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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각상태서 차량 절도/4억대 훔친 2명 구속

    【대구=김동진기자】 대구 서부경찰서는 9일 환각 상태에서 노숙차량을 전문으로 훔쳐 차에 있는 물건을 팔아 넘긴 서교진(28·주거부정·절도전과6범) 김태왕씨(30·〃·〃)등 2명을 특가법및 대마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이용수씨(22·탈영병)를 군부대에 이첩하는 한편 이재광씨(29·주거부정·절도전과6범) 장기준씨(31·〃·〃)등 2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훔쳐온 물건을 싼값에 사들인 조장식씨(30·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54의1)를 장물취득혐의로,김상옥씨(34·주거부정)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대구교도소에서 복역중 알게돼 출감후 지난해 8월13일 대구시 동구 광천동 협성농산(주)앞 길에 세워둔 한신운수소속 대구7아 5842호 8t트럭과 차에 있는 맥주 6백48상자(1천2백50만원상당)를 훔쳐 조씨가 경영하는 슈퍼에 판매하는 등 대마초를 피워 환각상태에서 그동안 대구와 부산 서울등지를 돌며 17회에 걸쳐 노숙차량만을 골라 4억6천여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쳐 팔아왔다는 것이다.
  • 대구택시 노조원 4백명/한때 도심 점거 격렬 시위

    ◎경찰,21명 연행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지역 법인택시노조원 4백여명은 파업 이틀째인 6일 상오10시부터 하오9시45분까지 대구시내에서 임금협상결의대회를 가지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으로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과정에서 동진택시소속 노조원 김광열씨(32)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부상을 입는등 노조원·경찰·취재기자등 10여명이 부상했다.시위노조원들은 영업중인 금강택시소속 대구 바2395호 택시(운전사 김준현·38)를 뒤집고 돌로 유리창을 깨면서 운전사 김씨를 끌어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이들은 또 대구택시노조지부장 김대곤씨(48)등 대표5명이 폭력시위를 자제하고 단위사업장에 돌아가 비폭력투쟁을 하자며 해산을 촉구했으나 이에 반발,노조대표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5시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들어가 대학생 50여명과 함께 집회를 가진뒤 정문으로 진출,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9시45분쯤 자진해산했다. 수성경찰서는 과격시위를벌인 부광택시소속 노조원 박문기씨(28·대구시 달서구 상인동141의6)등 21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농지 2만㏊ 침수… 이재민 2만/태풍 덮친 남부

    ◎포항 KBS·MBC방송국 잠겨/공사장 산사태… 민가 덮쳐 5명 사망/부산/경부고속도·동해남부선 한때 두절/고리원전 가동중단·가옥 2천채 피해 태풍 글래디스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영·호남 지방과 영동지방에 깊은 생채기를 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전국 곳곳에선 4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실종됐으며 49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고 산사태,도로유실및 축대붕괴,주택·농경지 침수등 1백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일부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두절됐고 국내선 항공·배편이 마비됐으며 경남 양산군 고리원전 4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지역은 강우량 5백5.6㎜로 2일연속강우량이 1904년이래 8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망 16명,실종 5명,부상 30명을 냈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 또는 파괴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12시40분쯤 동래구 온천3동 1702 정인선씨(68)집에 흙더미가 덮쳐 정씨의 며느리 고미환씨(33)와 두아들이 숨졌으며,하오5시40분쯤 부산진구 전포4동 190 화신아파트 공사절개지가 무너져 현장사무실과 가옥을 덮쳐 안정민군(5)등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번 태풍으로 시내간선도로 32개소가 침수돼 시내버스운행이 통제됐고 가옥 파손·침수등으로 이재민 1천8백가구 4천5백12명이 인근동사무소나 학교로 대피했다. 주택은 2동이 전파된 것을 비롯해 반파 8동,일부 파손및 침수 8백81동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9개소 2천6백11㏊가 침수됐다. 또 북구사상공단 2천8백여업체중 40%인 1천1백여업체가 침수등 피해로 조업을 중단하거나 상품재고가 비에젖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도내에선 23일 하오9시 현재 32명의 인명피해(사망13명 실종12명 부상7명)와 1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등지에 대피중이다. 포항시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침수,7백여가구가 대피중이며 포항 KBS·MBC 방송국이 침수됐고 변전소가 침수돼 전기마저 끊겨 암흑천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영일군 신광면 안덕리 오라저수지등 저수지 2개소 뚝이 붕괴되고 형산강 곳곳이 범람,농경지 4천여㏊가 매몰 또는침수됐으며 경주시 보문호 수위가 홍수수위 18m를 0.9m나 초과해 18.9m에 이르자 경주시는 23일 하오5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성건동·황성동등 전체 16개동중 10개동 6천여가구 2만5천여명의 주민을 화랑교육원과 각급학교등 11개 안전지대 건물로 긴급대피 시켰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도내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4백40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다. 이날 하오2시10분쯤 충무시 북신동 대일아파트뒤 축대가 무너지면서 이 아파트 B동 103호 임재윤씨집등 3가구를 덮쳐 임씨의 장남 상수군(13·충무중2년)등 3명이 사망했다. 【전주=임송학기자】 전북도내에서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벼 8백여㏊가 도복되고 수확기를 맞은 과일이 대량으로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는등 큰 피해를 냈다.
  • 서울·군산에도 콜레라환자/서천과 무관

