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동연 부총리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체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동엽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4
  • “우리도 뛴다”… ‘3수’ 허경영, 文정부에 반기 든 김동연, 원조 친박 조원진

    “우리도 뛴다”… ‘3수’ 허경영, 文정부에 반기 든 김동연, 원조 친박 조원진

    4명의 원내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출사표를 던지고 대권을 위해 뛰는 군소후보들도 많다. 이 중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다. 15대, 17대에 이어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선 허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것을 근거로 자신도 TV토론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 후보는 TV토론 참석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자 7일 혼자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그것을 유튜버 100여명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는 허 후보는 취임 후 2개월 이내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여성가족부 폐지 및 결혼부 신설, 결혼수당 5000만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2억원 각각 지원,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정당지원금 폐지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이지만 부동산 등 경제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20대 대선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난 2일 양자 토론을 했다. 이를 계기로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자 김 후보는 3일 라디오에서 “그쪽 희망인 모양이다. 물밑 접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 지지율에도 못 미치지만 문재인 정부에 반기를 든 인물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판세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친박(친박근혜) 지지층을 기반으로 대선에 나섰다. 조 후보의 주요 공약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여가부 폐지 및 청년부 설치 등이 있다. 조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지난 3일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토론’을 제안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진보의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006년 민주노동당의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국회의원 배지를 단 지 2년 남짓 된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중 후보’를 표방한다.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 최저임금 1만 5000원, 5인 미만 사업장 포함 전 국민 노동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출마했다. 오 후보는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원 기본소득, 10년 내 전 국민 1인 월 100만원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군소 후보를 소외시키는 현재 4자 토론 방식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오 후보는 “소수정당 후보는 똑같은 기탁금을 내고도 토론회 참여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며 “기득권 정당들과 선관위와 언론의 합작인 불공정 4자 토론에 항의한다”고 했다. 이 외에 정당 후보로는 고영일 국민혁명당, 옥은호 새누리당, 김민찬 한류연합당, 황장수 혁명21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무소속 후보로는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출마했다. 이로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 후보는 총 27명에 이른다.
  •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권재창출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교체가 맞붙는 3·9 대선의 번외 경기로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눈치싸움 끝에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에 각각 3곳, 1곳에 무공천을 결정해 서울 서초갑 1곳에서만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맞물린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 모두 책임정치를 내세워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선거 막판 각 당의 대선전략과 연계해 제3 후보를 물밑 지원하거나 ‘무늬만 무공천’ 꼼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선거연대·제3인물 베일 싸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배수의 진’을 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대선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낸 상징적 지역인만큼 애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고,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왔던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략적인 대선 연대 차원에서 제3 후보 지원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문헌 전 의원,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시대전환 김도연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초갑, 민주당 대 국민의힘 유일 정면 승부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됐다. 3·9 재보궐 지역 5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공천하는 지역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윤 전 의원이 득표율 41.71%로 민주당 이정근 후보(38.90%)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서초갑 무공천을 압박했으나,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본진 경기도 1석 안성…민주당 무공천 경기 안성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7인회는 지난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공표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안성 재선거에 무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전 의원과 맞붙었던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등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청주상당 정우택 vs. 윤갑근, 국민의힘 내부 경쟁 치열 충북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불법으로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의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돼 당선 무효가 됐다.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 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도 무효가 된다. 정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첫 의원직 상실 사례이자 5년 2개월 만에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86명에 찬성 167, 반대 12, 기권 3,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지난 2015년 8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무공천,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대장동 곽상도 중·남구…野 무공천·與 인재영입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설 연휴 후 결정된다. 애초 5곳 모두 공천 방침을 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과 관련 수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기 때문”이라며 “내로남불인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당의 무공천 방침에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됐으나 지난달 30일 출마를 접었다.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결정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안팎의 만류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백수범 변호사 영입식을 열고 중·남구 선거 준비에 나섰다.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도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 후 출마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입식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구·경북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해보자며 뛰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김건희 ‘미투 발언’ 사과 요구에 “드릴 말씀 없어”

