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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그라지지 않는 파장/ 수세 몰린 신당說… 불씨는 여전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이 내각제 공론화를제기한 뒤 연이어서 ‘내각제 신당론’‘신 3당 합당론’등의 정계개편론이 촉발되면서 여야에 민감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에서는 당 공식 기구가 아닌 중도개혁포럼이,그것도 정균환 회장 등 일부 특정인사가 극히 민감한 정계개편 논의를 비공식적으로 제기했다는 차원에서 중개포의위상과 역할에 대해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당에선 대선후 내각제 개헌 추진론이 나왔을 때만 해도 ‘당 외연 확대’라는 명분 때문에 수긍하는 분위기가강했다.그러나 28일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 신당론,그리고자민련과 민국당과의 신3당 합당론이 불거져 나오면서 쇄신파와 비주류가 거세게 반발하고 주류 일각에서도 문제제기시기와 방법 등의 미숙을 들어 비판론이 제기됐다.내부 분란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급기야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임채정(林采正) 의원이 “김한길 전 문광부 장관이 대선예비주자 몇 사람을 방문해합당 운운했는데 정리돼야 한다.”면서 정식으로 문제를제기했다.이에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개별적 차원에서 오가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일도 없고,검토된 일도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한 대표는 “공론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며 당차원의 논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특히 정균환 회장 주변에서 “민주,자민,민국당의 합당은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합당론,신당론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대부분의 대선주자들과 쇄신파들은 합당 기류에 반발하며 일부는최악의 경우 ‘탈당 불사’까지도 경고,자칫 내분사태가 재연될 조짐도 있다. 그동안 ‘당 외연확장을 위해서라면’을 전제로 내각제 개헌 추진에까지는 우호적이었던 한화갑(韓和甲) 고문진영마저도 “정균환 회장이 특정 예비주자를 위해 자문 학자군의조언을 받아 합당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면서강력히 반발할 분위기다.한나라당도 “‘반 이회창(李會昌)연대’의 망동”이라고 맹렬히 규탄했다.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자민련과의 합당론자로 일련의 정계개편론과 연계설이 나돈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이 고문을 정계개편론과 연결하는 건 억측”이라면서 정계개편론을 “쇄신으로 얻은 점수를 까먹으려는 섣부른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합당론 파문은 여전히 불씨가 강해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7龍 제주 합동유세/ “”경선1번지 표심잡아라””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28일 한국판 ‘뉴햄프셔’로 불리는 제주도에서 첫 ‘합동유세’를 가졌다.지난 25일 광주시지부 후원회에서 함께 연설하는 기회를 가졌지만,7명전원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도지부후원회에 참석한 7룡(龍)들은 축사를 통해 제주도와의 인연을 소개하는등 제주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는“제주도가 새로운 정치문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면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도 제주에서 제일 모범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인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인사말에서 “개인적인 인연으로 지난 5년간 후원회장을 맡고 있지만 만족할 만큼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분발해서 후원회장으로 업적을 남겼다는 말을 듣겠다.”고 자신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 대표에 재직하면서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을 적극 추진한데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되고 정치 1번지가 된 데 대해 축하한다.”며 “제주도가국제자유도시로 번창해서 동북아의 아름다운 초록색 다이아몬드가 되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청정지역인 제주도가 깨끗한 정치를 해온 나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제주도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경선의 방향이 어떻게 잡히느냐가 제주에서 정해진다.”며 “제주의 정치지도자들을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서 정치혁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당 쇄신을 주도해온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성숙한 정치의식을 보여준 제주시민이자랑스럽다.”며 제주에서 정치혁명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제주를 싱가포르와 같은 청정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선 건전한 외국자본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경제전문가임을부각시켰다. 제주 홍원상기자 wshong@
  • 김근태고문 ‘인터넷 대담’ 불발

    한 인터넷방송국이 민주당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려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인터넷방송 ‘피플475’는 지난 23일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을 초청,대담을 생중계하려했으나, 서울시선관위 직원 1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막는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고문측은 28일 이 사태에 대한 항의서한을 중앙선관위에 보냈다.그러나 선관위측은 “현행 선거법은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는 주체를 방송법상의 방송사와 정간법상의 일간지로 국한하고 있다.”며 “인터넷방송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불법”이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대선주자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정견을 펴는 것은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7龍 “제주 내사랑”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28일 제주도를 대거 방문한다. 이날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주도지부 후원회(지부장 高珍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선주자들은 후원회 참석이라는 공식일정보다는,제주 민심을 확보하는 데 더 치중하는 분위기다.제주도는3월초 당내 권역별 유세가 처음 열리는 곳인 동시에 국민참여 경선이 처음으로 실시될 지역이기 때문이다. 대선주자들은 특히 이날 후원회를 전후해 제주지역에 머물며 지역언론 및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을 비롯,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13일에 이어 26일 제주를 다시 방문한 한화갑(韓和甲)상임고문은 민생투어 과정에서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인 내가 원내총무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4·3특별법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국민참여 경선에서의지지를 호소했다.김중권(金重權)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도 후원회 하루 전날인 27일 제주를 방문,민심확보에 나섰다. 경기지역 출신인 김근태(金槿泰)상임고문은 28·29일 제주를 방문, ‘지역주의 타파’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소수당 대표에게 듣는다] 장기표 푸른정치연합 대표

    가칭 푸른정치연합 장기표(張琪杓) 대표는 2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집권세력의 일원이 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면서 “우선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최소 5명이상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출마시킨 뒤 대선까지 여세를 몰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는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정치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상황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내 길을 가겠지만,뜻이 맞는 세력과 새 정당을 건설하는 길도 열려 있다.”고 말해 향후 여건이 조성된다면 개혁신당 창당을 이끌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자신 있나. 세가 약하지만 정책으로 승부를 내겠다. 국민의 6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다. 또한 70%가 대선의 판이 새로 이길 원하고 있다.원내 진입할 지지를 확보할 자신이 있다.‘작지만 빛나는 세력’이 될 것이다. ■‘정책’만으로 선거에 이길 수 있나. ‘현 정치풍토상정책만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에 도전한다.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나라를 경영할 방안을 놓지 못하고 있다.나는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혹자는 ‘누구는 정책을 몰라서 안하나.’고 말하지만 현 정치권의 인물들은 정말 모른다. 농업문제만 해도 그렇다.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갖춘 대중(金大中) 대통령마저 얼마전 국무회의에서 ‘농업을 살릴 지혜를 짜내라.’고 지시했다. WTO체제는 10년전에 들어섰다. 아직까지 대처방식을 모른다니…. 한나라당도 비난만 할 뿐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신문·TV의 후보 인터뷰를 봐도 누가 누구를 만나고,누구를 지지하는지 등 온통 가십거리만 관심사다. ■언론에도 문제가 있다는 얘긴가. ‘3김 언론’이 문제다. 