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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TV 하이라이트]

    ●일일연속극 집으로 가는 길(KBS1 오후 8시25분) 유건영의 차남, 용환의 제삿날. 늘 양평에서 지내던 제사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지내겠다는 며느리 순정의 제안에 서울로 올라오는 건영의 마음이 마냥 편치만은 않다. 한편, 순정의 막내딸 지수는 일본에서 오는 유명 모델 마중차 공항으로 향하고, 공항에서 둘째 오빠 현수를 만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음악 작곡가 지박. 세계 최연소 제리골드미스상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노하우, 김기덕 감독과의 영화음악 인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음악을 담당했던 이야기를 들어본다. 클래식에서 영화음악으로 전공을 바꾼 이유를 비롯해 미국에서 성공한 후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경기도 양평군 정배리의 빨간 고무장갑 아줌마 김희숙씨. 손바닥, 손등, 손가락 할 것 없이 부스럼으로 뒤덮여 웬만한 남자들 손보다도 더 두껍고 거칠다. 난치병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한 지 10여년 만에 처음 김희숙씨가 병원을 찾았다. 과연 김희숙 씨의 빨간 고무장갑 속 거북손은 치료될 수 있을까?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10년 전 보경과 친구들은 사소한 다툼으로 그만 한 친구를 죽이고 만다. 이들은 시체를 강에 던져버리고 살인사건을 은폐한다. 그런데 그 후 사건에 가담했던 친구들이 차례로 해를 입고, 그렇게 당하는 친구들을 지켜보며 홀로 남은 보경은 두려움에 떨다 술김에 경찰에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을 하는데….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공부 한 번 하려 하면 가방 챙기는 것에서부터 연필 깎아주기, 물 가져다주기, 심지어 문제까지 읽어주기를 원하는 건일이. 이제 곧 5학년이 되는데 아직까지도 엄마에게 많이 의존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걱정이 밀려오는데…. 어떻게 해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줄 수 있을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모기퇴치 셔츠>(YTN 오전 10시30분) 파라과이에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옷을 만들었다. 이 옷은 모기를 쫓는다고 알려진 시트로넬라가 주재료로 쓰였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향기 나는 풀에서 섬유 오일을 추출한다. 셔츠를 오일에 담갔다가 옷을 만드는데, 셔츠를 40차례 이상 빨아도 모기를 쫓는 효과는 그대로 지속된다.
  • 하정우ㆍ공효진, 감독들이 선정한 올해의 연기자

    하정우ㆍ공효진, 감독들이 선정한 올해의 연기자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자에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이 선정됐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디렉터스 컷’ 시상식은 올해 개봉한 100편의 영화를 대상으로 200여 명의 현역 감독들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올해의 연기상의 하정우는 ‘추격자’와 ‘멋진 하루’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라는 평을 받았고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캐릭터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 상을 받게 됐다.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김지운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으로 시각적 쾌감이라는 장르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였다는 측면에서 감독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김기덕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각각 ‘영화는 영화다’와 ‘미쓰 홍당무’로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한다. 신인감독상에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신인 연기자상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유아인과 ‘미쓰 홍당무’의 서우가 각각 받는다. 독립영화 감독상에는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디렉터스 컷’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기덕, 영평상 감독상 수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영평상(映評賞) 영화제에서 김기덕(48)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2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비몽’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는 영화다’가 신인감독상(장훈), 남우연기상(소지섭), 신인남우상(강지환)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영화사 봄)은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등 2개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님은 먼곳에’의 수애는 여우연기상을, ‘미쓰 홍당무’의 서우는 신인여우상을 각각 차지했다.
  • 소지섭ㆍ강지환, 나란히 영평상 남우상-신인남우상

