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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의 동반자” 여야 새 자리매김/청와대 영수회담 뭘남겼나

    ◎주고받는 보따리없이 보완적관계 정립/결론 내기보다 회동자체에 의미/분위기 유지 여부 야태도에 달려 11일의 청와대 영수회담은 종전의 관행에 비추어 형식과 내용에서 전혀 새로운 여야대화의 시도였다. 여야수뇌부가 정치개혁의 실천의지를 확인한 큰 의미를 가졌음에도 현안에 대한 합의는 아무것도 없었다.이런식의 회담이 여야관계의 발전방향에서 바람직한 것이긴 하지만 존속·발전여부는 야당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다. 이날 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이기택대표가 현안으로 제시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노」를 선언했다.주돈식청와대대변인의 발표중에서 합의라고 볼만한 사항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이대표는 언짢은 표정으로 청와대를 떠났다. 김대통령은 이대표가 전력을 기울여 제시한 보안법개정과 방북문제에 대한 협조요청을 한마디로 잘라 거절했다.보안법개정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했고 이대표의 방북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통일전선에 말려드는 일』『도움이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야당측으로서는 관례에 비추어 예상하지 못했던 회담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여야관계,여야영수회담의 형식과 내용을 고려하면 이런 회담결과는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청와대와 김대통령이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환경에서의 여야관계는 주고 받는 즉,대치상태를 전제로 한 관계가 아니다.그보다는 국가의 문제를 편가름없이 같이 걱정하고 논의하며 좋은 일은 서로 돕는 그런 관계다.이런 식의 여야관계가 정통성있는 문민정부 아래서는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당연히 영수회담도 자주 갖는 것이 좋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고 합의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국정,특히 개혁의 동반자로서 자연스럽게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개혁작업에 힘을 모으는 것이 영수회담으로 정의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이날 회담의 결과에 대해 야당이 큰 결론을 기대했다면 잘못이란 인식을 갖고 있다. 영수회담이 길어지면서 오찬장의 청와대관계자와 야당관계자 사이에서 오고간 말을 보면 이런 점은 분명해진다.이자리에서 김대식민주당원내총무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로 이대표의 부담이 크다』면서 개혁의 완성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은 『무슨 결론을 내기보다 회동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을텐데…』라고 의미해석을 달리했다. 청와대측은 이번 모임을 정치개혁법의 통과를 맞아 과거정치를 청산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로,새로운 여야동반자관계를 출발시키는 시점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주돈식대변인은 『구체적인 합의나 세세한 타협여부가 아니라 혁명적인 선거법에 의한 새정치풍토의 조성과 국가현안 전반에 대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데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이를테면 청와대는 정치개혁법의 정착을 위한 첫 대화상대로서 야당을 택했고 야당은 여기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개혁법의 통과를 맞아 새로운 정치,이 법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게 사실이다.정치개혁법이 단순히 여당이나 김대통령의 제안에 야당이 어쩔수없이 따라간게 아니라 여야가 공동으로 입안·통과시켰다고 보면 정치개혁을 위한 개혁주체들간의 단합재확인은 분명히 의미가 있다.또한 이런 모임은 자주 있는게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당내사정이 복잡한 이대표가 손에 움켜잡은게 하나도 없이 당내 정적들을 다독거려가며 새로운 여야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이다.회담을 끝낸뒤 이대표의 굳은 표정이 이같은 곤혹스러움을 상징한다. 이대표는 그러나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의미있는 회담』이라고 평가했다.새로운 여야관계를 위한 영수간 노력의 발전여부는 이대표의 평가에대한 민주당의 수용여부에 상당부분 달린 것으로 보인다. ◎영수회담·오찬대좌 이모저모/김대통령,정개법협상대표들 일일이 격려/민주,“만난것 말고 뭐있나” 시큰둥/이대표,“우리당과 큰 견해차 확인”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1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정치관계법 통과에 따라 우리 정치권도 새롭게 태어나야한다는 총론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개폐,이대표의 방북문제등 각론에서는 현격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민주당은 「선물」이 없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대표는 민주당의 정치개혁법 협상대표들과 당3역,박지원대변인등과 함께 상오 10시25분 청와대에 도착,현관에서 이원종 정무수석의 마중을 받았다.이대표는 본관 1층 로비로 걸어 들어가며 『이 정권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고 호감을 표시했고 이수석은 『지금은 야당이 실질적 여당』이라고 화답. ○…김대통령은 상오 10시30분 대통령 집무실로 자리를 옮긴 이대표에게 취임1주년 축하인사를 건네고 날씨를 화제로 5분동안 환담. 김대통령의 축하인사에 이대표는 『대통령께서 야당을 잘 아시겠지만 1년이 언제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1년이 전부 결단의 순간들 아니었습니까』라고 덕담. 이어 이대표가 『몇㎞쯤 뛰나요』라고 묻자 김대통령은 『4㎞』라고 답했고 이대표는 『연세 자시면 과거와 같지 않을텐데』라며 염려를 표시.이에 김대통령은 『몸에 배 똑같다』라고 대답. 이대표가 『새벽 운동을 좀 해야겠습니다.등산 좀 할 수 있게 야당에 여유를 달라』고 의미를 두어 말을 잇자 김대통령은 『운동중 등산이 최고다.한번 하면 5시간 10시간 걸리니 나는 하기가 어렵다』고 언급. 과거 야당시절 상하관계였던 까닭인지 김대통령은 이대표에게 말을 낮춰 친근감을 표시. ○…김대통령과 이대표의 영수회담은 예정보다 35분이 늘어난 12시33분까지 2시간3분동안 진행됐다.회담이 끝나자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김종필민자당대표와 여야 당3역,정치관계법협상대표등이 기다리고 있던 오찬장인 인왕실로 직행. 오찬장으로 들어서며 김대통령은 환한 표정을 지은데 반해 이대표는 상당히 무거운 기색이어서 대조적. 김대통령은 식탁주위를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눴으며 특히 정치관계법을 타결지은 신상식 국회정치특위 위원장을 비롯,6인 협상대표들에게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자리에 앉으면서 『나는 일어서려는데 이대표가 자꾸 잡아 길어졌다』고 회담 분위기를 소개했으며 김대통령이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동안 이대표는 시종 침묵을 지켰다.김대통령은 박희태의원과 박상천의원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두 박위원은 서로 적수라던데 이렇게 보니 적수가 아니라 동지중의 동지인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민주당은 이번 영수회담이 『만난 것 말고는 별 것이 없지 않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새정부들어 두번째인 여야영수회담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김원기·유준상·박상천의원등은 『김대통령이 보안법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정치개혁에 대해 단호한 실천의지를 보인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라고 언급. 이대표는 당사 5층 회의실에서 1백여명의 당직자·당원들에게 영수회담 결과를 보고하면서 『김대통령에게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한 미국과의 재협상과 보안법 폐지를 강력 촉구했다』고 밝히고 『보안법과 북한에 대해 김대통령과 우리당의 견해가 현격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놀라움을 금치못한다』고 설명.
  • 보안법개폐/정치권 핵심쟁점 “부상”/여·야의 시각

