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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 “한반도분단 대화로 해소” 일치/통독후 첫 양국 정상대좌

    ◎정전체제 무력화 불용… 당사자간 협정 촉구/모든 분야서 동반자적 협력·우호증진 길터 한국대통령들의 독일방문은 늘 실질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마련이다. 국가분단 경험이란 두나라 유사성에서 한국의 대통령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감회에 젖거나 방문의미를 되새기곤 했다.김영삼 대통령의 이런 방독은 한국대통령으로서 4번째다.그러나 독일이 통일된 뒤에는 처음이다.따라서 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의 의미와 성과는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한반도의 평화적으로 분단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지지기반의 확충에서 먼저 찾아야 할 것이다. 독일방문 이틀째인 6일 콜 총리와 90분동안 가진 정상회담에서 두정상의 주관심은 한반도와 동북아 및 유럽정세등 국제정치·외교에 있었다.통일을 이뤄낸 나라의 정상과 통일을 이뤄야 하는 정상의 만남인만큼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이어서 두 정상은 경제·문화등에 대한 협력증진방안 순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회담이 끝난 뒤 윤여전 공보수석은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든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한 구체방안에 합의함으로써 양국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청와대측이 말하는 「구체방안」은 ▲산업기술 협력강화를 위한 전문가회의 구성합의 ▲상호 간접투자 증대노력 ▲민간산업기술 협력강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프랑스에 이은 독일과의 경제·기술·통상분야에서의 이해증진과 협력확대노력 합의는 전체 유럽연합(EU)과의 협력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보이지 않는 더 큰 결실은 분단을 평화적으로 해소한 독일이 한국정부의 분단해소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 점에서 찾을수 있다.두정상은 한반도의 위기요인인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가 급선무임을 재확인했다.특히 콜 총리는 북한경수로 지원사업인 KEDO에의 참여요청에 대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인내심을 갖고 남북대화의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북한정책에 대해 독일정부는 전적인 공감과 함께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두정상은 북한이 폴란드대표단을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축출한 것은 정전체제의 무력화를 기도하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평화협정 체결여부는 남북한 당사자간에 협의·결정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의 일치를 봤다.독일정부는 분단상황에서의 대처와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정부의 모든 정책과 방침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표시한 것이다. 경제분야에서 두나라는 몇가지 사안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데 그친 측면이 없지 않다.독일이 한국의 사회 간접자본 건설사업에 독일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데 대해 우리측은 『여타기업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또 한국기업들의 조선설비 증설 문제를 거론했고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민간업체의 투자결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나 두나라는 한국과 EU사이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상호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또한 한­EU간 기본협력협정의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EU의 벽을 깨려는 우리정부의 노력은 또 하나의 강력한후원자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청와대가 말한 구체방안들과 함께 이런 평가는 두나라 관계가 한단계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독일은 EU에서 한국의 가장 큰 교역대상국이다. 지난해 두나라의 교역량은 90억달러(9억달러 적자)를 넘어섰고 총교역증가율도 EU와의 21.8%보다 높은 25.4%를 기록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5일 저녁 숙소인 영빈관에서 수행경제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EU공략의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예정에도 없던 이행사를 통해 김대통령은 『경제문제는 개도국정부도 그렇지만 선진국정부가 더 열성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이번 순방에서 받은 인상을 밝히고 『기업들이 앞으로는 EU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기업인 만찬 대화/세계최대시장 EU공략 비중을/김 대통령/현지인 사장 과감하게 기용 방침/기업인 이틀동안의 체코방문을 마치고 5일 하오(현지시간) 유럽순방 세번째 나라인 독일의 수도 본에 도착한 김영삼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수행기업인 37명과 만찬을 나누며 정부와 기업의 협조문제등에 관해 두시간남짓 대화. 이 자리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김선홍 기아회장·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김만제 포철회장·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을 비롯,신수연 두고전자사장 등 여성기업인도 참석. 이날 모임은 김 대통령이 프랑스방문을 끝낸 지난 4일 경제수석실에 지시해 이뤄졌다고.특히 국내에서 정부의 기업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파문을 일으켰던 최종현회장과 그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화를 나눈 자리여서 관심.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대통령과 재계가 함께 어울려 유럽 5개국을 순방하게 됨으로써 우리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 구자홍 LG전자사장은 『앞으로 현지기업에서 현지인을 사장으로 과감하게 기용해 현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김선홍기아회장은 『자동차 수출에 따르는 관세부담과 기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 연간 3만대규모의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 이어 이민화 메디슨회사사장이 『반도체와 자동차분야의 명성 덕분에 국제적인 신뢰도가높아져 의료진단기기 수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자 김 대통령은 『선진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유럽연합(EU) 특히 독일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또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은 『이번 대통령의 유럽순방이 월드컵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면서 『우리 수출액이 1천억달러지만 월드컵을 유치하면 50억달러는 그 자리서 벌게 된다』고 말해 웃음꽃. 김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정부와 기업히 힘을 합쳐 잘해보자』고 당부.
  • 가전품 판매액 1%/복지단체 등에 기증

