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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東完 KNCC총무 석탄일 축하 메시지

    김동완(金東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는 불기 2544년 '부처님오신날'(11일)을 맞아 8일 축하메시지를 발표,“새 천년 새로운 세기의 첫번째 석탄일에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넘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석가모니의 삶은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진 오늘의 세태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예수의 사랑의 가르침이 모든 사람들에게 궁극적인 관심이 되고공동의 선을 이뤄가는 초석이 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 총무는 이어 “동서와 남북이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내고 참 민주주의를구현해내기 위해 종교인들이 먼저 화해와 평화를 이뤄 새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
  • [4·13 정치신인 열전] (하) 충청·호남·영남권

    호남,충청권과 영남권에도 신인 바람이 불고 있다.이들 지역의 정치 신인은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각각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충청권] 민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전직 기자들이 눈에 띈다.중앙일보 출신의 박병석(朴炳錫)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김창수(金昌洙)전 조선일보기자는서갑과 대덕에 각각 뛰어들었다. 충북 충주에는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있다.이근규(李根圭)전고려대총학생회장과 노영민(盧英敏)청주환경운동연합 이사 역시 제천·단양과 청주흥덕에 각각 도전하는 젊은 신예다. 충남에서는 전용학(田溶鶴)전SBS앵커가 자민련에서 옮겨가 천안갑에 출진한다.서산·태안의 문석호(文錫鎬),부여의 정용환(鄭用煥)씨 등 변호사 출신도있다. 자민련의 경우 최환(崔桓) 전부산고검장이 대전 대덕에서 공천을 받았다.이창섭(李昌燮) 전SBS앵커는 유성에서 등원(登院)을 시도하고 있다.충북 7곳중에는 충북도의회 의장,충북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성훈(趙誠勳)씨가 유일하다.충남 역시 11곳 중 아산의 원철희(元喆熙) 전농협중앙회장과 공주·연기의 정진석(鄭鎭碩)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2명만이 신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인창원(印昌元·중구)대덕대 교수가 유일하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청원을 빼고는 6곳 모두 신인들로 채웠다.이충범(李忠範·진천 괴산 음성)전청와대사정비서관,한창희(韓昌熙·충주)충북도지부 사무처장 등이 나섰다.충남에서는 배유현(裵有鉉)전중앙일보 경제부 차장이 논산·금산,최승우(崔昇佑)전육본인사참모부장이 예산에 뛰어들었다. 한국신당도 전만수(田萬洙·청양 홍성)전국회정책연구위원,이성구(李聖九·공주)홍익대교수,윤석조(尹錫祚·청주상당)대한해운공사대표 등을 출진시켰다. [호남·제주] 광주와 전·남북은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먼저 민주당은 광주 6개 선거구 가운데 3인의 신인을 앞세웠다.동구의 김경천(金敬天)광주 YWCA사무총장,북을의 김태홍(金泰弘)전 광주시정무부시장,전갑길(全甲吉)전 시의원 등이 그들이다.김경천씨는 시민사회단체의 낙선운동과 여성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대변인 출신인 이영일(李榮一)의원을 밀어냈다.이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김태홍씨는 전광주 북구청장 등을 지냈고 전갑길씨는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예다.자민련에서는 동구의 구봉우(具鳳祐)전 축산신문부사장,한나라당에서는 조봉훈(趙俸勳·동)전 시의원,심안섭(沈安燮·서)일진건설부사장,강경구(姜景求·북을)삼익주택이사 등 신인을 내세웠으나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전남에서는 13개 선거구 중 담양·곡성·장성의 김효석(金孝錫)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함평·영광의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 국제부장 등 3명의 신인이 공천을 받았다.이와 함께 자민련의 정동조(鄭東朝·해남·진도)진도영농대표,한나라당의 최응국(崔應國·해남·진도)씨 등이 신인으로 꼽힌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은 10개 선거구 중 9곳에 현역을 공천하는 등 정치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호남에서는 그러나 광주 광산의 시민운동가 출신 나병식(羅炳湜)씨,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법무비서관,광양·구례의신홍섭(辛泓燮)전 도의원,전북 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무소속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민주당의 장정언(張正彦)전 도의원 정도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건설업을 하는 사업가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높다. [영남권] 민주당과 자민련은 ‘전략적 거점’확보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거물급 신인들을 출전시켰다.한나라당은 ‘공천개혁’을 내세워 신인들을 등장시켰다.민국당도 각 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몰려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최경순(崔敬順·북을)영남여성포럼대표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우태주(禹泰周)정책위위원을 달성지역구 후보로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현승일(玄勝一·남)전 국민대총장,김만제(金滿堤·수성갑)전 경제부총리를 정치 무대에 처음으로 올렸다.민국당은 이수성(李壽成·중구)전총리를 비롯,양종석(梁鍾錫·북을)전 소청심사위원장,이진무(李鎭茂·수성을)전대구부시장,신동철(申東喆)국회부의장 비서관 등 관료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켜 한나라당과의 한판대결을 예고했다. 경북지역에서 민주당은 김동태(金東泰·고령 성주)전농림부차관 등을 앞세워 ‘깃발꽂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민련에서는 TV날씨 예보로 유명한김동완(金東完·김천)씨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김성조(金晟祚)경북도의원,이인기(李仁基·칠곡)변호사가 뛰고 있다.민국당에서는 김현동(金顯東·청송 영덕)전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부산에서 민주당은 김정길(金正吉)전 정무수석 노무현(盧武鉉) 김운환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치 새내기들을 내세웠다.정종엽(鄭鍾燁·중 동) 전 대한약사회장 등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지역이 공천 파동의 진원지가 되면서 당초 서구에 공천됐던 이상렬(李相烈)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정치신인들은 공천 문턱넘기부터어려웠다.도종이(都鍾伊·부산진을)전 부산시의원,권태망(權泰望·연제)전부산시의원,엄호성(嚴虎聲·사하갑)변호사가 치열한 경쟁 끝에 공천받았다.하지만 낙천에 반발,민국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광(崔洸·사하갑)전보건복지부장관이 엄변호사에게 도전장을 내 신인끼리의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유흥수의원 지역인 수영에 신종관(辛宗官)전 수영구청장이,영도에는 김용원(金龍元)변호사가 출마채비를 갖추고 현역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은 울산에서 법조비리파동으로 퇴진한 최병국(崔炳國)전 중수부장을 남구에 투입했다. 경남에서 한나라당은 이주영(李柱榮·창원을)변호사 김학송(金鶴松·진해)전 경남도의원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을 유망주로 꼽고 있다. 민국당에서는 이청수(李淸洙·통영·고성)전KBS해설위원실장,유진하(柳晋河·창녕·밀양)전 국회의장비서관 등이 출마채비를 갖췄다. 강동형 박대출 최광숙기자 yunbin@
