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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 의혹‘ 김기표 전 靑비서관, 보완수사 끝 최종 무혐의 처분

    ‘투기 의혹‘ 김기표 전 靑비서관, 보완수사 끝 최종 무혐의 처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던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 설치·운영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지난달 30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 전 비서관은 지인과 공모해 명의신탁하는 방법으로 경기 광주시 송정동 개발지역 인근의 ‘맹지(盲地)’를 매입한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김 전 비서관이 개발 계획을 사전에 알고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광주시 송정동 토지 개발 담당 공무원 역시 해당 토지와 송정동 개발은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은 논란 당시 해당 토지 매입 경위에 대해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이 매수를 요청해 부득이하게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인 역시 자신이 김모 씨에게 부동산 투자 사기를 당해 김 전 비서관의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김씨의 사기 사건 판결문을 확보해 살펴본 결과 김 전 비서관과 그 지인의 해명이 맞는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김 전 비서관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9월 이미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고발인 측이 이의를 신청해 성남지청이 경찰에 한 차례 보완 수사를 지휘했고, 재검토 끝에 최종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 검찰, 김기표 전 청와대비서관 투기의혹 보완수사 요구…경찰 ‘혐의없음’ 결론

    검찰, 김기표 전 청와대비서관 투기의혹 보완수사 요구…경찰 ‘혐의없음’ 결론

    검찰이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투기 의혹을 수사한 경찰의 ‘혐의없음’ 결론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손찬오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김 전 비서관이 수십억원대의 대출을 받아 90억원대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 왔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하 사준모)는 지난 6월 김 전 비서관과 그의 배우자 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김 전 비서관이 지인과 공모해 명의신탁하는 방법으로 경기 광주의 토지 소유권을 이전받았는지 조사해달라”며 “그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판교 아파트도 배우자가 지분을 대부분 갖고 있어 조세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부부간 명의신탁한 사례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50억여원을 대출받아 아파트와 상가 등을 사고 개발지역 인근 맹지를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자 지난 6월 27일 비서관직을 사퇴했다.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지난 9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으나, 사준모 측이 이의를 신청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통상 경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사건은 불송치하고 종결하지만, 고소·고발인 등이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하면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해야 한다. 김 전 비서관 사건을 살펴본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통보했다.
  • [오늘의 눈] 인사 비밀주의… 만사일까, 망사일까/임주형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인사 비밀주의… 만사일까, 망사일까/임주형 경제부 기자

    “‘나가리’됐다던데요.” 한 관료를 만나 최근 고위직설이 나돌았던 인사에 대해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이 인사를 ‘비토’(veto·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토한 이유가 좀 석연치 않았다. 언론에 이 인사가 거론됐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복도통신’이라 실제로 청와대가 이런 이유로 비토했는지는 알 수 없다. 검증 과정에서 어떤 결격 사유가 드러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그간 ‘인사 비밀주의’에 집착했던 걸 돌아보면 전혀 신빙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현 정부는 언론에 거론되지 않은 인사를 ‘깜짝’ 발탁하는 걸 좋아한다. 장관급 인사만 떠올려 보면 먼저 지난달 임명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떠오른다. 금융위 정통관료 출신인 고 위원장은 수장으로서 충분한 경력을 갖췄지만, 세간의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는 아니었다. ‘깜짝 인사’를 하려다 보니 그랬을까. 무관한 경력을 가진 인사가 부처 수장이 된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5월 임명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로 ‘예산통’이긴 했지만 주택 정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1월부터 환경부 수장을 맡고 있는 한정애 장관도 노동운동가 출신이라 발탁 당시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깜짝 인사’와 ‘인사 비밀주의’는 박근혜 정부가 즐겼던 것인데 현 정부에도 이어졌다. 청와대는 부실 인사검증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 최근만 따져 보면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지난 6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임명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틀 뒤엔 국방부가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가 돌연 다음날 임명이 연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임명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연달아 터진 사고에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은 먼지 나게 두들겨 맞았다. 청와대도 “(부실 검증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맹자 양혜왕편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전한다. 제나라 선왕이 맹자에게 “어떻게 하면 신하들의 무능함을 처음부터 알아 등용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맹자는 “좌우에 있는 사람들이 ‘그는 어진 사람이다’라고 할지라도 곧바로 등용해선 안 됩니다. 온 나라 사람들이 ‘그는 어진 사람이다’라고 입을 모아 칭찬한다면 불러 시험해 보고 실제로 그렇다면 등용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인사를 하려면 가급적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어 본 뒤 결정하라는 이야기다. 소수가 결정한 인사는 예전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밀실 인사’, ‘비선 인사’ 같은 말이 생긴 이유다. 특히 우리나라는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고위관료 인사 발탁과 검증을 주도하는 시스템이라 임명권자 의중에 검증 결과를 맞히는 경우가 나오기 쉽다. 의견을 들어 보려면 언론에 후보자가 사전에 노출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인사는 과연 비밀이 ‘만사’(萬事)일까. ‘망사’(亡事)로 가는 길은 아닐까.
  • 靑, 이광철 후임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靑, 이광철 후임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민정비서관에 이기헌(53) 시민참여비서관을,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50)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헌 비서관은 시민참여비서관에서 민정비서관으로 이동했으며, 이원구 비서관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한 것이다. 임기 말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기 쉽지 않고,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 다만 이기헌 비서관의 이동으로 시민참여비서관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됐다. 민정비서관 자리는 지난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기소된 이광철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29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그다음 날 이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후임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퇴직하도록 했다. 반부패비서관은 김기표 전 비서관이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지난달 27일 사퇴한 지 33일 만이다. 이기헌 ▲서울 당곡고 ▲경희대 무역학과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원구 ▲서울 영일고 ▲한양대 세라믹공학과 ▲사법시험 44회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 ▲청와대 공직기관비서실 선임행정관
  • 행정심판 국선 대리인 대폭 늘린다

