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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국장급 19명 인사 단행… 행시34회 전면 배치 ‘세대교체’

    국무총리실이 14일자로 국장급 1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국장급 인사는 새로운 피로 주요 자리를 채우는 등 세대교체를 하고, 허리를 보강한 공격형 포진으로 ‘전투력’을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행정고시 34회 4명이 핵심 자리에 전면 배치되면서 33~35회가 주축을 이뤘다. ‘순발력 있고, 활력 있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정홍원 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쓸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 다른 부처들에 선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기획총괄정책관에는 임찬우(행시 32회) 전 일반행정정책관이 발탁됐다. 사회갈등 현안을 침착하게 처리해 온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1년 연수에서 돌아오자마자 투입됐다. 규제총괄정책관에는 이창수 전 국정과제관리관을 등판시켰다. 국장급 가운데 가장 선배인 31회로, 연초 실장 승진 인사에서 ‘물’을 먹었지만 업무를 통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1년 총리실 역점 업무였던 국정과제 평가·관리의 새 틀을 만들며 부처 평가를 매끈하게 마무리하자 다시 집권 2년차의 핵심 과제인 규제개혁 업무를 떠맡게 됐다. 보건·복지 등 사회분야 규제개혁 업무를 담당할 사회규제관리관에는 양홍석(34회) 국장이 낙점됐다. 지난해 하반기 국장급으로 승진해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으로 서울 근무를 하다가 착출됐다.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의 인사와 살림을 손에 쥔 승진 ‘0순위’의 총무기획관에는 이종성(34회) 전 공보기획비서관이 꿰찼다. 미국 연수에서 막 돌아왔지만, 마당발인 데다 지난 정부 때 청와대에서 당시 비서관이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근무하면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공직사회의 기강과 비리를 살피고 점검하는 공직복무관리관 자리 역시 34회로, 고용휴직 도중에 복귀한 이상진 전 지식재산정책관에게 돌아갔다. 조직과 인사를 쥔 홍윤식 국무1차장의 대학 과후배로 연초 실장급 승진자 2명도 같은 대학 과동문이란 점에서 서울대 법대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평도 있다. 사회복지정책관에는 민지홍(35회) 전 교육문화여성정책관을 내세웠다. 총리실 선임 부서인 국정운영실에서 중앙행정·지방재정 업무를 다루는 요직인 일반행정정책관에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정현용(34회)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총리실 규제조정실장 새달까지 인선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8일 총리실 규제조정실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 “외부에서 규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영입해 실질적인 규제개혁의 정부 방침을 실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도 “규제조정실장은 수요자 입장에서 틀을 깨는 역할을 해야 하며 백지상태에서 적임자를 찾겠다”면서 “일정을 빨리 진행시켜 한 달 반 이내 인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조정실장은 전 부처 규제업무를 총괄·조정하고 규제 방향을 정하는 자리로, 박근혜 정부 들어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무원 출신이 아닌 순수 민간인이 1급 개방직에서 일한 예는 없었다. 김 실장은 “1급 실장급에 이어 국장급 후속 인사도 다음 주에 처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교육파견자의 복귀 등까지 겹쳐 박근혜 정부 들어 부처별로 이뤄진 인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리실 직원들은 전날 1급 인사에서 권태성 전 정부업무평가실장의 의외의 ‘낙마’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면서 인사가 어떤 배경에서 이뤄졌는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권 전 실장이 재정금융정책관, 총무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새만금기획단장으로 해외자본 유치 발판을 만드는 데 기여한 점 등 그의 낙마가 업무 성과와도 무관하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총리실의 한 직원은 “정부업무평가 작업을 지휘해 공들인 성과를 이달 말쯤 최종 마무리하게 될 책임자를 상을 주기는커녕 쫓아낸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총리실의 터줏대감 격으로, 대가 세고 우직해 따르는 사람이 많은 권 전 실장의 옷을 벗긴 것은 나름대로 겨냥하는 목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총리실 측은 권 전 실장의 경질 원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내주 총리실 1급 인사 단행 예정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3일 “국무조정실 등 총리실의 1급 인사를 다음 주 단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례적으로 빠른 인사 단행은 조직을 안정시키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1급 고위직의 인사는 사표 제출 후 후임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걸려 왔다. 김 실장은 이어 “다른 부처들은 각 부처 상황에 맞게, 필요에 따라 하면 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조직 안정을 위해 조용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없을 것이란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오는 6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 부처의 장관들이 이례적으로 배석하는 것은 최근 불거져 나온 개각설을 일축하고 각료들에 대한 청와대의 신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관가, 총리실發 ‘인사 태풍’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 등 국무총리실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이 지난 연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만 해도 조직 안정성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없었지만, 이번 조치가 관가에 불어닥칠 인사태풍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조치에 앞서 청와대와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느슨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는 박근혜표 정책 추진은 물론 정부부처 간 협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또 인사 적체에 따른 공직사회의 내부 불만도 상당한 만큼 승진과 발탁을 통해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을 찾겠다는 뜻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만큼 공직사회가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부처별로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권 2년차 공직사회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도 “총리실의 1급 일괄사표는 다른 부처에도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다른 부처들도 고위직의 사표를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고위공무원은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등 10명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홍윤식 국무1차장, 고영선 국무2차장 등은 빠졌다. 이들 10명이 낸 사표는 대부분 곧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연공서열 관행을 파괴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라면서 “후속 인사는 다음 주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 등과 관련된 문책성 경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벌써 1주일째 종착역 없는 철도파업

