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남일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병원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강신명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대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엑스트라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6
  • 연말연시 대목 맞은 점집

    연말연시 대목 맞은 점집

    “내년 사주에 어두운 기운과 밝은 기운이 같이 있어요. 집안 어른이 안 좋은 일을 당할 순 있지만 어딘가 자리잡을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지난 27일 저녁무렵 종로3가 지하상가.20대 남녀 한 쌍이 ‘사주 3000원’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른바 ‘지하철 점집’이다.40대 여자 역술인과 간이 탁자 사이로 마주앉은 이들. 세밑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심각한 표정이다. “올해 계속 취업이 안 됐죠. 내년부터 관운이 풀리는 것으로 나오네요. 공무원 등 각종 시험운이 좋아요.”역술인의 설명에 이들의 얼굴은 점차 풀어졌다. 역술인의 말 한 마디가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새해선물’이었다. ●점집 ‘도심 속으로’ 점집은 연말연시가 되면 토정비결 등 운수를 알아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12월부터 설까지 번 돈으로 한해를 먹고 산다.”는 말이 이쪽 업계의 정설이다. 지난달부터 점집이 종로와 명동 등 도심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벌써 예닐곱 군데나 된다. 천막으로 급조한 게 아니라 어엿한 매장의 형태를 갖췄다. 거느린 역술인만 10명 가까이 될 정도로 제법 규모도 있다.2호선 을지로입구역,1호선 종로3가역 지하상가 등 ‘알짜배기’터에 자리잡고 있다. 가격도 3000원에서 1만원 사이로 저렴한 편. 하루 평균 100여명이 들락거린다. 역술인들을 도심으로까지 이끈 건 불경기다.‘각개 전투’가 잘 안 되니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시내에 자리를 잡은 것이고, 동시에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뜻이다.‘귀는 얇지만’ 극심한 취업난에 고통 받고 있는 젊은 층이 주 공략대상이다. 을지로입구역 부근에서 점을 봐 주는 역술인 김남일(42)씨는 “손님 가운데 한창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30대가 절반 이상”이라면서 “호기심으로 보는 이들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상담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역술집은 이대와 홍대 등 대학가와 압구정동의 사주 카페가 유명하다.90년대 초부터 들어섰던 사주 카페는 이제는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가 됐다. 사주 카페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이대 부근에는 20여곳이 성업중이다.1만원에 사주와 취업, 결혼운 등을 귀띔해준다. 이밖에도 유명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1000여개의 점 사이트가 온라인에서 활동중이다. ●미아리는 “가게세 내기도 벅차” 미아리 점집 거리는 국내 최대의 점성촌(占星村). 모두 80여곳의 점집들이 간판을 내고 있다.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 대신 역술인들이 대부분이다.5만원 정도에 사주를 볼 수 있지만 무속인들에게 부적을 받으려면 최소한 십만원 이상 써야 한다. 이곳도 최근 불경기의 ‘직격탄’을 맞고 흔들리고 있다.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미래를 알아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대던 거리가 요즘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지난해까지 찾던 일본 단체 관광객들도 발길이 끊겨 아예 돈줄이 마를 지경이다. 20년째 이곳에서 가게를 지키고 있는 강모(54·여)씨는 “예년의 절반도 안 되는 하루 서너 손님만 찾는다.”면서 “업종을 바꾸려 해도 사주 상에 장사 운이 있는 사람들도 망하는 판국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불확실성의 시대’를 점으로 풀어가려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 지난 27일 미아리 점집 거리를 찾은 최모(50·여)씨는 “남편이 명퇴를 해 수입은 뻔하지만 딸의 진로를 알아보기 위해 점집에 들렀다.”면서 “점이 가려운 곳은 긁어주고 궁금한 점을 어렴풋하게나마 알려주기 때문에 1년에 한두번은 들른다.”고 말했다. 강북은 인사동과 삼청동, 강남은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각각 20여곳의 점집이 몰려 있다. ●심리적 불안 해소의 ‘비상구’ 그렇다면 점집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심리학자들은 불경기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점집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마지막 비상구”라고 지적한다. 한국외대 사회과학대 허태균(심리학 사회심리 전공) 교수는 “사람들은 경제난이나 취업난 등 어려운 일이 한꺼번에 닥치면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판단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다.”면서 “이 상태에서는 불가피하면서도 외부에 있는 이유인 ‘팔자’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보다 점으로 어려운 상황을 납득하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역술인협 박형용 사무총장 “‘점쟁이’가 되려면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죠. 인터넷에서 상담해 주는 역술인들은 모두 자격증 소유자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 박형용 사무총장은 “역술인은 무속인과 다르다.”면서 “역술인들은 공부를 통해 이치를 터득한 ‘학자’”라고 강조했다. 한국역술인협회는 지난 1968년 ‘한국역리인협회’로 문화부에 등록됐으며,1992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단체다. 약 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민간자격검정시험을 통한 역술인 양성도 이 단체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물론 자격증 없이 점(占)을 친다고 해서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술의 기본인 명리학, 관상학, 풍수지리학 등이 학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공부를 열심히 해 자격증을 딴 사람이 더 믿을 만하지 않을까요.” 박 사무총장은 “뭐니뭐니해도 결국 잘 맞히는 사람이 역술인으로 성공하게 돼 있다.”면서 “경험상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 잘 맞히더라.”고 비법을 흘려주었다. 협회에서 연 2회 실시하는 역술인 자격시험에는 5개 과목에 걸쳐 20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된다.▲사주팔자를 보는 명리학▲얼굴을 보는 관상학▲이름을 풀어내는 성명학▲괘를 뽑아 운명을 감정하는 육효학(주역)▲지리적 환경을 고려하는 풍수지리학 등이 해당 과목이다. 각 과목별로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한다. 박 사무총장은 “매해 약 100∼150명이 시험을 치른다.”면서 “협회에서는 이 시험을 국가공인 시험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좀더 체계적으로 역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협회직영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수강생은 1년에 두차례 모집하며(5개월 과정) 현재 75기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은 시험과목과 똑같이 다섯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5개월 정규과정이 끝나면 5개 과목 중 하나의 전공분야를 정해 1∼2년 정도 더 집중 공부를 한다. 그 후 역술인으로 개업을 하게 된다. 사주팔자를 보는 명리학은 역술의 기본이기 때문에 수강생 누구나 심도있게 공부하며, 그외 과목 중 수강생들은 돈벌이가 잘 되는 관상학과 성명학에 많이 몰린다고 한다. 풍수지리학은 어렵기 때문에 인기가 없는 편이란다. 박 사무총장은 “앞으로 자격검정시험을 철저히 실시해 무속인 및 비자격 역술인과의 차이를 벌여나갈 생각”이라면서 “점을 치러 갈 때 자격증소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역술인과 무속인은… 포괄적인 의미의 역술인(易術人)에는 역술을 하는 사람과 무속인(巫俗人)이 포함된다. 그러나 둘은 엄연히 다르다. 역술인과 무속인의 차이는 종교학과 신학의 차이와 비슷하다. 역술인은 학문을 하는 사람에 가까운 반면, 무속인은 신을 숭배하는 신앙인에 해당한다. 점을 보는 방식 또한 다르다. 역술인은 명리학 등 주자학 이전의 유교와 관상학, 풍수지리학 등의 전통 학문을 익혀야 한다. 역술의 기본인 사주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연(年), 월(月), 일(日), 시(時) 등의 사주(四柱)와 생년월일과 생시를 60갑자로 풀어낸 팔자(八字)로 인생을 풀이한다. 무속인은 옥황상제, 일월성신 등 하늘 땅 바다의 신령들과 관성제군, 최영장군 등 중국과 한국의 역대 장군 등을 몸주로 받아들인다. 몸주와의 교감에 따라 사자(死者)를 불러들이거나 미래에 대해 내다볼 수 있다. 무속인도 두 종류로 나뉜다. 강신무(降神巫)는 내림굿을 통해 신을 몸에 받아들인 경우. 보통 한강 이북지역에 분포돼 있다. 이와 달리 세습무(世襲巫)는 말 그대로 혈통을 따라 사제권이 대대로 계승되는 무당이다. 주로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하지만 요즘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 넓은 의미의 역술인은 국내에 30만명 정도.20만명이 무속인이고 나머지는 협의의 역술인이다.10만명 가운데 5만명은 한국역술인협회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비공식적으로 역술을 익힌 사람들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4푸마 자선축구경기] 소아암 환자에 ‘희망의 골’