    행정심판 국선 대리인 대폭 늘린다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 등으로 인한 권익 침해를 구제하는 행정심판에서 국선대리인이 대폭 늘어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5일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선정 예정자 36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남아 있는 50명과 재위촉한 14명까지 합하면 국선대리인은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 권익위는 “지난 2018년 10월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제도를 도입한 이후 매년 청구인들의 국선대리인 선임 신청이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국선대리인으로 위촉된 변호사들은 정보공개, 건축 인·허가 및 재개발 분쟁, 의료분쟁, 학교폭력, 노동·산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국선 대리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기초연금 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보호대상자 등이다. 경제적 능력이 취약해 대리인을 선임할 수 없다고 인정된 사람도 포함된다. 앞서 중앙행심위는 지난 1월 경제적 어려움으로 국선 대리인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월 소득기준 2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완화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영세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김기표 중앙행심위 위원장은 “행정심판에서 갈수록 쟁점이 복잡한 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변호사를 선임하는 청구인이 늘고 있다”면서 “경제적 사정으로 변호사 선임이 곤란한 청구인의 권익구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셋값 인상’ 고발당한 김상조 부부 경찰 조사

    ‘전셋값 인상’ 고발당한 김상조 부부 경찰 조사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미리 전세 보증금을 올린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유재성 공보책임관은 8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번 주 월요일 김 전 실장을 소환 조사했다”며 “현재 법리 검토 중이며, 사건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올해 3월 전세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직전에 전셋값을 14.1% 올린 것으로 드러나 경질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여당과 협조해 부동산 정책을 이끌면서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전세가 상한제 적용을 피했다”며 김 전 실장을 고발했다. 유 책임관은 “부동산이 부부 공동명의여서 지난달 김 전 실장 부인을 먼저 조사했으며 부패방지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 부부는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수사하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90억원대 부동산을 매입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참모의 사의/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참모의 사의/임일영 정치부 차장

