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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계 대부 김철선생 6주기 추모행사

    혁신계 대부인 고(故) 김철(金哲) 사회민주당위원장의 6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혁신운동과 사상을 되돌아 보는 학술 심포지엄과 출판기념회가 9일 오후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민주당 김한길 의원의 부친인 고인은 남북분단이란 특수성으로 사회주의 운동이 불모지인 상황에서도 57년 민주혁신당 창당에 참여,대변인을 맡은 이후61년 통일사회당 창당,70년 통일사회당 위원장,81년 사회당 위원장,85년 사회민주당 위원장 등으로 국내 혁신운동의 명맥을 이어오다 지난 94년 타계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김철선생추모회’회장인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과 강원룡(姜元龍)크리스천아카데미 원장,김철전집 간행위원장인 숙명여대 이만열(李萬烈)교수,민주당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과 정균환(鄭均桓)총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길 의원은 사업을 하는 형 밝힘,중앙대 교수인 동생 누리씨 등과 함께지난 5년간 고인이 생전에 국내외에 남긴 저술을 모아 5권의 전집을 발간했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는 한국 혁신운동사를 정리하는 모임”이라면서 “혁신운동이 비록 정치세력으로 크지 못했지만 정치권 뿐만 아니라 학계·언론계 등에도 함께 일했던 분들이 많이 있어 그 이념은 사회 곳곳에 확산된 셈”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6월 민주항쟁 13주년 기념의 밤

    지난 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6월 민주항쟁 13주년 기념의 밤’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당시 국민운동본부 지도부였던 박형규·오충일 목사,김승훈 신부,언론인 성유보씨,황인성 전 전국연합 집행위원장 등 6월 항쟁 주역들이 참석했다. 또 민주당 김근태,한나라당 이부영 의원과 김중배 참여연대 공동대표,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6월 민주항쟁 정신기리기 시민달리기 대회’‘민주화운동자료전시회’‘장기수와 북한동포 돕기 바자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선관위 1분기 모금액 집계, 朴相千의원 후원금 7억 ‘1위’

    중앙선관위가 7일 올 1·4분기(1∼3월)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을 집계한결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이 7억6,805만원을 거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같은 당 정균환(鄭均桓)총무가 5억6,228만원으로 2위,장재식(張在植)의원이 3억6,250만원으로 3위,천정배(千正培)의원이 3억5,872만원으로 4위를각각 차지했다. 김원길(金元吉·3억633만원),김영환(金榮煥·3억341만원),김민석(金民錫·2억8,412만원),김근태(金槿泰·2억5,570만원)의원도 상위 ‘10걸’에 들었다.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는 서청원(徐淸源)의원이 3억2,468만원으로 5위,김덕룡(金德龍)의원이 2억920만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상위권 의원이 적지 않았던 자민련의 경우 구천서(具天書·1억9,779만원) 전의원만이 14위를 차지,20위권에 들었다.이건개(李健介·1억2,370만원) 전의원과 이완구(李完九·1억2,067만원)의원이 26,27위로 30걸에 턱걸이했다. 민국당에서는 30위 이내에 포함된 의원이 한 명도 없었으며,한승수(韓昇洙·1억855만원)의원이 34위를 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 기간중 1억원 이상을 모금한 의원은 39명이나 됐다.정당별로는 민주당 22명,한나라당 10명,자민련 4명,민국당 1명,무소속 2명 등이었다.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190만원을 거둬 102위를 했다.반면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은 후원금 신고내역이 없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체 299명의 의원 가운데 1·4분기에 후원회로부터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고 신고한 의원은 122명”이라며 “이 기간중 총모금액은 112억7,437만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기 광주 재검표 현장

    광주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는 40평 남짓한 법정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참관인과 방청객,취재진 등 2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서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검표작업이 시작돼 7개 투표함이 하나씩 개봉될 때마다 양측 참관인들은피를 말리는 분위기.특히 유효표가 무효표로 바뀌거나 상대측에 포함됐던 표가 뒤바뀌었다는 비공식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이날 개표장에는 한나라당 최병렬·박희태·김기춘·전용원·목요상 의원등이 방문했고 6시30분쯤엔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개표장을 찾아 초조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오후 6시50분쯤 투표함을 모두 개봉한 결과 박후보 표가운데 2표가 무효처리되고 1표는 문후보 표로 판정나 문후보가 1표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문후보진영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재판부는 재검표가 끝난 뒤에도 기표도장의 위치가 애매하거나 찢겨져 테이프로 붙여진 표 등 판정보류된 표가 수십장에 달한다며 최종판결을 미룬채휴정을 선언.대법원 직원은 “안동의 경우 최종판결까지 3시간이 걸렸으며 광주는 사안이 더 예민해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참관인들에게 인내와 이해를구하기도. ●이날 당락결정 보류 발표는 2차례의 발표연기끝에 나와 후보측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당초 재검표작업은 완료됐으나 각 후보진영에서 무효표를 주장하는 표가 34표나 발생하자 재판부는 이들 표에 대한 정밀작업에 들어가 오후 8시에 발표하겠다고 휴정을 선언. 그러나 오후 8시 재판부의 합의가 늦어져 다시 결정을 유보한다고 발표,참관인들의 애를 태웠으며 오후 9시30분 14표에 대한 판단을 다시 보류하자 양후보진영은 “피를 말리는 나날을 또 어떻게 보내야 하느냐”며 허탈해했다. ●전국 최소표차인 3표차로 패배해 ‘문세표’란 별명을 얻은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이날 재검표를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법정에 나와 초조한 모습으로 재검표 과정을 지켜봤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한·미 정치교육 장학재단’ 후원회 창립총회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한 ‘한·미 정치교육 장학재단 후원회 창립총회’가 2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후원회는 워싱턴 주 상원의원인 폴 신(한국명 신호범)이 미국내에 설립한‘한미 정치교육 장학재단’을 국내에서 지원하는 성격도 갖는다. 후원회의 목표는 ▲한국정치 지망생들의 구미 정치교육,실습 및 연수 ▲미국내 한·미 정치교육 장학재단과의 교류 및 후원 ▲한국정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연구 등이다. 후원회는 지난해 12월 1차 준비위원 모임 이후 올 2월부터 6차례 발기인 대회를 갖고 이날 공식으로 재단을 출범시켰다. 후원회 준비위원으로는 차일석(車一錫·대한매일 사장)대표고문과 정희경(鄭喜卿·국회의원)준비위원장을 비롯,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한승수(韓昇洙)·김현욱(金顯煜)준비위원(이상 국회의원) 유인학(柳寅鶴) 조폐공사사장 등이 참여했다. 경제계에선 서원석 성원제강회장,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신용한 기화하이텍대표,신국범 서한종합건축 대표,한영근 시그마텔레콤 회장,이재학 한국멀티미디어회장,양재봉 한양애드컴사장,이우철 한국인터넷BM 연구소소장,김병근한국윤활유공업협회부회장이 준비위원을 맡았다.이밖에 이병하 신성대학학장과 이유진 한국문화국제협회회장,이현 성지서원대표 등이 참여했다. 후원회의 설립은 우연하게 이뤄졌다.지난해 8월초 시애틀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탄 차일석 대한매일 사장은 옆자리에 앉은 신호범 상원의원과 대화를나누다 그의 인생역정을 듣게됐다고 한다. 6·25 전쟁고아인 신의원은 입양아로 미국에 건너간 후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대학교수에 이어 상원의원이 됐다. 신의원의 민족을 위한 뜨거운 사랑과 꿈,그리고 미래에 대한 발전적 계획과 포부를 들은 차 사장은 즉석에서 신의원이 미국에서 설립한 한미정치장학재단을 후원하기 위한 재단설립을 약속한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밝은 정치인’수상자 9명 선정

