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도훈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1박2일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수홍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0
  • 김흥국 김건모 신승훈 윤종신..‘한음저협’에 축하떡 “더 큰 노력” 당부

    김흥국 김건모 신승훈 윤종신..‘한음저협’에 축하떡 “더 큰 노력” 당부

    윤형주, 김흥국, 김형석, 김건모, 윤종신, 윤일상, 신승훈,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 김도훈, 강은경, 주영훈, 김이나, 신사동호랭이, 김종서, 에일리, 하현우(국카스텐), 양파, 베이식, 마마무(솔라, 문별, 화사, 휘인), LE(EXID)등 국내 유명 작가 및 셀럽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에 시루떡, 꽃다발, 축전 등 축하의 선물을 보내 화제다. 협회 측은 “지난 5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이 한음저협을 혁신적인 경영 개선 및 투명한 운영을 진행한 단체로 인정하고 개혁 사례 발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 세계적인 협회로 거듭난 것을 축하하며 선물 및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세시봉’으로 우리 가요계를 이끌어온 윤형주는 “그간 협회가 개혁을 실시하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지켜봐온 나로서는 협회가 세계적인 단체가 됐다는 소식이 너무나도 기쁘다”고 말했으며 싱어송라이터 김건모는“협회는 작가들의 삶의 터전이다. 터전이 올바로 서졌으니 작가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세계적인 수준의 저작권 신탁 관리 시스템을 갖춘 만큼 회원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목숨같이 소중히 여기며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은 “협회가 세계적인 협회로 거듭났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랍고 협회 회원이자 작가의 한사람으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은 “세계1등 협회로 거듭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창작자의 노력이 어둠에 묻히지 않고 세상에서 빛을 내며 더욱 멋진 창작을 꿈꿀 수 있도록 협회가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다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윤일상, 윤종신, 주영훈, 김이나, 강은경, 김도훈, 신사동호랭이 등 국내 최고의 작가들뿐만 아니라 김흥국, 김종서, 에일리, 하현우(국카스텐), 양파 ,베이식(쇼미더머니), 마마무(솔라, 문별, 화사, 휘인), LE(EXID) 등 유명 샐럽들도 협회가 세계적인 협회로 거듭난 것을 함께 축하해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협회 측이 밝혔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우선 많은 축하를 보내준 작가 및 샐럽들과 교문위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협회는 각고의 노력 끝에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CISAC과 그 가맹국들이 모범 개혁 사례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단체가 되었다. 지금의 이 자리가 부끄럽지 않도록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음악저작권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국내 주요 언론사 및 방송사, 법무법인, 교육기관(대학교수), 국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에 협회가 그간 개혁에 성공한 200여 가지의 내용을 담은 책자를 배포하는 한편, 작가 2만 3천여 명에게 새로운 개혁과제를 요청받아 제2차 개혁을 추진 중에 있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려 노력하는 협회가 되기 위한 단계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도 밝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200여 가지 개혁 사항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특허청 ◇과장급 전보△로봇자동화심사과장 나광표△차세대수송심사과장 권영호△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일규 ■기상청 ◇4급 승진△예보정책과 김진철△총괄예보관실 정광모△관측정책과 임덕빈△정보통신기술과 박영원△인력개발과 정해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장급 승진△기획조정관 김안나△위원활동지원국장 전난경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최성일△감독총괄국장 김동성△제주지원장 김강일△보험감독국 보험감리실장 이창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전종갑△부산지역본부장 박국상 ■SH공사 △홍보부장 김선직△은평주거복지센터장 문명렬△노원주거복지센터장 장병문△강서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총괄부장 김기남△노원주거복지센터 시설운영부장 백만석△재생기획부장 김영준△공유재산관리부장 김대규△저층사업기획부장 이원철△분양수납부장 정윤환 ■인천시 ◇3급 승진△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파견 최종윤△보건복지국장 박판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박상열 ■아시아투데이 ◇부국장대우 승진△생활과학부장 진현탁 ■서경대 ◇조직 신설 및 보임△미래대학교육위원회 위원장 김범준△미래연구원 원장 한문성 ■KEB 하나은행 ◇본부 부서장△FI영업부 김범래△채널기획부 김완호△종금영업부 박선기◇지점장△동인천 고창효△북가좌 고형권△범어역 곽정환△강서 구남영△안양 겸 안양역 김남희△동광주 김덕수△부평역 김도훈△일산백마 겸 백마 김민태△목동중앙 김병구△일산대화 김사무엘△증권타운 김삼환△대청역 김생수△주엽동 김선태△수원정자동 김성수△부천시청역 김성일△서교동 김성호△나주빛가람 김세훈△전주중앙 김양섭△탄현역 김영만△장산역 김왕섭△성산동 김우철△중곡동 김은배△둔산뉴타운 겸 둔산중앙 김은숙△우방타운 김정규△하나금융투자센터 김종민△익산공단 김창중△서빙고 김태용△태평로 김형수△행당역 김홍덕△이태원 남강우△퇴계로 남궁원△수원금융센터 남궁진권△주례동 노익재△광양 라철호△우이동 류병도△화명동 류철수△응암동 문승선△한성대역 민병덕△원당 박경성△화명역 박병순△노원동 박일원△철산동 겸 철산역 박종무△안국동 박준명△방이동 박진중△런던 박찬범△석수 박창호△마산 박태규△죽전중앙 겸 죽전역 방재현△아차산역 겸 구의동 배기웅△하단역 배상용△울산중앙 변귀임△우만동 변병천△고잔 부기하△영도 서민국△오산원동 겸 오산중앙 서양원△목동사거리 서종원△일원동 서항석△녹산공단 석용권△효자동 설근호△낙성대역 송성규△병점 송수찬△수지 겸 수지중앙 송흥규△천안공단 겸 천안기업센터 신언명△올림픽 심기천△청주 심선보△개포로 안기훈△김포대로 안방수△고덕역 겸 고덕 안신규△방배금융센터 안주영△만촌역 안효정△잠실 양국진△나운동 오명석△광교신도시 왕영준△흑석뉴타운 유병창△강릉중앙 유승재△연희로 유원성△이촌동 겸 이촌역 윤봉인△구영 윤상말△디큐브시티 이경남△을지로 겸 을지로3가 이동만△오류중앙 겸 오류동 이병승△상록수 이성칠△장안동 이수연△등촌동 이용식△익산 겸 영등동 이용원△거여동 이원직△남천동 겸 남천중앙 이자늠△하남 이재동△마석 이재락△성수역 이재우△역삼중앙 이재원△백궁 이재중△고척동 이정호△구월동 겸 예술회관역 이종하△안암동 겸 안암역 이주선△구리역 겸 구리중앙 이준헌△신목동 이철우△순천중앙 이춘금△군자동 이해원△성남중앙 겸 성남수정로 이현진△여의도 이후범△교하 이후연△서면남 임광민△해운대 겸 좌동 임문식△분당시범단지 겸 분당 임영만△창원중앙 임일홍△회기역 임홍석△오목교 장군△상동역 장이화△구포 장종남△서청담 장진형△범계역 정규원△정릉 정선희△수지동천 정애현△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정준환△시흥동 조방환△선릉역 조항철△양재동 조홍근△학동역 주광숙△수유 주군숙△노은중앙 지정현△둔촌동 채영배△마포남 겸 마포역 최사동△목동1단지 최영은△해운대우동 겸 해운대동백 최영호△양산역 최창훈△강남역 한상영△서초중앙로 겸 법조타운 한정덕△양정동 허성△워커힐 홍기수△화성발안 홍기인△군산 홍수기△신천동 홍진균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장 이재형△정보화기획과장 최준호△정보보호지원과장 박준국△디지털방송정책과장 최승만△융합기술과장 최미정◇국립전파연구원△지원과장 최은호△전파환경안전과장 김신겸◇중앙전파관리소△지원과장 최현호△서울전파관리소 이용자보호과장 유성완△강릉전파관리소장 정규연△대구전파관리소장 이상철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 권태성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장 배종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홍헌우△식품정책조정과장 한상배△식품관리총괄과장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연구기획조정과장 김미정△식품위해평가과장 구용의△첨가물포장과장 김미경△영양기능연구팀장 윤혜성△화장품심사과장 최보경△생물의약품연구과장 정자영△생약연구과장 이효민△독성연구과장 손수정△특수독성과장 이종권◇지방청△서울 수입관리과장 장경애△서울 유해물질분석과장 김도훈△부산 운영지원과장 최숙자△부산 식품안전관리과장 정의한△부산 수입관리과장 송성옥△부산 시험분석센터장 강태석△경인 식품안전관리과장 송인환△경인 의료제품안전과장 이윤제△경인 수입관리과장 홍영표△대구 운영지원과장 이제선 ■문화재청 △차장 박영근△기획조정관 이경훈△문화재정책국장 최종덕△운영지원과장 이종희△무형문화재과장 이길배△조선왕릉관리소장 권석주△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곽유석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관 박정승△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김욱한△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김행란△경기도농업기술원장 김순재◇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전경성△기획재정담당관 이상호△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종배△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장 김선림<승진>△고객지원담당관 오관석△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장 박기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용민◇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상학△기획재정담당관실 심규선△역량개발과 이한범△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선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전보△통일정책자문국장 김점준△기획조정관실 운영지원담당관 조희래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연구단 공동연구단장 이수종△분자분광학 및 동력학연구단 부연구단장 최원식△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연구단 그룹리더 유종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정구봉△필드로봇연구본부장 최영호△경북의료서비스 로봇융합지원센터장 민정탁 ■한국재정정보원 △경영본부장 황순구△디브레인본부장 윤유석 ■에너지경제신문 ◇부국장급△경제산업부장 고현석 ■고려대 △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겸 테크노콤플렉스원장 정진택△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그린스쿨대학원장 이관영 ■DGIST △행정처장 한주탁△기획조정실장 한상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센터장 윤호일△관절센터장 염진섭△소화기센터장 김나영△암센터장 김형호△내과장 이종석△외과장 이태승△흉부외과장 김관민△성형외과장 허찬영△소아청소년과장 최창원△피부과장 윤상웅△신경과장 겸 권역심뇌혈관센터장 배희준△가정의학과장 이기헌△수술부장 도상환△중환자진료부장 임청△특수검사부장 조구영△감염관리실장 겸 감염내과분과장 김의석△방사선안전관리실장 이원우△혈액종양내과분과장 이근욱△내분비내과분과장 임수△신장내과분과장 진호준 ■단국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조종태△기획조정실장 이명용 ■ING생명 ◇부서장 승진△투자관리팀장(부장) 이애랑 ■메트라이프생명 ◇상무 선임△대표계리인 함승우◇상무 승진△커스터머 마케팅/경영전략 담당 한영호 ■KTB투자증권 △경영혁신실장 안태우△경영혁신실 전무 김정수△커뮤니케이션실장 장정욱 ■하나금융투자 △자본시장본부장 심재만 ■한화손해보험 △혁신사무국장 변동헌△신채널사업본부장 최기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사업본부 부사장 정성미△서비스사업본부 전무 박동배△공공사업본부 상무 김현정
  • 역시 ‘강자들의 무덤’… 매치플레이 첫날부터 이변 속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7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김대현(28·캘러웨이), 최진호(32·현대제철), 유럽무대를 평정했던 이수민(23·CJ오쇼핑) 등 상위 랭커들이 무더기로 짐 보따리를 쌌다. 9일 경기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올 시즌 투어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에 힘입어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대상포인트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최진호가 이상엽(22)에 1홀 차로 져 탈락했다. 최진호는 15번홀까지 동타를 이뤘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얻어맞은 뒤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진호는 이 대회 8강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악연을 끊지 못했지만 2년째 늘 하위권을 맴돈 이상엽은 첫 판부터 ‘대어’를 낚아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이상엽은 올해 5개 대회에서 3차례 컷을 통과해 개막전 10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지난 4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수민도 윤정호(25)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수민은 14번홀까지 1홀 차로 앞서갔지만 15번홀 버디로 동타를 허용한 뒤 17번홀(파5) 다시 버디를 얻어맞아 역전패했다. 2012년 챔피언 김대현(28·캘러웨이)도 김수환(32)의 15∼17번홀 3연속 버디에 백기를 들었다. 또 지난달 매일유업오픈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쏟았던 모중경(45)도 지난해까지 2부투어를 전전하던 김민석(37)에게 3홀 차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1번 시드를 받은 재작년 상금왕 김승혁(30)은 김도훈(27·JDX)을 1홀 차로 따돌려 32강에 안착했다.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우승해 유명해진 송영한(25·신한금융)도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8)을 5홀 차로 크게 눌렀다. 김승혁과 송영한은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끝장 보자, 18번의 맞짱