    2005년 1월 4일 개각 당일 이기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재산 은폐, 장남 부정특례 입학에 거짓말 의혹까지 겹쳤다. 사흘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최단명 교육부총리가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비로소 인사를 ‘시스템’으로 만든 참여정부의 인사 참사로 남은 ‘이기준 인사파동’이다. 흠결을 몰랐던 건 아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낙제점에 해당하는 ‘문제 있어 보임’으로 보고했는데, 윗선에서 안이했다. “표현 방식이 완곡해서 그렇지 ‘너무 부담이 커서 절대 안 된다’는 의미였다”고 참여정부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 인천시장이 대표 집필한 ‘대통령의 인사’에서 밝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시스템과 기준을 만들어 놓아도 운용하는 사람들이 적합하지 않은 결정을 내린다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추천·검증의 축인 정찬용 인사수석과 박정규 민정수석이 물러났다.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사추천회의(현 인사추천위원회) 전원이 사표를 냈는데 시민사회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내내 인사회의에 딱 한 번 공무로 빠졌는데, 하필 이때였다.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안타까웠던 것은 내가 참석했으면 반대했을 것이란 점”이라면서 “비서실장이 잘 아는 분이고, 추천하다시피 하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간과해 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사의를 밝힌 것은 “우리 모두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큰 부담을 드린 일”이라고 판단해서다. 지난달 27일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났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을 바라보는 잣대가 한껏 높아진 3월 말 발탁됐다. 논란이 된 ‘영끌 투기’, ‘맹지’(盲地) 거래 의혹도 검증 때 들여다봤을 터. 그런데도 청와대는 “투기 목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법 여부를 떠나 여권의 4·7 재보선 참패 원인이 ‘부동산+내로남불’이란 점을 감안하면 해선 안 될 선택이었다. 야권이 사퇴를 압박하는 김외숙 인사수석에게만 책임을 묻기 애매한 측면은 있다. 인사수석실이 후보를 발굴하고 추천하면 검증은 민정수석실 몫이다. 최종 추천 여부를 결정하는 인추위에 김 수석도 들어가지만, 비서관은 인추위 대상이 아니다. 그걸 모를 리 없음에도 김진국 민정수석이 아닌 대통령과 30년 인연이라는 김외숙 수석을 타깃으로 삼는 건 청와대에 ‘내상’을 입히려는 의도도 있을 게다. 그렇다고 인사검증 라인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5월 인사청문 정국 때 박준영 해양수산부(낙마),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설에 휩싸였다. 택시기사 폭행으로 물러난 이용구 법무차관 임명 과정도 미심쩍다. 인사·민정 등 비서실장 직속 수석들은 ‘정무 참모’다. 2005년 당시 문재인 수석이 ‘이기준 파동’과 무관함에도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큰 부담을 드린 일’을 이유로 사의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 부실 검증 논란에 책임지겠다고 나선 참모가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사의 자체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못내 아쉽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처럼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검찰 기소)이라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국면 전환을 위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은 옳다. 하지만 참모들이 책임지려 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 김경율 논란 식기도 전에 ‘대깨문’… 대선 앞 흔들리는 송영길號

    김경율 논란 식기도 전에 ‘대깨문’… 대선 앞 흔들리는 송영길號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친문(친문재인) 극렬 지지자를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당내 거센 반발에 불발된 데 이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느니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 등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일부 세력이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대깨문’ 표현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절대적 지지 강도를 부각하고자 만든 용어지만, 이들의 맹목적 지지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송 대표가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정동영 후보 비토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설명을 곁들인 것도 논란을 증폭했다.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인질 삼아 협박하느냐”, “당원 욕하는 당대표는 처음이다”, “당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냐” 등 비판 글이 오후 8시 기준 약 800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송영길사퇴’, ‘#송영길탄핵’ 등의 해시태그가 공유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영길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온 당원들께 사과하고, 민주당의 정신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인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다수 의원의 경선 연기 요구도 묵살하고 독선적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당대표가 지지자들까지 비하하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자초했다”고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송 대표는 결국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라고 해명문을 내놨다. 송 대표는 ‘대깨문’의 어원을 설명하고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의 해명에도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송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때부터 ‘송영길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또 경선 연기론을 일축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김 회계사 등 이른바 반(反)조국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 데 대한 반발에 ‘대깨문’ 발언이 강성 지지자들의 ‘반송’(반송영길)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날 송 대표가 ‘영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면서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겨냥한 데도 불만이 나왔다.
  • 송영길 “대깨문의 反이재명, 文 못 지켜”

    송영길 “대깨문의 反이재명, 文 못 지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친문(친문재인) 극렬 지지자를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당내 거센 반발에 불발된 데 이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느니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 등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일부 세력이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대깨문’ 표현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절대적 지지 강도를 부각하고자 만든 용어지만, 이들의 맹목적 지지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송 대표가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정동영 후보 비토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설명을 곁들인 것도 논란을 증폭했다.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인질 삼아 협박하느냐”, “당원 욕하는 당대표는 처음이다”, “당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냐” 등 비판 글이 오후 8시 기준 약 800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송영길사퇴’, ‘#송영길탄핵’ 등의 해시태그가 공유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영길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온 당원들께 사과하고, 민주당의 정신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인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다수 의원의 경선 연기 요구도 묵살하고 독선적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당대표가 지지자들까지 비하하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자초했다”고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송 대표는 결국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라고 해명문을 내놨다. 송 대표는 ‘대깨문’의 어원을 설명하고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의 해명에도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송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때부터 ‘송영길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또 경선 연기론을 일축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김 회계사 등 이른바 반(反)조국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 데 대한 반발에 ‘대깨문’ 발언이 강성 지지자들의 ‘반송’(반송영길)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날 송 대표가 ‘영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면서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겨냥한 데도 불만이 나왔다.
  • 송영길 “‘54억 영끌 대출’ 김기표 임명 안이, ‘봐주는 검증’ 한 인사수석”