  • [미리보는 4·13총선](1)인물로 승부한다(하)수도권 신도시

    ‘수도권이 승패를 가른다’ 16대 총선에서 수도권은 여야 모두에 최대의 승부처이다.서울도 중요하지만 서울을 둘러싼 위성도시도 그에 못지않다.대규모 신도시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만만찮고,생활이나 의식 수준도 높다. 영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지역 바람으로 인해 특정 정당의 우세가 뚜렷할 것으로 점쳐진다.결국 최종 승패는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갈릴 것이라는예상 때문에 여야는 수도권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지역 유권자들의 입맛은 까다롭다.정당보다는 ‘인물 위주’의 투표성향이 예상된다.그러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도 일부 섞여 있어 이들의 표 향방도 ‘변수’다. 경기도의 경우 38개 의석 가운데 현재 민주당 18석,자민련 7석,한나라당 12석,무소속 1석 등으로 여당이 우세하다.그렇지만 김인영(金仁泳·수원 권선) 홍문종(洪文鐘·의정부) 원유철(元裕哲·평택갑) 김길환(金佶煥·가평 양평)의원 등 4명이 과거 한나라당 출신임을 감안하면 야당세도 무시할 수 없는지역이다.민주당은 수도권 민심잡기를 위해 곽치영(郭治榮·고양 덕양)전 데이콤사장,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고양 일산)씨 등 전문가 위주의 공천으로 차별화전략을 세웠다.과천 정부청사를 겨냥,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도 고향인 군산 출마와 함께 과천·의왕 지역 여론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입당한 전국구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도 각각 성남 분당과 부천 오정에서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 지역인 계양 강화을 지역에는 박용호(朴容琥)전 KBS아나운서실장이 맞대결하겠다고 나섰다.조성준(趙誠俊·성남 중원) 이석현(李錫玄·안양 동안을) 안동선(安東善·부천 원미갑)의원 등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일찌감치 공천 교통정리가 됐다. 자민련은 수도권에서도 노(老)장(壯)청(靑) 결합을 통한 ‘신보수’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또 최근 입당한 김동완(金東完)기상캐스터 등 방송인,언론인 출신도 대거 출마시킨다는 생각이다.5공 출신인 허문도(許文道)전 통일부장관은 수원 권선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신도시 지역은 야성(野性)이 강하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이었던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의청와대행(行)으로 현역 의원이 사실상 공석이 된 광명 갑에는 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을 내세울 예정이다.광명을에 출마할 예정인 손학규(孫鶴圭)전의원과 ‘콤비’를 이뤄 ‘광명벨트’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이사철(李思哲·부천 원미을) 김문수(金文洙·부천 소사) 남경필(南景弼·수원 팔달)의원등은 공천 경합 없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근 입당한 운동권 출신의 ‘젊은 피’ 오경훈(吳慶勳) 정태근(鄭泰根) 박종운(朴鍾雲)씨 등도 수도권에 전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집중조명] 고양 일산 & 성남 분당 ◆고양 일산 고양 일산지역은 인구가 41만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돼 초반부터 많은 정치신인들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선거구가 갑·을구로 나눠질 경우 갑구는 95%, 을구는 70%가 아파트단지로 형성돼 있을 만큼 아파트 주민들의 표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은 또 지역 색채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4선을 노리는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김덕배(金德培)전 경기 정무부지사,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씨,최인호(崔仁虎)변호사가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에서는 이 의원의 고대법대 후배인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을비롯, 신동준(申東埈)전 총재특보,전국구 안재홍(安在烘)·조웅규(曺雄奎)오양순(吳陽順)의원,신우근(申宇根)전 경기도의원,유인근(兪仁根)전 문화일보사장 등 9명이 공천 신청을 냈다.최근 입당한 TV 시사토론 사회자 오세훈(吳世勳)변호사도 고양 일산지역 공천설이 나돌고 있다. [최광숙기자]◆성남 분당 성남 분당지역은 판교 일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파트단지로 구성된 전형적인 신도시이다.인구 39만8,000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된다. 주민들은 이른바 고학력에 중산층 이상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에,경력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는 다수 전문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이수인(李壽仁)의원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태세다.교통 전문가인 강호익(姜鎬益)제일건설교통연구원장과 언론인 출신김재일(金在日)전 국민회의 부대변인,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부위원장,나필열(羅必烈)현 위원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자민련에서는 오성수(吳誠洙)전 성남시장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세응(吳世應)의원이 8선을 노리는 가운데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를 비롯,이영해(李永海)한양대교수,이용곤(李庸昆)전 의원 등 9명이 공천 신청을 내 공천 경합부터 치열하다.권익현(權翊鉉)부총재의 사위인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 서기관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 3·1절 남북연결 적극 추진

