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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진 칼럼] 걱정되는 검찰의 중립

    [손성진 칼럼] 걱정되는 검찰의 중립

    “정도(正道)를 따르지 못하는 검찰 식구들이 있다면 그들이 가장 중요한 대상이고 정치세력을 좇는 검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2월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제일 중요한 검찰개혁의 대상은 무엇인가”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두 달 후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저를 비롯한 모든 검찰 구성원들이 정치적 중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원칙과 정도를 굳건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각오와 약속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때와는 달라 보인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새 대통령이나 정치권, 검찰이 한목소리를 냈기 때문이었다. 그게 불과 몇 달 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는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이 들어 있다. 사실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독립성 보장이다. 여야 의원들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동안 중립을 지키지 못한 검찰을 비판하면서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등 검찰 개혁안을 추진할 의지가 있느냐고 검찰총장 후보자를 몰아붙였다. 이에 검찰도 32년의 역사를 가진 중수부를 폐지하고 검찰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중립을 보장할 후속 방안들을 모색하며 화답했다. 국회도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검찰의 중립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일관되게 진행된 움직임에 하루아침에 실망과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은 이번 청와대 인사 과정을 보고서다. 우선 비서실장에 임명된 검찰총장 출신 김기춘씨는 검찰의 중립을 스스로 해친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총장을 마치고 법무부장관으로 영전한 후 부산지역 기관장들을 모아 놓고 대선 대책회의를 연 ‘초원복집 사건’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미스터 법질서’로 불리며 원칙 있는 검찰권 행사를 강조했던 그는 이 사건으로 ‘정치 검사’의 오명을 쓰고 결국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황 장관과 채 총장은 김 신임 실장을 비롯해 검사 출신으로 정부 핵심에 진출한 선배들에게 겹겹이 둘러싸인 모양새다. 김 실장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황 장관은 서울지검 공안2부 평검사, 채 총장은 같은 지검 특수2부 평검사였다. 청와대와 법무부·검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자리가 민정수석이다. 검찰권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이 심했던 1990년대에도 검사 출신 민정·사정수석은 총장의 고시 한두 기 아래 또는 그보다 더 아래의 후배를 앉힌 것이 관례였다. 신임 홍경식 민정수석은 사법시험 기수로 볼 때 황 장관보다는 5기, 채 총장보다는 6기 선배다. 대선배인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대해야 하는 장관과 총장은 과장해서 표현하면 숨이 턱턱 막힐 것이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교체된 이유에 대해 검찰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쪽에서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검찰의 중립 방안을 논의하면서 또 다른 쪽에서는 검찰을 장악해야 하는 민정수석의 역할론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 사실 곽 전 수석도 검찰을 아예 놓아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수석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두 달 전이다. 검찰의 중립을 해쳐가며 그도 할 만큼 했지만, 여권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던 듯하다. 국정원 수사와 관련해 여권에서 ‘통제되지 않는 채동욱’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검찰 주요 간부에 대한 인사조치를 통해 채 총장에게 경고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설도 있다. 사실이라면 검찰의 중립을 대놓고 해치겠다는 발상이다. 몇 달 전만 해도 검찰에 중립을 주문하고 개혁을 외치지 않았던가. 마음에도 없던 말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 참으로 겉 다르고 속 다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실현될 날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진정성 없는 외침을 듣는 것도 이제 신물이 난다. sonsj@seoul.co.kr
  • 與·野·靑 정국해법 대화형식 놓고 ‘핑퐁’

