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교황의 죄(게리 윌스 지음, 박준영 옮김, 중심 펴냄) 교황직과 가톨릭 교회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이중의식, 지적 부정직성, 기만 구조를 파헤치는 한편 카톨릭인 모두를 이 기만의 억압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호소한다.2만 7000원.
●현실+꿈+유머, 유머의 대스승 란위탕 일대기(린타이어 지음, 임홍빈 옮김, 사북스 펴냄) 란위탕은 1930년대 루쉰과 함께 중국 문예계를 이끈 문인. 서양 유머를 ‘유묵’(幽默)으로 음차해 독특한 풍자문학을 추구한 그의 삶과 정신을 살펴본다.1만 9500원.
●중국인, 그들의 마음을 읽다(보난자컨설팅·인이푸 지음, 김도연 옮김, 고즈윈 펴냄)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중국인들만의 특별한 성격과 인간관계, 행동방식, 표정과 관습, 기질과 특성을 분석한 중국인 해석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 특징과 다양한 고전, 문화탐구도 다룬다.1만 1800원.
●터부,(하르트무트 크라프트 지음, 김정민 옮김, 열대림 펴냄) 근친상간으로부터 장기 거래, 안락사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뜨거운 논쟁을 중심으로 터부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다양한 사회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터부의 모든 것을 다룬다.1만 6500원.
●한국의 정치문화와 교육 어디로 갈 것인가(윤형섭 지음, 오름 펴냄) 교육부장관과 서울신문 사장, 건국대 및 호남대 총장 등을 지낸 지은이의 연설과 칼럼, 그에 대한 신문 기사 등을 묶은 책. 한국 정치와 문화, 교육 등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함께 그가 걸어온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았다.1만원.
●無로 바라보기(석지명 지음, 오늘의책 펴냄) 석지명 스님이 각종 매체를 통해 발표했던 칼럼을 묶은 책. 행복, 사랑, 성공, 승리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화두를 ‘나를 지우고 세상을 본다.’는 무아의 자세로 펼쳐나간다.9000원.
●사기본기(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사기’는 중국 황제(黃帝)시대로부터 사마천이 살았던 한무제시대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중국 최초의 통사. 그중 첫머리를 장식하는 ‘본기’는 제왕이나 제왕의 사적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것으로, 저자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알기 쉬운 현대어로 번역해 이해를 돕고 있다.1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