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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잘못된 관행 고쳐야”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김도연 장관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이 국비로 모교에 지원금을 보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한다.”면서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모교 국비지원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행에 따른 것이라지만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처신이)적절치 못했다.”며 김 장관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한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은 회의에서 “잘못된 일”이라면서 그러나 “교과부 장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모교 방문 지원이 관행적이긴 했으나 간부진의 모교에만 지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교과부는 이어 “김 장관과 우형식 1차관, 박종구 2차관을 포함해 실·국장들이 이미 방문한 10개 학교에 대한 지원 약속은 해당 학교장의 양해를 구해 철회하고 앞으로 학교 방문 때 특별교부금을 통한 격려금 형태의 지원 방식은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광장] ‘진짜 머슴’ 고르는 법/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진짜 머슴’ 고르는 법/오풍연 논설위원

    이명박(MB) 대통령이 요즘 밤잠을 설칠 것 같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악재가 터지니 말이다. 그동안 각료·수석 임명, 재산공개 과정에서 3명의 장관과 1명의 수석이 낙마했다. 이쯤 해도 아플 텐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 담화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실언,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정신나간 국비지원까지 겹쳐 운신의 폭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원인부터 찾는 게 옳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모든 게 제 탓”이라며 인적쇄신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대통령이 책임질 테니 이러쿵저러쿵하지 말라는 얘기이다. 이에 한나라당도 대통령 눈치만 슬금슬금 살피는 형국이다. 원희룡 의원 등 몇몇이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적쇄신을 강조하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괜스레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 때문일 터다. 이 대통령이 처음 ‘머슴론’을 설파했을 때만 해도 큰 박수를 받았다. 공무원의 철밥통을 깨는 신호탄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들도 ‘얼리버드’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이마저 산통이 깨져 버렸다. 고위 공직자들이 잇따라 ‘악수’를 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또 있다. 대통령 뒤에 숨어 책임회피에만 급급해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각은 보이지 않고 벌써 지친 듯한 대통령의 모습만 비쳐진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적쇄신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릇이 안 되는 인물은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기회를 놓치면 손해가 더 큰 법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론 ‘진짜 머슴’을 찾길 바란다. 대통령과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그런 인물이 있겠느냐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재는 있다. 초야에 묻혀 있는 사람도 구해오는 게 현자의 통치술이다. 전국시대 제나라에 무염(無鹽)이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천하의 추녀였다. 어렵사리 선왕을 만나 세가지를 아뢴다.“대왕께서 아첨이나 하는 무리들을 가까이 하고 있다. 거대한 토목공사를 위해 백성들을 가혹하게 부려 원망의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현명한 자는 산속에 숨고 아첨꾼과 간신배들만이 사방에 널려 있어 대왕께 충고할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구구절절이 옳았다. 그 후 선왕은 무염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왕후로 삼아 제나라를 크게 일으킨다. 지금 MB가 처한 상황에 빗대 보더라도 교훈을 준다 하겠다. 공기업 기관장 인사 등을 둘러싸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정말로 안 될 일이다. 그러잖아도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측근들이 위세를 보이면 일이 더 꼬인다. 대통령은 이들을 배척하고 인재를 보는 눈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드’를 버려야 한다. 이른바 ‘코드 인사’로 망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답습하면 안 된다. 18세기 후반 조선조 22대 임금 정조(正祖)에게서 배울 점도 많다. 정조는 열린 생각을 갖고 가장 민주적 방법으로 모두를 포용했다. 뛰어난 통치력으로 수백년 이어온 파당정치를 해소했다. 이 대통령처럼 실물경제에도 해박했다. 그래서 조선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박지원, 이익, 정약용, 김홍도, 신윤복 등 실학파 인재들을 발굴해 냈다. 이런 노력 없이는 ‘진짜 머슴’을 찾기 어렵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나랏돈으로 ‘개인 생색내기’

