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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1 개각] 이준식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 후보자, ‘선비 스타일’ 기계공학자…공정한 일 처리로 정평

    “젠틀맨”, “전형적인 선비”, “공정한 일 처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이준식 서울대 교수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조용한 성품과 함께 행정 경험이 풍부해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학자로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후 두 번째 교육 정책 수장을 맡았다. 교육계 관계자는 “정부의 공과대학혁신특별위원회 활동 등으로 미뤄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이 교수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대학 구조혁신 등 교육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이 부총리 후보자는 평소 단순히 논문 실적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제 산업체와 산학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공대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연구 전반과 사무국을 총괄하는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이력에 대해 높은 점수가 주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권동일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무리해서 일을 추진하지는 않지만, 일단 한번 하기로 정해진 것은 카리스마 있게 추진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오랜 보직교수 생활에도 불구하고 교내에서 이런저런 구설에 오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공병영 서울대 사무국장은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기로 유명하고 직원에게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으로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쌓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공학자 출신 장관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유아·초·중등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후보자는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통일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63) ▲서울대 기계공학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공학박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서울대 공학연구소장 ▲서울대 신기술창업네트워크 소장 ▲서울대 연구처장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미래부, 산업수학 성과 발표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시작한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 중간 성과 발표회를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연다. 이번 발표회에는 카이스트, 성균관대, 부산대, 서울대 등 8개 대학이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와 내용,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과제 추진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한다. ●포스텍,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포스텍(총장 김도연) 화학과 임현석 교수팀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암유발단백질로 알려진 ‘Skp2’ 단백질의 작동을 방해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표적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암세포 성장은 효과적으로 억제하지만,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신개념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 성능 10배 높이는 연료전지 촉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중견석좌교수) 단장팀은 기존 수소연료전지 촉매에 비해 발전 효율과 안정성은 높이고 제작비용은 절반으로 줄인 신개념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화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기존 촉매에 비해 발전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충전·방전을 1만회 이상 해도 성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 “신랑·신부가 가장 행복한 결혼식 하고 싶어”

    “신랑·신부가 가장 행복한 결혼식 하고 싶어”

    “부모님이 원하는 결혼식이 아니라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가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어요.” 오는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시민청 태평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조기도(오른쪽·33), 김도연(왼쪽·27)씨는 시민청에서 결혼을 올리는 100번째 부부다. 시민청 결혼식은 허례허식을 벗고 개성을 담은 작고 뜻깊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3년 시민청 개관과 함께 시작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청 태평홀은 매주 일요일 대관료 6만 6000원에 단 한 쌍만을 위해서 개성 있는 식장으로 변신한다. 대관료도 저렴하고 결혼식 관련 드레스, 화장, 촬영 등 협력업체도 연결해 주기 때문에 예약 경쟁률이 2~3대1로 높은 편이다. 올해 하반기 결혼식 예약은 벌써 마감됐으며 내년 상반기 예약을 받고 있다. 음악인인 조씨는 콘서트처럼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어 시민청 결혼식을 선택했고, 최게바라 기획사에 결혼식 진행을 맡겼다. 같이 음악을 하는 인디밴드 친구들이 고전적인 피아노 연주 대신 신랑과 신부가 입장할 때의 결혼행진곡과 축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조씨는 “연예인들도 의미가 있는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추세라 앞으로 작은 결혼식이 대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청뿐 아니라 서초구 서울연구원 야외 뒤뜰도 무료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서울시의 예비 부부교육을 받으면 시민청 결혼식에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최대 초청 가능한 하객 숫자는 150명. 조씨는 “부모님이 작은 결혼식을 좋아하시진 않았지만 우리의 뜻을 말씀드리고 설득했다”고 결혼식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신부 김씨는 “우리의 경험이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주저하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시민청에서는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99쌍의 부부들이 다시 한번 결혼식장을 찾는 ‘작고 뜻깊은 시민청 결혼식 홈커밍데이’도 열린다. 17대1의 경쟁률을 뚫은 시민청 결혼식 1호 부부 서현진, 권준명씨의 이야기와 역시 시민청에서 결혼한 인디밴드 ‘북태와 한군’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노벨상 당장은 안 탔으면 좋겠다 기초 과학엔 이승엽의 기적 없다”

    [단독] “노벨상 당장은 안 탔으면 좋겠다 기초 과학엔 이승엽의 기적 없다”

