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근태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야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SK하이닉스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세금 체납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스코리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1
  • 대선주자 이명박·고건 ‘엎치락 뒤치락’

    대선주자 이명박·고건 ‘엎치락 뒤치락’

    ‘이명박·고건 접전 속 박근혜 추격 정동영·김근태 열세.’ 새해를 맞아 각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통해 밝힌 대선 주자들의 성적표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시장은 ‘청계천 특수’를 거머쥔 탓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고른’ 지지율 반등을 보였다. 반면 안정적인 이미지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온 고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현역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이 시장과 고 전 총리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9개 언론사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1·2위를 차지하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대에 근접한 지지율로 3위를 차지하며 두 후보를 쫓고 있다. 지난해 재·보선 전후에 비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여당의 대표 주자인 정동영·김근태 전 장관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근태 前장관 당 ‘복귀 신고’

    김근태 前장관 당 ‘복귀 신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린우리당에 공식 ‘복귀 신고’했다. 일성(一聲)은 “개혁세력의 중심인 우리당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것이었다. 또 “2·18 전당대회에서 다시 정치혁명이 발생해야 한다. 김근태와 함께 정치적 대변화를 이끌어내자.”며 출사표도 냈다.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김 전 장관은 한결 자신감있는 태도로 “신고합니다.”를 연발했다. 그동안 장관직 수행에 대해서는 “81점 정도”라고 자평한 그는 “국민연금 개혁 등 장관 시절에 다 이루지 못한 일은 앞으로 국회에서 동료들에게 호소도 하고, 압력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그동안 당이 여론과 민심의 뭇매를 맞은 것에 대해서 “우리가 오만·자만하게 비쳐진 측면이 많아 국민이 상처를 입었다.”면서 “표가 있는 곳으로 이곳 저곳 이동해 혼란·혼선이 발생했는데 실용도 개혁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간담회 직후에는 일부 기자들과 만나서 “(정동영 전 장관에 비해)세가 불리하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릴 처지가 아니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복지 유시민 당·청 재조율

    복지 유시민 당·청 재조율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후 과학기술부·통일부·산업자원부·노동부 등 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에는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통일부장관에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산자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임시의장 겸 원내대표, 노동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발탁, 내정됐다. 김근태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중인 보건복지부는 개각 발표에서 제외됐지만 이른 시일 안에 후임 장관을 내정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사실상 복지부 장관으로 인선, 유 의원의 입각에 반발하는 당과 조율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유시민 의원이 내각에 들어와서 일할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관 내정자들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국회 상임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 공식 임명된다. 후임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전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통일·복지부는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나머지 부처들은 현직 장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정자에게 인수인계를 하게 된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개각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번 개각은 지난 연말 사퇴해 공석이 된 부처와 장관이 장기 재직한 부처를 대상으로 했다.”면서 “참여정부 4년차를 맞아 각종 국정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2차 개각과 관련,“확실히 알 수는 없다.”면서 “지방선거의 출마를 희망하는 국무위원들이 공직사퇴시한에 맞춰 사퇴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2·18 여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단행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특히 이종석 사무차장의 통일부 장관 내정에 따른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재편 등 후속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측은 “이달 중 국가안보보좌관과 외교보좌관을 폐지하고 NSC 사무처를 청와대 비서실내 안보정책실로 바꾸는 청와대 직제령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청와대 외교안보팀 후속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수석·김병준 실장 유임될듯 한편 건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황우석 사태로 책임론이 제기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경찰청장 강영규 경찰대학장 유력

    청와대는 1일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표 수리에 따른 개각 인선작업을 2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각은 불가피하며, 연초니까 압박을 느낄 필요는 없다.”면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2일부터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통일·복지부 장관 등을 포함, 부처에 대한 개각의 폭이 이번 주중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통일·복지 등 2개 부처는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편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강영규(57) 경찰대학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학장은 101경비단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 경비통에다 친화력 등에서 별다른 흠집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최광식(56) 경찰청 차장과 이택순(53) 경기청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대선주자 새해 주가는-범여권] 김근태 前보건복지부 장관

