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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다운 지방의회 만들자”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중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정책뱡향을 논의하고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병국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김광수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과 서울특별시의회가 공동주최한다. 1부 개회식은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국회의원,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였던 바른미래당 정병국 국회의원, 지방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법안들을 발의하신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매번 공약으로 제시한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과 신원철 의장의 공동개회사에 이어 참석한 여러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2부 토론회는 서윤기 운영위원장(서울시의회)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김정태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 단장의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토론자로는 최순영(前 국회의원,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최봉석(동국대 법학과 교수), 최환용(법제연구원 부원장), 고경훈(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안경원(행정안전부 선거의회과장), 성한용(한겨레 선임기자)가 참여하여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는 2016년 10월, 신원철 의장을 제9대 지방분권TF단장으로 하여 출범하였다.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지방분권 7대과제(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조직권 강화,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의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를 선정하고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신 의장은 “30년만에 시동을 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담겨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지방의회다운 지방의회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 생각해 입법예고 후 지방의회 차원에서 여러 건의안을 제시하였다. 정부 발의인만큼 관(官) 중심의 개정에 무게가 많이 쏠려 있어,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균형 있는 개정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지방의회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라며 토론회 개최 소회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종구, 핀테크 열혈 전도사

    최종구, 핀테크 열혈 전도사

    1주일 새 3곳이나 핀테크 현장 찾아 崔위원장 “금융사·스타트업 상생해야”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핀테크(금융+기술)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핀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금융사·핀테크 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열혈 행보’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8일 NH농협은행의 핀테크랩인 ‘NH디지털 혁신캠퍼스’ 출범식에 참석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을 강조했다. 지난 3일엔 우리은행의 ‘디노랩 개소식’을 찾았고, 오는 11일에는 신한금융지주의 ‘신한 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방문한다. 약 일주일 사이 세 군데 핀테크 현장을 찾는 것이다. 핀테크랩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법률 상담,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말한다. KB금융, 신한금융,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한화생명 등 7개 금융사가 운영 중이고 DGB금융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 전도사로 나선 최 위원장은 이날 “최근 농협금융을 비롯한 많은 금융사들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핀테크랩을 적극 운영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금융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동고동락하며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 초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위는 다음달 제1회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새롭게 출범한 NH디지털 혁신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를 조성해 핀테크와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65일 흥겨운 강남… 주민 직접 무대 오르는 ‘펀앤판’

    365일 흥겨운 강남… 주민 직접 무대 오르는 ‘펀앤판’

    서울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강남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매일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365일 펀앤판(FUN&PAN) 강남’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출연해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판(PAN)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스토리가 있는 ‘지-스타킹’(G-STAR킹), 비트·음악이 있는 ‘댄스앤(&)싱어킹’, 작은 공연이 있는 ‘거리버스킹’, 열정이 있는 ‘청춘밴드’ 등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 관계자는 “현장 출연자 중 경연을 통해 우승자를 선발하고, 우승자에겐 케이팝 뮤직·강남페스티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G-STAR킹’은 지난 5일 시작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마술·마임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댄스&싱어킹’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강남역 강남스퀘어에서 노래 경연과 전문댄서팀의 방송댄스·비보잉 강습으로 꾸려진다. 거리버스킹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 압구정로데오에서, 청춘밴드는 매주 화·수요일 낮 12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다. 수서SRT역, 세곡동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앞, 갤러리아 명품관 앞, 영동시장 등지에서도 케이팝, 국악, 클래식 등 여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크고 작은 거리 공연부터 내 집 앞 영화제와 케이팝 페스티벌까지 강남 곳곳이 공연장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구민 삶에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를 잡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매력도시 강남’을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재민용 주택 내주고, 구호성금 기부… 기업·금융사들 너도나도 릴레이 온정

