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구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중학생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면세점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년들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세현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09
  • AOA 설현·지민, 안중근 의사 사진 보고 “긴또깡? 이또 히로모미?” 논란

    AOA 설현·지민, 안중근 의사 사진 보고 “긴또깡? 이또 히로모미?” 논란

    컴백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지민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역사 인식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설현과 지민은 케이블방송 온스타일의 ‘채널 AOA’에 출연해 국내외 위인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설현과 지민은 첫번째 다섯 명의 위인으로 이순신, 신사임당, 김구, 안중근, 링컨 가운데 신사임당과 김구의 이름을 사진에 맞게 정확히 쓴 뒤 안중근 의사의 사진 앞에서 멈칫했다. 지민은 “이 분은요? 안창호 선생님! 맞아요?”라고 말하면서 이름을 적지 못했고, 설현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인물 검색에 나섰다.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며 힌트를 주자 지민은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재차 “이토 히로부미와 관련 있다”고 알려 주었지만 지민은 “이또 히로모미?”라며 되물었다. 그 사이 설현이 스마트폰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검색하다 안중근 의사를 찾아내 답을 적을 수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1537~1598)는 1500년대 일본의 무장·정치가로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포털 사이트에 ‘이토 히로부미’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 가운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검색했을 때 연관 검색어 중 하나로 ‘안중근’이 표기돼 있다. 스마트폰으로 답을 찾던 설현도 이러한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역사 인물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면서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바라지 골목’ 등 항일 흔적 보존한다

    ‘옥바라지 골목’ 등 항일 흔적 보존한다

    서대문형무소 인근 생활사 기록 수집 경교장·딜쿠샤 등도 정비해 명소화 옥바라지 골목과 경교장, 딜쿠샤 등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품은 역사적 장소들이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까지 명소로 꾸며진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독립운동 관련 장소 등을 보존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마스터플랜’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하고, 옥바라지 골목으로 불리는 종로구 무악동 46번지와 서대문구 현저동 일대를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악동 46번지 옥바라지 골목은 3·1 운동 이후 독립투사들이 대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자 수감자 가족이 이곳에서 머물며 옥바라지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돼 역사적 흔적이 많이 사라졌다. 박 시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도시재생(지역색을 유지한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 흐름이 된 상황에서 더는 완전 철거 형식의 개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는 철거가 진행돼 옥바라지 골목의 건물 보존은 어려워졌지만 대신 주요 사진과 간판, 구술기록, 건축물 자료 등 생활사 기록을 수집해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탑골공원을 지나는 종로구·중구의 삼일로도 3·1절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도로로 바꿀 예정이다. 삼일로는 3·1절을 기념해 1966년 이름 지어졌다. 김구 선생의 사저 경교장(종로구 평동),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AP통신 기자인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딜쿠샤(종로구 행촌동) 등 독립운동 관련 장소도 명소화한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숨진 장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역사 흔적 찾아 보존한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역사 흔적 찾아 보존한다

