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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막판 난타전…표심잡기 총력

    여야는 22일 강원 강릉시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지원유세를 펴는 등 10월25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강릉에서 여야는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폭로한 정보문건의 성격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등을 놓고 치열한공방을 벌였다. 강릉 민주당 후보 정당연설회에서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은 “한나라당이 국회대정부질문에서 흔들어 댄 정보문건은 재·보선과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면책특권의 그늘에 숨어서 국가기강을 흔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반면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새벽 이뤄진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에 대해 “현 정권이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폭거를 자행했다”며 “25일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 이런 폭력정권·조폭정권에 분명한 경고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23일에는 박빙의 판세가 전개되고 있는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지역에서 각각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공방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물밑서 꿈틀대는 정치권 ‘새판짜기’

    대선전 현 정치권이 어떤 형태로든 이합집산을 할 것이라는 데 이견을 가진 정치인은 없다.경쟁구도가 양자이건 아니면 다자구도가 되건 세력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그 신호탄으로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간 ‘연대 움직임’과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을꼽고 있다.그러나 그 계산법은 예비주자마다 제각각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제 세력군의 재편이라면,YS와 JP,민주당 한화갑(韓和甲)·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지역간 또는 이념간 연대 등을 점친다. 물론 아직은 모색기이다.관측과 시나리오만이 난무할 뿐이다. 그러나 JP의 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YS의 22일 기류는 미묘하다.YS는 대구지역 민주산악회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내가 직접 신당을 만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보수신당설’에서 한걸음 물러섰다.YS는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무슨 정당을 하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JP는 당사에서 YS의 언급을 보고 받은 뒤 고개만 끄덕인 채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자민련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이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 총재 측근 몇몇이 뚝딱 처리한게 당론인가”

    TV토론에서 당론과 다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의원총회에서 ‘수모’를 당했던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이 16일 입을 열었다.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미국의 대 테러 반격에 대해 당론 결정과정이 언제 있었느냐”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측근 몇몇이 모여 뚝딱 처리한 것이 당론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 의원은 “무고한 인명 살상을 반대하고 반테러 전쟁에대한 전투병 파병 반대라는 내 주장은 당론과도 다르지 않다”며 “그런데도 이를 문제삼는 것을 보니 일부 수구세력은 미국을 우리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 의원의 후원회에는한나라당 비주류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여야 개혁파 의원 50여명이대거 참석,눈길을 끌었다. 이지운기자 jj@
  • “동교동계 부도덕한 집단 나는 국민의 소리 얻었다”

    ‘동교동계 해체’ 발언 등으로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켜온재야출신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정치에 입문한뒤 첫번째 수상집인 ‘희망은 힘이 세다’라는 제목의 책을출간, 6년여간 지켜본 정치세계와 그 이면, 가족사 등을 소개했다. 저서에서 김 위원은 동교동 해체 주장과 관련,“내가 잘했다며 메아리는 크고 길게 들려온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동교동계가 경선서 훼방놓아)아무리 경선이 걱정된다고 해도,왕따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해도”라고 그간의고민의 일단을 내비친 뒤 “내가 (동교동 해체를) 외치지않으면 ‘민주화운동을 한 당신들도 소용없구나’라는 조롱을 받을 것 같아 견딜 수 없는 참혹함이라고 생각했다”고주장했다.그러면서 동교동계를 ‘부도덕한 패거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대권 캠페인과 관련,김 위원은 “나는 9단의 정치기술이나막대한 정치 자금도 없고,특정계보와 맞섰지만 ‘국민의 소리’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근태 최고위원 “김대통령 全大후 총재직 버려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12일 “다음 전당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 총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의 ‘당정 분리론’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 중심제의 모델인 미국에서도 총재와 당수가 없이 포지션으로 권력을 분리해 정쟁이 없다”며 이같이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당 총재를 겸임하면 국회까지 장악하는 것과 같은 얘기”라면서 “민주당헌에서도 총재 선거와 후보 선거를 별도로 하게 돼 있다”며 총재직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김 위원은 또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김 대통령 퇴임 이후로 잡으면 안된다”면서 “다음 전당대회에서 당헌에 총재와 후보를 겸임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통과시키면 야당도(여론의 압력때문에) 당헌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은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맡고 있는 이번에는 경과규정을 두거나 대선후보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광옥대표 한달 “연착륙 성공”중평