    ‘밝은정치시민연합’(공동대표 全得柱)은 24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 등 여야 정치인 9명을 ‘새천년 밝은 정치인’종합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오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상식을갖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종합분야 ▲민주당 김근태·이상수(李相洙)·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정동영(鄭東泳)의원 ▲한나라당 김홍신·이재창(李在昌)·김문수(金文洙)·목요상(睦堯相)의원 ◆분야별 ▲입법활동 민주당 박상천의원 ▲사회봉사 및 국위선양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공약실천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주현진기자 jhj@
  • 이한동 총리지명 3당 반응

    여야는 22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총리 지명을 놓고 서로 엇갈린반응을 보였다.민주당과 자민련은 환영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반면 한나라당은 ‘DJP 공조를 되풀이하는 국민 기만행위’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여야관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보다 DJP 공조 복원에 초점을 맞춰찬사를 보냈다.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이번 인선은 DJP 공조정신의 회복으로 볼 수 있는 당연한 결과”라고 반겼다.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앞으로 양당간 입법·행정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공동 정부의 원칙에 따라 이총재가 지명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상생(相生)의 정치를 포기한 ‘반역사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준과 관련,“반드시 인사청문회를 열겠다”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야당이 손들어 주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우리당을뛰쳐나간 인물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한나라당의 협력이 더이상 필요없다’는 선언이 아니냐”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민보다는 당략’ ‘상생보다는 상극’의 정치를 택했다”고 가세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대변인은 “국내적으로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에이한동총재가 국무총리에 지명된 데 대해 기대와 성원을 보낸다”면서 “이총리 지명자는 높은 경륜과 덕망을 지닌 분으로서 앞으로 국가발전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이한동 총리서리 체제/ 여야 예비 대권주자들 촉각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총리 지명,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가시화, 호남 무소속 당선자 4명의 민주당 입당 등으로 정치권이 꿈틀거리고있다.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본격 페달을 밟고 있는 느낌이다. 차기 대권 구도 역시 정계개편 ‘시동(始動)’과 맞물려 치열한 ‘암중모색’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물론 아직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움직임은 없다.‘정중동(靜中動)’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한동 총재의 총리 지명이 차기 대권구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무엇보다 ‘중부권 대표주자’를 자임하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총리 지명자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데별다른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이총리 지명자가 정치권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도 그에게 ‘+α’가 될 것으로 인정한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총리와 대권 예비주자는 별개”라며애써 담담해 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고문을 견제하는 것으로 여겨져 이고문 캠프는 상당히 긴장하는 눈치다. 정몽준 의원의 입당설에 이어 이한동 총재가 날개를 단 것이 마치 이고문을향한 ‘시간차 공격’이 아닌지 면밀한 분석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개혁파인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도 ‘환영’의 뜻을피력했다. 김지도위원은 특히 대권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권을 향해뛰는 예비주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국민들은 재미있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몽준 의원측도 “반드시 대권구도와 연결지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단 중간자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최근의 여권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한동 총리지명을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으로 판단,“총선 민의와 맞지 않는다”며 공세를 취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이총리 지명자가 중부권 출신에다 법조인 총리 등 여러 면에서 이회창 총재의 경력과 겹쳐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강운태(姜雲太)·이강래(李康來)·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 등 호남 무소속 당선자 4명의 민주당 입당을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여하튼 이같은 정계개편을 둘러싼 암중모색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몽준發’ 정계개편론 급부상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그동안잠복해 있던 정계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의원은 현재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민주당에입당할 경우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지난 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견제하고,한나라당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여권내 후계구도 및 대권가도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대권후보군인 이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은 물론 한나라당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일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의 후임이 된다면 소원했던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김의장 관계를 정상화,DJP 공조도 자연스럽게 복원할수 있다는 전망도나온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이 움직이면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된다. 친여성향인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당선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크다.현재의 여야구도에 미치는 영향은그리 크지 않겠지만 대야관계에는 적당한 긴장국면을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정계개편은 호남 무소속 당선자들의 민주당 또는 자민련 이동,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여부 외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해 등 변수가많아 그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힘’이 바탕이 돼야 하고,이를 위해 지금의 여소야대 구도를 깨뜨려야 한다는 여권내 강경론자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최근 들어 당명 변경을 통한 합당 방식도 눈길을끈다. 민주화운동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공식 화해할 경우 이 또한 정계개편의 메가톤급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오는 29일 열리는 민추협 기념식에서 그 단초를 가늠해볼 수있다.오는 31일 한나라당의 총재경선 결과도 주요 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당 ‘제2 경제위기설’ 조기 진화

    최근 경제상황에 이상 조짐이 나타나자 민주당이 바짝 경제문제를 챙기고나섰다.민간 일각에서 ‘제2의 경제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이 집권여당답게 조속한 진화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18일 산업자원부를 시작으로 23일 기획예산처,24일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와 잇따라 긴급 경제당정 연쇄회의를 갖는다.금융 구조조정과 무역수지 대책 등 민감한 경제현안에 대한 당정조율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경제문제 챙기기가 당분간 최대 이슈가 될 것임을예감케 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연쇄회의에서 우선 지난 4월까지 무역수지 흑자가 7억달러 수준에불과한 경상수지 동향을 점검하고 공적자금 조성과 제2 금융구조조정 계획등 경제현안 전반을 꼼꼼히 챙겨볼 방침이다. 특히 실물경제에 초점을 맞춰 정부측에 공적자금 조성의 투명성 확보와 투신사 등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제2의 경제위기설을 조속히진화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이같은 당의 위기의식은 17일 여의도당사에서열린 지도위원 회의에서 여과없이 표출됐다. 최근의 경제문제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온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이날도 “멕시코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2년 뒤에 다시 위기가 왔다”면서“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또다시 위기가 올 수도있다”고 지적하면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김 위원은 특히“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국제수지 흑자축소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며,투신권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대우 처리문제에 대한 방향을 세워 다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도 재경부가 밝힌 14조원의 공적자금 조성규모에대해 “재경부는 우선 단기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만 얘기한 것 같다”며 “최악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정부측을 질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싹트는 상향식 競選문화 / ‘민주주의 업그레이드’시험무대