    “노벨 과학상을 탈 만한 연구자들이 우리나라에도 아주 없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당장은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지금 타면 기초과학 현실 외면한 착시현상 우려 김도연(63) 포스텍 총장은 “매년 이맘때마다 남의 집 잔치 구경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올해에는 일본·중국에서 연달아 수상자가 나오니 더 답답하다”면서도 국내에서 가까운 장래에 수상자가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이 아직 갈 길이 먼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현실을 오해하게 만드는 착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2007년)과 초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2011년)을 지낸 그는 지난달부터 포스텍의 수장을 맡고 있다. 무기재료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서울대 공대 학장, 울산대 총장을 지냈다. 연구는 물론이고 정부와 대학 등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 日처럼 평생 붙잡고 갈 ‘오타쿠’가 없다 김 총장은 2013년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을 마친 뒤 지난해까지 일본 도쿄대에 특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현지 연구환경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일본은 학문 분야에서도 연구자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는 앞뒤 재지 않고 평생 붙잡고 가는 이른바 ‘오타쿠’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간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그런 사람들이 남아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기초과학 발전이나 노벨상 수상이나 모두 과학에 대한 저변이 넓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구를 예로 들어보죠. 일본 프로야구가 강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일본은 고등학교 야구팀이 4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50개가 채 안 된다고 하지요. 워낙 팀이 많으니 거기서 우수한 선수들이 나오는 겁니다. 야구의 경우엔 (기반이 약해도)어쩌다가 이승엽 같은 특출한 선수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기초과학에서는 그런 기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김 총장은 “거대한 피라미드도 밑바닥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것처럼 과학도 저변이 넓어야 세계적인 연구자가 나오고 선도적인 성과도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을 여전히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기초과학에 대해서는 아무리 중요하다고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지요. 흔히 쓰는 ‘과학기술’이라는 단어가 그런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은 물론 외국에서 과학과 기술은 엄연히 다른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은 기술처럼 경제성이나 단기적 성과와는 상관없이 즐겁게 연구할 때만 발전할 수 있다는 평소의 지론도 폈다. “노벨상은 열심히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 즐겁게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죠. 우리나라는 뭐든지 ‘열심히’만 하려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 것 못지않게 연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김 총장은 “어릴 때부터 창의성 중심의 교육이 필요한데 진학을 위한 교육에 치우쳐 창의성을 갖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창의성을 살려주는 교육 외에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50세만 넘어도 연구비 받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나이 든 현장 연구자들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 과학상 받은 사람들을 보세요.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잖아요. 그 나이까지 현역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총장은 “연구자는 누구라도 평생 연구현장에 있고 싶어한다”며 “평생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젊어서부터 한눈팔지 않고 연구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벨상은 기초가 쌓이고 집단의 힘이 발휘됐을 때 자연스럽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기초를 쌓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기초연구의 역사가 짧은 것도 아직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요. 조바심을 내지 말고 우리 내실을 다지며 외부의 평가를 차분히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광장] 교피아 척결이 교육개혁보다 시급하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피아 척결이 교육개혁보다 시급하다/김성수 논설위원