     옥바라지 골목과 경교장, 딜쿠샤 등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품은 역사적 장소들이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까지 명소로 꾸며진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독립운동 관련 장소 등을 보존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마스터플랜’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하고, 옥바라지 골목으로 불리는 종로구 무악동 46번지와 서대문구 현저동 일대를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악동 46번지 옥바라지 골목은 3·1 운동 이후 독립투사들이 대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자 수감자 가족이 이곳에서 머물며 옥바라지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돼 역사적 흔적이 많이 사라졌다. 박 시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도시재생(지역색을 유지한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 흐름이 된 상황에서 더는 완전 철거 형식의 개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는 철거가 진행돼 옥바라지 골목의 건물 보존은 어려워졌지만 대신 주요 사진과 간판, 구술기록, 건축물 자료 등 생활사 기록을 수집해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탑골공원을 지나는 종로구·중구의 삼일로도 3·1절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도로로 바꿀 예정이다. 삼일로는 3·1절을 기념해 1966년 이름 지어졌다.  김구 선생의 사저 경교장(종로구 평동), 3·1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AP통신 기자인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딜쿠샤(종로구 행촌동) 등 독립운동 관련 장소도 명소화한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숨진 장소다. 시는 딜쿠샤를 오는 2019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돈 없어도 차 없어도 OK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OK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맞벌이 박모씨 부부는 어린이날 아이와 놀아 주느라 체력도 지갑도 ‘탈탈’ 털렸다. 하지만 날도 따뜻한 5월에 아이들은 “오늘은 어디가?”라며 박씨를 조른다. 박씨 부부는 “교외로 차를 몰고 나가기는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가족의 달인 5월에 텔레비전만 보기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갈 수 있는 서울의 동네 명소를 찾아봤다. ■전철옆 생태숲 도시락 들고 안산 자락길… 아차산 나무·꽃향기 절정 자녀와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정색하고 텐트를 들고 캠핑을 가기 어렵다면 동네 주변 공원을 가 보자. 준비물은 돗자리 하나면 충분하다. 서울 서북권에 사는 주민이라면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로 가 보자. 무장애 길이 설치돼 유아와 임신부 등 보행 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락길을 한 바퀴 도는 데는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길을 걷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도 만날 수 있다. 또 인왕산과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중간중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 더 좋다. 가는 길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바로 위 골목으로 올라가면 된다. 금천구 ‘베짱이 유아숲 체험장’도 좋은 선택이다. 독산동 산 199-1에 1만 2000㎡ 규모의 유아 숲 체험장에는 숲속놀이터와 나무 오르기, 모험놀이대, 세족장, 모래놀이터, 숲속야외교실, 생태연못 등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 특히 원두막은 도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체험장 바로 옆엔 감로천생태공원이 있어 다양한 나무와 꽃, 풀,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다.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에서 8번 마을버스를 타고 독산도서관에서 내리면 된다.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은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동상 앞에서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면 ‘엄지 척’을 받을 수도 있다. 생태공원에는 산초나무 등 나무 40여 종 4000여 그루와 70여종 5만여 포기의 꽃과 풀이 심어져 향기를 내뿜는다. 내친김에 아차산 중턱까지 오르면 ‘고구려정’을 만날 수 있다. 금강송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지은 고구려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고구려와 신라, 백제가 이곳을 두고 벌인 전쟁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이 부모를 존경하는 시선으로 다시 볼 것이다.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영화사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도 재밌는 장소다. 특히 이곳을 걷다 보면 항공기 소리에 따라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색다른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하늘로 비행기가 지나가는지 유심히 살핀다. 공원 안의 몬드리안 정원으로 발길을 돌리면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기법을 바탕으로 만든 계단과 난간, 정수시설 등을 만날 수 있다. 5호선 화곡역 7번 출구로 나와 652번, 6627번 버스를 타면 공원 앞에 내려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표없이 명공연 어린이 모터쇼 상상력 자극… 어르신 위한 산사 음악회도 ‘가족의 달’ 덕분에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행사가 매달 줄을 잇는다. 하지만 막상 가려면 비싼 돈만 들이고,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된다. 이럴 때 챙기면 좋은 곳이 서울시청이나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다.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선 체험형 전래동화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이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을 마당극 형식으로 엮었다. 오는 27일까지 소극장 ‘드림’에서 한다. 어린이들은 직접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어 도깨비 대장 ‘뚝딱하니’와 주문을 외우며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입장 순서대로 착석하니 일찍 가야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모터쇼도 눈길을 끈다. 이달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4층 디자인놀이터에선 무료로 ‘키즈 모터쇼’를 연다. ‘꽃향기가 나는 차’, ‘눈이 내리는 차’ 등 공모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듬뿍 묻어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월요일은 휴관. 부모님을 모시고 갈 고즈넉한 공간을 찾는다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도 생각해 보자.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의 미(美), 한국의 탈’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 전국의 탈춤에 쓰인 전통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서 ‘팁’ 하나. 무계원은 종로구 익선동에 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오진암의 건물 자재를 사용해 지어졌다. 오진암은 1970~80년대 한국 요정 정치의 중심이었다. 1972년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박성철 제2부수상이 만나 7·4 남북공동성명을 논의해서 더 유명하지만 ‘기생관광’의 메카라는 오명도 가지고 있던 곳이다. 서울 구로구 궁동 원각사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국악과 성악, 대중가요 등으로 구성됐다. 국악인 김영임과 성악가 하만택, 가수 남진·김혜연, 걸그룹 바바 등을 초대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남권이라면 ‘찾아가는 거리음악회’에서 신나게 놀아 보자. ‘제2회 서리풀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거리음악회는 강남역을 비롯한 야외광장 등에서 다음달 말까지 팝페라,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城따라 역사길 한양·몽촌토성 무료 해설… 29일까지 방정환 특별전 서울은 세련된 고층 빌딩이 가득한 ‘메가시티’지만 1392년 조선 건국 이후 600년 넘게 우리의 수도 역할을 해 온 역사 도시이기도 하다. 덕분에 지역마다 역사적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갑이 홀쭉해도 별 걱정 없이 아이들과 한나절 역사여행 하며 웃고 떠들 수 있는 코스가 널려 있다. 날이 화창하다면 야외를 걷는 역사 탐방을 떠나 보자. 북악산부터 낙산, 남산, 인왕산 등 서울 도심부를 감싼 한양도성(18.6㎞)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옛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 녹음과 역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도성길 주변으로는 숭례문, 흥인지문, 경교장 등 주요 문화재가 많다. 특히 매주 일요일 오후 열리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해설사에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4주간 ‘개근’하면 한양도성 18.6㎞를 완주하고 ‘완주 배지’도 받게 된다. 한강 남쪽에 산다면 가까운 토성산성어울길을 권할 만하다. 이 길은 몽촌토성역부터 올림픽공원, 성내천, 마천전통시장을 거쳐 남한산을 오르는 19.6㎞ 코스다. 2000여년 전 한성(서울)을 도읍 삼았던 백제가 흙으로 쌓은 몽촌토성은 돌로 지은 한양도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토성산성어울길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과 몽촌역사관은 아이들이 삼국시대 역사를 배워 볼 수 있는 여러 유적을 보유했다. 역사적 상흔이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도심 속 ‘다크투어’도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김구, 유관순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옥고를 치른 서대문형무소는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들에게 악명 높은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인권센터로 바뀌었다.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과 서울대생이었던 고 박종철군 등이 고문을 당한 곳이다. 인권센터에는 경찰이 박군을 물고문했던 욕조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궂은 날씨에는 실내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방정환과 어린이날을 만나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방정환 선생이 쓴 창작동화는 물론 시대별 어린이날 행사 사진, 포스터 등이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이 방 선생이 즐겨 썼던 중절모를 쓰고 다양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 등도 모두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올해 안 공공기관장 81명 교체…낙천·낙선자 ‘낙하산’ 재연되나

