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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임원 375명 인사/케피코 사장 백효휘씨

    ◎경영실적·능력 철저반영… 영업부문 승진 두드러져/엔지니어링 사장 심옥진씨 현대그룹은 30일 백효휘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주)캐피코 사장으로,심옥진 현대건설 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375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이현태 현대석유화학 회장과 박재면 현대엔지니어링 회장,정하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김명관 (주)캐피코 사장 등 원로 전문경영인들이 그 기업의 상근고문으로 선임됐다. 또 13명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34명은 상무에서 전무로,66명은 이사에서 상무로,98명은 이사대우에서 이사로,156명은 부장 또는 부장대우에서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했고 1명은 2단계 발탁 승진했다. 현대그룹은 이번 인사의 원칙에 대해 『경영실적과 능력을 철저하게 반영했으며 영업력을 강화,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영업 부문에서 승진을 많이 시켰다』고 설명했다. ◇승진 ▼부사장 △현대자동차 한상준 △현대중공업 이연재 조충휘 △현대건설 김대윤 이지송 △현대전자 변태성 장동국 △현대정공 김평기 △고려산업개발 허호 △현대정보기술 송영삼 △현대증권 강학순 △현대해상화재 강종호 △현대우주항공 김동진 ▼전무 △현대자동차 이명군 김종일 김채원 △현대중공업 김종운 박병기 이세혁 △현대건설 정승일 신성재 노주섭 유인창 곽호남 윤광언 윤종삼 황의영 △현대전자 장병준 △현대정공 김정수 이종후 이용도 김무일 김재일 △현대종합상사 박원진 최동호 조태연 △현대자동차써비스 박광인 △현대상선 박광훈 장철순 한원제 △현대산업개발 윤석만 △현대강관 이성철 조경래 △현대정보기술 이재성 △현대중기 한기환 △금강개발 장낙종 김남종 ▼상무 △현대자동차 김영우 유재환 박용환 홍석종 신명식 △현대중공업 김광훈 강길건 김수경 정재영 김영국 이정형 최우림 신명선 △현대건설 유준만 허인범 이명진 김용환 이태동 임영춘 허전 유영목 변재신 정동수 △현대전자 김철규 김준오 유국상 김병훈 신동수 윤희구 조규정 이대훈 김동인 최병우 △현대정공 한영철 신일규 △현대종합상사 윤은혁 안승길 양한석 김상명 △현대자동차써비스 김태범 강일성△현대산업개발 김희철 이봉무 허상길 △인천제철 이두연 김재주 △현대정유 김상곤 김영현 △현대종합목재 최진만 △현대강관 김기병 박세창 △현대미포조선 이규식 △현대엔지니어링 손옥철 천인수 △현대정보기술 김대준 곽정구 △금강기획 채광철 전용규 최영준 △금강개발 김기현△현대해상화재보험 이철영 △현대우주항공 김정엽 △한국물류센터 노홍 △종합기획실 홍성원 김원갑 노정익 ▼이사 △현대자동차 김덕연 박래욱 권수원 최달호 윤여익 이문희 김만유 최종식 이문수 △현대중공업 김병순 위창일 김종진 김보겸 김홍태 박영의 구윤회 최원길 하창윤 조갑래 김정률 이무희 권영철 서영길 김광 △현대건설 김종근 김용남 김성중 박동찬 백종섭 박용식 김인섭 윤호철 이형직 장덕수 김현중 이충 김현호 박준봉 김종숙 이영수 이정우 서영환 이영남 △현대전자 정규철 박찬종 최병진 이성희 채수만 최수 신기진 이원재 김종석 김철규 정창시 김대수 오춘식 △현대정공 신홍균 기군도 이중우 염영길 △현대종합상사 문경철 허환 △현대자동차써비스 성요한김창희 △현대상선 거장호 이재현 △현대산업개발 이승구 이상태 노재민 김익환 △인천제철 성장수 형영우 △현대석유화학 김해식 김창규 △현대종합목재 한용태 △현대강관 허대진 이한구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이재윤 △현대정보기술 정철주 장해성 김선배 △금강기획 김우종 이영희 △현대증권 유종훈 박철재 권순석 이찬욱 △금강개발 문광훈 한상갑 최동주 경청호 △현대알루미늄 이기영 △현대해상화재 이상남 박임철 △현대투자자문 홍풍호 △현대우주항공 민광기 최기탁 ▼이사대우 △현대자동차 안상범 김인식 고병훈 윤재욱 허국중 최호성 김명구 부정택 신민균 김경한 이준형 박희두 김성국 김규환 정흥식 이광선 서재천 이재완 △현대중공업 김평식 최판옥 서문화 하종윤 허영규 송인섭 윤용무 김헌태 이의열 이창복 하용헌 권오갑 △현대건설 김치중 이원근 박회욱 조돈승 이경훈 이창섭 강대신 권재형 김렬규 김희배 유영현 이정우 최종현 하정용 권탄걸 김익수 김진엽 박주관 변동주 임병우 정영상 정형기 조남적 거성춘 천진욱 고동준 권홍기 김광욱 김종학 박정호 오명길 이승렬 이종수 정근우 정순균 조영희 손광영 △현대전자 유창렬 노치용 홍성택 남상무 최송철 안동준 김동건 허철 김재우 임정호 김영부 조영삼 김광구 이병길 △현대정공 이상길 이흥술 김형욱 마기인 임채영 장대익 최종률 △현대종합상사 송주현 이봉구 김종곤 김완섭 이창복 △현대자동차써비스 김춘원 신동현 정남기 △현대상선 박재영 문주일 강성호 권주석 이동렬 김연성 김종헌 박재영 김윤기 △현대산업개발 박장송 박만홍 김규원 이한준 김응일 남상천 박병천 정명한 △인천제철 김선경 한민수 한우섭 최돈형 박건 △현대정유 이철수 신익현 신선기 △현대정유판매 주흥남 △현대종합목재 김태호 마상덕 △고려산업개발 이중춘 김종인 박장서 △대한알루미늄 서태일 강현남 △현대엘리베이터 조성창 한규용 △현대미포조선 김형완 △현대정보기술 김종순 △현대중기산업 정동수 △금강기획 김종원(국장)이회중(국장) △현대증권 박성군 이상규 최상기 △현대종합금융 권안식 서동진 △금강개발 우근식 김홍철 정인만 이규성 △현대우주항공 김재홍 김응수 오성대 △현대물류 전재을 이상용△선일상선 박남성 유재덕 △한무쇼핑 신광렬 △현대파이낸스 송용백 △종합기획실 강연재 우시언 ▼감사 △현대자동차 원정남 ◇전보 △고려산업개발 전무 조창휘
  • “북 책임있는 당국자가 침투 시인해야”/정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정부는 26일 하오 청와대에서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미·북 뉴욕 접촉 진행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북한의 태도변화 유도를 위한 대책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8차례 열린 미국과의 접촉에서 잠수함 사건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그 대상과 내용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권부총리외에 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장관과 권영해 안기부장 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 군사교류 대등관계로 발전/한·중 대표단 합의

