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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독일월드컵] 랭킹 21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남은 기회는 많아야 두번, 남은 2%를 채워라.” 한국축구대표팀의 ‘베스트11’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독일행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9일 LA 갤럭시전 3-0 대승의 여세를 몰아 12일 오전 8시 미국 오클랜드 맥아피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일전을 벌일 아드보카트 감독의 용병술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우선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스타리카와 같은 강팀과 경기하기 위해선 우리도 다른 경기를 펼쳐야 한다. 더욱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며 갤럭시전과는 다른 자세와 팀컬러를 강조했다. 공격진의 경우 이동국(포항)을 중심으로 좌우에 박주영(FC 서울)과 이천수(울산)가 서는 스리톱 체제에 변화를 줘 박주영 대신 정경호(광주)를 선발로 내세워 공격루트 다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미드필드에선 김남일(전남)과 이호(울산)를 ‘더블보란치’로 활용하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김두현(성남)이나 백지훈(FC 서울)을 놓고 저울질 중이지만 압박을 강조하는 이유가 미드필드에 4명을 세우고 수비 포메이션을 스리백으로 하는 것이라면 두 선수가 동시에 출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동안 포백을 구성해 오던 중앙 수비 최진철(전북) 김진규(이와타), 측면 수비 조원희(수원) 김동진(FC 서울)이라는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상식이나 김영철(이상 성남) 외에 최태욱의 윙백 기용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포백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포메이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중은 실질적인 전술 변화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선수들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1위로 한국(29위)에 앞서 있고, 독일월드컵에서 개최국 독일과 개막전을 갖는 강호로 주포 로날드 고메스(31·데포르티보 사프리사)의 발을 묶는 게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아드보카트 “無실점 만족”

    “스리백과 포백 모두 가능하다는 걸 확인해 준 경기였다.” LA 갤럭시와의 평가전을 3-0으로 끝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은 스리백과 포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화끈한 골 잔치보다 수비 라인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데 대해 더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오늘 경기로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을 마친 것은 아니다.”면서 “결정 단계지만 코스타리카, 멕시코와 평가전 가운데 한 차례 더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말해 베스트 멤버에 대한 마지막 붓끝을 아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란히 기용한 김남일(수원)과 이호(울산)에 대해서는 “전반에는 공간을 많이 내줘 문제가 있었지만 후반에는 효과가 아주 좋았다.”고 만족해 했다. 선발로 측면에 세웠던 박주영(FC서울)을 후반 이동국(포항)의 자리로 이동시킨 것은 “중앙에서도 통할 수 있는 지의 시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티브 샘슨 LA 갤럭시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오래 훈련 탓인지 체력적으로 빨랐고 기술적으로도 공을 다루는 기술이 빼어났다.”면서 “특히 이천수는 보기 드물게 특별한 선수였다.”고 평가했다.이동국의 첫 골은 세계적 수준의 골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류재규특파원 jklyu@sportsseoul.com
  • [2006 독일월드컵] 이동국 드디어 골맛 “그간 기회가 없었을뿐”

    [2006 독일월드컵] 이동국 드디어 골맛 “그간 기회가 없었을뿐”

    이동국(27·포항)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이지만 전지훈련 동안 공을 터뜨리지 못해 애를 태우던 이동국은 9일 LA 갤럭시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쳐 주전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동국의 골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난해 11월16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지 무려 85일 만에 터진 것이다.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맹활약하며 11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은 본선 리허설인 이번 전지훈련에서 골사냥에 실패해 주전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더욱이 자신의 경쟁상대인 조재진과 정조국이 이미 골을 신고해 이동국의 불안감은 갈수록 더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달 29일 크로아티아전을 끝낸 뒤 “경기수에 비해 골이 적다. 공격라인의 목적은 골을 넣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격수들을 호되게 질책했다. 사실 이동국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이기도 했다. 이동국은 이번 해외전훈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그리스, 크로아티아, 미국전에서는 선발로, 핀란드와 덴마크전에서는 후반에 교체 출장하는 등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지난달 29일 홍콩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 때 어시스트를 기록한 게 공격 포인트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0분에도 김남일(수원)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경기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동국은 이날 활약으로 그동안 떠안아 왔던 부담을 모두 떨쳐버리고 코스타리카전(12일)이나 멕시코전(16일)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베스트 멤버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동국은 경기 후 “지금까지는 (골) 기회가 없어 골을 넣지 못했을 뿐이다.”며 “경기 전 아내가 전화통화에서 한 골만 넣어달라고 주문했는데 이를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덴마크 채찍’ 약효…LA갤럭시전 동국·두현·천수 릴레이골