    올해 안 공공기관장 81명 교체…낙천·낙선자 ‘낙하산’ 재연되나

    총선 이후 공공기관 감사에 이어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 자리도 낙천·낙선자의 몫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공공기관장 81명의 임기가 끝난다. 이달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끝나고 6~7월에도 지식재산연구원, 재외동포재단, 에너지공단 등 9곳의 기관장이 교체된다. 특히 9월에만 22명의 임기가 끝나는데 석탄공사, 서부발전, 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주요 공기업과 임직원 수가 6000명 이상인 농어촌공사, 근로복지공단 등 대형 공공기관장도 교체된다. 10월에는 한국석유관리원 등 12곳, 11월에는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8곳, 12월에는 기업은행, 마사회, 도로공사 등 대형 공기업 및 금융기관장을 포함한 16곳의 수장이 바뀐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중 물러나 비어 있는 지역난방공사, 표준과학연구원, 법률구조공단 등 3곳과 다른 이유로 공석인 수자원공사, 도박문제관리센터, 아리랑TV,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새로운 사장이 선임돼야 한다. 그런데 이들 수장 자리를 놓고 벌써 잡음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최계운 수자원공사 전 사장이 임기를 6개월 남기고 돌연 사퇴하자 총선에서 낙선한 여당 인사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정치적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인하기는 했지만 아리랑TV 신임 사장에 2012년 ‘여풍당당 박근혜’라는 책을 공동 집필한 김구철 아리랑TV미디어 상임고문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공공기관 감사 자리에는 총선 전후로 이미 ‘낙하산’ 인사들이 자리를 잡았다. 한국전력 상임감사에는 세월호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성한 전 경찰청장이 선임됐고, 비상임 감사에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재선임됐다. 또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에 김현장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 신용보증기금 감사에는 김기석 전 새누리당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 공공기관 ‘낙하산’이 끊임없이 문제가 되자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제출할 1호 법안 중 하나로 국회의원, 정당 지역위원장 등 정치인이 사임 뒤 3년 내 공공기관장으로 갈 수 없게 만드는 ‘낙하산 금지법’을 선정한 상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라이엇게임즈·스타벅스·…한국 문화유산 지키는 외국계 기업

    라이엇게임즈·스타벅스·…한국 문화유산 지키는 외국계 기업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수궁 중명전 문화유산국민신탁(국민신탁) 전시실. 70대의 한 노인이 유물 한 점에 시선을 고정한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 7월 쓴 ‘存心養性’(존심양성·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 나간다는 뜻) 친필휘호였다. 노인은 “생전 백범 선생의 유묵을 보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며 “네 글자에서 백범 선생의 정신이 오롯이 느껴진다”고 했다. 백범 선생 친필휘호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해 10월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구입, 국민신탁에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외국계 기업들이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문화재 환수를 비롯해 국내외 문화재 구입·기증, 복원을 주도하며 재능기부와 후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과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 등 여러 외국계 기업들이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임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2011년 한국 진출 이듬해부터 문화재 환수·기증·복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1월, 일제강점기때 반출돼 나라 밖에서 표류하던 조선시대 불화 ‘석가 삼존도’를 미국에서 환수해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홍보실장은 “해외 문화재 환수는 기약이 없다. 그래서 미리 문화재 환수 예산을 따로 마련해 놓고 필요할 때 즉시 후원한다”고 했다. 국내에 떠도는 문화재도 구입해 국민신탁에 기증하고 있다. 국민신탁에서 보존이 시급한 문화재 구입을 요청하면 곧바로 구매해 기부한다. 박영효의 묵서 ‘오지재연하’(吾志在煙霞), 1888년 안동으로 보낸 안부편지인 김홍집의 간찰(簡札) 등 4년간 20여점의 문화재를 구입, 기증했다. 지난달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에 5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구 실장은 “게임도 하나의 문화콘텐츠다. 문화의 뿌리는 문화유산이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한국에 뿌리를 둔 기업들의 콘텐츠 토양이다. 문화유산을 잘 지켜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리텔 양정원, 모르모트 PD와 ‘아찔한’ 필라테스 시범 ‘집에서도 가능?’

    마리텔 양정원, 모르모트 PD와 ‘아찔한’ 필라테스 시범 ‘집에서도 가능?’

