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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본회의 이모저모

    국회가 정쟁(政爭)의 볼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22일 본회의에서 여당은 한나라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지만 일부 야당의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은 10여분만에 마무리되는 등 종전 다른 해임안 처리때보다 긴장감이 떨어졌다. 소속 의원 132명 가운데 125명이 표결한 한나라당은 ‘가(可)’표가 119표에 그쳐 최소한 6명이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공동여당은 160명 중 국민회의 2명,자민련 9명 등 11명이 표결에 불참했는데도 ‘부(否)’표가 157표에 이르는 등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본회의 5분발언에서도 여야간 정치공방은 재연됐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국가정보원이 자체 교육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입찰자격이 없는 충남 소재 대아건설에 공사를 넘겼다”며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압력설을 제기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은 “야당이 근거없는 괴문서나 설(說)로 국정을 농단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민주화운동 당시 우리 당의 은혜를 입은 이신범 의원은 더이상 배은망덕한 얘기를 하지 말라”고 몰아세웠다.장의원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겨냥,“언론문건 국정조사와 검찰조사에 떳떳이 나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의원도 한나라당 이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면책특권을 악용,본회의장에만 서면 유언비어식 정치를 감행한다”고 비난했다. 총리실측도 “이신범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사과후 속기록 삭제를 않으면 명예훼손 고발 등 법적 대응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검찰이 이번 재조사에서 방향을 설정해 놓고‘조작된 사건’인 것처럼 다시 조작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정치 탄압 또는 보복으로 비치게 한다면 검찰은 존재가치를 영영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간 입씨름이 계속되자 일부 여당의원은 근시안적인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국민회의 김병태(金秉泰)의원은 “일시적으로 판단을 잘못한 19세기말에 이어 20세기말 우리 판단이 또다시 잘못될 때후손이 당할 고난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여당은 금도(襟度)의 정치를,야당은 건전한 대안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상형 경주지청장 오늘 소환

    서경원(徐敬元) 전의원 밀입북사건의 명예훼손 부분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21일 당시 공안1부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 경주지청장과 안종택(安鍾澤)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22일 소환키로 했다.이 지청장은 서 전의원을,안 부장은 서 전의원의 비서관인 방양균(房羊均)씨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당시 공안1부장이던 안강민(安剛民) 변호사,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소환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이 지청장 등을 상대로 서 전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용래(金容來)씨와 김씨의 부탁으로 2,000달러를 환전해 준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대리였던안양정(安亮政)씨가 검찰에 제출한 환전영수증과 진술서 등을 수사기록에 누락시킨 경위와 이를 상부에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1차장은 서 전의원이 귀국때 소지한 돈의 액수와 관련,“당시 수사기록에는 서 전의원이 출국때 3,000달러를 소지했으나여행 중 이를 모두 사용한 뒤, 5만달러 가운데 700달러를일본에서 쓴 것으로 진술돼 있다”면서 “서 전의원이 귀국 당시 보유한 돈은 모두 4만9,300달러였다”고 말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DJ 1만弗’ 안기부·검찰 공조 공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만달러 공작설’이 당시 검찰수사에 앞서 안기부에서부터 조작,안기부와 검찰의 ‘공조공작’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당시 수사관들의 소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사건의 명예훼손부분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9일 지난 89년 수사 당시 검찰 수사팀이 2,000달러 환전표 등 일부 증거물을 누락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서 전 의원의 비서관이던 방양균(房羊均)씨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안종택(安鍾澤)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당시 수사에 참여한 공안1부 검사 외에 지청에서 파견된 검사도 소환할 방침이다.그러나 당시 공안1부장이던 안강민(安剛民)변호사,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 아래 시기 및 방법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이 2,000달러 환전표 등 일부 물증과 관련인진술을 누락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이것만으로는 당시 수사가 잘못됐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수사라인의소환 여부는 수사진척도를 봐가며 최대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안기부에서 수사가 진행됐던 89년 6∼7월에 서 전 의원과 그의 비서진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김모씨(64) 등 전·현직 안기부 직원의신원 및 소재지 파악에 착수했다.또 전날 소환한 박세직(朴世直) 자민련 의원의 후임으로 안기부장을 맡아 사건을 매듭짓고 검찰에 송치했던 서동권(徐東權)변호사에 대한 소환도 추후 검토키로 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참고인 진술·정황증거에 나타난 실체