나라를 망쳐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3김에 대해 시시콜콜하게,과도하게 보도를 하고 있는 언론이 3김 언론이다. 또한 일부 언론은 사회 구도를 보수와 진보로 나눠 은연중에 진보는 ‘사회주의 또는 시대착오적’인 세력으로 등식화하고 있다. 이제는 진보·보수를 나누는 잣대 자체가 과거의 것이 되었다. 지난 시대 상식적 의미에서의 진보는 사회주의였다. 1989년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이런 개념은 사라졌다.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전략은.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 ‘저런 후보를 냈나.’하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전부아니면 전무이다. 당장 지자제 선거에서 훌륭한 후보 5명만 확보하면 16곳에 모두 후보를 낼 만큼 사람이 모이게 마련이다. 지금까지 꾸준히 지방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소수정당은 오는 8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개혁세력과의 연대는. 지난해 가을 여야를 포함,범개혁세력내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었다. 지금은 (개혁인사들이) 각 당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때가 아니지만 여야 전당대회 이후 뭔가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 ■개헌론은 어떻게 보나. 지금 정치권은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왜곡하고 있다. 레임덕 때문에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는 정치권의 무능을 호도하는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개헌론자이긴 하지만,접근 방식은 다르다. 특정지역의 제왕적 대통령이 안 나오도록 하는 권력독점과 지역주의를 해결하는 방식이어야한다. 그런 면에서는 권력분립형 정·부통령제가 적절하다. ■향후 일정은. 29일 춘천을 시작으로 부산·광주·대전·대구 등 20여곳에서 ‘국민과의 대화’ 행사를 갖고 정책을 알려 나갈 것이다. 3월중 정식으로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 정책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푸른정치연합 홈페이지 www.greenpol.or.kr) 우리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서민대중의 인간적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당이다.그 동안의 시장경제가 자본주의 시장경제였다면,이제는 자아실현이 가능한 ‘민주 시장주의’를 해야 한다. 여기서 21세기를 주도할 개인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고 효율성과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대담 구본영차장. 정리 이지운기자 jj@ ◆인터뷰 뒷얘기. 장기표 '푸른정치연합'대표와 긴 시간 대화를 나누기는 10여년 만이었다. 지난 90년 겨울, 엇비슷한 연배의 동료 기자들과 함께 당시 민중당 정책위원장이었던 그를 만난 기억이 있다. 강산이 바뀔 만큼 긴 세월이 지난 뒤 27일 다시 그와 마주앉았다. 여전히 그는 자신만만하게 열정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설득하려 했다. 해사한 얼굴에서도 오랜 수배생활과 5차례의 투옥이라는 풍상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인터뷰 도중 짐짓 그의 심사를 긁어 보았다. '새카만 운동권 후배들도 금배지를 달고 다니는데 아직 '백수'로 지내는 게 속상하지 않느냐.'고. 90년대 초반 그와 함께 '재야의 트로이카'로 불리던 민주당의 김근태 상임고문과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가 대선 후보반열에 오를 만큼 '거물 정치인'으로 컸기에 던진 질문이었다. 그의 답변은 의외로 솔직했다. “”이념과 목표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버텨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이 되는 게 아니라 집권세력의 일원이 되어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애써 강조했다. 그가 인간으로서 겪고있는 고뇌의 일단을 엿볼 수 있었다. “”정말 집권세력의 일원이 되고싶다.는 포부와 함께 “”작지만 빛나는 세력이 되겠다.””는 그의 다짐에서 한국정치의 희망과 한계가 동시에 읽혀졌다. 구본영기자
  • [소수당 대표에게 듣는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25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정당이 정치개혁을 주장하면서 개헌론 등 정계개편 쪽으로만 접근,본질을 놓치고 있다.”면서 “선거가 많은 올 한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돈 안드는 선거’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이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연말 대선과 관련,“(출마)압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같다.”면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나가라는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것 같다.2004년 원내진입이 목표다.이를 위해 전국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지방선거와 대선을 통해 정책을 알리고 그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여야 2004년 국회 진입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정계개편이나 개헌에 대한 시각은. 정치개혁이라는 명분에서 거론되고 있고,또한 모두들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정계개편 쪽으로만 접근해서 본질을놓치고 있다.권력구조 개편보다는 실질적인 개혁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정경유착을 청산해야 한다.이 것 없이는 내각제나 4년 중임제를 도입해도 또 모래성을 쌓는 것이다.기초공사를 먼저해야 한다.돈 안드는 선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돈을쓰면 당선된 뒤 부패구조 사슬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이때문에 국민의 의사가 균형있게 반영되는 선거제도가 필요하다.1인2표제나 정당명부제가 도입돼야 한다.지난 16대총선에서 도입됐다면 최소 5석은 얻었을 것이다. ◆지방선거 준비는. 사실 득표보다는 후보를 얼마나 내느냐가 선결과제다.최대한 많이 내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이다.당의 존재를 알리고 부각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자금 때문에 어렵다.출마를 위한 기탁금 마련이문제다.우리당은 당원 당비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정기적당비에 선거 특별당비 등으로 당원들 부담이 크다. ◆다른 정당·세력과의 정책연합 가능성은. 현재는 전무하다.진보진영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다른 세력은 대상이 아니다.일부에서는 노무현(盧武鉉) 김근태(金槿泰) 의원 등이른바 민주당 개혁그룹의 연대를 얘기하지만 우리로서는불가능한 일이다.곧진보세력 내에서의 후보 단일화 등을논의할 것이다.사회당과의 통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선거 전략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구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진보정당 출현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그렇다면 빨리 진보정당이 제자리를잡는 게 필요하다.보수정치 세력이 이를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 또한 선행돼야 할 일이 있다.민노당이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식하고 신뢰를 심는 게 중요하다.새로운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창당한지 2년여에 불과하지만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원내의석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자제한법과 상가임대차 보호법 제정을 위해 2년간 노력했다. 민노당은 노동자만의 당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일하는 사람의 당이다.도시빈민,농민조직으로까지 폭을 넓힐 것이다. ◆개인적인 소망은.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우리 정책을 광범위하게 알렸으면 좋겠다.의석이 없는 탓에 기회를 얻지못하는 면도 있겠지만,의도적으로 언론서 배제되고 있다. 일례로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할 때 현 민노당 부대표이자 당 부패추방운동본부장이 인터뷰의 집중 대상이었다.그런데 TV나 신문은 ‘민노당’이란 말을 빼고 ‘부패추방운동본부장’이란 타이틀만 썼다.뒤에 정정을 요청해도 마찬가지였다.각종 토론장과 TV프로에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새출발한다.본지의 민영화를어떻게 보나. 정부 간섭으로부터 탈피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재단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재벌의 영향력에 작용받지 않는 신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정도를 걷기를바란다. 이지운기자 jj@ ■활로모색 분주한 민노당. 민주 노동당이 노동자와 농민,도시 빈민의 대변자를 자임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민주노동당의 존재와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각오다. 기대가 컸던 지난 16대 총선에서 ‘원내 진출 무(無)’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얻은 것은 제도적 문제점 이외에 국민들이 당의 역할과 가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이와 관련,“사표를 방지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1인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만 도입됐더라도 5명 정도는 원내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은 이에 따라 선거제도상의 문제점 해결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원내 진출을 위한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목표는 지방선거와 대선이 아닌 2004년 17대총선이다. 이를 위해 먼저 지방선거에 가능한 한 많은 후보를 내보낼 예정이다.