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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뉴스분석]“다주택 참모, 이달 내 팔라” 초강수 띄운 靑

    청와대가 2일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닿아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화 논란이 ‘공정’ 이슈로 쟁점화된 가운데 휘발성 강한 부동산 이슈를 잡지 못하면 국정 후반기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당일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지만 시한으로 언급했던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수도권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2채 이상’에서 이번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2채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37%이며,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현 정부 이후 평균 3억 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실장은 청와대의 다주택 보유 참모들을 직접 면담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처분을 권했다고 한다.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채를 보유했던 노 실장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애초 청와대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이후 청주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정정했다.다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노 실장을 비롯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등 12명이다. 인국공 논란에 부동산 이슈까지 맞물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6주 연속 하락해 15주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3.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민감한 30대에서 낙폭(7.4% 포인트↓)이 가장 컸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30대는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다. 조사는 TBS 의뢰로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남, 포스트 코로나 대비 ‘강남스타트업 포럼’ 개최

    서울 강남구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고 스타트업의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강남스타트업 포럼’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강남스타트업 포럼은 강연과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개최된다. 지난 7일 오후 3시 강남스타트업센터에서 열린 첫 포럼에선 ‘코로나19 이후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생태계 전망’을 주제로 고윤환 캘커타커뮤니케이션 대표, 오재섭 숙명여대 교수, 김광진 KT융합기술원 팀장이 연사로 나와 침체된 스타트업계 분위기 전환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상무 등 창업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채 남기고 팔라’했던 노영민·홍남기도 다주택자

    지난해 말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고위공직자들에게 실거주 목적 1채를 제외한 매도를 권고했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였다. 다주택자 중 20%는 3주택 이상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2019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중앙부처 재직자 750명 중 다주택자는 248명이었다. 이 중 2주택자는 196명, 3주택자는 36명, 4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16명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49명 중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16명이 다주택자였다. 노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반포동 아파트(45.72㎡)를 신고했다. 앞서 노 실장은 수도권에 2채 이상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에게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노 실장의 1채는 수도권이 아니지만, 솔선수범을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3구에만 ‘똘똘한’ 2채를 신고했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충북 청주에 3주택 보유자다.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박진규 신남방신북방·조성재 고용노동·윤성원 국토교통·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은 2주택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의왕에 6억 1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세종에 1억 6100만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주택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진영 행정안전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주택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영남대, 이화여대, 국립공원공단, 동해지방해양경찰청

