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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음성군 10년째 묵인 ‘의혹‘

    충북도와 음성군이 광산허가를 내준 취지를 외면한 채 부산물인 토석을 주로 채취해 수천억원대의 판매이익을 낸 업체를 묵인해 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광복산업개발(대표 최광복)은 지난 90년 제철소 원료로 쓰이는 사문석 채취를 위한 광산허가를 받은 뒤 10년째 골재 채취를 해오고있다. 당초 도는 매년 광물생산실적 보고를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으나 이 업체는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생산실적을 아예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도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드러났다. 이에 앞서 도는 허가 당시 광산법에 따라 실제 사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월 광물생산실적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조건을 달았고 위반시에는 광산허가를 취소하도록 했다. 이 업체는 또 지난 96년부터 4년간 8,000여t의 사문석을 채취한 것으로 보고했으나 사문석의 판매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군은 이 업체의 사문석 판매실적이 전혀 없는 것을 알고도 사문석 채취에 따른 부산물 처리를 위한 골재 채취허가를 내준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광물생산실적이 없어 지난 99년현장지도를 했으나 광물채취와 토석채취의 개념이 모호해 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광복산업 관계자는 “사문석의 용도는 따로 제한돼 있지 않다”며 “채취한 사문석은 야적해 놓고 있으며 부산물로 나오는 토석은아스콘 공장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청주공예비엔날레 5일 개막

    5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청주시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제2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1377년 발간)가 청주에서 인쇄된 것을 기념하고 청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자연의 숨결’을 주제로 청주 세쌍둥이 체육관,청주 고인쇄박물관,한국 공예관 등 총 2만5,000여평에서 펼쳐진다. 주요 전시회로는 세계에서 1,047명이 응모한 가운데 입선·입상한 199점이 소개되는 국제공예공모전이 있다. 또 국내 70명의 작가와 국외 30명의 초대작가들이 자연과인간의 상생을 주제로 한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산업공예전에서는 예술과 산업의 접목을 시도하는 생활공예품이 신제품과 기획상품전으로 분리돼 전시되며판매도 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중·고생3,000원이며 단체 관람객(20인 이상)은 1,000원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043)220∼6275.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제19전투비행단 부사관들 박봉 쪼개 소년소녀가장돕기 6년

    충북 충주시 공군 제19 전투비행단 부사관들이 6년째 매달한 차례씩 소년소녀 가장들을 방문,격려하면서 삶의 용기를불어넣어 주고 있다. 비행단 부사관단들은 96년 소년소녀 가장들과 인연을 맺은이후 2가구씩을 선정,매달 박봉에서 쪼개 모은 10만원씩을전달해 왔으며 설과 추석,연말에는 선물까지 별도로 구입해전달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도 주임원사실 원정식(45) 원사 등 부사관단 대표들이 부대인근의 소년소녀 가장 가구인 동량면 함모양(16·고1)과 충주시 교현동 박모군(14·중2) 집을 방문,따뜻한 격려와 함께 생활보조금과 푸짐한 생활용품 세트 등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함양은 칠순의 할머니와 중학교 2학년 남동생과함께 생활하고 있고 박군도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고 있어 이들이 지원해 주는 도움은 두 가정에 큰힘이 되고 있다. 충주 김동진 KDJ@
  • “진짜 곤장 맞으실 분~”

    “진짜 곤장 맞으실 분 없습니까” 충북 충주예총(회장 권대기)이 다음달 8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우륵문화제 행사 동안 조선시대 대표적인 형벌인 곤장맞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시민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조들의 다양한 옛 민속을체험할 수 있도록 중앙공원(옛 관아공원)에 체험장을 마련한 것이다.곤장 맞기를 희망하는 관객은 즉석에서 칼을 뒤집어 쓰고 있다가 십자형 형틀에 묶인 채 포졸들이 휘두르는 곤장을 맞게 된다.곤장 맞기는 다른 전통 체험 행사 가운데에서도 공포 분위가와 웃음이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들은 이밖에 화살던지기와 떡메치기,제기차기,비석던지기,자치기,구슬치기,사방치기,널뛰기 등의 민속놀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에는 관찰사 집무 모습이 재현되고 전통 의복을 입은 포졸들이 창과 칼 등을 들고 관아 주변을 순찰하며 관광객을 안내한다.야간에는 정문에 청사초롱과 횃불을밝혀 관아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정이품송2세 “엄마 닮았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 의 ‘아들 나무’ 한 그루가 정이품송의 모습을 빼닮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보은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96년 정이품송의 씨를 받아 주변에 심은 2세 나무 5그루 중 한 그루가 곧게 뻗은 줄기에 정삼각형의 수형(樹形)을 갖추는 등 정이품송을 닮아가고 있다. 올해로 만 5세가 된 이 나무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수세(樹勢)약화로 고사위기에 처한 정이품송의 대를 잇기 위해 이 나무에 달린 솔방울에서 채취한 씨로 키워 낸 5그루 중하나. 현재 높이 5m,밑둥 지름 20㎝ 정도인 이 나무는 주변의 다른 나무보다 성장속도도 빨라 머지 않아 어미의 키 높이까지 자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이귀용 연구사는 “성장환경에 따라 수시로 수형이 변하는 소나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아직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 나무가 정이품송의 형질을 가장 많이닮은 것 같다”며 “DNA분석 등을 통해 정이품송과 유사성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령 600여년의정이품송(높이 16m,가슴 둘레 4.7m)은 80년대 솔잎혹파리에 감염된 뒤 수세가 급격히 약화돼 10여 차례의 외과수술과 영양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강원도 삼척 소재 조선 태조 5대 조 묘인 준경릉(濬慶陵)의한 소나무와 혼례를 치렀다. 보은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충북도 교사 3,400여명 ‘교육감 퇴진 선언’ 파문

    충북도내 3,400여명의 교사들이 교육감 퇴진을 촉구하는선언문을 발표,파문이 일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지부장 김수열)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영세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교사 서명운동을 지난달부터 벌여 3,378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김영세 교육감 퇴진촉구 충북 교사 선언 발표’행사를 가졌다. 전교조는 서명에 참여한 교사들의 소속 학교와 이름 등 명단을 공개했으며 이를 21일자 일간지와 전교조신문 등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9월 김 교육감의 비리의혹이 제기된 이후 지역 교육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며 “최근 도교육청 장학사가 전교조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로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지역 교육이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특히 이번 교사선언에 이어 교사 불복종운동을전개하기로 한데다 학부모선언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어서교육감 퇴진을 둘러싼 교육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선언에 도내 전체 교사의 30%가량이 참여할 정도로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교육계의 위기 의식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판이 진행되면서 김 교육감의 비리혐의가 벗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교조의 이런 움직임은 오히려 교육계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20초’ 지문검문법 고안

