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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옷의 붉은악마 “대~한민국”

    흰옷의 붉은악마 “대~한민국”

    ●26일 상하이 훙커우스타디움에는 남북한을 응원하는 대규모 응원단이 모여 기싸움을 벌였다. 한국 응원단이 수적으로 북한 응원단을 압도해 홈경기나 다름없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정응원을 온 100여명의 ‘붉은 악마’와 교민, 유학생 등 1만여명은 본부석 오른쪽에 모여 “대∼한민국”이나 “오∼ 필승 코리아” 같은 구호나 노래를 불렀고 초대형 태극기도 동원했다. 한국 응원단 대부분은 흰색 옷을 입고 응원을 펼쳤다. 제3국 개최이긴 하지만 북한이 엄연한 홈팀 자격으로 먼저 붉은색 유니폼을 선택한 탓에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된 태극전사들과 ‘드레스 코드’를 맞춘 것. 반면 본부석 맞은편에 자리잡은 500여명의 북한 응원단은 인공기를 흔들며 목청껏 함성을 질렀지만 한국 응원단의 목소리에 묻혔다. 경기 전 두 나라의 국가가 울려퍼질 때는 양쪽 응원단이 경쟁하듯 큰 소리로 국가를 불러 기선제압에 나서기도 했다. ●전반 25분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다투다 쓰러져 들것에 실려나간 ‘진공청소기’ 김남일(31·빗셀 고베)은 경기장 근처의 상하이 제1 인민병원으로 후송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남일이 공을 뺏기 위해 발을 뻗는 순간 뒷목이 뻐근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일어나지 못했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몇 번 있었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홈팀 북한의 ‘상하이 텃세’는 혀를 내두를 정도. 붉은 악마의 원정 응원을 의식, 유니폼 색깔을 먼저 정하는 바람에 한국으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흰색 유니폼을 선택하도록 만든 북한은 둘째날 훈련 장소와 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데 이어 경기에 사용할 공까지 멋대로 바꿨다. 이 바람에 대표팀은 준비했던 ‘팀가이스트Ⅱ’를 묵혀둔 채 부랴부랴 구식 버전인 ‘팀가이스트Ⅰ’ 15개를 한국에서 공수해와야 했다. 북한은 마지막 훈련 때 규정시간 45분 가운데 한국 취재진이 경기장에 머문 시간을 빼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에 떼를 쓰기도 했다. ● 북한의 주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는 경기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내 플레이에 대해 100%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을 올리게 돼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응원단의 목소리가 컸다. 한국에서 경기하면 더 클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6월22일) 원정경기에서는 위축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경기하겠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합류하면 북한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하이 최병규특파원 cbk91065@seoul.co.kr
  • 26일 남북 월드컵예선…빠른 발 묶고 높이로 제압하라

    26일 남북 월드컵예선…빠른 발 묶고 높이로 제압하라

    |상하이 최병규특파원|‘허정무호, 한 손엔 창 한 손엔 방패’ 남아공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남북 축구대결을 하루 앞둔 25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후 7시(현지시간) 실전 장소인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통해 ‘승점3’을 위한 전력을 가다듬었다. 지난 ‘충칭 대결’이 창(한국)과 방패(북한)의 형국이었다면 두 팀 모두 해외파 공격수가 대거 나서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두꺼운 방패까지 고쳐잡아야 한다. 허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재진(전북)을 비롯한 ‘킬러’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등 상대 예봉을 차단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다. ●속공·프리킥 차단이 승부 관건 북한의 주 공격전술은 전형적인 ‘카운터 어택’이다.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우물쭈물하게 만든 뒤 문전으로 길게 찔러주는 공을 발빠른 공격진이 마무리하는 속공이 주무기. 이번엔 ‘준족’ 홍영조의 가세로 ‘삼각 편대’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왼쪽 날개를 꿰찰 홍영조는 한국대표팀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정대세와 함께 뛰어보니 참 좋다.”면서 서로 호흡이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따라서 김남일(빗셀 고베), 조원희(수원)가 책임질 중원에서의 협력 수비는 필수다. 특히 이영표(토트넘)가 이끌 포백수비의 조직력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북한의 2선 침투가 워낙 능하다는 점과 수비수를 등진 듯하다 돌아 들어가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정대세의 몸놀림을 미리 간파해야 하는 건 필수다. 그러나 섣부른 오프사이드 작전은 되레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프리킥을 사전에 차단할 지능적인 수비도 요구된다.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일본전과 최근 요르단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기록한 홍영조를 비롯해 김영준, 남성철 등 북한엔 ‘전담 키커’들이 즐비하다. 김정훈 감독은 이날 훈련 말미에 골문 앞에 방어벽을 세운 뒤 아크 좌우에서 홍영조로 하여금 오른발 프리킥을 반복해 쏘도록 하는 등 세트플레이에 만전을 기했다. ●아킬레스건을 찾아라 리광천(4·25), 리준일(소백수), 박철진(압록강) 등이 나설 북한의 수비라인은 높이와 파워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중심축이었던 서혁철(평양시)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무엇보다 최대 아킬레스건은 골키퍼다. 동아시아선수권 당시 주전으로 나섰던 리명국(평양시)은 여러 차례 공중에 뜬 공을 처리하는 데 실패, 실점을 허용했다. 도하아시안게임 주전이었던 ‘백업 요원’ 김명길(압록강)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높이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조재진의 원톱 중용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처진 스트라이커로 상대 문전을 어지럽힐 박지성·조재진의 머리를 겨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뿌려줄 염기훈(울산), 설기현(풀럼)의 발끝이 허정무호의 ‘날을 간 창’이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북한의 수비벽이 두껍긴 하지만 그래도 빈 틈은 있다.”고 북한의 빗장수비를 허물 비책이 있음을 시사했다.SBS가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생중계한다. cbk91065@seoul.co.kr
  • “이번엔 정대세 꽁꽁 묶겠다”