    윤석열, 김건희 ‘미투 발언’ 사과 요구에 “드릴 말씀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씨의 ‘미투’ 발언에 대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18일 윤 후보는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인사회에서 관련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어제 말한 게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김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씨의 통화 발언이 2차 가해가 아니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무속인 건진법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논란을 빚은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빠른 조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선대본에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오는 24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14조원 상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한 선심성 예산을 빼고 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한 업체당 한 300만원씩 지급하는 걸로 되어있는데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방향을 잡아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아까 우리 김동연 전 부총리가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비상시이고 재정에 있어 우선 집행해야 할 부분을 빨리 선택해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자금을 정리해서 빠른 시일 내 보상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與후보로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김동연 “종로 출마도 안해”

    “與후보로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김동연 “종로 출마도 안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가 여권에서 대선 연대 차원에서 흘러나오는 ‘6월 서울시장 출마 제의’와 관련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2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으로 김 후보를 여당에서 공천하는 방향도 거론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있고 일부 연락들이 오고 있지만, 저는 제 소신대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출마로 빈 자리가 된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 제의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저는 대통령 예비후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단일화나 다른 후보, 다른 정치 세력과의 정치공학적인 연대나 이합집산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물러난 뒤 한번 만났다면서 “김 전 위원장과 저는 정치공학보다 국가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청와대에서 언쟁을 벌였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재직할 당시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 정책을 놓고도 “언쟁을 여러 번 벌였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서도 크게 언쟁을 벌였다. 여러 차례 내부적으로는 언쟁을 벌인 일이 많았다”라고 회고했다. 김 후보는 “그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그게 맞는다는 식으로 흘러서 안타깝다”면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던 인사들은 별다른 얘기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일머리는 별로 없으면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가 발표한 건 보수에서 얘기한 윤 후보 공약이고 윤 후보가 얘기했던 것은 이 후보 쪽에서 얘기하는 퍼주기식이라고 하고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 이름을 (서로) 바꿔도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 [사설] 4개 정부 합한 것보다 공무원 더 늘린 文 정부

    [사설] 4개 정부 합한 것보다 공무원 더 늘린 文 정부

    문재인 정부 4년 2개월간 공무원 수가 11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체 공무원 수는 114만 2503명으로, 박근혜 정부 말과 비교하면 11만 172명 늘었다. 이명박 정부(1만 2116명), 박근혜 정부(4만 1504명)는 물론 ‘큰 정부’를 지향했던 노무현 정부(7만 4445명) 때보다도 공무원을 많이 늘렸다. 외환위기로 공무원을 줄였던 김대중 정부(3만 1494명 감축)까지 포함하면 이전 4개 정부 20년간 늘어난 공무원 수(9만 6571명)보다도 1만 3000명 이상 많다. 문 대통령의 공약인 17만 4000명 확충까지는 어려워도 남은 임기 동안 공무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공무원을 11만명 이상 늘림으로써 적잖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공무원은 한번 늘려 놓으면 줄이기 어렵다. 나라 곳간 사정도 좋지 않다. 올해 국가부채는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도 처음으로 50%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앙정부 공무원의 인건비만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이 계속 늘면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국민의 세금 부담만 커진다.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도 증가한다. 우수인력이 공무원에 쏠리면 민간의 좋은 일자리를 몰아내는 역효과도 우려된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공직철밥통’을 깨기 위해 공무원 20% 감축을 대선 1호 공약으로 내건 것은 그래서 시기적절해 보인다. 차기 정부는 공무원 수를 줄이고 중복되는 정부조직을 정리하는 등 작지만 강한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
  • [사설] 4개 정부 합한 것보다 공무원 더 늘린 文 정부