    한 경찰관에 의해 고안된 지문활용 검문방법이 경찰 교육용 교재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십지(十脂)지문 분류법을 활용,짧은 시간내에 검문이 가능한 검문법을 교재로 제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검문법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번호를 외우고 다니는 기소중지자 검문에 탁월한 효과를 올리고 있다. 고안자는 청주 서부경찰서 사창파출소에 근무하는 변형수(卞亨洙·36) 경장. 변 경장이 고안해낸 검문과정은 이렇다. 우선 피검 대상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본 뒤 경찰 전산망으로 조회한다. 전산망에는 주민등록 당시 부여된 본인 고유의 지문번호가숫자로 나타난다. 양손 지문번호는 엄지를 제외하고 지문의 융선 숫자와 삼각도 위치 등을 기준으로 분류한 1∼9번까지의 숫자가 좌·우4개씩 배열돼 있다. 지문번호 1은 손가락 끝에 삼각도가 없는 것이고 2는 새끼손가락쪽으로 삼각도가 한개 있으며 3∼5는 엄지손가락쪽으로 삼각도가 1개 나있는 것을 뜻한다. 컴퓨터상에 나타난 8자리 지문번호와 피검문 대상자의 지문에 나타난 삼각도를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검문 대상자의 삼각도를 대조,경찰 전산망에 나타난 지문번호와 대조하는 것으로 본인여부가 확인되며 보통 20초만에 검문은 끝난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새달 12일 충주서 무술세미나

    충북 충주시는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제4회 충주 세계무술축제를 계기로 전통 무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학술 세미나를 연다. 충주시는 사단법인 대한무도학회와 용인대 무도연구소 주관으로 다음달 12일 용인·서울·선문·한서대 교수와 학생,무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무술 학술 세미나’를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무술·무예·무도의 정확한 구분을 비롯해우리 사회에서 무술·무예 실천의 필요성,무술의 학문화에필요한 과제 등에 관한 주제 발표 뒤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중국 무술과 일본 무도 등 동북아 무술의 특성을 비교 연구,한국 전통무예의 발전 발향을 제시하며 세계 민족무술에 대해서도 지역적 특성과 기원설을 중심으로 현황을 살펴 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좋은공연’ 관람비 5,000원 지원

    음악이나 연극,무용 등의 관객에게 관람비 일부를 지원하는 ‘좋은 공연 종합관람권’제가 시행된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문예진흥원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관람객 1인당 5,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관객에게 관람료를 지원,관객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공연예술단체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1,000만원의 자체 예산과 문예진흥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2,000만원 등 모두 3,000만원을 확보했다. 종합관람권 이용 희망자는 청주 조흥은행에서 관람권을 구입,공연장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해야 한다.공연 주관처는 관람권을 은행에 청구,1인당 5,000원의 관람료를 지불받게 된다. 하지만 종합관람권제는 관객들의 부담은 그대로 두고 공연예술단체에만 재정지원을 해주는 특혜라는 지적이다. 현재 청주시내 일반 공연관람료가 대부분 5,000원인 상태에서 종합관람권을 구입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이전보다 2배나 비싼 1만원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시민 노영한씨(37·자영업)는 “결국 행정기관에서 관람료를 1인당 5,000원씩추가 지원함으로써 공연예술단체만 도와주는 셈 아니냐”고 지적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秘史] (8) 궁핍했던 시인 이용악

