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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기종 사무실 압수수색…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경찰 김기종 사무실 압수수색…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경찰 김기종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김기종 사무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해 검거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실 겸 자택을 6일 오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수사본부 인력 25명을 투입해 이번 범행과 관련한 문건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번 범행의 준비 과정과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범행의 배후세력이나 공범이 있는지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김기종씨가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종씨가 사무실 겸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는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다세대주택의 건물주는 “10년 넘게 세들어 살았는데 최근 4∼5달 가까이 집세가 밀린 상태”라면서 “김기종 대표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층 식료품 가게 사장 이모(50)씨는 “김기종씨는 주민센터에서 쌀 지원을 받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달에 한 번 계란 한 판을 사러 왔는데 올 때마다 지갑도 없이 5000원짜리 한 장만 들고 왔다”고 떠올렸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김기종씨가 검거 당시 입고 있던 개량 한복은 최근 몇 년 동안 동절기만 되면 입었던 옷”이라면서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한 벌씩 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김기종씨를 3∼4년 동안 보면 가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한 번도 계산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최근 2∼3일 사이에는 동네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습격’ 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1년에 옷 두벌 입고 다녀”

    ‘리퍼트 대사 습격’ 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1년에 옷 두벌 입고 다녀”

    ‘리퍼트 미국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리퍼트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종 대표가 사무실 겸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는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다세대주택의 건물주는 “10년 넘게 세들어 살았는데 최근 4∼5달 가까이 집세가 밀린 상태”라면서 “김기종 대표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층 식료품 가게 사장 이모(50)씨는 “김기종 대표는 주민센터에서 쌀 지원을 받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달에 한 번 계란 한 판을 사러 왔는데 올 때마다 지갑도 없이 5000원짜리 한 장만 들고 왔다”고 떠올렸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김기종 대표가 검거 당시 입고 있던 개량 한복은 최근 몇 년 동안 동절기만 되면 입었던 옷”이라면서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한 벌씩 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김기종 대표를 3∼4년 동안 보면서 가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한 번도 계산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최근 2∼3일 사이에는 동네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 청장 역시 “강좌가 끝나고 따로 교류가 없다가 언젠가 갑자기 찾아와 사무실 임대료를 못 낸다고 해서 후원금을 내준 적은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80바늘 꿰맸다

    리퍼트 대사 피습, 80바늘 꿰맸다

    ’김기종 리퍼트 대사 피습’ 대사 수술 성공적 5일 김기종 씨로부터 피습을 당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찢어진 얼굴 부위 등을 봉합하는 응급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오늘 오전 9시30분 경 병원에 도착해 바로 수술을 받았다”며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와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가 2시간 30분여 동안 수술을 집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치료 상황과 관련해서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이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바늘 정도를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비껴나가 큰 손상은 없다”고 발표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뒤늦게 “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뒤늦게 “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리퍼트 미국대사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뒤늦게 “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민화협 측은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김기종을 민화협에서 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5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단체는 동북아 평화 및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청취·토론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연례 공개 강연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사전 안내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민화협 회원단체, 남북관계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190여 명의 사전등록자가 이날 강연회에 참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25㎝ 길이의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테러범 김기종 참석시킨 이유는?”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테러범 김기종 참석시킨 이유는?”

    홍사덕 민화협 의장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테러범 김기종 참석시킨 이유는?” 홍사덕 민화협 의장이 5일 미국 대사 습격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뒤늦게 김기종을 제명했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단체는 동북아 평화 및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청취·토론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연례 공개 강연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사전 안내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민화협 회원단체, 남북관계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190여 명의 사전등록자가 이날 강연회에 참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25㎝ 길이의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표명 “리퍼트 대사 피습 사태 책임…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표명 “리퍼트 대사 피습 사태 책임…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리퍼트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홍사덕 민화협 의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다. 민화협 측은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김기종을 민화협에서 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5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범인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25㎝ 길이의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과도·커터칼까지 소지하고 무사통과한 이유는?

    김기종, 과도·커터칼까지 소지하고 무사통과한 이유는?