    끝장 보자, 18번의 맞짱

    두 명의 선수가 매 홀마다 승패 가려 각 홀 합산해 더 많은 홀 딴 선수 승리 싱글·포볼·포섬 등 경기 포맷도 다양 프레지던츠컵·라이더컵 등서도 채택 내일 KPGA ‘데상트 먼싱웨어’ 개막 두 명의 선수가 매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골프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더불어 대표적인 골프 경기 방식이다. 매치플레이는 각 홀마다 이긴 쪽과 진 쪽이 가려지는데, 그러다 보니 결과가 비교적 간단하고 명쾌하게 나온다. 타수가 적은 쪽이 이기고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가 해당 홀에서 패한다. 각 홀을 합산해 더 많은 홀을 딴 선수가 더 적게 딴 선수를 이기게 된다. 당초 골프는 태어날 때부터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고안됐다. 직업으로 치던, 취미 삼아 치던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생겨난 것은 1759년이다. 그 이전 400년 동안 골프는 전부 매치플레이 방식이었다. 오늘날 통용되는 모든 골프 규칙의 대전제도 매치플레이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매치플레이는 당초 2명이 각각의 볼로 겨루는 싱글매치플레이로 시작돼 여러 갈래로 파생됐다. 두 팀 각 2명이 각각의 볼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해당 홀 자신들의 스코어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 한 팀 2명이 한 개의 공으로 쳐 승부를 겨루는 ‘포섬매치플레이’는 싱글매치플레이와 어울려 웬만한 골프 대항전에서 흔히 채택하고 있는 경기 포맷이다. 현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24·비씨카드)를 비롯해 한때 국가대표를 지냈던 스타급 선수들은 대부분 아마추어 시절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아마추어오픈이나 링크스오픈 등을 겪어봤는데, 이들 대회가 모두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미국·유럽 간 프로선수들의 국가 대항전인 라이더컵도 역시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특히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미국과 비유럽 간 남자 국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도 예외 없이 이 방식을 채용한 대회였는데, 첫날 포섬으로 시작해 이틀째 포볼과 포섬에 이어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로 펼쳐진 이 대회는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큰 폭의 재미와 긴장감을 선물한 매치플레이의 진수로 평가됐다. 매치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18개 홀을 도는 동안 전략적으로 홀을 경영하는 스트로크 플레이에 견줘 매 홀마다 공격적으로 ‘끝장 승부’를 펼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포기해야 할 홀은 ‘쿨하게’ 접는 대범함도 필요하다. 이른바 ‘OK’로 통용되는 ‘컨시드’(상대 스트로크 면제)의 아량(?)을 베푸는 것도 매치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남자들에겐 ‘마초남’의 진한 냄새를, 여성 골퍼들에겐 ‘성깔녀’의 귀싸대기 같은 쫀득함을 맛볼 수 있는 게 골프의 매치플레이인 것이다. 국내 프로골프 투어 대회에도 매치플레이가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다.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강경남을 비롯해 홍순상, 김대현, 김도훈, 지난해 우승자 이형준 등 숱한 마초남들을 배출해 냈다. 주최 측은 올해에는 대회 방식을 예년과는 달리 좀더 치열한 대결구도로 바꿨다. 출전 64명 가운데 1, 2라운드를 통해 추려진 16명이 각 4명씩 조별리그를 치러 마지막 날 오전까지 각 조 1위 4명을 추린다. 이 4명이 각자의 승점을 따져 1~4위까지 순위를 가리고 이들 가운데 상위 2명이 결승전을, 나머지 2명이 3~4위전을 펼치게 된다. 총상금 8억원에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개 숙인 김도훈 감독

    인천이 11경기를 치른 K리그 1차 라운드에서 끝내 1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인천은 22일 열린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서 광주에 0-1로 패했다. 11개 팀과 모두 경기를 가진 1차 라운드에서 4무7패(승점 4)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13년 대구가 기록한 개막 13경기 무승에는 단 두 경기 차이다. 인천은 전반 막판 이효균이 광주 수비수 박동진과 볼을 경합하다 팔꿈치로 안면을 가격해 퇴장을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 150여명이 1시간 이상 출입구를 막고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구단주의 무관심에 유나이티드는 병들어 간다’, ‘구단주는 책임져라’, ‘보고만 있는 건 오늘까지’ 등의 항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끝내 경기에 패하자 서포터들은 1시간 이상 출입구를 막고 김도훈 감독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1시간쯤 지나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둬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이날 K리그에 진출한 첫 베트남 선수인 르엉쑤언쯔엉(21)을 선발 출전시키는 다소 파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지난해 12월 입단식을 한 베트남 유망주 쯔엉은 올해 2월 초 입국해 그동안 2군 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리그 시즌 첫 ‘경인선 매치’…승리 목마른 인천 갈증 풀까