    국방부는 중국 국방부 뤄빈(라빈) 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민해방군 외사대표단과 한·중간 군사교류에 관하여 협의한 결과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그리고 양 군사당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노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라 군사대표단은 정책회의를 통해 세계정세,아·태지역 정세,한·중 군사관계의 중요성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그 결과 한·중 군사당국간 대화와 관계진전은 한반도 평화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국방부 윤창로 대변인은 덧붙였다. 지난 7일 내한한 중국 인민해방군 외사대표단은 김동진 국방부장관과 윤용남 합참의장을 예방하고 국방부 관계자와 한·중간 군사교류에 관해 협의한뒤 14일 한국을 떠났다.
  • 미·북 접촉­탈북사태 대책 논의/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미에 전달한 북측 「잠수함」입장 수용않기로 정부는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미·북 뉴욕접촉 결과에 대한 대응책과 북한주민 대량 탈북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미·북 뉴욕접촉과 관련,미국측이 전달해온 잠수함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납득할만한 조치」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이를 거부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된 미북접촉 결과내용에는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이 담겨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커다란 진전이 없다』고 말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회의는 또 최근의 북한정세를 분석한 결과,최악의 상황에 이른 식량난 등 북한체제의 총체적인 불안정을 고려할때 올겨울에 대량탈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중국·러시아 등 관련국 및 국제기구들과 탈북자들의 안전한 한국행을 보장하기 위해 협조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독일을 방문중인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대신해 김석우 차관이 참석했다.
  • 한·중,장교 교환연수 확대/김 국방,중 군사대표단 접견