    [2006 독일월드컵] ‘덴마크 채찍’ 약효…LA갤럭시전 동국·두현·천수 릴레이골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한국축구대표팀과 LA 갤럭시의 경기. 딕 아드보카트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내 사전에 두 번 실패는 없다. 오늘 경기는 여러분의 몫이고, 무얼 해야 할지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안다.”고 짧게 얘기했다. 지난 덴마크전에서의 뼈아픈 역전패를 두고 한 말. 이후 나름대로 자신이 명예회복을 위한 준비를 했으니 제 역할을 제대로 해 달라는 당부였다. 결국 전훈 7번째 평가전에 나선 아드보카트의 화려한 용병술은 제대로 빛을 발했고, 전사들은 평가전 최다인 3골의 폭죽을 터뜨리며 화답했다. 전반 이동국의 선제골과 후반 김두현(성남) 이천수(울산)의 연속 추가골을 묶어 통쾌한 3-0 대승을 거둔 것. 이로써 한국은 지난 5일 미국대표팀과의 비공식 연습경기를 포함,4승1무2패의 전적으로 7번째 평가전을 기분좋게 마친 것은 물론 지난 1989년 8월 말보로컵 3·4위전 이후 17년간의 LA 공식경기 무승(13전 8무5패)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김남일(수원)과 이호(울산)를 ‘더블 보란치(이중 수비형 미드필더)’로 묶고 김두현을 ‘앵커맨(공격형 미드필더)’으로 세워 정삼각형의 중원 편대를 짠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도와 용병술이 적중한 한 판. 전문가들은 조직력에서 앞선 프로팀을 상대로 엮어낸 이날 대승은 아드보카트호의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가 점차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반가워했다. 그동안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며 실험하던 수비 포메이션도 안정된 모습. 아드보카트 감독 스스로도 화끈한 골 잔치보다도 수비 라인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데 대해 무엇보다 만족감을 표하며 “우리 선수들은 스리백과 포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12일 코스타리카,16일 멕시코와 전훈 마지막 평가전을 통해 베스트 멤버의 윤곽과 전술을 확정할 예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미 결정 단계지만 코스타리카, 멕시코와 평가전 중 한 차례 더 테스트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을 자극하는 자세도 잃지 않았다. 이어 대표팀은 시리아의 알레포로 이동,22일 오후 9시 시리아와 2007아시안컵 예선 1차전을 갖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드보카트 ‘동반자’ 실험

    아드보카트 ‘동반자’ 실험

    “‘더블 보란치’, 우리는 라이벌이 아니라 동반자다.” 아드보카트호 주전경쟁의 최대 라이벌로 묶여 있던 미드필드의 ‘신·구형 진공청소기’ 이호(사진 왼쪽·울산)와 김남일(오른쪽·수원)이 9일 오후 1시 LA갤럭시와의 평가전에 ‘더블 보란치’로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보란치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오르내리며 경기를 조율하는 ‘앵커맨’에 견줘 수비진영에 더 깊숙이 위치해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공격의 시발점을 만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칭하는 것.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갤럭시전에서 포백을 다시 시험대에 올려 4-3-3 포메이션을 가동, 둘을 정삼각형 모양의 미드필드진 양쪽으로 포진시킨다. 한가운데 꼭지점 격인 앵커맨에는 백지훈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리톱 중앙에는 이동국(포항)이 서고, 양쪽에는 박주영(FC서울)과 이천수(울산)가 양날개를 펴 평가전 8호골에 도전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강한 체력과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필수적인 이 포지션에 둘을 함께 내세운 건 지난 덴마크전에서 중원의 약세를 절감했기 때문. 더 이상 미드필드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의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8일 훈련에서 둘에게 다음날 선발 출전을 의미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혔다. 김남일과 이호가 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5일 핀란드전에서는 이호가 전반을 뛴 뒤 김남일이 후반 A매치 복귀전으로 그 자리를 대신했다. 미국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는 둘이 처음으로 동반 출장,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살벌한 ‘주전 전쟁터’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미드필드에서 그동안 둘은 서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제는 공존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아드보카트 감독으로선 프랑스와 스위스 등 독일월드컵에서 맞딱뜨릴 유럽팀의 파워에 대항하기 위해선 둘의 패기와 노련미로 ‘무게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8일 “선수들이 휴식으로 재충전한 뒤 새로운 기분으로 맞는 평가전”이라고 운을 뗀 뒤 “코스타리카전(12일)과 멕시코전(16일)에서 최강의 멤버를 구성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갤럭시전을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유럽팀을 상대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는 경험을 쌓았다면 이번 경기는 우리가 꾸준히 추구해 온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비공개 美전 2-1로 이겼지만 미숙한 커버플레이 숙제로

