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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인맥 열전](18)정보통신부.상

    정보통신부 본부조직은 2실3국3관으로 돼 있다.미니 부처다.본격적인 IT(정보기술)시대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라고 할 정도다.그런만큼사람은 적고,업무 영역은 넓다.자리 하나하나가 ‘노른자위’인 것이다. 노른자위에는 양대 산맥이 포진하고 있다.외인부대인 재정경제부 출신(옛 경제기획원)과 터줏대감인 구 체신부 인맥으로 짜여져 있다.정통부는 두 세력간의 조화와 헤게모니 다툼이 양립하는 모양새다.그속에서 기술고시 출신과 행정고시 출신 인맥으로 얽힌다. 외인부대는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이끈다.변재일(卞在一) 정보화기획실장,손홍(孫弘) 정보통신정책국장 등이 요직에 입성해 있다.체신부 인맥은 김동선(金東善) 차관이 정점이다.김창곤(金彰坤) 기획관리실장,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으로 이어진다. 김 차관은 우정분야에서 뼈가 굵은 ‘우정통’.첨단 IT분야에서의약점을 남다른 노력으로 커버한다.IT관련 자료들을 집에 갖고가서 밤늦도록 공부한다.강한 보스기질을 바탕으로 업무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열 3위인 김창곤기획관리실장은 기술직 대부로 통한다.행정경험도 풍부해 정통부 내에서는 ‘전자행정학과’출신이라고 부른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도입에 깊이 관여하는 등 정통부의 산증인이다.기술관료들은 거의 ‘김창곤인맥’으로 분류된다.성실 묵묵하나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변재일 정보화기획실장은 김창곤 기획관리실장과 더불어 차기 차관자리를 다툰다.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의 주역.지난해 연두업무보고때 브리핑을 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칭찬받는 등 브리핑 실력이 뛰어나다.국무총리실 올림픽조직위 근무 등 파견경험이 많고 부처간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다.다른 부서와의 조화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능력있는 부하직원들만 골라서 쓰려고 하다보니 다른 실국장들과 알력을 빚는 일도 있다. 손홍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최고참으로 재경부 시절 독직사건으로 시달렸지만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명예회복했다.그뒤 재경원에서정통부로 진입했다. 개혁적으로 바꾸려고 강하게 밀어붙이려다 보니꺼려하는 부하직원들도 없지 않다.기술고시 출신의 산증인이 김창곤 기획관리실장이라면 석호익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행시 출신의 산증인.여러 부서를 두루 섭렵해 정통부의 과거와 현재를 훤히 꿰뚫는다.일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스타일 탓에 ‘석주사’라는 별명이 붙었다.IMT-2000 주무국장으로 정책혼선의멍에를 짊어지고 있다. 노준형(盧俊亨)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정통부 초고속망구축기획단을만들 때 재경부에서 옮겨와 초고속망 구축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깊이 관여했다.서울대 법학과 출신답게 논리적이지만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도 따른다. 3관 중 하나인 노희도 국제협력관은 김창곤 기획관리실장을 잇는 기술전문 관료.이규태(李圭太) 감사관은 우정·통신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스타일.때문에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과 관련,검찰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인식(金仁植) 공보관은 직장생활 중 고시전선에 뛰어든 만학도.통신정책실,정보화기획실 등 요직을 거친 ‘올라운드플레이어’다.초고속통신망과 선진국들이 이전을 기피한 중대형컴퓨터기술의 국산개발정책을 입안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직인맥 열전](15)산업자원부.상