    야당의 장외투쟁 등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담이 형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단독회담→3자회담→5자회담→단독회담’ 등 회담 형식을 두고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경기침체 등 민생문제와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개성공단 사태, 일본 우경화 등 안팎의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민과 민생이 우선이라고 외치는 정치권이 실제로는 자신에게 유리한 형식만을 고집하며 신경전을 벌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치력 부재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안을 해결해야 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회담 내용도 아닌 형식에만 집착하면서 오히려 또 다른 분란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청와대와 여야 모두 회담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어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박 대통령이 전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박 대통령과의 양자 단독회담을 거듭 제안하며 5자회담을 거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독회담이라는 것 자체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서 담판 짓자는 건데 여러 명이 둘러앉아서 하는 담판이 어디 있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전당대회 때부터 말한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은 계속된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앞서 김 대표는 노웅래 비서실장이 읽은 입장 발표를 통해 “제1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흘 만에 다자회담 제안으로 답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다시 공을 넘겨받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5자회담’ 형식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대치정국’이 ‘대화정국’으로 바뀌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위해 만나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 안타깝다”며 “청와대는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가 거리를 좁혀 회담이 조속히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최경환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양당 대표·원내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폭염·폭우에 취객·소음 ‘수난시대’…20여명씩 6개조로 나눠 천막 사수

    “어떤 어려움도 우리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민주당의 서울광장 ‘천막당사’ 체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3~4일이면 끝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6일로 장외투쟁 6일째이다. 8월 땡볕에 그대로 노출된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셔츠가 땀으로 흥건히 젖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천막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도 민주당은 요지부동 천막당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자 당직자들은 자동반사적으로 책상 위로 올라가 천막을 손으로 받쳤다. 자칫하면 천막이 빗물의 무게를 못 이겨 쓰러지거나 천막 안으로 빗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당직자들은 일사불란하게 노트북과 선풍기의 전원을 껐다. 이제 임시 천막당사 생활에 ‘노하우’가 생긴 것이다. 게시판에는 ‘바닥에 놓인 멀티탭을 높은 곳으로 이동시킬 것’, ‘장우산 등을 이용해 천막 상단에 고인 빗물을 아래로 떨어뜨려 제거할 것’ 등 우천 시 행동요령이 빼곡히 적혀 있다. 임시 ‘비공개 회의실’까지 갖췄다.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천막으로 가린 공간을 본부 한편에 만들었다. 전날 신임 인사차 방문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도 이곳에서 김한길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고생은 일상화됐다. 불볕더위로 천막 안은 ‘가마솥’, ‘사우나’나 마찬가지다. 본래도 땀이 많은 체질인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나면 와이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는다. 지도부가 회의 때 하는 모두발언에 날씨 얘기가 ‘단골 손님’이 됐을 정도이다. 김 대표는 이날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우리를 시샘하는 한여름 땡볕과 비바람도 우리를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고, 전병헌 원내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 속에 투쟁을 해오고 있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천막당사를 지켜야 하는 당직자들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다. 의원들은 20여명씩 6개 조로 나눠 오전·오후 순환 근무를 하고 있다. 오전 8시 천막당사로 ‘출근’, 당직자에게 출석체크를 한 뒤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국가정보원 개혁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거나 국정원 개혁을 위한 서명을 받는다. 정치적 노선이 다른 일부 보수단체 회원이나 취객 등 불청객들도 시시때때로 천막당사를 찾아 소동을 벌인다. 서울광장에서 연일 열리는 각종 행사로 인한 소음도 천막당사를 운영 중인 민주당으로선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광장] ‘王실장이 보고 있다’/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王실장이 보고 있다’/진경호 논설위원