    [사설] 4개 정부 합한 것보다 공무원 더 늘린 文 정부

    문재인 정부 4년 2개월간 공무원 수가 11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체 공무원 수는 114만 2503명으로, 박근혜 정부 말과 비교하면 11만 172명 늘었다. 이명박 정부(1만 2116명), 박근혜 정부(4만 1504명)는 물론 ‘큰 정부’를 지향했던 노무현 정부(7만 4445명) 때보다도 공무원을 많이 늘렸다. 외환위기로 공무원을 줄였던 김대중 정부(3만 1494명 감축)까지 포함하면 이전 4개 정부 20년간 늘어난 공무원 수(9만 6571명)보다도 1만 3000명 이상 많다. 문 대통령의 공약인 17만 4000명 확충까지는 어려워도 남은 임기 동안 공무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공무원을 11만명 이상 늘림으로써 적잖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공무원은 한번 늘려 놓으면 줄이기 어렵다. 나라 곳간 사정도 좋지 않다. 올해 국가부채는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도 처음으로 50%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앙정부 공무원의 인건비만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이 계속 늘면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국민의 세금 부담만 커진다.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불필요한 간섭과 규제도 증가한다. 우수인력이 공무원에 쏠리면 민간의 좋은 일자리를 몰아내는 역효과도 우려된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공직철밥통’을 깨기 위해 공무원 20% 감축을 대선 1호 공약으로 내건 것은 그래서 시기적절해 보인다. 차기 정부는 공무원 수를 줄이고 중복되는 정부조직을 정리하는 등 작지만 강한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
  • “文면전서 부동산 대책 놓고 1대15로 고성 지르며 싸워”

    “文면전서 부동산 대책 놓고 1대15로 고성 지르며 싸워”

    “양도 차액 100% 과세 주장해 쌍소리하며 그만두겠다 말해” 장하성·김수현 등 靑핵심 저격 “공급 확대 말했지만 수용 안 돼 李·尹도 추경·공약 내지르기만”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일하던 당시 청와대 정책 라인과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 면전에서 고성을 지르며 싸웠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 후보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부동산 대책 논의 자리에) 청와대 수석도 있고, 실장도 있어 ‘1대15~20(명)’으로 싸웠다”며 “당시 경제는 홍장표 수석이었으나, 부동산은 김수현 사회수석이 하긴 했다. 정책실장은 장하성 실장이었다”고 참모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김 후보는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면서 청와대 측과 싸웠고 고성이 오갔다. 대통령께 보고하던 중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부동산에 정치 이념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며 “투기 억제 일변도 정책만으로 안 되니 공급 확대를 얘기했다. 그때가 2018년이었는데 안 받아들여졌다”고 했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해 누구라 말은 안 하겠지만 모 핵심이 ‘양도 차액 100% 과세’를 말했다”며 “그래서 제가 깜짝 놀라서 ‘미쳤냐. 이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하며 한마디로 거절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2년 유예하고 2년 뒤 다시 살려서 5% 포인트를 올려도 좋다’고 제안하며 두 개가 패키지로 가야 한다고 했는데 뒤엣것만 받겠다고 결정을 하셨다”며 “제가 계속 불가 이야기를 했는데 배석한 비서관이 ‘대통령한테 항명하는 거냐’는 말까지 나왔다”고 했다. 이어 “결정이 되고 회의장을 나왔는데 수석하고 비서실장이 따라 나와 대판 싸웠다. 제가 굉장히 험한 말까지 했고 쌍소리까지 했다. 따라 나오길래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양도세 유예를 통해 매물이 나오게 하는 게 목적인데 그건 안 받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더 올린다고 하니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고성이 오간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때도, 법인세 인상 때도 그랬다”고 했다. 당시 청와대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일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김 후보와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을 두고 잦은 충돌을 빚은 것으로 이미 알려졌지만, 이처럼 험악하게 싸웠다는 일화는 처음 공개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내지르기만 많이 한다”며 “50조원, 100조원 국채 발행해서 추경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 [사설] 민주당 ‘선거용 정당‘ 대국민 사과도 없이 합치나