    서울의 낮기온이 19도까지 치솟은 20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훈련센터(NFC) 백호구장 그라운드에는 춘분이었던 이날의 따스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날선 긴장이 내려앉았다. 낮 12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돼 점심을 든 뒤 이곳으로 옮긴 국가대표축구팀(감독 허정무) 국내파 선수 17명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26일 펼쳐질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남북대결까지 엿새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21일 국내로 들어오는 김남일(빗셀 고베)을 제외하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5명이 23∼24일 상하이에서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24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오장은(울산)이 전날 K-리그 하우젠컵 광주전에서 오른 발목 염좌 증세를 보여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 경기에서 오른쪽 발가락을 다친 이종민(울산) 역시 이날 훈련에 빠졌다. 오랜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박주영(FC서울)과 스트라이커 경쟁을 벌일 조재진(전북)은 훈련 뒤 “수비수가 없는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며 “역습에 강한 북한의 허점을 파고들어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해외파와의 호흡을 빨리 맞추는 게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생애 처음 대표팀 훈련에 나선 서상민(22·경남) 한태유(27·광주) 최철순(21·전북) 이청용(20·서울) 이정수(28·수원) 등도 과감히 기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주전 경쟁을 부채질해 전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허 감독이 4-0 대승을 거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처럼 북한전에도 해외파 6명을 모두 기용할 경우 국내파 17명이 나머지 5개 포지션을 놓고 피나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남북대결의 무게를 감안해도 국내파의 설 자리는 좁아진다. 허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동아시아선수권때 출전하지 않은 홍영조(세르비아리그 베오그라드)의 북한팀 가세. 그는 “홍영조가 정대세와 호흡을 맞출 경우 플러스 알파가 있을 것”이라며 “밤낮으로 이를 막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북한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수원)도 일단 명단에 포함됐지만 다리를 다쳐 구단에서 말리고 있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부교육감 김경회△경기도 제1〃 김남일△경상북도 〃 임승빈△제주특별자치도 〃 권진수△동북아역사재단 이근우◇교육행정사무관△대통령실 이현옥 외교통상부 △유럽국장 金恩中△중남미국장 杜廷秀△재외동포영사국장 李廷觀△북핵외교기획단장 黃浚局△평화외교기획단장 許 鐵△다자통상국장 李泰鎬 통일부 ◇전보 △납북피해자지원단 서기관 김호성 배윤수 농림수산식품부 ◇전보 (서기관) △장관비서관 柳利鉉△홍보담당관 金廷郁△인사과장 金炳銀△운영지원〃(부이사관) 李根成△기획재정담당관(〃) 金聖敏△창의혁신〃 丁福澈△규제개혁법무〃 金大根△정책평가팀장(부이사관) 林在岩△정책통계담당관 金圭鎭△정보화지원팀장 金南薰△농업정책과장 李千一△농지〃(부이사관) 許仁九△경영인력〃 金承煥△기술정책〃(기술서기관) 張丞鎭△협동조합〃(부이사관) 洪性在△농업금융〃 魯炳煥△소득정책〃 金鐘哲△소득지원〃(기술서기관) 申鉉寬△농촌정책〃(부이사관) 吳京泰△농촌지역개발〃 高學洙△도농교류〃 孫健洙△농촌산업〃 金政姬△농촌사회여성팀장(4급상당) 金美淑△용수자원과장(기술서기관) 李奉勳△시설안전〃(〃) 金一桓△국제협력총괄〃(〃) 金男洙△통상협력〃 趙信姬△다자협상〃 安鏞德△자유무역협정〃 朴秀珍△자유무역협정2〃 丁絃出△식량정책팀장(부이사관) 呂寅弘△농산경영〃(기술서기관) 任政彬△친환경농업〃(〃) 吳炳錫△농생명산업〃 金德浩△품종보호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민련태△유통정책팀장(부이사관) 金瓊圭△소비안전〃 禹東植△식품산업〃 李相萬△식품진흥〃 金洪禹△채소특작〃(기술서기관) 金應本△과수화훼〃(〃) 白鍾昊△축산정책〃(부이사관) 石熙鎭△자원순환〃(기술서기관) 李相洙△축산물위생〃 崔大休△동물방역〃(기술서기관) 金昌燮△수산정책과장 徐在然△어선인력〃 裵好烈△어항〃(기술서기관) 徐壯雨△지도안전〃(〃) 李京一△어업정책〃(부이사관) 朴奎昊△양식산업〃(기술서기관) 崔完鉉△자원회복〃(부이사관) 朴浩根△유어내수면〃 南泰憲△국제기구〃(부이사관) 鄭永勳△수산통상〃 崔秉國△원양산업〃(기술서기관) 趙剛顯△어업교섭〃(부이사관) 張哲豪△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 趙源亮△〃 혁신기획〃(기술서기관) 李在彧△〃 맞춤형농정〃 李柾炯△〃 품질검사〃(기술서기관) 宋寅浩△〃 소비안전〃(〃) 安英洙△〃 원산지관리〃(〃) 沈載圭△국립식물검역원 운영지원〃 全鍾徹△〃 검역기획〃(부이사관) 金昌炫△〃 국제검역협력〃(기술서기관) 朴昌用△국립종자원(〃) 姜哲求△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총무과장 金先泳△〃 품질검사〃 姜仁求△동해어업지도사무소장 薛寅哲△식품산업육성T/F 외식산업팀장(기술서기관) 金鍾九△〃 전통식품〃(〃) 林光熙△태안유류오염보상지원T/F 총괄지원〃 李湳敎△〃 보상지원〃 吳光錫△홍보지원T/F 홍보지원〃(일반계약직4호) 崔貞玉 국토해양부 ◇국장급 △물류정책관 곽인섭△도로〃 이재홍△국토정책국장 한만희△항공철도〃 정일영△국립해양조사원장 우예종△서울지방항공청장 장종식△비상계획관 손명진△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강팔문△〃 기획국장 신동춘△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강성식△여수세계박람회준비기획단 기획본부장 윤학배△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김병수△교통대책추진단장 이승호△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정형택 도덕환 박재평 조병용△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허용범△목포〃 김상수△인천〃 조영대△동해〃 김용석 ◇과장급△부산지방해부양안전심판원 심판관 김종성 진경배△목포〃 〃 김규상 오동연△인천〃 〃 남만우 강신창△동해〃 〃 이철환 박정래 공정거래위원회 ◇실·국장급 △시장분석정책관(직대) 유희상△시장감시국장 김상준△카르텔정책〃 이동훈△기업협력〃 박상용△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정재찬△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김길태◇과장급 △대변인실 정책홍보담당관 권철현△심판관리관실 경쟁심판〃 박재규△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 김순종△〃 창의혁신〃 이유태△〃 규제개혁법무〃 곽세붕△경쟁정책국 경쟁정책총괄과장 신영선△〃 시장분석〃 김재중△〃 시장조사〃 조홍선△소비자정책국 소비자정책〃 배진철△〃 특수거래〃 안병훈△〃 약관제도〃 박도하△〃 전자거래팀장 이용수△시장감시국 지식산업경쟁〃 김준범△〃 서비스업경쟁〃 김윤수△〃 기간산업경쟁〃 배영수△〃 제조업경쟁〃 고병희△카르텔정책국 국제카르텔〃 신봉삼△기업협력국 하도급정책〃 김성하△〃 하도급개선〃 황정곤△〃 가맹유통〃 이경만△〃 종합상담〃 박태동△업무지원팀장 권영익△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 김종선△〃 건설하도급〃 여형동△〃 제조하도급〃 박종성△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이균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李起桓△부산소방본부장 卞相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장 安致得△SW콘텐츠연구〃 金埰奎△융합기술연구〃 孫承源△융합부품·소재연구〃 吳壽英△기술전략연구본부장 玄彰喜△기술사업화〃 李裕景△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이동통신연구〃 金大埴△〃 방통미디어연구〃 黃勝九△SW콘텐츠연구부문 융합소프트웨어연구〃 咸昊相△〃 디지털콘텐츠연구〃 李永稷△〃 정보보호연구〃 趙賢淑△융합기술연구부문 RFID//USN연구〃 蔡宗錫△〃 U-로봇연구〃 鄭淵九△기획〃 金興南△행정〃 林炳學△인력개발실장 韓康熙△광통신연구센터장 高在相 고려대 △보건과학도서관장 이성동△보건과학연구소장 윤범철 토마토 TV △보도본부 경제부장(부국장대우) 박동석△〃 산업부장(〃) 장종수 신영증권 ◇전보<부점장급> △결제업무팀장 박근성△IT센터 영업정보〃 이민규△경영기획〃 김응철△미케팅부장 신영수△사하지점장 박환석△대치〃 이정환△부산〃 성백철△일산〃 심윤규 ◇승진<부장>△IB커버리지그룹 이승환△스트래테직파이낸스(Strategic Finance) 이중인△〃 김구연 KT링커스 ◇본부장 △사업운용본부장 김두형△신사업본부장 이부종△강남본부장 박만일△호남본부장 홍용관 ◇팀장 △총무팀장 석춘호△재무팀장 김선철△사업기획팀장 이선호△고객만족팀장 한영환△기술개발팀장 이홍주△신사업2팀장 이병민
  • 상하이行 조재진 합류·안정환 제외