    ‘마리텔’에 첫 등장한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이 전반전 순위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이경규, 헤어디자이너 태양, 이규혁, 양정원이 인터넷 생방송 대결에 나섰다. ‘마리텔’에 첫 출연한 양정원은 몸에 밀착되는 필라테스 의상을 입고 완벽한 몸매를 과시했다. 연예인 뺨치는 빼어난 미모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정원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필라테스 강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필라테스 기구로 시범을 보인 뒤 집에서 고무밴드 등을 이용해 할수 있는 응용동작을 소개했다. 모르모트 PD와 남매로 상황극을 벌이며 웃음을 더했다. 양정원에 이어 꽃방을 선보인 이경규가 2위에, 와인 방송을 진행한 김구라가 3위에,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규혁이 4위에, 헤어디자이너 태양이 5위에 올랐다. 사진=MBC ‘마리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썰전’ 전원책 유시민, 19대 국회 ‘워스트 의원’으로 동일 인물 지목

    ‘썰전’ 전원책 유시민, 19대 국회 ‘워스트 의원’으로 동일 인물 지목

    ‘썰전’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장관이 19대 국회 ‘워스트 의원’으로 동일 인물을 지목했다.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곧 막을 내리는 19대 국회에 대해 평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방송됐다. 전원책 변호사는 “18대가 ‘동물국회’였다면 19대는 무기력한 ‘식물국회’였다”면서 “이번 20대는 말씀드렸다시피 ‘조약돌 국회’로 무생물 국회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최악의 국회’는 20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유시민 전 장관은 “역대 최악의 국회는 18대 국회였다”면서 “지금까지 ‘4대강 사업’ 같은 어마어마한 국고 손실과 환경 파괴를 초래한 법과 예산을 다 통과시켜 준 국회는 18대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MC 김구라가 “그럼 19대는 괜찮았나”고 묻자 유 전 장관은 “19대는 별로 한 일이 없으므로 18대보다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변호사는 “강 살리기는 동의하지만, 강 본류에 시행한 대규모 보 설치에는 역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실개천과 지류를 살리는 게 맞다”고 동의했다. 한편 두 사람은 총펴에 이어 19대 국회 중 베스트 의원과 워스트 의원을 꼽았다. 유 전 장관은 “‘워스트’ 의원은 대형 완장질을 했던, 막말 파동으로 인해 무소속으로 떠났던 ‘Y의원’을 꼽는다”고 밝혔고, 베스트 의원으로는 “S의원”이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제가 속해 있는 당의 대표”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전 변호사는 “나에게 베스트를 묻는다는 것은 날 모욕하는 거다. 쓸데 없는 질문 하지 말라”고 재치 있게 질문을 피했다. 다만 워스트 의원으로는 유 전 장관과 같은 ‘Y의원’을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빅토리아, 중국서 송혜교 뛰어넘는 인기 “전지현은 톰크루즈 느낌”

    라디오스타 빅토리아, 중국서 송혜교 뛰어넘는 인기 “전지현은 톰크루즈 느낌”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서 빅토리아의 중국 내 인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팬이 됐어요’ 특집으로 배우 차태현, 최진호, 배성우,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출연했다. 빅토리아와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은 빅토리아의 중국 내 인기에 대해 “‘엽기적인 그녀2’ 행사 차 중국에 갔다가 놀랐다. 어마어마한 스타더라. 송혜교와 전지현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스타’ MC 김구라가 “판빙빙, 유역비 급인 것이냐”고 묻자 빅토리아는 “아니다. 그 분들은 이미 톱스타고 오래 하셨기 때문에 더 높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차태현은 “내가 하도 궁금해서 중국에 갔을 때 전지현 씨랑 빅토리아 위치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다. 근데 느낌이 다르다고 하더라. 전지현은 우리나라에서 톰크루즈를 보듯이 외국스타 느낌이고 빅토리아는 판빙빙 유역비 바로 밑 단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탁재훈 SNL코리아7, ‘복면가왕’부터 ‘집밥 백선생’까지..스틸만 봐도 ‘웃음 폭발’

    탁재훈 SNL코리아7, ‘복면가왕’부터 ‘집밥 백선생’까지..스틸만 봐도 ‘웃음 폭발’

    탁재훈이 ‘SNL코리아7’에 출격하는 가운데 촬영 중 찍은 인증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7’ 제작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3일 호스트로 출연하는 탁재훈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탁재훈은 강유미 유세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 사람은 ‘복면가왕’ 패러디를 한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NL코리아7’ 측은 사진과 함께 “김구라가 나오래서 나감 #사과하는 병아리”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탁재훈은 ‘집밥 백선생’을 패러디한 모습.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분이라 팔에 불 붙은 거 가지고는 놀라지도 않음”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탁재훈은 팔에 불이 붙었음에도 놀라는 기색 없이 태연하게 요리를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탁재훈이 출연하는 tvN ‘SNL코리아7’은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힘찬, 누구? “소속사와 소송한 애들이라고 하면 안다”

    ‘라디오스타’ 힘찬, 누구? “소속사와 소송한 애들이라고 하면 안다”

