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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호씨 수십억원 세탁 정황 포착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18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청주 키스나이트클럽의 실소유주인 이원호씨가 사채업자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세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가 사채를 통해 정치권에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이준범 특검보는 “최근 김도훈(구속) 전 청주지검 검사가 수사외압 증거자료로 제출한 전화 녹취록에 사채업자인 조모(여)씨가 말한 이씨의 자금내역 장부와 돈세탁 부분에 주목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녹취록에서 조씨는 “이원호의 자금 내역이 담긴 장부가 있으며,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날 새벽 조씨의 청주 집을 압수수색하고 동행명령 형식으로 조씨를 소환,녹취록의 진위와 내용을 조사했다. 조씨는 지난달 21∼22일 김 전 검사와 전화통화를 했으며,김 전 검사는 이를 모두 녹음해 특검팀에 제출했다.조씨는 녹취록에서 “이원호씨에게 수십억원의 사채를 빌려으며,이씨는 사채를 빌리자마자 바로 상환하는 방법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씨가 자신의 변호인인 김모 변호사를 통해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전 청주지검 K부장검사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김 전 검사 스스로 통화 내용을 녹음했고 대화를 일부러 유도한 측면이 많아 신빙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K부장검사에 대해서는)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비리 의혹과 관련,최 전 비서관이 수천만원대의 불법 자금을 추가로 받은 유력한 단서를 확보했다.양승천 특검보는 “개인비리인지 대선자금인지는 더 수사해야 하지만 이미 확실한 물증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관련자들이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코엘류호 주포 전쟁

    안정환(28·요코하마)이냐,설기현(25·안더레흐트)이냐.오만전(14일) 레바논전(18일)을 앞두고 해외파들이 모두 합류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포 경쟁이 치열하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으로서도 이번 기회에 확실한 해결사를 찾아야 할 입장이다.2002한·일월드컵 뒤 황선홍이 은퇴한 데 이어 최근 김도훈(성남) 최용수(교토 퍼플상가) 등 골잡이들이 줄줄이 대표팀에서 물러났기 때문.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축구는 코엘류 감독 취임이후 15차례의 A매치에서 심각한 골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모두 35골을 뽑아냈지만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대부분이 네팔 베트남 등 약팀으로부터 뽑아낸 것이다.반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한 골도 뽑지 못했다. 안정환의 ‘굳히기’에 설기현이 ‘뒤집기’로 맞서는 형국이다.안정환은 ‘코엘류호’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선수로 통한다.한국땅을 처음 밟은 코엘류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하며 인연을 맺었다.코엘류 감독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직후 두 차례의 평가전(콜롬비아·일본)에서 각각 무승부(0-0)와 패배(0-1)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안정환은 지난해 5월31일 일본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코엘류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이번을 포함해 9차례의 대표소집에서 무려 7차례나 부름을 받았고,2골을 기록 중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시미즈 S펄스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8골을 몰아쳐 득점 10위(11골)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뒤 지난달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둥지를 옮겼다.요코하마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심어줄 기회이기도 하다.안정환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팬과 국가에 보답하는 스트라이커가 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설기현은 도전자 입장이다.‘코엘류호’에 이번을 포함,모두 4차례 승선했지만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 주로 출전한 탓도 있다.특히 지난해 5월31일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정환과 함께 출전했지만 안정환의 결승골을 지켜만 봤다. 설기현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급상승하고 있는 컨디션 때문.최근 주필러리그(벨기에 프로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무릎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7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고 목표는 골을 넣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
  • 손발 안맞는 특검·특검보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의 속앓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다음달 5일이 수사 시한이지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청문회도 골칫거리다.11일에는 특검팀 내부에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혼선까지 빚었다. 김진흥 특검은 이날 아침 청주지검의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근거없다고 잠정결론을 내린 듯한 말을 했다.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가 전날 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해 “김씨가 주장한 대로 당시 수사외압을 받았다면 형량이 그렇게 나왔겠는가.”라고 한 것. 김 특검은 이어 “수사외압 부분은 관련자를 불러 한두가지만 확인하면 (수사에)점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수사외압 의혹이 대검 감찰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내비친 셈이다. 그러자 사건을 맡고 있는 이준범 특검보가 펄쩍 뛰었다.“지금 수사하는 이유가 그것을 밝히려는 것 아닌가.만약 그렇다면 수사발표하고 특검 문 닫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허탈해했다.이어 “특검이 개인적인 소회를 말한 것 같다.”면서 “결론내린 바 없으며 아직 수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법사위 ‘불법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한 청문회’도 특검팀을 신경쓰이게 하고 있다.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과 김성래 전 부회장,이준희씨 등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이 속속 증언대에 오르면서 수사에 혼선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특히 대선자금 및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되면서 문 회장과 김 전 부회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자칫 특검에서 조사받고 있는 사항을 공개할 경우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특검팀은 TV 청문회 생중계를 모니터링하며 ‘폭탄 발언’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당초 “청문회는 우리 수사와는 별개”라며 여유를 보였던 김진흥 특검도 ‘청문회가 수사에 지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그런 점이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김재천기자˝
  • [하프타임] 성남, AFC 챔피언스리그 첫승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이 1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클럽 왕중왕을 가리는 200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첫 경기에서 전반 29분과 31분 잇따라 터진 김도훈의 골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페르시크 케디리를 2-1로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그러나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E조 첫 경기에서는 FA컵 1위팀 전북이 일왕배 우승팀 주빌로 이와타에 1-2로 역전패했다.
  • [법사위 청문회] 일부 함량 미달 질문 빈축