    A매치 ‘봄 방학’을 끝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4월의 첫 주말 다시 열전에 들어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최용수, 김도훈 감독이 각각 이끄는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대결이다. 2일 서울의 홈구장인 상암벌에서 펼쳐지는 이 경기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두 감독이 맞서는 ‘경인선 매치’로 불린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1-3으로 무릎 꿇은 인천이 절치부심하는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서울이 한발 앞선다. 개막전에서 전북에 0-1로 졌지만 2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클래식에 올라온 상주 상무를 4-0으로 격침시켰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꽂아 넣은 역대 최강의 화력이 돋보인다. 특히 ACL에서 9골을 뽑아낸 아드리아노와 이번 시즌 K리그로 복귀한 데얀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적이다. 지난 2라운드까지 데얀은 1골, 아드리아노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갈 길 바쁜 인천으로서는 서울이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1라운드에서 제주에 1-3으로, 2라운드에서는 포항에 0-2로 패해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2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승점을 단 하나라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31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도 아니면 모’식으로 지더라도 깔끔하게 지고 이길 땐 화끈하게 이길 것”이라며 “4월 중에는 무승부를 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인천은 처절할 정도로 승리에 목말라 있는 분위기”라면서 “인천이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1승1무)은 제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데 지난 시즌 전북에 임대됐던 이근호가 K리그 추가등록 기간에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지 주목된다.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중인 성남과 포항도 탄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 세 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광주 정조국은 3일 수원FC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금요 포커스] ‘열린 기업문화’ 숙제 남긴 알파고 센세이션/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열린 기업문화’ 숙제 남긴 알파고 센세이션/김도훈 산업연구원장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수천년 동안 쌓아온 바둑의 깊이를 짧은 시간 안에 마스터해 버린 알파고의 위력은 대단했다. 바둑 고수들이 인정하는 정수로 바둑을 두어도, 이세돌 특유의 창의적인 수로 비틀어도, 알파고는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인간이 쌓아온 지식의 힘이 왜소하게 느껴졌고 머지않은 장래에 인간이 해온 일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의 발달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바둑 대결이 모은 세계의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예상했던 반응이다. 구글 하나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천문학적 금액에 비해 우리나라 전체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수준은 터무니없이 낮고 인재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무력감이 밀려온다. 모두의 관심이 고조되는 때일수록 더 차분히 상황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알파고의 정체를 살펴보자. 알파고는 구글의 투자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인 데미스 허사비스의 재능만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정확하게는 이들이 각각 자신들의 비교 우위를 가진 힘을 합쳐서 절묘한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산물이다. 그래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것만도, 영국 천재의 것만도 아닌 것이다. 딥마인드사가 알파고를 바둑의 초고수로 만들어 바둑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향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드는 자금과 인재를 모으기 위해 이 바둑 대결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느낌이 크다. 이런 분석 아래 인공지능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산업과 기술 측면에서 준비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우선 기업 차원에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기업들이 구글처럼 세계의 뛰어난 스타트업들과 손잡는 일에 적극 나설 수 있느냐의 문제다. 우리나라 기업 문화에서 지금까지 인공지능이 자리잡지 못한 점은 바로 ‘이질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는 협업 정신 부족에 있다. 이질적인 파트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자사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작은 기업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문화에서 생겨난 다른 나라 기업일 수도 있다. 구글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재능 있는 이질적인 파트너들을 맞아들이는 데 열심일 뿐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협업을 자신들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함께 일할 파트너들을 가능한 한 자기 기업 안으로 들여온다. 능력 있는 외국 기업보다 말이 잘 통하는 우리나라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닫힌 기업 문화를 유지하면서 실리콘밸리의 기업들과 미래의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하기는 힘들 것이다.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능력자들과 함께 일하려는 개방형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나라가 가진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지식 역량을 어느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냐 하는 문제도 있다. IBM이 인간이 쌓아온 지식을 습득하는 일에, 애플이 스마트한 비서를 양성하는 일에, 페이스북이 도우미 로봇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축적한 작은 역량으로 이 모든 일에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일임이 자명하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가장 늘면서도 인력 공급은 부족해지는 분야를 찾아내 인공지능이라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의료, 교육, 금융, 개인 서비스 분야에 그 해답이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바둑 대결을 계기로 언론에서 전문가들이 피력한 의견들을 살펴보면 결국 우리나라가 지금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인재의 부족이라는 데 결론이 모아진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양성해 온 정보기술(IT) 인력들이 주로 기술적 응용 분야 위주였기에 딥러닝을 설계하는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매우 아프지만 정확하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결국은 근본으로 돌아가 알고리즘 교육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일부터 하는 것이 인재 양성의 정도라고 판단된다.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을 준 것은 가공할 만한 인공지능 알파고에 맞서 외롭지만 당당히 싸우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 이세돌의 도전정신과 뛰어난 창의력이다. 이런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가진 인재들이 새롭게 태어날 산업들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정부의 책임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 인사

    ■외교부 △조정기획관 이헌△인사기획관 조구래△중남미국장 임기모△국제법률국장 박철주△문화외교국장 최영삼△재외동포영사국장 김완중△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 이형종△평화외교기획단장 김용현△국립외교원 기획부장 유혜란△동북아시아국 심의관 배종인△북미국 심의관 김준구△중남미국 심의관 허태완△국제법률국 심의관 유기준■산업통상자원부 △홍보지원팀장 김창희△수출입과장 이민우△산업인력과장 박영삼△입지총괄과장 신용민△중동아프리카통상과장 최진혁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법제실장 김한근 ■한국광물자원공사 ◇승진 <상임이사>△기획관리본부장 이정기<1급>△경영관리본부장 남윤환△자원기반본부장 김상길◇전보 <1급>△자원개발본부장 이무영△운영사업본부장 신기흠 ■MBC △감사국장 김풍철△관계회사국장 성보영△심의국장 김지은△논설위원실장 김상운△드라마1국장 박성수△드라마2국장 이창섭△영상미술국장 정찬래△경인지사장 겸 문화사업제작센터장 김석창△감사국 부국장 류시준△감사국 감사1부장 최기현△감사국 감사2부장 김판영△경영인프라국 부국장 겸 총무부장 이재명△매체전략국 미래방송연구소장 정성후△심의국 TV심의부장 이효동△드라마1국 부국장 이주환△드라마1국 드라마1부장 김도훈△드라마1국 드라마2부장 김승모△드라마1국 드라마3부장 신현창△드라마2국 드라마기획제작1부장 김상호△드라마2국 드라마기획제작2부장 박성은△드라마2국 드라마해외제작부장 박홍균△제작기술국 부국장 양광춘△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장 김현섭△영상미술국 부국장 홍종완△영상미술국 영상2부장 길창우△영상미술국 미술부장 박용국△광고국 광고영업부장 김영진△자산개발국 테마투어사업부장 최윤희△경인지사 고양의정부총국장 (부장) 이종태 ■건국대 △대학교육혁신원장 강황선△창업지원단장 이철규△상허교양대학 기초교육센터장 정의준△연구평가센터장 김용운△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겸 교육성과관리센터장 유병민△산학협력단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서한극△IPP (기업장기현장실습)센터장 강민형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신규 임용△총지배인 진승재 ■LG전자 △연구위원 강동우 김기문 박종욱 박태환 송재욱 양정휴 엄동기 우승균 이성규 임선경 최송 최인환 하재훈 홍성룡 홍언표△전문위원 배권일 이건식 이중학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 고태운 김관수 김성기 김철세 유장진 유준석 장경근△전문위원 김동선 문교호 임경남 진경종 ■LG이노텍 △연구위원 배석 홍정하△전문위원 유영빈 ■LG실트론 △연구위원 조용준 ■LG화학 △연구위원 구자훈 김건수 박민수 성주환 신정규 신준호 양두경 이광주 이동훈 정병준△전문위원 허양현 ■LG하우시스 △연구위원 이종훈 ■LG생활건강 △연구위원 송영숙 안재현 진무현 ■LG생명과학 △연구위원 박희동△전문위원 이구
  • 우주소녀 ‘모모모’(MoMoMo) 안무…12명의 상큼발랄 칼군무