    상하이行 조재진 합류·안정환 제외

    조재진(전북)은 ‘허정무호’에 올랐지만 최근 K-리그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편 안정환(부산)과 이관우(수원)는 승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조재진은 17일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남북대결 최종엔트리(24명)에 들어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6명과 함께 26일 오후 8시 중국 상하이 홍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전에 나선다. 하지만 예비명단(43명)에 들었던 안정환과 김동진, 이호(이상 러시아 제니트) 등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선홍 부산 감독은 안정환의 시즌초 활약에도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 감독에게 빼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7일 에버턴전에 7경기째 결장한 설기현(풀럼)과 맨체스터시티전 대기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이영표(토트넘)는 남북대결을 앞두고 큰경기 경험을 중시해 선발된 것으로 보인다.15일 전북전에서 해결사 본색을 드러낸 박주영(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첫 경기, 중국 충칭 동아시아선수권까지 무려 10명의 신예를 A매치 데뷔시켰던 허 감독은 2기로 분류될 이번 명단에 3명의 새얼굴을 가담시켰다. 개막전 사상 첫 신인 두 골을 집어넣은 서상민(경남FC)이 최종엔트리까지 살아 남았고 2003년 수비수로 전향한 이정수(수원)는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에 태클, 공격으로 전환시켜 주는 패스워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부름을 받았다. 예비엔트리에도 없었던 한태유(광주)는 가장 놀랄 만한 카드. 허 감독은 “서울에서 뛸 때부터 유심히 지켜 봤는데 군에 입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몸놀림이 좋아 대체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백업요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돼 이곳에서 묵으며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3일 오전 상하이로 떠난다. 정해성 수석코치와 협회 직원 2명은 17일 현지 경기장 등을 점검하고 18일 돌아온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남북대결 국가대표 명단(24명) ▲GK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이정수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조병국(성남) ▲MF 이종민 오장은(이상 울산) 조원희(수원) 최철순(전북) 이청용(서울) 서상민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한태유 박지성 이영표 오범석(사마라FC) ▲FW 박주영 염기훈(울산) 조재진 설기현
  • [2008 K-리그 전력점검] (3) 수원·대구