    소지섭ㆍ강지환, 나란히 영평상 남우상-신인남우상

    소지섭ㆍ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가 제 28회 영평상 영화제에서 3관왕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차지했다. 22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신인감독상, 주연배우 소지섭이 남우연기상, 강지환이 신인남우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장훈 감독의 스승인 김기덕 감독은 ‘비몽’으로 영평상 감독상으로 선정됐고,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은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님은 먼곳에’의 수애가 여우연기상을 ‘미쓰 홍당무’의 서우가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촬영상은 ‘신기전’(변희성), 기술상은 ‘모던보이’, 음악상은 ‘크로싱’이 특별공로상은 원로배우 최은희가 받는다. 한편 수상작들은 작년 11월 17일부터 올해 10월 20일까지 상영된 88편의 작품 중에 선정됐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사진=’영화는 영화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의 수도 브뤼셀 ‘부처의 미소’에 빠졌다

    |브뤼셀 이종수특파원|유럽연합(EU) 중심에 한국 문화의 고갱이가 상륙했다. 한국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한국문화페스티벌 ‘메이드 인 코리아’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공식 개막됐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를 내년 2월까지 5개월 가까이 선보인다. 개막식을 장식한 한국불교미술 특별전시회 ‘부처의 미소’를 비롯해 19가지 공연·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아시아 문화라면 중국이나 일본 정도만 알고 있는 유럽인들의 문화 감성을 자극하게 된다. ●공연·전시·문학의 밤 등 다채롭게 축제는 불교미술전에 이어 오는 18일 봉산탈춤 등 중요무형문화재를 망라한 ‘한국의 날’ 공연을 비롯,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가 릴레이식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새달 1일에는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불교 오페라’격인 태고종 영산재와 김금화의 진혼굿으로 한국종교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5일에는 황석영·박완서 등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 전후문학의 밤’,24일에는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12월에는 이창동과 김기덕 감독 등의 영화가 상영되고 내년 1∼2월에도 소설가 김영하 등이 참가하는 ‘한국 현대문학의 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 공연 등이 이어진다. 대단원은 무용가 안은미의 ‘바리’와 비보이 공연이 장식한다. 이번 축제는 정우성 전 벨기에 대사가 1년6개월 동안 공을 들인 행사다. 유럽연합 본부와 나토 등 120개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유럽의 심장부에 한국 문화를 총체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은 지난해 5월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속도를 냈다. 한국 정부가 21억원, 벨기에 정부가 32억원을 지원한 이번 축제의 의의는 한국 최고수준의 문화예술을 장기간에 걸쳐 종합적으로 소개한다는 데 있다. ●관람객들 불상·불화 보며 감탄 연발 개막식에는 1200명 남짓한 관람객이 ‘부처의 미소’전이 열리는 보자르 예술센터를 찾았다. 호기심을 잔뜩 안고 찾아온 유럽인들을 가장 먼저 맞은 것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백팔번뇌’와 중앙에 마련된 실물 크기의 석굴암 부처이다. 한국의 첨단 아트와 전통의 은은한 미소에 젖은 관람객들은 한국 불교의 전파 과정을 살펴본 뒤 국보·보물급 불상과 불화를 보며 감탄사를 잇달아 터뜨렸다. 특히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 앞에서는 한동안 발길을 멈췄다. 브뤼셀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잔 바스티앵은 “부드러운 곡선 등이 너무 인상적”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전시 컨셉트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폴 뒤자르댕 왕립예술관장은 “중국과 일본 문화의 교차점인 한국의 불교는 1400여년 동안 고유의 정체성을 지니면서 독창성을 간직해 왔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한국문화페스티벌의 시작을 불교미술로 장식한 것은 상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은 이 페스티벌에서 지난 60년 동안 급속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한국의 저력이 그 고유한 문화에서 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파올로 타비아니 “김기덕 ‘사마리아’ 감명깊었다”