    B.A.P. 멤버 힘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힘찬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아~ 머리 아포~’ 특집에 탁재훈, 이천수, 김흥국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MC 규현은 “데뷔 5년차 아이돌인데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소속사랑 소송한 애들 있잖아’라고 하면 많이들 아신다”고 힘찬을 소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것도 잘 모른다. 소속사랑 소송한 건 JYJ 정도나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소송 1년 만에 소속사와 극적 합의하고 돌아왔더니 방탄소년단에 팬까지 빼앗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힘찬이 속한 그룹 B.A.P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불공정한 수익 배분과 계약 기간 등으로 소속사와 분쟁을 일으켜 긴 공백기간을 가진 바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헌집새집’ 도희, 아직도 모태솔로? “박보검과 친하다” 홍석천 반응보니

    ‘헌집새집’ 도희, 아직도 모태솔로? “박보검과 친하다” 홍석천 반응보니

    배우 도희가 박보검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는 도희가 혼자 사는 원룸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헌집새집’ MC 김구라는 도희에게 “아직도 모태솔로냐”고 물었고 도희는 “남자 만날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친하게 지내는 남자배우는 없냐”고 물었고 도희는 “작품을 같이 했던 이태성 오빠와 친하고 요즘에 되게 핫한 박보검 오빠와도 친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헌집새집’ 홍석천은 도희와 박보검이 친하다는 말에 “도희야 (보검이랑) 밥 먹으러 와”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도희는 이상형을 묻자 “착하고 저를 좋아해주면 좋다”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新국토기행] 함평천지가 나빌레라