    아드보카트호가 승리를 향해 다시 일어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김진규(사진 왼쪽)와 정조국(오른쪽)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미국에 승리함으로써 지난 1일 홍콩 칼스버그컵 결승에서 덴마크에 1-3으로 역전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전지훈련 중간 전적도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1년 친선경기 이후 처음 미국을 꺾었으나 이날 경기는 비공개 연습경기여서 공식 A매치로 기록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과 역대 전적에서 5승3무2패로 우세했다. 쿼터당 30분씩 3쿼터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5경기 연속 포백(4-back) 포메이션(4-3-3)을 시험, 가동했다. 포백은 장학영-김진규-유경렬-최태욱이 포진했고 미드필더진에는 수비형에 김남일, 좌우 공격형에 김두현-이호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톱(3-top) 공격진은 박주영-이동국-정조국이 먼저 나왔다. 수문장은 이운재 대신 조준호가 처음으로 90분을 책임졌다. 한국은 1쿼터 13분 아크 중앙 뒤편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규가 빨랫줄 같은 캐넌슛으로 꽂아넣어 앞서나갔다. 지난해 10월 이란전에 이어 두 골을 넣은 김진규는 수비수이면서도 박주영과 팀내 최다골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2쿼터 18분 수비라인에서 커버 플레이에 미숙함을 드러내며 수비벽에 리바운드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분 뒤 모처럼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정조국이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김두현의 롱 패스를 아크 앞쪽에서 받아 토킥으로 가볍게 꽂아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이겨서 기쁘다.”면서도 “미국전은 그저 훈련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그는 주전선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시리아전(22일)을 앞두고 베스트 멤버를 뽑겠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유럽의 벽’ 아직은 높았다

    [독일월드컵 2006] ‘유럽의 벽’ 아직은 높았다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내세우겠다.”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1일 홍콩에서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지훈련 17일째. 장기 투어의 반환점을 앞두고 치른 다섯번째 경기. 그러나 한국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의 힘과 스피드에 밀려 의기양양하게 달리던 대유럽팀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드보카트호는 이번 전훈에서 유럽팀과 가진 네 차례의 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고, 출범 이후 4승2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1일 홍콩스타디움에서 가진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조재진(시미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킹스컵(1-2패)과 2001년 두바이컵(0-2패) 등에 이어 이날 세번째 맞대결에서도 역전패,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초반 양팀은 미드필드에서 ‘압박 대 압박’으로 맞서며 좀처럼 골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 10분을 넘길 때까지 신중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만이 흘렀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13분. 상대 진영 오른쪽 구석에서 올린 백지훈의 코너킥이 문전 반대쪽으로 넘어가는가 싶더니 골마우스 왼쪽 구석에 버티고 있다 솟구쳐 오른 조재진의 앞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드보카트호의 11번째 골이자 조재진의 A매치 4호골. 첫 골에 힘입은 한국의 기세는 더욱 등등해졌다.21분 김남일이 상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크 지점에서 달려들며 벼락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덴마크의 골대를 흔들었고,38분 조원희도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한국의 빈 공간을 호시탐탐 노리던 덴마크의 눈은 날카롭고 정확했다. 전반 42분 문전에 모여 있던 수비수를 따돌린 상대의 땅볼 코너킥이 빈 공간을 가로질러 야콥센의 발에 걸려들었고, 야콥센은 오른발로 이운재의 손이 닿지도 않는 골문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더욱 강력한 공세로 나선 덴마크는 20분과 40분 한국의 수비가 우왕좌왕하며 빈 공간을 허용하는 사이 2골을 더 추가시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쉿 25일밤엔 승리로 말하겠다”

    [2006 독일월드컵] “쉿 25일밤엔 승리로 말하겠다”

    ‘유럽팀 제물로 첫 승 올린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24일 두번째 전지훈련 장소인 사우디 현지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나도 이기고 싶다.”고 올해 첫 승이자 전지훈련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털어놓았다. 올해 두차례 평가전에서 무승(1무1패)에 그친 승리에 대한 갈증이 그의 욕심대로 풀어질 수 있을까. 해답은 25일 밤 10시40분 리야드 프린스파이잘경기장에서 나온다. 상대는 핀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로 한국(29위)보다는 처지고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네덜란드와 체코, 루마니아에 밀려 4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티무 타이니오(토트넘)와 셰프키 쿠키(블랙번) 등 주전들이 빠졌지만 전력은 결코 녹록지 않다. 경계 대상 1호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비롯,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 유럽의 명문구단을 두루 거친 야리 리트마넨(35·말뢰)이다.A매치 99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린 골잡이. 그러나 한국은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3차례 맞대결에서 무패행진(1승2무)을 벌일 만큼 유럽팀에 자신감이 차 있다. 더욱이 핀란드는 이전 ‘히딩크호’가 3무4패의 초라한 평가전 성적에서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 팀. 한국은 2002년 3월 스페인에서 가진 핀란드와의 평가전을 황선홍의 2골로 2-0승으로 장식, 월드컵 4강의 단초를 마련했다. 4년만의 재대결인 이번 경기에는 조재진(시미즈·일본)이 박주영(FC서울)과 정경호(울산)를 좌우에 거느리고 맨 앞에 선다. 아테네올림픽대표팀 시절 29경기에서 팀 최다골(11)을 기록, 간판킬러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세 차례만에 선발 출장한다. 조재진은 “벤치의 설움을 날리며 골넣는 스트라이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속되는 ‘시험 ’은 조재진의 ‘원톱’ 기용에 그치지 않는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A매치 복귀전에 나서는 김남일(수원)로 하여금 봉쇄 대상 ‘0순위’ 리트마넨을 꽁꽁 묶게 하고 지난 그리스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포백라인도 재가동시킨다. 장학영-김영철-김상식이 이루는 K-리그 성남의 수비라인에다 조원희(수원)를 보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큰 일’ 앞두고 줄부상 ‘큰일’