    김기종 김기종, 과도·커터칼까지 소지하고 무사통과한 이유는?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5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55)씨는 주최 측으로부터 확인을 받고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입장 4분여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명성 종로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씨는 행사 관계자가 달아준 이름표를 갖고 있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경찰은 주최 측에 참여단체 일원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김씨는 초청장 420명 명단에 없어 당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종로서 서모 정보관이 김씨가 입장하려 하자 문제를 제기했고, 행사 관계자로부터 “일원이라 괜찮다”는 답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어 “주최측 관계자들은 김씨가 민화협 참여단체 181개 중 하나인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 대표이며 단체 명의로 김씨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행사장 입장 4분여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행사가 열린 세종홀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세종홀 정문 출입구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7시 33분쯤 리퍼트 대사가 수행원과 입장한 데 이어 7시 36분쯤 김씨가 홀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씨 입장 후 4분 만인 오전 7시 40분쯤 리퍼트 대사가 얼굴을 감싸 안고 세종홀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범행 당시 연단 앞에서 비명이 들리자 회원들을 비롯해 정보관과 외사관 등이 뛰어가 김씨의 목과 팔을 잡아 넘어뜨려 흉기를 떨어뜨리게 하고, 이어 등과 목을 눌러 제압, 검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보관 2명과 외사관 1명 등 경찰관 3명이 세종홀 출입구에서 근무 중이었고, 부근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제대 25명이 출동 대기중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대사에게 접근하면서 마침 열려 있던 A 교수의 가방에 전단을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으며, A 교수는 참고인 조사에서 사전에 부탁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가 가져온 전단 30여장을 압수했으며, 김씨나 A 교수가 전단을 실제로 뿌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남북 화해분위기를 가로막는 군사훈련과 관련해 미국 대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범행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범행에 쓴 25㎝짜리 과도를 집에서 갖고 왔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커터 칼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커터 칼도 범행 용도로 소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휴대전화 통화내역·문자 송수신 내역에 대한 통신감청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 상 흉기 등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 경위, 범행 동기, 배후세력·공범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북한 수차례 왕례” 충격

    김기종,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북한 수차례 왕례” 충격

    김기종 김기종,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북한 수차례 왕례” 충격 경찰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미 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 부본부장인 윤명성 종로경찰서장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김씨에게 살인미수와 외국사절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북한을 수차례 왕래한 전력과 김정일 분향소 설치를 시도한 전력 등을 확인했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수사해 추후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가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25㎝짜리 흉기로 수차례 공격하는 등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윤 서장은 “사전에 흉기를 준비한 계획적 범죄이고 얼굴과 손 등을 수차례 공격했다”면서 “얼굴을 과도로 그은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상처 깊이도 깊어 이 같은 사실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4시 50분쯤부터 경찰서 수사팀과 서울청 사이버팀, 보안수사팀 등 인력 25명을 투입해 김씨의 창천동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건 등을 압수했다. 또한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발부받아 통화내역 등을 분석중이다. 윤 서장은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 새로운 증거나 관련 사실이 나오면 수사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김씨가 1999∼2007년 7차례 북한을 왕래했고 2011년 12월 대한문 앞에 김정일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며 김씨의 행적, 범죄 연관성, 배후세력 및 공범 여부 등을 심층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김철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광역수사대, 사이버 수사 등 75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김씨는 전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장에서 25㎝ 길이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손목 등을 찌르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단독범행이며, 대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퇴 “리퍼트 대사 피습 책임…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퇴 “리퍼트 대사 피습 책임…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퇴’ ‘리퍼트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홍사덕 민화협 의장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민화협 측은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김기종을 민화협에서 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5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범인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단체는 동북아 평화 및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청취·토론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연례 공개 강연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사전 안내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민화협 회원단체, 남북관계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190여 명의 사전등록자가 이날 강연회에 참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25㎝ 길이의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방치하다 뒤늦게 “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방치하다 뒤늦게 “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리퍼트 미국대사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방치하다 뒤늦게 “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민화협 측은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김기종을 민화협에서 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5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단체는 동북아 평화 및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청취·토론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연례 공개 강연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사전 안내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민화협 회원단체, 남북관계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190여 명의 사전등록자가 이날 강연회에 참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25㎝ 길이의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살인미수 혐의…국보법위반도 적용 검토”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살인미수 혐의…국보법위반도 적용 검토”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살인미수 혐의 국보법위반도 적용 검토”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마크 리퍼트(42) 주한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는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세종홀에서 주최한 조찬강연회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혔으며, 현장에서 민화협 관계자 등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과 검찰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 외에도 김씨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7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김씨의 범행에 공범이나 배후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김씨의 자택 겸 사무실과 전화 송수신 내역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습격’ 김기종, 엑소 공연장 인근서 소란 피운 전력

    ‘리퍼트 대사 습격’ 김기종, 엑소 공연장 인근서 소란 피운 전력

    ‘김기종’ ‘리퍼트 대사’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최근 아이돌그룹 엑소 공연장 인근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던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기종씨는 지난 1월 말 서울 창천동 현대백화점 신촌점 인근에서 열린 엑소 공연 도중 주변이 소란스럽다며 행패를 부리고, 지나가던 시내버스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행사를 진행하던 구청 공무원들이 자신을 저지하려 하자 이들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종씨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강연회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우리마당 김기종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리퍼트 대사 피습, 우리마당 김기종 제압한 ‘장윤석국회의원’