    어쩌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은 박근혜 대통령이 고를 수 있는 ‘가장 몸에 잘 맞는 옷’일 듯하다. 청와대가 물갈이된 그제 “장관 인사는 없다”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말이 엉뚱하게도 그렇게 들렸다. ‘김기춘 실장으로 충분하다!’ 검찰총장에서 물러나 집에 들어앉아 있을 때 매일 양복을 차려입고 안방에서 서재로 출근했다던가.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점에서 ‘박근혜 스타일’과 결을 같이하는 이런 ‘김기춘 스타일’이라면 그래, 충분할 법도 하지 싶다. 그러나 그의 ‘가치’는 따로 있을 것이다. 공인으로서의 이런 성정을 넘어 범여권 생태계의 꼭대기에 있는 그의 위상이다. 당·정·청, 즉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에서 그를 내려다보거나 적어도 마주 볼 사람은 박 대통령 빼고 없다. 나이로든, 학연으로든, 정치적 관계에서든 그는 누구에게도 ‘선배’다. 갑(甲)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현역 검사 시절부터 김 실장이 아끼던 동향 후배다. 아니, 직접 지시하고 부리던 사람이다. 김 실장이 검찰총장이던 1990년 정 총리는 대검강력과장이었다. 앞서 1982년 장영자 사건이 터졌을 때는 김 실장이 수사를 지휘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었고, 정 총리는 일선 검사로 수사를 맡았다. 공직에서만 30년 넘는 상하(上下)의 연을 갖고 있다. 2011년 정 총리를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으로 천거한 이도 김 실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역대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런 관계는 없었다. 새누리당으로 눈을 돌려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황우여 대표만 해도 서울법대 8년 후배다. 1996년 15대 국회에 함께 등원한 뒤로도 늘 선배였고, 형님이었다. 최경환 원내대표를 필두로 박 대통령 곁에 있는 친박 핵심들에게도 그는 박 대통령 뒤에 있는 ‘어른’이다. 박 대통령의 선대부터 연(緣)을 이어온 그의 무게를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다. 박 대통령이 개인적 친분을 넘어 정치적으로 김 실장과 손을 잡은 건 9년 전인 2004년이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취임 첫해를 보내던 때였다. 그해 8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정수장학회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펴자 박 대표는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개혁파들의 손을 놓고 영남 보수파 인사들과 보폭을 맞췄다. 김기춘과 이한구·이방호 의원 등이 그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국가정보원 논란으로 야당의 파상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춘 카드를 꺼내든 지금과 오버랩된다. 그의 등장으로 박근혜 정부는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정원장 등 ‘빅4’를 검(檢)과 군이 양분하는 구도가 됐다. 안방과 서재 사이를 출퇴근하고 아무도 보지 않는 밤에도 홀로 직각보행하는, 격과 원칙으로 무장하고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인사들로 포진됐다. 김 실장의 등장만으로도 여권은 일로매진의 고삐를 죌 것이다. 관가는 ‘엄마가 보고 있다’는 어느 교실의 급훈을 떠올리며 일사불란해질 것이다. 박 대통령의 ‘원칙’은 더 강화될 것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박 대통령으로선 ‘왕(王)실장’ 기용이 범여권과 공직의 기강을 세우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카드일 것이다. 박근혜표 정책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조속히 내보이기에도 효과적인 수단일 것이다. 그러나 효율을 앞세운 일방통행은 늘 화를 부른다. 우리 정치사가 말해준다. 8·5 청와대 물갈이는 누가 뭐래도 박근혜식 정치다. 국정원을 파고들며 ‘박근혜 나오라’고 외치는 민주당에 대한,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1차 답변이기도 하다. 김기춘 카드를 뽑아든 이튿날 사초(史草) 실종의 심각성을 새삼 환기시키고는 자신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을 민주당에 제의했다. 강(强)을 뽑고 온(穩)을 내밀었다. 밀리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정치 대신 정쟁의 기운이 어른댄다. 초원복집에서 어찌했고, 유신헌법을 어찌했고 하는 얘기가 한가한 물레방아 타령으로 들린다. 지난날을 따지기엔 앞날이 좀 걱정스럽다는 얘기다. jade@seoul.co.kr
  • 이르면 내주 비서·행정관 인사… 업무 추진력 초점 맞출 듯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교체에 이어 청와대 실무진에 대한 후속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비서관(1급)과 행정관(2~4급)들에 대한 인사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인사의 초점을 하반기 정책실현에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후속 인사에서도 업무 추진력을 갖춘 인사들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박 대통령의 뜻을 잘 아는 정치권 출신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의 재배치 또는 추가 합류 가능성도 있다.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비서관급)의 후임 인선 여부도 관심거리다. 인사 시기는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과 새로 임명된 수석비서관들이 업무파악을 마친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쯤 2기 청와대 진용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또 그동안 ‘인사 지연’ 논란을 빚어 왔던 공공기관장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는 인선 작업이 마무리됐거나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식 신임 민정수석이 벌써 최종 검증작업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개각도 완전히 ‘꺼진 불’이라고 볼 수는 없다. 박 대통령이 최근 교체설이 제기되던 현오석 경제부총리에 대해 신임의 뜻을 밝힌 데다 청와대 관계자가 전날 “장관 교체는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지만, 이는 ‘한시적 보류’의 의미가 강하다는 게 중론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나 정책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개각 문제는 언제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새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시기적으로 올 하반기가 중요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장관을 대상으로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쯤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靑 “여·야·청 5자회담 열자” 野 “1대1 영수회담이 먼저”