    ■ 영남대 △ 교학부총장 서정숙 △ 입학처장 신용호 △ 학생상담센터장 임성우 △ 문과대학장 김양선 △ 자연과학대학장 김응찬 △ 상경대학장 이병완 △ 생명응용과학대학장 이도형 △ 대학원장 오창혁 △ 환경보건대학원장 김갑숙 △ 언론출판문화원장 최동주 △ 정보전산원장 유국열 △ 건강관리센터 소장 박종원 △ 실험동물센터장 장재훈 △ 사회교육원장 우재호 ■ 이화여대 △ 관리처장 김영석 △ 국제처장 김헌민 △ 기획처부처장(기획) 신태섭 △ 입학처부처장(입학정책) 박찬혁 △ 교수사정관 박찬혁 △ 의무산학부단장 김관창 △ 교목 장윤재 △ 교목 박희규 △ 인재개발원장 이주희 △ 인권센터장 박귀천 △ 출판문화원장 이승아 △ 언어교육원장 신상근 △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병욱 △ 공학교육혁신센터부센터장 김우재 △ 한국여성연구원장 강애란 △ 예술과학융합연구소장 여운승 △ 통일학연구원장 김석향 △ 공연문화연구센터소장 강영근 △ 에듀테크융합연구소장 조일현 △ 대학원화학·나노과학과장 윤주영 △ 대학원조형예술학전공주임교수 김남시 △ 대학원다문화·상호문화협동과정주임교수 장한업 △ 대학원바이오정보학협동과정주임교수 이상혁 △ 대학원행동사회경제학협동과정주임교수 김우식 △ 국제대학원부원장 박선희 △ 디자인대학원부원장 이혜선 △ 공연예술대학원부원장 계명선 △ 대학원색채디자인전공주임교수 박영경 △ 심리학전공주임교수 겸 심리학과장 양수진 △ 바이오인포매틱스연계전공주임교수 이상혁 △ 엘텍공과대학부학장(교학) 겸 공과대학부학장(교학) 김우재 △ 소프트웨어학부장 겸 컴퓨터공학전공주임교수 겸 공과대학컴퓨터공학과장 박상수 △ 사이버보안전공주임교수 윤아람 △ 화학신소재공학전공주임교수 겸 공과대학화학신소재공학전공주임교수 겸 공과대학화학신소재공학부장 박시재 △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장 이정록 △ 조형예술학부장 문경원 △ 조소전공주임교수 박숙영 △ 시각디자인전공주임교수 박수진 △ 특수교육과장 김유리 △ 사회과교육과장 겸 공통사회연계전공주임교수 최민식 △ 교직부장 임규연 △ 교육공학과장 겸 멀티미디어학연계전공주임교수 조일현 △ 통합사회연계전공주임교수 최민식 △ 건강과학대학부학장 겸 신산업융합대학부학장 남양희 △ 의과대학정보관리부장 겸 의과대학기획부장 우소연 △ 글로벌건강간호학전공주임교수 겸 건강과학대학글로벌건강간호학전공주임교수 신수진 △ 해부학교실주임교수 이화영 △ 예방의학교실주임교수 공경애 △ 직업환경의학교실주임교수 하은희 △ 분자의과학교실주임교수 김희선 △ 의공학교실주임교수 최희정 △ 소아과학교실주임교수 김혜순 △ 비뇨의학교실주임교수 윤하나 △ 영상의학교실주임교수 이정경 △ 방사선종양학교실주임교수 김규보 △ 국제지역연구소장 이인표 △ 영미학융합연구소장 박찬길 △ 나노·바이오기술연구소장 김동하 △ 음악연구소장 곽은아 △ 무용학연구소장 신은경 △ 교과교육연구소장 박시영 △ 특수교육연구소장 이숙향 △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 한유경 △ 이화간호과학연구소장 김옥수 △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교학실장 겸 문화예술교육원교학실장 최영미 ■ 국립공원공단 ◇ 본부장 △ 안전관리본부장 김종완 △ 지리산국립공원본부장 김임규 ◇ 본사 처·실장 △ 자원보전처장 송동주 △ 탐방복지처장 김종희 △ 재난안전처장 이승찬 △ 사회가치혁신실장 강동익 △ 홍보실장 권욱영 △ 상생협력실장 현병관 △ 일터안전실장 신창호 ◇ 본사 부장 △ 기획예산처 경영기획부장 김진태 △ 기획예산처 예산부장 정장방 △ 행정처 총무부장 조점현 △ 행정처 인재개발부장 하동준 △ 자원보전처 보전정책부장 신정태 △ 자원보전처 해양자원부장 서인교 △ 공원환경처 환경관리부장 김철도 △ 자원보전처 생태복원부장 김창길 △ 탐방복지처 탐방해설부장 박종길 △ 기획예산처 미래사업부장 안길선 ◇ 사무소장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장 김임규 △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 문명근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진범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 양해승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철수 △ 내장산생태탐방원장 나공주 △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장 김효진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 박승기 △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장 이전웅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김태 △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허영범 △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대현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장 윤대원 △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장봉식 △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 남성열 △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 이진철 △ 설악산생태탐방원장 이규성 △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장 서영교 △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 문광선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 경정급 △ 청문감사담당관 강우형 △ 기획운영과 홍보계장 박종수 △ 경비안전과 경비계장 신대선 △ 경비안전과 해양안전계장 이양대 △ 종합상황실장 강병길 △ 항공단장 장영철 △ 수사정보과 수사계장 김용권 △ 해양오염방제과 방제계장 김종필 △ 동해항해상교통관제센터장 강승호 △ 포항항해상교통관제센터장 김광호 △ 기획운영과 기획운영계장 직무대리 권경태 △ 속초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 도영진 △ 〃 경비구조과장 신경진 △ 〃 해양안전과장 곽윤희 △ 〃 해양오염방제과장 주영환 △ 동해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 최종성 △ 〃 경비구조과장 최홍철 △ 〃 해양안전과장 이급영 △ 〃 수사과장 신용희 △ 〃 정보과장 박남희 △ 〃 5001함 부장 유선진 △ 〃 5001함 행정관 서상욱 △ 〃 3007함 함장 서봉환 △ 〃 1511함 함장 오영택 △ 〃 1512함(A)함장 김덕경 △ 〃 1512함(C)함장 황상훈 △ 울진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 류한기 △ 〃 수사정보과장 김인섭 △ 〃 해양오염방제과장 안성철 △ 포항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김가연 △ 〃 수사과장 김수옥 △ 〃 정보과장 김광진 △ 〃 장비관리과장 황영부 △ 〃 1510함장 오영태 △ 〃 1003함장 김병진 △ 〃 해양오염방제과장 이영희
  • 18·19대 청년 정치인 16명 중 현역 2명뿐… 비례로 시작, 재선은 ‘벽’

    18·19대 청년 정치인 16명 중 현역 2명뿐… 비례로 시작, 재선은 ‘벽’