권 대표는 “지방선거에서는 득표보다는 후보를 얼마나 많이 내 당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기탁금 마련이 쉽지 않아 어느 정도 후보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내각제 개헌론’ 파장/ 새달 정계개편론 ‘솔솔’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이 제기한 내각제 개헌론이 ‘2월정계개편론’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아울러 정치권에는지방선거전 합당론과 대선후 개헌론의 제기 배경을 둘러싼 논쟁이 점차 가열돼 가는 양상이다. ◆합당-정계개편론=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론에 대해 25일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해 본 적은 없다.”면서 “갑자기 합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 문제”라며 합당론에 제동을 걸었다.그는 정계개편론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정계개편에는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정계개편론이 거론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는 입장도 표했다. 대선후 내각제 개헌론과 함께 합당론이 제기되며 “중개포 일부 의원들,특히 충청권 의원을 중심으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을 돕기 위해 움직인다.”는 의혹이 일자 이고문 진영은 곤혹스러워했다.다만 합당론에는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현재의 양강 구도가 흔들리면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서 이 고문과의 연계설을 차단했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도 이날 “선거에 앞서 (자민련과)합당하는 것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각각의 생각을 말하는 것으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며 합당을 위해선 당내에서 추진기구를 만들어 당 대표들이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원칙적인 말만 했다. 그러나 자민련측이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등은 물론 한나라당도 합당론에 반대하고있어 합당론은 물론 이와 연관된 정계개편의 추진 에너지가 현재로선 약해 보인다. ◆내각제 개헌 논쟁=중도개혁포럼이 내각제 개헌 공론화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실시 시점은 12월 대선 이후다.따라서 초미의 당면 과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개헌론 제기의 ‘정치적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일각에서 민주당의 내각제 논의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자 청와대는 “김 대통령은 정치 불간여 약속을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했다.하지만 김종필총재는 이날 전직 총리와 장관을 지낸 고위급 인사 80여명을 마포의 한 호텔로 초청,오찬을 같이하면서 내각제 세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권노갑 前고문 귀국 “”국민 지지 후보 나도 지지할것””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25일 오후 한달여 동안의 미국 하와이 외유를 마치고 귀국,향후 당내경선 구도변화가 주목된다. 권 전 고문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특정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를 밝힐 계제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국민의 지지가 높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정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 한광옥(韓光玉) 대표등 여러 사람들을 두루 만나본 뒤 때가 되면 특정인을 지지하겠다.”며 정치활동 재개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이 재작년 당내 최고위원경선에서 권 전 고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과관련,“돈 얘기는 말고….(김 고문이) 득표를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비켜 나갔다. 권 전 고문은 “동교동계는 내용면에서는 차이가 있을지몰라도 원래 하나다.”며 한 고문과의 갈등을 애써 부인했다.이어 “한 고문이 2∼3일 내로 연락하기로 했다.”며조만간 회동할 것임을 내비쳐 ‘양갑(兩甲) 화해’를 통한 동교동계의 재결속을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공항에는 안동선(安東善) 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전 사무총장,이훈평(李訓平)·조재환(趙在煥)·박양수(朴洋洙)·김방림(金芳林)·배기운(裵奇雲) 의원,김태랑(金太郞)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200여명이 마중을 나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직자 재산형성 과정 공개

    여야 개혁성향 의원들이 최근의 각종 비리의혹들에 공직자들이 연루된 것과 관련,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 등을 공개토록 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을 조속히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은 24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지난2000년 말과 지난해 말 두 차례 발의했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의사를 밝혔으며,여야 의원 38명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직사회 비리척결이란 중대한 과제에 국회가 뒷짐을 지고 있을 수 없는 만큼 개정안이 하루빨리 심사돼야한다.”고 촉구했다. 2000년말 발의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공직자 재산등록때 재산형성 과정까지 공개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사뿐아니라 조사권을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지난해말 발의된 개정안은 공직자의 행동강령을 적시,위반 때는 형사처벌할수 있도록 했다.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주도한 이날 성명에는 신기남·천정배의원 외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임채정(林采正) 유재건(柳在乾) 정동채(鄭東采) 김영환(金榮煥) 의원,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안영근(安泳根) 의원 등이 서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중도포럼’제기 일파만파/ 내각제 고리 정계개편 ‘꿈틀’

    민주당내 최대 정치세력인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이 내각제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의 정립(鼎立)체제인 정치지형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현재민주당 내부에서는 대권 예비주자 등이 이해관계에 따라 개헌론에 대한 계산법이 다르다.자민련은 환영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를 맹비난할 정도로 후속파장은 예사롭지 않다.벌써부터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론과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론 등 섣부른 추측이 무성하다. [민주당] 24일 대권예비주자들은 각자의 이해득실에 따라 계산법이 복잡했다.하지만 대부분 의원들은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지,아니면 최근 들어 자주 언급되는 개헌론이 정계개편의 매개로 작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추이를 주시하려는기류였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4년중임 대통령제나 이원집정부제,내각제 등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얘기”라고 봤고,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도 “개헌론이 나올 시기다.”라고 평가,개헌론이 대선정국의 변화를 몰고올 주요 변수로 부상할가능성을 인정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고무된 중개포내 일부 의원들은 논의 확산에 주력했다.전날 중개포 모임 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를 면담한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모임내용을 설명하자 JP가 흡족해 했다.”면서 “92년이나 97년 대선 전처럼 밀실합의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기 때문에 대선 이후엔 (개헌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활기차게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대선예비주자들과 의원들은 자민련의 세 미약과 미약한 여론지지도,인위적 정계개편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 등을 들며 실현가능성이나 논의 자체에 부정적이었다. 자민련과 합당론을 피력중인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도 “중장기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막을 수는 없지만 현 상황서는내각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주자들은 이 고문과 중개포의 예사롭지 않은관계를 의식,내각제 띄우기를 ‘이인제 지원용’으로 의심하면서도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내각제 개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김근태(金槿泰) 고문은 “내각제개헌은 실현되기 어렵다.자민련과의 연대는 긍정적이지만 합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은 “정계개편을 노린 정략적 음모”라며 발끈하고 나섰다.그간 ‘현실성이 없다.’면서 일련의 움직임을 무시해오던 태도를 바꾼 것이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중도개혁포럼이 대통령친위부대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면서 “실현가능성이 없는 내각제 논의는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정계개편을 노린 정략적 음모”라고 주장했다.그는 “대북퍼주기의 부활과 내각제 공론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것으로 미뤄 정권 핵심부에서 정치판을 흔들어 보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관용(朴寬用) 지도위원도 “정국을 혼란시켜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저의가 있다.”