    지난 88년 당시 평민당 김대중(金大中)총재가 서경원(徐敬元)의원으로부터북한의 공작금 1만달러를 받았다는 검찰 발표는 검찰과 안기부의 공조 조작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참고인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하면 안기부가 89년7월10일쯤 서 의원의 비서관 방양균(房羊均)씨로부터 “흰 종이에 1만달러를 싸 갖고 가는 것을 봤다”는 자백을 받아내 검찰에 넘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7월28일 서 의원으로부터 ‘1만달러 제공’ 진술을 얻어냈을 가능성이 짙다.검찰과 안기부가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다. 방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안기부가 서 의원이 1만달러를 솔 담뱃갑2개 크기로 포장해 김 총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강요했으며 고문을 이기지 못해 허위자백했다고 밝혔다.수사는 정형근(鄭亨根) 당시 대공수사국장이 총괄했다.방씨는 자신을 직접 고문한 김모씨를 최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방씨 진술대로라면 ‘1만달러 수수 공작’은 안기부에서 시작돼 검찰이 마무리한 셈이다.정형근 의원이 ‘1만달러 수수’ 부분은 검찰이 밝혀낸 것이라고 한 발언과도 배치된다. 더욱이 당시만 하더라도 대공업무과 관련해서는 검찰과 안기부는 탄탄한 공조를 유지했다.안기부가 수사해 송치한 공안사건을 수사하다 송치내용과 다른 점이 발견되면 검찰이 반드시 안기부와 협의 또는 조정을 거치는 게 관례였다.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 책임자가 당연히 검찰의 수사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조율가능성을 내비쳤다. 서 전 의원과 방씨는 안기부뿐 아니라 검찰에서도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방씨는 자신이 당시 안모검사에게 안기부의 수사가 조작됐다고 하니까 ‘사형을 면해줄 테니 시인하라’고 회유했다고 진술했다.서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용래(金容來)씨와 김씨의 친구인 안양정(安亮政)씨가 당시 검찰에제출한 진술서와 2,000달러 환전영수증이 누락됐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것도 검찰의 공작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수사검사팀은 안기부와의 합작 수사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좀더 진행되어야 ‘공작’의 실체가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어느선까지 소환”고민하는 검찰 검찰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지난해 대전 법조비리사건에 이어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수사로 자존심을 구긴 검찰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1만달러 수수 공작’사건으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검찰 내부에서는 심각한 위기라는 탄식의 소리와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권의 논리로 검찰이 수사 검사를 수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앞으로 수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만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재수사’라는 칼을 뽑아든 것은 당시 수사에대해 조작 의혹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검찰 수사 발표에서 빠져서는 안될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와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외환담당 대리 안양정(安亮政)씨 등 참고인의 진술과 물증의 누락 확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이 같은상황에서 그대로 덮을 경우 검찰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수사검사를 어떻게 조사할 것이며 어느 선까지 소환해야하는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검찰 수뇌부는 계속해서 회의를 열어 대책을숙의하고 있다. 당시 안기부에서는 정형근(鄭亨根)수사국장,안응모(安應模)1차장,徐東權(서동권)·박세직(朴世直)안기부장이 수사 보고라인이었다.검찰에서는 서울지검 安鍾澤(안종택)·이상형(李相亨)검사,안강민(安剛民)공안1부장,김기수(金起秀)1차장,김경회(金慶會)검사장,김기춘(金淇春)총장라인이었다. 이와 관련,안기부에서는 당시 안응모 1차장,검찰에서는 안강민 공안1부장까지 소환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적지않다. 주병철기자
  • 본회의·정치개혁특위

    국회가 ‘산너머 산’이다. 19일 결산·예비비 승인 건을 처리,한고비를 넘기는 듯 했으나 ‘언론문건’국정조사 문제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비선 조직 운영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으로 국회가 또다시 삐걱댈 조짐이다. ■본회의 여야 의원들의 5분발언으로 정치공방이 재연됐다. 여야 의원들은 옷로비사건,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밀입북 재조사,언론문건사건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옷로비사건에서 보듯 청와대와 검찰,안기부 등 사회의 권력·사정 중추부가 도덕적으로 완전히 붕괴됐다”면서 “전공안·사정·사법기관이 총동원돼 조직적·지속적 거짓말을 시키는 ‘거짓말공화국’을 보고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고 여권을 비난했다. 같은 당 권오을(權五乙)·이경재(李敬在)의원 등은 각각 ‘언론문건 수사’와 ‘국정원 선거 개입’ 등을 집중 거론하며 대여(對與) 공세에 가세했다. 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없는 언론문건 국정조사 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며 정 의원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내 양심세력 여러분,국가원수를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한 정 의원과 같이 앉아 국회 의사당에서 정치할 수 있느냐”며 “몰지각하고 막가파식으로 정치공작을 벌이는 정 의원을국회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장영달(張永達)·정동영(鄭東泳)의원 등은 정치개혁·민생법안과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심사·처리를 촉구했다. 여야간 입씨름 속에서도 자민련 김칠환(金七煥)의원은 중소기업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전·충남지방청의 부활을 주장하는가 하면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간첩 혐의로 미국에서 복역중인 ‘로버트김 구명운동 동참’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개혁입법특위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소위는 이번이 4번째 회의인 만큼일부 민감한 사안을 제외하고 거의 걸러진 상태에서 진행됐다.그러나 지구당 폐지와 법인의 정치자금 기탁문제 등 핵심 사안은 총무회담이나 총재회담을염두에 둔 듯 거론도 하지 않은 채 논의를 다음 회의로 미뤘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
  • [사설] 이래도‘과거 들추기’인가