    “증인은 여기 왜 와 있는지 아시나요.”(의원) “글쎄,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증인) “요즘 많이 바쁘시죠.”(의원) “네,엄청나게 바쁩니다.”(증인) “정말 죄송합니다.다음 ○○○증인!증인은…”(의원) 11일 대선자금 청문회에서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과 증인들이 ‘장난스럽게’ 문답을 주고받아 빈축을 샀다.청문회 자체에 반대해온 이 의원은 마치 시위하듯 증인 대여섯명을 차례로 호명하면서 이런 식으로 질문을 던졌고,권홍사·박흥수·이희원·조철호 증인 등은 약속한 것처럼 맞장구를 쳤다. “이번 청문회는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틈날 때마다 거듭하던 이 의원은 김도훈 전 검사 등 야당 편으로 분류되는 증인들에 대해서는 매섭게 질문을 퍼부어 대조를 보였다. 일부 야당의원도 함량미달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증인으로부터 ‘장난기 묻은 모욕’을 자초했다.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동일선박 대표인 김성태 증인에게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을 마음 속으로는 좋아하시죠.’라고 질문하면서 수차례 억지대답을 강요하자,김 증인도 지지 않고 “에이∼그렇게 말하지 마시소.”라고 응수,실소를 불렀다.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청주 리오호텔 사장 이원호 증인에게 뜬금없이 “증인은 배진석이라는 사람의 꿈을 꾼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져,증인으로부터 되레 “아니 꿈을 왜 꿉니까.”라는 ‘면박’을 당했다.이 증인이 “전 국민이 다 보는 앞에서 인민재판하는 것도 아니고… 흥분이 돼서 죽을 맛이다.”고 항의하자,최 의원은 “마음 속에 걸리는 일은 꿈에 나타나는 법이다.”는 말로 피해갔다. 청문회에는 권노갑·이기명·안희정씨 등 핵심증인들이 대거 불참함에 따라 야당의원들이 발끈하는 사태도 빚어졌다.김경재 의원은 “청와대와 일부 방송사 및 신문이 조직적으로 청문회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해당 언론을 고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김기춘 법사위원장은 “다음 법사위 회의에서 불출석 증인에 대한 제재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 '몰카’ 김도훈 前검사 4년형·법정구속