    *民主 도봉을지구당 市의원후보 경선 현장. “정말 민주주의 하는 것 같네요” 15일 저녁 서울 도봉구민회관.민주당 도봉을 지구당(위원장 薛勳)이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서울시의원 도봉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당원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있었다.참석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모씨(63·상업·방학동)는 “중앙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싫으나,좋으나 그대로 지지해야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바뀌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의원들이 모여 경선한 적은 있었으나,미국식 예비선거(primary election)처럼 당원 1만2,500여명을 상대로 투표를 해 후보를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회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종걸(李鍾杰)·송영길(宋永吉)당선자 등 당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같은 ‘실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경선은 밤11시까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후보부터 스스로 뽑는다는 자긍심 탓인지 끝까지 진지했다.오후 6시부터 추첨된 순서에 따라 3명의후보가20분씩 정견발표를 했다.저녁시간에 경선을 실시한 것은 당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정견발표에서 박종진후보는 “강자보다는 약자편에서 서민층을 돕는 의리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386세대인 김동욱 후보는 “젊은이가 힘과 용기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상일후보는 “40년동안 도봉에서 살아온 토박이”라며 “도봉구 현안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봉을 지구당은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300만원의 선거 기탁금을 받았으며선거관리위를 구성,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선거관리규정을 신설했다. 후보들의재산·병역·납세실적 등 15가지 검증 자료를 공개,당원들에게 후보 선택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 張誠珉)도 금천구 독산동 신천지 예식장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어 6·8 시의원 보선에 나설 후보를 직접 선출했다. 금천 지구당은 이번 예비 경선을 위해 후보자 상호비방 및 흑색선전 금지,상대후보 장점 칭찬 및 격려,금전살포·향응제공 엄금 등 8가지의 내규를 만들었다.경선결과 황호순(黃好淳·52)전 시의원이 보선 후보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인천 중·동·옹진지구당(위원장 徐相燮)도 이날 인천 중구청장보선후보를 공모한뒤 30인 검증위원회 공개토론 등을 거쳐 환경운동가 출신이병화(李炳花)씨로 확정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경선 앞장 薛勳의원.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상향식 공천 움직임 가운데 민주당 서울 도봉 을지구당(위원장 薛勳)의 정치실험은 단연 돋보인다. 오는 6월의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해당 지역인 도봉 1·2동,방학 1·2동의 민주당 당원 1만2,500여명 전원이 참여해 직접·비밀투표를 통해 15일 선출했다.사실상 우리 정당 사상 최초로 미국식 예비선거를 치른 셈이다. 설 의원은 “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전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결심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참여 민주정치를 실천하기 위한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록만 해놓고 활동을 하지 않는 당원이 직접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당원이진정한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 준 의미도 크다는 설명이었다.이런 까닭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당원 전원에게 선거공보 우편물을 발송하는 등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경선을 치르고 나면 당원끼리 패가 갈리거나 능력있는 신인의정치권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에도 동감한다”면서 “그러나 당내 분열은 선거후 봉합과정을 거쳐 치유될 수 있으며,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긍정적인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신인도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사전 검증을 거치는 것이 참여정치의 기본”이라면서 “경선이 공정하게실시되면 낙하산식 공천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정당구조에서 경선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질문에 “말로만 정치개혁,정치발전을 외쳐서는 아무 것도 이뤄지는 게 없다”면서 “이번에 못하고 미루기만 하면 결국 제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기동취재소팀. *현 정치권의 문제점. “어차피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데 지구당 차원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싸울 필요가 있습니까” 오는 6월8일로 예정되어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재·보선을 앞두고 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으려던 모 정당의 한 지구당은 경선 방침 자체를 ‘없던 일’로 돌렸다.두 명의 후보자를 놓고 표대결을 벌이면 지구당 내부분열이라는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정치권의 경선문화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선 지구당 위원장이나 대의원이 타성에 안주하려는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자율경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일선 지구당의 정치적 ‘내성(耐性)’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또다른 지구당에서는 지구당 위원장이 기존 대의원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정경선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또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의 지도부 경선에서 대의원 줄세우기나 매수작업등을 차단할 수있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당사자의 인식전환에못지 않게 제도적 보완장치가 시급한 대목이다. 따라서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부터 상향식으로 선출,완전 자유경선의골격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금품 매수 등 탈·불법,과열 사례를 줄이는대안으로는 경선에 참여하는 임시 대의원의 규모를 수천명에서 1만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거나 대의원 한 사람이 후보자 2∼3명을 연기명하는 방식이거론된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일영(金一榮)교수는 “기존 대의원이 지구당 위원장에게 사실상 종속된 현실을 감안하면 정치신인의 등장이 어려워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면서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정당 내부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새로운 경선 문화가 정치권안에만 머물지 않고 일반 유권자는 물론 어린 세대에게 건전한 경쟁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효과가기대된다”고 진단하며 경선 문화의 착근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사례. 민주정치가 정착된 선진국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문화가 생활화돼 있다.각종 공직선거의 입후보자가 정당 보스의 의중보다는 당원의 의사를 더존중할 수밖에 없는 법적·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각 정당도 정치엘리트충원과정에서 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뜻을 우선시하고 있다. 특히 공정경선 풍토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정치 선진국에서는 어김없이페어플레이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은 정당 후보간 본선거에 앞서 선거구에 살고 있는 당원이나 유권자가 예비선거 등을 통해 해당 정당의 입후보자를 결정한다.주(州)에 따라 당원만의 투표로 후보자를 경선하거나 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폭넓게 후보선출에 참여하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후보결정을 위한 1차선거를 통해 후보자간 공정경쟁의 기회가 보장되고 당원과 유권자의 후보자 사전 검증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게 된다. 당 조직에는 지방선거구 단위의 선거구 위원회,시 또는 구 위원회,군 위원회,주 위원회,중앙의 연방위원회가 구성돼 있다.각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공직자 후보를 선출할 뿐만 아니라 연방위원회도 각급 위원회에서 뽑힌 위원으로 이뤄진다.건국 이후 한때 비공식 간부회의의 밀실공천으로 후보자를 뽑다가 당 간부들의 전횡이 도마에 오르면서 지난 1903년 위스콘신주를 시작으로 예비선거제가 도입됐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운영하는 독일은 상향식 경선절차를 정당법과 연방선거법상 강제규정으로 못박고 있다.선거구의 당원집회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비밀투표로 공직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후보자 공천이 당원 또는 선거구 위원회의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지방조직이 추천한 후보자를 공천 우선순위로 삼는 등 하의상달식 후보선출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기동취재소팀-박재범차장(팀장)·박찬구·김성수·장택동기자
  • 386 당선자 여야 중진들 시각

