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백지화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극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정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32
  • ‘보물섬’ 남해도 연둣빛 손짓

    ‘보물섬’ 남해도 연둣빛 손짓

    경남 남해(南海)를 ‘보물섬’이라고도 한다. 제주도와 거제도, 그리고 진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섬. 조선 4대명필 중 한 사람인 자암(自庵) 김구(金絿)는 ‘하늘 끝, 땅끝, 한 점 신선의 섬(一点仙島)’이란 표현을 써가며 남해의 아름다움을 칭송했다. 사실 남해는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등 예전보다 도로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서울을 기점으로 6시간은 족히 걸린다. 물리적인 거리만큼이나 마음의 거리 또한 먼 곳. 하지만 부지런히 발품팔아 닿기만 하면 ‘보물’과도 같은 명승지를 두 눈 가득 담아 올 수 있다. 가는 길이 지루하거들랑 주변을 둘러보며 가시라. 봄빛 완연한 산과 들이 연둣빛으로 춤을 춘다. 철없이 내린 눈을 이고 선 덕유산과 지리산은 또 얼마나 이국적인가. 혹시나 진주에 이르러 남강이 손짓하고, 하동땅 매화가 유혹해도 이번만큼은 눈 딱 감고 곧장 가자. 멀기는 해도 일단 다가서기만 하면 온 가슴을 열고 안아주는 곳, 남해다. 글 사진 남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반기듯 다가선 아름다운 해안도로 남해고속도로 진교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꽃망울이 영글기 시작한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도열해 있다. 마치 팝콘을 만들기 전 옥수수알처럼 다가올 봄의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 남해를 찾을 때는 무엇보다 시기선택이 중요하다.3월 말쯤이면 비로소 벚꽃이 흐드러지기 시작할 터. 남해까지 이어진 이 길을 드라이브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영화제목처럼 ‘좋지 아니한가’. 남해가 가진 매력 중 절반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안선의 몫이다. 서해안보다 한층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은 총 연장이 직선거리의 8.8배에 달한다. 이처럼 심한 해안선의 굴곡률과 다도해(多島海)를 이루는 수많은 도서군(島嶼群)은 세계의 해안지형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것이어서, 이른바 ‘한국식 해안’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물건마을에서 미조항을 잇는 물미해안도로는 남해 12경의 하나. 아홉고개 아홉구비를 돌아가며 숨겨둔 비경을 속속들이 토해낸다. 서상면에서 다랭이 마을로 이어지는 남면해안도로와 이동면에서 앵강만을 끼고 지족마을 창선교까지 이어진 해안도로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멋진 풍광을 품고 있다. # 육지의 고단함이 바다와 맞닿은 다랭이마을 어업권을 포함해 개당 1억원이 넘는다는 남해의 명물 죽방렴을 뒤로하고 가천리 다랭이마을로 향했다. 논 갈던 소가 한눈 팔면 곧바로 바다에 떨어진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가파른 설흘산 절벽위에 고만고만한 논들이 층계를 이루고 있다. 남해관광의 대표선수라 하더니 과연 외지인의 눈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이다. 하지만 다랭이마을 주민들은 이 작은 논에 파, 벼 등으로 이모작을 일구며 고단한 삶을 이어 왔다. 남해의 논들은 거의 대부분이 척박한 산비탈에 돌을 쌓아 만든 다락논. 힘겹게 굽이굽이 돌아가는 모양새가 주민들의 인생사와 닮아 있는 듯하다. 삿갓배미라는 옛말에 얽힌 이야기 한 토막. 예전 한 농부가 일을 마치고 자신의 논을 세어 보니 한 배미(논을 세는 단위)가 모자라더란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포기하고 일어서려는데 자신의 삿갓 밑에 논 한 배미가 가려져 있었다는 것. 논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거짓말 같은 얘기다. # 남해의 금강 금산(錦山) 이튿날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금산(701m) 정상 언저리에 자리잡은 보리암에 올랐다. 남해 금강, 혹은 소금강으로 불리며 산으로는 유일하게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 검은 바다위로 떠오른 붉은 태양빛이 상사바위 등 금산 38경 암봉들에 부딪치며 엘도라도를 펼쳐냈다. 미륵보살이 도와 생겼다는 미조항 주변은 범섬과 새섬 등이 어우러지며 부처님 밥상 모습을 하고 있다. 보리암을 품고 있는 금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망대. 금산을 둘러싼 만경창파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나라안 절경 중 절경으로 꼽힌다. 예전엔 남해를 화전(花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틀 동안 섬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지만 어쩐 일인지 꽃은 보이질 않았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인가…. 남해대교를 빠져나오며 다시 한번 그 섬을 뒤돌아보았다. 그제서야 꽃이 많아 ‘화전’이라기보다 꽃처럼 아름다운 섬이라는, 누구라도 이 섬을 나설 때면 꽃 본 처녀처럼 화사해진다는 의미였음을 깨닫는다. # 여행정보 ●보물찾기 놀이 남해군 관광협의회는 보물섬 남해의 10개 유명 관광지 중 7곳을 방문한 다음 확인도장을 받아오면 교환장소에서 남해 특산품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를 벌인다.www.tourtalker.co.kr,(055)862-9009. ●또 하나의 보물 남해 심층수 온천개발 중 발견된 해양 심층수. 칼슘 함량이 독보적이라 할 만큼 다량 함유돼 있다. 심층수를 원료로 만든 비누와 함께 사용하면 온몸의 때나 각질이 깨끗이 벗겨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고현면 갈화리 관음포 가든내에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055)863-2055. ●다양한 갯벌체험 ㈜자연이야기는 쏙잡이, 굴까기 등 다양한 갯벌체험 행사를 마련해 놓았다. 총 302㎞의 해안선과 갯벌, 하천 등에서 진행된다.www.es21.co.kr,(055)863-1688. ●드라이브코스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진교나들목→19번 국도→남해대교 ●맛집 서면 스포츠파크호텔 맞은편에 있는 부산횟집은 물회로 유명한 곳. 다양한 바다생선을 회무침처럼 섞어 내는데, 상큼한 봄바다의 미각이 잘 살아 있다.1인분 1만 7000원.(055)862-1709.
  • [책꽂이]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1901(지그프리트 겐테 지음, 권영경 옮김, 책과함께 펴냄) “제주도 한라산처럼 형용할 수 없는 웅장하고 감동적인 광경을 제공하는 곳은 지상에 그렇게 흔하지 않을 것이다. 두개의 아네로이드 기압계로 신중하게 측정해본 결과 분화구 맨 가장자리 높이는 해발 1950m다.” 독일 베를린 태생인 저자는 처음으로 한라산 높이를 1950m로 측정한 지리학자이자 기자. 쾰른 신문사 기자로 1901년 조선을 방문해 이 여행기를 썼다.‘스웨덴기자 아손,100년전 한국을 걷다’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1920∼1940´ 등과 같은 맥락의 책이다.1만2000원.●인물로 본 8·15 공간(장을병 지음, 범우사 펴냄) ‘8·15 정국’의 주역인 여운형, 김구, 이승만 세사람의 정치활동과 미국과의 관계를 살폈다. 해방 정국이 아니라 8·15 정국이라고 표현한 것은 해방후 38선을 경계로 남북이 미국과 소련의 군정하로 편입된 만큼 가치중립적 차원에서 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원로 정치학자인 저자는 여운형과 김구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너무 강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는 조화될 수 없어 제거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또‘미국인보다 미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이승만의 주도로 대한민국이 수립됐지만 남한 단독정부의 수립은 동족상잔을 불러일으키는 사단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1만5000원.