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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에 밀정 있나”…광복회장, ‘뉴라이트’ 지목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비판

    “용산에 밀정 있나”…광복회장, ‘뉴라이트’ 지목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비판

    윤석열 대통령 ‘멘토’이자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인 이종찬(육사 16기) 광복회장은 국가보훈부가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을 임명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회장은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강점기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위 뉴라이트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게, 1948년도에 (우리나라가) 건국했고 그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분(김형석 이사장)의 얘기가 ‘1948년 이전에는 우리 국민은 없었다, 오로지 일본의 국민만 있었다’ 이런 얘기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연구는 학문의 자유니까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독립기념관으로 와서 침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을 마치 1948년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독립기념관장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과 한국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탈락했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앞서 지난 5일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해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 바 있다. 후보 3명 중 2명이 이른바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고 지적한 것인데, 이 회장은 김 이사장도 뉴라이트로 분류했다. 다음 날인 6일 보훈부는 김형석 이사장을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다. 보훈부는 그러면서 “임명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후보자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관 등을 평가했다”며 “신임 관장은 독립운동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올해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제11~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정원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단체인 광복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일었을 때 항의 차원으로 육사 석좌교수에서 물러났다.
  • 김구라, 아들 해병대 입대 현장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

    김구라, 아들 해병대 입대 현장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김동현)의 해병대 입대 현장에 가지 않은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필승! 해병대 1308기 김동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삭발에 함께 하며 “그리의 입대 현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대하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쉽지 않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사실 가면 좋다. 근데 우리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가 가고, 또 내가 가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까 그것 자체도 불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입대날 (일부러)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 결혼 18년 만에 이혼해 이후 2020년 재혼했고, 이듬해에는 늦둥이 딸을 낳으며 새 가정을 꾸렸다. 그리는 지난달 29일 해병대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 오세훈 시장, 中 충칭 임정 첫 방문…“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2세 초청”

    오세훈 시장, 中 충칭 임정 첫 방문…“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2세 초청”

    “(임시정부 건국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 정신과 똑같습니다. 지금도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정통성을 기억하고 기리고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엄숙한 표정으로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에 발을 내디딘 오 시장은 먼저 백범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1770㎡로 1개의 건물과 기념비가 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 막바지인 1940∼1945년 임시정부와 독립투사들이 머무르며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독립 활동을 펼쳤다. 1990년 충칭 도시개발 과정에서 철거 위기를 맞았지만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노력으로 충칭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현재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 시장은 임시정부 주석을 맡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집무실 등 청사를 꼼꼼하게 들여다본 뒤, 독립운동가 후손 이소심, 유수동, 김연령 씨와 면담했다. 면담에서 오 시장은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과 충칭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오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내년에 독립운동가 2세를 초청해 달라는 이소심씨의 요청에 오 시장은 “가능하면 그렇게 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 국가보훈부와 같이 해야 할 수도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서 형식과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씨는 김좌진 장군과 김원봉 군무부장의 비서를 지낸 이달 선생의 장녀로,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한중 양국을 중재하기도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중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도 살펴봤다. 충칭도시계획전시관은 도시발전 과정과 미래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관, 첨단과학관, 도시계획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충칭 임정 찾은 오세훈 “임정 건국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정신과 동일... 독립운동가 2세 초청 긍정 검토”

    충칭 임정 찾은 오세훈 “임정 건국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정신과 동일... 독립운동가 2세 초청 긍정 검토”