    386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정치신인들이 크로스보팅과 선수(選數) 파괴,국회의장 교황선출방식 등을 주창하고 나서자 여야 중진들은 기대 속에 전체적으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크로스보팅과 관련,여야 모두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당론이 우선이라는입장이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당론이 결정될 때까지 자유롭게 얘기하고 당론이 정해지면 당론을 따르는 게 원칙 아니냐”고 반문했다.박상천(朴相千)총무도 “크로스보팅을 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중요한 문제는 충분한 토론을 하되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은 “과거처럼 무리하게 의원들을 끌고 가지는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직을 위해서 자기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고충고했다.이어 한나라당 미래연대에서 주장하는 교황선출방식에 의한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이 역시 의총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의총에서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연대나 국회의장 선수파괴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386 당선자들은 앞으로 정책 등에 있어소신을 밝히더라도 당의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서로의 공통관심사인 정책분야에 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수파괴에 대해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선수와 관계 없이 전문성이 고려되는 분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다”며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지난 4일 30,40대 16대 총선 출마자들과 만나 “의기양양하게 국회에 진출한 뒤 반딧불처럼 스러진 사람들이많다”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려면 당을 위해 봉사하고 당의 조직과 융화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시민단체들도 우려쪽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이들이 구태정치를 닮아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민주당 개혁파 세력확대 추진

    민주당내 재야 개혁세력 출신 인사들이 국민정치연구회를 중심으로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정치연구회는 민주당 창당의 한 축이면서도 회원들이 16대 공천에서 대거 탈락해 그 세가 많이 위축됐다.하지만 여전히 당내 개혁세력의 구심체로서 이들의 향후 행보는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연구회는 4일 지도위원 간담회를 갖고 연구회가 개혁의 중심축이 돼 세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재정(李在禎)이사장을 비롯,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임채정(林采正)·이상수(李相洙)·장영달(張永達)·유재건(柳在乾)의원,심재권(沈載權)·김태홍(金泰弘)·송석찬(宋錫贊)·배기운(裵奇雲)당선자 등이 참석해 만만찮은 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당내 세력 확대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눈치다.정서적으로 통하는 386그룹 및 정치신인들과의 직접적인 연대는 피하고,외연 확대를 우선과제로 삼은 데서도 이런 기류를 읽을 수 있다.총무경선과 최고위원경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을삼갔다. 이재정 이사장은 “정치개혁을 도모하는 모든 개혁세력과 연대하고 뜻을 같이 나누면서 새로운 정치문화·정치개혁을 이루는 노력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먼저 이창복(李昌馥)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 등 재야출신 당선자와 재야인사,시민·사회단체와의 활발한 연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나아가 당내열린정치포럼 및 푸른정치모임 등 각종 모임과 386그룹 및 정치신인들과도정책연대를 해나갈 계획이다. 연구회는 내달 초 전체이사회 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재구성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院구성 전망과 의장단 후보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부의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중진(重鎭)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의의장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나름대로의 논리를 내세워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총선이 끝난 뒤 여러 차례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의 의장 후보로는 이만섭(李萬燮·8선) 김영배(金令培·6선)상임고문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여기에 5선인 김원기(金元基)고문이 가세할 움직임이다. 부의장은 의장자리가 어느 당에 돌아가느냐에 따라 변화가 있을 듯하다.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부의장은 의장 후보보다 선수(選數)가 다소 낮은 중진급 의원들이 나설 전망이다.후보로는 조순형(趙舜衡·5선) 김태식(金台植·5선),안동선(安東善·4선)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김영구(金榮龜)·박관용(朴寬用)의원이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박의원쪽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부의장 후보로는 5선인 서청원(徐淸源)·김진재(金鎭載)·정창화(鄭昌和)·김종하(金鍾河)·현경대(玄敬大)·서정화(徐廷和)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1차 관문’인 당내 경합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모두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세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자민련에게는 부의장직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민주당과 한나라당 가운데의장직을 차지하지 못한 당이 부의장 2석 중 1석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자민련에 할애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지원아래 자민련에게 의장직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고 있다.이한동(李漢東·6선)총재와 김종호(金宗鎬·6선)의원이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문제가 집중논의되고 있어 의장후보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정치권이 의장의 당적이탈을 합의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의원인 이만섭상임고문과 김종호의원은 의장직 후보군(群)에서 자동 제외된다. 비례대표 의원에게 의장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당을떠남과 동시에 의원직을 자동상실케 돼 있는 선거법을 손질해야 한다. 박준석기자 pjs@. *크로스보팅 활성화 16대국회 변수로. 16대 국회부터는 본회의장에서 주요 현안을 처리할 때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이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크로스보팅의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크로스보팅은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贊反)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알려야 하며,확실한 자기 소신을 갖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김 지도위원은 지난 달 28일 열린 국민정치연구회당선자 축하모임에서 “386 세대들이 주장하는 투표실명제나 자유투표제 등은 노력을 기울여야 실현될 수 있다”면서 “당인(黨人)으로서 당론에 따른투표도 필요한 만큼 이 경우에는 의총을 열어 결정하되,나머지는 자유투표를하겠다고 각 정당이 개원전에 선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젊은 그룹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도 당론에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사안별로 크로스보팅을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크로스보팅이 시행될 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국정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여당이 의장을 갖는 것은 당위”라고 전제,“그러나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표결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윤곽 드러나는 상임위 구성. 16대 국회 상임위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여야간에 약간의 의견차는있으나 3일쯤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의장 선출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이다.당선자들이 개원전에 자신이 속할상임위에대해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상임위 조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위원장 배분과 상임위 정수 조정문제.이가운데 상임위원장 배분은 원내 의석비율에 따라 나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16개 상임위 가운데 민주당이 7개, 한나라당 8개, 자민련이 1개를 차지할 것 같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방법에 대한 여야협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15대 국회 후반기인 현재 민주당이 5개,한나라당 8개,자민련이 3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총무들은 가능한 한 각당이 맡고 있는 상임위의 기득권을인정할 생각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러나 자민련이 맡고 있던 국방위와 행자위를 서로차지하려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임위 정수조정안에서도 신경전은 엿보인다.민주당은 국방위 19명,행자위 23명 등 의원정수를 홀수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방 18명,행자 22명 등 짝수로 하자는 입장이다. 주요 상임위 정수에서도 홀수와 짝수로 나뉘고 있다.이는 가부동수일 경우안건이 부결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안건의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홀수를,한나라당은 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계산 때문이다.그러나 양당은 법사·정무·교육·과학정보통신·산자·건교위 등의 위원정수에서는 이견이 없어 합의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련도 양당 틈새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위원정수는 홀수가 합리적이라며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위원장의 캐스팅보트가 제도적으로허용되는 나라는 짝수로 편성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처럼 허용되지 않는 나라는 홀수로 해야한다는 설명이다.건교위 정수는 다른 상임위와의 예산 편차를 감안,23∼4명이 아닌 27명이 타당하다는 등 입지 확대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전당대회 연기론 ‘솔솔’