면서 “자민련을 유혹하면서정국변화를 모색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자민련] 자민련의 태도는 사뭇 달랐다.즉각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노력”이라며 환영했다.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는 그간 “내각제를 지지하면 누구와도 연대하겠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그러면서도 이날 자민련 당직자들은 민주당과의 합당이나연대에 대해서는 “내각제가 아직 민주당의 당론은 아니지않으냐.”며 한발 물러섰다.김 총재도 “지켜보자.”고만 할 뿐 말을 아끼고 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김근태고문 경선출마 선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대선후보 경선 출정식을 갖고 “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결코 부패를 청산할 수 없다.”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면 국민·언론·검찰이 함께 하는 ‘깨끗한 손 운동’과 같은 범국민적인 부패와의 전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우리 당 경선후보들이 돈 안쓰는 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경선에서 얼마를 쓸 것인지를 공개하고 경선 후에도 지출내역을 함께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김근태

    김근태(金槿泰) 민주당 상임고문은 23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으로부터 돈을 지원받았다.”며 고백한 뒤 “그러나동교동계가 인사를 독점하면서 지금의 민심이반을 초래했기때문에 동교동계 해체를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동교동계로부터 지원받은 것을 반성하는 뜻에서 “이번 경선을 통해 대의원들에게 지구당 격려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돈 선거’와 싸우겠다.”며 ‘고해성사(告解聖事)’성 발언을 절절이 이어갔다.다음은 일문일답. [여론 지지도가 안 올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데.]내가 만약 지역주의와 돈을 이용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지역주의는 또 다른 지역주의로 해결할 수밖에 없고 돈 선거는 폐해를 낳기 때문이다. 70,80년대에 권위주의와 싸웠던 것 못지않게 지역주의와 싸울 것이다. 이번 경선에서 돈과 지역주의를 활용할 사람들과 공격적으로 맞서 싸우겠다. [대중과 함께 호흡해온 민주 투사였는데 정치권에서는대중인지도와 지지도가 낮다. 이유는.]나는 정치적으로 관심이 폭발될 수 있는 자리에 한번도 서본 적이 없다.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지만 당시총재권한대행이 부총재인 내게 양보하라고 요청해 참석이좌절됐다. 대선 기획단 같은 튀는 자리를 맡기 위해 노력해야 됐고, 로비를 해서라도 장관을 했어야 대중에게 폭넓게인식됐을 것이다. 너무 염치를 차린 걸 후회한다. [다른 주자에 비해 순발력 등 정치적 감각이 떨어진다는지적이 있다.]이젠 정면으로 얘기하겠다.그 동안 내용이 있기 전에는 주장하지 않았다.언론 플레이도 하지 않았다.그런 측면에서‘뒷북’을 쳤다는 평가를 인정한다. 예를 들어 당내 쇄신운동의 시발점이 된 지난 2000년 12월초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인적쇄신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어떤 최고위원은 대포 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고말했다. 그러나 내 발언을 기자들에게 얘기한 적 없다.그러나 이제는 설익은 것도 파괴적인 것이 아니면 국민에게 말하겠다. [지금도 동교동이 해체돼야 된다고 생각하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임한 것은 인적쇄신의큰 계기가 되기를 바랐던 것으로 생각한다. 인사를 독점하는 등 지금의 민심이반을 초래했기 때문에 그 분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동교동계는 당내 경선에서도 이미 특정 인사한테 힘을 몰아주고 있다.이 분들은 김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에 관심 없어보이는 것 같다. 눈앞에 있는 정치적 이익만 본다.동교동계해체는 말할 여지가 없다. [지난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당시 들어간 경비는.그중 일부분을 동교동계로부터 지원 받았다는데.]그때 경선 자금의 일부를 권 고문으로부터 도움받았다.경선에서도 끔찍한 돈을 썼다.나중에 때가 되면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겠다.(김 고문측은 권 고문으로부터 개인 후원금 한도액내에서 지원을 받았고,경선비용도 2000년 후원금 5억 9960만원을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지난 96년 신고 재산이 2억 7000만원인데 2001년에는 4억7000만원으로 신고한 경위는.]96년에는 후원회 통장이 내 명의로 돼 있어 법에 따라 통장잔액도 재산등록 때 신고했기 때문에 증가했다.실제 재산이늘어난 것은 아니다. [이번 경선에서 대의원들에게 지구당 격려금을 지급하지않기로 선언했는데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나.]현실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그 현실에 발목잡히면 대통령이 돼도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지난 최고위원 경선 때 당원들을 초청해 주스만 대접하고 돈 봉투를 안 돌렸더니 여러분들이 ‘이게 뭐야.누구는 차비도 주는데.’라고 말해 매우 모욕감을 느꼈다.감당하고 가겠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를 ‘운동권 선배’라고불렀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는지.동교동측에서는 김 고문이모 언론사 사주를 면회한 게 개혁세력이 할 행동이냐고 비난했다.]JP는 서울대 사대 재학시 학생운동을 해 ‘서울대 학생운동의 선배’라고 말했는데 언론에서는 ‘운동권 선배’라고썼다.당시 공조를 함께하던 JP를 만나 협력을 도모한 것은지금 생각해도 책임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조선일보방상훈 사장과는 개인적 친구다.방 사장이 수형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감옥생활을 한 내가 생각나 면회를 와달라고요청해 갔다. [재벌정책에 대한 견해는.]재벌 해체론에 반대한다.재벌에 대한 사후적 감독과 감시만있어야 하고 직접규제는 폐지해야 한다. 그러나 재벌은 개혁하지 않으면 또 다른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점에서 변해야 한다.재벌은 아직 시장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수준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반(反) 이인제를 상정한 개혁세력 연대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타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견해는.]반 이인제 연대는 안되고 분열적 지역주의를 극복해 어떻게이길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고문이 ‘특정인맥이 인사를 독점하고 좌지우지한 결과의 참화가 게이트다.’라고 DJ와의 차별화를 주장한 것에 우려를 표시한다.이 고문이 특정 인맥과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미군부대 용산기지 이전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입장은.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은 필요한가.]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양국이 합의한 것에 높이 평가한다.도널드 그레그 전 미대사가 ‘외국 군대가 국가의 수도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발언을 상기하고 싶다. 서울에 미군 기지가 있을 필요 없다.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생산적 역할을 해 7000만 국민들에게 미군이 필요하다는 광범한 동의가 이뤄지면 주둔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종락기자 jrlee@ ■다른 주자들이 보는 김근태. “개혁 성향이 뚜렷하지만 낮은 인지도가 최대 단점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에 대해 극명한 평가를 내렸다.개혁성과 탁월한 논리를 갖춘 정치인이긴 하나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흡인력이 부족하다는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개혁 성향의 입지가 어느 후보보다 강하고,참신성이 두드러지며 상당히 해박하고 논리적이라는 점을 손꼽았다.반면 단점은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친화력이 없으며 정치인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인 안정감이 없다는 것을 최대 단점으로 지적했다. 개혁세력 연대 파트너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개혁 성향으로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신사적인 언행을 꼽았다.반면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김 고문이 오랜 민주화운동을통한 개혁적 상징성이 뚜렷하다고 치켜세웠다.단점은 정책비전에 대한 전문적 식견에도 불구하고 낮은 대중적 인지도를 거론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김 고문이 민주화와 개혁의 이미지를 가지고 정치철학의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정보화 산업 등 시대변화에잘 적응해 나가는 면도 높은 점수를 줬다.다만 민주화와 개혁세력이라는 ‘수적인 한계’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김 고문의 장점으로 논리적이고 개혁적 성향과 경제에 대한 식견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개혁적 성향이어서 보수층으로부터 낮은 지지도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선주자들 ‘화면발’ 세워라

