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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서 살인모의·미수 ‘12년刑’

    인터넷을 통해 범행을 공모,강도행각을 벌이고 증거를 없애려고 불까지 질러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한 일당에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철)는 21일 인터넷 ‘범죄사이트’에서 만나 강도,살인을 모의한 뒤 이를 실행한 정모(30)·이모(29)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와 현주건조물방화죄 등을 적용,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공범 이모(28·여)씨와 김모(19)군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정씨는 2003년 12월10일 인터넷 D포털사이트 ‘클럽한탕’카페에 ‘한탕하실 분 연락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려 만난 이씨에게 “내가 400만원을 빚진 사람이 있으니 돈을 빼앗고 살해하자.”고 제안했다.즉석에서 범행에 합의한 이들은 정씨에게 돈을 빌려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박모(40.여)씨의 집에 찾아가 현금 61만원 등을 훔친 뒤 쇠파이프로 박씨를 10여차례 내리쳤다.이들은 박씨에게 의식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집은 전소됐지만 가까스로 박씨는 목숨을 건졌다. 며칠 뒤인 20일 오후 2시쯤 이씨는 커뮤니티에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며칠 전 범행을 함께 한 정씨와 새로 여성회원 이씨,김군이 동참했다.이씨는 이들에게 “우리 이모네 집을 털자.”고 제안,다음날 오후 9시40분쯤 서울 중랑구 중화2동 김모(59)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46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세상에 이런일이] 사랑이 뭐길래

    ‘헉!외국에서나 있는 일인 줄 알았더니….’ 20대 주부 학원강사가 14세 소년을 꾀어 성관계를 가져오다 쇠고랑을 차게 됐다.부산 강서경찰서는 김모(29·여)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미성년자 간음 유인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수학강사로 일하던 경남 김해시 모 학원의 수강생 이모(14·중3)군을 ‘일본으로 함께 유학가자.’고 유혹,이군이 가출하도록 했다. 이어 김군과 창원·대구 등지의 여관을 전전하며 수십차례 성관계를 가져오다 지난달 말에는 아예 사글세 방까지 구해 동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이군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담당 경찰관은 “김씨가 내성적인 성격에다 결혼 후 시댁식구와 남편에게서 홀대를 당하는 등 결혼생활이 원만치 못했다.”면서 “김씨가 폐쇄적인 성향을 보여 정신감정 의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목숨 앗아간 초등생 싸움

    남녀 초등학생이 교실에서 주먹다툼을 벌인 끝에 여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40분쯤 대전 중구 모 초등학교 6학년1반 교실에서 김모(12)양이 김모(12)군과 싸운 뒤 다음날 아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9일 오후 5시쯤 숨졌다. 김양의 아버지(40)는 “어제 아침 딸이 배가 아프다고 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오후에 혼수상태에 빠져 충남대병원으로 옮겨 정밀진단을 받던 중 숨졌다.”고 말했다.병원측은 “김양이 복부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양과 김군은 당일 컴퓨터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싸움을 했으며 김군은 3년간 태권도를 배워 2품(성인의 2단에 해당)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교사인 이모(32)씨는 “컴퓨터실로 데려가려고 복도에 줄을 세우는데 2명이 보이지 않아 교실을 들여다보니 싸우고 있었다.”며 “김양이 귀가할 때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2004 ‘패륜 잔혹사’

    담임교사에게 꾸지람을 들은 고교 신입생이 앙심을 품고 수업 중이던 담임교사를 마구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16일 교실에서 담임교사를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상해)로 울진군 J고교 1학년 김모(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2일 오전 10시20분쯤 다른 반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이모(33) 교사를 주먹과 발로 폭행,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당시 교실에는 학생 30여명이 있었으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아무도 만류하지 못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은 당일 등교후 이 교사로부터 ‘평소 학교생활이 바르지 못하다.’는 등의 꾸지람과 함께 손바닥으로 머리를 한 차례 맞자 교복 상의를 벗어던지며 “학교 안 다닌다.”고 외친 뒤 학교 밖으로 뛰쳐 나갔다. 김군은 30여분 뒤 학교로 다시 돌아와 이 교사가 수업중인 교실 창문 밖에서 “좀 나와 보소.”라고 소리친 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 주먹과 발로 이 교사를 마구 폭행했다. 이 교사는 입안이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었으나 이후 정상적으로 출근,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이혼한 상태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김군은 지난해 모 공고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자퇴하고 재수를 한 뒤 이 학교에 올해 입학했다.김군은 방과 후에는 학교 인근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학교측은 이날 생활지도위원회와 전체 교직원 회의를 열어 교권침해를 이유로 김군을 퇴학 처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
  • [하프타임] 고교2년 김진호 최연소 축구심판에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대구공고 2학년인 김진호(15)군이 대구지역 3급 심판 자격증을 획득,최연소 심판이 됐다.”고 밝혔다.국내에는 고교생 심판이 4∼5명 있지만 89년생은 김군이 처음이다.지난해 12월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한 심판강습회에 참가해 필기시험은 합격했지만 2700m를 12분,200m를 32초,50m를 7.5초 안에 달려야 하는 체력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아 탈락한 김군은 이후 체력을 보강해 지난달 대구축구협회가 실시하는 체력검정에 합격했고,대구협회는 김군이 대한축구협회 강습회를 치른 것을 감안해 바로 자격증을 주기로 결정했다.˝
  • 청도군수 ‘소싸움 경기장’ 문화부로비 진술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상순(65) 경북 청도군수가 9일 법정에서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 공무원에게 로비명목으로 현금 8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권기훈)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군수는 “소싸움경기장 건설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모 건설회사에서 건네받은 돈 1700만원 중 800만원을 지난 2000년 4월 감식초 상자에 넣어 문화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김 군수는 또 돈을 전달한 이후 문화부가 당초 지원해주기로 했던 48억원 외에 국고 7억원을 추가 지원해 주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군수가 지난 1월 구속될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진술했지만,문화부의 누구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가출형제 비상모래함서 발견