    ‘재무부는 파워플(Powerful),경제기획원은 오너러블(Honorable),상공부는 컬러플(Colorful)…’ 80년대 재무부와 상공부,경제기획원 장관을 두루 거친 나웅배(羅雄培)박사(목원대 초빙교수)가 사석에서 3개 경제부처의 특성을 요약한말이다.상공부는 그만큼 화려했다. 각양각색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정책 전반을 좌지우지하던 상공부 시절을 산업자원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뒤집어 말하면 지금은 안 그렇다는 얘기다.부처 서열에서 밀리고,업계에도 말이안 먹힌다.행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 순위에서도 끝 쪽이다. 산자부가 가장 잘 나가던 때는 상공부 시절. 무역을 관장하는 상역국과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정책국이 필수 코스로 꼽혔다.동력자원부와 통합된 상공자원부 시절, 개방정책으로 통상업무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된 통상산업부 시절에도 여전히 ‘통상맨’과 ‘산업통’이양대 축을 이뤘다. 무역 분야는 신국환(辛國煥)장관 취임 이후 다시 힘을 받고 있다.신장관을 비롯해 오영교(吳盈敎)차관, 정장섭(鄭長燮)무역투자실장, 김상열(金相烈)무역정책심의관 등 산업화시대의 실무자들이 다시 뭉쳤다. 신 장관이 상역국장으로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주도하던 시절에 수출진흥과장 오영교,수입과장 정장섭,총괄 사무관 김상열로 짜였었다. 수출 드라이브정책의 마지막 세대라고 할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강한 추진력’이다.목표를 정하고 밀어붙이는 데 있어서는 신 장관이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출입국’의 기치 아래 당시 아랫사람들이‘무척 시달렸다’고 한다. 오 차관은 국세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서기관 승진과 함께 상공부로 자리를 옮겨 주로 무역 쪽에서 일했다.탁월한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부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성품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 신 장관의 지휘와 오 차관의 혹독한 업무 훈련을 받은 당시 사무관들을 ‘오영교학당’이라고 부른다.최준영(崔俊濚)중기청 벤처기업국장(행시 20회),나도성(羅道成·행시 22회)장관비서관,임채민(林采民·행시 24회)총무과장이 그들이다. 통상은 교섭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넘어가긴 했으나 산자부에서 아직중요하다. 그만큼 통상은 상공 관료의 필수 코스다.통상 관료는 대외적으로 교섭력이 있고,국제회의에서 자유롭게 ‘영어 토론’이 가능한 것이 기본조건.산업의 실상과 비전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산자부가 80년대 초 행정고시 상위 합격자들의 지원 0순위에 꼽혔던 것도통상 업무의 매력 때문이었다. 현재 주요 간부들 대부분이 통상 쪽에서 잔뼈가 굵었다.조환익(趙煥益)차관보,김종갑(金鍾甲)산업기술국장,이재훈(李載勳)산업정책국장이 대표적이다.6년간 통상담당 차관보를 지낸 김철수(金喆壽)세종연구원 원장,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인 한덕수(韓悳洙)OECD대사 등이 통상진흥국을 이끈 인물들이다. 조 차관보는 통상과 산업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핵심 파악과 상황판단이 빠르다.김 국장은 산자부가 자랑하는 통상맨.영어에 능통하며탁월한 대외 감각과 균형 감각을 지녀 사무관 시절부터 통상협력국장이 될 때까지 주로 대미 통상업무를 맡았다. 기획력과 업무 장악력이뛰어난 이 국장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국장이 됐다. 조금 차갑다는평이다. 사무관 시절‘슈퍼 301조’ 협상 등 대미 통상업무를 이끌었던 사무관들로는 임채민 과장,이종건(李鍾建·행시 26회)투자진흥과장,김동선(金東善·행시 25회)자원개발과장 등이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보통신분야 ‘人事태풍’ 분다