    리퍼트 美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게 공격을 당한 가운데,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용의자를 제압했다. 5일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한 마크 리퍼트 美대사는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에게 습격을 받았다. 리퍼트 美대사는 김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상처가 크게 나 피를 많이 흘렸으며 곧바로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리퍼트 美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리퍼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기종, 국가보안법 위반 검토 ‘평화협정시민토론회’ 도대체 뭐길래?

    김기종, 국가보안법 위반 검토 ‘평화협정시민토론회’ 도대체 뭐길래?

    김기종 김기종, 국가보안법 위반 검토 ‘평화협정시민토론회’ 도대체 뭐길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가 참여한 ‘평화협정시민토론회’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함에 따라 이 토론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우리마당’의 블로그 등을 살펴보면 평화협정시민토론회는 김씨가 만든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주최로 서로 다른 사회자와 연사를 초빙해 1개월에 한 번꼴로 열리는 일종의 강연회다. 2011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거의 매달 이 토론회가 열렸으며, ‘정전협정의 한계, 통일을 위해서는’·’평화협정으로 통일아리랑을’·’평화협정, 고도를 기다리며’ 등 주로 평화통일과 이를 위한 평화협정을 주제로 삼았다. 이 가운데 특히 ‘평화협정과 만석중의 고향 방문’을 주제로 김씨가 직접 연사로 나선 작년 9월 토론회가 눈길을 끈다. 김씨는 이를 두고 “인천아시안게임에 북측 응원단의 초청이 논란이 됐다. 45개 참가국 중 가장 가까운 나라, 아니 같은 민족인데 왜 초청을 못 하고 이처럼 창피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겠느냐”며 “남북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1953년의 정전협정으로 전쟁을 잠시 중단한 휴전의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일제가 강제로 단절시켰던 ‘그림자극 만석중 놀이’가 바라는 남북평화통일의 징검다리로 평화협정을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씨가 매월 토론회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이 북한의 주장과 거의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경찰이 밝힌 부분과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토론회와 더불어 김씨가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다는 사실과 지난 2011년 김정일 분향소를 설치하려 시도했다는 등 행적만으로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이번 사건을 무리하게 공안 사건으로 모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는 주장은 김씨뿐만이 아니라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한다기보다는 국가보안법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관방 “절대 용서 못할 행위… 일본인 안전도 강화해야”

    일본, 중국, 영국 등 외국 언론들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5일 “이런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미국 정부와 피해자인 리퍼트 대사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안전과 관련해 한국 측에 경비 강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국에서 주한 미국 대사가 습격당한 것은 처음으로 보이며,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 지난달 말 한·중·일 역사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세 나라에 모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미국과 한국 관계는 삐걱대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과 셔먼 차관 발언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용의자 김기종씨가 2010년 시게이에 도시노리 당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구속기소된 사실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매체들도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긴급 뉴스로 다뤘다. 특히 이날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일이어서 모든 언론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나 서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자 중국중앙TV(CCTV)와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은 리 총리의 업무보고 내용과 함께 한국의 사건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리퍼트 대사 부부가 올해 초 한국에서 출산한 아들에게 한국식 중간 이름을 붙일 만큼 한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런 리퍼트 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괴한의 흉기에 부상을 입은 것은 의외라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김씨가 습격의 이유로 주장한 연례 한·미 군사훈련의 배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는 김씨가 과거 주한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투척할 만큼 과격했고 이를 북한이 두둔해 왔다면서 예견된 사고였다고 진단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한 외교사절은 경호 대상 포함 안돼, 경호 적절성 여부 조사… 책임자 엄벌

