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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2위는 절대 못내줘”울산·전남·전북 치열한 순위다툼

    “2위 싸움도 볼 만하다.“ 시즌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의 2위 쟁탈전이 뜨겁다. 성남이 지난 주말 정규리그 3연패의 샴페인을 터뜨린 가운데 울산(승점 66) 전남(승점 62) 전북(승점 61) 등 2위 그룹이 준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에 나선 것. 팀당 남은 경기수는 5∼6경기.팀간 승점차는 1∼7점으로 박빙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도도(울산) 이따마르(전남) 마그노(전북) 등 브라질 용병들의 득점왕 경쟁까지 더해져 시즌 종료를 앞둔 그라운드를 더욱 달굴 전망. 지난해 막판 8연승을 몰아치며 우승팀 성남을 괴롭힌 울산은 올시즌에는 뒷심 부족으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놓쳤지만 2위자리만큼은 반드시 굳히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3위 전남,4위 전북이 어느새 승점차를 줄이며 턱밑까지 따라붙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앞으로 남은 일정 중 이들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2위를 지킬 수 있다. 치열한 2위 다툼과 더불어 득점왕의 향방도 초미의 관심사.예년과 마찬가지로 용병들의 기세가 등등한 가운데 마그노가 22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도도가 김도훈(성남)과 함께 21골로 어깨를 나란히 한 데다 이따마르가 20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팀 우승으로 한결 부담을 던 김도훈과는 달리 팀의 준우승과 득점왕 타이틀을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이들의 접전은 결과를 점치기 힘든 형국이다. 이따마르는 팀에서 얻어낸 6개의 페널티킥을 모두 차 5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동료들의 지원이 전폭적인 데다 경기당 평균 0.69골로 김도훈의 0.61골,마그노의 0.58골보다 골 성공률이 높아 막판 뒤집기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득점 1위의 마그노는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합친 한해 최다골(94년 윤상철 24골) 기록도 갈아 치우겠다고 벼르고 있고,잠시 주춤하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도도 역시 팀의 2위 굳히기와 득점왕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3연패’ 성남 차경복 감독 “우승 못하면 그만두려 했는데 다행”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고,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합심한 결과입니다.” 지난 25일 울산이 안양과 무승부를 이루는 바람에 일찌감치 프로축구 K-리그 3연패를 확정한 성남의 차경복(66) 감독은 “이제는 기분좋게 두다리를 펴고 잘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환갑을 훌쩍 넘긴 프로축구 최고령 감독으로 1967년 경희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기업은행 인천대를 거쳐 95년에는 전북 다이노스의 창단 감독을 맡는 등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성남 감독에 취임한 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던 98년 9월.당시 벨기에 출신 레네 감독 아래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성남은 카리스마 넘치는 차 감독 취임 이후 그해 연말 FA컵 정상에 오른데 이어 2001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2002년에는 슈퍼컵·아디다스컵·정규리그를 석권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은 차 감독은 올들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옛 제자인 김도훈을 불러들이고,이기형 싸빅 윤정환 이성남까지 영입해 ‘한국의 레알 마드리드’를 만들었고,결국 2위 울산을 멀찌감치 떨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차 감독은 “올해 우승 못하면 김학범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길 생각이었지만 주위에서 전인미답의 4연패를 일궈보라고 권유해 한번 더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26일 포항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샤샤가 이리네의 어시스트를 받아 우승을 자축하는 결승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성남은 2연승을 거두며 26승7무5패(승점 85)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 꿈★이 깨졌다/ 코엘류호, 약체 베트남에 패배 ‘망신살’ 근본 변화 없이는 독일월드컵도 암울