    [대선주자 새해 주가는-범여권] 김근태 前보건복지부 장관

    2007년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대망을 꿈꾸는 유력 주자들의 발걸음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당내 각종 경선과 5월 말 지방선거가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대표와 교수, 정치컨설턴트 등 관련 전문가 5명을 상대로 유력 주자들의 강점과 약점을 생생하고 솔직한 육성으로 들어봤다. 일부 주자에 대해선 5인 이외 다른 전문가의 견해를 전달받았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자신의 견해를 내지 않고 연구조사 결과로 대신했다. ●이래서 오른다 김원균 ‘리서치 앤 리서치’(R&R) 본부장은 “행동하는 양심의 이미지가 강하고, 진정성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김 장관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남영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소장은 “뚝심이 있어 보인다.”고 평했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따뜻하고 인간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사회참여 성직자’의 이미지를 긍정 평가했다. 황 교수는 “김 장관은 약자나 소외된 사람을 대변하는 강단이 있고, 무엇에 대항해 싸울 용기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재 자하연 변호사는 “콘텐츠 비교에 들어가면 경쟁력이 있다.”고 전제하고 “살아온 삶 자체가 역사이며, 만나 보면 팬이 되는 진실함과 따뜻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래서 내린다 정치컨설턴트 ‘민기획’ 박성민 대표는 다소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김 장관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정치인이지만,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과연 될까.’라는 의구심을 갖는 후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박성민 대표는 “대중성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자기다움’을 거의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김 본부장은 “매사에 지나치게 진지해 경직성이 느껴진다.”고 지적했고, 이 소장은 “무미건조하다.”고 진단했다. 황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모습과 오버랩되는데, 김 전 대통령처럼 치열하게 맞서 싸울 독재자가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재야’에 대해 일반 유권자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와 지역 기반이 없는 점이 당내 경선 구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총리 “난 안 옮기기로 정리”

    이총리 “난 안 옮기기로 정리”

    이해찬 국무총리는 28일 “대권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당 지도부 만찬에서 통일(정동영)·복지(김근태) 두 분은 가고, 난 안 옮기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1차 개각은 지방선거와 관계없는 사람들,2차는 지방선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등 2차례로 나눠 실시할 것”이라며 “정책을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을 두고 이 총리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장도 거론되는 후보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추미애 전 의원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장관 기용설에는 “복지부가 중요하다.”면서도 “여러 가지를 놓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그 얘기는 2002년부터 나왔던 얘기”라면서 “서울시 부시장을 하면서 지방행정을 해보니까 다시 할 일이 아니더라.”고 못을 박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 확대보다 시급한 일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근로자 1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역 가입자를 직장 가입자로 전환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지역 가입자의 절반가량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납부 유예’상태고, 납부자도 4명 중 한명꼴로 체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은퇴 후 최소한의 생활도 보장되지 않을 뿐더러, 결국 그 부담을 국가가 떠맡아야 한다. 따라서 5인 이하 영세사업주의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 가입자의 직장 가입자로의 전환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다. 하지만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노력 못지않게 시급한 것이 재정 안정화대책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더 내고 덜 받는’ 것을 내용으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정치권의 외면으로 2년 넘게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오는 2047년이면 기금이 완전 고갈된다는 경고음이 쉴 새 없이 울리고 있음에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은 ‘나 몰라라’하고 있는 것이다.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한때 국민연금 개혁에 팔을 걷어붙이는 듯하더니 이젠 포기하고 보따리를 쌀 태세다. 연금 개혁이 늦어질수록 후세대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의 유일한 사회안전망이랄 수 있는 국민연금이 이대로 좌초하게 해선 안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고령화 및 출산율 하락 속도를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파탄은 곧바로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된다. 정치권이 진정 ‘촛불’을 밝혀가며 국민을 설득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안은 국민연금이 굳게 뿌리내리게 하는 일이다.
  • 되돌아본 정치권 2005 말… 말… 말…