    파올로 타비아니 “김기덕 ‘사마리아’ 감명깊었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파올로 타비아니(Paolo Taviani,77)감독이 부산을 찾았다. 파올로 타비아니는 형인 비토리오 타비아니와 함께 이탈리아 영화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형제 감독으로 영화를 통해 희망과 치유의 정신을 보여줬다. 50년대부터 ‘불타는 남자’, ‘카오스’, ‘밤에도 태양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1977년 ‘파드레 파드로네’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마스터클래스에서 파올로 타비아니 감독은 ‘나의 인생, 나의 영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다소 긴장한 표졍으로 등장한 타비아니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세계 영화들 가운데 가장 감동 깊게 본 것이 한국영화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를 꼽은 타비아니 감독은 “ ‘사마리아’는 놀라운 영화다. 비극적 스토리도 감동적이지만 무엇보다 촬영과 연출 방식이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남자 주인공이 딸이 몸을 판다는 사실을 알고 상대 남자에게 찾아가 밥상 앞에서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다른 감독이었다면 더 폭력적이고 강렬하게 묘사했겠지만 김기덕 감독은 고전적이고 차가운 느낌으로 접근해 훨씬 비극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타비아니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부터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등을 소개하면서 관객들과 소통을 가졌다. 한 관객이 ‘영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타비아니 감독은 “나는 아직도 그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대성당 하나를 짓는 것과 같다. 한명의 아이디어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여러 명의 창의력으로 지어지는 것”이라고 영화 제작을 건축에 비유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타비아니 감독은 “훌륭한 독일 영화들은 독일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을 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런 제도가 없어지고 난 후에는 쇠퇴기를 겪었듯 국가가 영화 연구에도 투자를 해야 영화가 발전할 수 있다.”고 자국 영화를 보호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재현ㆍ예지원, PIFF 폐막 사회자 선정

    조재현ㆍ예지원, PIFF 폐막 사회자 선정

    배우 조재현과 예지원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의 사회자로 조재현과 예지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작으로는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현빈과 이보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나는 행복합니다’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조재현은 1989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이후 김기덕 감독의 1996년작 ‘악어’를 시작으로 ‘야생동물보호구역’, ‘수취인불명’, ‘나쁜남자’ 등에 출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 유명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계의 중심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예지원은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을 비롯해 ‘올드미스 다이어리’, ‘귀여워’, ‘죽어도 해피엔딩’,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의 영화에서 밝고 명랑한 역할을 주로 맡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김조광수 감독의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임스 케이슨 리 “박찬욱감독과 작업하고 싶다”

    제임스 케이슨 리 “박찬욱감독과 작업하고 싶다”

    한국인 미드 스타 제임스 케이슨 리(33)가 박찬욱ㆍ김기덕 감독과 함께 일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4일 오후 부산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 ‘APAN’에 참여한 제임스 케이슨 리는 “박찬욱 감독의 경우는 ‘올드보이’로 이미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김기덕 감독은 예술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어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일하고 싶다.”고 유창한 한국어로 대답했다. 국내에서 큰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드라마 ‘히어로즈’의 안도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임스는 “한국에 온지 13년 만인데 새로운 느낌이고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관객들이 너무 반갑게 맞이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시아 배우로서 할리우드 진출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지금 미국 영화계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예전에는 아시아 배우들의 출연이 제한적이었다면 지금은 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함께 참석한 아론유나 문 블러드 굿의 경우만 봐도 아시아 배우들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임스 케이슨 리는 녹슬지 않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부산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멜로영화, 가을 극장가 물들이다