    ◎“남북관계 차원서 다뤄야” 신중입장/여/“문민정부의 숙제… 반드시 관철해야”/야 미국 국무부의 허바드 부차관보에 이어 워런 크리스토퍼장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가 임시국회를 끝내고 한숨을 돌리려는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5일 『국가보안법과 노동관계법등 악법의 개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 이 문제는 앞으로 여야간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민자·민주 양당은 지난 4일 총무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이미 합의해 둔 상태이다. 민자당은 허바드 부차관보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내정간섭」이라는 시각에서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미국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의 생각을 얘기한 것으로 넘기려는 기색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론 자체가 국가보안법의 폐지였다는 점을 내세워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미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등 사안의 미묘함 때문에 이 문제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정부의 대응에 맡기는 것이 적절하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장관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사정은 달라졌다. 민자당은 4일 정책위의장 성명을 통해 미국에 대한 불쾌감의 수위를 높여가며 남북대치의 현실에서 보안법의 개폐는 어렵다고 강조했다.민주당도 『내정간섭을 찬양하고 있다』는 민자당의 비난을 의식한 듯 4일에는 『내정간섭적 발언은 불쾌하지만 인권은 국제적 관심사』라고 톤을 바꿨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야는 국가보안법 문제를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민자당으로서는 국가보안법 문제가 더이상 한­미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의 인상이 짙다. 미국의 불쾌한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서도 정치권 스스로 보안법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시각이다.민주당으로서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여야 사이에 논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국가보안법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여전히 현격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김대식원내총무는 5일 『정치발전의 연장선상에서 문민정부의 오랜 숙제인 국가보안법의 개폐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자당은 이날 하순봉대변인을 통해 『보안법은 국내사정과 정치개혁 차원이 아니라 남북관계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이 없는 한 현행법의 골격을 유지할 수 밖에 없고 다만 법 적용을 신중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여야의 논쟁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북한 핵사찰의 성공과 남북특사교환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변수로 작용할 것임은 물론이다. ◎법무부 입장/“자유민주 헌정질서 수호” 자위법률/북은 대남적화전략 견지… 페지 불하/인권침해 소지는 근복적으로 개선할것 정부는 최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등 미국정부관리들에 의해 「돌출」된 국가보안법 폐지주장에 대해 폐지불가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부가 5일 발표한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가보안법은 지난 48년 제정된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좌익세력의 반국가활동을 규제하고 동조세력을 척결하여 자유민주적 헌정질서를 수호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고 있는 최근까지 대규모 간첩단을 조직해 우리 체제의 와해책동을 계속하면서 수시로 관영방송을 통해 우리국민에게 정부의 전복,타도를 선동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자위적·방어적 법률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은 완전무장한 적 앞에서 일방적으로 무장을 해제하는 것과 다름없다. 한국의 인권상황을 국가보안법과 연계해 지적하는 것은 최근 법개정상황및 운용실태등을 재대로 모르고 언급한 것이다. 포괄적으로 법조문이 해석돼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91년 여·야합의에 의한 개정으로 구체화 됐고 앞으로도 법의 적용과 집행을 보다 엄격하게 통제,국가안보의 수호라는 본연의 목적에만 봉사할 것이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이 이 법이 인권침해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확신한다.정부는 나아가 혹시라도 이 법에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면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문민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노력과 국민·언론의 감시노력 등으로 국가보안법이 엄격하게 적용 됨으로써 우리의 인권상황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과의 교류·협력으로 통일과업을 공동추진한다는 측면에서 별도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반국가적 의도가 없는 평화적교류·협력행위를 적극 보장하고 있으므로 일부에서 국가보안법이 남북통일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 우리의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및 자유를 수호하는 본연의 기본적 임무를 총실히 수행해왔다.따라서 국가보안법은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생각한다.
  • 보안법개폐문제/국회 새쟁점 부상/민주당의“철폐”당론화로 논란 클듯