    IT(정보기술)분야에 ‘인사태풍’이 불고 있다. 연말 정보통신부나관련업계의 수뇌부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안장관 단명(短命)하나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 1일정통부 월례조회에서 의미(?)있는 언급을 했다.그는 “생각해보니 오래 장관을 한 것같다”면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정책에서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2월11일 취임했다.물리적으로 오랜 기간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있을 당정개편을 앞두고 거취와 맞물려 주목된다.연말IMT-2000 사업자 선정 이후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온다. 기술표준 등 각종 정책혼선들이 그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로 제시된다. 후임을 놓고 가시권에 들어오는 인사들은 많지 않다. 정치권에서는정보통신 정책통인 민주당 김영환(金榮煥)의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출신 김효석(金孝錫)의원 등이 거론된다. 정통부차관 출신의 박성득(朴成得) 한국전산원장과 정선종(鄭善鐘)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하마평에 올랐다.김동선(金東善) 차관도 후보다. ■한통이 신호탄 한국통신은 오는 9일까지 이계철(李啓徹)사장 후임을 공모한다.오는 29일 임시주총에서 새 사장이 선임되면 후속 인사가 따르게 된다.폭 또한 거대한 조직을 감안하면 클 수 밖에 없다. 적임자를 놓고 하마평이 무수하다.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이격(格)에 관계없이 0순위로 거론된다.장관후보에 든 정선종 원장 외에 이상철(李相哲) 전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성영소(成榮紹) 부사장,서생현(徐生鉉) 전 마사회장, 이계순(李桂淳) 한국통신산업개발사장등 다양하다. ■따내든,못따내든 태풍 연말 IMT-2000 사업자가 확정되면 IT업계에엄청난 인사바람이 예상된다.초기 비용만 2조원 안팎이 소요되는 게IMT-2000 사업이다.진용을 갖추려면 매머드급 인사가 수반될 수 밖에없다. 탈락 사업자들도 태풍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각 사업자들은배수의 진을 치고 뛰어들었다.탈락되면 실무자들은 물론,고위급 임원들도 인책론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CEO 줄줄이 교체 최근 거대 IT업체나 벤처기업들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바뀌었다.꽤 알려진 곳만 20여명이 넘는다. 지난달 15일 미국계 통신장비업체인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양춘경 사장을 CEO로 승진시켰다.미국계 모토로라 코리아도 조지 터너 사장 후임으로 오인식 휴대폰사업본부장을 앉혔다. CTI(컴퓨터전화통합)업체인 예스컴은 최근 조용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큰사람컴퓨터는 김지문 전 코스모브리지 사장을,넷츠고는 김정수 SK텔레콤 전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컨설팅 업체인 3S커뮤니케이션은 최갑수 전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을 대표이사로 기용했다. 인터넷 뱅킹서비스업체인 메일캐스터,B2B(기업간 전자상거래)기업인글로벌트레이딩웹코리아,통신장비업체인 한국텔레시스도 새 사장을뽑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개각 앞두고 술렁이는 관가

    올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당정개편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벌써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개각 폭과 대상,시기 등이 ‘오리무중’인 상황인데도 서울 광화문중앙청사와 과천청사는 ‘우리 부처 장관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후임자가 누가 될지에도 안테나를 바짝 올리고있는 분위기다. 특히 경제팀 교체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기업 및 금융,노동부문개혁작업 완수를 위한 유임설과 경제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교체설이엇갈리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관료들의 비개혁성을 주장하며 개혁인사의 전진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와 당쪽 인사들의 내각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많다. [총리실] 대체로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장관급 인사로는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이 있지만 지난8월 부임,가능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대신 차관급 후속 승진을 겨냥하는 인사는 많다.1급인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 등은 장관인사 후 곧 이어질 차관인사에 관심이 많다. [경제부처] 재경부에서는 취임 4개월인 진념 장관의 교체가 무리라는지적이 다수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점’을 들어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들도 있다. ‘개혁인사’로 벌써부터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의원 등이 후임에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강해 개각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전망.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최근 ‘정현준 및 진승현게이트’ 등으로 입지가 위축되고는 있으나 일을 잘 챙기고 있어 유임될 것으로 직원들은 내다보고 있다.그렇지만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 일부직원들의 ‘비리행태’ 등 내부 조직의 문제가 간단치 않아 분위기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개각대상에서 교체가 우선 검토될 부처로 꼽힌다.안병엽(安炳燁)장관의 경우 IMT-2000프로젝트가 거의 끝나는 단계여서 교체에 별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내부 승진 케이스로 김동선(金東善)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정동영(鄭東泳)·김효석(金孝錫)의원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회부처] 교육·보건복지·노동 등 사회부처 장관들은 대부분 유임이 예상되고 있다.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은 부총리급인 교육인적자원부로 격상되더라도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이장관은 지난 8월 입각한데다 정책수행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도 의약분업 사태를 진정시킨 공로로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것 같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韓通 이계철사장 전격 퇴진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이 15일 전격 퇴진을 선언했다.3년 임기를 불과 넉달 남겨놓고 이뤄졌다.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이사장이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밝힌 사임이유는 이렇다.“내년 초IMT-2000법인 구성을 위해 새 진용을 짜야 한다.내년 2월 위성방송사업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한국통신기술(내년 1월)·한국통신진흥(내년 3월)·해저통신(내년 3월) 등 자회사 경영진도 새로 뽑아야 한다.내년 3월 새 사장이 들어오면 인사를 새로 하기도 어렵고,안하기도 어렵다.새 사장이 소신있는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러나는 게 합당하다.” 이사장의 사임 얘기는 올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나돌았다. 당시 본인은 공식적으론 부인했다.그러나 정작 이사장은 국감이 끝나면 퇴진하겠다는 뜻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도중 하차를 놓고 갖가지 소문이 나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을 비동기(유럽식)로 신청하면서 정통부와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가 있다.후임 자리를 노리는 내부의 ‘흔들기’에서 비롯됐다는 관측도 있다.목 디스크 등건강악화 역시 다른 배경으로 얘기된다. 심지어 사정당국 내사설까지 있다.갑작스런 퇴진에 초점을 맞춘 소문이다.한통측은 펄쩍 뛴다.96년 개인이동통신(PCS) 사업자 선정을둘러싼 사정바람을 증거로 제시한다.차관이던 그는 당시 결백을 입증받았다.한 관계자는 “수사검사가 그의 깨끗함에 감탄했다고 하더라”면서 내사설을 부인했다.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외부 인사로는 강봉균(康奉均) 전재경부장관이 ‘0순위’로 거론된다.성영소(成榮紹)부사장이 내부승진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김동선(金東善)정통부차관,박성득(朴成得)한국전산원장,정선종(鄭善鐘)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계순(李桂淳)한국통신산업개발사장도 후보군에 든다. 한통은 오는 22,23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이어 다음달 29일임시 주총에서 복수추천자중 새 사장을 뽑을 예정이다.3년 전 처음도입한 대로 후임 사장은 공모로 신청받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창덕궁 나들이·전통혼례 관람 ‘바쁜 첫날’