    되돌아본 정치권 2005 말… 말… 말…

    임종 직전에라도 마이크만 들이대면 눈을 반짝이며 말을 한다는 정치인의 속성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정치권은 2005년 한해에도 풍성한 말잔치를 벌였다. 한마디 ‘말씀’은 정국 흐름을 확 바꾸기도 했지만, 때에 따라서는 황당무계한 주장으로 실소를 사기도, 거침없는 독설로 상대의 가슴에 대못을 박기도 했다.‘혀’를 잘못 놀렸다가 도리어 화를 입는 ‘설화(舌禍)’도 허다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말의 달인’답게 ‘후끈한’ 발언으로 뉴스를 주도했다.“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며 시작한 ‘연정(聯政·연립정부)’ 관련 발언이 그랬다. 그 강도는 갈수록 거세져 “대통령이 가진 권한의 절반 이상을 내놓을 용의도 있다.(7월 6일)”“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하겠다.”“2선 후퇴나 임기단축을 시작할 수 있다.(8월30일)”며 점차 진화해 나갔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스토커”라고 반박했고, 당사자로 거론된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대표가 펄쩍 뛰며 제안을 거부했다. 여당에서도 문학진 의원 등이 “대통령이 신(神)이냐.”“예스맨은 더 이상 못해먹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대한민국 걱정 두 가지는 태풍과 대통령” 대통령의 직선 화법도 여전했다.9월초 외국 순방 길에서는 “대한민국에 두 가지 걱정거리가 있는데, 하나는 태풍이고 하나는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이 비행기 타고 외국에 나가니 열흘은 조용할 것”이라고 ‘자해’했다. 유전의혹 등 측근 비리가 불거졌을 때는 “밥을 먹어도 힘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 부인 명의로 된 대부도 땅 문제로 집중 포화를 맞은 이해찬 국무총리는 5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손학규 경기지사는 정치적으로 나보다 한참 하수”라고 말해 구설에 휘말렸다.10월2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과 2004년에 이어 ‘2라운드’로 맞붙어 “쓰나미 피해 지원을 했던 다른 나라 국회의원이 (방청석에)와서 보고 계신데 (그런)질문에 답변드리는 게 창피스럽다.”고 냉소했다. 다음날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에겐 “의원들이 품위있고 사리에 맞게 질문해야지, 답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해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김영삼 정부의 불법도청팀 ‘미림팀´과 ‘X파일´ 논란도 정국 흐름을 좌우했다. 국민의 정부 때도 일부 불법 도·감청이 있었다는 국정원의 ‘양심고백’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병원신세를 졌고,‘병상정치’라는 말도 나왔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는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고, 별일이 다 있다.”고 토로했다.‘삼성 킬러’인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불법으로 도굴돼도 문화재는 문화재”라며 테이프 내용을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두 차례 재보선에서 완패해 무력감을 드러냈다. 당에서는 ‘27대 빵’이라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소장은 5월말 당 워크숍에서 “대중에게 비쳐진 여당 이미지는 ‘무능 태만 혼란’”이라고 일침을 놨다. 여당 의원들도 이에 공감했지만, 지지율은 갈수록 추락해 20%대로 곤두박칠쳤다.“태풍이 올 때는 납작 엎드려 있는 게 최선이다. 까불다가는 쓰나미에 다 휩쓸려간다.”고 몸을 사렸던 문희상 의장은 10월 재보선이 끝난 직후 ‘유구무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폭탄주 안 마셨지만 맥주잔 속 양주 마셨다” 한나라당은 연거푸 터져나온 술자리, 욕설 추태로 곤혹을 치렀다. 곽성문 의원은 골프장에서 맥주병을 던졌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과 술을 마신 데다 술집 여사장에게 성희롱이 담긴 욕설을 퍼부었다고 논란이 일었던 주성영 의원은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지만 맥주잔 속에 든 양주잔을 빼내 마신 사실은 있다.”고 해명하는 촌극을 빚었다. 박계동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파구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축사기회를 안 준다며 맥주를 끼얹어 국회 윤리위에 제소당했다. 최근에는 임인배 의원이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여직원에게 “싸가지 없는 X” 등 욕설을 퍼부었다. 열린우리당은 “역시 많이 먹고 많이 마시는 돈 많은 정당”이라고 비아냥거렸고, 한나라당에서는 “미꾸라지 몇 마리가 연못 물 다 흐린다.”고 탄식했다. 비뚤어진 음주 문화를 바로잡겠다며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만든 ‘폭소클럽(폭탄주 소탕 클럽)’은 이후 회원들이 한두 잔씩 폭탄주를 다시 먹는 바람에 회원이 자연 감소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도 취임 직후 “신고식 하느라 폭탄주를 다섯 잔이나 먹어 박진 회장에게 죄송하다.”고 고해성사했다. 와중에 ‘조용히 폭탄주 마시는 모임’인 ‘조폭클럽’도 생겨났다. 국회 행자위원회 의원들이 국감을 끝내고 저녁을 먹다가 발족했다. 엉터리 자료로 망신을 산 의원도 있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충청북도 국감에 앞서 ‘이원종 충북지사가 안기부 도청 X파일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질의자료를 배포했다가 부랴부랴 자료를 회수했다. 이 지사를 김영삼 대통령 때의 이원종 정무수석과 혼동한 해프닝을 벌인 홍 의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으니 제발 잊어달라.”고 읍소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10월초 ‘이해찬 국무총리가 1가구 2주택자’라고 밝혔지만, 이 총리는 이미 한 채 팔아버린 뒤였다. 총리는 발끈했고, 이 의원은 “집계상 실수였다.”고 사과해야 했다. 단식도 유독 많았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원내대표실에서 단식에 들어가 13일을 굶었다. 뒤늦게 심재철 의원이 5일 동안 단식했고, 안상수 의원은 “의원이 돌아가며 1일씩 단식하자.”며 숟가락을 얹었다. 쌀 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무려 29일 동안 44㎏이나 살이 빠지면서도 일체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는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농촌을 살리자.”며 눈물을 보였다. 행정중심도시법에 대한 위헌심판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임박해지자, 해당 지역구인 무소속 정진석 의원은 “합헌 결정이 나기 전에는 햇볕을 볼 수 없다.”며 의원회관 사무실에 들어앉아 열흘간 곡기를 끊었다. 여당의 선병렬·양승조 의원도 9일 동안 회관 1층 로비에서 ‘노숙’하며 단식했다.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 기록을 세운 전여옥 의원은 “차기 대통령은 대졸자여야 한다.”고 말했다가 집중 포화를 맞았다. 열린우리당의 전병헌 대변인은 취재진에 e메일을 보내 “(헷갈릴 수 있으니)‘전 대변인’ 약칭 대신 양쪽 대변인 이름을 모두 표기해달라.”고 잽싸게 요청했다. 차기 대권후보군의 말도 화제를 모았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화배우 이은주의 자살을 접한 뒤 미니홈피에 추모글을 올려 “호스피스의 홍보대사였던 그가 막상 자신의 스트레스와 좌절감, 외로움을 들어줄 친구를 찾지 못했나보다.”고 안타까워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모친을 여읜 직후 어버이날을 맞아 미니홈피에 애절한 사모곡을 올렸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공주’라는 별칭을 붙인 것을 가리켜 “전자공학 전공한 공주 본 적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동안 박 대표를 ‘수첩공주’라고 말해온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봤다. 일본에는 전자공학 전공한 공주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솔직히 노무현과 이회창을 놓고 인간적으로 누가 더 맘에 드느냐 하면 노무현”이라고 말했다가 발끈한 ‘창(昌)’에게 공개 사과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경포대’라는 신조어는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가, 강원도의 거센 반발과 함께 열린우리당으로부터 “경기도가 포기한 대통령 후보”라는 핀잔을 들었다. ●“국회의장 모가지 뽑아놓든지…” 발언 면박당해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일부 언론인과 학자가 친미파”라는 ‘독특한’ 해석을 내놓아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국회의장 모가지를 잡아 뽑아놓든지….”라고 했다가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에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달라.”고 면박당했다. 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은 한마디 말로 단연 스타가 됐다. 쌀 협상 비준안을 처리할 때 본회의장에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몸으로 막자,“제 자신이 닭보다 더 험한 발을 가진 농부의 아들”이라며 마이크도 없이 찬성토론을 벌여 비준안 처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당 ‘구원투수’ 정세균 의장은 최근 당·정·청 워크숍에서 “수구 우파가 다음에 집권한다면 역사의 후퇴이며 재앙”이라고 말했다가 한나라당의 역공을 맞았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與, 2월전대 ‘1인2표 동시선거’