    ◎해군함정 내년 첫 중국방문 추진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2일 상오 방한중인 중국 국방부 외사국장 라빈 소장 등 중국 군사대표단 4명의 예방을 받고 한·중 국방 교류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장관과 라국장은 한·중 군사교류가 북한의 전쟁도발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장교연수단 교환방문을 확대하고 양국 함정의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등 군사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중 사상 처음으로 우리 해군함정의 중국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김장관은 중국 국방장관의 방한을 초청하는 한편 자신의 중국방문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국장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 당사자간 대화가 긴요하며,이는 동북아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중 군사대표단 내한

    중국 국방부 외사국장 뤄빈(라빈) 소장 등 군사대표단 4명이 7일 낮 한국에 도착,7박8일간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중국 군사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중국군사대표단은 방한중 김동진 국방장관,윤용남 합참의장,서태석 국방부정보본부장을 만나 한·중 군사교류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 국방부에 최첨단 보안시스템

    ◎컴퓨터칩 내장 출임증 없으면 문 안열려 국방부에 미 펜타곤(국방부) 방식과 비슷한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국방부는 6일 상오 김동진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보안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9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컴퓨터 칩이 내장된 출입증.청사 현관과 주요 사무실 입구에 설치된 판독기가 1m가량 앞에서 출입증을 읽어 출입여부를 감시한다.국방부에서 인가한 출입증이 아니거나 인가된 출입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다른 사무실에 들어갈 경우 어김없이 경보음을 울리고 현관에서는 아예 문이 열리지 않는다.
  • “무형전력 극대화로 강군 육성”/전군지휘관회의

    ◎사병 삐삐·현금카드 회수 국방부는 5일 상오 김동진 국방장관 주재로 합참의장,각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방정책의 방향 및 군기강 확립 방안 등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김장관은 이날 훈시 및 장관 지휘서신 1호를 통해 『향후 1∼2년이 안보의 최대 취약기로써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함과 아울러 장병의 무형전력 극대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군의 무형전력 극대화는 사기,군기,단결,신념을 강화함으로써 달성된다』며 『강한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편의위주의 부대관리 및 병영생활을 지양하는 동시에 투철한 군인관과 대적관을 확립,군인다운 군인,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기강확립과 관련,일부 사병들이 가진 현금카드와 무선호출기(삐삐)를 회수해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카세트나 소형라디오 등의 소지를 불허하는 한편 빨래방과 노래방,부대내에 설치된공중전화도 자유시간에만 사용토록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지휘관들은 강군육성을 위해 전 장병이 안보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휘관을 중심으로 군의 무형전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조기에 확충하는데 전 역량을 기울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 중국 군사대표단 첫 방한/양국 군사교류 등 논의

    중국 군사대표단이 7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서울의 군사소식통을 인용,3일 보도했다. 군사대표단은 라빈 중국국방부 외사국장(소장)을 단장으로 한 인민해방군 간부 4명이며 대표단은 방한기간중 김동진 국방장관,도일규 육군참모총장 등과 양국 군사교류 활성화에 대해 협의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 군부대에 웬 노래방?/예산 68억 책정… 국회 예결위 재고촉구

    지난달 30일 국회 예결위에서는 군부대 노래방 설치예산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육군과 해군에 노래방기기 구입예산이 67억8천2백만원이 계상되어 있는데 대해 몇몇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이날 부별심의에서 『군 사기가 노래방 설치와 같은 복지나 예산정책으로 달성되지 않는다』며 재고와 함께 군의 총체적인 기강확립을 촉구했다.정의원 등은 『신세대 사병들은 새로운 병영 풍속도를 낳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군의 기강은 주요 무형전력의 하나로 보고 있으며 노래방은 부대단결과 여가선용 등 여러가지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도 『기강이 문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비켜나갔다.
  • 화이트 미 국방부장관 내한/SCM 후속조치 협의

    존 화이트 미 국방부 부장관이 19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내한했다. 화이트 부장관은 20일 김동진 국방장관을 예방,한반도 주요 안보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후속조치 사항들에 대해 협의한다.
  • 리처드슨 의원 방북결정과 한미공조