    “북쪽은 고향/그 북쪽은 여인이 팔려간 나라/머언 산맥에 바람이 얼어붙을 때/다시 풀릴 때/시름 많은 북쪽 하늘에/마음은 눈감을 줄 모르다” 절창 이용악(李庸岳·1914∼1971)의 시 ‘북쪽’이다.같은 고향을 노래하는 데도 곰살스럽지 않게 식민지의 비애가 묻어나면서도 기개와 투지가 넘친다.민족정서를 노래한 시인 중 드물게 건장한 구리빛 얼굴의 농투사니 심경에 바탕한 남성적 세계를 형상화한 이용악은 여성적인 김소월과 대조를 이뤄 오히려 이 시인이야말로 우리의 민족시인이라는 주장이 확산되어갈 지경이다.그가 노래한 ‘북쪽’은 바로 함경북도 경성(鏡城),파인 김동환과 같은 곳이다.지연만으로도 이용악은 충분히 삼천리사와 가까울 수 있는 처지인데 거기에다 그 특유의 마당발식 사람됨까지 겹쳐 북도 출신 문학인의 재경(在京) 친목회장 격이었다. 누구나 서울 오면 그를 앞세워 고향 선배에게 찾아 다녔음이 여러 편지에서 드러난다.꼿꼿하기로 소문난 황순원조차도 평양에서 상경하면 최정희를 직접 만나지 않고 “이용악형과 함께 찾아 뵈올까 했으나 그날 사와 댁에 계실 것같지 않다는 이형의 개의(改意)”로 만나기를 포기하고 하향했다고 전한다. 황순원의 발신지는 평양시 무림리 156-6.숭덕학교 교사로3.1운동에 관련되어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아버지의 기개를 이은 듯한 고결한 시인이자 작가였던 황순원은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평양에 머물다가 1943년고향인 대동군 재경면 빙장리로 낙향하여 학대받던 한글로창작에 전념하며 상처 없이 8·15를 맞은 깨끗한 문사였다. 평양에서 낙향 직전에 보낸 이 편지로 이용악은 최정희의일정을 꿰고 있다는 것과 황순원을 비롯한 서도(평안도)와북도 문인들을 연계지어 주는 중개역이었음을 엿볼 수 있다. 그것도 잡지사와 작가를 연계시켜 주는 단순한 뚜쟁이가 아니라 집필 상담도 해주는 자문역을 수행하고 있다. 장사꾼이었던 아버지가 객사한 뒤 어머니의 국수 떡 계란을 팔아 연명했다니 이용악 집안의 어려움은 알만하다.일본 유학시절에는 온갖 품팔이를 다 해본 이 시인은 가난의무서움을 알기에 최정희에게 보낸 편지에 민망할만큼 애절하게 취업을 청탁하고 있다.“매신(每日新報) 건(件) 지금으로부터 잘 운동하면 될 것 같은데 김선생(파인)께서힘써 주셨으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아무튼 수일 내로이력서 다시 써서 김선생께로 보내 볼 작정이 올시다”고이용악은 숫제 사정조다. 다른 한 편지에서는 “김동진(金東進)씨”를 언급하면서 “김선생께선 그후 만나실 기회가있으셨는지” 구체적으로 묻는데, 김은 바로 평양출신 언론인으로 1940년 11월부터 매일신보 상무로 있었던 인물이다.입사하기만 하면 친일파로 낙인찍혔던 매일신보에 그렇게 기를 쓰고 들어가려 했던 이용악의 소망은 좌절당했는데,대체 그가 얼마나 호구지책이 어려웠기에 이 지경이었을까.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1939)한 이용악은 물 불 가릴 틈새 없이 생활난에 허덕이며 ‘인문평론’같은 별로 평판이좋지 않던 잡지에 몸담았다가 서울 생활이 어려워져 귀향한 것이 1942년이었고,그가 최정희에게 보낸 편지는 다 이때 쓴 것들이다. 바로 이 해에 최정희 주변에는 어떤 일이있었던가. 편지에 보면 우선 김동환과 신원혜 부부의 장남영사(英士·1926년생)가 죽었는데,파인은 매우 침통해 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용악은 최정희에게 “최선생 조차곁에 없다면 김선생께선 도저히 이번 슬픔에서 헤어나지못할 것입니다.잘 위로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했는데,신원혜의 존재를 거의 의식하지 않은 천진스런 시인의 눈치가 엿보인다. 이용악 서간문의 발신지는 청진시 신암동이나,잠시 “극히가난한 월급 봉투를 받고 있던” 청진일보사였다. 그러나이 시인이 아이를 가지고도 “내지인(일본인)이 아니면 배급도 주지 않는다”는 가난 속에서 “입고 있던 와이셔츠등속이랑 뜯어서 기저귀를 만들었답니다.그러나 댁(최정희)에서 애기 낳을 때 쯤에는 혹은 얻을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란 구절은 너무 서럽다. 콩트처럼 이런 가난한 시인의 집에 도둑이 들어 단 한 컬레뿐인 ‘백화(白靴)를 훔쳐 가버렸는데,“용악이 보다도더 비참한 사람이겠습니다.덕분에 며칠이고 들어앉아 독서나 해야 밑지지 않겠습니다.취직되면 구두 한 켤레야 사겠죠”란 구절에 이르면 이용악의 인간됨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판세에 최정희에게 아기(지원)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봐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그의 설래발은 여전히 널리 펼쳐져 있었던 것 같다. 이 각박한 시대에 우리의 민족시인이용악이 가난과 병마와 싸우며 ‘채근담(菜根譚)’과 헤세의 ‘데미안’을 탐독했었다는 삽화는 그의 문학론 이해에 새 조명을 쏘게 해준다. 이 고난의 시기에 이용악이 쓴 시 ‘길’(‘국민문학’ 1942.3)은 자칫하면 “싱가포르 함락이라는 ‘지극히 복된기별’을 듣고 별을 우러러 ‘즐거운 백성’된 것을 노래함으로써 일제의 침략 전쟁을 합리화했다는 엉뚱한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실은 “고통스런 시대를 살아가는 식민지 지식인의 부끄러운 자기 확인의 사회적 의미”(윤영천,‘이용악론;민족시의 전진과 좌절’)로 보기도 한다.사족이지만 이용악은 이 혹독한 가난의 체험 때문에 8.15직후상경하여 ‘조선총독부 도서관(국립도서관의 전신)’ 일본인 관장 관저가 적산가옥으로 접수된 걸 불하받는 민첩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조선문학가동맹에 적극 가담,활동했으나,정부수립 전후해서는 정인택(鄭人澤) 등과 정릉 이웃에 살다가 6.25 직전에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전쟁중 현덕·설정식 등과 월북한 그에 대해서는 북한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관계는 얽히고 설키기 마련이어서 이용악이 그토록 들어가고자 했던 매일신보사의 ‘사진순보(寫眞旬報)’에 근무했던 작가 정인택은 직장 관계로 꽤나 친일작품을 지저분하게 남긴 심리주의적 경향의 작가로 이상·안회남(安懷南) 등 서울내기 중 몰락한 집안 출신들과 가까웠다.안회남은 ‘금수회의록’의 작가 안국선의 외아들로 우국지사인 아버지 때문에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고독한 작가로 술을 즐겼다.진도로 유배당한 안국선이 현지 처녀와 결혼,방면 후 서울에서 얻은 아들이 바로 회남이다.지사 기질을이어받은 회남에게 식민지 교육은 배포가 안 맞아 아버지의 타계와 비슷한 시기인 고교 4학년 때 등록금을 유용한채 자퇴,문학과 술과 연애라는 일제 통치 아래서의 전형적인 절망의 문학병에 빠져들었다. 최정희에게 언제나 술타령 구절이 들어있는 편지를 보냈던곳은 종로구 체부동 시절로 안회남이 1940년대 초반 충남연기군 전의면으로 낙향하기 직전에 쓴 글들이다. 편지에는 친하게 지냈던 작가 현덕(玄德),이석훈(李石薰)이 등장하고,원고료를 받으면 “아내가 월여를 두고 조르던 전기다리미를 하나 사고는 최정희에게 점심을 사겠다”는데 그메뉴가 “정식을 취하시든지 또는 50전 영화 구경 50전 맥주 50전 런치를 취하시든지”하라는 제안은 당시 문인들의취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엽서는 오히려 노골적인 사과내용을 담아낸다. “저녁에 댁에 간 것은 저의 잘못이올시다.용서해 주시옵소서.술이 대취했습니다”고 정중히 사과하는 안회남의 자세는 다른 문인들과는 달리 지사형 작가로서의 풍모가 드러나 있다. 이용악을 중심축에 둘 때 그 양쪽에 배치되어야 할 인물은당연히 같은 고향인 재주꾼 김종한과 문단에 별 기반을 못잡은 박찬모(朴贊謨)일 것이다. 원산 북선매일신보를 발신지로 한 박찬모의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은 단연 ‘용악형’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현덕인데,작품 경향으로 볼때 용악과 현덕은 어떤 의미에서는 상통한다.“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이번 삼독째 덤벼 중권을 읽는 참에 독소전단(獨蘇戰端)의 보(報)를 받았다는 것이 요즈음 마치 살아나게 되는 것 같은 자극입니다”는 구절은 이 젊은 작가가시골에 몸은 두고서도 세계정세를 정확히 독파하고 있구나싶은 대목이다.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독일의패배는 예견된 필연이었다. “딱 엎드려 동면을 하고 싶은가 하면 느닷없이 어디 부딪쳐 보고 싶어 못 견디겠고”라고 이어지는 구절은 심상찮은 암시다. 아들 자랑과 가정을들먹이는 대목은 역사의 격랑 속으로 뛰어들지 못하는 자괴감을 달래려는 속내를 드러낸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한강 그곳에 가면] 호젓한 드라이브코스 ‘충주호’