    20일 제3차 아셈(ASEM) 개회식이 끝난뒤 각국의 정상 부인 7명이 오전 11시쯤 창덕궁을 찾았다. 이날 정상 부인들의 공식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희호(李姬鎬) 여사.이 여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상회담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정상 부인들을 상대로 ‘안방’외교를 펼쳤다. 창덕궁에 도착한 정상 부인들은 서정배(徐廷培) 문화재청장 등의 안내로 금호문을 거쳐 인정전,비원 등을 둘러봤다.인정전을 배경으로기념촬영을 한 뒤 부용지까지 약 1㎞를 골프장용 카트 4대에 나눠타고 이동했다.아니카 페르손 스웨덴 총리 부인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걸어서 이동했고,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은 부용지에서 합류했다. 정상 부인들은 궁중문화연구원에서 제공한 녹차와 한과를 맛보면서부용지에서 열린 전통 혼례식을 관람했다.혼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안내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사진을 찍는 등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결혼식이 끝난 뒤 신랑·신부 및 혼주와악수를 나누기도 했다.한편 로네 뒵케야 덴마크 총리 부인은 같은시간 정보통신부를 방문,김동선(金東善) 차관과 만나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한국의 정보통신(IT)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정상 부인들은 이어 청와대를 찾아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영상물‘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관람한 뒤 낮 12시10분쯤 이희호 여사가주재한 오찬모임에 참석했다. 이 여사는 “세계 각국을 돌아보면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빈곤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가난하고 발전하지 못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밝혔다. 이날 오찬을 위해 청와대측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형 화분 3개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특히 회교 국가인 인도네시아 와히드 여사 등 4명을 위해 ‘할라비프’(회교 제사에 쓰는 피를 뺀 쇠고기)를 준비했다. 김미경기자 chapllin7@
  • 개각앞둔 部處 표정