    ◎삼성전자,「이웃돕기 후원제」 실시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판매액의 1%를 사회복지단체와 어려움을 겪는 개인에게 기증하는 「고객 이웃돕기 후원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김광호 부회장은 27일 『고객들과 함께 펼치는 이웃돕기 후원제를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며 『이웃 사랑을 온 사회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작은 나눔·큰 사랑」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제품 중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VCR 컴퓨터 휴대폰 등 7가지의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구입가 10만원 당 1%인 1천원짜리 후원권을 준다.고객은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사회복지 단체에 후원권을 전달하면 된다. 사회복지단체와 시설은 매달 15일 삼성전자로부터 후원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받는다.이 회사의 2천5백여개 대리점들은 고객에게 후원권과 사회복지단체의 명단 우편봉투 등을 제공,고객들이 원하는 단체나 개인에 후원권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3월부터 연말까지 7개 제품의 예상 판매가격은 구입가로 2조3천억으로,올해 모두 2백억원 이상이 사회복지 단체와 불우 이웃에 돌아간다. 후원금이 돌아가는 단체는 모두 1천여개이다.
  • 김 대통령 유럽순방 수행기업인 63명 확정

    청와대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수행할 기업인 63명의 명단을 확정,22일 발표했다. 수행기업인은 정세영 현대,김우중대우,구평회 LG,최종현 선경,김만제 포철,김석원 쌍용,김선홍 기아,장치혁 고합그룹회장등 대기업 대표 53명과 중소기업대표 10명이며 여성기업인 7명도 포함돼 있다. 금융계 인사로는 장명선 외환은행장 심형섭 대한재보험사장 김창희 대우증권 사장이,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는 정몽준 축구협회장도 수행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35명 ▲독일 37명 ▲영국 31명 ▲체코 11명 ▲덴마크 2명 ▲벨기에 6명 등이다. 청와대는 이들 수행기업인들이 유럽연합(EU)기업들과 교역 투자및 산업기술협력을 본격추진하는 한편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방문국 주요기업인들과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역 투자 산업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개별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행기업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수행국). ▲김석원 쌍용회장(프랑스) ▲윤영석 대우중공업회장(체코) ▲구자홍 LG전자사장(영국 독일) ▲정세영 현대회장(영국) ▲강진구 삼성전자회장(벨기에) ▲최종현선경회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 ▲구평회 LG상사회장(6개국 모두 수행) ▲김우중 대우회장(프랑스 체코 독일) ▲김선홍 기아회장(독일) ▲장치혁 고합회장(프랑스 독일) ▲김만제 포철회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정몽준 현대중공업고문(독일 영국덴마크 벨기에) ▲정몽원 한라중공업부회장(영국) ▲김광현 진로부회장(프랑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김창희 대우증권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배순훈 대우전자사장(프랑스) ▲강병호 (주)대우사장(독일 영국)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체코 독일 영국)▲신세길 삼성물산사장(프랑스) ▲이대원 삼성항공사장(프랑스 독일) ▲박수환 LG상사사장(프랑스 체코) ▲김승정 선경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송영수 한진중공업사장(독일) ▲조양호 대한항공사장(프랑스) ▲김덕환 쌍용사장 (프랑스) ▲차형동 쌍용자동차사장(독일) ▲남일 금호사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이정국 대림산업사장(프랑스) ▲최종인 두산상사사장(독일) ▲원무현 효성물산사장(독일 영국) ▲김용구 한일합섬사장(독일) ▲채희경 삼미사장(독일 영국) ▲최석철 코오롱상사사장(독일 영국)▲이상운 고려합섬사장(벨기에) ▲유영일 해태상사부회장(프랑스 체코 영국) ▲김교남 미원통상사장(영국) ▲김희용 동양물산사장(영국) ▲장명선 외환은행장(프랑스 독일 영국) ▲권석명 동양화학사장(프랑스) ▲김무동 남반도체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허진규 일진전기회장(벨기에) ▲김영대 대성산업사장(프랑스) ▲김종성 로케트전기사장(프랑스) ▲남상은 영창악기사장(프랑스 독일) ▲심형섭 대한재보험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이석재 삼익악기회장(프랑스 체코) ▲이용태 삼보컴퓨터회장(독일 영국) ▲이운형 부산파이프회장(프랑스) ▲최석한 인켈사장(독일 영국) ▲최진우대농사장(독일 영국) ▲고우섭 동우IMS사장(영국) ▲권영렬 화천기계사장(독일) ▲변효수 국동사장(영국) ▲이민화 메디슨사장(독일) ▲강귀희 OverScore사장(프랑스 독일) ▲문영희 K&M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송효순 국제전자의료사장(프랑스 독일) ▲신수연두고전자사장(독일 영국) ▲안희정 (주)사라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이영희 이영희 한복사장(프랑스) ▲진태옥 프랑소와즈사장(프랑스) ▲황정현 전경련상근부회장(프랑스 독일 영국)
  • 삼성전자/올수출 백억달러 돌파/단일사론 처음…순익도 1조원 넘어서