    “(임시정부 건국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 정신과 똑같습니다. 지금도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정통성을 기억하고 기리고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엄숙한 표정으로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에 발을 내딛은 오 시장은 먼저 백범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1770㎡로 1개의 건물과 기념비가 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 막바지인 1940∼1945년 임시정부와 독립투사들이 머무르며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독립 활동을 펼쳤다. 1990년 충칭 도시개발 과정에서 철거 위기를 맞았지만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노력으로 충칭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현재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 시장은 임시정부 주석을 맡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집무실 등 청사를 꼼꼼하게 들여다 본 뒤, 독립운동가 후손 이소심·유수동·김연령 씨와 면담했다. 면담에서 오 시장은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과 충칭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오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내년에 독립운동가 2세를 초청해 달라는 이소심씨의 요청에 오 시장은 “가능하면 그렇게 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 국가보훈부와 같이 해야 할 수도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서 형식과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씨는 김좌진 장군과 김원봉 군무부장의 비서를 지낸 이달 선생의 장녀로,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한중 양국을 중재하기도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중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도 살펴봤다. 충칭도시계획전시관은 도시발전 과정과 미래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관, 첨단과학관, 도시계획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대한민국충효대상’ 영예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대한민국충효대상’ 영예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26일 백범 김구기념관(서울 용산구)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대한민국 충효 대상’ 시상식에서 ‘국가통일안보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충효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에서 주관했다. 이 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계를 비롯한 각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김형재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장, 예산정책위원회 소위원장, 통일안보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통일안보 체험사업 지원 ▲통일안보 공모사업 지원 ▲초·중·고생 통일안보교육 지원 ▲상이군경 보훈예우수당 신설 ▲참전수당 인상 ▲국가유공자 공영주차장 우선 주차구역 설치 지원 조례안 발의 및 시행 ▲국가유공자 시·구립요양원 우선 배정 추진 ▲광화문 광장 대형태극기 상시 게양 조례 개정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지원하는 관련 조례 개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충성하며, 통일안보와 국가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며 “통일안보 분야에서의 지원과 교육을 통해 우리 후손들이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엄마 와서 안돼요” 김구라, 아들 그리 ‘입대 모습’ 못 본다

    “엄마 와서 안돼요” 김구라, 아들 그리 ‘입대 모습’ 못 본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래퍼 그리가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그리 입대 전날인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웃챠’에는 ‘아빠 울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그리가 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구라는 머리는 짧게 자르고 있는 그리를 지켜보더니 “너무 짧으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고, 그리는 “내 나이가 몇 갠데”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삭발 후 미용실을 나선 그리는 “머리가 안 어울린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구라는 “너 머리숱이 많아서 괜찮다. 네 엄마하고 외삼촌 머리숱이 많지 않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리를 데리러 온 매니저가 등장했고, 그리는 “아빠!”하고 울먹이면서 안겼다. 그리는 “아빠, 내가 미안해. 갔다 와서 더 잘할게. 아빠 잘 챙겨 먹고 영양제도 챙겨 먹어”며 “아빠 울지마. 모르는 번호 꼭 받아야 해”라고 외쳤다. 김구라는 그리의 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울상으로 손을 흔들었다. 이내 한숨을 쉬고는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네”고 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김구라는 이날 아들 그리 입대일에는 배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구라의 신혼집이 공개된 방송에서 그리의 할머니가 “동현이 입대하는데 같이 가자”라고 말하자 그리는 “오지 마라”라며 거절했다. 그리의 친엄마이자 김구라의 전아내가 오기 때문이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리는 “아빠가 입대날에 오면 현실이 아니고 방송처럼 느껴질 것 같다. 엄마랑 다른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빠가 오면 일 같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 붓글씨로 새긴 독립운동가 김가진 재조명