    ◎남·북­미·북 관계 재출발 “숨통”/통일안보회의 “대북 협상용의” 첫 시사/미에 유연성 보여… 「리처드슨 카드」 주목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틀어막혀 있는 남북한,미·북한 관계가 조금씩 숨구멍을 찾아가는 것 같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18일 취임뒤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사살된 무장공비의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유장관의 발언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보다도 「협상에 응할 용의」쪽에 무게를 준 느낌이다.북한이 이미 지난 14일 판문점 비서장급 접촉에서 유해송환을 요구해왔으며 이는 잠수함 침투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16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끝난뒤 북한의 사과·재발방지를 대북지원과 연계시키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을 대북지원으로 명기하지는 않았다.이는 우리정부가 미국에 대해,그리고 북한에 대해 어느정도 「유연성」을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예정된 회의시간을 1시간이나 넘겨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요 참석자의 격한 목소리가 회의장밖까지 들리기도 했다.유장관과 김동진 국방장관,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새로운 외교안보팀이 들어온 이후 처음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교환이 새로운 시각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사건으로 유보됐던 빌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재개 결정은 미국과 북한관계의 재출발을 의미한다.방문의 형식이 특사가 되든 개인자격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한·미 당국간에는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기간중 협의의제는 헌지커 송환에 국한돼야 한다는 사전협의가 진행중이지만,어차피 북한은 리처드슨의 방북을 미·북간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이용할 것이다. 이같은 미묘한 변화는 오는 24일의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양국 외교당국자들을 한층 바쁘게 만들고 있다.정부는 클린턴 대통령 재선뒤 처음 갖는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에서의 공조관계를 재삼 과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그러나 미국정부는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는 「너무 강경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잠수함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의 수위조절이 필요했던 것이다. 고위당국자는 18일 『경수로 사업은 사과,재발방지라는 정책 때문이 아니라 국민감정 때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사과와 재발방지가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정부는 경수로 사업과 관련한 표현에 있어서 이만큼의 유연성을 보였기 때문에,조절된 수위에서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정책은 계속 효과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오늘 통일안보정책회의/권 부총리 주재

    정부는 16일 하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북한동향과 정부대책,향후 남북관계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외무·국방장관과 청와대외교안보수석 교체에 따른 상견례를 겸해 열려 새 외교안보팀의 대북정책기조와 방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권부총리를 비롯해 유종하 외무,김동진 국방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 수뇌엔 매·장병엔 당근/DJ의 새 안보접근법

    ◎“예산 증액분으로 장병처우 개선을” 요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안보접근법」을 들여다보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안보문제에 관한한 김총재는 다분히 수세적이었다.그러던 그가 총선이후엔 「정면돌파」로 방향을 바꿨다가 동해안사건이후엔 「차별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대선에 앞서 군수뇌부와 일선장병을 철저히 분리하는 대응전략을 세웠다는 지적이다. 12일 이같은 김총재의 「분리전략」이 여실히 드러났다.국민회의는 이날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의했다.무장공비사건과 관련,당시 합참의장이었던 김동진 국방장관의 사퇴 등 파상적인 공세도 펴고 있다.군 고위장교들의 지역편향성을 거론하며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책임론」을 제기,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김총재는 이날 장병들의 처우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그는 『국방부 예산증액분의 45%를 장병들의 처우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예결위원에 지시한 것이다.예비역 장교들의 복지대책에 주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들어설 경우 「대군구애」작전이 보다 노골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여권성향의 소수의 고위장교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보다 20대 초반의 장병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 “북 노동1호 내년 실전배치”/김 국방,국방위 보고

    ◎사정거리 1천㎞… 2차례 실험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1일 북한이 실전배치를 준비하고 있는 사정거리 1천㎞ 이상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1호에 대해 『97년 이후에는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은 88년 이후 노동1호 개발에 착수,90년과 93년에 1회씩 모두 2회에 걸쳐 시험발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93년 5월 제2차 시험발사에서 나타난 결함사항을 보완해온 점을 감안할 때 내년이후에는 실전 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북한은 올해 10월 중순에 과거 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한 준비활동과 유사한 활동이 있었으나 10월하순부터 지금까지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와 관련된 추가적인 활동은 물론 시험발사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군은 북한이 시험발사 준비활동을 완전 중지한 것인지 또는 연기한 것인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방위/허점투성이 대간첩작전 도마에(초점 상위)