    “더 이상의 부상은 안된다.” 41일간의 장기 해외 전지훈련 중인 아드보카트호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차세대 거미손’ 김영광(23·전남)이 지난 22일 자체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향후 3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결코 가볍지 않은 부상이다. 빨라야 ‘투어 훈련’ 막바지에야 골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일월드컵 4강 멤버 최태욱(25·시미즈)도 다리 통증 탓에 지난 두 차례의 평가전에 이름을 내밀지도 못한 채 물리치료를 받으며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김남일(29·수원)은 그간 괴롭혔던 발가락 골절이 거의 아물었지만 몸상태가 완벽하지 못한 상황. 더 아찔했던 건 한국 진영의 오른쪽을 도맡았던 조원희(23·수원)의 경우다.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친 뒤 그라운드 위를 뒹굴자 아드보카트 감독의 얼굴은 하얗게 변했다.21일 그리스전 직전에도 몸을 풀던 중 왼쪽 허벅지를 삐끗하는 바람에 코칭스태프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사실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잇단 부상을 계기로 전훈 기간 대표 선수들의 부상 우려가 제기됐었다.‘큰 일’을 치르기도 전 줄부상이 이어질 경우 독일월드컵 본선 무대에 내놓을 ‘옥석’을 가리는 것은 물론, 향후 조직력 다지기에도 낭패를 볼 것이 뻔하다는 의견이었다.그러나 우려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로 나타난 것. 의료 특별팀이 동행하고는 있지만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는 노릇. 이제 겨우 2경기를 치른 아드보카트 감독은 “더 이상의 부상은 안된다.”는 말만 되뇌며 노심초사하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송두율 칼럼이 주는 메시지/최광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장

    필자가 입사했던 1988년. 상사인 부장의 나이는 43세였다. 중학생 자녀 두 명 둔 입담 좋은 분이었다. 부서회식 자리였다. 자녀 교육 이야기가 나오자 ‘동창회와 마누라’ 이야기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30대 때는 동창회를 예쁜 부인 둔 사람이 주도하고,40대에는 돈 잘 굴리는 부인 둔 사람이 이끌어가고,50대에는 아들 대학 잘 보낸 머리 좋은 부인 둔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크다고 하자 회식자리에 폭소가 터졌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대학을 보내기 위한 한국 부모들의 관심은 세계 어디를 내놔도 수준급이다. 지난해 12월7일자 서울신문에 게재된 송두율 교수의 칼럼 ‘짝퉁시대에 생각나는 것들’이 성균관대 논술고사 제시문으로 나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칼럼 필진 한 사람이 신문의 권위는 물론 홍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 진정한 공론장을 선도하는 신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극단적인 편파성을 보이는 신문들도 이 같은 주장을 펼치지만 독자들은 이미 그렇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현상을 통해서 문화를 분석, 평가할 수 있느냐.”가 출제의도라고 지난 10일자 8면에서 전하고 있다. 송 교수처럼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힘든 시대라는 철학적 접근이 아니더라도 우리 언론이 진짜와 가짜를 이해관계에 따라 물타기 해버리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볼 때라는 생각이다. 자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가 민망하면 미디어 노출증에 감염된 학자들까지 동원한다. 서울신문은 송 교수의 칼럼처럼 기사에서도 독자가 사회를 이해하고 분석,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12일자 2006년 문화소비의 트렌드를 분석한 기사나 16일자 2면 기획 ‘생명과학, 경제만 강조…윤리제기 땐 반국가 낙인’ 기사,18일자 1면의 ‘뒷걸음치는 도서관 정책’ 탐사보도는 이런 평가를 받을 만했다. 반면 21일자 6면 ‘잘나가는 검사들 줄사표는 왜?’라는 기사는 권력기관의 관행을 지적하기보다는 아쉬워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18일자 6면에 보도한 ‘공직 경력 4년9개월의 홍보처 30세 여성 사무관의 정부부처 최연소 팀장에 임명’ 기사나 같은 날짜 ‘임금피크제로 정년 늘린 대한전선’ 사설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공직사회와 민간에서 과거 가치척도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법조계는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판·검사로 임용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 기사의 지적처럼 학교 동창구속에 대한 악역에 부담을 느끼는 정도라면, 공직사회를 위해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은 권장할 사안이다. 21일자 22면 오피니언 면, 여담여담(女談餘談)에선 정책경쟁 없는 여당의 전당대회를 취재하는 여기자의 고충을 전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정치면 기사를 과감하게 줄일 필요가 있다. 바로 하루 전인 20일자 2면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이미지 정치 변신’을 전한 기사에선 비판적인 언급 한마디 없이 흥미성 기사를 전하고 있다. 굳이 선후를 따지자면 언론이 흥미성 이벤트 중심으로 보도하기 때문에 정책경쟁보다는 이미지에 치중한다. 스포츠면의 소설식 기사도 문제였다.18일자 24면 스포츠면 김남일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또 21일자 스포츠면 톱기사에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그리스전 필승카드로 김남일을 내세웠다고 보도했지만 당일 저녁에는 전혀 출전하지 않았다. 기자와 감독 가운데 한 사람은 독자를 오도하고 있다. 송두율 교수의 칼럼이 준 메시지는 우리 신문업계 전체에 주는 경고일지도 모른다. 최광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장
  • [독일월드컵 2006] 그리스전 ‘3김시험’