    교육과학기술부를 출입하던 2008년 5월의 일이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당시 김도연 장관과 우형식 차관을 비롯한 국·실장 등 간부들이 모교를 방문했다. 나랏돈(특별교부금)으로 500만~2000만원씩을 준다는 약속을 했다. 간부 2명은 모교가 아니라 심지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갔다. 한바탕 난리가 났다. 국민 혈세로 ‘촌지’를 주는 것이라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그런데도 교과부는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다. 청와대가 강도 높게 질책을 하자 그제서야 장관이 사과를 했다. 김 장관은 석 달 뒤 경질됐다. “어차피 학교에 줄 돈인데 어디에 준들 뭐가 문제냐.” 일부 직원은 이런 말도 서슴지 않았다. 국민을 섬기는 것은 고사하고 공무원이 시혜를 베푸는 자리라는 오만에서 비롯된 착각이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교육부는 지금도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서해대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고 지난 1일 구속된 김재금 전 대변인 건을 다루는 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는 걸 뻔히 알면서도 전날(9월 30일)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을 냈다. 황우여 장관이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이런 결론을 냈다고 한다. 이미 일주일 전 교육부 대변인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는데도 전보 사유를 “건강상의 문제”라고 뻔한 거짓말을 했다. 교육부의 얼굴인 대변인으로서 구속되는 것은 막겠다는 뜻이었는지, 장관을 음으로 양으로 그간 보필한 것에 대한 보답인지는 알 길이 없다. 분명한 건 처음부터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이 구속되면서 직위해제되자 지난 2일 교원대 사무국장으로는 다른 사람이 갔다. 이틀 새 같은 자리에 인사발령이 두 번이나 나는 코미디가 벌어졌다. 국민들은 한심하게 보고 있지만 교육부나 장관이 사과했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비리 척결을 강도 높게 외치고 있는데 장관이 비리 공무원을 감싸고 도는 건 크게 잘못된 일이다. 매사가 이런 식이라면 정부가 공직비리를 몰아내겠다고 아무리 구호를 외쳐 봤자 국민들은 코웃음을 칠 수밖에 없다. 교육부에 만연된 부패 불감증을 몰아내고 교육개혁에 성공하려면 교육부부터 개혁해야 한다. ‘슈퍼갑(甲)’으로 군림하고 있는 관료들의 행태부터 바꿔야 한다. 교육부 관료들은 연간 50조원의 돈을 주무른다. 국민 세금인 대학지원금만 9조 4000억원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학사일정, 등록금, 대입제도 등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미친다. 재정 사정이 어려운 대학은 각종 지원금을 받아내려고 교육부의 눈치를 본다. 법조계만 전관예우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의 전관예우는 더 뿌리가 깊다. 전·현직이 끈끈하게 유착된 교피아(교육부+마피아)다. 현직에서 물러나면 대학이나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가서 또 다른 역할을 한다. 장·차관을 하다가 대학 총장으로 가거나 사무관, 서기관이 하루 전날까지 교육부에 앉아 있다 사립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상당수가 대학으로 가서는 교육부의 정보를 캐내는 등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 비리사학일수록 교육부와의 이런 통로가 절실히 필요하다. 오죽하면 교육부가 비리사학에 기생하는 숙주라는 말까지 나오겠나. 대학이 자초한 측면도 크다.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대학들의 불신도 쌓여 있다. 교육부가 8월 말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발표하자 앞다퉈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퇴직한 교육부의 4급 이상 고위관료를 영입한 대학 10곳 중 9곳이 C등급 이상의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지적을 우연의 일치로만 보기는 어렵다. ‘교육부 해체론’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4대 개혁 중 진척도가 가장 부진한 게 교육개혁이다. 교육개혁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비리 사학과 유착하며 군림하는 관료들이 남아 있는데 교육개혁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황 장관이 결단력을 보여 줄 것 같지는 없다. 취임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나 때를 놓쳤다. 6선을 노린다면 연말에는 장관을 그만둬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결국은 정권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할 일이다. 불행하게도 역대 어느 정권도 성공하지 못한 지난한 과제다. sskim@seoul.co.kr
  •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첫 골, 첫 승에 실패한 윤덕여호의 운명은 2차전인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조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한 코스타리카가 1-1로 선전하면서 한국은 E조 최하위로 밀렸다. 발목 부상으로 박은선(로시얀카)이 빠진 대표팀은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의 짧은 골키퍼 백패스를 가로챈 37세 노장 포르미가의 오른발에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8분에는 벌칙 지역 안에서 조소현과 부딪힌 포르미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차 넣은 마르타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첫 본선에 진출한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0-3으로 졌던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결국 또 영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패인은 세계 랭킹 7위 브라질의 경험과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중원의 강한 압박에 이어진 빠른 역습이 돋보였고, 슈팅도 10차례를 시도해 브라질(14회)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유효 슈팅이 2차례에 그쳐 정확성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 선수들의 긴장감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윤덕여 감독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스로 실수해 점수를 내준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한 대표팀의 본선 첫 승점과 첫 승, 그리고 실낱같은 16강 진출 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코스타리카는 당초 세계 18위의 윤덕여호가 16강 진출의 제물로 삼았던 랭킹 37위의 E조 최약체다. 그러나 스페인(14위)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챙겨 대표팀보다 한 계단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이래저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적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쉽지 않다. 한국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에 2-1로 이긴 반면 코스타리카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는 정도가 간접 잣대일 뿐이다. 그러나 스페인전 실점 후 바로 만회한 저력은 반드시 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미드필더 시를레이 크루스(30)와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카롤리나 베네가스(24) 등이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은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덕여호의 운명을 가를 코스타리카전은 오는 14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길섶에서] 군대 꿈/손성진 수석논설위원

    “헌병들이 들이닥쳐 막무가내로 그를 끌고 가, 그가 제대하기 전에 근무하던 부대에 배속시켰으며, 옛날의 복무는 어떤 이유로 무효가 되었으니 그 기간을 다시 복무해야 한다는 명령을 전달했다.” 실제로 꾼 꿈을 소재로 한 김도연 소설가의 단편소설에 나오는 내용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꾸는 꿈이 군대 꿈이다. 분명히 군대에 갔다 왔는데 또 입대해서 군대 생활을 하는 꿈, 제대할 때가 됐는데 특명이 내려오지 않는 꿈, 계급을 강등당하는 꿈, 방독면이나 총기를 잃어버리고 헤매는 꿈…. 어떤 사람은 유학을 갔는데 그곳이 논산훈련소인 꿈을 꾸었다고 한다.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30여년 전의 군대 시절을 떠올린다. 야간에 ‘밀어내기’를 하며 순찰을 돌던 GOP 철책선이 아른거린다. 나 또한 비슷한 군대 꿈을 꾸다 잠이 번쩍 깬 적이 있다. 고된 훈련과 얼차려, 당시에는 사회문제화되지도 않았던 폭력에 대한 기억이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다가 혼령처럼 부활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이런 악몽을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라고도 해석한다. 그래도 지나간 것은 추억이고 꿈이 깨면 현실이다. 아름답게 보려고 하면 아름답게 보인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홍종현 진세연, 키스신 얼마나 오래 찍었나? “편집한 것을 보고..” 무슨 사이?

    홍종현 진세연, 키스신 얼마나 오래 찍었나? “편집한 것을 보고..” 무슨 사이?