    삼성전자가 단일 제조업체로선 처음으로 올해 수출 1백억달러를 달성했다.반도체가 45억달러,가전과 통신·컴퓨터 등이 55억달러이다. 이 회사 김광호 부회장은 21일 『내년에는 1백20억달러의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가전 부문의 수출이 이 달부터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순익은 세전 1조원을 넘어선다』며 『최소한 2000년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수급 전망과 관련,김부회장은 『다소의 기복이 있겠지만 2000년까지 2천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수요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난다』고 내다봤다.삼성 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현재 19%이다. 그는 또 최근 문제가 된 펜티엄 칩을 채용한 펜티엄 PC 2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제품은 전량 새로운 펜티엄 칩으로 무상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이광호부회장(올해의 인물:6)

    ◎반도체 수출1백억달러 첫 돌파 주도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11조원이다.어지간한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액인 3백억원을 단 하루에 파는 셈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 김광호 부회장(54).삼성그룹의 총 매출액이 46조원임을 감안할 때 그의 손은 과연 「마이더스의 손」이라 할 만하다.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만 4조원(50억달러).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수출이 1백억달러를 돌파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주역이다.2백56 메가 D램 반도체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69년 삼성전자에 발을 디딘 뒤 지난 75년 이사가 됐고 92년 사장을 거쳐 올해 부회장에 올랐다. 2백56 메가 D램 반도체 광고에 구한말의 태극기를 내세운 그는 『「이 사건」으로 한·일 양국의 역사는 강제 합방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영 복합화 생산기지 기공

    삼성전자는 10일 영국 뉴캐슬시 부근의 윈야드에서 김광호 부회장과 마이클 헤젤타인 영국 상무성 장관,노창희 주영 한국대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화 생산기지 기공식을 가졌다.25만평 부지에 내년 중 1차 조성작업을 완료,컴퓨터용 모니터와 전자레인인지 등을 생산하고 3단계 계획이 마무리되는 오는 99년에는 팩시밀리 등 연간 20억달러 상당의 전자제품과 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 삼성 첫 방북신청/최고경영진 20명 파견키로

    삼성그룹은 9일 통일원에 정부의 대북경협 재개 허용 이후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 2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의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북 조사단은 삼성전자의 강진구 회장과 김광호 부회장,삼성물산의 신세길 사장과 조경한 북한팀장 등 계열사 고위 임원진 20명이다. 대우그룹도 금명간 남포공단 가동을 위한 대북 협력사업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들/북반응 주시속 북행채비/남북경협 활성화 발표이후 동향

