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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당국회담 D-1] “정부 원칙·국민 여망 감안 회담 철저히 준비해 달라”

    [남북당국회담 D-1] “정부 원칙·국민 여망 감안 회담 철저히 준비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일부를 중심으로 남북당국회담을 잘 준비하고, 정부가 그동안 견지해 온 제반 원칙과 국민 여망을 감안해 회담에 철저히 준비하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교안보장관회의는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당시인 지난 4월 2일과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빚어진 4월 26일에 이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남북 간 판문점 실무접촉 결과와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고,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한 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청와대는 회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최대한 자제했다. 일례로 이 수석은 북한이 요구하는 6·15 공동선언과 7·4 공동성명에 대한 남북 공동 기념 문제가 논의됐는지에 대한 기자 질문에 “여러 현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의 모두 발언을 공개하는 평소와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조용하고 신중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지난주 북한이 제안했던 당국 간 회담을 수용해 앞으로 남북 간 회담이 발전적으로 잘 진행되기 바란다”는 한마디 외에는 이렇다 할 언급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른바 ‘깨알 지시’를 내놓던 여느 수석비서관회의 때의 모습과 대비된다. 남북당국회담에 참여하는 북한 측 대표단이 박 대통령과 만날지 여부나 향후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너무 앞서 나간 얘기”라면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는 남북당국회담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부담감도 적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회담 성과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오히려 우리 사회 내부 갈등만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창구를 통일부로 일원화하는 ‘창구 단일화’ 방침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남북 간 판문점 실무접촉이 길어지자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도 새벽까지 대기했으며, 박 대통령 역시 관저에서 협상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남북 ‘12일 서울서 장관급회담’ 최종 합의

    남북 ‘12일 서울서 장관급회담’ 최종 합의

    남북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우리 측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북측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남북 실무 대표단은 9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장관급 회담을 위한 접촉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하지만 장관급 회담에서 다룰 세부 의제에 대해 남북 대표단은 14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할 정도로 진통을 거듭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낮 브리핑에서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한다는 것은 합의된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그동안 전화통지문 교환이나 방송을 통해 이미 (합의)된 것으로, 이는 기본적인 전제”라고 밝혔다. 양측은 오전 회의와 오후 수석대표 접촉에서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대표단의 규모와 체류 일정, 이동 경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6일 조평통 특별담화문에서 밝힌 것처럼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문제를 협의할 당국 간 회담 개최, 6·15 및 7·4 남북공동행사 개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남측 기업인 방북 허용 등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에 더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이행을 위한 비핵화 문제를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관급 회담 일정은 하루 이상(최소 1박 2일)으로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회담 관계자는 “서로 큰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의제 설정 문제로 회의가 길어졌다”며 “상대 주장에 대해 ‘도저히 못 받겠다’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안보장관회의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정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대화 급물살] 朴대통령 “강력한 국방력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토대”

    [남북 대화 급물살] 朴대통령 “강력한 국방력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토대”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 토대는 강력한 국방역량”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전군 주요 지휘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그동안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롯해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존 D 존슨 주한 미8군사령관 등 장성 14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찬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각 군이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해온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흔들리는 땅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안보가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수가 없다”면서 “ 완벽한 군사대비태세와 대북 억지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할 수 없게 되고, 진정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관련,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의견을 같이했고,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도 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도발 유형별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적 도발을 억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요 지휘관들은 하반기에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 군 주도의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미측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中, 북해함대 ‘심장부’ 작전처 한국軍에 첫 공개

    중국 해군이 북해함대의 ‘심장부’를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공개했다. 북해함대의 모든 작전상황을 통제하는 작전처가 한국군 장성에게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정 의장은 방중 이틀째인 5일 베이징에서 중국군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북해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동해함대, 남해함대와 함께 3대 함대 가운데 하나인 북해함대는 핵잠수함 5척을 비롯한 잠수함 29척, 구축함 10척, 호위함 9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압록강 하구에서 산둥반도 남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책임진다. 지난 2월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배치됐다. 정 의장은 이날 북해함대와 우리 해군 2함대 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작전처를 방문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 시절인 2007년 북해함대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당시 중국은 작전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군부의 이 같은 이례적인 환대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두 나라 군 당국 간 신뢰를 보여주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직통전화로 해군 2함대를 연결, “군사교류차 중국을 방문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자부심을 느끼고 임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격려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오전 베이징 ‘8·1 청사’에서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면담했다.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정 의장은 수차례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 부주석도 북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에 공감했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일 국방장관 “北 핵프로그램 폐기해야”