    ’홍종현 진세연’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영 감독과 배우 진세연, 홍종현, 김응수, 전수경, 김도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영화 속 키스신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진세연은 “앵글을 잘 잡아준 것 같다. 편집한 것을 보고 ‘아이쿠야’하고 놀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홍종현은 “길게 찍긴 했는데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힘들었다. 테이크를 많이 가지는 않았다. 그래서 민망함은 덜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속편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 외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양가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 홍종현 진세연 발언에 네티즌은 “홍종현 진세연, 장난 아니네” “홍종현 진세연, 키스신 궁금하다” “홍종현 진세연, 기대된다” “홍종현 진세연..얼마나 길었길래”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홍종현 진세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홍종현과 키스신 편집한 것 보고 경악” 이유 보니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홍종현과 키스신 편집한 것 보고 경악” 이유 보니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홍종현과 키스신 편집한 것 보고 경악” 이유 보니 ’위험한 상견례2 홍종현 진세연’ ‘위험한 상견례2’의 주연 배우 홍종현 진세연이 화제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영 감독과 배우 진세연, 홍종현, 김응수, 전수경, 김도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종현 진세연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2’ 속 키스신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세연은 “앵글을 잘 잡아준 것 같다. 편집한 것을 보고 ‘아이쿠야’하고 놀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홍종현은 “길게 찍긴 했는데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힘들었다. 테이크를 많이 가지는 않았다. 그래서 민망함은 덜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속편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 외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양가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오는 29일 개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위험한 상견례2 홍종현 진세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도연 포스텍 신임 총장

    김도연 포스텍 신임 총장

    김도연(63)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포스텍 신임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이사장 권오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포스텍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울산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 [독자의 소리] 방과후 ‘나 홀로 아동’ 대책 서둘러야/김도연 전남 영암군 영암읍 남문로

    현재 우리나라는 아동 10명 가운데 1명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방치된 채 거의 매일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 홀로 아동’인 것으로 조사된 기사를 읽었다. 복지부가 지난해 11~12월 전국 4007가구를 대상으로 ‘한국 아동청소년 종합실태’를 면접조사한 결과, 6~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중 10.5%는 ‘거의 매일’ 혼자 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낮거나 농촌지역 아동일수록 오랜 시간 혼자 집에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저소득 가구나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돌봄서비스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본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성폭행 등 각종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워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핵가족화가 가속화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지고 있다. 더 이상 아동관리를 각 가정에만 맡길 수 없는 이유다. 또 ‘나 홀로 아동’은 아동 범죄 대상으로 노출될 뿐 아니라,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성장기와 사춘기를 거치면서 일탈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을 안고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나 홀로 아동’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보호자가 직접 등록하지 않으면 지원이 어렵다.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찾아내고 지원하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김도연 전남 영암군 영암읍 남문로
  • [인사]

    ■특허청 ◇승진 <부이사관>△정보고객정책과장 현성훈△상표심사정책과장 박호형<서기관>△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영배△산업재산조사과 이동걸△상표심사정책과 한상규△디자인심사정책과 전호범△서비스표심사과 구영회<기술서기관>△심사품질담당관실 이백수△산업재산인력과 강윤석△특허심사기획과 김용△특허심사제도과 신진섭△주거생활심사과 최정봉△정밀부품심사과 홍정혜△이동통신심사과 손영태△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기획과 이현동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정책협력 이재일△인터넷산업진흥 조윤홍△개인정보보호 노병규△인터넷침해대응 임재명◇단장△경영지원 김도연△정책연구 권현준△인터넷거버넌스 조준상△인터넷산업혁신 주용완△보안산업기술 김주영△개인정보보호윤리 노명선△개인정보안전 심원태△침해사고대응 전길수△인프라보호 이석래◇실·센터장△감사실 김홍근△KISA아카데미센터 유동영△118센터 이계남 ■한국소비자원 ◇승진△1급 문태현◇전보△정책연구실장 박희주△피해구제국장 이남희△분쟁조정사무국장 선주만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일보△광고사업본부장 상무 김동섭◇JTBC△경영총괄 상무 박의준◇제이콘텐트리△대표이사 겸 m&b 공동대표이사 민병관◇중앙방송△대표이사 정경문◇일간스포츠·JES△대표이사 전태석 ■신한금융지주 ◇신규 선임 <사장>△신한저축은행 김영표△신한PE 김종규<부행장보>△신한은행 허순석 이기준 유동욱<부사장>△신한금융투자 김봉수△신한생명 배기범△신한데이타시스템 박정일◇승진△신한은행 부행장 임영석 서현주◇연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조용병△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신기△신한은행 부행장 이동환 임영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 고석진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화재 <사장 선임>△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내정) 김용범△윤리경영실장 강영구<전무 선임>△경영지원실장 이범진△메리츠금융지주 CRO 겸 메리츠화재 IT팀장(내정) 류재준<상무 선임>△보상총괄 김만용△상품전략실장 천병호△인사총무팀장 이동진<전보>△개인영업총괄 이경수△전략영업부문장 박용주△신채널영업본부장 정경태△부산경남본부장 김홍현△개인영업마케팅팀장 윤여일◇메리츠종금증권 <승진>△부사장 정남성△전무 김병수 송영구 길기모△상무 김경성 권유훈 박성진 박태동 박성국 박상혁 ■우리은행 ◇승진 <영업본부장>△공항 최현구◇전보 <부장대우>△공금영업부 최도준△고객정보보호부 유효선△국제부 김철수<지점장>△노원구청 조장훈△방배사랑 민용기△우리희망나눔센터상계점 오승혁△고잔동 박기욱△부천중앙 정연성△일산가좌 인상후△일산덕이 이상훈<기업지점장>△미래 기동호△중앙 주현중 ■LIG손해보험 ◇승진 <전무>△개인영업총괄 최우영<상무>△자산운용담당 김상헌<상무보>△강북본부장 이종필△개인마케팅담당 조흠준<본부장>△경인본부장 유원석△법인마케팅담당 남상준△전략영업본부장 장형△대구본부장 조원진△해외사업담당 강두석△장기보상담당 권정균◇임원 신규 선임△선임계리사 상무 이유문◇임원 전보△상품보상총괄 권중원△법인영업총괄 윤경수△경영관리총괄 겸 CCO 이호영△IT담당 겸 정보보호담당 김형직△법인영업1본부장 정하진△장기보험담당 김강현△법인영업3본부장 양태훈△법인영업2본부장 박희재△CRO 심재웅△신채널본부장 겸 방카슈랑스본부장 이평로△호남본부장 박경희△충청본부장 전성구△부산본부장 이화성△준법감시인 부장(본부장) 윤석규 ■신동아건설 △전무 우수영△이사 염동식△이사대우 하헌의 김형우 ■한일시멘트그룹 ◇한일시멘트△상무보 전재철 김영진◇한일산업△전무 홍순거△상무보 권구석◇서울랜드△대표이사 사장 최형기△부사장 김탁현△전무 김치정 박동환△상무 김대중 박용택△이사대우 유충구 김응태
  • [이웃사촌] 봉급 자투리 모아 전하는 사랑