    우주소녀 ‘모모모’(MoMoMo) 안무…12명의 상큼발랄 칼군무

    초대형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WJSN)의 데뷔곡 안무 영상이 공개됐다. 7일 우주소녀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모모모’(MoMoMo)의 안무를 여유롭게 소화해내는 우주소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멤버 12명(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은 스포티한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상큼 발랄하면서도 절도 있는 칼군무로 반전 매력 또한 선사한다. 우주소녀의 데뷔곡 ‘모모모’(MoMoMo)는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서용배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빈티지 리듬과 경쾌하게 배치된 신스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한편 걸그룹 우주소녀는 2015년 4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상호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탄생한 한중합작 걸그룹으로, 12명의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이 집약됐고, 중국 최고 기획사와의 합작인 만큼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보컬, 댄스, 연기 등 각각 특화된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우주소녀 멤버들은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그룹의 탄생 줄거리와 정체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영상=starship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 ‘MO MO MO’로 베일 벗다☞ 걸그룹 여자친구,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 특별 무대
  • 마마무 ‘넌 is 뭔들’로 차트 싹쓸이…“마마무 is 뭔들”

    마마무 ‘넌 is 뭔들’로 차트 싹쓸이…“마마무 is 뭔들”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왠지 부족하다. 아티스트 마마무가 8개 음원 차트서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믿고 듣는 마마무 ‘믿듣맘무’의 파워를 입증했다. 27일(오전 11시 기준) 마마무의 ‘넌 is 뭔들’은 멜론을 비롯한 엠넷, 올레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2014년 6월 데뷔해 이제 데뷔 2주년을 앞뒀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장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주가 곡 안에 녹아 마마무의 매력을 집결시킨 곡이다. 노래 곳곳에 들어가 있는 음악적 장치들이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며 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만하다. 김도훈와 이단옆차기가 마마무를 위해 첫 공동 작곡했으며, 작사에는 김도훈과 함께 마마무 문별과 솔라가 참여했다. 한편 마마무는 27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넌 is 뭔들’의 컴백무대를 이어간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마마무 ‘넌 is 뭔들’…눈과 귀 녹이는 첫 무대☞ 마마무표 발라드는 이렇다…‘아이 미스 유’(I Miss You)
  • [쇼케이스 영상] 마마무 ‘넌 is 뭔들’…눈과 귀 녹이는 첫 무대

    [쇼케이스 영상] 마마무 ‘넌 is 뭔들’…눈과 귀 녹이는 첫 무대

    걸그룹 마마무가 컴백했다. 데뷔 후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멜팅’(Melting)을 통해서다. 25일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마마무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넌 is 뭔들’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다양한 변주와 중독성 짙은 멜로디, 그리고 마마무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번 앨범이름 그대로 눈과 귀를 살살 녹이게 하는 무대였다. 마마무의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노래 제목과 ‘A형 B형 ABO형 플러스 마이너스 상관없어 S극과 N극처럼 어떤 공식이든 끌려 단지 그냥 너라서’는 노랫말이 말해주듯 상대에 대한 확고한 애정관이 담겨 있다. 김도훈와 이단옆차기가 마마무를 위해 첫 공동 작곡했으며, 작사에는 김도훈과 함께 마마무 문별과 솔라가 참여했다. 마마무의 첫 정규앨범 ‘멜팅(Melting)’에는 타이틀곡 ‘넌 is 뭔들’을 비롯해 ‘1cm의 자존심’, ‘우리끼리’, ‘금요일밤’, ‘고향이’, ‘이모션’(Emotion), ‘아이 미스 유’(I Miss You), ‘펑키 보이’(Funky Boy), ‘나만의 레시피’, ‘고양이’(Cat Fight), ‘저스트’(Just), ‘걸 크러쉬’(Girl Crush)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마마무, ‘넌 is 뭔들’로 음원차트 1위 장악…성공적 컴백☞ 걸그룹 식스밤, 몸에 딱붙은 ‘분홍색 타이즈’로 인기몰이
  •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 ‘MO MO MO’로 베일 벗다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 ‘MO MO MO’로 베일 벗다

    ‘씨스타 여동생 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걸그룹 우주소녀는 허리선이 보이는 치어리더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캐치 미’(Catch Me)로 데뷔 무대에 포문을 연 우주소녀는 연이어 타이틀곡 ‘모 모 모’(Mo Mo Mo) 무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우주소녀는 신인답지 않은 칼군무를 선보이는 한편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성공으로 데뷔 무대를 마쳤다. 한편 우주소녀의 타이틀곡 ‘모 모 모’(Mo Mo Mo)는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서용배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빈티지 리듬과 경쾌하게 배치된 신스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걸그룹 우주소녀는 2015년 4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상호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탄생한 한중합작 걸그룹으로, 12명의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영상=엠카운트다운/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마무 ‘넌 is 뭔들’…눈과 귀 녹이는 첫 무대☞ 마마무표 발라드는 이렇다…‘아이 미스 유’(I Miss You)
  • [김현회의 축구싶냐] ‘영원한 청룡의 주장’ 故정병탁을 기리며