    ◎격리수용 문상객 11명도 “보균” 확인/청도선 장례식 참석 32명 설사증세 서울과 군산에서 콜레라오염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천의 상가(상가)와 관련이 있는 콜레라 환자 2명이 새로 발견돼 콜레라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사부는 16일 설사,구토증세를 보여 지난 12일과 10일부터 서울 서대문시립병원과 전북원광대부속병원에 각각 입원중이던 김모씨(58·노동·서울 노원구)와 심모씨(30·선원·전북 군산시 비응도)의 가검물을 채취,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2명 모두 진성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또 서천 상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서울서대문시립병원에 격리,수용중이던 서울 거주 문상객및 가족 17명과 부천시에 거주중인 상가가족 허모씨 등 4명을 포함해 21명에 대한 검사결과,11명(서울10명·부천1명)이 콜레라균 보균자로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콜레라증세를 보이지 않은 건강보균자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들 11명의 무증상 보균자는 발병가능성은 없으나 콜레라균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음성반응시까지 격리·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이날 서천상가와 관련이 없는 새로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충남 일원 이외의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도 긴급강화하는 한편 서울 군산에서 발생한 환자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조사하는데 전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 ◎15명은 입원치료 【대구=김동진기자】 지난14일 낮12시쯤 경북 청도군 이서면 칠곡리 박희동씨(44)집 장례식에 참석,도시락을 먹은 이마을 이쾌근씨(49)박태출씨(51·여)박희철씨(62)등 32명이 심한 설사와 구토증세를 일으켜 증세가 심한 박씨등 15명이 청도대남병원과 대구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며 증세가 약한 17명은 자가치료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도 이도영보건과장등 관계자들이 16일 현지에 나가 가검물과 먹다남은 음식물을 수거,국립보건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등 콜레라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조사를 펴고있다.
  • 세남매 익사/물속 동생 구하려다

    【군위=김동진기자】 15일 하오1시30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위성1동 위성보에서 남기동군(16·대구시 달서구 성당2동 신시영아파트 A동 204호)과 동생 영재군(13),윤정양(14)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 강풍… 폭우… 재산손실 30억/태풍 「캐틀린」피해