    송영길 “‘54억 영끌 대출’ 김기표 임명 안이, ‘봐주는 검증’ 한 인사수석”

    “3월 부동산 문제 알고도 임명, 대단히 안이”김기표, 54억 대출해 90억대 부동산 매입靑 ‘이너서클 봐주기 인사’ 정곡 찌른 송영길“인사·민정, 잘 안다고 선의로 봐줘선 안돼”“종부세 상위 2%, 징벌 아닌 ‘아너스 클럽’”부동산 투기 의원 탈당 거부엔 “선당후사”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에서 50억원이 넘는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 청와대를 향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대표는 “54억원이 넘는 돈을 대출해서 부동산을 산 사람을 반부패비서관에 임명했다는 것은 자기들 잘 아는 사이니까, 선의로 안이하게 봐주는 검증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정곡을 찔렀다. “집 가진 사람 죄악시 태도 좋지 않아”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청와대 인사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대표는 “이너서클이니 그냥 봐주고 넘어가는 것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임명 3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사퇴한 김기표 전 비서관은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50억여원을 대출받아 아파트와 상가 등을 사고 개발 지역 인근 맹지를 매입하는 등 90억원대 소위 ‘영끌’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최근 시민단체로부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부동산 재산은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는 56억 2000만원에 달한다. 50억원대 ‘영끌 빚투’로 부동산을 사들인 셈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만 65억 5000만원에 달한다. 당시 청와대는 “부동산 투자 시점이 과거 변호사로 일하던 때”라며 김 전 비서관을 두둔했었다. 문재인 정부 첫 법제처장을 지낸 김외숙 인사수석비서관은 2019년 5월 현 정권의 두 번째 인사수석으로 발령이 났다. 문 대통령과는 1992년 사법연수원을 나온 이후 직접 연락하고 찾아가 부산에서 노동인권변호사로 함께 일하며 20년 넘게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도 ‘내로남불’ 우려가 터져 나왔고 정의당 역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부패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은 한 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청와대를 향해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알고도 묵인했다면 명백한 ‘내로남불’이고 시민을 기만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부동산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면서 “세금을 징벌적 수단으로 쓰면 조세저항이 일어난다. 집 가진 것을 죄악시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주택 공시가격의 상위 2%로 조정하는 법 개정안 당론과 관련한 비판에 “부자감세라는 논리는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또 ‘2%와 98%를 편가르기한다’는 지적에는 “2%로 제한하는 것은 징벌적 개념이 아닌 ‘아너스 클럽’, 명예로운 클럽이다”라면서 “돈 열심히 벌어 세금 내는 사람은 공동체 재원을 부담해주니 고마운 것 아닌가 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이대남’ 겨냥 “군대 모병제로 가야”“월급여 현실화…내년 최대 50% 인상” 송 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당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으나 일부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 달 이내에 경찰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해 선당후사 관점에서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불응시 징계절차를 거쳐 출당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더 반발이 있을 것”이라면서 “정무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송 대표는 20·30 표심, 특히 ‘이대남’ 민심에 구애하기 위한 방안으로 “군대는 모병제로 장기적으로 가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병장 월급을 최저임금의 30%로 올렸는데, 월급여를 현실화해야 모병이 가능하다. 내년에 최대 50%까지 가고, 100%까지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문 대통령 지지율 1.6%p 하락한 38%…김기표 등 악영향