    지난 89년 당시 서경원(徐敬元)의원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와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외환담당 안양정(安亮政)씨가 ‘서의원 밀입북 사건’과 관련,조사를 받을 때 검찰에 제출했던 2,000달러 환전 영수증과 환전대장 사본 및 진술서가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 발견됐다.이에 따라 ‘김대중(金大中)평민당총재가 서의원으로부터 북한 공작금 5만달러 중 1만달러를 받았다’는 당시 검찰의 발표는 공작 차원에서 조작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제1차장은 18일 “서전의원이 5만달러 중 700달러는 일본에서 환전해 사용했고 3만9,300달러는 처제에게 맡겨 놓았다가 88년9월17일 이후 환전했고 나머지 1만달러 중 2,000달러를 9월5일 환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김총재가 서전의원으로부터 9월7일 1만달러를 받았다’는 당시 수사팀의 결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서경원 밀입북사건’수사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을 17일 소환,이같은 물증들을 배척(排斥)하고 김총재를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경위를 조사했다.이지청장은 “고의로 누락시킨 것은 아니다”면서 “안씨로부터 2,000달러 환전 영수증 등을 제출받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1만달러 용공조작’에 검찰 상층부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당시 검찰총장 김기춘(金淇春·한나라당 의원),서울지검장 김경회(金慶會·형사정책연구원장),서울지검 공안1부장안강민(安剛民·변호사)씨 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로되 검찰이 ‘결정적인 물증들’을 누락시킨 것으로 볼 때 ‘1만달러 수수설’은 용공조작의 혐의가 커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조사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간첩사건도 재수사하느냐’느니,‘10년 전 사건을 다시 들추면 법적 안정성을해친다’느니,‘검찰은 공소장으로만 말한다’느니 온갖 항의가 있었다.우리는 서씨의 밀입북이나 공작금 수령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다만 이 사건과 관련,김총재의 ‘1만달러 수수설’과 ‘불고지 혐의’,‘서경원·방양균(房羊均)씨에 대한 안기부의 고문 혐의’만을 문제로 삼고 있을 뿐이다. 결국 ‘1만달러 용공조작’혐의가 드러나고 있다.이래도 ‘과거 들추기’라고 할 것인가.좀더 본질적인 질문을 해보자.국가기관의 범죄행위를 묻어둬야 옳은가,뒤늦게나마 바로 잡아야 옳은가?조작된 과거의 집적(集積)을 진정한 의미에서 역사라고 부를 수 있는가?정답은 하나다.잘못된 과거는 끊임없이들춰내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 서경원 수사검사 누가 소환될까/밀입북사건 재조사

    검찰이 16일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 사건 재조사와 관련,당시 수사검사들에 대한 조사 의지를 밝힘에 따라 소환 대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가 서 전 의원에 대한 고문 여부,김대중(金大中) 당시 평민당 총재의 1만달러 수수 및 불고지(不告知) 혐의 등에 대한 ‘진실 규명’차원인 만큼 소환 대상자가 극히 한정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일단 당시 수사검사에 대한 소환을 분명히 한 이상 지휘라인에 있던 간부들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1만달러에 대해 명확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여 수사의 강도가예상 외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명되는 인물로는 당시 검찰총장인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과 대검공안부장인 이건개(李健介) 자민련 의원,서울지검장인 김경회(金慶會) 형사정책연구원장,서울지검 1차장인 김기수(金起秀) 변호사 등이 있다. 또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안강민(安剛民) 변호사가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장,이상형(李相亨) 현 경주지청장이 담당 검사로 수사에 직접 간여했다. 이밖에 박세직(朴世直) 자민련 의원,서 전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이 당시 안기부장과 안기부 수사국장으로각각 있었다. 이들은 당시 수사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고문 등 가혹행위는없었으며,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에는 같은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 의원검찰이 기소를 했을 때는 그 만한 근거가 있으니까 한 것이다. 검찰 수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서 전 의원은 당시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검찰이 국회의원을 수사하면서 일반 피의자처럼 함부로 다룰 수는 없지않은가. ■박세직 의원 89년 6월 하순 김원기(金元基) 당시 평민당 원내총무가 찾아와 서 전 의원의 방북 사실을 알려주었다.따라서 불고지로 보기 어렵다.안기부 1차 조사에서는 공작금 5만달러 부분만 나왔다.1만달러 이야기는 나중에 검찰에서 나온 모양이다. ■정형근 의원 김종필(金鍾泌) 당시 공화당 총재는 “정치적 타협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고,박준규(朴浚圭) 당시 민정당 대표는 “평민당 주장대로공안정국을 종식시키려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강민 변호사 당시 수사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일단 검찰 조사를지켜보겠다. ■이상형 경주지청장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재조사를 한다니 이해할 수없다.고문 등 무리한 수사는 없었으며,1만달러 수수 혐의는 안기부로부터 서류를 넘겨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 전 의원이 진술해 밝혀진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成勳장관·의원 4명 뒤늦은 회갑 자축연

