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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시간 개편 반대” 54%… 尹·與 지지율 동반 하락

    “근로시간 개편 반대” 54%… 尹·與 지지율 동반 하락

    국민의힘이 새롭게 ‘김기현 체제’를 꾸리자마자 불거진 주 최대 69시간 근무 허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마저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자칫 지도부 설립 초기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초기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6일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사실상 재검토를 지시했다. 개편안 추진의 타깃으로 삼았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부터 되레 강도 높은 반발이 터져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당정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개편안에 대한 찬성 여론은 40%, 반대는 5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빠진 35%, 국민의힘 지지율은 5% 포인트 내린 34%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당 안팎에선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주 69시간’이라는 숫자만 언론에서 강조되며 논란을 초래한 근본 원인이 당정 간 엇박자와 안이한 대응에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지난 14일 “정부의 국정 방향과 여론이 반대로 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당대표에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논란에 취임 일성으로 ‘일 잘하는 정부·여당’을 내걸었던 김기현 대표의 부담감도 함께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의원 한 분 한 분이 내가 당대표라는 시각으로 타이트한 긴장감을 가지고 당정협의를 진행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 與 “공동번영 새 시대 열었다”… 野 “굴종 외교의 정점”

    與 “공동번영 새 시대 열었다”… 野 “굴종 외교의 정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굴종 외교의 정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보·경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결단이며, 공동 번영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났지만 끝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는 없었다”며 “굴종 외교로 점철된 회담은 국민께 수치심만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역보복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도, 화이트리스트(수출 관리 우대국) 복원에 대한 명확한 확답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효력 중단 결정을 정상화한 것에 대해서도 “이 정도면 선물을 넘어 조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배출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우리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훼손되지 않도록 많은 성과를 얻어 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3자 변제’ 방식의 정부 해법을 두고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12년 전 합의안에 스스로 담았던 ‘진심 어린 사죄 표명’과 ‘동원의 강제성 인정’조차 모두 내팽개친 굴욕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원회 의장도 “대통령이 삼권분립까지 위반하며 일본에 납작 엎드린 것”이라며 “일본 앞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강조해 온 법치주의마저 능멸했다. 이는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의원 10여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피켓시위에 나섰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안보, 경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며 나아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죽창가만 불러 대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무책임한 반일 선동에 현혹될 국민은 없다는 것을 분명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공동 번영의 새 시대가 열렸다”며 “오늘 회담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국제 정세를 돌파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 “근로시간 개편 반대 54%”…尹·與, 지지율 동반 하락에 골머리

    “근로시간 개편 반대 54%”…尹·與, 지지율 동반 하락에 골머리

    국민의힘이 새롭게 ‘김기현 체제’를 꾸리자마자 불거진 주 최대 69시간 근무 허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마저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자칫 지도부 설립 초기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초기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6일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사실상 재검토를 지시했다. 개편안 추진의 타겟으로 삼았던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로부터 되레 강도 높은 반발이 터져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당정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개편안에 대한 찬성 여론은 40%, 반대는 5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빠진 35%, 국민의힘 지지율은 5% 포인트 내린 34%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당 안팎에선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주 69시간’이라는 숫자만 언론에 강조되며 논란을 초래한 근본 원인이 당정 간 엇박자와 안이한 대응에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지난 14일 “정부의 국정방향과 여론이 반대로 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당대표에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논란에 취임 일성으로 ‘일 잘하는 정부여당’을 내걸었던 김기현 대표의 부담감도 함께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의원 한분 한분이 내가 당대표라는 시각으로 타이트한 긴장감을 가지고 당정협의를 진행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 “굴욕외교 규탄” 태극기 뱃지 이재명...김기현 “미래 세대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