    [사설] 민주당 ‘선거용 정당‘ 대국민 사과도 없이 합치나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이던 열린민주당이 어제 국회에서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해 합당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검찰수사권 폐지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69석의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해 이제 172석이 됐다. 대선을 겨우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양당의 통합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착잡하다. 소수 정당 출현을 목표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나 양당제를 강화하는 위성정당 출범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2020년 4월 총선 때 유권자들이 만들어 준 정치 지형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당초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봉주·손혜원 등이 주축이 돼 2020년 총선을 한 달여 앞둔 3월 8일 출범했다. 그리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수혜자가 됐다. 민주당의 공식 ‘위성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지만, 열린민주당도 위성정당이라는 혐의에 내내 시달린 이유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 계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표방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민주당 내부 구성 다양성이나 사회변화에 따른 정책 수요 포괄에 얼마나 기여할지도 의문이다.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처럼 정치적 의제에 더 매달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원들의 복귀와 출당 등으로 169석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105석)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이번 합당으로 의석이 더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송 대표는 최근 제3지대 대선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에게도 연대와 통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이 지지율 1~2% 포인트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 메시지는 정권 재창출에 협력하면 총리나 주요 장관으로 ‘모신다’는 것인데 엽관제를 노골화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대선·총선 때마다 철새같이 떠도는 정치인의 이합집산이나 정당 간 부적절한 합당·연대·단일화에 유권자가 염증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깊이 인식하고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 안철수·김동연, 여야 작심 비판… 제3지대 꿈틀하나

    안철수·김동연, 여야 작심 비판… 제3지대 꿈틀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방어에 전념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제3지대 후보들은 이를 틈타 지지율을 반등시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작심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 애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각 정당과 언론단체,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후보 검증기구’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도록 후보 검증기구를 만들어 각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자료 검증과 청문회를 전담하도록 하고, 후보들은 정책 선거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고자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보수 텃밭’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여야 후보를 비판하면서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물결’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해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고 있다.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느냐”면서 “대한민국은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부총리 경험을 부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 양강 비틀하자 제3지대 ‘꿈틀’…安 긴급제안·金 중앙당 출범

    양강 비틀하자 제3지대 ‘꿈틀’…安 긴급제안·金 중앙당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방어에 전념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제3지대 후보들은 이를 틈타 지지율을 반등시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작심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 애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각 정당과 언론단체,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후보 검증기구’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도록 후보 검증기구를 만들어 각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자료 검증과 청문회를 전담하도록 하고, 후보들은 정책 선거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고자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보수 텃밭’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한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여야 후보를 비판하면서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물결’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해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고 있다.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느냐”면서 “대한민국은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부총리 경험을 부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제3지대 후보들 ‘있는 듯 없는 듯’

    제3지대 후보들 ‘있는 듯 없는 듯’

    12일로 20대 대선까지 불과 3개월도 안 남았지만, 제3지대 후보들이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5자 구도로 치러진 19대 대선을 제외하면 2002년 정몽준, 2007년 이회창, 2012년 안철수 후보 등 제3지대 후보가 막판까지 판세에 중요변수로 작용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양새다. 정권재창출과 정권심판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양강으로 수렴된 데다 제3지대 후보들의 ‘선도’가 떨어져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이 고전의 원인으로 지적된다.●중도층 ‘대선 장수생’ 후보들 외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대선 4수(경선 포함)·3수생으로, 과거 제3지대 후보들과 달리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2002년 정몽준 후보가 한일월드컵 특수로 화제성을, 2012년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를 앞세운 참신성을 확보한 것과 비교된다.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2018년 말 경제부총리 퇴임 이후 대중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었다. 윤석열 후보가 올 초까지만 해도 제3지대의 유력 후보로 꼽히다 지난 8월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제3지대의 입지 자체가 좁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무당층은 21%였다. 같은 기관이 2012년 대선을 3개월 앞둔 9월 첫째 주에 조사한 결과에서 무당층은 36%에 달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새 어젠다 제시해야 유권자 맘 돌릴 것 무엇보다 중도층이 이번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들을 외면하고 있는 점이 이들에겐 뼈아프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조사한 결과, 중도층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7%, 심 후보는 5%에 머물렀다. 전체 유권자층(안 후보 5%, 심 후보 5%) 지지도와 비슷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유권자는 양대 진영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며 “제3지대가 정권재창출·정권심판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해야 유권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100조 손실보상‘ 현실성, 여야가 검증해 내놔야