    지난 10일 저녁 서울 퇴계로의 음식점 ‘한국의집’에서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과 김현욱(金顯煜) 김태식(金台植) 김기춘(金淇春) 이상배(李相培)의원 등 5명이 회갑 자축연을 공동으로 가졌다. 이들은 바쁜 일정으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데다가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신분으로 남들에게 알리기도 껄끄러워 회갑연을 갖지 못하다 “그냥 해를 넘기지 말고 동갑끼리 부부동반으로 모여 선물이라도 교환하자”는 김 장관의제의로 자축연을 갖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지난 6월23일(음력 5월10일)이 회갑이었는데 교수로 있었다면후배 제자들이 논문증정 등 행사를 준비했겠지만 장관이 되니 잔치를 할 수없었다”면서 “국정감사 막간에 네 분 의원과 만나 환담하다 이들도 회갑연을 못했다고 해 공동 자축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野 PK 일부의원 “굿바이 YS”

    15일 부산·경남지역 초·재선의원 8명의 ‘낡은 정치와의 단절’ 선언은사실상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형근(鄭亨根) 김형오(金炯旿) 김무성(金武星) 김영선(金映宣)의원이 주도한 이날 모임은 ‘3김정치 청산’을 주장하며,YS를 겨냥할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는 후문이다. 14일 작성한 초안에서는 ‘3김정치’라는 표현만 세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탈(脫)YS’노선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를 밝힌 YS를 굳이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와 용어를 순화시켰다.그렇지만 성명서 곳곳에서 ‘YS로부터의 분리’ 메시지를 담았다.김형오의원은 “‘1인지배 정당체제의 그늘’ 등의 표현은 YS를 포함한 3김정치 종식에 대한 의지를 포괄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입장표명은 지역정치를 상징하는 ‘YS우산’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힘빠진 YS로부터 등을 돌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충성맹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이를 의식한 듯 “당의 의사결정 과정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측은 평소 제 목소리를 못내다가 민산 깃발이 내려진지 이틀만에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데 대해 못마땅한 눈길을 보냈다.김전대통령의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할 말을 잃었다.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고 침통해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기춘(金淇春) 김도언(金道彦) 권철현(權哲賢) 정문화(鄭文和) 허대범(許大梵)의원 등도 참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영진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일문일답

    김영진(金泳鎭)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13일 “농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신구범(愼久範)축협회장의 할복 자해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면서 쾌유를 빌었다.다음은 김위원장과의일문일답.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는가. 신회장의 돌발사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농업협동조합법이 진정으로 농민을 위한 법인 것은 물론 농업분야의 개혁법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꼭 통과되어야 했다.신회장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 ■법안에 대해 축협의 입장을 어떻게 반영했는가. 농업협동조합법을 축협을 위축시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인원감축의 경우 농·축협에 대해 일대일의 원칙을 반영했다.또 축협이 주장하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는 2년 동안 국제용역기관에 그 효율성의 실험을의뢰해 재검토한 뒤 실시할 예정이다. ■야당의 입장은 어떠했는가.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 만장일치였다.지난 6월 4일 정부가 제출한 이 법안은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국민회의 최선영(崔善榮)의원 등으로 구성된 여야 간사의 합의과정과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이 심사위원장으로 있던법률안심사소위원회의 심의 아래 12일 오후 통과가 결정됐다.그러나 현재는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태다.신회장의 돌발사태가 발생한 뒤 야당 총무가 13일 오전 총무회담에서 법안의 처리시점을 연기하자고 제안했으나 여당은 수용하지 않았다. ■법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가. 협동조합들을 통합하면 5,000억원의 고정자산 매각과 3,000억원의 관리비용절감으로 이윤이 생긴다.이는 새로 구성될 농축산 품목별조합에 대한 지원육성비 등으로 사용될 것이다.결국 축산업자를 포함,농민 모두가 혜택을 받게된다. 주현진기자 jhj@
  • [오늘의 눈] 특검제 ‘환상 탈출’

    ‘특별검사제’가 혹서(酷暑)의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때문에 정치개혁 및국정운영은 실종된 느낌이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관련,정치권의 ‘핫 이슈’로 등장한 지 벌써 한달이 넘었지만 ‘매듭’을 못짓고 있다.지난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을 통한 ‘특검제 확대수용’ 발언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계속 ‘평행선’을 달린다.급기야 8일에는 집권당 총재권한대행의 특검제 발언이 물의를 빚어 총재대행 자신이 전격 경질되는 정당 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그러나 세계로 눈을 돌려보자.특검제 도입의 ‘원조’격인 미국은 지난 달 30일 이 제도를 폐지했다.특검제 법안은 미 의회가 5년마다 연장을 승인해 주는 방법으로 효력을 지속해왔으나,이번에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미국의 언론들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78년 도입된 특검제 법안이 21년만에 장송곡(葬送曲)을 듣게 됐다”고 특검제의 종말을 보도했다. 법안의 폐지 이유는 대략 이렇다.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공정한 수사를 위해 법안을 만들었지만 그동안특별검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그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지극히 낮다는 것이다.오죽했으면클린턴 대통령부부가 연루된 화이트워터 사건의 특별검사인 스타검사조차도상원 행정위원회에 나와 이 법안의 ‘폐지’를 지지했을까.역사가 종종 그렇듯이 새로운 제도 실험과정에서의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검제를 ‘만병통치약(萬病痛治藥)’인양 여기는 우리 사회에도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9일 열린 한나라당 의총에서는 김기춘(金淇春)·안상수(安商守)·김찬진(金贊鎭)의원 등 율사 출신 의원들이 “특검제에매달리다 보면 실기를 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완승(完勝)을 노리는 지도부의 노선에 반기를 든 셈이다.그러면서 특검제를 제도화 할 경우 ‘부메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이제 특검제의 ‘환상(幻想)’에서깨어날 때도 된 것 같다. 오풍연poongynn@
  • 한나라당 對與공세 ‘주춤’