    새 천년 첫 3·1절에 열리는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에북한 동포를 참여시키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상임 공동본부장 正大 조계종 총무원장)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7개 종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실무 공동본부장 김동완(金東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손잡기 운동에 북한 동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에 실무회의를열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북한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변진흥(卞鎭興) 사무총장등 대표 4명을 북한에 파견,조선종교인협의회 장재언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특별대사로 임명했으며,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강원용(姜元龍)목사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까지는 국가보안법 등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무는 “겨레 손잡기 운동은 북한의 통일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면서“겨레 손잡기가 신의주까지는 못미치더라도 평양이나 판문점까지는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동본부은 오는 3월1일 판문점에서 서울·대전을 거쳐 대전∼부산,대전∼목포로 갈리는 850km 구간에서 100만∼150만명이 참여하는 겨레 손잡기 운동을 펼 계획이다.전국 44개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들은 3·1절 오후3시 일제히 손을 잡으며 평화의 노래를 합창하게 된다.겨레 손잡기 운동 참가 신청과 접수 등의 업무는 인터넷(www.peaceline.org)으로 이뤄진다. 운동본부는 새 천년 첫 3·1절을 화해와 평화의 날로 정하고 종교지도자 333인이 공동으로 마련한 평화 선언문을 채택해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정대 총무원장,김광욱(金光旭) 천도교 교령,김종수(金宗秀)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조정근(趙正勤) 원불교 교정원장,최창규(崔昌圭) 성균관장,한양원(韓陽元)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종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前기상캐스터 金東完씨 자민련 입당

    전 MBC 기상캐스터 김동완(金東完)한국일기예보(주)회장과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의 친동생 김현풍(金顯豊)서울치대 외래교수 등 학계,의료계 인사 17명이 24일 자민련에 입당한다. 이밖에 정문호(鄭文鎬)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이계복(李啓福)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김창희(金昌熙)서울시립대 교수도 자민련에 함께 입당한다. 김성수기자
  • ‘민족화합’ 종교계 움직임 활발

    ‘온겨레손잡기운동’‘한민족 화합마당’등 민족화합을 위한 종교계의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등 국내 7개 종단이 주축이된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온겨레 손잡기운동본부’가 오는 3·1절 대규모 인간띠잇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세군 대한본영이 남북한 문화권이 한데 어울리는 ‘한민족 예술문화 화합마당’ 개최를 발표해 종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가운데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상임본부장 정대ㆍ실무본부장 김동완)가 주최하는 ‘온겨레손잡기운동’은 3월 1일 오후 3시 인간사슬로 한반도를 남북·동서로 연결하는 행사.부산∼판문점을 잇는 남북평화의 축과 포항∼대구∼목포를 연결하는 동서화합의 축을 형성하는데 15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서울 서울 조계사 종무소에서 운동본부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국회의원 전원과 3당 지구당 위원장,중진 연예인,체육인 등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현재 북한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군 대한본영의 ‘한민족 화합마당’은 본격적인 문화선교와 복지선교의 하나로 추진중인 행사.교회가 지역갈등 해소에 앞장서자는 교계의 뜻을 모아 오는 10월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남한의 4대 문화권(기호ㆍ강원ㆍ호남ㆍ영남)과 북한의 문화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민족 예술문화 화합마당’을 열기로 했다. 구세군은 이 행사에 대해 문화관광부가 적극 지원할 뜻을 비치자 5∼6월중사전행사 차원에서 한차례 더 마련할 것을 검토중이다. 김성호기자
  • 대한매일·천주교평신도協·KNCC 성탄음악회

    올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의미있는 음악회가 하나 마련되고 있다.‘가톨릭과 개신교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성탄축하음악회’가 그것이다.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평신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25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화합을 위한 행사는 종종 있지만 성탄절을 기념하여 두교단이 축하행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솔로이스트와 합창단 등 출연진도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로 골고루 구성하여 더욱 의미있는 자리를만들게 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정원과 메조소프라노 장현주와 송윤진,테너 강무림,바리톤 박경준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역량있는 성악가들이 솔로이스트로 나설 예정.임헌정 서울대교수가 지휘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2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출연한다. 제1부는 임헌정과 부천필하모닉이 바그너의 ‘탄호이저’서곡으로 막을 연다.이어 송윤진이 바틀렛의 ‘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박경준이아담스의‘오 거룩한 밤’,박정원이 모차르트의 ‘춤추어라,기뻐하라,행복한 넋이여’,장현주가 나운영의 ‘시편 23편’을 들려주면,박정원과 장현주가 함께 스마트의 ‘시편 23편’,강무림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을 부른다. 휴식시간이 끝난 뒤 제2부에서는 연합성가대가 말로테의 ‘주기도문’과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합창하는데 이어 솔로이스트 전원과 연합성가대가 헨델의 ‘메시아’가운데 ‘할렐루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동완목사는 음악회를 앞두고 “이번 행사는 신·구교 크리스천들이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이음악회에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 사무총장 김종수신부도 “천년기의 마지막 성탄절을 맞아교회는 어느 때보다 더욱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간청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가 두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데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음악회는 기독교 위성방송(C3TV)과 기독교인터넷방송(www.c3tv.co.kr)이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공연문의 (02)721-5964∼7. 서동철기자 dcsuh@
