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대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3
  • [인사]

    ■ 정보통신부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유필계△미래정보전략본부장 강대영△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 이기주△정보통신정책본부장 설정선△정보통신협력본부장 김대희△전파방송기획단장 송유종△서울체신청장 양준철■ 우정사업본부 ◇전보 △경영기획실장 신순식△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장 김재섭△부산체신청장 이규태◇4급 전보 △국제사업팀장 민재석■ 특허청 ◇직위 승진 △정보통신심사본부장 諸大植◇팀장급 전보△기계금속건설심사본부 금속심사팀장 朴基學△특허심판원 심판관 蘇玄永■ 서울메트로 ◇1급 전보 △시설본부장 이민희△승무본부장 이종하△교육문화본부장 안용호△경영혁신실장 류재근△안전관리실장 김근수△노사협력실장 송개평△감사실장 윤상윤 ◇2급 전보 △안전관리팀장 신덕선△사업개발팀장 구본우△신호팀장 김유환△시설관리팀장 송인진△기계설비팀장 김왕수△운전팀장 김장운△승무팀장 이석범△관리팀장 이승범△운영관제팀장 김후규△제1신호보안사무소장 고영환△군자차량사무소 정비팀장 장해운△수서차량사무소 검수팀장 최영일△수서승무사무소장 김철수 ◇3급 전보 △노무팀장 용연상△검수팀장 송종복△충정로영업사무소장 업무대행 한일대△제2신호보안사무소장 업무대행 김상엽△군자차량사무소 검수팀장 유준곤△신정승무사무소장 이태환△지축승무사무소장 업무대행 김홍연
  • [인사]

    ■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노인정책팀장 구철회△혁신인사팀 서기관 정진이■ 증권예탁결제원 ◇본부장△혁신기획 吳旺植 △예탁결제 李道烈 △국제영업 金榮瓚 △IT본부장 崔碩原 △경영지원 金弘振 ◇부·실·지원장△경영기획부 閔寬來 △경영지원부 鄭鍾哲 △결제업무부 李湧浩 △예탁업무부 申宰奉 △권리관리부 李載升 △파생업무부 崔周燮 △펀드업무부 李慶盛 △국제업무부 金洋煥 △증권대행부 金鎭洙 △조사개발부張海日 △정보운영부 康保善 △부산지원 李東珪 △광주지원 朴永守 △대전지원 張仲烈 △고객지원실 金貞美 △재무회계실 金永敦 △홍보실 朴容奎 △펀드사무관리실 金淵中 △감사실 權五問(단장)△차세대시스템추진단 鄭昇和■ 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 이사대우 권영국■ 현대해상화재보험 ◇전무 승진△상품업무부문 임창식 ◇상무 승진△기획실 김종선 △보상3본부 홍성태 △전략채널본부 홍순계 △감사실 양승옥 ◇부장 승진△보험수리부 이상재 △재무기획부 임환대 △상품개발부 남상훈 △기업보험3부 김대희 △기업보험6부 정승진 △직할영업3부 김재민 △동부지점 서동필 △강동지점 이상건 △강서지점 박종필 △부천지점 한정근 △동광주지점 박래 △목포지점 전용수 △구미지점 홍병운 △울산중앙지점 정병규 △진주지점 김종일 △구리지점 허준 △총무부 정신희 △전주보상센터 손귀락 △울산보상센터 박중묵 ◇임원 전보△보상1본부 김수련 △보상2본부 신남조 ◇부서장 전보△인사부 김능식 △영업교육부 김승호 △고객지원부장 김상화 △중부지점 여관구 △성남지점 한수상 △보상지원부 김영주 △강서보상센터 양회정 △수원보상센터 김채우 △대전보상센터 장종문 △천안보상센터 이화평 △하이케어보상센터 이재춘 △강남보상센터 손창현
  • ‘그때 그장면’ 보고 또 봐도 재밌네