    靑 “여·야·청 5자회담 열자” 野 “1대1 영수회담이 먼저”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기 위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담을 제안했다. 여야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정상화의 접점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청 5자회담까지 성사된다면 경색된 정국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여야 대표로부터 대통령과의 회담 제의가 있었다”면서 “그동안 대통령께서는 여러 차례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여당 대표와만 회담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계신다”며 5자회담 제안 사실을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이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여·야·청 3자회담이 아닌 5자회담으로 수정 제안한 데 대해 김 실장은 “각종 국정 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현 정국을 풀려면 1대1 영수회담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구체적 해법을 논의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전 원내대표와 김 대표 간 조율을 통해 5자회담 수용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朴대통령 “여야 대표+원내대표 5자회담 제안” [속보]

    朴대통령 “여야 대표+원내대표 5자회담 제안” [속보]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기 위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 회담을 제안했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윗분의 뜻을 받들어 비서실장이 한 가지 발표드리겠다”면서 “최근 여야 대표로부터 대통령과의 회담 제의가 있었다. 그동안 대통령께서는 여러 차례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여당 대표와만 회담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이번에 여야가 같이 국정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각종 국정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 원내대표를 표함한 5자 회담 열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누구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누구

    김기춘(74)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그러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우선 김 비서실장은 1992년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의 장본인이다. 당시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난 직후였던 그는 부산 초원복집에서 지역 기관장을 모아놓고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부추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재판에 회부됐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앞서 김 비서실장은 유신헌법의 초안 작성에도 참여했다. 지난 3월 유신헌법에 기반한 긴급조치 1, 2, 9호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진 점을 감안하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적극 관여했다는 점도 야권이 반발하는 대목이다. 김 비서실장은 2004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노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4년 8월 공안검사로서 박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문세광의 자백을 받아냈다. 박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던 박정희 정권 말기에는 청와대 비서관도 지냈다. 이례적으로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연이어 역임한 뒤 정치에 입문한 김 비서실장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5년 김 비서실장을 여의도연구소장으로,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캠프의 법률지원단장으로 각각 중용했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 비서실장은 학창 시절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수장학회의 1기 장학생이었으며, 장학회 출신 모임인 상청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올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을 지낸 안상훈 서울대 교수는 김 비서실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김 비서실장은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입이 무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반기 국정운영에 고삐를 죄고 청와대 조직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취임 1년내 국정 틀 만들기 의지… 공약 입법화로 집행 총력전