    15일 7일째로 접어들며 장기화 우려가 높아진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검찰이 파업 주도 세력에 대해 사법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검 공안부는 16일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과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철도 파업에 대한 사법처리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철도 파업은 근로조건의 개선과 관련이 없는 자회사 설립 반대를 위한 불법 파업으로 판단돼 이를 주도한 세력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업 장기화로 시민 불편과 혼란이 우려됨에 따라 공권력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도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을 명백한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련 부처와 긴급 차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화물수송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확보하고, 잇따르는 열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24시간 비상 안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수서발 KTX 운영사의 철도운송사업 면허 발급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지난 12일 국토부에 면허 신청서를 내고, 13일 대전지방법원에 법인설립등기 신청을 마쳤다. 국토부는 이르면 주말쯤 면허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행 철도사업법에는 법인 설립 이전이라도 법인설립계획서 등을 첨부하면 면허 신청이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카르멘

    [공연리뷰] 뮤지컬 카르멘

    누구도 길들이지 못했던 도도한 여인이 한 남자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멜로의 주인공으로 변했다. 뮤지컬 ‘카르멘’ 이야기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8년 체코에서 초연됐고, 지난 6일 국내 라이선스 초연의 막을 올렸다. 한국에서 유독 인기 많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해 화제가 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원작 소설과 오페라 등과는 다른 이야기 구도가 더 많이 회자되는 분위기다. 약혼녀가 있는 경찰 호세는 유랑 서커스단에서 소란을 일으킨 카르멘을 경찰서로 데려가려다 그의 유혹에 흔들린다. 그를 노리는 남성들로부터 보호하려다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김동연 연출은 “한번쯤은 카르멘이 진짜 사랑에 빠져 사랑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호불호는 갈린다. 주체적이고 자유분방한 카르멘의 매력은 반감됐지만, ‘팜므파탈’ 카르멘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나면 대극장 뮤지컬에서 즐길 만한 극적인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 마지막에 카르멘이 홀로 무대에 서서 ‘그럴 수만 있다면’을 부르는 처연한 모습이 기억에 맴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3시간이라는 긴 공연 동안 종종 버벅댄다는 것이다. 올곧은 성격의 호세가 약혼녀를 버리고 카르멘을 사랑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반대로 카르멘이 호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가끔씩 코믹 요소가 양념처럼 뿌려지지만 오히려 진지한 치정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처럼 붙어 있는 장면들이 공연시간을 좀 줄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공중곡예와 애크러배틱, 마술 등이 펼쳐지는 서커스 장면은 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록 철창에 사람을 가둬 놓고 가림막을 걷으니 새로 변해 있는 등 TV에서 익히 본 서커스와 마술이지만 ‘쇼 뮤지컬’로서의 재미를 주는 데는 충분하다. 그러나 역시 공연시간이 길다 보니 서커스 장면도 다소 길고 자주 나온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 중에 빛나는 건 배우들이다. 카르멘 역의 차지연은 극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다. 매혹적인 플라멩코와 격렬한 몸싸움을 소화하며 감정 연기와 노래에도 흔들림이 없다. 디바의 연기와 노래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만족스러울 대목이다. 가르시아 역의 에녹도 비교적 짧은 분량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내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 1577-3363. 6만~13만원.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리뷰]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슬프지만 아름답다