    방송가에서 기존 작품이나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본뜬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명작품의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고, 따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패러디 대세는 영화 ‘300’ 최근 각종 방송코너의 패러디 소재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은 영화 ‘300’(2007년작·잭 스나이더 감독).BC 480년 제3차 페르시아전쟁 당시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스파르타 전사 300명이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맞서 싸운 ‘테르모필레 전투’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14일 개봉한 이래 관객 300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8일부터 ‘개그전사 300’이라는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인 개그맨들이 페르시아 군을, 김대희·김준호·김병만 등 고참이 스파르타 전사를 맡고 있다. 신인 개그맨들에 맞서 개그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특히 윤성호가 온몸을 체인으로 감은 채 페르시아 크세르크세스 황제를 연기하며 “나는 관대하다.”를 연발하는 장면이 주요 웃음 포인트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무한도전’도 지난 21일과 28일 이 영화를 패러디한 ‘50’을 선보였다.‘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출연진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노홍철·정형돈의 개성 강한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에서는 여섯 멤버들이 영화 ‘300’을 패러디한 복장을 입고 등장해 각자 50과 관련된 도전을 통해 총 300에 도달한 것. 이밖에도 ‘300´은 현재 각종 UCC 사이트에서 게임사와 개인들의 단골 패러디 소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효자동이발사,100분토론 패러디도 등장 지난 20일부터 방영중인 롯데삼강 ‘돼지바’의 TV광고는 영화 ‘효자동 이발사’(2004년작)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광고에서 이순재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발사로 등장, 김 위원장이 건넨 아이스바를 한입 베어 먹다 반 이상이 떨어져 난감해하는 코믹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이 광고는 주요 포털사이트에 ‘이순재 돼지바’로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다. 전편 ‘돼지바’ 광고에서는 임채무가 2002년 한·일 월드컵 한-이탈리아전 모레노 심판을 패러디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MBC ‘100분 토론’(진행 손석희)도 패러디 대상이 됐다. 가수 신해철이 실제 ‘100분 토론’ 패널로 참석한 경험을 살려 케이블 채널 ‘YTN스타’에서 ‘100초 토론’ 진행자로 나선 것. 이 프로그램은 기존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루지 않는 사소하고 거침없는 주제를 다루며, 패널의 1회 발언시간을 100초로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신해철은 패널들에게 ‘썰렁합니다.’ ‘아까 했던 이야기입니다.’ 등으로 거침없이 공격하며 발언시간을 어긴 패널에게는 손이나 무릎 등에 뜸을 뜨게 하는 벌칙을 준다. 지난 27일에는 ‘팬티의 선택은 기능이냐, 패션이냐.’라는 주제로 첫 방송을 했으며, 앞으로도 혼전 성관계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쉽게 인기 얻는 게 패러디 장점 이처럼 패러디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유명 프로그램의 인지도에 기대어 손쉽게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100초 토론’을 기획한 YTN미디어는 “토론 프로그램의 경우 아무리 재미있는 소재와 형식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다소 무겁다.’는 느낌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100분토론’을 패러디함으로써 좀더 가볍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SBS의 한 PD도 “어떤 대상을 패러디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화제가 되고,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식상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비교적 손쉽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해외 바둑보급에 눈 돌린 젊은 기사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해외 바둑보급에 눈 돌린 젊은 기사들

    총보(1∼165) 해마다 7월이 되면 유럽에서는 ‘유럽바둑 콩그레스’라는 이름의 바둑축제가 열린다.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바둑 콩그레스에는 유럽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의 바둑팬들이 몰려들어 2주 동안 바둑 삼매경에 빠져 든다. 특히 최근 몇년 간은 한국에서도 많은 선수단이 출전해 동·서양 간의 바둑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현재 독일에서 보급 활동중인 여류기사 윤영선 5단도 유럽바둑 콩그레스를 참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독일행을 결심하게 됐다. 윤영선 5단의 뒤를 이어 이정우 6단, 안영길 5단 등도 영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두 기사는 명지대 바둑학과 한상대 교수의 주선을 통해 런던바둑협회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중이다. 사실 유럽의 바둑시장은 아직까지 비옥하지 않다. 언어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딛고 좀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프로기사들의 도전정신만큼은 높이 살 만하다. 원성진 7단의 화끈한 공격바둑을 기대한 팬들로서는 다소 싱거운 한판이었다. 하지만 이 바둑은 김대희 3단이 실수를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기보다 원성진 7단의 능동적인 국면 운영이 돋보였다. 백이 <참고도1> 백1로 붙여 흑이 A로 받아주기를 기대한 순간, 흑은 2,4라는 다소 변칙적인 수법을 들고 나와 국면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김대희 3단의 추격은 계속되었으나 <참고도2> 흑1,3이 멋들어진 감각으로 흑의 우세를 결정지었다. (141=126) 165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전주국제영화제 ‘기성 오청원’ 상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전주국제영화제 ‘기성 오청원’ 상영