    [사설] ‘100조 손실보상‘ 현실성, 여야가 검증해 내놔야

    정치권의 소상공인 지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그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언급한) 50조원으로는 충분치 않다. 집권하면 100조원 이상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심이면 환영”이라며 주저 없이 받았다. 자영업자를 향한 후보들의 약속어음이 순식간에 100조원으로 뚝딱 뛴 것이다. 자영업자 보상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 초기 영업제한에 대한 보상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미뤘던 후과가 100조원이라는 거액으로 돌아온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정부는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방역 부담을 자영업자에게 떠넘겼다. 부담을 지웠으면 보상은 필수다. 그런데도 강제 방역 대상이 아닌 업종은 1%대 저리 대출이 보상책의 전부다. 문을 닫은 업종도 손실의 100%가 아니라 80%까지만 보상해 준다. 그사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삶은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 문제는 재원이다. 100조원이면 ‘초슈퍼’로 불린 내년 예산(607조원)의 6분의1이다. 현재 가욋돈은 세수잉여금 3조원뿐이다. 김 위원장은 “지출을 5~10% 줄이고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하면 된다”고 했다. 아무리 쥐어짜도 씀씀이가 정해진 부처 예산을 10%나 줄인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예산통’이자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지출 구조조정으론 불가능한 액수”라며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여당은 추가경정예산 얘기를 꺼냈다.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게 지난 3일이다. 일주일도 채 안 됐다. “내년 예산을 1원도 집행 안 했는데 무슨 추경이냐”며 어이없어하는 재정당국의 반응도 무리는 아니다. 빚을 늘리거나(적자국채 발행) 세금을 더 걷는(증세) 방법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시간도 걸린다. 이 후보가 100조원 카드를 덜컥 받으면서 “당장 하자”고 한 것은 다분히 현실적 한계를 계산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나랏빚 1000조원 시대라며 ‘퍼주기’라고 신랄하게 공격하다가 돌연 말을 바꾼 윤 후보도 진정성이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 피해 지원에 인색하다. 미국만 해도 3조 달러(약 3500조원)를 썼다. 자영업자 표를 확보하고 어젠다 선점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숫자 부풀리기 경쟁은 그만둬야 한다. 100조원의 근거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여야 대선 진영은 지금부터라도 치열하게 토론하길 바란다. 그래서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희망고문이 가장 나쁘다.
  • “文정부 출범 후 ‘서울 30평’ 6억7천 올라…38년 모아야 내집장만”

    “文정부 출범 후 ‘서울 30평’ 6억7천 올라…38년 모아야 내집장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보다 현재 서울 아파트값이 30평 기준 6억7000만원(1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30평 기준)은 12억9000만원이 됐지만 노동자들의 연임금은 348만원(11%) 오르면서 내집 마련 기간은 기존 20년에서 38년으로 2배 늘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서울 25개 구별 3개 단지씩 총 75개 단지 11만5000세대 아파트의 시세 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KB시세정보를 이용했으며, 2017년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조사했다. 경실련 조사 결과,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값은 평당(3.3㎡) 2061만원이었지만 4년6개월이 지난 올해 11월 기준 2248만원(109%)이 오른 4309만원이 됐다. 30평 아파트로 환산하면 6억2000만원에서 12억9000만원이 된 셈이다. 문 대통령이 2020년 1월 신년기자회견 중 집값이 원상회복돼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 전과 후의 월평균 상승액도 비교됐다. 문 정부 출범 이후 이같은 발언이 나온 시점까지 32개월간 30평 아파트값은 3억2000만원(52%) 올랐으며, 이후 22개월간 3억5000만원(37%)이 더 올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의 취임 전후의 아파트값 변동도 비교됐다. 30평 아파트 기준 김동연 전 장관 임기 18개월간 2억1000만원, 홍 장관 임기 35개월간 4억5000만원이 올랐다. 월평균 상승액은 각각 1201만원, 1284만원이다. 경실련은 “홍 장관 이후 33차례의 관계 장관 회의 개최, 15차례 부동산 대책 발표 등을 주도하며 집값 잡는 시늉을 했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더 빨리 올랐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토교통부 장관 임기별 아파트값 상승액도 비교했는데, 김현미 전 장관 임기 42개월간 4억6000만원, 변창흠 전 장관 임기 5개월간 1억원, 노형욱 장관 6개월간 1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월 상승액은 김 전 장관 1102만원, 변 전 장관 2022만원, 노 장관 1693만원이었다. 아파트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기간이 문 대통령 취임초에 비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자 평균 연간 급여는 3096만원에서 3444만원으로 348만원(11%) 늘어나는 동안 아파트값은 임금 상승액의 192배인 6억7000만원(109%, 30평 기준) 늘었기 때문. 문 대통령 취임초 노동자가 급여를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을 시 20년이면 마련할 수 있었던 서울 집을 이제는 38년간 모아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취임초보다 18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경실련은 “대장동 사태 이후 온 국민이 부동산개혁을 요구하고 있고, 그 결과는 집값이 취임초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강제수용택지 땅장사 중단하고 토지임대 건물분양·장기임대 등 100%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간개발로 발생한 개발이익 환수율 50%로 상향하고, 선분양시 분양가상한제 의무화하라”며 “투기조장 세제 완화도 중단하고, 재벌·부동산부자 보유 비주거용 빌딩 공시지가와 세율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집값상승 부추긴 홍남기 부총리를 즉시 경질하고, 부동산 통계 표본을 투명하게 공개검증하라” 목소리를 높였다.
  • 진보당 김재연 “안철수·김동연 제3지대는 ‘묻지마 제3지대’…진보단결 필요”