    [이웃사촌] 봉급 자투리 모아 전하는 사랑

    “매달 만원도 안 되는 돈이지만 이 돈이 쌓이고 쌓여 1000만원이 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네요.” 동작구 홍보전산과에 근무하는 김도연 주무관은 24일 “봉급 자투리 모금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만원 미만의 ‘자투리 돈’을 모아 매달 지역 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1년간 기탁한 돈을 합산하면 1100만원에 달한다. 봉급 자투리 모금에 참여한 직원은 전체 직원 1200여명 중 643명. 이들은 지난해 말 봉급에서 기부금을 매달 원천 공제하기로 동의했다. 구 관계자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 모은 돈을 주민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사실에 많은 직원이 선뜻 나섰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탁된 돈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비, 생계비 등으로 사용됐다. 구는 봉급 자투리 모금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이달부터는 매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김유호 총무과장은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원들의 작은 마음을 하나둘 모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노량진1동 주민센터 여직원 모임인 ‘보따리’(보듬어라, 따뜻하게, 이 세상을)에서도 천연비누를 제작, 판매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따리에 소속된 여직원들은 모두 12명이다. 강은경 주무관이 “비누를 만들어서 나온 수익금으로 기부하자”는 의견을 냈고, 천연비누를 제작할 줄 아는 김애란 주무관이 비누 만드는 법을 직원들에게 교육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동주민센터 여직원들의 비누 만들기가 시작됐고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틈틈이 만든 비누는 50개에 이르렀다. 이 비누들은 고스란히 지난 16일 주민센터에서 열린 일일찻집에서 모두 판매됐다. 판매금액은 30만원으로 이 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액 기부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예슬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수상소감 “치킨 먹고싶다”

    고예슬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수상소감 “치킨 먹고싶다”

    고예슬이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예슬은 13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SBS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고예슬은 대상 수상 후 “받을 줄은 몰랐다. 정말 예쁘고 멋있는 동생들이 있는데 대신해서 받은 것 같다”며 울먹였다. 그는 “그동안 다이어트 하느라 못 먹은 음식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 치킨을 먹고 싶다”며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앞으로 모델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고예슬과 함께 견정환, 정혜린, 김도연, 강민아, 진기주, 서수원 등이 톱7으로 선발됐다.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이번에도 스타탄생?”,“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종꿈은 배우라니”,“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상큼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예슬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받고 “치킨” 왜?

    고예슬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받고 “치킨” 왜?