    문 대통령 지지율 1.6%p 하락한 38%…김기표 등 악영향

    5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3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6월28일~7월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8.0%, 부정 58.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감소하고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상승했다.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논란 등의 영향으로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하며 40%대 진입에 실패했다. 연령대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Δ30대(5.2%포인트↓, 45.1%→39.9%) Δ20대(3.7%포인트↓, 38.1%→34.4%) Δ60대(2.3%포인트↓, 28.6%→26.3%) Δ50대(1.2%포인트↓, 40.4%→39.2%)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반면 40대(2.8포인트↑, 52.6%→55.4%)는 상승세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7%포인트↓, 64.0%→56.3%), 서울(2.1%포인트↓, 41.0%→38.9%), 대구·경북(1.5%포인트↓, 23.3%→21.8%) 지역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다만 대전·세종·충청(2.2%포인트↑, 37.7%→39.9%) 지역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1%포인트↓, 68.2%→65.1%), 중도층(1.3%포인트↓, 34.7%→33.4%)에서 긍정평가 응답비율이 하락했고 보수층(1.5%포인트↑, 18.9%→20.4%)에서는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3.9%포인트↓, 43.7%), 대구·경북(3.1%포인트↓, 15.3%)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대전·세종·충청(6.9%포인트↑, 33.8%), 서울(1.9%포인트↑, 30.7%)에서는 올랐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 37.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서울(4.5%포인트↓, 37.0%),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35.8%),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42.3%)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3.1%포인트↑, 36.1%), 광주·전라(3.1%포인트↑, 20.9%)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정 리스크’ 곤혹스런 靑

    ‘민정 리스크’ 곤혹스런 靑

    지난달 27일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에 이어 지난 1일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사의를 밝히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4자리 중 2곳이 사실상 공석이 됐다. 지난 2월 신현수 전 민정수석이 취임 두 달 만에 사직하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민정수석실 탓에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2명(공직기강·법무비서관) 중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도 부실검증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수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30년 인연이란 상징성으로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질을 압박하고 있지만, 검증의 1차 책임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업무 공백이 없도록 가급적 신속하게 후임 인선을 진행하겠지만, 잡음이 없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도덕성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데다 믿을 만한 사람을 쓸 수밖에 없는 민정에, 더군다나 임기 말 적임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 및 민심 동향 파악 ▲공직·사회기강 관련 업무 보좌 ▲법률문제 보좌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등을 관장하는 ‘민정수석실’이 현 정부에서 논란에 휩싸인 건 처음이 아니다. 강남에 집 두 채를 소유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직’ 대신 ‘집’을 택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검찰 출신 민정 사령탑인 신 전 수석은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둘러싼 ‘민정수석 패싱’ 의혹과 맞물려 그만뒀다. 앞서 2019년 민정수석실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은 현재진행형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당시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2017년 10월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당시 금융위 국장)에 대한 비위 첩보를 입수했지만 직권을 남용해 감찰활동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 이광철 3시간 만에 사의… 국정 부담 최소화

    이광철 3시간 만에 사의… 국정 부담 최소화

    청와대가 지난달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에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을 ‘정리’한 데 이어 1일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지 3시간여 만에 사의를 밝히도록 한 것은 ‘국정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비서관은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 운영 부담을 깊이 숙고했다”고 밝혔다. 한때 3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을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로 힘겹게 40%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부실 인사검증 논란이 터져 나왔다. 이 비서관 거취 문제를 질질 끈다면 야당 공세가 고조되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논란이 일 경우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때까지 ‘직’을 유지하도록 했던 전과 달리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무적 판단을 강화한 최근 기조와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 등을 지낸 이 비서관은 2017년 5월부터 선임행정관으로 조국 민정수석을 보좌했다. 2019년 8월 비서관 승진 이후 김조원·김종호·신현수·김진국 등 수석이 바뀌어도 건재했다. ‘실세비서관’ 수식어가 붙은 상징적 사건은 지난 2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벌어진 ‘민정수석 패싱’ 논란 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의견을 반영해 이견을 조율하려는 신현수 수석과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 재가를 받아 발표했다. 박 장관이 신 수석을 건너뛰고 이 비서관과 협의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의 경질도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그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박수현 청와대 수석 “윤석열 출마선언 국민 예의 아냐”