    6일 관가와 정계는 조만간 단행될 개각의 시기 및 폭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도 말을 되도록 아끼면서 안테나를 띄우기는 마찬가지였다. ■총리실 지난 주말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간 공식대면은 없었다.7일쯤 총리의 각료 임명제청권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통령이 상의를 해오더라도 이총리는 평소의 지론대로 ‘내각의팀워크’를 언급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총리는 개각을 통치권에 관한 일로 여기고 있어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대통령에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안보부처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팀장격인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이 김대통령의 확고한 신임 속에서 유임이 유력한데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도 큰 무리 없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어 교체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도 잦은 구설수 때문에 한때 ‘위험수준’에 올랐으나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자리보전’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많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의 경우 업무능력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의 교체 건의설도 나돈다.특히 민주당 쪽에서 국방장관지원자들이 쇄도하고 있어 최종순간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경제·과학부처 재경부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전날 오후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진장관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업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관용차 운전기사를돌려보내고 직접 자신의 그랜저를 몰고 어디론가 행방을 감췄다.진장관측은“장관님이 ‘피곤하니 어디가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잘 쉬고 월요일날 보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임설도 만만치 않다. 진장관과 함께 재경부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경제수석은 구기동 자택에 머물면서 “내정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경제수석과 국회의원을 그만둔 뒤 대학교수 출신이어서 강의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기획예산처장관 후임으로 거론되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비내리는 가운데 청계산에 등산을 다녀온 뒤 하루종일 휴식을 취했다. 한편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고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은 오는 9일쯤 퇴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정욱(徐廷旭) 과기부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김영호(金泳鎬)산자부장관도 유임설 속에 한덕수(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후임자로 거론돼 유동적이다. 정보통신부 안병엽(安炳燁)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정책을 큰 무리없이 추진해온데다 연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임설이 힘을 얻고 있다. 바뀐다면 김동선(金東善)차관이나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후임자로 나돈다. 교체설이 돌고 있는 김윤기(金允起) 건교부장관의 후임에는 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 차관,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사회부처 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하마평에 오른 인물중 장을병(張乙炳) 민주당 전의원과 송자(宋梓)명지대 총장이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파동 등으로 교체가 유력한 차흥봉(車興奉) 장관의후임으로 정치권의 노무현(盧武鉉) 전의원,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이다.복지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의약분업이 원만하게 굴러가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우려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복지부 관리들은 “장관 교체는 지난해부터 의약분업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장관과 우리 부에 대한 문책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크다”면서 “그동안의고생을 생각하면 허탈하다”고 말했다. 노동부도 최선정(崔善政) 장관의 유임 여부가 불분명하자 입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박정현 박홍기 오일만 이지운기자 jhpark@
  • ‘정보통신 남북협력추진협’ 민·관 합동기구로 발족

    남북한간 정보통신 협력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로 ‘정보통신 남북협력추진협의회’가 최근 발족됐다. 1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김동선(金東善) 정통부 차관을 회장으로 한 이협의회는 남북간 정보통신분야 교류에 관한 각종 정책현안을 협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민·관 합동으로 구성돼 수시로 소집되는 상설기구 형태로 운영되며 산하에 실무 전담반이 구성된다. 특히 민간차원의 대북 경제협력만으로는 충족될 수 없는 남북 당국간 협력문제 등 통일에 대비한 장기적인 통신협력 프로젝트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알려졌다. 박대출기자 dcpark@
  • 디지털TV 내년1월 본방송

    정보통신부는 디지털TV 방송 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오는 9월 시험방송,내년 1월 본방송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김동선(金東善) 차관 주재로 방송사와 가전업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지상파TV 추진 간담회’를 열고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디지털TV를 계획대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세감면,장기 저리융자,광고제도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민간에 2004년까지 800억원을 지원하기로했다. 박대출기자
  • IMT-2000 정치권으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이 26일 정치무대에 올려졌다.이달말 사업자 선정원칙 발표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그러나 예정보다 사흘 늦었다.발표도 다음달 초로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 ◆당정 조율은 가닥=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과 정보통신부간 당정회의에서 대체적인 윤곽을 잡았다.당측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이,정통부측에서 김동선(金東善)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주파수경매제를 가미하기로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출연금 상한제를 폐지하고 ‘준주파수 경매제’로 정리되는 분위기다.김영환(金榮煥)의원은 “출연금을 받는 방식 등 보완방법을 논의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사업자 수와 관련,정통부는 3∼4개안을 안건으로 올렸다.주로 4개 사업자의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졌다.3개안이 유력함을 시사한다.기술표준 방식은 결론이 유보됐다. ◆멀고먼 국회 관문=이어 열린 국회 과기정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의충고와우려가 쏟아졌다.사업자 선정원칙 발표는 물론,연말의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험로를 예고했다. 민주당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모든 사업자들이 비동기식(유럽식) 기술방식을 주장하는데 정통부만 동기식(미국식)에 집착하는 것은 퀄컴과 미국의압력때문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의원은 “IMT-2000사업을 둘러싼 과열경쟁이 96년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때와 비슷해 당시의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야당 눈치도 봐야=한나라당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통업계 관계자들을불러 정책간담회를 가졌다.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직접 독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정통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생각하는 등 관심이 각별하다는 후문이다.정통부로서는 ‘시누이’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위성전파감시센터 기공식