    제8보(93∼106) 현대바둑의 창시자 오청원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기성 오청원’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7일과 5월1일 두차례에 걸쳐 상영된다. 오청원 선생은 기타니 미노루 9단과 함께 ‘신포석’을 제창해 바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이다. 특히 1940∼1950년대 치수고치기 10번기를 통해 일본의 정상급 고수들을 모두 제압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기성 오청원’은 ‘The Go Master’라는 제목으로 2006년 중국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이다. 영화 ‘푸른색 연’으로 1993년 도쿄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중국의 톈 좡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흑이 93으로 틀어막자 엷어 보이던 중앙에 통통하게 살이 붙는다. 이제 바둑은 흑이 다소 편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물론 백도 뚜렷한 악수를 둔 것은 아니어서 그 차이는 아직 크지 않다. 굳이 집으로 따지자면 덤을 제하고 2∼3집가량의 우세일 것이다. 96은 101로 내려 뻗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김대희 3단은 좀더 확실한 현찰을 선택한다. 흑이 <참고도1> 정도로 집을 짓는 것은 백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판단 때문이다.97이 원성진 7단의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준 호착. 이제 와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저항하는 것은 흑2로 뛰어 백 석점이 무사하기 힘들다. 또한 우변의 백대마도 아직 완생의 형태가 아니므로 백은 함부로 싸울 수도 없다.99,101이 백으로서는 아픈 자리이다. 석점머리를 양쪽으로 얻어맞은 꼴이다. 103으로 자물쇠를 채우자 중앙일대에 생각지도 못한 커다란 흑집이 생겨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국,후지쯔배 10연패 발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국,후지쯔배 10연패 발진

    제7보(85∼92) 16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후지쯔배 본선 2회전에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정상 9단과 세계기전의 사나이 이세돌 9단은 각각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장쉬 9단에 패해 탈락했다. 중국은 저우허양 9단, 왕시 9단, 후야오위 8단 등이 8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장쉬 9단과 요다 9단이 살아남아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후지쯔배는 지난 대회까지 한국이 9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바둑 최강국의 입지를 다진 세계기전이었다. 반면 중국과 일본에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안겨준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9번의 우승컵을 차지하는 동안 한국은 6번이나 일본의 안방에서 결승전 형제대결을 펼쳤다. 한국의 대회 10연패의 중요한 고비가 될 8강전은 6월2일 서울에서 열린다. 85로 하나 젖혀둔 다음 87로 중앙을 차지한 것이 좋은 감각. 이어 89로 막아두니 엷어보이던 중앙일대가 제법 큰 집이 날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원성진 7단이 유연해졌다는 것은 바로 이런 대목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만일 흑이 실리를 탐해 87로 <참고도1>처럼 두는 것은 최악의 결과. 끝내기 상으로 몇집 이득은 보았지만 실전과 달리 중앙 흑은 여전히 곤마로 남아있다. 흑이 꼭 전투를 벌이고자 한다면 <참고도2>의 수단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그림은 오히려 백에게 여러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흑의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선택인 셈이다. 간명하게 우세를 다지는 길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선일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일류기사들의 변신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일류기사들의 변신

    제6보(68∼83) 원성진 7단의 별명은‘원펀치’이다. 한방의 주먹으로 상대를 쓰러뜨린다는 말 그대로 접전일수록 더욱 힘을 발휘하는 기풍이다. 흔히 전투력이 강하면 세밀한 집계산에 약한 것이 보통의 경우이다. 최근 들어 원성진 7단은 막강한 힘에 실리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까지 겸비했다. 그런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하지만 격렬한 전투바둑에서 차분한 실리바둑으로 변신하는 수많은 일류기사들이 거쳤던 과정과도 일치한다. 얼마 전 국수 타이틀을 쟁취한 윤준상 4단도 바로 그와 같은 변신을 통해 성공한 경우다. 백68은 속수의 형태이지만 좌하귀에 흑이 침투하는 맛을 다소나마 완화시키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 여전히 수가 날 여지는 남아 있다. 백70은 다소 의외의 선택.<참고도1>의 진행이 무난해 보이는 장면이었다. 우선 집으로도 작지 않고 무엇보다 우변 백대마를 안정시켰다는 의미가 크다. 김대희 3단이 백70을 선택한 이유는 집을 벌면서 중앙 흑 넉점에 대한 공격을 엿보겠다는 의도에서였다. 만일 흑이 가로 막아두면 아래쪽에 근거가 생겨 더 이상 공격이 어렵기 때문이다. 흑83은 침입의 급소이자 일종의 응수타진. 백의 응수여하에 따라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로 잡으러 오는 것은 흑2를 선수하고 4로 뛰어 탄력이 붙는다. 따라서 백이 84로 일단 후퇴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선수 선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선수 선발