    ■안정환·김남일 공백 고민… 이관우·조원희 역할 기대 수원 삼성의 엠블럼이 바뀌었다. 모기업 이름이 빠졌고 창단 연도를 1995년으로 1년 앞당겨 표시한 것. 모기업의 비자금 특검으로 돈보따리를 풀지 못해 김남일(빗셀 고베), 이싸빅(전남)과 안정환(부산)이 떠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북한 대표팀으로 충칭 남북대결에 나선 안영학을 부산에서 데려온 게 유일한 영입 사례. 팀은 일본 구마모토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6승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나드손, 하태균 등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캐넌 슈터’ 김대의마저 발바닥 수술을 받아 다음달에나 출전할 수 있어 공격 지휘관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는 게 가장 큰 약점. ‘중원 사령관’ 이관우 역시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 게 급선무.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합격점을 받아든 조원희가 얼마나 빨리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춰 제 몫을 해주느냐가 초반 성적의 관건이 될 듯. 차범근 감독은 3-4-3과 3-4-1-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스리톱으로 나설 경우 김대의의 대체요원으로 안효연밖에 없어 시즌 초반 두터운 중앙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3-4-1-2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바 트리오 맹활약 예고… ‘늦깎이’ 하대성도 기대주 대구FC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하대성. 최근 1억 9000만원에 대구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된 국가대표 윙포워드 이근호와 초등학교부터 부평고까지 함께 다닌 그는 프로 5년차이면서도 무명에 가깝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메이커로 중용이 예상된다. 터키 안탈리아 전훈에서 변병주 감독은 “국가대표 즉시 전력감”이라고 치켜세웠다. 200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고도 김정우와 최성국, 이천수 등의 그늘에 가려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이듬해 무릎과 왼발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대구로 이적해 플레이메이커로 변신,25경기 2골,2도움을 기록했고 전훈 기간 브라질의 인터나시날에 첫 골을 뽑아냈다. 카자흐스탄 1부리그 오르다바시전에서도 20m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새 삼바 공격수 알렉산드로와 나란히 두 골을 터뜨려 전훈 기간 5승1무2패에 기여했다. 이근호를 중심으로 ‘삼바 트리오’ 알렉산드로, 에닝요, 조우 실바가 빠르고 거침없는 공격을 예고한다. 또 지난해 46골로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던 수비진은 새내기 양승원과 조형익 등의 가세로 한층 견고해져 전훈 8경기를 5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변 감독은 지난달 2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각 부처 1급승진 ‘좁은 문’ 누가 1순위?

    정부부처 장관에 이어 차관 후보자들도 압축되면서 1급 등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자리가 줄어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건교부와 해양수산부를 합친 국토해양부는 국장급(가∼마급) 이상 직위가 32개에서 25개로 줄어든다. 이 중 1급 직위의 경우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나 기획조정실장에 기용될 것으로 하마평이 나돈다. 주택토지실장은 강팔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한만희 혁신정책조정관 등의 승진 임명이 거론된다. 행정자치부·중앙인사위·비상기획위 등을 합친 행정안전부는 차관보·5실·3국·18관·2센터 체제로 개편된다. 이 중 1급 직위는 차관보와 5개 실장이다. 여기에 차관급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소청심사위원장,1급 상당인 소청심사위원(4명)·국가기록원장·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등이 추가된다.●국토해양부 32개서 25개로 줄어 현재 공석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1차관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호 인사위 사무처장과 정남준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가운데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차관보에는 박연수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구기찬 지방행정혁신관, 김동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오르내린다. 이들 중 재난안전실장이나 정보화전략실장이 나올 수도 있다. 인사실장에는 안양호·정진철 소청심사위원, 정하경 인사위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이 거론된다. 기획조정실장·혁신조직실장으로는 행자부의 김남석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서필언 전자정부본부장, 박찬우 대전부시장 등이 유력하다.김홍갑 인사위 인재개발국장과 이삼걸 행자부 지방세제관은 1급 승진 ‘1순위’로 거론되고, 외부에 있는 이권상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과 최민호 충남부지사 등의 복귀 여부도 1급 인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의 경우 장수만 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조달청장으로, 허용석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각각 유력한 상황이다. 신설될 1급 7자리 중 재경부가 3개, 기획처가 2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에는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세제실장에는 김도형 조세정책국장과 이희수 국세심판원장이 각각 거론된다. 청와대 국가기획수석 비서관으로 간 허경욱 국제업무정책관 후임에는 김영과 경제협력국장이 유력하다. 기획처 몫인 재정업무관리관과 예산실장에는 강태혁 공공혁신본부장과 배국환 재정전략실장이 오르내린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재경부와 기획처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조직개편으로 자리 줄어 경쟁 치열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한 교육과학기술부는 2차관·4실·5국·12관 체제로 바뀐다.1급 4자리 가운데 교육부 몫은 정책기획실장과 인재정책실장 두 자리다.후보로는 서명범 홍보관리관, 김남일 지방교육지원관, 임승빈 정책조정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 등이 거론된다. 학술과학정책실장과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기부 몫이다. 이상목 기초연구국장, 김영식 원자력국장, 이은우 과학기술기반국장 등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2차관 후보가 ‘다자’ 경쟁구도여서 후속 1급 인사도 ‘시계 제로’인 상황이다. 다만 1급 승진 ‘1순위’로는 김호원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이 꼽히고 있다. 산업 쪽에서는 김경식 산업기술정책관과 안현호 산업정책관, 지원 쪽에서는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과 조석 에너지정책기획관 등의 1급 승진도 점쳐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재 가급이 모두 5명이다. 이 중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과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은 의사 출신의 특수직으로, 이번 인사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차관으로 승진하고, 적어도 1명은 보직을 받지 못해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수조율 ‘김남일 대역’ 절실