    고추잠자리 장대 위에 겹눈 세우는 결실의 시기,충주호 넓은 가슴은 거둘 것 없는 현대인의 상심(傷心)까지 치유한다. ‘엄습’하는 가을이 두려워 잠시 세상을 등지고 싶으면짬을 내 훌쩍 충주호로 떠나보자. 그 곳에는 동정이 있고위안이 있고 풍요가 있어 텅 빈 가슴을 충만함으로 되채울수 있다. 충주호에 서서히 가을색이 감돌고 있다. 호숫가 둔치마다 융단처럼 수놓은 수초 줄기들이 물기가빠지고 색이 바랜 채 씨앗 무게를 겨우 견디고 있다. 동서로 130리 물길을 내고 있는 내해(內海)에 시나브로 산그림자가 드러눕는다. 충주호는 지난 86년 한반도 중심부에 완공된 국내 최대의콘크리트 중력식 다목적 댐.최대 깊이 132m에 저수량 27억5,000만t으로 한강 수계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유역면적만 해도 6,648㎢로 충주시와 제천시,단양군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충주시내를 지나 계명산 뒷자락을 에돌면 댐바로 밑을 흐르는 남한강 본류가 나온다. 충주댐은 이곳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계곡에 터를잡고 있다. 높이 97.5m에 길이 447m의 충주댐 위용을 접하면 차라리후련함이 느껴진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바로 오르면 충주댐 기념관이 나온다.충주호를 조망하기에는 이곳이 그만이다. 호수 폭이 1㎞가 넘는 충주호는 마치 천년 묵은 능구렁이처럼 꾸불꾸불사행(巳行)으로 이어져 있다. 충주호를 따라 단양으로 이어지는 수변도로는 모름지기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호숫가를 따라 50여㎞나 굽이굽이 펼쳐지는 이 길은 도로라기보다 차라리 꿈길같다. 기념관을 지나 계명산 뒤편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충주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30분 남짓 걸리는 이 코스에는 민물 매운탕집과 서구식 레스토랑,커피숍이 줄지어 있다. 발 아래 충주호를 두고 음미하는 커피맛은 여운이 깊다.커피 본래의 쓴 맛에 이어 입안가득 달콤한 맛으로 발전하며 인생의 깊은 맛을 선사할 것이다. 충주를 빠져 나와 수안보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에 단양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가 보인다. 고즈넉한 전원 풍경을느끼며 20여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왼쪽으로 충주호 가슴팍이 드러난다. 열에일곱,여덟은‘꽝’이기 일쑤지만 그래도 월척의 꿈을안고 찾아오는 댐낚시꾼들의 차량들이 갓길에 빼곡하다. 월악산을 정점으로 방사형으로 뻗쳐 있는 암산을 깎아 만든도로는 그러나 녹녹하지 않다. 가장 주의할 점은 경치를 감상하느라 자칫 2차선 도로 중앙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월악나루에서는 단양까지 이어지는 충주호 유람선이 들고난다. 자동차 드라이브에 싫증이 나면 단양까지 왕복 3∼4시간의 짬을 내 유람선 여행을 해도 좋다. 오른쪽 머리맡에 장쾌히 솟은 산은 바로 월악산이다. 백두대간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는 월악산은 산이 높고 산세가험해 깊은 계곡도 품고 있다. 월악나루에서 20여분 바른 편 길로 접어들면 갈수록 험해지는 산악지형 끝에 월악이 빚어낸 송계계곡이 드러난다. 곧장 단양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피어있다.길과 나란히 붙어 있는 계곡마다 옥수가 흐르고흑염소나 누렁소들이 한가로이 냇가에서 풀을 뜯는 모습을보기란 어렵지 않다. 충주호와는 한참 떨어져 있는 제천 한수면을 지나 수산면에 이르러서 왼쪽 청풍면으로 한참을 가면 또 하나 하모니가 연출된다.‘청풍호반’에 펼쳐진 자연과 인공의 조화.청풍문화재단지가 우아하게 자리잡은 사이로 청풍대교가 도도하게 누워있다.그림같은 호텔들이 잠자리를 유혹한다. 곧장가면 청풍호수변을 따라 제천시로 이어진다. 다시 수산면에서 단양으로 가다보면 절경에 화들짝 놀라는 곳이 있다. 장회나루에 서면 어느새 고단한 속세는 산속으로,물속으로잦아든다. 충주호의 백미 옥순봉과 구담봉이 눈앞에 펼쳐지고 호수에떠있는 유람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이곳에서 파는 산채나물 비빔밥은 값도 싸고 맛도 좋다. 발길을 재촉해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을 따라 가다보면단양. 길은 어디로든 이어져 있어 강원도 영월이나 경북 문경으로 갈수도 있지만 충주호는 이곳에서 넓은 품을 접는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産團지정후 3년동안 공사중단 감면해줬던 취득·등록세 추징

