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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별관회의 폐지… 정책 결정과정 투명화

    서별관회의 폐지… 정책 결정과정 투명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길 수뇌부인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그리고 재벌개혁을 진두지휘할 공정거래위원장이 첫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이 만남을 계기로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기업 빅딜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의 메가톤급 이슈를 밀실에서 다뤘던 ‘서별관회의’는 ‘광화문회의’로 탈바꿈한다.●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재원대책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부총리 집무실에서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 ‘경제 컨트롤타워’가 공식 간담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원 뒷받침 방안, 새로운 공공기관 운영 틀 모색 등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고용 불안과 분배 악화 등으로 민생경제에 대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공공부문 일자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혁신과 성장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기업정책의 큰 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공정한 시장질서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엄정히 처벌하되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투자·상생협력 등에 적극 나서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과 기업에 대해서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가져가야 한다”면서 “재벌개혁은 신중하고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또 예측가능하게 할 것이다. 부총리 의견을 충실히 따르면서 시장에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내각 인사가 완료되면 현안에 따라 경제팀 장관들과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실장은 “과거에는 (이런 간담회와 비슷한 것으로) 서별관 회의가 있었는데, 부총리가 경제의 중심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제가) 부총리 집무실로 왔다”면서 “다른 부처 장관이 임명되면 자주 이런 자리를 갖겠다”고 화답했다. ●장하성 “他장관 임명되면 자주 모일 것” 이는 과거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경제수석이 중심이 돼 청와대 서쪽 별관에서 주요 경제 현안을 다뤘던 ‘서별관회의’를 광화문 부총리 집무실에서, 부총리가 주재하는 공개회의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별관회의는 법적 근거도 없었고, 참석자와 회의 개최 시기가 공개되지 않았다. 의사록이나 회의록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밀실 회의에 기대어 의사결정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이 항상 따라다녔다. 특히 지난해 6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2015년 10월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 지원 방안을 논의할 때 본인은 들러리 역할만 했고 정부와 청와대가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회의록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었다. 정부는 앞으로 이날 간담회와 같은 경제 컨트롤타워 회의를 열고, 참석자 발언을 담은 회의록이나 속기록도 남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채택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불참했지만 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당시 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홀로 투표에 참여,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19·20일 세 차례나 전체회의가 무산되는 진통을 겪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여야 갈등이 심해졌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면서 회의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현역의원 불패신화’도 이어가게 됐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어 일곱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잡겠다더니…” 체감 강도 낮았던 6·19대책

    “부동산 잡겠다더니…” 체감 강도 낮았던 6·19대책

    올 하반기 23만 입주물량 쏟아져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우려한 듯 건설 경기 꺼뜨리는 것도 부담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관련 조치인 ‘6·19 대책’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생각보다 약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일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권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면 재건축 아파트들이 적잖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적 압박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규제 수준이 약하지는 않다. 일단 앞으로 분양하는 서울 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거래가 금지된다. 서울과 세종, 부산 등 ‘청약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10% 포인트씩 줄어 자금 부담도 커졌다. 정부가 이번 규제를 ‘중상(中上)급’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이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서는 체감 강도가 낮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왜 부동산을 잡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면서도 정작 큰 칼은 빼들지 않았을까. 가장 큰 이유는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잡아 22만 8000여 가구다. 이에 더해 내년(45만 가구)과 후년(40만 가구)에도 아파트가 쏟아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019년까지 매 분기 10만 가구씩 입주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리도 오르고 있어, 주택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경제 성장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설 경기를 꺼뜨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1분기에 1.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건설업 생산이 4.0%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정권 초기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열 국면이 지속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남겨 놓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카드가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투기 세력에겐 부담”이라면서 “참여정부 시정 부동산 정책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던 경험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평일 아침 조찬회의 줄였으면…”

    “평일 아침 조찬회의 줄였으면…”

    “평일 아침 일찍 열리는 조찬 회의를 줄였으면 합니다. 세종에서 서울로 올라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일요일 보고만 없어져도 좋겠습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마련한 ‘직원들과 대화’에서 기재부 사무관들은 이러한 내용의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1차관 산하 경제정책국과 2차관 산하 재정기획국에서 일하는 1~10년차 사무관들이었다. 자유로운 의견이 오가도록 과장과 국장 등 간부급 직원들은 자리를 비켜줬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불필요한 일을 덜어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5일 취임식에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자”고 강조한 바 있다. 기계적인 근면성에서 벗어나 보고서를 반으로 줄이고, 주말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김 부총리가 지향하는 업무 방식이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직원들에게 직접 덜어내고 싶은 일에 대해 듣고 싶다”고 자청해 마련됐다. 별도 주제 없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대방과 여러 차례 만나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김 부총리의 아주대 총장 시절 경험을 반영한 간담회”라면서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국 단위로 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동연 “올 성장률 2.6% 넘을 수도”