    김도연 장관의 지시를 받은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이 최근 모교를 방문해 한 사람당 500만원씩을 ‘국민의 혈세’에서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교과부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 날(5월15일)을 기념해 기획조정실장·과학정책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27명이 일선 학교 현장을 방문키로 하고, 이 가운데 6명이 먼저 출신 지역 학교나 모교를 최근 방문했다. 이들 6명은 이 자리에서 한 사람당 500만원씩 도서구입비 등 명목으로 모교에 지원한다는 내용의 김 장관 명의의 증서를 전달했다.이 돈은 국민의 세금인 특별교부금에서 지급된다. 이에 따라 뚜렷한 이유 없이 예산이 집행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교과부의 올해 특별교부금은 1조 7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60%를 방과후 학교 등 시책사업에,30%는 지역현안 수요가 있을 때,10%는 재해 대책비로 쓰고 있다. 교과부는 이번 간부들의 모교 지원비의 경우, 지역현안 수요에 해당된다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학교 쪽에서 수요가 있다고 먼저 요구한 게 아니라, 교과부 간부들이 먼저 나서서 지원을 약속하고 나중에 지역현안 수요에 끼워맞추기로 한 것은 결국 ‘편법지원’이라는 지적이다.지난 3월 지방교육청에는 예산을 10% 절감하라고 지시한 교과부가 정작 스스로는 간부들의 출신학교에 나랏돈을 지원하는 등 예산을 개인용도로 집행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모교방문은 김 장관을 대신해서 간 것이며 희망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교과부는 “원래 계획했던 나머지 21명의 모교방문은 계속 하겠지만 500만원씩의 예산지원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일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명목 하에 교과부 간부들이 국가예산을 개인돈을 쓰듯 남용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초중고 교과서 전면 수정 ‘보·혁 마찰’ 부르나

    초중고 교과서 전면 수정 ‘보·혁 마찰’ 부르나

    10년간의 진보정권이 끝나고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예상됐던 일이지만 정부가 초·중·고교 사회교과서의 내용 전반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에 들어갔다. 교과서 개편과정에서 수구 보수세력과 경제단체 등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할 것으로 예상돼 진보진영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강조돼 왔던 좌파성향의 서술을 걷어 내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민감한 한국근현대사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권교체에 따라 교육의 근간이 될 교과서 내용을 섣불리 바꾸려는 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역사·경제 교과서 내용에 대한 수정요구가 많아 사회 교과 전반을 대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연 장관은 지난 14일 “현행 역사교과서가 지나치게 좌편향적인데 대책을 마련하라.”는 질문이 나오자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근현대사가 폄하되지 않도록 (수정)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의 “시장경제 등 337건 왜곡·오류”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초·중·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제, 사회, 국사, 근현대사 등 4개 과목의 교과서 60종을 분석한 결과 왜곡·오류 등 337건의 문제점을 찾아 냈다며 교과부에 개선의견을 냈다. 특히 시장경제, 기업활동, 세계화에 대한 편향적인 서술이 많다며 문제를 삼았다. 예를 들어,‘경제 안정면에서 계획경제가 시장경제보다 우위’(고교 경제),‘시장경제하에서 정부의 간섭이 없다면 경기변동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교 경제),‘대기업 위주의 수출증대 정책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막는 요인이 되었다.’(고교 사회)는 내용 등이다. 또 ‘38도선 곳곳에는 국군과 북한군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쉴새없이 일어났다.’(고교 근현대사)는 6·25 전쟁이 양쪽 모두에 책임이 있음을 암시하며 북한의 침략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학자 “정권차원의 해석은 잘못” 반발 이같은 비판에 대해 진보진영의 학자들은 “있었던 사실조차 없애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금의 교과서가 좌편향했다는 것은 1987년 이후 한국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뉴라이트 단체들이 그렇게 나오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이었던 친일파와 독재자들이 비판을 받는 것을 막아 보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임지현 한양대 역사학과 교수는 “친시장적 집단에서는 당연히 예전 노동자 계급에서 국가 발전이나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말을 빼고 싶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들 생각에 맞춰 교과서를 성향에 맞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새달 의견 수렴… 내년 1학기 반영 교과부는 지난달 말 ‘교육과정·교과서 발전협의회’를 열어 이해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 각 부처, 관련단체 등이 6월 중순까지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다시 모아 8월말까지 수정·보완을 한다. 이어 9·10월 두달간 집필자의 수정작업을 거쳐 11월 인쇄에 들어가 12월부터 책이 나와 내년 1학기 교과서부터 반영된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한·중 전략적 협력관계로 격상