    “굴욕외교 규탄” 태극기 뱃지 이재명...김기현 “미래 세대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16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일본에 납작 엎드린 것”이라며 맹폭했다. 반면 여당은 이번 회담을 “미래 세대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치 셈법에 빠져 ‘죽창가’만 부르는 민주당은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모빌리티 전시회 ‘EV트렌드 코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걱정이 참 많다”며 “오염수 배출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우리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훼손되지 않도록 많은 성과를 얻어오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같은당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제3자변제’ 방식의 정부 해법을 두고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12년 전 합의안에 스스로 담았던 ‘진심 어린 사죄 표명’과 ‘동원의 강제성 인정’조차 모두 내팽개친 굴욕 해법이 분명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 삼권분립까지 위반하며 일본에 납작 엎드린 것”이라면서 “일본 앞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강조해온 법치주의마저 능멸했다. 이는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다. 강득구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의원 10여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피켓시위에 나섰다. 오후 의원총회에선 굴욕적 대일외교에 저항한다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안보, 경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며 나아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죽창가만 불러대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정부 해법을 폄훼 자극하며 정치적 이득 보려 혈안이 돼 있다. 하지만 무책임한 반일 선동에 현혹될 국민 없다는 것을 분명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이 실패하기를 바라듯 죽창가를 쏟아붓고 있다”면서 “오직 정치적 셈법으로 역사문제를 오남용하는 민주당은 미래에 대해 논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 김기현호 민생특위 구성...간첩 대책 마련 속도내고 당무감사도 “조만간”

    김기현호 민생특위 구성...간첩 대책 마련 속도내고 당무감사도 “조만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민생문제 해결에 국민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겠다”며 당내 민생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진 간첩 사건을 언급하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당장 고금리 문제,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고 대학생 급식 현장도 보고 왔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오는 20일 민생특위 위원장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야별로 전문성 있는 분을 망라하고 실제 민생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부분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30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언급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산업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국가 운명이 걸린 만큼,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골든타임(적기)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생을 위해 협치하자는 의견을 나눴다”면서 “민생 관련 시급한 경제 법안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 책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창원 간첩단 사건 피의자 4명의 구속기소 사실을 언급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어서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간첩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우리 당은 그 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도 했다. 일각에선 김 대표가 조만간 종북세력척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는 이날 관련 질문에 “우리가 할 조치는 적극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특위 구성 여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조직 강화 작업과 당무 감사 재개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도 “조만간 해야 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전국 당원협의회와 시·도당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전당대회 시기가 3월로 정해지며 차기 지도부에 이를 미뤘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엔 일본으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을 환송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진우스님은 김 대표에게 “당 대표가 됐으니까 현재 국가와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살펴서 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고, 김 대표는 “화쟁정신(으로) 스님이 그동안 다 포섭하고 수용하고 하는 데 뛰어난 경험이 있으시니 수시로 가르쳐주시라”고 화답했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종교계를 찾은 건 처음이다. 김 대표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울산 대암교회 장로다.
  • 강원특별자치도 개정, ‘4월 입법’ 기대감

    강원특별자치도 개정, ‘4월 입법’ 기대감

    오는 6월 출범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 내실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22일 행안위에 상정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도, 이만희 행안위 여당 간사도 개정안 상정을 김 지사에게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김교흥 의원, 위성곤 의원 등 야권 인사들도 개정안 상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여야 모두 특별법 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개정안이 4월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실질적인 자치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환경·산림·국방·농지 규제 개선과 미래산업 육성 특례 등 130여개의 조문이 담겨 있다. 김 지사는 “새로운 강원도를 위해 애써주는 분들에게 도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도청에서는 국무총리실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가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려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대통령령인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에 따라 지난 1월 발족한 지원위는 총리와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19개 부처 장관 및 청장과 민간위원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박용식 도 특별자치국장은 “현장 회의를 통해 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면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부처 설득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앞서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 세종에는 없었던 현장 회의가 강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전했다.
  • 대통령실 “주 69시간에 안 매달려”… 근로기준법 재수술 예약