    제5보(59∼67) 2007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한 8개 팀의 선수 선발식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각 팀은 정해진 순번에 따라 상위랭킹 28명, 예선통과자 12명, 와일드카드 8명 총 48명의 선수를 차례대로 지명했다. 초창기 한국리그는 선수의 실력과 함께 지명도가 중요한 선발기준이었는데, 이번 선발과정은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하는 분위기였다. 초단 돌풍의 주역 한상훈 초단, 배준희 초단 등이 2지명으로 선발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3년 동안 주장 자리를 맡았던 조훈현 9단이 3지명으로 밀려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 주었다.2007 한국리그는 오는 25일 첫번째 대국을 시작으로 더블리그를 펼친다. 흑59는 원성진 7단이 진작부터 두고 싶었던 자리이다. 자체로 크기도 하지만 나중에 가로 침투해 백진을 교란하는 수단을 엿보고 있다. 백이 62로 들여다봤을 때 흑이 63으로 젖힌 것은 기세의 반발. 실전처럼 진행되면 백이 나로 끊어 흑 두점을 잡는 뒷맛이 생기지만 그보다는 중앙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이 66으로 끊었을 때 흑이 욕심을 내서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은 어떨까? 중간에 여러 가지 복잡한 변화가 있지만 가장 알기 쉽게 수상전을 했을 때 백16까지 흑이 한수 부족으로 잡히는 모양이다. 반대로 백이 흑67로 백 한점이 잡히는 것이 싫다고 <참고도2>처럼 반대쪽을 끊으면, 흑은 바둑 격언에 나와 있는 대로 끊은 쪽을 잡고 버틴다. 이 그림은 오히려 흑이 백을 잡고 대성공을 거둔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프로의 맹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프로의 맹점

    제4보(42∼58) 어느 한 장면을 두고 각기 다른 프로기사들에게 다음 수를 맞혀 보라고 했을 때 대부분 기사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곳이 있다. 이런 것을 흔히 프로의 감각이라고 한다.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경험의 축적이며 수련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끔씩 프로기사들이 아마추어들의 자유분방한 바둑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있다. 아마추어들은 프로기사라면 떠올리기 힘든 악수도 많이 두지만 그것이 때때로 프로의 상식을 뛰어넘는 좋은 수가 되기도 한다. 즉, 프로기사라면 누구나 일치하는 그 감각이 거꾸로 프로의 맹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백이 42로 붙였을 때 43으로 젖힌 수가 의미심장하다. 보통의 경우라면 흑은 거의 노타임으로 57에 늘어둔다. 또한 집으로 약간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가로 잇는 수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실전은 마치 하급자들의 수법과도 같은데 지금의 배석에서는 아주 적절한 임기응변이었다. 흑이 45로 2선을 밀었을 때 백이<참고도1> 백1,3로 늘어둔다면 중앙은 두터운 세력이 생긴다. 하지만 흑▲가 이미 중앙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보기보다 백은 실속이 없다. 김대희 3단이 46으로 손을 돌린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백56에 흑57은 절대의 수비. 손을 빼면 <참고도2> 백1로 치중하는 통렬한 맥점이 기다리고 있다. 흑 두점을 잡히면서 후수로 살아야 하는 이 그림은 흑의 입장에서 비참하기 짝이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반상의 성대결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반상의 성대결 개막