    ‘보다 젊게,보다 잘 생기게,보다 세련되게’ 민주당의 7명 대선주자들이 MBC,SBS,YTN 등 3개 방송국이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대선예비주자 TV토론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이회창vs반 이회창’구도로 정립된 한나라당과 달리 춘추전국시대인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은이번 TV토론을 통해 대세를 끌어오겠다는 포부로 총력을기울이고 있다.7명의 대선 주자는 김근태,김중권,노무현,유종근,이인제,정동영,한화갑씨. TV토론이기 때문에 비주얼 측면에 7명 대선주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코디네이터와 메이크 업 전문가의 도움으로‘화면발’ 세우기에 주력하며 지지기반 확장에 나섰다. 대선주자들은 ‘옅은 회색 양복,하늘색 셔츠,붉은 넥타이’ 또는 ‘감색 양복,하얀 셔츠,자주색 넥타이’로 어두운 배경색에 어울리는 코디를 준비했다.이에 평소 깔끔한 체크무늬 셔츠를 즐겨입던 유종근 전 전북 도지사와 세련된스프라이프 셔츠를 좋아하던 한화갑 고문 또한 개성을 살리기보다 방송용 코디에 전적으로 맞출 예정이다.한 고문진영은 “TV에서 튀는 것은위험부담이 있다.”면서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겠다.”고밝힌다. 이인제 의원 진영은 “97년 대선 때 TV토론을 통해 대세를 뒤집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토론에는 자신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단점을 감추는 화장 또한 연구되고 있다.얼굴이 긴 편인김근태 의원,동그란 얼굴이 화면에서 다소 펑퍼짐해 보이는 한화갑 고문,다소 촌스러운 이미지의 노무현 고문,눈매가 매서운 김중권 의원 등은 헤어스타일과 화장으로 자연스럽게 단점을 감출 예정이다.잘생긴 편인 정동영 의원과유종근 전 지사 측은 “간단한 화장으로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이 간단한운동,사우나,마사지 등으로 얼굴 부기를 빼고 화장하기 쉬운 피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방송카메라 적응을 위한 리허설도 한창이다.대선 예비주자들은 1주일에 2,3차례씩 방송국 스튜디오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서 패널들을 초대해 모의토론을 연습하고 있다. 카메라 보는 법을 터득하고 불필요한 제스처,발음,문장 등을 고치고 있다.‘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고분명하게 두괄식으로 말하고,유머를 섞어 여유를 보이며,명랑한 목소리 톤을 유지한다’는 모든 대선주선주자들이유념하는 포인트이다. 이송하기자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유종근

    유종근(柳鍾根) 전라북도 지사는 2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지도가 낮긴 하지만 경제 대통령,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앞세워 선거인단에 호소하면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도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유 지사는 구체적으로 “다른 주자들과 연대를 하지 않고 당당히 혼자서 해낼 것”이라면서 “국민절대다수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을 원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모든 약점을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경선에서 강조할 점은 무엇인가. 이제 경제다.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대 다수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그것도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를 경영하는 ‘CEO대통령’을 원한다.경제대통령,CEO대통령으로 승부하겠다. ■실물경제에 약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목청을 높여)7년간 전북경제를 다루어 왔고,미국서도 11년간 주지사자문관을 했다.IMF(국제통화기금) 때도 외채만기연장협상을 잘했는데 실물을 모르고 어떻게 하나. ■여론지지도가 낮은데극복할 수 있나.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달포밖에 안 됐다.선언 때는 지지도가 1%대였으나 최근에는 4%대로 상승했다.상승세를 타고 있어 각종 미디어 접촉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면 빠른 속도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지도가 안 올라가면 중도포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흑색선전이다.절대 그런 일 없다. ■도지사에 3연임할 자신이 없자 대권으로 눈을 돌려 입지를 확보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것은 아니다.오래전부터 도지사 3선은 안 한다고 생각했다.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즉 IMF 때 지명도가 높아지고,특히 외국언론에서 나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고 국가경제를 걱정하면서 생겼다. 다만 이른바 고관집 절도사건으로 한때 꿈을 접어버리기도했으나 작년 8월 법원에서 명예회복이 돼 대권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일 뿐이다. ■전라북도 도정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다. 작년에 전북도 사업 다 해냈다.딱 하나 동계올림픽(주개최지 무주 유치)을 못했지만 그것도 절반의 성공이다.도정은할 만큼 했다.예결위때는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예산을 부탁했다.50명이 넘는 예결위원들의 보좌관들도 해마다 찾아가 머리 숙여 부탁하기도 했다. ■경선에 전념키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할 의사는 없는가. 그럴 필요는 없다.도청에서는 필요이상으로 사람을 만나느라 생각할 시간이 없다. ■장기간 외국생활로 국내 실정에 어둡다는 우려가 있다. 외국생활 경험은 세계화시대엔 오히려 강점이다.국내적 시각과 외국 시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윤태식게이트도 정부기관이 (벤처기업의)제품을 평가하니 로비가들어오고,제일 힘있는 데가 청와대이니까 선이 뻗친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민간기업 제품을 정부기관이 평가하는 일이 없다.민간기관이 인증을 한다.정부역할을 많이 축소해야한다. ■열세만회를 위해 후보간 연대는 생각해 보았는가.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1등이라고 생각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별수사청 신설 방침을 비판했는데 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인가. 차별화가 아니다.앞으로 우리당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힘쓰겠다. ■동교동 해체론은 어떻게 보는가. 동교동이 결사체도 아닌데 어떻게 해체하나.나는 동교동계도 아니고 한번도 동교동 식구로 인정받지도 못했다.하지만누구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도 되고, 누구는 안 된다면문제가 있다. 그렇게 하겠다면 차라리 당에서 쫓아내는 게낫지. ■최근 빅딜(대규모 기업맞교환) 등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했는데 본인도 김 대통령 집권 초기 경제고문으로서책임이 있지 않은가. 나는 빅딜을 막으려다 못막은 사람이다.빅딜은 단 한번도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시스템에 의한 결정이 아니었다는 얘기다.나는 대통령 방미중 청와대비서실장이 발표해버린 빅딜정책을 바로잡으려고 7개월이나 노력했지만 대통령의 이름으로 발표된 정책이라 시정이 안 되더라. ■독자적인 색깔이 없어 한나라당 후보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무슨 소리인가.나는 재벌 개혁 완화는 안된다는 신념이 확고한 개혁론자다.오히려 우리당 후보들 중에 한나라당과 비슷한 재벌개혁 후퇴론자들이 있어 문제다. ■다른 후보들이 본인의 어떤약점을 공격할 것으로 보는가.그리고 대비책은 마련해 놓고 있는가. 내 약점을 내가 공개할 필요는 없다. ■정치자금의 애로를 자주 호소하는데 후원회도 못여는 실정에서 당내경선과 본선을 치를 자금은 넉넉한가. 경선에서 이기면 본선은 걱정 없다.법규정 때문에 후원회는 국회의원은 할 수 있지만 도지사는 못한다.이 문제로 헌법소원도 제기됐으나 합헌판결났기 때문에 지키겠다.돈 안드는 미디어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 ■호남후보 불가론을 어떻게 생각하나. 참으로 우리나라가 불행한 나라라는 걸 보여준다.영남출신은 내놓고 ‘해야 한다’하고,호남은 ‘안 된다’고 한다.21세기인데 큰 불행이다.그렇지만 현실이란 점도 인정한다. 그렇긴 해도 모든 국민들이 경제대통령을 원한다.경제가 발전하면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데,대통령을 잘 뽑으면 주식시세가 오른다. 선거 때도 주가가 영향 받는다.대통령을 잘만 뽑으면 주가가 올라간다.혜택을 호남,영남 골고루 다 받는다는 얘기다. 검은 고양이든,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 이 메시지로 국민들에게접근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고당내 경선도 반드시 뒤집을 수 있다.유종근을 찍으면 경제가 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춘규기자 taein@ ■다른 주자들이 보는 유종근. “경제 전문가이지만 중앙정치 경험이 부족하다.” 유종근(柳鍾根) 지사에 대한 평을 구하자,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이같이 말했다. ‘국민대통합론’을 주창하는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경제전문가로서 역량이 있고 지방행정을 경험했다는 장점을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나라를 운영한다는것이 경제전문가만으로 되는 게 아닌 만큼, (중앙정치)경험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근태(金槿泰) 고문측도 “IMF의 해결사로서 역할을 다하는 등 경제적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며 “그러나아직 중앙정치 경험이 없고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고토를 달았다.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경제분야에 대한철학과 식견은 탁월하나,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화합형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대중지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에선“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인지도가 미약하다.”며 색다른 평을 내놓았다.장점으로는 “경제를 알고 지방광역단체를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적극적인 성격,창의력을 갖췄다.”고 밝혔다.이인제(李仁濟)고문측은 “경제회복을 하는 데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미치고 있는 미국 경제를 잘 안다.”면서 “성실,근면한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평했다.그러나 “학자의 범주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행정가로서는 괜찮지만,정치인의 기질이 다소 부족한 게 흠”이라고 단점을 지적하며 평가절하했다.특히 “성품이 보기와는 달리 나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 착수/ 쇄신 3인방 “”뭉치자””