    ◎5명 사망·실종… 도로 10곳 유실/여객선 항로 1백10곳 폐쇄/“뜬눈 밤샘” 주민들,피해 적자 안도 제9호 태풍 「캐틀린」이 예상보다는 그리 크지않은 피해를 입히고 30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걱정이 태산같던 국민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이번 태풍이 스쳐지나간 제주와 영·호남및 동해안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려 상당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냈으나 나머지 지역에선 큰 피해가 없었다. 이는 태풍의 진로가 예상과 같이 내륙을 지나지 않고 남해 동쪽으로 치우쳐 빠져나간데다 세력 또한 약해진 때문이었다. 그러나 29일 상오 남해안지방에선 전라선 철도 5백여m가 유실되고 도로 10여곳이 불통됐으며 제주항등에 대피했던 선박들이 부서지거나 침몰하는등 큰 상처를 남겼다.또 결실기에 있는 농작물들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에앞서 29일 상오부터는 연안여객선 1백10항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전국의 수방단과 재해대책요원 60여만명은 비상근무에 나서 위험지역을 점검하거나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뜬눈으로 밤을 샌 주민들은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인명피해가 없자 크게 안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하오10시 현재 5명이 사망,실종됐으며 선박 30여척이 부서지는 한편 철도1곳과 도로 10여곳등이 유실되는등 2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장일찬기자】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지나간 부산지역에서는 하오5시쯤 서구 남부민동 남항내에 정박중이던 온두라스국적 트롤어선 제1,7 코르시아호가 강풍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 전복·침몰되는 등 선박 10척이 침몰되거나 좌초됐다. 또 같은시간 동구 수정동 고원견산및 금련산에 설치된 한국이동통신 기지국 송신탑이 강풍에 쓰러져 부산경남지역 13만 무선호출기 가운데 10만여개가 불통됐고 카폰 및 휴대용전화기중 일부가 불통됐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지방은 29일 하오4시쯤 태풍의 진로가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다행히 큰 피해를 내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이날 상오2시 태풍경보가 내려진 경남지방에서는 한때 순간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하오4시10분쯤 거제군 일운면 지세포 지심도의 길이 15m 선착장과 사등면 상호리 가조도의 길이 3백14m 호안도로가 유실돼 모두 5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속초=조성호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는 29일 설악산 등반에 나선 관광객 1백60명을 긴급 하산시키고 하계훈련중이던 12개 대학 산악부원 및 8개 일반 산악회원등 모두 2백5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했다. 동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4천여척의 어선이 닻을 내렸고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들도 인근 마을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울진 영덕등 동해안지방에 1백㎜이상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됐다.이날 하오7시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용전천을 건너던 이 동네 이순옥씨(36)가 불어난 물에 휘말려 실종됐다.
  • 북한농촌지역과 남북교류/경북고령서 첫 추진/오늘 승인 신청

    【대구=김동진기자】 북한 농촌지역과의 자매결연 등 지역단위의 남북교류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 고령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왕호씨(41·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육류가공업)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 민단지부 김길호사무부장을 만나 지역단위남북교류 추진을 설명,협조를 얻고 지난 18일과 20일 두차례 통일원과도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에따라 지난 23일 가칭 남북민간교류고령군향우협의회를 조직,회원 11명의 이름으로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류를 구비,오는 29일 통일원에 접수시키기로 했다. 협의회측은 당국의 북한주민접촉승인이 나오는대로 북한을 방문,고령군과 비슷한 실정에 있는 농촌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역간 특산물 교환▲농사 기술교류▲주민상호간 방문▲체육대회개최 등의 사업을 펼 계획이다.
  • 신망두텁고 업무추진력 탁월/서울대총장 내정 김종운씨(얼굴)

    30여년동안 한결같이 서울대에 몸담고 있으면서 기획실장·교무처장·부총장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학내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실무형」. 서울대의 첫 직선총장이 되는 그는 탁월한 업무추진능력과 함께 평소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대인관계로 교수들뿐 아니라 교직원·학생들로부터도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있다. 이때문에 총장선거가 있기전부터 유력한 「총장감」으로 물망에 올랐었다. 현대미국소설이 전공인 그는 같은과 후배인 김동진여사(51)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대구 실종어린이 부모들,전세금 빼 현상금/경찰,전면 재수사