    박수현 청와대 수석 “윤석열 출마선언 국민 예의 아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데에 “출마선언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선언문을 보면 문재인 정부를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비판을 했다”며 “그보다는 대한민국을 미래로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비전을 국민 앞에 제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권도전을 선언하면서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그야말로 부패완판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수석은 윤 전 총장에 이어 곧 대권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현했다. 박 수석은 “역대 감사원장으로 봤을 때 보장된 임기를 놔두고 정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직을 관둔 첫 선례”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굉장히 우려를 하시는 것이지, 그분이 정치를 하든 말든 뭐라고 하시겠나”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박 수석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검찰 기소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합당한 조치들을 하고 있으며 대통령 또한 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 김한규 정무비서관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 데에는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당연한 절차를 국민들께서는 원하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때가 있고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인사검증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 또한 이 문제를 책임지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가 꼭 인사수석만의 책임이 아니라 저희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고 보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수석은 이와 함께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을 두고 일각에서 ‘박탈감 논란’이 일고 있는 데에는 “박 비서관이 약관의 나이라는 점에서 불공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은 저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박 비서관이 당에서 최고위원을 할 때부터 잘 알고 있는데 여러 곳에서 칭찬할 만큼 깜짝 놀랄만한 열정과 청년으로서의 지혜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 [뉴스분석]‘민정수석 패싱’ 때도 생존했던 ‘실세’ 이광철 전격사의, 왜?

    [뉴스분석]‘민정수석 패싱’ 때도 생존했던 ‘실세’ 이광철 전격사의, 왜?

    논란이 된 참모들의 거취를 둘러싼 청와대의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지 이틀 만에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을 ‘정리’한데 이어 1일 ‘실세비서관’으로 불리는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지 3시간여 만에 사의 표명을 공표한 것이다. 이 비서관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 부담을 깊이 숙고했다”고 사의 배경을 밝혔다. 한때 3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 등으로 힘겹게 40%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최근 부실 인사검증 논란이 터져 나왔다. 이 비서관의 거취 논란을 끌 경우 짊어져야 할 국정운영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인은 억울한 측면이 있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무적 판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최근 청와대 기조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과 참여연대 실행위원을 지낸 이 비서관은 2017년 5월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임용돼 조국 민정수석을 보좌했다. 2019년 8월 민정비서관으로 승진했고, 이후 김조원·김종호·신현수·김진국 등 민정수석이 바뀌는 와중에도 자리를 지켰다. 문 대통령의 신임이 그만큼 두텁다는 뜻이다. 이 비서관의 위상이 상징적으로 드러난 사건은 지난 2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벌어진 이른바 ‘민정수석 패싱’ 논란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의견을 반영해 이견을 조율하려는 신현수 민정수석과 조율이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아 발표했다. 박 장관이 신 수석을 건너뛰고 이 비서관과 인사를 협의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결국 신 수석은 지난 3월 취임 두 달 만에 사표를 냈다. 청와대는 그동안 이 비서관의 경질을 촉구하는 야권 공세에 대응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에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외숙 인사수석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함께 이 비서관을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하며 경질을 거듭 요구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이 비서관이 기소된다면 거취를 정리하는게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김오수 검찰총장 체제에서 기소에까지 이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이 비서관을 내보낼 경우 지난 4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이 상황실장을 겨냥한 야당의 경질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자체가 검찰이 억지로 끼워 맞춘 기소인데다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방역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이 실장을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김의겸의 부동산/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의겸의 부동산/전경하 논설위원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뉴타운 지역으로 재개발조합이 설립됐고 시공사 선정 중이다. 중앙대병원 건너편이고 9호선 흑석역과 한강변에서 그리 멀지 않다. 강남, 여의도와 가깝고 대규모 단지(1536가구 예정)에 속해 ‘준(準)강남’으로 불린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2018년 7월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아 샀던 상가가 이곳에 있다. 이제 김 의원은 흑석과는 인연이 없다. 2019년 12월 상가를 팔아 거둔 시세차익 중 세금과 수수료 등을 제외한 돈은 기부까지 했다. 그런데도 ‘흑석 의겸 선생’이라 불린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시기에 청와대 대변인이 대출까지 받아 25억 7000만원짜리 상가를 샀다는 사실이 국민들 뇌리에 박혀서다. 매입 대금에는 김 의원의 기자 퇴직금과 김 의원 아내의 교사 퇴직금도 있지만 전세보증금 4억 8000만원도 있었다. 청와대 관사에 들어가면서 전세보증금까지 투자했다. 청와대 대변인에게 관사가 제공되는 일은 드물다. 현 정부의 초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충남 공주 출신이라 직원 숙소 개념인 청와대 인근 연립주택에 입주했다. 반면 서울에서 살던 김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이곳에 입주, ‘관사 재테크’를 했다. 그 전에 살았던 곳은 서울 종로구 옥인동 다세대주택. 청와대에서 그리 멀지 않다. ‘내가 하면 투자요, 남이 하면 투기’인 ‘내로남불’을 위해 여러 방법이 동원됐다. 공인이 아니었다면 뛰어난 투자라고 주위가 부러워했을 것이다. 그의 부동산 투자가 다시 소환됐다. 국회의원이 되면서 재산을 등록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지난 3월 국회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를 13억 8000만원에 아내 명의로 샀다. 김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은행 대출 없이 딱 제가 가진 돈에 맞춰 산 집”이라고 적었다. 대출 없이 10억원대 아파트를 살 수 있는데 3년 전에는 왜 그랬을까. 30년 이상 맞벌이였던 부부가 은퇴 이후 받는 연금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였을까. 김 의원은 2019년 3월 상가 투자가 문제 됐을 때 상가 임대료를 염두에 둔 투자임을 밝혔다.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 등에게 재산 공개를 강제하는 것은 공인이니 재산 형성 과정 등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검증하는 것도 있지만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의미도 있다. 그런데도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며칠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다. 내로남불은 못 고치는 것인가 싶다.
  • [사설] 공군총장도 부실 검증, 靑 인사 시스템 뜯어고쳐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를 놓고 부실 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8일 박 내정자의 내정 사실과 함께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무회의에 박 내정자 임명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고 공군참모총장 취임식도 취소됐다. 박 내정자가 공군사관학교장 시절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처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 등 추가로 검증할 사안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식 발표한 군 인사가 하루 만에 유보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경질된 데 이어 또다시 청와대 인사 검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공군참모총장 인사는 성추행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이성용 전 총장이 경질된 데 따른 후속 인사였던 만큼 각별히 신중한 검증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가 또 불거진 것은 인사 검증 과정에 뭔가 큰 구멍이 뚫려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청와대는 반부패비서관 부실 검증과 관련해 김외숙 인사수석 책임론이 제기됐을 때 “인사수석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공군참모총장 부실 검증 논란이 터진 것이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인사 참사’가 계속된다는 생각을 국민이 갖지 않을 도리가 있나. 물론 청와대 해명대로 특정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면 검증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기존 검증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스템 개혁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인사 검증을 위해 연방수사국(FBI)과 국세청(IRS), 백악관 인사국 등이 매뉴얼에 따라 200여개 항목을 샅샅이 조사한다. 여기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부실 검증 논란은 웬만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각 기관이 대통령에게 검증 결과를 직보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대통령은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받아 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또 공식 발표 전 언론에 인사 내용을 슬쩍 흘려 언론을 통해 검증하는 방법(발롱 데세) 등도 활용한다. 반면 한국은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주도하는 시스템이어서 임명권자의 심기에 검증 결과를 맞추는 불상사가 나오기 쉽다. 또 ‘인사 비밀주의’에 집착해 언론을 통한 검증 기회를 스스로 배제한다. 정부는 이번 인사 참사를 단발적 사안으로 보고 수습에 급급하기보다는 향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기적 시각에서 선진화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기 바란다.
  • ‘김외숙 책임론’ 깊어진 당청 갈등… 與, 대선 염두 거리두기 나섰나