    한·미·일 국방장관 “北 핵프로그램 폐기해야”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다.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다. 3국 장관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회담을 갖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 및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폐기를 포함한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 또는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안보리 결의를 지지한다”며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한 3국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북한을 압도하는 연합방위력을 키우도록 동맹관계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두고 미사일 방어(MD)체계 참여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국방부는 “MD참여와 관련해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MD참여로 우리가 얻을 실익이 없고 감당해야 할 안보 비용이 커질 뿐더러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 회담에서도 미국으로부터 참여 요청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같은 날 이뤄진 김 장관과 치젠궈(戚建國)중국 부총참모장의 면담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중국의 역할이 강조됐다. 김 장관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중국의 협조에 사의를 표시했고, 치젠궈 부총참모장은 “한국과 중국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일 국방회담 불발되자 日 언론 “양국 관계 풀자”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한·미·일 국방장관이 참석했음에도 한·일 양자회담이 불발되자 경색된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에서 힘을 얻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이날 3자 협의를 가졌지만 한·일 양자회담은 한국 측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이뤄지지 못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사설에서 “북한뿐 아니라 대두하는 중국과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서는 일·한 협력강화는 전략적 과제”라며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같은 날 사설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데 한·일관계 경색이 중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요인이나 여야 간부는 역사 인식 관련 문제에서 국익에 어긋나는 언동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주요 인사들도 최근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의식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하시모토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한국 측에 재차 확실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확산된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인식 문제에 가장 민감한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올 10월 SCM 목표로 새 연합지휘구조 추진 ‘한국군 장성 지휘’ 美 부정적 여론 변수될듯

    올 10월 SCM 목표로 새 연합지휘구조 추진 ‘한국군 장성 지휘’ 美 부정적 여론 변수될듯

    한·미 미래 연합지휘구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 건 지난해 10월이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패네타 당시 미 국방장관은 합참과 주한 미군을 중심으로 미래 연합지휘구조 개념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지난 4월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군사위원회회의(MCM)에서 연합전구(戰區)사령부를 만들고 사령관을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는 안에 합의했다. 그러다 4월 이후 ‘진도’가 더뎌졌다. 국방부는 당초 최근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연합지휘구조 방안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취임하면서 미국 내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당연히 미 국방부가 의회를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도 진척되지 못했다.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에 따라 국방예산 또한 10년간 5000억 달러(약 547조원) 줄어드는 ‘재앙’이 불거지면서 한·미 연합지휘구조 개선은 미 국방부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 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지휘구조는 논의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현재 연합지휘체제가 이상적으로 자리매김돼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옳다는 상호 공감은 있다”면서도 “새로운 연합지휘구조는 복잡하고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 많기 때문에 (올해 10월)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목표로 추진하지만 이후에도 (전작권 전환 때까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수도 남아 있다. 미국 내 일각에선 한국의 4성 장군이 전쟁 발발 시 미군을 지휘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여전하다. 김 장관은 ‘미군이 다른 나라 군대의 지휘를 받는 것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인 견해가 없느냐’는 질문에 “정서적인 문제는 있겠다”면서도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전구사령관을 한국 측에서 맡는 건 상징적 의미 이상이다. 미군 측이 부사령관을 맡더라도 유사시 60만명의 지상군과 1000여대의 항공기를 한반도에 투입하는 등 한·미 연합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전구사령부 사령관을 한국군에 내주는 게 가장 큰 변화인데, 전시에 미군이 현재처럼 자동 개입하도록 하는 ‘보증’들이 필요하다”면서 “국방부는 물론 백악관과 국무부, 의회의 공감대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한·미·일 안보협력, 과거사와 분리”

    미국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우경화 기조 등으로 인한 한·일 갈등과 무관하게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9일(현지시간)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능하면 (한·미·일) 안보협력을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간) 긴장 등 정치 문제와 분리하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양국과 폭넓은 국방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당국자는 최근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갈등에 대해 “한·일 양국 간 이슈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는 모든 현안이 다뤄질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어려운 문제라고 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된다고 소개한 뒤 “우리의 핵심 동맹과 공유하고 있는 안보이익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북한의 도발과 도발 위협을 감안해 회담의 핵심은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다음 달 1일 샹그릴라 대화에서 김관진 국방장관,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 등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이번 샹그릴라 대화 기간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짧고 굵게… 30분 상견례