    [독일월드컵 2006] 그리스전 ‘3김시험’

    “스위스와 닮은 꼴, 그리스를 넘는다.” 지난 18일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일격을 당한 한국축구대표팀이 21일 밤 2004년 유럽선수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를 상대로 ‘월드컵의 해’ 첫 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4개국 초청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경기장. 지난 1차전에서는 A매치 초년병 등을 시험 가동하는 바람에 쓴맛을 봤지만 이번에는 국내파의 핵심 멤버를 고스란히 포진시켜 총력전을 편다. 더욱이 그리스는 힘과 조직력 등에서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스위스와 흡사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용병술과 전략을 가늠해 볼 기회다. ●빈 구멍 철저히 메운다 UAE전의 패인은 골 결정력 부재와 수비 불안이었지만 보다 큰 이유는 미드필드 장악에 실패하고 경기를 주도할 ‘리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리스전 필승의 카드로 김남일(29·수원)을 내세웠다.10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미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직후 핌 베어벡 수석 코치로부터 뛰어난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원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경기를 조율하며 부족했던 압박과 조직력을 다지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 허약했던 왼쪽 날개는 김동진(FC서울)으로 업그레이드됐다.2004아테네올림픽 그리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그의 왼발슛에 거는 기대가 크다.UAE전 단 한 차례의 역습에 무너진 스리백은 중앙수비수 김영철(성남)을 중심으로 개편됐다. ●히딩크 vs 히딩크 2차 평가전은 양팀 감독의 지략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무대에서 ‘제2의 히딩크’가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령탑. 이에 견줘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그리스판 히딩크’다. 허약했던 팀을 조련해 강팀 킬러로 변신시킨 능력 덕분이다. 그리스는 유로2004에서 포르투갈과 체코, 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유럽의 강호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레하겔 감독은 반세기 동안 변방에 있었던 아킬레스의 후예를 유럽 정상에 올려놓는 등 ‘오디세이’를 새로 썼다는 찬사를 들었다. ‘토털사커’의 창시자 리누스 미셸 밑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작은 장군’으로 불린 데 견줘 레하겔 감독은 1980년 독일프로축구(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휩쓸어 ‘오토 대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진공청소’ 준비 끝