    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16일 오전 김동선(金東善) 차관 등이 참석한가운데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실필리 현장에서 위성전파감시센터 기공식을가졌다. 1만5,000평 부지에 연건평 665평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245억원의 공사비로 위성 자동추적안테나 2기를 비롯,위성전파측정 및 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2002년 6월에 완공된다. 이 센터는 동경 55도∼서경 160도 사이 상공의 국내외 정지궤도 위성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등록한대로 전파를 발사하는 지 여부를 감시한다.아울러 위성의 궤도위치측정,위성중계기의 불법사용 식별 및 유해한 간섭 전파원 탐사업무도 수행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중국 무역보복조치 배경과 전망

    중국이 우리 정부의 마늘 수입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휴대전화와 폴리에틸렌 수입을 전격 중단하기로 해 양국간 무역분쟁 조짐이 일고 있다. 정부는 8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두 나라가 무역을 시작한 이래 처음일어난 이번 사태가 무역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지만 휴대전화 및 폴리에틸렌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어떻게 시작됐나 발단은 지난해 9월말 국내 마늘농가의 피해를 우려한 농협이 중국산 마늘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조사결과 피해가있다고 판정돼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11월 중국산 냉동마늘과 초산조제 마늘의 관세율을 30%에서 315%로 대폭 올리는 잠정관세 부과조치를 취했다.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절차에 따라 WTO와 중국에 부과사실을 통보하고 양국이 실무협상을 해왔다.양국은 4월과 5월 두 차례 실무협의를 가졌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업계 피해 삼성전자·노키아·맥슨전자 등 중국이 택하고 있는 유럽방식(GSM) 단말기를 수출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대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액은 4,140만달러.올 들어 4월까지는 1,000만달러로 중국의 수입중단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제품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4억7,130만달러.총 수출의 49%에 이른다. ◆전망 세이프가드 조치는 3년간 유효하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마늘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중국산 마늘 수입규모는 898만달러.전체 무역에서 볼 때 큰 금액이 아니어서 이 문제가 양국간 교역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두나라의 공통된 입장이다. 중국의 WTO 가입도 마늘문제를 장기화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산자부 김동선(金東善)산업협력과장은 “중국은 늦어도 연말까지 WTO에 가입할 것이확실시되고 이미 회원국에 준하는 지위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비정상적인 조치를 장기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도 대중국 교역비중을 감안해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휴대폰 단말기보조금 전면폐지

    다음달부터 이동전화 단말기의 보조금 지급이 전면 금지된다.소비자들은 20만∼30만원씩 부담이 늘어난다. 정보통신부는 23일 “6월 1일부터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일체의 이동전화 단말기 구입비용을 가입자들에게 지원하거나 보조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동선(金東善) 정통부 차관은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으로 인한 잦은 단말기 교체로 중고 단말기가 양산되고 외화유출 및 국가자원의 낭비가 심화되고있어 국제무역수지 개선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번 조치로 올해 1,500만대로 추정되던 내수용 단말기 수요가 800만대로 줄것으로 예상돼 4,200억원의 수입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동전화 사업자의 이용약관에 단말기 보조금 지급금지 규정을마련,사업자들이 자율 시행토록 했다.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 또는 3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일선 대리점에서 저가 단말기의 물량 확보를 위해 불법 가개통 행위를 할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5개 휴대폰 서비스 사업자들은 출혈경쟁을 줄이게됐다며 반기고 있으나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급격한 시장감소가 예상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98년부터 올 3월까지 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자들의 보조금 지급규모는6조5,934억원에 이른다. 박대출기자 dcpark@
  • 단말기 보조금 폐지 파장