    한·중 전략적 협력관계로 격상

    27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회담은 한국의 정권 교체 이후 새로운 한·중 관계를 모색하고 동북아 역학구도를 재정립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거리를 좁힌 두 나라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의 한·미·일 3국간 전통 우호관계 복원이라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어떤 형태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느냐를 가름하게 되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이번 정상회담은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기준에서 종래의 한·중 관계가 ‘전면적 협력 동반자’였다면,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노무현 정부가 제의했던 ‘전략적 협력관계’를 중국측이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역제의해 왔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기류 변화를 내보이는 대목이다. 당시만 해도 북한을 의식해 우리측 제의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중국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달라진 친미·친일 행보 앞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꾼 셈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 정부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종래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는 비전략적 개념인 반면 전략적 협력관계는 협력의 범위가 경제뿐 아니라 환경·기후변화·자원 등 거의 모든 영역의 글로벌 이슈로 넓어지고 대화 채널도 다양화·정례화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시작되는 것이 협력관계 강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올 한해에만 일본 도야코 G8(서방선진8개국) 정상회의, 베이징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등을 통해 7∼8차례 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 활성화와 대화채널 다각화 외에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방안, 북핵 및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정보기술(IT) 및 환경·자원·에너지 협력, 과학기술·항공분야 협력, 교역규모 확대, 청소년 및 교육분야 교류 증진, 유엔,APEC·ASEM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도 언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도 이같은 의제와 연결돼 있다. 12명으로 짜여진 공식수행단에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여, 중국측과 한·중 생명기술(BT) 확대 약정서와 한·중 고등교육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소프트웨어 협력 양해각서 등을 맺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김도연 장관, 광화문포럼 강연

    광화문문화포럼(회장 남시욱)은 14일 오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초청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회 및 토론회를 갖는다.
  • 온 가족 ‘촛불’ 들고 뭉치다

    온 가족 ‘촛불’ 들고 뭉치다

    9일 저녁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에 모인 이들은 촛불문화제를 가족 소통의 장으로 삼았다. 중3, 중1 아들과 함께 광장을 찾은 회사원 정시철(49)씨는 참가자들이 뭔가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정씨는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했다. 정씨는 “아이들이 TV나 신문 보도, 주변 친구들이 말하는 걸 보고 듣는 게 아니라 직접 나와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왔다.”면서 “현장이 배움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먹거리를 걱정하는 엄마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남편, 작은 아들과 함께 나온 주부 김숙희(52)씨는 “미국 소가 수입되면 두 달 전 군에 간 큰아들과 구내식당 밥을 주로 먹는 대학생 작은아들이 주로 먹게 될 것”이라면서 “어미의 마음과 아내의 마음에서 가족을 설득해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9개월된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남편과 함께 집회 현장을 찾은 주부 임화영(34)씨는 “아들이 먹는 이유식에 쇠고기를 갈아 넣는데 미국소가 수입되면 알게 모르게 쓰게 될 것”이라면서 “아기를 낳으면 대한민국 엄마들은 모두 애국자가 돼 내 자식이 살 환경을 걱정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공노·민변 등 규탄 기자회견 도미노 공무원들도 분노했다.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7일 국회 청문회에서 공무원을 광우병 임상실험 대상으로 인식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규탄한다.9일부터 민공노도 촛불문화제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민공노 이상석 대변인은 “8일 저녁 결정돼서 이날 100여명이 참석했지만 다음주부턴 6만명 노조원 중 상당수가 현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쇠고기 논란은 계속 증폭되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를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택근 민변 사무총장은 “미국과 합의해 입법예고한 고시는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 건강권·행복 추구권을 제약하는 중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34조 제2항의 ‘농식품부 장관 위임 범위’를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고시에 대한 반대 의견을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 단체들이 모인 ‘청소년 광우병 집회탄압 규탄 기자회견 참가일동’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부는 설명하라.”면서 “경찰도 처음에 ‘정치적 선동’이란 표현을 쓰더니 이제 ‘업무방해죄’란 이유로 학생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자발적 집회 배후 지목은 명예훼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 위원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계기(시사)수업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를 홍보하는 교사용 자료와 학생용 만화자료를 배포하겠다는 것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사표현을 박탈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전교조도 별도의 자료를 만들어 교사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자발적인 촛불문화제 참여의 배후세력으로 전교조를 지목하는 것은 전교조와 학생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 행위”라고 말했다. 국민건강을 위한수의사 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는 화장품, 생리대, 기저귀 등으로 광우병이 전염된다는 말이 괴담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광우병으로 가공한 제품으로 감염이 가능하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원 김정은 장형우기자 leekw@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중단해도 당장 무역보복은 못해”