    “아프다는 것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소아암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 200여명이 26일 한국 축구의 산타클로스들이 펼치는 성탄 잔치를 지켜보며 오랜 만에 훈훈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홍명보장학재단과 인천시 주최로 ‘2004푸마 자선축구경기’가 열린 인천문학월드컵 경기장.‘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전 LA갤럭시)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 등에게 사랑과 희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한 행사에는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 2500여명의 관중이 찾아 따뜻함을 보탰다. 이 가운데는 VIP룸에 초대된 소아암 환자 30여명과 가족들도 있었다. 어렸을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치료했으나 지난해 재발, 투병 중이라는 한은애(17)양은 “축구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밖에 나올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병이 잠시 나았던 2002년월드컵에서는 거리 응원까지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순둥이’ 박지성이 골을 넣자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고 박수 치며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 동안 역시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다가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안지용(9)군은 “병이 낫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공을 찰 수 있어 기뻤다.(홍)명보 형 같은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게 꿈”이라며 즐거워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 스타 42명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 복장으로 입장하자 그라운드에는 사랑과 희망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홍명보 황선홍(전남 코치) 등 노장들이 주축이 된 ‘사랑팀’과 이동국(광주) 김동진(FC 서울) 등 독일전 승리 주역인 젊은 피들이 뭉친 ‘희망팀’이 멋진 플레이를 연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전에는 ‘꽁지머리’ 김병지(포항)와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서로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넣는 등 흥을 돋우기도 했다. 경기는 김남일(전남) 박지성(PSV에인트호벤) 황선홍 김도훈(2골·성남) 김병지가 연속골을 뽑아낸 ‘사랑팀’과 이동국(4골) 박규선(전북) 이운재가 분전한 ‘희망팀’이 6-6으로 비겼다. 홍명보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런 자리가 뿌리내려 고통과 행복 모두를 함께 나누려는 마음까지 자연스러운 것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해 2억원에 이어 올해도 입장 수익, 후원금, 중계료 등으로 2억원의 기금을 마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본프레레호 신·구 조율 관건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독일전을 마지막으로 6승3무1패라는 기록을 남기며 2004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7월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 본프레레호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성과도 올렸지만 앞서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내년 2월9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 짚어 볼까 한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독일전을 마친 뒤 급부상한 세대교체론이다. 경험과 노련미가 풍부한 선배들이 대거 빠졌던 경기를 통해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 본프레레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신뢰감이 떨어져 주전으로서의 기용을 꺼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동진 김두현 등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활기차고 도전적인 플레이는 안정환 설기현 등 해외파 선수들과의 무한 경쟁에 돌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해외파는 당일 컨디션과는 상관없이 ‘항상 주전’이라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지만 젊은 피의 선전은 해외파를 자극, 팀 전력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조직력에서는 견고한 중앙 수비 조직을 만드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이다. 독일전에서 박동혁 김진규 박재홍 등의 대인 방어와 제공권 장악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경험 부족으로 경기 조율에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본프레레 감독에게는 부상에서 돌아올 노장 유상철·최진철을 젊은 피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벤치에 앉히기에는 모두 기량이 출중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운 미드필드는 김남일의 부상 회복 속도에 따라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공격에서는 이동국이 최고의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10차례 A매치에 출장,8골을 기록하며 본프레레 감독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안정환의 부상으로 공격력 저하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조재진과 차두리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전술적 대안으로는 밀집수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독일전에서 수비 후 속공이라는 전술을 활용했지만 한 수 아래인 쿠웨이트 등을 맞아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프레레호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하게 훈련하고 가다듬어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길 기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독일전 승리주역 다시 뭉친다