    ◎금강산 개발·경수로에 관심/현대/생필품분야부터 진출 전략/삼성/남포공단에 중기와 공동진출/대우/의류·전자 임가공생산 추진/럭금/북상황 감안 신중접근 태도/선경/금강산에 호텔 등 건설 협의/한화 재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정부가 8일 우리 기업인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비롯한 「남북경협 활성화 1단계」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재계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로 동결됐던 남북경협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대북투자,총수와 실무자의 북한방문,사무소 설치 등 경협 재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아직 북한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 지난 89년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 때 논의된 금강산 및 원산항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정 명예회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는대로 방북할 예정이다.지난 달 북한의 경협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방북에서는 철도 차량사업과 선박수리용조선소(원산) 건설에 대한 합작사업을 논의할 게획이다.현대건설은 북한 경수로 건설의 주간사로 참여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지난 달에는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박재면 현대건설 회장,김영일 금강개발 사장 등이 북경에서 이성록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 회장을 만나 추진중인 사업을 협의하기도 했다. ▷삼성◁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는 생필품을 주축으로 한 경공업 제품으로 보고 있다.경협이 본격화하면 생필품 분야의 생산 라인을 북한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 이건희 회장의 방북계획은 아직 없다.북한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삼성전자의 김광호 부회장과 삼성물산의 신세길 사장 등이 먼저 방북신청을 하는 수순을 고려한다. 유망 분야로는 전자부문의 경우,TV·오디오·통신망·냉장고·선풍기·히터·전화기 등을 꼽는다.섬유에서 신사복·바지·티셔츠·숙녀복 등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대우◁ 북한측과 이미 합의한 남포공단의 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우중 회장은 지난 92년 방북,남포공단에 와이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신발·메리야스·봉제완구·양식기 등 8개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었다.이중 일부에 대해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할 생각이다. 한 관계자는 『남포공단은 이미 우리정부와 북한측 모두로부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회장의 연내 방북도 추진한다.나진·선봉지역에 전자 및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 서두르지 않고 실리 위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우선 의류 및 전기·전자 분야의 임가공 생산부터 시작할 계획.북한의 생필품난이 심각하다고 보고 비누·PVC·장판·의약품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중소기업과 연계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중장기적으로는 원유정제 및 석유화학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아직 구자경 회장의 방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경◁ 정부와 대북한 관계 진척 정도를 봐가며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구상이다.최종현 회장은 물론 계열사 사장의 방북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정부의 적극적인 대북 경협방안에도 불구,북한의 대외채무 불이행,북한내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가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의류·화학·직물·신발·농수산물·비철금속·건자재 분야에서 교역가능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에 참여,호텔과 콘도·골프장·스키장 등을 건설하기로 이미 북한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나진·선봉지역에 전전자교환기,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플라스틱 가공제품 분야의 투자진출을 검토중이며,비옷과 라면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할 방침이다.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방북을 추진한다. ▷쌍용◁ 당분간은 신발 임가공에 주력하고 북한측의 반응을 봐가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 압록강변의 중국 단동지사를 대북교역 창구로 활용할 계획.단기적으로는 섬유·수산 등 경공업 제품의 임가공 생산을,장기적으로는 맥주 및 음료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들 대그룹은 모두 교통·통신 등 시설이 괜찮고 정보수집과 북한관계자와의 접촉도 좋은 평양에 사무소를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
  • 이붕총리 일정/우리산업 살펴보기 치중