    이재민용 주택 내주고, 구호성금 기부… 기업·금융사들 너도나도 릴레이 온정

    부영, 속초·강릉 등 224가구 임대용 제공 삼성 20억, 현대차·SK·LG·롯데 10억씩 금융사, 대출 만기 연장·보험금 조기 지급 피해 복구 인력·구호물품 등 전방위 지원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기업과 금융사도 ‘릴레이 온정’을 펼치고 있다. 부영그룹은 7일 강원 산불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강원 지역 부영아파트 중 224가구를 임대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아파트는 속초시 조양동 104가구와 강릉시 연곡면 20가구, 동해시 쇄운동 100가구다. 회사는 국토교통부,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이재민 수요와 희망 입주 기간 등을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대로 속히 입주할 수 있게 최대한 도울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피해 지역에 보냈다. 또 현대·기아차는 피해를 본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차량 무상점검을 해주고 수리할 경우 최대 50%를 할인해 준다. SK는 그룹 차원으로 10억원을 지원하고 관계사별로도 다양한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화재 발생 이후 총 3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또 복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LTE무전기도 지원하고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 담요, 전력케이블 등도 제공했다. 삼성그룹은 성금 20억원 지원과 봉사단을 파견했고, LG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롯데는 10억원을 제공한데 이어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80여개와 담요·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보냈다. 또 롯데는 세븐일레븐 강원 물류센터에서 생수·컵라면·즉석밥·통조림·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 생수 1만 2000병(1.5리터)과 담요 1000장을 지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전날 피해지역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남녀 티셔츠 1200벌, 겉옷 500벌, 양말 1000족 등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속초시청에 제공했다. 금융사들도 구호성금과 함께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섰다. 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억원 등을 전달했다. KB금융그룹은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 실내용 텐트 240동, 간이침대 240개 등을 제공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5일 김광수 회장이 현장을 방문해 재해 비상대책 지원반을 운영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1년 동안 연장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 1000억원, 개인고객 생계안정자금 200억원 등의 대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3억원, 개인은 가구당 3000만원 한도이며 금리도 최대 1.0% 포인트 낮춰준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방안을 내놨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필요한 만큼 보증받을 수 있고 보증비율도 90%로 높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KEB하나은행은 주민에게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중소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각각 대출해준다. KB국민·우리은행은 주민들의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KB국민은행은 기존 대출에 대해 가계 1.5% 포인트, 기업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민간 보험사들은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을 경우 손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에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수상

    김광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봉2)이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광수 위원장은 27일 오후3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유일한 수상자로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와 기자단이 공동으로 심의한 끝에 지방의회 발전에 이바지한 서울시의회 김광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지방자치단체 수상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열린 제284회 정례회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19년도 예산안 심의를 공정하고 원활하게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와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미세먼지 대책 마련과 철저한 음수대 관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음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에 관한 사안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면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의정대상을 수상한 김광수 위원장은 수상소감으로 “광역의회발전과 오직 시민을 위해 힘써 일한다는 낮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온 것에 대한 평가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 없는 영광”이라며 “서울시민 특히 도봉구 지역주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금 순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동료 서울시의원들을 비롯해 도봉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인재근 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시상식은 ‘연합매일신문’과 ‘대한민국 의정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물사연구원’과 ‘뉴스파일’이 주관한 가운데, 의정 대상 국회 부문에 전현희·김종민·안호영·김중로 의원 등 4명이 이름을 올렸고, 지자체 의정 대상으로는 김광수 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오늘 마지막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오늘 마지막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는 오늘(2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해 마지막 대정부질문을 잇는다. 