    제3보(34∼41) 남자 시니어 기사들과 최강의 여자 기사들이 성대결을 펼친다면 과연 어느 쪽이 우세할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얼마 전 개막됐다.㈜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바로 그것. 양 팀은 예선통과자와 시드배정자를 합쳐, 각 12명의 기사가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성대결을 펼친다. 시니어 팀은 세계대회 연승전의 경험이 풍부한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뒤를 받치고 있어 든든하다. 반면 여류팀도 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이민진 5단 등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4일 첫 대국에 이어 11일 두번째 대국을 치렀는데 시니어 프로기사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바둑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여류팀의 박지연 초단이 정대상 9단과 김석흥 3단을 연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3연승 이상을 거둔 기사에게는 별도의 연승보너스도 주어진다. 백이 34로 붙였을 때 35로 늘어 둔 것은 힘을 비축한 수이다. 보통 <참고도1>의 흑1로 젖히는 것이 일감이나 백4로 이단 젖히는 맥을 이용해 백10까지 탄력적인 모양을 갖추는 것이 흑으로서는 불만이다.(9=△ 이음) 흑39 다음 백의 행마가 궁금했는데 김대희 3단은 백40이라는 멋진 감각을 선보인다. 이후 가의 곳이 선수가 되는 것이 백의 자랑이다. 백40 때 흑이 <참고도2>처럼 밭전자의 약점을 째는 것은 백10으로 끊겼을 때 흑의 응수가 곤란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일 신예기사들의 실력 차이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일 신예기사들의 실력 차이

    제2보(18∼33) 과거 일본의 단위체계에서는 갓 입단한 초단과 입신의 경지에 이른 9단간의 격차는 석점이었다.5단이 되어야 겨우 두점을 놓고 대국을 했으니 요즘처럼 단위에 관계없이 호선으로 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런 전통 때문인지 얼마 전 일본의 한 바둑전문지에서는 정상급 기사들과 갓 입단한 신예기사들 간에 두점의 치수로 이벤트 대국을 벌였다. 그런데 일본의 신예기사들은 두점을 놓고도 승률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프로무대에 뛰어든 지 한달밖에 안된 한상훈 초단이 바둑리그, 왕위전 등 굵직한 두개 기전의 본선에 올라 화제를 낳고 있다. 저단 층으로 갈수록 양국 간의 실력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듯하다. 흑19까지 서로 큰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폭의 그림과 같은 포석이 이루어졌다. 백20은 이른바 대세점에 해당하는 곳. 반대로 흑이 <참고도1>과 같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백이 좌변의 폭을 넓히면 흑21은 한눈에 들어오는 삭감의 요처. 이후 27까지는 거의 정형화된 수순이다. 다만 27은 가로 두는 것이 일반적인 모양의 틀인데 원성진 7단은 중앙을 좀더 중시한다는 뜻에서 실전을 택했다. 백28 역시 흑21에 대비되는 침투의 급소. 흑이 29로 응수하면 <참고도2>가 포석의 정석과 같은 진행이다. 그런데 여기서 원성진 7단은 33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참고도2>의 형태는 흑19와 29의 간격이 좁아 불만이라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남매기사와 형제기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남매기사와 형제기사

    제1보(1∼17) 원성진 7단과 김대희 3단의 본선2회전 3국이다. 1998년도에 입단한 원성진 7단은 관록이나 실력면으로 볼 때 신인왕전 출전이 다소 어색할 정도다. 신인왕전에서도 이미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다만 각종 기전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타이틀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대전 출신의 김대희 3단은 프로기사 중 유일한 남매기사이다. 두살 위의 누나인 김수진 2단이 입단도 1년 먼저 했다. 원성진 7단도 어린 시절에는 바둑교실을 운영하는 부친의 영향을 받아 형과 같이 바둑공부를 했다. 형도 프로기사가 되기에 충분한 자질이 있었지만 동생이 워낙 뛰어난 기재를 보이자 바둑의 길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학업으로 진로를 수정했다. 흑1,3,5는 유명한 중국식 포진. 과거 덤이 5집반일 때 유창혁 9단이 애용을 하며 탁월한 성적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창호 9단은 사석에서 “흑을 잡고 중국식 포진을 쓰는 것은 반칙”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중국식 포진에 대해 백6으로 여유 있게 굳히는 것도 유창혁 9단이 개발한 수법이다. 좀더 적극적으로 둔다면 <참고도1>의 진행도 가능하다. 백3까지 된다면 백의 자세도 나무랄 것이 없지만 백으로서는 <참고도2> 흑2로 협공하는 수가 두렵다. 이후 백은 A,B 등으로 행마를 하며 싸울 수 있지만 초반부터 급전에 말려드는 것이 탐탁지 않다. 특히나 상대방은 전투에 일가견이 있는 원성진 7단이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핍박의 현장’ 축제로 물들다