    9월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 연기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전당대회 개최시기와 차세대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며,정국안정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드는 민주적인 정당운영의 틀을 먼저 세워야한다”고 말했다.이 고문의 발언은 본인의해명에도 불구,‘선(先)정국안정을 위한 정치질서 창출,후(後)전당대회’로받아 들여졌다.그도 그럴 것이 이 고문이 9월 전당대회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출마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개최시기는 논의할 단계도 아니며현재로서 9월 전당대회를 연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이고문측도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말이 아니지 않느냐”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에 대해 당 중진들은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한다”는 원칙론을 제시했다.민주당은 현재 정상적인 체제가 아닌 임시체제다.총선을 앞두고창당대회를 치르면서 당헌당규에 따른 지도부 구성을 9월전당대회로 미뤘기때문이다. 당헌 당규에는 총재 아래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를 두도록 돼있다. 대표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중에서 총재가 지명한다.또 최고위원은 10명이하로 하며,이 가운데 7명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비밀투표로 선출하고,총재는 직능과 계층대표 등으로 3인이하의 최고위원을지명할 수 있다. 경선으로 선출된 최고위원 중 누구나 대표최고위원이 될 자격이 있지만 최다 득표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있다.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논란이 되는 것은 이러한 최고위원 경선 방식때문이라고 할 수있다.이인제 고문의 경우 대통령 임기를 2년이상 남겨놓은 9월 전당대회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경선 1위는 본전이지만,1위를 못하면 상처를 입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서영훈(徐英勳)대표도 현체제가 좋을 수도 있다.반면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 또다른 차세대 주자들은 9월 전당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여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새정치, 새바람](5)당내 민주화

    4·13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이치열하다. 오는 9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될 최고위원 경선을 겨냥해 당 중진들이너도나도 정지(整地)작업에 나서고 있다. 당헌상 임기 2년의 최고위원은 7인 이상,10인 이하로 두도록 돼 있다. 그중 7인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로 뽑고 3인 이하는 총재가 직능·계층 대표성 등을 고려,지명한다.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총재가 당 대표를 지명하게 돼 있어 차기를 노리는중진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대선 후보가 아닌 여당 지도부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총재가 일방적으로 지명한 지도부가 당을 이끄는 1인보스식 운영체제를 벗어나 하의상달식 당내 민주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경선 방식은 후보간 치열한 표 확보 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의원 한 사람이 2,3명의 이름을 연기명,최다득표 순으로 최고위원을 뽑는 방안이 실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인사는 크게 두부류다.당선자는 정치적 발판을 더욱굳건히 다지기 위해,낙선자는 재기의 기회로 삼기 위해 경선 최고위원을 노린다. 최고위원 경선과 관련,당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이인제(李仁濟·3선)당무위원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과정에서 위상이 급부상한 이 당무위원이 내친 김에최고위원 경선에 출마,당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신중하다.차기 주자를 노리는 처지에 경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당내 견제도 염두에 두는 눈치다. 당선자 가운데 김원기(金元基·5선)고문,정대철(鄭大哲·5선)당무위원,한화갑(韓和甲·3선)·김근태(金槿泰·재선)지도위원 등도 경선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영남권에서 석패한 김중권(金重權·3선)·노무현(盧武鉉·재선)지도위원도 유력한 후보군(群)이다. 경합지역에서 낙선한 4선의 조세형(趙世衡)·이종찬(李鍾^^)고문과 초선인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 등도 최고위원 경선을 통해 재기를 모색할 가능성이있다. 당선자 중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김태식(金台植)당무위원,4선의 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이협(李協)·이해찬(李海瓚)·김충조(金忠兆)당무위원,박상천(朴相千)총무,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3선의 김원길(金元吉)·장재식(張在植)당무위원,재야 출신 몫으로 초선의 이창복(李昌馥)지도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각계 화제의 당선·낙선자