    한나라당이 대여공세의 완급조절에 들어갔다.‘진공상태’인 국민회의 당지도체제를 감안한 전략이다.‘무주공산’의 적지를 공격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고려했다.가파른 정국을 몰고가기 보다 한템포 늦춰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특검제 협상 등은 이번 주말 ‘휴지기’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기간 ‘내공쌓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9일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뒤 “저쪽 (국민회의)이 빈집이므로 다음주초 새집이 들어서면 특검제와 국정조사 등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특히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뒤 의원총회도 열었다.‘내부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자리였다.이날 의총에서는 대여협상을 놓고 당지도부를 질타하는 목소리 등이 쏟아졌다. 안상수(安商守)김기춘(金基春)의원 등은 “특검제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안된다”면서 “특검제에 매달리다보면 실기(失機)해서 국정조사도 못하게된다”며 협상 전략의 수정을 요구,당지도부를 당혹케했다. 이에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나서 “특검제는 하나마나라는 생각은 갖지 말라”며 “제도를 만들면 취지에 맞게 돌아가게 돼 있다”고 독려하기에 이르렀다. ‘적극적 공세’는 자제한 한나라당이지만 ‘틈새공략’은 포기하지 않았다.우선 2차 추경예산안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이 짙다면서 정부측에 재제출을 요구하며 추경예산안 처리의 발목잡기에 나섰다.또 공동여당간의 불협화음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 있다며 여여(與與)갈등을 부추겼다.국회 529호 사건과 3·30부정선거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국민회의 새총재권한대행이 돼서는 안된다며 ‘자격론’까지 들고 나왔다. 최광숙기자 bori@
  • 鄭亨根의원 유엔인권위 참석 강행

    ‘왜 하필 정형근(鄭亨根)의원인가’ 유엔 인권위 참석을 둘러싸고 정치권 안팎에서 ‘자격론’시비를 불러일으켰던 정 의원이 17일 마침내 제네바행 비행기에 오른다.예정대로 같은 당 소속 이신범(李信範)·김영선(金映宣)의원과 함께 떠난다. 민가협·유가협 회원 등 30여명은 16일에도 한나라당사로 몰려와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정 의원에 대한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의 뜻을 전했다.이들은 이 총재와 정 의원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불발에 그치자 “고문전문가 정형근을 유엔 인권위에 보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천주교 인권위원회에서도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당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사건 등으로 시민·사회단체와의 갈등이 적지않은 시점에서 또다른 악재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불참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이 시점에서 포기하면 현 정권의 협박에 굴복하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어 참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권의 이런 행태는 정치적 폭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특별한 계획은 없으나 인권법률가협회 관계자를 만나고 인권법 자료를 수집하는 수준의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엔 인권위 총회 발언은 동행한 이신범 의원이 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원래 참석자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처음에는 조웅규(曺雄奎)·김기춘(金淇春)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참석하지 못할 사정이 생겨 당 인권위원 중 한명인 정 의원으로 교체됐다는 후문이다.당 관계자들은무심코 결정한 문제가 뜻밖에 반향이 커지자 당혹스런 표정이다.“이렇게 문제가 커질 줄 몰랐다”며 “그렇다고 이제 와서 취소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난감해 했다. 박준석기자 pjs@
  • 검사장급 14명 프로필