    멜로영화, 가을 극장가 물들이다

    본격적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10월. 다양한 색깔의 멜로영화가 극장가를 물들인다. 이달 상영되는 국내 멜로물은 줄잡아 6∼7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세배 가까이 늘었다. 올가을엔 어떤 멜로 영화들이 일상에 지친 우리의 감성을 적셔줄까. ●눈물샘 자극하는 최루성 멜로 거의 사라져 올해 멜로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너는 내 운명’(2005),‘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행복’(2007) 등 그동안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해온 최루성 멜로가 사라지고 ‘생활형’ 멜로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 돈 때문에 재회한 연인들의 불편한 하루를 그린 ‘멋진 하루’나 7년을 사귄 남자친구에게 7초 만에 차인 한 여자(문소리)의 사랑과 이별을 사실적으로 그린 ‘사과’(16일 개봉) 등은 사랑을 과대 포장하는 대신 담백한 시선으로 일상 속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런 만큼 이 작품들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상황을 그린다.‘멋진 하루’의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뒤로하고 절제된 연기로 오히려 상대역(하정우)을 돋보이게 했고, 생활밀착형 로맨스를 표방한 ‘사과’의 강이관 감독도 평범한 남녀 커플 50쌍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남녀의 말과 행동, 생각의 차이를 짚어냈다. ●‘비몽’ 등 신비감 강조한 판타지 로맨스도 인기 이와는 반대로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판타지성 멜로물도 눈길을 끈다. 한일 톱스타인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가 호흡을 맞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9일 개봉)은 꿈으로 이어진 남녀의 슬픈 사랑을 몽환적으로 그린다. 옛사랑의 과거를 잊으려는 여자와 꿈속에서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가 결국은 한 사람이라는 설정은 한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김 감독은 이 작품에서 남과 여, 꿈과 현실, 삶과 죽음 등을 대칭적인 시각으로 표현했다. 청춘스타 이동욱·유진 주연의 ‘그 남자의 책 198쪽’(23일 개봉)은 미스터리 멜로에 방점이 찍혔다. 헤어진 연인이 남긴 쪽지에 적힌 198쪽의 비밀을 찾기 위해 매일 도서관을 찾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요 도서의 198쪽만 없어지는 사실을 알게 된 사서의 사랑 이야기다. 영화 ‘동감’‘바보’에 이어 또 한편의 멜로물에 도전한 김정권 감독은 “과도한 음악이나 과장된 행동으로 억지 미스터리를 그려내기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의문점들이 풀리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의 상상력 스크린 속으로 한편 올가을엔 소설의 상상력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들이 많아 원작과 비교해 보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1937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철없는 모던보이(박해일)와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모던걸(김혜수)의 사랑을 그린 영화 ‘모던보이’는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이지형의 소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2000)가 원작. 영화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에 다소 변화를 줘 당대의 분위기를 살리고 감정선을 부각시켰다. 김주혁·손예진 주연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23일 개봉)도 이중 결혼을 소재로 한 소설의 상상력에 기댄 경우.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4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는 명제에 대한 남녀의 서로 다른 입장 차를 통해 기존 결혼제도의 통념을 뒤집는다. 이 밖에 일본 작가 다이라 아즈코의 소설을 영화화한 ‘멋진 하루’와 윤성희의 단편소설이 원작인 ‘그 남자의 책 198쪽’도 소설적 감수성을 영화에 녹였다. 영화 ‘모던보이’를 제작한 KnJ엔터테인먼트의 곽신애 이사는 “감독이나 제작자들은 원작 소설의 캐릭터와 참신한 시각에 이끌려 영화화를 결정한다.”면서 “영화는 소설과 달리 제작비와 시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선입견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 영화는 영화다 (액션/18세) 감독 장훈 주연 소지섭·강지환 주연 배우를 꿈꾸는 깡패와 깡패보다 더한 배우가 실제 싸움을 전제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한명은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또 한명은 스타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숨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마니아층을 거느린 작가주의 제작자 김기덕과 인기 드라마로 대중성을 쌓은 인기스타들과의 궁합이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후반부에 나오는 갯벌 액션신 등은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그 이상의 영화적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 트럭 (스릴러/18세) 감독 권형진 주연 유해진·진구 어린딸의 심장 수술비를 벌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니는 평범한 트럭운전사철민(유해진). 우연히 사기 도박판에 걸려든 그는 조폭 보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살기 위해서 시체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쇄살인마 김영호(진구)를 조수석에 태우면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다. 명품 조연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유해진의 스릴러 연기 도전과 트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이 묘하게 어우러진 영화. ■ 신기전 (액션·드라마/15세) 감독 김유진 주연 정재영·안성기·허준호·한은정 1448년, 절대강국을 꿈꿨던 세종의 비밀병기인 ‘신기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덧붙인 팩션영화.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로켓 화포의 개발과정과 이를 발명하고도 잊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긴장감있게 그려진다. 순제작비 80억원을 쏟아부은 대규모 전투신과 엉뚱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하는 정재영의 연기도 볼거리. ■ 맘마미아! (로맨스/12세) 감독 필리다 로이드 주연 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스웨덴의 그룹 아바의 히트곡 18편을 영화 소재로 풀어낸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딸이 자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남자를 결혼식에 초청한다는 설정은 작위적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그리스의 풍광에 취하다보면 이야기속으로 빨려든다. 흥겨운 군무나 커튼콜을 연상케 하는 영상 구성,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 [여배우 열전①] 전도연vs이나영vs문소리 “올 가을 멜로에 빠져봐”

    [여배우 열전①] 전도연vs이나영vs문소리 “올 가을 멜로에 빠져봐”