    내년 2월 전당대회와 향후 대통령선거 및 총선 등에 적용될 열린우리당의 ‘게임의 규칙’인 당헌당규 개정안이 26일 중앙위원·국회의원 워크숍과 뒤이은 중앙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전대 지도부 경선은 ‘1인2표제 연기명’으로 당의장과 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대 성격은 ‘비상체제인 지도부만 새로 뽑는 임시 전대’로 하기로 했다.2월 전대에서 뽑힐 새 지도부 임기는 정기 전대가 예정된 2007년 3월까지로 정했다. ‘1인2표’는 당초 차기 대권주자인 김근태(GT) 보건복지부 장관계에서 주장해 온 방식이다. 반면 김 장관의 라이벌격인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계는 ‘1인1표’를 요구해 왔다. 여기에 유시민 의원 등이 주도하는 참여정치실천연대는 GT쪽을 밀었다. 따라서 외형상으로만 보면 DY계가 GT계와 참정연의 ‘협공’에 패배한 모양새로 비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양쪽의 정면 대결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 더 많다. 막상 표결에서는 양쪽 계보로 통하는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로가 나중을 위해 ‘외길 승부’를 자제한 모양새다. 벌써부터 ‘혈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듯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기존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표결이 이뤄졌다.DY계에서는 “임시가 아닌 정기 전대여야 하고 당의장과 상중위원을 따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 1인2표제가 아닌 1인1표제로 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GT계에선 반대 입장을 밝혔고 아울러 “대의원 투표가 아닌 전당원 투표여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정세균 의장은 “(DY·GT) 양쪽 모두 혈전없이 내년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우상호 비서실장도 “양쪽 다 세대결을 자제했다.”고 해석했다.GT계인 우원식 의원은 “(DY와 GT)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힘이 실리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모아져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위가 공직선거 후보자 경선시 기간당원 참여 비율을 크게 줄인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참정연측이 반발하고 있다.중앙위는 기간당원만의 경선과 국민참여경선 중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당헌을 개정, 기간당원만의 경선을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제한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 셈법 다른 ‘게임의 규칙’

    26일 열린우리당 중앙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차기 대권주자 세력을 주축으로 당내 계파들이 한바탕 격돌할 전망이다. 내년 2월 전당대회의 성격과 경선 방식, 나아가 지방선거 등의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이날 워크숍 성격상 끝내 조정이 안 되는 쟁점들은 중앙위원회 표결이 불가피하다.●정기전대냐, 임시전대냐 최대 쟁점들 중 하나는 전대의 성격 문제다. 정동영(DY) 장관계는 ‘중앙위원과 대의원을 새로 뽑는 정기 전대로 가자.’는 입장이다. 당내 최고의결기구 중앙위를 물갈이해 판을 새로 짜겠다는 심산이다. 세력에 비해 중앙위 지분이 적다는 주장이다. 당헌당규소위 관계자에 따르면, 소위에서 이번 워크숍에 상정할 최종안을 확정할 때 “대부분 임시 전대 입장이었음에도 DY측은 ‘일단 복수안을 올리자.’고 끝까지 고집해 관철했다.”고 한다. 반면 김근태(GT) 장관계는 현재 비상집행위원회 체제인 지도부만 새로 뽑는 임시 전대로 가자는 주장이다.●1인1표제냐, 1인2표제냐 지도부 선출시 ‘1인1표제’로 할지 투표용지 1장으로 2명을 선택할 수 있는 ‘1인2표제 연기명 방식’으로 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당내 최대 계보인 DY측은 1인1표제를,GT측은 그동안 전대에서 채택해 온 ‘1인2표제’를 선호한다.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방식도 쟁점이다.GT측은 ‘지도부 선거 출마자 중 1위가 의장,2∼5위가 상중위원’이 되는 현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지만 DY측은 의장과 상중위원을 따로 뽑아 강력한 의장 중심 체제로 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도부 선거시 투표권을 누구에게 줄 지도 의견이 엇갈린다.GT측은 모든 당원이 참여하도록 하자고 요구하지만 DY측은 현행대로 기간당원들에 의해 뽑힌 대의원이 선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유시민 의원이 주축인 참여정치실천연대의 경우 ‘당의장에게 공천권 일부를 주고, 당내 공직선거 출마자 경선 방식에서 기간당원 경선을 배제하자.’는 등의 당헌당규소위 안에 대해 “과거 총재 체제로 돌아가자는 것”,“창당정신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연초 내각 누가 거론되나