●20세기 포토다큐 세계사 3∼5(미하엘 슈튀르머 등 지음, 김남섭 등 옮김, 북폴리오 펴냄) 1권 ‘중국의 세기’,2권 ‘영국의 세기’에 이어 나온 러시아, 독일, 아일랜드 세기편. 러시아편에서는 제정 러시아 시기를 거쳐 1,2차 세계대전과 1917년 사회주의혁명을 겪어낸 러시아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보여 준다. 독일편에서는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나치의 나라 독일의 역사를 다룬다. 아일랜드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슬픈 민족의 서사시’라는 부제가 붙었다. 정치·군사·종교적으로 투쟁을 거듭한 나라 아일랜드. 그러면서도 조이스, 베케트, 예이츠를 낳고 록그룹 U2를 낳은 아일랜드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소개한다. 각권 5만원. ●색채의 마력(하마모토 다카시 등 지음, 이동민 옮김, 아트북스 펴냄) 금색과 노란색은 비슷하지만 역사적으로 그 위상이 매우 달랐다. 금색은 기독교 사회에서 신과 같은 권력을 상징했고, 일본에서도 금각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립식 황금 다실에서 볼 수 있듯 위력이 대단했다. 반면 파란색은 고대 유럽에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의 색이라서 불길하고 야만스럽다고 생각됐지만, 대항해 시대에 인도에서 인디고라는 염료를 수입하면서 질 높은 파란색이 만들어져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 혁명 때는 파란색 제복을 입었던 왕실근위대가 민중의 편에 서면서 파란색은 국민의 색이 됐다. 색채에 관한 에세이.1만2000원.●과학의 수사학(앨런 그로스 지음, 오철우 옮김, 궁리 펴냄) 과학자들이 독자에게 어떻게 자신의 이론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는가를 수사학적 관점에서 분석. 다윈의 ‘종의 기원’, 베이컨의 ‘새로운 애틀랜티스’, 뉴턴의 ‘프린키피아’, 왓슨의 ‘이중나선’ 등에 나타난 문체와 논거 배열 순서 등을 살폈다.1만5000원.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왕복■ 금융감독위원회 △금감위 상임위원 박대동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용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朴且錫■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鄭淳牧△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장 韓英明■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서기관 승진△성과고객관리팀 崔相根△참여마당신문고팀 白承洙△정부민원콜센터 張範淳△조사기획팀 金南斗△군사민원조사1팀 崔昌雨■ 한국관광공사 ◇처장급 △해외마케팅지원실장 金榮湖 △국내마케팅지원실장 金容賢 △수도권협력단장 申喜秀 △관광교육원장 金建洙 ◇부장급 △동남아팀장 金根壽 △영남권협력단장 康重石 △컨벤션진흥팀장 辛玉子 △관광투자유치센터장 姜玉姬 △개발사업2팀장 李鐘麟 △남북관광사업단장 金鎭世 △관광테크놀로지기획팀장 金應湘 △남북관광사업단 기획리더 金培鎬 △면세사업단 구매팀장 權昌根 △해외마케팅지원실 기획리더 車昶昊 △전략상품개발팀장 鄭辰洙 △인천공항면세점장 朴魯正 ◇파견 △지방이전기획단 李哲熙 ■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장 周永河△고문서연구〃 全炅穆△해외한국학지원〃 趙隆熙■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본부장 △경영혁신본부 黃秀哲△기술안전본부 崔一燮 ◇팀장 △홍보팀 李東熙△사고조사연구팀 曺官培△안전교육팀 李京杰△기술사업팀 姜信千 ◇파트리더 △기술안전본부 許允燮 ◇지원장 △서울지원 權純傑△서울동부지원 元鎭奉△경기동부지원 李昊哲△경기북부지원 林康燮△인천지원 表漢敎△부산지원 嚴龍基△대구지원 具香會△구미지원 尹晙豪△전북지원 朴盛敏■ 포스콘 ◇상무대우△강창균■ 포스렉 ◇대표이사(사장)△이상영 ◇전무△신만동 ◇상무△송재현 문제선 ◇상무대우△김순구(상임감사) 김세윤■ 포철산기 ◇대표이사(사장)△최규성 ◇상무대우△박일규 김진화■ 포스코특수강 ◇전무△김재경 ◇상무대우△안경수 남관호■ 삼정P&A ◇전무△황봉택■ POSTECH ◇전무△김두철■ 전남드래곤즈 ◇대표이사(사장)△이건수■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장 李德煥△임상간호정보〃 鄭文姬△입학처장 車璟俊△경영평가실장 孔聖昊△입학〃 吳聖根△한양저널주간 白雲逸△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朴明子■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한국폴리텍Ⅳ청주대학 咸相根△한국폴리텍Ⅵ대학 달성캠퍼스 姜炳瓚◇국장△한국폴리텍Ⅰ대학 朴良根◇부장△운영지원국 교육인사팀 裵圭煥△한국폴리텍Ⅴ대학 남원캠퍼스 金春在△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金善德△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金相一■ 국민대 ◇교무위원 임명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朴榮培△법과대학장 李聖煥△삼림과학〃 申萬鏞△건축〃 金容成◇실장 및 부장 승진△학사지원팀장(선임실장) 禹永泰△입학관리〃 文相奎△교무팀장 및 교양과정부 실장 張昌壽△시설팀장 李鎭浩△홍보〃 朴喜仲 ◇전보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학팀장 裵基三△재무팀장 權寧鶴△생활협동조합 부장 奇鍾杓△수서팀장 張熙玟△전산정보팀장 裵日植△공과대학 및 산업기술대학원 교학팀장 申承澈△열람팀장 趙秉洙■ 고려대 △과학도서관장 정낙철△영자신문사 주간 최석무■ MBC ◇보직 △기획조정실 관계회사정책팀장 겸 계열사광역화TF팀장 장만호△라디오본부 부국장 홍동식△〃 2CP 김도인△〃 4CP 배준△〃 특임2CP 김현경△시사교양국 부국장 겸 PD수첩 CP 송일준△〃 MBC스페셜·특집다큐CP 최병륜△글로벌사업본부 문화사업팀장 정영철△〃 사업기획〃 이상옥△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최성금△〃 법무저작권부장 박병주△TV제작본부 제작운영팀장 김갑순△편성국 운영담당 양봉규△예능국 〃 이재원◇전보△기획조정실 부실장 김정수△특보 이종수△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 정길화△라디오본부 라디오편성기획팀장 안혜란△〃 3CP 이은주△시사교양국 생방송 오늘아침CP 곽동국△글로벌사업본부 해외사업팀장 안택호△라디오본부 라디오운영〃 민완식△인력자원국 인사부장 조규승△재무운영국 관재〃 김풍철△시사교양국 운영담당 지수환■ MBC미디어텍 △방송기술센터장 洪性權 △방송기술센터 제작기술팀장 梁雲秀) △방송사업센터 SI사업팀장 李衒熙 △〃 기술연구팀장 金秉宅■ MBC플러스 △대표이사 張根馥△경영이사 李碩均△방송이사 曺基陽■ 한국일보 (광고마케팅본부) △부장 琴潤錫△AD1부장 高碩洪△AD2부장직대 金現旭△제작부장직대 김안중△기획부장직대 禹成泰■ 서울경제 △총무국 총무부장(부국장) 노승관■ 신한은행 ◇전보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權泰俊△준법감시인 金在益△BPR추진부장 薛榮五 반포서래지점장 崔元旭△사당남성〃 李炳鐵△영등포〃 金鎰照△동탄솔빛나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崔泰露△ 용산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全永杓△강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 ERM 崔興珉△IB사업부 조사역(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朴仁哲△글로벌사업부 〃(아메리카신한은행) 安孝振■ 하나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상암동 金敏泰△인천논현 金貞起△대치중앙 朱光淑△목동중앙 許舜雄■ 대한생명 ◇전무 △인재개발원장 황용득■ 신영증권 △부동산금융팀장 김구연■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부천지점 金東祐△사하〃 崔時羊
  • ‘핍박의 현장’ 축제로 물들다