    박근혜 대통령은 2기 청와대 참모진 출범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과물’을 내는 데 국정운영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취임 6개월이 다가오지만 아직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등 방향성이 모호하며, 창조경제와 고용·복지 등 박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내세운 핵심 어젠다가 표류하거나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여전하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를 계기로 박 대통령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것이 중론이다. 그동안 대선공약을 중심으로 ‘공약의 정책화’에 역점을 뒀다면 정기국회와 맞물린 하반기부터 입법화를 통한 정책 집행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그동안 준비해온 국정과제를 완성하도록 2기 참모진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원로그룹의 멤버인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등용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는 인물을 통해 청와대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국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 기간 가졌던 향후 정국에 대한 고민과 엄중함이 이번 인선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역대 정권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지켜본 박 대통령 입장에서 취임 1년 내에 정교한 국정 운용의 틀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자칫 국정이 표류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번 인사에 투영됐다는 의미다. 실제 박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에서 부처 간 협업문제와 성과관리 부재 등을 비판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 여야 대표들의 회담 제안 등 정치권이 상황 변화를 모색하고 있을 때 정무수석 임명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외교관 출신을 기용한 것은 상황 변화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겠다는 실험적 의미로 해석되지만 과연 정치권 경력이 전무한 신임 박 수석이 야권의 거센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정국을 돌파할 힘을 발휘할지는 불투명하다. 경질이 점쳐졌던 곽상도 민정수석 후임으로 형사·특수·공안 업무를 두루 경험한 고검장 출신의 홍경식 신임 수석을 기용함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공공기관장 인선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원영 신임 고용복지수석은 이명박 정부 당시 복지부 차관을 지낸 정통 복지 관료이고, 윤창번 신임 미래전략수석은 실물과 이론을 겸비한 IT 전문가라는 점에서 ‘가시적 결과물’을 기대하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읽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與김용태 “靑개편, 야당이 펄펄뛰는 심정 이해”

    與김용태 “靑개편, 야당이 펄펄뛰는 심정 이해”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에 대해 당내 의견과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김용태 의원은 6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에 대해 “당황 그 자체였는데 우려 반, 기대 반”이라고 평가하면서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임명에 “야당이 펄펄 뛰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 인선에 대해 “경륜과 역량을 갖춘 인사”라는 긍정적 총평을 내놓은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발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교체 배경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었고 새롭게 선임된 비서실장 및 나머지 수석들에 대한 인선 방향성도 종잡을 수 없어 어떤 의미였는지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김 신임 비서실장의 유신헌법 실무작업, 정수장학회 장학생 이력 등을 문제 삼는 것과 관련, “야당이 처음부터 실장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나선 마당에 정국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데 김 실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이 당사자였던 ‘초원복국집’ 사건에 대해선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을 현직 고위공직자들이 했다는 것이 국민에게 충격이었다”면서 “김 실장께서 경제상황을 극적으로 돌파해내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그때의 죄를 씻어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21년 전 민주주의를 훼손했던 당사자가 이렇게 나섰으니까 야당 입장에서 정말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격일 것”이라며 “김 실장은 야당 비판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경제살리기로 국정 방향을 전환해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외교관 출신의 박준우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정무수석 그 양반은 어떤 사람이냐며 서로 황당해서 전화하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 정무수석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달째 끌고 있는 NLL 정국을 다른 국면으로 전환하는 극적인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의원 300명을 상대로 이분이 어떠한 정무라인을 가동해서 현재의 난국이나 9월 정기국회 등을 풀어나갈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나를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된다”

    김한길 “나를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된다”

    닷새째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 김한길(얼굴)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을 둘러싼 대치 정국을 풀기 위해 박 대통령에게 담판을 제의했지만 청와대가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김 대표도 코너에 몰리면서다. 5일 새로 임명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준우 정무수석이 이정현 홍보수석과 함께 서울시청 앞 민주당 천막본부로 김 대표를 찾기로 하면서 여야 대치 정국 해소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양측의 만남은 성과 없이 10여분 만에 끝났고 상황은 오히려 더 꼬였다. 김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내가 과격한 사람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 된다.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겨우 답이 없다는 말을 하려고 여기까지 왔는가”라고 격노했다고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홍보수석을 향해 “대통령이 엄중한 상황 인식이 안 돼 있다”면서 이 홍보수석에게 강하게 경고했다고 한다. 이에 김 실장은 “오늘은 신임 인사차 왔다”고 답변했고, 이 수석은 “그동안 (박 대통령이) 휴가 중이지 않았는가. 회의 한번 할 시간이 없었는데 상황을 종합해 대통령께 곧 보고드린 뒤 다시 연락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2, 3일 연속 박 대통령과의 담판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온건론자인 김 대표가 장외투쟁에 나서고, 박 대통령과 담판을 요구한 데는 실망과 절박감이 작용했다고 이날 측근들이 전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나 국정원 개혁과 국정조사 등 7개 항에 대해 의견접근을 봤는데 여권 내 기류 변화로 틀어지자 장외투쟁에 나서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다만, 박 대통령과 담판을 요구하던 김 대표는 황 대표가 이날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을 제의하자 “청와대의 공식제안이 있다면 정국 상황이 엄중한 만큼 형식과 의전에 매이지 않겠다”고 유연성을 보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김기춘 포함된 원로 ‘7인회’ 전면 재등장