    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짧고 굵게… 30분 상견례

    김관진(왼쪽) 국방부 장관이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하기 위해 31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김 장관은 현지에서 미국, 독일,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등 5개국 국방장관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는다. 무엇보다도 방문 둘째 날인 다음 달 1일 척 헤이글(오른쪽)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이 주목된다. 김 장관과 지난 2월 취임한 헤이글 장관은 처음 만난다. 박근혜 정부와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 간의 ‘국방 상견례’인 셈이다. 30분간의 짧은 시간 압축적인 논의를 위해 양국 실무진은 오랫동안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수많은 현안을 다뤄야 하는 카운터파트너인 만큼 상견례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위협 수준이 고조됐던 국면들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공고하게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샹그릴라 대화’란 별칭은 회의가 열리는 호텔 이름에서 비롯됐다.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27개국의 국방장관, 합참의장, 안보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남수 육사 교장, 전역의사 표명

    육군사관학교 교장인 박남수(58·육사 35기) 중장이 최근 발생한 교내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역 의사를 표명했다고 30일 육군이 밝혔다. 박 중장의 전역 의사 수리 여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가하는 김관진 국방장관이 다음 달 1일 귀국한 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육사에서는 생도 축제 기간인 지난 22일 지도교수가 주관한 전공학과 점심 식사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돌려 마신 뒤 남자 상급생도가 술에 취한 여자 하급생도를 생활관에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대령급인 학과장을 비롯해 주로 영관급 장교인 교수 10여명과 20여명의 생도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 사건 발생을 1주일 가까이 공개하지 않아 사건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 사건 발생 이후 육군은 감찰과 헌병, 인사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육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해 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윤 외교 “北 위협·日 역사퇴행… 긴장 늦추지 말아야”

    윤 외교 “北 위협·日 역사퇴행… 긴장 늦추지 말아야”

    20일 개막한 박근혜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회의에서는 북한의 위협과 일본의 역사 도발 등 역내 안보 현안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세계 각국에 주재해 있는 재외공관장 122명이 회의 첫날부터 국방부 청사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안보 브리핑을 청취한 것도 이례적인 모습이다. 재외공관장을 대상으로 한 국방부 브리핑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첫날 회의부터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 장관,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강연자로 전면에 나서 신정부 외교정책과 한반도 안보 정세, 창조 경제 등 국정 화두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 개회사를 통해 “연이은 북한 도발과 핵위협으로 엄중한 한반도 상황 및 동북아 역내 지도자들의 역사를 퇴행하는 행태와 역내 국가 간 갈등 고조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면서 “철저한 역사 의식, 소명 의식, 좌표 의식을 갖고 역사 창조의 현장에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박 대통령은 외교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번 회의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정부 외교 대표주자들의 출정식으로, (외교부가) 국정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직접 90분 동안 진행한 안보 브리핑은 한반도 안보 상황과 국방 및 방산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과 외교의 긴밀한 협조를 주문하며, 북한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강조한 뒤 방위산업 수출을 창조경제의 새 성장 동력으로 소개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를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방법으로 제시하며 대표적 사례로 이스라엘을 꼽았다. 그는 “이스라엘에는 인구 800명당 1명꼴로 창업을 경험할 정도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후츠파(히브리어로 뻔뻔하다는 뜻)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외공관장 122명은 21일 청와대의 국정운영 방향 강연에 이어 22일에는 ‘평화통일 기반구축’ 국정기조를 주제로 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강연 등 폐막일인 24일까지 모두 4차례 국정기조 토론을 갖는다. 새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창조경제’가 테마인 파주 유시티(U-City)센터와 ‘디지털병원’ 모델로 꼽히는 분당 서울대병원,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 정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대통령 방미] 靑 첫 ‘전체 조회’… 특별당직체제 가동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 직원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리로는 처음이다. 각 사무실에서 출장자와 비상연락요원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참석했다. 소집자는 허태열 비서실장. 허 비서실장은 그간 관례였던 ‘전체 조회’를 피해 왔다. 취임 후 인터넷에 ‘당부의 말씀’을 두어 번 올린 게 전부다. 격식을 선호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과 허 실장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자리는 비서실의 총책임자로서 비서실 직원들과의 공식적 대면의 필요성 때문에 마련됐지만, 대통령 방미 기간 ‘비상 근무’를 하고 있는 인원들에 대한 기강 확립의 성격도 컸다. 허 실장은 “청와대는 여러 부처의 혼성팀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팀워크와 공직기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방미 기간 청와대는 특별 당직 체제로 운영된다. 행정관급이던 당직 책임자가 수석비서관급으로 격상됐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연락체계가 유지된다.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사무실별로 근무자가 지정된다. 국가안보실은 사실상 24시간 대기조다. 정부는 정부대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나섰다. 이날 국방부·안전행정부·환경부 장관과 경찰청장, 소방방재청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방미 기간 국내 안보·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는 “전방의 특이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대통령 미국 순방 기간에 군사대비 태세와 경계를 더욱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사실상 북에 대한 메시지이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반 총장 ‘선함’ 김정은 ‘사악함’ 뽑혀