    ‘독일전 승리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 김동진(서울) 이동국(광주) 조재진(시미즈) 이운재(수원) 등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태극전사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일주일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26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2004 푸마 자선축구경기’에 출전하는 것. 경기는 한·일월드컵 및 프로축구 올스타의 사랑팀과 2000·2004올림픽팀 주축의 희망팀의 한판 대결로 치러진다. 홍명보와 황선홍 전남 코치가 이끄는 사랑팀은 김남일, 김태영(이상 전남), 김도훈, 신태용(이상 전남), 박지성(에인트호벤), 이민성(포항), 최용수(교토), 최진철(전북) 등 모두 22명이다. 희망팀은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 이운재외에 김두현(수원), 김상록(광주), 김영광(전남), 김정우(울산), 박규선(전북) 등 독일전 출전 멤버 대다수가 포진, 국가대표팀 성격을 띠고 있다. 주최측은 입장 수익, 후원금, 중계료 등으로 2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문화 캘린더]

    ●서울 성동구는 21일(화)∼22일(수) 오후1시 성동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 원형 재현 한마당’을 연다. 무료.(02)2286-5201∼2. ●서울 영등포구는 21일(화) 오후7시 여의도중학교 대강당에서 ‘구민초청 송년 가곡의 밤’행사를 갖는다. 무료.(02)2670-4098. ●서울 도봉구는 23일(목) 오전11시30분 구청 아트리움에서 ‘POP &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연다. 무료.(02)2289-1412. ●서울 동작구는 23일(목) 오후6시30분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송년음악회’ 공연을 갖는다. 정훈희,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무료.(02)820-1259∼61. ●인천시는 26일(일) 오후1∼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돕기 푸마 자선축구경기’를 연다. 홍명보, 박지성, 최성국, 김남일, 이운재 등 유명선수들이 참여한다.(032)440-3291∼3. ●서울 동대문구는 27일(월) 오후6시 동대문구체육관에서 ‘2004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김세환, 유익종,VOS 등이 출연한다. 무료 관람.(02)2127-4711.
  • [2006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젊은 피’로 뚫어라