    고예슬이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예슬은 13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SBS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고예슬은 대상 수상 후 “받을 줄은 몰랐다. 정말 예쁘고 멋있는 동생들이 있는데 대신해서 받은 것 같다”며 울먹였다. 그는 “그동안 다이어트 하느라 못 먹은 음식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 치킨을 먹고 싶다”며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앞으로 모델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고예슬과 함께 견정환, 정혜린, 김도연, 강민아, 진기주, 서수원 등이 톱7으로 선발됐다.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이번에도 스타탄생?”,“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종꿈은 배우라니”,“2014 슈퍼모델 선발대회 상큼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앞은 술 끊고… 광진구 건대사거리 ‘문화의 거리’로

    유흥가로만 알려졌던 광진구 화양동 건대사거리 일대가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젊음의 거리로 변신한다. 광진구는 건국대 주변에서 아트브리지와 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트브리지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9시 능동로 건대 앞 분수광장에서 펼쳐진다. 6월 어쿠스틱 연주, 7월 록과 펑크 밴드 공연, 8월 재즈, 9월 퍼포먼스 장르 등 월별로 특정 주제를 내건다. 홍대의 악동 뮤지션으로 불리는 ‘신현희와 김루트’, 위트 넘치는 곡들로 유명한 ‘강백수 밴드’, 재미있는 노래와 멘트로 알려진 어쿠스틱 밴드 ‘공복사운드 라오’, 홍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도연 등 14개 팀이 무대를 빛낸다. 문화·예술품을 사고파는 ‘건대 프리마켓’은 건대병원 입구와 능동로 분수광장 주변 녹지대 등에서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회, 9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13회 등 모두 17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4~9시 열린다. 전문 작가와 대학생의 순수 창작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업사이클링(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재탄생시키는 것)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에코마켓, 생활 속 체험공간인 컬처마켓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문화와 젊음이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고]

    ●김경용(코오롱웰케어 대표이사)씨 모친상 25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3)650-4444 ●위길환(광주광역시 도시디자인국장)씨 부친상 24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62)527-1000 ●최정태(한국은행 외자운용원 과장)종충(삼성생명 대구칠곡지점장)씨 부친상 24일 대구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3)560-9572 ●최영철(자영업)영길(의사)영태(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팀장)씨 부친상 김수근(자영업)최창호(자영업)박호영(교사)씨 장인상 2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62)250-4455 ●정창희(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재일(기술보증기금)재심(울산대 간호학과 교수)재아(부천 상원고 교감)씨 부친상 임대식(빅마마피자 체인본부 대표)한용석(메가에세 부사장)전승호(인천 대동문구백화점 대표)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95 ●유재석(전 국제라이온스협회 경기지구 총재)재영(굿모닝펫병원 대표)씨 부친상 안성인(가온하이테크 대표이사)김성수(셰플러코리아 부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김자겸(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처 전문위원)김도연(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서정일(KGC인삼공사 해외사업실장)씨 장모상 25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28일 (031)382-5004 ●나관호(전 대신증권 상무)민호(대신증권 영업부 부부장)씨 모친상 이강환(사업)류해필(SK그룹 상무)씨 장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72-2011 ●유제운(전 미원그룹 사장)씨 별세 범상(전북대 교수)씨 부친상 강정혁(서울대 명예교수)최낙삼(한양대 교수)임인철(지산홀딩스 사장)씨 장인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031)787-1500
  • 세월호 구조자 명단, 사망자 추가 확인 ‘현재 학생4명·교사1명·승무원1명’

    세월호 구조자 명단, 사망자 추가 확인 ‘현재 학생4명·교사1명·승무원1명’

    ’사망자 추가 확인’ ‘세월호 구조자 명단’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로 인해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현재 6명이 숨지고 290명이 실종된 가운데, 신원 불명의 시신 1구는 18세 박성빈 학생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승무원 22세의 박지영씨, 안산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씨, 학생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박성빈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구조자 명단에 대해 네티즌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너무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세월호 사망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구조자 명단..제발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병원이나 체육관으로 이송돼 신원이 확인된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체 구조자 수는 명단보다 많으며 집계 과정에서 일부 중복 또는 오기가 있을 수 있다. ◇목포한국병원 윤호실(55), 권지영(6·여), 박은경(45·여), 강인한(57), 김규찬(61), 유호실(59) ◇진도한국병원 김소형(28), 전영문(61), 장은옥(50), 한승석(38), 구성민(17), 김정근((60), 김수빈(17), 김민경(18·여), 박승용(59), 강병기(41), 이준석(69), 신영자(71), 전영준(61), 손주태(58) , 이한일(17), 웰리 갤리(45), 알렉스(40·여), 박기호(60), 이수진(88·여), 박솔비(17·여), 김도연(17·여) ◇해남한국병원 김정호(23), 구성민(17), 임대현(17), 권지혁(17), 김민찬(17),한상혁(17),,고현석(16),,한의민(17), 이종범(16), 고영창(17), 김선우(17), 안민수(17),,김용빈(17), 박찬길(18),,한승석(38), 박호진(17), 송광현(16), 임현민(17),,김승재(17) ◇진도 실내체육관 김도연(학생), 강봉길, 고성태, 고영광(학생), 고현석(학생), 구본희, 구성민(학생), 권상환, 권지혁(학생), 김계숙(62), 김관수(47), 김대현, 김도영(50),김동수(49), 김민경(학생), 김민찬(학생), 김민철(학생), 김병규(53), 김병기(41), 김선우(학생), 김성묵, 김성면(학생), 김성민(37), 김소형, 김수빈(학생),김승래(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49), 김용빈(학생), 김유한(학생), 김정근(60), 김정호(23), 김종임, 김종황, 김주희(학생), 김채은(학생), 박기호(48), 박세웅, 박슬비(학생), 박승용(59), 박준혁(학생), 박준후, 박후진(학생), 변우복, 손지태(58·선원), 송광현(학생), 신영자(71), 안민수(학생), 양보성(45), 양인석, 오의준(21), 왕봉영, 이민서(학생), 이수진, 이영재(5), 이예련(교사), 이원일, 이종병(학생), 이종섭, 이준석(69), 이대주, 이한일(학생), 임대현(학생), 임은영(44), 임형민(학생), 장은복(50), 전병삼, 전영준(52), 정기상(56), 정영문(61), 정찬진, 조요섭(8), 차은옥, 최민지(학생), 최은수(41), 최은수, 최재영(50), 최찬열, 한상혁(학생), 한승석(38), 한승우(학생), 한희민(학생), 홍영대(42) ◇해남종합병원 최세영(49), 전현신(17·여), 이용주(70) 사진 = 서울신문DB (진도 여객선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세월호 구조자 명단)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속보]세월호 구조 현황, 사망자 명단…진도 여객선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총 9명 “에어포켓 만이 희망 될 듯”