    18대 국회 7명·19대 9명… 주류서 밀려나 20대 총선서 대부분 고배… 21대 재기 ‘꿈’ 정치 경험 살려 국정 동참… 시민운동도4·15 총선을 겨냥해 여야가 ‘2030 표심’을 잡기 위해 청년 정치인을 앞세우는 가운데 18·19대 총선에서 청년의 이름으로 당선된 의원 중 현역으로 남은 사람은 단 2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청년 비례대표로 의정 활동을 시작하지만 재선의 벽을 넘지 못해 대부분이 주류 정치의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다. 총선에서 당선된 2030 정치인은 18대에 7명, 19대에 9명이었다. 18대에 한나라당에서는 김동성·홍정욱·강용석 의원이 각각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무소속으로 김세연, 통합민주당에서 김유정, 민주노동당에서 이정희, 친박연대에서 양정례 전 의원이 배지를 달았다. 이 중 현재까지 의원 신분으로 남은 건 3선의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뿐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최근 “한국당은 이제 수명이 다했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9대에서는 직전보다 많은 9명의 청년 정치인이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이 중 남은 의원은 전진당 이언주 의원뿐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최근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을 창당하면서 19대 국회에서 보여 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정치색을 보이고 있다. 국회를 떠났지만 청년 정치인의 경험을 살려 국정에 동참하거나 시민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19대 민주통합당 청년비례 출신인 김광진 전 의원은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청와대 정무비서관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장하나 전 의원은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로 변신해 ‘유치원3법’ 등을 통과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18·19대 출신 청년 정치인들은 대부분 지난 20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또 적지 않은 수는 21대 총선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이자스민 의원은 정의당으로,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김재연 의원은 민중당으로 적을 옮겨 출마한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해영, 한국당 신보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도 모두 21대 총선에 나간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검경 개혁은 세트…권한 커진 경찰 개혁법안도 나와야”

    文 “검경 개혁은 세트…권한 커진 경찰 개혁법안도 나와야”

    “총선 뒤로 미룰 수 없다” 경찰개혁 고삐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인영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경찰 권한이 많이 커졌기에 경찰에 대한 개혁법안도 후속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 개혁은 하나의 세트처럼 움직이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경찰청법도 입법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 자치경찰·자치분권 틀에서도 그런 부분이 필요하고 행정경찰이나 수사경찰의 분리, 국가수사처 설치 이런 것에 대해 법안이 나와 있는데 논의를 통해 검찰과 경찰 개혁의 균형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입법에) 좀 더 고생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이어 경찰개혁도 지체없이 추진해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하도록 여권 지도부에 당부한 것이다. 이날 만찬은 개혁입법 과정의 노고를 격려하고 남아있는 민생법안 등도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은 힘든 과제로, 20여년 동안 여러 번 시도가 있었던 것인데 이번에 완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선거법 개정은 민주당에서는 손해를 기꺼이 감수했지만 대표성·비례성을 높인다는 대의를 얻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유일하게 18세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소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게 이번 과정을 통해 공존·협력의 정치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며 “여야가 다투더라도 무쟁점이거나 국민의 의사가 분명하게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 남은 입법과제가 있는데 고생했지만 좀 더 고생해줬으면 좋겠다”며 “총선 뒤로 미룰 수 없다. 총선 시기와 겹쳐 어렵지만 고생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미세먼지 등 민생 법안을 좀 더 추가로 입법해주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만약 다 이뤄지지 못해도 이런 노력이 다음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민생법안이 처리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송년 모임을 국회 일정상 같이 못했고, 국회 일정상 신년 모임으로 미뤄지게 됐는데 더 잘 된 것 같다. 고생 많이 했다”고 거듭 격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설 전에 개혁입법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행된 상태로 오게 됐다”며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 현장과 경찰개혁, 국정원법 등과 같은 개혁과제를 잘 마무리하도록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헌 결정으로 보완 입법이 필요한 법들과 일몰 과제도 빠른 후속 입법이 되게 하고, 소프트웨어진흥법, 미세먼지법, 소상공인 지원 관련 입법 등 민생법안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맛있는 저녁을 줬으니까 밥값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공존의 정치가 많이 아쉬웠다”며 “제1야당과 더 합의하지 못하고 처리했는데 협치는 내 살의 반이라도 내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건배사로 “공! 존!”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자리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같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외무역법 개정안의 처리를, 강기정 정무수석은 지방 분권 완성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처리를 각각 당에 요청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메뉴는 한식으로 잣죽과 도미찜, 갈비, 비빔밥, 콩나물국이 나왔다. 만찬장에는 참석자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해 행사장 밖에 두고 입장했다. 이 때문에 서면브리핑을 담당한 박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냅킨에 적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실장, 강기정 수석, 김광진 정무비서관, 한정우 부대변인 등이, 민주당에선 이 원내대표와 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윤후덕·김영호·서삼석·박찬대·정춘숙·고용진·김정호·이규희·임종성·박경미·맹성규 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진천군, 경남도, 충북 영동군, 양평군