    진보당 김재연 “안철수·김동연 제3지대는 ‘묻지마 제3지대’…진보단결 필요”

    통합진보당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진보당의 김재연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신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를 “묻지마 제3지대”라고 평가절하하며 진보진영의 단결을 촉구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7일 서울 종로구 진보당사에서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과 진보당이 함께 손을 잡고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을 추진한다면, 진보정치의 분열에 아파하던 수많은 노동자 민중에게 새로운 힘과 기대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9월 민주노총과 5개 진보정당이 대선공동대응기구를 발족하고 공동선언 발표 등으로 공동행동을 전개해왔으며, 이제 ‘후보단일화’를 논의해야할 시점”이라면서 “진보당은 지난 12월 2일 대선공동대응기구회의에서 진보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을 포함하여 진보5당 대표 및 대선후보와 만남을 제안하고 추진하여 ‘기득권 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현 시기 진보단결만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라는 것을 적극 호소하고 함께 연대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단결을 실현하고 나아가 대선 이후에도 진보단결을 강화하여 진보정치가 한국사회 정치의 대안세력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이에서 제3지대 논의가 나오고 있는 것을 두고 김 후보는 “묻지마 제3지대”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제3지대가 어떠한 가치를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는지 기준조차 모호한 ‘묻지마 제3지대’라는 판단”이라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의 균열을 낼 수 있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진보 세력, 진보 진영의 단결이다’ 라는 뜻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 ‘제3지대 공조’ 띄운 沈·安… 결선투표제 공감·단일화는 일축

    ‘제3지대 공조’ 띄운 沈·安… 결선투표제 공감·단일화는 일축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두 후보는 거대 양당체제 극복을 위한 결선투표제 도입과 이른바 ‘쌍특검’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후보 단일화에는 선을 그었다. 두 후보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1시간 넘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심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 정치가 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적폐라는 인식을 같이했고, 극복을 위해 정책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결선투표제 추진에 뜻을 모았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 개혁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도입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설특검을 하되 특검 후보자 추천은 기득권 양당이 내려놓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천위를 구성해 추천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22일 심 후보가 안 후보에게 제3지대 공조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까지 공조가 확장될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날 회동에선 김 전 부총리 등과의 추가 만남에 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양측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모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도 “정치공학적 단일화나 정치공학적 연대 등에 대한 논의 방향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제3지대 공조 시작한 안철수·심상정 “대선, 양당 체제에 경종 울려야”

    제3지대 공조 시작한 안철수·심상정 “대선, 양당 체제에 경종 울려야”