    한국은 ‘맑음’, 북한은 ‘흐림’ 2006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편성 결과를 보면 한국은 그나마 편한 상대를 만났지만, 북한은 만만찮은 팀들과 격돌하게 돼 고전이 예상된다. 물론 남북한이 함께 독일에 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모래바람’이다. 중동의 ‘강호’를 넘어서야 독일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를 넘어서야 한다.80년대 아시아를 주름잡던 전통(쿠웨이트)과 아시안컵 3회 우승의 저력(사우디아라비아)이 말해주듯 만만한 팀들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의 감독들은 한국이 A조 1위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 특히 기후나 음식, 시차적응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원정경기가 큰 부담이다. 한국팀이 내년 1월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전지훈련에서 무엇보다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프레레 감독도 10일 미국전지훈련에 참여할 대표팀 명단에 ‘젊은 피’박주영(19·고려대 1)을 비롯, 최성국(21·울산), 김남일(27·전남), 정경호(24·광주), 김용대(25·부산)를 새로 넣고 전력을 보강했다.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내년 2월9일) 직전인 내년 2월4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과 체격과 경기스타일이 비슷한 이집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갖기로 한 것도 ‘중동축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편 ‘죽음의 조’에 속한 북한은 사정이 훨씬 나쁘다. 우리도 피하고 싶어하던 ‘난적’ 이란과 맞붙어야 한다. 지금껏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3무 6패)도 불길하다. 중동의 또 다른 ‘복병’ 바레인과의 한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바레인은 2차예선을 무패(4승 2무)로 통과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팀. 서로 A매치를 한번도 가진 적이 없어 우열을 점치기도 어렵다. 북한은 더구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7위로 ‘아시아 최강’인 일본도 넘어서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밀리는 데다 첫 경기를 적지인 일본에서 치러야 한다. 물론 정인철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일본은 강하고 경험이 많지만, 우리의 젊은 선수들도 최근 많이 성장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언론이나 축구계에서도 역대전적(3승2무3패)에서 백중세이고, 북한이 국제무대에 오랫동안 안 나와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북한경계령’을 발동하고 있다. 남북한이 ‘모래바람’ 돌파라는 공통의 과제를 풀고 독일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가자! 2006독일월드컵] (2)세대교체 미룰 수 없다

    ‘바꿔 바꿔.’ 한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전면적인 ‘물갈이’ 요구는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시점에서 느닷없이 나온 게 아니다. 이미 2차 예선 과정에서 약체팀을 상대로 여러 차례 실망스러운 내용을 보여 이대로 가면 본선 진출이 어렵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사실 ‘세대교체’는 이미 오래전부터 축구전문가나 팬들이 지적해 왔던 부분. 독일월드컵을 대비해서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곧바로 이뤄져야 했지만 시기를 놓친 측면도 크다.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에서 요하네스 본프레레(네덜란드)로 사령탑이 바뀌면서 선수 파악을 하는데 시간이 흘렀고, 월드컵 4강 멤버들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라 선뜻 ‘메스’를 들이대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2차예선이 끝나자마자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는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의견이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젊은 피’를 수혈, 치열한 주전 경쟁을 유도해 최종예선을 극대화된 전력으로 치러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몰디브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미드필더 김두현(22·수원)을 비롯, 골키퍼 김영광(21·전남) 수비수 조병국(23·수원) 미드필더 김동진(22·FC서울)과 김정우(22·울산), 공격수 조재진(23·시미즈) 등 20대 초반 신진들이 대표적 기대주들이다.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급부상한 박주영(19·고려대)을 발탁,‘골가뭄’을 해갈해 주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2002년 거스 히딩크 전감독이 지명도는 떨어졌지만 가능성을 보였던 송종국 김남일 박지성 등을 과감히 주전으로 발탁, 신화를 일궜던 전례도 있다. 김호 전 대표팀 감독은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 위주의 선수 선발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후보 선수들에게도 미래를 만들어갈 기회를 반드시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물갈이 폭. 내년 2월 최종예선 1차전까지는 8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전권을 주고, 시간도 상대적으로 충분했던 히딩크 때와는 다르다. 판을 너무 크게 흔들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그래서 나온다. 김주성 협회 전문위원은 “세대교체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위험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서서히 변화를 줘야 한다.”고 했다. 결국 어떻게 대표팀의 신·구 조화를 이뤄 최상의 시너지효과를 낼지가 ‘본프레레호’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예선] 김두현, 월드컵 구세주 되다

    [2006 독일월드컵 예선] 김두현, 월드컵 구세주 되다

    ‘젊은 피, 빛나다.’ 한국을 56년 만에 올림픽 8강으로 이끌었던 ‘올림픽 전사’ 김두현이 월드컵 무대에서 또다시 큰 일을 해냈다. 대한민국의 일방적이고 파상적인 공세에도 불구, 상대 골키퍼 임란 모하메드의 신들린 방어와 결정력 부재로 몰디브의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아 그라운드에 암운이 짙어갈 무렵, 답답하던 가슴을 후련하게 뚫어준 것이 다름아닌 김두현이다.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이냐, 몰락이냐의 기로에 선 한국축구를 통렬한 결승 중거리포로 구해낸 것.‘라이언 킹’ 이동국(광주)의 두번째 쐐기골도 값졌지만 김두현의 첫 골은 천금의 골이었다.A매치 통산 3호골(11경기 출전). 이천수가 가진 폭발력을 갖추지는 못한 데다 체력이 약한 것이 흠지만 빠르고 정확한 패스워크에 수비력까지 갖춘 전형적인 미드필더로 지난 2001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뒤 ‘본프레레호’에 승선,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지만 주전 미드필더 김남일(27·전남)이 발등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바람에 선발 출장의 행운을 잡았다. 지난해 4월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그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홍콩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6월 베트남과의 홈경기에서 2-0 승리에 쐐기를 박은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강한 인상을 심으며 ‘구세주’가 된 김두현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 내년 2월부터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PO行 남은 2장 어디로