    ◎“남북교류에 장애물 된다” 개정 강조/민주/“정치관계법 발목 잡을라” 대책 부심/민자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될 제1백66회 임시국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정치관계법의 협상을 비롯,우루과이 라운드(UR)의 후속대책,각종 환경문제,물가등 산적한 경제문제 등등. 여기에 최근 민주당이 다시 들고나온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이기택대표의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보안법은 꼭 개정돼야 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지난날의 대표적인 악법인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를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개·폐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식원내총무도 『보안법 개·폐문제를 어떻게 해서든 공론화해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국가보안법의 손질을 당론화시켰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은 한때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따른 국민감정이란 측면에서 곱지 않은 눈길을 받기도 했으나 16일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같은 부담은 일단 덜게 된 셈이다. 민주당은 보안법이 남북교류와 평화적 통일을 추구하는데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나아가 국민의 안보의식에 혼란을 가져오며 과거 독재정권 아래서 안기부등의 인권침해를 조장하는 근거가 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보안법의 손질은 개혁입법의 가장 중요한 마무리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군다나 민주당은 지난해 정기국회 예산처리 과정에서 안기부법의 개정을 연계시켜 민자당으로부터 안기부의 수사권 축소와 예산 통제권의 확보 뿐만 아니라 올해 첫 임시국회에서의 보안법 개·폐문제 논의까지 약속을 받아냈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인권탄압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의 개정을 주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반국가단체·국가변란·국가기밀등에 대한 개념을 분명하게 규정하고 금품수수죄,잠입탈출죄,회합·통신죄등을 폐지,남북교류를 안보범죄로 삼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공세를 예상할 때 민자당은 벌써부터 골치가 아플 수 밖에 없다. 야당과의 협상창구인 이한동원내총무는 16일 당무회의 보고에서 『민주당이 보안법 개·폐문제를 거론함에 있어 정치관계법과 연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정치관계법과의 연계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삼재기조실장은 『민주당이 보안법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을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벌써부터 민주당의 속셈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에 있어 강실장과 같은 의구심은 민자당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처럼 비쳐지고 있다. 또 여소야대였던 지난 13대 국회에서 이미 손질을 한 법이기 때문에 다시 손을 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의 이대표가 당내 지도력의 확보를 위해 강공 일변도로 나와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이번 회기에 정치관계법이 처리돼야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차질없이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바심을 내고 있지만 야당의 연계전략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확신도 가질 수 없는 형편인 것이다.
  • 여야 원내사령탑의 임시국회 전략

    ◎이한동 민자당총무/“정치3법 타결,제도개혁 매듭”/규제완화­농어촌관련법안 입법 지원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통합선거법등 3개의 미타결 정치개혁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깨끗한 정치,생산적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을 마무리짓겠습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166회 임시국회의 당면과제를 이렇게 밝혔다. ­그 정치개혁법안의 통과에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는가. ▲깨끗한 정치풍토를 바라는 국민여론과 여야의 다짐이 큰만큼 특별한 난관은 없을 것이다.지난달부터 상당한 전권을 갖고 협상을 진전시켜온 여야 협상대표 6인은 임시국회에서 정치특위가 재구성된 뒤에도 실질적인 협상을 주도,3∼4개 조항을 빼고는 모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3역회담이나 대표 또는 영수회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견해차가 큰 일부 조항에 대해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그러나 일단은 지난해 협상멤버들로 구성된 6인대표와 정치특위 차원에서 최대한 합의를 이루는데 노력해야 한다. ­야당이 우루과이라운드(UR)재협상을 요구하며 국회비준 반대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다같이 나라를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만큼 극한대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농촌회생과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한 구체적 후속대책을 중심으로 신중하고 깊이 있게 논의해나갈 것이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타결되지 못한 농어촌관련 20개 법안과 행정규제완화를 위한 입법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지자제법 통과의 막판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방자치법은 행정구역개편의 근거만을 규율하는 모법이다.구체적인 행정구역개편은 내년의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오는 5∼6월까지 마무리되면 족할 것이다. ◎김대식 민주당총무/“물가·떼강도 등 민생문제 역점”/정치관계법·보안법 회기내 통과 최선 민주당의 김대식원내총무는 13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치관계법의 마무리와 물가등 민생문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정치관계법의 타결 전망은. ▲이번 회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빨리 마무리지어야 한다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힘을 가진 여당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주기 바란다. ­통합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에 비해 지방자치법 협상은 부진한 것 같은데. ▲협상 타결의 관건은 시간이 아니라 여당의 의지다.13대 국회 때부터 논의해왔고 전문위원들의 연구와 검토도 이미 충분히 거쳤다. ­올해 첫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여야간에 합의한 국가보안법의 개정은 어떤가. ▲이번 회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여당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는 회기내 통과가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입장은. ▲우리 당은 행정구역이 개편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UR협상의 타결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당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그리고 다시 분명히 강조하지만 서울시의 분할에는 반대다. ­중점적으로 거론할 민생현안은. ▲물가등 경제문제와 떼강도등 치안문제를 집중추궁할 예정이다.특히 떼강도사건의 연쇄 발생은 대통령의 지시가 하부 행정조직까지 전달되지 않는다는 증거라는데 심각성이 크다.
  • 윤리위장 「돈봉투」사건 증인신문 안팎