    김동연 “올 성장률 2.6% 넘을 수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조 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해 집행된다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정부 전망치인 2.6%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가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처음이다.김 부총리는 19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수출이 늘어나고 건설 투자가 호황을 누리면서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면서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하고 국회에 제출된 추경이 충실히 집행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정부 전망치인 2.6%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5일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김 부총리의 경우 당시 후보자 신분이라서 성장률 제고 효과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정부가 다음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미국 금리와 국제 경제, 금융 상황 등의 리스크 요인도 있는 만큼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좀더 시간을 두고 성장률을 올리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文대통령 참석 소식에…오길 꺼리던 中 재무장관 얼굴 내밀었다

    文대통령 참석 소식에…오길 꺼리던 中 재무장관 얼굴 내밀었다

    한·중 재무장관 회담 11개월만에 성사 잃어버린 부총재직 되찾아올 가능성도18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2차 연차총회는 새 정부 출범 뒤 국내에서 개최한 첫 대형 국제행사인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제무대 데뷔전이기도 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의 총회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 것도 처음이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뒤 11개월 동안 끊겼던 한·중 재무장관 양자면담이 재개됐다. 당초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은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사드 보복’을 시작한 뒤 각종 국제회의에 한국보다 격이 낮은 인사를 보내는 등 방식으로 우리 측의 면담 제안을 거절해 왔다. 또 이번 행사는 중국이 아니라 AIIB가 주최하는 회의여서 반드시 재정부장을 보내야 할 이유도 없었다. 이 때문에 행사를 주최했던 기재부는 양자면담을 추진하면서도 이 사실이 사전에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하지만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샤오 재정부장이 참가한다고 알려온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권력구조의 특성상 정부보다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 공산당 간부의 서열이 더 높지만, 재정부장이 당의 지휘를 받아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나름의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라면서 “중국이 문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급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회 축사에서 남북철도 연결 구상을 밝혔는데, 중국 측은 이를 의외의 국면전환 카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AIIB를 이끌고 있는 중국에 남북철도 인프라 구축에 협력을 요구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해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사퇴로 잃어버린 AIIB 부총재 자리를 되찾는 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니 알렉산더 AIIB 수석부총재(전 영국 재무차관)는 “AIIB 이사회의 추천과 회원국들의 동의가 있으면, AIIB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한국의 전문가에게 부총재 자리를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AIIB에서 한국의 지분율은 4.06%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높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조금 기다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중 경제수장 사드 갈등 이후 첫 만남

    한·중 경제수장 사드 갈등 이후 첫 만남

    AIIB서 1시간 면담… 상호협력 약속한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11개월 만에 한 테이블에 앉았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시작된 이후 첫 만남이다. 중국은 그동안 우리 측의 면담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해 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했다. 기재부는 “양국 장관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재확인했고, 역내 발전을 위한 AIIB의 인프라 투자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경제수장은 역내 주요 창립회원국으로서 AIIB를 통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문제를 직접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면담 예정 시간은 30분이었지만, 김 부총리와 샤오 재정부장은 그 두 배인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만큼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1월 샤오 재정부장이 취임한 뒤 한국 재무장관과 벌인 첫 양자면담이다. 최근 양국 경제수장의 만남은 사드 배치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지난해 7월이었다. 중국은 유일호 전 부총리가 러우지웨이(樓繼偉) 전 재정부장을 만난 직후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공식화하자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시작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고위급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기 위해 양자면담을 추진했지만 잇따라 불발됐다. 지난 3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유 전 부총리는 샤오 재정부장과 만나려고 했으나 중국 측이 거절했다. 또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서도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도 중국은 격이 낮은 재무차관을 보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시 만남이 시작됐으니 쉬운 것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귀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문 대통령, 청와대서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장관 임명장 수여