    부모의 꾸중이 겁나 가출한 초등학생 형제가 36시간 만에 발견돼 부모에게 넘겨졌다.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오후 2시쯤 영어학원을 간다며 나간 뒤 귀가하지 않은 김모(11)군과 남동생(10)을 5일 오전 2시30분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출구 계단 입구의 비상모래함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군 형제는 실종 당시 송파구 가락동 집을 나서 영어학원에 가는 대신 근처 PC방에서 5시간 동안 게임을 했다.이들은 PC방에 간 것을 부모에게 들켜 혼날 것이 두려워 3일 밤을 송파동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보낸 뒤 배회하다 4일 오후 폭설이 쏟아지자 송파역으로 들어가 눈을 피했다.이어 5일 오전 2시쯤 지하철 연장운행이 끝나자 빈 비상모래함에 함께 들어가 잠이 들었다.경찰 관계자는 “형은 과자를 사서 이틀동안 자신은 거의 먹지 않고 동생을 먹였으며,발견 당시 겉옷을 벗어 추위에 떠는 동생을 덮어주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어른 뺨친 13세 유괴범

    7살배기 유치원생을 유괴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한 10대 소년이 범행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북지방경찰청은 유치원생을 유괴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김모(13·중학교 입학예정·경북 칠곡군 왜관읍)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8일 오후 6시쯤 칠곡군 왜관읍 모 PC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손모(7·유치원생)군을 유괴한 뒤 손군의 아버지(53)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한 혐의다. 김군은 유괴한 손군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최모(13·대구시 동구 율하동)군의 집으로 데리고 갔으나 함께 사는 최군의 외삼촌 김모(31)씨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범행 6시간여 만에 김씨의 집에서 검거됐다.김군은 버스편으로 동대구 고속터미널까지 데리고 간 뒤,인근 지하철역 공중전화를 이용해 손군의 아버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내일 아침까지 1000만원을 준비하라.”며 한 차례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부천 초등생 2명 살해사건/“차타고 가는것 봤다” 목격자 신병확보… 주변 탐문 ‘짧은 머리·청바지’ 긴급수배

    초등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는 1일 용의선을 숨진 윤군 등을 산으로 데려갔다는 성인남자로 좁히고 주변인물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가톨릭대 부근에서 윤군 등이 한 성인남자를 뒤따라갔다는 목격자 김모(11)군의 진술과 시체 등에서 동일한 발자국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수사 관계자는 “아는 사이가 아니고서는 늦은 밤에 덩치가 큰 아이 둘을 산 정상까지 강제로 데려가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근 편의점 등 폐쇄회로TV 분석 김군은 경찰조사와 최면수사에서 “가톨릭대 부근에서 윤군 등이 키 170㎝에 짧은 머리를 하고 검정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남자를 1m거리를 두고 따라갔다.”고 동일하게 진술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5일 경찰에게 “윤군 등이 실종된 날 오후 9시쯤 쏘나타 차량에 실려가는 것을 보았다.”고 제보한 또 다른 목격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어 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를 캐고 있다.경찰은 진술 직후 잠적한 이 목격자의 신병을 1일 밤 늦게 확보해 진술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윤군 등이 사는 소사동 연립주택에서 최후 목격장소인 가톨릭대 정문까지 1.2㎞구간의 예상 이동로 주변상가와 주민들을 상대로 추가 목격자를 찾고 있다. 또 이 일대 쓰레기투기장과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TV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최종 목격시간인 지난달 14일 오후 9시45분을 전후한 3시간 동안의 이동로 주변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윤군 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직접사인이 교살(경부압박질식사)이며,범인이 등 뒤에서 임군의 목도리로 2명을 차례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망시간 실종당일 추정 국과수는 윤군의 위에서 실종 당일 저녁식사로 먹은 부침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뤄 실종 당일 숨졌으며,사망 시간은 오후 10시 이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군 등의 시체에서 강제추행이나 심한 폭행을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윤군과 임군 모두 등 부위에 같은 문양의 흙 묻은 운동화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범인이 뒤에서 목을 조르면서 힘을 가하기 위해 등을 밟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윤군 등의 장례는 이날 오전 부천 기독제일병원 장례식장에 치러졌으며,시신은 인천시립공원묘지 화장장에서 화장됐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실종시간등 달라… ‘엉터리 경찰자료' 경찰이 부천초등생 살해사건을 수사하면서 발표한 각종 자료가 엉터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은 윤군 등이 실종 당일 오후 9시쯤 집을 나가 9시23분 집에 전화를 건 뒤 9시45분쯤 가톨릭대 앞에서 친구 김모군에 의해 최종 목격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들은 오후 8시 전에 집을 나가 8시26분에 전화를 걸었고,8시 55분쯤 집 앞에서 노는 것이 윤군 아버지에 의해 목격되었다.따라서 윤 군 등은 오후 9시 이후에나 가톨릭대쪽으로 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경찰은 “수사 초기에 혼선이 일었다.”고 해명했지만 윤군 등이 지난달 14일 실종돼 수사가 보름 이상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어렵다. 또 경찰은 윤군 등의 집에서 가톨릭대 정문앞까지 직선거리로 1.2㎞,시신이 발견된 춘덕산까지 2.5㎞라고 발표했다.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가톨릭대까지는 길을 따라가도 700여m에 불과했고 시신 발견 지점까지는 1.5㎞ 남짓이었다.따라서 집∼가톨릭대,가톨릭대∼춘덕산까지 각각 20∼30분씩 소요된다는 경찰 분석과는 달리 각각 10여분씩에 불과했다.따라서 윤군 등이 면식범으로 추정되는 범인과 함께 20여분 만에 피살 현장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경찰이 시신 발견 뒤 내놓은 약도는 더욱 가관이다.약도에는 춘덕산이 가톨릭대 뒤편 왼쪽에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으나 실제 춘덕산은 정반대 방향인 가톨릭대 뒤편 오른쪽에 있다.경찰이 약도에서 춘덕산으로 지목한 산은 주민들에 의해 ‘보은산’으로 불리는 산이다.최소한 현장이나 가보고 약도를 그렸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경찰은 날이 저물어가는 1일 오후 5시쯤 의경들을 춘덕산으로 급파했지만 초동수사의 잘못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천 김학준기자
  • NGO 플러스/‘아름다운 재단’ 나눔 가계부 발간