    ‘남은 2장을 잡아라.’ 2004K-리그 막판 혼전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이 전북을 잡고 최소 통합 2위를 확보,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올시즌 프로축구는 전·후기 우승팀과 이들을 제외한 통합 성적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전으로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이제 남은 티켓은 2장.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는 울산 전남 서울 전북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모두 2경기씩 남았다. 통합 7위 성남도 산술적으로는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상위팀들이 전패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없다. 고지에 가장 근접한 팀은 울산. 현재 통합 2위(승점 37)를 달리고 있다. 비록 10일 전남에 일격을 당해 주춤거렸지만 앞으로 남은 부천, 서울전에서 반타작만 해도 티켓을 확보한다. 물론 방심은 금물.2연패를 당하면 추월당할 수 있다. 문제는 통합 3∼5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승점 33) 전북(32) 서울(32)의 승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전남의 상승세가 단연 돋보인다. 김남일 김태영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근 7경기에서 5승2무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 두 번 만나 모두 졌던 성남과의 20일 최종전이 두렵다. 서울도 최근 1승2무로 종종걸음을 치고 있지만 막바지 2연전 상대가 올시즌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부산(2무)과 울산(2패)이어서 부담스럽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후유증으로 최근 1승4패의 부진에 빠진 전북은 인천 대전과 만날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대진운은 좋은 편이다. 이번 주말 경기가 고비처가 될 전망이지만 오는 17일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일부 선수의 차출로 전력 누수라는 변수가 생겼다. 각 팀당 2명씩 ‘공평하게’ 차출된 것도 재미있다. 울산 전남 서울 전북 가운데 어느 팀이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權宅祥(전 평화방송 사업단 사장)씨 별세 俊根(자영업)씨 부친상 金商坤(〃)씨 빙부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760-2026 ●崔岐鎬(전 우성기업 상무)明鎬(부성건설 대표)俊鎬(한국공항공사 전자과장)씨 모친상 申哲休(전 풍성제지 이사)徐鍾道(전 일간스포츠 편집위원)愼宰奎(삼우가구 대표)金聖龍(통일중공업 차량주물팀 과장)씨 빙모상 29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63)288-4377 ●金秀炫(증권예탁원 부산지원과장)씨 모친상 28일 한양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90-9453 ●金芳一(세무회계사무소)正煥(서울 명덕고 교사)新煥(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사)水煥(홍익회 과장)씨 부친상 2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2)929-0499 ●金一相(재캐나다 사업)德相(치과 원장)씨 모친상 宋泰昇(현대증권 강동본부장)全聖鎭(재캐나다 사업)씨 빙모상 2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929-1099 ●이상민(한국 레고코리아 부장)翊齊(한양증권 과장)씨 모친상 金起珹(SBS 방송국 부장)金暎根(아시아나항공 기장)김남일(사업)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93 ●朴璣鎬(LG벤처투자 상무)珍鎬(육군 소령)씨 부친상 全仁鎬(사업)高暻兌(한겨레21 차장)씨 빙부상 28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478-9899 ●柳然禎(전 한국개발리스 총무부장)然鶴(전 광명경찰서 경리계장)然懿(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팀장)씨 모친상 龍起(대구시 지하철공사 직원)씨 조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36 ●閔景祿(현대증권 마케팅팀 주임)씨 부친상 29일 국립의료원, 발인 11월 1일 오전 5시 (02)2262-4812 ●薛在煥(전 대보섬유 근무)成煥(삼보섬유 사장)敬煥(삼성코닝 상무)씨 부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760-2014 ●崔天石(인천광성중고등학교 교사)良鎬(MV Car 대표)仁錫(국민은행 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29일 전남 여수시 경산장례식장, 발인 31일 낮 12시 (061)663-0134 ●윤창호(서남대 교수)철호(진하토건 대표)씨 부친상 전환영(지엠대우 상무)장이섭(자영업)씨 빙부상 29일 전북대학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10시 (063)251-6829
  • [인사]

    ■ 해양수산부 ◇서기관 승진 △감사담당관실 李炳主△혁신담당관실 李安鎬△항만물류과 李瓊揆△항만개발과 羅雄鎭△국립해양조사원 측량과 徐丙德△항로표지담당관실 安鍾烈△해양방재담당관실 徐泰錫 ■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 △서울대 학사과장 韓聖愚△삼척대 총무과장 金正錫 ■ 산업자원부 △정보화담당관 李相根 ■ 환경부 ◇국장급 전보 △원주지방환경청장 宋在用 ■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裵興秀 ■ 특허청 ◇2급 승진 △국제특허연수부장 金悅△특허심판원 심판장 朴明植◇3급 승진△상표심사담당관1 黃淳孝◇직위 승진(국장)△정보기획관 鄭鎭大◇전보△특허심판원 심판장 金昌培△심판행정실장 陳明燮 ■ 현대증권 ◇전보 △마케팅팀장 겸 투자전략팀장 李起東△주엽지점장 石尙烈△서귀포〃 黃圭鎭△반포〃 高汶煥 ■ 하나은행 △화성태안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貞雨 ■ TBS ◇라디오국 △국장 이동기△라디오편성부장 정승원△라디오제작〃 이문구△보도〃 이상화◇TV국△국장 이은우△TV편성부장 직무대리 김남일△TV기술부장 정명희◇뉴미디어국△국장 이석우△미디어기술부장 김남하△미디어사업〃 고병선△데이터관리〃 이종은◇심의실△실장 이정명
  • 고참 잇단 부상에 김두현·김정우 출장 가능성