  • “美 노근리사건 진상규명·배상때만 화해 가능”

    ‘노근리 사건’ 피해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 등 7명은 미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 초청으로 11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8일 출국했다. 방문자는 정은용(鄭殷溶·77) 노근리사건대책위원장을 비롯,양해숙(梁海淑·61·여) 금초자(琴初子·61·여) 정구학(鄭求學·56) 정구도(鄭救燾·45)씨 등 피해자들과 김동완(金東完) KNCC총무 노정선(盧晶宣)KNCC 통일위원회부위원장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미국 NCC 창립 50주년 행사가 열리는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당시 수색소대 상사였던 로버트 그레이 등 양민학살에 참여했던미군 3명을 만난다. 12일에는 미국방부, 14일에는 워싱턴 한인교회 등에서 1950년 7월26일 저녁노근리에서 있었던 기관총 난사 사건을 증언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노근리 사건의 본질적인 화해는 미 정부가 사건을 투명하게조사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때만 가능하다”면서 한미 양국 정부가 철저한진상규명과 배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국기독교 교회협 세미나 “질적 성장 필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발전협력위원회는 3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강연회및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점검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우정 장로의 개회기도와 김동완 총무의 인사말에 이어 주제강연,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송자 명지대총장이 ‘한국교회갱신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성병욱 중아일보 상임고문과 김원배 목사,장달윤 목사가 각각‘교회구조’‘교회재정’‘교회선거’에 관해 발표했다. 송자 총장은 ‘한국교회갱신을 위한 제언’에서 “오늘날 한국교회는 우리사회를 변혁해가는 존재로 인정받기보다 빈번히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그것은 교회가 그동안 양적으로만 팽창했지 교회다움을 보여주는 질적인 성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송 총장은 따라서 “교회갱신은 제도적 개혁과 함께 균형잡힌 바른신앙 교육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목회자 신임투표제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성호기자
  • “이땅에 평화·통일의 새역사를”

    8.15 광복절을 맞아 불교계와 기독교계가 각각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는다.올해는 특히 남북 불교계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불교도 동시법회를 연다. 서울 조계사와 묘향산 보현사를 비롯한 남북한 및 해외사찰에서는 15일 오후 2시 일제히 법회를 열고 남북한 공동발원문과 양측 불교계 대표의 인사말을 낭독한다.이날 법회는 지난 6월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총재 고산)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낮 12시 전국의 사찰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33번의 타종이 실시되며 이어 조계사에서 분단 희생자 천도(薦度)를 위한 영산재(靈山齋)가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연한 불교의 전통의식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태고종 영산재 보존회원들이 직접 시연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과 공동으로 작성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지난 9일 발표했다. 남북교회는 기도문에서 “하나로 지음받은 우리 민족이 갈라져 반세기 넘어 하나된 모습을 회복하지 못한 죄를 용서해달라”고 참회한 뒤 “더 이상의단절도,더이상의 막힘도 걷어내고 공존과 번영,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를 이루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KNCC와 KCF 산하 교회와 해외 한인교회는 15일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예배에서 이 기도문을 낭독할 예정이다.남북교회는 88년부터 매년 8·15에맞춰 공동기도문을 채택해왔다. KNCC는 15일 오후 3시 인천 은혜감리교회에서 김동완 총무의 인도로 기념예배를하는 동시에 온양 제일장로교회,대전 영천감리교회,원주 남광장로교회,공주 영명중학교 대강당,청주 명암장로교회,구세군 광주영문 등에서도 연합예배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 독립문공원에서는 이성덕 구세군사령관의 인도로 연합예배를 거행한 뒤 구파발 서울시계까지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위한 겨레손잡기대회’를 펼친다.
  • 金대통령 종교계 지도자들과 대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종교계 지도자들과 정국현안에 대해 대화를나눴다.크게는 내각제 문제부터 작게는 오는 2000년 3월1일 열릴 종교계 행사 지원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종교계 지도자들은 특히 내각제 정쟁중단과 강력한 개혁을 촉구하는 7개항의 건의문을 미리 작성,김대통령에게전달했다. 접견은 종교계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참석한 지도자는 고산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종수(金宗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동완(金東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광욱(金光旭)천도교 교령,조정근(趙正勤)원불교 교정원장,최창규(崔昌圭)성균관장, 한양원(韓陽元)민족종교협의회회장 등 8명이다. 김대통령으로서는 이들을 통해 시중의 여론을 가감없이 듣는 귀중한 자리이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종교계 지도자들의 건의에 대해 일일이 답변했다.특히 권력구조를 둘러싼 정쟁 중단 요청에 “국민이 내각책임제가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할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가위기,남북관계를 봐서 연기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다”고말했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또 부정부패 척결과 광범위한 개혁을 요구했다.김대통령은 인권법·부정부패방지법 등 각종 개혁입법 추진을 소개한뒤 “앞으로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부정부패 척결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방탄국회’가 7차례나 열렸음을 예로 들며 “국민의 대표들이 법을 안지키고 있다”고 질타한 뒤 종교계 지도자와 언론의 적극적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종교계 지도자들은 “국가보안법을 전향적으로 현실화하고 대북정책에서 일관성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또 8·15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사면조치를 건의하고 IMF 극복과정에서 극대화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해소를 촉구했다.