    반 총장 ‘선함’ 김정은 ‘사악함’ 뽑혀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남북한 유력 인사 11명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500인’에 선정됐다. 미국 외교 전문지인 포린폴리시(FP)는 29일(현지시간) 세계 정치·경제·군사·언론·종교 등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5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가리지 않고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느냐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FP는 밝혔다. 이들 500인에는 박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을 비롯해 현오석 경제 부총리,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방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한국인 10명이 뽑혔다. 박 대통령의 경우 정치력, 반 총장은 선함·공적 권위 분야에서 선정된 반면 북한에서 유일하게 뽑힌 김정은은 군사력·사악함 분야에서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미국인이 무려 141명에 이르러 세계 최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오른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30명이 선정됐고,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 25명이 포함됐다. FP는 “이들은 인구 1400만명 당 1명에 해당하므로 0.000007%에 속하는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北, 서해안서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준비 정황”

    “北, 서해안서 대규모 합동화력훈련 준비 정황”

    북한이 서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공군·지상 합동화력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의 남측 인원이 전원 철수하는 29일을 기점으로 북측이 군사적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 소식통은 28일 “북한이 남포 인근 지역에서 항공기와 지상 포병전력을 동원한 합동화력 훈련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훈련 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달 초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시킨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과 노동·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 북한군의 서해안 일대 훈련이 언제 시작될지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이 훈련을 전후로 국지적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부 관측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최근 모내기 등 영농 작업을 하거나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격상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군의 성동격서식 도발 가능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군은 현재로서는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 내에서는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우리 측 인원이 모두 철수한 직후 군사적 긴장을 재조성하는 사태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 일각에서는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이 종료되는 이달 30일 이후 다음 달 7일 한·미 정상회담, 정전협정 60주년인 7월 27일 전후까지 북한의 강·온 군사적 긴장 고조가 반복되는 중·장기적 대치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호전광이 받은 경고장’이라는 제목의 평론을 통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괴소포’ 배달 사건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사건은 제 죽을 줄도 모르고 불 속에 뛰어드는 부나비처럼 분별없이 날치는 역도에 대한 민심의 조롱, 항거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정부질문] 김국방 “전작권 전환 문제 모든 가능성 두고 검토”

    [대정부질문] 김국방 “전작권 전환 문제 모든 가능성 두고 검토”

    여야 의원들은 2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의 대남 도발 수위 고조에 따른 정부 대책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전작권을 전환하고 한·미 연합사를 해체하는 것이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잘된 조치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비가 쏟아지는데 지붕을 뜯어서야 되겠나. 전작권 전환 시기를 북한의 핵 위협이 없어질 때까지 미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 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핵을 막을 수 없다”는 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한·미 간 핵 확장 억지 대책의 일환으로 핵 발사 유형별로 분류해 대책을 수립하고 미사일을 상공에서 격추시키는 타격 체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북핵을 억지하기 위한 핵무장론과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한 질문도 잇따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미국의 확장 억지 수단을 운용함으로써 억지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기술 수준을 비교적 낮게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경량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소형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 당시 부처별로 불협화음이 빚어진 것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박지원 의원은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을 때 총리는 대화 제의가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엇박자 아니냐.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정 총리는 “(발언의) 일부만 전해졌는데 그런 뜻이 아니었다. 청와대와 통일부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면서 “엇박자라는 말은 과한 말씀”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종북세력’을 언급하며 북한과 야당을 한데 묶어 비난했지만, 야당은 특사파견, 인도적 지원, 대화 등을 통한 해결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등 대북 문제 해결에 있어서 여야의 관점은 확연히 달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 장관 앞 ‘괴소포’ 軍 비상