    김기춘(74)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 원로그룹인 ‘7인회’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인회는 김 신임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용환(81) 새누리당 상임고문, 김용갑(77) 전 의원, 최병렬(75)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병훈(75) 기파랑 대표, 현경대(74)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강창희(67) 국회의장 등을 일컫는 표현이다. 이들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을 지원해 왔다. 박 대통령이 1998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 이들의 역할이 꼽히기도 한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김 상임고문이 경선캠프 고문으로 활동했고, 안 대표와 김 비서실장은 각각 선거대책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았다. 7인회 멤버들은 박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사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 초 인수위원회 인선과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구성 과정에서 이들이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소문이 팽배했다. ‘숨은 실세’에 가까웠던 7인회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이다. 당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수구꼴통 7인회가 있다는데, 이들에게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고 처음으로 공개 거론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7인회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반박한 바 있다. 7인회는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정권 창출 주역인 6인회(이 대통령, 이상득·김덕룡 전 의원, 이재오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와 비교되는 ‘비선 조직’으로 통했다. 정치 2선으로 물러났던 7인회 멤버들이 새 정부 출범을 전후로 속속 정치 전면에 재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앞서 현 수석부의장이 지난 5월 임명됐고, 강 의장은 지난해 4·11 총선에서 8년간의 공백을 깨고 국회에 입성한 뒤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靑 참모진 교체로 본 朴대통령 인사 스타일

    5일 법조인 출신인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전격 발탁되면서 ‘도로 육법당(陸法黨)’이란 말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성균관대 출신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서울법대 출신이 물려받아 ‘성대 퇴진, 서울대 전진’이 두드러진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육법당은 과거 군사정권시절 육사와 서울대 법대 출신이 정부의 요직을 차지했던 것을 꼬집는 말로 전두환 정권 시절 여당인 민주정의당이 육법당으로 불렸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각각 성균관대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법조인 출신이다. 여기에 검사 출신인 김 신임 비서실장까지 청와대를 장악하게 되면서 이른바 법조인 출신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육사출신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안보라인을 장악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물론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등이 육사 선후배 사이다. 박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역시 비슷한 구성이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김용갑 전의원이 육사 출신이고, 김 비서실장과 현경대 민주평통수석부의장,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등 5명이 법대 출신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인재풀이 법조인 및 육사 출신에 국한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인재를 찾는 데 시야를 보다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박준우 정무수석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박준우 정무수석

    2개월여 동안 공석이던 정무수석에 파격 발탁된 박준우(60) 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는 외교부 내 대표적인 ‘아주통(通)’으로 꼽힌다. 주일대사관 정무과장과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을 거쳤고, 동북아 1과장과 아주국장(현 동북아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박 수석이 EU 대사 시절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전략에 대해 조언하며 인연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초대 일본대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치밀하고 전략적인 판단, 추진력 등은 그의 평판에서 빠지지 않는 표현이다. 하지만 정치권 경력이 없어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을 조정하는 정무적 감각이 절실히 요구되는 정무수석으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청와대와 국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정무수석 업무보다는 풍부한 국제 시각을 바탕으로 국가전략 구축 등의 분야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대통령이 3선 의원 출신인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정현 홍보수석에게 정무 분야의 상당 부분을 맡기고, 박 수석은 외교 및 국가전략 수립 등에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협업하는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기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도 “새 시대에 걸맞은 새 정무를 통해서만 청와대와 정치권의 관계,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정 재추진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무고시 12회로 1978년 입부한 박 수석은 ‘에이스’로 승승장구했지만 2011년 EU 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센터 방문교수를 지낸 뒤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객원교수를 맡아 연구 활동과 강의를 병행했다. 서울대 법대 72학번 동기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외시 1기수 선배인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외교부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이들 모두 이명박(MB) 정부 당시 소외됐다가 현 정부에서 중용된 공통점이 있다. 부인 손현진(58)씨와 1남 1녀.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책, 쇄신… 靑 ‘절반교체’ 승부수