김대통령은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를 가급적 많이 하겠다”며 미복권자 1,500명의 전원 복권을 다짐했다.아울러 일관된 대북정책추진과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분쟁 자제 대화해결 촉구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남북간 서해 교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참석자들은 “서해 옹진반도앞에서 불행한 군사적 충돌이 발발한데 대해 충격과 깊은우려를 함께 했다”면서 “우리 종교계 지도자들은 7,000만 민족의 화해와온누리의 행복을 위해 이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겨레 공동체의 분단극복에 더욱 정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다짐했다. 이광정 원불교 종법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 모임에는 고산 조계종 총무원장,김옥균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이윤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찬기자 parkchan@
  • KNCC 75돌 맞춰 북한 개신교대표단 서울 초청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북한 개신교 대표단을 초청할 예정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완 KNCC 총무는 최근 KNCC 75주년 기념행사 계획에 관해 설명하면서 “오는 9월 24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조선기독교도연맹(위원장 강영섭) 대표단을 서울로 초청할 계획이며 한반도 주변상황과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총무는 97년 북한을 방문한 이래 꾸준히 서울 초청의사를 북한에 전달해왔고 지난해 12월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총회에서도 북한대표를 만나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세계교회협 콘라드 라이저 총무가 17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을 방문,김정일을 만나고 바로 서울에서 김대중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북한개신교 대표단의 첫 서울방문에 대한 기대에 부풀고 있다. 세계개신교 최고지도자가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93년 김일성주석 사망 직전 미국의 카터전 대통령이 남북한 최고지도자들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합의를 이루어냈던 것처럼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도 높다. 콘라드 라이저 총무는 방북기간중 평양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찾아 예배를 올리고 남포항에서 400만 달러어치의 지원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KNCC는 창립일인 오는 9월24일을 전후해 창립 기념예배(9월30일),필립 포터 WCC전 총무 특별강연회(10월7일),KBS 열린음악회(9월중),축하음악회(10월25일)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찬기자
  • 종교계 북한에 비료보내기 동참

    대한적십자사의 북한동포 돕기 비료지원사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인들도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비료 모으기운동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최근 ‘한가정 한 포대 비료 보내기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목회서신을 정철범회장 및 김동완총무와 7개 가입교단 대표 명의로 전국의 교회에 발송했다.KNCC 대표들은 목회서신에서 “척박해진 북녘 땅에 우리의 비료가 뿌려질 경우 5배(옥수수)의 수확을 올릴수 있다”며 “5월 23일까지 정성을 모아 올 가을에는 북한농민의 추수하는기쁨이 다섯배,열배가 넘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KNCC측은 교단별로 비료 20㎏들이 한 포대(6천원)에 해당하는 헌금을 접수해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 이름으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로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총재 고산 조계종 총무원장)도 오는 6월까지 ‘1불자 1포,1사찰 1t 비료보내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산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죽어가는 형제를 살리고 우리민족의 숙원인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데이처럼 값진 보살행이 어디 있겠느냐”며 비료보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불추위는 전국 주요사찰에서 ‘비료보내기운동을 위한 특별법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조계종을 비롯,각 종단과 협의중이며,불자들이 모은 비료는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로 지정 기탁된다. 박찬기자
  • 종교계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모금’ 계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신교를 중심으로 불교 원불교 등 종교계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 북한돕기후원연합회(회장 심군식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동완),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원불교 강남교당(교무 박청수)등이 굶주린 북녘동포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개신교계의 대북지원 단일창구인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는 최근 20여개 의류업체에서 기탁받은 7억1,000여만원 어치의 아동복 2,500여점을 조만간 인천항을 통해 북송할 계획이다.이번에 보내는 아동복은 조선기독교연맹이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요청해온 것으로 이들 물품은 북한의 탁아소와 고아원 등에 분배될 예정이다. KNCC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받았던 평화의 쌀모으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지난해 4월 1차 쌀모으기운동을 통해 쌀 60만톤을 북한에 전달한 KNCC는 올해에도 교인들의 신앙 실천 차원에서 끼니마다 조금씩 쌀을 모으기로 했다. KNCC 김동완 총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은 대중적 통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독교 계통의 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등으로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교회협은 또 지난달 금강산 단체방문에서 모금한 헌금과 여행사의 수익금 일부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33개 불교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도 올해 식량및 의약품 지원과 어린이 영양식 공급을 확대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이나 수해를 대비해 나무심기 등 입체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불교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식량 의약품 대량지원과 남북 농업 협력을 위한 비료 30만톤 긴급지원 캠페인을 벌일 구상이다. 