    어수선한 정가 사정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10일 취임 한달째를 맞았다. 이는 한 대표의 한달이 순탄치 않았음을 뜻한다.내정 직후일부 초선의원들이 대표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취임 후엔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의 출근거부 시위등으로 바람 잘날이 없을 정도였다. 취임 당일 미국 연쇄테러 사태가 터졌고,이후 국회 국정감사 정국에선 ‘이용호게이트’가 불거져 여권이 곤경에 처하는 등 그의 순탄한착근을 어렵게 하는 상황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 대표는 특유의 포용력과 인내심을 발휘,자신을비판한 김근태 최고위원 등 당내 최고위원들,그리고 초·재선 의원들과 두루 접촉하며 당무거부파들의 당무복귀를 이끌어냈다.당내 갈등을 봉합,“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 대표 착근 과정엔 본인의 수습노력 외에도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등 동교동 신·구파의 전폭적인 지원,당내 최대세력인 중도개혁포럼의후원도 작용했다.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원도 중요한 몫을 했다.김 대통령은 6일 주례보고 때 이상주(李相周) 청와대비서실장도 배석시키지 않는 등 한 대표에게 무게를 실어주었다. 그러나 개혁과 화합을 내건 한 대표체제 민주당이 대선준비체제를 효과적으로 갖춰 갈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다.김근태 위원은 다시 동교동계 해체와 국정쇄신을 요구중이다.초선그룹의 반발도 잠복상태다. 따라서 오는 25일 치러지는 서울 동대문을,구로을,강원 강릉시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한 대표 체제 순항의 또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 노무현최고 개혁주자 연대 제의

    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이 10일 당내 개혁적 대선주자로분류되는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과의 연대의사를 피력해 시선을 모았다. 노 위원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 추인받은 뒤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들 세 위원과의 연대에 대한견해를 묻자 “연대해야 할 사람들로서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도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경선과정에서 이같은 연대가 현실화할 경우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의 경쟁구도에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 최고위원은 그러나 “지금연대를 말하면 ‘약자동맹'처럼 비쳐지니까 다음에 하자는것”이라면서 “국민들도 연대를 원할 것이며 연대가 안되면 실망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또 정치개혁과 관련,‘대통령과 당총재직 분리' 등 ‘당정분권론'을 제시한 뒤 “초·재선 의원 등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이후의 시대에 걸맞은 당 운영시스템을 연구·토론·합의한 뒤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합의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 10·25재보선戰 본격 돌입