    5년 만의 정상 탈환보다 더 값진 성과가 그득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축구팀이 23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1-1로 비겼지만 1승2무로 다득점에서 일본에 앞서 2003년 첫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환한 대표팀은 다음달 26일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평양 원정을 앞두고 재소집된다.●새로운 피 발굴, 전술 운용 폭 넓어져 출국 전부터 의미를 부여했던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욱 튼실해졌다.22명의 엔트리 가운데 염동균(전남)과 조성환(포항)을 제외한 20명이 3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 출전,A매치 경험을 쌓았다. 공격수 염기훈(울산)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미드필더 김남일(빗셀 고베)·조원희(수원), 수비수 곽태휘(전남)는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이런저런 포메이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쓰임새를 점검받았다. 중국전 3-4-3, 북한전 4-3-3, 일본전 3-5-2로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본 것도 성과라면 성과. 풀백 고정이던 조원희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 공수조율의 중책을 맡겨 성과를 낸 점도 돋보였다. 또 가장 큰 약점이었던 국내파 공격수의 득점력 부재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중국전에서 2년여 만에 골을 터뜨려 부활한 박주영(FC서울)을 비롯,‘왼발의 달인’ 염기훈(울산)의 가능성을 재발견했다. 또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었고, 공격의 핵인 정대세(가와사키)를 겪어봐 다음달 평양 원정에 예방주사를 맞은 것도 작지 않은 소득이었다.한편 정대세는 프로축구 K-리그 이적과 관련,“상상에 맡기겠다.”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부채질했다.●수비진의 막판 집중력 보완 시급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동점을 허용하는 모습이 북한전과 일본전에 거푸 나타난 점은 시급히 고쳐야 할 대목.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잦았던 것이나 북한과 일본의 역습 시도에 수비진이 일거에 무너진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 두 경기 모두 김남일이 교체돼 나간 시점에서 실점한 것도 그가 없을 때 공수를 조율할 대역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한다. 허 감독 귀국 직후 “젊은 선수들이 예상 외로 잘해 줬고 상당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단 한 번의 실수로 실점하는 등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K-리그에서 ‘새로운 피’를 찾는 작업을 계속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박·고 없어도 ‘일본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1.7진” 지난 19일 중국 충칭의 다티안완 스타디움에서 만난 축구전문 프리랜서 기자 요시자키 에이지뇨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해 달라는 한국 기자들의 주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비차 오심 전 감독이 표방했던 ‘축구의 일본화’가 오카다 다케시 감독 체제에서 단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린 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예전 같지 못한 일본과 23일 오후 7시15분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대회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19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에서 5-1 승리를 거둔 이후 70번째 한·일전. 이번 대회 나란히 1승1무인 한국과 일본 모두 승리할 경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통산 전적에서 38승19무12패로 한국이 단연 앞서지만 항상 전력과 관계없이 명승부를 펼쳐온 한·일전 특성상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특히 허 감독으로선 사상 최강으로 꼽힌 올림픽대표팀이 1999년 9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잇따라 1-4,0-1로 무릎을 꿇은 아픔을 씻어낼 기회다. 대회 전부터 공격과 미드필더진 부상으로 골치를 앓아온 일본 대표팀은 이제 수비진에까지 부상 신드롬이 번져 아예 2진으로 내려앉을 태세. 야스다 미치히로와 이와마사 다이키 등 수비 주축들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카다 감독은 도리 없이 4-2-3-1 시스템으로의 전술 변용을 실험한다. 허정무호도 다급하긴 마찬가지. 허벅지 통증이 심각해 일본전 결장이 확정된 박주영(FC서울)에 이어 고기구(전남)마저 사타구니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격 자원으로 남은 카드는 조진수(제주) 한 명뿐.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를 끌어올려 투톱을 가동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으나 전체 포메이션에 변화의 폭이 너무 커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20일 북한전 후반 교체돼 나간 중원사령관 김남일(빗셀 고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남북대결 뒤 허 감독은 “김남일의 교체로 경기를 주도할 선수가 없어져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와의 중원 싸움을 이겨낼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북한대표팀 정대세(24·가와사키) 역시 허벅지와 엉덩이 연결 근육에 문제가 생겨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22일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국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이모저모

    ● 후반 27분 극적인 동점골로 북한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정대세(가와사키)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했다. 정대세는 동점골 순간에 대해 “한국 수비수들이 키가 커 힘들었다.”면서 “한국이 지배한 경기였지만 단 한 번의 역습 기회가 주어졌고 이걸 살리기 위해 스트라이커로서 한 방을 날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방적으로 북한을 응원한 중국 관중들이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을 질러댄 것과 관련, 한 기자가 “충칭에서 완전 스타됐다.”고 말을 건네자 “이 얼굴로는 스타 못 된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허정무호의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이 조원희(수원)와 함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걸어 나가면서 벤치 쪽에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황지수(포항)로 교체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경기도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허정무 “정대세 월드컵예선에선 꼭 막겠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허정무 “정대세 월드컵예선에선 꼭 막겠다”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허정무 감독은 20일 남북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정대세는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다음 월드컵 예선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우리는 득점기회를 못 살린 것이 아쉽고, 상대에게 한 번의 찬스에서 골을 내준 것이 아쉽다.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주영이 부상으로 못 나왔다는데 월드컵 예선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 -오늘 경기로 한 선수도 빠짐없이 기용해 옥석을 가려봤다. 박주영은 반 경기 정도 해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제 훈련 중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김남일이 나오고 나서 팀을 리드해 줄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달 경기를 의식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살펴보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 ▶일본전에 대비한 특별한 전략은. -일본 경기는 계속해서 봐왔다. 잘 구상하겠다. ▶일본의 장단점은. -전체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 개인 기술이나 패스워크가 뛰어난 팀이고 날카로운 스루패스도 많다. 좋은 팀이다. ▶북한 정대세의 장단점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우리가 잘 마크하다 골을 허용했는데 앞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마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고기구·이근호 공격 앞으로…