    제88주년 3·1절을 맞아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서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한 각종 행사에는 수만명의 시민이 몰려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기미독립선언서 완성하기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대형 독립선언서 만들기, 유관순 열사 영정 공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이날 오전부터 가족단위의 시민들로 붐볐다.아이들은 ‘자주독립 대한민국’이라고 붓글씨를 쓰고, 가로 세로 8×2m의 대형 기미독립선언서에 미리 써논 글씨에 색칠을 하며 신기해 했다. 서울 왕십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빠, 남동생과 함께 역사관을 찾은 전은진(10·마장초 4년)양은 “오늘이 우리나라가 독립만세를 부른 날이래요. 감옥을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얼른 가서 태극기 들고 만세를 외칠래요.”하며 마냥 즐거워했다. 그러나 기미독립선언서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써넣거나, 포토존에 만들어 놓은 독립운동가의 패널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인기짱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가장 인기를 끈 사람은 단연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였다. 이들 주변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유관순 열사 ‘역할’을 한 이장미(25모델)씨는 “역사적으로 뜻깊고, 개인적으로는 생일인데 의미있는 역할을 맡게돼 너무 기쁘다.”면서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독여주실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혼란에 빠진’ 사람은 일본순사 복장을 한 행사요원.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자며 몰려들었지만, 이내 아이들은 “우리를 괴롭힌 나쁜 사람”이라며 돌아섰다. 역사관 정문에서 순사 복장으로 서있던 김대희(26·자영업)씨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면서 “한 할머니께서 한참을 쳐다보고는 무엇인가 생각나셨는지 눈물을 흘리실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행사 참가 시민 역대 최고 박경목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역사관팀장은 “오전부터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해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역사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3만 60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2004년 3·1절에는 3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어 2005년 1만 5321명,2006년 1만 3633명 등으로 점차 관람객 수가 줄어들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도슨트(안내인)를 맡고 있는 유덕웅(63)씨는 “독도영유권 문제로 역사 의식이 강해져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면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3·1절에는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도 할 것”이라면서 “평소에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행정플러스] 미공개 일제항거 기록물 일반공개

    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3·1절’을 맞아 우리 선조들이 일제에 항거한 내용을 담은 기록물을 정부대전청사내 국가기록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관은 일제 침탈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작성된 심훈 선생의 시 ‘그날이 오면’, 안중근 의사의 다짐, 김구 선생이 활동했던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사무실의 축소판 조형물 등이 체험공간 형식으로 꾸며졌다.또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조선물산장려운동’ 및 ‘우리말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편찬된 당시 ‘우리말 큰사전’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기록원은 3·1절 기념식에서 정부가 수집한 일제 항거 기록물 가운데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기록물을 동영상으로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진실(YTN 오후 11시5분) 뜨거운 민족애로 민주화 투쟁과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친 백기완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해 본다. 젊은 시절 빈민운동, 농민운동,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며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우고 시대가 요구했던 민주화의 흐름에 앞장서 나아간다.1987년 ‘민중후보’로 추대되어 대통령에 출마하지만 스스로 사퇴한다. ●지식의 최전선<문학의 숲에서 찾는 삶의 화두>(EBS 오후 8시40분) 1970년대 청년문화의 기수에서 21세기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의 대표주자로 변신한 소설가 최인호. 통속적인 대중소설가에서 역사의식을 가진 우리 시대 진정한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최인호 작가를 초대해 그의 문학세계와 우리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고구려 전체가 경관 해체 문제를 놓고 혼란에 빠진다. 연개소문은 연태수와 욕살들에게 경관 해체 문제를 놓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등골이 오싹해진 연태수와 욕살들은 연개소문을 위협적인 인물로 생각하고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돌궐의 사신들이 영류제를 찾아와 동맹을 요청하며 당나라를 협공하자고 제안한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30분) 고등학교 선후배간의 훈훈한 만남에 이은 거액의 회식비 사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서 김구라가 십년감수한 그 황당한 사건을 만나본다. 현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마음의 감기 우울증.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동안클럽’에서 바로잡아 준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동양 최대 백련 서식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 월선리 예술인촌. 평범한 마을이 신명 나는 마을로 대변신했다.17년 전 도예가 김문호 촌장이 질 좋은 황토가 많은 월선리로 귀농 후, 촌장의 선·후배가 모여들면서 예술인촌으로 거듭났다. 예술과 자연으로 거듭난 월선리 주민들을 만나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섬세한 문양이 눈길을 끌고, 누가 사용하던 것인지 궁금하기만 한데….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산수문양, 과연 이 의뢰품의 용도는 무엇일까? 계절과 잘 어울리는 그림 한 점. 격조 있는 매화가 시선을 끌고, 흔치 않은 부채 그림에 부채살이 섬세하게 남아있어, 진가를 더해주는 그림의 가치를 알아본다.
  • [21일 TV 하이라이트]

    ●진실(YTN 오후 11시5분)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이장형. 육군 대위로 전역한 이장형은 84년 간첩협의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이근안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당한 모진 고문을 받았다고 절규한 이장형과 고문 사실을 법정에서 부인한 이근안. 이장형의 판결문에 나타난 허위를 파헤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7인조 퓨전 그룹 ‘닮은 사람들’. 언제부터인가 서로의 마음과 음악 성향이 닮아있음을 느낀 7명의 국악기 연주자들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만나 2000년에 그룹이 결성되었다.‘지루한 국악’의 편견을 넘어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이들을 만나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연개소문은 영류제에게 이미 혼례를 올린 아내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영류제는 고구려인이 아닌 사람과의 혼례는 인정할 수 없으며 황실의 후손인 고소연이 정실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소연은 연개소문에게 힘이 되어주겠다고 당돌하게 얘기한다. 죽리는 연개소문에게 대의를 위해서 혼례를 올리라고 종용한다. ●누나(MBC 오후 7시55분) 수아의 광기는 함께 러시아로 가지 않는다는 건우의 말을 들은 뒤 절정에 이른다. 수아는 건우 어머니를 찾아가 자신이 잘못한 게 무엇이냐며 따진다. 성난 할아버지가 앞을 가로막자 수아는 할아버지까지 밀치며 건우 어머니 앞으로 다가가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만들어 놓는다. ●반올림#3(KBS2 오전 8시50분) 오토바이를 다시 찾아오라는 엄마의 말에 일권은 신바람이 났다. 이준 집에서 찾아온 오토바이로 엄마를 일터까지 모셔드리고 마음이 뿌듯한 일권. 그러나 수업을 받던 중 뜻밖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금치 못한 아이들은 함께 장례를 돕는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진품명품을 찾아온 서화첩 두 점. 그중 하나는 대표적인 근대 서예가 오세창의 화첩인데 백범 김구의 글까지 담겨있어 그 진가가 궁금하다. 다른 하나는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교지 한 점. 큼직하게 찍힌 도장이 교지의 권위를 말해주는 듯한데 과연 이 교지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알아본다.
  • [깔깔깔]