    5일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경찰이 경호 책임을 지는 ‘요인(要人)보호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와 관련 미 대사관 측의 경호 요청도 없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하지만 주한 일본대사를 공격하고 서울시 주최 행사에서 폭력 난동을 부리는 등 ‘요주의 인물’인 김기종(55)씨가 별다른 제지 없이 리퍼트 대사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경비 실패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부도 사건 직후 긴급회의를 열어 우리 측 신변보호의 적절성 여부를 조사한 뒤 책임자를 엄벌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경호하는 ‘요인’은 경찰청훈령 4조에 따라 테러와 납치 등 중대한 침해가 우려되는 인사를 뜻한다. 3부 요인 등 주요 인사와 과거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현재 수십명이 요인보호 대상으로 지정돼 근접 경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한 외교사절에 대해 요인보호 활동을 펼친 사례는 없었다. 미 대사관 측도 보안을 중시하는 터라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행사는 물론, 리퍼트 대사 일정을 경찰 측과 좀처럼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종로경찰서장의 자체 판단에 따라 기동대 1개 제대(25명)와 정보·외사 형사를 행사장인 세종홀 안팎에 배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현장에 있던 종로서 정보·외사 형사들이 제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경찰의 선제 경비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의 ‘과거사 발언’ 등으로 미대사관 부근에서 시민단체들의 규탄집회가 잇따르는 등 미국의 주요 인사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제기된 터였다. 경찰 관계자는 “강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동향은 살펴보고 있었지만, 김씨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가 없었다”며 “김씨가 행사장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피습 사건 약 2시간 후인 오전 10시부터 리퍼트 대사를 요인보호 대상자로 지정하고 리퍼트 대사에게 4명, 대사 부인에게 3명 등 외빈경호대 인력을 배치했다. 또 미대사관 경비 인력을 1개 중대에서 2개 중대로, 대사관저는 1개 소대에서 2개 소대로 늘렸다. 아울러 다른 외교 공관 경비를 강화하는 등 ‘뒷북’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직 사의 “리퍼트 대사 습격 사태 책임…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직 사의 “리퍼트 대사 습격 사태 책임…김기종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리퍼트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홍사덕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직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다. 민화협 측은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김기종을 민화협에서 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5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범인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사덕 민화협 의장직 사의 “리퍼트 대사 사태 책임…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직 사의 “리퍼트 대사 사태 책임…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제명”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리퍼트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홍사덕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직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다. 민화협 측은 김기종씨의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김기종을 민화협에서 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5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3년 10월 초 대표상임의장에 취임한 그가 임기 2년을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에게 김기종의 테러 행위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 불행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져야 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범인 김기종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 김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방치해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민화협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만 해도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제재인 5·24 조치로 남북 교류의 길이 막힌 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리퍼트 대사 습격’ 김기종에 “자신을 의사라 여길 것” 비판

    진중권, ‘리퍼트 대사 습격’ 김기종에 “자신을 의사라 여길 것” 비판

    ‘리퍼트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S에게는 ‘종교’, 일베 폭탄테러 고교생에게는 ‘국가’, 과도 테러 김기종씨에게는 ‘민족’.... 이 세 가지 형태의 단주의의 바탕에는 실은 동일한 문제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상이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IS 대원들이 자신을 ‘순교자’로 여기고, 폭탄 고교생이 자신을 ‘열사’라 여기듯이, 식칼 테러 김기종씨도 아마 자신을 ‘의사’라 여길 겁니다. 완전한 자기파괴의 어두운 동을 대의를 향한 전적인 헌신으로 포장하고 싶어하는 심리”라고 덧붙였다. 진중권은 또 김기종의 행동에 대해 “통일운동 하다가 반일운동 하다가, 최근에 다시 반미운동으로. 분신 이전에 이미 조울증, 분신이후에는 후유증으로 정신적 문제 발생, 과격한 언행으로 시민운동 내에서도 왕따. 거기서 비롯된 심리적 고립감에서 극단적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진중권은 김기종의 미국 대사 습격에 대해 “테러는 정치적 의사표현의 방법으로서 허용되어서도, 정당화되어서도 안 됩니다”라고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1년에 옷 두벌 입고 다녀…집세 밀린 상태”

    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1년에 옷 두벌 입고 다녀…집세 밀린 상태”

    ‘리퍼트 미국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종 대표가 사무실 겸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는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다세대주택의 건물주는 “10년 넘게 세들어 살았는데 최근 4∼5달 가까이 집세가 밀린 상태”라면서 “김기종 대표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층 식료품 가게 사장 이모(50)씨는 “김기종 대표는 주민센터에서 쌀 지원을 받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달에 한 번 계란 한 판을 사러 왔는데 올 때마다 지갑도 없이 5000원짜리 한 장만 들고 왔다”고 떠올렸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김기종 대표가 검거 당시 입고 있던 개량 한복은 최근 몇 년 동안 동절기만 되면 입었던 옷”이라면서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한 벌씩 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김기종 대표를 3∼4년 동안 보면서 가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한 번도 계산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최근 2∼3일 사이에는 동네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 청장 역시 “강좌가 끝나고 따로 교류가 없다가 언젠가 갑자기 찾아와 사무실 임대료를 못 낸다고 해서 후원금을 내준 적은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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