    [新국토기행] 함평천지가 나빌레라

    나비와 한우의 고장인 함평군은 한반도의 서남단에 있는 전남도 서해안의 북서부에 자리잡았다. 동쪽으로 나주시와 광주시 광산구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 무안군, 북쪽으로는 영광군과 장성군이 인접해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교통 편의 시설도 좋아지면서 거리적 부담감도 훨씬 줄어들었다. 함평은 호남가(湖南歌) 첫머리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로 시작될 만큼 예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농경지가 많아 평온하고 풍요롭다. 또 비옥한 농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청정 갯벌이 선사하는 낙지와 숭어, 구제역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함평천지한우로 유명하다. 이렇듯 함평은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보고이다. 함평은 친환경농축수산업을 선도하면서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을 통해 군 단위의 한계를 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률 90%인 동함평일반산업단지 등 2500억원의 생산 효과가 기대되는 녹색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함평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볼거리 ●세계가 인정한 함평나비대축제 1999년 이래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전국 봄 축제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함평의 대표축제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나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함평군은 ‘생태관광도시’, ‘친환경농업군’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매년 30만여명이 찾는다. 나비축제는 온 가족을 위한 축제다. 아이들을 위한 야외나비날리기, 가축몰이,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끈다. 재선인 안병호 함평군수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경제축제로 지향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나비축제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다. 세계축제협회에서 2011년 4개 부문 금상 수상, 2012년 7개 부문 수상 등 2년 연속 피너클어워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금산인삼축제와 더불어 일몰제가 적용돼 앞으로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수 없어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순금 162㎏ 황금박쥐 빛나는 엑스포공원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이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여름엔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자연생태관, 나비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이 있다. 황금박쥐생태관은 693㎡ 규모로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가 함평에서 서식하는 점을 활용해 박쥐의 생태체험 및 야생 희귀동물 보존 등을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 동굴처럼 디자인한 전시관과 함평 야산 동굴에서 162마리의 황금박쥐를 발견한 점에 착안해 만든 순금 162㎏의 황금박쥐 조형물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박쥐 분류와 생태, 박쥐의 응용분야 및 전통 속의 박쥐 등 박쥐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함평군립미술관과 주제관, 특별전시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을 껴안고 흐르는 함평천 생태하천에서는 봄에는 유채와 철쭉,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철 따라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된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은은한 국화향기에 취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는 5억원, 기초단체는 3억원 이상 쓴 전국 395개 축제 가운데 국향대전은 투자 대비 가장 높은 78% 수익률을 거둬 평균 28.2%의 2.8배가량이나 됐다. ●666마리 양서·파충류 보금자리 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랗게 똬리를 튼 황구렁이가 알을 품은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커다란 뱀 모형 전시관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높이 16m, 너비 48m의 이 뱀 모형은 함평군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전시관이다. 이곳은 8만 5000㎡의 부지에 연면적 2673㎡ 규모로 별관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을 갖췄다.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 종과 함께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666마리의 양서·파충류를 볼 수 있다. 특히 별관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초록색과 노란색 애너콘다 2종 7마리가 보금자리를 틀었다. ●섬마을 선생님’ 한자락 흥얼거릴 안악해변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운 안악해변은 5월이 되면 월천방조제를 따라 수만 그루의 희고 붉은 해당화 꽃잎들이 옛 여인의 고운 치맛자락처럼 해풍에 살살 팔랑거린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한적한 안악해변은 황혼 무렵의 해넘이가 일품이다. 함평만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무안 해제반도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이 짙은 감흥을 선사한다. 아름답게 조성된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간 안악해변에 처음 발을 들여 놓으면 길이가 100m 정도 되는 은빛 백사장이 가장 먼저 눈에 보인다. 백사장을 에워싼 울창한 소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줘 여름철 피서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함평만 갯벌에서 나오는 싱싱한 숭어, 세발낙지, 보리새우 등은 여름철 미각을 돋군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까닭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매년 해변 개장 기간에는 바닷가의 솔밭과 바로 옆에 펼쳐진 너른 갯벌 속에 어린이 풀장을 만들어 무료 개방한다. 월촌 어촌계에서 660㎡ 뻘웅덩이에서 진행되는 뱀장어잡기행사 또한 흥미진진하다. 야유회나 친목회 등을 위해 축구장·족구장·배구장·농구장이 항상 열려 있다. 저녁에는 손전등만 가지고 지천에 깔린 게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려 돌다리 원형 간직한 고막천 석교 일명 ‘똑다리’로 불리기도 하는 보물 제1372호인 고막천 석교는 우리나라 돌다리 원형을 가장 잘 간직했다. 고려 원종 14년(1273년) 고막대사가 도술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돌 자르고 짜 맞춘 솜씨가 뛰어나 선조의 기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수 세기 동안 거센 물살과 태풍, 홍수도 이겨내고 옛 모습 그대로 버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中청사 재현한 함평 상해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된 후 활동하다 1940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충칭으로 이전했다. 함평 상해임시정부청사는 중국의 청사를 그대로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책상, 침대, 각종 소품 등을 중국 현지에서 그대로 제작했다. 청사 1층 내부로 들어서면 임시정부 회의실과 빛바랜 태극기,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엌과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가면 조국 광복을 위해 애썼던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요인들이 근무하던 정부집무실이 있다. 3층에는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임시숙소로 이용했던 침실을 재현했다. 임시정부 청사 옆에 있는 독립운동역사관에서는 그 시대 생활과 사회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당시 일제가 자행한 야만적인 고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문도구와 사진기록을 볼 수 있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쓴 독립운동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다. 청사 바로 옆 김철기념관은 호남을 대표하는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호국충절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자 문화의 장이다. 김철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윤봉길 의사 의거를 주도하고 김구·안창호 등과 시사책진회·한국독립당 등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다 1934년 중국 항저우에서 48세 일기로 타계했다. 임시정부 청사 뒤편에는 김철 선생의 부인 김씨가 “부군이신 선생께서 가족 걱정 없이 오로지 독립운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서는 죽는 길밖에 없다”고 결심하고 목을 매 자결한 단심송(또는 순절소나무)이 서 있다. >> 먹거리 ●나비만큼 ‘유명 인사’ 함평천지한우 요즘은 함평 하면 ‘나비축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원래 한우로 유명하다. ‘함평 큰 소장이 전남 소 값을 좌우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지금도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는 우시장이 있다. 함평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함평천지한우가 있다. 2006년부터 매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우수축산물 브랜드 선정을 시작한 2005년 첫해를 제외하고 광주·전남 지역에서 매년 선정된 것은 함평천지한우가 유일하다. 함평군축협이 직접 만든 섬유질사료, 발효사료로 사육해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운데다 담백해 최고급육으로 평가받는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생고기 비빔밥을 추천한다. 육회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진 맛이 최고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선짓국이 곁들여져 나오는 게 특징이다. 2008년 전국 최초 한우특구인 ‘함평 천지한우산업특구’가 내년까지 5년 더 연장돼 한 단계 더 도약할 기반도 마련했다. ●새끼 우렁이 농법으로 키운 함평 쌀 함평 쌀은 새끼우렁이 농법으로 키워 맛과 품질이 뛰어나 고품질 브랜드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4년 연속 총 8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됐다.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초·중·고에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등 친환경농업 입지도 굳히고 있다. 군은 단지별로 농가계약 재배로 우수한 종자를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농가 재배교육, 기술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친환경농업 강화에도 힘써 3년 연속 친환경 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친환경 농법 재배·엄선한 복분자 레드마운틴 함평은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10% 정도 높다. 토양이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작물 재배에 적합하다. 이곳에서 자란 복분자 당도가 타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마운틴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이 복분자를 엄선해 만든 복분자 와인이다. 1년 이상 클래식음악과 함께 숙성시켜 만들어 풍미 있고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12도로 순해 여성들도 좋아한다. ●해외로 수출하는 단호박 함평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단호박 주산지다.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낮은데다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요즘에는 전자레인지에서 5분 남짓 익혀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밤호박도 영양간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일본·싱가포르·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한다. ●세계 5대 갯벌서 채취한 낙지와 낙지 물회 함평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이 아름다운 곳으로 갯벌이 발달했다. 세계 5대 갯벌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에서 잡히는 낙지는 신선함과 맛이 살아 있어 함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낙지 물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즐겨 먹었을 정도로 일품이다.
  • [서울포토] 여야 대표들의 어색한 만남

    [서울포토] 여야 대표들의 어색한 만남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들

    [서울포토]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서로 다른 곳 쳐다보는 김종인-안철수

    [서울포토] 서로 다른 곳 쳐다보는 김종인-안철수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속 이방인 동네? 역사의 숨결 숨쉬는 동네!

    [The Best 시티] 서울 속 이방인 동네? 역사의 숨결 숨쉬는 동네!