    ◎김수장 부산지검장/검찰내 대전고 인맥의 맏형 시원스런 외모에 호남형으로 검찰내 대전고 인맥의 ‘맏형’.대검 중수부 1과장으로 재직하던 88년 ‘5공 비리’수사 때 장세동 전 안기부장을 구속했다.일처리가 깔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충남 대덕(53·사시8회)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특수2부장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장 ▲법무부 보호·교정국장 ◎강신욱 대구지검장/‘우지라면’ 등 대형사건 많아 맡아 호리호리한 외모에 과묵하고 강직하다는 평.‘우지라면 사건’‘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사회적으로 이목을 끈 사건을 많이 맡았다.전주지검장재직 때 관내 토착 폭력조직을 소탕,민생치안에 기여했다.▲경북 영주(54·사시9회) ▲대검 중수2과장 ▲서울지검 특수2부장 ▲대구고검 차장 ▲사법연수원부원장 ▲청주·전주지검장 ◎이재신 수원지검장/사회봉사 명령제 정착에 기여 업무 장악력과 추진력이 높다는 평.광주지검장 재직 때 관내 대학 신입생에게 건전한 학생운동을 호소하는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법무부 보호국장 때는 성인범에 대한 보호관찰제와 사회봉사명령제 정착에 기여했다.▲전북 정읍(55·사시8회)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총무부장 ▲부산지검 1차장 ▲제주지검장 ▲법무부 보호국장 ▲광주지검장 ◎전용태 인천지검장/선후배 신망 두터운 크리스찬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만나는 사람마다 성경책을 건네주며 종교를 갖도록 권유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67년행시 4회에도 합격했다.▲충남 당진(58·사시8회)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형사4부장 ▲춘천지검 차장 ▲대공판송무부장 ▲춘천·청주지검장 ◎주선회 청주검사장/맥 짚는 감각 탁월한 공안통 수재형으로 맥을 집는 감각이 탁월한 공안통.한총련을 사실상 와해시키고민주이념 연구소의 운영을 본궤도에 올려 놓았다.영화 및 미술을 보는 안목이 수준급.등산 애호가로 부인 이정은씨(46)와 2남.▲경남 마산(50) ▲마산상고·고려대 법대 ▲사시 10회 ▲대검 공안과장 ▲서울지검 3차장 ▲울산지청장 ▲대검 감찰·공안부장. ◎유재성 광주지검장/소탈한 성격 누구에도 친근감소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준다.중수부 1과장기획과장 등 대검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창원지검장 시절 낙동강 살리기운동에 앞장서 환경보호 자원봉사 협의회를 발족시켰다.부인 최정선씨(52)와 2남.▲전북 김제(57) ▲경기고·서울대 법대 ▲사시8회 ▲창원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수원지검장. ◎송인준 대전지검장/후배 편안하게 해주는 ‘보스형’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선이 굵은 보스형.벌금 징수집행률을 대폭 높이고 검찰의 대 국민친절운동에도 앞장섰다.‘바람과 나무’라는 시집을 낸 시인으로 부인 오영순씨(49)와 사이에 1남3녀.▲충남 대덕(54) ▲대전고 서울법대 ▲사시10회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대검 강력부장 ◎박주환 울산지검장/서민적 풍모의 ‘외유내강형’ 서민적 풍모에 소탈한 성격의 외유내강형.제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검사나 직원들이 현지 민원인 안내나 조사 때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친숙한 제주방언’이라는 책자를만들어 큰 호평을 받았다.부인 한성림씨(52)사이에 2남1녀.▲경남 창녕(55) ▲경북고·서울법대 ▲사시10회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신승남 법무부 검찰국장/인정 많지만 일처리는 매서워 합리적 성격에 인정도 많으나 일처리는 매섭다는 평.93년 재산공개 때 상속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후배 검사들과 불어 공부를 함께 할 정도로 학구파다.부인 조현숙씨(51)와 사이에 1남2녀.▲전남 영암(58) ▲목포고·서울대 ▲사시9회 ▲서울지검 3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전주지검장 ◎진형구 대검 공안부장/머리회전 빠르고 정세분석 탁월 머리 회전이 뛰어나고 정세분석이 탁월한 기획통.서울지검 2차장 때 상무대 비리사건,탁명환 피살사건 등을 무난하게 처리,능력을 인정받았다.동기들에 비해 인사에서 다소 손해를 봤으나 이번에 보상받았다는 평.최영옥씨(50)사이에 1남2녀.▲경기 광주(53) ▲경복고·서울공대 ▲사시11회▲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감찰부장 ◎이명재 대검 중수부장/기획력 뛰어난 특수수사통 부드러운 인상에 말을 아끼는 특수수사통.대검 연구관을 4년이나 했을 정도로 기획력도 탁월하다.김기춘 전 장관으로부터 ‘당대 최고의 검사’라는칭찬을 받았다.한양전문대 교수인 유근향씨(53)와 사이에 2남1녀.▲경북 영주(55) ▲경북고 서울법대 ▲사시11회 ▲대검 중수2·3과장 ▲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박순용 서울지검장/검찰·법무부 요직 두루 거쳐 소탈한 성품으로 특수·공안부와 검찰국 등 검찰과 법무부의 요직을 두루거쳤다.김대중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무난히 처리,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한국형사정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사법발전에도 관심이 깊다.부인 김혜정씨(52)와 사이에 2남.▲경북 선산(53세) ▲경북고 서울 법대 ▲사시8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교정·검찰국장 ▲대검 중수부장 ◎최병국 전주지검장/총선·한총련사태 무난히 처리 공안통으로 후배들에게 엄하나 뒤끝이 없다.4·11 총선과 한총련 사태 등을 무난히 처리했다.특수부 경험이 없는데도 울산지청장 때 인지사건 1위를 기록했다.유명산 대부분을 올라본 등산광으로 부인 한명숙씨(52)와 사이에 1남2녀.▲경남 울산(56) ▲부산고·서울법대 ▲사시9회 ▲울산지청장 ▲서울지검1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제갈융우 춘천지검장/합리적 성격… 따르는 후배 많아 합리성과 추진력을 갖췄으면서도 선이 굵다는 평.다정다감한 면도 있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김영삼 정권 때 동기들에 비해 빛을 못보다 이번에 제자리를 찾았다.부인 지정현씨(50)와 사이에 3남1녀.▲대구(53) ▲경북고·서울법대 ▲사시11회 ▲법무부 검찰2과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대검 공안기획담당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대구고검 차장
  • 이회창­경제위기 극복할 비상제안 발표/대선 D­29 3후보 행보