    제88주년 3·1절을 맞아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서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한 각종 행사에는 수만명의 시민이 몰려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기미독립선언서 완성하기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대형 독립선언서 만들기, 유관순 열사 영정 공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이날 오전부터 가족단위의 시민들로 붐볐다.아이들은 ‘자주독립 대한민국’이라고 붓글씨를 쓰고, 가로 세로 8×2m의 대형 기미독립선언서에 미리 써논 글씨에 색칠을 하며 신기해 했다. 서울 왕십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빠, 남동생과 함께 역사관을 찾은 전은진(10·마장초 4년)양은 “오늘이 우리나라가 독립만세를 부른 날이래요. 감옥을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얼른 가서 태극기 들고 만세를 외칠래요.”하며 마냥 즐거워했다. 그러나 기미독립선언서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써넣거나, 포토존에 만들어 놓은 독립운동가의 패널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인기짱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가장 인기를 끈 사람은 단연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였다. 이들 주변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유관순 열사 ‘역할’을 한 이장미(25모델)씨는 “역사적으로 뜻깊고, 개인적으로는 생일인데 의미있는 역할을 맡게돼 너무 기쁘다.”면서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독여주실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혼란에 빠진’ 사람은 일본순사 복장을 한 행사요원.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자며 몰려들었지만, 이내 아이들은 “우리를 괴롭힌 나쁜 사람”이라며 돌아섰다. 역사관 정문에서 순사 복장으로 서있던 김대희(26·자영업)씨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면서 “한 할머니께서 한참을 쳐다보고는 무엇인가 생각나셨는지 눈물을 흘리실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행사 참가 시민 역대 최고 박경목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역사관팀장은 “오전부터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해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역사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3만 60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2004년 3·1절에는 3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어 2005년 1만 5321명,2006년 1만 3633명 등으로 점차 관람객 수가 줄어들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도슨트(안내인)를 맡고 있는 유덕웅(63)씨는 “독도영유권 문제로 역사 의식이 강해져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면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3·1절에는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도 할 것”이라면서 “평소에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각본 없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미디TV ‘기막힌 외출’ 방영

    오락채널 코미디TV가 봄 채널개편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TV가 준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리얼 버라이어티 쇼인 ‘기막힌 외출’, 안전귀가 프로젝트 ‘알코올제로’, 신해철이 국민의 고민을 상담·해결해 주는 ‘대국민 고충처리반’ 등이다.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기막힌 외출’은 김준호·김대희·장동민·유세윤·유상무·홍인규 등 개그맨 6명이 각본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개그맨들이 1박 2일 합숙, 상상하지 못한 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돌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사전 약속이나 대본 없이 즉석 상황을 보여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
  • 서울신문 주최 17기 비씨카드배 바둑 신인왕전 피말리는 접전끝 8강 가렸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8강전 남은 두 자리를 가리는 대국이 1일 오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려 박승화 초단과 홍성지 5단이 8강에 합류했다. 박승화 초단은 박승철 5단과의 대국에서 흑을 잡고 두텁게 반면을 이끌어 153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홍성지 5단도 진시영 2단에게 역시 흑으로 반집을 남기며 8강행 막차를 탔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16강전에서는 백홍석 5단과 허영호 5단이 각각 강동윤 5단과 온소진 3단을 불계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또 이영구 6단과 윤준상 4단도 8강에 진출했다. 이영구 6단은 전영규 초단에게 불계승을 거뒀으며, 윤준상 4단은 안영길 5단의 흑대마를 잡으며 완승을 거뒀다. 원성진 7단과 김주호 7단도 신년벽두인 지난달 2일 대국에서 승리,8강 고지에 선착했다. 원성진 7단은 김대희 3단을 맞아 16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으며 김주호 7단도 진동규 3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전은 윤준상 4단-이영구 6단, 원성진 7단-김주호 7단, 백홍석 5단-허영호 5단, 박승화 초단-홍성지 5단으로 짜여졌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한 지 10년 이하인 기사에게 출전권을 주며 제한시간 10분40초에 초읽기 3회의 바둑TV 방송대국(본선)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우승 25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역대 신인왕 우승자는 목진석, 김난수, 이한수, 조한승, 이세돌, 송태곤, 안조영, 박영훈, 허영호 기사 등 모두 9명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예상을 뒤집은 김대희 3단의 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예상을 뒤집은 김대희 3단의 승리