    “美쇠고기 수입중단해도 당장 무역보복은 못해”

    9일 열린 국회의 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대 정부 질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뜨거운 이슈였다. 특히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시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입장의 현실성이 도마에 올랐다. ●한 총리 “WTO제소 시간 걸려” 통합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을 때 미국이 우리 자동차 수출을 금지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미국이 곧바로 금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WTO를 통해 제소해야 한다. 제소하고 협상 과정이 걸리니 특정물품 수출 금지를 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이 다시 중국 마늘을 받지 않자 중국이 국산 휴대전화 수출길을 1주일 동안 막은 사례를 들자 한 총리는 “법적 절차와 제도가 미국과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했다. 이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부실한 답변을 여러차례 야당 의원들이 지적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입법예고를 왜 20일로 했냐.”고 질문하자 정 장관은 “확실히 모른다.”고 하는 등 답변 내내 머뭇거렸다. 또 그는 ‘월령 표시가 애매할 경우 돌려 보내겠다.’는 정부 입장의 근거에 대한 질문에 “관세 무역 일반협정(GATT) 20조에 의하면 국민 건강이 우선한다.”며 GATT가 협정서보다 우선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정운천 장관은 공부 좀 하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미 FTA에 대해 최규성 의원이 “실리는 미국에 내주고, 우리 실리는 없고 농업은 보완대책이 없다.”고 지적하자 한승수 총리는 “보완대책을 세우며 열심히 할 테니 반드시 통과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한나라당 문희 의원이 “대구 초등학교 방문에 기자를 대동하고 가서 또다른 피해를 낳았다.”고 지적하자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은 “미숙했다.”고 인정했다. 김 장관은 ▲대응 표준 매뉴얼 보완 ▲보건교사, 상담교사 연내 200명 증원 ▲교육과학부 내 성폭력 전담팀 증원 검토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 국토 “혁신도시 발전적 보완”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 방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규성 의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혁신도시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묻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혁신도시의 취지와 골격을 유지하면서 발전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기정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는 관치금융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최규성 의원이 공공기관장들의 사퇴 압박에 대해 질의하자 한승수 총리는 “정부가 바뀌고 나서 과거 임명됐던 공공기관장들의 철학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는지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공정택 교육감 “촛불집회 전교조가 종용”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학생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참여를 사실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뒤에서 종용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공 교육감은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공 교육감은 “어제(6일) 저녁 청계천·여의도에서 열린 쇠고기 반대 집회에 다수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여의도 참가자가 7000∼8000명으로 청계천보다 훨씬 많았다.”면서 “여기에는 동작·남부·금천·구로구 등이 있는 지역인데 이곳은 특히 전교조가 심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전교조가 아닌)선생님들과 얘기해보니 (학생들의 집회참여를)막는다고 막지만 상당히 어렵다고 하더라.”면서 “뒤에서 종용하는 세력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생들의 집회 참여의 배후로 사실상 전교조를 지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공 교육감은 “집회 참가를 권유하는 문자메시지가 전국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특정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상황본부를 설치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선 학교에 만화자료 등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계기수업(시사문제를 다루는 수업)을 할지 여부는 시·도교육청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현인철 전교조 대변인은 “전교조는 학생들의 집회참가를 종용할 의사도 없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공식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본부 차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계기수업은 ‘절대 불가’ 방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가 소속 교사들에게 광우병 위험 및 쇠고기 반대 계기수업을 권장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교조 충북지부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타결돼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면서 4년여 동안 수입이 금지됐던 LA갈비는 물론 사골, 우족, 내장까지 들여오기로 합의했다.”는 광우병 소개 자료를 게시했기 때문이다. 전교조 충북지부 송기복 정책실장은 “매달 교사들에게 보내는 교내 소식지에 광우병에 관련된 내용을 기재해 보냈을 뿐”이라면서 “학생들이 광우병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려 했을 뿐 계기교육을 하려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일부언론 허위사실 유포 강력대처해야”