    ■ 진천군 ◇ 4급 승진 내정 △ 일자리경제과 이종찬 ◇ 5급 승진 내정 △ 친환경농정과 김광진 ◇ 6급 승진 △ 기획감사담당관 박일석 민영기 △ 행정지원과 김만희 강민호 임정희 △ 여성가족과 박승희 △ 민원과 김성현 박병국 △ 세정과 이창무 △ 회계정보과 이지연 이용희 △ 산림녹지과 김영중 △ 축산위생과 유제혁 임헌준 △ 안전건설과 정미영 △ 신재생에너지과 전승림 △ 상하수도사업소 최윤희 △ 보건행정과 이경화 ■ 경남도 ◇ 실·국장, 부단체장 △ 행정국 인사과 김석기 △ 서부지역본부장 직무대리 천성봉 △ 감사관 직무대리 김제홍 △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 해양수산국장 김춘근 △ 도시교통국장 윤인국 △ 인재개발원장 박명균 △ 농정국장 정재민 △ 행정국 인사과 강호동 △ 진주부시장 정준석 △ 양산부시장 백승섭 △ 행정국 인사과 이향래 △ 행정국 〃 조현준 △ 행정국 〃 박환기 △ 행정국 〃 이정곤 △ 산업혁신국장 직무대리 김영삼 △ 여성가족청년국장 직무대리 박일동 △ 서부권개발국장 직무대리 박정준 △ 행정국 인사과 이인숙 △ 행정국 〃 조웅제 △ 행정국 〃 손사현 △ 행정국 〃 노영식 △ 행정국 〃 정판용 △ 함안부군수 김준간 △ 창녕부군수 안태명 △ 고성부군수 김종순 △ 남해부군수 홍득호 △ 함양부군수 조현옥 △ 합천부군수 이상헌 ■ 충북 영동군 ◇ 4급 승진 내정 △ 힐링사업소 박래성 ◇ 5급 승진 △ 황간면 서병영 △ 심천면 조도숙 △ 농정과 김석주 △ 농정과 권순문 △ 산림과 김정근 △ 건설교통과 장우섭 △ 도시건축과 김명식 △ 보건소 김송자 △ 농업기술센터 송홍주 ■ 양평군 △ 경제산업국장 박신선 △ 도시건설국장 조규수 △ 신성장사업국장 전영호 △ 소통협력담당관 이대규 △ 행정담당관 이성희 △ 감사담당관 이금훈 △ 문화체육과장 신동원 △ 관광과장 최준수 △ 복지정책과장 김용옥 △ 회계과장 이명복 △ 안전총괄과장 도상대 △ 허가과장 조근수 △ 교통과장 여근구 △ 공동체구축과장 구상철 △ 친환경농업과장 정동진 △ 의회사무과장 윤건진 △ 양평읍장 유인수 △ 강하면장 김사윤 △ 단월면장 조선행 △ 환경과장 직무대리 박동순 △ 건설과장 직무대리 백승관 △ 건축과장 직무대리 정전환 △ 지역개발과장 직무대리 권오윤 △ 축산과장 직무대리 권순식 △ 환경사업소장 직무대리 진오석 △ 의회사무과 수석전문위원 직무대리 홍성복 △ 양서면장 직무대리 송혜숙 △ 지평면장 직무대리 김병후 △ 용문면장 직무대리 조종상
  • 황교안 ‘단식 8일차’ , 청와대 앞 농성장 모습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단식 8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신문 영상부 생중계 카메라가 현장을 찾았다. 단식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는 대형 몽골식 천막이 설치된 채 황교안 대표가 8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황 대표는 사람 얼굴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으며 병원 이송 권유도 거부한 상태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청와대 분수대 앞 장소는 대통령 경호 등의 이유로 천막 설치가 허용되지 않는 곳으로 지난 25일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황대표님의 힘든 상황과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오랜기간 집회를 이어오시던 분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규정상의 문제가 있어서 경찰을 비롯해 실무자들도 고충이 크니 자진철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란 문자를 자유한국당 측에 전한 바 있다. 한편 2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농성장에 간이 천막을 넘어 몽골 텐트를 쳤다. 수많은 시위와 농성이 이어지는 자리지만 법을 어기면서 몽골 텐트를 친 것은 황 대표가 처음”이라며 “단식농성을 하는 데까지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황 대표는 텐트 철거 요청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이 황교안 천막 철거 지시? 어불성설”

    청와대 “문 대통령이 황교안 천막 철거 지시? 어불성설”