    지난해 정풍(整風)운동을 주도했던 민주당내 쇄신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후보 선출 순회경선에서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을 물밑에서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이인제(李仁濟)고문 대 개혁파 후보의 양강 구도로 짜여지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쇄신파 재선의원은 이날 “쇄신파 내부에 지금처럼 개혁성향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다가는 표가분산돼 패배할 것이란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며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3월 이전에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고문 등에 대한 후보 단일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과 관련,이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이 중립을표방하며 단일화를 촉구하는 소극적 방법을 탈피,각 개혁후보 진영에 직접 들어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우선 김 고문 진영에는 임종석(任鍾晳)의원이 대변인으로내정됐으며,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고문 진영은 천정배(千正培)의원이 들어가기로 했으며,최용규(崔龍圭)·김희선(金希宣)의원 등이 가세할 것이란관측이 나온다. 정동영(鄭東泳)고문 쪽에는 추미애(秋美愛)·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바른정치모임’ 회원 절반가량이 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한 진영에 들어간 한 초선의원은 “2월 하순 정도면TV토론 등으로 개혁후보간에 대중지지도 등 판세가 판가름날 전망”이라며 “이때부터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노 고문과 김 고문간의 단일화를 이룬 뒤,정고문을 합류시키는 단계적 단일화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한화갑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2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상황변화가 생기더라도 반드시 대권에도전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권 포기설을 일축했다. 한 고문은 전에 비해 훨씬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 이미 ‘대권이냐,당권이냐’의 고민을 끝낸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다만 대권 뿐 아니라 당권에도도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인데,현 정권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는 현상을 어떻게 보나. 최근의 비리사건은 전 정권의 비리유형과는 차이가 있다. 전에는 권력 주변 인물이 연루됐지만,지금은 권력과 아무상관 없는 사업가와 공무원끼리 저지른 비리다.그동안 권력핵심에 대한 의혹은 많이 제기됐지만,한번도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다. ◆최근 서울 강남의 집값 급등현상과 같은 지역별·계층별 빈부격차 심화 문제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집값이 오르는 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행위는 경제법칙에 따라 해결해야지 무조건 처벌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근본 원인은 교육문제이므로,자녀가 어디가서 교육받든지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대중 지지도가 별로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일반 국민이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내가 그동안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한 적이 없어서다. 앞으로 TV토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나를 잘 알고 있는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내 지지도가 높지 않은가. ◆일각에서는 한 고문이 결국 대권 도전을 포기하고 당권도전으로 선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왜 자꾸 그런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나는 대권에 도전한다. ◆확실히 대권에 도전한다고 믿으면 되나. 분명히 그 길을 갈 것이다. ◆앞으로 어떤 상황변화가 생겨도 지금 한 말씀엔 변함이없는 것인가. 그렇다. ◆당권에도 도전하나. 그 얘기는 아직 할 때가 아니다. ◆대권과 당권에 모두 출마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데. 성급하다.때가 되면 다 알게 된다. ◆항간에는 한 고문이 대권 대신 당권에 도전하는 식으로이인제(李仁濟)고문과의 연대설이 나오는데. 생각해 본 적 없다. ◆경선 승리를 위해선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의 화해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에 같이 일했던 진영이 이제 단합된 모습을 보일 때가 됐다.화합과 단결을 위해 나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권 전 고문을 찾아가 만날 계획은. 아직 모르겠다.정치상황을 보고 나서…. ◆지난해 “나는 더이상 동교동계가 아니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런 얘기 한번도 해본 적 없다.나는 단지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계승하겠다는 데 대해 의견차이가있다면 각자 생각대로 하자는 것이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동교동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대통령의 뜻에 따라 중립을 지켜야 한다.그러면서도 우리 자체내의 정치력이 김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연장될 수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한 고문이 김 대통령과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당선 가능성에 회의를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다.미국의 부시가(家)는 한 집안에서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했다. ◆세간에는 앞날을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불사 설송 스님의 말(한 고문이 차기 대통령 감이란 취지)을 듣고 대권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는데. 내 일은 내가 결정한다.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 아니다. ◆(김대중 대통령의)비서 출신으로,행정경험이 거의 없어대통령 후보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YS(金泳三 전 대통령)도 비서 출신이고,고이즈미 일본 총리도후쿠다 총리의 수행비서였다.대통령은 판단력이 중요하다. 실천은 밑에서 하는 것이다. ◆병역미필 경위를 해명해 달라. 서울대학교 졸업 후 ‘새물결’이란 잡지를 지용택씨와 같이 발행키로 했는데,지씨가 진보당 사건에 연루된 사상범이란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 때문에 나까지 요시찰 인물이 됐고,병역문제가 ‘스톱’됐다. 74년 중앙정보부에 잡혀갔을 때 내가 군대 안간 게 확인됐고,나중에 고향 본적지로 입영영장이 나왔다고 한다.그런데 나는 그때 집에 일체 연락을 끊고 다니던 상황이라영장 전달을 못받았다.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슬퍼런 군사정권이 나를 가만히 놔뒀겠나. ◆대한민국 남자로서 나이가 찼는데 영장이 안나오면 경위를 알아보는 게 상식 아닌가. 당시 나는 김대중이란 분을대통령 만드는 게 일생의 과업이었고,온통 그 생각밖에는없었다.그리고 나는 그후 민주화투쟁을 하다가 감옥도 3번이나 갔는데,국민이 이 점을 대신 감안해줄 것으로 믿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에서 후보들이 엄청난 돈을 뿌릴것으로 우려하는데. 돈이 있어야 쓰지….돈을 못쓰게 하려고 국민경선제를 도입한 것 아닌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면,4월에 뽑힌 대선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나. 지금은 그런 얘기 할 때가아니다.당이 힘을 한 데 모아야 한다.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경선에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미리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민주정당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의 프리미엄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상연기자 carlos@ ■다른 주자들이 보는 한화갑. “당내 기반은 탄탄하지만 대중적 지지도가 낮다.” 한화갑 고문의 장·단점에 대해 다른 대선주자들은 하나같이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이라는 식의평가를 내놨다.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각인돼 있는 게 장점이라면 정치적 안목이 DJ의 철학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단점이다.당내 지지도에서는 선두권이지만 대중 지지도에서는 하위권이란 지적도 마찬가지다. 한 고문으로서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캐릭터가 어느덧자신만의 독특한 ‘정치적 자산’이 됐지만 그것이 또 고스란히 만만치 않은 ‘정치적 부채’가 되고 있는 셈이다. ‘영남 후보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오랜 민주화투쟁으로 개혁이미지가 강하고,DJ의 정치적 적자(嫡子)란 점이 한 고문의 장점이지만 호남 출신으로 지역적 열세에 있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한 고문과의 연대를 기대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있다.”고 칭찬했다.반면 단점으로는 “대중의 지지도가 낮다.”고 짧게 평했다. 한 고문의 대권 포기를 전제로 연대를 기대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친화력과 DJ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 사고 싶다.”면서도 “한 고문이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요인”이라고지적했다.