    ‘아름다운 재단’이 창립 이후 3년간의 지원사업 내역과 금액을 명기한 ‘나눔 가계부’를 발간했다. 가계부에는 지난 3년간 기부자들이 낸 금액이 어느 단체,누구에게 지원됐는지 ‘원 단위’까지 빠짐없이 기록돼 있다. 지원금액은 기부자의 증가와 함께 해마다 늘어 2001년 1억 2041만원,2002년 4억 581만원,2003년 5억 6639만원으로 모두 10억 9261만원이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다. 지원영역별로는 소외 아동의 여행프로그램 지원기금인 ‘길 위의 희망찾기’,아동보육시설 후원기금인 ‘휴머스 기금’ 등 아동·청소년 지원금액이 3억 4801만원(31.9%)으로 가장 많았다.또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꾸려야 하는 보육시설 퇴소 대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김군자 할머니 기금’ 등 교육사업 지원이 2억 4751만원(22.65%)을 차지했다. 이어 수해민 피해복구,무의탁 독거노인 생계지원 등 긴급구호에 1억 4538만원(13.3%)이 쓰였고,소아 난치병 환자 지원 등 의료지원기금도 1억 1382만원(10.4%)을 기록했다.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는 “서민들의 절약가계부처럼 꼭 필요한 곳에 기부금이 쓰였나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쓰임새를 되짚어 보기 위해 나눔 가계부를 발간했다.”며 “매년 가계부를 발간해 기부자들에게 아름다운 기록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안군수 “총선이후 주민투표” 제안

    김종규(54) 전북 부안군수가 핵폐기장 유치 관련 부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총선 이후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김군수는 25일 오전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안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 4월 17대 총선 이후 6월까지 시점에서 주민투표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기선택은 ▲일방적인 반대운동으로 인해 군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정확히 알릴 절대시간이 필요하고▲금년 말부터는 내년 총선국면과 맞물려 자칫 정치공방에 휘말릴 우려가 있는 데다▲내년 7∼8월로 예정된 위도 정밀지질조사 및 정부의 사업확정고시 일정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그는 “부안문제는 부안 사람들이 중심이 돼 논의하고 결정할 사안으로 정부는 주민투표에 대해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면서 “주민투표는 부안군 차원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투표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면 반대대책위가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반대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주민투표 관리와 부안군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공정하고 다양한 과정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과정관리로는 주민공청회,토론회,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방해하는 행위 감시·고발 선거관리기구 구성 등을 제시했다. 현재와 같은 폭력시위가 계속될 경우에는 그때가서 투표시기에 대해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핵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연내 주민투표 실시’와 ‘2월 이내 투표실시 중재안’에 대해 “방법,과정 등 기본조건을 생략하고 오로지 이에 대해 부안 핵대책위측 김종성 집행위원장은 “군수는 주민투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부안사태 / “원전때문에…” 부안군 행정 혼란

    전북 부안군은 지난 7월14일 김종규(54) 군수가 원전센터 유치를 신청한 이후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군청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트럭과 컨테이너 박스로 바리케이드를 쳤지만 성난 주민들이 군청점거를 기도하며 화염병·염산·젓갈탄·돌멩이를 마구 던져 건물 전체가 성한 곳이 없다.핵대책위에서는 군수 등 부안군청 간부들을 응징하겠다며 체포조를 편성해 출퇴근은 물론 외출조차 마음놓고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군의회가 열리지 못해 부안군 주요 사업이 사실상 마비됐다.집행부에서는 2회 추경예산안(226억원),영상테마파크 관련 공유재산변경 계획안,고엽제 환자 자동차세 감면 등 주요 안건 14건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의원들의 등원거부로 심의조차 못하고 있다.오는 12월22일까지 예정된 정례회가 열리지 못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 승인을 받지 못해 부안군정은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8일 주민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김군수는 한 달 만에 출근했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정기적으로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김 군수는 관내에서는 11명,관외출장에는 5명의 경호요원이 붙어다닌다.관사주변에는 1개 중대의 경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다.하지만 김 군수는 “원전센터 유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군이 요청한 67개 국책사업 협의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 눈은 시커먼 멍이 가시지 않았고 수술을 받은 두 어깨는 통증이 심해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 280여명의 군청 직원들은 매일 오전 8시를 전후해 출근하지만 대부분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할 수 있다.주민들이 촛불집회를 마치고 군청 앞까지 몰려와 한바탕 극렬시위가 벌어진 뒤에야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에 원전센터 유치에 부정적이던 부안군청 직원들의 생각은 상당히 바뀌었다.원전센터 업무 취급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던 부안군 공직협은 강온파로 나뉘어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획감사실 허한영(행정7급·46)씨는 “처음에는 원전센터 유치에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광원전 등을 방문하고 핵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면서 “의회가 열리지 않아 군정 주요 업무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집중기획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 / (중)관절염 앓는 할머니 돌보는 이금미양