    총보(1∼244) 프로기사들은 9단이나 초단이나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 오히려 요즘 입단하는 초단들은 엄청나게 강해서 이름도 한번 못 들어본 신예기사들도 세계대회 예선에서 각국의 초일류 기사들을 한방에 보내버리곤 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바둑계의 관계자들은 그 나름대로 서열을 매겨서 대국자들이 정해지면 누가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 그들은 바둑계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제법 정확하게 예상을 한다. 단순한 실력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의 기세, 두 기사의 스타일, 역대 전적 등 근거를 갖고 예상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예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바둑은 너무나 재미없는 게임이 됐을 것이다. 이 바둑에 대한 예상은 김형우 초단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김대희 3단이 비록 입단은 2년이나 빨랐지만 2003년에 입단한 이래 지금까지 바둑계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반면 김형우 초단은 올해 한국바둑리그에서 영남일보의 3장으로 대활약을 했을 뿐 아니라, 삼성화재배에서도 중국의 강자들을 물리치고 본선 티켓을 움켜쥐었다. 두 기사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김형우 초단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다. 바둑이 시작되고 포석이 끝났을 무렵, 형세는 예상대로 김형우 초단의 우세였다. 김대희 초단이 흑53이라는 강수를 던졌지만 백74까지의 진행은 상변 백 진영이 워낙 좋아서 침착한 운영을 하는 김형우 초단의 전형적인 스타일에 김대희 초단이 걸려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승부가 기울었다고 생각한 바로 이 순간부터 바둑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백90,92는 두텁고 침착한 수인데, 김대희 초단은 흑93의 임기응변으로 손을 빼고 흑97로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 수에 대해 백106으로 물러선 것은 안전하게 이기고자 한 뜻이지만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고 말았다. 이후 흑111의 강수와 흑143 등의 호착으로 바둑이 단번에 뒤집어지고 만 것이다. 김형우 초단으로서는 한번의 승리를 위해서는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한판이었다고 하겠다. (148=133,177=92,201=167,217=60,236=170,242=83,243=176) 244수 끝, 흑 7집반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김형우 초단의 판단 착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김형우 초단의 판단 착오

    제6보 (127∼155) 흑127로 차단당했을 때 백의 유일한 선택은 백128의 젖힘이다. 흑129로 연결하고 백130으로 연결한 수가 선수이기 때문에 중앙 백 대마는 무사할 수 있다. 문제는 흑131로 이었을 때이다. 김형우 초단은 기세상 상변은 뚫릴 수 없다며 백132로 꽉 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수는 (참고도1) 백1로 중앙을 연결해야 했다. 흑2로 상변을 뚫리는 아픔은 크지만 백5,7의 곳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상변에서의 손해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 다만 이 진행은 백이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는 것일 뿐 유리한 것도 아니다. 김형우 초단이 백132로 막은 이유는 흑133으로 끊겨도 백136의 선수로 중앙 백 대마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137,141의 선수로 흑돌 여섯점의 삶을 확실히 하고 143에 한칸 뛰어서 붙이는 호착은 미리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김형우 초단이 예상한 진행은 (참고도2) 흑1 정도였을 것이다. 백2로 지키고 흑3으로 살아갈 때 백4로 뚫어서 살아가면 비록 백 두점이 잡혀도 충분하다. 다음 흑7로 막는 곳이 반상 최대이지만 백이 선수이기 때문에 이 진행은 백의 승리이다. 그러나 흑143의 붙임으로 154까지 상변 백진도 많이 깨졌고 중앙 백 한점도 흑이 선수로 잡으며 이곳을 깨끗하게 봉쇄했다. 흑이 155부터 선수로 끝내기를 하게 돼서는 이미 백에게 승산이 전혀 없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148=133)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 자아도취에 빠진 실착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 자아도취에 빠진 실착