    [리뷰]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슬프지만 아름답다

    세 광대가 있다. 이들은 각각 전쟁이야기를, 예술이야기를,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세 광대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무대 막이 오를 시간이 다가왔다. 결국 이들은 전쟁, 예술, 사랑이야기가 모두 담긴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 연극 ‘환상동화’는 세 광대가 들려주는 환상 섞인 동화 같은 이야기다. 피아노와 음악을 사랑한 남자 ‘한스’는 전쟁이라는 끔직한 현실을 맞고 피아노 대신 총을 든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홀로 떨어진 적군과 우연히 마주치고, 그와 함께 아름다운 여인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따뜻한 카페를 상상한다. 하지만 폭격을 맞은 그는 결국 청력을 잃고 다시는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전쟁에 나간 오빠를 기다리는 여자 ‘마리’는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언제나 춤을 췄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자 어둡고 좁은 방공호에 몸을 숨겨야 했고, 오빠를 만나겠다며 방공호를 나섰다가 눈을 다쳐 다시는 춤을 출 수 없게 된다. 전쟁광대는 한스와 마리를 극한의 현실로 몰아넣었지만, 예술광대와 사랑광대는 두 사람을 환상의 힘으로 치유한다. 절망뿐인 전쟁터에서, 듣지 못하는 음악가와 앞을 보지 못하는 무용수는 점차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게 된 한스와 마리의 모습에 사랑광대와 예술광대는 기쁨의 박수와 눈물을, 전쟁광대는 씁쓸한 웃음을 보낸다. ‘환상동화’는 전쟁이라는 현실에서 예술과 사랑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몸짓과 이야기로 전달한다. 그리고 전쟁이 단순히 총알이 빗발치는 현장이 아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임을 강조한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그들에게,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그들에게, 꿈을 잃은 그들에게 현실은 그야말로 전쟁과 다르지 않다.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는 우리들의 세계가 바로 전쟁인 것이다. 그 전쟁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은 빛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꿈을 꾸게 한다. 세 광대의 ‘환상동화’가 막을 내리면, 다시금 예술과 사랑의 불사조 같은 힘을 느낄 수 있다. 2003년 무대에 처음 선 김동연 연출의 ‘환상동화’는 10년 동안 꾸준히 관객과 만나왔다.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노래와 춤, 선명한 메시지 등이 롱런의 비결이다. 특히 수차례 ‘마리’라는 어려운 역을 맡아 온 배우 양잉꼬의 열연은 커튼콜 내내 박수를 받을 만큼 훌륭하다. 원년멤버인 배우 오용과 최요한, 이현철, 송재룡, 신성민, 양잉꼬 등이 함께한 연극 ‘환상동화’ 10주년 기념무대는 오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보] 뮤지컬 ‘카르멘’ 바다 열정적 연기 ‘감탄’

    [화보] 뮤지컬 ‘카르멘’ 바다 열정적 연기 ‘감탄’

    ☞ 뮤지컬 ‘카르멘’ 프레스콜 현장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 <클릭>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사진 문성호PD sungho@seoul.co.kr 영상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우리사회 비정상 관행·제도 뿌리 뽑는다