    ‘허리는 젊은 피에게 맡겨!’ 56년 만에 올림픽 8강 진출을 이끌어낸 ‘젊은 피’ 김두현(22·수원)과 김정우(22·울산)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의 명운이 걸린 13일 레바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선배들 못지않게 한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는 것. 이들은 지난 10일 새벽 현지 적응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치른 알 자지라 클럽과의 연습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녹록지 않은 솜씨를 과시했다.김두현은 전반 25분 이동국(25·광주)의 선제 헤딩골로 연결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뿜어냈고,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정우는 수비에 더욱 힘을 보탰다.이들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더욱 주목을 끄는 것은 잇단 부상 여파로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진의 공백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진공 청소기’ 김남일(27·전남)은 아시안컵 당시 부상으로 아예 엔트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박지성(23·PSV에인트호벤)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파나티나이코스와의 32강전에서 입은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도중 하차했고,새로 발탁된 김상식(28·광주)도 알 자지라전에서 발목이 접질려 뛸 수 없게 됐다.따라서 평소 포지션을 고려할 때 공·수 연결을 책임질 중앙 미드필더 요원으로는 김두현 김정우 이을용(29·트라브존스포르) 등 3∼4명밖에 없는 셈.사정이 이렇게 되자 올림픽 전사들의 출장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커졌다.현재 한국(3승1무)은 손쉽게 통과할 것 같았던 2차예선에서 레바논(3승1패)에 승점 1차로 쫓기는 등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지난 3월 몰디브 원정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탓이다.지난달 베트남 원정에서도 승리는 거뒀지만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이 때문에 레바논 원정도 방심할 수 없다.이기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지만 지면 미래가 없다. 김두현은 그동안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9경기(2골)에 나서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특히 지난 6월 베트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작렬시키는 등 이미 골 맛도 본 상태.김정우도 이번에 출장한다면 7번째다.아직 A매치 득점은 없지만 아테네 올림픽 멕시코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바 있다.김두현 등 ‘젊은 허리’가 이번 기회를 통해 위기에 몰린 한국 축구를 구해낼 ‘엔진’으로 자리매김할지 자못 궁금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2004] 전남, 꼴찌탈출

    전남이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전남은 1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4차전에서 2년차 이정운 김호유의 연속골에 힘입어 최태욱의 만회골로 맞선 인천을 2-1로 누르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승점 4(1승1무2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는 성남(승점 2) 울산(승점 1) 등을 제치고 10위로 점프했다. 미드필더와 수비의 핵 김남일 김태영이 부상으로 빠지고 득점 선두 모따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 전남은 ‘이대신 잇몸’으로 맞선 끝에 신인급 선수들이 일을 냈다.이정운은 전반 7분 노병준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김호유는 후반 33분 자신이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나란히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인천은 종료 4분 전 캐넌슈터 최태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프리킥으로 상대 네트를 흔들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부산과 포항은 용병들이 한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잉글랜드 용병 쿠키의 선제골로 승리를 거머쥘 듯했으나 종료 5분전 포항의 삼바 용병 따바레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2002년과 2003년 정규리그 9위,올 시즌 전기리그 9위,올해 컵대회 꼴찌로 하위권을 맴돌아온 부산은 후반 40분까지 1-0 리드를 지켜 후기리그 단독선두까지 넘봤으나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승점 1을 추가한 부산은 승점 6으로 전북을 제치고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수원과 부천도 조병국과 이리네가 한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수원의 ‘골넣는 수비수’ 조병국은 전반 13분 김두현의 코너킥을 통쾌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받아넣어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고 ‘꾀돌이’ 태극전사 김두현은 시즌 4번째 어시스트로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광주와 대전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광주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 2분 전 박정환이 이동국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본프레레호 골잡이’ 이동국은 모처럼 K-리그에서 골 사냥에 나섰으나 어시스트 1개를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유상철 부상 월드컵 예선전 수비 비상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33·요코하마)이 갈비뼈 골절상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 원정 경기(한국시간 8일 오후 7시)에 출전할 수 없게 돼 5일 출국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수비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요코하마 구단으로부터 유상철이 오른쪽 7번 갈비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의 중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면서 “긴급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유상철은 지난 4일 J리그 나비스코컵 우라와 레즈전 전반 19분쯤 올시즌 초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알파이 외잘란(31)의 왼쪽 무릎에 옆구리를 부딪치며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 핵심 전력의 공백은 김남일(27·전남) 김태영(33·전남) 조병국(23·수원)에 이어 벌써 4명째.요하네스 본프레레(58) 대표팀 감독은 대체 선수를 합류시킬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19명만 이끌고 베트남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현재 대표팀 수비 라인업은 최진철(33·전북) 이민성(31·부산) 박재홍(26·전북)과 조병국의 대타로 투입된 김치곤(21·FC 서울) 등 단 4명뿐.베트남의 공세를 1차적으로 차단할 미드필드진의 전력이 탄탄해 위안이 되지만 김치곤이 지난 4일 뒤늦게 팀에 합류,훈련 부족으로 사실상 나머지 3명이 최종 수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유상철은 부상 회복이 더뎌진다면 다음달 13일 레바논 원정에도 빠질 가능성이 있다.한편 본프레레호는 이날 오후 8시 아시아나 361편으로 출국,베트남 호치민시 이퀘이터 호텔에 여장을 풀었고 오는 8일 송나트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한판 승부를 갖는다./***/
  • ‘오발’ 사망 3명 6일 장례식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육군 모부대에서 발생한 대전차화기(PZF-III) 오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5일 육군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머리 등에 심한 파편상을 입고 경기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중이던 김남일(20) 상병이 전날 오후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전날 숨진 김요한(23) 일병과 전성채(20) 이병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장례식은 6일 이들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소재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부대장(葬)으로 거행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오발사고 2명 사망