    청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임석 부장판사)는 10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카메라’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도훈(37) 전 청주지검 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죄(교사) 등을 적용해 징역 4년에 추징금 2629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 전 검사가 S용역업체에 몰카를 의뢰한 홍모(43·구속)씨에게 1억원 상당의 땅을 요구했다는 부분과 이원호씨의 변호인 민모(36)씨에게 ‘이씨로부터 2억원을 받아 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몰카 촬영을 용역업체에 의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홍모(43)씨에게 징역 3년,김 전 검사에게 산삼 등을 선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씨의 부인(29)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도의 도덕성을 유지해야 할 검사가 직무와 관련해 사건관련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몰카 촬영을 지시하고 언론사에 제보한 점 등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줬으며 동료 검사들에게 배신감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지난해 9월 구속적부심을 통해 김 피고인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도록 한 것은 자유로운 변론과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수개월간 기회를 준 것”이라며 “김 피고인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보기 어렵고 다른 형사 사건 피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법정구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김 전 검사에게 사건과 관련해 2000만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43·여)씨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홍씨와 함께 36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남모(43)씨에 대해 징역 2년,몰카를 찍은 용역업체 대표 최모(29)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청주 연합˝
  • 사회플러스/‘몰카 검사’ 김도훈씨 징역7년 구형

    청주지검은 27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를 주도하고 자신이 맡았던 사건 관련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불구속 기소된 김도훈(37) 전 청주지검 검사에게 징역 7년,추징금 2629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청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번 사건은 김 피고인이 ‘몰카’를 주도하고 독직행위를 한 사건으로,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검찰 구성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며 국민들의 냉소감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 밝혔다.
  • 코엘류호 “킬러 없소”/최태욱등 젊은피 주목 월드컵예선 멤버 발표

    새로운 ‘킬러’를 찾아라.한국축구대표팀 ‘코엘류호’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경쟁이 시작됐다.그동안 대표팀 해결사로 활약해 온 노장들이 줄줄이 물러나면서 새 킬러 발굴이 최대의 과제로 떠오른 것. 2002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황선홍(36)이 은퇴했고,지난 20일에는 김도훈(34·성남)마저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독수리’ 최용수(31·쿄토 퍼플상가)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차세대 주자로 일단 2002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안정환(28·요코하마) 설기현(25·안드레흐트) 박지성(23·에인트호벤)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 등이 거론된다.그러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안정환과 박지성은 파워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고,차두리와 설기현은 투박한 플레이가 마음에 걸린다. 여기에다 ‘젊은피’도 차세대 킬러 싸움에 합류할 태세다.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조재진(23·광주)과 최태욱(23·안양) 최성국(21·울산)도 후보에 올랐다.특히 코엘류 감독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대교체를 강하게 주장해 이들의 중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6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2월18일)에 출전할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했다.박지성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파 6명과 유상철(33) 안정환(이상 요코하마) 등 J리거 2명을 포함시켰다. 박준석기자 pjs@
  • 썬앤문 전면 압수수색/특검 ‘청주지검 외압’ 수사 착수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이르면 다음주 중 오원배 전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26일 “기초 조사가 완료된 말미에 양 전 실장과 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인 이원호씨를 소환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수사단계상 오씨와 정씨를 먼저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양 전 실장이 K나이트클럽에서 이씨에게 향응을 받을 당시 동석했었다.특검팀은 이들의 역할에 대한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28일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를 공개 소환해 수사 외압 의혹을 본격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썬앤문 그룹 의혹 사건과 관련,썬앤문 본사와 뉴월드·빅토리아·미란다 호텔,대지개발 본사,양평TPC골프장 등 썬앤문 그룹 자회사 6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양길승·청주지검 특검 착수

    대통령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7일 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의 수사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청주지검에 대한 대검 감찰자료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청주지검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필요한 (감찰)자료를 특정해 요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를 비롯한 해당 검사들에 대한 특검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특검 법안도 이원호씨 관련 사안을 ‘이원호가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행한 경찰 및 검찰 관계자와 양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금품제공 및 로비의혹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1차로 확보한 수사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대검과 청주지검 등에 대한 2차 자료확보에 착수했다.부산지검에도 수사관을 파견,수사 자료를 넘겨받았다.특검팀 관계자는 “이미 받은 계좌추적 자료 가운데 누락되고 끊어진 부분을 확인하는 작업부터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 김도훈, 올 골잡이랭킹 12위