    ‘코엘류호’가 또 흔들리고 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새벽 오만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아시안컵축구대회 최종예선 E조 2라운드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지난 1959년 8월 제3회 메르데카컵에서 당한 2-3패를 포함,역대 통산 13승6무1패로 앞서 있던 한국으로선 44년 만의 쓴잔이다. 이날 패배로 축구계에서는 ‘코엘류호’에 대한 근본적인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06독일월드컵은 물론 내년 7월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거세게 일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코엘류호’의 문제점은 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전술이 없다는 점과 수비 불안,‘킬러’ 부재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전술만 해도 코엘류 감독은 취임 초기 4-4-2를 고집하다 3-5-2로 돌아서더니,최근 들어서는 4-3-3이나 4-3-2-1 등 변칙적인 스타일을 취하는 등 일관성을 잃고 있다.경기 직전 소집돼 짧은 기간에 손발을 맞춰야 하는 선수들로서는 감독의 의도를 이해하기쉽지 않은 것이다. 수비 불안이나 ‘킬러’ 부재도 여기서 파생된 것.수비진의 경우 숫자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전술 변화로 자기 역할을 확실히 이해하기 어려워 상대의 기습에 허점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는 줄기차게 공격에만 치중하다 후반 29분 팜 반 쿠엔의 기습에 결승골을 허용한 베트남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대표팀에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득점 선두권을 달리는 김도훈(성남)을 비롯,‘차세대 킬러’로 주목받는 조재진(광주)과 우성용 등 손색없는 재목이 있었지만 전반 10개,후반 6개 등 무려 16개의 슛을 난사하면서도 한 골도 얻지 못했다.‘킬러 부재’보다는 골결정력을 확보하는 공격전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코엘류 감독이 보다 깊이 있고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필요하다면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장기간의 전지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성남 매직넘버 ‘1’

    성남이 정규리그 3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성남은 15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포항과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이성남이 신태용의 도움을 받아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하며 13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던 지난 12일 전북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보태 82점으로 2위 울산(승점 65)에 17점차로 달아나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성남은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마그노(전북)에게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22골) 달성을 빼앗긴 김도훈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샤샤와 이리네를 투톱으로 내세운 성남은 전반 37분 하프라인에서 길게 날려준 신태용의 패스를 이성남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그대로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작렬시켜 앞서 나갔다.포항은 최철우와 코난,김상록 등 포워드진이 무려 18차례의 슛을 퍼부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균형을 잡는 데 실패했다.
  • 하프타임 / 코엘류호, 오만 원정길 나서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예선 2라운드에 출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개최지인 오만 무스카트로 출국했다.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7일 홍콩과의 올림픽축구 2차예선에서 오른쪽 쇄골 골절상을 입은 최성국(울산)만 제외됐고 김도훈,김대의(이상 성남),조재진(광주) 등 1라운드에 나선 기존 멤버들이 그대로 포함됐다.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1시15분 베트남,22일 오전 1시15분 오만,24일 오후 11시15분 네팔과 맞붙는다.
  • K-리그 /전북 마그노, 22호 최다골

    후반 25분.수비수 한 명을 달고 성남 골문 정면으로 질주하는 마그노(사진·전북)에게 긴 패스가 이어졌다.미드필드 왼쪽을 가르던 남궁도가 날려준 패스.공은 절묘하게 마그노의 오른발 앞에 떨어졌다.간단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거침없이 뿜은 마그노의 오른발 슛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파고들었다.1-1 동점골이자 프로축구 통산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이 수립되는 순간이었다. 마그노가 12일 프로축구 K-리그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2호골을 쏘아올려 지난 1994년 수립된 윤상철(LG·21골)의 기록을 9년만에 갈아치웠다. 브라질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01년 브라질 1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마그노는 올시즌 초 전북에 입단하자마자 최고 용병과 득점왕 후보로 지목된 골잡이.76년생으로 본명은 마그노 알베스 데 아라우조.176㎝·71㎏의 당당한 체격에 위치 선정,스피드,골결정력,어시스트 능력을 고루 갖춘 전형적인 ‘킬러’다. 나란히 21호골을 기록한 상태에서 김도훈(성남)과 맞대결에 나선 마그노는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그러나 후반 25분 남궁도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올 시즌 37경기 만에 22번째 골을 넣었다.남궁도는 후반 35분 임종훈의 어시스트를 결승골로 연결시켜 2-1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북은 선두 성남에 일격을 가하며 3연승으로 승점 60(16승12무9패) 고지에 올라 이날 전남에 1-2로 패한 수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 마그노 “김도훈 같이가자”