    【대구=김동진기자】 대구 성서국교생 5명 집단실종사건이 4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어린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인근 산에 대한 산악수색을 다시 실시하는 등 원점에서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한편 실종어린이들의 부모들은 9백만원의 현상금을 마련,경찰에 기탁했다. 달서경찰서는 20일 상오9시부터 경찰관 3백여명을 동원,어린이들이 실종됐던 마을 인근의 와룡산 일대에 대한 정밀 재수색작업을 실시했으나 찾지 못했다. 한편 5명의 실종어린이 부모들은 살고 있는 방세를 빼내는 등으로 9백만원을 마련,경찰에 현상금으로 기탁하면서 아이들을 찾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한 현상금은 당초의 배인 1천8백만원으로 늘어났다.
  • 「기초」 후보 매수 4명 실형

    【김천=김동진 기자】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조대현 지원장)는 19일 상오 열린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구미시 선주동에서 입후보한 뒤 상대후보를 매수해 사퇴케 한 김판수 피고인(50·구미시 형곡동 우방APT 203동 107호)에게 징역 2년6월을,사퇴조건으로 1억원을 받기로 하고 3천만원을 미리 받은 박행용 피고인(56·구미시 봉곡동 72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입후보를 않는다는 조건으로 2백만원을 받은 문상수 피고인(33·구미시 선주동 509)과 김씨와 함께 후보사퇴공작을 편 김씨의 선거사무원 박종섭 피고인(35·구미시 선주동 151)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무소속후보 당적보유 탄로/선관위,등록무효 결정

    【의성=김동진 기자】 경상북도 선관위는 15일 의성군 제3선거구에 입후보한 무소속 이달근(41·상업) 후보가 민자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등록무효가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의 공천으로 입후보한 정상태씨(41·다인단위농협장)가 무투표 당선되게 됐다. 선관위는 이날 『그 동안 이 후보의 당적여부가 논란을 빚어 민자당 의성지구당에 이 후보의 당적을 조회한 결과,당원임이 확인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상 당적을 가진 사람은 무소속으로 입후보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등록 무효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 4백년전 장군 시신/경북 칠곡서 발견/원형 그대로

    【대구=김동진 기자】 4백여 년 전의 무덤에서 부패되지 않은 장군 시신과 원형이 보존된 만장·의류 등 40여 점이 발굴됐다. 31일 하오 3시쯤 경북 칠곡군 북삼면 보평리 산174 토지구획정리지구내에서 선조의 묘 이장작업을 하던 벽진 이씨 후손 이영기씨(62·북삼면 승오2리)가 시신 등을 발견,군당국에 신고했다.
  • 45억대 도박판/주부 18명 포함,28명 구속

    【김천=김동진 기자】 대구지검 김천지청 최재경 검사는 23일 경북도내 중북구지역 주요 국도변 휴게소·식당 등지로 장소를 옮겨다니며 45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남녀 혼성도박단 박석출씨(50·김천시 부곡동 주공아파트10동 501호) 등 2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이들에게 장소와 자금을 제공한 강경자씨(38·구미시 원평동 159) 등 4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윤말임씨(50·여·김천시 평화동 402의6) 등 8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도박단 총책 유상현씨(33·점촌시 점촌2동 25) 등 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하오 2시쯤 경북 칠곡군 북상면 과수원 식당에서 1회에 50만∼1백5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고스톱을 벌인 것을 비롯,지난 2월부터 지난 15일까지 4백6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총책인 유씨가 수배된 2명과 함께 도박장을 물색,가정주부 등의 도박꾼들에게 연락하고 구속된 이상칠씨(27) 등 폭력배 3명은 도박현장을 경비하는 등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속된 여자 18명은 모두가 가정주부로 이중 일부는 2∼5차례 도박전과자로 구속되기도 했었다.
  • 시의회의장 거액뿌려 당선/점촌/의장·의원등 3명 구속·1명 입건