    대통령실 “주 69시간에 안 매달려”… 근로기준법 재수술 예약

    대통령실은 15일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를 유연화하는 개편안의 방향을 유지하되 일주일 최대 69시간 근로가 가능해진 부분에 대한 대폭 수정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 핵심은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의 권익 보호”라며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종래 주 단위로 묶인 것을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자유롭게 노사가 협의하도록 하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후 별도 브리핑에서도 “그동안 주 69시간이 ‘69’라는 숫자에 매달려 마치 노동자의 동의도 없이 추진되는 걸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2시간에서 얼마나 늘려 가는 게 타당하고, 노동 약자의 권익에 가장 적합한지 여론조사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하자는 취지”라며 “(구체적 시간에 관한) 목표는 없고 노동 약자들이 원하거나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6일 ‘주 52시간제’를 개편해 최대 주 69시간 근무 이후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는 방식의 근로시간 개편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기존 양대 노총뿐 아니라 MZ 노조에서도 “장시간 노동을 강제하는 것 아니냐”는 반대가 나오자 전날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8일 만에 “입법예고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하루 만에 다시 김 홍보수석이 주 최대 69시간을 허용한 대목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한 것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도 ‘주 최대 69시간’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다 열어 놓고 가는 것”이라며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시간 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를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개편안 발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이 장관은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주무 부처로서 중심을 잡고 챙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당과 고용부가 의견 청취에 적극 나서는 중이지만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정책 입안부터 발표, 후속 보완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소통 과정이 엿보이고 있다. 고용부 내 교수 위주로 구성된 전문가 단체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로 정책을 만들었고, 법 개정 사안임에도 당정협의회 등의 절차를 생략한 채 고용부가 단독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입법예고가 이뤄졌다. 또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내용이 공개된 뒤에는 노동계 반발이 컸고, ‘주 52시간제’ 도입 이전의 장기 노동 관행이 재연될 것이란 지적이 잇따라 나왔지만 여당과 정부는 “가짜뉴스”라거나 “오해”라며 설득 작업에 몰두했다. 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가 나온 직후엔 여당과 정부에서 “입법예고기간 의견 수렴을 더 충실히 하라는 것”이라는 식으로 ‘주 69시간 근로’의 기틀을 유지하는 방안이라는 잘못된 설명이 나오기도 했다.
  • 김기현 “격주로 만나자” 이재명 “비상경제회의 구성하자”

    김기현 “격주로 만나자” 이재명 “비상경제회의 구성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첫 회동에서 민생 문제에 협력하자는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고는 했으나 여야 대치 국면 등을 감안하면 덕담 이상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김 대표는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찾아 30분가량 대화했다.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8월 31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과 이 대표가 만난 뒤 6개월여 만이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붕괴로 추가 만남은 없었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해 보자’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봤다.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며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민생 문제나 국가 안전 보장과 같은 국민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는 마음을 늘 같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던 이 대표는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격주 단위의 여야 대표 회동 또는 식사와 비공개 형태의 협의 대화 채널을,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공통공약 추진단과 여야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이 대표가 2021년 대장동 의혹 공세를 펴는 김 대표를 향해 “봉고파직(관가의 창고를 봉하고 파면함)에 더해 남극에 위리안치(죄인을 귀양 보내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쳐 외부와 차단하는 형벌)를 명하도록 하겠다”고 공격했던 것도 거론됐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제가 (이 대표에게) 봉고파직, 위리안치를 말하니까 웃으시더라”며 “전에 경쟁하던 시절과 달라서 당대표가 되면 서로 지켜야 할 선도 있고, 소통과 공감을 넓혀야 하니까 과거 얘기로 논란을 벌일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MB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찾은 김 대표에게 “정부와 당이 단합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MB는 또 내년 총선과 관련해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與당직자 대거 배출 실세 ‘국민공감’… 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

    與당직자 대거 배출 실세 ‘국민공감’… 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호의 주요 당직을 꿰차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 (간사를) 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당직을 안 맡고 계신 김정재 의원님께 좀 책임을 맡아 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우리 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간사단에서 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배출했고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이 밖에도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박성민 전략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회원이다. 지난 1월 배 의원의 송파을 당협 행사에서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강연을 했는데, ‘국민공감’ 소속 의원 29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개혁 방향은 ‘맞춤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음 모임에선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다룬다.
  • MB “尹, 한일외교 과감한 제안…아주 잘한 것”