    연초 내각 누가 거론되나

    내년 초 개각이 예고되면서 물밑 움직임이 한창이다. 열린우리당의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말쯤 당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5월31일 시·도지사 선거에 나설 장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차적인 개각설도 나돌고 있어 아직 ‘밑그림’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각 부처의 움직임 및 표정을 짚어본다. ●통일·안보 분야 통일부장관 후보군으로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미국 체류)과 열린우리당 임채정·배기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추 전 의원은 그동안 하마평이 몇 차례 있었다. 지난해 가을엔 정 통일장관이 추천하고 김한길 의원이 미국까지 찾아가 환경부 장관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통일부장관은 추 전 의원에게도 탐나는 자리임에 틀림하다. 그는 미국에 머물면서 북핵과 관련, 몇 차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는 등 ‘끈’을 유지해 오기도 했다. 다만 ‘탄핵 원죄’는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임채정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맡고 있고 최근 ‘남북관계발전법’을 주도적으로 발의해 국회통과에 앞장선 것이 강점이다.‘동교동계’로 분류되는 배기선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을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힘을 받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훈련소 인분사건’ ‘민통선 철책 절단사건’ ‘GP 총기난사사건’ ‘노충국씨 관련 파문’ 등 크고 작은 내상(?)을 입었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유임이 예상된다. ●사회분야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높은 김진표 교육부총리 후임으론 설동근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과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다. 설 위원장은 2기 혁신위를 맡아 참여정부의 하반기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실장 역시 교육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과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복지장관 후임으로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유 의원이 이해찬 총리의 중동 순방길에 동행하면서부터 입각 가능성이 점쳐졌다. 유 의원 측도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51% 대 49% 정도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 의원 측은 지난해 국민연금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할 만큼 국민연금 제도와 고령화사회에 따른 복지정책에 대해 해박하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고 있다. 김홍신 전 의원과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또한 단골로 물망에 오른다. 김 전 의원은 15·16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시민단체에 의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었다. 정통 관료 가운데는 복지부 차관을 각각 지낸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과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대구시장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이 장관측의 기류는 다르다. 최근엔 “당 쪽에서 ‘편하게 하라.’는 언질이 왔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럼에도 ‘압박감’은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이 장관은 이번주 초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뀌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바뀔 경우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과 이상수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노동부 차관을 지낸 박길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수석은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당이 어려울 때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출마,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도 “경쟁력이 높은데 징발당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냐.”며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오 장관은 “현재 맡고 있는 정부혁신에 주력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고 있다. 문화부도 유임 전망이 높은 편이다. 외부에선 이미경 의원 등 입각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동채 장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선거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천명해 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제분야 교체 대상으로는 농림·건교·해양·산자부 장관 등이 꼽히고 있다. 농림·건교는 다분히 ‘문책성’이란 풀이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청와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는 설이 돌면서 교육·과학 부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 후보군은 아직 본격 거론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물망에 오른다. 관가에선 “(변 장관이)경제부총리나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할 경우 후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한국은행 총재직에 거론되고 있다.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최근 불거진 오포아파트 비리사건과 관련, 한현규 경기개발원장에게 5000만원을 빌린 것이 알려지면서 조기 퇴출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최근 이런 우려는 불식됐다. 하지만 ‘징발’ 혹은 ‘퇴출’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참여정부 최장수를 기록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의 입장은 단호하다. 최근 개각과 관련한 견해를 팬클럽인 ‘진대제 장관을 사랑하는 모임’(http://itdjc.cyworld.com)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공직에 온 이후로 10∼15년 뒤 국민의 먹을거리 산업을 만드는 것 외에 (다른 것은)생각해본 적도, 생각해볼 겨를도 없었다.”고 적었다. 부처종합·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DY·GT, 全大캠프 준비 ‘정중동’