    충북 괴산군이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뒤 공사를 하다중단한 업체에 대해 당초 감면해줬던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진로가 94년 12월 괴산읍 대덕리산 16∼1 일대 33만여㎡에 산단 지정을 받아 96년 10월 착공했으나 97년 5월 이후 공사를 중단한 뒤 현재까지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 진로에 대해 감면해줬던 ▲취득세 8,047만원 ▲등록세 1억2,070만원 ▲농특세 726만원 ▲교육세 2,213만원 등 모두 2억3,057만원의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이곳 산업단지를 비업무용 토지로 분류,취득세 등 3억5,000만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시·도 교원 승진-전보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장(승진·전보·전직) △창원사파김계순△〃평산 이진호△〃토월 정봉조△〃사화 최규옥△〃소답 윤덕한△마산무학 이성윤△〃용마 조양래△〃상일 정연춘△진주남강 류덕춘△〃미천 정원효△〃안간 허 간△〃한평 김우양△통영한려 강대영△사천노산 박종옥△〃용산 하용기△〃용현 이기진△〃선진 하수종△김해삼성 한종수△〃활천강방호△밀양예림 민병룡△양산양산 박경진△의령용덕 박우일주△산청생초 강우조△〃단계 황명헌△함양위림 박판언△거창가조 곽인섭△합천초계 허종만△창원평산 이진호△〃유목 박정숙△〃중앙 이정자△〃북면 심재학△〃내동 이정길△〃일동 하재우△〃용지 김길부△〃온천 정정길△〃신월 제봉갑△〃대산 윤종명△마산월영 하현천△〃중리 김일수△〃진동 김필태△〃용마 조양래△〃봉덕 윤만수△〃우산 신상철△진주봉원 류상수△〃이반성 강신웅△진해경화 오정환△〃중앙 배석일△〃대양 강경옥△〃용원 백승종△사천문선 김정주△〃신수도 제이부 △〃사천 허태봉△〃삼성 정기섭△〃축동 신홍철△〃서포 이한승△김해임호 박정홍△〃주동 서덕상△〃합성 배종언△〃신천 이택윤△밀양산내남명 조한무△거제장목 윤병문△〃중곡 표강문△함안유원 조용진△고성동광 김판세△〃상리 서능수△〃하이 진경근△〃대흥 하근식△〃하일 이태호△〃철성 김남인△하동진정 정의자△〃양보 박희균△경남은광 이현식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의령정곡박종은△함양마천 정봉근△남해삼동 이인원△양산원동 남봉식△남해고현 진현복△진해안청 이상영△의령부림 임원길△통영사량 이종규△거제외간 이부기△양산백동 조규환△양산웅상 민상식△밀양산외 이철근△거제칠천 정재영△창녕남곡신영균△밀양산동 차한규△밀양초동 이희호△양산어곡 안종봉△창녕남지 우무호 △창녕장천 류경자△창원신방 강수복△마산가포 강재호△진주장재 김삼석△〃반성 박원부△김해동광 이상복△양산영천 강홍희△함안예곡 김용화△고성삼산 이정찬 ◇장학관 승진·전보·전직△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영 강상렬△통영교육청 조수강△함양〃 김의환△창원〃 문현주△사천〃 류명철△창원웅남 강수효△〃용남 박굉부△하동옥종 김영준△마산교육청 박동수△경남〃 초등교육과장 강국일△거창〃 이정수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창원 하재립 김춘자온재윤 신헌기 김덕고 박종실 신원범△마산 김석조 박필묵 정정규 김강환 이무경△진주 서원근 하기언 이동원 최윤락 조현석△진해 주영돈 김영찬△통영 조기제△사천김미준 박현옥△김해 조훈제 하옥진 정진효 정연길 정문득박훈규△남해 박재명 이희규△산청 박우근△함양 조명관△밀양 이병흔 제정식 박기대△창녕 이준형 서점균 갈향숙△합천 류홍식 손봉호△함안 박득자 하현숙△양산 서천석 신홍재정태식 김형규 심재상 서정배△의령 강대룡△거제 옥완석 김성철 김성열 박성욱 ◇교육전문직 전보·전직△경남교육청서일옥 박근제 김태문△진해〃 박석렬△초등교육과 변민석안국태 심영돈△경남교육연수원 이경옥 김옥신△하동교육청정순곤△진주〃 윤갑석△사천〃 박찬옥△남해〃 장재원△진주〃 권유현△고성〃 조찬래△양산〃 이상준△함안〃 이종규△산청〃 서영순△하동〃 황진상△양산〃 김동진△통영〃 김주수△양산〃 임일규 ◇중등교장급 승진·전보·전직△거제교육청교육장 서 철△덕유교육원장 강병준△경남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김일랑△〃 중등교육과 윤맹기△〃 초등교육과 박경석△거창산업과학고 박종락△마산여고 노원섭△진해여고 정홍신△하동교육청 주종돈△진해〃 윤동석△진주남중 박대섭△김해건설공고 최태은△거창여고 이무진△도산중 이수웅△서상상고 강충수△진해동중 이시백△법수중 안수중△상리중 김동환△하일중 최정부△남해정보산업고 심명섭△야로중 류승휴△통영고 강대진△거제중앙고 주우진△양산중 홍가호△거제해양과학고 최부안△진서고 이기순△사파중 심현섭△하동중앙중 고원석△상남중 박창옥△욕지중 오 출△생초고 조작택△물건중 이영진△경남혜림학교 김태준△김해교육장박찬봉△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강인섭△마산교육청 조현덕△대곡고 박호기△신반정보고 고영환△마산용마고 변정섭△진주기계공고 정찬화△삼천포공고 임수섭△진해고 김구영△단성고 박덕희△함양제일고 이차권△봉림중 이원희△밀양공고 박성달△신월중 이경문△창북중 박종관△합포중 성환기△진전중 최윤길△내서중 이철녕△동진중 차해숙△진해여중 류영숙△서포중 김찬두△옥종중 차복권△합천중 허성구△합천고 류동열 ◇중등교감급 승진·전보·전직△사천중 김갑동△합천중 지광수△고성중 진상봉△통영중 허 영△산청중배현규△통영여고 조헌주△의령중 이우례△진해중 김충지△초계종고 김명재△거제여상 김 홍△남해수고 김종국△남해중 김용조△경남항공고 이우식△거제해양과학고 최정린△남해중 이희구△거창중 김윤태△거제중 최무경△거제중 조정웅△창원중앙고 허황도△고성여고 김용성△마산고 강주순△마산가포고 하영식△마산중 도성진△김해고 양상수△김해경원고이삼영△창원중 박숙희△김해중 김병식△진주중 강대진△진주중 안영수△진해중 이상근△진해고 김성일△밀양중 정용대△함안중 이영호△진해여고 안태정△야로고 장수근△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 조용익 최옥준△마산교육청 김동환△경남교육연수원 최환호△창원교육청 김경미△산청〃 이창곤△김해〃 김선동△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추문갑△마산교육청 박숙경△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이두용△경남〃 중등교육과 조대현△창원〃 조현종△경남〃 중등교육과 문창권△합천〃 백종철△함안〃 강경윤△밀양〃 허철회△양산〃 이윤이△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주희△양산교육청 김남익 ◇일반직(사무관급)△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옥영신△〃 초등교육과 허민도△〃 교육정보화과 정동식△〃 평생교육과 진병구△〃 기획예산과 문순돌△〃 학교운영지원과 진인수△〃 학교운영지원과 이수한△〃 재무과 정소용△〃 시설과 김덕화△덕유교육원의령분원 오덕영△진주교육청 관리과장 도봉섭△양산교육청관리과장 정인호△의령〃 