    【대구=김동진 기자】 대구지검 특수부(김규섭 부장검사)는 14일 시의회의장선거를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을 주고 받은 경북 점촌시의회 의장 황우홍씨(53)를 뇌물공여 혐의로,시의회 의원인 이규인(48·점촌 새마을금고 이사장) 백용기씨(40·농업)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영환 의원(42·무지개사료대리점 대표)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3월26일 기초의회의원선거에 당선된 뒤 황씨가 의회 의장에 당선되기 위해 시의회 의원 7명 중 이씨 등 3명에게 8천여 만 원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3일 하오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황 의장 등의 은행통장과 경리장부 등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을 연행,철야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고속도 3중 추돌/한가족 5명 소사

    【대구=김동진 기자】 11일 상오 11시쯤 경북 금릉군 봉산면 광천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2백16㎞ 지점)에서 경기7타2074호 8t트럭(운전사 김학봉·27)과 대구 1구8778호 에스페로승용차(운전자 하남수·31·의사·대구시 달서구 본동 247 그린맨션 2차208동 907호),경남6바1127호 천일고속버스(운전사 조봉식·51)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승용차와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하시와 부인 서호정씨(28),아들 성효(2)·성재군(생후 1개월),하씨의 장인 서일천씨(59) 등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지고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전소됐다. 차랑에 불이 난후 고속버스 승객 12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하씨 일가족은 찌그러진 차체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모두 불에 타 숨졌다. 하씨 일가족은 이날 경원도의 처가집에 다니러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월선을 달리던 에스페로승용차가 갑자기 추월선 전방에 진입한 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받으면서 멈춰 선 뒤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앞에 서 있던 2대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 내년 방위비증액 협의/미 방위비분담대사 내한/오는 국방차관과 회담

    앨런 홈즈 미 방위비분담대사가 한국측의 내년도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8일 하오 내한했다. 홈즈 대사는 9일 상오 권영해 국방부 차관을 예방한 뒤 김동진 정책실장에게 미국측이 희망하는 방위비분담금 규모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내년도 분담금을 올해의 1억5천만달러(직접 경비)보다 증액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나 걸프전쟁 전비로 5억달러를 부담한 한국으로서는 대폭 증액이 어렵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즈 대사는 국방부 외에 청와대·경제기획원·외무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뒤 10일 이한할 예정이다.
  • 안동대생 어제 가족장/학생들 한때 운구방해,아버지 실신

    【대구=김동진 기자】 분신자살을 기도하다 지난 2일 경북대병원에서 숨진 안동대학교 김영균군(20·민속학과 2년)의 장례가 4일 상오 8시30분쯤 경북대병원 영안실에서 30여 명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유족들은 장례식을 마친 후 상오 9시쯤 김군의 유해를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영구차를 영안실앞에 대기시켰으나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영안실 입구를 가로막아 운구를 못하고 있다가 이날 하오 1시50분쯤 학생들과의 합의로 시신을 영구차로 옮겨 대구시립화장장으로 떠났다. 학생들이 영안실 입구를 막으면서 유족과 학생들이 대치하자 김군의 아버지 김원태씨(54)가 졸도,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링게르를 꽂고 아들의 운구를 지켜 보기도 했다.
  • “열사로 부르지 말아다오”/김동진 제2사회부기자(현장)