    [2006 독일월드컵] ‘진공청소’ 준비 끝

    그의 별명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지어 주었다.‘진공청소기’. 터프한 경기 운영과 대인 마크 능력이 청소기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6주간에 걸친 장기 전지훈련의 첫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떠난 15일 밤 인천공항에 나타난 김남일(수원)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유럽에 머물다 곧바로 UAE로 날아와 대표팀과 합류하기로 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같이 출국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곧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부상의 늪에서 헤맨지 거의 8개월.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그는 왜 자신의 별명이 ‘진공청소기’인지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002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이자 히딩크의 애제자를 모를 리 없었다. 전훈 첫 평가전인 18일 밤 UAE와의 평가전에 그를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한 것. 김남일로서는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하자마자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은 것. 지난해 4월 오른발 부상이 재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과 그의 이름이 동일시될 정도로 그는 대표팀의 확실한 주전이었다. 그러나 부상과 싸우는 동안 이호(울산)가 자리를 비집고 들어왔다. 게다가 미드필더진은 아드보카트호 주전 경쟁에서 최대 격전지다. UAE전에서는 김남일과 함께 이호 장학영(성남) 조원희(수원) 등이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 김남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예들이자 아드보카트 감독 취임 이후 주전급으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따라서 UAE전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가장 눈여겨 볼 선수는 김남일일 수밖에 없다. 사실 2002년 월드컵을 함께 했던 핌 베어백 코치의 지원이 있고, 경험을 중시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성향으로 미루어 볼 때 김남일의 중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왔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김남일은 첫 기회에서부터 확실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2선에서 1선으로 찔러주는, 소위 킬패스와 간간이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골까지 성공시키는 측면 공격 능력이 그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 “초심으로 돌아가 후배들과의 경쟁부터 시작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이번 전훈에 나선 김남일이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어떤 강한 인상을 남겨줄지 팬들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수비 허술…공격력 막강

    ‘허술한 수비, 막강한 공격력’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토고 축구대표팀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토고는 11일 밤 열린 아프리카 최강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8분 아데카미 올루파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AS모나코)와 주니오르 세나야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공격력은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비는 여전히 상대의 측면 공격에 허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특징은 전반에 고전하다 후반에 활기를 찾는 ‘슬로 스타트’. 한국으로서는 체력저하가 우려되는 후반 경계를 강화해야 할 대목. 지역예선에서 올린 22득점 가운데 후반 득점이 14점이다. ●공격 올루파데의 경기 조율 능력이 돋보였다. 가나전 후반 올루파데의 투입으로 중원이 탄탄해지면서 좌우 침투 횟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함과 개인기도 겸비해 한국 수비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포백수비 시스템은 공격지향적이어서 토고의 급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중앙수비에는 상대의 개인기에 대비, 맨투맨 능력이 뛰어난 김영철과 최진철이 포진하면 좋은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드 조직력과 전술의 부재가 다소 보이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풀어갈 때 좌우 측면에서 오버래핑하는 등 전술의 다양성이 부족해 가나전에서는 단조로운 종패스나 드리블이 자주 나왔다. 정씨는 “한국으로서는 초반부터 거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혈맥’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격력은 후반에 강화되는데 효과적인 차단에 이은 빠른 역습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미드필드진은 박지성을 비롯해 김두현 이호 조원희가 있고 여기에 ‘파이터’ 김남일까지 가세한다면 중원싸움에선 승산이 있다. ●수비 여전히 구멍을 드러냈다. 장신인 에릭 아코트를 비롯한 포백 라인의 공간 이해 능력이 떨어졌다. 정씨는 “상대가 측면을 파고들 때 심지어 두명의 수비수가 한꺼번에 공을 따라가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발빠른 박주영이나 이천수를 활용한 좌우 측면 공격이 주효할 것”이라고 평했다. 두 선수 모두 좌우 측면에서 골문에 이르는 대각선 공격이 뛰어나 직접 슈팅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남일·종국 승선 최성국 ‘집으로’

    김남일(28)과 송종국(26·이상 수원)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꿈꾸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 내년 1월15일부터 시작될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명단에는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남일 송종국을 비롯해 최진철(전북) 이운재(수원) 이천수(울산) 최태욱(시미즈 S펄스) 등 2002한·일월드컵 멤버들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스트라이커 정조국(서울)과 골키퍼 조준호(부천), 미드필더 장학영(성남)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성국(22·울산)이 유일하게 공격수 명단에서 빠진 것을 비롯, 노장 김이섭(31)과 이상헌(30·이상 인천) 등 8명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러나 18일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진 8명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면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사정상 참가가 어려운 선수가 나올 경우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할 수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 각국 리그가 진행 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넘 홋스퍼) 등 유럽파 전원도 명단에서 빠져 이들을 제외한 15명 안팎의 ‘쿼터’를 놓고 국내·일본파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위한 본격적인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미드필더진에는 베테랑 김남일 송종국과 이호(울산) 조원희(수원) 등 ‘젊은 피’를 포함해 무려 10명이 ‘바늘구멍 경쟁’을 펼칠 전망. 공격진에도 지난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훨훨 난 이동국(포항) 이천수에다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이 가세,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된다. 이들 24명은 내달 15일 소집, 곧바로 두바이로 날아가 아드보카트 감독이 잠시 사령탑으로 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른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서 러시아 덴마크와 맞붙는 등 6주 동안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장기 차출 문제를 놓고 두드러지게 이의를 제기한 뒤 각각 4명을 대표팀에 보낸 수원과 서울FC 측은 “선수가 많든 적든 숫자는 의미가 없다.”면서 “본인과 소속팀의 영광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당초 약속대로 차출에 협조할 뜻을 분명히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파 녹인 태극 산타들