    ◎김대중­농어촌공약 제시·병역시비 재개/이인제­“북 고립 불원·남북 문화교류 활성화” 후보 지지도의 급격한 변화 등 대선판도의 변혁이 예고되는 가운데 3당후보들은 18일 지방필승대회,정책간담회,각종대회 참석 등을 통해 대세몰이를 위한 표심찾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는 이날 창원시를 방문,조순 총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섯가지 비상제안’을 발표하는 한편,경남지역 필승결의대회에도 참석,이른바 ‘PK(부산·경남) 민심 잡기’에 진력했다. 이총재는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과의 인간적 신뢰와 의리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뒤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경남의 저력을 정권 창출에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 이총재와 나란히 참석한 조순 총재도 “이총재는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위해 이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김윤환 선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TK와 PK가 남이냐”면서 “영남사람이 다시 뭉쳐서 이 나라를 살려내자”고 지역정서를 파고들었다. 1만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는 이총재의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듯 황낙주·강삼재·권익현 의원 등 18개 지구당위원장이 대부분 참석했으며,김기춘 의원은 대통령의 출생지인 거제군의 농악대를 동원했다.대회장에는 ‘집도 없는 우리 총재 넓고 큰 집 청와대로’‘이회창아니면 죽음을 달라’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와 김대중 총재는 이날 대변인단과 주요 당직자와 후보간 역할분담체제로 대세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각각 대북식량지원정책 간담회와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했다.주요 당직자들이 이른바 이회창파일의 먼지를 털어내 이후보 아들 병역시비 재개로 엄호하는 가운데 농어촌공약 등을 내건 초연한 표밭갈이였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전국농민대회에 참석,농정의 난맥상을 지적하면서 지지를 유도했다.그는“현정부는 UR협상과 농산물 개방협상등에서 실패했다”고 비난하고,“연말 대선에서는 농업문제를 가장 잘 아는 후보,농어촌에 희망과 발전을 제시하고,농어촌을 살리려는 정당을 선택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하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시도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거전략 워크숍을 가졌다.그러나 국민회의는 내부적으로 이른바 DJP공조의 효과가 미미한데 대해 대책마련에 나섰다.당 자체 선대위를 발족,기존 당조직에 유세위,방송대책단,대선지원단,이산가족지원본부 등을 신설,보강키로 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상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주최로 열린 통일정책간담회에 참석,“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지 않기 위해 미·북,북·일간 수교를 막지 않겠다”면서 “집권하면 ‘남북교류협력법’을 융통성 있게 적용해 학술 스포츠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어 원로법조인인 오제도변호사를 면담했다.이후보는 “젊은학생들에게 확고한 건국이념과 통일이념을 심어줘야 한다”는 오변호사의 당부에 “젊은이들이 해방과 분단,전쟁과 대립,혼란의 역사를 충분히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오에는 여의도고수부지에서 전국농민총연합 주최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석,농심잡기에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한편 이후보는 경제비상대책을 촉구하는 특별기자회견을 마친뒤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소회를 털어놓았다.그는 “특정언론사가 특정후보를 지원하려면 당당하게 그 사실을 밝혀야 하고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고 언론사의 지지후보 실명제를 촉구했다.
  • 이회창 총재 특보단 임명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9일 언론특보에 박희태 전 원내총무를 임명하는 등 공석중인 총재 특보들을 새로 임명했다.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률 김기춘 ▲정치자문 박세직 ▲행정 이상배 ▲사회 김명섭 ▲민정 이국헌 ▲청년 홍문종 ▲정책 황인정 ▲여성 김정숙 ▲총재보좌역 이원창 신동준
  • 신한국 선대위 부위원장 임명

    신한국당은 22일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박찬종·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선대위 부위원장을 임명,발표했다. ◇상임부위원장=김중위(서울) 신상우(부산) 강재섭(대구) 서정화(인천) 이환의(광주) 남재두(대전) 김태호(울산) 오세응(경기) 박우병(강원) 홍재형(충북) 유한렬(충남) 강현욱(전북) 정시채(전남) 권정달(경북) 김종하(경남) 현경대(제주) 김영귀 박관용 김종호 양정규 서정화 이세기 서청원 심정구 황명수 ◇비상임부위원장=정재문 김진재 이성호 이상희 유흥수 김인영 이택석 이웅희 목요상 함종한 장영철 김찬우 김일윤 김동욱 변정일 서훈 이강희 한승수 김영준 박세직 박헌기 전석홍 이상배 김기춘 김용갑 김덕 이자헌 김기배 고귀남 김모임 김장숙 김현자 서영희 송정숙 신영순 이경숙 오사순
  • 여 직능위원장 인선 발표