    MB “尹, 한일외교 과감한 제안…아주 잘한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취임 인사차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다고 김 대표측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이 전 대통령과 약 30분 간 면담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특히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서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하신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에 있을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 미국이 특히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냥 방문보다 국빈 방문이 훨씬 더 국가 외교에 여러 가지 도움 될 것이란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이 전 대통령이 많은 말씀을 하셨고, 오늘 뵈니까 과거보단 건강이 좀 더 나아진 거로 보였다”면서 “김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여러 말씀을 잘 경청하고 향후에 다시 한번 시간이 되면 찾아뵙겠다는 인사 말씀을 드리고 헤어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또 일본 정·재계 인사들 및 일본 대학생들과도 두루 접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분야 협력체계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분야 장관급 협력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공급망 분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일관계 개선이 미뤄질수록 기회비용은 지금까지의 손실과 비교할 수 없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경제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최 수석은 “(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국가”라며 “양국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역 파트너로서도 일본은 과거보다 훨씬 호혜적인 관계에서 우리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등 우리 수출 품목의 대일 수출이 확대되고 K팝 등 한류 확산을 통해 콘텐츠 소비재의 일본 진출이 늘고, 반도체·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선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략기술과 일본의 강점이 있는 기초과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같은 조치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 당시와 지금은 국제무역 환경이 아주 많이 달라져 있다”며 “공급망이 훨씬 분절돼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가 굉장히 커졌다”고 덧붙였다.
  • 김기현·이재명 “민생 경쟁”…MB “당정 단합하면 위기 극복”

    김기현·이재명 “민생 경쟁”…MB “당정 단합하면 위기 극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첫 회동에서 민생 문제에 협력하자는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고는 했으나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여야 대치 국면 등을 감안하면 덕담 이상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이 대표를 찾아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8월 31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이 이 대표와 만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붕괴로 추가 만남은 없었고, 김 대표의 전임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해 보자’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봤다.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며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민생 문제나 국가 안전 보장과 같은 국민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는 마음을 늘 같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던 이 대표는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격주 단위의 여야 대표 회동 또는 식사와 비공개 형태의 협의 대화 채널을,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공통공약 추진단과 여야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다만 서로의 제안이 추후 어떻게 구체화할지는 불투명하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이 대표가 2021년 대장동 의혹 공세를 펴는 김 대표를 향해 “봉고파직(관가의 창고를 봉하고 파면함)에 더해 남극에 위리안치(죄인을 귀양 보내 가두는 형벌)를 명하도록 하겠다”고 공격했던 것도 거론됐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제가 (이 대표에게) 봉고파직, 위리안치를 말하니까 웃으시더라”라며 “전에 경쟁하던 시절과 달라서 당 대표가 되면 서로 지켜야 할 선도 있고, 소통과 공감을 넓혀야 하니까 과거 얘기로 논란을 벌일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김 대표는 이날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사저를 찾은 김 대표에게 “정부와 당이 단합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잡음 없는 공천을 하면 이길 수 있다.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강제 동원 해법에 대해 “한일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과 과감한 결정”이라고 호평했다고 유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 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더 주목받는 국민공감

    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더 주목받는 국민공감

    “당직 맡으면서 모임 주도하면 다른분들 불편…김정재 의원님께 맡아달라 부탁”국민공감, 115명 중 74명 참여…간사단에서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부총장 배출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경선 과정서 존재감 커질까 주목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호의 주요 당직을 꿰차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 (간사를) 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당직을 안 맡고 계신 김정재 의원님께 좀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게 우리 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간사단에서 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배출했고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이 밖에도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박성민 전략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회원이다. 지난 1월 배 의원의 송파을 당협 행사에서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특별 강연을 했는데, ‘국민공감’ 소속 의원 29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 개혁 방향은 ‘맞춤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음 모임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다룬다.
  • 박경귀 아산시장, 김기현 대표 면담 이유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기현 대표 면담 이유는?