    국내 이동전화 시장 활성화의 ‘일등공신’이면서도 과열경쟁의 대명사로지적받아온 휴대폰 보조금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이에 따라 국내 이동전화시장은 서비스 질과 통화료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쟁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훨씬 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값 다 줘야 한다/ 앞으로는 휴대폰 기기에 관한한,무상이나 할인 등 혜택은 완전히 사라진다.신규 가입 때 제값을 다 내고 사야하는 것은 물론이고,가입기간이나 통화량 등에 따라 적립되는 보너스점수(마일리지)를 통한 무상교체도 없어진다. 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 차관은 “업체들의 편법을 막기 위해 어떠한 형태의 보조금 지급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개선될 듯/ 이동통신 5개사가 9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지급해온 휴대폰 보조금은 6조6,000억여원.올들어 업체들의 단말기 교체서비스 경쟁이불붙으면서 부품 수입액도 올 1∼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증가한 1조2,540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보조금 폐지를 통해 올해 부품 수입액이 당초 전망치보다 4,200억원줄어 4,8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업계,내심 바라던 일/ 이번 조치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지만 서비스사업자들도 지속적으로 이를요구해왔다.올 1·4분기에만 업체별로 최소 1,000억원을 보조금으로 지출한업계는 내심 외부의 힘에 의해 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대해 왔다.업계는 앞으로 치열해질 서비스나 통화료 인하 경쟁에 대비,다양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들어갔다. ◆휴대폰 제조업체 충격/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큰 우려에휩싸였다. 국내 공급량이 연초 예상했던 1,300만대보다 크게 축소되는 등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고 있다.LG정보통신 관계자는 “모델의 다양화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등 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시장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비자들 권익 보장돼야/ 정통부는 아직 구체적인 소비자 보호대책은 세우지 못했다.다만 업체별로 5만원 안팎인 가입비는 대폭 축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앞으로 5개 사업자들이 통화료 인하나 통화품질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내인터넷업체 34곳 日서 공동 투자설명회

    국내 인터넷 업체들이 일본에서 공동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와코머스,팍스넷,지오이네트 등 30여개의 국내 인터넷업체들이 10일 오후 일본 도쿄 선샤인시티 문화회관에서 일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동 사업설명회격인 ‘한·일 e-서미트 2000’ 행사를 개최한다. 모두 34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인터넷 업체들이 각 회사의비전과 사업계획 홍보를 통해 일본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체들은 사쿠라은행,스미토모부동산판매,일본IBM,동경가스 등 100여개의 일본 기업과 투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한·일간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우리 정부측에서 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차관이 참석,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홍환기자
  • 정보통신부·업계 ‘동반 인사 바람’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인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안병엽(安炳燁) 장관과 김동선(金東善) 차관의 동반승진에 이어 기획관리실장도 자체 승진이 예상된다.통신업계도 이상철(李相哲) 한통프리텔 사장의 총선출마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변수 등으로 인사태풍이 불 조짐이다. ■정통부 후속인사 정통부는 잔치집 분위기다.안 장관은 “연쇄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후속인사를 매듭짓겠다”고 밝혀 후속 인사구도가 매듭지어진 인상이다. 서열상으로 1급인 변재일(卞在一·행시16회)정보화기획실장과 이교용(李敎鎔·행시16회)우정사업본부 설치추진단장의 수평이동이 전망된다.그러나 신임 장관의 인사방침이나 정보화 정책의 중요성,국회 등 대외관계 등을 고려하면 업무처리와 조직장악 능력이 중요 인선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승진기용의 경우 김창곤(金彰坤·기술고시 12회) 정책국장이 가장 유력하다.요직을 대부분 거친 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디지털 시대’에 적임자란 평가다.옛 기획원 출신인 손홍(孫弘·행시15회)전파방송관리국장도 유력한 후보다.구영보(具永甫·행시19회)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장도 거론된다. ■업계에도 인사바람 민주당 후보로 경기 성남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상철한통프리텔 사장은 오는 17일쯤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참여 등을 감안,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김홍구(金弘久)한국통신 경기본부장(기술고시 11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여당공천 낙천자 가운데 경영능력이 있는 인사가 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통부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의 거취도 조심스럽게 논의된다.이 사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지만 3년 이상 재임했다.물밑에서 성영소(成榮紹)부사장 등 후임자가 거론된다. 데이콤은 새달 주총에서 대주주인 LG측이 박운서(朴雲緖)전 통산부차관의부회장 입성가능성이 점쳐진다.이럴 경우 정규석(丁奎錫)사장과 ‘더블 포스트’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구속된 조익성(趙益成)전무의 후속인사도 예정돼있어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공정위의 기업인수 판정결과에 따라신세기통신에는 인사폭풍이 불 조짐이다.인수가 확정되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렬(劉承烈)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인수가 무산되면 SK측 임원이 전원 철수,포철이 다시 판을 짜야하는 정반대 국면을 맞게 된다. 조명환기자 river@
  • 정통부차관 金東善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정보통신부장관에 안병엽(安炳燁) 정통부차관을 승진 임명하고,노동부장관에 최선정(崔善政) 전 보건복지부차관을 기용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또 정통부차관에는 정통부의 김동선(金東善)기획관리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남궁석(南宮晳)전정통부·이상용(李相龍)전노동부장관은 각각 용인과 춘천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이로써 일부 각료의 총선출마에 따른개각이 모두 마무리됐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해당 분야의 정통관료가 발탁한 전문성이 가장강조된 인사이며,업무 추진능력을 감안했다”고 말하고 “안 정통장관은 경제기획원에서 예산분야 등 보직을 두루 거쳤고,최 노동장관 역시 정통 보건행정관료 출신”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정보통신 분야