〃 정용복 △〃 〃청교육청 관리과장 정윤자 △거창교 정수현△합천〃 〃 조종래 △창원중앙고 황의달△창원명지여고 김광수△마산여고 김대일△합포고 장순규△진주고 김종수△경남체고 김동수△진주기계공고 정부권△김해건설공고 정의휘△김해여고 김홍순△거제교육청 김희환△산청〃 하상국■경북도교육청 ◇초등전문직△안동교육청 교육장 이광욱△칠곡〃〃 정원준△울릉〃 〃 전병목△성주〃학무과장 강문일△구미〃 〃 이욱화△문경〃 〃 허부조△의성〃 〃 김상호△청송〃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종목△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김용달△교육연수원 〃 김인하△초등교육과 장학사 이경희 엄원배△과학산업교육과 〃 이금옥△평생교육체육과 〃 박세진△포항교육청 〃 권귀연△칠곡〃 〃 박영철△의성〃 〃김원진△영주〃 〃 장태덕△영천〃 〃 전창섭△군위〃〃 권도현△울릉〃 〃 이종현 이돈열△교육연수원 〃 최순실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포항대흥 이상원△포항항도김동암△자명 권기태△흥해남산 박상진△기계 박희목△황성류용태△모량 김건현△강동 김홍순△김천서부 전길종△농소이계석△안동서부 권시환△영남 조광세△일직 이유일△풍천김순환△길주 김대영△복주 류중영△영가 권영길△남후 최병종△영주 박수명△청통 함일홍△대창 이 호△사벌 정운석△상주동부 손정균△은척 이정훈△중모 박병철△호서남 이응혁△산북 장주순△경산서부 김항구△부림 김태호△단촌 김영규△옥전 박동욱△초전 박문대△수륜 신태식△장곡 민태식△관호 김동극△안동용상 김항동△대도 김창주△대잠 서강홍△흥무 윤주익△용강 이영호△안동 남정치△풍산 김철한△원호권국웅△영천동부 권순태△상산 우동진△상주중앙 조민구△문경 윤영노△하양 윤상홍△청천 이상설△이서 유창학△성주 황원득△북삼 최병일△약목 황춘길△단북 권종환△야성 김병창△온정 윤성식△오릉 김진규△속암 황찬호△곡송 강타관△산성 권기맹△능치 이근형△연안 권영구△전촌 이희춘△석보 김정환△천부 김개문△태하 장상윤△계당 전준수△신동류재식△장수 최호창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교육청 윤광태 오성환 이규호 김성호△경주〃 박희서 이정찬김기현 임창영 황태주△안동〃 송인록△영천〃 김경환△상주〃 윤상희△문경〃 이재기 권오준 △경산〃 이태조△예천〃안윤환 구정애△봉화〃 박원근△김천〃 박정우 권재룡 이원태 조용석 이창모△청송〃 서정애△영양〃 김임순△울진〃이명복 진낙연△구미〃 유달선 ◇중등전문직△문경교육청 교육장 이신길△청송〃 〃 김미재△봉화〃 〃 지길순△과학산업교육과장 성병길△교육연수원장 류용원△경주교육청 학무과장 김우현△고령〃 〃 이기선△안동〃 〃 이재완△울진〃〃 두도자△중등교육과 장학사 권기덕 이훈도 김인한△과학산업교육과 〃 김찬식 정영한△평생교육체육과 〃 이세호△감사공보담당관실 〃 이희욱△포항교육청 〃 김영민△구미〃 〃 이헌희△봉화〃 〃윤형식△영주〃 〃 권영원△영천〃 〃 김수현△문경〃 〃 황석우△의성〃 〃 박지구△울릉〃 〃김의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류하국△교육과학연구원 〃백주하 김주한△화랑교육원 〃 임경화 박경종△교육정보화과 〃 박지애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경북과학고 김무헌△구룡포중·종고 김도의△김천중앙고 이영식△안동고 박정웅△영주여고 김욱연△경북체육중·고 배석호△군위여중·고 이근수△대도중 현종훈△송도여중 허유철△포항여중 최붕열△양학중 김정호△송라초·중 서병진△농남중 홍순홍△안동중 이재일△북후중 박만강△공검중 김달홍△화산중 오수현△우보중 최봉수△옥산중 조찬영△예천여중 송성렬△금오공고 임성광△영주부석중·고 김진희△산북중·정보고 황영해△강구상고 김진수△소천중·고 김인옥△평해중·공고 이배식△울릉종고 우중근△소수중 김동정△낙운중 박성원△동로초·중 박종만△축산중 조주환△재산중 이한무△물야중 김종구△강구중 이희영△울진중 정종현△울릉중 윤종국△울릉서중 이창호△우산중 김학봉 ◇중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여고 김원석△경북외고 방종수△경북생활과학고·해평중조명래△영천여고 권전탁△군위중·고 민경건△청도전자고정석화△포항고 황수범△경주디자인고 강학기△안강전자고왕영문△문경공고 임재동△문경정보산업고 정재림△의성여고 이일배△다인종고 오호칠△고령여종고 김영기△양북중·고김연호△중모중·종고 이문희△영덕종고 서위태△풍양중·고 강우석△용궁중·상고 배용호△울진고 김영복△매화중·종고 이 환△울릉종고 오재덕△안동교육청 류동춘△구미〃 황무길 정해승 안계수△경주〃 김창연 전후곤△예천〃 이희대△문경〃 우병구△영덕〃 박헌식 배영근 고중석■대구시교육청 ◇초등전문직△ 달성교육청 교육장 이상남△초등교육과장 백춘실△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순희△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명구△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효섭△교육연수원장 권경철△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권경희△초등교육과 장학사 김성문△달성교육청〃 김형경△동부〃 〃 남진수△남부〃 〃 안창섭△서부〃 〃 한중열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비슬 김수봉△종로 신이견△동덕 유정실△효동 김영길△서촌 이종관△칠성 박상옥△봉덕 박동일△동곡 양병림△황금 김우진△복명 안국환△복현 이성규△신매 김재창△동천 권은조△구암 김휘영△가창 이승환△동성 송인규△파호김세형△북대구 박수웅△신암 이경옥△입석 장병출△대산 위순복△지산 배부성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범어 권용우△해안 박길수△해서 박무근△비봉 한성호△관천 류재규△태전 신현돈△인지 송승면△대산 정기형 ◇중등전문직△서부교육청 교육장 이천우△과학평생교육과장 송인덕△중등교육과 장학관 이병옥 이상호△체육보건교육과 〃 김정호△달성교육청 학무과장 신보연△중등교육과장학사 이희웅 한원경송춘근△체육보건교육과 〃 서인수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한홍기 박재규 현준우△교육과학연구원 〃 정동도 김우기이맹환 유대만△서부교육청 〃 강병국 나수영△달성〃 〃 남채원△동부〃 〃 이용도 여상인△남부〃 〃 김영탁△과학평생교육과 〃 신탁범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서부중곽 태△경덕여고 김대일△신당여중 이희태△침산중 강대식△대명여중 김현수△대구북중 이을룡△덕화여중 김명묵△서부여중 전영명△본리중 김우홍△대구공고 류춘기△수성여중 이경택△성서중 곽태현△시지여중 권길영△복현중 윤정대△대구외국어고 노영옥△대구과학고 최재문△도원중 최윤정△대곡중 곽사영△대구중 이영일△대구여고 김정자 ◇중등교감승진·전보·전직△다사중 허남두△경북여고 김해룡△구지중 신영호△대구고 박창엽△성서고 신명식△경북기계공고 박종명△덕화여중 이숙정△대구여중 김득순△복현여중 이태옥△도원중 박해흥△경상중 정병표△상인중 황성욱△경서중 이덕민△논공중 박영원
  • ‘괴산 청결고추축제’ 27일부터 이틀간