    붓글씨로 새긴 독립운동가 김가진 재조명

    “독립운동가·애국계몽가로서의 명성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서예가 김가진의 면모를 재조명하는 자리입니다.” 동농 김가진(1846~1922) 서예전 추진위원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리는 ‘백운서경’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동농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최고 어른인 ‘국노’(國老)로 모셨던 인물이자 조선의 대신 중에 유일하게 임시정부에 합류했던 인물이다.이번 전시에는 동농의 시와 서, 그가 전국에 남긴 현판의 탁본, 인장과 위창 오세창, 백범 김구 등 그와 교류한 독립운동가들의 글씨 등 200여점이 나왔다. 전시명인 ‘백운서경’은 그의 서예 경지를 의미한다. 또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백운동 골짜기에 백운장이라는 집을 짓고 자신을 ‘백운동 주인’이라고 한 일을 기렸다. 지금도 백운동 골짜기 암벽에는 그가 쓴 거대한 백운동천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으며 한 글자당 크기가 가로 1.2m, 세로 1m 정도에 달한다. 동농의 글씨는 입고출신(入古出新·고전에 깊이 들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의 자세를 견지했다. 유 전 청장은 “세상이 혼미한데 어떻게 멋들어진 글씨를 쓸 수 있었겠느냐”며 “동농은 ‘글씨까지 혼미해선 안 된다’며 정통에서 흔들림 없는 글씨를 쓰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독립문의 한자·한글 편액이 동농의 것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독립문 글씨를 쓴 사람이 이완용이라는 설도 있지만 유 전 청장은 필법 등으로 볼 때 동농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예전 추진위원인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동농과 이완용의 대자 편액 글씨 조형 비교연구, 추가 물증 발굴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글씨까지 혼미해선 안 된다”던 독립운동가 동농 김가진 서예가로서 재조명

    “글씨까지 혼미해선 안 된다”던 독립운동가 동농 김가진 서예가로서 재조명

    “독립운동가·애국계몽가로서의 명성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서예가 김가진의 면모를 재조명하는 자리입니다.” 동농 김가진(1846~1922) 서예전 추진위원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리는 ‘백운서경’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동농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최고 어른인 ‘국노’(國老)로 모셨던 인물이자 조선의 대신 중에 유일하게 임시정부에 합류했던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는 동농의 시와 서, 그가 전국에 남긴 현판의 탁본, 인장과 위창 오세창, 백범 김구 등 그와 교류한 독립운동가들의 글씨 등 200여점이 나왔다. 전시명인 ‘백운서경’은 그의 서예 경지를 의미한다. 또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백운동 골짜기에 백운장이라는 집을 짓고 자신을 ‘백운동 주인’이라고 한 일을 기렸다. 지금도 백운동 골짜기 암벽에는 그가 쓴 거대한 백운동천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으며 한 글자당 크기가 가로 1.2m, 세로 1m 정도에 달한다. 전시에서는 탁본 형태로 만날 수 있다.동농의 글씨는 입고출신(入古出新·고전에 깊이 들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의 자세를 견지했다. 근대기 유행과 시시각각 변하는 취향을 따라가기보다는 오랜 기간 고법의 정수를 체득하는 데 천착했다. 50대 후반에야 비로소 새롭게 해석한 자신만의 행서·초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유 전 청장은 “세상이 혼미한데 어떻게 멋들어진 글씨를 쓸 수 있었겠느냐”며 “동농은 ‘글씨까지 혼미해선 안 된다’며 정통에서 흔들림 없는 글씨를 쓰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전시는 동농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7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가 가족, 지인을 위해 남긴 글씨, 편지 등이 전시된 2섹션 지단정장(종이는 짧고 정은 길어)에서는 따뜻한 면모도 엿볼 수 있다. 해당 섹션에서는 아들 김의한의 한글 교육을 위해 직접 쓴 한글 교재와 첫돌을 기념해 쓴 천자문 등을 만날 수 있다. 독립문의 한자·한글 편액이 동농의 것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독립문 글씨를 쓴 사람이 이완용이라는 설도 있지만 유 전 청장은 필법 등으로 볼 때 동농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예전 추진위원인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동농과 이완용의 대자 편액 글씨 조형 비교연구, 추가 물증 발굴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일개 석주는 아무 힘 없어…성공은 하늘에 맡긴다” 폭탄 의거 독립운동가 나석주 편지 7점 첫 전시