    정동영(DY) 통일부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장관이 이르면 연말 당으로 복귀함에 따라 양측 움직임도 빨라졌다. 양측은 물밑에서 캠프 인력 확보 등 ‘실행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쯤 복귀해도 전당대회(2월18일)까지는 한달 남짓한 기간밖에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장관측은 겉으론 태연하다. 양측 모두 “국회도 아직 안 끝났고, 예산안도 마무리짓지 못한 상황이라 (장관은) 끝까지 부처 업무를 마무리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며 말을 아꼈다. 일단 당 복귀에 앞서 지난 18개월 동안 담당했던 부처의 업무성과를 정리하는 등 막판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 ‘전쟁’을 위해 보좌진들이 사무실 마련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정 장관측이 더욱 분주하다. 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김 장관은 일단 의원회관 사무실을 사용해도 되지만 정 장관은 사무실 마련이 시급하다. 정 장관측은 “조만간 여의도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열 것”이라며 본격 준비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보좌진도 새롭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측에서는 장관 비서실 보좌관이 김 장관과 함께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후보론’도 신경이 쓰인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대부분 이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병’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 이미 친노그룹에서 김혁규 의원을 추대했고,40대 그룹에서도 김부겸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양측 모두 당헌·당규 개정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우리당 정세균 의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모집 당원을 많이 확보한 사람이 공직후보가 되는 것은 당헌·당규 정신이 아니다.”며 내년 지방선거 공직후보 선출과 관련해 기간당원제가 근간인 현행 당헌·당규의 보완 필요성을 시사했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연초 순차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연초의 개각을 단계별로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쯤 사표가 수리돼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초에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후임과 함께 지방선거 출마예정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 명단을 발표한 뒤 2월18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른 부처를 대상으로 2단계 개각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정·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뒤 내년 1월 초 개각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1단계 개각에 이해찬 총리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청와대의 이같은 방침은 전당대회 전 정·김 장관의 복귀론을 펴온 열린우리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로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경기),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충남), 이재용 환경부 장관(대구),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경북),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등이 거론된다. 오명 과학기술부총리,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등도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친노계, DY·GT계 견제 나서나

    ‘친노(親盧)그룹’이 움직인다. 열린우리당 친노계로 분류되는 의정연구센터가 내년 2월 전당대회와 5월말 지방선거에 소속 의원을 출마시키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 주목된다. 주요 포스트를 장악, 세를 불리고 외연을 넓혀 간다는 복안이다. 첫 테이프는 모임의 좌장인 김혁규 의원이 끊었다. 그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김근태 장관이 둘 다 (내년 2월)당 의장 경선에 나오면 나도 출마하겠다.”면서 “두 계파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당내 몇 안 되는 영남 출신인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사실 국무총리 기용을 더 원하고 있지만, 이해찬 총리가 연임될 가능성이 높아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런 뜻은 지난 11일 의정연이 송년모임을 겸해 6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한 자리에서 정리됐다.이날 모임에서 의정연은 내년 1∼2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당 의장 선거는 물론이고 5월 지자체 선거에도 적극 출마키로 결정했다.DY·GT가 복귀해 당이 차기 대권주자 체제로 급격하게 재편될 것에 대비해 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재경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이 정책위의장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선거에는 현대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계안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낼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인 김혁규 의원이 최근 “수도권 선거에 출마할 CEO형 인물을 찾을 것”이라면서 “당내에도 CEO적경영 마인드를 가진 분이 많다.”고 말해 힘을 얻고 있다. 친노 직계인 이광재 의원은 강원지사에 출마할 뜻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의정연의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13일 정세균 의장과 만나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의장 선출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상임중앙위원은 기존 방식처럼 당원 대표자가 뽑도록 하되, 당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든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르자.”고 주장했다. 대신 당 의장에게 상임중앙위원 인선권을 현재 2명보다 더 늘려 권한을 확대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의정연은 또 세를 확산키 위해 회원을 현재 18명에서 2배 가까이 늘리고, 변호사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도 영입, 명실상부한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년 3월쯤에는 ‘재단’으로 전환할 뜻도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감 1위

    이명박 대통령감 1위

    여야의 주요 대선 주자들 가운데 대통령 자질을 묻는 조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고건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6%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가 이 시장을 대통령감으로 꼽았으며 고 전 총리는 40.1%,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35.7%를 얻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5.7%,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9.9%에 그쳤다.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정 장관과 김 장관이 71.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박 대표가 54.5%, 고 전 총리가 44.2%, 이 시장이 40.5% 등의 순이었다. 이 시장은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유일하게 많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매우 잘못’이 17.6%,‘잘못하는 편’이 48.1%로 부정적 평가가 67.5%에 이르렀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2.1%)‘잘 하는 편’(23.8%)등 긍정적 평가는 24.7%에 불과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정치자금 문화 바꾼 ‘연말정산의 힘’

    정치자금 문화 바꾼 ‘연말정산의 힘’