    [김현회의 축구싶냐] ‘영원한 청룡의 주장’ 故정병탁을 기리며

    한 명의 위대한 축구인이 세상을 떠났다. 故정병탁 감독이 지난 10일 향년 74세의 나이로 하늘로 간 것이다. 어린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일수도 있지만 고인이 가는 길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던 故정병탁 감독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고인이 걸어온 발자취가 곧 한국 축구의 발자취였다. ‘축구판 실미도 부대’ 양지에 간 정병탁정병탁은 1942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그리 큰 키는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빠른 발을 앞세워 축구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축구 명문인 배재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1학년인 1964년부터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이후 정병탁은 한국 축구의 역사와 같이 하기 시작했다. 군팀이 상한가를 쳤던 1960년대 해병대에 입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정병탁은 대표팀에서도 주축 레프트윙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이때 정병탁을 비롯한 한국 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일이 벌어졌다. 북한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자 체제의 우월성을 자랑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축구팀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바로 ‘축구판 실미도 부대’였다. 정권 실세인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나선 창단한 이 팀은 강제로 각 팀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이들을 뽑아 들였다. 국가대표팀도 아닌 곳에서 강제로 선수를 빼가는 일이 벌어졌지만 그 누구도 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린다던 중앙정보부의 지시였기 때문이다. 팀 이름도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중앙정보부 슬로건에서 ‘양지’를 따 왔다. 물론 당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정병탁도 해병대에서 양지로 옮겨야 했다. 정병탁을 비롯해 김호, 김정남, 조정수, 서윤찬, 허윤정, 김삼락, 이회택, 임국찬, 이세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렇게 양지라는 한 팀에 모였다. 쌀 한 가마니에 4000원 하던 시절에 무려 매달 2만 5000원이라는 엄청난 급여가 제공됐고 선수단 전원이 중앙정보부가 위치한 서울시 이문동에서 숙소 생활을 하며 천연 잔디 구장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또한 중앙정보부는 양지축구단 활동을 군 복무로 인정, 병역 혜택까지 부여했다. 식탁에는 매일 고기 반찬이 올랐다. 심지어 서독과 프랑스, 스위스, 그리스 등을 도는 105일의 유럽 전지훈련도 떠났다. 물론 이 대단한 팀의 중심에는 정병탁이 있었다. 메르데카컵을 품은 청룡팀의 주장 정병탁은 소속팀 양지의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1970년에 출범한 국가대표 1진 청룡의 주장까지도 맡고 있었다. 당시 대표팀은 1진 청룡과 2진 백호로 나뉘어 운영 중이었는데 청룡에 직면한 과제는 바로 메르데카컵 우승이었다. 지금은 그 권위가 떨어졌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메르데카컵은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최고의 대회였다. 1970년 당시 한국의 청룡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등 만만치 않은 상대 12개 나라가 치르는 이 대회에는 전국민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두 번째 홍콩과의 경기에서도 비기며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3차전 인도와의 경기 역시 흐름이 좋지 않았다. 먼저 두 골이나 내주며 끌려간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청룡의 주장인 정병탁이 나섰다. 한 골을 따라간 한국은 후반 25분 정병탁의 크로스를 박이천이 동점골로 기록했고 10분 뒤에 마침내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정병탁이 왼쪽 구석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회택이 헤딩골로 연결, 극적인 3-2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정병탁은 이날만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시 결승 상대는 버마였는데 버마는 예선에서 인도를 2-0으로 완파한 강호였다. 한국으로서는 메르데카컵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공동 우승을 한 적은 있어도 단독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은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3만 5000여 명이 들어찬 가운데 버마와의 결승전이 시작되자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3분 마침내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 정병탁의 발을 통해 시작됐다. 박이천에게서 패스를 이어받은 정병탁이 이 공을 완벽하게 이회택에게 넘겨줬고 이회택이 날린 슈팅이 버마 골문을 가른 것이었다. 후반 막판 정병탁은 중앙선을 돌파하면서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 슈팅으로 버마 골망을 한 번 더 출렁였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정병탁은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감격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12번이나 메르데카컵에 나서고도 1960년 말레이시아와 공동 우승, 1965년 중국과 자유 중국과 공동 우승, 1968년 버마와 공동 우승을 차지한 게 전부였던 한국의 첫 단독 우승이었다. 그의 충격적인 대표팀 은퇴 발표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그리고 시상식이 열리는 순간 ‘청룡’의 주장 정병탁이 말레이시아 라만 수상으로부터 메르데카컵을 건네받더니 번쩍 들어올렸다. 한국이 그토록 염원하던 메르데카컵을 단독으로 품는 순간이었다. 귀국 길에도 수많은 환영 인파가 몰릴 만큼 국민들의 성원 또한 대단했다. 팀의 주장 정병탁은 모든 국민이 바랐던 메르데카컵을 들고 당당히 귀국했다. 지금이야 메르데카컵 우승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메르데카컵 우승은 아시아 정복을 뜻할 만큼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으니 국민들의 함성이야 이루 말할 것도 없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세 개나 기록한 주장 정병탁의 인기 역시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소속팀이었던 양지는 김형욱이 1970년 실각하면서 입지가 줄어 들었고 결국 흐지부지 흩어졌다. 정병탁도 양지를 떠나 신탁은행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무려 8년 동안 대표팀 생활을 했고 메르데카컵에만 6번을 출전했던 이 대단한 선수의 미래에 많은 이들이 희망을 안고 있었다. 해외 원정 경기만 18번을 치르면서 경험도 많이 쌓은 정병탁은 한국 축구를 계속 짊어지고 갈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이때 정병탁이 한국 축구계가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을 했다. “이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습니다.” 아무리 선수 생명이 짧았던 1970년대라고 하더라도 28세의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의 대표팀 은퇴 소식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람들은 메르데카컵을 들고 금의환향하던 정병탁에게 대표팀 은퇴를 번복해달라고 매달렸다. 고별전 보기 위해 모여든 1만여 팬들그래도 정병탁의 고집은 꺾을 수가 없었다. 대표팀 은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병탁은 이렇게 답했다. “이제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싶습니다. 또한 가정과 직장에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병탁의 말을 그대로 믿는 이들은 없었다. 김용식이 43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갔고 당시 청룡팀 트레이너를 맡은 우상권 또한 36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8세의 창창한 선수가 체력의 한계를 느껴 대표팀을 떠난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주변의 추측이었지만 정병탁이 한창의 나이에 대표팀을 박차고 나온 건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청룡팀이 선수들에 대한 기본적인 대우도 해주지 않았던 데 따른 불만 때문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병탁은 메르데카컵에서 단독 우승을 차지하고 1970년 8월 19일 귀국한 뒤 닷새만을 쉬고 또 다시 청룡팀 합숙훈련에 들어가야 했다.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에다 양지 시절 받던 월급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훈련에만 전념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대표 선수 생활이 끝나면 미래에 대해 그 누구도 보장해 주지 않았고 가정 생활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당시 상황상 애국심만을 강요하며 나머지 모두를 포기해야 하는 분위기에 정병탁이 반기를 든 것이었다. 정병탁은 그렇게 28세의 이른 나이에 대표팀에서 물러났고 주장 완장을 김정남에게 넘겼다. 그가 애국심이 없어 대표선수 자격을 일찌감치 반납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병탁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양지에 묶여 있고 청룡에 묶인 채 모든 걸 포기해야 했었다. 그는 A매치 통산 39경기 출전에 11골의 기록을 남겼다. 1970년 9월 12일 서울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간의 평가전이 펼쳐졌다. 그런데 이 비공식 경기에 모인 관중수만 해도 무려 1만여 명이 훌쩍 넘었다. 이유는 단 하나, 청룡팀을 떠나는 정병탁이 마지막으로 청룡의 유니폼을 입고 고별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정병탁 보러 가자.” 사람들은 청룡팀의 최초 주장인 정병탁의 모습을 보기 위해 비공식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운동장으로 몰렸다. 이 정도로 정병탁은 현역 생활 내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인물이었다. 그렇게 정병탁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대표팀을 떠났고 이후 신탁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오랜 시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됐다. 사람들은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이 이어지자 정병탁이라는 이름은 서서히 잊어갔다. 지도자가 돼 돌아온 정병탁의 성공시대그런 정병탁이 다시 축구계로 돌아온 건 1984년이었다. 모교인 연세대 축구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정병탁 감독은 연세대에 부임하자마자 곧바로 일을 냈다. 부임 후 5개월 만에 치른 제29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파죽지세로 결승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결승 상대인 중앙대의 수장이 바로 김기복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40대 초반인 정병탁 감독과 김기복 감독은 양지와 청룡에서 3년 가까이 활약했던 둘도 없는 선후배 사이였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정병탁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중앙대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고 무려 36년 만의 감격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학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정병탁 감독은 5개월 만에 지도자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다. 사람들은 잊혀졌던 정병탁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정병탁 감독도 연세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김봉길 스카우트 작전’이었다. 1984년 첫 우승을 경험한 정병탁 감독은 곧바로 고교 최대어인 부평고 김봉길 잡기에 나섰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팀들의 스카우트 표적이 됐던 김봉길은 사실 고려대행이 점쳐지고 있었다. 부평고 고명수 코치와 고려대 남대식 코치의 사이가 돈독해 김봉길은 당연히 고려대행이 점쳐졌다. 그런데 정병탁 감독이 나섰다. 사실상 김봉길의 고려대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정병탁 감독이 김봉길과 그의 부모를 설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김봉길과 그의 부모 역시 고려대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정병탁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에 대해 김봉길은 이런 기억을 떠올렸다. “연세대 훈련이 저녁 6시에 끝나면 저녁 8시쯤 감독님께서 꼭 저희 집 앞으로 오셨어요.” 그렇게 무려 한 달 동안 정병탁 감독은 매일 저녁 김봉길의 집 앞으로 가 그의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층이 두터운 고려대보다는 아들이 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연세대를 선택해 달라”는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김봉길은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결국 연세대를 선택했고 연세대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정병탁 감독은 아주대 행이 유력했던 거제고의 최청일 또한 이런 식으로 설득해 연세대로 데려올 수 있었다. 김봉길은 정병탁 감독을 이렇게 기억했다. “옷도 잘 입는 멋쟁이셨고 굉장히 화끈하면서 남자다우셨어요. 한 번은 우리가 우승을 한 뒤 뒷풀이를 한다고 선수단 전체를 나이트클럽을 데려가기도 하셨죠. ‘오늘은 내가 쏠 테니 마음껏 놀아라’ 이 말에 다들 반했다니까요. 감독님 모시고 나이트클럽에 갔던 건 참 독특한 추억이죠.” 가족과의 이별, 그리고 전남과의 만남정병탁 감독은 연세대에서 지도 능력을 인정받고 이듬해에는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까지도 겸하기 시작했다. 정병탁 감독의 지도자 인생도 탄탄대로였다. 하지만 이때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1987년 1월 개인적인 일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강릉을 떠나 서울로 오던 정병탁 감독의 승용차가 마주오던 고속버스와 정면충돌하는 큰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정병탁 감독은 중상을 입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정신을 차린 그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내가 그 자리에서 바로 숨졌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가정 생활을 위해 이른 나이에 대표팀까지 포기해야 했던 정병탁 감독에게는 아내의 죽음이 엄청난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곧바로 일어섰다. 그를 기다리는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털고 일어난 정병탁 감독은 1989년 또 다시 정상에 섰다.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것도 1학년생 김도훈과 강철 등을 앞세워 이뤄낸 대단한 성과였다. 특히나 서울 대신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강철을 대학 진학 후 정병탁 감독이 수비수로 전환시킨 게 ‘신의 한 수’였다. 아마도 정병탁 감독이 없었더라면 강철이라는 훌륭한 수비수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강철 스스로도 “처음에는 달갑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니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할 정도다. 결승에서는 프로선수 네 명이 포함된 포철 아마팀을 4-1로 꺾는 등 7경기에서 20득점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렇게 연세대를 아마추어 최강으로 이끈 정병탁 감독은 1992년 연세대 감독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숱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해냈다. 그가 다시 돌아온 건 1994년이었다. 당시 전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 제8구단 창단을 앞두고 초대 사령탑으로 정병탁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그가 고향팀 지휘봉을 잡는 모습이 조금씩 그려지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연고내에는 차경복 전 경희대 감독과 정태훈 한양공고 감독, 남대식 고려대 감독, 서현옥 중앙대 감독 등 쟁쟁한 인물들이 많았다. 이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전남 진도 출신 허정무 감독이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였고 연고는 없지만 지명도가 워낙 높은 이회택 전 포철 감독 또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 달이 넘게 긴 토론이 이어진 후 최종 선택은 정병탁 감독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포철 감독으로 부임하고 있어 빼오는 게 무리가 있었고 나머지 후보군 중에는 정병탁 감독이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청룡팀 최초의 주장’ 故정병탁을 기리며청룡의 초대 주장이던 그가 이번에는 전남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길조를 상징하는 용을 의인화한 전남의 마스코트가 모습을 드러냈고 팀 이름은 전남드래곤즈로 명명됐다. 전남의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정병탁 감독은 박경훈 코치와 여범규 코치를 선임한 뒤 곧바로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대졸 신인 9명을 받았는데 여기에는 훗날 전남의 상징이 된 김도근(한양대)도 포함돼 있었다. 이뿐 아니라 실업팀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전남의 전설적인 존재인 노상래와 김태영 등도 이때 정병탁 감독이 선택한 작품이었고 기존 프로팀에서 활약하던 김봉길(유공)과 박창현(포철) 등도 데려왔다. 정병탁 감독이 선택이 아니었더라면 노상래와 김태영, 김도근 등 ‘전남맨’들은 역사에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광양전용구장이 광양시민뿐 아니라 여수와 순천 지역 주민들까지 몰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정병탁 감독 때문이었다. 여수 출신인 그가 고향에 내려와 프로팀 감독이 되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남은 1995년 5월 7일 역사적인 K리그 데뷔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김봉길의 두 골과 노상래의 한 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따내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선전을 이어나갔고 결국 8개 팀 중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엄청난 성과는 아니었지만 현재 전남의 토대를 만든 건 정병탁 감독의 공이 컸다. 하지만 정병탁 감독은 1996년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며 이 자리를 허정무 감독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정병탁 감독은 이해 마라도나가 소속된 보카주니어스의 방한 경기 때 잠시나마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뒤 주무대에서 쓸쓸히 사라졌다. 이후 정병탁 감독은 과거 양지팀 시절 동료들과 서울시 실버축구단에 속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기도 했고 경기도 고양시에 ‘정병탁 어린이축구교실’을 창단해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쓰기도 했지만 축구계 주류 무대에 다시 돌아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바로 그저께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정병탁 감독이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청룡팀 최초의 주장이자 연세대를 아마추어 최정상을 이끈 지도자이면서 전남의 초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늘 자신의 자리에서 가장 빛이 날 때 사라졌다. 그리고 이제 故정병탁 감독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 하지만 고인이 한국 축구를 위해 보여줬던 헌신을 잊지 않겠다. 이제는 故정병탁 감독이 먼저 하늘로 보낸 사모님과 행복하셨으면 한다. 청룡팀 최초의 주장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故정병탁 감독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K리그 최단기간 100골’ 데얀, FC서울로 복귀