    올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이 세계 각국 프로리그 골잡이들의 득점을 비교해 매긴 랭킹에서 12위에 올랐다. 28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취합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8골로 K-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김도훈은 12위,27골을 넣은 마그노(전북)와 도도(울산)는 각각 14·16위에 올랐다. 김도훈은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헨리크 라르센(셀틱) 등 3명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에 들었으나 출전 경기 등을 따진 결과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무려 58골을 몰아 넣은 파라과이의 호세 카르도소(CD 톨루카)가 차지했고,우루과이의 클라우디오 파비안(데포르티보 카르타히네)이 39골로 뒤를 따랐다. 박지성과 이영표(PSV 에인트호벤)의 팀 동료로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은 35골로 3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안정환, 축구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안정환이 축구팬들이 뽑은 2003년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가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지난 12∼20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2059명 중 349명(16.91%)의 지지를 얻어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2위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는 이영표,3위는 올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 )이 차지했다.
  • 하프타임/내일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

    푸마와 홍명보 장학회가 주최하는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가 2002월드컵 4강 주역을 포함한 축구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자선경기는 홍명보(LA 갤럭시)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장학회측은 입장료(1등석 2만원,2등석 1만원)및 참가 선수 애장품 경매 수익금과 함께 이미 확보한 2억원의 스폰서 비용을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호 전 수원 감독이 이끄는 ‘사랑팀’에는 이번 대회를 주창한 홍명보와 황선홍 이운재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이을용 김남일 등 월드컵 스타들과 함께 이하라 마사미,라모스 루이,기타자와 쓰요시 등 J-리거들도 힘을 보탠다.이회택 전 전남 감독의 ‘희망팀’은 김도훈을 필두로 김대의 우성용 서정원 고종수 신태용 이관우 노정윤 최성용 등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 DJ 측근들 대거 민주 품에

    민주당이 16일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당시 청와대와 내각 장·차관급이 포함된 21명의 인사를 영입하거나 입당(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 도전)시키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한 세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 가운데는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과 조순용 전 정무수석,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등 DJ의 옛 측근들이 다수 포함됐다.열린우리당 입당설이 나돌았던 최인기 전 행자부장관도 민주당에 둥지를 틀었다. 박 전 공보수석은 1999년 5월 박지원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천거로 공보수석을 맡았다.DJ도 “그사람만큼 성실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평할 정도로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공보수석으로 2년4개월 동안 있으면서 휴가를 한번도 가지 못했다고 한다. 최 전 장관은 입당의 변에서 “몇몇 정치세력과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의 열의를 저버리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락과의 전쟁’으로 유명세를 탄 김강자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도 사표를 낸 뒤 입당절차를 밟기로 했고,이른바 ‘양길승 몰카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 등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과장은 98년 충북 옥천서장을 맡아 첫 여성경찰서장 기록을 세웠고,윤락과의 전쟁을 치르며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서울 종암서장 때는 ‘미아리 텍사스’ 단속으로 명성을 날렸다.지역구 대신 전국구로 총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수사,정치권에 파문과 함께 노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을 불러온 인물이다.그는 이날 “깨끗하고 살아있는 개혁을 위해 민주당에 한몸을 받치겠으며 위장 개혁세력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하지만 그의 입당을 놓고 당 안팎에서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 같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의 경기 안산 단원구에 도전장을 내민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도 부천 범박동 사건에 연루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도·훈 꿈 이뤘다/역대 최다득표 생애 첫 MVP 정조국, 최성국 제치고 신인왕