    제5보(97∼127) 흑97의 삭감을 본 김형우 초단은 상변의 응수를 보류하고 백98로 먼저 하변부터 응수를 묻는다. 달리 마땅한 반발도 없는 김대희 3단은 흑99부터 105까지 고분고분 받는다. 이것으로 하변에서 충분히 이득을 봤다고 판단한 김형우 초단은 백106으로 후퇴해서 받는다.‘이겼습니다.´라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자아도취에 빠진 실착이었다. 흑97은 너무 깊은 삭감이었고, 따라서 백은 (참고도1) 1로 갈라서 공격해야 했다. 백A의 선수가 듣고 있기 때문에 백5까지 공격했으면 흑의 타개가 쉽지 않았다. 백이 한번 물러서자 김대희 3단은 흑111로 붙이는 강수로 상대를 더 압박해간다. 그러자 김형우 초단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백112로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한번은 참고, 한번은 안 참은 것이 더 안 좋은 결과를 불렀다. 흑115로 (참고도2) 1에 단수 쳐서 상변을 돌파했으면 바둑이 단번에 역전될 뻔했다. 백4로 끊으면 흑5가 선수여서 9까지 상변 백 석 점이 잡히면서 승부도 끝이다. 시간이 없는 김대희 3단은 흑115로 붙여갔는데 백도 116으로 늘어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흑119의 선수로 우상변 흑 대마의 삶을 확실하게 해 놓고 흑125,127로 중앙 백돌을 끊어가자 백은 두번째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 (2국)] 두텁게 밀어붙이는 백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 (2국)] 두텁게 밀어붙이는 백

    제4보(74∼97) 백74로 한칸 뛴 곳이 천하의 명당으로 백이 이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포석에서 확실한 우위에 서게 됐다. 흑75로 들여다봤을 때 백76을 선수하고 78로 반발한 수도 좋았다. 흑79로 (참고도1) 1,3에 나가서 끊고 싶지만 백6이 선수가 된다면 백10까지 간단히 장문으로 잡히고 만다. 만약 백6이 선수가 안 된다면 백은 6으로 9의 곳을 단수 치고 나와서 싸우는 수도 가능하다. 이곳은 백의 영역권이기 때문에 백이 유리한 싸움이다. 따라서 흑이 79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흑85로 하변을 크게 키우고자 했을 때 백90으로 밀어간 수가 또한 두텁고 기분 좋은 곳이다. 백가, 흑나의 교환을 당하는 것은 견딜 수 없기 때문에 흑91로 일단은 받았지만 백92로 젖히자 흑은 더 이상 받고 있을 수가 없다. 정수는 다로 늘어두는 것이지만 형세도 불리한데 그렇게 한가하게 둬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93으로 붙여서 변화를 구했는데 이때 백94의 끼움도 호착이다. 흑에게 (참고도2) 1로 끊을 테면 끊어보라는 주문이다. 백2,4로 중앙과 하변의 바꿔치기는 백이 좋다는 판단인 것이다. 응수가 난처해진 김대희 3단은 흑97로 상변에 쳐들어가는 승부수로 방향 전환을 꾀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한칸 뜀 경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한칸 뜀 경쟁

    제3보(51∼74) 흑51, 백52까지 바둑은 여전히 유연한 흐름이다. 그런데 이때 흑53이라는 초강수가 등장했다. 백56까지는 외길 수순. 다음 흑59로 뻗으면 백57로 갈랐을 때 어떻게 두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품었는데 김대희 3단은 흑57로 그냥 지켰다. 흑이 지키자 이번에는 백이 갈등할 차례이다.(참고도1) 백1로 흑 한점을 잡을 수만 있다면 백의 대우세이다. 그러나 흑2,4면 백 대마의 삶이 불확실하다. 고민 끝에 김형우 초단은 백58로 보강했다. 그러자 흑59로 뻗는 자세가 매우 기분 좋다. 결과적으로 흑53의 강수가 성공한 것이다. 흑63까지 경쟁하듯이 중앙으로 한칸 뜀을 하다가 손을 돌려서 백64,66을 선수하고 68로 한칸 뛴다. 뒷맛이 찜찜하므로 흑69의 보강은 절대수.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리로 큰 곳인 70을 차지한다. 흑71은 우하귀 백 대마를 압박하면서 우상귀 흑 대마를 간접 보강한 수. 이때 백72, 흑73의 교환이 날카롭다. 만약 이 교환을 생략하고 (참고도2) 백1에 두면 흑6까지 우하귀 백 대마가 잡힌다. 실전은 백5, 흑A의 교환이 되어 있기 때문에 흑4로 잡는 수가 없어서 백 대마는 살아 있다. 백이 74로 한칸 뛰어서 상변을 키우는 자세가 매우 좋다. 이처럼 백의 의도대로 바둑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형세는 백이 우세한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