미세먼지, 유치원 공공성 강화, 4대강 보 철거, 정부의 탈원전(에너지전환) 정책, 국민연금 개편 및 운용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촉발된 연예계와 경찰의 유착 의혹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특히 미세먼지,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철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세먼지 대책 관련 질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여야 합의로 8개 미세먼지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민주당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에서는 송갑석·신동근·오영훈·윤후덕·조승래 의원이, 한국당에서는 이학재·윤재옥·이채익·김승희·성일종 의원이 각각 질의에 나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 민주평화당에서는 김광수 의원이 질의자로 선정됐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8) ‘금융계의 덕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8) ‘금융계의 덕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 회장, 와신상담끝에 NH농협금융지주회장에 취임취임 첫해인 지난해 역대 사상 최대 실적 일궈‘국제통’으로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에 전력 김광수(62)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시련의 아이콘’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금융감독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금융 관련 기관의 수장 물망에 수차례 올랐지만 번번이 밀려났다. 그러다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아 구속돼 인생 최대의 시련을 겪었지만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그는 “어려운 일을 겪고 나니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4년 금융위를 나와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후에도 여러 금융사의 회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배를 마시다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 이런 시련을 겪어서 인지 김 회장은 성품이 매우 온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NH농협금융지주의 회장을 맡아서도 별다른 불협화음없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금융지주회장이지만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1조 2189억원의 수익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업인과 관료로서의 자질을 함께 지녀야 하는 NH금융지주회장으로서 제격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회사와는 달리 농협 계열사로서 실적 증진 못지않게 농업발전과 농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이래 대부분의 회장이 관료 출신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김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국제경제학, 프랑스국립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등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다.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대리이사를 지내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있다.이런 이유로 김 회장은 농협금융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중국 동남아 서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금융벨트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업개발 수요가 많고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신흥국 7개국(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을 우선진출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중국의 공소그룹, 베트남의 아그리뱅크, 미얀마의 투그룹과 협력해 현지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도 일해 핀테크와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이해가 깊다. 올해 내세운 경영 전략 목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소비자의 편의성 개선이다. 이를 위해 NH농협금융은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해 계열사의 정보를 통합하는 분석체계도 마련중이다. 고효율 경영체계도 세웠다. 은행은 저원가성 자금조달 및 우량 자산을 확대한다. 농협생명의 경우 저축성 보험이 아닌 보장성보험 중심 판매로 체질을 개선중이다. 농협손보의 농작물재해보험도 ‘발생가능한 모든 재해’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증권은 IB역량을 활용해 자본시장 플랫폼에 참여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키운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우리 같은 시골 노인들에겐 농협직원이 스마트뱅킹이라오”