    충남 천안시 풍세초등학교 6학년 이금미(12)양은 요즘 다리가 아픈 할머니를 볼 때마다 눈앞이 캄캄하다.관절염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는 할머니(66)마저 몸을 가누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돼서다.철없는 개구쟁이 동생 희응(10·풍세초 4년)이는 마냥 즐겁다는 표정이지만 금미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아빠 이어 할아버지도 하늘나라로… 금미가 할머니,동생과 함께 외로운 가족으로 살기는 올 3월부터다.소주공장을 다니다 다리를 다친 할아버지가 길가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다. 금미는 4살때 부모와 헤어졌다.천안시내에서 살 적에 엄마는 아빠와 사소한 싸움 끝에 집을 나갔다.당시 아빠는 철물공장에 다녔고 동생은 두살배기였다.‘우유 사오겠다.’고 나간 뒤 엄마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아빠는 그 해 고혈압으로 숨졌다.할머니는 “며느리가 집을 나간 뒤 화병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며느리를 탓했다. 집안은 풍비박산나고 금미는 동생과 함께 할아버지·할머니 손에 맡겨졌다.졸지에 손주들을 떠맡은 할아버지는 집 근처 소주공장에 다니다 6년 전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전세를 전전하다가 보상금으로 한시도 차 소리가 그치지 않는 지금의 10평도 안 되는 방 2개짜리 허름한 도로변 연립주택을 장만해 보금자리를 꾸몄다. 할머니는 “면에서 매달 얼마씩 나오고 있지만 자나깨나 ‘내가 죽으면 손주들은 앞으로 어떻게 사나.’하는 생각에 잠을 설친다.”고 말한다.할머니에게는 2남4녀의 자녀가 있다.금미 아빠는 맏아들이었다. 할머니는 “작은 아들은 알코올 중독자로 어디에 사는지 행방을 모르고,딸들도 형편이 딱해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가출한 엄마, 보고싶지 않아요 금미는 아침에 동생과 함께 400m쯤 떨어진 학교에 간다.학교생활이 재미있단다.친구들이 ‘아빠·엄마 없는 아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른바 ‘왕따’를 시키지는 않는다고 한다.시골 아이들이라 그렇게 영악하지 않아서 그런 듯했다. 하지만 가을운동회 때면 서럽다고 했다.금미는 “할머니가 오시지만 엄마·아빠와 함께 오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고 얘기한다.또 엄마·아빠와 외식하러 가거나 동물원 구경을 가는 친구를 보면 무척 부럽다고 했다. 금미는 어린 남매를 두고 가출한 엄마가 처음에는 미웠지만 지금은 “밉지않다.보고 싶지도 않고 집에 돌아오기를 바라지도 않는다.”며 엄마에 대한 애증을 애써 감췄다. 아빠에 대해서는 “보고 싶다.”고 말한다.할머니는 “우리 손주들이 에미·애비가 없어서 주눅이 조금 들어 있지만 아직까지 삐딱하게 자라지 않아 다행”이라며 대견스러워했다.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위탁아동’들 가운데는 가출을 밥먹듯 하고 학교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불량한 친구들과 사귀며 물건을 훔치는 어린이들도 더러 있다.도시보다 덜 하지만 극단적으로 여자 아이가 돈을 벌려고 ‘원조교제’에 나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금미 할머니와 달리 일부 할머니,할아버지는 손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식당 등에 나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미취학 등 어린 아동에게는 정서불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금미는 오후 3시나 5시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하거나 컴퓨터를 한다. ●할머니마저 누우시면 어쩌나 걱정 “집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면서도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돈이 없어 마음껏 사먹지도 못하고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사기도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은 금미에게는 엄두도 못낼 일이고 학습지 회사에서 무료로 보내주는 학습지로 혼자 공부하고 있다.동생 희응이도 마찬가지다.성적은 학년마다 한 반에 20여명밖에 안 되지만 “중간 정도”라며 웃는다. 학교 수업만 끝나면 친구들과 놀다 저녁에야 집에 들어오는 동생에 대해 금미는 “엄마·아빠 없이 커 가엽다.”며 제법 어른스럽게 말한다.금미는 돈을 벌면 동생에게 예쁜 옷과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단다.동생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소원이다. ●“가난한 아이들 가르치고파” 명절이나 아빠 제삿날이 되면 더욱 쓸쓸하다는 금미.할머니와 단촐히 지내는 아빠 제사 때면 “아빠가 더 보고싶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금미는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고아원은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장래 희망은 선생님,희응이는 경찰관이다.금미는 “우리처럼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고,희응이는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라며 웃었다. 