    25일 실시되는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강원 강릉 등 3개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10일 마무리되면서여야 정치권은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치러지는 만큼 여야는 초반부터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상대측 후보에 대한 자질을 문제삼는 등 상호 비방전을 펼쳤고,명예훼손 및 사전선거운동혐의 등으로 상대방을 고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전 초반 한화갑(韓和甲) 이인제(李仁濟) 김중권(金重權) 노무현(盧武鉉)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 당내 대선주자를 총동원,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실제로 10일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강릉시지구당 개편대회에는 한광옥(韓光玉)대표를 비롯한 이인제·김근태·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등 의원 15명이 참석,기세를 올렸다. 한나라당도 이미 지난주부터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소속의원들의 지원을 촉구하는 등 당력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 8일 동대문 구민회관에서 열린홍준표(洪準杓) 후보 후원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최병렬(崔秉烈) 부총재 등 당지도부와 함께 동대문을정당연설회에 참석,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이처럼 이번 재·보선이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179명의 선거관리 전담직원을3개 선거구에 배치하는 등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앙당 차원의 과열·혼탁 싸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강릉 홍원상기자 wshong@
  • 여야, 정계개편 제각각 반응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총재가 최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협력을 다짐한 것이 ‘보수 신당설’로까지 비화되면서 정치권에 정계 개편 논란이 점차뜨거워지고 있다.현재는 보수 신당설이 김 총재와 김 전대통령의 정치 활로찾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여야대치 수위 등 정치상황의 전개양상에 따라선 신당론이 연말정국에 태풍을 몰고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주 후반 당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보수 신당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거나한 술자리로까지 이어진 이날 모임에서 일부는 “보수신당 움직임은 여론의 큰 지지를 못받을 것”이라며 이 총재 대세론을 자신했지만 K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신당설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반박,가시돋친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내 주자들도 입장이 갈린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측은 “양당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보수 신당론을 일축한다.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등은 보수신당설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내년 대통령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을 예측,보수신당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혁파 비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YS-JP의 신당기도는 시대의 반역”이라며 “두 사람의 신당창당 기도는 철저하게 지역주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극우이념을 통해 우리 정치의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여권 내부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차기 후보를등에 업은 민주당내 구세력이 대선승리를 위해 YS,JP와의 3자 연대를 모색하는 ‘신(新) 3김 구도’를 복원해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설 지속]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정치는 변하는 것이고 살아있는 생명 같은 것이므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면 신당이든 교섭단체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수 신당설에 군불을 지폈다.또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가 이번주중 김 전 대통령을 상도동으로 찾아가고,김종필 총재와도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여기에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이 보수신당의 주자로 거론되는 횟수가 잦아져 신당설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김근태 최고 “대선前 정계개편 여지 적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9일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민주당과한나라당 후보의 대결일 가능성이 높으며 정계개편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그는 “정계개편이 정치적으로기득권에 안주하면서 지역적으로 영남을 기반으로 한 신당이나 민주당 일부와 한나라당 일부가 밖으로 나와 신당을만드는 것이라면 내년 대선구도에서 큰 의미있는 역할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동교동계는 스스로 해체선언을 해야 하고,빅3(총리,청와대비서실장,민주당 대표)를 교체하는 등 당·정·청 쇄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특히 최근 짜여진 ‘빅3의 교체가 가능한가’라는질문에 자신이 인사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절치 않은 언급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국민들에게 다시 하자’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인재는 구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고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나아가 동교동계 해체와 빅3 교체가 안될 경우 “(여권내부에서)권력투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춘규기자
  • 김대통령 “단합 깨면 미래없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모처럼 당내 문제에 대해 공개리에 말문을 열었다.6일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 민주당 주요 간부들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반성과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특히“내부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은 좋으나 대외적으로 ‘나는 잘하는 데 당은 못한다’고 하는 것은 당이나 본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고 지적해 최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 당정쇄신 요구파에 대해 공개 경고한 것으로받아들여졌다. 이같은 경고는 집권후반기 권력누수를 차단하고 적전분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당을 추스르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대선 예비주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갈수록 강해지고있는 당내 원심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교동계 해체’를 주장한 김근태 최고위원은 7일 “나는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문제를 지적해 왔기 때문에 나를 지목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여권이)민심의 기대치에는 못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될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런 해명을 고려해 볼 때 김 대통령의 언급은 여권의 자성촉구에 무게를 뒀다고도 볼 수 있다.김 대통령이 “여야협력을 위해 노력하되,그에 앞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제대로 했는지 반성하자”면서 ▲정치 개혁 ▲경제경쟁력 ▲중소기업지원 ▲부정부패 등을 반성할 점으로 꼽은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여권이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온 언급”이라면서 “당을 직접 챙기는차원이 아닌 독려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씨 최고위원 내정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한 사람인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민주당 최고위원에임명하기로 한 것은 여권내 차기 대권 경쟁의 공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예비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이인제(李仁濟) 김중권(金重權)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씨 등이 모두 최고위원직을 갖고 최고위원회의 등을통해 중요 당론 형성에 참여해 왔으나 노무현 고문은 제외돼,공정한 경쟁 기회를 갖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따라서노 고문을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큰 의미는 당내 예비주자들을 최고위원회의에 동등하게 참여케 해 ‘기회의 동등성’을 맞춰주는 데 있다고 보여진다.이인제 김중권 한화갑김근태 위원 등은 지난해 8·30 전당대회에서 모두 선출직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으나 노 고문은 당시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재직,출마기회 자체가 없었다. 아울러 주자간 힘의 균형을 도모,특정 주자로의 급격한힘쏠림을 예방하려는 여권핵심의 의지도 엿보인다.또 논란을 빚은 ‘김심’의 중립성을 확인시킨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노 고문이 언론 개혁 과정에서 불이익을 무릅쓰고 독자 목소리를 내는 등 개혁노선에 충실했던점도 평가받은 것 같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은 7일 검찰의 주요 보직을 18개로 분류,역임자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자료를 내고 “현 정권 들어 호남출신이 요직을 독식했다”고 주장했다. 18개 요직은 ▲법무부 장·차관,기획관리실장,검찰국장,검찰1과장 ▲검찰총장,대검차장,공안·중수부장,수사기획관▲서울지검장 등이다. 자료에 따르면 현 정권 출범이후 이 요직을 거친 전·현직 간부 78명 중 호남출신은 32명으로 전체의 41%였으며영남 17명(21.8%),서울·경기 15명(19.2%),충청 12명(15.4%) 등이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호남출신 19명이 요직을 독식하며 영전을 거듭했고 정·부책임자 중 최소한 한 명은 항상 호남출신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여러 직책 중 임의로 18개자리만 거론하면서 요직 운운한 것 자체가 사실 왜곡”이라면서 “호남 출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도록하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반박했다.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대권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은 15일 대구체육관에서대규모 후원회를 열어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데 이어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도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후원회를 통해 대선출정을 본격화한다.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은 광주(11월2일) 대구(11월16일)서울(12월 중순)을 잇는 릴레이 후원회를 통해 세확산에나선다. 한편 민주당 소속의원 58명이 참여의사를 밝힌 중도개혁포럼도 17일 대규모 자축연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 김대통령 ‘문호개방’ 언급 안팎/ 與대권주가 제3인물 띄우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경향신문과의 창간기념 회견을 통해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공정한 대선 관리’와 ‘여권 대선주자 문호개방’ 의지를 천명,그 의미와 배경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정치적인 함의(含意)에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대선주자 문호개방= 김 대통령은 회견에서 ‘대선후보의문호개방’에 대한 질문에 “민주적 절차에 의해 누구나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고,민주당도 “당에선 원론적인 입장표명으로 받아들이며,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인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해명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여권 핵심부의 의지와는 달리 새로운 인물을 의미하는 ‘제3후보론’이 구체화될 수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받아들여졌다.즉 여권내 기존의대선 예비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이 문제될 경우 경쟁력이있는 외부 인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된 것이다.이에 전 대변인은 “현 대선주자로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경계했다. 문호개방에는 현 예비주자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으로자유경쟁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에 인물이 없다는 방증”이라는반응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 후보의 자격 요건 등만 언급하면서 당내 인사들을 자극할 수 있는 문호개방과 같은 민감한 발언 등은 자제해 왔다.김 대통령은 바람직한 대선후보의 기준을 ▲지식경제강국 건설과 남북간 평화와 교류협력실현이란 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이행할 능력과 자질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등으로 꼽았다. ●예비주자군의 반응= 여권 예비주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고문은 “원론적이고 당연한 말씀”이라면서도 “다만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의도를 갖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짐짓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했다.하지만 측근들은 “당에인물이 없다는 얘기냐”고 불만도 토로했다. 다만 동교동계 해체 등 기득권 포기를 외쳐온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당의 외연확대를 위해서 대외개방은 바람직하기 때문에 동의한다”며 적극 환영했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도 마찬가지로 환영했다. ●공정한 대선 관리= 김 대통령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등 공명선거 보장의 구체적 방법까지 언급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의 공정한 관리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검·경 중립을 보장하고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라”는 한나라당의 줄기찬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한나라당이 적지않은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환영의 뜻을표한 것도 이같은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로 볼 때 김 대통령이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내년하반기에는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관측된다.관련법 개정 가능성도 있다.선거관리 중립 내각 구성도 점쳐진다. 다만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내놓을지,내놓는다면어느 때일지 등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또 민주당적 이탈 여부도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여당을 탈당한 선례가 거론되지만현재로서는 예측불허 상태다. 이춘규기자 taein@
  • 野 “인적 청산” 與 “법적 대응”