    “일개 석주는 아무 힘 없어…성공은 하늘에 맡긴다” 폭탄 의거 독립운동가 나석주 편지 7점 첫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나석주(1892~1926)의 편지 7점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대한제국실에서 여는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 나석주’ 전시에서 나석주가 김구(1876~1949)에게 쓴 편지 2점, 의열단 동지인 이승춘(이화익·1900~1978)에게 쓴 편지 4점, 황해관(황익수·1887~?)에게 쓴 편지 1점을 선보인다. 박물관 소장품인 편지들은 기존 연구 논문에서 내용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실물이 일반에 공개된 사례는 없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나석주 의사의 의거 준비 과정과 ‘서른네 살을 일평생으로 마치길 작정’한 그의 결연한 각오를 확인할 수 있다. 나석주는 1921년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에서 김구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의열단 투쟁에 가담했다. 1926년 12월 28일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는 뜻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의거였다. 1925년 7월 28일 작성한 ‘폭탄 투척 의거 계획을 김구에게 알리는 편지’는 나석주가 서울에서의 폭탄 투척 의거 계획을 김구에게 알리고 의거에 대한 지지와 비밀 유지를 당부하는 내용이다. 황해도 출신인 나석주는 십 대 시절 황해도 지역에서 교육 활동을 펼치던 김구와 처음 만나 일생 인연을 이어갔다. 8월 4일 ‘폭탄 투척 대상을 정해 이승춘에게 알리는 편지’에선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 두 곳을 알린 뒤 “일개 석주는 아무 힘이 없으니까 정성껏 하기로 결심하고 성공, 성공하는 것은 하늘에 맡깁니다”고 적었다. 이어 8월 25일 편지에선 ‘중국에서 동분서주하다가 무심하게 죽기보다는 차라리 본국에 가서 몸값이나 하고 죽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 외에도 그의 편지에는 폭탄과 권총을 구했다는 보고, 귀국 배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 귀국 자금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편지 7점의 전체 원문 사진과 풀어쓴 내용은 전시실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홍 관장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목숨을 바친 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보물)도 대한제국실에 다시 한번 전시된다. 고종이 외교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언 데니(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이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 김구라 子 그리, “여자 쳐다도 보지 말라” 사주

    김구라 子 그리, “여자 쳐다도 보지 말라” 사주

    김구라 가족이 역술가를 찾아갔다. 25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아빠 김구라와 큰아들 그리(김동현), 할머니 박명옥 여사가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구라는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과 함께 사는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김구라의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호캉스’ 여행을 떠나기 전, 역술가를 찾았다. 이는 평생 사주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김구라가 준비한 이벤트였다. 역술가는 먼저 그리의 사주에 대해 “여자 조심해야 한다. 여자를 쳐다보지도 말라”라며 내년까지 여자를 조심하라고 일렀다. 김구라에게는 “지금 아내 자리가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 김구라, 12세 연하 아내·4세 딸과 사는 집 최초 공개

    김구라, 12세 연하 아내·4세 딸과 사는 집 최초 공개

    김구라가 재혼한 12세 연하 아내, 4세 딸 수현과 함께 사는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4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와 27세 큰아들 그리(동현),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하는 3대(代) 회동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세 사람은 그리의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강화도 여행을 떠나,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궁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리가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아빠 김구라의 집으로 향하면서 김구라의 일산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김구라의 집은 아내와 딸 수현이와 알콩달콩하게 살고 있는 중년의 취향과 귀여운 아기용품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와 박명옥 여사는 김구라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표 오이지와 수현이의 옷 선물을 바리바리 꺼낸다. 촬영 당일은 마침 수현이의 생일로, 세 사람은 김구라의 아내가 외출 전 정성껏 차려놓은 ‘수현이 생일상’에 앉고, 함께 처음으로 구라의 집에서 식사한다고 밝힌다. 이때 세 사람은 구라의 아내가 직접 만든 미역 줄기 반찬을 동시에 꼽으며, 3대가 똑 닮은 식성을 보이는가 하면, 과거에 싸웠던 이야기를 꺼내며 새로운 싸움을 준비한다.
  • 정도전의 민본, 조선을 설계하다