    ◎“박상무 개인 돈” 자보 발빼기 급급/김사장,“모르겠다”“보고받은바 없다” 일관/사건열쇠 박상무 안나와 맥빠진 분위기 지난달 31일 장석화의원(민주)의 제소취지 설명과 김말용의원(민주)의 소명을 청취한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는 2일 김의원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벌였다. 신문의 초점은 『한국자동차보험의 박장광상무가 「다른 의원들도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는 김의원 주장의 진위 확인. ○증인 분리해 신문 ○…이날 신문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7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박상무와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이 나오지 않아 다소 김이 빠진 분위기.나머지 증인들은 모두 출석했으며 윤리특위는 증인들이 다른 증인들의 증언을 「참고」하지 못하도록 분리해 신문. 신문은 자동차보험 김택기사장과 이창식전무및 김정호씨(청파동 매운탕집 주인)박귀연씨(김의원의 부인)박수근전노총부위원장 순으로 진행. 장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한 신세계백화점 특판부관리과장은 아직 서류가 윤리특위에 접수되지 않아 이날 회의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윤리특위는 이날 출석하지 않은 박상무와 안씨,그리고 증언을 재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증인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제3차 회의에 출석하도록 요구서를 보낼 계획. ○…이전무는 「김의원의 집에 찾아간 일이 없다」는 지금까지의 주장과는 달리 돈봉투의 전달및 회수를 시인. 이전무는 『박상무가 김의원의 집을 찾아가 돈봉투를 전달했고 다시 돌려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증언.그러나 액수를 묻는 질문에는 『1백만원 정도라고 박상무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회사의 공금이 아닌 박상무 개인의 돈』이라고 회사와의 관련을 부인.이전무는 「장의원에게도 돈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만 답변. ○…김사장과 이전무는 이번 사건을 박상무 개인 차원의 문제로 축소해 회사및 자신들에 돌아올 피해를 줄이는 한편 공여액수도 김의원이 주장했던 1억원보다 훨씬 적은 1백만원 정도라고 증언함으로써 뇌물공여혐의 대상에서 벗어나려 하는 듯한 인상. 김사장과 이전무는 한결같이 『사건의 전말은 김의원의 집을 찾아갔던 박상무 본인이 밝히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질문의 핵심을 비껴갔고 기타 곤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보고받은 바 없다』라는 답변으로 일관. ○…회의에 앞서 박헌기간사(민자)는 「증인들의 증언등 정황증거만으로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판사가 판단이 어렵다고 해서 판결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법원의 예를 들어 반박. 박간사는 그러나 『김의원의 발언이 장의원에 대한 모독에 해당된다고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공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김의원의 발언이 명예훼손으로 판정되더라도 공익성에 관한 판단이 문제로 남을 것임을 시사.따라서 윤리특위는 검찰의 수사가 끝난 뒤에도 당분간 계속 가동될 전망. ○위증고발 논의 불발 ○…한편 자보 임직원의 국정감사 위증에 대한 고발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상오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노동위 간사회의는 국제통신노련 아·태지역회의 참석차 경주에 머물고 있는 최상용간사(민자)의 귀경이 늦어져 불발. 이에 따라 장노동위원장과 원혜영간사(민주)는 간사회의를 4일 상오10시로 연기하기로 하고 이같은 사실을 최간사에게 서면으로 전달. 장의원은 이어 김대식민주당총무와 함께 이만섭의장을 방문해 위원장 직권에 의한 고발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조속한 시일내에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총무는 하오 총무접촉에서 이한동민자당총무에게 고발에 동의할 것을 촉구.
  • 검찰,「돈봉투 파문」 내사

    ◎장 위장/윤리위에 제소… 오늘부터 본격조사/자보 등 증인5명,노동위서 부인 국회 노동위(위원장 장석화)는 27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이 주장한 「돈봉투 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한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를 비롯,관련자 5명을 상대로 김의원등 노동위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김사장등 자보측 증인들은 그러나 『일부 노동위원들에게 사과를 보낸 것은 사실이나 돈봉투를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또 자보측이 임원들로 하여금 각 노동위원들을 맡도록 했다는 사실을 자보의 박상무로부터 들었다는 김의원의 주장과 관련,『노동위원들을 담당하도록 임원들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위원장은 증인들이 김의원의 주장을 모두 부인함에 따라 『김의원이 노동위와 소속의원들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면서 김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국회 윤리위(위원장 이종근)에 제소했다. 이에 앞서 이만섭국회의장은 이한동민자,김대식민주당총무와장위원장및 최상용(민자)·원혜영(민주)의원등 양당간사를 불러 이 사건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방안을 논의,이날 노동위에서 증인등을 상대로 진술을 듣고 28일부터는 윤리위에서 조사활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민주 양당은 국회 차원의 조사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사건조사를 검찰등 수사기관에 의뢰하기로 의견을 모아 파문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측은 『검찰 관계자가 지난해 국감 때의 위증관련 서류등 관련 자료를 요청,건네주었다』고 밝혔다.
  • 임시국회 2월 소집/여·야총무 의견접근