원불교 서울 강남교당은 올해들어 지난 두 달동안 북한동포돕기에 7,200만원을 지원했다.원불교 평양교구장으로 임명돼 지난 1월중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남교당 박청수교무는 최근 북한 협동농장에 보낼 비료 80톤(4,000포대) 대금 2,400만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한데 이어 8일 2차 지원분으로 40톤(2,400만원) 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 어린들과 임산부들에게 영양제를 공급하기 위한 성금 1,810만원을 보냈으며 1월초에는 옥수수 대금 3,000만원을 보냈다. 강남교당은 또 옷 이불 담요 빨래비누 세수비누 수건 등 생활용품 모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주식회사 세창이 기증한 벨벳 6,000마(북한여성 2,000명이 치마와 저고리를 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옷감)와 어린이 의류 3,000점,신발 1,000켤레,세탁비누 5,000개 등을 이달중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 교무는 “지난해부터 북한지역 안에 간장 된장공장을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도와왔지만 우리 동포를 돕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북한동포돕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북녘땅서 분단후 첫 대규모 기도회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개신교인들의 기도회가 열렸다.23일 오후 1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주관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한국기독교인 금강산 방문에서 개신교 목사와 신도 100여명은 구룡폭포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외금강 관폭정에서 합동기도회를 열고 “통일을 앞당길 수있는 힘과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다. 개신교 목사들이 평양 봉수교회나 칠골교회에서 예배를 올리고 지난해 개신교 대표단이 금강산 상팔담에서 기도회를 가진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의 개신교인이 북녘땅에서 기도회를 개최한 것은 분단이후 처음이다.이에 앞서 22일 오후 5시 30분 동해항에서 봉래호편으로 출항한 400명의 기독교인금강산 방문단은 오후 8시 이유식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인도로 개회 예배를 올린데 이어 ‘평화통일 음악회-양희은의 그리운 금강산’을 감상했다. 방문단은 출항 이튿날인 23일 구룡폭포 코스로 올라 정철범 KNCC 회장(대한성공회 대주교),김동완총무,백도웅 부총무,박형규 원로목사,박용길장로(문익환 목사 미망인)등 개신교 각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상기도회를갖고 하산했다. 또 이날 오후 8시에는 ‘교회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아래 시사평론가 정범구박사의 사회로 선상 토론회를 열고 분단현실에 대한기독교인의 책임과 통일을 위한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방문단은 24일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만물상 코스를 등산한 후 온정리 공연장에서 서커스단인 평양 모란봉교예단의 시범공연을 관람했다.이날 공연은 문익환 목사의 미망인인 박용길 장로를 환영하기 위해 북한측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이란 평판에 걸맞게 널뛰기,줄타기,공중그네묘기 등 곡예솜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공연직전 단원들은 박용길장로에게뛰어가 부둥켜안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25일 오전 7시 30분 귀환했다. 김동완총무는 “개신교인이 단체로 북녘땅을 밟고 기도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금강산 뱃길이 단순히 돈있는 사람들의 관광코스로 변질되지 말고 민족통일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수탄생 기쁨 이웃과 함께/천주교·각 개신교단 다채로운 성탄행사

    기독교 최대의 경축일인 성탄절(25일)을 맞아 개신교와 천주교는 성탄예배와 음악회,사회복지시설 위문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IMF 한파로 아직도 고통받는 이웃이 많은 만큼 축제적 분위기보다는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불우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내실있는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 천주교는 25일 0시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성탄 전야 자정미사를 올리며 25일 낮에도 계속해서 미사를 갖는다. 서울대교구는 정진석 대주교가 25일 0시와 정오 두 차례에 걸쳐 명동성당에서 성탄미사를 집전하며 각 교구장들도 교구별로 주교좌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개신교계는 각 교회별로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공연,불우이웃 위문행사 등으로 성탄을 맞는다. 서울 중구 저동의 영락교회(예장 통합)는 22일 산하 복지시설인 보린원과 애니아의 집에서 성탄예배를 올렸다. 대한성공회는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에서 25일 0시와 오전 7시·11시에 미사를 올리며 자정미사와 11시의 대미사는 정철범 대주교가 집전한다. 구세군은25일 0시 서울 중구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자선냄비 종료를 알리는 마감예배를 갖고 25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교회별로 성탄예배를 올린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24일 오후 6시30분 인터넷방송 개국및 성탄 축하예배를 갖는데 이어 25일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7차례의 성탄예배를 올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는 24일 오전 1시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철거지역을 방문해 ‘실직자와 함께 하는 성탄예배’를 인도하고 25일 오전 11시 서울청량리 쌍굴다리에서 열리는 다일공동체의 ‘거리에서 드리는 성탄 대축일예배’에도 참석해 축도를 드릴 계획이다.
  • 민주열사 열전:9/金宜基 前 서강대생(정직한 역사 되찾기)