    3일 오전 8시55분쯤 경기도 포천 육군 모 부대에서 ‘소규모 부대 집중훈련 거점방어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대전차화기가 잘못 발사돼 전성채(20·서울 동대문구) 이병과 김요한(23·서울 동작구) 일병 등 2명이 숨지고 김남일(20·경기 김포시) 상병과 국윤호(21·전남 장성) 일병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소대장 고모(25·학군 41기) 중위가 소지하고 있던 견착식 대전차화기(PZF-Ⅲ) 사격준비를 하다가 대전차화기의 철갑 파괴용탄이 사격장 옆 10여m 거리에 세워진 콘크리트 방어벽에 격발되면서 일어났다.이로 인해 사격대 뒤편 탄약분배대에서 대기하던 중대원중 일부가 파편에 의해 사고를 입었다.훈련에는 고 중위와 소속 부대 안모 중대장 등 중대원 82명이 참가했다. 이날 사고로 이 부대 소속 전성채 이병과 김요한 일병 등 2명이 파편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사망했다.또 김남일 상병과 국윤호 일병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경기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성열(20) 일병 등 경상자 10명은 경기 포천 일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지난해 3월 임관한 고 중위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군단 헌병대는 대전차화기를 소지하고 있던 고 중위가 실수로 화기 조작을 잘못해 오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병도 아닌,안전을 책임져야 할 소대장에게서 비롯된 이번 사고로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육군은 정확한 사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소속부대 지휘관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준비위원회를 설치,장례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본프레레호 본때를 보여줘

    ‘아테네올림픽 열기를 독일월드컵으로.’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 원정경기(8일)를 앞두고 2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이번 대표팀은 본프레레 감독이 아시안컵,올림픽 등을 거치며 직접 옥석을 가려 선발한 멤버로 사실상 ‘본프레레호 1기’나 다름없다. 2차 예선에서는 각조 1위에게만 최종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한국은 현재 7조에서 2승1무를 기록,레바논(2승1패)에 승점 1로 앞서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전은 호치민-베이루트(레바논·10월 13일)로 이어지는 다소 부담스러운 해외원정의 시작이어서 더욱 중요하다.남은 3경기에서 단 1패라도 당하면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베트남은 지난 6월 대전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겼지만,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밀짚 수비에 이은 역습에 휘말려 0-1로 덜미를 잡힌 경험이 있어 방심할 수는 없다. 필승을 위해 해외파가 총동원됐다.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04∼05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이끈 박지성(23)과 이영표(27)가 지난달 30일,송종국(25·페예노르트)이 31일 입국했다.차두리도 1일 입국했으며 최근 팀을 옮긴 이천수(23·누만시아)와 설기현(25·울버햄튼)은 이르면 3일 합류한다.안정환(27) 유상철(33·이상 요코하마) 조재진(23·시미즈 펄스) 등 J리거들은 5일 베트남 현지로 직접 날아온다. 승리를 위해 기존의 주전들을 그대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테네올림픽 직후 수혈된 8명의 젊은 전사들도 호시탐탐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표팀 붙박이였던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트라브존스) 등이 부상과 이적 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올림픽대표팀의 김두현 김동진(이상 수원) 김정우(이상 22·울산)가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2한·일월드컵부터 활약해 벌써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9경기에 출장한 이천수도 합류했다.여기에다 지난해부터 ‘포스트 홍명보’로 자리매김한 조병국(23·수원)도 베테랑 수비수 김태영(34·전남)의 빈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젊은 피’ 수혈로 전력을 배가 시킨 ‘본프레레호’가 베트남전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6일을 빛낸 스타] 멕시코전 결승골 김정우