    한국당 “청와대, ‘천막 자진 철거’ 문자 메시지로 요구”천막 세워진 靑 사랑채 앞, 관광공사 관리하는 국유지 자유한국당이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철거해달라고 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냐”고 25일 반발한 데 대해 청와대가 “어불성설”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단식 투쟁 선언 첫날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천막 설치를 하지 못했던 한국당은 단식 투쟁이 길어지며 황교안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자 다시 22일부터 초록색 원터치 텐트를 설치했다가, 24일에는 투명한 비닐에 파란색 천을 덮은 임시 천막을 세웠다. 이후 임시 천막이 비바람에 쓰러지자 25일에는 몽골식 텐트를 세워 황교안 대표를 머물게 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광진 정무비서관의 문자 메시지 취지는 청와대 입장에서 철거해 줄 것을 통보한 것이 아니라, 분수대 쪽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이 규정상 맞지 않아 그 지역을 관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쪽에서 철거 명령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알고 계시라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것을 문 대통령이 철거를 지시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면서 “청와대는 철거 여부에 대해 일절 개입한 적도 없고, 개입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앞으로도 관련 대응은 관할권을 갖고 있는 문체부나 (문체부 산하) 관광공사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가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는 곳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앞으로, 국유지인 이곳은 문체부 소관이고, 관리 및 운영은 관광공사에서 맡고 있다. 관광공사는 25일 한국당 측에 천막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직원이 사랑채 직원과 동행해 행정집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뜻을 한국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공사 측은 국유재산관리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임을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로 일주일째를 맞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과 이번 철거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따로 없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은 아세안 행사 때문에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에 머물고 있다. 또 김광진 정무비서관이 황교안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에게 전화가 아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선 “(평소 청와대와 한국당 관계자 모두) 서로 회의 중인 경우가 많아 전화를 걸면 잘 받질 못하니,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국당과 소통을 많이 해 왔다”면서 “이번 일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 소통 방법은 아니었다”고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뉴스1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찬, 단식 황교안 찾아 ‘5분 대화’

    이해찬, 단식 황교안 찾아 ‘5분 대화’

    李 “협상하자 말씀… 응할 것 같지 않아” 靑 “천막 철거해달라” 한국당 측에 문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엿새째를 이어 갔다. 지난 20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황 대표는 밤사이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건강이 매우 악화됐다. 황 대표는 24일부터 체력이 급격히 나빠져 이날도 종일 자리에 누워 단식을 이어 갔다. 황 대표는 오전 3시쯤 페이스북에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라며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고 썼다. 또 “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날 정당 대표 중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황 대표를 찾았다. 이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자 황 대표의 지지자들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 대표는 5분 남짓 황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서 “기력이 쇠해서 말씀을 거의 못 하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단식을 계속하지 말고 저와 선거법을 협상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응할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 방문 후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결 의지라도 가져왔어야 했다. 근본적인 대책도 없는 의례적 방문이자 인사치레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오후 7시쯤 황 대표를 찾아 “정치란 게 결국은 협상”이라며 황 대표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민주당에 내주고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막는 타협을 권고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도 단식장을 찾았지만 대부분 몇 마디 나누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이 주최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추모식에 추모사를 보내 “가장 어두운 독재 시절에도 ‘오늘 죽어도 내일 사는’ 정신, ‘새벽이 온다’는 정신으로 새 길을 내셨다”며 김 전 대통령의 단식투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자신의 단식을 ‘필사즉생’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형평성과 규정상의 문제가 있다”며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해당 문자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청와대, 문자로 천막 철거 요구, 문 대통령 뜻이냐”

    한국당 “청와대, 문자로 천막 철거 요구, 문 대통령 뜻이냐”

    김도읍 의원, 김광진 정무비서관 문자메시지 공개김광진 “다른 집회와의 형평성·현장 실무자 고충” 청와대가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천막을 철거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자유한국당이 이를 공개했다. 황교안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25일 오후 단식 투쟁 천막 앞에서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조금 전 이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화답은 없고, 바람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천막을 철거하라는 것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천막 철거가 문 대통령의 뜻이라면 그때 가서 저희가 다시 판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서 김광진 비서관은 “분수대 광장은 천막 설치가 불가한 지역”이라면서 “황교안 대표님의 힘든 상황과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오랜 기간 집회를 이어오시던 분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규정상의 문제가 있어 경찰을 비롯한 실무자들도 고충이 크니 자진 철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김도읍 의원은 “과연 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라고 자처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이 엄동설한에 단식을 투쟁하는 천막마저 자진철거하라고 한다. 이게 과연 문 대통령의 뜻인지, 문 대통령의 뜻이라면 저희에게 확인시켜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청와대가) 천막 치는 걸 방해했고 그런 상황에서 저희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비닐로 바람을 막고 영하의 추운 날씨를 견뎌왔다”면서 “그런데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 입장에서 도저히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대표가 칼바람을 그대로 맞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오늘 천막을 다시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을 때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농성 텐트를 설치하려다가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설치를 하지 못했다. 이틀간 잠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 설치한 텐트에서 잤던 황교안 대표는 22일부터는 청와대 앞을 떠나지 않고 초록색 원터치 텐트에서 지내다가 전날부터 파란색 천과 비닐로 덮은 임시 천막을 짓고 머물렀다. 이후 비바람에 임시 천막이 쓰러지자 한국당은 이날 흰색 몽골 텐트를 설치해 황교안 대표의 거처를 옮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기정, 황교안 단식 만류…“옳은 방향 아닌 것 같다”