    문 대통령, 청와대서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장관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10분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한 세 사람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각각 채택했다. 이날 세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전날 인사청문회가 진행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여야 이견으로 아직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불참하며 연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직공포 느껴봤나… 책상위 정책 치워라”

    “실직공포 느껴봤나… 책상위 정책 치워라”

    “우리가 언제 실직의 공포를 느껴본 적 있습니까? 몸담은 조직이 도산할 것이라고 걱정해 본 적 있습니까? 장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이나 직원들 월급 줄 것을 걱정하는 기업인의 애로를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까?”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재부 직원들에게 작심하고 쓴소리를 했다. 탁상공론을 벗어나 현장에서 작동하고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다독(多讀), 다작(多作)으로 익히 알려진 김 부총리는 아래 직원이 준비한 원고를 곧이곧대로 읽는 법이 없다.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도 재무장관과 회의를 마친 뒤 바로 옆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밤늦게까지 취임사를 직접 쓰고 다듬었다. 이날 오전 일자리 간담회를 위해 서울 서초구의 정보통신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미니 강연회’를 열었다. 김 부총리는 취임식을 위해 세종을 향하는 고속열차 SRT 안에서도 취임사를 막판까지 손질했다. 김 부총리의 취임사는 기재부 직원들을 향한 호소문에 가까웠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일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김 부총리는 “이제 책상 위 정책은 만들지 말자”면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국민이 이해하고 감동하는 정책을 만들자”고 했다. 이어 “그러려면 기재부 내 실·국 간 벽부터 허물고 경제 문제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재부 특유의 ‘엘리트 의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부총리는 “겸손한 마음이 진짜 실력이며 진정한 실천력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온다”면서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다른 부처와 현장의 이야기를 크게 듣자”고 말했다. “다수 국민은 소수 엘리트보다 옳게 판단한다”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 부총리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적인 근면성을 지양하고 보고서는 반으로 줄이자”면서 “일의 집중도를 높이고 주말이 있는 삶을 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기재부 과장은 “마음이 뜨끔해지는 지적이었다”면서 “일하는 방식부터 정책 철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선별적 맞춤형 대책을 만들되 실수요자 거래는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부동산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아서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낸 뒤 시장 상황에 맞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 단계에서)투기과열지구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문제 등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 코앞 한·미회담도 고려 ‘정면승부’

    “장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 코앞 한·미회담도 고려 ‘정면승부’

    文대통령 합법적·국민 지지 판단… 취임 37일째 朴정부 장관과 동거 강 후보자 ‘1기 내각’ 상징적 존재… 낙마 땐 회복 힘든 상처 우려까지 문재인 대통령에겐 여느 정치인과 달리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서 ‘정무적 판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가 있다. 과연 합법적인가, 그리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가. 그래야 스스로가 납득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 뒤에는 웬만해선 번복은 없다는 게 문 대통령을 오랜 기간 지켜본 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예고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장관 등 그 밖의 정부 인사(임명)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한을 강조했고, 다섯 차례나 ‘국민(의 판단·몫·지지·뜻)’을 언급했다. 모두발언 말미에는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 외교적 비상 상황 속에서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할 때도 청와대는 “여론조사에서 보듯 국민도 공정거래 정책 적임자로 인정했고…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면 돌파 배경에는 이 같은 합법적 근거 및 국민 지지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취임 37일째임에도 17개 부처 중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됐을 뿐 여전히 박근혜 정부 장관들과 동거하는 기형적 상황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과 곧이어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 무대를 앞두고 외교 수장이 공석이란 현실적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G20을) 외교부 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더불어 가장 먼저 지명할 만큼 ‘문재인 1기 내각’의 상징적 존재인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회복하기 힘든 상처가 생길 것이란 우려도 있다. 물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을 앞두고 야당 협조가 절실한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80%를 웃도는 국정 지지도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지표 속에 청와대가 설득을 이어 간다면 야당이 추경을 마냥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란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추경이 무산된 전례가 없다. 최악의 경우 추경이 무산된다고 해도 본예산은 법에 따라 12월 2일 통과되게 돼 있다. 야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정도 무리수를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같아진 한·미 금리… 한은, 인상 시기 고심