    무더운 밤 답답한 가슴을 확 풀어준 통쾌한 슛이었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1승에 목말라하던 때,그것도 후방에서 스며들어온 미드필더의 벼락 같은 중거리 슛이었기에 더욱 빛났다.멕시코를 맞아 결승골을 기록한 김정우(22·울산).와일드카드로 낙점된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대회 직전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벤치워머에 그쳤을 수도 있다.183㎝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70㎏밖에 안돼 몸싸움에 약하고 플레이에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그러나 이런 우려는 시원한 골과 함께 날아가버렸다. 함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단짝’ 김두현(22·수원)과 역할을 분담했다.김두현이 공격에,자신은 수비에 치중한다는 생각이었다.그런 그가 전반 16분쯤 김두현이 아크 정면에서 공을 슬쩍 내주자 강력한 아웃프런트 슛을 때려 그림 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1982년생인 그는 이천수·최태욱의 부평고 1년 후배로 고려대를 중퇴한 뒤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해 43경기에서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04 아테네 올림픽 팡파르] “멕시코 납작하게 해다오”

    ‘멕시코를 넘어야 8강이 보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5일 새벽 2시30분에 열리는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 ‘올인’한다.12일 홈팀 그리스와의 개막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부담이 커졌다.한국은 이날 전반 30분 수비수 김치곤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딛고 43분 김동진이 선제골을 넣고,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33분과 37분 연속골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조 멕시코와 말리도 0-0으로 비겨 한국과 그리스가 다득점에서 앞서 공동 1위에 올랐다.첫 경기를 통해 절대 강자도,절대 약자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각 팀은 2차전부터 본격적인 승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이 자력으로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멕시코전은 물론 말리전도 이겨야 한다.특히 동률에 대비해 많은 골차로 이겨야 한다.물론 멕시코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더라도 희망이 아주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 신세가 된다. 멕시코는 껄끄러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96애틀랜타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득점없이 비겼지만 결국 이것이 빌미가 돼 8강 진출이 좌절됐다.역대 올림픽대표팀간 전적도 1승3무1패.최근 3경기에선 내리 3무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국가대표팀간 전적은 한국이 3승2무5패로 열세. 전원 국내파로 구성된 멕시코는 전력노출이 안된 상태.그러나 올림픽 본선 9회 진출이 말해 주듯 강호임에 틀림없다.특히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선발된 수비형 미드필더 이스라엘 로페스가 요주의 선수로 꼽힌다.공수 조율의 임무를 맡은 로페스는 노련미가 돋보인다.모든 공격이 로페스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있다.멕시코-말리전을 지켜본 대한축구협회 권오손 기술위원은 “미드필드를 장악한 뒤 측면 공간을 활용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도 ‘멕시코 사냥’에 강한 의욕을 보인다.“그리스전 경험을 잘 살린다면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리스전에서 한국이 터뜨린 2골 모두 이천수의 발에서 시작됐을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이다. 그러나 한국이 멕시코를 넘어 8강,4강까지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수비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그리스전에서도 보듯 수적 열세를 감안하더라도 너무 쉽게 수비라인이 허물어졌다.강한 압박을 자랑하는 김남일과 송종국의 빈자리가 크게 보였다.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두 선수는 부상으로 본선을 코앞에 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베테랑 유상철이 중앙 수비수로 버티지만 혼자서는 버거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클릭 아테네 2004 D-6] 축구본선 진출국 주전들 부상 잇따라

    ‘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하라.’ 8월의 지구촌을 흥분시킬 채비를 갖춘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팀들에 비상이 걸렸다.알토란 같은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곤(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마르티니크 라싱 클럽과의 연습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냥 승리를 만끽할 수 없었다.최근 합류한 와일드카드 김남일(27·전남)이 경기 도중 오른쪽 발등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정경호(24·울산)가 대체요원으로 아테네행 짐을 꾸리게 됐지만 킥오프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 송종국(25·페예노르트)에 이어 세번째로 겪는 전력 누수인 탓에 그 여파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개막전 상대인 그리스도 해외파 공격수가 도중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다.독일 분데스리가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오아니스 아마나티디스(23)가 소속 팀 훈련 도중 장딴지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올림픽 본선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그리스는 188㎝의 장신 공격수로 헤딩과 돌파가 뛰어난 아마나티디스와 유로2004 우승 멤버 디미트리오스 파파도플로스(23·파나타니이코스)의 공격력을 믿고 와일드카드를 수비 보강에 이용한 터라 그 충격이 크다. D조 최강자로 이탈리아(B조) 아르헨티나(C조)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도 머리를 싸매고 있다.유로2004에서 루이스 피구(32·레알 마드리드)의 교체 멤버로 톡톡 튀는 플레이를 선보인 공격수 에우데르 포스티가(22·FC 포르투)와 중앙 미드필더 티아구 멘데스(23·첼시)를 부상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비운을 겪었다.예비 엔트리 4명 가운데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20·FC 포르투)와 수비수 주앙 파울로(23·U 레이리아)를 끌어올렸지만 원래 황금 라인업에는 미치지 못한다.아르헨티나의 ‘포스트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3·FC 바르셀로나)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얻은 부상을 아직 털어버리지 못해 마르셀로 비엘사(48) 감독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