    ◎삼성전자·현대자 등 4일동안 시찰/기업인 50명 포함 1백20명 대이동 31일 방한한 이붕총리의 일정을 훑어보면 한국에 대한 중국측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이붕총리 일행은 5일을 머무르는 동안 김영삼대통령과 회담하는 첫날을 제외한 나머지 4일은 주로 지방을 돌며 우리의 산업시설시찰계획으로 잡고있다. 1일 하오에는 대우자동차의 부평공장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을 면담한뒤 저녁에는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최종현 전경련회장등 경제4단체장이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연설한다.2일에는 아침 일찍 경기도 기흥으로 출발,삼성전자공장을 시찰한다.이붕총리 일행은 용인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뒤 창원으로 이동,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을 돌아볼 예정이다.이붕총리는 해운대에서 1박한뒤 3일 아침 울산으로 이동한다.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시찰및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이 이어진다.울산 일정에는 그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하던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줄곧 함께할 예정이라 한다.눈길을 끌만한 대목이다.이붕총리는 저녁에는 특별기편으로 제주도로 가 제주도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방한 마지막날인 4일은 휴식을 취하도록 일정을 잡았다.그러나 점심 때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게 돼있다.이붕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 제주도를 떠나 곧바로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붕총리가 지방의 산업시설을 돌아볼 때 함께 다닐 수행원의 명단은 시찰이 단순히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대부분의 시찰행사에 전기침외교부장을 포함한 공식수행원과 비공식수행원은 물론 별도로 도착한 기업인 50여명등 1백20명이 모두 참여한다.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는 김광호부사장이 직접 회사현황을 브리핑하고 이붕총리 일행이 반도체 생산공정을 일일이 살펴보는등 단순한 「시찰」의 차원을 넘어서는 대목도 보인다.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을 시찰하는 동안 이붕총리 역시 이삼성회장등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총수들과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와 의사를 교환하게 된다. 이붕총리를 비공식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인은 왕영생 중국선박공업총공사총경리와 송직원 중국우전(체신)기술연구위주임,마정귀 중국건축공업총공사총경리등 중국의 각 부문 주요기업 대표들이다.이들은 1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한­중민간경제협의회가 주최하는 한­중경제인 합동회의에 참석하는등 필요할 경우 이붕총리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움직일 계획이다.협의회측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기업인들이 개별적으로 한국측의 기업들과 접촉하는등 이붕총리의 방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이붕총리의 이번 방한은 한­중관계를 좀더 실리적인 국익,다시 말하면 통상,경제부문의 협력을 적극 추구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라는 게 외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삼성 멕시코 「복합생산기지」 기공/4억$들여 16만여평 규모로

    ◎97년까지 카메라공장 등 건립 【티화나=김현철특파원】 삼성그룹은 28일(한국시간)멕시코 티화나시엘 플로리도 산업공단에서 로드리게스 멕시코 상공차관,이상진 주 멕시코대사 등 현지인사와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윤종용 삼성전관사장,구본국 그룹부사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화생산기지 기공식을 가졌다. 16만6천여평의 부지에 총 4억달러를 들여 오는 97년까지 각종 공장을 짓는다.88년부터 가동중인 삼성전자의 컬러TV공장을 증설하고 삼성전관의 브라운관공장,삼성전기의 전자부품 및 카메라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복합화생산기지를 이 곳에 짓는 것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원산지규정이 강화됨으로써 장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에 미리 대처하려는 것이다. 삼성은 98년부터 연간 컬러TV 2백40만대,컬러 브라운관 2백60만개,튜너와 편향 코일 등 TV 및 VCR 부품 3백만개를 생산,컬러TV 및 VCR를 유기적으로 생산하는 수직계열화공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곳은 미국 샌디에이고공항으로 부터 62㎞ 떨어졌으며 LA의 롱비치항만까지도 2시간 거리이다.미국의 통신망도 그대로 활용할수 있어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물류기지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평균임금은 시간당 2·7달러로 미국의 5분의1수준이며 전기요금도 절반이다. 삼성그룹은 유럽연합(EU)를 겨냥해 영국 윈야드에도 복합화생산단지를,스페인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유럽 2∼3곳에 복합화생산기지를 조성하고 동구에도 1개의 보급형 제품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 삼성 인사/전자그룹장 김광호부회장/금융그룹장 이수빈 회장

    ◎기계그룹장 경주현 부회장/화학그룹장 황선두 사장 삼성그룹은 27일 사업 및 경영구조 개편과 관련,김광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전자그룹의 장 겸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4개 소그룹장 등 모두 23명의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신설된 소그룹장에는 이수빈 삼성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금융보험그룹 장으로,경주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계그룹 장으로,황선두 삼성종합화학 사장이 화학그룹 장으로 각각 겸임 발령이 났다. 또 임경준 도쿄 본사 사장은 부회장 대우로,박홍기 제일합섬 대표이사 부사장 등 3명은 대표이사 사장으로,유상부 삼성중공업 고문은 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이밖에 이필곤 삼성신용카드 대표이사 회장과 안재학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김무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홍종만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사장은 21세기 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머지 인사는 다음과 같다. △삼성석유 대표이사 사장 박웅서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사장 임동승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사장 이중구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이승웅 △한국안전시스템 대표이사 전무 박정옥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전무 이광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전무 이영일 △삼성항공·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 이대원 △삼성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남궁석 △삼성신용카드 상담역 소병해 △한국안전시스템 상담역 이동우 △삼성물산 경영고문 김흥민
  • 삼성,「우리밀 살리기」 동참