    같아진 한·미 금리… 한은, 인상 시기 고심

    연내 추가 인상땐 10년 만에 역전… 정부 “이미 예견… 모니터링 강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예상된 수순이었던 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는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금융시장도 큰 출렁거림은 없었다.미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1.00%에서 1.00~1.2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연 1.25%)와 최상단이 같아졌다. 올 들어 두 차례 금리를 올린 연준은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늦어도 12월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연내에 4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연준 보유 자산(밸런스시트)에 대한 축소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산 축소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며 비교적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자체보다 연준 보유 자산 축소 방침에 더 주목했다.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가 맞물리면 아무래도 통화 긴축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준이 보유한 신흥국 국채나 주식 등을 매각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는 자본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피는 15일 연준의 자산 축소 언급과 물가전망치 하향 조정, 국제유가 급락 영향 등으로 전날보다 10.99포인트(0.46%) 내린 2361.6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0.2원 오른 1124.1원으로 마감됐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보유 자산 축소 계획을 밝혔지만 경기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자금 유출 우려가 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등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오는 8월 말까지 종합 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차관된 딸 어머니에게 가운데 자리 내준 문 대통령

    차관된 딸 어머니에게 가운데 자리 내준 문 대통령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들의 임명장 수여식이 15일 열렸다. 이날 수여식이 진행된 청와대 본관 충무실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직자들이 대부분 가족을 동반해 수여식에 참석한 인원만 50명이 넘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임 공직자 중 장관급 인사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한 명뿐이었고, 나머지 26명은 모두 차관급 인사였다.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명자들은 가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배우자와 동석했으나 김외숙 법제처장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어머니를 모셨고,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과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은 아들을 데리고 왔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 때부터 공직자의 가족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는데, 이날도 가족들에게 커다란 꽃다발을 안겼다. 첫 번째로 임명장을 받은 홍 국무조정실장은 배우자와 함께 나왔다. 문 대통령은 홍 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배우자는 문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외숙 처장과 박춘란 차관의 임명장 수여 순서가 찾아왔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기념촬영을 할 때 어머니들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 기념촬영을 할 때 가운데는 통상 대통령의 자리다. 김외숙 처장의 어머니는 괜찮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김 처장의 어머니를 가운데로 모셔 기념촬영을 마쳤다. 박춘란 차관의 어머니 역시 문 대통령의 양보로 가운데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부인은 천 차관이 임명장을 받자 감격스러운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천 차관은 지난 정권 때 통일부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일주일도 안 돼 내정이 철회되는 등 보수 정권에 ‘찍힌’ 인물로 통했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이들은 다음 27명이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외숙 법제처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조현 외교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금로 법무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안병옥 환경부 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분들로 모셨으니 가족분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다”면서 “오늘 찍은 사진을 집에 자랑스럽게 걸어놓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교문위, 도종환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교문위, 도종환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보고서 채택 가결을 선언했다. 여야 위원 모두 보고서 채택에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애초 교문위는 다음날인 16일 전체회의를 열고서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섭단체 4당 간사가 합의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여섯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에게 “잘했어” 칭찬

    김성태,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에게 “잘했어” 칭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1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당의 김현아 의원을 칭찬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날 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전날 새 정부가 실시한 ‘부동산 투기 현장 단속’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전날 곧바로 합동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예고된 단속에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약속이나 한듯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단속의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현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무슨 단속을 예고를 해서 하나. 단속의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현장에서 적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 정부가 펼쳐나갈 정책의 방향을 알려주는 단속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이런 보여주기식의 단속은, 영화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부패한 경찰과 조폭과의 관계와 다를 바 없다”면서 “정부가 단속 의지가 있다면 불시 단속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뒤 오전 질의를 마쳤다. 옆에서 김현아 의원의 질의를 들은 김성태 의원은 “방송에서 (불시 단속 현장을) 보여줘야 하는데”라면서 김현아 의원을 바라보며 “잘했어”라고 말했다.이날 김현아 의원은 ‘보은·코드 인사’, ‘협치 파괴’,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A4용지를 챙겨와 노트북 앞에 붙인 같은 당 의원들의 피케팅 대열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현아 의원은 김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유한국당의 ‘A4용지 항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전 질의에서 김현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업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만의 사업이 아니다. 문제는 국토부가 사업 추진 주체가 되면서 다른 정부부처와의 의사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김 후보자에게 조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안행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안행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이날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있어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이지 않아 회의 시작 10분 만에 청문보고서가 가결됐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민방위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 병역과 민방위 관련 문제를 제기했는데 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며 “민방위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과태료를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재중 안행위원장은 박 의원의 지적을 회의록 등에 반영하기로 하고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가결했다. 안행위는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국회 행자위·예결위·기재위 등 여러 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며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두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각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도모해야 할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중앙과 지방간 협치 및 지역갈등 해소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석사학위 논문표절 문제 △후보자 소유 임야 및 배우자 소유회사 비상장 주식의 재산신고 누락 문제 △아파트 전세금 축소 및 부실 재산신고 문제 △후보자 가족의 위장전입 의혹 △공천대가성 후원금 수수 의혹 등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도 청문보고서에 병기됐다. 안행위는 도덕성 의혹에 대한 종합의견에서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다섯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직·도산 걱정해봤나” 김동연, 취임식서 기재부 직원에 쓴소리