    ◎강요된 침묵속 ‘광주 항쟁’ 왜곡 항거/당시 기독교회관서 ‘서울 봉기’ 외치다 추락사/어둠의 시대 역방향 역사에 맞선 ‘진실의 불꽃’ ‘80년 5월의 학살’은 국민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고 침묵을 강요했다. 항쟁 직후 정부와 제도언론에서 연일 뱉어내는 ‘광주폭동’이란 단어에 대해 누구도 ‘아니오’라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분노를 흠뻑 머금은 침묵은 오래갈 수 없었다. 그 강요된 침묵을 깨뜨리고 거짓과 왜곡으로 가득찬 어둠의 시기에 진실을 향한 한줄기 빛을 비춘 사람들이 있었다. 그중의 한 사람이 金宜基라는 젊은이였다. 광주항쟁이 무력으로 진압된 후 사흘째인 80년 5월30일. 서강대 4학년생 金宜基는 그날 오후 5시쯤 서울 종로 5가 기독교회관 6층에서 떨어졌다. 밑에는 계엄군 장갑차와 군인들이 있었으나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대신,주위에 흩어진 유인물을 수거하기에 바빴다. ○가마니에 덮인채 방치 그는 가마니에 덮여 30여분 동안이나 그대로 방치된 채 죽어갔다. 그가 뿌린 유인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은 이렇게 호소하고 있었다.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민주시민들의 뜨거운 피를 오월의 하늘 아래 뿌리게 한 남도의 봉기가 왜곡과 거짓과 악의에 찬 허위선전으로 분칠해지고 있는 것을 보는 동포여…동포여 일어나자. 우리의 힘모은 싸움은 역사의 정(正)방향에 서 있다…내일 정오 서울역광장에 모여 오늘의 성전에 몸바쳐 싸우자. 동포여!” 金宜基는 서울에서의 봉기야말로 짓밟힌 광주를 살리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이를 처음으로 실천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젊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경찰은 그가 유인물을 뿌리려다 발을 헛디뎌 떨어져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가 떨어지는 모습을 확실히 목격한 사람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위에 있었던 몇몇 사람들은 그가 계엄군에게 발각돼 쫓겨다니며 유인물을 뿌리다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가 숨막히는 시대와 씨름했던 불꽃같은 투혼은 그의 삶 구석구석 스며있다. 막일로 생활을 꾸리던 부모님과 광부·공장노동자로 일하던 형들을 가슴속에 빚으로묻어둔 채 대학에 다녔던 金宜基. 그러나 그런 부채의식은 집안에서 유일한 대학생으로 장차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야심보다는 도리어 사회모순에 대한 천착으로 이어졌다. “나를 빼고 모두가 돈을 버는데 우리 가족은 왜 셋방을 전전해야 하나”“농사를 짓는 형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빚만을 불려가야 하는가”그런 의문은 그를 자연스럽게 책으로 안내했고,그는 우리 역사가 바로 서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감상적 농활에 실망 그는 농촌문제 연구에 빠져들었다. 2학년 여름 학교 동아리 ‘한국유네스코 학생회(KUSA)’의 하계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으나 깊은 실망감을 맛보았다. 대개 근로·의료봉사,아동지도 등으로 구성된 당시 농촌봉사활동이 저변에 감상적 인도주의를 깔고 있어 농민과 일체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막연한 봉사보다는 농민들과 함께 농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어가고자 했다. 발이 닳도록 농촌현장을 누볐고 농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고 토론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다시 농민들에게 전했다. 그가 얻고자 한 것은 농촌의 실물경제 파악과 그에 대한 농민들과의 공감대였다. 10차례에 걸친 농활과 연구에서 그가 보여준 집중력은 놀라웠다고 한다. 전국농민회총연합 조성우 상임부의장(42)은 “그에게는 대학 출신 농민운동가들이 갖기 쉬운 현장 농민들과의 위화감 따위는 전혀 없었다. 농민운동은 농민대중에 기반을 둔 자주적인 조직이어야 한다고 믿었고,후일 그와 가깝게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자주적 농민관을 갖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학 2학년때부터 서울 신당동 형제교회의 농촌문제연구모임을 이끌면서 농촌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고,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EYC) 농촌분과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진로를 농민운동쪽으로 굳혀갔다. 80년 5월18일 광주시내에서 공수부대의 만행이 본격화할 무렵 그는 광주시내로 들어갔다. 항쟁 실상 파악과 19일 시내 한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함평고구마사건 승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시민들이 고립무원 상태에서 무참히 살육되는 참상을 목도하고 이를전국에 알리기 위한 방법에 부심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금요기도회’를 디데이로 잡았다. 기독교회관에는 그가 활동하던 EYC사무실이 있었다. “30일 낮 12시 EYC사무실에 나타난 그가 광주에 다녀왔다며 잠시 좀 쓸게 있으니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부탁했어요. 오후 4시쯤 사무실로 돌아오니 그가 작성한 ‘동포에게 드리는 글’ 원본을 건네주더군요. 근처 상동교회에서 청년회장과 그것을 보고 이상한 예감이 들어 기독교회관에 오니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어요” EYC에서 함께 활동했던 변광순씨의 회고다. 떨어진 쌀 수매가에 가슴치던 분노의 주먹. 농활을 준비하던 신명나던 손길. 광주를 향했던 발길. 5월의 학살을 남들처럼 가슴에 묻지 못하고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하고 터뜨린 피맺힌 절규. 이들은 모두 역(逆)방향의 역사에 맞섰던 金宜基 열사의 민중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실천 방식이었다. □金宜基 열사 연보 ▲1959년 경북 영주군에서 출생 ▲70년 영주 중부초등교 졸업 ▲76년 배명고 졸업.서강대 무역학과 입학. KUSA 가입. ▲78년 형제교회 농촌문제연구모임 참여.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참여 ▲79년 서강대 근대사연구모임 주도. ▲80년 EYC 농촌분과위원장으로 활동. ▲80년 5월 광주항쟁 목격. 30일 종로 기독교회관 6층에서 ‘동포에게 드리는 글’남기고 떨어져 숨짐 ▲90년 서강대에서 명예졸업장 받음 ◎어머니 권채봉 여사/“5·18 사망자 공식 인정” 소식 듣고 담담/“아들이 이루려 했던 세상보는게 소원” 광주광역시청 5·18 보상지원과에 전화를 했다. 담당 직원은 金宜基 열사가 ‘5·18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다며 10월쯤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 권채봉 여사(74)는 그 소식에 의외로 담담했다. 아마도 아들의 큰 뜻과 죽음,‘빨갱이 가족’이라는 누명을 강요받아온 기나긴 고통의 세월이 금전으로 바꿔지는 듯한 허탈감 때문일 것이다. 어머니는 그저 “글쎄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반갑다고 해야 하나”라고만 말했다. 어머니가 진정 바라는 것은 아들이 이루고자 했던 세상을 보는 것이다. “그날(80년 5월30일) 저녁 8시30분쯤 동대문서 형사라는 사람이 와서 宜基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그런데 그애는 영안실에 있었고,상부 명령이 없다고 다음날 낮 12시까지 시신도 안보여줬어. 사람을 오지 못하게 하고 화장을 하라고 갖은 협박을 했지” 그러나 김동완 목사의 주도로 장례식은 치러졌다. 수백명의 민주인사와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참석,광주항쟁 후 첫 대규모 집회가 됐다. 