    한 여름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 영화가 대세인 만큼 올 가을 스크린도 멜로로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올 가을 스크린 속의 여배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전도연, 이나영, 문소리. 과연 올 하반기 스크린을 수놓을 최고의 멜로녀는 과연 누가 될까? # ‘멋진 하루’ 전도연 “난 매일 매일 치열하게 살아도 모자라!” 전도연은 영화 ‘멋진 하루’를 통해 까칠한 30대 노처녀로 돌아왔다.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이번 작품에서 전도연은 밑바닥까지 내려 갔던 극한의 감정을 연기했던 ‘밀양’의 신애를 벗고 ‘멋진 하루’의 희수로 카메라 앞에 섰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는 전도연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 없었던 투명 메이크업을 버리고 스모키 메이크업을 과감히 시도했다.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게 되는 평범한 30대의 노처녀의 모습을 전도연은 과하지 않은 감정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헤어진 연인과의 1년 만의 재회’라는 독특한 로맨스 구성 방식의 ‘멋진 하루’는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거나 경험해 본 상황을 통해 올 가을 새로운 연애 화두를 던진다. # ‘비몽’ 오다기리 죠&이나영 ‘당신이 있어 슬픈 꿈, 꿈으로 이어진 슬픈 사랑’ 이나영이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이나영과 한국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거느린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연인의 슬픈 운명을 담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 이나영, 오다기리 죠 모두 자기 색이 강하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어떤 조화를 이루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 진 역은 오다기리 죠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그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란 역은 이나영이 맡아 슬픈 러브스토리를 만들어간다. ‘슬픈 꿈’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답게 ‘비몽’은 남녀의 슬픈 운명을 그려내고 있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마치 관객이 꾸는 한편의 슬픈 꿈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 ‘사과’ 문소리, ‘사랑, 다 안다는 착각은 버려’ 문소리가 올 상반기 흥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영화 ‘사과’로 돌아왔다. 2005년에 제작된 ‘사과’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하고 4년 동안 창고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작품이다. 또한 영화적 완성도를 위해 강이관 감독이 직접 실제 50 커플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낸 ‘사과’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사과’는 4년 만에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이기에 문소리에게 이 영화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24일 열린 영화의 기자간담회에서 3년 전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한 문소리는 “예전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며 “마치 ‘박하사탕’의 아무것도 모르던 순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처럼 ‘사과’에는 사랑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20대 후반의 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주인공 현정 역을 맡은 문소리는 7년 간의 연애와 갑작스런 이별, 새로운 사랑과의 결혼, 옛사랑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를 미세한 감정 연기로 상대배우인 이선균, 김태우와 호흡을 맞춰나갔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기덕 감독과 이나영의 만남…영화 ‘비몽’ 시사회장

    배우 이나영이 김기덕 감독의 15번째 영화 ‘비몽’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였기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로 컴백한다는 사실은 개봉 전부터 영화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비몽’(감독 김기덕ㆍ제작 김기덕 필름, 스폰지 )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나영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나영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읽자 마자 너무 맘에 들어 마음 속으로 먼저 결정할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관객으로서 (김기덕)감독님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감독님에 대한 이미지가 없었기 때문에 다가가기 쉬었다.”며 “시나리오 자체는 물론이고 감독님의 색깔이 묻어 난다는 것, 상대배우인 오다기리 죠도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오다기리 죠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 진 역을 이나영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 달리 그(오다리기 죠)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란 역을 맡아 올 가을 아름답고 슬픈 멜로를 전한다. 한편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을 그린 러브 스토리로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영상=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나영, 여전히 빛나는 ‘동안 외모’

    [NOW포토] 이나영, 여전히 빛나는 ‘동안 외모’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비몽’의 언론 시사회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이날 ‘비몽’(감독 김기덕ㆍ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의 언론 시사회장에는 배우 이나영,박지아, 김태현과 김기덕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몽유병 상태에서 진(오다기리 죠)이 꾸는 꿈대로 행동하는 란(이나영)과 그 꿈을 제어할 수 없는 진의 꿈으로 이어진 두 연인의 슬픈 운명을 그린 ‘비몽’은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나영 ‘눈 뗄 수 없는’ 그녀의 표정변화