    김도훈(성남)이 2003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정조국(안양)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김도훈은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올시즌 프로축구 개인상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74표 가운데 도도(울산)에게 돌아간 1표를 뺀 73표를 휩쓸어 생애 첫 MVP에 올랐다.상금 1000만원.역대 최다 득표를 한 김도훈은 올시즌 내내 마그노(전북)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경기에서 1골차 뒤집기에 성공해 3년만에 타이틀을 움켜쥐면서 정규리그 최다골 신기록(28골)을 세웠다. 김도훈은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이 됐고,성남의 차경복 감독이 3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정조국은 43표를 얻어 맞수 최성국(울산)을 12표차로 제치고 신인왕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첫 해 32경기에 출전한 정조국은 모두 12골 2도움을 기록,대표팀 차출 등으로 7골 1도움에 그친 최성국을 앞섰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린 ‘베스트 11’에는 골키퍼에 서동명(울산),수비수에 최진철(전북)·김태영(전남)·김현수(성남)·산토스(포항),미드필더에 이관우(대전)·이성남·신태용(이상 성남)·김남일(전남),그리고 공격수에는 김도훈·마그노가 각각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도훈 “내년에도 득점왕 노릴것” MVP 수상 소감은. -너무 기쁘다.프로선수 생활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팀과 제천에 계신 아버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내년 시즌 목표는. -역시 팀의 우승과 득점왕이다.주위에서 노장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년 이후에도 뛸 수 있는 한 뛰고 싶다.지금까지 쌓아온 팀의 전통과 위업을 잇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가대표팀 은퇴 시기는. -정조국·최성국 등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시기를 보고 있고,때가 되면 자리를 뜰 것이다.내일이라도 당장 결정할 수 있다.생각이 정리되면 발표하겠다. 결혼 계획을 함께 세운 사람은 있나. -많다(웃음).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고 싶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전북에서)이적한 직후다.과연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차경복 감독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곧 풀렸지만올해 초 A3(3개국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이 가장 큰 고비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 대한 평가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코엘류 감독은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미는 스타일이다.선수와 감독 모두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기다.참고 기다리면 코엘류 감독만의 색깔이 있는 축구가 나올 것이다. 조국 “유럽리그서 뛰고 싶다” 최성국과 경합이 치열했다.소감은. -뜻밖이다.기량이 뛰어난 성국이형이 탈 줄 알았다.미안하기도 하다.앞으로도 선의의 파트너로서 함께 한국축구에 기여하겠다. 세계청소년대회 성적이 부진했다.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경험을 토대로 올림픽대표로 나가 꼭 만회하겠다. 해외 진출 욕심은. -예전부터 꿈꿔온 일이다.유럽리그로 가고 싶다.기회만 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가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먼저 K-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유럽축구에 밀리지 않는 기술과 자신감이 생기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겠다. 최병규기자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형들도 ‘쑥스럽군’ 10명싸운 日과 0대0 무승부… 간신히 우승컵

    정말 답답한 경기였다.수적인 우세를 스코어 차이로 확인시키지 못한 졸전이었다. 10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최종전.전반 17분쯤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몰고 달리던 일본의 스트라이커 오쿠보 요시토가 수비진의 태클에 걸린 듯 큰 동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주심의 휘슬이 어김없이 울려퍼졌다.당황한 한국선수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비쳤다.페널티킥의 악몽이 떠올랐다. 그러나 주심은 오쿠보를 향해 달려가더니 거침없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정을 내린 것.그리곤 곧바로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높이 치켜들었다.앞서 김도훈을 거세게 마크하다 한차례 경고를 받은 오쿠보는 결국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언제나 박빙의 승부인 한·일전에서 1명의 퇴장은 큰 차이로 나타났다.이때까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공세를 취하던 일본은 수세로 돌아서야 했다.오쿠보의 퇴장으로 수비진에 여유가 생긴 한국은 최종 수비수인 유상철마저 미드필드에 가세시키면서 공세의 고삐를 죄어나갔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37분 안정환의 페널티박스 외곽 왼발 슈팅과 전반 종료 직전 김두현이 중거리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 게 공격의 전부였다. 후반 들어서도 초반 일본의 반짝 공세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한국은 점차 조직력을 되찾아 주도권을 되찾았다.8분 안정환의 문전 정면 슈팅이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의 선방에 막혀 무산된 뒤에도 9분 유상철,13분 최전철 헤딩슛,15분 김두현의 오른발 슈팅이 잇따라 터졌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정타가 없는 한국의 답답한 경기 운영은 일본에 힘을 실어줬다.24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모토야마 마사시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의 헤딩마크에 걸려 무산돼 아쉬움을 토한 일본은 36분에도 구보가 기습적인 문전 쇄도로 다시 한번 찬스를 맞았다.하지만 역시 이운재의 손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하는 등 결정력이 결여되긴 마찬가지였다.결론은 득점없는 무승부. 결국 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이 이끈 한국과 안투네스 지코 감독이 버틴 일본은결국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한국으로서는 호언장담한 3전전승도,이틀전 아우 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일본에 패한 복수도 모두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우승컵만은 건졌다.일본과 2승1무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일본에 한골 앞서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또 올 들어 일본과 가진 세차례 경기에서 거둔 1승1무1패를 포함, 역대 A매치 38승18무11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코엘류호’ 출범 후 성적은 7승2무6패.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홍콩을 3-1로 따돌리고 1승2패로 3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복수의 날/오늘 동아시아축구 일본전 질땐 코엘류감독 거취 영향