    신기록 수립엔 진통이 따르기 마련일까.김도훈(성남)은 한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고,마그노(전북)는 2골을 몰아치며 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해 최다골 경쟁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8일 성남과 전남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열린 광양 전용구장.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경기장엔 전남 홈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관중들에겐 전남의 승리를 지켜봐야겠다는 생각 외에 더 의미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지난 주말 안양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시즌 21호골을 기록,94년 윤상철(LG)이 세운 프로축구 한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룬 김도훈의 한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 여부가 관중들에겐 최대의 관심사였다. 온 눈길이 김도훈의 발끝에 쏠렸다.김도훈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남 골문 왼쪽을 간발의 차로 비껴가는 문전 헤딩 슛을 날리며 신기록 작성이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곧 터질 것 같은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전반 36분,이번엔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단독 찬스.이번에도 주인공은 김도훈이 아니었다.절호의 찬스에서 김도훈은 발등으로 감각적인 슛을 날렸지만 전남 골키퍼 박종문은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공을 막아냈다.김도훈의 아쉬운 몸짓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중반엔 팀 동료 황연석에게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제공했지만 수비수의 마크로 슈팅이 빗나가 어시스트를 추가하는데도 실패했다. 이후부터는 김도훈의 몸짓도 굳어버렸다.그에게 득점 기회를 주려는 팀 동료들의 줄기찬 패스가 잇따라 이어졌지만 골을 터뜨릴 기회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한편 전북의 마그노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1골씩을 터뜨리며 시즌 21호골을 기록,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해 김도훈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김도훈이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마그노가 단숨에 득점 공동선두로 나서면서 본격적인 최다골 경쟁은 이제부터 펼쳐지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 최다골 승자는

    프로축구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토종 골게터’의 리더 김도훈(성남)이 5일 안양전에서 K-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21골)기록을 수립,신기록 작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현재 득점 선두이자 신기록에 단 1골만을 남겨 놓은 김도훈이 최다골의 가장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그를 뒤쫓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아 낙관은 금물이다. 가능성 있는 경쟁자들은 나란히 19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마그노(전북) 이따마르(전남) 도도(울산) 등 브라질 출신의 ‘용병 골게터’.그 뒤로 신병호 에드밀손(이상 전북) 뚜따(수원) 우성용(포항) 등 공동 5위 그룹이 있지만 13골에 그쳐 한발 물러서 있다. 김도훈이 5일 안양전에서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나섰듯이 2위 그룹 또한 몰아치기에 능해 단 한번의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마그노와 이따마르는 이미 올시즌 한 차례씩 해트트릭을 작성했고,도도 역시 2골을 몰아친 경기가 네 차례나 되는 등 꾸준히 골을 보태고 있다. 순도 면에서도 김도훈에 뒤지지 않는다.게임당 득점에선 이따마르가 0.731골로 0.656인 김도훈에 앞서며 마그노(0.543골)와 도도(0.528골)도 반타작 이상이다.막판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김도훈이 승리할 것으로 점친다.이유는 남은 경기수에서 성남이 10경기로 가장 많고,전남·전북이 9경기,울산은 8경기에 불과하기 때문. 전문가들은 “결국 최후 승자 또한 김도훈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의 추세라면 27골 전후에서 최다골 기록이 수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영완기자
  • K-리그/김도훈 해트트릭 21호 ‘최다골 타이’

    김도훈(성남)이 자신의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역대 프로축구 한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훈은 5일 홈에서 치러진 안양과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전반 13분 이성남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7분 페널티킥,4분 뒤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이로써 지난 8월6일 부천전 이후 자신의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도훈은 시즌 21골로 단숨에 득점 단독선두로 뛰쳐나가며 지난 1994년 윤상철(안양)이 세운 한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훈은 성남이 앞으로 치를 10경기에서 1골만 추가하면 82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22년 만에 한시즌 개인 최다골을 작성한 선수가 된다. 김도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앞서가던 선두 성남은 후반 41분 안양 히카르도에게 한골만을 내줘 5-1로 압승,12경기 연속 무패(10승2무) 가도를 질주하며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한편 전북의 마그노는 부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팀의 3-2승을 확정짓는 결승골이자 시즌 19호골을 작렬시켜 이날 한골도 추가하지 못한 이따마르(전남) 도도(울산)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성남 6승만 더