    “경찰병원 예타 면제해야”지방분권법, 지자체 면적 1000→500㎢ 하향해야 충남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이 14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국회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김 대표에게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58조의 단서 조항 내 면적 규모 개정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충남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은 시급하다. 경찰병원 아산분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의 정책적 드라이브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는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도시개발과 국립경찰병원 개원에 맞춰 미니 신도시 조성을 위해 대도시 사무 특례 확보를 위한 지방분권법 제정을 앞두고 절실하다”고 덧붙였다.현재 제정을 앞둔 지방분권법 제58조 단서 조항에는 120여 개의 사무 특례혜택을 위해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지자체 면적이 1000㎢ 이상일 경우 ‘50만 대도시’로 간주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도시는 단 한 곳도 없어 500㎢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 규모를 현행 30만을 유지하면서 면적 규모를 500㎢로 하향 조정할 경우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개발 수요를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아산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숙제를 많이 안겨주신다”면서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회 등 중앙에 아산시정의 목표와 추진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중앙정치와 쉼 없이 소통하며 새롭고 더 신나는 아산을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지지율과 총선의 상관관계/이민영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지지율과 총선의 상관관계/이민영 정치부 차장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 민생을 살려 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 여의도의 총선 시계는 바깥세상보다 빠르다. 22대 총선은 1년 넘게 남았는데 국회는 벌써 총선 이야기로 한창이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첫날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수락 연설,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등 곳곳에서 총선 압승을 말한다. 김 대표뿐만 아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당직자 등과 사석에서 만나도 ‘총선’이 최대 화두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룬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에서는 총선이란 단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당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되면서 이런 목소리는 부쩍 커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총선 리스크’로 번질까 우려하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승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노파심을 이해 못 할 것은 아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여야의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간단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덕분에 우리가 이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우리가 불안하다’로 종합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국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29%였다. 현재 지지율 스코어만 봐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해 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20대, 21대 총선 당시의 지지율을 따져 보면 답이 나온다.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3주차 한국갤럽이 조사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5%였다. 선거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얻은 의석은 위성정당을 포함하면 180석 대 103석이었다.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의석으로 옮겨 간 것이다. 총선 1년 전 지지율도 민주당이 38%, 자유한국당이 21%로 차이가 없었다.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7%, 민주당 20%, 국민의당 17%였다. 실제 선거 결과는 달랐다.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으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됐다. 1년 전 지지율도 새누리당 40%, 민주당 25%로 비슷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대통령 지지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9%로 하락세였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59%로 상승세였다. 1년 전인 45%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였다. 결국 내년 총선을 좌우하는 요인은 이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는 총선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평가는 정당 지지율에 반영될 뿐이다. 집권 여당 혹은 거대 야당의 총선 성적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4% 수준에 불과하다.
  • 김기현, 오늘 이재명과 회동… 협치 물꼬 트기

    김기현, 오늘 이재명과 회동… 협치 물꼬 트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취임 인사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지난 8일 당선 이후 일주일 만이다. 취임 후 첫 의원총회서 “야당과의 대화와 협력”을 국회 운영의 바탕이라고 강조한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이 이 대표의 검찰 기소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14일 “(회동서) 이 대표에게 ‘우리가 일 잘하고 민생 잘 챙기는 것은 먼저 하자’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면서 “이 대표께서 민생 챙기기에 협조하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을 공감해 줘서 감사드린다. 일 잘하기 경쟁, 민생 잘 챙기기 경쟁을 하자는 말씀에 따라 우리가 일 잘하고 민생 잘 챙기는 것은 먼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에 14일에서 16일 사이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이 15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으로 접선 장소는 민주당 당대표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에서 집권 여당과 야당의 협치는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이에 김 대표는 당선 첫날부터 이 대표를 만나겠다고 공언했고 첫 의원총회에서도 “‘이재명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다수당이고 당대표라는 것을 존중하고 민주주의 정신이 여야 사이에 제대로 실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권에선 김 대표의 의지 표명에도 여야 협치의 물꼬가 쉽사리 트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단 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으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김 대표와 관련한 부동산 의혹을 때리는 데 집중하고 있고 여당 역시 이 대표 측근이 숨진 것을 계기로 이 대표를 향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구원’ 관계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2년 전 유력 대권 주자인 자신을 향해 대장동 의혹 공세를 펼친 김 대표에게 “봉고파직(封庫罷職·관가의 창고를 봉하고 파면함)에 더해 남극에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귀양 보내 가두는 형벌)를 명하도록 하겠다”며 독설을 날린 바 있다. 김 대표도 최근 이 대표의 측근이 사망한 것을 두고 “간접살인을 책임져야 할 분”이라며 비판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전대 과정서 불거진 당내 내홍 수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황교안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운영에 힘을 합치자는 취지의 덕담을 건넸다. 황 전 대표는 오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의 논의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황 전 대표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는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김 대표의 이른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행보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이 대표를 만난 김 대표는 오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찾아 당 운영에 대한 여러 고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 대표 측은 이달 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밀당 부부’ 당정