    민자·민주 양당은 18일 오찬을 겸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과 정치관계법 협상문제등을 논의,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19일 하오 국회에서 공식 총무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민자당의 이한동총무가 밝혔다. 이날 접촉에서 임시국회 소집시기와 관련,민자당의 이총무는 설날 연휴가 끝나는 오는 2월14일쯤 소집하자고 주장한데 비해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1월말 소집을 고집했으나 정부측 업무보고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민자당측 제안대로 2월에 소집한다는데 잠정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총무는 『양당간 이견의 폭을 상당히 좁혔다』고 말해 정치관계법 처리를 위한 별도의 협상기구를 가동한다는 절충안에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임시국회」 합의실패/여야총무 내일다시 절충

    여야는 15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1월 임시국회 소집문제와 통합선거법등 미타결 정치관계법의 협상방안등을 논의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여야은 이에따라 17일 총무회담을 다시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낙동강 수질오염사태와 국방군수본부의 탄약도입 사기사건을 다루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이달안에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국정조사 문제는 4대강 오염방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율곡사업에 대한 국방부의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다음에 논의하자고 맞섰다. 이총무는 또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도 정부 각부처의 청와대 업무보고 일정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여야는 그러나 안기부법 개정에 따른 국회정보위 신설문제에 대해서는 운영위에서 빠른 시일내에 협상을 재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 임시국회 소집 절충실패/여야 총무접촉

    민자·민주 양당은 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소집과 통합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처리방안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이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김대식민주당총무가 이만섭국회의장의 중국방문 수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2일이후 다시 접촉,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민주당의 김총무는 통합선거법등 3개 정치관계법의 처리와 국방군수본부의 포탄도입사기사건,물가고등 민생문제,쌀개방에 따른 농촌대책등을 다루기 위해 반드시 1월에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각 부처의 새해업무보고와 대통령의 연두순시가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1월 임시국회 소집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하고 포탄도입사기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도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다시 논의하자고 맞섰다.
  • 이 국회의장 방중 6일∼12일

    이만섭국회의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교석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한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는 박헌기·이환의(민자)·김대식·최재승(민주)·박구일(무소속)의원과 강성재의장비서실장등이 수행한다.
  • UR경과·대응책 등 18일 대정부 질문

    여야는 15일 정기국회 폐회일인 오는 18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 결과및 앞으로의 대책에 관해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김영구민자·김대식민주당총무는 이날 하오 이만섭국회의장 주선으로 의장실에서 공식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양당총무는 질의자 수는 민자 3,민주 3,무소속 1명(원할 경우)으로 하기로 했다. 양당총무는 또 16·17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민생관련법안 등 상임위를 통과한 모든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 국회 UR특위 회기내 구성/여야 합의/농업 경쟁력 강화방안등 논의

    여야는 10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에 따른 초당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우루과이라운드대책특위를 이번 회기안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영구,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UR특위는 이미 구성키로 한 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특위와는 별도로 설치하도록 하며 오는 13일 운영위의 의결을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구성결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UR특위는 UR협상 타결에 따른 쌀시장및 금융·서비스시장의 개방에 맞춰 농업을 비롯한 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제도적 개선책등을 국회차원에서 논의하게 된다. 양당총무는 또 안기부법개정에 따른 국회 정보위 설치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번 회기중 구성하자고 제의한 반면 민자당은 정치관계법특위에서 정보위설치의 구체적인 문제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총무는 회담후 『이번 회기중 정보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면서 『내년 임시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여야총무는 이와함께 80여개에 달하는 개혁및 민생관련 입법과 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이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기존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 여야의 평가 엇갈리는 이만섭의장/예산안처리 여“섭섭” 야“잘했다”