    고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에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제1회 괴산 청결고추 축제가 열린다. 군은 전국 최대 고추생산량을 자랑하는 이곳 괴산에서 생산되는 청결고추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고추축제를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물고기 음식경연대회,올갱이 줍기,민물고기 잡기대회 등의 행사와 함께 저녁에는 백지영,김수희,이수진 등이 출연하는 전야제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동진천에서 열리는 민물고기잡기 대회는 잉어와 붕어,메기 등 3,000여마리를 풀어놓은 뒤 맨손으로 잡는것으로 수상자들에게는 고추와 고춧가루 등을 부상으로 준다. 28일에는 청결고추 썰기대회,청결고추 음식 경연대회,청결고추 꼬이기,청결고추 따기,사과깍기 대회 등이 선보인다. 괴산군 관계자는 “아직 개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괴산을 방문해 마지막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보다 실속있는 내용으로 앞으로도매년 고추축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410㎞ 단독행군 성공한 16세 김상광군

    “처음 며칠동안은 힘이 들어 행군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한번 결심한 것을 끝까지 해내는 의지를 실천하고 우리 고장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 홍보를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청주(총 연장 410㎞)를 단독으로 행군하며 직지 홍보에 나섰던 김상광(金相光·16·청주 경덕중 3)군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낮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직지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했나. ‘현존 세계 최고 금속 활자본 직지를 찾자’라는 문구를담은 글을 배낭에 부착하고 행군했으며 각 지역에서 만난주민들에게 직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고 유네스코국제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 ■행군 코스와 이 기간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7일 부산을 출발해 하루 평균 13시간씩 걸으며 경남 밀양-경산-대구-경북 김천-상주-문경-괴산 등을 거쳤다.행군을시작한 첫날부터 발에 물집이 생기고 2∼3일 뒤 발이 부어올라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직지에 대한 국민들의관심이 낮고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도 제대로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 ■행군 비용과 숙식은 어떻게 해결했나. 당초 무전여행을 계획했기 때문에 여행경비로 7,000원만준비했고 문경새재를 통과할 때 입장료로 1,100원만 사용했다. 잠은 각 지역의 마을 회관 등에서 해결했고 식사는주민들에게 행군의 취지를 설명하고 도움을 받았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항공안전 2등급이 1등급을 가르친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으로 국내항공업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국내 항공안전 전문교육기관이 동남아시아 항행안전시설 관련 종사자에게 우리의 첨단항공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나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 한국공항공단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원장 윤태욱)은 23부터 9월5일까지 동남아시아 7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필리핀,미얀마) 항행안전시설 관련 종사자 13명을 대상으로 항행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항기원이 세계 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분야표준 교육과정 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국제 공인 위성항법시스템에 대한 기술교육 과정으로 항공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설되는 과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FAA 안전평가에서 당당히 1등급으로 분류돼 있는데 우리가 누구를 가르친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조약돌] 피의자 수갑 안풀려 119출동

    경찰이 연행한 취객의 수갑이 풀어지지 않아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지난 19일 밤 11시 30분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던 우모씨(37·충북 충주시 교현1동)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훈방됐으나 경찰이 채운 손목의 수갑이 열쇠는 물론 절단기까지 동원하고서도 2시간 30여분 동안 풀지 못해 큰 고통을 받았다. 결국 우씨는 20일 오전 2시 경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충주소방서 119 구조대가 수갑의 나사를 부순 뒤에야 풀려날수 있었다. 경찰은 “우씨가 손을 비틀면서 손목에 채웠던 수갑이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산 수갑의 경우 이같은 고장이 잦아 사용하기가 꺼려진다”고 푸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전통주 이야기] (18)보은 송로주