    삼성그룹이 우리 밀을 살리는 운동에 참여했다. 삼성그룹은 17일 김광호삼성전자사장과 정성헌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단체에 가입하는 조인식을 가졌다.삼성은 이 운동에 2억원을 출연했으며 한달에 한번씩 우리 밀로 만든 칼국수를 사원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회장의 지시로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삼성은 「1사 1농촌」과 「1공장 1농촌」 등의 농촌 살리기 운동도 펴고 있다. 지난 91년 11월 발족한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는 농가와 계약재배로 밀을 생산,수매하고 있으며 그 회원은 11만명이다.
  • “전자산업 진일보 쾌거”/김 대통령,2백56MD램 개발진 격려

    김영삼대통령은 2일 『정부는 그동안 규제완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앞으로도 국민의 창의성을 반영하고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완화를 과감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세계최초로 2백56MD램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 김광호사장과 연구진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베풀어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금년도 경제목표를 달성해서 경제여건의 안정과 성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2백56MD램의 개발은 첨단분야에서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쾌거로 우리 전자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진일보시켰다』고 치하하고 『자부심을 갖고 창의와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세계정상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수 있도록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 삼성 개발 256MD램/메모리 분야 세계 최고 입증

    ◎시제품 성공… 98년부터 상용화/손톱크기 칩에 16만자 저장 가능 최첨단 반도체인 2백56메가 D램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한국의 메모리 분야 반도체 기술이 세계 최고임이 입증된 셈이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29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2백56 메가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풀리 워킹 다이(Fully Working Die,완전한 시험용 제품)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년6개월 동안 1천2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2억7천만개의 셀(단위 소자)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샘플로,아직까지 일본을 비롯한 선진 반도체 업계도 개발하지 못한 것이다. 2백56메가 D램은 2백자 원고지 8만장,신문 2천쪽,단행본 40권 분량의 정보를 손톱 크기의 칩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집적 메모리이다.컴퓨터 및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의 주 기억장치에 주로 사용되며,향후 멀티미디어 제품과 HD(고화질) TV에도 응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산업의 쌀」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초전압 구동 설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2·2∼2·4V의 저전력화를 실현하고,양산에 이용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채택해 차세대 전자제품에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처리 속도는 40나노초(나노는 10억분의1). 김광호 사장은 『2백56메가 D램은 오는 98년쯤부터 상용화가 시작돼 2000년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제품 하나로 현 반도체 수출(올해 추정 1백억달러)의 2배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과 관련,삼성은 이미 1백29건의 특허를 국내에,49건은 미국 등 해외에 출원을 완료한 상태여서 선진국의 특허 및 덤핑 공세에도 유리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삼성,256MD램 개발 의미/반도체,미·일 완전추월 개가/양산초기 부가가치 ㎏당 금의 약15배/2천년초 주력제품… 유리한 고지 선점 반도체의 개발은 통상 설계,워킹 다이(시험용 제품),엔지니어링 샘플,시제품 및 양산의 5단계로 이뤄진다.삼성전자가 개발한 2백56 메가 D램은 2단계인 워킹 다이이다.일견 5분의 2 정도의 진척도인 것 같지만,사실은 전부라 할 수 있다.워킹 다이 이후는 상용화를 위한「다듬기」에 불과하다. 지난 92년 개발에 착수,지난 4월 설계에 성공한 삼성은 4개월 뒤인 지난 18일 워킹 다이를 확보했다.그러나 단위 소자(CELL)의 완벽한 리페어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계속,지난 26일 완전한 샘플을 얻었다. 이건희 회장은 이 날 사저인 승지원에서 사장단을 모아 시험가동을 했으며,27일에는 청와대에도 보고했다.지난 73년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20여년만에 선진국을 완전 제친 것이다. 84년 초 일본과 미국보다 4년 늦게 64K D램을 개발했고,86년의 1메가 D램에서는 일본과의 격차를 2년으로 줄였으며 92년의 64메가 D램부터 일본을 앞질렀다. 2백56 메가 D램의 집적도는 삼성이 최초 개발한 64K D램의 4천배가 넘는다.부가가치에서 이 제품 1㎏은 양산 초기 약 20만달러로,㎏당 1만3천달러인 금보다 약 15배 정도나 비싸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 해 8백60억달러에서 올해에는 1천억달러,97년 1천4백억달러,98년 1천6백억달러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현재 4메가 D램이 전성기이고,16메가 D램이 시장 진입기에 있어 2백56 메가 D램은 오는 2000년 초기의 주력제품이 될 전망이다.2000년대에도 메모리 분야의 정상을 확고하게 지킬 수 있다는 얘기이다. 삼성은 96년 64메가 D램의 양산에 이어 곧 개시될 2백56 메가 D램의 양산 설비에 소요되는 막대한 투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백56 메가 라인을 조기에 구축할 생각이다.이 라인에서 64메가 제품을 먼저 생산할 계획이라 경쟁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리며,비용도 16메가의 3∼4배에 달하는 30억∼40억달러가 소요되리라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 김명호 한은총재/김광호 삼성전자사장/물가안정 형제 합심