    성남은 샤샤(사진·1골 1어시스트)를 앞세워 매직넘버를 6으로 줄이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고,포항의 호세는 프로축구 통산 70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은 1일 K-리그 부산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김도훈의 도움을 받은 샤샤의 선제골에 이어 이리네와 이성남이 샤샤의 도움을 받아 전반 29분과 30분에 잇따라 추가골을 터뜨려 후반 42분 하리가 1골을 만회한 홈팀 부산을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의 침체에 빠졌던 성남은 승점 75점(23승6무4패)으로 이날 수원에 0-2로 완패한 2위 울산(승점 63점·18승9무8패)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리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올시즌 11경기가 남아 있는 성남은 앞으로 6경기에서 승리하면 9경기를 남고 놓고 있는 2위 울산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우승을 확정짓는다.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나드손이 전·후반 한골씩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둔 수원은 승점 52점(13승13무8패)으로 부천과 득점없이 비긴 전남에 골득실차에서 뒤져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3위를 달리던 전북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1-2로 져 승점 51점(13승12무9패)에 머물며 6위로 밀려났다. 포항의 호세는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31분 황진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프로축구 출범 21년 만에 통산 7000호골을 낚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황진성과 호세는 올시즌 첫 어시스트와 첫 골을 7000호골로 장식,기쁨을 더했다. 이밖에 대전은 대구를 3-2로 꺾고 2연속 무승(1무1패)에서 벗어났고,광주는 안양을 2-1로 제압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아테네행 골폭죽 맡겨줘/조재진·최성국, 오늘 올림픽예선 홍콩전 출격

    “아테네행 티켓 우리에게 맡겨라.” 조재진(광주)과 최성국(울산)이 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예선을 앞두고 골 행진을 벼른다.지난 25·27일 베트남·오만과의 아시안컵 2차예선 1라운드 1·2차전에서 각각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골을 신고한 이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킬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조재진과 최성국은 한동안 골 결정력 부족과 지나친 개인플레이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하지만 이제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검증받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이번 2차예선은 물론 내년 3월 열리는 최종예선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아테네행에 탄탄대로를 열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조재진은 지난 25일 베트남전에서 후반 최성국 대신 김도훈과 투톱을 이룬 지 14분 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되찾았다.무엇보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게 신임을 얻은 지 네 번째 경기 만에 득점을 해 자신감도 한껏 높였다. 최성국 역시 지난 27일 오만전에서 2002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것과 흡사한 문전 터닝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킬러’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최성국 최태욱을 포진시킨 삼각편대를 꾸밀 예정이다.발재간과 스피드가 탁월한 최성국과 최태욱의 측면 돌파로 홍콩 수비를 끌어낸 뒤 문전에 포진한 골잡이 조재진에게 한 방을 기대하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초반부터 밀어붙이겠다.”면서 “아시안컵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한 조재진과 최성국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승패보다는 몇 골을 넣느냐가 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16-0/박진섭 혼자 5골 한국, 네팔 혼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최다골 및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예선 1라운드 E조 3차전에서 박진섭(5골) 우성용 김도훈(이상 3골) 김대의(2골) 등의 소나기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 네팔을 16-0으로 이겼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네팔전에서 황선홍의 8골을 포함,11-0으로 승리한 한국은 10년 만에 네팔과 다시 만나 역대 A매치 최다골 및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국제대회 최다골차 승리 기록은 호주가 2001년 4월 2002한·일월드컵 오세아니아주 예선에서 미국령 서사모아를 상대로 세운 31-0 승리.이로써 한국은 승점 9로 조 선두에 나서 내년 7월 중국 4개 도시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조별리그 2라운드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며 1·2위에 본선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몇 골을 넣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이날 경기에서 신호탄을 쏘아올린 선수는김대의.전반 19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우성용이 헤딩패스한 공을 낚아채 오른발로 네팔의 골망에 꽂아 첫 골을 뽑았다.이후 21분 우성용,27분과 28분 박진섭이 추가골을 터뜨린 뒤 다시 김대의 우성용이 한 골씩을 보태 6-0으로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후반들어서도 우성용 등이 무려 10골을 퍼부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
  • ‘허리’에 승부를 걸어라/한국축구 오늘 오만전, 최성국 미드필더 기용