    송로주(松露酒)는 진하지 않은 솔냄새가 난다.한모금 넘기면 솔바람이 바람골을 지나는 듯 싸한 자극이 목구멍에서 가슴까지 이어진다.송로주는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에서 만들어지는 민속주다.구병산 뒷자락에 자리잡은구병리는 화전민들이 비탈밭을 일구어 살던 곳이다. 이 술의 제조법은 16세기쯤 지어진 고조리서(古調理書)에기록돼 있으며 94년 독특한 제조법 자체가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현재 이곳에서 송로주를 만들고 있는 임경순(任敬淳·44)씨는 10년 전 국내 유일의 송로주 제조기능 보유자인 신형철씨(98년 작고)를 만난 게 인연이 돼 지금까지 송로주 재현에 몰두하고 있다.송로주를 빚을 곳을 찾아 다니던 신씨가 구병리를 적지로 꼽아 생산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사망한 뒤 송로주 제조기능 전수교육 보조자인 임씨가 뒤를 이었다. 송로주 제조를 위해서는 우선 누룩과 멥쌀가루를 1대1 비율로 섞고 섭씨 30도에서 사흘동안 발효시켜 밑술을 만든다.다음에는 구병산에서 나는 솔옹이를 얇게 썰고 소나무뿌리에 기생하는 복령(茯令)을 알밤만하게 깎아 엿기름과함께 혼합한다.쌀 한가마에 솔옹이는 2㎏ 정도 들어간다.2주 정도 발효된 술을 송절주라 하며 이것을 베주머니에 넣고 짜서 은근한 장작불로 내리면 송로주가 된다. 송로주는 48도나 되는 독주지만 향이 좋고 숙취가 없다. 관절통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도 한다. 임씨는 99년 연간 30㎘ 규모의 제조시설을 갖추었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400㎖짜리(2만3,000원)와 700㎖짜리(3만5,000원) 2가지를 생산할 계획이다.문의 (043)542-0774. 보은 김동진기자 kdj@. ■한대수 한나라당 “송로주, 송이 안주 곁들이면 금상첨화”. “독하지만 부드럽고 뒤탈이 없습니다” 한나라당 청주 상당지구당 위원장 한대수(韓大洙·57)씨는 송로주의 깨끗한 맛을 좋아한다. 충북도 행정부지사 시절 우연히 송로주를 알게 된 뒤부터귀한 손님이 오면 서슴없이 권하는 술이 됐다. 옛날 은둔거사들이나 마셨을 법한 송로주를 마시며 세상얘기를 하는게 낙이란다. 증조부 때 청원군 강내면에서 ‘미호소주’라는 양조장을운영할 당시 집안에서 내려 먹던 독주가 송로주와 비슷했다고 한씨는 회상했다. 한씨는 특히 가을 송이가 제 철일 때 송로주 한 잔에 송이 한 쪽을 찢어 안주 삼으면 금상첨화라고 귀띔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 지자체 TV드라마 촬영지 유치 “욕심은 나는데…”

    “드라마 촬영장 유치 고민되네” TV드라마 촬영지가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촬영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투자비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충북에서 TV드라마 오픈 세트가 마련된 곳은 KBS 사극 ‘태조 왕건’을 촬영하는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 마을,MBC드라마 ‘홍국영’을 촬영했던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리 등모두 3곳.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 문화재단지에는 SBS촬영장이 조성되고 있다. 태조 왕건 촬영장의 경우 제천시를 비롯,3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였으며 SBS 촬영장은 7∼8개 지자체가 경합을벌이는 등 드라마 촬영장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의 경쟁이치열했다. 드라마를 통한 홍보 효과로 촬영장이 관광명소로 부상,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 영화 ‘박하사탕’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제천시백운면 애련리 진소천의 경우 도로가 포장되지 않고 교통도 불편하지만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떠올랐다. 제천 촬영장에는 휴일의 경우 5,000여명이 찾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드라마가 인기만 끌면 촬영장이 관광명소로 떠오를 수 있지만 최근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방송사가 지원비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반드시 ‘뜬다’는 보장도 없어 선뜻 유치에 나서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 [사라지는 것을 찾아] 낭만의 ‘원두막’

    무더위가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는 요즘,매미소리를 자장가삼아 한여름 낮잠을 즐기던 어릴적 초가 원두막이 새삼그리워진다. 불가마같은 땡볕 더위에도 원두막에는 한줄기 바람이 있었고 벗어붙힌 가슴팍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던 시원함이있었다. 원두막은 한여름 잠시 집안일을 잊는 여유의 공간이었으며 고단한 농사일로부터의 가벼운 일탈의 장소였다. 사전적 의미로 원두막은 원두밭을 지키기 위한 막사다.원두(園頭)는 사과나 배같이 나무에 달린 과일이 아니라 오이,참외,수박,호박 등 줄기식물에 달린 열매를 일컫는 말이다. 초가 원두막은 참외며 수박이 탐스럽게 열린 밭 한켠에허름하게 세워져 있었다. 예전 원두막을 지을 때 우선 자연목을 이용,네 개의 기둥을 세운다.굳이 곧은 것을 고를 필요는 없다.길이 2∼3m정도의 나무가 좋지만 없으면 작은 것을 두 개 잇대도 그만이다. 다음 삽으로 기둥 묻을 자리를 깊이 판다.중간에 마루를만들 수 있도록 네 귀퉁이에 목재를 덧대고 못을 치거나철사로 묶으면 뼈대공사는 끝. 천장을 만들기 위해 어른팔목 굵기의 나뭇가지 이십여 개로 삼각지붕을 얽은 뒤 볏짚이나 밀짚으로 빙둘러 지붕을엮는다.제대로 지은 원두막에는 사방을 막는 짚말이가 있어 말아올리고 내리는 창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나무 사다리다.너무 높지않은,그렇다고 너무 낮아도 안되는 적당한 높이로 사다리를 걸쳐 놓는다. 원두막은 원래 원두를 잘 기르고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식농사처럼 원두농사를 짓다보니 밤낮을 가리지 않고곁에 있어야 했다. 여기에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고양이 발자국 같은 서리꾼들의 은밀한 침입을 막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생김새가마치 망루와 같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골 외갓집을 찾은 도시 아이들에게 원두막은 외할아버지에게 구수한 옛날 얘기를 듣던 곳이며 동네 형들로부터기타를 배우던 낭만의 장소이기도 했다.그러나 이제는 이런 초가 원두막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대신 네모 반듯하게 건물처럼 지어진 원두막이 늘고 있다. 살림집을 옮기는 듯한 준비를 하고 자연을 찾아 떠나는요즘 나들이보다는 고즈넉한 공간에서 독서나 사색으로 망중한을 즐기던 시골 원두막의 여유가 새삼 그리워진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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