    성장현 구청장 ‘역사 바로세우기’… 유관순길 등 조성 거리에 즐비한 외국 음식점과 간판들, 다양한 피부색의 외국인 관광객, 미군부대 등에서 새어 나온 이국적 문화들. ‘용산’ 하면 당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서울 속 이방인 동네’쯤 된다. 하지만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용산에는 백범 김구 등 항일 투사들이 잠들어 있는 효창원과 6·25의 아픔을 추모하는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역사를 기리는 시설이 많다. 용산 향토사학자인 김천수씨는 “김구 선생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등의 묘소를 효창원으로 모셔온 건 용산의 역사성에 주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특성에 맞춰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여럿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 유관순추모비를 건립하고 유관순길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유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순국한 뒤 용산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지만, 일제가 군용기지 조성을 위해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해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지난 5일에는 충청남도 천안의 유 열사 생가터 인근에서 소나무와 흙을 가져와 추모비 인근에 심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유 열사 순국 96주년을 맞아 추모제를 개최한다. 또 한국과 악연을 가진 베트남 퀴논시를 기념하는 테마거리를 이태원에 오는 10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퀴논시는 베트남 중남부의 해안도시로 베트남전 때인 1965~1972년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구는 1997년 퀴논시와 자매결연한 뒤 관계 회복 노력을 해 왔다. 성 구청장은 매년 1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효창원의 의열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의열사는 백범 김구 등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요인 7명의 영정이 안치된 곳이다. 구는 또 지난 3월부터 구민들에게 용산의 역사에 대해 가르치는 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의 역사적 가치를 잘 지키면서 여기에 스토리를 더한다면 용산의 매력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용산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The Best 시티] 빗장 풀린 금단의 땅, ‘서울의 허파’ 꿈꾸다’

    [The Best 시티] 빗장 풀린 금단의 땅, ‘서울의 허파’ 꿈꾸다’

    우리 땅이지만 100년 넘게 온전히 우리 것일 수 없던 터. 한국 근현대사의 상흔을 고스란히 껴안은 곳. 200년 된 느티나무 군락지와 사라진 한강의 지천이 원형대로 있는 땅. 무질서한 개발 탓에 맥이 끊겨버린 서울의 녹지축을 다시 이어줄 마지막 고리…. 서울 용산구 면적의 9분의 1(242만 6748㎡)을 차지한 주한미군기지 터는 우리에게 셈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188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이 주둔지로 택한 이후 일본군, 미군 등 외국군이 군복만 갈아입으며 점해온 금단의 땅이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이 터는 내년부터 주한미군이 경기 평택으로 모두 옮겨가면 자연생태와 역사를 품은 ‘용산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을 발판 삼아 녹색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폐철로를 걷어낸 자리에 만든 경의선 숲길공원, 용산역 앞 널찍이 자리잡을 리틀링크, 용산참사 터에 들어설 용산파크웨이 공원 등이 효창공원과 용산가족공원, 응봉공원 등 기존 공원들과 어우러져 ‘서울의 허파’가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미군기지 때문에 구민들은 건축물 고도 제한, 개발 배제 등 피해를 봐왔다”면서 “이 터를 살아 숨쉬는 생태 환경으로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녹색 비전의 핵심은 당연히 용산공원 조성이다. 현재 용산구의 시민 1명당 누릴 수 있는 공원 면적은 7.2㎡(약 2.2평)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6번째로 적다. 도봉과 은평, 노원 등과 달리 도심이라 남산 일부 외에는 마땅한 산이 없기 때문이다. ●시민 1인당 공원면적 2배로 늘린다 성 구청장은 “242만㎡인 용산공원이 만들어지면 인구 1인당 공원 면적이 16.89㎡(약 5.1평)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공원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84%나 되고 서울숲(115만㎡)보다 2배가 넘는다. 특히 산에 있는 서울의 주요 공원·녹지와 달리 평지에 자리잡는 까닭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게 된다. 뉴욕 중심부에 자리한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이유다. 공원 조성 공사는 2019년 첫 삽을 뜨고서 9년간 이어진다. 청계천 복원 공사 기간(2년 3개월)보다 4배 길다. 공원을 다 지으려면 앞으로 10년 이상 남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공사가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각 단계 때마다 공원을 조금씩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르면 2019년부터 초대형 도심 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될 1단계 공사 때는 기름 등 화학물질로 오염된 토지를 정화하고 미군이 쓰던 시설 중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녹지 등 고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임시 개방한다. 2단계(2022~2024년) 공사 때는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들어가 미군기지 터의 생태를 복원한다. 용산기지 안에는 서울의 옛 도심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200여년 된 느티나무 20여 그루 등 식물 군락지와 한강 지천인 만초천 등이 제대로 된 꼴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3단계 공사 때는 한미연합사령부 등 용산에서 이전하지 않는 시설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과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한다. 공원 조성 때 생태 복원만큼 중앙정부와 용산구가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이 역사성 살리기다. 용산구 향토사학자인 김천수(39)씨는 “용산기지 안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명과 암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130여개나 있다”고 말했다. 1908년 지어져 일본군 장교 숙소로 쓰이다 해방 뒤에는 소련군 숙소, 국군 본부 등으로 활용됐던 현 주한미군 합동군사업무단 건물, 일제의 만주사변 전사자 충혼비를 재활용해 만든 한국전 전사자 추모비, 의병대장 강기동부터 장군의 아들 김두한, 시인 김수영, 백범 김구의 암살범 안두희까지 수많은 이들이 거쳐 간 위수감옥 등이 대표적이다. 성 구청장은 “공원 안에는 새 건물은 거의 짓지 않고 기존 역사 유적들의 가치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산공원 주변으로는 새 도심형 공원들이 들어선다. 2009년 1월 용산참사가 발생했던 용산 4구역에는 용산파크웨이가 생기고 용산역 앞을 빼곡히 메웠던 자리에는 리틀링크가 만들어진다. 성 구청장은 “이 공원들이 용산역부터 용산공원,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녹지로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과 비슷한 크기의 용산파크웨이(1만 7615㎡)에는 만남의 광장과 소규모 공연장, 정원 등이 들어차는데 2020년 완공된다. 공원 앞으로는 지상 31~4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5개 동이 들어선다. 용산역 앞 공유토지 1만 2000㎡(3630평)에 2020년까지 조성되는 리틀링크는 대규모 공원 또는 광장이 자리잡을 지상층과 지하광장이 조성되는 지하층으로 이뤄진다. ●무차별 ‘개발’보단 ‘삶의 질’ 택하다 용산공원과 주변부 공원이 생기면 그동안 허리가 잘렸던 서울의 남북 녹지축이 복원된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북한산부터 북악산, 남산을 거쳐 한강, 관악산까지 이어져야 할 녹지축이 빌딩숲이 된 용산 등 도심에 가로막혀 왔다”면서 “녹지축이 살아나면 서울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북서지역(가좌~홍대~대흥~공덕~효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의선 숲길공원 6.3㎞ 중 용산 구간 약1㎞의 조성이 오는 5월 끝난다. 한편에서는 용산에 공원 조성보다는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등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개발 공약이 쏟아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용산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는 공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의 김인수 소장은 “미국 뉴욕에서 1850년대 센트럴파크를 만들 당시 ‘비싼 땅에 무슨 공원을 짓느냐’는 반대가 들끓었지만 이후 뉴욕을 명품도시로 만든 원동력이 됐다”면서 “‘센트럴파크가 없었다면 100년 뒤 그만한 크기에 정신병원이 들어섰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시민들의 삶과 휴식에 공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영등포공원이나 서울숲 조성 이후 주변 부동산 가격이 높아졌던 사례를 보면 시민들이 삶의 쾌적성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2004년 미군으로부터 아리랑택시 부지를 돌려받았을 때처럼 행정가적 역량을 발휘해 공원 조성 때 구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유, 김이나 위해 ‘마리텔’서 ‘애타는 마음’ 열창