    정도전의 민본, 조선을 설계하다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 맞아 ‘한국사상선’ 1차분 공개 조선 왕조의 설계자였지만 절대 왕권을 꿈꾸는 태종 이방원의 칼에 쓰러진 삼봉 정도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지만 정작 정도전이 무엇을 꿈꾸며 조선 건국에 참여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가 세워진 직후 정도전이 쓴 ‘조선경국전’, ‘경제문감’, ‘경제문감별집’ 3권과 고려 말 공양왕 시절 쓴 상소를 통해 그의 정치사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책을 읽다 보면 ‘조선경국전’에서 천명한 “무릇 임금은 국가에 의존하고 국가는 백성에 의존하니 백성은 국가의 근본이며 임금의 하늘이다”라는 말이 정도전의 조선 건국 핵심 이념임을 깨달을 수 있다. 편저자인 이익주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조선 건국은 혁명의 결과이지만 동시에 혁명의 명분으로 삼았던 민본·위민 정치의 출발”이라며 “정도전은 단순히 원칙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민본 정치를 위해 필요한 실천 덕목을 고민한 인물로 ‘권력자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고 소개했다.이 책은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이 되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한국사상선’의 하나다. 한국사상선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정도전, 이이, 이황, 정약용 등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부터 김구, 여운형, 조소앙, 홍명희, 함석헌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한 시대를 이끌며 큰 울림을 준 사상가 59명의 글과 생각을 상세히 다룬다. 올해 1차분 10권을 발간하고,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10권씩 총 30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정도전은 바로 이 시리즈의 첫 번째 포문을 여는 인물로 선정된 것이다. 계간지 ‘창작과비평’ 명예 편집인으로 한국사상선 간행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 사상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 이들을 선정해 조명했다”며 “사상 이론가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인물을 포함하고 정도전으로 시작해 김대중으로 끝나는 구성은 어떻게 보면 특색이 있고,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선택”이라고 이번 시리즈를 소개했다.
  • 그리, 父 김구라와 재산 둘러싼 눈치 게임?

    그리, 父 김구라와 재산 둘러싼 눈치 게임?

    래퍼 그리(26·김동현)가 아버지인 개그맨 김구라(54·본명 김현동)와 재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입대를 약 2주 앞둔 그리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최근 녹화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는 해병대에 입대를 자원했다는 그리의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너무 느닷없고 뜬금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그리는 “무의식중에 나태하게 살았던 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내 재산의) 일부는 네 돈이라고 생각하는 거 있잖아.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고 부추겼다. 아버지의 부추김에 그리는 “제 돈으로 생각 안 하지만, 주시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그리를 키웠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 신고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1919년 10월 31일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7일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한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문서들은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 등과 통합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고자 제작됐다. 축하문과 선언서에는 김구, 박은식 등 ‘대한민족 대표’ 30명의 이름과 ‘대한민국 원년 10월 31일’이라고 적혀 있다. 당시 다이쇼 일왕의 생일에 맞춰 문서를 발표해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의 전개와 일제에 대한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이 자료들은 문헌을 통해서만 존재가 알려져 오다 장로교 목사이자 고고학자인 고 김양선(1907~1970) 숭실대 교수가 1967년 학교에 기증하면서 실체가 확인됐다. 실물 전단 형태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김구라 아내에 “누나”…子그리, ‘새엄마 호칭’ 드디어 바꿔

    ♥김구라 아내에 “누나”…子그리, ‘새엄마 호칭’ 드디어 바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새엄마 호칭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한다. 입대를 앞두고 방송에 출연한 아들 그리에게 김구라는 “(해병대 입대 자원이) 너무 느닷없고 뜬금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해병대를 지원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는 입대를 앞두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무의식중에 나태하게 살았던 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가 “(내 재산의) 일부는 네 돈이라고 생각하는 거 있잖아.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고 부추기자, 그리는 “제 돈으로 생각 안 하지만, 주시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전역 후 호칭 정리를 하겠다며 “누나(새엄마)에게 엄마라고 호칭하고, 아빠에게는 명품 시계를 선물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여동생을 위해서는 “아빠 대신 운동회에 가 주겠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50대 싱글’ 김광규 “김구라 제일 부러워…결혼 두 번이나”

    ‘50대 싱글’ 김광규 “김구라 제일 부러워…결혼 두 번이나”