    우리사회 비정상 관행·제도 뿌리 뽑는다

    박근혜 정부는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는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정상화시키는 일을 국정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공식화했다. 국무조정실은 공공부문 및 민생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10대 분야, 핵심과제 48개를 선정해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서울신문 12월 6일자 6면> 또 개선이 시급한 비정상 제도·관행 가운데 6개월에서 1년 안에 개선할 수 있는 단기과제 32개도 선정했다. 핵심과제의 10대 분야는 공공부문 특혜채용·재취업, 관혼상제 등 일상생활의 불합리,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공공부문 방만운영·예산낭비, 공공인프라 비리 등이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업주에 대해 공공발주 공사 입찰을 제한하고 지연 임금에 대한 이자를 물리는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게 됐다. 또 지방공사·공단의 내부규정으로 친·인척을 특혜채용하는 관례를 지방공기업 인사운영규정을 통해 바로잡고, 공공기관 직원 가족을 특혜채용하는 고용세습 관행도 관련 규정을 고쳐 막도록 했다. 자유업인 장례식장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상조 서비스의 기준을 만드는 한편, 장례용품의 강매행위를 금지하는 금지규정을 만들어 관련 분야의 부당행위도 고쳐 나가도록 했다. 국무조정실은 “핵심 48개 과제는 고질적·구조적 문제인 만큼 현 정부 임기 내내 지속적인 뿌리 뽑기 작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32개 단기과제는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참여 제한 및 하도급 관행 개선 등 불공정 관행 및 제도를 비롯해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제도와 절차, 국민 부담 및 불편을 야기하는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이다. 어린이집·유치원 등록금 외 필요경비 부담 완화, 취약계층 채무자에 대한 재산 압류 관행, 집회현장의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 공공기관의 학자금 무상·초과지원 관행 등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각 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정상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과제 개선의 진도 관리뿐 아니라 근절 여부, 국민 체감도까지 평가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각 부처 업무보고에 포함하도록 하는 등 범부처 차원에서 정상화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에선 ‘정상화 웹페이지’를 구축해 과제 이행 방안 및 추진 상황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7월 발표를 목표로 2차 정상화 과제 선정작업도 병행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신문고 국민제안시스템을 활용한 ‘정상화 국민제안 창구’를 통해 국민제안을 접수하고 이를 토대로 2차 과제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정목표와 성과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정상화 과제는 140개 국정과제와 함께 새 정부 국정목표 달성을 위한 양대 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포토] 뮤지컬 ‘카르멘’ 프레스콜 현장-바다

    [포토] 뮤지컬 ‘카르멘’ 프레스콜 현장-바다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파워풀한 무대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파워풀한 무대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포토] 뮤지컬 ‘카르멘’으로 돌아온 바다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격정적 열연 ‘화제’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격정적 열연 ‘화제’

    뮤지컬 ‘카르멘’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열연

    [포토] 바다, 뮤지컬 ‘카르멘’ 열연

    뮤지컬 ‘카르멘’ 출연진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김동연 연출은 “열정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가장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카르멘’은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규제는 고시·훈령 대신 법령으로만 제한

    고시·훈령·예규·공고 등 행정규칙 형식의 규제가 전면 재정비된다. 또 입지, 창업, 투자 분야 등 기업활동과 관련한 네거티브 규제방식의 적용을 관련 법에 명문화하고, 의원입법 규제에 대한 사후검증을 강화하고, 규제시행 결과 평가도 공개한다. 9일 국무조정실·한국행정연구원 등의 공동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관합동 규제시스템 개혁 토론회’에서 ‘민·관합동 규제개선연구 태스크포스(TF)’는 이 같은 내용의 정부안을 담은 민·관 공동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규제시스템 개혁방안’이란 이름으로 발표된 개혁안은 ‘네거티브 규제방식의 법제화’ 등 크게 6가지로 요약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 개혁안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해 관련 민간 연구기관들과 함께 정부안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반영해 행정규제기본법의 전면 개정을 포함한 개혁안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정부는 규제법정주의 원칙에 따라 규제를 ‘법령’ 형식으로 제정토록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행정규칙에 의한 기존 규제는 ‘법령’ 형식으로 상향(上向) 입법하고, 위임 근거가 없는 규제는 폐지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는 규제의 상당 부분이 법령에 비해 제·개정이 쉬운 고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규칙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규제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심층 검토 없이 신설돼 온 의원입법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된다. 행정부의 주관부처가 의원입법의 규제영향 분석을 실시해 공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방치돼 온 의원입법 규제심사에 대해선 국회법에 의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규제 도입 당시에 적용했던 규제영향분석서를 전문기관 등이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규제의 적정성 및 목적 달성 여부를 점검하는 사후평가가 없어 불합리한 규제가 지속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불합리한 규제로 권익을 침해받은 기업이나 당사자가 규제개혁위원회에 당해 규제의 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개정·폐지 청구제도’도 도입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소관부처가 규제의 개정·폐지를 이행하도록 국무총리에게 건의하게 된다. 기업활동 관련 규제에 대해 총량관리 원칙을 적용하는 ‘규제총량관리제’도 중장기적으로 도입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총량 산정방법, 대상의 범위 설정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다. 규제관리수단을 제도화하기 위해 규제 적용 유예제도를 법제화하고 재검토형 일몰제의 전면시행을 위한 운영방법도 제도화한다. 토론회를 주재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규제개선의 체감도가 낮았던 이유를 규제시스템 자체에서 찾아야 할 때”라며 “규제시스템의 기본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중앙·광역·기초단체별 규제 체크리스트의 운영, ‘규제 일몰 3진 아웃제’ 도입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가 돌아왔다