    ‘K리그 최단기간 100골’ 데얀, FC서울로 복귀

    살아 있는 전설 데얀(34·몬테네그로)이 K리그로 돌아온다. FC서울 구단은 28일 데얀이 최근 최용수 FC서울 감독에게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에서 연봉 26억원을 받았던 데얀은 2013년까지 몸담았던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상당한 연봉 삭감을 감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외국인 선수 쿼터였다. 몰리나(35), 아드리아노(28), 오스마르(27), 다카하기(29)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은 올 시즌을 끝으로 몰리나와 헤어지기로 했다. 당초 재계약을 검토했으나 몰리나가 최근 고국인 콜롬비아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뜻을 굳혀 데얀을 영입할 여지가 열렸다. 서울은 데얀의 복귀로 강력한 공격 옵션을 얻게 됐다. 그는 K리그 골 역사를 송두리째 바꿔 놓은 특급 킬러다. 2007년 인천에서 한 시즌을 보낸 그는 2008년 서울로 이적해 여섯 시즌을 보내며 통산 230경기에 출전해 141골 36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31골로 2003년 김도훈(28골)이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을 넘어섰다. 2011년(24골)에 이어 2012년, 2013년(19골) 등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최다골,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도 그가 갖고 있다. 2012년 외국인 선수로는 2004년 나드손(수원·브라질), 2007년 따바레즈(포항·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출신으로는 처음 MVP를 수상했다. 사상 최초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6시즌 20공격포인트 달성, K리그 최단기간 100호골도 그가 남긴 족적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급 승진△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춘천지검장 최종원△청주지검장 송인택△전주지검장 장호중△제주지검장 이석환◇검사장 전보△서울동부지검장 봉욱△서울남부지검장 김진모△서울북부지검장 김오수△서울서부지검장 공상훈△의정부지검장 조희진△인천지검장 이금로△수원지검장 신유철△대전지검장 안상돈△대구지검장 전현준△부산지검장 황철규△울산지검장 한찬식△창원지검장 유상범△광주지검장 김회재△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급 승진△감사실장 함상규◇전보 <국장>△방송심의1 김인곤△방송심의2 박우귀△통신심의 이은경△권익보호 김종성<센터·소장>△인터넷피해구제센터 최옥술△부산사무소 김양하△광주사무소 이원모 ■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법무실장(내정) 이형구△인사지원부장 정찬형△정리총괄부장 손형수△조사총괄부장 서승성△리스크총괄부장 조양익△회수총괄부장 박태준△기획조정부장 하홍윤△연구분석부장 한효섭△기금관리부장(내정) 백봉문△고객경영지원실장 박동섭△PF자산회수부장 이제경△복합자산회수실장 장진용△정보시스템실장 유대일△재산조사부장 신형구△비서실장 박병기◇부서장급 신규 보임△업무역량강화TF 팀장 김홍태△기금운용실장 지창우△인프라강화TF 팀장 김봉환△특별재산조사TF 팀장 신두식 ■뉴스워치 ◇편집국△편집국장 김길중△편집부국장 대우 겸 정경부장 어기선△산업부장 전수용 ■강동경희대병원 △병원장 김기택 ■NH투자증권 ◇승진 <이사>△창원WMC 윤성근△프리미어 블루 골드넛센터 최호영△목동WMC 황경태△GS타워WMC 김도훈△프리미어 블루 강북센터 황승원△투자전략부 강현철△스트럭처드 파이낸스부 김상영△제너럴 인더스트리부 김형진△프라이빗 에퀴티부 박정목△상품기획부 윤영준△M&A부 정성원△투자자산관리부 홍종명△경영전략부 심기필<부장>△테헤란로WMC 민윤기△의정부지점 이상준△구리지점 오규택△평택지점 정혜란◇신규 선임 <지점장>△수지지점 장재성△마포지점 김덕재△천안지점 김봉기△왕십리지점 심혁△포항지점 강성곤△정자동지점 정창숙△당진지점 윤춘로<부장>△기업분석부 정종혁△에퀴티파생운용부 윤재철△이자율매크로부 김현중△FICC운용부 이진오△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부 배광수△상품지원부 김현석△경영지원부 허광우△금융소비자보호부 김연동△인재개발혁신부 우승규△채권운용부 권혁상 ■현대증권 ◇이사대우 승진 <본사>△감사실 허강△국제영업부 이용출△연금상품영업2부 전문철△정보시스템부 박현철△채권영업부 이병희△홍보실 권용욱<지점>△광산지점 이홍규△구로지점 이상선△부천지점 이채규△부평지점 류재옥△수원지점 오항영△진주지점 윤현옥◇수석부장 승진 <본사>△국제영업부 서동윤△업무개발부 김경중<지점>△동교동지점 이경모△동래지점 남헌식△동울산지점 이무열△목동지점 이명환△목포지점 정삼현△상계지점 신종근△수유지점 장신혁△서초WMC 이병주 박옥심△안양지점 이동윤△용인지점 김창기△잠실지점 김필수△포항지점 황정섭 ■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전무 승진>△경영기획본부장 이석로△강남지역본부장 김종승△상품전략본부장 문성필△e비즈니스본부장 송상엽△투자금융본부장 김성락<상무 승진>△강북지역본부장 박원상△고객자산운용본부장 조재홍△KIS 베트남현지법인장 오경희<상무 전보>△중부지역본부장 이병철◇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부사장 김종필△상무 김동엽◇한국투자저축은행 <상무 승진>△금융사업본부장 이건호△리테일영업본부장 강상무 ■대보유통 △대표이사 김진경 ■한샘 ◇승진△기획실 부회장 강승수△경영지원실 사장 이영식△제조·구매·물류사업부 부사장 안흥국△KB사업부 전무 김덕신△개발실 상무 최진호△정보화추진실 이사 김태욱△경영지원실 회계부 이사 장윤섭△온라인 태스크포스팀 이사 김죽천△기획실 경영기획부 이사대우 손영동△한샘연구소 개발팀 이사대우 이동진△한샘연구소 이사대우 최은미△한샘넥서스 특판부 상무 장정삼△한샘개발 대표이사 상무 노정현△한샘서비스원 시공사업부 이사대우 김광배 ■호반건설 △대표이사(총괄부회장) 전중규△건설부문대표(부사장) 김명열◇전보△상임감사 박재욱◇승진△상무 김동남 정원국△상무보 홍성표 이양호 ■호반건설주택 △대표이사(부사장) 송종민◇승진△전무 이진홍△상무보 박종삼 ■호반건설산업 ◇승진△대표이사(부사장) 박철희 ■아브뉴프랑 ◇선임△대표이사(전무) 윤순용◇전보△상무보 조철희
  • [인사] 국가보훈처, 인천시교육청 , 뉴스워치, 호반, 현대증권 , 이베스트투자증권, 예금보험공사, 법무부,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국가보훈처 ◇ 과장급 전보 ▲ 보훈선양국 나라사랑교육과장 안진형 ▲ 운영지원과장 황의균■인천시교육청 ◇ 승진 <4급> ▲ 총무과 강영숙(교육파견) ▲ 인천시평생학습관 기획정보부장 유창호 ◇ 전보 <4급> ▲ 정책기획관(교육협력관) 강현선 ▲ 학교설립기획과장 이양호 ▲ 교육시설과장 김문환 ▲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 이대형 ▲ 인천시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 박자흥 ▲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권상안 ▲ 총무과 이계영(교육파견) ◇ 공로연수 <4급> ▲ 박난서 ■뉴스워치 ◇ 편집국 ▲ 편집국장 김길중 ▲ 편집부국장 대우 겸 정경부장 어기선 ▲ 산업부장 전수용■호반 [호반건설] ◇ 유임 ▲ 대표이사(총괄부회장) 전중규 ◇ 보직부여 ▲ 건설부문대표(부사장) 김명열 ◇ 전보 ▲ 상임감사 박재욱 ◇ 승진 ▲ 상무 김동남, 정원국 ▲ 상무보 