    ●정신병원에서한 사람이 정신병원 원장에게 어떻게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결정하느냐고 물었다. “먼저 욕조에 물을 채우고 욕조를 비우도록 차숟가락과 찻잔과 양동이를 줍니다.” “아하,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숟가락보다 큰 양동이를 택하겠군요.”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욕조 배수구 마개를 제거합니다.”●경상도 할머니 경상도 할머니가 독립기념관에 나들이를 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진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쉬는데 경비원이 다가와서 말했다. “할머니, 이 의자는 김구 선생님이 앉던 자리입니다. 앉으시면 안돼요.” 그래도 할머니가 태연히 앉아있자 경비원은 다시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화가 난 할머니 “아, 이 양반아!주인 오면 비켜주면 될거 아이가.”
  • ‘고액권 인물’ 이색제안 봇물

    10만원과 5만원 등 고액권 발행을 위한 실무작업이 올해 안에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1일 한국은행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고액권의 인물초상을 놓고 이색제안이 쏟아졌다. 백범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과 같은 항일애국지사와 장영실 등 과학계 인물 등 단골 후보들뿐 아니라 고대사의 인물들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몽 등 고구려 열풍을 반영해 광개토대왕을 10만원권 인물 초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꽤 많았다. 고려의 시조인 ‘왕건’도 나왔다. 일본, 중국의 동북공정으로부터 국토 수호의 의지도 강렬했다. 현재 100원 주화의 도안으로 채택돼 있는 충무공 이순신을 고액권으로 ‘격상’시켜 일본의 독도 침탈 움직임에 쐐기를 박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세계적인 문화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훈민정음이나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등을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네덜란드에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화폐도안에 채택했듯 사군자를 넣자.”고도 했다. 국민 단합을 위해 시청앞 월드컵 응원 모습을 도안으로 채택하자는 주장도 나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풍수지리·주역 대가 장태상 공주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풍수지리·주역 대가 장태상 공주대 교수

    간밤에 붉은 돼지와 실컷 놀았다. 돼지는 헤어지면서 아쉬운 듯 “내꿈 꿔.”라고 했다. 실실 쪼개며 콧구멍이 벌렁벌렁거리는 모습이 못생겼지만 어찌나 귀여운지…. 정해년 새해가 ‘쨍하니’ 밝았다. 앵무새가 ‘부자 되세요.’라고 쫑알거린다. 어쩌면 올해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돼지해를 맞아 누구나 돼지꿈을 꿀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돼지꿈이 돈된다는 얘기는 아마 한자로 돈(豚), 듣는 어감이 일단 좋지 않은가. 돼지 얘기를 약간 더하면,12지신 중 마지막으로 해(亥)이다. 오행으론 물(水)이며, 방향은 북쪽이다. 계절은 겨울이며, 색깔은 흑색이다. 성질은 지혜롭고, 숫자는 1과 6이다. 계절 중 10월에 해당한다.10월은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이 화합을 하기에 상달로 여겨 예부터 제천의식이 많다. 돼지는 또 다산(多産) 동물이므로 풍년을 기원했다. 이 대목에서 ‘올 한해 운세는 어떻게 될까.’라는 물음에 솔깃하지 않을 사람 어디 있을까.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으니 국운이 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누가 이 나라를 이끌어갈 것인지, 또 어려워진 경제사정은 좀 나아질 것인지, 집값은 어떻게 될지 등도 매우 궁금하다. 장태상(63) 공주대 교수(풍수지리학 전공)는 풍수지리와 주역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1970년 26세때 육임정의(六任精義)를 집필했고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본격 현공풍수(玄空風水) 연구서인 ‘풍수총론’을 펴내 명성을 확고히 했다. 서울 양재동 ‘이산학당’에서 장 교수를 만났다. ●“대선까지 여당 곤경 계속”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나라에서 국민들한테 땅장사하고 집팔아먹는 경우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가면 종래에는 망하고 만다.”고 언성을 높인다.“정치인이나 선장(대통령)도 배가 그쪽으로 가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택할 수밖에 없는 이상한 형국”이라면서 이는 잘못된 서울의 터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고사에 따르면 조선 건국때 무학대사와 권중화(權仲和)는 철원이나 신경(新京-현 서울), 신도천(新都川-현 신도안) 등 세곳을 답사하고 신도안을 가장 명당으로 꼽았으나 배극렴, 정도전, 하륜 등 당시 혁명주체 세력들의 주장에 밀려 서울로 정했다. 장 교수는 “문제는 바로 서울에 대궐터를 정할 때였다.”면서 “무학대사와 권중화는 현 사직공원 자리에 유좌묘향(酉坐卯向)을 놓아야 한다고 했지만 정도전 등은 남향을 우겨 현재의 경복궁터에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결국 서울의 터 경복궁은 자리도 가짜, 좌향도 가짜, 용맥도 난립해 정래(正來)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선 500년은 백성이 아닌 정치가를 위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엉뚱한 데로 흐르는 정치이념의 배에 동승해 있기 때문에 몇몇 훌륭한 정치가가 있더라도 뱃머리를 바로잡지 못했다.”면서 작금의 나라상황도 조선시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백년도 안돼 두번씩이나 대궐이 전소되는 사례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비유했다. 때문에 행정복합도시 자리도 신도안으로 정했어야 마땅한데 이를 놓쳐 결국 국민들만 속인 셈이 됐다고 했다. 지금이라도 신도안으로 정하면 20∼30년내에 일본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국운에 대해서는 “지난 600년 통계로 보면 주역의 9운 중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8운에 해당하며 9운 다음에 이어지는 1운이 되던 해에 망하게 된다.”고 말했다.20년 기한을 1운으로 치면 180년마다 한번씩 돌게 되는데 오는 2023년까지가 8운이다. 또 2024년부터 2048년까지는 9운, 그리고 2049년부터 20년 동안 1운에 해당하는데 이때 국가의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1864년 경복궁을 지을 당시 1운이었는데 결국 조선이 망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국회건물만 보더라도 아무런 의지처도 없이 덩그렁하게 있어 이상한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당이 굉장한 곤경에 빠지고 민심은 더욱 악화될 운”이라고 했다. 국운을 점치는 주역의 태을수(太乙數)에 따르면 쳐들어오는 쪽이 객(客)이고 방어하는 쪽이 주(主)인데 객산(客算)이 30수로 주산(主算) 5수에 비해 월등히 높아 객산인 야당은 더욱 강해지고 주산인 여당은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당은 바보여서가 아니라 바보짓만 골라서 하는 격이 더욱 많아지며 졸수만 두게 된다고 풀이했다.“손자병법에 보면 ‘패신(敗神)’에 홀린다는 말이 있듯이 올 대선 때까지 여당은 계속 곤란지경에 빠진다.”고 예고했다. ●“강골한 사람이 권좌 오를 것” 대통령 선거 얘기가 나오자 “반드시 객산에서 주인이 나온다.”면서 “현재 박근혜·이명박 두 예상 후보의 위치는 요지부동이며 사주로 봤을 때 박근혜씨가 좀 나은 편”이라고 했다. 또 다음 대통령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많은 표가 나올 것이라고 하면서 모 후보가 얘기하는 운하는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으며 차라리 한강다리 넓히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 낫다고 했다. 많은 국민들이 교통체증 때문에 울화증에 걸리다시피 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금 거론되는 인물 외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기세는 아니며 노무현 대통령처럼 탁골(濁骨)이라도 강골(强骨)한 사람이 권좌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박근혜씨는 귀골(貴骨). 이명박씨는 기골(氣骨)에 해당된다고 귀띔했다.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을 물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주에 있어 극귀(極貴)가 있어 권좌에 오르긴 했지만 2008년이 중요한 고비다. 사주에 의하면 그해에 운이 바닥나면서 2009년에 망하는 운이다.”면서 중요한 것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잘 대처하는 일이라고 했다. 중국의 속셈은 황해도, 함경도, 평안도의 땅까지 손에 쥐려는 것이며 2008년이면 이를 더욱 노골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의 통일은 중국과 타이완이 이루어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사정에 대해서는 “경제난으로 여당이 정치적 공박을 많이 당하며 서민의 주름살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는 풍해(風害)와 전염병이 많고 40대 이상인 경우 특히 심장마비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해년이 황금돼지해라고 한 것은 날조된 것입니다. 오히려 신해년이 황금돼지면 돼지지 정해년은 아무런 상관없지요. 그냥 붉은 돼지해라고 하면 됩니다. 다만 역사 이래 주요 인물들은 돼지띠와 뱀띠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태조 이성계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돼지띠이고 박정희와 케네디가 정사년 뱀띠 출생입니다. 또 예수도 원래는 기사년(己巳年)생 뱀띠이지요.” ●중학생때 ‘풍수의 대가´ 되기로 결심 장 교수가 풍수지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선린중학교에 다니던 15세때. 개구쟁이에다 놀이를 좋아하던 그가 어느날 하숙집에 혼자 귀가하면서 문득 우리나라 최고의 풍수가가 되겠다고 마음 먹는다. 초등학교 시절 서당에 다니면서 논어를 익혀 일찍부터 한문에는 매우 밝았다. 19세가 되자 서울 태평로에 있는 한 중국서점에 들러 주역 등의 책을 한보따리 싸고 고향인 공주로 내려갔다. 당시 소문난 송인옥 선생을 찾아 주역을 공부하기 시작했다.22세때 명리학과 주역을 터득하고 이듬해 ‘역술인’ 간판을 내걸었다.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고 그의 명성이 자자해졌다. 그러던 38세때 처갓집이 미국 뉴욕으로 이민가게 되자 함께 떠났다. 현지에서도 주역강의를 계속했다.1986년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다시 한국에 오게 됐고 2002년부터 공주대 대학원에서 초빙을 받아 강의를 하게 됐다. 현재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에 큰아들과 함께 사는 그에게 “집 자리는 어떠냐.”고 물었더니 “축좌미향, 즉 서남향”이라고 하면서 풍수지리학상 좋은 위치라고 했다. “올 한 해는 그렇게 썩 좋은 운이 아니니 처변불경(處變不驚), 즉 어떤 상황이 닥쳐도 놀라지 말고 담담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아울러 집을 장만하려면 집값에 연연하지 말고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서·동남향인 건좌(乾坐)·해좌(亥坐)이면 좋습니다. 올 한해는 다들 행복한 부자되세요.”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4년 공주 출생 ▲66년 자평명리학 터득 ▲70년 관악산에서 육임정의 집필, 방한암 스님의 수제자 장성해 스님을 만나 풍수지리 수업 ▲80년 경희대 한의대 현무회 회원에게 주역 강의 ▲82년 뉴욕 한국일보 주역 연재. 뉴욕 소재 원각사에서 2년간 주역 강의 ▲88년 김구암 선생의 태을수 전수받음 ▲96년 정신세계원에서 2년간 주역 및 풍수 강의 ▲2000년 국내 최초 현공풍수 연구서 ‘풍수총론’ 출간 ▲01년 퇴계선생 성학십도 역해서 출간 ▲02년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주역 및 풍수, 기문, 육효 강의. 현재 국립공주대학교 대학원 교수
  • 고액권 도안 전망·문제