    “아우들의 패배를 되갚고 원년 챔프에 오르겠다.”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국가대표팀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9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 나얀스타디움에서 끝난 제14회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역전패해 탈락한데 대한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후 대회 우승컵을 놓고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를 대표선수들은 자신들만은 반드시 일본을 꺾고 아우들의 상처를 달래줘야 한다는 각오가 단단하다.비기는 것도 ‘복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9일 아침이 돼서야 아우들의 패배 소식을 접한 최용수(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유상철(요코하마) 등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일본 J리거들은 한결같이 “청소년팀은 아쉽게 졌지만 우리는 다르다.”며 “사실 무승부만 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소 여유를 가졌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져 반드시 일본을 꺾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대표팀으로선 진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아우에 이어 대표 1진마저 일본에 패한다면 국민적인 정서상 사령탑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거취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결국 대표팀 전반에 걸친 재검토 등 큰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한 코엘류 감독도 마음을 다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코엘류 감독은 홍콩과 중국전에서 효과를 본 3-4-3 포메이션으로 일본 사냥에 나설 계획. 스리톱의 중앙에 포진할 스트라이커로는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을 낙점했다.김도훈의 스리톱 파트너는 안정환과 발빠른 김대의(성남).J리그 득점 4위 최용수는 후반 조커로 투입할 예정. 미드필드진에는 중국전에서 퇴장당한 이을용의 대타로 일단 최원권(안양)을 검토하고 있는 코엘류 감독은 그와 함께 김두현(수원) 김동진(안양) 현영민(울산)을 선발 출전 시키되 상황에 따라 이관우를 교체 투입할 생각이다. 스리백 수비진에는 ‘멀티플레이어’ 유상철과 최진철(전북) 박재홍(전북)이 출전,구보와 오쿠보 등 일본의 투톱을 집중마크하게 된다. 청소년축구 한·일전에서 받은 상처를 대표 1진의 짜릿한 승리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형들의 ‘복수혈전’에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한·일전의 중요성은 항상 인식하고 있다.긴장을 풀지 말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대표팀이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은 것은 아쉽지만 최대한 조직력을 살려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목표는 내년 아시안컵과 더 나아가 2006월드컵 본선 진출이기 때문에 일본과는 계속 만나게 된다.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기선을 제압하겠다. ●안투네스 지코 일본 감독 한국을 꺾고 원년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겠다.3-5-2 포메이션은 그대로 유지한다.최용수 유상철 등 J리거에게 특히 부담을 느끼지만 사실상 한국 선수 전부가 우리의 경계 대상이다. 구보-오쿠보 투톱은 그대로 가동된다.특히 홍콩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아직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오쿠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하프타임/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참가차 입국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오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소아암 환자 돕기 자선 축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홍명보는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국민들께 되돌려 주고 싶었다.”면서 “경기 수익금은 선수가 환자를 1대1로 도와주는 형태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는 특히 최근 어머니 시신과 6개월간 동거한 중학생의 보도를 접했다며 이 불우 소년을 꼭 이 경기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자선경기에는 황선홍(전남 코치) 이운재(수원) 등 지난해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선수들과 김도훈(성남) 서정원(수원) 이관우(대전) 등 K-리그 스타들이 출전한다.
  • ‘스리톱’으로 중국도 깬다/코엘류호, 내일 한중전 치러