    “우리 같은 시골 노인들에겐 농협직원이 스마트뱅킹이라오”

    “농협이 없어진다고? 은행이라곤 여기뿐인데 없어지면 큰일 나!” 강원 횡성군 횡성읍에 사는 김갓난(89·가명) 할머니는 지난달 13일 NH농협은행 횡성군지부에서 ‘횡성에 시중은행이 없는데 농협도 없어지면 어떤 점이 불편하시겠어요’라는 질문에 화들짝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집 앞에서 장애인 이동서비스 차량을 타고 농협에 온다. 이 차를 타면 10분가량 걸리지만 버스를 타면 2시간가량 돌고 돌아야 한다. 김 할머니는 “통장에 돈을 넣고 빼려고 가끔 농협에 오는데 직원들이 안내를 잘해 줘서 편해”라면서 “농협이 없어지면 돈 찾을 데가 없어서 안 돼”라고 고개를 저었다.●횡성·평창엔 농협 이외 시중은행 지점 0곳 한우로 유명한 횡성에는 농협 이외 시중은행 지점이 없다. 1989년 강원은행 지점이 문을 열었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조흥은행에 합병된 뒤 구조조정을 거쳐 2001년 5월 폐점했다. 횡성읍 안에는 조흥은행을 인수한 신한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대만 있다. 이날 농협을 찾은 원성희(49)씨는 “20년 전에는 조흥은행이 주거래은행이었는데 지점이 없어져서 은행일을 보려면 하루를 잡고 원주까지 나가야 했다”면서 “불편해서 주거래은행을 농협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원씨는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남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활용한다. 원씨는 “지금은 대출받으러 다른 시군까지 멀리 안 나가도 되니까 편한데 농협도 없어지면 금융서비스를 받기가 너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이 횡성에 지점을 두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장사가 안 돼서다. 2017년 기준 횡성군 인구는 횡성읍과 8개 면을 합쳐 4만 3211명이다. 인구가 적고 주민 상당수가 노인이다. 읍내에 농협은행 횡성군지부가 있고 면 단위에 축협을 포함해 6개 지역농협이 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군도 마찬가지이다.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던 강원은행 지점이 문을 닫은 뒤로는 농협만 평창을 지키고 있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은행이었던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대회 기간 동안 평창을 비롯해 강원도 안에 4개 출장소를 운영했지만 대회 종료 직후 철수했다.●농협 “수익 보다 취약계층 위한 사회적 책임” 농협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122개 농·축협에서 총 47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의 횡성·평창·고성·양구·화천군 등 5곳을 포함한 전국 21개 시군구에는 농협은행이나 지역농협만 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7일 “비용 대비 수익도 중요하지만 공공성이 강한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특히 어려우신 분들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 농협금융의 정체성”이라고 지점 유지 이유를 밝혔다. 노인이 많은 지역에서 은행의 대면 서비스는 더욱 중요하다. 젊은층에게 당연한 인터넷·스마트뱅킹이 노인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여서다. 읍내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농협은행 횡성군지부를 찾는다는 이분남(79·가명) 할머니는 “입출금이랑 세금을 내려고 자주 들러”라면서 “젊은 사람들은 안방에서 휴대전화로 다 한다는데 우리는 불편해서 못해. 우리한테는 농협 직원들이 스마트뱅킹이야”라고 말했다. 농협 직원들은 창구를 찾은 노인들의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주고 스마트뱅킹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하지만 70대 이상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일단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서다. 또 통장에 들어오고 나간 돈이 숫자로 찍히지 않으면 안심이 안 된다.●평창군지부 ‘노인 전담’ 유정녀 청경 인기 그래서 농협은행 횡성군지부와 평창군지부에는 노인 전담 직원이 있다. 횡성군지부에서 2년째 일하는 이소정 주임은 노인들 은행일을 다 봐주다시피 해서 얼굴 자체가 신용이다. 이 주임은 “ATM이나 공과금수납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창구에서 직접 도와드린다”면서 “매번 부탁만 하기 미안하다면서 장날에 꽈배기나 음료수 등 간식을 사서 손에 쥐여 주고 가는 어르신들도 있다. 제 일이어서 당연히 해드리는 건데 제가 더 미안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지역 특산물을 파는 ‘신토불이’ 창구도 맡고 있는데 ‘이 주임 매상 올려 줘야지’라면서 일부러 농산물을 사 가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유정녀 청경은 평창군지부의 마스코트다. 7년째 평창군지부에서 노인들을 안내하고 있다. 문밖에서부터 유 청경과 눈을 맞추고 손짓으로 부르는 노인들도 많다. 유 청경은 “ATM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업무는 거의 다 해드리고 창구에서 일을 보시는 분들은 입출금액 등을 종이에 다 써드린 뒤 본인에게 성함만 쓰시라고 하고 창구에서 바로 처리해 드린다”고 말했다. 유 청경도 어르신들로부터 직접 빚은 만두나 농사지은 채소 등을 자주 받는다. 횡성과 평창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도 농협뿐이다. 특히 농협은 저금리로 대출을 바꿔 주는 대환업무에 적극적이다. 주민들이 은행에서도 충분히 대출받을 수 있는데 금융정보에 취약하다 보니 TV광고만 보고 대부업체에 전화해 고금리로 대출받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런 주민들에게는 바꿔드림론이나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 저금리 대출로 바꿔 준다. 실제 지역농협이 모인 농협상호금융은 1960년대 농촌에 만연했던 고리사채를 없애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총수신 315조원, 대출 22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농축산경영자금·귀농·귀촌자금 등도 빌려줘 농협은행은 지역농협과 연계해 농축산경영자금, 귀농·귀촌·창업자금 등 정책자금을 빌려준다. 기본적으로 농협은행이 관리하지만 지역농협에서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역농협이 창구 역할을 한다. 박상용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장은 “지역농협에서도 영농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 저리대출은 농협은행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농협의 정책자금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잔액이 19조 4000억원이며 이 중 72.2%(14조원)를 지역농협에서 빌려줬다. 지난해 신규 대출 규모는 7조 1000억원으로 지역농협에서 60.6%(4조 3000억원)를 취급했다. 농협은 사랑방 역할도 한다. 횡성군지부의 김택종 과장은 “1일과 6일이 장날인데 장에 들렀다가 농협에 와서 가족사나 고민 등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평창군지부에서 근무할 때 특별한 선물도 받았다. 할아버지 한 분이 미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돈을 보내야 하는데 구비서류 등을 하나도 몰라서 김 과장이 미국에 있는 자녀들과 며칠에 걸쳐 통화해 송금을 해 줬다. 김 과장은 “한 달쯤 뒤에 사무실로 국제소포가 왔는데 할아버지 자녀들이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미국에서 제일 큰 백화점에서 샀다며 넥타이를 보냈다”며 웃었다. 농협은 금융서비스만 하는 게 아니다. 농가 지원은 물론 지역 봉사활동과 복지사업으로 수익을 환원한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가 터지면 해당 지역 농협 직원들이 곧바로 방역 작업에 나서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역의 이색사업을 발굴해 농협중앙회의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으로 승인을 받아 예산을 지원하기도 한다. 최두헌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장은 “지난해 중앙회 지원액 9700만원은 평창군지부 수익에서 매우 큰 비중”이라면서 “농협이 금융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목적은 농민과 지역민들을 돕는 사업에 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방방곡곡에 농협 지점이 있다 보니 직원들의 애환도 있다. 