홍성표, 이양호 [호반건설주택] ◇ 유임 ▲ 대표이사(부사장) 송종민 ◇ 승진 ▲ 전무 이진홍 ▲ 상무보 박종삼 [호반건설산업] ◇ 승진 ▲ 대표이사(부사장) 박철희 [아브뉴프랑] ◇ 선임 ▲ 대표이사(전무) 윤순용 ◇ 전보 ▲ 상무보 조철희 ■현대증권 [이사대우 승진] ◇ 본사 ▲ 감사실 허강 ▲ 국제영업부 이용출 ▲ 연금상품영업2부 전문철 ▲ 정보시스템부 박현철 ▲ 채권영업부 이병희 ▲ 홍보실 권용욱 ◇ 지점 ▲ 광산지점 이홍규 ▲ 구로지점 이상선 ▲ 부천지점 이채규 ▲ 부평지점 류재옥 ▲ 수원지점 오항영 ▲ 진주지점 윤현옥 [수석부장 승진] ◇ 본사 ▲ 국제영업부 서동윤 ▲ 업무개발부 김경중 ◇ 지점 ▲ 동교동지점 이경모 ▲ 동래지점 남헌식 ▲ 동울산지점 이무열 ▲ 목동지점 이명환 ▲ 목포지점 정삼현 ▲ 상계지점 신종근 ▲ 수유지점 장신혁 ▲ 서초WMC 이병주 ▲ 서초WMC 박옥심 ▲ 안양지점 이동윤 ▲ 용인지점 김창기 ▲ 잠실지점 김필수 ▲ 포항지점 황정섭 ■이베스트투자증권 ◇ 신규 선임 ▲ 글로벌 영업본부장 최광순(이사) ▲ IB금융팀장 신원준(이사) ▲ 투자서비스팀장 장상범 ◇ 상무보 대우 승진 ▲ 영업부장 백선태 ◇ 전보 ▲ 서비스지원부장 백호진(이사·기획보안팀장 겸직) ▲ 정보서비스팀장 성태남 ▲ 채널서비스팀장 김명관 ▲ 업무개발팀장 김현정■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 ▲법무실장(내정) 이형구 ▲인사지원부장 정찬형 ▲정리총괄부장 손형수 ▲조사총괄부장 서승성 ▲리스크총괄부장 조양익 ▲회수총괄부장 박태준 ▲기획조정부장 하홍윤 ▲연구분석부장 한효섭 ▲기금관리부장(내정) 백봉문 ▲고객경영지원실장 박동섭 ▲PF자산회수부장 이제경 ▲복합자산회수실장 장진용 ▲정보시스템실장 유대일 ▲재산조사부장 신형구 ▲비서실장 박병기 ◇ 부서장급 신규 보임 ▲업무역량강화TF 팀장 김홍태 ▲기금운용실장 지창우 ▲인프라강화TF 팀장 김봉환 ▲특별재산조사TF 팀장 신두식 ■법무부 ◇ 고등검사장급 승진 ▲ 법무부 차관 이창재 ▲ 대전고검장 김강욱 ▲ 대구고검장 윤갑근 ▲ 부산고검장 문무일 ▲ 광주고검장 오세인 ▲ 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 ◇ 검사장급 승진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권익환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상호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영대 ▲ 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 ▲ 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 ▲ 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 ▲ 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 ▲ 춘천지검장 최종원 ▲ 청주지검장 송인택 ▲ 전주지검장 장호중 ▲ 제주지검장 이석환 ◇ 고등검사장 전보 ▲ 법무연수원장 김희관 ▲ 대검찰청 차장 김주현 ▲ 서울고검장 박성재 ◇ 검사장 전보 ▲ 법무부 법무실장 김호철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진경준 ▲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명재 ▲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은석 ▲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윤웅걸 ▲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박정식 ▲ 대검찰청 형사부장 박균택 ▲ 대검찰청 강력부장 박민표 ▲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김해수 ▲ 서울동부지검장 봉욱 ▲ 서울남부지검장 김진모 ▲ 서울북부지검장 김오수 ▲ 서울서부지검장 공상훈 ▲ 의정부지검장 조희진 ▲ 인천지검장 이금로 ▲ 수원지검장 신유철 ▲ 대전지검장 안상돈 ▲ 대구지검장 전현준 ▲ 부산지검장 황철규 ▲ 울산지검장 한찬식 ▲ 창원지검장 유상범 ▲ 광주지검장 김회재 ▲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 승진(전무) ▲ 경영기획본부장 이석로 ▲ 강남지역본부장 김종승 ▲ 상품전략본부장 문성필 ▲eBusiness본부장 송상엽 ▲ 투자금융본부장 김성락 ◇ 승진(상무) ▲ 강북지역본부장 박원상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조재홍 ▲ KIS Vietnam 현지법인장 오경희 ◇ 전보(상무) ▲ 중부지역본부장 이병철 [한국투자파트너스] ◇ 승진 ▲ 부사장 김종필 ▲ 상무 김동엽 [한국투자저축은행] ◇ 승진(상무) ▲ 금융사업본부장 이건호 ▲리테일영업본부장 강상무■NH투자증권 [승진] ◇ 이사 ▲ 창원WMC 윤성근 ▲ Premier Blue 골드넛센터 최호영 ▲ 목동WMC 황경태 ▲ GS타워WMC 김도훈 ▲ Premier Blue 강북센터 황승원 ▲ 투자전략부 강현철 ▲ Structured Finance부 김상영 ▲ General Industry부 김형진 ▲ Private Equity부 박정목 ▲ 상품기획부 윤영준 ▲ M&A부 정성원 ▲ 투자자산관리부 홍종명 ▲ 경영전략부 심기필 ◇ 부장 ▲ 테헤란로WMC 민윤기 ▲ 의정부지점 이상준 ▲ 구리지점 오규택 ▲ 평택지점 정혜란 [신규 선임] ◇ 지점장 ▲ 수지지점 장재성 ▲ 마포지점 김덕재 ▲ 천안지점 김봉기 ▲ 왕십리지점 심혁 ▲ 포항지점 강성곤 ▲ 정자동지점 정창숙 ▲ 당진지점 윤춘로 ◇ 부장 ▲ 기업분석부 정종혁 ▲ Equity파생운용부 윤재철 ▲ 이자율매크로부 김현중 ▲ FICC운용부 이진오 ▲ Technology Industry부 배광수 ▲ 상품지원부 김현석 ▲ 경영지원부 허광우 ▲ 금융소비자보호부 김연동 ▲ 인재개발혁신부 우승규 ▲ 채권운용부 권혁상 [전보] ◇ 센터장 ▲ 구로WMC 한성원 ▲ 명동WMC 신규민 ▲ 강남대로WMC 양천우 ▲ GS타워WMC 방용주 ▲ 반포WMC 강대철 ▲ 남대문WMC 이준석 ▲ 대치WMC 신재범 ▲ 올림픽WMC 박양구 ▲ 수원WMC 조재선 ▲ 부산WMC 윤성근 ▲ 해운대WMC 송미홍 ▲ 청주WMC 김복녀 ▲ 잠실WMC 서시원 ▲ 둔산WMC 김종석 ▲ 범어동WMC 허경석 ▲ 창원WMC 하상현 ◇ 지점장 ▲ 강서프런티어지점 류승하 ▲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2지점 한영두 ▲ 북수원지점 전상재 ▲ 산본지점 최용석 ▲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법인지점 이기영 ▲천호지점 박경규 ▲ 이촌동지점 최창선 ▲ 대전지점 라윤호 ▲ 미아지점 김승래 ▲ 동래지점 이성희 ▲ 문정동지점 김상길 ▲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OM지점 서원길 ▲ 상봉지점 박명수 ▲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OM지점 김용겸 ▲ 청담지점 이성진 ▲ 과천지점 이완근 ▲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1지점 주성찬 ▲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1지점 최승희 ◇ 부장 ▲ 헤지펀드추진부 이종호 ▲ Global Trading Center 김형돈 ▲ IC영업1부 이수석 ▲ AI부 신동섭 ▲ 신사업전략부 이수환 ▲ 심사부 나영균 ▲ WM영업지원부 강진호 ▲ 업무지원부 김형곤 ▲ MS부 김재현 ▲ Digital기획부 정병석 ▲ 재무관리부 윤우식 ▲ 컴플라이언스부 박일규 ▲ 채권상품부 최용우 ▲ 경영관리부 강민훈 ▲ 금융상품솔루션부 김길환 ▲ IC영업2부 이경우 ▲ FICC솔루션부 박건후 ▲ Equity솔루션부 서혁준 ▲ IC영업3부 조영기
  • [인사] 삼성그룹, 조달청,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화생명, 아주캐피탈