    해답은 미드필드에 있었다.‘코엘류호’가 미드필드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루트 찾기에 승부수를 띄운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질 아시안컵 2차예선 오만과의 2차전에서 최성국(울산) 김대의(성남) 등 발빠른 미드필드진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베트남과의 1차전에 골 결정력이 뛰어난 김도훈(성남)과 돌파력이 돋보이는 최성국을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대량득점을 노린 한국은 예상과는 달리 전반 내내 수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답답증을 이어갔다. 코엘류 감독은 당장 해법을 찾아냈다.후반 들어 김도훈의 투톱 파트너를 조재진(광주)으로 교체하고,최성국을 왼쪽 미드필더로 내려 오른쪽의 김대의와 공격루트를 개척하도록 했다.해법은 적중했다.발 재간과 스피드를 겸비한 최성국과 파워 넘치는 김대의가 양쪽 날개로 재편되면서 투톱진에도 활기가 돌았다. 그렇다면 초반부터 미드필드 플레이에 승부수를 띄우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오만과의 2차전이 중요한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코엘류 감독은 초반부터 김도훈-조재진을 투톱에 세우고,최성국-김대의를 좌우날개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엘류 감독의 변화된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안컵 예선 베트남 대파/ 코엘류호, 첫 공식대회 승리

    공식 국제대회에 데뷔한 ‘코엘류호’가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예선 E조 1차전에서 이기형 조재진 김도훈 김대의 우성용이 소나기 골을 퍼부어 한수 아래의 베트남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코엘류 감독이 지휘한 지난 3월 이후 5차례의 A매치에서 단 1득점에 그친 골 가뭄을 말끔히 씻어내며 43년 만의 아시안컵 탈환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 베트남은 적수가 못됐지만 한국으로서는 그간의 골 가뭄을 해갈한 게 무엇보다 고무적이었다. 전반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23세 이하 올림픽대표로 구성된 베트남은 대량 실점을 막기 위해 포지션 구분없이 문전에서 밀집수비를 펼쳤고,김도훈 최성국 투톱과 김대의 최태욱 좌우 날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한국은 전반 5분 김남일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이을용 김도훈 최태욱이 잇따라 프리킥과 슈팅을 날렸으나 베트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답답증을 풀어준 것은 캐넌슈터 이기형.이기형은 관중석에서 아쉬운 탄성이 이어지던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세트플레이로 이을용이 살짝 내준 공을 트레이드마크인 오른발 땅볼 강슛으로 베트남의 왼쪽 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코엘류 감독은 후반 공격수들을 모조리 투입해 활로를 찾았다.조재진은 후반 최태욱과 교체되자 마자 슈팅을 날려 감각을 조율하더니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최성국의 크로스패스를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슛,추가골을 뽑았다.9분 뒤 김도훈이 왼쪽을 돌파한 최성국의 센터링을 방아찧기 헤딩으로 꽂아 이름값을 해냈다. 김대의는 후반 26분 머리로,우성용은 종료 5분 전 발로 베트남의 네트를 갈라 화려한 득점쇼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만은 네팔을 7-0으로 대파하고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성남 울산 ‘라이벌 혈투’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 프로축구 K-리그 3연패를 벼르는 1위 성남(승점 71)과 맹추격을 펼치는 2위 울산(승점 62)이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24일 오후 7시30분 울산에서 펼쳐지는 올시즌 4번째이자 마지막 대결.8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주말 부산전에서 무승부를 기록,잠시 숨을 고른 성남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난적 울산을 잡고 정상을 향한 8부 능선을 훌쩍 뛰어 넘겠다는 의지에 차 있다.울산 역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며 선두 성남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4라운드 첫 판에서 선두를 꺾고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는 심산이다. 양팀의 올시즌 상대 전적은 1승1무1패로 호각지세.지난 5월 4일 첫 대결에서 무승부을 이룬 뒤 1승씩을 주고 받았다.역대 전적에서도 나란히 29승23무29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위한 자존심 싸움까지 더해진 이들의 경기 결과는 쉽게 점칠 수 없다. 전력에서도 비슷한 모양새.한껏 물오른 발끝을 자랑하는 김도훈과 김대의가 아시안컵에 대비한 5기 코엘류호에 승선,‘차·포’를뗀 형국이나 다름없는 성남이나 최성국 정경호가 빠진 울산 모두 공격진의 빈 자리가 허전하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마지막 승부’의 선봉은 용병들이 맡았다.성남은 샤샤-이리네-이성남(데니스)의 삼각편대,울산은 도도-발라웅-루시우 트리오가 화끈한 화력 대결을 벼르고 있다. 대표팀에 주전 5명이 차출돼 전력 손실이 가장 큰 울산은 20골 고지를 눈앞에 둔 특급용병 도도와 지난 경기 득점포로 감각을 조율한 발라웅을 앞세워 맞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코엘류호 출항/25일부터 첫 공식대회 아시안컵 예선 출전