    문책, 쇄신… 靑 ‘절반교체’ 승부수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전격적으로 청와대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신임 비서실장에 기용하는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12명 중 5명을 교체했다. 새 정부 출범 162일 만에 이뤄진 2기 청와대 참모진의 출범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사는 정책 드라이브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충격요법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 출범 6개월이 가까워짐에 따라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바꾸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5일 출범 이후 국정 청사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거나 추진력이나 부처 장악 등 업무 능력에 문제점을 보인 일부 수석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 성격도 강하다. 하반기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앞서 강하고 능력 있는 참모진을 구성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5년 단임제인 현 국정시스템에서 초기 1년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나머지 임기 동안 국정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란 박 대통령의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현 홍보수석이 이날 청와대 인선을 발표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수석은 개각 여부에 대해서는 “장관 교체는 없다”고 단언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신임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대표적 원로그룹인 이른바 ‘7인회’의 멤버인 그를 새 비서실장에 앉혔다는 점에서 친정 체제 구축으로도 읽힌다. 2개월여간 장기 공백 상태였던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벨기에·유럽연합(EU) 주재 대사가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서울고검장을 지낸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 차관이 각각 기용됐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사”라고 긍정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김 신임 비서실장의 전력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경제민주화, 복지정책 등 수많은 국정 과제에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민주 “구시대 인물 기용… 국정 대처력 우려”

    민주당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과연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경제민주화, 복지정책 등 수많은 국정과제에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신임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핵심 자문 그룹인 ‘7인회’에 소속되어 왔던 구시대 인물”이라며 “이명박 정권 때의 6인회 멤버들의 비극적 종말이 재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비서실장은 검사 시절 유신헌법을 초안하고, 국회의원 시절에는 한나라당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고, 1992년 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주요 영남 기관장들을 모아놓고 ‘우리가 남이가?’ 하는 지역 조장성 발언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겼던 유명한 초원복집 사건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과거에 많은 공작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엄중한 정국상황에 불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직업외교관 출신인 박준우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엄중한 정국 상황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조율할 청와대의 실무책임자로서의 적절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는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靑 참모진 인선 국정 정상궤도 진입 계기돼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인선으로 사실상 청와대 2기가 출범했다. 보통 1년여 지나 비서진의 교체가 있었던 역대 정권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르고, 교체의 폭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이 취임 5개월여 만에 비서실장과 수석 9명 중 4명이나 교체한 것은 일단 청와대의 인적 쇄신을 통해 하반기 국정 운영의 고삐를 다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하겠다. 지난달 박 대통령은 인사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전문성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기에 공석인 정무수석 인선 시 일부 ‘문제’ 수석들의 경질도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하지만 허태열 비서실장까지 포함해 수석 절반이 교체된 것은 그만큼 비서진의 업무 능력이 국민의 눈높이는 물론 대통령의 기대에도 크게 못 미쳤다는 방증일 것이다. 까닭에 이번 인사는 ‘경질’ 차원이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대통령 스스로 인사 실책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이 이를 개의치 않고 여론을 의식해서도, 야당의 압력에 밀려서도 아닌 스스로의 결단으로 잘못된 인사를 도려내고자 한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부족한 이들을 물러나게 한 인사만으로는 박수를 받지 못한다. 능력 있는 인재를 적소에 배치했는지 등을 포함해 인사의 방향과 내용이 옳아야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그런 신뢰 받는 참모진과 함께해야 국정 운영이 순항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원로그룹인 ‘7인회’ 멤버로 알려진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의 경우 벌써부터 야당에서 거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 측근이라는 이유로 비서실장을 못하란 법은 없다. 하지만 과거 유신헌법 초안 마련 등의 경력을 가진 김 비서실장이 과연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만한 인물인지,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빈틈없이 보좌할 수 있을지 걱정이 없을 순 없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신임 비서실장 스스로 ‘예스맨’ 비서실장이 아닌, 대통령에게 직언도 할 수 있는 자세로 소신을 갖고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것이다. 박준우 전 유럽연합(EU) 대사의 정무수석 발탁도 얼마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정무수석은 당정 및 대야 관계에서 소통에 힘써야 하는 자리다. 난마처럼 꼬인 현 정국에서 직업 외교관 출신이 얼마나 정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혹여 뒤에서 다른 이가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정무수석이라면 아예 공석으로 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부디 청와대 2기 참모진은 전임자들의 실족을 거울삼아 올해 하반기에 안정적 국정 쇄신이 이뤄지도록 심기일전해야 할 것이다.
  • 靑 비서실장 교체…김기춘 前법무장관 [속보]