    배우 김광규가 방송인 김구라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낸다. 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3회에 출연한 김광규는 ‘50대 싱글남’의 애환을 토로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자신을 “빛이 나는 솔로”라고 소개한 뒤 “친구 신성우의 초대를 받아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밝힌다. 김구라는 “신성우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안면이 있는 사이인데 이중 누가 제일 부럽냐”고 묻자 김광규는 “너(김구라)가 제일 부럽다. 결혼을 두 번이나”라며 신세 한탄을 한다. 또 배우 김용건이 “왜 아직도 결혼을 못 한 거냐”고 돌직구를 던지자 김광규는 “될 듯 될 듯하다가 결정력이 모자라 이렇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 “월 400만원씩 외가 줬다” 김구라, 아들 고백에 깜짝

    “월 400만원씩 외가 줬다” 김구라, 아들 고백에 깜짝

    가수 그리(26·본명 김동현)가 아버지인 방송인 김구라(54·김현동)도 모르게 병간호비·생활비 등 외가 생계를 수년간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이달 말 해병대 입대를 앞둔 그리와 김구라가 나누는 대화가 공개됐다. 김구라는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쓸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모아뒀냐”고 물었다. 그리는 “주식에 돈이 있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그래. 재테크 잘하고. 얘(그리)가 허투루 돈 쓰는 게 없다. 남지 않아서 그렇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도와주고 그러느라 많이 썼다”며 돈을 모으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리는 “외할머니 병원비를 엄청 썼다”면서 “한 달에 300만~400만원씩 깨졌다. 장도 봐주고 2~3년 정도는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그 나이 또래에 비해 나름대로 돈을 많이 모아 놨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집안일 때문에도 그렇고”라며 “그런데 달에 300만~400만 원씩 용돈을 (외가에) 주는 줄 몰랐다”고 했다. 이후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르신(전 장모)이 고생한 걸 안다”라며 “(최근 돌아가셔서) 상가에 가려고 했는데 그리가 오지 말라고 해서 대신 장례 비용을 같이 조금씩 부담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와 18년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가족 사이에 수십억원 규모의 빚 문제가 발생한 것이 결국 이혼으로 이어졌다. 김구라와 그리의 대화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배우 김용건(78)은 “20대 손주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자기도 쓰기 바빴을 텐데 기특하다”고 말했다. 그리는 지난 6월 유튜브 방송 ‘다까바’에서도 “부가 많이 축적 안 됐다. 집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빚도 많이 갚아주고 어머니 생활비를 드렸다”며 “외할머니가 4일 전 돌아가셨는데 간병인이랑 그런 걸 붙여드리느라 효도하는 데 돈을 좀 더 썼다”고 말했다.
  • 방학 동안 보육 걱정 끝… 용산 ‘돌봄 서비스’

    방학 동안 보육 걱정 끝… 용산 ‘돌봄 서비스’

    서울 용산구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키움센터 8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산구 키움센터 돌봄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다. 방학 기간 돌봄프로그램은 특화프로그램, 공통프로그램, 일시(긴급)돌봄으로 진행된다. 특화프로그램으로는 이화여고 학생들의 경제활동 수업(용산 1호점), 앞마당을 활용해 캠핑해 보는 ‘캠핑데이’(용산 2호점), 백범 김구 기념관 견학 후 ‘백범신문’ 만들기(용산 4호점) 등이 준비됐다. 공동프로그램으로는 용산 청소년센터에서 마련한 키움센터별 ‘여름방학 원데이 캠프’, 공예활동, 생존수영 및 물놀이, 공동체 활동 수업 등이 진행된다. 용산 5·6호점 위탁법인 ‘동행연우회’ 후원으로 5~8월 K팝댄스, 컵타(컵으로 하는 난타) 강사를 파견해 수업도 진행한다. 용산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정기돌봄 이외에 방학 중 부모의 갑작스러운 돌봄 부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시(긴급)돌봄을 확대 운영한다.
  • 김구라 “내 출연료? 공개하면 파장 커”