    ◎민자/“야 의원의 원수비난발언 방치” 분노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끝난 8일 이만섭국회의장실 주변은 지난 며칠동안 북새통을 이루던 것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다. 민자당 김영구총무와 민주당 김대식총무가 각각 다녀간 정도다. 그러나 이의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평가는 아직도 뜨겁게 엇갈리고 있다.민자당으로서는 이의장이 지난 2일 예산안의 강행처리 사회를 맡지 않은 것이 여간 섭섭하지않은 듯한 분위기이다.7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김병오의원이 김영삼대통령에 대해 적나라한 공격을 퍼부은 것을 제지하지 않은데 이르러서는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다. 반면 민주당은 강행처리를 저지한 이의장에 대해 극찬일색이다.비로소 의장다운 의장을 만났다는 투다. 민자당의 황명수총장은 8일 전날밤 김의원의 발언과 관련,『의제이외에 20분간이나 국가원수를 몰상식하게 물고 늘어졌는데 의장이 주의 한마디 안주었다』며 『의장은 미국에서 수입해온 모양』이라고까지 말하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민자당의 고위 당직자들은 지난 2일 이의장이 본회의사회를 거부하고 대신 황락주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기자 『당명을 따라야 할 당원의 한 사람으로써 비겁한 행동을 했다』고 일제히 비난한 바 있다. 민자당 대부분 의원들도 당지도부의 지도력 부재를 성토하면서도 이의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당직자들과 비슷한 생각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8일 예산안과 안기부법 협상에 대한 총평을 하면서 『이의장은 과거 어떤 의장과도 비교될 수 없으며 해공 신익희선생에 버금가는 훌륭한 국회관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꿩먹고 알먹는 수확을 거두기까지 이의장이 여야합의를 종용하며 야당 역성을 들어준 것이 큰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의장의 측근들에 따르면 의장이 강행처리의 총대를 메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로부터 수많은 격려전화와 함께 비난전화도 걸려왔다고 한다. 민자당이 지난 며칠동안 그린 궤적과 관련,강행처리에 깊이 개입한 민자당의 한의원은 『이제 여권의 조직 장악력은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장기적으로 여야의 교차투표제가 정착되는 방향으로 정치권의 개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기부수사권 축소」 접근/추곡 수매량 확대는 진통

    ◎여야,일괄타결땐 내일 예산안 처리 여야가 국회정상화를 위한 사전단계로 벌이고 있는 안기부법개정 협상에서 쟁점사안인 수사권축소에 대해 이견을 좁혀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곡수매동의안의 조정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여 냉각국면에서 정국의 혼미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4일에 이어 휴일인 5일에도 쟁점사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며 안기부법개정문제와 추곡수매안조정문제가 일괄타결될 경우 국회는 6일 하오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을 표결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 민주당은 4일 원내총무및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여야간사접촉을 잇따라 갖고 안기부법개정과 추곡수매동의안 조정문제등을 논의,안기부의 수사권축소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특위의 박희태간사(민자)와 박상천간사(민주)는 이날 접촉에서 안기부의 수사권 범위에 간첩죄와 내란죄및 목적수행죄,군사간첩죄는 유지하고 단순찬양고무죄는 제외키로 합의했다. 추곡수매동의안 조정문제와 관련,여야총무 접촉에서 김영구민자당총무는 농림수산위에서 수정처리한 9백60만섬 5%인상안을 고수한데 반해 김대식민주당총무는 1천만섬 7%인상을 요구하면서 수매가 인상이 안되더라도 수매량만은 1천만섬으로 늘려야한다고 주장해 진통을 겪었다.
  • 이 의장 사퇴설 돌아 “뒤숭숭”/여·야 숨가뿐 협상 뒷얘기