    고기구·이근호 공격 앞으로…

    다음달 평양에서의 남북대결을 앞둔 ‘허정무호’가 예비 수능을 치르기 위해 13일 중국 충칭으로 떠난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23명의 선수들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17일부터 24일까지 충칭에서 북한, 중국, 일본이 나오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 남녀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허 감독은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전술훈련을 마친 뒤 “팀 전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승패도 반드시 챙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남일(빗셀 고베)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파로 대표팀을 꾸린 데 대해 “해외파에만 의존해선 팀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국내파가 2진이라 해도 함께 강해져야 팀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고집할 경우 “상대가 대비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 그는 “대표팀에 최근 합류한 고기구와 이근호를 활용, 다양한 공격 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 초점을 맞춰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허 감독으로선 3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실전을 통해 북한의 전력을 가늠하는 것이 급선무.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재일교포 출신 안영학(수원)을 비롯,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량용기(26·센다이), 정대세(24·가와사키) 등을 앞세워 본 대결을 한달여 앞두고 우리의 기를 꺾어놓으려 나설 것이다. 오카노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당초 올림픽대표로 팀을 꾸릴 것으로 점쳐졌지만 스즈키 게이타(27·우라와 레즈), 나카자와 유지(30·요코하마 마리노스), 엔도 야스히토(28·감바 오사카) 등 J-리그 주축들을 보강했다. 그러나 최근 공격 선수들이 잇따라 다쳐 기대만큼의 전력이 나올지는 미지수. 한국의 첫 상대 중국은 지난해 지휘봉을 새로 잡은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슈퍼리그 선수들을 앞세워 ‘공한증’ 탈출을 벼른다. 3회째인 충칭 대회는 이번까지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 중국, 일본 외에 6개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북한까지 포함된 결승리그인 셈. 팀당 3경기씩 풀리그로 진행, 승점을 따져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북측이 지난 5일 1차 실무접촉에서 새달 남북대결 때 태극기와 애국가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해 남측 응원단의 파견 여부가 불투명한 데 대한 돌파구가 만들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계속 접촉해 의견차를 좁힐 요량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허정무호 헛발질 이젠 없다”

    “허정무호 헛발질 이젠 없다”

    ‘윙포워드냐 플레이메이커냐.’ 허정무 감독에게 10년 만의 복수혈전이 되는 6일 밤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지켜 보는 포인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지난 4일 입국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쓰임새. 대표팀은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경기가 벌어질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마지막 전술을 가다듬었다. 허 감독은 “박지성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두현(웨스트브롬) 등 잉글랜드 4인방을 최대한 활용해 다득점보다는 확실한 승점 3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훈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독일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줄곧 윙포워드로 뛰어온 박지성이 이번에도 날개로 나서면 좌 기현-우 지성의 프리미어급 윙포워드진을 갖춘다. 최전방은 박주영(FC서울), 중원사령관은 김두현(웨스트브롬)의 몫. 하지만 506분 무득점의 수모를 깨뜨려야 할 짐이 전반적으로 처져 있는 박주영의 어깨에 모두 쏠리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칠레전에서 합격점을 받아든 염기훈(울산)이 윙포워드로 나선다. 박지성이 2선에서 득점 찬스를 노려 파괴력을 배가하는 장점이 있다.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용형(제주)이 그 뒤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다. 이영표가 왼쪽 풀백으로 가세하면서 러시아 이적 추진 중 급히 불려온 오범석이 오른쪽을 맡고 곽태휘(전남), 강민수(전북)가 중앙을 책임진다. 수문장은 정성룡(포항)의 몫.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썼던 허 감독은 스리백 때 사실상 파이브백이 돼 공격력 둔화를 부른 반면, 포백에서 전체적인 흐름이 나았다고 판단해 4-3-3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허 감독으로선 지난 1998년 12월 방콕아시안게임 A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설욕할 기회를 10년 만에 잡은 셈. 당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안된 허 감독으로선 그 생채기가 기억에 생생할 수밖에 없다.7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든 뒤 첫 퀄리파잉 경기 상대가 투르크메니스탄인 점도 공교롭다. 이 팀은 옛소련 스타일대로 거친 축구를 구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의 한 수 아래.2차예선에서 홍콩에 1승1무를 거둘 정도. 허 감독은 “체격도 좋고 팀플레이에 강해 수비 숫자가 늘어난다. 롱패스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월드컵 3차예선 위해 귀국 “모든 포지션 100% 소화”