    지난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방하는 유인물 494장이 발견된 지 나흘 만에 김 장관 앞으로 동일한 유인물과 밀가루 봉지가 담긴 ‘괴소포’가 배달돼 군에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10시 12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김 장관을 수신인으로 한 소포가 왔다”면서 “발신자가 표시되지 않은 이 소포에는 19일 국방부 인근에 살포된 유인물과 미상의 백색 가루가 들어 있었으며 이 가루는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밀가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른 주먹 크기 분량의 밀가루는 비닐봉지에 담겨 노란색 봉투에 포장돼 있었고 동봉한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국방부는 김 장관을 비난하는 유인물 살포에 이어 괴소포가 배달되자 국방부·합동참모본부 통합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金 국방 “전작권 전환 정상 추진중”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군 당국이 이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한국군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미 연합전력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는 적절치 않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보 위기를 맞아 전작권 전환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이미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대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안보상황과 준비상황에 대한 검증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 문제는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입장에도 한반도 안보 환경과 준비 상황에 따라 전작권 전환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은 상존한다. 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천안함 사건 등을 계기로 2010년 6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작권 전환 시기를 2012년 4월 17일에서 2015년 12월 1일로 연기한 전례가 있다. 군은 내년 3월과 8월 진행될 한·미 연합 ‘키 리졸브’ 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통해 전환 여건과 준비 작업 등을 점검하고 2015년 8월 우리 군 준비상황에 대한 최종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독자적 군사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환 시점을 3년 7개월이나 연기했던 우리 정부가 이를 다시 연기하려 한다면 향후 한·미 협상에서 입지가 약화되는 등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방부 주변서 ‘김관진 처단’ 유인물

    국방부 주변서 ‘김관진 처단’ 유인물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수백장 발견돼 군과 경찰이 합동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9일 오전 5시쯤 “용산구 국방부 건물 주변에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 등이 담긴 A5용지 크기의 유인물이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이를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다.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인물의 지문에 대한 감식을 의뢰하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언론사 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이 발송됐다. ‘wkwnxhddlf904@yahoo.com’ 계정을 사용하는 발신인은 “김관진에게 경고 메시지를 4월 19일 전달했다”면서 “국방부 주변에 경고문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김관진이 마지막 경고를 무시하고 함부로 놀리면 그때는 처단만이 그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합참차장 박신규·기무사령관 장경욱

    합참차장 박신규·기무사령관 장경욱

    국방부는 19일 신임 합참차장에 박신규(왼쪽·58·공사 27기) 공군작전사령관을, 국군기무사령관에 장경욱(오른쪽·56·육사 36기) 연합사 부참모장을 임명했다. 김관진 국방장관 체제를 이루던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기존 수뇌부는 모두 유임됐다. 이번 장성급 간부 21명에 대한 정기 진급 및 보직 인사에서는 4명이 중장으로, 13명이 소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인 지난해 하반기 장성 인사 때 육사 37기 중 2명이 중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새 정부 출범 후 첫 장성 인사에서도 37기 중장이 3명 추가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씨가 육사 37기로, 통상 1기수에 중장은 6~7명이 배출돼 왔다. 육사 37기 진급자 중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인사사령관에, 박찬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과 김영식 합동군사대학 총장은 군단장에 보직됐다. 학군 18기인 이범수 국방부 동원기획관도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보직됐다. 공군참모차장에는 공군교육사령관 김형철(공사 28기) 중장이,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공군참모차장인 최차규(공사 28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공군과 해군에선 중장 및 소장 진급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방부 측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군 수뇌부는 전원 유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용했던 태양절…北 미사일 대치국면 장기화 가능성

    조용했던 태양절…北 미사일 대치국면 장기화 가능성

    정부는 15일 북한의 대화 제의 거부와 관련해 거듭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북한의 무력 위협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전면전 관련 징후는 없다고 밝혔으며 북한 미사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전날 입장 표명과 관련, “유관 부처가 종합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에 대해 재차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류길재 장관의 4월 11일 성명과 같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자신이 제안하려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 이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정부와 군이) 계속 얘기를 해 왔다”며 “벌써 닷새가 지났는데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 대치 국면을) 길게 끌고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키려는 관련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해 “북한 정권이 변하지 않은 채 순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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