    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마치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광우병 괴담논란과 언론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한승수 총리가 “일부 언론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려 보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자 장관들은 저마다 나서 불만을 쏟아냈다. 신재민 문화부2차관에 따르면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4월29일 MBC PD수첩 보도 이후 이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로 확대되면서 특히 인터넷상이나 아주 일부 언론에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으로까지 번지고 있어서 상당히 어렵다. 현장에 있는 네티즌에게까지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희 노동장관도 “일부 언론은 비판적인 수준을 넘어서 정부에 대한 공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보도보다는 여론 악화를 적극적으로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장관은 “최근 노동부에서 외국인 기업체의 CEO들을 상대로 정책설명회를 가졌는데 몇몇 방송사만이 이를 왜곡보도해 즉각 시정조치했다.”고 쇠고기 수입문제와 직접 관련 없는 사례까지 끄집어내 언론을 문제 삼았다.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언론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면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그는 “방송심의위원회가 최근에야 구성돼 앞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적극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김도연 교육과기부장관은 촛불집회에 중·고생들이 참여한 데 대해 화살을 연예인들에게 돌렸다.김 장관은 “일부 연예인이 쇠고기 협상에 관해 비판적이고 다소 사실이 아닌 글을 적시한 적도 있는데, 그런 연예인들의 소속 팬클럽에 있는 학생들도 (촛불집회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美쇠고기 반대 집회’ 1만여명 집결

    ‘美쇠고기 반대 집회’ 1만여명 집결

    정부와 경찰, 교육당국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촛불 집회의 물결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교육당국이 6일 안전을 내세워 중·고교생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참석을 막기 위해 적극 개입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던 셈이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6일 오후 8시부터 여의도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이란 제목으로 주최한 침묵 촛불집회에는 1만여명(경찰 추산·주최 측 추산 1만 20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침묵의 뜻이 담긴 ‘X’표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끔식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의미가 담긴 ‘송아지송’ 노래를 함께 부른 것 외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특히 참가자들 중 70% 가량은 중·고등학생이었다. 인천 삼산중 2학년 김모(15)양은 “물가가 계속 올라 부모님이 걱정하는 것도 불안한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급식에서 매일 우리가 먹게 되고 5∼10년 뒤에 발병하게 되는 걸 생각하면 화가나 서울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국민감시단과 정책반대시위연대 등이 주최한 집회에도 3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여의도와 청계천으로 분산되기는 했지만 전체 집회 참가자는 지난 2일 1만여명, 토요일인 3일 2만여명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청계천 집회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시교육청 공무원들과 일선 학교 교사 700여명이 학생들의 귀가를 종용했다. 하지만 인천 성화여중 2학년 정모(14)양은 “학생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데 학생이란 이유로 집회 참여를 막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23개 지구의 간사학교 교장과 11개 지역교육청 학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중·고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여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종례시간에 학생들에게 촛불집회 참여를 자제하도록 전달하고, 교육청과 일선 학교 관계자들이 촛불문화제 현장에 나가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을 긴급 소집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에 따른 ‘학교 혼란’ 대책을 논의한다. 교과부 장관이 일선 학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을 직접 소집하는 일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터무니 없는 ‘휴교설’이 나도는가 하면 사회 현상을 둘러싼 터무니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부로선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관이 직접 교육감들을 소집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김승훈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초등생 성폭력 특단 대책 내놔라”

    “초등생 성폭력 특단 대책 내놔라”