서울과 멀리 떨어진 오지로 발령이 나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신입사원도 더러 있다. 폼나는 은행원이 되려고 농협에 들어왔는데 시골에 가서 가족·친구도 못 만나고 퇴근 후에는 상사들과 같은 숙소에서 생활해야 해서다. 대표적인 오지가 울릉도다. 그래서 울릉군지부장 발령에는 불문율이 있다. 승진 인사에서 경북 지역으로 발령 받은 지부장 중 최연소자가 간다. 농협 관계자는 “경북 지역 지부장 승진자들이 인사가 난 뒤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다른 지부장들과 나이를 비교하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면서 “농협은 울릉도를 비롯한 지방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해 지방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런 문제점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횡성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남, 불법 의료 브로커 근절한다…외국인 환자 유치 실무자 교육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별관 4층 문화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 실무자 교육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는 “해외 의료 관광객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브로커를 근절하고, 의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에는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이 901곳(의료기관 631곳·유치업체 270곳) 있으며, 이는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의 26%에 달한다. 이번 교육엔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 200곳의 실무자가 참여했고, 의료분쟁 예방과 대응 방안, 의료관광 관련 법률,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정보관리 방법 등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미등록기관 영업행위 금지 등을 담은 ‘의료관광 자정’ 서약도 했다. 구는 오는 4월엔 관내 협력기관 40곳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평가하는 ‘외국인 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6월엔 의료관광 실무자·코디네이터 워크숍을 한다. 외국인 환자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홍보물 제작 지원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의료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국제금융센터지수 서울 33위·부산 44위 불과 3년 만에 두 도시 모두 순위 급락“추가 땐 국제 경쟁력 하락” 우려 커져‘제3 금융중심지’ 선정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정치적, 지역적 갈등으로 번질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금융중심지를 품에 안으려는 ‘아전인수’식 해석 탓에 결정권을 쥔 정부만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예 뒷전으로 밀렸다. 2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회의를 열고 전북혁신도시를 제3 금융중심지로 선정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중심지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과 운용 등 거래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연관산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가 각각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금융위 산하 기구인 추진위가 제3 금융중심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금융위가 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한다. 전북혁신도시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된 데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금융위 역시 이를 근거로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지난달 말 결과 보고서까지 받았다.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활용하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인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BNY멜론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전북이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위 회의를 앞두고 논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으로 국책은행을 이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 발의 경쟁이 불붙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전북으로 옮기는 내용의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등 부산권 의원들은 산은과 수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한국은행법, 산업은행법, 수출입은행법, 기업은행법에서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규정을 아예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 금융중심지 추진이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정작 금융권에서는 이미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만들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울과 부산의 순위는 33위, 44위에 그쳤다. 2015년만 해도 순위가 각각 7위, 24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상하이(5위), 도쿄(6위), 베이징(8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5일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외형적·물적 인프라 대비 내실 있는 성장은 일궈내지 못했다”고 쓴소리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처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위 역시 현재까지 금융중심지 운영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 대통령 공약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은 “대통령이 전북을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긴 했지만 꼭 법에서 정한 금융중심지로 선정해야만 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추진위에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정치적인 이슈가 돼버려 금융위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금융위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치권과 지역의 관심까지 과도하게 집중된 사안이라 조심스럽다”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 시민 안전 위한 미세먼지측정기 설치 등 항구적 대책마련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객실에 고정형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하는 정책을 검토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진행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소관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량내 미세먼지 농도 실태 파악의 필요성과 해당 미세먼지 농도에 대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체계를 