    연말정산이 정치자금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 정치자금 10만원을 내면 연말정산 때 1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치자금 기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하지 못하지만 개인은 10만원 이하의 정치자금을 내면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낸 금액의 10%에 해당되는 주민세 환급까지 포함해 모두 11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의원 후원회에도 하루 300만~400만원 답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만 보더라도 정치자금 기부가 얼마나 확산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5일 현재 선관위 기탁금은 10억 676만원으로 지난해 1억 5174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인 11월 이후에 7억 7000여만원이 집중됐다.10만원 기부가 9억 2050만원으로 기탁금의 대부분을 차지,‘10만원의 상징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기탁금은 대부분 선관위 직원들이 12월에 제도 홍보를 위해 낸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내년 초에 각 정당별로 배분된다. 1년에 1억 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원회에도 최근 들어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 후원회 관계자는 “12월 들어 하루에 300만∼400만원씩 들어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후원회가 최대 금액까지 모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기부도 한몫 지난 9월부터 중선위와 함께 기부전용 사이트 ‘아름인(www.arumin.co.kr)’을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와 현금결제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신한카드에도 기부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신한카드를 통해 모금된 정치자금은 1억 8000여만원이다. 역시 10만원 기부가 1억 6000여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포인트 기부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근태(보건복지부장관)·노회찬·박근혜 의원 후원회는 1000만∼16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월에도 선두권에 있었는데, 당시에는 모금액이 고작 10만원 안팎이었다. 그러나 선관위는 “10만원을 기부하는 사람 모두가 11만원을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다. 연간 납부세액이 10만원 이하인 사람은 10만원을 기부하더라도 자신이 낸 세액의 범위 내에서만 환급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납부세액이 7만원인 사람은 10만원을 기부해도 7만 7000원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한편 정치자금 세액공제가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조세감면의 단점이 정치자금 기부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당장 폐지할 수는 없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무계파, DY·GT계파 해체 요구

    내년 초 있을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계파’가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전당대회 ‘빅매치’ 주자인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 장관의 세확산을 조용히 지켜보던 무계파들이 계파정치의 부작용을 강조하면서 계파해체, 의장-원내대표 분리출마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포문은 이석현 의원이 열었다. 이 의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두 장관은 대선경쟁을 2007년 초로 미루고 지자체 선거에 올인해 당을 살려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계파해체를 촉구했다. 이어 “원내가 아닌 정 장관은 당의장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인 김 장관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분리출마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7일 “이런 주장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조만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무계파로 분류되는 한광원 의원도 동조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당직 배분에 있어서도 특정 계파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당직도 맡지 못하는 등 그동안 계파주의가 당의 발전을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을 포함한 무계파 초선의원들은 향후 의원총회 등 당 회의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목소리를 냄으로써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해서 몰려다니면 얼룩말이 사자를 피하려고 모이는 패거리밖에 안 된다.”면서 “구체적인 쟁점과 정책을 가지고 그때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사안별로 토론하는 문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DY와 GT쪽은 시큰둥한 반응이다.GT측은 “과거 계파와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민평련은 계파가 아니라 노선과 정책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분리출마에 대해서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당을 살릴 수 있는 의지가 있으면 그에 걸맞은 책임있는 자리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의장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았다.DY측은 “우리에게 계파는 없다.”면서 더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분리출마에 대해서도 즉답을 유보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마이TV가 진행한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올해 중 정부일은 마무리지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내년 초에 당에 복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현실적으로 DY나 GT의 당내 영향력이 커 이들 무계파가 어느정도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4월 전당대회를 전후해서도 무계파가 반짝 목소리를 냈지만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석현 의원이 무계파 의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상임중앙위원을 노렸지만 중도에 포기했다. 전대 직후에는 유인태·임채정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무계파모임 결성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장관들 “8·31부동산정책 조속 입법을”

    정부는 6일 각의 공동의결(국무위원 전체 의견) 형식을 빌려 8·31 부동산정책의 조속한 입법처리를 촉구했다. 이해찬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입법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정책도 국민의 신뢰와 관심을 얻을 수 없다.”면서 “국무위원 전체 의견을 모아 입법화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부동산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야당의 부동산정책 입법 지연으로 시장 혼선을 빚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보도 역시 혼란만 부추길 뿐 실제로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와 관련된 핵심법안을 지연시킬 경우 시장을 혼란시키고 정부 정책 수행에 발목을 잡는다는 국민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총리의 8·31대책 입법 관련 발언을 국무회의 의결로 발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이 총리가 받아들여 8·31입법 원안통과 촉구는 국무위원 전체 의견으로 공식 발표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與 홈피는 ‘게임방’