    ‘김외숙 책임론’ 깊어진 당청 갈등… 與, 대선 염두 거리두기 나섰나

    김기표 이어 공군참모총장 부실 검증 논란靑 “인사 관련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당 내부선 “인사 불만 폭발… 대놓고 지적” 정치권 ‘당권 우위여야 집권與 승리’ 정설일각 “당청 관계 서로 견제하며 절충할 것”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한 이후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을 요구하면서 당청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대선을 9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당이 청와대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인사검증 시스템을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최근 인사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외숙 책임론’에 대해서는 “지적과 우려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것 외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언급을 삼갔다. 송영길 대표, 백혜련 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김외숙 책임론’을 제기한 가운데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까지 논란에 휘말렸다. 내정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임명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유보했지만 낙마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문제가 없다고 판명 났더라도 부실 검증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검증은 민정수석의 역할인데 비판의 화살은 추천을 담당하는 인사수석에게 쏠린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사에 대해 쌓여 있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며 “몇 달 전만 해도 입도 못 뗐는데 이제 지도부뿐만 아니라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대놓고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청와대와 선을 긋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송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당이 주도하는 당청관계’를 꺼내 들었다. 당 지지율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보다 낮은 특이한 상황이지만 ‘당권이 우위여야 집권여당이 승리한다’는 명제는 정치권에서 정설로 굳어졌다. 한 재선의원은 “여당 대통령 후보의 숙명은 청와대를 밟고 가는 것”이라며 “친문(친문재인) 후보라도 대통령과 차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역대 대선에서 당청 관계는 여당 후보의 운명과 직결돼 있었다. 당청 마찰이 심하거나 여당이 분열하면 여당 후보가 패배했다. 민주당의 경우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때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고, 노 후보는 김 대통령의 노선과 이념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동영 후보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했다. 지지율이 떨어진 노 대통령과 갈등이 심각했고, 결국 이명박 대통령에게 22.5% 포인트 차이로 대패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도 큰 상황에서 대통령 지지도가 대선과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당청 관계는 서로 견제하고 긴장하는 식으로 흘러가면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외숙으로 불거진 당청갈등…당권이 우위여야 여당이 승리한다?