    고액권 도안 전망·문제

    고액권이 이르면 2008년 중, 늦어도 2009년에는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액권 발행에 반대해왔던 재정경제부가 발행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1일 “국회에서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국회에서 고액권 발행이 결정돼도 실제 발행까지는 2년반에서 3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입장이 선회한 배경에는 정치·사회적으로 금융거래가 많이 투명해졌다는 판단과 국회에서 의원 입법으로 고액권을 추진할 경우 현실적으로 거부하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일부에서 10만원권 1종만 발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한은은 1만원과 10만원 사이에 간격이 너무 커 5만원권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5000원권이나 50원 동전과는 달리 5만원권은 충분히 구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고액권 발행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불법정치자금이 근절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고액권 발행을 추진하는 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또 국민들로서는 편리한 점도 많아지겠지만 고액권 발행보다 신용카드 및 온라인거래를 활성화하는 정책적 노력이 우선돼야 하며 인플레이션도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내년 대선과는 물리적으로 관련이 없고, 불법정치자금 등 부패문제와 연결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반박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액면을 제한하면서까지 화폐를 부패방지 수단으로 쓰는 나라는 없다.”면서 “이는 사회제도 보완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플레 우려에 대해서도 10만원권 수표가 대용으로 통용되는 마당에 고액권이 발행된다고 물가가 추가로 상승한다는 우려는 기우라며 2002년 통용된 유로화를 일례로 들었다. 한은이 올해부터 위폐방지 요소를 대폭 보강한 새 지폐의 색상과 크기를 보면 고액권의 모습은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새 1000원권과 5000원,1만원권의 색상을 차가운 색상과 따뜻한 색상을 교대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5만원권은 붉은색이나 노란색,10만원은 푸른색 계열이 될 가능성이 높다. 크기도 새 지폐가 세로 68㎜로 고정된 가운데 가로 길이만 6㎜씩 커지도록 돼 있어 1만원권보다는 날렵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도안인물이다.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새 지폐에 독립애국지사와 과학자를 도입할 것을 건의해 왔고 여성계는 여성의 도입을 주장해 왔다.10만원권의 인물초상은 여론조사에서 세종대왕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은 김구 선생이,5만원권에는 여성이나 과학자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사회가 정치·사회적으로 투명해졌다고는 하지만 뇌물수수가 근절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뇌물전달 수단이 기존의 007가방과 사과박스, 복사용지, 케이크 상자 등에서 한약상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10만원 고액권이 발행되면 현재 5000만원이 들어가는 007가방에는 10배가 많은 5억원이 거뜬히 들어간다.2억원이 들어간다는 사과박스로는 20억원을 단번에 건넬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운치있는 한옥청사 ‘자꾸자꾸 가고싶네’