    추억의 오락실 겜∼갤로그, 섹시한 테트리스, 슈퍼마리오, 너구리 겜∼, 버블버블1,2…. 요즘 20,30대가 초·중·고교에 다닐 때 한창 유행했던 ‘왕년의 오락실 게임’이 최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를 ‘접수’했다.‘열린놀이터’의 ‘go!go! 게임’ 코너에서다. 주요 입법과 정책을 설명한 기본 메뉴와 달리 이곳은 그저 ‘신나게 놀아보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적군을 쏘아맞히는 갤로그부터, 마작·자동차 게임까지 게임 30편이 있고 당원은 물론 일반 회원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는 입소문을 덜 타 조회 수가 게임 한 건당 100회를 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게임방 옆 ‘웃긴 사진전’에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주차의 달인’ 시리즈를 비롯한 엽기·유머 사진이 실려 있다. 국회의원이 생활인으로 겪는 한 자락을 담은 포복절도 사진도 적지 않다. 예컨대 ‘1일 파파라치’로 변신한 정봉주 의원이 졸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꺾거나 단잠에 빠져 있는 동료의원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포착해 올리는 식이다. 제목부터 ‘으∼으∼못 참겠넹∼졸음 시리즈’라고 요즘 네티즌 화법에 맞췄다.22년 전 빛바랜 사진 속에는 장발의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뿔테 잠자리안경을 쓴 장영달 의원이 활짝 웃는 모습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앳된 얼굴로 고교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도 있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정청래 전자정당위원장은 “사이버 이미지 정치라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눈이 즐거운 정치’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당 게시판에 좋은 글을 자주 쓴 당원에게 상을 주거나 인터넷에서 ‘짱’으로 등극했던 ‘몸짱 아줌마’, 프로게이머 임요환,‘떨녀’ 등을 의원과 당원이 직접 인터뷰해 기사를 실을 계획도 갖고 있다. 정치권 홈페이지를 기획·관리하는 업체의 관계자는 “정치인 사이트는 특정한 사안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 그 당이나 특정 의원의 입장을 살펴보는 성격이 강해 흥미 위주의 콘텐츠 마니아가 쉽게 형성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2005 핫이슈&인물] (1) 연정론과 盧대통령

    [2005 핫이슈&인물] (1) 연정론과 盧대통령

    2005년은 총선이나 대선 등 큰 선거가 없었지만 굵직한 이슈들이 정국을 뒤흔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구상에 이어 강정구 교수의 발언으로 국가정체성 논란이 벌어지는 등 정치권은 끊임없이 요동쳤다. 대북 중대제안과 동북아 균형자론 등으로 한반도 안팎이 들썩였다. 한 해를 달군 핫 이슈와 그 한가운데서 ‘태풍의 눈’이었던 뉴스메이커들의 궤적을 되돌아 본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코앞에 둔 지난 6월24일 삼청동 총리공관. 이해찬 총리를 비롯해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여권의 핵심 실세 11인이 모였다. 윤 장관 처리 건이 논의될 법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이 자리에 느닷없이 참석하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과 연합정부라도 구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정구상을 밝혔다.‘대통령의 발상이 워낙 독특하지 않은가.’라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의 며칠 뒤 평가는 참석자들이 당시 받았을 충격을 짐작케 한다. ●소연정서 대연정으로…‘메아리´ 없어 노 대통령의 연정 구상 설명사실이 며칠뒤인 7월4일 본지에 보도되면서 여름 정국은 후끈 달아올랐다. 열린우리당은 우왕좌왕했고 연정의 상대로 거론된 민노·민주당은 “현실성이 없다.”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반응도 시큰둥했다. 연정론은 내각제 개헌론으로 해석되면서 정국은 때이른 개헌논쟁에 휩싸였다. 연정의 명분은 국회해산권이 없는 대통령제의 한계→여소야대 정국→지역구도 타파로 시시각각 진화했다. 연정의 대상도 당초 민주·민노당을 대상으로 한 소연정에서 어느새 한나라당을 겨냥한 대연정으로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당원동지에 드리는 글과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연정 서신정치’를 펴면서 정치권을 ‘연정 정국’으로 몰아가는 듯했다. 연정 구상을 꺼낸 지 두달 뒤인 8월25일 KBS TV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연정 그 정도 갖고는 얽혀서 골치 아프니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 보겠다.”고 ‘권력이양’ 가능성까지 슬쩍 내비쳤다. ●2선 후퇴 등 잇단 폭탄성 발언 이에 정국은 소용돌이쳤고 연정 논란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노 대통령은 8월30일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과 청와대 만찬을 하면서 “2선 후퇴나 임기 단축을 통해서라도 ‘노무현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의지와 결단도 생각해 봤다.”는 메가톤급 발언을 했고, 정국의 관심은 연정과 노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연정 구상은 노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날인 9월7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을 계기로 일단 수면하로 잠복한다. 박 대표는 “다시는 연정론을 꺼내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고, 노 대통령은 출국 특별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연정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후 청와대가 제의하는 연정의 ‘뇌사상태’를 선언했다. 연정 구상의 모양새가 구겨지기는 했지만 청와대로서는 하반기 정국의 초점을 연정과 대통령 쪽으로 모았고, 지역구도 등의 정치문제를 이슈화하는데는 성공한 듯하다. 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11인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별로 좋게 바라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11인 회의에 불쑥불쑥 찾아갔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는 얘기다.6월 이후 11인 회의가 열렸다는 얘기는 거의 없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