    ◎공비 스키장 출몰·군재회부 발언 등 공격/“통합방위체계 취약점 점거메 교훈 얻어야” 8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49일만에 종결된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김동진 국방부장관을 앉혀 놓고 「군지휘부 무사안일론」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다.무장공비에게 희생된 표종욱 일병의 탈영처리,공비잔당의 스키장 및 소양호·민가 출몰,김장관의 공비소탕과 관련한 「책임자 군사재판 회부」 발언 등을 공격 메뉴로 삼았다. 야당 의원들은 대간첩작전 보고를 듣자마자 공격에 나섰다.한영수 의원(자민련)은 『반성과 사과가 없는 보고를 거부하겠다』고 흥분했다.장을병 의원(민주당)은 『잘못에 대해 일언반구도 않는 게 보고냐,PR(홍보)이지』라며 거들었다.『분노』(한영수·장을병 의원),『아연실색』(국민회의 임복진 의원),『경악』(〃 정동영 의원) 등 극한의 표현이 잇따랐다. 표 일병 문제를 놓고 성토와 개탄이 이어졌다.한영수 의원은 표 일병의 『안보가 허물어졌다』『대충대충 하루』등의 메모지와 관련,『지휘관이 사병도느끼는 안보의식 조차 없다』고 개탄했다.정동영 의원은 『표상병 사건은 안보의 총제적 문제를 응축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군 지휘부의 안이한 자세도 집중 성토됐다.한의원은 『누구를 쳐다보고 군복을 입고 있느냐』『목표는 승진이냐,안보냐』『시선이 김정일을 노리고 있느냐,청와대를 쳐다보며 승진만 노리고 있느냐』고 군 지휘부를 겨냥했다. 정동영 의원은 『김장관이 아군 피해에 대해 「그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경악한다』며 『모든 책임은 합참의장 때부터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북한 공비들의 주된 복귀로인 향로봉 일대에 대한 전술적 접근 재검토 및 민관군 통합방위체계 허점 등을 면밀히 검토,각종 교훈을 도출하라』고 주문했다. 결국 이날 시작된 새해 국방부 예산안 심의는 야당측이 김장관의 사과 및 성실한 재보고,진상조사단 요구에 부딪쳐 순연됐다.
  • 안보 앞세운 정치공세 공방

    ◎여­김 국방 인책론에 “군 흔들지 말라”/야­조사단 구성·세미나 열어 공론화 안보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국회 국방위 차원의 조사단 구성을 제안하고 김동진 국방장관의 책임을 추궁키로 결의하는 등 공조 움직임을 보이자 신한국당은 안보를 빌미로 한 정치공세를 경계하면서 대책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7,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잇따라 안보현안을 언급,『검문·검색·수색 등 군작전에 허점이 여러 군데서 드러났지만 오히려 이번 기회를 국민신뢰를 높이고 국방체제를 확립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당정협의를 통해 사후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김철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안보문제가 정치적 호기가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면서 『군을 흔들지 말기를 국민회의에 간곡히 충고한다』고 꼬집었다.그는 『공비침투건은 너무나 큰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이나 정치권의 관심도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작전상의 문제점은 전문가 집단인 군이 1차적으로 자체조사를 하는 것이 옳다』고 쐐기를 박았다. ▷야권◁ 대여압박을 위한 모처럼의 호재로 한껏 활용하겠다는 듯 연일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안보문제를 정치쟁점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이날부터 공격성 논평은 자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소속 국방위원 및 당 안보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간담회를 열어 안보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장공비 침투사건 및 대간첩작전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요구키로 했다.또 오는 13일 「안보태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세미나를 열어 안보의 심각성에 관한 여론화를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자민련은 국방위 차원에서 국민회의와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이같은 방침에 따라 국민회의측과 공동으로 김동진 국방부장관의 사과 및 49일 동안의 대간첩작전에 관한 상세한 재보고,무장공비 침투사건 진상조사위 구성 등을 요구했다.
  • 「공비소탕」 전사/오영안 준장 등 3명 눈물의 영결식