    심상정·안철수 “거대 양당 정치, 적페”코로나19 대책 촉구·결선 투표제 등 공감대단일화 가능성은 일축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두 후보는 거대 양당체제 극복을 위한 결선 투표제 도입 등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후보 단일화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두 후보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1시간 넘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심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 정치가 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적폐라는 인식을 같이했고, 극복을 위해 정책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우선 코로나19 대책으로 확진자 1만명 이상 수용, 중증환자 2000명 이상 치료 가능한 병상 및 의료진 확충과 함께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손실보상을 촉구하기로 했다. 결선 투표제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개발·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등록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결선 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 개혁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장동 개발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도입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안 후보가 제안한 바가 있고, 저희도 동의한 바 있다”면서 “상설특검을 하되, 특검 후보자 추천은 기득권 양당이 내려놓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천위를 구성해 추천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22일 심 후보가 안 후보에게 제3지대 공조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까지 공조가 확장될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날 회동에선 김 전 부총리 등과의 추가 만남에 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도 “정치공학적 단일화나 정치공학적 연대 등에 대한 논의 방향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오늘 沈 ·安 ‘제3지대 회동’… 김동연까지 넓히나

    오늘 沈 ·安 ‘제3지대 회동’… 김동연까지 넓히나

    거대 양당 위주로 기울어진 정치 지형을 개혁하기 위해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왼쪽)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3지대 공조에 나섰다. 이들의 공조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에게까지 넓어질지 주목된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심 후보는 5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양당 체제가 정치를 후퇴시키고 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양당 체제 종식의 대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 안 후보의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거대 양당 체제 종식, 정치 개혁 ▲이재명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 관련 ‘쌍특검’ 도입 등 대선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자리에서 단일화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은 낮다. 심 후보는 이날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제 사전에 없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통화에서 “선거를 위한 정치적 목적의 연대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안 후보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대양당 후보 위주의 예능 프로 출연 쏠림 현상을 두고도 안 후보와 심 후보 측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는 선거법에서 정한 보도·토론방송 외에 후보자의 방송 출연이 금지된다. 대선 후보들 간 막판 예능 출연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군소 정당 후보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 6일 安·沈 ‘3지대 회동’… 김동연까지 넓히나

    6일 安·沈 ‘3지대 회동’… 김동연까지 넓히나

    거대 양당 위주로 기울어진 정치 지형을 개혁하기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3지대 공조에 나섰다. 이들의 공조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에게까지 넓어질지 주목된다.안 후보와 심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심 후보는 5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양당 체제가 그동안의 정치를 후퇴시키고 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양당 체제 종식의 대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 안 후보의 깊은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거대 양당 체제 종식, 정치 개혁 ▲이재명 대장동, 고발사주 의혹 관련 ‘쌍특검’ 도입 등 대선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자리에서 단일화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은 낮다. 심 후보는 이날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제 사전에 없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통화에서 “선거를 위한 정치적 목적의 연대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안 후보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대양당 후보 위주의 예능 프로 출연 쏠림 현상을 두고도 안 후보와 심 후보 측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는 선거법에서 정한 보도·토론방송 외에 후보자의 방송 출연이 금지된다. 대선 후보들 간 막판 예능 출연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군소 정당 후보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집사부일체’에 각각 출연했거나 출연 예정이다. 반면 심 후보는 지난 2일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 것이 전부다. 안 후보는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예정됐던 출연이 불발돼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 [서울포토] 김동연 대선 예비 후보, 서울권대학언론인연합회 간담회 참석

    [서울포토] 김동연 대선 예비 후보, 서울권대학언론인연합회 간담회 참석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가칭)새로운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인연합회 20대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 12. 2 
  • 이재명 35.5% vs 윤석열 34.6%… 李, 대진표 완성 후 첫 역전

    이재명 35.5% vs 윤석열 34.6%… 李, 대진표 완성 후 첫 역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 양상이 계속되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널A·리서치앤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지난달 27~29일, 전국 유권자 100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5.5%,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4.6%였다. 비록 오차범위 내 박빙이긴 하지만, 0.9% 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룬 것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0%), 심상정 정의당 후보(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6%) 순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달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벌렸으며, 이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조선일보·칸타코리아가 이날 발표한 조사(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13명)에서는 윤 후보가 35.6%로 이 후보(29.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심 후보 4.2%, 안 후보 3.2% 순이었다. 해당 조사에서 윤 후보는 60세 이상과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이 후보는 40대에서 앞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