    ‘밀당 부부’ 당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밀착하고 있다. 대통령과 당대표의 주례회동이 사실상 부활했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논의하는 고위당정협의회는 오는 19일 개최된다. 1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는 월 2회로 격주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이 당 총재로서 여당 대표로부터 매주 한 차례 당무 보고를 받는 주례회동이 부활한 것이다. 고위당정협의회도 재개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회의는 지난 1월 8일에 열린 교육개혁 관련 고위당정협의회였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향후 계획, 남부지방 가뭄대책,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등이 안건이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는 김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정무·홍보·경제·시민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한다. 부처 차관이나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당정 간 정책 회의체인 정책조정협의회도 활성화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당정 관계를) 밀당하는 부부라고 표현을 했다”며 “상임위 중심으로 각 정부의 실차관이나 실국장과 정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당의 의견 또 민심을 적극 반영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는 이런 시스템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신임 지도부 초청 대통령실 만찬에서는 민주노총의 북한 지령 관련 대화가 비중 있게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공유했다고 한다. 김 대표, 주 원내대표도 이날 일제히 이를 거론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김기현 취임 후 밀착하는 당정…19일 고위당정협의회

    김기현 취임 후 밀착하는 당정…19일 고위당정협의회

    대통령·당대표 월 2회 회동 부활, 정책조정협의회 활성화전날 만찬에서 민주노총 북한 지령 대화 비중있게 오가尹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 金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 선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밀착하고 있다. 대통령과 당대표의 주례회동이 사실상 부활했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논의하는 고위당정협의회는 19일 개최된다. 1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는 월 2회로 격주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이 당 총재로서 여당 대표로 매주 한 차례 당무 보고 받는 주례회동이 부활한 것이다. 고위당정협의회도 재개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회의는 지난 1월 8일에 열린 교육개혁 관련 고위당정이었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19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성과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향후 계획, 남부지방 가뭄대책,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 등이 안건이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당정에는 김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외교부·농림부·산업부·환경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정무·홍보·경제·시민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자리한다. 부처 차관이나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당정 간 정책 회의체인 정책조정협의회도 활성화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당정 관계를) 밀당하는 부부라고 표현을 했다”며 “상임위 중심으로 각 정부의 실차관이나 실국장과 정책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당의 의견 또 민심을 적극 반영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는 이런 시스템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신임 지도부 초청 대통령실 만찬에서는 민주노총의 북한 지령 관련 대화가 비중있게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공유했다고 한다. 김기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일제히 이를 거론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김기현 15일 이재명 만난다… 오후엔 MB예방

    김기현 15일 이재명 만난다… 오후엔 MB예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취임 인사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지난 8일 당선 이후 일주일만이다. 취임 후 첫 의원총회서 “야당과의 대화와 협력”을 국회 운영의 바탕이라고 강조한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이 이 대표의 검찰 기소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14일 “(회동서) 이 대표에게 ‘우리가 일 잘하고 민생 잘 챙기는 것은 먼저 하자’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면서 “이 대표께서 민생 챙기기에 협조하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을 공감해줘서 감사드린다. 일 잘하기 경쟁, 민생 잘 챙기기 경쟁을 하자는 말씀에 따라 우리가 일 잘하고 민생 잘 챙기는 것은 먼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에 14일에서 16일 사이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이 15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으로 접선 장소는 민주당 당대표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국회 지형 속에서 집권 여당과 야당의 협치는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이에 김 대표는 당선 첫날부터 이 대표를 만나겠다고 공언했고 첫 의원총회에서도 “‘이재명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다수당이고 당 대표라는 것을 존중하고 민주주의 정신이 여야 사이에 제대로 실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권에선 김 대표의 의지 표명에도 여야 협치의 물꼬가 쉽사리 트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단 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으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김 대표와 관련한 부동산 의혹을 때리는 데 집중하고 있고 여당 역시 이 대표 측근이 숨진 것을 계기로 이 대표를 향한 비난 수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구원’ 관계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대표는 2년 전 유력 대권 주자인 자신을 향해 대장동 의혹 공세를 펼친 김 대표에게 “봉고파직(封庫罷織·관가의 창고를 봉하고 파면함)에 더해 남극에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귀양보내 가두는 형벌)를 명하도록 하겠다”며 독설을 날린 바 있다. 김 대표도 최근 이 대표의 측근이 사망한 것을 두고 “간접살인을 책임져야 할 분”이라며 비판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전대 과정서 불거진 당내 내홍 수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황교안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운영에 힘을 합치자는 취지의 덕담을 건넸다. 황 전 대표는 오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논의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황 전 대표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는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김 대표의 이른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행보가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이 대표를 만난 김 대표는 오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찾아 당 운영에 대한 여러 고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 대표 측은 이달 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실 “尹 5·18 정신 헌법 수록 입장 확고”… 김재원 발언 논란 사과