    ◎은행 지준강화 경기과열 막기 앞장/가전제품 등 값 인하 선언으로 화답 「형제는 용감했다」에 이어 「형제는 못 말려」라는 말이 금융계와 재계에 회자고 있다. 6공 시절 이경재 한국은행 자금부장(현 한은 이사)·이명재 서울지검 특수 1부장(현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이정재 재무부 이재국장(현 재무정책국장) 등 3명의 형제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주무른다는 뜻으로 형제는 용감했다는 말이 나왔었다. 2탄으로 나온 「형제는 못 말려」의 주인공은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59)와 그의 동생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54)이다. 올 들어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며 과열기미를 보이자 한국은행은 7월 하반월의 지준을 대폭 강화,돈줄을 죄는 바람에 금융권은 느닷없는 한파에 비명을 내질렀다.김총재는 다시 지난 16일 전국의 시중·특수·지방은행장들을 소집,물가억제에 한은이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통보하고 한은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았다. 상공자원부가 앞장서 북을 치고 재무부가 뒤이어 나팔을 불면,한은은 조용히 뒤따라 가겠다던 평소 소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형의 의지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사장은 지난 22일 삼성전자가 만든 가전제품 7개 품목의 가격을 최고 10% 내리고 나머지 품목도 가급적 연내에 내리겠다고 선언했다.물가가 경제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한 이때 대기업이 앞장서 물가안정을 실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의 총수인 형과 대기업의 경영총수인 동생이 비슷한 시기에 물가라는 같은 주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자 재계 일각에서는 사전에 각본을 짠 것이 아니냐고까지 우스갯소리를 한다.여하튼 이들 형제가 일으킨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김사장은 올 들어 삼성전자를 소개하는 광고에 열심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그러자 김총재도 한국은행을 홍보하는 비디오에 출연,동생 못지 않은 탤런트 기질을 발휘했다. 김총재는 비디오 촬영 직후 『광고에 출연하는 동생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며 은연중 동생을 칭찬했다.
  • 민자 전지구당위장 청탁받고 1억 수수/장기홍씨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는 25일 지하상가와 인근빌딩 사이에 지하연결통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빌딩소유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민자당 서울중구지구당 전위원장 장기홍씨(62·서울 서초구 반포동)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명동충무지하상가대표인 장씨는 92년3월 이 상가와 인근 덕유빌딩 사이에 지하연결통로개설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상가 입주상인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한 채 빌딩소유주인 김광호씨(55)로부터 『허가관청인 중구청에 찬성의견을 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는등 5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삼성전자,「고객 권리장전」 선포/제조업 서비스경쟁 치열해질듯

    ◎무상 보증기간 1년 연장/6개월안엔 새제품 교환/모든 제품 배상책임 보험에/선진국수준 「소비자시대」 예고/적자감수 3년간 3천억 투입 삼성전자는 8일 「작은 약속,큰 실천」이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일종의 「고객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앞으로 전 제품의 무상보증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애프터서비스에 만족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선 구입 후 6개월 이내 제품에 한해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또 모든 제품을 배상책임(Product liability)보험에 가입,안전문제 발생시 충분히 보상한다.한마디로 선진국 수준에 못지 않는 소비자 보호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세가지 조치는 세계에서도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획기적인 내용들이다.국내 동종 업계는 물론 모든 제조업체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제조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배상(PL보험)은 일본에서조차 최근에 겨우 제도적 장치를 검토하는 사안으로,소비자단체들이 오래 전부터 꾸준히 제기해 왔으나 제조업체들의 반발로 아직 입법화되지 못한 「제조물배상법」과 관련된 것이다. 김광호사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삼성전자 고객 신권리」를 선언하며,『과거 구호성,행사성 고객만족 활동과는 달리 앞으로 실시할 고객보호 활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을 펴기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96년까지 향후 3년간 3천억원의 비용과 1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연간 1천억원의 경비가 가외로 드는 셈이다.지난 해 가전 및 사무기기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올린 매출은 1조7천여억원.순 이익은 7백억원이었다.따라서 단순 계산으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얘기다.
  • 반도체 핵심제조장비 국내서도 생산