    아이유, 김이나 위해 ‘마리텔’서 ‘애타는 마음’ 열창

    가수 아이유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작사가 김이나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는 개그맨 이경규, 작사가 김이나, 파티시에 유민주, 개그맨 김구라, 야구 해설위원 허구연, 헤어아티스트 태양 등이 출연한 가운데 MLT-24 전반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이나는 작사법을 공개했지만 “지루하다”는 누리꾼의 댓글이 이어지자 “안되겠어. 치트키를 써야겠어”라며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이유와 전화연결을 한 김이나는 “현재 방송이 망하고 있다”며 “노래 ‘애타는 마음’ 한 소절만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아이유는 “지금 식당이다”라며 당황해하면서도 곧바로 ‘애타는 마음’을 열창해 분위기를 띄우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는 “식당이 조용해진 분위기다. 다들 저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며 “‘마리텔’ 시청자 여러분. 끝까지 (김)이나 이모 방을 지켜주셔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응원을 보탰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영상=마이 리틀 텔레비전/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아이오아이’로 만나요”…엠넷 ‘프로듀스101’ 4.3%로 종영▶[핫뉴스] 설현 애교·섹시댄스에 ‘라디오스타’ 시청률 동시간대 1위
  • 설현 애교·섹시댄스에 ‘라디오스타’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설현 애교·섹시댄스에 ‘라디오스타’ 시청률 동시간대 1위

    걸그룹 AOA 설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 애교에 댄스까지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넌 is 뭔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대세 스타 4인방 설현, 남궁민, 이동휘,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설현에게 “툭 치면 애교가 나오는 애교 머신이라고 들었다”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설현은 “사실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니다. 목소리 톤도 높지 않아 팬들이 아쉬워한다”며 “그래도 팬 분들이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애교를 연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의 요청에 설현은 양손으로 꽃받침을 만들고서 혀짧은 발음으로 “떠려니 귀요옹?”이라며 애교를 부리고는 윙크까지 더해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설현은 시스루 블라우스 차림에 큰 키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며 섹시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동휘는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됐다”고 설현의 댄스를 극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평균 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보다 2.2%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영상=MBC ‘라디오스타’/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설현 기습 포옹한 홍콩 남자 MC, 해명 들어보니▶[핫뉴스] 청바지 광고 속 설현 볼륨 몸매 ‘눈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