    대통령실 “尹 5·18 정신 헌법 수록 입장 확고”… 김재원 발언 논란 사과

    대통령실 “尹, 5·18 민주화운동 입장 여러 차례 드러내”김재원 “국민 심려 끼쳐 사과… 헌법 수록 반대 안할 것”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계승과 헌법 수록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윤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에 수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다.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께서 대학생 시절 모의재판을 통해 5·18 관련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내용까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호남과 함께하기 위해 해온 여러가지 노력들이 폄훼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 발언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언급하면서 “김 장로를 밀었는데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한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오는 줄 아느냐”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라면서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것이 정치인 아닌가”라고 답했다. 한편 광주·전남 국회의원 일동 19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5·18 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최광숙 칼럼] 윤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대기자

    [최광숙 칼럼] 윤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새 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에 참석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초보 정치인으로 대권에 도전하면서 지난 대선 기간 중 처음 선보였던 바로 그 세리머니다. 마치 상대방을 한 방에 날려 버리겠다는 기세가 넘치는 이 몸짓은 윤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잘 드러낸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는 스타일 말이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진짜 주인공이자 승리자는 윤 대통령이라는 평가에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경선 초반 지지율 3%로 꼴찌이던 김기현 대표를 52% 지지율로 당선시킨 것은 바로 그다. 지난해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도 당내 분란을 겪던 국민의힘이 이제 단일대오의 ‘윤석열 당’으로 확 바뀌게 됐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내 불협화음을 일으키자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 당선에 걸림돌이 된다 싶으면 전당대회 룰을 고치고, 특정 후보자들을 무력화시켰다. 거칠었지만 결국 성공했다. ‘윤심’의 작용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당사자들의 반발은 물론 당 안팎에서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거셌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 ‘당정일체’의 기조가 바람직한가 여부와는 별개로 목표를 향해 정치적 구도를 짜고 원하는 것을 성취해 내는 뚝심과 과감한 정치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3김 시대’에 정치부 기자로 3김을 가까이 지켜본 필자가 볼 때 윤 대통령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많이 닮았다. YS는 결심이 서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움직이는 행동파였다. 윤 대통령 역시 이성보다 직관에 따라 돌진하는 직진형 승부사 기질이 엿보인다. 여러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숙고 끝에 결론을 내린 뒤 신중히 행동하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나, 아는 것도 많고 노회했지만 용기가 부족해 2인자 처신이 몸에 밴 김종필(JP) 전 총리와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내년 4월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인 만큼 순전히 윤 대통령 얼굴로 치러야 한다. 선거에서 지면 윤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등 돌린 민심으로 지금 여당이 재미를 보고 있지만 앞으로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퇴출’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릴 수 있다. 그런 만큼 ‘이재명 없는 총선’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려면 실력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입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정치력이 필수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밀어붙이는 스타일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지금까지는 YS식 돌파력으로 국민과 당심을 얻을 수 있었지만, 때로는 강온을 적절히 구사할 줄 아는 게 정치다. 정권 초기 뚝심으로 밀어붙이기 개혁에 성공한 YS는 또 다른 개혁 과제인 노동법을 날치기 처리하려다 야당과 노동계의 반발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통 없는 무소불위의 자세가 노동개혁 실패를 가져왔고, 설상가상 외환위기(IMF) 사태로 YS 정부가 무너졌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일각에서는 대통령실과 일부 부분 개각설이 나돈다. 검사 출신 등 익숙한 사람에서 벗어나 각계 능력 있는 인사를 두루 등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중국의 책사 제갈량도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만들면 혼란에 빠지고, 자리에 맞는 사람을 고르면 다스려진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돌파력이 두드러진 당내 정치는 끝났다. 이제부터 국민의 마음을 잡는 진짜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 후에도 호쾌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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