    靑 비서실장 교체…김기춘 前법무장관 [속보]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실장과 수석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159일만이다. 김 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2개월여간 장기공백 상태였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EU(유럽연합)·벨기에 대사가 비정치인 출신으로 파격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새로 기용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청와대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 일부 개편 배경과 관련,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5개월여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오셨던 대통령은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일부 개편은 이 수석의 설명처럼 박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다잡기 위한 심기일전 차원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 6개월이 가까워짐에 따라 청와대를 일신함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박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허태열 실장의 교체는 일종의 ‘경질’ 차원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윤창중 파문’을 비롯해 정부 출범이후 계속된 ‘인사파동’과 최근 공기업 인사중단 등 인사관련 불협화음, 국가정보원 사태 와중의 정국대처 등과 관련해 허 실장의 책임을 물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곽상도 민정수석의 교체 역시 정권초 인사검증 실패 등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은 최근 박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고,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국정화두인 ‘창조경제’를 제대로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 靑 비서실장 인사 단행…김기춘 前법무장관 임명

    靑 비서실장 인사 단행…김기춘 前법무장관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주요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159일만이다. 김기춘 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최측근 원로그룹으로 꼽힌다. 2개월여 가량 공백 상태였던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EU(유럽연합)·벨기에 대사가 비정치인 출신으로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청와대 인선을 발표한 이정현 홍보수석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5개월여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오셨던 대통령은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이 6개월 가까이 지나면서 청와대를 재정비해 공직자들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 심기일전 차원이라는 풀이이다. 특히 허태열 비서실장의 교체는 ‘윤창중 성희롱 파문’ 등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인사파동에 대한 경질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국자정보원 사태와 관련한 정국대처 미숙 등에 대해서도 허 실장의 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이다. 곽상도 민정수석 역시 인사검증 실패 등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은 최근 박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으면서 이미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고,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국정화두인 ‘창조경제’를 제대로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대통령 국정철학 차질없도록 보필”…신임 수석들의 인사말

    김기춘 “대통령 국정철학 차질없도록 보필”…신임 수석들의 인사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비서실장으로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했다. 정무수석에 박준우 전 유럽연합(EU) 대사, 민정수석에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각각 임명됐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과 신임 수석들은 이날 오전 이정현 홍보수석의 임명 발표에 이어 인사말과 각오를 밝혔다. 김 실장은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난날 정부에서, 국회에서 경험한 국정경험과 의정경험을 되살려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대통령의 국정구상, 국정철학이 차질없이 되도록 성심성의껏 보필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준우 정무수석은 “30여년 간 외무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년 간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의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봉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경식 민정수석은 “공직을 떠난지 5년여 만에 다시 공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민정수석 소관 분야에 대해 충실히 임무수행 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수행이 원할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은 “그동안 논의된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고,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은 “30년 공직생활의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시한번 바쳐 국정철학과 국정과제가 고용복지 부문에서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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