    ◎안동대 김군 아버지의 오열 『영균이를 죽게 한 노 정권을 타도하자』 『민주화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가족장을 막는 것은 독재가 아니냐』 안동대생 김영균군(20·민속학과 2년)의 장례식이 치러진 4일 상오 8시30분쯤 경북대병원 영안실 입구에서는 가족장을 저지하려는 학생 2백여 명과 재야인사 50여 명이 「노 정권 타도」를 소리높여 외쳐대고 또 한편에서는 김군의 아버지 김원태씨(54·서울시 지적관리계장) 등 유족들이 이들에 둘러싸여 가족장을 한사코 고집하고 있었다. 이날의 장례식은 결국 유족들의 뜻대로 가족장으로 치러지기는 했으나 이 과정에서 아버지 김씨가 「민주국민장」을 요구하는 범시민대책회의 학생들에게 멱살을 잡혀 한때 실신,응급실로 옮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아버지 김씨는 이동용 침대에 누워 링겔을 3개나 꽂은 상태에서 아들의 장례식을 지켜봐야 했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장례식은 어머니 박옥숙씨(46)와 고모 등 유족 30여 명 만이 참석한 가운데 불과 20여 분 만에 끝났다. 장례식이 치러지는 동안에도 학생 등 재야인사들은 「타도 노 정권」을 외치고 노래들을 불러댔다. 이처럼 쫓기듯 장례를 마친 김군의 유해는 하오 1시50분쯤 영안실에서 영구차로 옮겨져 동구 신천동 청구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 주관으로 간단한 노제를 가진 후 수성구 고모동 시립장의관리소로 운구돼 화장됐다. 김군의 유해가 영안실에서 영구차로 운구될 때에도 김군의 아버지는 이동용 침대에 누워 「마지막 가는 아들」을 멍하니 쳐다보며 이렇게 되뇌었다. 『내 자식은 죽었지만 더 이상 나와 같은 슬픔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들의 죽음이 결코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구차 주변의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뜻을 수용하지 못해 미안하다. 영균이를 열사라 부르거나 영웅시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며 『다만 내 아들이 먼 훗날 의롭게 살다가 죽어간 한 젊은이로 남기를 바랄 뿐』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통을 참아내려고 입술을 깨무는 그의 부정에서 「자식이 죽으면 부모 가슴에 묻는다」는 옛말을 되새기게 했다.
  • 숨진 안동대생 장례/유족·대책회의 대립

    【대구=김동진 기자】 분신자살을 기도,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일 하오 숨진 안동대생 김영균군(20·민속학과 2년)의 장례절차를 놓고 유족들과 범시민대책회의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김군의 아버지 김원태씨(54)는 3일 상오 기자회견에서 김군의 장례를 4일 가족장으로 치르고 화장을 한 뒤 서울근교 사찰에 봉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내 재야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대책회의는 『김군의 죽음은 단순한 한 학생의 죽음이 아니라 이땅의 민주화를 열망하다 숨진 모든 열사의 뜻』이라며 민주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측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분신 안동대생 사망/장례문제 싸고 유족­재야·학생 이견

    【대구=김동진 기자】 분신자살을 기도하다 온몸에 3도화상을 입고 경북대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2학년 김영균군(20)이 2일 하오 8시10분쯤 화상병동에서 숨졌다. 김군은 이날 상오 9시쯤 심장의 박동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아 깨어났으나 하오 5시40분쯤 다시 심장박동이 중지돼 다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김군을 치료한 성형외과 백봉수 과장은 김군의 사인은 심폐부전이라고 밝혔다. 김군은 아버지 김원태씨(53)와 어머니 박옥숙씨(45),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으며 김군이 임종할 때 어머니는 불경을 읽고 있었다. 김군은 지난 1일 낮 12시25분쯤 경북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학교 민주과장에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후 『살인폭력 민중탄압 즉각 중지하라』고 외치며 분신자살을 기도하다 몸 전체의 90%화상에 화상부분 80%의 3도 이상 화상을 입고 같은 날 하오 2시30분쯤 경북대병원에 입원,기도절개수술을 받는 등의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편 김영균군 사체가 안치된 경북대병원에는 안동대와 경북대 등 대구시내 각 대학 3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인간사슬을 만들어 병원을 돌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군의 아버지 김원태씨는 이날 하오 9시30분쯤 영안실 관리직원에게 서울에서 가족장으로 4일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장례준비를 부탁했으며 학생들이 병원영안실에 분향소를 설치하자 분향소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재야측에선 대구에서 「민주시민장」이나 「학생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을 주장,가족들과 장례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군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안동대 총학생회(회장 김열수·28)측은 3일 상오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규탄대회를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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