특별취재반 ■정부 어떻게 관리하나 위탁아동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맡고 있다.현재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이미 기초생활보장수급자(과거 생활보호대상자)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친·인척에 맡겨진 아이나,남에게 맡겨진 아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위탁아동은 1명당 월 31만 4000원,2명일 경우 51만 9000원의 생계·주거비를 받는다.이와는 별도로 역시 1명당 월 6만 5000원의 양육보조금도 나온다. 또 대부분 의료급여 1종대상자로 건강보험을 이용할때 본인부담금이 없고,고등학교까지는 입학금과 수업료 등 교육비가 들지 않는다. 이같은 정부의 지원금은 위탁아동에게 지급되는 돈인 만큼 보호자인 할아버지 할머니나,친·인척의 경제적인 능력과는 관계가 없다. 정부도 그러나 이런 지원금이 충분치 않다는 것은 인정하고있다.생계·주거비나 교육·의료비 등은 최소한의 지원일 뿐 실제로 생활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이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예컨대 학원을 한번 보내려고 해도 그렇고,보험이 안 되는 의료비를 내야 할 경우 등 매달 수십만원의 돈이 추가로 들어가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때문에 앞으로 지원액을 늘리고,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또 위탁아동과 관련,아이들끼리만 사는 소년·소녀가장을 친척이든 남이든 일반가정에 위탁해 키우거나,국내·외 입양을 통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올해부터 처음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17개(경기도만 2곳)의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여기서는 혼자사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일반가정에 위탁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선생님이 바라보는 아이들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최수민(12·6년)군은 전남 화순군에서도 벽지인 한천초등학교에 다닌다.전교생이라야 33명이고 이 가운데 부모의 사망,이혼,가출로 친조부나 외조부 밑에서 다니는 아이들이 6명이다. 담임 김병수(49) 선생님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명랑하고 착하며 구김살이 없지만 한결같이 매사에 아주 소극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은 덜하지만 수민이처럼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겨울옷을 여름에도 입고 다닐 정도여서 정말 안쓰럽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지만 자존심이 아주 강하다고 한다.그래서 자칫 ‘동정심’으로 비치지 않도록 요령있게 지도하는 게 교사의 첫번째 임무라고 귀띔한다. 집에서 돌보고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숙제를 해오지 않을 때가 많지만 마음이 상할까봐 엄하게 혼내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놓는다. 김 선생님은 “결손가정 어린이들은 돈 1만원이 없어 컴퓨터 워드 시험을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들에게 당장 시급한 것은 정부의 경제적 지원”이라면서 “나이 드신 분들이 무슨 수로 돈을 벌어 손자들에게 용돈을 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남 신안군 자은초등학교명세환 교감은 “부모와 살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수업중 ‘아빠,엄마’라는 단어를 쓰기가 어렵다.”면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들은 학습준비가 잘 안되고 있지만 기죽지 않도록 선생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병천초등학교 봉성분교 한진희(31·여) 선생님은 “아이들이 내성적이고 주눅이 들어 있으며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평범한 가정의 또래들에 비해 표현력이 떨어진다.”면서 “결석도 가끔 하는 등 학교오길 싫어한다.”고 말했다. 경북의 한 초등학교 최모(37) 선생님은 “정상적인 가정의 아이들은 사교육에 눌려 치일 정도인 반면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은 방치되다시피해 학습부진과 특기·적성개발에도 한계를 드러낸다.”고 전했다. 경북 군위군 G초등학교의 6학년 담임 박모(37) 선생님은 “칠순이 넘은 할머니가 돌보고 있는 김모(13)군의 일기장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많다.”며 김군의 일기 하나를 소개했다. “나는 세상에서 운동회 날이 가장 싫다.엄마가 만들어 준 맛있는 김밥도 못 먹고,아빠와손잡고 달릴 수도 없다.몸이 아픈 할머니는 온종일 눈물만 흘리셨다.할머니는 때론 엄마나 아빠가 된다.할머니가 돌아가시지 않길 매일 기도한다.” 박 선생님은 “김군은 1학기 전교 부회장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나 뒷바라지가 안돼 학습능력이 좀 처진다.”며 주위의 따뜻한 사랑과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애태웠다. 특별취재반
  • 파주가 뜬다 / 개성공단 길목… 남북교류 허리로