특히 “너무 의도적으로 DJ를 흉내내려는 것 같아 거부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당 대의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지만 비서출신으로서 대중 지지도는 열세에 있다. ”고 말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친화력이 좋고 DJ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면서도 “정치적 시야가 DJ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18일 대한매일과 가진 회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역분열주의자’,‘독선적이고 협량한 정치인’,‘귀족집안 출신’이라고강력 비난했다.김 고문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경선과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면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경선에서)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김 고문과의 일문일답. ●김 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영남후보론’이 지역감정에편승하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정치를 하는 사람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다. 그는 지역분열주의자다.지금까지의 영남후보론은 영남지역을 배경으로 호남지역 등 타지역을 배제하는 배타적 개념이었다.그러나 내가 말하는 영남후보론은 지역분열이 아니라 영호남이 함께 가는 영호남통합후보론인 것이다. ●영남의 반DJ정서가 쉽게 움직이지 않을 분위기인데. 영남지역에 반DJ정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은 퇴임과 함께 역사의 장으로 사라질 것이다. 특히 최근 실시한 영남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60% 정도가 영남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의 연대에 대해선. 당헌에서대선후보와 최고위원의 중복출마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후보자들은)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대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연대는 분명한 원칙과 기준,명분이 있을 때 하는것이다.기준과 명분이 없는 것은 야합이다.내가 세운 명분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동서화합이다.그런 것이라면 연대할 것이다.아직 누구와 연대할지는 결정한 바 없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이 있다면. 나는 돈선거,조직선거,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을 방침을 정했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앞으로 이같은현상이 벌어지면 당 선관위에서 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밝힌 지 두 달이 지났다.그런데도 지지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표시절 좋은 여건인데도 ‘대권행보’를 전혀 하지 않았다.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면 지지율이 오를것으로 본다.그리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과연 후보가될 수 있느냐”며 지지를 유보하고 있고,호남지역에서는“영남지역에서 왜 지지율이 낮으냐”며 걱정하고 있다.하지만 후보만 되면 영호남지역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것이다. ●민주당 후보치고는 보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평인데. 좋은 개혁조치들도 보수세력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서만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그리고 나는 당내 다른주자들과 달리 보수세력들을 안심시키고 협력을 얻을 수있다고 자신한다. ●같은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어떤 면에서차별성을 갖고 있나. 이 총재와 나는 분명히 다르다.나는국민통합주의자이고 이 총재는 지역분열주의자다.나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 총재는 부족하다.나는 포용력을 갖춘 대화론자이지만 이 총재는 독선적이고 협량한정치인이다.나는 가난한 소년가장 출신이지만 이총재는귀족집안 출신이다. ●최근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것 뿐이다.(지방선거에서)지는 것은 상상도 하기싫지만,그렇게 될 경우 대선후보가 얼마나 큰 손상을 받겠는가.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지방선거 후 대선후보 선출’을 주장했다.그러나 이제 (4월20일 대선후보 선출로)결정된 상황이므로 패배를 생각할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지도자형’이기보다는 ‘참모형’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내가 대통령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기 때문인 것같다. 그러나 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내면서 내부조직을 완전 장악하는 강력한 리더십을발휘했다.요즘도 나를 보고 참모형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 고문은 “필요하다면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도 만날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선시 동교동계와의 관계는. 나는 경선의 유불리 때문에 권 전 최고위원과 만날 의향이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경선과 대선에서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권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위해서라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경선에서는 현역의원이나 원외지구당위원장이나똑같다.나는 60명 이상의 위원장뿐 아니라 현역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있다. ●현 정권의 정책 가운데 실패작을 뽑는다면. 인사정책이가장 안타깝다.특정지역 편중인사가 각종 게이트를 터뜨리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의료정책과 교육정책도 준비부족과 설득,홍보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지탄의 대상이 된 것 같다. ●자신의 단점을 꼽는다면. 주변에서 정치적으로 뚜렷한색깔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나는 이것을 강점으로 생각한다.인기를 끌기 위해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말 잘하고 혈기만을 가진 정치인은 필요하지 않다.일 잘하는,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한것이다.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선. 나는 기본적으로 내각책임제 주창자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기엔)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다.호남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고,영남에서는 한나라당 일색인 감정적인 정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졌지만 경쟁 주자들은 김 고문이 보수적인 구여권 출신이란 점을 장점이자 약점으로 평가했다.다시 말해 김 고문은 현 여권인사들이 갖지 못한 국정운영 경험이란 풍부한 경륜과 거기에 뒤따르는 안정감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혔다.인간적인면에서는 친화력과 조정력을 바탕으로 한 화합형 이미지가 평가됐다.반대로 약점으로는 수구적 이미지가 지목됐으며,따라서 개혁성향의 정당인 민주당의 이미지와 합치되지않는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비교적 국정운영을 많이 해서중량감이 있는 것은 물론 청렴하고 화합형”이란 점을 강점이라고 평가했지만 “5,6공화국 출신으로 정체성이 불투명하며 참신한 개혁 이미지가 전혀 없고 수구적 이미지가강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진영 역시 “풍부한 경륜과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보수층의 지지획득이 가능하다.”고 장점을인정했다.하지만 득표력 면에서 수도권과 젊은 층의 지지가 약하다는 점이 취약점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선배정치인에 대해 함부로 단점을 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단점을 지목하지 않은채 “동서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비교적 후하게 평했다. 개혁성이 강한 김근태(金槿泰) 고문진영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언변과 친화력이 상당히 뛰어난 점과 다양한 행정경험을 들 수 있다.”면서도 “정치적 일관성이 결여됐으며 대중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의견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점을 말하면서도 “보수색채가 강하다.”고 약점을 꼬집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창당2주년 조촐한 행사

    1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천년민주당’창당 2주년 기념식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총재직을 사퇴한 데다 대선예비주자들의 표밭갈이 경쟁에 가려져 지도부와 사무처 직원만이 참석,소박하게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한화갑(韓和甲)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만 참석했을 뿐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개별 경선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의원도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 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20여명만 참석했다.청와대에서도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만 축하사절로 참석했으며,김 대통령의 치사나 격려사도 없었다. 따라서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조세형(趙世衡)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이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국민참여 경선과당의 쇄신을 통해 국민지지를 회복,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지만 긴장감은 크게 높아 보이지않았다. 기념식후 한 대표와 당3역 등 지도부가 대한항공서비스센터에서 친절교육을 받았고,당직자들은 장애아동시설을찾아 자원봉사를 하면서 창당의 의미를 새겼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계파 지지후보 갈등