    [NOW포토] 이나영 ‘눈 뗄 수 없는’ 그녀의 표정변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비몽’의 언론 시사회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이날 ‘비몽’(감독 김기덕ㆍ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의 언론 시사회장에는 배우 이나영, 박지아, 김태현과 김기덕 감독이 참석해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몽유병 상태에서 진(오다기리 죠)이 꾸는 꿈대로 행동하는 란(이나영)과 그 꿈을 제어할 수 없는 진의 꿈으로 이어진 두 연인의 슬픈 운명을 그린 ‘비몽’은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기덕 감독 “2년전 꿈을 영화로 만들었다”

    김기덕 감독 “2년전 꿈을 영화로 만들었다”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15번째 영화인 ‘비몽’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비몽’(감독 김기덕ㆍ제작 스폰지,김기덕필름)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덕은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은 2년 전에 우연히 꿈을 꾸고 그 자리에서 바로 시놉시스를 썼다. 꿈속에서 내 차를 몰고 가던 조 감독이 사고를 냈는데 마치 내가 사고를 낸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영화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영화에 대해 “여러 고민을 거쳐 만들었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많은 추상들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호접몽’에서 나비를 끌어왔다. 그 방법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거기까지가 나의 표현의 한계라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의 큰 틀은 꿈 속의 과거, 현재, 미래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오다기리죠와 이나영이 각국의 언어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막을 넣지 않고 각자 대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반신반의 했지만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방법론에 있어서는 전작에서도 이미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에 지금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양적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비몽’의 영상은 주연배우들 못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회동의 오래된 한옥과 갈대밭, 보광사 등에서 촬영된 화면은 어떤 특수효과 없이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을 그린 러브 스토리로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나영, 왜 김기덕의 ‘비몽’으로 돌아왔나?

    이나영, 왜 김기덕의 ‘비몽’으로 돌아왔나?

    배우 이나영이 김기덕 감독의 15번째 영화 ‘비몽’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였기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로 컴백한다는 사실은 개봉 전부터 영화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비몽’(감독 김기덕ㆍ제작 김기덕 필름, 스폰지 )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나영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나영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읽자 마자 너무 맘에 들어 마음 속으로 먼저 결정할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관객으로서 (김기덕)감독님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일반인들이 가지고 감독님에 대한 이미지가 없었기 때문에 다가가기 쉬었다.”며 “시나리오 자체는 물론이고 감독님의 색깔이 묻어 난다는 것, 상대배우인 오다기리 죠도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오다기리 죠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 진 역을 이나영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 달리 그(오다리기 죠)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란 역을 맡아 올 가을 아름답고 슬픈 멜로를 전한다. 한편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을 그린 러브 스토리로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나영 “오다기리 죠와 연기 호흡 좋았다”

    이나영 “오다기리 죠와 연기 호흡 좋았다”