    ◎삼성,일 DNS와 합작 천안공장 준공 국내 반도체 산업은 제조 기술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지만,장비 기술부문은 상당히 뒤떨어져있다.전가공과 후가공 등 일련의 공정에 쓰이는 반도체의 제조장비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핵심 제조장비가 생산된다.삼성전자는 22일 김광호사장과 일본 DNS사의 이시다(석전)사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 제2공단에서 한국DNS사의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와 일본 DNS사 및 SOEI(쌍영)통상 등 3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앞으로 반도체 및 TFT 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 제조에 필요한 감광액 도포현상기와 자동 표면세정기 등의 핵심 장비를 생산,국내 업체에 공급한다.삼성전자가 55%의 지분을 보유,경영권을 갖는다. 이 회사의 김광교대표는 『제조부품의 국산화율을 96년에 60%,98년에는 80%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전사원 단일 직급제로/「한가족 플랜」 추진…차별의식 해소

    삼성전자가 모든 사원의 직급과 호칭을 하나로 통일한다.공장이나 기능직이란 말을 없애 그동안 유형무형으로 존재하던 차별의식을 해소한다.김광호사장은 14일 사내방송을 통해 ▲전 사원의 단일 직급·호칭제 ▲제조부서의 명칭 변경 ▲현장중심의 평가제 등 새로운 차원의 노사화합 방안을 제시했다. 생산직 사원의 경우 급료 등 복지후생측면에서 사무직과 차이가 거의 없다.지난 87년이후 획기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직종간 신분구분과 직급체계가 다르다는 점 때문에 갈등을 느끼는 직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사장이 밝힌 「한가족 플랜」에 따라 직급체계는 사무직과 같은 5급·4급·3급 등의 단일 체계로 통일된다.공장이라는 명칭은 사업장으로 바뀌고,제조부·제조과 등과 같은 생산부서의 명칭은 해당 부서원의 공모를 통해 모두 바꾼다. 전 임직원들은 이날 오는 95년부터 무잔업 근무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두 노력키로 다짐했다.
  • 삼성비서실 5개월만에 개편/실차장제 폐지,실장보좌역제 도입

    ◎보좌역에 이희준·구본국·김순택씨 삼성그룹이 7일 비서실조직을 또다시 개편했다.삼성은 지난해 10월 11개 팀의 조직을 8개로 줄이고 경영팀을 5개에서 2개로 축소했었다.이번엔 지난번 신설한 실차장제를 폐지하고 실장보좌역제를 도입,전무 및 부사장급의 보좌역들이 실장을 보좌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 사장보좌역 이희준부사장,최고경영자과정(CEO)에 있는 삼성전자 소속 구본국부사장,삼성전관 소속 김순택전무 등 3명이 실장보좌역에 임명됐다.실차장제의 폐지에 따라 이학수차장(부사장급)·배종렬차장(부사장급)은 삼성화재와 삼성전자로 각각 전보됐다.또 비서실내 신경영추진팀장에 삼성건설의 이승한전무,홍보팀장에 제일모직의 이재환상무,인사팀장에는 삼성물산의 김인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그룹측은 의사결정을 한단계 축소하면서 그룹 전반의 전략수립기능을 보강하고,최고경영자과정에 있는 임원들의 기용과 신경영추진팀에 전무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번 인사를 「예상외의 파격」으로 보고 있다.이건희회장이 직접 만든 「작품」이란 점에서,또 핵심측근인 이·배부사장이 계열사로 전출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삼성전자의 김광호사장은 지난 5일 배부사장을 받으라는 전갈에 상당히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배부사장의 전출과 관련,그룹측은 『국제화시대를 위한 새로운 포석』이라고 극구 강조한다.그는 자동차사업의 총책을 맡았고,이부사장과 함께 CEO과정을 입안한 당사자다.하지만 지난번 용인연수원에서의 구설과 이로 인한 공무원들의 반응도 이번 전출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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