    강기정, 황교안 단식 만류…“옳은 방향 아닌 것 같다”

    황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못 들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의원을 찾아가 만류했다. 강 수석은 20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하는 황 대표를 찾아 면담한 뒤 “이런 건 참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며 단식을 말렸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강 수석은 황 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제시한 3가지 조건 중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에 대해 “지소미아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익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단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황 대표를 설득했다.3가지 조건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해서도 “오늘 이인영·나경원·오신환 등 3당 원내대표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얘기하러 미국을 방문했지만, 실제로는 선거법·공수처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 들었고, 그렇게 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두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하는 황 대표에게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되는 법을 청와대가 중지시킬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최대한 국회에서 대화해보시고, 저희가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면 참여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강 수석은 황 대표가 지난 18일 이들 현안을 놓고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데 대해서도 “(회담 제안을) 사전에 못 들었다. 사후에도 못 들었고”라며 양측의 소통 과정을 해명했다.당시 ‘회담 제안’ 언론 보도를 보고 오전에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오후에 ‘시간이 있니, 없니’라는 식의 얘기가 오갔다는 것이다. 당시 김 비서관은 상부 보고 없이 “토요일(23일) 시간이 있다”는 취지로 답했는데, 실제로 문 대통령은 23일부터 국빈 면담이 잡혀 있었다. 나중에 강 수석은 김 비서실장에게 “황 대표와 대통령님은 필요하면 얼마든지 만나야 한다. 그런데 이미 시작된 국정상설협의체도 있고, 지난번 만찬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재하 넘어서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30주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유재하 넘어서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30주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지난 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올해 30주년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직후 역대 수상자들을 비롯한 유재하 동문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첫회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민기 학전 대표를 필두로 가수 김광진, 유희열, 정원영, 박학기, 정지찬, 재주소년 등이 30주년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민기 학전 대표는 “30년 전 고 유재하를 기리기 위한 장학 재단으로 출발했던 기억이 생생하고 3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유재하에 머무르지 말고 유재하를 넘어서는 후배 뮤지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한국형 팝 발라드를 개척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는 음악대회로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1989년 처음 개최돼 유희열, 방시혁, 김연우, 조규찬,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옥상달빛, 재주소년 등의 유명 가수들이 배출됐다. 2005년 재정난으로 한차례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뜻있는 음악인들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CJ문화재단이 유재하동문회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발굴의 장으로서 명맥을 이어오며 가수들 뿐만 아니라 제작자 등 음악 관계자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심사를 맡은 가수 김광진은 “올해는 참가 자격 요건의 변화로 문호가 넓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면서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무한 경쟁 시대에 시대에 유재하를 넘어서는 걸출한 싱어송라이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학기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뽑는 대회로서 상업성은 덜하지만 정통성 있는 음악 대회”라고 말했다. 정원영 호원대 교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자부심도 대단하고, 출신이 아닌 가수들도 존경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30년간 대회를 끌고 왔다는 것이 대단하다”면서 “최근 몇년 동안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았지만, 좀더 대중적인 친구들이 많이 참가해 대회를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예선 접수에 역대 최다인 755팀이 응모해 본선에 10팀이 출전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POP스타’ 시즌 2 출신 신지훈도 본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은 ‘고향’을 부른 김효진(국제예술대학교)이 수상했다. 금상은 송예린, 은상은 이찬주, 동상은 방랑자메리·제이유나·황세영, CJ문화재단상은 코요, 유재하동문회상은 니쥬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30기 동문 앨범 및 기념 공연 기회도 갖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예결위 예산소위로 불똥 튄 ‘김재원 막말’

    예결위 예산소위로 불똥 튄 ‘김재원 막말’

    사과 거부하자 파행… 결국 유감 표명 민경욱 “김광진, 대통령 급사가 막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한 ‘막말’ 이틀 만인 11일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애초 “택시기사의 발언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사과를 거부했으나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조정소위원회가 파행하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원 교육 과정에서 분위기를 살짝 조금 더 좋게 만드는 그 과정이었다”며 “우스갯소리를 전했을 뿐”이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예산조정소위에서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국민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판단한다. 정상적 심사를 위해서는 최소한 위원장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제 발언은 전혀 누구를 비방하거나 정치적인 공격을 하려는 의도나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고, 11분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파행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오후 3시 회의를 재개하면서 “본의 아니게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원만한 회의 진행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 대표가 죽기 전에는 정권을 안 뺏긴다고 했는데 택시기사가 ‘그러면 2년 뒤 죽는다는 말 아니냐’고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새해 소원이 현직 대통령 급사(急死)라고 했던 인사가 지금 청와대 정무비서관(김광진)으로 일하고 있다. 이런 게 막말”이라며 김 의원을 두둔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나경원 특검’ 국민청원에 청와대 “공정 향한 강한 열망 느껴”