    ◎“추곡수매량 확대” 야 주장 새불씨로/“벗겨도 벗겨도 끝이없다”민자 불평 국회공전 3일째를 맞고 있는 4일 여야는 총무및 정치특위간사간 활발한 접촉을 통해 안기부법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의 또 다른 조건으로 제시한 「추곡수매량 40만섬 추가인상」이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 민자·민주양당은 일요일인 5일에도 공식·비공식접촉을 갖고 원만한 합의도출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따라서 국회정상화 여부는 6일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구민자·김대식민주당총무는 이날 두차례의 공식회담과 수차례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 이날 상오10시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1차협상은 민주당측이 안기부법 개정외에 느닷없이 추곡수매량 상향조정을 추가로 요구하는 바람에 별무소득.김대식총무는 『냉해와 쌀시장개방위기등 농민의 어려움을 고려,수매량이 40만섬은 더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영구총무는 『정부의 재정사정과 양곡증권폐지등 양곡정책전환 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시했다는 것. 양당총무는 이날하오 국회 밖에서 두번째 접촉을 갖고 타결을 시도했으나 새롭게 장애물로 등장한 추곡수매문제로 역시 결렬.김영구총무는 접촉이 끝난뒤 시내 모처로 향했으며,김대식총무는 국회에 돌아와 기자들에게 『아무런 합의사항이 없다』고 회담내용을 설명. 그는 『민자당의 입장이 요지부동이더라.이렇게 나온다면 내일 접촉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 김영구총무는 이와관련,『하나를 벗기면 또 하나를 입고 나오니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한 뒤 『그러나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국회정상화의 의지를 피력.그는 『다수결이 지켜지지 않는 나라는 후진국』이라며 『다수결원칙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고 민주당측을 겨냥. 한편 민자당은 다양한 대화채널가동이 오히려 문제를 복잡화시켰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부터 대야협상창구를 김영구총무로 단일화하고 그에게 협상전권을 부여. ○…안기부법개정 협상의 단일 창구역인 박희태·박상천 여야간사는 전날밤에 이어 이날 상오10시 국회 정치특위 소회의실에서 2시간동안 안기부 수사권축소등 쟁점사항을 협의,일부 쟁점사안에 관해 이견을 좁히는데 성공. 회담에서 박상천의원은 반국가단체구성 내란·찬양고무동조죄에 대한 안기부 수사권의 폐지를 요구하는 대신,간첩죄·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죄·군사간첩죄 등 해외정보와 관련된 수사권은 안기부의 고유목적상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혀 완전폐지라는 당초 방침에서 한발 후퇴. 이에 박희태의원은 단순 고무찬양동조죄의 수사권 폐지를 비롯,가족·변호인 접견권등 적법절차 위반시 처벌조항 신설,검사의 지휘감독권 실질화 등 양보안을 제시. 박상천의원은 당지도부와의 의견조율을 위해 회의장을 두차례 뜨는등 분주. ○…여야간 협상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실 주변은 강행처리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면서 한때 긴장이 고조. 특히 이만섭의장실 주변에선 이의장이 곧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뒤숭숭했고,본회의장 앞 중앙홀에는 민자당과 민주당이 동원한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들로 북새통. 이의장의 한 측근은 『이의장은 명예도 지키고 자리도 보전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날치기 상황이 되면 사퇴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야 협상무드가 조성되고 있어 사퇴서를 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 파행국회와 이 의장 책임/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이만섭국회의장의 소속정당인 민자당의원들은 3일 답답한 표정 일색이었다. 이의장이 전날밤 새해 예산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사회를 거부한데다 이날은 한술 더떠 『법정시일이 지난만큼 여야간 원만한 합의를 이뤄야 사회를 보겠으며 어제처럼 의사봉을 넘기지도 않겠다』고 「버티기」를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날 하오2시 열기로 했던 본회의는 진통끝에 유회됐다. 끝내 답답함은 비난으로 이어졌다. 황명수사무총장은 『비겁한 사람.조직원으로서 있을수 없다』고 원색적으로 성토했다.김덕용정무장관도 『의장이 사회를 보는게 옳지…』라고 못마땅해 했다.강재섭대변인은 『황락주부의장이 수모를 당한데 대해 당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이의장의 행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여러분들과 같은 생각』이라고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는 전반적인 당분위기를 대변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민자당의원들은 이의장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보내고 있다.이의장이 자신의 이미지 제고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극도의 몸사리기에 치중한다는 것이다.한 의원은 『의장이 언제 당적을 이탈했느냐』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민주당측도 이의장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민주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날치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황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긴 이의장은 응분의 책임이 있다』며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김대식총무는 『이의장이 날치기의 부당성을 인식하면 직접 의사봉을 쥐었어야지….사실상 방조나 다름없다』고도 했다. 물론 이의장은 취임이후 국회도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게 사실이다.그래선지 이의장의 대국민 인기도는 높다. 그러나 이의장은 한가지 중요한 대목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그것은 바로 조직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이다. 이의장이 국회의장이 된 것은 우선 민자당의원이고 나아가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지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이의장은 당명에 가중치를 뒀어야 했다.이의장이 같은 당 동료의원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 그리고황부의장이 날치기의 주범으로 몰리는 곤혹을 치르는 마당에 계속 「고귀한 인품의 소유자」라는 이상향만 추구한다면 아무래도 같은 당소속의 국회의장으로서 볼썽사납다.
  • 영수회담 성사여부에 촉각/청와대·민자­민주당 엇갈린 입장

    ◎“대통령 직접나설 시점 아니다” 부정적/청와대/29∼새달 2일 희망… 선현안타결 주력/민자당/「선협상 후회담」 비중… 돌파구마련 기대/민주당 김영삼대통령이 방미외교를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난마처럼 얽힌 정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의 성사여부에 대해 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기부법 등 정치관계법과 예산안·추곡수매문제와 관련한 여야협상이 타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례대로 김대통령과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단독대좌가 정국의 돌파구 마련에 가장 효과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이번 방미과정에서 거둔 외교적 성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어지러운 정치현안에 발을 담그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영수회담의 개최여부 및 그 시기는 확실치 않다. ○…민자당은 영수회담이 김대통령의 국회연설과 여야 3역회담이 예정된 29일과 예산안의 통과시한인 다음달 2일사이에 이뤄지기를희망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측과 협상을 갖고 현안타결을 시도해 본 뒤 영수회담을 열어 미타결된 나머지 사안들을 다루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25일 민주당측에 당3역회담을 갖자고 제의,동의를 받아낸 뒤 회담날짜를 오는 29일로 잡아 일단 시간을 갖고 완전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재섭대변인은 26일 『얽힌 실타래를 조급하게 풀려다가 더 엉킬 수도 있다』며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강조. 당4역은 이날 아침 청와대 비서실장공관에서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과 현안들을 논의,최종입장을 정리했는데 추곡수매,안기부법 개정과 관련,민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양보안을 확정,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전문. 이와함께 이날 김영구총무는 민주당 김대식총무와 수 차례 접촉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으며 김종호정책위의장도 민주당 김병오정책위의장과 오찬회동을 갖고 추곡수매와 정치관계법의 타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대야 접촉. ○…영수회담은 청와대와 민자당의 입장이 다소 다르고 여야간 사전조율의 필요성등이 있어 개최여부도 다소 불투명하다.또 열린다 해도 현재로서는 그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수회담의 추진사실이 알려지자 민자당의 김총무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라면서 『야당의 최종안이 무엇인지 좀 더 알아봐야 하겠다』고 말해 당과 청와대간 사전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여권 일각에서 삐져나온 26일의 오찬회동 이후,별도의 여야영수회동설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주청와대 정무수석이 25일밤 이기택대표의 북아현동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별도회동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발표는 주수석이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26일의 공식오찬 이후 별도의 회동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준비중이었는데 김대통령이 귀국도중이어서 최종결정을 못했고 가부가 결정되어야 연락할수 있었으므로 뒤늦게 알리게 되어 잘못되었다』면서 『오찬 이후의 회동은 어렵게 되었다』고 했다는것이다. 이대표측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은 영수회담 자체가 아니라 청와대와 영수회담에 대한 접촉도 없던 상황에서 일부에서 나온 별도회동설이나 주수석의 일방 해명이다. 물론 민주당도 여야영수회담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그래서 교착상태에 빠진 민자·민주당간의 예산안및 개혁입법의 협상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 「선영수회담 후쟁점타결」안과 「선쟁점협상 후영수회담」안을 검토한 결과 후자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쑥 여야영수회담을 제의했을 경우 청와대측이 받아줄지도 불투명한 데다 민자당 협상안의 두껑을 열어보지도 않고 영수회담을 할 경우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은 여야영수회담을 갖되 원론적인 영수회담후 각론타결이 아닌 안기부법개정문제·추곡가문제·예산안처리문제 등에 대한 국회차원의 최종협상후 미타결부분의 의제를 갖고 각론적인 영수회담을 하자는 입장이다.
  • 국회현안 영수회담까지 갈까/김 대통령 귀국이후 정국 전망