    “실직·도산 걱정해봤나” 김동연, 취임식서 기재부 직원에 쓴소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이례적인 쓴소리를 했다.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부총리는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재부 직원들에게 역대 부총리 취임사에서 보기 힘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취임사는 김 부총리가 전날 저녁 인도 재무장관과 회의를 한 뒤 밤늦게까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취임사는 실무진이 작성하고 부총리가 일부 수정하지만, 이번의 경우 대부분을 김 부총리가 다시 써 거의 새로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사 상당 부분은 기재부 직원에게 하는 당부 발언으로 채워졌다. 짧거나 형식적인 얘기에 그쳤던 지난 취임사와는 대조적이다. 김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새 자세로 임해달라며 “우리가 언제 한번 실직의 공포를 느껴본 적 있습니까? 우리가 몸담은 조직이 도산할 것이라고 걱정해본 적 있습니까? 장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이나 직원들 월급 줄 것을 걱정하는 기업인의 애로를 경험해본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간의 경제 정책이 ‘탁상공론’의 결과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저부터 반성한다”며 이제 책상 위 정책 대신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실·국간 벽을 허물어야 한다며 “경제 문제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려놓자”고 강조했다. 국민이 감동하는 경제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과 다른 부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는 당부도 곁들였다. 김 부총리는 경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며 “시장과의 관계에서 끊을 것은 끊고 도울 것은 돕고 요구할 것은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사 초반 “새 정부 경제팀은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정책으로 기업을 상대로 한 규제가 늘어날 것이란 기업들의 우려에는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타파하는 것도 시급하다. 공정한 시장 경제의 룰 위에서 하는 기업 활동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잡은 한·인도 재무장관

    손잡은 한·인도 재무장관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에서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시도지사 간담회서 “앉아서 하셔도”…최문순 ”군기 잡지 않나 해서”