    [속보]세월호 구조 현황, 사망자 명단…진도 여객선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총 9명 “에어포켓 만이 희망 될 듯”

    [속보]세월호 구조 현황, 사망자 명단…진도 여객선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총 9명 “에어포켓 만이 희망 될 듯”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남서쪽 3㎞ 해상에서 수학여행길에 오른 고교생 등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17일 오전 6시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9명이 숨지고 290여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교사 3명과 학생 75명 등 78명이 구조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세월호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진 학생이 학부모와 전화통화와 문자를 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구조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단원고 2학년 6반 김수환 군은 16일 저녁 10시 30분 전화통화로 “6반이 있는 곳에는 물이 안들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시민은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생존자들과 통화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락실 근처에 4명 정도가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실종자 대부분이 침몰 여객선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인 이른바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대두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구조 에어포켓 만이 희망, 에어포켓 안에 있다면 구할 수 있을 듯”,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구조 에어포켓 만이 희망, 조금만 더 힘내세요. 가족들도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구조 에어포켓 만이 희망, 기적이 일어나길 빕니다. 국민들이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세계일보가 보도한 구조자 명단이다. ▲목포한국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윤호실(55), 권지영(6·여), 박은경(45·여), 강인한(57), 김규찬(61), 유호실(59) ▲진도한국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김소형(28), 전영문(61), 장은옥(50), 한승석(38), 구성민(17), 김정근((60), 김수빈(17), 김민경(18·여), 박승용(59), 강병기(41), 이준석(69), 신영자(71), 전영준(61), 손주태(58) , 이한일(17), 웰리 갤리(45), 알렉스(40·여), 박기호(60), 이수진(88·여), 박솔비(17·여), 김도연(17·여) ▲해남한국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김정호(23), 구성민(17), 임대현(17), 권지혁(17), 김민찬(17),한상혁(17),,고현석(16),,한의민(17), 이종범(16), 고영창(17), 김선우(17), 안민수(17),,김용빈(17), 박찬길(18),,한승석(38), 박호진(17), 송광현(16), 임현민(17), 김승재(17) ▲진도 실내체육관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김도연(학생), 강봉길, 고성태, 고영광(학생), 고현석(학생), 구본희, 구성민(학생), 권상환, 권지혁(학생), 김계숙(62), 김관수(47), 김대현, 김도영(50),김동수(49), 김민경(학생), 김민찬(학생), 김민철(학생), 김병규(53), 김병기(41), 김선우(학생), 김성묵, 김성면(학생), 김성민(37), 김소형, 김수빈(학생),김승래(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49), 김용빈(학생), 김유한(학생), 김정근(60), 김정호(23), 김종임, 김종황, 김주희(학생), 김채은(학생), 박기호(48), 박세웅, 박슬비(학생), 박승용(59), 박준혁(학생), 박준후, 박후진(학생), 변우복, 손지태(58·선원), 송광현(학생), 신영자(71), 안민수(학생), 양보성(45), 양인석, 오의준(21), 왕봉영, 이민서(학생), 이수진, 이영재(5), 이예련(교사), 이원일, 이종병(학생), 이종섭, 이준석(69), 이대주, 이한일(학생), 임대현(학생), 임은영(44), 임형민(학생), 장은복(50), 전병삼, 전영준(52), 정기상(56), 정영문(61), 정찬진, 조요섭(8), 차은옥, 최민지(학생), 최은수(41), 최은수, 최재영(50), 최찬열, 한상혁(학생), 한승석(38), 한승우(학생), 한희민(학생), 홍영대(42) ▲해남종합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최세영(49), 전현신(17·여), 이용주(70) ▲사망자 명단 선사 여직원 박지영(22), 안산 단원고 정차웅(17), 안산 단원고 임경빈(17), 안산 단원고 권오천(17), 안산 단원고 여교사 최혜정(25), 안산 단원고 박성빈(1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포켓 만이 희망” 기상악화 세월호 구조 작업 중단·실종 잠수부 3명 구출…사망자 추가 확인 총 9명