만들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재 지하철에서 이루어지는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은 고정형 측정기로 매일 체크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이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도 해소되지 못하는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 안에는 상가들도 구성되어 있어 상인들은 일터이자 생활공간이기 때문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서울시는 역사 내 공기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항구적인 대책마련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고정형 미세먼지측정기 설치와 지하철에서도 시민들이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안내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최첨단화 된 환기시스템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제안주신 정책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 840대의 측정기를 활용하여 공기질 모니터링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국제금융센터지수 서울 33위·부산 44위 불과 3년 만에 두 도시 모두 순위 급락“추가 땐 국제 경쟁력 하락” 우려 커져‘제3 금융중심지’ 선정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정치적, 지역적 갈등으로 번질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금융중심지를 품에 안으려는 ‘아전인수’식 해석 탓에 결정권을 쥔 정부만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예 뒷전으로 밀렸다. 2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회의를 열고 전북혁신도시를 제3 금융중심지로 선정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중심지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과 운용 등 거래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연관산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가 각각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금융위 산하 기구인 추진위가 제3 금융중심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금융위가 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한다. 전북혁신도시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된 데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금융위 역시 이를 근거로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지난달 말 결과 보고서까지 받았다.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활용하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인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BNY멜론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전북이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위 회의를 앞두고 논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으로 국책은행을 이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 발의 경쟁이 불붙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전북으로 옮기는 내용의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등 부산권 의원들은 산은과 수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한국은행법, 산업은행법, 수출입은행법, 기업은행법에서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규정을 아예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 금융중심지 추진이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정작 금융권에서는 이미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만들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울과 부산의 순위는 33위, 44위에 그쳤다. 2015년만 해도 순위가 각각 7위, 24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상하이(5위), 도쿄(6위), 베이징(8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5일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외형적·물적 인프라 대비 내실 있는 성장은 일궈내지 못했다”고 쓴소리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처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위 역시 현재까지 금융중심지 운영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 대통령 공약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은 “대통령이 전북을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긴 했지만 꼭 법에서 정한 금융중심지로 선정해야만 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추진위에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정치적인 이슈가 돼버려 금융위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금융위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치권과 지역의 관심까지 과도하게 집중된 사안이라 조심스럽다”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시의원연구모임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 제3회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이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지난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19 제3회 +9.5 치매예방운동포럼’ 을 개최했다. 연구회는 김광수, 문병훈, 박기열, 오중석, 오한아, 이경선, 이동현, 이준형, 이호대, 최웅식, 추승우, 한기영 서울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된 ‘+9.5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꾸준한 치매예방운동을 통해 치매예방 및 치매를 약 9.5년 늦출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구회는 치매예방운동 확산 및 시민건강 증진,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의원이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두 번의 정기 포럼 개최를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 근거기반 측정평가 및 예방운동 프로그램’, ‘치매예방 운동의 생활화를 위한 점진적 전략’ 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했고, 올해 3회째 포럼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운동을 지도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 제3회 +9.5 치매예방운동포럼’ 에서는 치매예방운동연구회 첫 시작부터 매 회 포럼에 함께하고 있는 홍정기 교수(차의과학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의 ‘치매예방운동의 실제적인 적용’이라는 주제로 노인 체력 향상 및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소개와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더불어 박경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을지역위원장)과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이 축사로 나서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투자 해외기업들, 영리병원 소송에 촉각