    ‘코엘류호’가 본격 시험을 받는다.지난 3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움베르투 코엘류(얼굴) 감독이 첫 공식대회를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게 된 것이다. 무대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2차예선 E조.내년 7월 중국에서 열릴 본선을 앞둔 최종 관문이다.1차예선 없이 2차예선에 직행한 한국으로서는 지난 1960년 이후 4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가늠할 첫 시험무대이기도 하다.상대는 베트남(25일 오후 6시30분) 오만(27일 오후 5시) 네팔(29일 오후 7시) 등 대부분 약체.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한국은 수월하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얼마나 큰 점수차로 이들을 따돌릴 것이며 코엘류 감독의 전술·전략에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지를 실험하는 데 중점이 두어질 전망. 무엇보다 ‘코엘류호’ 출범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골가뭄 해소책 마련이 절실하다.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 한국은 다섯차례(1승1무3패)의 A매치에서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려 왔다. 지난 19일 단 한 명의 해외파도 없이 순수 국내파로만 22명의 대표팀을 구성한 코엘류 감독은 골가뭄 해소책으로 투톱을 활용하는 4-4-2의 새로운 공격전술을 활용할 방침이다.그동안 4-2-3-1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고 간혹 4-3-3 또는 3-4-3 등 원톱을 고수해 온 코엘류 감독으로선 획기적인 전술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투톱 후보는 처음으로 ‘코엘류호’에 승선한 백전 노장 김도훈(성남)과 신예 조재진(광주)을 비롯,김대의(성남) 우성용(포항) 등으로 상대와 상황에 따라 투입한다는 방침.특히 득점력이 높고 경험이 풍부한 김도훈과 활동폭이 넓고 움직임이 좋은 조재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이번 예선보다 내년 본선에 치중하고 있는 코엘류 감독은 ‘새로운 킬러감’을 찾는데도 주력할 생각. 대표팀의 박성화 코치는 “오만 같은 팀은 예상 외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녔지만 한국의 본선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영입된 코엘류 감독이 첫 시험을 어떻게 통과할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감찰권 이양’ 양측 입장/ 검찰 자체 암행감찰 상시화 법무부 ‘감찰위’ 신설 이원화로