    ‘하얀 눈밭에서 펼쳐진 사랑과 희망의 축구잔치’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랑팀과 희망팀이 펼친 ‘2005푸마자선축구경기’는 올겨울 들어 가장 극심하게 맹위를 떨친 동장군마저 물러서게 한 훈훈한 감동의 축구잔치였다. 소아암 어린이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 오전부터 눈이 내려 하얗게 변한 그라운드엔 빨강색 공까지 등장했고, 전·현직 국가대표 명찰을 단 선수들은 미끄러운 눈밭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쑥스러운 표정도 지었지만 ‘소아암 어린이들의 산타클로스’가 되기를 자청한 이들을 바라보는 2000여 팬들의 눈길은 어느 때보다 훈훈했다. 홍명보 김태영 현영민 김남일을 비롯, 한·일월드컵 멤버로 짜여진 사랑팀의 사령탑은 박항서 경남FC 초대 감독이 맡았고, 박주영 이호 김독진 이천수 등 독일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된 희망팀은 핌 베어벡 대표팀 수석 코치가이끌었지만 승부는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경기를 주관한 홍명보 코치는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뛴 경기였다.”면서 “오늘은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드리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경기 시축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병마를 이겨낸 소아암 어린이 오선택군이 맡았다. 전·현 국가대표팀 모임인 ‘열하나회’와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 등은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기금을 전달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종국·남일 독일가나

    ‘돌아온 탕아들,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밟을까.’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한국축구대표팀의 6주간 해외 전지훈련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9일로 예정된 최종 명단에 ‘진공청소기’ 김남일(28)과 송종국(26·이상 수원)의 이름이 오를지가 관심사다. 대부분 등용될 것으로 점쳐지는 해외파를 제외하면 독일월드컵 본선 국내파의 ‘쿼터‘는 많아야 15명 안팎. 주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남일과 송종국의 존재가 부각되는 건 ‘수비의 공격화’를 중시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성향에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솥밥을 나눈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옹호론’ 때문이다. 그는 지난 14일 한 인터뷰에서 “김남일은 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서 “이운재를 제외하면 단연 그가 주장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K-리그 초반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 1·2기에서 제외됐던 김남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호(21·울산) 김두현(23·성남) 등이 호시탐탐 자리를 엿보고 있지만 8개월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상 반드시 독일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2년 연속 출전’의 의지를 다지는 건 송종국도 마찬가지. 최진철(34·전북)과 함께 지난해 11월 몰디브전에서 교체된 뒤 이후 대표팀 주변을 맴돈 송종국 역시 베어벡 코치의 배려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 5월 컵대회 도중 왼발 인대를 다쳐 3개월이 넘는 재활 훈련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송종국은 “아직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4년 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들보다 큰 보상… 염치없어”

    대하소설 ‘토지’작가 박경리씨의 팔순잔치가 2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잔치에는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 사위인 시인 김지하, 외손자 김원보ㆍ세희 형제 등 가족들과 문인, 정ㆍ관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 평소 박씨와 가깝게 지낸 100여명이 참석해 박씨의 건강과 장수를 축원했다. 박씨는 “자식 체면 때문에 하라고 했지만 이렇게 거창하게 할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솔직히 여기에 선 것이 염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보다 오래 살아 염치가 없고, 작가로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는데도 보상 못받고 떠난 사람에 비해 나는 한 일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지인들은 작가의 문학적 업적과 소박한 삶에 대해 아낌없는 경의를 표했다. 작가 최일남씨는 “선생을 만날 때마다 글쓰는 모습보다 호미 들고 밭 매는 모습을 봐왔는데 거칠고 험한 작가의 손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는 일화를 소개했고, 박완서씨는 “선생은 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상현 전 국회의원, 김한길 의원, 정창영 연세대 총장, 유재천 한림대 교수,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양숙진 현대문학 대표, 진의장 통영시장, 김민기 학전 대표, 영화감독 이광모씨, 작가 오정희 강석경 황지우 강형철 김남일씨 등이 참석했다.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씨는 195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소설 ‘표류도’‘김약국의 딸들’‘파시’ 등 다양한 작품들을 펴냈다.1969년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해 25년 만에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김남일·송종국 “어게인 2002”

    [2006 독일월드컵] 김남일·송종국 “어게인 2002”