    국회 교육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에서 ‘대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발생 경위와 교육 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해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후에도 청소년 성폭력 방지 대책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무방비 노출을 언급하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그야말로 일어날 수도 없고 가상 소설을 엮어도 대상이 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지난해 11월 말에 1차 성폭행이 있고 나서 4월21일까지 5개월 가까이 성폭행이 진행됐는데 파악도 못했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해바라기 센터에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계속 같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을 것 아니냐.”며 교육과학부의 안이한 대응을 꼬집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 “인터넷 음란물 차단을 위한 교육과학부 차원의 근본적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나온 대책도 별게 없지만 이런 식으로 한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늘면 늘었지 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사건을 처음 파악했을 때 교장 선생이 가해 학생을 불러 위인전을 열심히 읽혔다는데 위인전을 몇달 동안 읽은 학생이 4월달에 또 다시 그 짓을 했다.”며 교육 현장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했다. 교육위원장 직무대리인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오늘 교육부에서 제출한 자료 내용은 매번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는 대책 이상이 전혀 되지 못한다.”며서 “5월14일 상임위에서는 오늘 지적된 내용이 반영된 대책을 강구해 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은 “교과부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대처를 하고 있다.”면서 “총리실 산하 아동·여성 보호대책 추진 점검단을 구성해서 다른 부처와 본격적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이소연씨 ‘착륙 쇼크’ 입원

    지난 28일 귀국한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의 몸 상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29일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충북 청주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에 따라서는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이씨가 지구 귀환 때 예정보다 훨씬 큰 압력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며, 허리·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1차 체크를 받았지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당초 이날 오전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김도연 장관에게 임무 완수를 보고하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밤 모두 취소됐다. 이씨의 주치의를 맡았던 정기영 항공우주의료원장은 “러시아에서의 검사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흉추, 요추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착륙 당시 이씨 몸무게의 4배 정도(4G)의 압력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8∼10G의 압력이 가해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후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시작되는 단계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항우연과 교과부가 러시아측의 눈치를 살피는 데 급급한 나머지 귀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덮기에 급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항우연은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씨의 귀환 과정에 대해 ‘정상적인 착륙’,‘무사귀환했으니 다행’이라는 식으로 발표해 왔으며, 이씨의 건강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특히 이씨 귀국 기자회견에서 백홍렬 항우연 원장은 “귀환과정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언급을 피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주경험 살려 우주개발 연구 기여”

    “아직까지 통증이 있긴 하지만, 우주를 경험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의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연구자가 꼭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가 28일 오전 9시13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스크바에서 대한항공 924편으로 귀국한 이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2)씨는 20여분 후 출국장에 모습을 나타내 환영나온 인사들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시했다. 이씨는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선이 지면에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아직 근육통을 호소하며 움직임이 다소 불편해보였지만, 시종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무엇보다 너무 오랜만에 한국 분들을 많이 보게 돼서 반갑고 기쁘다.”고 입을 연 이씨는 “귀환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무사히 돌아온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이어 귀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지만,10년 전에는 이번과 같은 귀환이 정상적인 절차였다.”면서 “사전에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경고를 받았고, 함께 타고 있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도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씨는 지난해 10월 사고 이후 러시아측이 귀환선에 일부 오류수정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작동한 것 같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씨는 10일간의 우주생활에 대해 “이전에 올라갔던 우주인들이 왜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됐다.”면서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모두가 하나가 돼서 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수행한 18가지 실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5가지 교육실험을 꼽았다. 이씨는 “다른 실험은 우주인들이나 전문연구자를 위한 것이었지만, 교육실험은 내가 어린이를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가 있었다.”면서 “우주정거장(ISS)의 다른 우주인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또 “ISS를 떠나면서 하루만 더 있었으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6개월 이상 있었던 우주인들도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열흘을 10년처럼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주 관광객 논란’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나는 우주인이 맞다.”고 못박았다. 그는 “우주인을 바라보는 국민적 관심이 지지로 힘을 받을 때 그 나라는 우주강국이 된다.”면서 “우주인 배출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우주에 대한 관심의 장을 열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29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김도연 장관에게 임무완수를 보고할 예정이며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도 만난다. 글 / 서울신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주인’ 이소연 28일 귀국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우주임무를 무사히 마친 이소연(30)씨가 건강검진과 지구 적응훈련을 마치고 오는 28일 오전 귀국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2)씨가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을 출발해 28일 오전 9시25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25일 밝혔다.이씨는 12일간의 우주임무를 마치고 지난 19일 오후 소유스 TMA-11호를 타고 카자흐스탄 북부 오르스크 초원지대로 귀환한 뒤 모스크바 인근 가가린우주센터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검진과 적응훈련을 받아 왔다. 이씨는 귀국 후 29일 오전 교과부 김도연 장관을 예방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 다음달 초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유인 우주기술 심포지엄’에 참여해 우주비행 활동을 보고하고 6월 초 국제연합(UN)을 방문, 우주퍼포먼스 때 사용했던 ‘유엔기’를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이씨는 고산씨와 함께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신분으로 항우연 내에 신설되는 우주개발 관련 팀을 주도하게 되며, 우주과학과 관련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강연회도 계획하고 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학교 투명성 뿌리째 흔들