    이나영이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으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비몽’(감독 김기덕ㆍ제작 김기덕 필름,스폰지)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나영은 상대배우인 오다기리 죠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이나영은 “오늘 처음 완성된 영화를 보니아직도 멍하다.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지만 좋은 작품에 캐스팅을 해주셔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의 대표배우 오다기리 죠와 연기 호흡을 맞춘 이나영은 “오다기리 죠는 촬영 전부터 그의 작품을 통해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였다.”며 “그는 한국에 와서 촬영을 하는데도 경계의 벽이 없어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에 임할 때는 굉장히 진지해 긴장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다기리 죠는 촬영을 다 끝내고 나서도 배우로서 자극을 많이 줘 배울 점도 많았고 연기 호흡도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촬영 당시 의사소통에 대해 이나영은 “평소에는 영어로 의사 소통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각자의 언어로 연기한다. 일본어가 우리 말과 어순이 같아 어색하지 않게 연기 할 수 있었다.”며 “감정신 같은 경우는 그 전에 서로 단어를 상기해 연기하다 보니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다기리 죠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고 하는 남자 진 역을 이나영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 달리 그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란 역을 맡아 슬픈 사랑을 전한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15번째 작품인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을 그린 러브 스토리로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경찰청 △서울청 101경비단장 채한철△대구청 차장 박수현 식품의약품안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장병원△식품안전국 유해물질관리단장 최석영◇승진△부이사관 김형중△서기관 최성출 안재용△기술서기관 고송부◇연구직 과장급△국립독성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최승덕△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 이광순△〃 식품안전관리〃 우기봉△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 장종훈△〃 식품안전관리〃 이건호△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장 이선희△영양기능식품국 영양평가과장 김소희△의약품안전국 의약품평가부 의약품기준〃 최보경△〃 〃 항생항암의약품〃 서경원△〃 〃 기관계용의약품〃 최돈웅△〃 〃 생물학적동등성평가〃 정수연△국립독성과학원 독성연구부 일반독성〃 한순영△〃 〃 생식독성〃 채갑용△〃 위해평가연구부 내분비장애평가〃 강태석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김호용△시험·인증〃 김용주△전력연구단장 박경엽△융합기술연구〃 허영△전기기기평가부장 박성균△전기기기평가부 대전력평가2실장 박병락△R&DB정책〃 이홍식 한국공항공사 △인사총무팀장 박해연△대구지사장 노창승△울산〃 성종석△노무복지팀장 조수행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金晥斗 경희의료원 (행정처) △행정처장 박수영△운영지원본부장 최덕원△인력관리〃 강근영△고객지원〃 이용희(의대부속병원)△동서건강증진센터 업무지원팀장 김기덕(동서협진센터)△경영기획팀장 김한지(의과학연구원)△연구지원팀장 김영일(교류홍보실)△교류홍보실장 구재현△홍보팀장 정용엽(질평가관리실)△질평가관리실장 김혜숙(의료정보센터)△의료정보센터 차장 최승완(약제본부)△약제본부장 김남재(간호본부)△간호본부장 심상숙 새마을금고연합회 △감독이사 金恒培 국민은행 △KB국민은행연구소장 김재열
  • 소지섭 “연기하고 싶어 몸 근질거렸죠”

    소지섭 “연기하고 싶어 몸 근질거렸죠”