    ‘진공청소기’ 김남일(28)과 ‘히딩크호 황태자’ 송종국(26·이상 수원)이 축구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내년 1월로 예정된 대표팀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할 예비 명단 32명을 발표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시즌이 진행되는 유럽파 전원을 제외하고 국내파와 J리거 중심으로 짜여진 예비 명단에는 그동안 발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던 김남일이 8개월 만에,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송종국이 한달 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남일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멤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넘치는 투지로 상대 공격수에게 가는 공을 미리 차단하며 ‘히딩크식 압박축구’의 선봉에 섰다. 김남일은 지난 3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치른 뒤 4월24일 K-리그 전북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무난히 치러내며 몸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김남일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아드보카트호의 ‘싸움닭’으로 떠오른 이호(21·울산)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달 이란전에 이름을 올렸다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오른쪽 윙백 송종국은 최근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히딩크호에서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 최강 좌우 윙백라인으로 명성을 떨친 송종국 역시 같은 포지션의 젊은 피 조원희(22·수원)와의 경쟁을 위해 신발끈을 꽉 조여맬 각오다. 한편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붕대투혼으로 온국민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노장 수비수 이상헌(30·인천)도 6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상헌은 지난 20일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챔프전까지 이끌어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또 부천과 인천의 수문장 조준호(32)와 김이섭(31), 젊은 수비수 이강진(19·도쿄 베르디)과 장학영(24·성남), 정조국(21·서울)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4·울산)과 ‘폭격기’ 조재진(24·시미즈) 등 2004아테네올림픽 8강의 주역도 아드보카트호에 처음 승선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새달 19일까지 이들 가운데 8∼9명을 제외한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독일행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드보카트호 주전경쟁 불꽃튄다

    아드보카트호 주전경쟁 불꽃튄다

    ‘모든 포지션이 플래툰.’ 12일 아시아의 난적 이란을 통쾌하게 제압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아드보카트호의 주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각 포지션마다 2명 이상의 쟁쟁한 멤버들이 저마다 기량을 뽐내며 주전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것. 이름만 봐도 흐뭇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원톱에선 이란전에서 기존의 ‘게으르다.’는 평을 불식시킨 이동국(26·포항)이 한층 성숙된 움직임을 보인 안정환(29·FC메스)과 끝없는 자리 다툼을 벌인다. 윙포워드에는 박주영(20·FC서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천수(24·울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설기현(26·울버햄튼), 정경호(25·광주),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생존 경쟁을 펼친다. 미드필드는 더 화려하다. 양날개 요원에 조원희(22·수원),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호(21·울산)가 화려하게 비상했고 김두현(23·성남), 백지훈(20) 김동진(23 이상 FC서울), 김정우(23·울산)도 만만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때문에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 송종국(26) 김남일(28 이상 수원) 등과 중복 포지션에서 맘껏 경쟁을 펼치게 됐다. 수비에선 최진철(34·전북)-김영철(29·성남)-김진규(20·이와타) 등 스리백에다 후반 교체 투입된 유경렬(27·울산)도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영역을 넓히며 기존의 김한윤(31), 신예 조용형(22 이상 부천) 등과 자리 확보에 불꽃을 튀기게 됐다.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새달 12일과 16일 잇따라 홈에서 펼칠 예정인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과 내년 1월로 예정된 해외전지훈련에서 전술적 실험과 함께 주전 경쟁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이란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지닌 유럽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어떤 태극전사가 ‘공격적 투쟁심’을 제대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아드보카트의 선택도 분명히 갈릴 전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6일 아시아음악축제

    한국에서 일하는 아시아 이주노동자들에게 고국의 시와 노래를 선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아시아문화네트워크(공동대표 강태형 김남일 김지숙)는 16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극장 별맞이터에서 ‘주한 아시아인과 함께 하는 음악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트남의 국가 인민가수 탄 호아와 당증, 인민배우 짜 장을 비롯해 몽골 최고의 인기가수 바이살랑, 네르기가 특별히 초청됐다. 우리 가수로는 장사익과 손병휘가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한국, 베트남, 몽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의 시로 만들어진 노래가 불려진다. 도종환 시인의 ‘오늘 하루’, 안도현 시인의 ‘그대를 만나기 전에’를 포함해 베트남의 시노래 ‘관호 강가에 있는 사랑’, 몽골의 ‘초원의 내고향이여’, 필리핀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인도네시아의 ‘작은 아가씨’등이 각 나라의 언어로 소개된다. 이와 함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창작악단이 펼치는 ‘한국의 소리’공연에서는 ‘천년만세’‘강강술래 변주곡’‘소양강’등 한국 전통가락의 흥과 정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아시아문학축제’의 하나로 마련됐다. 첫날에는 아시아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아시아 작가와 한국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문화체험’행사를 갖는다. 부여 일대의 문화유적을 둘러보고, 사물놀이 교육관을 견학할 예정.17일에는 중앙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심포지엄 ‘아시아문학의 현재를 말한다’를 개최한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는 지난 6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한국문학 아시아 순회특강’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적 가치의 공유와 연대를 위한 문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02)821-50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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