    홍콩을 넘은 ‘코엘류호’가 중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7일 오후 4시30분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벌어질 중국과의 2차전에 대비한 비책 마련에 어느 때보다 부심하는 눈치다. 중국은 한국과의 역대 대표팀간 전적에서 14패10무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는 등 극심한 ‘공한증’에 시달리는 팀.이런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코엘류 감독이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이유는 경기 결과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넘어 2연승을 거둔다면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를 상승세로 맞아 목표인 전승 우승을 이룰 가능성이 크지만,역대 어느 감독도 허용한 적이 없는 패배를 당한다면 다시 한번 ‘경질론’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엘류 감독이 중국전에서 꺼내들 필승카드는 ‘스리톱’.홍콩전 전반 ‘3-4-1-2’포메이션을 활용하다 후반 들어 ‘3-4-3’으로 변경한 코엘류 감독은 “후반의 움직임이 효율적이었다.”면서’3-4-3’시스템을 처음부터 가동할 뜻을 시사했다. 스리톱의 중심에는 K-리그 득점왕이자 홍콩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도훈(성남)이 설 것으로 보이며,플레이메이커와 측면 공격수의 임무를 소화한 안정환(시미즈)과 후반 교체투입된 김대의(성남)가 각각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득점 루트를 뚫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드필드진에서는 홍콩전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두현(수원)과 이을용(안양)이 중앙에서 손발을 맞출 전망이고,좌우 측면 미드필더로는 김동진과 최원권(이상 안양)이 확정된 상태다.스리백 수비라인에는 김태영(전남) 유상철(요코하마) 최진철(전북)이 선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아리에 한 중국 감독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의 축구 강국이다.하지만 지금이 한국을 이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중국축구와 한국축구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한국과의 경기는 중국축구의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쿄 연합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중국과 일본의 경기를지켜봤다.중국팀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중국이 지난해 한·일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면서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이번 중국전은 매우 중요하다.밸런스와 조직력도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조직력을 재정비해 빠른 축구로 승부하겠다.
  • 코엘류호, 동아시아축구 홍콩 3대1 일축

    ‘코엘류’호가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전승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이 이끈 한국축구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개막전에서 전반 23분 김두현(수원)의 선제골과 후반 5분 김도훈(성남) 8분 안정환(시미즈)의 연속 추가골을 묶어 전반 34분 치메이에가 한골을 만회한 홍콩을 3-1로 눌렀다. 한국은 이로써 홍콩과의 역대전적에서 22승5무4패의 절대 우세를 재확인했고,‘코엘류호’ 출범 이후 A매치 성적도 6승1무6패가 됐다.한국은 오는 7일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개최국 일본이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김도훈과 최용수(이치하라)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안정환을 게임메이커로 활용한 한국은 초반부터 밀착 수비에 치중한 홍콩의 허점을 파고들지 못해 주도권을 쥐고도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초반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지 못해 애를 태운 한국에 첫 기회가 찾아온 건 이을용(안양)의 문전 정면 왼발 슛이 코너킥으로 연결된 전반 23분.문전으로날아온 코너킥을 홍콩 수비수가 걷어내자 달려들던 미드필더 김두현이 왼발 발리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뚫는 선제골을 작렬시켰다.김두현은 두번째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어렵사리 첫골을 얻은 한국은 그러나 11분 뒤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한국의 공세에 움츠린 홍콩 수비진이 최전방 골에어리어 부근에 홀로 박혀 있던 치메이에에게 긴 패스를 연결하자 당황한 한국 수비진 4명과 골키퍼 이운재까지 달려들었지만 손발이 맞지 않아 치메이에를 놓친 채 어이없이 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주도권을 쥔 쪽은 한국.그러나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다 후반 들어 최용수 대신 김대의(성남)를 교체 투입하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후반 5분 엔드라인 오른쪽을 파고들며 김대의가 띄워준 센터링을 골문 왼쪽에 받치고 서 있던 김도훈이 가만히 선 채로 가볍게 헤딩 슛,추가골을 낚은 것. 이후 홍콩의 수비라인도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듯 다소 느슨해졌고,한국의 공격력도 살아났다.결국 후반 8분 이을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왼쪽골 포스트에 바짝 다가서 있던 안정환이 헤딩슛,쐐기골을 작렬시켰다. 남은 시간 한국은 더 많은 골을 터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줄기차게 밀어붙였지만 고질적인 마무리 난조로 추가 득점에 실패,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이날 홍콩(3개)의 7배인 21개의 슈팅을 날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승장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홍콩이 수비 위주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것을 감안할 때 일단 이긴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훈련 시간이 부족하다.지난 한·일월드컵 때처럼 4개월 동안 함께 훈련할 수 있다면 강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패장 라이순쳉 홍콩 감독 홍콩과 한국을 비교할 때 수준에서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하지만 전반에는 한국에 큰 충격을 줬다고 본다.홍콩은 한국에 비해 스피드가 크게 떨어진다.전반에 발휘한 선수들의 근성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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