    소지섭에게 이번 한가위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 ‘영화는 영화다’(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 ENT, 감독 장훈)로 관객들과 설레는 만남을 갖기 때문이다. “명절내내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하면서 보낼 것 같아요. 영화쪽에선 거의 ‘생짜’ 신인이라 모든 것이 생소해요.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 반응이 어떨지 긴장이 많이 되네요.” ●4년여만의 복귀…내 생애 가장 특별한 추석 그동안 소지섭은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해 4월 군 소집해제 이후 추진했던 드라마가 제작상 차질을 빚으면서 본의 아니게 1년 넘는 공백기를 더 가졌기 때문이다. “그땐 속이 거의 시꺼멓게 탔어요. 드라마에 발목이 잡혀 다른 작품에 출연하지도 못하고, 이대로 잊혀지는 건 아닌지 조급한 생각도 들고…. 그러던 차에 2년전 출연을 거절했던 이 영화가 다시 들어와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그의 이런 선택은 영화계 일각에선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신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제작비 15억원 안팎의 저예산 영화는 톱스타의 화려한 컴백작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소속사에서도 반대가 많았어요. 좀더 큰 작품에 알려진 감독과 안정적인 복귀를 원했던 거죠. 하지만 연기를 너무나 하고 싶어하는 극중 인물과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당시 제 상황이 묘하게 겹치면서 점점 더 끌리더라구요.” 그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조폭 2인자인 강패. 한때 영화 ‘초록물고기’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강패는 영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 어느날 기고만장한 배우 수타(강지환)가 실제 싸움을 하는 조건으로 액션영화 출연을 제안하자 그는 이를 받아들인다. “욕설과 사투리, 각목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전형적인 ‘건달영화’와 차별화시키고자 애썼어요. 감독님도 촬영분이 ‘너무 멋있게’ 나와 다시 찍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주력했죠.” ●“비슷한 처지의 역할에 끌려…연기는 연기다” 이 작품은 영화촬영 현장을 소재로 일종의 ‘액자식 구성’ 방식을 택했다. 감독 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영화보다 냉혹한 현실’이라는 주제를 깔끔한 영상에 담았다. “극중 강패가 수타에게 ‘웃기지 않아? 건달인 우리는 쓰레기 소리나 듣고, 흉내도 못 내는 니들은 주인공 소리 들으니’라는 대사가 나와요. 배우로서 좀 찔리는 구석도 있고, 속이 시원하기도 했어요.” 배우 소지섭을 이야기하면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밥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는 대사를 유행시켰던 그는 반항심과 순수함이 뒤엉킨 캐릭터로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미사’때 연기를 지금 보면 답답해요. 다시 하라면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때도 복잡한 인물을 연기했는데, 한 대사 지문안에 기쁨, 분노, 슬픔 등 여섯 가지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라고 해서 애를 먹은 적도 있어요.” 연기에 대한 정의를 내려달라고 했더니 한참의 망설임 끝에 ‘연기는 연기다.’라는 답을 내놓은 소지섭.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가면 갈수록 작품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 같아요. 아직도 영화속 강패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염도 못 깎고 있는 걸 보면요. 다음에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코믹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시트콤도 했었고 애드리브에도 자신있거든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조폭 코미디 쏙 빠지고 일본영화·다큐가 왔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2008년 추석 극장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올해는 짧은 연휴 탓에 주요작들의 개봉일이 한 주씩 앞당겨지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한가위 극장가는 여느 명절과는 차별화된 풍경으로 달라진 영화계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2008년 추석 극장가 흐름을 미리 짚어 본다. ●한국영화 ‘울학교 이티´·‘신기전´이 자리 메워 올 추석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명절이면 빠지지 않던 조폭코미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가문의 부활’(2006),‘상사부일체’(2007) 등 추석 단골손님들은 전반적인 코미디 장르의 침체와 함께 명맥이 뚝 끊겼다. 대신 김수로 주연의 학원 코미디물 ‘울학교 이티’가 빈자리를 메울 뿐이다.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가족영화나 일단 웃기고 보자는 코미디물이 주류를 이루던 추석 극장가의 풍경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18세 이상 관람가인 ‘타짜’가 68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히트하자, 제작자들도 명절 분위기보다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달라진 관객들의 기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도 조선의 다연발 로켓화포를 소재로 한 사극 ‘신기전’과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와 각본가로 나선 액션물 ‘영화는 영화다’가 입맛 까다로운 성인 영화팬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뚜렷한 경쟁작 없어 지난해 ‘본 얼티메이텀’으로 극장가를 싹쓸이했던 외화의 공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특징 중 하나. 통산 2년마다 대작들을 쏟아내던 할리우드는 올해 뮤지컬영화 ‘맘마미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공포영화 ‘디아이’를 만들었던 태국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SF의 고전 ‘스타워즈’ 마니아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클론전쟁’도 추석 때 선보일 예정이지만, 대세를 좌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비슷비슷한 규모의 작품이 많았던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한두 영화의 쏠림현상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짧은 연휴가 전체적인 관람객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영화 청춘 로맨스물 4~5편 개봉 명절은 물론 평소 극장가에서도 잘 보이지 않던 일본 영화와 다큐멘터리물이 쏟아지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한가위에 극장가에 걸리는 일본 영화는 줄잡아 4∼5편 정도로 이 가운데는 대중성을 담보하고 있는 작품도 여럿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 ‘꽃보다 남자’와 코미디가 드라마와 묘하게 결합된 오다기리조 주연의 ‘텐텐’이 여성 관객들에게 호소한다면,SF영화 ‘20세기 소년’은 어릴 적 친구들이 뭉쳐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남성팬들의 소년 판타지를 자극한다. 상업영화에 밀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다큐멘터리가 대거 선보이는 것도 이번 추석 극장가의 수확이다. 장동건이 내레이션을 맡은 환경 다큐 ‘지구’를 비롯해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에 대한 헌사 ‘샤인 어 라이트’, 액션 배우를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우린 액션배우다’ 등 다양한 소재의 다큐물들이 한가위 극장가를 풍성하게 한다. 외화 수입사인 누리픽쳐스의 정성렬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한국영화와 외화 수가 줄어들어 ‘꽃보다 남자’와 ‘20세기 소년’이 일본영화 사상 최다인 250개 내외 스크린에 걸릴 정도로 배급상황이 좋은 편”이라면서 “추석 연휴가 짧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소개될 기회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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