    “어느 포지션이든 내 능력의 100%를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공격진 고갈로 위기에 몰린 허정무호에 힘을 보태기 위해 4일 돌아와 곧바로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허 감독 등 대표팀 선수들과 만났다. 박지성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과 손발을 맞춘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영국으로 돌아간 뒤 4개월여 만이고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24일 서울에서 치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11개월 만. 청바지와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박지성은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돼 기쁘다.”며 “부상에서 회복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십명의 팬들이 취재진과 엉키면서 인터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인기는 여전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의 득점력 빈곤에 대해 “축구에서 공격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단순히 공격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비에서 어떻게 잘 공격으로 연결해 찬스를 만들어 나가느냐도 중요하다.”면서 “팀 전체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박지성은 어떤 임무가 주어지든 제 몫을 해내겠다는 각오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4일 오후 NFC 훈련에서 허 감독은 박주영(FC서울)을 최전방에, 좌우 날개로 염기훈(울산)과 설기현(풀럼)을 배치한 4-3-3전술을 선보였다. 설기현은 “포지션에 대해 허 감독과 얘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윙이 편하다.”고 말해 박주영이 원톱으로 나서고 박지성과 설기현이 좌우 날개로 뒤를 받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진공청소기’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용형(제주)이 뒤를 받치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외신 “해외파 합류로 한국팀 자신만만”

    외신 “해외파 합류로 한국팀 자신만만”

    프리미어리거 3인방 합류한 한국축구, 달라질 수 있을까? 극심한 골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의 합류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외신들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루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자신만만한 한국”(South Korea confident ahead of Turkmenistan game)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대표팀이 최종예선 첫승을 위한 자신감에 차있다.”며 맨체스터의 박지성과 토트넘의 이영표, 풀럼의 설기현의 합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주장 김남일의 말을 인용해 “첫승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축구사이트 ‘골닷컴’(goal.com)은 ‘강해진 한국’을 맞이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입장에 대해 보도했다. 골닷컴은 “투르크메니스탄이 해외파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을 맞게 됐다.”며 프리미어리거들의 합류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투르크메니스탄도 러시아와 터키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아직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의 라힘 쿠르반마메도프(Rahim Kurbanmamedov) 감독은 아시아 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쿠르반마메도프 감독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한국의 경력과 경험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 3인방+영건’ 퍼즐 맞춰라

    ‘유럽 3인방+영건’ 퍼즐 맞춰라

    30일 칠레와의 평가전 직후 허정무(53)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에게 쏟아진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3인방과 칠레전에서 선보인 ‘영건’들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결합시키느냐였다. 공수 조직력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했지만 이번 평가전은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해 최적의 포메이션을 찾고자 시도한 점에서, 또 대표팀 경험이 없던 영건들의 존재감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김병지·정조국 아웃 아픔 손실도 있었다.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정조국(FC서울)과 전반만 뛰고 나온 수문장 김병지(이상 FC서울)다. 정조국 대신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서게 된 선수는 무적 상태의 조재진. 그러나 그는 17일부터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는 이미 엔트리가 확정돼 있어 뛸 수 없다.5년여 만에 합류한 김병지는 디스크 통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 김용대(광주)가 대신 뽑혔다. 국내파 최전방 요원은 박주영(FC서울)과 조진수(제주)만 남았다. 허 감독으로선 예비엔트리 가운데 한 명을 뽑아 올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소속팀이 없는 조재진은 일찌감치 제외되고 김동현(성남)과 고기구(전남)는 각각 광양과 키프로스에서 전지훈련 중이어서 빼오기가 쉽지 않다. ●중원사령관 쓰임새 고민을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3인방이 수비(이영표), 허리(박지성), 공격(설기현)으로 포진돼 허정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칠레전 후반에 들어가 과감한 왼쪽 돌파능력을 선보인 박원재와 ‘더블 볼란테’의 한 명으로 듬직함을 과시한 황지수(이상 포항), 수비수로 활약하다 후반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능력을 뽐낸 조용형(성남) 등 영건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면 조직력은 크게 안정될 것이라고 정씨는 덧붙였다. 정씨는 또 박지성과 이관우(수원)가 과거 훌륭한 조율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칠레전 후반에 이관우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남일(수원)이 잘 했다지만 이관우를 뽑은 이상 안정된 역할을 하도록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남일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이영표와의 수비 호흡에 치중하면서 반격의 물꼬를 트는 것이 전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칠레전 전반을 0-0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스리백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슈팅수 1-5의 열세를 보일 정도로 공격자원을 고갈시켰던 때문. 공수 연결의 고리가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대표팀은 수비진 숫자를 줄이면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책도 닷새 안에 찾아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허정무호 데뷔전 ‘쓴맛’

    허정무 감독의 예측대로 “대단히 까다로운 경기”였다. 허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축구팀이 30일 남미의 복병 칠레와의 평가전을 별다른 공격 찬스 한 번 엮어내지 못하고 후반 9분 곤살로 피에로에게 한 방을 얻어맞아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999년 잠실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누른 이후 9년 가까이 남미팀을 상대(4무7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남미 징크스’가 새로 출범한 허정무호를 물고 늘어졌다. 역대 A매치 최소관중이었던 2005년 2월5일 이집트전(1만 6054명)보다 적은 1만 5012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가대표팀은 416분의 무득점 불명예를 506분으로 늘리고 말았다. 허 감독으로선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A매치에 처음 나선 새 얼굴들과 경기 이틀 전 합류하는 잉글랜드 3인방과의 전술적 결합에 더 많은 고민을 안게 됐다. 정조국과 염기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허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4년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관우를 중심으로 김남일과 황지수를 중앙에서 받치게 하고 양쪽 날개로 김치우와 조원희를 포진시켰다. 스리백에는 곽태휘, 조용형, 조성환을 투입했다. 킥오프 이후 두 팀은 미드필드에서의 치열한 압박으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다 16분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공격에 활기를 띠었다. 어느새 최전방에서 윙포워드쪽으로 내려온 정조국이 전반 30분쯤 허리를 삐끗해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한국은 전술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조국은 밤 11시까지 정밀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수비는 이때부터 곤살로 피에로가 이끄는 칠레의 작고 빠른 공격진에 번번이 왼쪽 공간을 내주기 시작했다.32분 피에로에게 왼쪽을 뚫려 중거리슛까지 허용한 데 이어 5분 뒤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까지 허용했지만 살짝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들어 골키퍼 김병지 대신 정성룡을 투입하고 황재원과 박원재 등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 주역들을 기용한 허 감독은 김남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리는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듯했지만 오히려 이 두 선수가 선제골 허용의 빌미를 제공해 허 감독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 뒤로 돌아 들어간 피에로를 두 선수가 놓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피에로가 발끝으로 툭 차올려 그물을 가른 것. 이후 박원재의 과감한 왼쪽 돌파에 이은 염기훈과 종료 15분여를 남기고 들어간 박주영이 슛기회를 노렸지만 역시 결정력 부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후반 들어 포백으로 수비진용을 바꿔 황재원이 가세한 포백이 상대의 빠른 역습에 번번이 뒷공간을 내준 점도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대목.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재원 황지수 조용형 박원재 곽태휘 조진수 정성룡 등 7명이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아든 점은 희망을 얹을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허정무호 첫소집… 긴장감 팽팽