    남북 분단후 반세기 동안 ‘소외지역의 대명사’로 불리던 파주가 떠오르고 있다.지난 96년 이후 수방사업에 3400억원 이상을 투자,상습수해지의 오명을 벗었고 초대규모 첨단산업시설 ‘LG 필립스’ 유치와 신도시 지정 등으로 ‘수도권 서북부 성장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경의선 연결과 복선전철화로 휴전선 넘어 개성으로 향하는 길목이 트이면서 경기·인천·강원의 휴전선 접경지역 3개 시·도 15개 시·군중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택지개발 붐 부동산값 급등 견인 지난 96년과 98,99년 매년 침수됐던 파주읍 봉암리 이모(66)씨의 논은 2000년 이후 피해를 입지않았고 평당 20만원선이던 가격이 3∼4년 사이 50만원선으로 올랐다. 파주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11월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에도 불구,꾸준히 계단식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00년말 교하·운정지구 택지개발지구 지정이 부동산 가격을 견인했다.이달 분양에 들어간 교하지구 평당 분양가는 650만∼700만원선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에 비해 평당 200만원 정도나 높다. 신도시 주변이나 LG필립스 예정부지 주변의 임야·준농림지는 최고 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전국부동산협회 파주지회장 김종훈(47·금촌 고려공인중개사)씨는 “신도시 등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전에 비해 배 정도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또 “서울과 경기도 남부,경기북부 동부 구리·남양주권은 이미 난개발이 진행됐다.”며 “수도권에서 파주만큼 개발압력이 큰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부동산 업소도 1년 사이 450곳에서 540곳으로 90곳이 늘었다. 파주시청이 있는 금촌 시가지는 최근 인구집중으로 불황속에서도 그나마 장사가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퇴색하고 초라한 운정역 일대도 경의선 복선전철과 관련,역세권 상업지 땅값이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한다. ●LG 필립스,접경지 개발 시너지 효과 월롱면 덕은리,탄현면 금승리 일대 50만평에 들어설 LG필립스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은 ‘도약하는 파주’의 상징이다.내년 3월 착공,2006년 6월 완공된다.외자 100억달러가 투자되고 고용인원 5000명,연간 3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필립스는 서울에 인접하고 중국과 북한으로 가는 교두보의 이점을 감안,투자를 결정했다.접경 지역에 위치해 북핵문제 등으로 한국 투자를 꺼리는 다국적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한 효과도 크다. 정부의 접경지개발계획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개성공단 분양과 연계해 월롱면 덕은리 일대 70여만평에는 남북경협산업단지,장단면과 문산읍 일대 300여만평엔 남북교류협력단지와 배후도시를 조성하는 청사진도 마련되고 있다.남북교류에 대비,파주를 국제자유무역지대와 통일의 전진기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이같은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통선 지역에 잘 보존된 생태계를 이용,도라산역을 중심으로 자연탐방로와 평화관광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파주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할 지역특화발전특구로 남북교류 및 경협단지,DMZ 생태공원,출판문화단지와 헤이리아트밸리를 활용한 문화예술단지 등 3개 특구 개발을 신청했다. ●5년내 인구 2배 ‘50만 전원도시’로 파주의 인구는 현재 24만명에서 오는 2008년 50만명으로 늘 전망이다.연내 금촌택지지구(15만 6000㎡,상주인구 6200여명) 조성이 완료되고 2006년까지 교하지구 (204만 3000㎡,상주인구 3만 2000명)가 조성된다.부지 907만 7000㎡에 14만명이 상주할 운정신도시는 내년 11월 착공예정으로 이달중 건교부의 지구지정 절차가 끝난다. 운정지구는 수도권 신도시중 인구밀도는 가장 적고 녹지비율은 가장 높은 ‘전원형 신도시’로 조성된다.운정의 인구밀도는 ㏊당 155명으로 분당·일산·산본·평촌·중동 신도시 평균 283명의 55%에 불과하다.녹지비율은 30.1%로 일산과 최근 개발을 시작한 남양주 호평·평내 3곳 평균 18.6%에 비해 훨씬 높다.농업생태공원·인공호수·인공습지도 조성해 생태환경도시로 개발된다. 파주 개발의 기본 컨셉트는 베드타운이 아닌 ‘정주형 전원도시’를 지향한다.이를 위해 LG필립스와 문발1·2,금파·오산,탄현 등 5개 산업단지(18만 5000평)를 조성해 자족기반을 갖추고,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을 막기 위해 대학설립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괄목할 교육·문화여건 개선 파주종합고등학교 3학년 김모(18)군은 중위권 실력.서울소재 대학 입학이 어렵다.타 지방으로 가는 것도 하숙비 등 부담이 커 고민해 왔다. 웅진세무재학이 탄현면 금승리에 내년 3월 개교한다.김군은 이 대학에 응시해볼 생각이다.세무대학은 앞으로 4년제대로 개편될 예정이고 파주시는 또 다른 4년제대 1곳과 전문대 2곳의 유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내에 교육특구식 시설인 ‘영어마을’도 들어선다.내년 8월 착공,오는 2006년 3월 개원할 예정으로 초·중학생과 일반인 등이 합숙생활을 하며 영어를 익히는 현장이 된다. 영어마을이 들어서면 파주의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원어민과의 생활속에서 산 영어를 익히는 혜택을 받는다.또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LG 필립스 배후 주거지에 들어설 중·고교를 명문으로 육성하는 한편 특수목적고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파주는 또 수해와 구제역·말라리아를 연상해온 삭막한 도시에서 문화·예술 도시로 탈바꿈하려 한다.금승리 출판문화단지와 통일동산의 예술인촌 헤이리아트 밸리가 조성되고 있고 통일동산은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로·철도망 거미줄 확충 급속한 개발압력과 인구증가에 발맞춰 도로·철도 교통망도 시원스레 뚫릴 전망이다. 서울∼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오는 2008년까지 완료되면 파주도 수도권 전철망에 포함돼 금촌에서 서울역까지 5∼10분에 한대씩 전철이 연결된다.현재 2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상암∼강매∼대화를 잇는 제2자유로도 2008년까지 건설될 예정이고 이어 운정신도시까지의 4.9㎞구간 연결이 추진된다.자유로∼교하지구∼운정신도시∼조리면∼법원읍간 국지도 56호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일산∼교하간 지방도 310호선도 확장된다. 건교부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중이고,경기도가 조기 착공 의사를 밝힌 제2서울외곽순환도로도 파주를 지나가도록 돼 있다.전노선이 오는 2015년까지 준공되지만 동탄신도시∼김포∼파주 구간은 신도시가 본격 입주할 2010년으로 잡혀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이준원 파주시장 “파주 개발은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북부와 3개 시·도에 걸친 접경지 개발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준원(李準源·50) 파주시장은 “파주는 향후 5∼6년 사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와 ‘친환경 전원도시’의 틀을 함께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장기적으로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등 이중규제를 받고 있는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취임후 첨단산업유치를 시정 제1과제로 삼았다. “국가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LG 필립스 유치는 파주 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고,신도시는 자연순응형 녹지 공간체계와 물 순환형 공원을 갖춘 수도권 최고의 청정도시로 꾸며질 것입니다.” 이 시장은 강도 높은 개발 압력에 따라 우려되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법적·제도적 난개발 방지책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산발적 개발을 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초 민간기업의 경영원리와 기법을 시정에 도입,경영수익 사업을 통해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따라 우선 금촌택지지구내에 시의 공신력을 걸고 시 직영 아파트 건설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축적될 노하우로 운정신도시 지역에서도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경복고 서울대 공대 출신의 이 시장은 현대모비스 전무를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 편집자에게/ “제2의 김군 안나오게 방지책 조속 마련을”