    김외숙으로 불거진 당청갈등…당권이 우위여야 여당이 승리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한 이후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을 요구하면서 당청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대선을 9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당이 청와대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인사검증 시스템을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최근 인사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외숙 책임론’에 대해서는 “지적과 우려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것 외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언급을 삼갔다.  송영길 대표, 백혜련 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김외숙 책임론’을 제기한 가운데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까지 논란에 휘말렸다. 내정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추가 검증 필요’를 이유로 임명안의 국무회의 상정이 유보되면서 부실 검증 논란이 커졌다. 주목할 점은 검증은 민정수석의 역할인데 비판의 화살은 추천을 담당하는 인사수석에게 쏠린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사에 대해 쌓여 있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며 “몇 달 전만 해도 입도 못 뗐는데 이제 지도부뿐만 아니라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대놓고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청와대와 선을 긋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송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당이 주도하는 당청관계’를 꺼내 들었다. 당 지지율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보다 낮은 특이한 상황이지만 ‘당권이 우위여야 집권여당이 승리한다’는 명제는 정치권에서 정설로 굳어졌다. 한 재선의원은 “여당 대통령 후보의 숙명은 청와대를 밟고 가는 것”이라며 “친문(친문재인) 후보라도 대통령과 차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역대 대선에서 당청 관계는 여당 후보의 운명과 직결돼 있었다. 당청 마찰이 심하거나 여당이 분열하면 여당 후보가 패배했다. 민주당의 경우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때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고, 노 후보는 김 대통령의 노선과 이념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동영 후보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했다. 지지율이 떨어진 노 대통령과 갈등이 심각했고, 결국 이명박 대통령에게 22.5% 포인트 차이로 대패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도 큰 상황에서 대통령 지지도가 대선과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당청 관계는 서로 견제하고 긴장하는 식으로 흘러가면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추미애 “尹,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대권 부적격”

    추미애 “尹,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대권 부적격”

    “사정당국 수장 대선 직행, 국민에 모욕적”‘반이재명 연대’엔 “저는 그런 것과 거리 멀어”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윤석열 전 총장은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X파일 그러면 국민들이 느끼시기에는 저게 무슨 미공개 파일이 있구나 이렇게 오해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거기에 뭐가 있는지 관심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장관을 하면서 징계도 청구했고 그 전에 감찰도 해봤다”며 “그 당시 공개됐던 징계의결서나 또는 징계청구서를 면밀히 본다면 제 말에 동의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일각에서는 제가 출마하면 윤 전 총장만 띄울 거라는 주장이 좀 있었다”며 “그런데 제가 출마 선언하고 나서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까 공통적으로 제 지지율은 올라가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급감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추가 뜨면 윤이 뜬다’ 하는 주장이 허무맹랑하다라는 게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쌀 한 톨만큼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며 “정공법으로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개혁을 완수하겠다. 그래서 우리 청년들에게 미래를 열어주고 민생의 활력을 불어넣는, 정말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제가 정치를 하면서 꿈꿨던 것을 실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최고의 사정당국 수장들이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는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라며 “냉각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헌법 유린이며 국정농단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사건이다.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 경질에 대해선 “검증의 잘못이라고 하기 보다는, 공직에 취임하는 사람의 철학의 빈곤”이라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한테는 엄정할 수 없다. 신뢰의 문제다. 그런 것이 많이 망가져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반이재명 연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모든 분들이 한 분 한 분 훌륭하다. 좋은 경선을 통해서 각자의 비전을 드러내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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