    학교 투명성 뿌리째 흔들

    “정부마저 손을 뗀다니 걱정입니다. 어쩌겠어요.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요.”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 조모(53)씨는 17일 한숨을 내쉬었다. 조씨는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통제해 왔던 관련 지침들이 없어지자 걱정부터 앞선다. 평소에도 학교가 일방적으로 진행해온 교복 구매나 부교재 선정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교과부 “운영위가 하면 될 것을…” 교과부가 학교 투명성 관련 지침들을 대거 폐지하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교과부는 학습 부교재 선정 및 초등학교 어린이신문 단체구독 금지, 교복 공동 구매, 촌지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계획 등을 즉각 폐지했다. 하지만 ‘학교 자율화’란 명분으로 지나치게 서두른 게 아니냐는 비난도 거세다. 교과부 관계자는 “매년 4∼5월 교과부가 촌지 방지 지침을 내리기만 했을 뿐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모든 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또 통제하는 것은 행정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도 이날 모교인 서울 용산 초등학교를 방문,“일부에서 ‘촌지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계획’,‘학습부교재 선정 지침’,‘교복공동구매 지침’ 등을 폐지한 데 대해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고 하는데,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품위를 지킬 수 있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강변했다. ●운영위 감시기능 ‘글쎄’ 그러나 교과부가 신뢰하고 있는 학운위가 학교의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해내고 있을까. 학부모와 교육 관련 단체들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학운위 위원 선출 과정부터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코드 인사’를 위해 학부모의 ‘직접 선거’를 막고 친(親)학교적인 학부모를 암묵적으로 대표로 선출시키는 관행이 많이 퍼져 있다.(서울신문 4월14일자 8면 참조)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의 전은자 교육자치위원장은 “매년 4∼5월이 되면 불법 찬조금(촌지)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를 받지만 나아질 기미가 없다.”면서 “학운위 선출과정이 불투명하다 보니 학운위가 나서서 촌지를 걷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학교 자율화 열풍 탓에 3만∼5만원이었던 불법 찬조금 규모가 5만∼15만원까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복 공동구매나 부교재 선정, 초등학교 신문 강제 구독도 마찬가지. 학운위가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비리 사례는 하루가 멀다하고 나온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판이 사라지면서 부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李대통령 “등록금 후불제 조속 도입”