    ◎구국의 꽃이여 편히 쉬소서… 지난 5일 무장공비 소탕작전중 공비의 총에 맞아 전사한 고 오영안 준장(47),서형원 소령(34),강민성 병장(23)의 합동영결식이 7일 상오10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병원 연병장에서 제1군사령부장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100여명을 비롯해 이수성 국무총리,김동진 국방부장관,윤용남 합참의장,도일규 육군참모총장,동료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총리는 조사에서 『결연한 각오로 조국의 땅을 지키고 죽음으로 임무를 완수한 충절은 영원할 것』이라고 고인을 위로하고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시해 안보역량을 키우는 것이 고인에 대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서 고 오준장에게는 충무무공훈장,고 서대령과 강병장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오준장의 시신은 낮 12시30분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소령과 강병장은 하오 대전 국립묘지에 안치됐다. ◎표종욱 일병도 영결식 한편 지난달 22일 무장공비잔당에 의해 살해됐던 육군 노도부대 표종욱 일병의영결식이 이날 상오 10시 가족 및 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철정병원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졌다.
  • 국회예결위/국방예산 “추가증액”·“반대” 논란(정가 초점)

    ◎여·전력지수 북의 74%… 지속증액 필요/야­지금도 북의 2.4배… 저효율이 문제 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심정구)에서는 정부·여당의 국방예산 추가증액 움직임과 관련,여야간에 한차례 「격돌」이 벌어졌다.오는 14일 내년도 예산안의 본격 심의를 앞둔 기선 제압용이었다. 야권은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촉구하며 추가 증액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반면 신한국당은 방위비의 투명성 제고 등 제도개선책에 치중,야권 공세를 희석시켰다.특히 러시아에서 귀국,첫 출석한 신임 김동진 국방장관에 대한 질책도 날카로웠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은 『국방부는 전력증강을 역설하며 추가 예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기구입비 불용액이 많고 94년 이후 매년 국방비 이월액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력증강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제동을 걸었다. 국민회의 장성원 의원은 『94년 기준으로 한국과 북한의 방위비를 비교하면 한국이 1백32억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54억달러에 그쳐 한국이 2.4배나 많다』면서 『최근 몇해동안 방위비가 10%안팎의 결코 낮지 않은 증가율을 보였는 데도 국민 대다수가 안보상황에 불안을 느낀다』고 실효성없는 국방비 증액 움직임을 질타했다. 그러자 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은 『현재 우리군의 전력지수는 북한의 74%에 불과하다』면서 『방위력 예산의 일관성을 높이고 북한의 위협과 21세기 안보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허의원은 이어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사건을 언급,『김장관이 방위력개선을 위한 제도쇄신책을 내놨지만 전직 장관들의 절차 답습에 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방위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 “군인의 귀감” 전사자 조문 줄이어/빈소주변 이모저모

    ◎미 국방성 연락실장 유족위로 눈길/오 대령 장인도 6·25때 양구서 전사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고 오영안대령,서형원 대위,강민성 상병 등 세 전사자들의 빈소에는 5일에 이어 6일에도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김수한 국회의장과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종필 자민련총재,권오기 통일원장관,안우만 법무부장관,김동진 국방부장관,조순 서울시장,장태완 대한재향군인회 회장,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등 300여명이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상오 10시쯤에는 미 국방성 지원단 연락실장인 제럴드 브레드나 한씨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데 이어 AFKN TV에서도 취재진을 보내 합동분향소 주변을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빈소에는 50여명의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을 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 주위 사람들을 안쓰럽게 했다. ○…고 오영안 대령은 장인 윤진섭씨와 나란히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히게 돼 눈길. 오대령의 장인 윤씨는 6·25전쟁중인 53년 강원도 양구군에서 전사,현재 국립묘지 현충원에 안장돼 있는데 오대령도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7일의 영결식 후 국립현충원 장군묘역에 묻히게 된 것. 윤씨가 전사한 뒤 유복자로 태어난 오대령의 부인 윤옥순씨(45)는 『현충일때마다 아버지의 묘소에서 참배하곤 했다』며 『이젠 남편과 아버지 두 묘소를 함께 찾게 됐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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