    날이 풀렸다지만 겨울바람이 여전히 매서운 2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의 백호구장.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해 출범한 허정무(53) 감독의 국가대표축구팀 첫 소집, 첫 훈련은 스트레칭과 달리기, 셔틀런(50m 왕복달리기 3.5회) 등 강도높은 체력테스트로 일관했다. 반데를레이(44) 피지컬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1시간30분 체력테스트를 소화한 선수들은 뛰고 달리느라 녹초가 돼버렸다. 첫 훈련이라 시늉에 그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선수들 행렬의 맨끝에는 아침에야 인천공항에 도착, 부랴부랴 달려오는 바람에 지각한 주장 김남일(일본 빗셀고베)이 달리고 있었다. 셔틀런에선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진수(제주)가 57초로 1위를 차지했고 대다수 선수가 1분 안팎에 끊었다. 그라운드 건너편의 허 감독 눈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느라 매섭게 빛났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칠레와의 친선경기에는 국내파 위주로, 다음달 6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월드컵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3인방을 중용해 나선다. 허 감독은 “이틀 동안 최대한 전력을 끌어올려 칠레전을 치르는데 전반과 후반 포백과 스리백 시스템을 번갈아 쓰면서 선수들의 정확한 몸상태를 체크해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새 얼굴도 많고 감독님도 새로 오셔서 주장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A대표로 처음 발탁된 수비수 황재원(포항)은 “첫 소집이라 선수들이 긴장한 채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것 같다.”며 “올림픽대표 시절 이후 5년 만에 NFC 그라운드를 밟아봤다. 공중볼 하나만은 잘 처리해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훈련지 스페인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0-2 패배로 마감한 올림픽대표팀의 박주영(FC서울)과 정성룡(포항), 강민수(전북) 등은 28일 오후 귀국해 합류한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 대표팀과의 기린챌린지컵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칠레 대표팀은 이날 오후 입국했다.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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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내리막길 자기억제력 결핍 탓”

    국가대표 축구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마이클 매카시(48) 울버햄프턴 감독에 이어 제라르 울리에(60) 프랑스축구협회 기술고문의 한국행마저 무산됐다.대한축구협회는 6일 “울리에와 최종협상을 벌였지만 프랑스축구협회와 가족의 만류로 성사 직전 무산됐다.”며 “기술위원회가 협상 결렬에 대비해 준비한 매뉴얼에 따라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모르텐 올센(58·덴마크) 등 차순위 외국인 사령탑을 제치고 국내 후보군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선수·국민 모두 자부심만 치솟아 한국축구는 왜 이렇게 매력을 잃게 됐을까. 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의 사이먼 번턴 기자가 쓴 글이 어느 정도 실마리를 던지고 있다. 번턴은 한국축구의 나쁜 움직임’이란 제목의 블로그 글에서 “(매카시 감독이)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손쉬운 월드컵 예선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난하지 말라.”며 “한국은 이미 5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2002월드컵 4강의) 황금세대는 해체됐다.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결정과 자기억제력의 결핍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잘못된 결정으로 유럽 진출을 선택했다가 실패한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의 사례를 들었다.그는 웨스트브롬의 입단 테스트가 예정된 김두현(성남)을 예로 들면서 그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단언했다.박지성은 부상 중이고 설기현은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영표는 부상선수 대신 경기에 나선다. 이동국은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유럽무대 1군에서 제대로 뛰는 선수는 러시아리그 제니트의 김동진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에 빚어진 이운재 등의 음주파문을 자기억제력 결핍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번턴은 K-리그 득점 10위 안에 브라질과 동구권 출신만 즐비하고 10곳의 월드컵경기장은 좌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일월드컵 수익은 1680억원 정도였는데 그 돈으로 국민들의 치솟은 자부심을 충족시키고 남부럽잖은(decent) 대표팀 감독을 영입하려 해왔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 사령탑이 누가 되든 몇몇 경기에서 국가의 위신을 높여주는 마법을 발휘하지 못하면 몇년 안에 또다시 구렁텅이에 떨어질 것이 뻔하다.”고 내다봤다.●베어벡 전 감독은 호주 지휘봉 아시안컵 직후 물러난 핌 베어벡(51) 전 대표팀 감독은 호주 대표팀에 안착했다. 호주축구연맹(FFA)은 이날 “베어벡 감독이 내년 2월 3차예선 첫 경기부터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면서 임기는 남아공월드컵까지라고 밝혔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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