    이르면 올해부터 대학의 학부제가 폐지되면서 서울대 등 국립대학도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된다. 학과별 정원도 총정원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대학처럼 가을에 학기를 시작하거나 현재의 2학기제가 아닌 3학기나 4학기제로 운영하는 대학이 생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전국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학 규제완화 방안을 밝혔다. 김 장관은 “국립 대학의 학생모집단위는 현재 복수의 학과 또는 학부별로 정하도록 돼 있지만, 대학별로 자유롭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컨대 인문학부를 운영하든, 영문학과로 별도의 신입생을 뽑든 대학의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대학이 원하면 2009학년도 입시부터 과단위 선발이 가능하지만,2009학년도 입시안이 이미 발표된 만큼 실질적으로는 2010학년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도입과 함께 학자금 대출, 학비마련 상담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가장학재단(가칭)을 설립해 내년 1월1일 출범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대학 등록금 과다 논란과 관련,“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 받을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와 대학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 주요대학 총장 185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학의 사정도 충분히 이해되고, 정부도 노력하겠지만 등록금을 부담하기 힘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이나 대여 제도 등에 있어서 개선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빠른 시간 안에 정부는 장학금 지원과 등록금 후불제 등 어려운 학생들도 교육받을 수 있는 제도를 완벽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교측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더는 일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대학 등록금 인상 자제를 주문했다. 진경호 김성수기자 jade@seoul.co.kr
  • 교포대학생 방과후 영어강사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지역별 영어실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원어민 교사가 없는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에서 교포학생을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1 학력진단평가에서 지역간 영어 실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시·도 교육감들이 이를 줄여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지역별 영어실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해외교포 대학생,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초청해 원어민 교사가 없는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에 우선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당장 정규 원어민 교사로 채용하긴 어렵기 때문에 방과 후 학교 강사로 각 학교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6개월∼1년 동안 방과 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교과부의 오석환 영어교육 강화추진팀장은 “이르면 올 여름방학부터 시작되며, 선발인원 등 세부계획은 이달 말쯤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외교통상부와 함께 해외 공관, 해외 한인학생회, 교민회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감들은 또 원어민 보조교사 확충을 위해 E-2 비자의 취득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E-2 비자 취득조건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시민권자 중 현지 취학 경력이 10년 이상인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규정돼 있어 원어민 교사를 확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국내 영어교육 가능 비자요건도 대학 2학년 이상 이수자로 낮추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체계적인 모집과 관리, 재교육을 총체적으로 맡는 전담 부서를 국제교육진흥원에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하민정 법무부 ◇검사 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 박성민 임세진 윤원기 박준영△〃동부지검 강상묵△〃남부지검 박성민△〃북부지검 오종렬△〃서부지검 박상수△의정부지검 박성민△〃 고양지청 김도연△인천지검 유옥근 이준호△수원지검 김종근△〃 성남지청 임길섭△〃 여주지청 김중△대전지검 최우균△창원지검 조용후△대구지검 민병권△〃 대구서부지청 권나원△부산지검 허성환 오기찬△울산지검 박성욱△광주지검 최재훈△〃 순천지청 최태원△전주지검 정보영(4.1) 환경부 ◇과장급 보임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김원태△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조병옥△〃 환경감시팀장 정복영△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남광희△〃 창의혁신〃 홍정기△〃 규제개혁법무〃 송호석△환경전략실 전략총괄과장 이윤섭△〃 환경산업〃 류연기△〃 환경기술〃 신총식△〃 환경보건정책〃 박미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산물안전성부장 김진화△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장 임상종△고령지농업〃 강상조 수협중앙회 ◇전보 △비서실장 박승묵△외국인력지원단장 권혁상 덕성여대 △교무처장 朴炫信△입학홍보〃 李龍洙
  • ‘24시간 학원’ 무산될 듯

    ‘24시간 학원’ 무산될 듯

    서울에서 학원교습을 24시간 허용하는 방안은 무산될 전망이다. 오는 1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까지 우려를 표시하는 등 반대 여론이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이 문제와 관련,“학원에 24시간 매달리면 경쟁이 새벽까지 이어지고 다음날 학교 가면 졸게 되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공교육을 망가뜨릴 수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 교육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그런 자율화(학원 24시간 교습)가 아니고 공교육을 신장시키기 위한 학교의 자율화”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도연 장관도 “관련법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이날 교육문화위원회를 열고 24시간 허용하는 조례안에 대한 재심의를 벌였다. 하지만 위원들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18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본회의에서는 조례안에 대해 원안 가결(24시간 학원교습 허용), 수정안 가결(새로운 안을 의결), 상임위 재회부, 보류 등 네 가지 방안 중에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반대 여론이 워낙 많고 위원들도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원 교습 24시간 허용 조례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대통령까지 반대하고 나선 상황에서 본회의에서 표결에 참가할 시의원 105명 중 절대 다수인 101명이 한나라당 소속이고,4월 총선을 한달도 채 안 남겨 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치적인 ‘무리수’를 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성수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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