    ‘나경원 특검’ 국민청원에 청와대 “공정 향한 강한 열망 느껴”

    ‘조국 수사’ 검찰 기밀누설 처벌 청원에 “수사 지켜봐야”‘나경원 의혹 특검요청’ 청원에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 ‘기밀누설죄를 범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26일 입장을 밝혔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SNS를 통해 밝힌 답변에서 “경찰이 이번 일과 관련한 고발 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 진행 상황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8월 28일에 올라와 한달 만에 48만여명의 참여를 받았다. 이번 청원의 계기가 된 것은 8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부산대 등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직후 나온 언론 보도였다. 당시 한 언론은 조국 전 장관 딸의 지도교수인 노환중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박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수사 기밀 사항을 언론에 누설했다면서 같은 달 30일 성명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 비서관은 윤석열 총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죄를 지었는지를 판단하려면 해당 보도가 어떤 경로로 이뤄졌는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런 판단은 결국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도 내놨다. 청원인은 청원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각종 의혹·논란들이 일파만파 퍼졌다”면서 “특검을 설치해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이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의 입시 부정 의혹 등을 가리킨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이 청원은 8월 28일부터 한달간 36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 비서관은 “정부는 본 청원을 계기로 국회의원을 비롯한 사회 특권층, 그리고 이들 자녀의 입시특혜 등 다양한 불공정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공정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도입 여부는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할 사안으로, 법무부장관이 정부와 무관한 사안에 대해 특검을 발동할수는 없다”며 “지난 9월 한 시민단체는 나경원 의원의 ‘자녀입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이를 고발했고, 이후 본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교육부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히 추진하고 있고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등 입시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국회에서도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전형과정 조사에 관한 특별법’,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 등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고 언급했다. 이들 법안은 입시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특혜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을 실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한 시민단체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전하면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와대 “문대통령, 황교안 대표 삭발에 염려와 걱정 전달”

    청와대 “문대통령, 황교안 대표 삭발에 염려와 걱정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삭발투쟁을 벌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염려와 걱정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강 수석을 불러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염려와 걱정의 말을 전달했다”며 “강 수석이 바로 황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에게 전화해 국회로 직접 가서 대통령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만나지 않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강 수석은 삭발식이 열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황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거듭 전했으나 한국당 쪽에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 수석은 이날 김광진 정무비서관과 함께 삭발식 현장을 찾아 황 대표를 만났다. 고 대변인은 “강 수석이 문 대통령의 염려와 걱정에 대한 말씀을 전달했고 삭발 재고를 요청드린다는 의견도 전했다”며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고 강 수석은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딸 인턴 논란 KIST서 국무위원 ‘데뷔’ 조국, 文·신임장관 차담회 참석 안 해

    딸 인턴 논란 KIST서 국무위원 ‘데뷔’ 조국, 文·신임장관 차담회 참석 안 해

    靑수석·장관들과 환담… 일부는 응원구호 현충원 방명록엔 ‘검찰개혁 완수에 최선’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데뷔 장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지원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선정된 장소지만, 공교롭게도 조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된 인턴십 증명서가 부정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인지라 한층 시선이 쏠렸다. 오전 9시 30분쯤 도착한 조 장관은 회의장 옆 차담회에서 담소를 나눈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곧장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전날보다 긴장감이 풀린 듯 미소를 보이며 입장하는 참석자들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했다. 강기정 정무수석과는 한동안 대화를 나눴고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신동호 연설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과도 웃으며 악수했다. 일부 비서관은 조 장관에게 응원의 의미를 담은 짧은 구호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일부 장관과도 인사를 나눴다. 회의 시작 직전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차담회 장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도착 안내가 나왔지만 조 장관은 대통령과 함께 선 모습이 연출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끝까지 차담회장으로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메인 테이블에서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불렀고, 조 장관과 함께 있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왜 안에 계세요”라며 나가길 권유했지만 조 장관은 손사래를 치며 사양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신임 장관들의 상견례 성격 차담회는 조 장관 없이 10분간 이어졌다.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민정수석 당시 국무회의 좌석 뒤편에 앉았던 조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 장관 사이에 놓인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았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대통령과 시선이 마주치는 지근거리였다. 조 장관은 앞서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취임 이틀째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 이용구 법무실장, 황희석 인권국장,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박재억 대변인 등 법무부 간부들이 함께했다.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 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페이스북 개설한 조국 부인 정경심, 의혹 보도 적극 반박