    “에어포켓 만이 희망” 기상악화 세월호 구조 작업 중단·실종 잠수부 3명 구출…사망자 추가 확인 총 9명

    <세월호 침몰 사고>“에어포켓 만이 희망” 기상악화 세월호 구조 작업 중단·실종 잠수부 3명 구출…사망자 추가 확인 총 9명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남서쪽 3㎞ 해상에서 수학여행길에 오른 고교생 등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17일 오후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9명이 숨지고 290여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교사 3명과 학생 75명 등 78명이 구조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세월호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진 학생이 학부모와 전화통화와 문자를 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단원고 2학년 6반 김수환 군은 전날 저녁 10시 30분 전화통화로 “6반이 있는 곳에는 물이 안들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시민은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생존자들과 통화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락실 근처에 4명 정도가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실종자 대부분이 침몰 여객선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인 이른바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조타실을 맡았던 항해사가 경력 1년이 조금 넘은 박모(26) 3등 항해사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항해사는 세월호에 투입된 지 5개월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가 한 달에 8차례 제주와 인천을 왕복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박 항해사의 세월호 운항 경험은 40회 남짓하다. 항해사는 조타실에서 조타수에게 키 방향을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항해사의 지시 없이는 조타수가 타각을 변경할 수 없다. 그만큼 배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세월호는 침몰 당시 자동운항이 아닌 수동운항을 했다. 민간잠수부가 생존자가 있다는 증언을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 실종자 가족은 “구조에 투입된 민간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사망자 추가 확인, 생존자 에어포켓 만이 희망, 실종 잠수부 구출, 정말 다행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사망자 추가 확인, 생존자 에어포켓 만이 희망, 실종 잠수부 구출 고생 많지만 좀 더 힘내주세요. 제발 생존자 나오도록 해주세요”,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사망자 추가 확인, 생존자 에어포켓 만이 희망, 실종 잠수부 구출, 생존자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세계일보가 보도한 구조자 명단이다. ▲목포한국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윤호실(55), 권지영(6·여), 박은경(45·여), 강인한(57), 김규찬(61), 유호실(59) ▲진도한국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김소형(28), 전영문(61), 장은옥(50), 한승석(38), 구성민(17), 김정근((60), 김수빈(17), 김민경(18·여), 박승용(59), 강병기(41), 이준석(69), 신영자(71), 전영준(61), 손주태(58) , 이한일(17), 웰리 갤리(45), 알렉스(40·여), 박기호(60), 이수진(88·여), 박솔비(17·여), 김도연(17·여) ▲해남한국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김정호(23), 구성민(17), 임대현(17), 권지혁(17), 김민찬(17),한상혁(17),,고현석(16),,한의민(17), 이종범(16), 고영창(17), 김선우(17), 안민수(17),,김용빈(17), 박찬길(18),,한승석(38), 박호진(17), 송광현(16), 임현민(17), 김승재(17) ▲진도 실내체육관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김도연(학생), 강봉길, 고성태, 고영광(학생), 고현석(학생), 구본희, 구성민(학생), 권상환, 권지혁(학생), 김계숙(62), 김관수(47), 김대현, 김도영(50),김동수(49), 김민경(학생), 김민찬(학생), 김민철(학생), 김병규(53), 김병기(41), 김선우(학생), 김성묵, 김성면(학생), 김성민(37), 김소형, 김수빈(학생),김승래(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학생), 김승재(49), 김용빈(학생), 김유한(학생), 김정근(60), 김정호(23), 김종임, 김종황, 김주희(학생), 김채은(학생), 박기호(48), 박세웅, 박슬비(학생), 박승용(59), 박준혁(학생), 박준후, 박후진(학생), 변우복, 손지태(58·선원), 송광현(학생), 신영자(71), 안민수(학생), 양보성(45), 양인석, 오의준(21), 왕봉영, 이민서(학생), 이수진, 이영재(5), 이예련(교사), 이원일, 이종병(학생), 이종섭, 이준석(69), 이대주, 이한일(학생), 임대현(학생), 임은영(44), 임형민(학생), 장은복(50), 전병삼, 전영준(52), 정기상(56), 정영문(61), 정찬진, 조요섭(8), 차은옥, 최민지(학생), 최은수(41), 최은수, 최재영(50), 최찬열, 한상혁(학생), 한승석(38), 한승우(학생), 한희민(학생), 홍영대(42) ▲해남종합병원 진도 여객선 구조자 명단 최세영(49), 전현신(17·여), 이용주(70) ▲사망자 명단 안산 단원고 정차웅(17), 임경빈(17), 권오천(17), 박성빈(18), 박영인(18), 안산 단원고 교사 남윤철(35), 최혜정(25), 승무원 김기웅(28), 선사 직원 박지영(2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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