    처음 등장한 한옥 동사무소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문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사무소는 22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홍기서 구의장 등 내외빈 외에도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몰려 들어 개청을 축하했다. 김시만 혜화동장 등 동직원 13명은 개량 한복으로 곱게 갈아입고 손님을 맞았다. 전통 한옥의 동사무소는 대지 244평에 ‘ㄷ’자형 건물로 74평 규모다. 한옥의 안방으로 쓰이던 제2민원실은 건축, 복지 등의 업무를 다루고 사랑채이던 제1민원실은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곳이다. 가운데에 마루가 있던 자리는 PC 등이 설치된 민원인 대기실로 변신했다. 우아한 기와와 미려하게 다듬은 나무 기둥이 전통미를 물씬 풍긴다. 벽을 허문 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통유리를 사용,`열린 행정’을 실천했다. 직원들에게 한복 착용도 권하기로 했다. 한옥 동사무소는 마당도 돋보인다. 수령이 200년 이상인 향나무가 마당 한 가운데에서 은은한 향을 풍기고 주변의 대나무와 은행나무가 운치를 더하고 있다. 바닥엔 잔디를 깔았다. 특히 기둥에는 옛 유명인들의 글씨를 담은 목판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가전충효 세수인경(家傳忠孝 世守仁敬)’. 세종대왕이 친필로 쓴 ‘집에서는 충과 효를 전하고 대를 이어 어짐과 공경으로 지킨다.’는 의미. 친필을 후세에 그대로 새긴 목판이다. 이 밖에 충무공 이순신과 추사 김정희, 백범 김구와 해공 신익희 선생 등의 명체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 모든 목판은 한옥의 전 주인이 동사무소에 기증했다. 전 주인은 제과업계 산증인으로 불리는 성북동 나폴레옹제과의 양인자 사장.1940년대에 지어진 한옥을 깔끔하게 다듬고 사용한 흔적이 역력하다. 종로구는 이전에 청사로 사용하던 서울시 소유 건물을 서울시에 돌려주고 총 7억 3000만원을 들여 한옥을 구입, 내부를 개조했다. 한옥 동사무소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었다.“금싸라기 땅에 단층짜리 사무소를 사용하면 주민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주민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윤영진(64)씨는 “다 고치고 보니 동사무소가 외국인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훌륭해 주민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동장은 “앞으로 동사무소에서 가훈써주기, 서예교실 등도 열어 주민들의 더 큰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KBS 정통코미디·청춘드라마 부활?

    정통코미디와 청춘드라마, 부활하나. KBS가 최근 가을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2편이 눈에 띈다. 하나는 공개개그 형식에서 벗어나 콩트 형식의 정통 코미디를 지향하는 ‘웃음 충전소’(사진 왼쪽)이고, 다른 하나는 2004년 ‘알게 될거야’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청춘 드라마 ‘일단 뛰어’(오른쪽)이다. ‘웃음 충전소’는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유머일번지’‘쇼비디오자키’‘코미디 세상만사’ 등 정통 코미디의 맥을 잇는다.‘개그콘서트’를 통해 단련된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구성은 비공개 스튜디오, 야외촬영이 섞이며 시사풍자적 요소가 가미된다. 배우 이계인이 황제로 등장, 정치를 풍자하는 ‘대안제국’은 업그레이드된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문제 등 서민들의 고충을 대변한다. 김구라가 법무대신, 장동민이 문화관광부대신을 맡아 좌충우돌 회의를 진행한다. 박성호는 자신의 결점과 남의 결점까지 모두 보완하려는 엉뚱한 남자 ‘Mr. 박’으로 등장, 야외를 배경으로 생활속 황당한 해프닝을 코믹하게 전한다. 한국판 ‘미스터 빈’인 셈이다. 유세윤·유상무·김현숙으로 이뤄진 ‘막무가내 중창단’은 스튜디오에서 세트를 뚫고 세상 밖으로 나가 노래 가사에 따라 몸으로 웃음을 체험한다.김준호와 장동민이 충청도 이웃사촌으로 출연, 티격태격 앙숙 연기를 펼치는 ‘지친다 지쳐’, 가정폭력범 등 사회악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나타나 따귀 세례로 응징하는 김병만의 ‘따귀맨’, 웃음 타짜들의 개인기 한판 승부 ‘타짱’ 등도 선보인다.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에 전파를 탄다. 본격적인 청춘 경찰 드라마를 표방하는 ‘일단 뛰어’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젊은 청춘 남녀 경찰들의 바쁜 일상을 담았다. 지구대에서 24시간 내내 처리되는 생활 밀착형 사건들을 통해 현대인의 울고 웃는 하루를 들여다본다.‘스타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태호를 비롯, 김지석·장효진·류현경·전혜진·정구연 등 신인 배우들이 출연, 연기력을 시험한다.23일 오후 8시55분 첫방송. 지병현 PD는 “어떤 직장에서 주인공들이 연애하는 드라마에서 벗어나 젊은 경찰들의 전문성을 그리고 싶어 지구대를 소재로 삼았다.”면서 “지구대에서만 가능한 생활과 직업을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0만원대 그림 감상도 하고 소장도 하고

    100만원대 그림 감상도 하고 소장도 하고

    요즘 국내 미술시장에선 ‘100만원 전’이 유행이다. 소수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그림 소장의 기회를 대중에게까지 넓힌다는 게 이같은 전시의 가장 큰 취지. 비록 소품이기는 하지만 이름이 알려진 중견작가나 유망한 젊은 작가의 작품을 집에 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눈에 띄는 100만원 전 12월4일부터 9일까지 강남 소재 화랑들이 한 군데 모여 소품들을 판매하는 ‘열린미술시장’을 개최한다. 예화랑, 청작화랑, 갤러리SP, 더컬럼스 등 24개 화랑이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 ‘SIAC 2006’의 특별행사로 진행하는 소품전이다. 각 화랑이 열명의 작가,50여점의 작품을 출품, 작품당 100만원씩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구림 김점선 박항률 허달재 박일용 등 유명 중견작가와 이강욱 임만혁 데비한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포함해 총 250명의 작품 1000여점이 나온다. 본전시가 열리는 전시장 앞쪽 40m 길이의 벽에 빽빽이 전시된다.1000,2000,3000번째 입장객에겐 100만원짜리 소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트페어 본 전시에선 각 화랑의 부스에서 소품 이상의 작품들을 전시·판매한다. 김기창 김흥수 백남준 박서보 이강소 장샤오강 펭크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문의 예화랑(02-542-5543), 갤러리 SP(02-546-3560).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는 아예 연중무휴로 100만원대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남관 천경자 정경자 김구림 등 원로작가의 판화와 김한 김기린 김윤식 등 원로작가의 유화 소품들, 도문희 박강원 홍승혜 등 중견작가의 작품, 김인태 김중만의 사진, 박대규 현혜성의 조각 등 200여점이 나와 있다.(02)734-7555. # 이유 있는 100만원전 성황 ‘100만원 정도면 나도’란 심리 때문인지 소품전은 대부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3월 노화랑이 연 ‘작은 그림, 큰 마음’전에선 60만∼100만원짜리 작품 350여점이 순식간에 팔리자 100여점의 작품을 추가로 내놓는 등 화제를 뿌렸다. 노화랑은 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중 규모를 더 키운 ‘100만원’전을 열 계획. 지난 달 12일 서울대박물관이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60만원전’에선 동문 작가들이 내놓은 300여점의 작품을 사기 위해 수천명이 몰리면서 추첨을 통해 주인을 가리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달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마니프가 주최한 서울국제 아트페어에서도 100만원 미만 소품전이 큰 인기를 모았다. 노승진 노화랑 대표는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100만원 정도면 한 점쯤 구입할 것이라는 생각에 전시를 열었는데 맞아 떨어졌다.”며 “이같은 소품전이 화랑의 문턱을 낮추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술계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인사동의 한 화랑 대표는 “소품전이 많아지면서 일부 인기 작가들은 작품을 상품 찍어내듯 한두달에 수십점씩 양산해 내기도 한다.”며 “그렇게 나온 작품이 과연 예술품으로서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세기 전 갱신·화해·일치운동 오늘날 부활 시키자”

    “한세기 전 갱신·화해·일치운동 오늘날 부활 시키자”