    페이스북 개설한 조국 부인 정경심, 의혹 보도 적극 반박

    가족 사모펀드 운용사의 투자회사 고문료 의혹에“영어학자로 자문했을 뿐…투자·경영 관여 안 해” 복장 바꿔 서류뭉치 들고 나오는 CCTV 화면 보도“수업자료 정리하다 학생 개인정보 나와 갖다둔 것”청와대 정무비서관 페북에 대리 해명문 논란되자직접 언론 대응 나선 듯…조국 지지자 응원 댓글도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가족 펀드 투자사로부터 매달 고문료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경향신문은 9일 정 교수와 두 자녀 등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를 관리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코링크PE는 정 교수의 가족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와 코스닥 상장기업 ‘더블유에프엠(WFM)’을 합병해 우회상장하려고 했는데, 정 교수가 바로 이 WFM으로부터 지난 2년간 매달 수백만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경향신문은 코링크PE의 이모 대표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WFM 대표를 맡았다며, 조 후보자 측의 그 동안 해명과 달리 정 교수가 운용사의 투자 전략이나 펀드 투자처의 경영 상황을 알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의 해명’이란 제목의 글을 직접 올렸다.정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은 원래 영어교재 등 영어교육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며 “저는 영문학자로서 어학 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어교육 관련 사업을 자문하고 자문료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간 월 200만원, 총 1400만원을 받았다는 게 정 교수의 해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더블유에프엠의 경영에 관여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WFM은 제가 투자한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자문업무와 관련 동양대에 겸직허가를 신고하고 세금 신고도 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모든 진실은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그 때까지 일부 사실만 갖고 왜곡해 추측으로 보도하는 것은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정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보도에 대해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7일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교수의 연구용 PC에서 총장직인 그림파일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한 정 교수의 해명문을 실어 논란이 일었다. 정 교수는 이날 조선일보가 서류 문서를 연구실에서 들고 나가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개강 준비를 하면서 지난 학기 수업자료를 정리하려다 학생 개인정보가 있어 다시 연구실에 갖다 놓은 것”이라며 “이 문서는 현재 수사 사안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 교수의 게시물에는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페이스북 유저들이 수백 건의 응원 댓글을 달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靑정무비서관, 페북에 조국 부인 입장문 게재 논란

    靑정무비서관, 페북에 조국 부인 입장문 게재 논란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장문을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 비서관은 당시 페이스북에 “저는 동양대학교 교수 정경심입니다”로 시작되는 정 교수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정 교수가 동양대에서 사용한 업무용 PC에서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는 것을 검찰이 발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글이다. 정 교수는 이 글에서 “현재 제 연구용 PC는 검찰에 압수돼 있는 상황이므로 해당 파일이 어떤 경로로 그 PC에 저장된 것인지 그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 교수의 해명 내용보다는 김 비서관이 정 교수의 해명 글을 공개한 것이 적절하느냐는 데 이목이 집중됐다.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부인을 변호하는 기관으로 전락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스피커 역할을 하면서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지키기에 선봉에 서니까 국가기관마저도 사익에 이용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왜 해당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검찰 조사 등에 대해 정 교수가 억울한 점을 말할 통로가 없지 않나”라며 “(김 비서관) 본인 판단에 따라 (해명 글을) 알려야겠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비서관은 해당 글에 대해 논란이 일자 부담을 느낀 듯 8일 오후 늦게 게시물을 삭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국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정경심 교수 검찰소환 임박

    ‘조국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정경심 교수 검찰소환 임박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은 주말에도 정 교수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사문서위조를 비롯해 정 교수에 대한 다른 여러 혐의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 정 교수를 불러 표창장이 위조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당장 8일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 교수는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던 중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정 교수는 지난 2012년 9월 7일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2012년 9월 7일 받은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최우수 봉사상)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정 교수 딸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면서 해당 표창장을 받았다는 점을 기재했다. 당시 부산대 의전원은 총장과 도지사, 시장, 장관급 이상 수상만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딸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검찰이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실을 입증한다면 조씨가 해당 표창장을 부산대 의전원에 사용한 혐의(사문서위조 행사)와 더불어 부산대에 표창장을 제출해 부산대 입시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적용까지도 가능해진다. 그러나 조 후보자 측은 딸 조씨가 동양대 교양학부 산하 영어영재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영어지도를 돕는 등 실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고 주장한다. 또 총장 표창장 수여는 부서장에게 위임 전결을 해왔던 대학 관례에 따라 처리했을 뿐 위조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정 교수가 검찰에 임의로 제출한 연구실 컴퓨터에서 총장 직인이 찍힌 사진 파일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파일이 실제 정 교수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SNS를 통해 ‘저는 동양대학교 교수 정경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정 교수는 “현재 제 연구용 PC는 검찰에 압수된 상황이므로 해당 파일이 어떤 경로로 그 PC에 저장된 것인지 그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 밝혔다. 이어서 “다만 저는 (동양대) 어학교육원장, 영어영재교육센터장 등 부서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여러 파일을 받았기 때문에 그 파일 중 일부가 PC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파일은 부서장 업무 수행을 위해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표창장 위조 의혹과는 관련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 교수는 검찰이 수사 중인 내용이 섣불리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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