    ■삼성그룹 ◇ 사장 승진 내정 ▲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정칠희 ▲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고한승 ▲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 한인규 ▲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 성열우 ▲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 정현호 ◇ 대표부사장 승진 내정 ▲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 차문중 ◇ 이동·위촉업무 변경 내정자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권오현 ▲ 삼성전자 CE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윤부근 ▲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 전동수 ▲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정유성 ▲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홍원표 ▲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이서현 ▲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윤주화 ■조달청 ◇ 부이사관 승진 ▲ 전자조달국 정보기획과장 조영호 ◇ 서기관 승진 ▲ 전자조달국 조달등록팀 조진석 ▲ 시설사업국 토목환경과 김은라 ◇ 과장 직위 승진 ▲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팀장 윤희경 ◇ 과장 전보 ▲ 충북지방조달청장 차원섭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팀장 임명 ▲정책팀장 서진화 ▲홍보팀장 성은정 ▲예산팀장 홍석환■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실장 전보 ▲ 경영지원실장 박상두 ▲ 인재경영실장 박인범 ▲ 포괄수가실장 이충섭 ▲ DUR관리실장 이병민 ▲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장 기호균 ▲ 심사운영실장 인병로 ▲ 심사1실장 박명숙 ▲ 의료급여실장 유현자 ▲ 평가2실장 윤순희 ▲ 연구조정실장 안학준 ▲ 서울지원장 강경수 ▲ 대구지원장 김종철 ▲ 창원지원장 유명숙 ▲ 인재경영실(경찰대학 교육) 김충의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강지선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김선동 ▲ 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 고선혜 ▲ 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 최명례 ▲ 광주지원장 배선희 ▲ 경영지원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파견) 이경자 ▲ 경영지원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파견) 이병일 ◇ 부장 전보 ▲ 임원실 비서실장 이영현 ▲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부장 장용명 ▲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이소영 ▲ 경영지원실 정보보호부장 박기수 ▲ 경영지원실 지원설립추진팀장 박인기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부장 김미정 ▲ 고객지원실 진료비확인부장 서정복 ▲ 정보통신실 정보개발1부장 변장선 ▲ 국제협력단 국제협력부장 정영애 ▲ 국제협력단 국제협력개발팀장 김무성 ▲ 의료수가실 수가등재부장 장인숙 ▲ 급여기준실 기준관리부장 조자숙 ▲ 급여기준실 의료행위기준부장 안미라 ▲ 치료재료실 재료관리부장 김현표 ▲ 포괄수가실 DRG운영부장 방기성 ▲ 포괄수가실 DRG심사1부장 이영희 ▲ DUR관리실 DUR관리부장 김정기 ▲ DUR관리실 DUR정보부장 이덕상 ▲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 RTS추진팀장 이훈호 ▲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 의약정보개발팀장 김국희 ▲ 심사운영실 심사개발2부장 김숙희 ▲ 심사관리실 이의신청2부장 박영숙 ▲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심사부장 황미숙 ▲ 평가1실 평가1부장 서소영 ▲ 평가1실 평가2부장 이태숙 ▲ 평가2실 평가관리부장 김형호 ▲ 평가2실 평가3부장 권희정 ▲ 의료자원실 병원지정평가부장 오창학 ▲ 급여조사실 조사3부장 조영규 ▲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심사1부장 이남석 ▲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자보심사2부장 김윤희 ▲ 기획위원 EBH부장 최윤정 ▲ 서울지원 심사평가2부장 박경숙 ▲ 대구지원 운영부장 김철수 ▲ 광주지원 심사평가부장 안미라 ▲ 대전지원 심사평가부장 유희영 ▲ 수원지원 운영부장 황선욱 ▲ 수원지원 심사평가2부장 배덕임 ▲ 창원지원 운영부장 이지승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문영자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도영미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박경욱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김해련 ▲ 인재경영실(서울대학교 교육) 이수자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이연화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남길랑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이순실 ▲ 인재경영실(연세대학교 교육) 김봉신 ▲ 인재경영실(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 최원희■한화생명 ◇ 본사 부문장 전보 ▲ 영업부문장 윤병철 ▲ 투자부문장 권희백 ◇ 본사 본부장 전보 ▲ B2B영업본부장 백종헌 ▲ 고객지원실장 박상빈 ▲ 투자전략실장 박상욱 ▲ 전략기획실장 김현철 ▲ 전사혁신실장 엄성민 ▲ 퇴직연금담당 김광성 ◇ 본사 팀장 전보 ▲ CPC전략팀장 나주호 ▲ 영업교육팀장 홍성범 ▲ GFP사업부장 소방섭 ▲ GA사업부장 김현상 ▲ 방카슈랑스사업부장 고병구 ▲ 보험심사팀장 김상주 ▲ 인사팀장 문희수 ▲ 경영기획팀장 박호진 ▲재정팀장 한영만 ▲ 신규사업팀장 정인섭 ▲ 디지털팀장 김종민 ▲ 감사팀장 문정근 ◇ 지역본부장 전보 ▲ 강북 정주성 ▲ 경인 조진희 ▲ 중부 이경근 ▲ 호남 민정기 ▲대구 오세창 ▲부산 김선구 ◇ 지역단장 전보 ▲ 의정부 이경섭 ▲ 동부광진 김정욱 ▲ 강남 박종선 ▲ 송파 정석식 ▲ 인천 문상직 ▲ 동수원 김태완 ▲전북 정두석 ▲ 전주 박인서 ▲ 구리 조종웅 ▲ 광주 이창주 ▲ 달서 박성수 ▲ 수성 심재읍 ▲ 신울산 이승제 ▲ 창원 박상호 ▲ 부산거제 오준석 ▲ GFP영남 강종수 ▲ GFP수도 임달규 ▲ GFP중부 한승의 ■아주캐피탈 ◇ 본부장 승진 ▲ 기업금융본부장 김병준 ◇ 본사 팀장 승진 ▲ 투자금융팀장 강문성 ▲ 준법감시팀장 김형준 ◇ 본사 팀장 전보 ▲ 노사협력팀장 김도훈
  • [인사]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권익지원과장 조용수<승진>△다문화가족지원과장 윤강모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 임영훈 ■대한적십자사 ◇신임△부총재 김춘호◇재선출△부총재 김선향 ■사학연금공단 △상임이사 변호석 ■MBC △드라마R&D센터장 김도훈△드라마해외제작부장 박홍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