    “경찰서 열 개를 세우는 것보다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사회에 더 유익하다.” 이 땅이 일제치하에 있었던 20세기초 기독교 성장과 사회 변혁을 가져왔던 두 차례의 교회 부흥운동과 관련해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말이다. 실제로 1903년의 원산부흥운동에 이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불같이 일어난, 이른바 평양대부흥운동은 교회의 물적·영적 성장과 사회변화를 몰고온 ‘한국교회사적 대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런데 이 부흥운동의 취지와는 달리 대형화 일색의 한국 교회들은 지금 ‘빛과 소금’이라는 종교적 역할에서 한참 비켜나 있다는 지탄을 받는다. 내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 평양대부흥회의 의미를 성서와 성경신학적 측면에서 되살려 갈라진 교회의 화합과 영적 부흥을 다시 찾자는 움직임이 개신교계에서 일고 있어 주목된다. 진보적 입장의 한국구약학회·한국신약학회와 보수측인 한국복음주의구약학회·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등 4대 성서해석학회가 내년 5월25·26일 사랑의교회에서 갖는 성서학 학술 심포지엄. 이 학회들엔 국내 800여명의 성서 해석 학자들이 거의 다 가입해 있는 만큼 이 심포지엄은 개신교 사상 보수·진보를 망라한 신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성서 해석 모임이 되는 셈이다. 심포지엄의 핵심은 ‘교회와 신학으로부터의 개혁’.‘회개와 갱신:평양대부흥운동의 성경신학적 조명’이란 큰 주제가 보여주듯 철저하게 자기반성을 강조하고 있다. 심포지엄을 주도한 김정우(한국신학정보연구원장) 총신대신학대학원 교수는 “분열된 신학자들과 성서해석은 지난 시절 독재정권 체제와 맞물려 한국 교단 분열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온 측면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심포지엄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개인적으로는 회개와 갱신, 사회적으로는 화해와 일치, 민족적으로는 통합과 활력을 일구어낸 정신적 대각성이었다는 전제 아래 회개와 갱신, 말씀과 성령, 화해와 일치, 평양대각성운동의 성경해석 등 네 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교권주의, 물량주의, 기복신앙, 목회자 세습 탓에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는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분열의 상처가 크고 그 저변에 바로 신학자들의 잘못이 있다는 반성을 해야하며 이를 토대로 화해와 소통의 해석학을 세우자는 것이다. 감리교신학대 왕대일(한국구약학회 회장) 교수는 “그동안 신학교는 목회현장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고 교회나 목회자들도 신학자들의 연구성과를 목회와 무관한 것으로 치부한 측면이 많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신학교와 교회 사이의 단절과 거리감을 극복하려는 구체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 심포지엄 주요 참석자 및 강연 ▲이만열 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평양대부흥운동의 역사적 의미’)▲정규남 광신대총장(‘구약성경의 부흥과 성경신학적 의미’)▲이달 한남대 신약학과 교수(‘신약성경의 부흥과 성경신학적 의미’)▲김정우 교수(‘평양대부흥운동의 성경해석’)▲앤서니 시스턴 영국 노팅엄대 명예교수(‘부흥과 화해’)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길섶에서] 의인(義人)의 기억/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수차례 응징해 ‘천적’으로 불리는 권중희를 처음 본 것은 고등학생 때였다. 그는 1970년대 말까지 이화여대 앞 로터리에서 기원을 운영했는데, 조용하면서도 인정이 많아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그가 1992년 안두희를 폭행하고 경찰에 갇혔을 때 ‘기원 아저씨’를 떠올리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쨌든 그는 죄책감 없이 교만하게 살아온 안두희에게 ‘임자’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는 안두희가 박기서에게 살해된 뒤에도 예전의 평온한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안두희를 추적해 온 15년을 견딜 만큼 재산이 넉넉지 못했기에 그는 ‘궁핍’이라는 또 다른 천적을 만들었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의인(義人)’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돈키호테나 테러범쯤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쨌든 안두희에게 “죄를 지으면 이렇게 괴롭구나.”라는 사실을 깨우쳐준 것은 권중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을까.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기고] 문화,도시의 숨결과 힘이 되다/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일찍이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이 그랬듯이 문화의 힘과 그 중요성을 강조해 온 것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다. 서양에서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비롯한 많은 석학들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문화는 21세기 공간 환경정책분야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유럽의 문화수도 프로그램이나 문화예술을 근간으로 한 도시재생이나 창조도시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도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과 관련해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문화정책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지역개발정책들이 자칫 규모·기능·효율 등으로 대표되는 외형적인 것에 치우치기 쉽다. 그러다 보면 획일적 개발이 추진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결국 문화가 빠진 반쪽 개발에 불과하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역개발이나 지역균형발전은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유지·보전할 뿐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지역전체의 특성을 살려나가는 것이어야 한다.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도시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외국의 사례들도 적지 않다. 다양한 문화시설과 문화정책으로 도시 활성화를 이룬 스페인의 빌바오시, 공공디자인정책 시행과 친환경 교통체계인 트램 도입으로 쾌적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이 그중에 하나다. 사용하지 않는 제분소건물을 아트센터로 만들고, 최고의 음향공학기술을 적용한 공연장을 조성해 도시를 재생한 영국의 게이츠헤드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본의 여러 도시도 마찬가지다.17년에 걸쳐 개발대상지역 주민들을 설득해 토지를 매입하고 문화예술을 주제로 재개발한 롯폰기힐스, 역사문화경관을 보전하고 전통산업의 발전을 통해 도시를 재생해 나가고 있는 가나자와시 등이다. 이런 사례들을 살펴보면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우선 국가가 아니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그것도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하고 획일적인 전개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특성이 잘 보전되어 있는 특정구역을 중심으로 주로 시행된다. 그리고 지역의 특성과 규모에 맞게 문화와 예술을 도입하는데, 이를 위해 주로 기존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프로그램의 작성을 통해 일상 생활공간과 문화공간을 연계하고 결합시켜 점차 공간을 확대하면서 전개해나간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해당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경관과 환경의 조성을 위해 도로포장 및 가로시설물에서부터 도시 스카이라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디자인정책을 수립, 실시한다는 점이다. 문화관광부가 2005년 8월에 삶의 공간에 대한 문화적 질 제고를 담당하는 ‘공간문화팀’을 신설하고 여러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는 취지도 다른 데에 있지 않다. 김구 선생이 강조한 것처럼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목표가, 모범이 되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다. 문화국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부의 미래지향적 정책은 물론 시민사회의 지속적 관심과 뒷받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 [부고]

    ●구본일(불교TV방송 전무이사)본혜 본상(서부실업 대표)본흥(사업)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93●신종열(전 한국증권업협회 부장)종희(우월드 대표)종윤(명화공업 부장)씨 부친상 서울 강서 화곡본동 성당, 발인 2일 오전 6시 (02)2606-3019●김세훈(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보기반기획팀장)씨 모친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2072-2033●윤순오(동진특송 회장)순상(동진특송 대표)씨 모친상 김재규(사업)씨 빙모상 윤귀보(법원행정처 계장)씨 조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30●민경화(전 인하공전 학장)씨 별세 성원(제미랄미디어 대표)씨 부친상 김구엽(광주제일내과 원장)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정현일(고려정형외과 원장)현산씨 모친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650-2752●박경완(프로야구 SK와이번스 선수)씨 조모상 30일 전북 전주시 새전주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63)221-7900●한현철(자영업)현택(〃)현숙(상명대부속중 교사)현복(강릉동인병원장)씨 모친상 이재호(하이트맥주 해외사업실 상무)씨 빙모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72-2027●김정완(파라다이스글로벌 안전관리과장)정호(그랜드코리아레져 영업차장)씨 모친상 이기준(전 MBC 총무부장)씨 빙모상 3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1)610-9679
  • [데스크시각] 다채로운 생활행정 시책을/박선화 지방자치부장