    신한국당은 11일 노승우 의원을 정치·경제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선기획단 산하 51개 대책위원회와 8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인선,공식 발표했다.인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치·경제 대책위원장 노승우 △통일·외교 〃 정재문 △국방 〃 허대범 △법률·사회 〃 김기춘 △보건단체1 〃 손학규 △보건단체2 〃 정의화 △보건단체3 〃 김명섭 △교육단체1 〃 김일윤 △교육단체2 〃 홍문종 △교육단체3 〃 박종우 △봉사단체 〃 이성호 △체신단체 〃 원유철 △국방단체 〃 박세환 △보훈단체 〃 강성재 △사회단체1 〃 유흥수 △사회단체2 〃 전석홍 △대외협력 〃 최연희 △공공단체1 〃 변정일 △공공단체2 〃 김도언 △시민단체1 〃 서훈 △시민단체2 〃 이재오 △시민단체3 〃 권철현 △환경단체1 〃 김호일 △환경단체2 〃 백승홍 △복지단체1 〃 김찬우 △복지단체2 〃 백남치 △특수단체1 〃 김영준 △특수단체2 〃 박시균 △경제단체1 〃 이명박 △경제단체2 〃 이원복 △경제단체3 〃 김무성 △경제단체4 〃 남평우 △경제단체5 〃 이응선 △경제단체6 〃 이택석 △금융단체1 〃 심정구 △금융단체2 〃 김재천 △농림 〃 김동욱 △축산 〃 이우재 △해양·수산 〃 주진우 △한국노총 〃 이강희 △민주노총 〃 김문수 △문화 〃 박범진△예술 〃 신영균 △체육 〃 황학수 △동문회 〃 이국헌 △PC동우회 〃 이찬진 △불교 〃 서석재 △불교1특위 〃 하순봉 △불교2특위 〃 김석원 △불교3특위 〃 이상현 △천주교 〃 김중위 △천주교1특위 〃 임인배 △천주교2특위 〃 최욱철 △기독교 〃 박세직 △기독교1특위 〃 이신행 △기독교2특위 〃 황우여 △기독교3특위 송훈석 △일반종교 〃 권정달 △이북도민 〃 조웅규
  • 전당대회 대의원 1만명으로/신한국 당헌·당규개정위 발족

    ◎대선후보 7월10일전후 경선 신한국당은 30일 차기 대통령후보 경선시기를 오는 7월10일 전후로 잡고 대의원수를 1만명선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 경선이전 한달간의 선거운동기간에는 서울 2개 권역을 비롯,전국 16개 권역별로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치르되 후보본인이나 대리인의 개별적인 향응·금품수수 행위 등에 대해서는 당헌당규개정안에 엄격한 제재조치를 마련키로 했다.〈관련기사 9면〉 신한국당은 당 실무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개정초안을 마련,이날 발족한 당헌당규개정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개정위는 이를 토대로 늦어도 5월말까지 개정안을 확정키로 했다.그러나 경선시기는 7월말 이후 요구하는 대선 예비후보들이 많아 당헌당규개정위 활동과정에서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족한 당헌당규개정위는 위원장 이세기 의원(서울 성동갑)을 비롯,강재섭(대구 서을) 목요상(경기 동두천·양주) 박세직(경북 구미갑) 박종웅(부산 사하을) 김기수(강원 영월·평창) 김기춘(경남 거제) 유용태(서울 동작을) 전석홍 김영선 의원(전국구)과 민태구(충북 진천·음성) 백용호(서울 서대문을) 심재철 위원장(경기 안양동안갑)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 신한국 의원/철책근무 “현장체험”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는 모임」소속 15명/내일부터 1박2일… 야간 수색활동도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신한국당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는 모임(대표간사 김용갑)」 소속의원 15명이 임시국회 폐회일인 18일 하오부터 1박2일동안 서부전선 최전방부대에 입소,철책선(GP) 근무를 한다.이들은 수색대원과 똑같은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불침번과 야간 휴전선 수색활동에 이어 막사에서 잠도 잔다. 한번 들어가면 한 명도 야간시간동안 휴전선 밖으로 나올수 없다.김의원도 『이미 해당부대에 이러한 계획을 통보,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18일 떠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부대입소 의원은 회원 31명 가운데 15명.김의원을 비롯,최병렬(서울 서초갑) 이명박(서울 종로) 김진재(부산 금정갑) 이상희(부산 남갑) 김기춘(경남 거제) 이상배(경북 상주) 윤한도(경남 의령·함안) 박세환(대구 수성갑) 허대범(경남 진해) 박성범(서울 중구) 최연희(강원 동해) 박종우(경기 김포) 박시균(경북 영주) 강용식 의원(전국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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