    *정보통신·업계.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南宮晳·용인갑·민주),김효석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金孝錫·담양 장성 곡성·〃),곽치영 전 데이콤사장(郭治榮·고양덕양갑·〃) 등 실물과 이론으로 무장한 정보통신 전문가들이 대거 당선됐다.또 교육정보화의 권위자인 허운나(許雲那)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도 민주당 전국구로 당선됐다.386세대 출신인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민주) 당선자도 청년정보문화센터 부소장을 맡아왔다.관련업계는 정보통신 활성화를위한 정책적 지원이 16대 국회에서는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인 출신으로는 구로을에서 낙승을 거둔 장영신(張英信·민주) 애경그룹 회장을 비롯,이근진(李根鎭·고양 덕양을·〃) 유한전자 대표,김택기(金宅起·태백 정선·〃) 전 동부화재 사장,김윤식(金允式·용인을·〃) 신동에너콤 대표 등이 새로 금배지를 달았다.한나라당의 경제브레인으로 영입된 이한구(李漢久) 전 대우경제연구소 사장도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했다. 또 주진우(朱鎭旴·고령 성주·〃) 사조그룹 회장,정몽준(鄭夢準·울산동·무소속) 현대중공업 고문 등 경제인 출신 전·현직 의원들도 수성 혹은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관료. 공무원을 포함한 관료 52명은 출신지역과 정당 선택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과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과장이다.강 전장관은 민주당으로 경기 성남 분당 갑,임 전과장은 한나라당으로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의 아성을 넘지못한 강전장관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적지’에 나갔던 고위관료출신들은 대부분 낙선의 눈물을 흘렸다.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의 아성인 경북 울진 봉화지역구에 나섰다가 떨어졌고,정해주(鄭海주)전 국무조정실장도 경남 통영 고성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냈으나 분루를 삼켰다.조일호(趙壹鎬)전 농림부차관(한나라충남 부여),배선영(裵善永)전 재경부과장(민주 서울 서초갑),김동태(金東泰) 전 농림부 차관(민주 경북 고령 성주)도 지역적 특성만 실감하고 내려왔다. 정두언(鄭斗彦) 전 총리실 공보비서관(한나라 서울 서대문을)도 고배를 마셨다.반면 강운태(姜雲太)전 농림부장관과 김성순(金聖順) 전 송파구청장등 지방자치단체장 출신들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홍성추기자 sch8@. *법조계. 법조인들은 99명이 지역구에 출마, 39명이 금배지를 달아 39.3%의 당선율을기록했다. 전국구로 당선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까지 포함하면 40명이다.15대 때는 99명 출마에 41명으로 당선율은 41.4%였다. 출신별로는 판사 8명,검사 1명,변호사 14명이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20명,민주당 15명,자민련 3명,무소속 1명의 순. 지난해 법조계를 흔들었던 대전법조 비리·옷로비 사건 등과 관련,옷을 벗은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최병국(崔炳國) 전 전주지검장,이원성(李源性) 전 대검차장이 모두 당선,도중하차의 한을 풀었다.이들중 최당선자와 이 당선자는 대전법조비리 처리와 관련,악연(惡緣)이 있어 법사위에서의 맞대면에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의 한나라당측 변호사로 활약한 정인봉(鄭寅鳳),엄호성(嚴虎聲),심규철(沈揆喆)후보도 국회에 진출했다.이밖에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로 명성을 날린 함승희(咸承熙)변호사도 금배지대열에 합류,초선의원은 모두 18명이 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야.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재야출신 명망가들은 한결같이 “재야활동을 하면서꿈꿨던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동을의 민주당 심재권(沈載權)당선자는 70년대 운동권을 주도하며민주당 김근태(金槿泰)의원과 함께 재야 1세대의 쌍벽을 이뤘던 인물.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유신반대 투쟁,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83년에 호주로 강제출국당했다.그후 94년 귀국할 때까지 10년 이상 망명 생활을 경험했다. 강원 원주의 민주당 이창복(李昌馥)당선자 역시 70년대부터 노동·통일·민주화운동을 벌인 재야의 거목이다.여론조사에서 줄곧 밀리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해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 인천 남을의 한나라당안영근(安泳根)당선자 역시 환경·노동 분야에서 시민운동을 펼쳐왔고 경기 부천 원미을 민주당 배기선(裵基善)당선자도 대표적인 재야 출신이다. 전대협 의장을 지낸 서울 성동의 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인천 계양의민주당 송영길(宋永吉)당선자,경기 군포의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당선자등은 학생시절 민주화 투사 출신으로 나란히 배지를 달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언론계. 16대 총선에서 언론인 출신들의 여의도 입성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예상밖의 선전으로 ‘DJ저격수’ 이신범(李信範)후보를 꺾은 서울 강서을의 민주당 김성호(金成鎬)당선자는 한겨레 정치부기자 시절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을 특종보도했던 경력이 이신범후보를 물리치는 힘이 됐다. 공주와 연기간 치열한 소(小)지역구도속에 당선된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충남 공주연기)후보도 한국일보 정치부기자-논설위원을 지냈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경기 시흥)전 한국일보 부회장,무소속 이정일(李正一·전남 해남진도)전남일보 사장등은 언론사 고위간부를 지낸 경력이 당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성남분당갑)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도 재경부장관을 지낸 강봉균(康奉均)후보를 접전끝에 물리쳤다. 전남 함평·영광에 출마한 민주당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 국제부장,대전 서갑의 박병석(朴炳錫)전 중앙일보 편집부국장,동아일보 사회부기자를 거친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수원장안)후보도 금배지를 달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방송·연예계. 방송연예계 스타출신은 진입은 쉬운데 수성은 어려운 것일까.새롭게 여의도 진입을 노린 스타출신 후보들은 8명중 5명이 당선된 반면 현직 후보들은 5명중 3명이 고배를 마셨다. KBS아나운서실장을 역임한 민주당 박용호(朴容琥·인천서 강화을),MBC 사장을 역임한 민주당 강성구(姜成求·오산화성),방송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민주 고양일산갑),SBS앵커였던 민주당 전용학(田溶鶴·천안갑),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대구 동) 후보 등은 무난히 선량 대열 합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바람건강학’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황수관(黃樹寬·민주·서울마포을) 전 연세대의대 교수와 SBS 앵커출신 이창섭(李昌燮·자민·대전유성)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고 서울 성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코미디언김형곤(金亨坤)씨는 3위. 탤런트 출신의 자민련 정한용(鄭漢溶·인천 연수)후보와 앵커 출신의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은 재선에 도전했다 탈락한 사례.반면 KBS와 MBC 간판앵커였던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인천남동갑)·민주당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의원은 나란히 다시 당선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4·13총선 D-3/ “민주화 전과는 훈장”

    “나도 전과가 있는데…” 서울 노원을에 출마한 민주당 임채정(林采正)후보가 지난 8일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내용이다.임후보는 지난 79년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대통령 보궐선거를 반대한 ‘YWCA 위장결혼사건’에 연루,계엄포고 위반으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이를 책자형 소형인쇄물과 선거공보 등에 ‘민주화운동관련 투옥’으로 실었는데 선관위 발표에서 ‘전과없음’으로 나온 것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선관위는 검찰청 재조회 등을 거쳐 임후보의 전과사실을 추가 발표했다. 여야를 막론,과거 권위주의적 군사정권 시절 시국관련 사건으로 전과자가됐던 후보들은 모두 당당하다.‘훈장’으로 생각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자세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설훈(薛勳)·김영환(金榮煥)후보 등 민주화운동 관련 후보 20여명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떳떳함’을 강조했다.김근태 후보는 성명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은 70∼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야당이 매도하는 현실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도 전과후보 32명 가운데 78.1%인 25명이 ‘시국관련 사범’이라면서 전과부분에 있어서는 민주당에 밀릴 것이 없다는 태도다.이부영(李富榮)·이재오(李在五)후보 등은 과거 민주화운동투사로서 널리 알려진 인사며 386후보 중 대다수도 학생운동 등 ‘당당한 전과’를 가지고 있다고 적시했다. 전경하 주현진기자 lark3@
  • 16대 총선 지역구 추가 입후보자