    정부는 올해 정보통신 정책 방향의 초점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6일연두회견에서 밝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명’과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맞추게 된다.이를 통해 세계 10대 지식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1,000만명을 넘어섰고 각종 정보의 80% 이상이 영어로 돼 있어 외국어 습득 등 세계화와 정보화는 피할 수없는 대세이다. 정부는 전 공무원의 전자우편(E-메일) 보급과 민원처리 온라인화를 올해 안에 마치는 등 전자정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추진한다.국민 편의위주의 행정을 위한 것이다.인터넷 이용의 전제 조건인 기간망 구축과 이용을위한 각종 교육에도 중점을 둔다. 전국 144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인 초고속정보통신망을올해 안에 조기 구축키로 했다.현재보다 속도가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의 개발에도 착수한다. 인터넷의 이용을 위한 교육도 본격화된다.주부 100만명의 교육을 비롯, 군장병·장애인·소년원 보호소년 등정보화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한정보화교육도 적극 실시한다.인터넷과 컴퓨터를 다룰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농어촌·산간 지역 우체국에는 무료 ‘위성인터넷플라자’도 설치한다. 벤처기업 육성의지는 대통령이 직접 벤처인을 만날 정도로 강력하다.정부는 펀드 조성 등을 통한 자금지원 외에 벤처기업인들이 창의적으로 기술개발등에 전념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정보화촉진기금을 이용해 민간부문과 함께 조합당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조합을 대거 결성토록 할 예정이다. 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은 “경제·사회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올림픽축구대표팀 24명 확정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대표팀 24명을 확정했다. 최현(중앙대) 조세권(고려대) 김동선(명지대) 등 3명은 재선발 됐으며 장병일(관동대) 허제정(건국대) 고민기(고려대) 서기복(연세대) 나희근(아주대)남기성(한양대) 장우창(광운대) 등 7명을 새로 발탁됐다. 올림픽대표팀은 23일 소집돼 미사리 전용구장에서 예비훈련을 한 뒤 새달 1일부터 유럽전지훈련을 떠나 10월초 중국 바레인과 함께 벌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비한다.
  • 정보통신부 1급 인사

    정부는 15일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에 안병엽 정보화기획실장,정보화기획실장에 이성해 기획관리실장,기획관리실장에 김동선 우정국장을 각각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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