    추석 연휴동안 한차례 숨을 고른 여야가 열띤 공방을 재개했다.한나라당이 여권내 실력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정쇄신을 위한 인적 물갈이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근거없는정치 공세에 법적 책임을 묻는 등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 야당이 ‘이용호(李容湖) 사건’ 등과 관련해 본회의나 상임위 등에서 공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적극적방어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성토가쏟아졌다. 이에 따라 흑색선전 근절 대책위원회(위원장 鄭東泳 최고위원)란 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언론의 ‘민주당 때리기’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언론중재위 제소나 민·형사상 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일부 조간신문이 10월 중순부터가판(저녁에 미리 찍는 다음 날짜 신문)을 내지 않겠다고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정정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따라서 언론보도와 관련한 법률적 대응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공세를 퍼붓는 등 ‘맞불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외압 인수의혹과 정재문(鄭在文)의원이 연루된 ‘북풍(北風)사건’과 관련,당내 진상조사위원회 활동과 국회대정부질문을 통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맞서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풍사건과 관련,“김양일씨의 증언과 물증 제시로이 총재가 북한을 활용해 대통령이 되려 했다는 움직일 수없는 증거가 제시된 셈”이라며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정치적으로 사건의 성격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야당의 ‘이용호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오직 정쟁만을일삼아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이날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둘러싼 논란의 초점을 여권 핵심부에 맞추고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대변인단은 오전에만 4건의 논평을 통해 ‘이용호 게이트’를 ‘권력형 부정비리’와 ‘전도된 지역 패거리 의식’이 결합된 망국병으로 규정하고,대대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다.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일부 여권 실세의교체도 요구했다.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켜 다음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으로 대여 공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 전체가 부패의고름으로 차 있는 중병 상태”라며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대수술을 집도하고,당 총재직을 버려 국정에만 전념하는 시스템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이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들,즉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수석과 임동원(林東源)특보,국방장관,검찰 수뇌부 등을 교체하고 ‘인(人)의 장막’을 과감히 거둬야한다”며 여권 핵심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는 이념상 문제있는 인물들도 척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김형윤-이용호-이형택’ 삼각 커넥션의실체와 여운환·허옥석 등과의 연계고리 및 배후에 도사린몸통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인사 사정설도 공식 제기했다. 핵심측근이나 언론국조특위 위원,권력형비리 진상조사특위위원,정형근(鄭亨根)의원 등 대여 저격수들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장 부대변인은 “현 정권이 ‘이용호 게이트’국면의 물타기를 위해 총재 측근인사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에 주목한다”고 미리 방어벽을 쌓았다. 한 주요 당직자는 “올들어 총재 측근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계좌추적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여권이 구체적 사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취임 4주, 빈자리 채운 한광옥號