    김구라 “내 출연료? 공개하면 파장 커”

    방송인 김구라가 “내 출연료를 밝히며 연예계에 파장이 생긴다”며 출연료 공개를 거부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김구라쇼’에서 김구라는“방송계 많은 사람이 내 출연료를 궁금해한다”며 “내가 나름 예능계에서 핵심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출연료를 공개하면 방송계나 동료 연예인들에게 파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가 저렇게 받냐’ 혹은 ‘김구라가 저렇게밖에 못 받냐’ 할 수 있다. 다른 누군가를 캐스팅할 때 ‘김구라가 이것밖에 안 받는데 네가 왜 이렇게 많이 달라고 하냐’고 이용될 수 있다. 반대로 ‘김구라가 그렇게 많이 받냐’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 출연료를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제작진이 “방송사마다 출연료가 조금씩 다르지 않냐”고 묻자 김구라는 “다르다. 방송사는 지상파 3사는 소위 말해 묶음으로 본다. 지상파 3사 본부장들이 자주 만나서 소통하는 편이다. 연예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마다 (출연료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구라는 “다만 예전에는 후발 주자인 SBS가 일단 지르고 나가는 형국이었다. KBS는 아무래도 공영방송이다 보니 (출연료가) 조금 떨어진다. 요즘은 아니지만 과거 KBS PD 중에서는 ‘우리가 공영방송이니 출연료를 너무 높게 받는 것은 공영방송 재정 상태에 맞지도 않고 너무 많이 받으면 국정감사에 나올 수도 있다. 그런 것도 좀 참고해 달라’고 한 적도 있다. 그래서 KBS 출연료는 다른 두 방송사보다 조금 적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어찌 됐든 후발 주자가 출연료를 더 많이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후발 주자인 SBS가 출연료를 잘 줬지만 최근에는 모기업 상황이 좋지 않아 옛날처럼 인심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 “한강의 기적”…‘건국전쟁’ 이어 박정희 영화 2편 개봉

    “한강의 기적”…‘건국전쟁’ 이어 박정희 영화 2편 개봉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영화 두 편이 잇달아 개봉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몰이할지 주목된다. 먼저 스크린에 오르는 건 이달 10일 개봉하는 손현우 감독의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로 ‘뮤지컬 박정희’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컴퍼니에이가 제작한 이 뮤지컬은 2021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무대에 올랐다. 영화는 육군 중령 시절의 박정희(신민호 분)가 육영수(김효선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부터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구는 과정을 거쳐 암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일대기를 다룬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뮤지컬인 만큼 역사적 사실을 엄밀하게 고증하기보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데 주력한 느낌이다. 박 전 대통령을 국가적 영웅으로 보는 관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지만, 말년에 국민과 단절돼 독재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억누르는 모습과 같은 부정적 면모도 조명한다. 1960∼70년대의 기억을 가진 노년층 관객이라면 향수를 자극할 만한 장면들도 나온다. 쌀이 부족해 아카시아꽃을 섞어 밥을 지어 먹는 가난한 사람들을 육 여사가 찾아간 장면이 그렇다. 손 감독은 지난 3일 시사회에서 “우리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머니와 아버지들은 정말 열심히 사셨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고 말했다. 육 여사의 서거 50주기인 다음 달 15일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에 관한 윤희성 감독의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이 개봉한다. 가수 김흥국이 설립한 흥.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다큐멘터리인 이 영화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기록 영상이 대략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이들의 삶을 극으로 재연한 영상이다. 배우 김궁과 양수아가 각각 박정희와 육영수를 연기했고, 고두심과 현석은 내레이션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젊은 시절인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 해방 정국과 6·25 전쟁을 거쳐 박 전 대통령이 주도한 산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 이승만 전 대통령, 김구 선생,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백선엽 장군 등 역사적 인물도 조명한다. 박 전 대통령에 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담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는 것은 ‘건국전쟁’의 흥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개봉한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은 정치인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1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열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보수 진영 관객의 호응을 끌어낸 것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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