    □ 괄호 안은 이름-정당-나이-직업-병역-재산-납세실적순.당명은 한나라당(한),민주당(민),자민련(자),민국당(국),한국신당(신),공화당(공),기독성민당(독),민주노동당(노),애국번영당(번),청년진보당(청),통일한국당(통),무소속(무)순으로 정리.병역은 면제(면),병역필(필),보충역(보),여성(여) 등으로나눔.신고재산은 천만원,납세실적은 만원대로 각각 끊음.28일 접수된 후보등록 사항을 포함,자세한 내용은 대한매일 총선 인터넷사이트(vote413.seoul.co.kr)에 수록되어 있음. ◆ 서울 □동대문=崔鍾根(국·54·전시의원·면·기공개·46만)□종로=姜鐘遠(공·50·정당인·필·11억3,000만·12만)□중=崔八龍(자·63·위원장·필·2억1,000만·7,000원)尹英大(무·42·은행원·필·3,000만·1,758만)□용산=宋在榮(국·44·정당인·필·6,000만·69만)李鎬榮(노·39·기업인·필·4,000만·75만)□성동=安承根(자·61·용인대교수·필·1억8,000만·90만)□강북갑=申五澈(자·62·변호사·필·2억6,000만·4,163만)□은평을=金明煥(무·34·무역업·필·4,000만·5,000원)□마포을=金世坤(국·62·정당인·필·5,000만·1만)□양천갑=韓明憙(무·62·주유업·면·1억7,000만·4,302만)□강서갑=金錫英(국·51·농심원대표·필·1억3,000만·0)□구로을=曺平烈(무·52·변호사사무장·면·6억5,000만·55만)□금천=具載春(국·61·정당인·필·8,000만·8만)□영등포을=朴商五(자·62·전위원장·필·3억9,000만·368만)□동작갑=徐淸源(한·57·의원·필·기공개·1,930만)金明基(국·46·정당인·필·1억2,000만·5만)□동작을=崔太白(자·35·사업·면·2억7,000만·16만)□관악갑=蔡相鉉(무·48·기업인·면·4억7,000만·382만)□관악을=李珣徹(무·52·시민운동·필·9,000만·53만)□강남을=李春根(신·47·정당인·필·13억9,000만·162만)金鍾秀(무·35·컨설턴트·필·5,000만·95만)□송파을=白滿寅(국·48·경영인·3억2,000만·2,352만)金琯錫(무·49·의사·필·5억·1,217만)□강동갑=李相基(자·58·정당인·필·5,000만·0)□강동을=김헌중(자·61·정당인·필·7,000만·0)◆ 부산 □중·동=韓錫奉(무·53·시민운동·보·1,000만·278만)□진갑=文洪根(무·45·환경문제연구·필·4억2천·72만)□동래=柳文炫(자·52·기업인·필·13억·3,239만)□해운대·기장갑=金^^桓(민·53·의원·필·기공개·822만)□사하을=金度康(자·42·정당인·필·0·767만)□북·강서을=金文子(자·47·정당인·여·8,000만·0)尹茂憲(신·56·농업·필·5억·52만)◆ 대구 □남=權萬晟(국·51·정당인·필·0·0) □달서을=徐秉煥(국·50·전언론인·필·2억9,000만·9만)◆ 인천 □남갑=柳弼祐(민·55·전정무부시장·필·기공개·1,408만)□부평갑=李龍起(자·58·시민운동·필·6,000만·27만)◆ 광주 □동=趙俸勳(한·46·위원장·면·1,000만·0)□서=沈安燮(한 ·47·정당인·필·2억5,000만·46만)□남=陳善守(한·42·위원장·필·1억5,000만·7만)□북갑=朴榮九(한·52·위원장·필·5억4,000만·239만)□북을=姜景求(한·54·위원장·필·4억1,000만·15만)金天國(자·42·위원장·필·5억4,000만·0)孫敏榮(무·57·전정당인·면·1억·9만)□광산=金冕中(한·62·정당인·필·8,000만·0)◆ 대전 □동=鄭求國(무·40·자영업·필·9,000만·0)□서을=金昌榮(신·45·정당인·보·3억6,000만·1만)◆ 울산 □중=文炳元(민·42·정당인·면·4억1,000만·705만)朴三住(무·39·시민운동·필·0·0)◆ 경기 □수원·장안=徐孝善(공·58·도의원·면·3억·29만)□수원·팔달=金亨泰(무·43·전 학원경영·필·7,000만·55만)□의정부=朴鳳洙(자·41·위원장·필·4,000만·7,000원)□고양·일산을=崔聲權(국·47·정당인 ·필·2억2,000만·9만)□구리=朴洙天(국·43·시민운동·면·2억6,000만·0)□시흥=李吉鎬(무·34·정치인·필·6,000만·393만)□군포=李康源(국 ·53·기업인·필·2억3,000만·45만)□안성=韓凡燮(자·49·정당인·필·5,000만·1,470만)□김포=韓圭昶(국·50·정당인·필·19만·9만)□여주=許正男(무·57·정치인·필·12억2,000만·9,530만)□광주=金長洙(자·63 ·전공무원·필·12억1,000만·0)◆ 충북 □제천·단양=權熙京(무·48·기업인·면·3억8,000만·6,658만)◆ 충남 □천안갑=朴鍾九(무·50·민족운동·필·2,000만·0)◆ 전북 □익산=金容寬(자·58·위원장·필·4억·36만)黃世淵(무·46 ·출판인·필·3억5,000만·0) □김제=吳南星(무·41·기업인·필·7억 5,000만·0)□진안·무주·장수=李光國(한·41·위원장·필·4,000만·20만)金光洙(자·74·의원·필·기공개·5억2,604만)◆ 전남 □목포=裵鍾德(한·54·위원장·면·9억·631만)□여수=金康湜( 무·44·컨설턴트·보·2억3,000만·904만)□나주 =金大鉉(한·60·정당인 ·면·14억9,000만·1,420만)□담양·곡성·장성=奇老乙(한·64·정당인 ·필·2억3,000만·3만)□고흥=金在燮(한·64·위원장·필·3,000만·2만) □보성·화순=鄭仁煥(한·52·정당인·필·7,000만·5,000원)朴判錫(무·44·농촌문제연구·필·6,000만·1,000원)□장흥·영암=全甲弘(한·47·군의원 ·필·2,000만·11만)蔡京根(국·45·정당인·필·1억·7만)□해남 ·진도=崔應國(한·42·정당인·보·2억3,000만·125만)朴鍾伯(무·39·농촌문제연구·필·2억8,000만·27만)□함평·영광=車榮柱(한·62·정당인·필·2억2,000만·12만)金龍福(무·64·전교사·필·4억5,000만·806만)◆ 경북 □구미=金哲浩(무·45·노동문제·필·-1,000만·26만)□고령 ·성주=朴洪培(신·49·건설업·보·2억8,000만·0)□군위·의성=吳春子(무·56·주부·여·7,000만·3만)◆ 경남 □마산·합포=朴石東(무·50·전교수·필·9,000만·71만)□진주 =金昌南(신·30·정당인·보·1억4,000만·3,000원)□김해=金甲泳(무·53 ·교수·필·1억9,000만·116만)□밀양·창녕=朴道鉉(신·63·정당인·필·6,000만·7만)◆ 제주 □서귀포·남제주=趙玹弼(무·56·출판인·필·-1억5,000만·17만)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서울 도봉갑)후보의 병역문제와 관련,본지 29일자21면에 기재된 ‘면제’를 ‘만기제대’로 바로 잡습니다.
  • [4·13총선 D-24]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이 최근 여야의 경제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자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채무 논란이 경제회복에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6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대구·경북(70.8%),부산·울산(57.2)지역의 응답자 상당수도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68%가 ‘경제회복 악영향’을 지적하고 나선 대목에 크게 의미를 두는 눈치다. 국가채무가 과다해진 것은 현정부의 실정(失政)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국가채무가 ‘김대중(金大中)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9.8%에 그쳤고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여야의 공동책임이라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한나라당이 국가채무,국부유출 등을 주장하며 경제가 곧 위기에 처할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7%만이 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23.9%)이 한나라당(14.2%)에 비해 다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7.2%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8.8%)이 한나라당(21.9%)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여성 응답자들은 한나라당(24.3%)을 민주당(23. 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한나라당의 최근 국가채무와 국부유출을 둘러싼 대여(與)공격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김근태-노무현의원 왜 당권도전 선언 했나.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서울 선대위원장과 부산에서 교두보 확보에 나선 노무현(盧武鉉)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당권도전을 ‘공동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노의원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후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전당대회에서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노의원도 후원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새로운 정치지도력 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당권 공동선언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먼저 여권내 같은 차세대 주자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다.