어머니는 그때 자신의 울음을 신호로 학생들이 일어서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어 그들이 다칠까봐 자식의 관에 꽃을 던지면서도 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권여사는 송파구 잠실의 한 아파트에서 노환으로 거동을 못하는 구순의 시어머니와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 김억씨(73)의 시중을 혼자 들며 살고 있다. ◎장석재 형제교회 목사가 전하는 농민사랑/농민과 일체감 위해 극도의 허름한 생활/농촌연구 삶의 일부 농민 향한 애정 각별 金宜基 열사의 농촌문제에 대한 관심과 농민을 향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가 교회에 다니게 된 것도 형제교회의농촌문제연구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는 김동완 목사가 담임으로 있으면서 빈민·농민 선교를 통해 사회참여에 앞장서고 있었다. 金宜基는 특유의 적극성으로 이 모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농촌문제 연구의 핵심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형제교회 장석재 담임목사(42)는 “그는 당시 가장 어려운 곳이 농촌이라고 보고 농촌현실에 몰두했던 것 같다”고 했다. “미울정도로 허름한 생활을 했어요. 군복바지에 검정고무신 청자담배 등 가장 싼 것만을 입고 먹었지요. 친구들로터 티내지 말라는 구박도 많이 받았어요”그러나 그것들은 농민과 일체감을 느끼려는 그의 사랑의 표현법이었다고 했다. 교회사적으로 볼때도 金宜基 열사는 ‘사회선교의 순교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때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뿌리다 체포돼 4개월간 감옥신세를 지기도 했던 장목사는 “사회운동가들이 정치인 등으로 기성화하면서 과거의 순수함과 진지함이 굴절돼 보일 때마다 宜基가 생각난다”고 했다. 당시 EYC 농촌분과위원장이었던 전국농민회총연합 조성우 상근부의장도 “金宜基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면 두말 않고 달려갔다. 농촌은 그에게 있어 몸에 밴 생활의 일부였으며 농민에 대한 애정과 이해는 혈육에 대한 것 이상의 깊이를 갖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 기상전문가 김동완·김우탁씨 ‘날씨 때문에… 속… 상하시죠’ 출간

    ◎옛 얘기처럼 구수한 기상 상식/24절기 중심 우리 날씨 풀이/세계각지의 더위 쫓는 비법/太宗雨 등 토막화제도 풍성 지구촌은 지금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엘 니뇨’에 이어 ‘라니냐’현상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라는 현상에 대한 일반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의 규칙적인 날씨현상에 대해 서조차 무지하고 무관심하다. 날씨와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하면 기상과학은 어느 분야보다 먼저 대중화돼야 한다. 지난 30여년간 기상청 통보관과 TV 일기해설을 맡아온 김동완씨(현 MBC 보도위원)가 김우탁 (주)기상정보센터 대표와 함께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좋은벗)란 책을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기존 기상관련서들의 딱딱한 서술방식에서 탈피,이웃집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고 알기 쉽게 기상현상을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24절기를 화두로 날씨 이야기를 풀어간다. 24절기는 중국 양자강 유역의 날씨에 기원을 둔 것으로,기원전 130년경 중국 서한 시대에 완성됐다. 중국에서는 1태양년을 15일 단위의 24절기로 나누고,이것을 다시 5일 단위의 72후(候)로 쪼개 음력과 함께 사용했다. 과거 음력을 사용했던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도 실제 계절을 알기 위해 이 절기를 즐겨 썼다. 절기상 1년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이라면 가장 더운 시기는 지금의 8월이다. 오죽하면 이때의 더위를 두고 “암소 뿔이 녹는다”고 까지 했을까. 이 책에는 그 8월의 염천(炎天)을 이겨낼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담겼다. 어떤 지점의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을 열대일(熱帶日),밤중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날을 열대야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더위를 쫓는 비법으로 알려진 이열치열에 관해 이야기한다.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 가면 이열치열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나기도 더위를 먹는다’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주민들이 4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불구,움막 속에 자리를 깔고 모닥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마시며 지낸다. 또 ‘수도물도 끓는다’는 파키스탄에서는 아예 더운 물로 세수를 하며 더위를 잊는다. 그런가 하면 여름이면 ‘나는 파리도 맥이 빠진다’는 싱가포르에서는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잡담으로 더위를 쫑는다고 한다. 우리도 복날이면 구탕(狗湯)을 먹고 수제비를 끓여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순기능 보다는 역효과에 주목한다. 특히 우리 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 이열치열 하더라도 땀이 잘 증발되지 않으며,피부위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전문가로서 지은이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태풍과 홍수다. 서양에서는 바다에서 태풍이 가장 심한 달을 ‘포세이돈의 달’이라고 부른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으로 이 신이 나타날 때면 거센 태풍이 인다는 그리스신화에서 비롯된 얘기다. 우리 나라에서는 8월이 바로 포세이돈의 달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기상병(氣象病)’이다. 태풍이 불기 직전에는 사람들의 기분이 유쾌해진다.대기 중의 음이온이 증가,고통을 유발하는 ‘세로토늄’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오히려 생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세계의 연평균 강수량은 400㎜가량 된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00㎜에 이른다. 그러고도 물 이용률이 강수량의 5∼10% 정도로 낮은 것은 자연조건 때문이다. 홍수 때 흐르는 물의 양과 평상시에 흐르는 물의 양을 비교해 그 비율이 400대1이 넘는 것을 불량하천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북극 한랭기류를 일컫는 ’북극의 모자’,정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미스터리 파이어’,‘먼로효과’로 불리는 난기류,‘열양세시기’에 전하는 ‘태종우(太宗雨)’ 등 화제성 토픽들을 다룬다.
  • 올 광복절 판문점서 남북기독교 공동예배/KNCC 밝혀

    건국 50년을 맞는 올 광복절에는 남북한 기독교인이 참가하는 공동예배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가 23일 밝혔다. 김 총무는 이날 “오는 8월16일 판문점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남북한 공동예배’가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5월 KNCC 대표단 방북시 조선기독교도연맹(조기연)이 먼저 제안한 것인데다가 우리 정부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성사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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