    세 광대가 들려주는 연극 ‘환상동화’가 돌아왔다

    연극 ‘환상동화’가 2013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레퍼토리 시리즈 기획공연으로 선정돼 대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환상동화’는 젊은 연출가 김동연이 오랜시간 구상해 직즙 쓰고 연출했으며, 2003년 변방연극제에 참가하면서 관객과 처음 만났다. 이후 2007년부터 대학로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랐고, 2009년 5월부터는 서울, 울산, 대구, 부산, 안동,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공연됐다. 올해 10살이 된 ‘환상동화’는 전쟁과 사랑, 예술에 대해 한층 더 무르익은 대사와 장면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연출가 김동연은 “긴 시간 ‘환상동화’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수려한 대사와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문장들이 마치 고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무대에는 꾸준히 ‘예술광대’역을 맡아온 배우 오용,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송재룡,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이원, 최요한 등이 출연한다. ‘환상동화’의 특징 중 하나는 무용, 음악,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연극이 대사와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했다면, ‘환상동화’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조합을 통해 고정적인 연극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를 지향한다. 세 광대가 들려주는 전쟁과 사랑, 예술의 이야기인 연극 ‘환상동화’는 오는 1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비정상의 정상화’ 국정 핵심과제로

    도로 등 공공인프라 건설, 방위산업체 구매 과정에서 오가는 사례금, 원자력발전 납품비리, 적자가 쌓여 가면서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공기업 임직원들, 공공기관들의 사원 부정 채용 등 ‘음서제’ 확산, 실업급여와 어린이집 보조금 등을 조작해서 타내는 복지 관련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세금 및 보험료의 상습체납…. 우리 사회에 쌓여온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고 뜯어고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내년도 국정 핵심 개혁과제로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등은 부문별로 “잘못됐으나 관행으로 굳어져 온 비정상적 행태들”의 과제화를 마쳤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4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실·국장급 주요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정상화 과제 후보(안) 검토회의’를 갖고 추진 방법과 문제점 등을 논의하면서 마지막 점검회의를 가졌다. 과제안에는 ´역대 정부가 방치했던 사학 비리, 체육계 승부조작 및 불공정 판정, 체육단체장들의 도덕적 해이, 문화재 관리 소홀, 특정 전문가 집단의 끼리끼리 돌봐주기 및 뒷거래´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김동연 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거쳐 과제 안을 손본 뒤 국무회의에서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해 관련 과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정부 출범 이후 각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로부터 5개씩 제출받은 대표적인 ‘비정상 관행 사례’ 중에서 일부를 골라 과제화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4일 검토 회의에서 김동연 실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비정상적 관행을 국민의 눈높이와 시각에서 찾아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작업”이라면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등 국정과제의 실현을 가로막는 왜곡된 관행들을 뿌리뽑아 선진화와 국민행복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으로 되돌려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한 뒤 기회 있을 때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해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신임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도 “국정을 맡아보니까 너무나 비정상적인 것이 당연한 것같이 내려온 게 많았다. 부패도 여기저기 많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좌절케 하는 부정부패와 비리를 확실하게 바로잡아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서비스업 규제 완화 등 국정 16개 핵심과제 추진