    취임 4주째를 맞은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가 4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처음으로 얼굴이 환해졌다. 지난달10일 당무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대표인준에 반발, 회의장을나간 뒤 ‘동교동계 해체’ 등을 요구하며 당무거부 ‘시위’를 벌여온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등이 모두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회의에 앞서 김근태·정대철 위원에게 자신의옆자리에 앉을 것을 권유하자 한 대표 좌우에 자리한 김·정 위원은 각각 “내가 회의에 참석하니까 (한 대표가)훈훈하다고 했다”“사진 때문에라도 옆자리에 가야지”하고화답하면서 협조를 다짐했다. 야당의 파상공세에 맞서 당전열정비가 절실한 한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당에 여러 이견이 있었으며,당무에는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면서 “김근태·정대철 최고위원까지 참석해 의미가크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단합을 당부했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당의 전열정비를계기로 6일 청와대에서 대표와 당4역,총재특보단장과 기조위원장 등이 참석하는주요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남은 정기국회 대책과 남북문제 등 전반적 정국운용 방안에 대해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하지만 김근태 최고위원 등이 국정쇄신 요구를 접지 않아‘한광옥 체제’의 순항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근태·정대철최고 당무복귀

    지난달 11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를 인준한 당무회의 이후 당내 각종 회의에 불참했던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이 4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고 3일 밝혔다. 김·정 두 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실을 찾아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10·25 재·보궐선거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에 복귀해 그동안 당 밖에서 주장했던 국정·당정쇄신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근 들어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김원기(金元基)·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조순형(趙舜衡)의원 등을 10여차례 만나 이같이 행동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동교동계 해체’를 주장해온 김 최고위원은 “장외에서 당정쇄신 등을 합의,관철하려 했지만 좌절됐다”면서“당무에 복귀해 (국정·당정쇄신 관철에 매진하다 보면)적절한 시기에 실질적인 다수가 주류가 되고 주도하는 힘이되리라 믿는다”며 당정쇄신을 위한 당내 투쟁을 지속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이어 “정권교체는 동교동계 몇 사람에 의해 이뤄진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의해 달성됐다”면서 “소외된 다수를 활용하는 인재풀을 가동함으로써국정·당정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동교동계 중심의 당 운영을 거듭 비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 챙겨라”호된 추석민심