    법무·검찰 개혁을 주도하는 법무부 정책기획단이 조만간 감찰권 이양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 예정이어서 검찰감찰권 문제가 또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강금실 법무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간의 불화설까지 야기했던 감찰권 이양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 주목된다.검찰은 검찰 중립성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감찰권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반면 법무부는 엄정한 기강확립을 위해서는 자체감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자체 감찰기능 대폭 강화 검찰은 자체 감찰권을 한층 강화해 감찰권의 법무부 이관을 막는다는 방침이다.우선은 대검 감찰부 중심이었던 감찰 기능을 일선 고검과 지검으로 분산시켰다.서울고검부터 감찰 인력과 기능을 재정비했다.최근에는 일반직 2명을 선발,서울고검 산하 지검·지청의 암행감찰을 전담토록 했다.일선에서 비위 혐의가 불거질 경우 감찰반을 파견하던 형식에서 탈피,암행감찰을 상시화해 비위 혐의를 사전에 적발토록 했다.이들 일반직 2명의 신분이 노출되면 효과가 떨어질 것에 대비,신분은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 서울고검 형사부 소속인 감찰담당 검사의 활동도 활성화하기로 했다.현재 서울고검 감찰담당 검사는 일선 지검·지청 차장검사급인 이영우(사시 21회)·박경순(〃 22회) 검사 등 4명이 맡고 있다.이들 감찰 전담 검사들도 일선 지검·지청에 대한 암행감찰은 물론 사무·직무감사도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종전에 대검 감찰부에서만 해오던 무죄평정의 기능도 1일부터는 일선 고검으로 대폭 이양했다.무죄평정이란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됐을 경우,수사검사의 기소에 문제가 없는지를 따져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것이다.무죄평정 기능의 상당부분을 고검으로 이양한 것도 일선 수사검사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 대검은 지난 4월 송 총장 취임 이후 감찰담당 연구관을 1명 충원했다.앞으로는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고참검사를 대거 충원할 계획이다.대검의 감찰 결과를 보더라도 종전과는 다른 분위기다.검찰 관계자는 “종전에는 1년에 평균 검사 1명 가량이 징계위에 회부됐지만 지난 4월 송 총장 취임 이후에만 8명의 검사가 징계위에 회부됐다.”면서 “이같은 결과만 보더라도 검찰 자체적인 감찰기능 강화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감찰권 신설로 가닥 법무부는 검찰의 자체 감찰 외에 외부에서 별도로 검찰을 감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강 장관은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권을 법무부로 이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7월 전국검사장회의 당시 송 총장을 만나 대검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할 것을 주문했다.검찰 수뇌부에 대한 감찰을 하기 위해서는 검찰총장 직속 기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현재 법무부는 검찰 감찰권의 ▲법무부 완전 이관 ▲법무부-대검 이원화 ▲제3의 기관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법무부는 종전 검찰의 감찰기능은 그대로 두되 법무부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찰위원회를 신설하는 이원화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이는 법무부로 감찰기능을 완전히 이관하는데 따른 검찰내부의 반발도 잠재울 수 있는 데다 법무부도 감찰권을 가질 수 있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앞으로 감찰위원회를 통해 검찰의 자체 감찰이 미흡할 경우 다시 감찰을 하거나 청주지검 김도훈 전 검사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 법무부가 직접 감찰한다는 방침이다.법무부는 사건처리 및 일반 사무감사는 대검이,검사와 직원들의 비리 관련 감찰은 법무부가 담당하는 이원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자들도 법무부에 감찰권을 추가로 신설하는데 찬성하는 분위기다.방송통신대 강성남 교수(행정학)는 “행정서비스 기능이 중복되면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조직의 감시·감독기능인 감찰은 중복돼야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해외사례 일본은 ‘검찰관적격심사회’를 통해 신분보장과 동시에 검찰권을 견제하는 것이 특색이다.심사회는 총리부 소속으로 국회의원,법무성 관리와 변호사 등 외부인사를 포함한 11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모든 검찰관에 대해 3년마다 정기심사(감찰)를 실시하며 법무대신이나 일반인의 청구에 의해 각 검찰관을 수시 심사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의 경우 징계권을 법무부장관이 갖는다.프랑스 검찰총장,법무부 사법감찰실장 등은 단순 경고처분만을 내릴 수 있다.그러나 프랑스 법무부장관도 자문기구인 징계위원회를 통해야만 의무위반을 하거나 품위를 손상한 검사에게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은 의회가 검찰권에 대한 견제역할을 하고 있다.감찰도 상원의 인준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공정성이 담보된 차관급 감찰관에 의해 실시된다.법무부 장관이 연방검찰총장을 겸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신분보장이 돼있지 않은 연방검사장 등도 상원인준을 거쳐야 해임할 수 있다.반면 경찰도 수사권과 공소권을 갖고 있는 영국은 상대적으로 검찰권이 약하다.영국은 검사에 대한 임명권을 검찰총장이 가지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뉴스 플러스 / 법사위, ‘몰카’증인 11명 채택

    국회 법사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길승 전 실장,김도훈 전 청주지검검사,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유성수 대검 감찰부장,이원호씨 등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권노갑 전 민주당고문,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재수 현대구조조정본부장,박재영 전 현대상선 회계담당 상무 등 5명을 선정했다.
  • 檢 내사상황 보고 의무화/‘투명 수사’ 강화 대책… 평검사 출신지 근무도 금지

    앞으로는 검찰의 내사단계에서도 참고인을 소환하거나 자료제출을 요구할 때는 상부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평검사 때는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향피(鄕避)제도’의 도입도 추진된다. 대검찰청은 17일 전국 차장검사회의를 열고 내사 및 수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사상황 보고 의무화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청주지검 김도훈 전 검사가 내사상황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본격 내사단계부터는 수사검사가 반드시 내사상황을 일일이 부장검사 등 상부에 보고토록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부장검사들도 수사검사가 ▲내사사건과 관련된 피내사자,참고인을 소환하거나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체 등 외부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할 때는 상부 보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평검사가 자신의 출신지역에서 근무할 경우 지연·학연 등으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향피제도 도입 여부를 다음번 검찰인사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평검사가 자신의 연고지에 근무하면 그 지역 상황을 잘 알 수 있어 수사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 수사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면서 “김 전 검사 사건을 계기로 향피제도 도입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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