    제주 투자 해외기업들, 영리병원 소송에 촉각

    승소땐 개원… 패소땐 수백억대 손배소버자야도 JDC 상대 3000억대 소송 중 신화역사공원 하수시설 특혜 의혹 감사 “일관성 없는 정책 제주 미래 발목” 지적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내국인 진료 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제주에 투자한 해외기업들이 소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제주특별법에 허용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도의 기업 활동 제한 조치에 투자자가 첫 사법적 판단을 요구한 것이다. 투자기업들은 이번 소송이 투자기업의 적법한 기업활동을 보장할 것인지, 행정이 일방적으로 투자기업의 사업을 제한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 중국자본이 투자한 녹지국제병원은 승소하면 영리병원을 정식 개원할 전망이다. 패소하면 제주특별법상 내국인도 진료가 가능한 규정 등을 들어 도를 상대로 병원 건축 등에 투자한 8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몰려오자 2008년부터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제주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외국자본의 대규모 투자가 봇물을 이뤘다. 또 부동산 투자이민제로 1500여명의 중국인 등이 콘도 등에 투자했다.이들 가운데 말레이시아 자본인 버자야그룹은 휴양형 고급주거단지를 짓다가 뒤늦게 제주도의 인허가 행정절차가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이 나 사업을 중도 포기했다. 버자야는 제주도와 투자유치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을 상대로 3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이민자들은 제주도의 중과세 조기 부과 방침에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중국자본이 투자한 신화역사공원은 뒤늦게 하수시설 특혜 의혹 등으로 제주도의회가 감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의 한 외국인투자업체 관계자는 “영리병원의 내국인 진료 제한 조치는 투자기업의 적법한 사업 자체를 무력화한 것이어서 녹지 측이 소송으로 강력 대응한 것이며 앞으로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관성 없는 투자 유치 정책은 결국 제주를 투자기피 지역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 전망은 엇갈린다. 투자기업들은 적법한 투자기업의 사업행위 제한은 투자자 보호 등 국제적인 투자환경에도 어긋나 법원이 손을 들어 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도는 제한적이지만 영리병원 개원을 허가했고 내국인 진료 제한 조치는 의료공공성 훼손 우려에 따른 불가피한 정책 결정이며 투자기업의 사업 자체를 원천 봉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영리병원이 논란을 빚자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외국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 제한을 명문화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급 적용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광수 의원 산업은행 전주 이전 법안 발의

    국회 김광수(민평. 전주 갑) 의원이 7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본점을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을 뼈대로 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산업은행법·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자본과 인프라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민연금 기금본부를 중심으로 제3의 금융 도시를 추진하는 전북으로 이전하자는 취지다. 현행법은 이들 은행의 본점을 서울시에 두도록 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을 서울·부산과 함께 제3의 금융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도 담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정부의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 및 추가 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 발표가 한 차례 미뤄지고, 금융위원장이 전북을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정부의 공약 이행 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산은·수은 지방 이전 법안 나온다… 지역간 힘겨루기 양상도

    서울에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전북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조만간 발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은·수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간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갑)은 산은과 수은의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설 연휴 직후 발의할 예정이다. 4일 김 의원실 관계자는 “2월 7일쯤 발의될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의 공동발의 서명 작업도 마쳤다”고 말했다. 산은법과 수은법을 보면 모두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는 조항이 있는데, 서울특별시를 ‘전라북도’로 바꾸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북에서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무게감있는 금융 공공기관을 이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와도 연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안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산은·수은을 부산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를 중심으로 준비되는 개정안은 역시 본점의 소재지를 ‘부산’으로 바꾸는 것으로 김광수 의원안과 이전 지역만 다르다. 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금융감독원의 부산 이전까지 언급할 정도로 부산도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사활을 건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은 서울과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상황이지만 민간 금융기관의 이전이 더뎌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영국계 리서치기관 ‘지옌’이 발표한 지난해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순위를 보면 서울은 33위, 부산은 44위에 그쳤다. 금융공공기관 이전과 금융중심지 활성화가 무관하지 않은 만큼 금융위원회가 진행 중인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관련 연구용역 결과도 산은·수은 이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중심지법을 보면 금융위는 금융기관의 집적 및 금융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복수의 지역을 금융중심지도 지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부산이 이미 지정돼 있는 현실에 대한 감안이 필요하다”며 추가 지정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뒷북 또 뒷북 국회…2월 임시국회 ‘임세원법’ 우선 처리될까