    민주당내 제정파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교통정리에 몸살을앓고있다.대권후보,당 대표 및 최고위원,그리고 원내총무경선에 누구를 대표주자로 내고 지원하느냐 하는 게 문제다. 당내 집권 중추인 동교동계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구파와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의 신파로 완전히 갈라서기직전까지 갔었으나 최근 한 고문이 갈등요인이 된 대권보다는 당권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권전 고문이 24일쯤 귀국하면 양측의 화합 움직임이 본격화될것이라는 게 동교동 신·구파의 하나같은 목소리다. 양진영의 화해노력이 결실을 맺어 한화갑 고문이 당권으로돌아설 경우 역시 당권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범동계동계인 한광옥(韓光玉) 대표와의 교통정리가 동교동의 또 다른과제로 부상중인 상황이다.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등이 대선후보경선에 나서는 개혁세력도 심한 몸살이 예상된다.개혁성향의 바른정치모임은 17일 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대권후보,신기남(辛基南) 의원-최고위원후보,천정배(千正培) 의원-원내총무 후보’를 한묶음으로해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노무현 고문이 추진중인 개혁세력간 연대 추진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김근태 고문도 개혁세력의 세분산을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특히 노 고문이 지난주초 개혁그룹 의원들을 경선캠프에 영입하거나,정동영 고문의 대선출마 포기를 전제로 한 연대를 타진했으나 거부당했다는얘기도 들린다. 이처럼 제정파의 구성원 성향에 따라 지지자가 갈라지거나,최고위원·원내총무 경선 희망자들이 넘쳐나면서 지지자쟁탈전을 포함한 교통정리가 복잡하게 얽혀들어가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정동영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17일 당내에서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화해 여부와 관련,“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며 관계복원의 뜻을 내비쳤다.정 고문은 당내 경선후보간 ‘연대론’에 대해선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열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돌풍론’을 내세우고 있다. 예비경선 및 본선에서 실제로 돌풍을 일으킬 비장의 카드는.] 돌풍이 일어야 민주당에희망이 있다.기존의 ‘대세론’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민주당이 살아날 수 없다.나는 동원경쟁에서 이길 자신은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비장의카드는 현장에서 쓰겠다. [경선후보간 연대론이 무성한데.] 당내 경쟁에서 연대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정동영은 정동영의 길을 가는 것이고,선배들은 나름대로 길이 있을 것이다.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 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당 쇄신안이 확정된 직후 대선후보 경선 참여의 뜻을 밝혔다. ‘쇄신운동에 사심(私心)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그동안 경선 참여 발표를 미룬 이유는 쇄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당의 개혁안과 제도적 쇄신이 마무리되기 전에 나 자신의 거취를 앞세울 경우 쇄신의 정신을훼손하고 쇄신을 향한 노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쇄신이 마무리되고 정치일정이 정해진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생각이었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은.] 나는돈, 조직 등 낡은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모든 선거방식을 거부한다.대신 새롭게 접근해서 철저하게 매체에 의존하는 선거를 할 것이다.사이버팀을 이용해 사이버에서 압도할 것이다. [최근 실시된 민주당 대의원여론조사에서 2.9%의 지지를얻는데 그쳤다.정 고문의 인기에 ‘거품’이 많다는 우려가있는데.] 현실이다.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국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높은 인기에 대해서는과분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그렇게 맹목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나는 누구보다도 충실하고 단단하게 걸어왔다.거품으로 걸어온 것이 아니라 신념으로 걸어왔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화해할 생각은.] 솔직히 쇄신운동을하는 과정에서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 [지난해 11월 당 쇄신운동 당시 “인적쇄신이 돼 민심이 회복되면 재집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심이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보는가.] 아직 민심이 회복되지는 않았다. 잇따른 부패 스캔들이 정권 전체를 휘감아 버렸기 때문에불행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과거 같으면 은폐되거나 문제되지 않았을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희망과 확신을 줄 수있을 때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호남 출신’이라는 지역적 한계가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내가 어디출신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나는 쇄신론, 세대론으로나갈 것이다. 당내에서는 영남사람들도 민주당을 생각하는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경력이 6년밖에 안되고 행정경험도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경험만 따진다면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다시 추대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러나 그분들이 국가를 이끌게 되면 국민들이 지지하겠는가?지금 우리 사회는 건국 이후 세대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과거에 뿌리를 둔 케케묵은 리더십은 맞지 않고 그런 식의경험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비전과 시대정신의 무장이다. [정 고문의 ‘서울시장론’이 끊이질 않는데.] 서울시장 출마는 한번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내가 추구해온 방향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내가 신념을 갖고추진해 온 것은 당과 정치와 국가의 쇄신,한마디로 정치혁명이었다.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 [정 고문은 20∼30대 젊은층과 여성들로부터 강한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노·장년층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를 극복할 방법이나 대책은.] 젊은 세대로의 교체는 젊은층만의 열망이 아니라 노장층에서도 역시 그렇게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 그리고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胡錦濤)에서 보듯이병풍의 역할을 하는 원로층,전면에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는젊은층간의 조화가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다시 말해 노장의 지혜와 청장년의 에너지를 조합,상승효과를 발휘해서 국가적 애너지로 폭발시켜야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정동영. “이미지는 참신하나,검증이 안됐다.” 정동영 고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다른 대선주자들은하나같이 이미지나 연설능력 등 ‘소프트한’ 항목들을 장점으로 열거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능력을검증 받은 적이 없다.”는 등‘무거운’ 요소를 꼽았다. 이같은 평가는 정 고문이 가장 젊은 후보이자,방송사 앵커출신으로 갖는 한계일 수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중지지도 3위로 급부상한 정 고문의 폭발력에 대한 경계심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주었다. 정 고문과 함께 ‘여야 개혁중진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는 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정고문은 대중적 친밀성과 탁월한 연설 능력이 장점”이라며“그러나 비전 제시 능력을 검증받은 적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정 고문의 ‘인기’에는 다분히 거품이 포함돼 있다는 평가로 해석될 만하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도 “순발력이 뛰어나고 연설능력과 대중적 이미지가 좋다.”고 호평했다.그러면서도 역시“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대중지지도 2위로서 정 고문의 추격을 받는 입장에 있는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젊고 패기가 있으나,경륜이 부족한 게 흠”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보수성향의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대중연설 능력은뛰어나지만,무게감이 적다.”고 평가했다. 정 고문과 비슷하게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참신성과 개혁성을 정 고문의 장점으로 꼽았다.반면,정 고문이 과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사례를 지칭하는 듯,“다소 이기적이고,시류에 편승해 의리를 저버리는경우가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이 고문측은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박덕(薄德)형수재’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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