이위원장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유세를 통해 여권내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당권 도전선언은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김 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영남권에서는 노의원의 차세대 리더 가능성을 내세우면 민주당 전체의 득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지원유세는 이인제위원장에다 두사람을 가세시킨 ‘3두 체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연설 요청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위원장으로서는 한결 짐을 더는 효과도있다. 당권 도전 선언에는 노의원 개인의 ‘지역구 굳히기 전략’도 함축돼 있는것으로 보인다.공천 단계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알려졌던 노의원은 최근에는 상당히 추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의원의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재야 출신의 김위원장과 다시 한번 공동 선언을 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忠北 지키기'바쁜걸음. 자민련이 19일 충북 사수(死守)에 나섰다.상대당의 도전이 거센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따로 다니던 ‘투톱’이 이날만은 힘을 합쳤다. 출동한 3곳은 텃밭이면서도 ‘위험지역’.충주는 김선길(金善吉)의원이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청주상당의구천서(具天書)의원은 민주당이 기습카드로 내민 홍재형(洪在馨)전경제부총리를 다시 만났다.청원의 오효진(吳效鎭)지구당위원장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과 재격돌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모두 타깃으로 삼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충주지구당(金善吉)개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각제열의가 상실되고 딴전을 피우고 유보한 것을 자민련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국화를 한다는 데 국민의 정부로 끝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측에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나라를 결딴내고도 속죄의 뜻으로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내 것은 내가,네 것은 내가,이것이 한나라당 사람들의 놀부 근성”이라고 성토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통일정보신문에 의하면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측은 ‘허망된 개꿈’이라고 정면으로 받아치고나왔다”면서 “일방적으로 달러를 보내고 식량비료를 보내면서 남북대화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비판했다.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무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성역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지만 집권당의 신종 선거운동 개입”이라고 지원사격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YS 입 빌려 '與 때리기'.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홍위원장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총선 쟁점을 매일 만들기 힘든 상황을 감안,YS의 ‘입’을 빌려 현정권을 다시 비난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YS정권 시절 정무장관을 지낸 홍위원장은 상도동을 방문하자 마자 “97년대선 당시 완벽하게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위법이나 불법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이번 선거양상이) 뒤틀어졌다”고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관계를 미묘하게 유도하는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에 YS는 “공명선거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나는 공명선거를 위해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김대중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라고 요구할때도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홍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YS는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YS는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런 일을 한다면 삼척동자라도 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이 “4·13선거에서관권·금권선거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YS의 ‘독설’은 도를 더해갔다.YS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승만(李承晩)박사의 망명과 박정희(朴正熙)의 죽음,전두환(全斗煥)의 멸망을 역사가 가르쳐줬는데도 김대중씨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YS는 그러면서 “국민은 부정에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이 안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케네디의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있어서는 홍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던 YS는 ‘한나라당 지지’부분에서는 중립을지켜 눈길을 끌었다.홍위원장은 “야당의 힘이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은근히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YS는그러나 “의원 36명을 빼갔는데도 제대로 못싸웠다”면서“야당이 무서울 정도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 *민국당 '선명성 부각'안간힘. 민국당은 20일 조순(趙淳)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현정권에 대한 강도높은 포격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여권 2중대 시비’를 비켜가면서 선명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노리는 셈이다.텃밭으로 여기는 영남권에서조차 지지도가 뜨지 않자 대여 공세로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것같다. 이래선지 이날 조 대표의 ‘DJ 공세’는 한껏 날이 섰다.그는 민주당의 공천과 정치자금 조성,아태재단 문제 등을 공박하면서 “김대통령은 총선에서손을 떼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답게 현정부의 금융·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현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에 3∼4년내에 IMF위기를 다시 맞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공격은 더욱 신랄했다.그는 최고위원회 결의사항임을 앞세워 아태재단을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어떤형태로든 대통령 자제들의 권력행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대통령의 친인척들 모두를 공직에서 퇴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국당의 ‘DJ 공격’은 1단계로 ‘반(反)DJ전선’을 형성한 뒤 ‘반 이회창 정서’를 결집하겠다는 2단계 총선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흔적이 역력하다.당초 ‘반 DJ,반 이회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혼선을 부르면서 ‘선DJ 후이회창 공세’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회창 저격수’로는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을 내보낼 계획이다.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공천전횡과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며민국당 TV 방송연설에 1번 타자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TK)지역 일부에서의 ‘반 이회창 정서’를 표로 연결하려는 안간힘인 셈이다. 민국당은 이와 함께 ‘조순 배수진’을 ‘히든 카드’로 모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조 대표가 비례대표 7∼8번으로출전,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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