    정부가 서비스업 규제 완화, 융복합 저해규제 철폐, 복지부정수급 방지 등 16개 과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주요 정책 가운데 ‘후속조치 과제’를 결정했다. 이 과제들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각 부처 국장들이 참석하는 ‘국정과제추진협의회’를 열어 다달이 이행상황과 장애요인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각 부처가 16개 과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진척 상황을 파악하고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내년도 업무 계획의 핵심과제로 삼자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면서 “규제 완화 및 철폐 방안을 발굴하고 실천을 구체화하는 데도 중점을 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16개 주요 과제로는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중심으로 각각 3~5개 씩을 선정했다. 경제부흥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성장사다리 구축 등이, 국민행복은 교육비 부담 경감과 4대악 근절 추진 등이, 문화융성은 문화 콘텐츠 산업 지원 등이, 평화통일기반 구축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 추진 등이 주요 과제다. 이 밖에 세일즈외교 추진과 공공기관의 정상화도 주요 후속추진 과제로 선택됐다. 창조경제타운 활성화 방안에는 창조경제 포털 등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멘토들의 조언을 통해 가다듬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 담겼다. 각 부처마다 흩어져 있는 사업을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접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정부 1년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연말까지 국정과제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국정과제 중심으로 2년차 업무계획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12월이 두려운 이유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12월이 두려운 이유

    12월이 두렵다. 아니, 11월부터 불안하고 가슴이 갑갑해진다. 지난 8일 경기도 안양에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가 신문 사회면에 실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다음 날이다. 수능 가채점 결과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수도권의 한 특목고 3학년 남학생이 별다른 연고도 없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에도 대구에서 수능을 하루 앞두고 대입 삼수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매년 수능을 전후해 수험생들이 시험 성적을 비관하거나 심적인 압박감을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불행한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10~19세 청소년 자살자가 10만명당 5.58명이다. 10년 전인 2001년의 3.19명보다 57.2%나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아동청소년으로 분류하는 10~24세 자살률은 2000년 10만명당 6.4명에서 2010년 9.4명으로 47%나 늘었다. 순위가 18위에서 5위로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OECD 31개국 평균은 7.7명에서 6.5명으로 줄었다. 이런 한국의 ‘대입병’은 국제적으로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자 ‘아시아의 광적인 대입시험 열풍’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의 과도한 입시경쟁을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한국 교육과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꼬집었다. 우리야 다 아는 이야기라지만 외국 신문 사설에까지 오르내리는 현 상황에는 할 말이 없다. 뉴욕타임스의 사설이 아니어도 숨막히는 대입 과열경쟁이 우리의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어른들의 자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게 문제다. 기성세대는 ‘대학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얘기를 곧잘 한다. 국내외 명문대를 나와도 취직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이고, 취직을 했어도 명문대를 나왔다고 사회적으로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닌 것을 보면서 하는 말이다. 지내 놓고 보면 대학만큼 ‘고비용 저효율’인 투자도 없다. 우리 주변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한 이른바 ‘고졸 신화’가 적지 않다. ‘청계천 판잣집 소년’에서 국무총리실장이 된 김동연, 국내 100대 기업의 유일한 고졸 출신 사장인 ‘세탁기 박사’ 조성진 LG전자 사장, 장인수 OB맥주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장 등등. 연예계와 스포츠계, 문화계로 돌리면 학력이 아닌 실력과 재능으로 성공한 이들은 훨씬 많다. 조용필, 서태지, 양현석, 보아, 류현진, 이청용, 김기덕…. 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지인들과 만나면 운동이나 예술 등에 재주가 있으면 밀어줄 텐데 이도저도 아니니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더라는 얘기를 농 삼아 한다. ‘고졸 신화’는 내 얘기가 아닌 남에게만 해당된다는 듯 말하곤 한다. 그러다 올 들어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교생들의 얘기를 들으면, 성적 스트레스에 신경이 곤두서 위태위태하다는 다른 집 아이들 얘기를 들으면 순간이지만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게 된다. “건강한 게 최고다”, “살아 있으면 됐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곤 한단다. 제도와 사회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겠지만 솔직히 변화를 기약할 수 없으니, 우선 가슴을 쓸어내렸던 부모들부터 한발씩 물러서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간섭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자. 집에 가면 방문을 닫고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아이를, 귀찮다며 뿌리치는 아이를 한 번 꼭 안아 주자. 12월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 내는 첫걸음이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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