    -‘감량 고교 레슬러’ 기사(대한매일 10월16일자 9면)를 읽고 전국체전에 참가하려던 고교 레슬러 김종두(17)군의 죽음은 ‘살인적인 감량 훈련’ 때문이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체급경기에 참가하는 운동선수들이 ‘비인간적인 감량’을 한다는 소문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그러나 한창 성장기에 있는 고교 선수들의 무리한 감량은 ‘성적지상주의’가 가져온 엘리트체육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할 시기에 낮은 체급에 출전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체중조절을 할 경우 그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특히 상을 타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현실은 고교체육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야기시킨다고 생각한다. 결국 김군의 죽음은 전국규모 대회 3위 이상 입상자에게만 체육특기자 혜택이 주어지는 대학입시제도와 금메달을 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근대적인 훈련의 합작품이다. 청소년기에 과도한 체중감량으로 체육 특기생 절반 정도가 골병이 든 상태로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는 소문이 현실로 입증된 셈이다.선수의 신체조건을 무시하고 오직 대학진학과 메달획득만을 목표로 혹사시키는 고교체육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김군 사건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물론 언론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교체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재발방지책이 마련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종찬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 범인 잡으랬더니 시민 잡아/경찰이 10대 범인조작… 피해자를 사기범으로

    현직 경찰관이 사채업자에 시달려온 시민을 사채업자와 짜고 협박,사기범으로 구속하고 무고한 10대를 범인으로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박홍수)는 16일 경기 연천경찰서 허모(34)경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 경장은 평소 호형호제하며 어울리던 사채업자 이모(23·구속)씨의 부탁을 받고 이모(26)씨를 지난 5월11일 체포,구속했다. 이씨는 사채업자 이씨로부터 교통사고로 숨진 동업자의 채무를 대신 값으라는 협박을 받고 지난 2001년 가을 허위차용증을 써준 뒤 6000만원 이상을 뜯긴 상태였다.사채업자 이씨는 피해자 이씨로부터 계속 돈을 갈취하기 위해 허위차용증을 이용,이씨를 사기와 절도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을 맡은 허 경장은 피해자 이씨의 통화내역을 추적,피해자를 체포했다.허 경장은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채업자 이씨의 승용차를 함께 타고 다니며 사채업자의 횡포를 피해 숨어다니던 피해자를 추적했고 8명의 참고인 집을 일일이 방문,허위로 꾸민 조서에 서명을 받기도 했다. 허 경장은 또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사채업자 이씨가 다방 여종업원 소개 명목으로 돈을 편취한 사건에 연류돼 고소당하자 이씨가 처벌을 면하도록 사건에 가담하지 않은 김모(19)군과 가담정도가 경미한 오모(17)군을 체포,주범으로 몰아 자백을 강요하고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포기하도록 했다.김군과 오군의 가족들은 허 경장과 사채업자 이씨에게 속아 다방업주에게 합의금으로 1000여만원을 줬다. 검찰은 허위차용증으로 돈을 뜯긴 이씨를 석방하고,김군의 영장을 기각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자전거에 허리·팔 묶인채 달려 탈진후 100m 기어서 숙소로”/감량 사망 고교레슬러 유족 주장

    무리한 감량을 하다 숨진 고교생 레슬러 김종두(사진·17·전북체고 2)군은 쓰러질 당시 자전거에 허리와 팔이 묶인 채 강제로 달리기를 했고 쓰러진 뒤 숙소까지 100여m를 기어서 갔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군의 유족들은 15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 오후 김군이 운동하는 모습과 쓰러지는 장면,숙소까지 기어가는 장면 등 가혹행위를 목격한 증인들의 증언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김군이 숨진 뒤 지난 11∼14일 유족들이 현장에서 목격한 2명의 학생들을 인터뷰한 것이다. 유족들이 인터뷰한 목격자 김모(16)군과 황모(15)군은 동영상에서 “전주 동중학교 운동장에서 종두형이 자전거에 연결된 줄에 허리와 팔이 묶여 끌려가며 오랫동안 달리기를 했다.”면서 “자전거에는 종두형의 선배로 보이는 사람이 타고 있었으며 이어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다 쓰러져서 레슬링 숙소까지 기어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아무도 부축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표정이 꼭 ‘죽을 맛’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유족들은 “당시 훈련장소에 있던 코치가 쓰러져 기어가는 김군을 전혀 돌보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고 감독은 훈련은 코치가 시켜서 잘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숨진 김군의 사촌형 김종하(26·대학원생)씨는 “종두가 쓰러진 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과 관계자들의 진심어리고 깊이있는 사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례식은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무기한 연기할 것이며 추후 절차와 보상문제 등은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동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고 40분 남짓 뛰다가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오후 숨졌다.이날 전주의 기온은 섭씨 27도로 가을날씨 치고는 무더운 날씨였다. 김군은 그레코로만형 46㎏급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체중이 56㎏에 이르러 개막 10일 전부터 체중감량에 들어갔으나 6㎏밖에 줄이지 못해코치진이 걱정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KBS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금메달 기대주였던 김군은 체중감량을 견디지 못해 지난 9일 합숙소를 무단 이탈해 가족들에게 “내 얼굴을 봐라,더 이상 살을 뺄 곳이 어디 있느냐.”며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코치진의 설득으로 다시 연습장으로 돌아갔었다. 한편 전주북부경찰서는 김군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코치진을 불러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뜨거운 탕속에서 혼자서 45분 이번엔 꼭 메달… 이틀만 참자”/감량중 숨진 고교레슬러 종두의 마지막 일기