    추석 민심이 심상치 않다.여야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도 모자랄 판인데 소모적 정쟁으로 치달을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으로 불거진 의혹은 철저히 규명하되 국민화합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치권에 등돌린 민심: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소속 의원들이 대거 귀향,민심을확인한 결과 여야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주문이 가장 많았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비리의혹이 있다면 철저하게 진상을규명하는데 협조,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욕구도 강했다”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재래시장 4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일체 정치얘기를 하지 않는등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단계로 들어간 듯하다”면서 “최근 ‘이용호 게이트’와 안정남(安正男) 전 건교부장관의재산축적 의혹과 관련해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심한 배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인사난맥상으로 ‘국민과 유리된 정부’와 특히 안보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면서 “대통령은 실정에 대해 사과하고 전면에 나서 문제를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박종웅(朴鍾雄) 의원도“현 정권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더라”고부산지역 민심을 설명한 뒤 “그러나 ‘야당도 잘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최용석(崔容碩) 변호사는 “‘이용호 게이트’ 등에 대해특별감찰본부·국정조사·특검제를 운영하는 것은 국력낭비”라고 지적하고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경제난국 해결을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말했다. ■‘경제살리기’ 주력하라:정치권이 추락하는 경제에 대해나몰라라 한다며 성토하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민주당 송훈석(宋勳錫) 의원은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정치가 불안정해 지역구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면서 “사회 지도층의 도덕 불감증에 비난을 표시하는등 인사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높았다”고 전했다. 디지토닷컴 김근태(金覲泰) 사장은 “직원들의 추석상여금을 저렴한 상품권으로 지급했다”면서 “고향에 내려갔더니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입었다며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아착잡함을 많이 느꼈다”고 주식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다. ■정치일정: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추천 인권위원과정보위원장을 선출하고 기탁금 축소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본격활동을 재개한다. 국회는 또 5일 본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고 8·9일 이틀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으로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이어 오는 10∼16일 대정부 질문을 벌인 뒤 17일부터 상임위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춘규 이지운 김미경기자 taein@
  • 與대권주자, ‘이용호게이트’손익계산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여권내대권예비주자들의 행보와 손익계산이 엇갈린다.특히 한나라당에서 “여권대권주자 2∼3명의 이용호 사건 연루 의혹이있다”고 주장,이번 사건을 대선까지 몰고갈 의도를 보여파장이 심상찮다. 가장 명과 암이 교차한 주자는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다.그는 이씨 사건 연루 의혹에 시달린 데 이어 동향인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 회장이 구속되며 다시 연루설이 돌아 “(박씨가)야당때는 본척도 안하더니 여당이 되니 후원금을 보내 돌려보냈다”고 해명하는 등 연일 시달리고 있다.그러나 이 와중에도 여러 번 동교동계 구파와의 결별의지를 보이며 대권도전 의지를 공식화,대권주자로서 인식을 굳혀가고 있어 국면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24일 이씨 사건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맹비난,집중 조명을 받았다.그동안 국감에 충실해왔던 이 위원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한나라당에 비밀메모가 있다면 검찰에 인계해 수사에 참고토록 해야 함에도언론플레이를 한다면 증거조작 등 범법행위일 수 있다”며 이회창 총재를 직접 겨냥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그는 연일 동교동계 해체와 책임론을 주장하면서 지명도를 한껏 높여가고 있다.26일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조건없는 여야 총재회담 재개와 거국정부 구성 각오를 촉구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김 위원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여권이 너무 어려운 상황에…”라며 ‘개인플레이’에 곱지않은시선을 보내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원외(院外)인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이씨 사건 초 연루설이 일자 이를 부인한 뒤 동서화합 전도사를 기치로 호남지역 등을 돌며 소리없이 밑바닥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도 이용호 사건에서 비켜서 전직대통령과 대구·경북 원로들을 예방한 데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울진 등 경북 북부 10개 시·군을잇따라 방문,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근태, 연일 동교동계 자극

    연일 동교동계의 해체와 책임론을 제기해 온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25일 여야가 참여하는 ‘거국 정부’구성을 제안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민주당은 물론 야권에도 난국극복을 위한 자기 희생과 지혜 결집을 촉구했기때문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초청강연에서 “이 정권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두가지 길이 있다”면서 “민주당이 자세를 낮춰 국민의 동의와 신뢰를 받든지,여야가 타협해 거국정부에 해당하는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사회에 민주화에 기여했고 희생도 한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 동교동”이라면서도 (정권교체 후)동교동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그는 특히 “지금은 어떤 사람들(동교동 지칭)이 바깥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고 전화로 얘기해서 이미결정한 다음에 이를 밀어부친다”고 지적하면서 “당과 정부와 청와대 공식회의에서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그 위세에 눌려 이야기도 못한다”고 개탄했다. 3주째 각종 당 공식회의 참석을 거부한 채 당운영개혁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김 위원은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이거국정부 발언 배경과 실현 방법을 묻자 “지금 시점에서구성하자는 것이 아니라 거국정부를 구성하는 마음으로 여야가 타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발 물러섰다.그러면서“세계경제가 수습할 수 없을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져 우리사회 내부 변화로 대응할 수 없을 때 (거국정부 논의가)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도 타협의 정치를주문하는 한편 조건없는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조건부이긴 하지만 이 총재가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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