라는 식으로 알려서 운전자가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차량은 자동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모드로 변화한다면 바람직하겠다. 줄곧 사후약방문의 틀에 갇혀 살았으니 예비정비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사전에 가능한 모든 것을 점검하는 게 결국 돈도, 시간도 아끼는 길이다. 삼성의 휴대전화 사고는 사후약방문도 통하지 않는 국가적 재난이었다. 예비정비에 들이는 힘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 유럽 선진국들이 한국에 와서 예비정비 전략과 비전을 배우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일자리 창출은 이러한 분야에서 일어날 때 국가적 시너지를 발휘한다.
  • 野 3당 “국회 무시… 강경화 임명 재고해 달라”

    여야 4당 회동… 정국 해법 논의 문재인 대통령의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방침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한층 깊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 후보를 빨리 임명해야 한다며 청와대를 옹호했지만, 야 3당은 일제히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대치 정국의 해법을 논의했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야 3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강 후보자의 임명을 재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에 대해 야 3당이 공통적으로 부적격자라고 한 점을 우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다시 한번 전달하고 대통령에게 재고를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여당은 강 후보자의 자질이나 청문회 결과를 보면 외교부 장관으로 충분한 역량이 있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는 판단”이라며 이견을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당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미 오랜 기간 외교 공백을 가져야 했던 대한민국이 외교 수장 없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불상사를 겪게 될까 국민들께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강 후보자의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야당을 향해 “발목잡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하루빨리 내각을 구성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력하는 것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 최선의 방도”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야당은 강 후보자의 임명과 맞물려 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처리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맞섰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며 “강 후보자 임명 강행 시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독선에 강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밀어붙이기가 현실화되면 국회 차원의 협치가 끝나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강경한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과 여당이 협치 구도를 파괴했는데 (국회가) 작동이 될 수 있겠느냐”면서 “앞으로 여론만 갖고 대통령 혼자서 국정을 수행하면 된다. 뭣 때문에 국회를 두느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김 원내대표도 “정국 경색이 불 보듯 뻔하다”고 경고했다. 바른정당 주 원내대표도 “우 원내대표는 조속히 추경 심의에 착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야 3당이 반대하는 후보를 임명하면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경화 접점 못찾은 여야…개헌특위 연장은 합의

    강경화 접점 못찾은 여야…개헌특위 연장은 합의

    여야는 15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안을 협의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국회 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다루기 위해 법안심사권을 부여하는 정치개혁특위를 설치에는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야 3당 원내대표들은 강 후보자가 외교부 수장으로서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안 된다고 요구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임명 강행 시 앞으로 정국운영에 상당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우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이런 뜻을 전달해주고 대통령이 재고하기를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국 경색이 불 보듯 뻔하니 임명을 재고해달라는 (야 3당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에 “야당의 요청이 있었지만 여당은 충분한 역량이 된다는 판단이 있어서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강 후보자 거취와 별개로 조속한 심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야 3당 원내대표들이 “강 후보자를 임명하면 더 어려워진다”, “추경 요건에 해당하는지 의문이 많다”고 맞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문제도 강 후보자 거취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합의를 하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감찰을 목적으로 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방식을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다.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임명된다. 야당 원내대표들은 야당에 추천권을 맡길 것을 요구했고 우 원내대표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오늘 강경화 청문보고서 재요청… 추경 국회는 ‘헛바퀴’

    靑, 오늘 강경화 청문보고서 재요청… 추경 국회는 ‘헛바퀴’

    한국당 “협치 끝”… 2野 주목 6월 임시국회 회기 12일 남아 與野, 추경 심사일정도 못 잡아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으로 정국이 얼어붙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정부조직 개편안 논의는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민생 입법 논의에는 아예 손조차 대지 못하는 형국이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6월 임시국회(5월 29일~6월 27일)는 ‘빈손’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청와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도 강행할 태세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14일까지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자 재송부 기일을 지정해 15일 국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새 정부 구성의 시급성이라는 한 축과 야당과 국민에 대한 존중이라는 축을 다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평균 5일의 재송부 기일을 정하지만, 강 후보자는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이 급박해 더 짧게 기한을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각종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협치 종료’를 선언했다. 강 후보자에 이어 안경환 법무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야당의 새로운 ‘낙마 표적’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대치 국면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 추경안을 6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임시국회 회기가 이미 반환점을 돌았는데도 여야는 아직 추경안 논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추경안 심사에 최소 4~5일, 최종안 의결 절차에 2~3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이번 주 내에는 심사 스케줄을 확정해야 27일 본회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합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심사는 ‘졸속’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제외한 국회 교섭단체 야3당이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버렸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형식상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 요건에 맞지 않고, 내용 면에서도 세금 폭탄을 퍼붓는 일회성 알바 예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공무원 증원은 추경으로 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추경안에 반대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의 추경안 반대가 내각 인선과 연계돼 있다고 보고 두 가지 사안 간의 ‘사슬’을 끊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묻지 마 반대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야당은 추경 반대 합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2가 일자리 추경에 동의했다”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자세 전환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야당의 강경한 태도는 ‘후보자 낙마’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민생 법안은 말조차 꺼내기 힘들 정도가 됐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프리존 특별법, 청년고용촉진특별법,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안 등 무수한 민생법안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여야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률안 심사를 위한 관련 상임위 전체회의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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