    무리한 감량을 시도하다 숨진 전국체전 레슬링전북대표 선수 김종두(17·전북체고 2년)군이 쓰러지기 사흘전까지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일기가 13일 공개됐다. ‘다모임(www.damoim.net)’이라는 사이트에 개설된 김군의 홈페이지에는 체전을 앞두고 살인적인 감량에 대해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김군은 지난달 24일 일기를 쓰기 시작하며 ‘목표 중량’과 ‘현재 중량’,‘남은 중량’ 등을 정확히 기재해 놓았다.체중 감량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달 24일 일기에서는 ‘남은 중량’을 8㎏으로 적은 뒤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겠지만 이번만 끝나면 모든 게 끝이다.이번엔 뭔가 해보자.시합만 끝나면 못했던 것들 모두 해보자.”라고 다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합,정말로 잘해보고 싶다.메달도 꼭 따고 싶다.힘들다.하지만 진짜로 얼마 남지 않았다.파이팅!!!”이라며 희망을 담았다. 그러다가 지난달 29일부터 김군은 “힘들지만 참는다.참고 또 참을 것이다.”,30일에는 “너무 힘들다.너무나”라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김군은 7일 마지막으로 쓴 일기에서 “오늘 운동 끝나고 2㎏ 200g 오버다.이짓거리도 이틀이면 끝난다.오늘 목욕탕에서 죽는 줄 알았는데, 혼자 45분 동안 뜨거운 물에서…, 파이팅 하자.조금만.”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김군의 친구를 비롯한 네티즌들은 김군의 홈페이지에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만날 운동하기 싫다고 했는데 차라리 그만두지”,“차라리 운동하지 말지”와 같은 댓글을 남겨 유족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꿈나무’ 죽인 금메달 지상주의/체중감량 고교레슬러 사망

    금메달 지상주의와 무모한 관행에 떠밀려 ‘지옥의 감량’을 하던 레슬링 꿈나무가 끝내 숨을 거뒀다. 제84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46㎏급 출전을 위해 감량중 쓰러져 3일 동안(40시간30여분) 혼수상태에 빠졌던 전북대표 김종두(17·전북체고 2년)군이 12일 오전 7시30분 숨졌다. 김군은 지난 10일 오후 전주동중 운동장에서 감량을 위해 섭씨 27도가 넘는 날씨속에 땀복을 입고 40여분간 뛰다가 쓰려졌다.땀을 많이 흘린 탓에 수분부족 현상이 왔고,곧바로 전신이 마비됐다.전북대병원측은 “탈수현상이 심해 장기가 크게 훼손된 데다 뇌사상태가 진행돼 안타깝지만 소생 가능성이 없어 산소호흡기를 뗐다.”고 밝혔다. ●10일간 체중의 15%빼기 강행 평소 체중이 54㎏인 김군은 46㎏급 경기(11일)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동안 자기 체중의 15%인 8㎏을 빼는 강행군을 계속했다.계체 하루 전인 지난 9일에는 너무 힘들어 합숙소를 도망치기까지 했다.“조금만 더 참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부모와 코치 등의 설득으로 복귀해 필사의 감량을 시도하다 꽃 같은 생을 접은 것. 김군은 지난해 KBS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유망주로 꼽혀 이번 체전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다.평소 김군의 몸무게라면 50㎏급에 출전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체급을 내릴수록 상대적으로 유리해져 감량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김군의 가족은 “감량을 위해 뼈만 남을 정도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괴로웠다.”고 밝혔고,전북체고 관계자는 “부모의 권유와 본인의 동의 아래 감량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도망 선수 부모·코치가 설득 김군의 사망으로 선수관리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레슬링협회는 “고교생의 경우 평소 체중에서 3∼4㎏ 이상을 줄이지 말도록 수차례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996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중이던 유도 남자 65㎏급 국가대표 정세훈(당시 용인대)이 5㎏ 이상을 감량하려다 사망했을 때도 대책이 쏟아졌지만 경기 3∼4일 전부터 단식하고 이뇨제를 먹는 등의 방식으로 3∼5㎏을 빼는 관행은 이어졌다. 전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성추행 소녀 구하고…/입원 대학생 한달만에 숨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성추행당하는 여성을 구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대학생이 한달 만에 숨졌다. 23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김지연(사진·19·대구 경운대 안경학과 1년)군은 지난달 24일 오전 3시30분쯤 시흥시 신천동 놀이터에서 한모(18)양이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웬뚜안뚜(24) 등 2명으로부터 성추행당하는 것을 보고 이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웬뚜안뚜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중태에 빠진 뒤 22일 오전 병원에서 숨졌다. 식당 배달원과 공장 근로자로 일하는 이들은 김군이 성추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며 숙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일 이들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으며,검찰은 김군의 사망으로 살인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할 예정이다.시흥시는 김군에 대해 의사자 신청을 하기로 했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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