    ◎예산안·추곡·정치관계법 등 대상/우선 여야3역회담서 해결 모색 새 정부들어 처음 맞는 정기국회가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을 1주일여 남겨놓고도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예산안,추곡수매,안기부법등 정치관계법등이 맞물려 여야간에 쉽게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정국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가에서는 취임후 첫 외국방문을 마치고 들어오는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가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정치현안들을 일괄타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그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이냐는 데 모아지고 있다. 일부 정치관측통들은 26일 청와대에서 있을 3부요인과 헌법재판소장,여야 대표등에 대한 방미성과 설명을 겸한 오찬회동을 앞뒤로 이대표를 별도로 만나 국내 현안을 말할 수 있지 않느냐고 보고있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그러나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취임후 첫 외교 성과를 다대하게 거둔 대통령이 어지러운 국내 정치판에 바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말해 26일 회담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민자당도 비슷한 입장. 민자당은 25일 고위당직자회의 후 강재섭대변인을 통해 『정치권이 노력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문제를 영수회담에 돌리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3역회담등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의 도리를 우선 다할 것』이라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때문에 민자당은 25일 야당측에 당3역회담을 다시 열자고 제의,야당과 다음주 초 3역회담을 갖기로 했다.또 야당측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갖고 있다. 민자당 김영구총무는 『법정시일내 예산안의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의 분리주장을 변경,예산안과 정치관계법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며 『김대식민주총무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다. 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영수회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도 당장 영수회담을 가져야 할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원론적으로,국회의 정치력 회복이라는 민주당의 평소 주장에 따르더라도 정치문제는 국회차원에서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게 이대표의 주장이다. 실리적으로도 쟁점으로 부각된 안기부법 개정과 추곡수매 문제를 여론에 가능한 한 널리 확산시키는 게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들 쟁점에 대한 당의 최후 양보선에 대해서도 아직 입장이 확고하게 굳어지지 않은 점도 있다. 여야간에 걸려있는 정치적 현안들은 예산안과 추곡수매,그리고 안기부법등 정치관계법.이 가운데 가장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안기부의 수사권문제. 민자당은 예산안 통과시한까지 추곡수매가 협상을 마무리,맵시있게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싶은 반면 민주당은 이를 아킬레스건으로 안기부법과 예산안을 연계시킨 채 지공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여야 물밑 접촉과 당3역회담이 영수회담으로,그리고 원만한 정국운영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앞으로 열흘여의 기간동안 판가름나게 돼있으나 낙관론이 우세한 형국이다.
  • “예산안 회기내 처리” 접근/여야 총무회담

    ◎오늘 당3역회담 개최 합의 민자·민주 양당은 23일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여야3역회담을 열어 예산안처리를 비롯,개혁입법및 추곡수매등 쟁점사항에 관해 협의한다. 민자당은 이날 회담에서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등을 강력히 주장할 예정이나 민주당은 「예산안과 개혁입법의 연계」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이어서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구민자당총무와 김대식민주당총무는 22일하오 양당총무회담을 갖고 예산안등 국정현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모두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3역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민주총무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개혁입법및 과거청산에 대한 양당의 입장이 조정되지 않는 한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할 수없다』며 예산안과의 연계방침을 거듭 밝혔다.
  • 국제 경쟁력강화 특위 입법기능 부여않기로 /여·야,내일 구성

    민자,민주 양당은 16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18일 운영위를 열어 「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김영구민자,김대식민주당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양당 정책위의장 회담에서 구성키로 한 경제특위를 여야의원 25명으로 구성하되 야당측이 요구한 입법기능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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