    민선자치의 주역인 4기 단체장들이 취임 120일을 맞으면서 자치단체마다 구체적 정책과 특수성을 대부분 선보였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부족과 조직·정원 조정권한의 미흡 등 제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230개 일선 자치단체들은 11년동안 쌓인 노하우를 발휘해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자치단체들의 정책을 요약하면 크게 세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부분 공약으로 내건 지역개발사업이 정책의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지역경제 회생에 역점을 두고, 주민들의 참삶 향상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개발사업은 지난 1∼3기 자치단체장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예산과 실현성, 일관성에 있어 여전히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도로·교통 등 대규모 도시기반시설이나 빌딩, 택지개발, 관광단지 조성과 같은 외형적 측면에 치우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역경제 살리기는 모든 지자체가 추구하는 절실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장기간 경기침체와 실업난으로 가뜩이나 문화·의료·교육환경 등 측면에서 차별적 설움을 겪는 대다수 지자체들은 더더욱 죽을 맛이다. 정부의 지역균형 개발정책이 제대로 착근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양극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특히 광주와 대구시와 같은 광역지자체도 최우선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고 있다는 사실은 지자체의 절박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자체가 앞다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대책을 실시하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수요와 요구가 커진 탓이기도 하지만 행정기관과 공무원들의 행정서비스 마인드가 향상된 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다행스럽다. 유아에서부터 노인을 위해 작은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문화체육복합시설, 생태 및 환경,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시책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른바 지방자치의 본질이 점차 자치행정에서 생활행정으로 진일보하고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처럼 제시된 민선 4기 지방행정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넘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필자는 그 처음과 끝은 자치단체장의 생활행정에 대한 의지와 그 실천력에 달려있다고 본다. 자치단체장이 어떠한 리더십을 지녔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이 최근 민선4기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인명록을 발간하며 집계한 결과는 되새길 만하다. 존경하는 인물의 상위랭킹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가장 많은 데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김구 선생, 조선실학자 정약용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리더십의 요체를 국민을 위하는 민본주의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이는 본지가 3선을 지내고 지난 6월말 물러난 김흥식 전 장성군수 등 자치단체장 22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김 전 군수는 민선4기 단체장의 리더십에 대해 세가지를 주문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주민에게 제시해야 하고, 올바른 판단력이 있어야 하며,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정치, 좁게는 행정의 본질이 주민의 참삶에 맞춰져야 하는 까닭이다. 정부가 모든 부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고, 행정자치부가 지방행정혁신대회를 다음달 두번째 실시하는 과정도 궁극적으로 주민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 그 최일선에 선 이들이 바로 자치단체장이다. 착근단계에 있는 새로운 단체장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적한 세가지 정책방안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인과관계를 지니고 있다. 남녀노소 주민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주고, 일상생활의 만족감을 높이고, 사는 곳에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 그게 자치단체가 주민을 위해 풀어내야 할 생활행정의 요체이다. 박선화 지방자치부장 pshnoq@seoul.co.kr
  • [공연+새앨범]

    ■ 심수봉 콘서트 ‘사랑이 시로 변할 때’ 데뷔한 지 2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수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누이인 심수봉. 리드미컬하면서도 한과 흥을 함축한 멜로디와 평범하면서도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노랫말 등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심수봉표 노래’들로 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다.11월 3,4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02)522-9933. ■ 홍경민 콘서트 ‘Evolution of Rhythm’ 관객이 많건 적건 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홍경민의 ‘음악으로 꽉 찬’ 콘서트. 흔한 이벤트는 과감히 없애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달려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공연이다. 단순하게 보이지만 가수로서의 ‘밑천’이 없다면 함부로 선택하기 힘든 구성. 그래서 이번 홍경민 공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10월 27∼ 29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02)522-9933. ■ 이지형 콘서트 ‘Unplugged Diary’ 90년대 얼터너티브 록밴드 Weeper를 이끌던 소년이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금년 4월 첫 솔로음반을 낸 신인이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오래된 뮤지션. 홍대앞 클럽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못다한 이야기들이 마치 뮤지컬처럼 펼쳐진다.11월10일 백암아트홀.(02)559-1341. ■ 바이브 콘서트 ‘We Go’ 음악포털 쥬크온이 진행한 ‘연인과 함께 가고 싶은 가을콘서트’ 설문조사결과 1위에 오른 R&B 듀오 바이브의 전국투어 콘서트. 방송출연 대신 음반활동을 위주로 콘서트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들은 감미로운 발라드가 매력적인 남성듀오.‘미워도 다시한번’,‘오래오래’ 등 히트곡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10월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02)542-5903. ■ 김진표 디지털 싱글 ‘사랑따위’ 인기래퍼 JP(김진표)가 1년만에 컴백작으로 내놓은 디지털싱글.‘사랑따위 Part1’ 과 ‘사랑따위 Part2’ 등 2곡을 발표한 김진표는 이번 디지털 싱글 음악을 직접 기획하고 작사, 작곡, 편곡, 녹음까지 모두 혼자 소화해내는 역량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팜엔터테인먼트. 클래식 ■ 2006 가을밤 콘서트 2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재일 한국인 뮤지션 양방언,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기타리스트 임정현, 뮤지컬의 박해미,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하는 4인4색의 콘서트. 박상현 지휘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필하모닉 합창단도 출연.3만∼10만원.(02)2000-9752. ■ 아시아의 실소리 11월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한·중·일 아시아 3국의 실로 만든 현악기와 각국의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협연무대. 중국의 고쟁 연주로 ‘고산유수’, 한국의 가야금 연주로 ‘돈돌라리’, 일본의 고토 연주로 ‘편곡 침’ 등을 들려준다. 무료 공연.(031)782-5502. 연극 ■ 이상한 동양화 27일∼11월5일 화∼금 7시30분, 토 4시·7시30분, 일 4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강화도 전등사의 나부상 설화를 모티브로 펀드매니저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기러기아빠 등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조명한다. 이기도 작·연출, 남우성 최홍일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44-7304. ■ 자객열전 26일∼11월26일 화∼금 8시, 토 4시30분·7시30분, 일 4시30분 우리극장. 민족의 스승인 백범 김구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코믹극. 전쟁의 위험이 상존하는 사회에서 애국과 폭력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박상현 작·연출, 이대연 김학수 등 출연.1만 2000∼2만원.(02)745-0308. 무용 ■ 브라질 그루포 코르포 내한 공연 27일 8시,28·29일 4시 LG아트센터. 발레에 브라질 특유의 열정과 정서를 입힌 현대무용. 원색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섯 커플이 사랑의 기쁨과 배신, 비통함 등 다양한 감정을 춤으로 풀어낸다.3만∼7만원.(02)2005-0114. ■ 카르멘 28일까지 목·금 8시, 토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비제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마츠 에크의 ‘카르멘’과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를 국립발레단이 공연.5만∼10만원.(02)587-6181. 뮤지컬 ■ 라이온 킹 28일부터 무기한 화∼금 7시30분, 토 2시·6시30분, 일 2시 샤롯데극장.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첨단 무대기법으로 형상화한 가족뮤지컬. 일본 최대 극단 시키가 제작하고, 한국 배우들이 참여했다.3만 5000∼9만원.(02)411-5083∼6. ■ 개똥이 2006 11월19일까지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30분 학전블루 소극장. 곤충의 시각으로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고발하는 생태 환경 노래극.1995년 초연에 이은 두번째 공연으로 ‘날개만 있다면’등 주옥같은 노래가 돋보인다. 김민기 작·연출, 김소연 권형준 등 출연.1만 5000∼2만 5000원.(02)763-823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