    문 대통령, 시도지사 간담회서 “앉아서 하셔도”…최문순 ”군기 잡지 않나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이후 첫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었다.문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에게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고, 지자체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가 편성한 추경예산 11조 2000억원 중 지방으로 배부되는 3조 5000억원을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물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이용섭 일자리부위원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 정부와 청와대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전남지사였던 이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엊그제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이 직장이 바뀌었다”며 반가움을 표한 뒤 “지사·시장님들을 뵙고 있는데 동업자 시절보다 대화 내용이 진지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러 시장 지사님들을 잘 모시고 하나라도 구현되도록 하겠다”며 “이달 안에 모든 시도지사님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대표 인사말을 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문 대통령은 “앉아서 해주셔도 됩니다”라고 했고, 이에 최 지사는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라고 말하면서 앉아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최 지사 “협의회 제일 큰 임무는 대통령과 건배” 농담에 모두 빵 터져 최 지사는 “협의회의 제일 큰 임무가 대통령을 모시고 건배하는 일인데 제가 임기가 끝나가는데 한 번도 못했다”며 “역대 가장 무능한 회장이 될 뻔했는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사람 보는 눈이 있으셔서 시도지사협의회 회원 중에서 총리를 배출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총리는 시도지사협의회 구성원에서 꼭 해주시길 바란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시도지사들은 대통령께서 구상하는 정책의 동반자이자 파트너이며, 때로는 최일선에서 집행하는 손발이자 집행자가 되겠다”며 “양극화와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유용한 수단이 일자리이며, 시도지사는 공동운명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다만 나라 구조 자체가 정부에서 돈이 풀리면 그 다음 날로 본사로 몰리게 돼 있다. 군대에서 말하는 ‘한우 도감탕’이라고 소가 지나간 국 같은, ‘돈이 지나갔구나’ 이런 느낌을 받는다”는 ‘뼈있는’ 발언을 한 뒤 “돈과 권력, 정보, 지식이 분산되어 양극화를 해소하는 국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만들겠다”면서 “내년 개헌할 때 헌법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과 함께 제2국무회의를 신설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文 대통령 “지방분권 국무회의 신설하겠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방분권에 초점을 맞춘 개헌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지난번 대선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방안 중의 하나로 자치분권 국무회의라고 불리는 제2국무회의 신설을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공약이었는데, 그 공약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소개하고 내년 개헌과정에서 ‘제2 국무회의 신설’의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개헌 전까지 시도지사 간담회라는 형태로 수시로, 또는 필요하다면 정례화해서 제2국무회의 예비모임 성격으로 사실상 제도화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간담회의 정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흠결 없는 후보자 찾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미래창조과학부·통일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 청와대는 “김 교수는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야당은 “소통과 협치를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불통과 독재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향후 야당이 반대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을 감행할 경우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인 고위공직자 후보자 17명이 내정됐다. 이들 가운데 청문회를 통과한 이는 이낙연 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2명뿐이다. 이들도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엄중한 시기에 출범한 새 정부가 하루빨리 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다잡으라는 취지에서 야당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지난 11일 발표된 5명의 후임 인선에서는 적어도 도덕성에서 문제가 없는 이들을 뽑았어야 했다. 강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진 이후 사실상 내정 상태였던 일부 인사들에 대한 발표가 늦어지자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인사 검증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발표를 철석같이 믿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정반대다. 사회부총리·고용노동부·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표절,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5년 사이 62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이들의 도덕적 결함도 문제지만 더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청와대의 태도다. 청와대는 음주운전에 대해 “문제가 있지만 인명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인명 사고만 나지 않으면 음주운전도 괜찮다는 아전인수식 검증론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조국 민정수석은 불과 10개월 전에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놓고 “미국 같으면 애초에 청문회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맹비난했지만 지금은 말이 없다. 여권은 과거 야당 때는 송곳 검증으로 후보자를 몰아세우더니 지금은 “무결점 인재는 없다”고 항변한다. 찾아보면 흠결이 없는 인재도 있다. ‘코드’가 맞는 내 편에서 찾다 보니 없을 뿐이다. 인재의 스펙트럼을 더 넓히면 도덕성과 능력을 두루 갖춘 이들이 왜 없겠는가. 과거 야당은 문제의 후보자 한두 명을 찍어 낙마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래도 여당은 야당과 ‘빅딜’을 통해 다른 후보자의 통과를 전제로 야당이 반대하는 후보자를 낙마시켜 야당의 체면을 살려 주기도 했다. 그런 행태가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은 여권에서 말로는 ‘협치’를 외치지만 그런 정치의 묘도 발휘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만 믿고 ‘문제의 후보자까지 모두 끌어안고 가겠다’는 것은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
  • [사설] 금리 오를 때 대비하라는 한은의 긴축 신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르면 연말을 전후해 돈줄을 죌 수 있다는 ‘깜빡이’를 켜고 나섰다. 기준금리는 2011년 6월 인상 이후 계속 내림세였다. 지난해 6월부터는 연 1.25%의 역대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재는 “경제 상황이 더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상황 개선이란 전제를 달긴 했지만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장기 저금리 기조에 접어든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경제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필요시에는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나 김 부총리의 발언은 당장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간의 저금리 기조는 가계부채 폭증과 부동산 과열의 주요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조기 도입하는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은으로서도 저금리 기조를 더 유지할 명분이 없어진 셈이다. 특히 이 총재의 발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현재의 연 0.75~1.0%인 금리를 1.0~1.25%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양국의 금리가 같은 수준이 되는 것이다. 미국이 예고한 대로 연내 한 차례 더 올리면 금리가 역전된다. 외국인 자본의 대규모 유출이 불가피해진다. 금리 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걱정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11조원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최적의 인상 시점을 골라야 한다. 경기 불씨를 꺼뜨리지 않게 하는 일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점에서 ‘경제 투톱’인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어제 회동을 갖고 재정·통화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직접 찾아간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금리가 오르면 서민과 취약계층의 가계 빚 부담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다. 개인과 기업은 금리 인상기에 부합하는 소비·경영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든 경제주체는 이제 글로벌 초금리 시대의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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