    진료 상담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국회가 의료진 폭행 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처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처벌 강화법이 국회에 7건이나 계류된 데다 국회의 무관심 속에 법안이 방치되면서 국회가 ‘윤창호법’, ‘김용균법’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 교수 피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민주당은 의사 출신인 윤일규 의원을 중심으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오래전부터 의료인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처벌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인에게 폭행·협박 등을 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어 강제성이 없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폭행 시 가중처벌하는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지만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교수가 피살당한 곳은 진료실이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의료진 폭행 시 처벌을 강화하는 ‘임세원법’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국회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할지 주목된다. 현재 국회에 7건의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8월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은 의료인 폭행 처벌 내용 중 주취자 가중처벌을 추가 규정하도록 했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은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심신미약이라고 해도 형을 감경하지 못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은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 인력을 두도록 하고 응급실에 경찰 배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은 의료인 폭행 시 처벌 조항을 5년 미만 징역에서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강화하고 사망 사건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임 교수 사망 후 의료진 안전에 관한 실태 조사를 강화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발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매년 진료환경 안전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한 게 주요 내용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타미플루 부작용 3분의1이 19세 미만,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타미플루 부작용 3분의1이 19세 미만,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식약처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 중 19세 미만 33.7%서울대병원서 처방받는 환자 중 부작용 90%는 20세 미만최근 5년간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고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 중 3분의1은 19세 미만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10명 중 6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를 분석할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미플루 부작용 건수는 모두 1020건이었다. 여기엔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오셀타미비르를 사용한 다른 복제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도별로는 타미플루 부작용 건수는 2014년에 184건,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7년 164건, 지난해 1~9월이 206건으로 해마다 200건 안팎이었다. 이들 중 19세 미만은 344건으로 33.7%였으며 이는 65세 이상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 건수 141건(13.8%)의 2배 이상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08건으로 전체의 59.5%를 차지했다. 남성은 318건으로 31.2%였으며, 나머지 94건(9.2%)은 성별 미상이었다. 지난 3일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04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부작용 발생 환자 29명(0.41%) 중 90%가 20세 미만이었다. 이 중 환각이나 환청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센터는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 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한 일에서 드러나듯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불식하려면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올 금융권 유례없는 위기…‘혁신·글로벌’로 돌파”

    “올 금융권 유례없는 위기…‘혁신·글로벌’로 돌파”

    윤종규 “인프라 혁신·국내 M&A 주력” 조용병 “외부인재 수혈 등 조직 쇄신” 손태승 “자산관리·투자금융 집중 육성” 김정태 “4차산업 핵심기술 마케팅 활용” 김광수 “체질 개선·미래성장 기반 구축”한 해의 출발선에 선 5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한목소리로 유례없는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가계대출 규제 여파와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 해 금융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위기가 일상화되는 등 지금껏 유례없는 전방위적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성장률 하향,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 경영환경뿐 아니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해 디지털 혁신이 위협으로 다가오는 점도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올해 순이자마진(NIM)의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자영업자의 휴·폐업이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은 더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어느 한 해 녹록한 경영여건은 없었지만 다른 때와는 달리 올 한 해는 유례없이 혹독하리라 예견된다”면서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하강 국면, 가계부채 뇌관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을 언급했다. 금융권 CEO들은 위기 돌파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조직 쇄신 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미국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선불카드에 충전된 현금이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뛰어넘을 정도라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프라 혁신, 국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되면서 수많은 기업이 극한에 몰리고 있다”면서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능력 있는 인재 중용, 외부인재 수혈, 여성리더 육성 등 조직 쇄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 120주년과 지주사 전환을 맞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은 “은행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우리만의 주특기 영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 혁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영업 강화와 디지털 혁신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김정태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고객 개개인의 필요를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회장은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신사업과 신시장을 개척하자”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농협생명 대표 홍재은·농협캐피탈 대표 이구찬

    농협생명 대표 홍재은·농협캐피탈 대표 이구찬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생명 대표에는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의 대표를 추천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첫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다. 김 회장은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 원칙을 강조해 왔다. 임추위에 따르면 홍 내정자는 10여년 동안의 금융시장 부문 전문경력이 있어 농협생명의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내정자는 은행과 제2금융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추위는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 후보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 능력, 평판 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듭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이 행장은 중장기 책임 경영을 위해 연임됐다.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대표는 농협손보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 피해 급증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인정을 받았다. 농협금융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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